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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스마트그린산단 15개까지 확대…3.2조 투입
  • 2025년까지 스마트그린산단 15개까지 확대…3.2조 투입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앞으로 5년 동안 전국에 스마트그린산단을 15개까지 늘려나가기로 했다. 현재 7개 스마트산단을 그린뉴딜과 접목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하고 이외에 8개를 추가해 15개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에 총 3조20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현재보다 일자리를 3만3000명 더 늘리고 신재생에너지생산도 0.6%에서 10%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에너지효율도 지금보다 16% 향상할 것으로 내다봤다.스마트그린산단은 기존의 7개 스마트산단(창원, 반월·시화, 구미, 인천, 남동, 광주, 여수, 대구, 성서)에 정부가 최근 내놓은 정책인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융합한 개념이다. 개별기업의 스마트화(스마트공장)와 산업단지의 스마트화(스마트산단)를 넘어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스마트그린산단 추진 현장인 창원 국가산업단지에서 이러한 내용의 ‘스마트그린산단 실행전략’을 발표했다.◇산단 내 신재생에너지 설치 금융지원 강화정부는 그린에너지 전환 지원을 통한 친환경 생산기지를 조성하기 위해 산단 내 태양광설치에 대한 금융지원을 올해 1000억원에서 내년 2000억으로 늘리고 연료전지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단 내 태양광 발전사업을 희망하는 공장주나 공장지붕 임차인 등에 태양광 설치비용의 최대 90%까지 저리(1.75%)로 융자를 지원하기로 했다.산단 내 자가용 신재생에너지의 REC 지원(전력판매불가)도 중장기로 검토하기로 했다. 입주기업의 고효율 설비 투자를 유도하고 FEMS 집중 보급과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을 구축·연동해 산단 단위의 수요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연 30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절약시설 융자금으로 스마트그린산단 내 유망 효율 개선사업을 우선해 지원하고 ESCO(Energy Service Company, 에너지절약전문기업) 활용 시 고정금리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분산에너지 특구를 지정해 신재생 발전사업과 직접 거래를 허용하고 입주기업의 RE100이행 지원 등을 통해 자급률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분산에너지 특구는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집중지역(제주도, 해남 솔라시도, 신안 등), 구역전기 사업구역, 마을 단위 등 규모·특성별로 실증할 예정이다.유연탄과 목재팰릿 등 고형연료를 사용하는 산단의 집단에너지를 친환경 연료(LNG·연료전지 등)로 전환하면 경제성 확보를 위해 설비투자비·연료비차액 등 전환비용을 지원하고 원가절감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산단별 특화 친환경 산단 구축산단의 통합관제센터 등과 연계해 산단별 환경 데이터 활용을 통한 환경오염 원인 파악과 개선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생산단계부터 공정개선, 설비교체를 통해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클린팩토리 사업’을 2025년 1750개소, 7개 산단 700개소로 확대한다. 산단 내 기업 간 폐·부산물(폐열, 폐액 등) 교환·재활용을 지원하는 생태산업개발 사업도 5년간 81개 산단에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노후한 미세먼지 방지시설을 개선하고 설치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개별방지시설은 최대 4억5000만원, 공동방지시설 최대 7억2000만원을 2025년까지 1만4997개소에 지원할 방침이다.산단 공동물류센터의 배송·재고관리를 첨단화하고 유통·물류기업의 ‘풀필먼트센터(물류기지)’ 산단 입주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물류센터 민간 성공사례인 LG MTV센터 등을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물류용 수소상용차 기술개발과 연계해 산단 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하는 물류기업을 중심으로 수소트럭 시범운영을 2022년부터 운영한다.문재인(왼쪽 두번째) 대통령과 성윤모(〃 첫번째) 산업부 장관이 17일 경남 창원시 창원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내 그린뉴딜 추진기업인 두산중공업을 방문해 가스터빈고온부품공장을 시찰하고 있다.(사진=뉴시스)◇가스터빈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산업부는 그린뉴딜과 에너지전환과정에서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가스터빈 발전 설비가 꼭 필요하다고 보고 이른 시일 내에 ‘가스터빈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문재인 대통령과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실행전략 발표 이후 가스터빈, 해상풍력 등 그린뉴딜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두산중공업 가스터빈 공장에 방문해 세계 다섯 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시찰하고 성과를 격려했다.세계 최고 발전효율인 H급(60%이상) 발전용 가스터빈개발 국가는 미국과 독일, 일본, 이탈리아와 한국 5개국뿐이다. 2013년 개발에 착수한 한국은 지난 3월에 효율 60%의 270㎿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개발했다.산업부는 가스터빈산업 시장 확대와 함께 국내 가스터빈산업 소재·부품 공급망에 참여 중인 중소기업 약 340여개사에게 새롭게 성장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LNG발전 관련 중소·중견기업이 밀집한 부·울·경 지역은 초기 단계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있고 인력양성의 최적지로 꼽혀 국내 대표 가스터빈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분석했다. 성 장관은 “스마트그린산단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글로벌 재도약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정부는 산업단지의 친환경 첨단산업 거점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LNG발전은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안정적 전력수급 유지를 위해 더욱 중요한 발전원이자 가스터빈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더는 미룰 수 없어 조속한 시일 내에 가스터빈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0.09.17 I 문승관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2020 4차 산업혁명 파워코리아' 산자부 장관상
