뉴스 검색결과 8,787건
- 금메달 터지자 시청률 고공행진… 지상파 '올림픽 특수'
- (사진=KBS, MBC, 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와! 김우진이 이겼습니다! 남자 양궁 최초 3관왕! 김우진이 새 역사를 썼습니다!”(MBC 김성주 캐스터)지난 주말,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의 슛오프 마지막 한 발에 숨죽였던 국민들은 환호를 내질렀다. 3년 만에 돌아온 하계 올림픽은 무더위를 잊게 할 만큼 시원한 짜릿함을 선사했다.대한민국 국가대표들의 ‘금메달 릴레이’가 이어지면서 2024 파리올림픽을 중계하는 지상파 3사 KBS·MBC·SBS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시작은 초라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새벽 2시에 방송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시청률은 KBS 1.4%, MBC 1.0%, SBS 0.6%를 기록했다. 7시간 시차와 새벽 시간대 방송을 감안해도 0%대 시청률은 이번 올림픽에 대한 낮은 기대감을 드러내는 수치였다.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왔다.반전은 선수들이 이뤄냈다. 최근 진행된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MBC는 순간 최고 시청률 전국 가구 기준 18.3%, 수도권 가구 기준 20.1%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방영 중인 지상파 드라마 중 20%를 넘긴 작품은 단 한 편도 없다. 평균 시청률로 봐도 MBC는 전국 기준 13.6%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파리 올림픽 시청률 중 역대 1위를 차지했다. 김성주(왼쪽)과 장혜진(사진=MBC)◇올림픽 스타 출몰→골라보는 중계…시청률 상승곡선태극전사들이 금메달을 획득할 때마다 지상파 3사의 시청률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5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한 양궁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배드민턴, 사격, 펜싱 경기도 국민들을 TV 앞으로 불러들였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스포츠 경기에 안방극장은 연일 들썩였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전을 면치 못하던 지상파 3사는 모처럼의 올림픽 특수에 미소를 지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0%대 시청률(개막식)에서 20%(양궁)까지 치솟는 등 올림픽 중계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 “당초 예상 금메달이 5개였지만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며 “관심받는 스타 선수가 많이 등장했고, 경기 영상은 물론 과거 서사도 조명받으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높아지게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방송사별로 특색을 내세운 중계진 조합도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양궁에선 MBC의 김성주·장혜진, 펜싱에선 KBS 김정환·김준호, 사격에선 KBS 김민경, 배드민턴과 탁구에선 SBS 현정화·이용대가 호평을 받았다. 다수 오디션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던 김성주는 스포츠 캐스터로도 대중에 깊은 신뢰감을 주고 있다. 김준호·이용대처럼 전문성과 현실 감각을 가진 선수 출신 해설위원의 중계 또한 시청자들이 경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 주고 있다. 주말 내내 올림픽 중계 프로그램을 시청했다는 30대 여성 강다윤 씨는 “해설과 캐스터에 따라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며 “올림픽을 볼 때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전했다.‘재미’도 스포츠 중계에서 빼놓을 수 없다. 한 방송 관계자는 “중계라고 하면 딱딱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실용사격 국가대표 출신 코미디언 김민경의 중계는 재미를 더한 해설로 기존의 틀을 깬 예”라고 설명했다.오상욱(왼쪽)과 김예지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5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시상식을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금메달을 싹쓸이한 한국 양궁 대표팀 김우진(왼쪽부터), 이우석, 김제덕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오상욱→김예지, ‘파올’ 스타 잡아라방송가는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올림픽 특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벌써 각 방송사 예능 제작진들은 올림픽 스타 섭외 경쟁에 나섰다. 이미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첫 메달의 주인공 오상욱부터 유도의 안바울·허미미·김민종, 사격의 오예진·김예지·반효진 선수를 섭외했다. SBS 예능 ‘동상이몽2’는 펜싱 구본길·오상욱·박상원·도경동의 경기 후 근황을 오는 12일 방송한다. 도쿄올림픽 이후 ‘양궁 3관왕’ 안산, ‘여자배구 4강 신화’ 김연경·김희진 등이 인기 예능을 휩쓸었던 것처럼 파리올림픽에서 배출된 스포츠 스타들의 브라운관 활약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지상파 3사가 전 세대가 함께 즐긴 올림픽 중계 노하우를 기존 프로그램에 접목해 채널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올림픽에서 화제가 된 스포츠 스타의 후광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고도 지적했다. 정 평론가는 “전 국민에게 실시간으로 정확한 정보와 감동을 전달하는 영상 매체로서 지상파의 역할을 역설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자극적인 프로그램이나 콘텐츠 경쟁보다는 지상파로서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채널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 ‘金 11개’ 역대 최고 성적 세울 판인데…대한체육회 분석은 ‘0점’[파리올림픽]
- 양궁 3관왕 차지한 김우진의 목에 걸린 금메달 3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파리로 출국하기 전만 해도 우리 선수단은 위축된 분위기를 감출 수 없었다. 축구·배구·농구 등 단체 구기 종목의 부진으로 선수단 파견 규모는 144명, 1976 몬트리올 대회에 50명을 파견한 이후 역대 최소 인원이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종합 순위 16위(금 6·은 4·동 10)에 그치는 등 한국 스포츠의 국제무대 위상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왔고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에도 부정적인 시각이 쏟아졌다.이에 대한체육회는 대회 시작 전 목표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15위로 소박한 목표를 내세웠다. 그러나 대회가 중반을 지난 6일 현재, 한국은 금메달 11개를 따내면서 종합 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우리 선수단의 기대 이상의 선전에 박수가 모이면서도 대한체육회의 미흡한 분석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메달밭 남았다…런던 뛰어넘는 역대 최다 金 ‘도전’우리 선수들이 따낸 메달은 총 26개(금 11·은 8·동 7). 특히 양궁과 사격 종목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양궁은 5개가 걸린 금메달(남녀 개인전·남녀 단체전·혼성전)을 싹쓸이했고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도 추가했다. 사격에서도 여자 권총 25m와 여자 공기권총 10m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총 3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값진 은메달 3개도 따냈다.펜싱은 사브르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고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선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셔틀콕 여왕’ 안세영은 방수현(1996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28년 만에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종목을 제패했다.금메달은 아니지만 의미가 큰 메달도 쏟아졌다. 