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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서울모터쇼 첫 참가.. 가족 이벤트 공간마련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월트디즈니컴패니코리아(디즈니)가 오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3 서울모터쇼’에 참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자동차 브랜드가 아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서 처음으로 국내 모터쇼에 참가하는 디즈니는 제 2전시장에 500㎡(150여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디즈니의 다양한 컨텐츠와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디즈니는 이번 모터쇼에서 디즈니 픽사의 유명 애니메이션 ‘카(Cars)’ 시리즈의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의 실물 크기 모형을 전시한다. ‘카’ 시리즈는 경주용 자동차가 모험을 떠나 여러 자동차들을 만나며 펼쳐지는 모험과 우정을 담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이다.디즈니는 실물 라이트닝 맥퀸을 배경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 ‘라이트닝 맥퀸 포토제닉’을 선정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또한 어린이 관람객들은 카 시리즈의 다양한 캐릭터들로 구성된 무선 조정(RC) 자동차를 직접 골라 레이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카(Cars)의 라이트닝 맥퀸 실물 크기 모형.디즈니는 ‘카’ 뿐 아니라 ‘디즈니 프린세스’, ‘마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디즈니와 디즈니 픽사의 최신 애니메이션인 ‘주먹왕 랄프’, ‘메리다와 마법의 숲’ 등 영화 주요 장면과 ‘피니와 퍼브’, ‘미키마우스 클럽 하우스’, ‘카 툰스’ 등 다양한 영상들을 대형 화면에서 상영한다.아울러 조만간 출시예정인 카카오톡 ‘디즈니 파티하우스’와 인기 애플리케이션 게임인 ‘토이스토리’, ‘템플런-오즈’, ‘스왐피’ 등 디즈니의 모바일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디즈니채널의 대표 애니메이션 ‘피니와 퍼브’와 함께 하는 OX퀴즈 등 참여형 이벤트도 상시 운영된다.한편 디즈니 부스에서는 디즈니 캐릭터를 이용한 자동차 악세서리 뿐 아니라 어벤져스,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의 히어로 캐릭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심정훈 월트디즈니컴패니코리아 전무는 “많은 어린이들이 디즈니 부스에서 창의적인 영감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면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카(Cars)의 라이트닝 맥퀸
- '지.아이.조2', 이병헌 반갑고 북한 씁쓸해
- 영화 ‘지.아이.조2’[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미국 대통령과 북한 실세가 원탁 테이블에 앉는다. “작지만 무시할 수 없는 나라”로 북한이 표현된다. 북한은 미국, 프랑스, 중국, 이스라엘 등 핵보유국 수장들이 모인 자리에 초청됐다. 북한이 전쟁의 도발을 서슴지 않는 요즘, 영화 속 설정이 눈길을 끈다. 북한은 바로 이 영화에서 단순히 악의 축이 아니라 당당한 핵 보유 강국으로 그려진다. 국내 관객으로선 당황스러울 수 있다. 영화 ‘지.아이.조2’가 그 무대다. 이 영화는 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 시사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한류스타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 그 두 번째 이야기로 관심을 끈 작품이다. 영화 속 예상치 못한 북한의 존재는 불편하다. ‘지.아이.조2’는 듀크(채닝 테이텀 분), 로드블럭(드웨인 존슨 분), 레이디 제인(애드리앤 팰리키 분) 등 미국 최정예 특수부대인 ‘지.아이.조’ 대원들이 북한에 잠입해 탈북자를 구출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뿐만 아니라 북한은 지.아이.조와 코브라 군단이 전면전을 벌이는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에도 다시 등장한다. 영화 속 이 같은 설정은 최근 북한이 핵실험으로 UN 제재를 맞자 전쟁까지 불사하겠다며 도발을 일삼고 있는 현실과도 맞닿아 씁쓸함을 자아낸다. 