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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서울모터쇼 첫 참가.. 가족 이벤트 공간마련
  • 디즈니, 서울모터쇼 첫 참가.. 가족 이벤트 공간마련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월트디즈니컴패니코리아(디즈니)가 오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3 서울모터쇼’에 참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자동차 브랜드가 아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서 처음으로 국내 모터쇼에 참가하는 디즈니는 제 2전시장에 500㎡(150여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디즈니의 다양한 컨텐츠와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디즈니는 이번 모터쇼에서 디즈니 픽사의 유명 애니메이션 ‘카(Cars)’ 시리즈의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의 실물 크기 모형을 전시한다. ‘카’ 시리즈는 경주용 자동차가 모험을 떠나 여러 자동차들을 만나며 펼쳐지는 모험과 우정을 담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이다.디즈니는 실물 라이트닝 맥퀸을 배경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 ‘라이트닝 맥퀸 포토제닉’을 선정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또한 어린이 관람객들은 카 시리즈의 다양한 캐릭터들로 구성된 무선 조정(RC) 자동차를 직접 골라 레이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카(Cars)의 라이트닝 맥퀸 실물 크기 모형.디즈니는 ‘카’ 뿐 아니라 ‘디즈니 프린세스’, ‘마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디즈니와 디즈니 픽사의 최신 애니메이션인 ‘주먹왕 랄프’, ‘메리다와 마법의 숲’ 등 영화 주요 장면과 ‘피니와 퍼브’, ‘미키마우스 클럽 하우스’, ‘카 툰스’ 등 다양한 영상들을 대형 화면에서 상영한다.아울러 조만간 출시예정인 카카오톡 ‘디즈니 파티하우스’와 인기 애플리케이션 게임인 ‘토이스토리’, ‘템플런-오즈’, ‘스왐피’ 등 디즈니의 모바일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디즈니채널의 대표 애니메이션 ‘피니와 퍼브’와 함께 하는 OX퀴즈 등 참여형 이벤트도 상시 운영된다.한편 디즈니 부스에서는 디즈니 캐릭터를 이용한 자동차 악세서리 뿐 아니라 어벤져스,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의 히어로 캐릭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심정훈 월트디즈니컴패니코리아 전무는 “많은 어린이들이 디즈니 부스에서 창의적인 영감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면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카(Cars)의 라이트닝 맥퀸
2013.03.21 I 이진철 기자
'지.아이.조2', 이병헌 반갑고 북한 씁쓸해
  • '지.아이.조2', 이병헌 반갑고 북한 씁쓸해
  • 영화 ‘지.아이.조2’[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미국 대통령과 북한 실세가 원탁 테이블에 앉는다. “작지만 무시할 수 없는 나라”로 북한이 표현된다. 북한은 미국, 프랑스, 중국, 이스라엘 등 핵보유국 수장들이 모인 자리에 초청됐다. 북한이 전쟁의 도발을 서슴지 않는 요즘, 영화 속 설정이 눈길을 끈다. 북한은 바로 이 영화에서 단순히 악의 축이 아니라 당당한 핵 보유 강국으로 그려진다. 국내 관객으로선 당황스러울 수 있다. 영화 ‘지.아이.조2’가 그 무대다. 이 영화는 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 시사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한류스타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 그 두 번째 이야기로 관심을 끈 작품이다. 영화 속 예상치 못한 북한의 존재는 불편하다. ‘지.아이.조2’는 듀크(채닝 테이텀 분), 로드블럭(드웨인 존슨 분), 레이디 제인(애드리앤 팰리키 분) 등 미국 최정예 특수부대인 ‘지.아이.조’ 대원들이 북한에 잠입해 탈북자를 구출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뿐만 아니라 북한은 지.아이.조와 코브라 군단이 전면전을 벌이는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에도 다시 등장한다. 영화 속 이 같은 설정은 최근 북한이 핵실험으로 UN 제재를 맞자 전쟁까지 불사하겠다며 도발을 일삼고 있는 현실과도 맞닿아 씁쓸함을 자아낸다. 또 현실에서 북한은 ‘실질적인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 영화의 전편인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은 전 세계에서 3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270만 관객을 모으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한류스타 이병헌의 인기가 원동력이 됐다. 그런 만큼 전편에 이어 코브라 군단의 비밀 병기 스톰 쉐도우로 출연하는 이병헌의 비중과 활약에 더 큰 관심이 쏠렸다. 이병헌은 지난해 말 홍콩에서 이 영화의 3D 하이라이트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캐릭터 늘고 액션이 강해졌다. 3D 식스팩도 멋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빈말이 아니었다. 전편보다 비중이 커졌고 화려한 검술 등 액션도 업그레이드됐다. 공들여 만든 복근도 제대로 보여준다. 그보다 더 반가운 것은 캐릭터의 변화다. 악역이지만 단순하지 않다. 전편에서 죽은 것처럼 사라진 스톰 쉐도우는 2편에서 감옥에 갇혀 있던 코브라 사령관을 탈출시키는 등 악당의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자신의 과거 비밀을 알게 되며 선과 악의 중심에 선다. 그동안 아시아 배우가 할리우드 영화에서 악역을 주로 맡았던 것과 비교하면 진일보한 변화다. 전편과 달리 채닝 테이텀과 2편에 새롭게 합류한 브루스 윌리스의 비중은 적다. 대신 드웨인 존슨이 새로운 리더로 부상, 지.아이.조 군단을 이끈다. 절벽 격투장면 등 몇몇 새로운 액션 시퀀스는 인상적이다. ‘미국 만세’로 끝나는 할리우드 오락영화 특유의 이야기 구조는 여전하다. ‘지.아이.조2’는 1편과 달리 ‘스텝 업 3D’를 연출한 존 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8일 개봉. 상영시간 110분. 영화 ‘지.아이.조2’ 포스터.▶ 관련기사 ◀☞ '지.아이.조2' 배우·감독, 내달 11일 방한 '월드프리미어'☞ '지.아이.조2' 존 추 감독 "싸이, 영화에 출연시키고 싶어"☞ '지.아이.조2' 존 추 감독 "이병헌, 아시아의 톰 크루즈 인정"☞ '지.아이.조2' 이병헌 "3D 식스팩 기대해달라"☞ "땡큐! 스파이더맨, 지.아이.조 그리고 연가시"
2013.03.10 I 최은영 기자
'지.아이.조2' 배우·감독, 내달 11일 방한 '월드프리미어'
  • '지.아이.조2' 배우·감독, 내달 11일 방한 '월드프리미어'