  • CJ올리브네트웍스, '2020 4차 산업혁명 파워코리아' 산자부 장관상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차인혁)는 식품·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한 점을 인정받아 ‘2020 4차 산업혁명 파워코리아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전 세계의 제조 공급망 교란으로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대규모 리쇼어링이 추진되는 등 전통 식품·제조 업체들의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있다.이 가운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리원’이 주목받고 있다. 팩토리원은 CJ제일제당 등 식음료 공장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컨설팅부터 제조, 자동화 서비스, 검사 설비 등의 토탈 시스템을 제공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리원’은 공장 내 생산성 향상 및 불량 개선 등을 지원한다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팩토리원의 제조실행시스템(MES)은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요금을 지불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으로, 중소·중견 기업이 초기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스마트HACCP 인증뿐 아니라 생산 모니터링, 품질관리 시스템, 설비 관리, 모바일 관리 시스템 등 고객의 요구에 맞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인 화요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전 공정을 스마트하게 바꿨다. 현재는 가정간편식(HMR) 전문 업체인 HJF 충주공장에도 구축 중이다. 향후 SW시스템 구축에서 진화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더해 설비와 SW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20.09.17 I 박지혜 기자
현대오토에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 현대오토에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현대오토에버(대표 오일석)가 9월 14일부터 10월 5일까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상반기에 이어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도 코로나19의 확산세를 고려해 모든 전형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서류 접수는 10월 5일까지 온라인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크게 △ICT △기술영업/사업수행 △경영지원 부문이다.서류 전형 합격자는 온라인 인성검사 및 IT 관련 직군 코딩 테스트를 시행하며, 1·2차 화상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인원은 2021년 1월 중 입사할 예정이다.자격요건은 기졸업자 또는 2021년 2월 졸업 예정자로, 전공에 대한 제한은 없다. 전공에 관계없이 기본적인 개발 역량과 ICT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현대오토에버는 2000년 설립된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ICT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완성차·철강·건설·부품·금융 등 다양한 사업군에 대한 시스템 통합 및 시스템 운영 사업과 관련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서비스업 중심으로 변화가 가속되는 패러다임 전환을 맞이해 BASIC(Big Data, AI, Security, IoT, Cloud) 등 최신 기술이 집합된 스마트X사업(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을 위한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힘쓰고 있다.
2020.09.16 I 김현아 기자
KT, 국가 5G 융합서비스 생태계 활성화 나선다
  • KT, 국가 5G 융합서비스 생태계 활성화 나선다
  •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KT 융합기술원 5G 연구소에서 KT 연구원들이 5G 네트워크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KT)[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KT(대표이사 구현모)가 정부와 협력해 ‘전국기반 5G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상용 표준 기반의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커넥티드카, 드론, 스마트팩토리, 미디어 스트리밍 등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전국규모의 5G 테스트베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환경을 통해 기업은 다양한 5G단말과 장비, 서비스를 자유롭게 연구·개발하고 시험·검증하는 등 5G 융합서비스를 상용화 전 주기에 걸쳐 실증할 수 있다.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총 사업비는 285억 규모다. 3GPP 국제표준을 선도 적용하고, KT 상용 5G망과 동일한 수준으로 실증환경을 구현한다.또 지역별 이용기관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판교와 대전, 영남, 호남에 4개 거점이 구축되며, 중심노드와 거점구간은 KOREN(Korea advanced Research Network: 국가 미래 네트워크 선도 시험망)으로 연계된다. 5G 융합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코어망에서 기지국까지 전 주기의 실증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특히 KT는 ‘한국판 뉴딜’의 빠른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테스트베드에 상용망과 동일한 수준으로 5G 코어(Core Network: 핵심망)를 구축하고, 3.5GHz는 물론 28GHz RAN(무선 액세스망)과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까지 구축함으로써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5G 융합 사업들의 신속한 시험과 인증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중앙과 지방정부 업무망을 5G로 전환하는 ‘정부업무망 모바일화 레퍼런스 실증’과 같은 정부 사업에 대해서도 단말·인프라·융합서비스에 대한 시험 검증을 추진한다. 