또 현실에서 북한은 ‘실질적인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 영화의 전편인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은 전 세계에서 3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270만 관객을 모으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한류스타 이병헌의 인기가 원동력이 됐다. 그런 만큼 전편에 이어 코브라 군단의 비밀 병기 스톰 쉐도우로 출연하는 이병헌의 비중과 활약에 더 큰 관심이 쏠렸다. 이병헌은 지난해 말 홍콩에서 이 영화의 3D 하이라이트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캐릭터 늘고 액션이 강해졌다. 3D 식스팩도 멋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빈말이 아니었다. 전편보다 비중이 커졌고 화려한 검술 등 액션도 업그레이드됐다. 공들여 만든 복근도 제대로 보여준다. 그보다 더 반가운 것은 캐릭터의 변화다. 악역이지만 단순하지 않다. 전편에서 죽은 것처럼 사라진 스톰 쉐도우는 2편에서 감옥에 갇혀 있던 코브라 사령관을 탈출시키는 등 악당의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자신의 과거 비밀을 알게 되며 선과 악의 중심에 선다. 그동안 아시아 배우가 할리우드 영화에서 악역을 주로 맡았던 것과 비교하면 진일보한 변화다. 전편과 달리 채닝 테이텀과 2편에 새롭게 합류한 브루스 윌리스의 비중은 적다. 대신 드웨인 존슨이 새로운 리더로 부상, 지.아이.조 군단을 이끈다. 절벽 격투장면 등 몇몇 새로운 액션 시퀀스는 인상적이다. ‘미국 만세’로 끝나는 할리우드 오락영화 특유의 이야기 구조는 여전하다. ‘지.아이.조2’는 1편과 달리 ‘스텝 업 3D’를 연출한 존 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8일 개봉. 상영시간 110분. 영화 ‘지.아이.조2’ 포스터.▶ 관련기사 ◀☞ '지.아이.조2' 배우·감독, 내달 11일 방한 '월드프리미어'☞ '지.아이.조2' 존 추 감독 "싸이, 영화에 출연시키고 싶어"☞ '지.아이.조2' 존 추 감독 "이병헌, 아시아의 톰 크루즈 인정"☞ '지.아이.조2' 이병헌 "3D 식스팩 기대해달라"☞ "땡큐! 스파이더맨, 지.아이.조 그리고 연가시"
- '지.아이.조2' 배우·감독, 내달 11일 방한 '월드프리미어'
- 영화 ‘지.아이.조2’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영화 ‘지.아이.조2’의 주연배우와 감독, 제작자가 내달 방한한다. 이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내달 11일 ‘지.아이.조2’의 주연배우 이병헌을 비롯해 드웨인 존슨, 애드리앤 팰리키, D.J. 코트로나와 존 추 감독, 프로듀서 로렌조 디 보나벤츄리가 한국을 찾아 내한 행사를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공식 기자회견과 더불어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완성된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아이.조2’는 총 제작비 1억8500만 달러(한화 약 1980억 원)가 투입된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속편에선 세계 최고의 특수군단인 지.아이.조가 숙명의 적 코브라와 인류를 위협하는 또 다른 거대 조직 자르탄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다. 이병헌과 채닝 테이텀이 전편에 이어 스톰 쉐도우와 듀크 역할로 출연하며 그 밖에 드웨인 존슨, 애드리앤 팰리키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드웨인 존슨은 레슬링 선수에서 배우로 전향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학창시절에는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하며 전미 고교 대표선수로 뛰기도 했다. 한국 관객에겐 ‘더 락’이라는 이름의 레슬러로 더 잘 알려졌다.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에선 지.아이.조의 반격을 이끄는 로드블럭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애드리안 팰리키는 내한 배우 중 유일한 여배우로, 맥심 선정 가장 섹시한 스타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선 여전사 레이디 제이 역을 맡았다. D.J. 코트로나는 지.아이.조의 강인한 실력파 요원 플린트로 분했다. ‘지.아이.조2’는 오는 3월28일 3D로 개봉한다.▶ 관련기사 ◀☞ '지.아이.조2' 존 추 감독 "싸이, 영화에 출연시키고 싶어"☞ '지.아이.조2' 존 추 감독 "이병헌, 아시아의 톰 크루즈 인정"☞ '지.아이.조2' 이병헌 "3D 식스팩 기대해달라"☞ "땡큐! 스파이더맨, 지.아이.조 그리고 연가시"☞ `지.아이.조2` 이병헌, 칸에 우뚝..`커밍 순? 아쉬워`