  • 영화 ‘지.아이.조2’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영화 ‘지.아이.조2’의 주연배우와 감독, 제작자가 내달 방한한다. 이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내달 11일 ‘지.아이.조2’의 주연배우 이병헌을 비롯해 드웨인 존슨, 애드리앤 팰리키, D.J. 코트로나와 존 추 감독, 프로듀서 로렌조 디 보나벤츄리가 한국을 찾아 내한 행사를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공식 기자회견과 더불어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완성된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아이.조2’는 총 제작비 1억8500만 달러(한화 약 1980억 원)가 투입된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속편에선 세계 최고의 특수군단인 지.아이.조가 숙명의 적 코브라와 인류를 위협하는 또 다른 거대 조직 자르탄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다. 이병헌과 채닝 테이텀이 전편에 이어 스톰 쉐도우와 듀크 역할로 출연하며 그 밖에 드웨인 존슨, 애드리앤 팰리키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드웨인 존슨은 레슬링 선수에서 배우로 전향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학창시절에는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하며 전미 고교 대표선수로 뛰기도 했다. 한국 관객에겐 ‘더 락’이라는 이름의 레슬러로 더 잘 알려졌다.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에선 지.아이.조의 반격을 이끄는 로드블럭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애드리안 팰리키는 내한 배우 중 유일한 여배우로, 맥심 선정 가장 섹시한 스타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선 여전사 레이디 제이 역을 맡았다. D.J. 코트로나는 지.아이.조의 강인한 실력파 요원 플린트로 분했다. ‘지.아이.조2’는 오는 3월28일 3D로 개봉한다.▶ 관련기사 ◀☞ '지.아이.조2' 존 추 감독 "싸이, 영화에 출연시키고 싶어"☞ '지.아이.조2' 존 추 감독 "이병헌, 아시아의 톰 크루즈 인정"☞ '지.아이.조2' 이병헌 "3D 식스팩 기대해달라"☞ "땡큐! 스파이더맨, 지.아이.조 그리고 연가시"☞ `지.아이.조2` 이병헌, 칸에 우뚝..`커밍 순? 아쉬워`
2013.02.25 I 최은영 기자
  • "한국시장 잡아라"...외산 게임사 '분주'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외산 모바일게임 업체들의 한국행이 줄을 잇고 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한국이 모바일게임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덕분이다. 실제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규모는 올해 1조원에 이를 전망으로, 이는 최근 2년 두 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특히 카카오톡 게임하기의 등장으로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급증해 으로 폭발적인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모바일 게임사 글루모바일은 최근 ‘써드파티 퍼블리싱’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모바일게임사가 북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써드파티 퍼블리싱 사업부 부사장도 영입했다. 글루모바일은 ‘스타돔 할리우드’, ‘드래곤 슬레이어’ 등 10여 종의 모바일게임을 한글화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향후 한국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인 게임로프트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유명 모바일게임의 한글 버전을 만들어 국내 앱 장터에 잇따라 출시하고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유료 앱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게임로프트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과 제휴를 맺고 한국 사용자의 마음을 잡기 위한 공격적이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일본의 모바일 게임사들은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의 모바일게임사 스퀘어에닉스는 액토즈소프트를 통해 게임 ‘밀리언아서’를 출시, 구글과 애플 앱 장터 최고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모바일게임 플랫폼을 운영하는 디엔에이(DeNA)도 다음과 제휴를 맺고 다양한 게임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 가운데 ‘배틀 오브 레전드(바하무트)’는 앱 장터 매출 10위권에 들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활동이 적었던 중국 게임사들의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중국의 게임사 쿤룬의 한국지사인 쿤룬코리아는 최근 ‘암드히어로즈’ 등 모바일게임을 출시하며 시장에 진입했다. 특히 이 게임은 구글과 애플 앱 장터 상위권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의 1위 게임사인 텐센트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주로 한국의 개발력이나 게임 소재에 관심이 많았던 외산 게임사들이 이제는 한국을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3.02.21 I 함정선 기자
"가장 긴 눈썰매장은?" 서울시 스케이트·썰매장 7選
  • "가장 긴 눈썰매장은?" 서울시 스케이트·썰매장 7選
  • 문정동 가든파이브의 아이스가든.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시는 4일 적은 돈으로도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스케이트·눈썰매장 7곳을 소개했다. 월드컵공원 노을공원은 가장 긴 슬로프(130m)의 눈썰매장이 있다. 입장료는 8000원이다. 공원 옆에 있는 평화의 공원 평화광장에는 스케이트장도 있다. 스케이트 대여료와 이용료(1시간) 각각 1000원으로 무료 스케이트교실도 운영된다. 옛 시절을 추억하며 논바닥 얼음썰매를 타고 싶다면 보라매공원과 노들텃밭이 제격이다. 논바닥에 물을 채워 얼음썰매장을 조성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썰매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뚝섬한강공원에는 6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눈썰매장이 있다. 길이 80m의 성인용 눈썰매장도 있지만 길이 30m의 유아용 눈썰매장을 추가로 만들었다. 자유이용권(8000원)으로 눈썰매장, 회전그네, 꼬마기차, 4D영상체험관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얼음썰매장과 함께 등 축제도 진행된다. 오는 6일까지 스파이더맨과 배트맨 인형, 뱀띠해 소망엽서 달기 등을 주제로 한 등불이 전시된다.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는 1350㎡ 규모의 넓은 아이스링크장인 ‘아이스가든’이 있다. 소인 1000원, 중·고등학생 1500원, 성인 2000원 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케이트 강습도 운영한다. 이제 서울시 명물로 자리잡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많은 시민이 찾고 있다. 올해는 서울도서관과 연계, 책 읽는 스케이트장으로 조성됐다. 주말 오후에는 마술, 아카펠라 등 공연도 펼쳐진다.