실제 5G 환경에서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과 같은 5G의 특성이 반영된 종단간 실증을 전국 시험망 기반으로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KT 한국판 뉴딜 협력 TF장인 기업부문 박윤영 사장은 “KT는 전국기반 5G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중소벤처 기업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5G 산업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대한민국 5G 융합서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ICT 역량을 동원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한편, KT는 지난 7월부터 한국판 뉴딜 사업의 빠른 실행을 지원하는 ‘한국판 뉴딜 협력 TF’를 운영 중이다. KT의 ICT 역량을 동원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등의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내·외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2020.09.16 I 유태환 기자
  • [특징주]포스코ICT, 급등세…디지털 뉴딜 수혜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포스코 ICT(022100)가 급등세를 보인다. 정부의 디지털 뉴딜 종합 계획에 따라 비대면(언택트) 관련 본업이 부각되면서 디지털 뉴딜 수혜가 클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포스코 ICT는 전 거래일보다 14.08%(870원) 오른 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KTB투자증권은 포스코ICT에 대해 정부의 디지털 뉴딜 종합 계획에 따라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와 스마트 믈류(Smart Logistics), 클라우드 등 언택트 관련 본업이 부각되면서 디지털 뉴딜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14일 발표한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르면 디지털 뉴딜의 핵심 요소는 비대면 산업 육성과 핵심 인프라의 디지털화다. 특히 도시나 산단, 물류의 디지털화가 첫 번째 과제로 꼽힌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스마트 팩토리 1000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핵심 인프라의 디지털화가 시작될 경우, 제조업 내 언택트 설비 및 시스템 도입이 시작되며 포스코ICT의 스마트 팩토리와 클라우드 등 언택트 관련 사업의 대외 수주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포스코 ICT는 기존 스마트팩토리뿐 아니라 스마트 물류 시장까지 진출했다. 지난달 24일 한진의 ‘대전 Mega-Hub 물류자동화 설비 구축’ 프로젝트를 1000억원에 수주한 것이 대표적이다. 스마트 물류는 운송 업체들의 생산성 극대화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포스코ICT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 팩토리 부문은 포스코 그룹 및 다양한 대외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제조업체 중심으로 컨설팅 요청이 급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언택트 필요성이 대두되며 스마트 팩토리 도입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16 I 박정수 기자
현대오토에버, ITO 매출 증대…목표가↑-NH
  • 현대오토에버, ITO 매출 증대…목표가↑-NH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NH투자증권은 현대오토에버(307950)에 대해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에 따른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현대차그룹의 세종스마트시티 입찰 참여에 대한 기대감과 견조한 실적, 저평가 메리트 등이 복합돼 9월 들어서만 40%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언택트 가속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 대비 29%(1만6000원) 상향한 7만1000원을 제시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000년 4월에 설립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IT서비스 업체로, 현대자동차그룹의 IT투자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과 전략사업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의 하반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견조하고 중장기 성장성은 점진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신규 시스템 구축(SI·System Integration) 프로젝트 집행 지연에도 매출액의 과반을 기여하는 고마진인 IT 아웃소싱(ITO)은 고객사들의 경상적 업무수행에 필수적이라 안정적이다. 게다가 내년 해외 계열사 IT인원 통합 지속에 따른 ITO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도 개선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클라우드 수요 확대, 언택트 업무 활성화 등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른 정보통신기술(ICT) 사업기회 확대도 예상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글로벌 원 IT(One-IT),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빌딩/홈, 스마트모빌리티 등 전략사업 매출 비중 확대로 연평균 10% 초반의 영업이익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현대오토에버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3845억원을 전망했지만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247억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지속 및 비수기 진입에 따른 외형 성장 둔화에도 비용절감과 매출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 유지가 기대된다”며 “SI 부분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ITO 부문은 해외법인 계열사의 인력 통합이 지속되는 등 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0.09.16 I 고준혁 기자
포스코ICT,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 수혜 기대감↑-KTB