- 롯데제과, 연말연시 맞아 과자선물세트 출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롯데제과는 연말연시를 맞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과자선물세트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과자선물세트는 크리스마스, 설날을 맞아 선물용으로 출시한 것으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로보카폴리, 스파이더맨, 어벤저스 캐릭터를 활용해 만들었다.로보카폴리 선물세트는 폴리, 엠버, 헬리, 로이 4종이며, 각각의 선물세트에는 치토스, 칸쵸, 크런키초코바, 씨리얼초코 등이 들어 있다. 또 포장 뒷면에 캐릭터 자동차 전개 도면이 있어 과자를 다 먹은 후 종이 접기를 할 수 있게 했다. 스파이더맨, 어벤저스 과자선물세트는 가방 형태로 정면을 입체적으로 설계했다. 선물세트에 ABC초콜릿, 왓따껌, 꼬깔콘, 치토스, 야채크래커, 칸쵸, 자일리톨껌 등이 들어 있고, 가방은 재활용 할 수 있다.로보카폴리 선물세트는 5000원, 스파이더맨·어벤저스는 1만원이다.
- '목표가 상향 러시'..CJ CGV, 마의 벽 넘어설까?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도둑들 1300만 관객 돌파, 광해 1000만 돌파 임박’한국 영화가 연속 홈런을 날리자 CJ CGV(079160)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람객 수 증가는 티켓 판매는 물론 매점 매출, 스크린 광고 매출로 이어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여기에 베트남 법인도 고성장세를 보이며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주가도 고공 행진이다. 지난 8월 이후 CJ CGV 주가는 2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23%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4% 정도 오른 것을 감안하면 시장수익률을 19%포인트나 웃돈 것.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마의 벽으로 여겨졌던 3만2000원의 벽을 강하게 넘어설 수 있을 것인가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CJ CGV는 지난 2010년 이후 3만2000원 벽에 부딪혔다. 지난 2010년 11월 3만2250원을 고점으로 조정을 받아 2만3000원대까지 밀렸다. 이후 반등에 나섰지만 작년 7월 3만2300원을 찍고 다시 2만원으로 고꾸라졌다. 3만2000원대 안착을 위한 세번째 도전이 이어지고 있는 셈.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증권가도 목표가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지난 16일 한국투자증권이 CJ CGV의 목표주가를 종전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한데 이어 신영증권도 3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앞서 대우증권(3만4000원→3만8000원)과 흥국증권(3만5000원→3만8000원)은 각각 11.7%, 8.6% 높였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둑들’과 ‘광해, 왕이된 남자’ 등 한국 영화의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과 ‘다크나이트 라이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등 외화 흥행으로 관람객 수가 급증했다”며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4분기에도 ‘영화 라인업이 좋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수 기업에서 아시아시장 선도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인수한 베트남 1위 멀티플렉스 체인 ‘메가스타’가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며 “베트남의 멀티플렉스 시장은 성장 초기 단계로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메가스타는 베트남 주요 도시에 9개 상영관을 확보해 주요 멀티플렉스 기준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2015년까지 해마다 3~5개의 신규 사이트를 오픈해 급증하는 멀티플렉스 관람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료 : CJ CGV베트남에서 극장 사업은 유망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베트남은 인구 8700만명의 내수 기반을 갖춘 국가이며, 인구의 60% 이상이 20~30대이다. 