2013.01.04 I 경계영 기자
`스파이더맨` 작가 살해 협박, 이유가...
  • `스파이더맨` 작가 살해 협박, 이유가...
  •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영화 ‘스파이더맨’의 원작 만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충격적인 결말로 50년간의 연재를 마쳤다.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CNN방송은 이날 출간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700화에서 스파이더맨이 죽음을 맞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들끓고 있다고 전했다▲ 만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700회 표지(AP·마블코믹스=뉴시스)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가 마지막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죽음을 맞고, 그의 최대 적이었던 옥토퍼스 박사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스파이더맨 시리즈는 다음달부터 ‘더 슈피리어 스파이더맨(The Superior Spider-Man)’이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할 예정이다.이 같은 결말이 공개되자 미국을 비롯한 세계 누리꾼들의 대다수가 자신의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분노를 나타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스파이더맨의 작가 댄 슬롯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올리며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이에 댄 슬롯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인 매우 열정적인 팬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번 이야기는 스파이더맨에서 가장 극적인 변화가 될 것이고 SNS 반응을 보니 매우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12.12.29 I 박지혜 기자
'연가시' 중국에 분장제 개봉..'대륙 삼킬까'
  • '연가시' 중국에 분장제 개봉..'대륙 삼킬까'
  • ‘연가시’ 중국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영화 ‘연가시’(감독 박정우)가 6일 중국 전역에 분장제로 개봉해 흥행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연가시’가 중국 양대 배급사인 차이나 필름 그룹과 화샤의 공동 배급을 통해 6일 중국 전역에 개봉했다”며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유일하게 분장제로 수출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의 영화 수입 방식은 크게 분장제와 매단제로 나뉜다. 매단제는 완성된 영화를 한 번에 판매하는 방식이고, 분장제는 양국이 정한 일정 비율에 따라 흥행수입을 나눠 가진다. 분장제 방식은 대부분 할리우드 대작 위주로 적용되며 배급되는 영화의 편수도 연간 34편으로 엄격히 제한된다. 지금까지 ‘아저씨’ ‘해운대’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의 영화가 분장제로 중국시장에 진출했으나 현지 매출이 적어 실제 수익은 크지 않았다. 중국의 연말 시즌은 한국의 여름방학 성수기와 같은 극장가 대목이다. 최대 성수기인 만큼 중국 현지 대작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대거 극장에 걸린다. ‘연가시’는 주윤발 주연의 액션영화 ‘대상해’와 청룽 주연의 ‘12 조디악’ 등과 맞붙게 됐다. 김성은 CJ E&M 영화사업부문 해외영업팀장은 “웰메이드 한국형 재난영화로 올여름 큰 인기를 끈 ‘연가시’가 심의에 엄격한 중국에서 이례적으로 무삭제, 무편집 개봉, 한국과 같은 버전으로 상영된다”며 “살인기생충이라는 참신한 소재, 시종일관 긴장감 있게 잘 짜인 스토리와 연출로 중국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가시’는 지난 8월 말 열린 2012 한-중 수교 20주년 한국영화제에서도 연일 최단기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연가시’는 살인기생충 연가시에 감염된 가족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가장의 이야기로 지난 7월 국내 개봉해 450만 관객을 동원했다. (자료=영화진흥위원회)▶ 관련기사 ◀☞불붙은 한국영화, 대륙 달구러 간다☞봉준호 '설국열차', 와인스타인과 손잡고 세계 공략☞봉준호·박찬욱·김용화···'글로벌 대작' 출격☞이안 감독, 美 진출 박찬욱·봉준호에 "유연하게 대처하라"☞"땡큐! 스파이더맨, 지.아이.조 그리고 연가시"
2012.12.06 I 최은영 기자
SF 판타지 블록버스터 `업사이드 다운` 촬영과정 전격 공개!
  • SF 판타지 블록버스터 `업사이드 다운` 촬영과정 전격 공개!