  • 포스코ICT,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 수혜 기대감↑-KTB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KTB투자증권은 16일 포스코ICT(022100)에 대해 정부의 디지털 뉴딜 종합 계획에 따라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와 스마트 믈류(Smart Logistics), 클라우드 등 언택트 관련 본업이 부각되면서 디지털 뉴딜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KTB투자증권은 포스코ICT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2395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POSCO 그룹 캡티브(계열사 간 내부거래) 관련 매출은 견조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달 14일 발표한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르면 디지털 뉴딜의 핵심 요소는 비대면 산업 육성과 핵심 인프라의 디지털화다. 특히 도시나 산단, 물류의 디지털화가 첫 번째 과제로 꼽힌다. 정부는 아울러 오는 2025년까지 5G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스마트 팩토리 1000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핵심 인프라의 디지털화가 시작될 경우, 제조업 내 언택트 설비 및 시스템 도입이 시작되며 포스코ICT의 스마트 팩토리와 클라우드 등 언택트 관련 사업의 대외 수주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포스코ICT는 기존 스마트팩토리뿐 아니라 스마트 물류 시장까지 진출했다. 지난달 24일 한진의 ‘대전 Mega-Hub 물류자동화 설비 구축’ 프로젝트를 1000억원에 수주한 것이 대표적이다. 스마트 물류는 운송 업체들의 생산성 극대화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포스코ICT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 팩토리 부문은 포스코 그룹 및 다양한 대외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제조업체 중심으로 컨설팅 요청이 급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언택트 필요성이 대두되며 스마트 팩토리 도입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16 I 김성훈 기자
`서울진로직업박람회` 첫 온라인 개최…내달 13일부터 한 달간
  • `서울진로직업박람회` 첫 온라인 개최…내달 13일부터 한 달간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내달 13일부터 한 달간 초·중·고 학생을 위한 `온라인 진로직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2020 온라인 서울직업진로 박람회(사진=서울시교육청)서울진로직업박람회는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로 매년 미래 직업 변화에 대비한 맞춤형 진로설계 기회를 마련해오고 있다. 3만5000여명의 학생에게 진로체험, 진로상담 등을 제공한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방식의 다양한 진로체험활동이 마련됐다. 박람회는 △박람회 부스 전시관 △ 유명인의 진로특강 △실시간 상담의 3개 영역 중심으로 이뤄지며 진로직업박람회 공모전 작품전시와 체험키트 활동, 특성화고등학교 진학정보, 실시간 게시판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박람회 부스 전시관은 가상 공간, 3D 캐릭터, 게이미피케이션 등을 적용, 온라인 진로체험활동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성화고 33곳을 비롯해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25곳 등 서울시교육청 유관기관 35곳, 일반기업 8곳 등 87여 개의 기관이 온라인 부스 운영자로 참가한다. 부스는 스마트 팩토리·미래건강 연구소·디지털112·내일생활 스테이션·함께 만드는 놀이터 등 5개 영역의 진로직업빌리지로 구성된다. 부스 세부내용은 유망 현존 직업과 미래 직업군으로 이뤄진다.5개의 진로직업빌리지를 대표하는 유명인이 직접 나서 `진로 특강`도 진행한다. 스마트팩토리는 데니스 홍 교수와 천인우씨가, 미래건강연구소는 강서소방서 구급대원과 서울성모병원 간호사, 디지털112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 권일용 프로파일러, 함께 만드는 놀이터는 긱블과 게임회사 `조이시티` 개발자 등이 맡는다. 아울러 학생과의 실시간 쌍방향이 진행된다. 20여 명의 현존 유망 직업인을 상담자로 위촉해 5명의 학생과 실시간 쌍방향 화상 상담을 진행한다. 희망 학생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각자 관심 있는 직업인을 선택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화상채팅 시스템으로 이뤄지는 진로 실시간 상담은 약 1600여 명의 학생 참여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 밖에 △체험키트와 함께하는 진로활동체험 △서울진로직업박람회 공모전 작품 감상 △친구와 함께 만들어 가는 게시판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 제고를 위한 미니게임 △스탬프북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박람회는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운영된다. 특히 10월 13~17일 5일간은 전문직업인과의 상담 등으로 실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박람회 체험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오는 16일부터 학교별 단체신청 또는 개별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학교로 안내되는 내용과 박람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다양한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스스로 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가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교육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0.09.15 I 신중섭 기자
동서발전,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대표의원상 수상