유도 여자 57kg급 허미미는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으로 할머니의 바람대로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고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00kg이상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민종도 한국 유도 최중량급 최고 성적을 세웠다. 혼성 단체전에서는 맏형 안바울이 투혼을 발휘해 사상 처음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배드민턴 혼합복식과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탁구 혼합복식, 여자 복싱, 유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추가했다.한국이 올림픽 무대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건 2012 런던올림픽의 13개다. 가장 많은 메달 수를 기록한 건 1988 서울올림픽에서의 33개(금 12·은 10·동 11)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다 금메달과 총 메달 수를 갈아치울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은 한국의 메달 기대주 중 한 명이다. 7일부터 시작되는 여자골프에서는 고진영과 양희영, 김효주가 8년 만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종주국 자존심 회복을 기치로 세운 태권도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7일 가장 먼저 출격하는 남자 58kg급의 박태준의 발끝에 시선이 모인다.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근대5종 최초로 메달(동메달)을 획득했던 전웅태도 메달 후보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던 여자부의 성승민도 메달을 노려볼 만하다. 한국 역도 간판인 박혜정은 한국의 파리올림픽 마지막 메달을 장식할 후보다. 유력한 은메달 후보로 평가받는다.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선보이는 브레이킹에서도 세계적인 강자 ‘홍텐’ 김홍열을 앞세워 사상 첫 메달을 노린다.◇대한체육회 분석 실패…무능 혹은 정치적 행보선수들의 선전과 별개로 대한체육회의 정보 분석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대한체육회는 파리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선수단 감소, 세대교체 등을 이유로 금메달 5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그러나 대회 사흘째에 선수단이 이미 목표 금메달 5개를 채웠고 6일 현재 목표보다 두 배 더 많은 금메달을 따냈다.지난 2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한국 선수단이 일찌감치 초과 금메달을 기록한 것에 대해 “성적 예측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었다. 해병대 훈련 덕분에 ‘원팀 코리아’ 문화가 생긴 것이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자화자찬했지만 이를 공감하는 사람은 없다.대한체육회의 무능 혹은 정치적인 행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동호 스포츠평론가는 이데일리에 “대한체육회의 역할은 선수 지원은 물론 전력 분석으로 정보를 획득하고 우리 선수단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일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림픽 목표를 설정하는 것인데 여태껏 이렇게 큰 차이로 예상 메달 수가 틀린 적은 없었다. 대한체육회의 정보 분석에 문제가 있었다는 걸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대한체육회가 주장하는 ‘엘리트 체육’의 부활을 위해 일부러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대한체육회와 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대회 올림픽 금메달을 8~9개로 예상했다.최 평론가는 “최근 4~5년간 우리나라의 스포츠 기조가 바뀌었다. 엘리트 체육의 부작용이 드러나면서 선수들에게 인권을 강조하고 학습권을 보장하고 있다. 엘리트 스포츠에서 상당히 불만이 쌓였고 공개적으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체육 정책 기조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며 “엘리트 체육의 정상화, 지원 확대, 운동권 보장 등을 주장하려는 배경도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양궁, 사격, 펜싱, 타게팅 코리아!...세계를 놀라게할 다음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대한민국 양궁 선수들은 전종목 석권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작성했고, 오상욱 선수의 활약 속 남자 펜싱팀은 3연패의 업적을 달성했다. 사격 태극낭자들은 ‘금금금’ 금빛 총성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하며 대한민국은 현재까지 이 세 종목으로만 열 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대한민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또 다시 정교하게 목표를 타게팅 하는 능력만큼은 세계 최고임을 입증했다.이번 하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맹활약이 돋보인 양궁·사격·펜싱은 모두 ‘정확성’이 요구되는 종목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들의 집중력은 고도의 정확성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의료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피부와 근육 사이의 지방층만을 정교하게 타게팅 해야 하는 고난도 시술인 지방흡입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임을 인정 받으며 ‘K-지방흡입’이라는 새로운 한류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지방흡입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하는 성형수술일 정도로 수요가 매우 높다. 그러나 집도의의 실력과 의료기관의 기술력에 따라 효과와 안전성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결과가 천차만별인 시술이기도 하다.이 같은 상황 속에서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자카르타 2호점에 이어, 인도네시아 제 2의 도시인 수라바야에 인도네시아 3호점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수도 자카르타에 첫 해외 지점인 ‘인도네시아 1호점’의 문을 연 지 1년 만의 일이다. 365mc는 해외 진출 7개월 만에 매출이 12배로 급증하며 첫 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365mc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와 지방 감소 효과를 직접 경험한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빠르게 확산된 데 따른 덕분”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K-지방흡입’을 경험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하자 365mc는 빠른 확장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여 보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365mc의 빠른 확장은 인도네시아 시장 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며, ‘K-메디컬’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K-드라마’와 ‘K-POP’이 전 세계 한류 열풍을 불어일으킨 것처럼, ‘K-뷰티’의 성공을 이어받아 ‘K-지방흡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내 켐핀스키 호텔에서 진행된 인도네시아 진출 1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365mc는 머지않아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글로벌 메디컬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국내외 365mc의 모든 지점은 지방 감소 치료와 연구에 전념할 것이며, 지방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이 우수한 의료 시스템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게 하는 원동력으로 이를 통해 반드시 초고객만족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365mc는 지난달 설립 이래 역대 최대 외국인 고객 매출을 기록하는 등 해외 고객들의 반응이 갈수록 높아지자, 다음 진출 국가로 태국을 확정지었고 빠르면 내달 중 방콕에 신규지점의 문을 열 계획이다.