  • [온라인편집부] 두 개의 반전된 세상이 거꾸로 만난다는 독특한 설정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F 판타지 블록버스터 ‘업사이드 다운’이 그동안의 상식을 뒤집는 환상적인 비주얼의 이중 중력 촬영과정을 전격 공개한다. 기발한 상상력과 스토리 텔링의 천재 감독 후안 디에고 솔라나스,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제작진과의 의기투합으로 압도적 스케일을 선사하다!위아래가 거꾸로 된 두 세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판타지 블록버스터 ‘업사이드 다운’이 독특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두 개의 중력이 존재하는 세상이 어떠한 과정으로 스크린에 담기게 되었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 놀라운 설정과 비주얼은 2003년 단편 영화 ‘머리 없는 남자’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그 천재성을 인정받은 ‘후안 디에고 솔라나스’ 감독이 첫 장편 영화인 ‘업사이드 다운’을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판타지 세계를 창조해냈다.‘업사이드 다운’의 기획과 시나리오 단계부터 촬영과 편집은 물론 소품 하나하나까지 재기 넘치는 아이디어로 섬세하게 담아낸 ‘후안 디에고 솔라나스’ 감독과 촬영감독은 각기 다른 중력이 동시에 작용하는 영화 속 두 세계의 거의 무중력에 가까운 상태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여러 가지 방면으로 아이디어를 고안해냈다.공중에 떠서 걸어 다니는 동작이나 반대 세계의 중력에 존재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유지하는 방법 등의 새로운 발상들을 이끌어낸 다음, 제작진의 서로 다른 생각들을 모두 조합하여 무중력 장면을 완벽하게 탄생시킬 수 있었다.이렇듯 신비로운 중력의 세계를 아름다운 영상미로 탄생시킨 ‘업사이드 다운’은 뛰어난 기술력과 제작진들의 뜨거운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제작진과 배우들이 3D로 구현시킨 중력의 움직임!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시각효과를 위한 특별한 촬영 과정 공개!‘업사이드 다운’의 기발한 설정을 화면에 구현해내기 위해서는 특별한 세트가 필요했다. 그 특별한 세트는 치밀한 설계와 기술적인 노력을 기울여 제작한 하나의 거대한 바퀴 모양의 방 형태로, 세트장 자체가 카메라와 함께 360도 회전하는 시스템을 이용했다.이는 관객들로 하여금 방 전체가 아닌 방안의 가구나 소품들이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데, 이를 통해 영화 속의 아담이 벽에 튕겨지면서 위아래로 뒤집히는 듯한 모습이 자연스럽게 연출돼 두 개의 중력이 동시에 표현되는 독특한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제작진은 영화 속 두 개의 중력이라는 다소 복잡한 설정으로 대부분의 장면을 3D로 먼저 구현시켜 본 후 촬영을 진행하여 완벽한 영상을 구축해 냈다. 특히 주연배우 커스틴 던스트와 짐 스터게스는 극 중 아담과 에덴의 로맨틱한 키스신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코앞의 테니스 공에 시선을 맞추는 등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했다.또 긴장감 넘치는 와이어 촬영 장면에서 ‘브링 잇 온’, ‘스파이더맨’ 등 여러 가지 와이어 스턴트에 대한 경험이 많은 커스틴 던스트가 웬만한 남자배우들도 힘들어했을 촬영임에도 불구, 자연스러운 와이어 액션을 구사해 스탭들과 상대배우인 짐 스터게스의 극찬을 받았다.이렇듯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업사이드 다운’의 새로운 무중력 공간을 탄생시킨 제작진과 배우들의 가늠할 수 없는 노력은 두 세계의 신비로운 영상으로 재탄생 되어 감탄사를 자아내고 있다.SF 판타지 블록버스터 ‘업사이드 다운’은 오는 11월 8일 극장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SF 판타지 블록버스터 `업사이드 다운` 기대감 폭발
  • 새로운 SF 판타지 블록버스터 `업사이드 다운` 기대감 폭발
  • [온라인편집부] 올가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SF 판타지 블록버스터 ‘업사이드 다운’이 상반된 중력과 함께 거꾸로 된 두 개의 세상, ‘진실 or 거짓’이라는 흥미로운 스토리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서로 다른 중력을 가진 두 개의 세상이 거꾸로 만난다는 기발한 설정과 거대한 스케일의 SF 판타지 블록버스터 ‘업사이드 다운’이 네티즌들을 사로잡는 이색 설정을 공개한 것. 중력을 이용한 안티에이징 크림, 있다 or 없다?!중력이 다른 두 개의 세계를 오가는 벌이 만든 특별한 분홍 꽃가루를 발견한 아담은 오랜 연구로 두 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특수 물질’을 발명한다.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뒤 거대기업 ‘트랜스 월드’의 인정을 받아 회사에 입사하게 된 아담은 마침내 중력을 이용한 안티에이징 크림을 탄생시키고 사람들 앞에서 시연하는 자리에까지 오르게 된다.주름이 많은 50대 여성의 얼굴에 크림을 바르자 거짓말처럼 주름이 펴지며 20대의 얼굴로 돌아간다. 상부와 하부, 두 세계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신비로운 핑크 물질이 있었기에 가능한 이 안티에이징 크림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거꾸로 마시는 ‘업사이드 다운’ 칵테일, 있다 or 없다?!‘업사이드 다운’ 칵테일은 잔을 거꾸로 들어도 음료가 쏟아지지 않는 신기한 메뉴로 트랜스 시티의 유명 레스토랑에서만 맛볼 수 있다. 영화 속에서 ‘에덴’이 ‘아담’에게 친절하게 칵테일 마시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이후 고혹스러운 자태로 홀로 ‘업사이드 다운’ 칵테일을 마시는 ‘에덴’의 모습은 전 세계 남성관객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하다. 칵테일 잔을 거꾸로 든 채 살짝 기울이면, 중력 때문에 칵테일이 자연스레 입안에 흘러들어 가는 모습이 흥미롭다. 상상초월 무중력 반전키스, 있다 or 없다?! 새로운 애칭을 만들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업사이드 - 다운’ 키스. 절벽 끝에 매달린 ‘아담’과 ‘에덴’의 거꾸로 반전키스는 커스틴 던스트를 ‘스파이더맨’에 이어 다시 한번 독보적인 키스 메이커로 등극시키기에 충분하다.또한 무중력 상태에서 공중부양하며 나누는 키스 장면은 보는 순간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을 정도로 멋지다. 특히 몽환적인 배경 속에서 키스를 나누는 짐 스터게스와 커스틴 던스트의 모습은 마치 한 장의 엽서와 같은 신비로운 자태로 영화사에 각인될 환상적인 키스 명장면을 탄생시켰다.‘업사이드 다운’은 오는 11월 8일에 개봉한다.