  • 동서발전,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대표의원상 수상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15일 한국언론인협회와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이 주최하는 ‘2020년도 4차산업혁명 파워 코리아(Power Korea) 대전’에서 스마트 기업리더 부문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대표의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4차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은 4차산업혁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을 포상해 ICT융합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모범적 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이번에 동서발전이 수상한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대표의원상은 빅데이터·인공지능·IoT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업·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동서발전은 작년 9월 스마트 팩토리 부문에서 ‘언론인협회장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특히 △국내 발전사 최초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 발전부품 3D 스캐닝 기술 개발 등 지난 대회보다 디지털 발전소 구현에 앞장선 성과를 더 인정받아 해당 대회 최고상인 대표의원상을 수상했다.동서발전은 사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33개 시스템에서 추출한 약 15억건의 데이터와 사외 7개 기관의 약 1000만건의 데이터, 기상자료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전 직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과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국내 4차산업혁명 분야의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해 에너지 업계 최초로 발전운영 내부 데이터를 외부 전문가에게 공개하고 함께 현안을 해결하는 ‘인공지능 활용 공모전’을 개최했다. 현재 우수 공모과제에 대해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제2회 대회를 개최에 앞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동서발전은 지난 8월에 수립한 ‘동서발전형 뉴딜 종합계획’에서 디지털 뉴딜 분야에 약 1조800억원을 투입해 약 62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발전분야 디지털화, 디지택트 인프라 구축·중소기업 지원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7개 중소·벤처 기업으로 구성된 상생협력 얼라이언스를 바탕으로 4차산업혁명 분야 연구개발 3건, 실증 4건, 용역 2건, 구매 4건을 달성하는 등 기업과 공동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0.09.15 I 문승관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뉴 비전’ 선포…“신사업 추진·대외사업확대”
  • CJ올리브네트웍스, ‘뉴 비전’ 선포…“신사업 추진·대외사업확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고객과 사회의 행복을 선도하는 Top Tier 디지털 서비스 기업’이라는 뉴 비전(New Vision)을 선포하고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가 14일 용산 트윈시티 본사에서 열린 뉴 비전 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과 미션,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CJ올리브네트웍스)CJ올리브네트웍스는 전날(14일) 차인혁 대표와 임직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 트윈시티 본사에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1200여명의 임직원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라이브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게 된 것은 비즈니스 모델 전환과 새로운 고객가치 제공 요구가 증대되고, 디지털 기반의 신성장 사업 추진 등 새로운 지향점 수립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피해 및 비대면(언택트)의 일상화, 플랫폼 강자의 출현, 신 냉전, 기후변화 등 기업의 경영환경은 급변화고 있다. 회사측은 고객 니즈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 가치체계를 수립하고, 미션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일하는 방식으로 △고객중심 △사회적 가치 증대 △전문성 강화 △혁신을 선정했다.차인혁 대표는 비전 선포식을 통해 기존 IT서비스의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 중심의 5대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할 뿐 아니라 선택과 집중에 의한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5대 디지털 신사업으로 △디지털 마케팅 △AI팩토리 △디지털 치료제 △스마트시티 △데이터 기반 구매 BPO 사업을 제시했다. 또 경쟁력 있는 솔루션 확보,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역량 강화, CJ ONE 기반 데이터 서비스 활성화 등 기존 IT서비스 사업영역을 확대해 오는 2025년 디지털 신사업을 포함한 대외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시키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이밖에도 신속한 시장 진입과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거나 지분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차인혁 대표는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서비스도 다각화해 미래 성장을 견인하고 기업고객 혁신을 선도해 나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9.15 I 장영은 기자
티라유텍, SK그룹과 스마트팩토리 부문 동반성장 기대 -SK