- 필리핀 첫 2관왕에 6억 집·3억 상금…각국 포상금은?[파리 이모저모]
-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 파리올림픽 기계체조 2관왕에 올라 필리핀의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카를로스 율로가 6억원에 가까운 콘도와 2억 3600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포함한 엄청난 혜택을 받는다.지난 3일(현지시간) 벌어진 마루운동 결선에서 15.000점을 받아 필리핀의 역대 두 번째이자 남자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율로는 4일 도마 결선에서도 1, 2차 시기 평균 15.116점을 획득해 2관왕에 등극했다. 이는 필리핀 역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다.필리핀 정부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내건 포상 정책에 따라, 먼저 필리핀스포츠위원회와 필리핀 의회에서 각각 1000만페소(약 2억 3500만원), 300만페소(7050만원)를 율로에게 준다. 또 침실 2개와 살림살이가 전부 갖춰진 2400만페소(5억 6400만원) 상당의 콘도를 무상으로 받는다. 아울러 만 45세까지 대장 내시경, 위장병 검사를 무료로 받고, 10만페소(235만원) 상당의 가구도 공짜로 얻는다. 공짜 뷔페 제공 등도 덤으로 받는다.이렇듯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면 각국에서 지급하는 포상금이 상당하다. 미국 경제매체 CNBC가 각국의 올림픽 위원회 및 스포츠 협회·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포상금을 주는 국가는 홍콩으로 나타났다. 홍콩은 금메달리스트에게 미국 달러 기준 76만8000달러(10억 5000만원)를 지급한다. 지난 도쿄올림픽 때보다 포상금을 20% 인상해 선수단 사기를 끌어올리고 있다.싱가포르가 금메달을 딴 선수에 74만 5000달러(10억 1000만원)의 포상금을 줘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포상금 순위를 기록했고, 30만달러(4억 1000만원)를 지급하는 인도네시아가 3위에 올랐다. 이어 이스라엘(27만 1000달러·3억 7000만원), 카자흐스탄(25만달러·3억 4000만원), 말레이시아(21만 6000달러·2억 9000만원), 스페인(10만 2000달러·1억 3000만원), 프랑스(8만 7000달러·1억 1000만원) 순이었다.한국은 4만 5000달러(6100만원)로 9위였다. 다만 지난 2020 도쿄 대회 기준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포상금 규모가 5%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한국은 메달리스트에 포상금 외에도 40~90점의 연금 점수를 부여한다. 금메달의 경우 월 100만원의 연금을 받거나 일시금 672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남성 메달리스트에겐 병역법에 따라 현역 입대 대신 예술·체육 요원으로 복무하는 특혜도 주어진다.일본은 금메달리스트에 3만 2000 달러(4300만원)를, 폴란드는 2만 5000달러(3400만원)의 포상금을 준다. 폴란드는 금전적인 보상은 물론, 수도 바르샤바 인근에 지어질 신도시에 침실 2개가 달린 아파트를 제공한다. 카자흐스탄은 메달 색에 따라 크기가 다른 아파트를 부상으로 수여한다. 말레이시아는 메달리스트들에게 외제차를 선물한다.이번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우승해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올림픽 금메달+4대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노바크 조코비치는 세르비아 정부로부터 금메달 포상금 21만 8000달러(약 2억9000만원)와 연금을 수령한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역시 골프 남자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미국올림픽위원회로부터 3만 7500달러(51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조코비치와 셰플러가 각각 투어에서 번 통산 상금은 2530억원, 968억원으로 포상금과는 비교할 수 없이 적다. 하지만 이들은 올림픽 금메달을 딴 것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 표창원→박하선 '히든아이', 범죄 분석 코멘터리쇼 오늘(5일) 첫 방송
- (사진=MBC에브리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히든아이’가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5일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히든아이’는 CCTV에 포착된 영상 속 사건들을 생생하게 다루는 범죄 분석 코멘터리쇼다.이번 프로그램은 CCTV, 경찰 보디캠, 경찰차 블랙박스 등 다양한 영상을 통해 사건, 사고를 분석하는 신선한 설정으로 예사롭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두고 ‘히든아이’만의 역대급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히든아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최초로 CCTV, 경찰 보디캠, 블랙박스, 현장채증 카메라 등을 소재로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를 지켜주기도 하고, 지켜보기도 하는 ‘히든아이’에 포착된 황당무계, 위험천만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고 여기에 숨겨진 충격적 비하인드 스토리를 파헤친다.특히 그 어디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화제의 사건 풀 스토리와 보고도 믿기 힘든 충격적인 영상들은 매주 뜨거운 화제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첫 방송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무차별 폭행과 방화 범죄 영상들이 공개된다. 보기만 해도 분노를 유발하는 사건들에 출연진들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전언이다.이와 관련해 ‘히든아이’ 연출을 맡은 황성규 PD는 “‘히든아이’ 속 기록을 추적해 범죄를 밝히고, 예방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라고 강조했다.(사진=MBC에브리원)방송 최초로 성사된 3COPS 캐스팅도 놓칠 수 없는 ‘히든아이’만의 관전 포인트다.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 권일용, 범죄심리학 경찰학의 대부 표창원, 강력계 전설 이대우 현직 형사가 한 자리에 뭉친 것은 이번이 처음. 권일용, 표창원, 이대우 세 사람은 CCTV 속 사건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범죄 심리, 수법, 현장 경험담 등에 대해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3COPS의 필터링 없는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는 결코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들 3COP3는 동갑내기이자 1989년 같은 해 경찰이 된 35년 지기. 3COP3의 찐친 앙숙 케미와 의외의 예능 티키타카에 MC들도 내내 빵 터졌다고. 또한, 사건을 둘러싼 3COPS의 불꽃 튀는 논쟁도 ‘히든아이’를 기대하게 하는 포인트 중 하나다.최강 MC 군단의 활약도 역대급이다. 먼저,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스포츠 중계에서도 독보적 역할을 하고 있는 김성주는 이번 ‘히든아이’에서 CCTV 속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김성주의 중계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200% 끌어올릴 전망. 그런가 하면, 배우 박하선은 특유의 따뜻한 프로 공감러 면모뿐만 아니라 영상 속 중요한 포인트를 날카롭게 짚어내며 맹활약을 펼친다.평소 범죄 프로그램 마니아라는 가수 소유는 ‘방구석 경찰관’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3COP3 모두 감탄할 정도의 범죄 지식 소유자라는 후문. 