김장훈 '없다'..더 이상의 아픔도 왜곡도
  • 김장훈 '없다'..더 이상의 아픔도 왜곡도
  • 김장훈[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올해 진상 많이 떨었습니다. 한 3년 정도 세상을 돌며 마음을 치유하고 돌아와 그때 노래하거나 혹은 하지 않겠습니다.” 가수 김장훈이 이같이 말했다. 김장훈은 정규 10집 앨범 타이틀곡 ‘없다’를 25일 선 공개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CGV서 3D 뮤직비디오 시사회 및 쇼케이스를 가진 그는 부쩍 야윈 모습이었다. 싸이와 불화설이 불거졌다가 화해한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선 그이기에 관심이 집중된 무대였다. 김장훈은 현장에 몰린 취재진을 향해 “많은 분이 오셨는데 다른 관심사가 아닌 내 신곡에 대한 관심이길 바란다”는 말로 인사를 갈음했다. 하지만 김장훈은 솔직하다. 가식 없는 그의 평소 성격상 스스로 할 말은 하고 넘어가야 했다.그는 “요즘 일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세미 정장에 넥타이를 느슨히 맨 패션 스타일로 눈길을 끈 그는 “이제 좀 편하게 살자. 숨 좀 쉬고 살자는 뜻에서 넥타이를 풀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여자를 안 만나는 이유가 내일을 몰라서다. 앞날을 모르는 삶에 누군가를 끌어들여 불행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도 했다.김장훈은 싸이를 두고 벌어진 일련의 논란 이후 한국을 떠나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서도 다시 언급했다. 그는 “그간 심적으로 힘든 날들이 있었지만 항상 감사하게 살았다. 어느 날 떠나야겠다고까지 마음먹은 것은 나에게 실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겹경사 줄초상이라는 옛말이 틀린 것 하나 없다. 올해 희한하게 그랬다. 내 자신을 못 견디겠다. 사람을 미워하고 세상에 실망하게 됐다. 꼭 그 친구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이상하게 일이 많았다”고 덧붙였다.김장훈은 절망 속 희망을 노래했다. 그는 “보통 사람에게 아픔은 그냥 아픔이지만 ‘딴따라’에게 아픔은 아픔 더하기 기쁨”이라며 “올해 있었던 일들은 축복이다. 아픔을 감사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그의 의지는 이번 신곡 ‘없다’에 잘 묻어난다. 김장훈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쓸쓸한 멜로디와 어우러져 애잔하다. 비통함 속에 그의 야생성과 한(恨)이 섞였다. 최근 김장훈의 마음을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흐느낌이 느껴진다.이번 10집 앨범을 끝으로 미국 8대 도시 투어와 중화권 활동을 위해 한국을 떠나는 그는 “언젠가부터 내 앨범을 내가 잘 듣지 않았는데 이번 10집은 자주 듣게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장훈은 여유도 잃지 않았다. 그는 “누구는 잠정 은퇴한다는데 나는 남은 3개월 동안 잠정 활동하겠다”고 눙쳤다. 김장훈은 한결 마음을 내려놨음을 시사했다. 그는 자신에 대해 “지나치게 좋은 이미지로 포장됐었다”며 “그 왜곡을 바로잡은 게 오히려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기사에 악성댓글이 많다더라. 유희열이 ‘사람들이 내 진정성을 왜곡하는 게 싫다’고 차라리 앨범을 발매하지 말라고 하더라”는 한 전화 통화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이에 “오히려 ‘내가 그간 왜곡돼 있던 게 아니었을까’ 싶었다. 나는 대인이 아닌 때때로 소인배이기도 하다. 이제 나를 제대로 봐 주시니 편하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김장훈은 싸이에 대해서도 “그 친구가 지금 중요한 시기인 것 같은데,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장훈의 정규 10집은 오는 11월 19일 발매된다. 2006년 ‘허니’ 이후 6년 만의 앨범이다. 타이틀곡 ‘없다’ 뮤직비디오에는 패리스 힐튼이 출연했으며 영화 ‘스파이더맨’의 3D 촬영팀인 3ALITY와 ‘아바타’에 참여했던 LOOK FX팀이 함께 했다. 총 제작비는 10억원이 넘는다.