  • 티라유텍, SK그룹과 스마트팩토리 부문 동반성장 기대 -SK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SK증권은 15일 티라유텍(322180)에 대해 SK(034730)의 스마트팩토리 부문 전략적 파트너로서 동반 성장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티라유텍은 제조 컨설팅, 시스템 구축과 운영 등 스마트팩토리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요 사업영역은 공급망관리(SCM), 생산관리(MES), 설비 자동화 솔루션 공급 등으로 구성돼있다.고객사 역시 다양하게 분포돼있다. 지난해 기준 산업별 매출 비중은 2차 전지가 38%,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29%, 전기전자가 14%, 태양광과 기계 등 기타 부문이 19%로 구성돼있다.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3대 주주로 SK가 등극한 후 SK 그룹과의 동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는 지난 2018년 티라유텍의 지분 13.8%를 취득 후 이를 보유하고 있어 현재 3대 주주에 올라 있다. 서 연구원은 “이와 더불어 물류 자동화 전문업체 에스엠코어(007820)의 지분 26.8%를 보유, 최대주주가 된 SK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두 축을 갖춘만큼 관련 성장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SK가 투자에 나선 이후 티라유텍의 SK향 매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20억원에 그쳤던 매출은 지난해 65억원으로 3배 넘게 늘어났다. 서 연구원은 “올해에는 상반기 40억원에 이어 연간 약 100억원의 매출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와 더불어 그는 “SK그룹은 반도체, 2차 전지, 바이오 등 다양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만큼 향후에도 SK그룹과의 동반성장을 기대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SK증권이 예상한 올해 티라유텍의 매출액은 365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28%, 18%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서 연구원은 “올해 초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미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다소 지연됐지만 하반기부터는 지연됐던 프로젝트들이 원활히 진행되며 실적 역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15 I 권효중 기자
강종 구분 '똑똑하게' 세아베스틸, 자동판정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 강종 구분 '똑똑하게' 세아베스틸, 자동판정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세아베스틸이 특수강 강종 구분에 머신비전 기술을 적용한다. 세아베스틸(001430)은 군산공장 소형 압연 생산라인에 머신비전 기술을 활용한 ‘스파크 자동판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특수강 강종 고유의 특성에 따라 마찰할 때 발생하는 스파크 형태가 다르다는 데 착안해 개발됐다. 종전엔 작업자가 제품에 스파크를 발생시켜 육안으로 형태를 확인하고 주관적 판단으로 종류가 다른 강종을 구분했다면, 이제 로봇 팔이 발생시킨 스파크 형태를 설비에 부착된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강종을 구분한다. 작업 편의성과 정확도를 높아졌다. 세아베스틸은 시스템의 강종 판정 정확도를 높이고자 지난 1년 6개월여 동안 각 강종의 제품 표면에서 발생하는 스파크를 이미지 데이터로 변환해 관련 데이터 2만건가량을 축적했다. 특수강 제품은 일반 철강 제품과 달리 내구성, 내열성 등 수요처가 원하는 강종의 스펙대로 생산해 납품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품 판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다른 성질을 지닌 강종이 혼입되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얘기다. 세아베스틸이 다른 강종 혼입을 막고 제품 관리의 완성도를 높이려 다각도로 해결 방안을 모색한 이유다. 세아베스틸은 스파크 자동판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검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혁신적으로 줄이고 생산 품질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세아베스틸은 2018년부터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공정 솔루션 구축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해당 분야 전문가 집단과 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디지털 혁신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세부 과제를 실행하며 전사적 변화와 미래 산업을 대비했다. 실제 지난해 5월 특수강 제품의 마감 품질을 좌우하는 ‘직각도 모니터링 시스템 ACM’을 소형 압연 라인에 마련했다. 생산 전반에 걸쳐 제품의 공정 단계를 추적하는 ‘소재 트래킹 시스템’, 작업자의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불안전 행동 및 사고 발생시 실시간으로 상황을 알려주는 디지털 경보시스템 등도 구축하고 있다. 홍성원 세아베스틸 생산기획실 이사는 “세아베스틸이 2018년부터 9개년 계획 아래 추진하는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 성과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노력해 위험요소와 업무 비효율을 제거함으로써 안전한 공장, 최상의 품질을 구현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9.14 I 경계영 기자
포스코ICT, 새로운 성장동력 스마트 물류…목표가 64%↑-하이
  • 포스코ICT, 새로운 성장동력 스마트 물류…목표가 64%↑-하이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포스코ICT(022100)에 대해 스마트물류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 한편 디지털 뉴딜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의 4870원에서 8000원으로 64.3%(3130원)상향 조정했다. 11일 현재 포스코ICT의 주가는 6410원이다.포스코ICT는 포스코그룹 계열의 시스템 엔지니어링 계열사로 최근 한진이 발주한 대전 메가허브 물류자동화 설비 구축 프로젝트의 최종 대상업체로 선정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향후 스마트물류가 포스코ICT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대전 메가허브 프로젝에 따라 포스코ICT는 오는 2023년 2월 말까지 1070억원 규모로 첨단 물류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등 최신 물류센터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이 연구원은 “연내 출범이 예상되는 포스코의 물류기업 등으로 인해 포스코의 제철소 부두하역설비 구축과 운영 업무 등 물류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스마트팩토리 관련 매출 증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데이터를 관리·분석하는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포스프레임’을 확대 중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제철소 전체 공정에 스마트팩토리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고 계열사의 증설 공장에도 스마트팩토리가 적용되고 있다.이 연구원은 “스마트팩토리 관련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환경에서 스마트물류 관련 수주 증가가 앞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디지털 뉴딜 등도 포스코ICT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9.14 I 조해영 기자