방송인 김동현은 허를 찌르는 엉뚱한 접근으로 폭소를 안기는 동시에 파이터 본능 넘치는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준다.‘히든아이’는 5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 “1등 적중금 이월 발생”…축구토토 승무패 48회차 적중결과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8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일본 프로축구(J리그2) 9경기 및 노르웨이 프로축구(엘리테세리엔) 5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48회차 게임에서 1등 적중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1등 적중금 3억여 원이 49회차로 이월된다고 5일 밝혔다.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5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48회차에서 1등 적중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회차에서 발생한 1등 적중금 약 3억여 원은 다음 회차인 49회차로 이월된다. 1등 이외에 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16건/931만 4220원), 3등(174건/42만 8240원), 4등(1,336/11만 1150원)이었으며, 1등부터 4등까지 합산한 총 적중건수는 1,526건이었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49회차는 오는 5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6일 오후 9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다른 회차에 비해 적중자 적었던 축구토토 승무패 48회차, 예상하기 힘든 결과들로 인해 1등 적중도 나오지 않아축구토토 승무패 14개 대상경기 중 각 경기 결과는 승(홈팀의 승리)이 6경기로 집계됐고, 양 팀의 무승부와 패(홈팀의 패배)가 각각 3건과 5건으로 나타났다. 이번 회차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적은 J리그2와 엘리테세리엔을 대상 경기로 했기 때문에 다른 회차에 비해 적중자들이 적었으며, 객관적인 전력이 낮은 팀들이 승리를 일궈내는 등 예상하기 힘든 결과들로 인해 1등 적중에도 큰 난항을 겪은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J리그2에서는 시미즈(리그 2위)가 센다이(6위) 원정을 떠나 1-2로 패했으며, 오카야마(4위)는 야마가타(13위) 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평가를 받고 있지만, 1-1 무승부로 승부를 맺지 못했다. 엘리테세리엔에서도 이변은 있었다. 리그 상위권 비킹FK(2위)는 함캄(13위) 원정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결과는 총 6골을 주고받은 끝에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축구토토 승무패 48회차 게임에서는 1등 적중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약 3억여 원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승무패 49회차에도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49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1개국 140개 혁신 스타트업, ‘컴업스타즈 2024’ 선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주관사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컴업스타즈 2024(COMEUP Stars 2024) 참가 스타트업 140개사를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월 3일부터 7월 5일까지 한 달 간 전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한 결과 선발 대상인 러너스리그 20팀과 루키리그 100개사 모집에 역대 최대 규모인 1208개사가 지원했다. 이 외 로켓리그 20사는 컴업 자문위원회와 국내외 투자사가 참여한 컴업 하우스의 추천으로 초청해 총 140개 스타트업의 명단을 확정했다.업종별로는 XR, SaaS, AI, 우주, 항공 등 소프트웨어와 딥테크, 첨단산업 분야가 강세를 보였다. 선발된 120개팀 중 30.8%에 해당하는 37개사가 해당 분야 기업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에너지&지속가능성을 비롯해 핀테크,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바이오, 부동산&건설,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혁신 스타트업들이 폭넓게 선정됐다. 루키리그 100개사는 누적 투자액 10억원 이하의 국내외 초기 스타트업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인공위성의 충돌 및 회피기동 예측 등 우주 의사결정을 돕는 플랫폼 ‘스페이스맵’, AI 기반 제조 공정 생산성 향상 솔루션 기업 ‘앰버로드’ 등 65개사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외 기업들 가운데에서는 순수 물 정화 기술·제어 솔루션으로 반도체 생산 효율을 제고하는 스웨덴의 NSS Water(엔에스에스 워터), 위성데이터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농식품 탄소발자국을 분석하는 덴마크 기업 Nature Preserve ApS(네이처 프리저브 에이피에스) 등 35개사가 선정됐다. 이밖에 미국·영국·프랑스·스페인·독일·아일랜드·네덜란드·터키·멕시코·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중국·홍콩·인도·파키스탄·우간다 등 북미와 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전역의 혁신 기업들이 포함됐다. 창업문화 확산을 목표로 법인 설립 전의 예비 창업팀을 모집한 러너스리그는 국내 13개팀, 해외 7개팀을 선정했다. 국내 팀으로는 스포츠 경기장 내 카메라 데이터 수집 및 실시간 분석, 최신 렌더링 기술로 스포츠 경기 장면을 다각도에서 재생하는 ‘오버랩’, 해외 팀은 태국의 농업 폐기물을 활용한 의류 업사이클링 기업 ‘Chalupas(찰루파스)’ 등이 선발됐다.로켓리그는 컴업 자문위원회와 하우스의 추천을 통해 시리즈 A와 B 단계의 20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주변의 소리를 AI로 인식 및 분석하는 청각 AI 솔루션으로 방위산업 분야에서 각광받는 ‘코클’, AI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하이퍼엑셀’ 등 인공지능 기반 기업부터 IT 프로덕트 메이커를 위한 소셜 플랫폼 ‘디스콰이엇’, 모듈러 주택 제조기업 ‘스페이스 웨이비’ 등 특색 있고 다양한 산업 분야 스타트업이 포함됐다. 선발 스타트업은 오는 9일 오리엔테이션에서 컴업 하우스와 팀 매칭을 갖고 본선 진출을 위한 레이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컴업은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집중 제공하며 10월 예선을 통해 12월 본선 무대에 오를 루키리그 30팀과 러너스리그 10팀을 추릴 예정이다. 루키리그의 경우 본선에서 최종 우승한 3개사에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비바테크놀로지 2025’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역량 있는 기업들의 접전이 예상된다.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올해 컴업스타즈에는 1,208개사라는 역대 최대 규모 스타트업이 지원한 만큼 선발 과정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치러졌다”며 “선정 기업들이 혁신 아이디어와 글로벌 역량을 12월 본선 무대에서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액셀러레이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컴업 2024는 12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 양궁 대표팀 직접 챙긴 정의선 회장…'퍼펙트 지원'이 쏜 금빛 결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 5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라는 대기록을 썼다.