2012.10.25 I 조우영 기자
스파이에어, 12월1일 내한공연..엔젤 마지막 무대
  • 스파이에어, 12월1일 내한공연..엔젤 마지막 무대
  • 스파이에어(사진=소니뮤직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일본의 슈퍼 루키 록밴드 스파이에어(SPYAIR)가 오는 12월1일 내한해 서울 홍대 V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스파이에어가 한국과 일본에서 최근 동시 발매한 정규 2집 ‘저스트 두 잇(Just Do It)’ 신곡들을 라이브로 들을 기회다. 이들의 2집은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일본판 테마송인 ‘0 게임’,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에이지’ OST ‘마이 월드’ 등이 수록됐다. 스파이에어는 길거리 공연부터 시작해 메이저 계약을 성사시킨 나고야 출신 5인조 밴드다. 록밴드로서는 이례적으로 일본 ‘국민 걸그룹’ AKB48을 누르고 야후 뮤직 랭킹 1위를 차치한 바 있다. 덕분에 이들은 데뷔 2년 4개월 만에 초고속 성장해 일본 부도칸 공연(12월18일 예정)을 확정, 매진시켰다. 한국에서는 2011년과 2012년 지산밸리록페스티벌에 초대받으면서 실력과 인기를 입증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스파이에어는 이번 서울과 일본 공연을 끝으로 5인 체제를 마감한다. 팀내 DJ로 활동 중인 ‘엔젤’이 스파이에어에서 탈퇴하기 때문. 엔젤은 “다른 멤버들과 충분한 대화와 이해 속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다섯 멤버들 모두가 최고의 순간으로 남을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스파이에어는 정규 2집에 이어 오는 11월21일 새 디지털 싱글 ‘웬디 잇츠 유(Wendy~It’s you)‘를 발표한다. 이 곡은 NHK 드라마 ’사랑하는 파리녀‘의 주제가로 쓰인다.
2012.10.19 I 조우영 기자
'목표가 상향 러시'..CJ CGV,  마의 벽 넘어설까?
  • '목표가 상향 러시'..CJ CGV, 마의 벽 넘어설까?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도둑들 1300만 관객 돌파, 광해 1000만 돌파 임박’한국 영화가 연속 홈런을 날리자 CJ CGV(079160)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람객 수 증가는 티켓 판매는 물론 매점 매출, 스크린 광고 매출로 이어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여기에 베트남 법인도 고성장세를 보이며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주가도 고공 행진이다. 지난 8월 이후 CJ CGV 주가는 2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23%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4% 정도 오른 것을 감안하면 시장수익률을 19%포인트나 웃돈 것.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마의 벽으로 여겨졌던 3만2000원의 벽을 강하게 넘어설 수 있을 것인가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CJ CGV는 지난 2010년 이후 3만2000원 벽에 부딪혔다. 지난 2010년 11월 3만2250원을 고점으로 조정을 받아 2만3000원대까지 밀렸다. 이후 반등에 나섰지만 작년 7월 3만2300원을 찍고 다시 2만원으로 고꾸라졌다. 3만2000원대 안착을 위한 세번째 도전이 이어지고 있는 셈.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증권가도 목표가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지난 16일 한국투자증권이 CJ CGV의 목표주가를 종전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한데 이어 신영증권도 3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앞서 대우증권(3만4000원→3만8000원)과 흥국증권(3만5000원→3만8000원)은 각각 11.7%, 8.6% 높였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둑들’과 ‘광해, 왕이된 남자’ 등 한국 영화의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과 ‘다크나이트 라이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등 외화 흥행으로 관람객 수가 급증했다”며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4분기에도 ‘영화 라인업이 좋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수 기업에서 아시아시장 선도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인수한 베트남 1위 멀티플렉스 체인 ‘메가스타’가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며 “베트남의 멀티플렉스 시장은 성장 초기 단계로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메가스타는 베트남 주요 도시에 9개 상영관을 확보해 주요 멀티플렉스 기준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2015년까지 해마다 3~5개의 신규 사이트를 오픈해 급증하는 멀티플렉스 관람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료 : CJ CGV베트남에서 극장 사업은 유망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베트남은 인구 8700만명의 내수 기반을 갖춘 국가이며, 인구의 60% 이상이 20~30대이다. 그만큼 영화관람인구의 저변이 넓다는 것을 의미한다.업계에서는 베트남의 영화 산업이 50% 이상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등 아시아 시장을 대표하는 멀티플렉스 체인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승훈 흥국증권 연구원도 “베트남은 주변 동남아시아 지역 공략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CJ CGV, 3Q 깜짝실적 예상..목표가↑-신영
2012.10.19 I 유재희 기자
아모레퍼시픽 '헤라·라네즈옴므'