벤츠의 '팩토리56'이 던지는 의미
  • [44]벤츠의 '팩토리56'이 던지는 의미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인간의 의식(consciousness)을 사물(Things, 기계, Robot)을 통해 재현(再現)하려는 움직임은 이전부터 있어왔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러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많은 뇌과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의식(consciousness)’을 정의하고자 할 때에는 다양한 분야의 해석이 있을 수 있다. 심리학 사전을 인용해 해석을 하자면, ‘의식’이란 감각과 욕망·감정·인식·추론·결정·의지 등 사람이 경험하고 있는 심적 현상의 총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는 사람에게만 있는 특이한 마음의 현상과 인식하는 작용인 것이다.‘의식’에 대해 과학자들 역시 깊은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 달 20일 ‘포브스’ 지에 따르면, 뇌 과학이 발전하면서 다른 첨단 기술과 융합해 ‘의식’의 세계를 재구성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지능형 로봇 기술을 결합해 물리적으로 ‘인공의식’을 합성하고 있으며, 특히 ‘합성의식(synthetic consciousness)’, ‘기계의식(machine consciousness)’이라고 불리는 이른바 ‘인공의식(artificial consciousness)’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한다.‘인공의식’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과학자들은 현재 일반화돼 있는 컴퓨터의 이진법 체계와 연역적(Deductive) 시스템 개발이 인간의 ‘의식’을 재구성하는데 가장 큰 장애가 되고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더 나아가 빅데이터의 비정형적(Unstructured)인 특성을 어떻게 시스템화하여 활용할 것인가의 문제, 귀납적(Inductive) 방법의 인공지능(AI) 전환(Transformation)에 대한 도전 역시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아래 그림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개발과 기계학습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을 비교한 표이다. 출처: 성균관 대학교 스마트팩토리과 제공어쩌면 인공의식(AC)이 사물에서 재현된다면, 그것은 5차 산업혁명이라고 칭해야 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의 전사적 지능화(EMI), 즉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를 뜻한다. 이를 위해 가상물리시스템(CPS)이 강조되는데, 가상 환경인 디지털 공간이 물리환경인 현실의 공장을 제어하는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가상물리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은 가상 공간인 디지털 세상과 물리적 환경인 생산현장을 연결하는 기술이다. 또한 CPS를 다른 말로 하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용어로 표현할 수 있다.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지만, 현실을 가상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두 가지 이해 방식은 관점의 차이일 뿐, 서로 다른 개념은 아니다.디지털 전환이 주목 받음에 따라, 사물인터넷(IoT)도 함께 주목 받아왔다. IoT는 사람뿐만 아니라 기계까지 인터넷이라는 디지털 공간에서 서로 연결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다시 말해 디지털 전환의 인프라에 해당하는 역할을 한다.그런데 가상과 물리 환경만으로 공장 자동화를 달성할 수 없다. 디지털 공간의 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인공지능(AI) 기술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제조 현장의 데이터 속성과 특성 때문이다. 정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비정형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생산현장의 특성으로 인해 빅데이터의 관리기술 향상이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 각종 센싱(Sensing) 기술,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인공지능, 엣지컴퓨팅(Edge Computing) 기술 등이 이를 뒷받침하는 필수 기술들이다.아래 그림은 스마트 팩토리에 필요한 기술을 나타내고 있다. 실효성 있는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해서는 가상과 현실 공간이 연결되는 것을 기초로 되어야 하고, 디지털 공간의 시스템이 자동으로 공장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성공은 지위가 아니고 미래의 방향”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전반적(全般的)이면서도 지속적인 혁신 기술과 프로세스를 구현하겠다는 벤츠(Mercedes-Benz)가 지난 주 독일 진델핑겐(Sindelfingen)에서 문을 연 56번째 공장, 스마트 팩토리 “Factory 56”에 대해서 주목해야 한다.벤츠의 스마트 팩토리 키워드는 ‘디지털, 유연성, 녹색’ 생산 전략이다. 특히 ‘녹색’ 생산 전략의 경우 모든 독일 벤츠 자동차 공장은 2022년까지 이산화탄소(CO₂) 중립 에너지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전해진다. 이미 전 세계의 신규 공장에 ‘녹색 생산’을 전제 조건으로 계획되어 있고, “Factory 56”은 첫 가동부터 이산화탄소(CO₂) 중립적인 에너지 방식으로 생산을 진행하는 탄소 제로 공장(Zero Carbon Factory)이며, 전반적인 에너지 요구량은 기존 생산라인 작업장보다 25%가량 적다고 알려진다. 