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우진이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배경에는 훌륭한 기량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있다. 또 전방위에서 세심한 지원에 나서며 기량을 끌어올리되, 공정하고 투명한 선수 선발과 체계적 훈련을 지원한 대한양궁협회와 회장사인 현대차그룹이 함께 꼽힌다.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김우진은 미국 브래디 엘리슨을 슛오프 접전 끝에 6-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양궁 사상 첫 3관왕이 등장한 것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장)이 4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혼성전), 여자 개인전에 이어 파리 올림픽 양궁에 걸린 다섯 개의 금메달은 모두 한국 대표팀에게 돌아왔다. 앞서 한국 양궁 대표팀은 여자 단체전 10연패, 남자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으며 혼성 단체전 역시 2연패에 성공했다.이에 따라 양궁은 지난 1984년부터 누적 금메달 32개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또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 등 총 50개의 올림픽 메달을 따내며 세계 양궁사를 새로이 써내려갔다.◇ 가장 먼저 달려가 끝까지 남은 정의선…세심한 배려 빛나양궁계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는 치열한 훈련에 나선 것을 한국 양궁의 강점으로 꼽고 있다. 또 이를 지원하는 대한양궁협회와 협회 회장을 맡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진정성도 높은 성적의 비결이라는 평가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파리 대회에서 남자단체·혼성·남자개인 등 양궁 3관왕에 오른 김우진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특히 현대차그룹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전방위에서 맞춤형 지원에 나서며 적지 않게 기여했다. 양궁협회와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이 끝난 직후부터 파리 올림픽 ‘카운트다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진천 선수촌에는 파리 올림픽 양궁경기장인 앵발리드 경기장을 재현한 실전 연습 환경이 조성됐다. 올림픽 현장의 음향, 방송 환경을 적용한 모의 대회도 진행했으며 축구장과 남한강변 등 다양한 곳에서 특수 훈련도 진행했다. 협회 관계자는 “파리 올림픽 경기장이 센강과 인접해 있어 강바람이라는 변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파리 올림픽 현장에서는 대한양궁협회장인 정 회장이 직접 준비 과정을 챙겼다. 파리에 미리 도착한 정 회장은 올림픽 개막식 전부터 양궁 대표팀의 휴게 공간과 식사, 컨디션 등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장)과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 양궁협회 관계자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전 종목 석권 직후 손가락 다섯개를 펼쳐보이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앵발리드 경기장에서 10여킬로미터(㎞) 떨어진 스포츠클럽을 통째로 빌려 한국 양궁 대표팀만을 위한 연습장을 마련한 것이 호응이 좋았다. 대표팀은 통상적인 출국일보다 빠르게 현지에 도착해 훈련하며 시차 및 환경 적응도를 높였고, 예선을 치른 후 이틀의 공백 기간에도 훈련을 이어가며 감을 잃지 않았다. 전용훈련장과는 별도로 경기장에서 약 300미터 거리에 대표팀만을 위한 휴게 공간을 마련하고, 심리적 중압감을 덜고자 스포츠 심리 전문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도 동행했다.정 회장은 경기 기간 내내 현지에 머물며 선수들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마지막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관중석에서 선수들을 직접 응원하기도 했다. 남자 단체전 결승을 위해 이동하는 선수들과 마주친 정 회장은 “홈 팀(프랑스)이 결승전 상대인데 상대팀 응원이 많은 건 당연하지 않겠냐”며 “주눅들지 말고 하던 대로만 하자”고 격려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장, 오른쪽 두번째)이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이우석·김제덕 선수들과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파리 대회 남자 단체전 우승 직후 서로 손을 맞잡고 축하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파리 올림픽에서는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메달을 딴 후 정 회장에게 달려가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평소에도 격의 없이 선수들과 소통하며 이들을 격려한 덕에, 선수들 역시 정 회장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정 회장은 여자 단체·남자 단체·혼성 단체·여자 개인·남자 개인 등 다섯 개 종목 금메달을 모두 목에 걸어 본 인물이 됐다.◇ 40년 전폭 지원에도 바라는 것은 ‘공정성·투명성’양궁 대표팀의 기량을 높이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첨단 기술도 화제였다. 지난 2012년부터 양궁협회와 기술 지원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해 온 현대차그룹은 도쿄 올림픽 직후부터 한국 양궁 훈련을 위한 ‘맞춤형 R&D’에 돌입했다. 또 기존 기술들도 훈련에 최적화하도록 더욱 기능을 향상했다.현대차그룹이 지원한 양궁기술 인포그래픽. (사진=대한양궁협회)이를 통해 대회 전부터 화제였던 선수와 일대일 대결을 펼치며 경기 감각을 향상시키는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슈팅 자세를 정밀 분석해 완벽한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등을 비롯해 다양한 기술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어디에서든 활 장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활 검증 장비’ △직사광선을 반사하고 복사에너지 방출을 극대화하는 신소재를 개발해 적용한 ‘복사냉각 모자’ △비접촉 방식으로 선수들의 생체정보를 측정해 선수들의 긴장도를 파악하는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 등이 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한국의 여자양궁 대표팀 선수들(왼쪽부터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 코치진(왼쪽부터 양창훈 감독, 김문정 코치)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양궁협회)40년간 전폭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은 한국 양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선수들’과 ‘공정성’이라고 강조한다. 지난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 2005년 정의선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을 물려받으면서 한국 양궁은 재정 안정화, 스포츠과학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 우수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국제적 위상 강화 등을 달성했다. 