  • [남성화장품 전성시대]아모레퍼시픽 '헤라·라네즈옴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모레퍼시픽 헤라옴므 조인성 광고컷.아모레퍼시픽의 헤라옴므 셀브라이트닝 트리트먼트 플루이드(110ml·4만원대)는 피부 트러블과 잡티가 많은 남성들을 위해 번들거림 없이 촉촉하게 흡수되는 미백 기능성 제품이다. 스킨+로션+에센스 기능이 하나에 담아진 멀티제품으로 여러 제품을 발라야 하는 번거로움이 귀찮은 남성들에게 제격이다. 또 흡연을 자주 즐겨 담배 연기로 자극 받은 피부에도 수분을 빠르게 공급해 피부 트러블을 예방해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라네즈옴므 선비비(BB) SPF40 PA++(50ml·3만5000원)은 남성 전용 BB크림이다. 남성 BB 중 구매·선호도 1위 제품(마크로밀코리아 조사)으로 자연스럽고 어색함 없이 얇게 잡티를 가려줘 인기다. 미백기능도 있어 자외선으로 칙칙해진 피부톤을 환화게 가꿔준다. 또 SPF 지수를 포함해 자외선 차단까지 가능하다.이니스프리 핸썸 배트맨 마스크(20ml·3000원)와 핸썸 스파이더 마스크(25ml·3000원)는 아직 화장이나 마스크팩이 어색한 남성들을 위해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 재미있게 만든 마스크팩이다. 블록버스터 영화 속 영웅들을 캐릭터 모양으로 한 남성전용 ‘히어로 마스크’ 2종이다. 핸썸 스파이더맨 마스크는 복분자, 산수유 성분이 함유돼 피부를 맑고 탱탱하게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배트맨 팩의 경우 미백 기능이 뛰어난 오죽순 추출물이 함유됐다.라네즈옴므 선BB SPF40 PA++헤라옴므 셀브라이트닝 트리트먼트 플루이드이니스프리 핸썸 배트맨 마스크이니스프리 핸썸 스파이더 마스크
2012.08.29 I 김미경 기자
김장훈 "아바타급 CG-패리스힐튼 뮤비 기대"
  • 김장훈 "아바타급 CG-패리스힐튼 뮤비 기대"
  • 김장훈이 미국 3D촬영팀 스태프, 패리스힐튼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수 김장훈이 10집 앨범에 엄청난 공을 쏟고 있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3D 영화 ‘아바타’ CG 스태프가 참여했다. 여주인공은 패리스 힐튼이다.김장훈은 오는 10월4일 출시되는 새 앨범 뮤직비디오 제작 협의 차 약 5일간의 미국 일정을 마치고 27일 오전 4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김장훈 측은 “세계 최고의 스태프들과 뮤직비디오 제작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5년여 만에 발표되는 발라드 뮤직비디오인 만큼 완벽을 기하겠다는 각오다.이를 위해 세계적인 영화 관련 회사인 3ALITY(3얼러티), LOOK FX와 손을 잡았다. 3ALITY는 영화 ‘스파이더맨’, ‘캐리비안의 해적4’ 등에 참여한 할리우드 3대 3D촬영팀으로 꼽히는 회사다. LOOK FX는 영화 ‘아바타’ , ‘언더월드4’, ‘블랙 스완’ 등의 특수효과와 후반 CG 작업을 맡았던 회사다. 높은 기술력을 자랑해 김장훈이 최종 낙점했다.김장훈은 “최고의 스태프들이 상상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어줌에 정말 감사하다”며 “모두 즐겁게 일해줘서 행복했다. 함께 한 사람들이 보람을 느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장훈은 이어 “패리스 힐튼 또한 너무 열심히 해주었고, 촬영과 상관없이 앨범 마케팅에 필요한 인터뷰 협조 등 스태들과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감동받았다”고 덧붙였다.소속사 관계자는 “3ALITY의 테드 케네디 프로듀서는 김장훈의 공연실황을 보고 깊이 감동받아 일하게 됐다면서 가수가 그런 연출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무척 놀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내년에 있을 김장훈의 미국 8개주 투어 또한 함께 3D 촬영 작업을 하고 싶다고 바랐다. 더불어 그는 김장훈에게 “미국 가수들이 갖고 있는 고음역의 소리와 미국 가수들이 갖고 있지 않은 묘한 아픔이 목소리에 담겨 있다. 김장훈이 미국에서도 싱글 발표하기를 권유했다”고 소속사 관계자는 설명했다.한편 패리스 힐튼은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기간 동안 자신의 850만 트위터 팔로워에게 이례적으로 3일간 10개 이상의 김장훈과 관련한 글을 올려 설렘과 만족감을 표현했다.김장훈은 10월2일 열리는 상하이미디어그룹 주최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방송 공연 기획 회의차 이달 말께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
2012.08.27 I 조우영 기자
"땡큐! 스파이더맨, 지.아이.조 그리고 연가시"
  • "땡큐! 스파이더맨, 지.아이.조 그리고 연가시"
  • 영화 ‘연가시’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여름 극장가, 의외의 승자는 ‘연가시’(감독 박정우)였다. 스파이더맨과 배트맨을 사이에 두고 개봉해 30일까지 443만 관객을 동원했다. 5일 개봉 첫날부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제치고 1위로 출발해 ‘다크 나이트 라이즈’ 개봉 직전까지 정상을 지켰다. 뚜껑을 열기 전까지만 해도 예측하기 어려웠던 결과다. 기대작이 아니었고, 평단의 평가도 인색했다. 2등만 해도 선전하는 것이라고들 했다. 그럼에도 ‘연가시’는 7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흥행에 성공했다. ‘연가시’는 사람의 몸에 기생하다가 산란기가 되면 사람의 뇌를 조종해 물에 빠져들어 죽게 만드는 변종 기생충 연가시를 소재로 한 감염재난영화다. 우선 소개의 힘이 컸다. 연가시는 3, 4년 전 초등학생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꼽등이 덕분에 유명해진 기생충. 곤충 꼽등이를 죽이면 그 안에 살던 연가시가 빠져나와 사람 몸으로 들어가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괴담이 인터넷에 퍼지기도 했다. 박정우 감독 역시 그 괴담에서 착안해 영화 ‘연가시’를 만들었다. 여기에 몇 년 전 신종플루 사태가 벌어졌을 때 특효약인 타미플루 품귀현상이 벌어졌던 상황을 영화에 접목시켜 영화 속 공포의 크기와 현실감을 키웠다. ‘극장 대진운’도 빼놓을 수 없다. 올여름 한국영화는 할리우드 대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6월28일)과 ‘다크 나이트 라이즈’(7월19일)를 염두에 두고 개봉 시기를 조율했다. 총제작비 140억원이 들어간 ‘도둑들’(7월25일) 이외의 작품은 정면승부를 피해 8월로 개봉을 미뤘다. 