그만큼 영화관람인구의 저변이 넓다는 것을 의미한다.업계에서는 베트남의 영화 산업이 50% 이상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등 아시아 시장을 대표하는 멀티플렉스 체인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승훈 흥국증권 연구원도 “베트남은 주변 동남아시아 지역 공략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CJ CGV, 3Q 깜짝실적 예상..목표가↑-신영
- "땡큐! 스파이더맨, 지.아이.조 그리고 연가시"
- 영화 ‘연가시’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여름 극장가, 의외의 승자는 ‘연가시’(감독 박정우)였다. 스파이더맨과 배트맨을 사이에 두고 개봉해 30일까지 443만 관객을 동원했다. 5일 개봉 첫날부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제치고 1위로 출발해 ‘다크 나이트 라이즈’ 개봉 직전까지 정상을 지켰다. 뚜껑을 열기 전까지만 해도 예측하기 어려웠던 결과다. 기대작이 아니었고, 평단의 평가도 인색했다. 2등만 해도 선전하는 것이라고들 했다. 그럼에도 ‘연가시’는 7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흥행에 성공했다. ‘연가시’는 사람의 몸에 기생하다가 산란기가 되면 사람의 뇌를 조종해 물에 빠져들어 죽게 만드는 변종 기생충 연가시를 소재로 한 감염재난영화다. 우선 소개의 힘이 컸다. 연가시는 3, 4년 전 초등학생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꼽등이 덕분에 유명해진 기생충. 곤충 꼽등이를 죽이면 그 안에 살던 연가시가 빠져나와 사람 몸으로 들어가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괴담이 인터넷에 퍼지기도 했다. 박정우 감독 역시 그 괴담에서 착안해 영화 ‘연가시’를 만들었다. 여기에 몇 년 전 신종플루 사태가 벌어졌을 때 특효약인 타미플루 품귀현상이 벌어졌던 상황을 영화에 접목시켜 영화 속 공포의 크기와 현실감을 키웠다. ‘극장 대진운’도 빼놓을 수 없다. 올여름 한국영화는 할리우드 대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6월28일)과 ‘다크 나이트 라이즈’(7월19일)를 염두에 두고 개봉 시기를 조율했다. 총제작비 140억원이 들어간 ‘도둑들’(7월25일) 이외의 작품은 정면승부를 피해 8월로 개봉을 미뤘다. 애초 CJ E&M이 ‘연가시’ 개봉일을 즈음해 배급하려던 작품은 한류스타 이병헌이 출연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아이.조2’였다. 그런데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픽쳐스가 3D 컨버팅 작업 보강 등을 이유로 개봉일을 갑작스럽게 내년 초로 연기하며 공백이 생긴 것. 8월 중순 개봉 예정이던 ‘연가시’가 한국영화가 거의 없던 ‘무주공산’ 7월 극장가를 꿰찬 이유다. 여기에 한 주 앞서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연가시’에 앞서 개봉한 한국영화들의 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역할을 했다. 6월 사랑받은 한국영화로는 ‘내 아내의 모든 것’과 ‘후궁’ 등이 있었으나 흥행 막바지였고 고현정 주연의 ‘미쓰GO’, 성동일 송새벽 주연의 ‘아부의 왕’ 등은 새로운 ‘스파이더맨’의 기세에 눌려 힘을 쓰지 못한 채 종영했다. ‘연가시‘의 흥행으로 배급사, 감독, 주연배우 모두 웃었다. 올 초 ‘댄싱퀸’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던 CJ E&M은 ‘연가시’의 흥행으로 구겨진 자존심을 세웠고, ‘신라의 달밤’ ‘광복절특사’ 등의 시나리오를 쓰고 ‘바람의 전설’ ‘쏜다’ 등의 메가폰을 잡은 박정우 감독은 연출 도전 세 번째 만에 흥행감독의 꿈을 이뤘다. 주연배우 김명민도 올 초 ‘페이스 메이커’의 악몽을 이 영화로 말끔히 씻어냈다. 그의 동생으로 나온 신화의 김동완은 미쓰에이의 수지가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세운 흥행 기록을 깨고 ‘최고의 영화돌’에 등극했다.영화 ‘연가시’ 스틸.▶ 관련기사 ◀☞문정희, 드라마로 닦은 '포텐`...`연가시`에서 폭발☞`연가시` 개싸라기 났다..`3주차 400만 도전`☞`연가시` 김동완, 몸만들기 돌입..`500만 공약 이뤄질까`☞`100만 케이크`에 `춤`까지..`연가시` 축제 분위기☞살인기생충, 거미인간 잡았다..`연가시` 개봉일 흥행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