그러면서도 그룹은 대표팀 선발이나 협회 운영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고 오로지 ‘투명성’과 ‘공정성’만을 당부하고 있다. 현재 성적을 기반으로 대표팀 선수를 선발하고, 코칭스태프도 공채를 통해 선발하며 기량을 키우는 것이다.이를 넘어 현대차그룹은 양궁 대중화와 유소년 선수 육성 등 양궁 전 범위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 40년을 넘어 대한양궁협회의 회장사로서 대한양궁협회의 미래 혁신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양궁이 국민에게 사랑받고 글로벌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암살자룩' 김예지·'대세남' 오상욱, 경기 때 입은 옷은[누구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총·칼·활’ 분야에서 선전하며 한국은 이번 대회 목표였던 금메달 5개를 초과 달성했다. 좋은 기록과 함께 메달을 딴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 커진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32) 선수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다. 김예지 선수는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에서 차가운 표정으로 표적지를 보던 모습까지 뒤늦게 화제가 됐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 앞서 주어진 5분 연습에서 김예지 선수가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예진 선수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김예지 선수와 금메달 결정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면서 “그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그는 연기할 필요도 없다”고 극찬했다. 세계적 패션잡지인 GQ 미국도 ‘한국의 명사수 김예지, 2024 올림픽 인기 급등 스타’라는 기사에서 김예지 선수의 패션 스타일을 분석했다. 김예지 선수가 경기에서 입은 옷은 휠라(FILA)가 지원했다. 휠라코리아는 2013년부터 사격 국가대표팀 선수단에 경기복, 훈련복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예지 선수는 왼쪽 가슴엔 태극기가, 오른쪽 가슴엔 휠라를 대표하는 ‘F’ 박스 로고가 박힌 검정 휠라 퍼포먼스 집업 재킷을 입었다. 사격 공기권총 10m에서 김 선수와의 격전 끝에 금메달을 딴 오예진 선수는 왼쪽 팔에 태극기가, 가슴엔 휠라 로고가 각각 새겨진 반소매 티셔츠를 입었다. 휠라코리아는 2019년부터 우리나라 사격 국가대표 선수단도 후원한다. 브라질을 비롯한 세계에서 ‘대세남’으로 등극한 오상욱 선수도 휠라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과 양말을 신고 금메달을 땄다. 휠라코리아는 사격처럼 오랜 시간 운동하는 선수를 위해 빠르게 땀을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기능이나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활동성 기능을 갖춘 제품 위주로 지원한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 구본길이 5라운드를 마친 뒤 오상욱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상욱 선수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결승 튀니지 파레스 페르자니와의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임시현·남수현·전훈영 선수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대만과의 8강전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김우진·김제덕·이우석 선수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남녀 단체전에서 각각 3연패, 10연패의 대기록을 써내려간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은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유니폼을 지원했다. 코오롱FnC는 국내 최초 양궁 전용화를 개발해 국가대표 선수의 대기록 달성을 도왔다. 모자부터 긴소매·반소매 상의, 긴바지와 반바지 등까지 경기에 필요한 모든 의류도 제공했다. 더운 날씨에도 쾌적할 수 있도록 냉감 소재를 적용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골프웨어 왁(WAAC)은 골프 국가대표팀에게 셔츠부터 바지, 큐롯 치마, 모자, 벨트, 골프가방 등 골프복을 제공했다. 아직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이거나 앞둔 종목도 있다.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는 우리나라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과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를 후원한다. 푸마는 지난해부터 핸드볼 남녀 국가대표팀의 유니폼과 연습복, 핸드볼화 등을 지원한다. 우상혁 선수와 2022년부터 인연을 맺은 푸마는 우 선수에게 짝발 맞춤형으로 제작한 ‘에보스피드 하이점프 10’과 최상급 러닝화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3’을 제공한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메달을 딸 때마다 입고 시상식에 오르는 ‘팀코리아’ 단복은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가 제작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도 후원한다. 경량성·통기성·신축성이 우수한 소재를 신체 각 부분의 움직임에 적합한 패턴으로 적용해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경기복이 제작됐다. 지난달 25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핸드볼 여자 예선 라운드 A조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높이뛰기 국가대표인 우상혁 선수. (사진=푸마)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 신은철(왼쪽부터)·서채현·이도현 선수. (사진=영원아웃도어)
- 금리인하 시그널 선명해졌다…성장주의 시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오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성장주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금리가 인하하면 조달 비용이 감소, 미래 기대 이익의 현재 가치가 높아지는 성장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어서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관련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어 금리 인하가 새로운 주가 상승 동력이 될지가 관심사다. 증권가에선 기준금리 인하 시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바이오, 소프트웨어, 미디어 등을 손꼽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비둘기 파월에…코스피, 장중 2790선 돌파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6.99포인트(0.25%) 오른 2777.6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794.11까지 상승하면서 280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79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23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코스닥 역시 이날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813.53을 기록해 전날 대비 10.38포인트(1.29%) 올랐다. 