애초 CJ E&M이 ‘연가시’ 개봉일을 즈음해 배급하려던 작품은 한류스타 이병헌이 출연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아이.조2’였다. 그런데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픽쳐스가 3D 컨버팅 작업 보강 등을 이유로 개봉일을 갑작스럽게 내년 초로 연기하며 공백이 생긴 것. 8월 중순 개봉 예정이던 ‘연가시’가 한국영화가 거의 없던 ‘무주공산’ 7월 극장가를 꿰찬 이유다. 여기에 한 주 앞서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연가시’에 앞서 개봉한 한국영화들의 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역할을 했다. 6월 사랑받은 한국영화로는 ‘내 아내의 모든 것’과 ‘후궁’ 등이 있었으나 흥행 막바지였고 고현정 주연의 ‘미쓰GO’, 성동일 송새벽 주연의 ‘아부의 왕’ 등은 새로운 ‘스파이더맨’의 기세에 눌려 힘을 쓰지 못한 채 종영했다. ‘연가시‘의 흥행으로 배급사, 감독, 주연배우 모두 웃었다. 올 초 ‘댄싱퀸’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던 CJ E&M은 ‘연가시’의 흥행으로 구겨진 자존심을 세웠고, ‘신라의 달밤’ ‘광복절특사’ 등의 시나리오를 쓰고 ‘바람의 전설’ ‘쏜다’ 등의 메가폰을 잡은 박정우 감독은 연출 도전 세 번째 만에 흥행감독의 꿈을 이뤘다. 주연배우 김명민도 올 초 ‘페이스 메이커’의 악몽을 이 영화로 말끔히 씻어냈다. 그의 동생으로 나온 신화의 김동완은 미쓰에이의 수지가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세운 흥행 기록을 깨고 ‘최고의 영화돌’에 등극했다.영화 ‘연가시’ 스틸.▶ 관련기사 ◀☞문정희, 드라마로 닦은 '포텐`...`연가시`에서 폭발☞`연가시` 개싸라기 났다..`3주차 400만 도전`☞`연가시` 김동완, 몸만들기 돌입..`500만 공약 이뤄질까`☞`100만 케이크`에 `춤`까지..`연가시` 축제 분위기☞살인기생충, 거미인간 잡았다..`연가시` 개봉일 흥행 1위
2012.07.31 I 최은영 기자
김밥이 파리로 간다면
  • [칼럼]김밥이 파리로 간다면
  • [칼럼리스트 이성수]요즘 헐리웃 영화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스파이더맨이나 아이언맨 등도 헐리웃 영화의 인기 캐릭터들이다. 어린이에게는 꿈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을 회상케 하면서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전해주는 이들은 모두 만화 속 등장인물들이다.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헐리웃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1편의 인기를 바탕으로 속편까지 제작됐던‘궁’은 우리나라 토종만화를, ‘시티헌터’나 ‘꽃보다 남자’ 같은 드라마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이밖에도 여러 드라마나 영화가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되었거나 제작을 기다리고 있다. 그야말로 만화의 전성시대다.유년시절 엄마 몰래 눈깔사탕을 오물거리며 음습한 만화방을 드나들었던 기억은 우리 세대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추억이다. 우리 어릴적 만화는 무조건 나쁜 것이었고, 사라져야 할 대상이었다.일본에 출장을 가게 되면 공항에서부터 큼지막한 우리나라 연예인들의 사진을 만나게 된다. 일본은 한류의 시발점이 된 나라다. ‘겨울연가’라는 드라마에서 시작된 한류는 주인공이었던 욘사마에 대한 인기로 이어졌고, 드라마 속 노래를 부른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Ryu’라는 가수를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영상 콘텐츠와 관련 배우 및 가수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자연스럽게 촬영지와 영상에 등장하는 음식까지 이어진다. ‘겨울연가’ 이후 몇 개의 드라마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동방신기나 보아 같은 우리나라 가수들이 일본인의 아이돌이 되면서 일본 열도는 단순히 드라마나 노래뿐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지금까지 일본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콘텐츠에 열광하고 있다. 농촌에서 새참으로 마시던 막걸리가 고급스런 술로 팔리고, 15년전만 해도 일본에서는 모두 내다 버렸던 돼지 등뼈가 감자탕 속에서 빛을 발한다. 100원짜리 때밀이 수건(이태리타올)이 최고의 선물이 된지는 이미 오래다. 필자는 90년대 중반까지 TV에 등장하지 않았던 패션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콘텐츠로 제작해서 시청자들을 만났었다.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을 위해 패션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 파리에 프로덕션을 차리고 패션 콘텐츠를 제작했다. 파리를 오가며 다양한 프랑스 및 유럽인들과 교류하게 되었고, 친한 친구도 많이 생겼다. 이들이 서울에 오면 식사를 대접하고 집에도 초대했다. 여러가지 음식들 중 파란 눈의 친구들이 가장 흥미 있어 한 음식은 의외로 김밥이었다. 김밥의 맛도 맛이지만 만들어지는 과정을 너무 재미있어했다. 대나무 발에 김을 올린 뒤 각종 재료를 올리고 둘둘 마는 김밥 만들기가 그들에게는 무척 인상적이었던 모양이다. 여러 친구가 파리에 김밥 셀프바(self bar)를 열자고 진지하게 제안했다. 공부하는데 방해만 되었던 쓸모 없는 만화가 전세계인을 웃기고 울리는 블록버스터의 터전이 된다. 허름한 뒷골목에서 마시던 막걸리가 세계적 명주(名酒)가 되고, 감자탕에 들어있는 돼지 등뼈를 외국인들이 뜯고 있다. 그것도 그들의 나라에서…. 천원에 팔리는 김밥 한 줄이 글로벌 외식사업의 훌륭한 소재가 될 수 있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세계를 주름잡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다. 10년 뒤에는 또 어떤 사소한 것들이 지구촌을 누비게 될지, 무엇을 화제로 떠올리며 ‘이게 이렇게 될 줄 정말 몰랐다‘고 할지 기대가 된다.
2012.07.30 I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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