이날 지수 상승을 견인한 원인으로는 외국인과 금리가 손꼽힌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외국인의 투심을 자극,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4380억원, 코스닥에서 33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내 증시도 호재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월 의장은 7월31일(현지시간) 개최된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검증 조건이 충족할 경우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이르면 9월 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연준이 9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내 세 차례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주거비 등을 중심으로 물가 안정 기조가 확인되고, 고용지표 과대평가가 확인되면 통화정책 완화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란 근거에서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9월까지 현재 물가 안정 기조에 실업률이 4.1%인 현 수준보다 더 높아지면 인하는 시작될 것”이라며 “대선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연준은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파월의 원론적 발언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3차례 인하, 2025년까지 3.75% 정도 인하 기대가 과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금리 낮아지면 성장주 고개…바이오·소프트웨어 주목 증권가에선 지난달 키 맞추기 순환매에서 발생한 가치주의 강세가 8월에는 성장주 중심의 시장으로 전환하며 IT하드웨어 등 업종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훈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성장 쪽으로 나타난 만큼 유망 업종으로 IT하드웨어, 미디어,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디스플레이 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IT하드웨어 업종 내 대표적인 성장주로는 이수페타시스(007660)가 꼽힌다. 이수페타시스는 인공지능(AI) 가속기용 고다층기판(MLB)를 생산하는 회사로 MLB 기판 공급 부족 현상이 통신 및 서버장비로도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추가로 5공장 투자가 주요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선 게임 업체인 크래프톤(259960)이 성장주로서 두드러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크래프톤은 비수기에도 배틀그라운드(PUBG) 지적재산권 파워가 지속하는 가운데, 하반기 신작 모멘텀이 기대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다수 e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성장과 8월 게임스컴에서 공개될 인조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전문가들은 금리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이익 개선 모멘텀을 가진 한미약품(128940), SK바이오팜(326030) 등 헬스케어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헬스케어는 섹터별 영업이익 산포도 관점에서 우위에 있다”며 “금리 하락이 헬스케어 방향성에 우호적임과 동시에 실적 측면에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의미로, 수출 상위를 차지하는 대형 헬스케어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 이보미 SBS 골프해설위원 "안병훈, 메달 패밀리 탄생 기대"[파리올림픽]
- 이보미 SBS 골프 해설위원.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고의 선수를 가리기 위한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전쟁‘이 시작된다.SBS 골프 해설위원을 맡은 프로골퍼 이보미는 1일부터 시작하는 2024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를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이보미 위원은 먼저 시작되는 남자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병훈, 김주형 두 선수 모두 선수 모두 올시즌 성적이 좋다”며 “아쉽게 우승은 없었지만 좋은 경쟁을 한 대회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 남자팀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특히 올림픽이 낳은 ’한·중 탁구 커플‘, 안재형, 자오즈민 아들인 안병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안병훈이 메달을 획득한다면 올림픽 메달 패밀리가 탄생한다.이보미 위원은 “안병훈 선수는 리우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이다. 아쉬움은 분명 있었겠지만 그때의 경험이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며 “부모님의 존재도 자연스럽게 올림픽 메달이라는 목표를 한 번 더 상기시켜주며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보미 위원은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미국을 뽑았다. 그는 “세계 랭킹 1, 2위 선수들이 있고 올시즌 성적이 굉장히 좋다”며 “여자부 넬리 코다(미국)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이기 때문에 견제 대상이다”고 전했다.하지만 골프는 어떤 종목보다 이변이 많이 일어나는 종목이기에 세계 랭킹이 높다고 안심할 수만은 없다.이보미 위원은 “나흘간 펼쳐지는 경기이고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스포츠다”며 “5번 홀부터 18번 홀이 까다롭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더불어 “우리나라 선수들의 메달을 향한 도전은 물론 여자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선수의 2연패 여부, 리디아 고(뉴질랜드) 선수의 세번째 메달까지 지켜볼 부분이 많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여자 골프의 명예회복을 노리는 고진영, 양희영, 김효주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이보미 위원은 “세 선수 모두 동기부여가 확실하고 한 번의 아쉬웠던 올림픽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후회 없는 멋진 경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특히 양희영의 상승세에 주목했다. 그는 “양희영 선수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따내면서 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기 때문에 더 의미가 클 것이다”면서 “그 우승 경험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성격처럼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간다면 좋은 성적으로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본격 중계를 앞둔 이보미 위원은 “선수들이 어떻게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지 선수 정보부터 코스 정보까지 열심히 분석하고 있다”며 “도쿄에 이어 파리 올림픽애서도 저의 긍정 에너지로 골프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FSN “부스터즈, 투스톤에프앤씨와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파트너십”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상장사 FSN(214270)의 자회사 부스터즈는 투스톤에프앤씨와 애슬레저 브랜드 ‘프론투라인’의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스포츠 웨어 시장을 공략한다고 1일 밝혔다.프론투라인은 투스톤에프앤씨의 대표 애슬레저 브랜드로, 지난 2018년 론칭 이후 4년 연속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요가의 긍정적인 코어 정신에 기반하여 불편 요소를 최소화하고 호흡을 도와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드는 건강한 애슬레저를 지향하고 있다. 레깅스 중심으로 전개되던 기존 애슬레저 브랜드들과는 달리, 특유의 로맨틱 디자인에 실용성과 기능성을 더한 요가복 제품군으로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일상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휴식, 운동, 여행 등 모든 여가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밸런싱 웨어 상품군 역시 많은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부스터즈는 체계적인 선별, 투자 프로세스로 R&D 역량을 갖춘 신생 제품과 브랜드를 발굴하고, 광고 기획 및 제작, 집행 등 통합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의 고속 성장을 이끄는 브랜드 액셀러레이터 기업이다. 수많은 유망 브랜드들과 협업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체 AI 솔루션을 개발, 운영하며 액셀러레이팅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을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틱톡,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은 숏폼 영역에서도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부스터즈는 식음료, 패션, 뷰티 등에 이어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애슬레저 웨어로도 사업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올해에는 약 7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프론투라인은 기본적인 애슬레저 제품을 넘어 메디테이션 어패럴을 포괄하는 일상 어패럴 영역까지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부스터즈의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효과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설명이다.투스톤에프앤씨는 론칭 이후 성장을 거듭해온 프론투라인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부스터즈와 파트너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프론투라인이 ‘예쁘지만 편안한 애슬레저’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일과 삶의 밸런스를 찾으려는 여성 고객들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밸런싱 웨어’로 확장하는데, 부스터즈의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역량은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박미희 투스톤에프앤씨 대표는 “옷에 몸을 욱여넣는 것이 아닌 착용자의 편한 호흡을 도우며, 예쁘지만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애슬레저 의류 브랜드가 프론투라인의 정체성이다. 40%가 넘는 재구매율을 기록할 만큼 높은 만족도와 마니아 소비자층을 가진 것이 우리 브랜드의 자산이라 생각한다”며 “기존의 예쁘고 편안한 애슬레저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밸런스 웨어 영역으로 나아가기 위한 행보에 부스터즈가 함께 하게 되어 고무적”이라고 전했다.서정교 부스터즈 대표는 “애슬레저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지만 여러 사회적 분위기와 시장 상황에 의해 여전히 고객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프론투라인은 외면과 내면의 건강함에서 오는 선순환을 추구하고 ‘토털 메디테이션 어패럴’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국내외로 지속 성장 중인 애슬레저 시장에 차별화된 한 축을 담당하고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 프론투라인이 구축한 브랜드 자산을 기반으로 자사의 액셀러레이팅 역량을 투입하여 고객 접점 확대 및 브랜드 리포지셔닝을 진행할 것이며, 차별화된 포지셔닝으로 국내 애슬레저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까지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韓 스타트업 핏투게더, 美 MLS서 애플·아디다스와 한무대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스포츠 테크기업 핏투게더(대표 윤진성)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초정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핏투게더는 초정밀 GPS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인 전자성능시스템(EPTS)를 개발하는 회사로,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공식으로 인증한 우선공급자다. FIFA는 축구와 연관된 4개에 기술을 평가하고 품질인증을 부여하고 있는데, EPTS 분야에서는 핏투게더가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핏투게더는 지난해 열린 제1회 MLS 이노베이션 랩(MLS Innovation Lab)에 지원, 한국에서 유일하게 최종 6개기업으로 선정됐다. 당시 450여개의 글로벌 스포츠 테크기업이 지원하면서 경쟁률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MLS 이노베이션랩 선정 혜택 중 하나로 MLS리그연맹이 주최하는 EPTS기술 데모를 MLS리그 및 각종 유관기관들 앞에서 선보이는 기회를 얻었다.스포츠 스타트업 핏투게더의 초정밀 EPTS를 착용하고 있는 MLS 참여 선수들. (사진= 핏투게더 제공)이번 MLS 올스타전 참석도 데모의 연장선으로, 초정밀 GPS기반의 EPTS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이게 됐다는 평가다.핏투게더의 EPTS는 MLS 여러 경기에서 쓰이고 있다. 지난 22일에 있었던 올스타전 참여 선수들의 훈련세션을 시작으로 지난 23일에는 MLS 넥스트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이 경기 중 착용했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휴고 로리스, 바르셀로나 출신의 세르지오 부스케스와 조르디 알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출신의 헥터 에레라 등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모두 참여했다. 특히 조르디 알바와 세르지오 부스케스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핏투게더의 초정밀 EPTS를 착용해 한국 스포츠 테크 스타트업의 존재감이 돋보였다는 평가다.이번 MLS 올스타전에는 애플, 아디다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각종 테크기업들이 AI, AR, 라이브 방송 등의 기술의 향연을 펼치기도 했다. MLS 중계권을 갖고 있는 애플은 Camb.AI와 100개 넘는 언어로 동시통역하는 AI기술을 선보였고, 비전프로를 통해 AR중계를 하기도 했다. 라이다 기술을 활용해 선수들의 가속도를 측정하기도 했으며, 아디다스는 공의 위치를 추적하여 선수들의 터치정도, 골라인 판독 등을 디지털로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