또한, 공장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PV 시스템)이 있어 자체 생산 된 녹색 전기를 공장의 공급 장치로 공급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강구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이 벤츠 외에도 글로벌 선진기업 주도의 ‘RE 100(Renewable Energy 100%)’은 결국 앞으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으면 공급망 생태계에 진입할 수 없게 되는, 새로운 “그린 무역장벽”의 미래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참고로, 아래 그림은 독일의 Mercedes-Benz의 “녹색 생산”을 이미지화 한 것을 인용한 것이다.”Green production“ - CO₂-neutral electricity supply (출처: Mercedes-Benz)우리는 벤츠의 “Factory 56”이 담아내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핵심 기능에 대해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먼저,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인 어떠한 고객의 주문에도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고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력한 WiFi 및 모바일 네트워크를 갖춘 새롭고 유연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벤츠의 ”Factory 56“에서 ‘전통적인 조립 라인’은 선별된 생산 지역(예: 트림 라인의 시작 부분)에서 ‘운전자 없는 운송 시스템’으로 대체된다. ‘운전자 없는 운송 시스템’의 트랙을 재정의하기만 하면, 조립 작업에서 주기 작동으로 변경될 수 있을 것이며, 이 경우 차량은 제자리에 유지되고 노선을 따라 계속 이동하지 않는다. 이는 예를 들어 슬라이딩 글라스 루프를 설치할 때와 같이 자동화된 활동에 적합하다. 또한 ‘운전자 없는 운송 시스템’을 이용함으로써, 개별 조립 유닛을 건물의 구조에 간섭하지 않고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이 확보된다.“Factory 56”에서는 조립라인과 ‘운전자 없는 운송 시스템’을 결합하면 대규모 생산을 위한 고효율 조립이 가능하고 유연성이 높아져 현재 가동에 큰 노력이나 방해 없이 생산이 조정될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기계와 시스템은 서로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선정된 조립라인과 재료 취급기술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해결하고 있다. 고성능의 효율적 무선 네트워크와 모바일 네트워크가 이를 위한 기반을 형성했고, 강력한 5세대(5G) 모바일 기술 활용이 시범 적용돼 조립라인 최초로 시험 실행되었다. 생산 현장에는 종이가 전혀 없으며, 직원들은 모니터와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와 함께 일한다. “Factory 56”에서는 조립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쇼핑카트가 생산라인을 가로질러 사용되고 있다. 이들은 지능형 픽업 시스템을 이용한 이른바 픽 존(Pick Zone)에서 조립에 필요한 재료를 갖추고 있다. 총 300대의 무인 운송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다.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결과 데이터를 수집하고 평가할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기존 생산공정을 개선하기 위해 활용되며, 따라서 예지 정비(Predictive Maintenance)를 통해 생산라인의 오작동을 방지한다. 이는 실질적인 생산 운영시간을 늘리고 품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관리(Global SCM)”가 실현되어야 한다. 벤츠는 360도 네트워킹을 활용하여 공급업체에서 고객에 이르기까지 생산 대응력을 기반으로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네트워킹은 공장 내부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Factory 56”의 중요한 특징은 개발 및 설계에서부터 공급업체, 생산 및 고객에 이르기까지 부가가치 체인 전반에 걸친 전방위 네트워킹(Networking)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벤츠는 공급자들과 협력하면서 로드 캐리어를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로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추적과 추적의 이점’을 활용하고 있다. 추적과 추적조회(Tracing & Tracking)을 통해 공급망(SCM)의 불일치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어 대응 시간이 빨라진다.스마트 팩토리는 “제조업의 제품을 서비스화(Servitization)”하는 가치 창출 기능을 갖추어야 한다. 벤츠의 ‘Mercedes me APP 디지털 예측’에 따르면,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은 자신의 차량 생산에 대한 독점적인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생산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에도 “360도 네트워킹”을 통해 모든 유닛(Unit)에 걸쳐 빠르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의미하는 사용자 경험 디자인(CX-Design)을 실현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도구는 개발 및 생산에 사용되는데, 예를 들어 실제 생산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가상현실(VR)”에 의해 생산 공정을 시각화하고 최적화한다. 작업대와 공정을 인체공학적으로 가상으로 시험하고 설계할 수 있다.끝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미래의 작업 모델”을 종사자에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최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도 불구하고 벤츠의 “Factory 56”에서는 언제나 그렇듯이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벤츠의 경우 직원들의 전문성, 유연성, 높은 수준의 동기부여가 성공의 열쇠임을 강조한다. 벤츠가 “Factory 56”에서 자동화 수준을 낮추고 있는 이유다. 미래 생산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작업협의회와 함께 혁신적인 작업기구와 새로운 작업시간 모델이 개발되고 있다. 지속가능하고 실용적인 해결책을 통해 회사의 요구사항과 직원의 요구사항을 조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회사가 효율성과 생산성을 늘리고 운영시간을 연장하기를 원하지만 직원들은 종종 탄력적인 근무시간과 단기간에 정리할 수 있는 장소를 가진 개인적인 일에 더 많은 자유를 얻는 것에 대해 걱정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유연성이 뛰어난 팀을 위한 모델, 이른바 ‘교대 직원 풀’이 현재 시험되고 있다. 개인 사정에 따른 교대제 계획에 대한 직원들의 바람을 더 잘 고려할 수 있어 가족과 직업생활의 균형을 도모할 수 있다는 의미다. 벤츠의 스마트팩토리 “Factory 56”을 통해 엿보게 된 스마트 팩토리 핵심 기능과 전략, 그리고 저변에 흐르고 있는 경영 철학 등은 우리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 실태와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개념설계가 어떤 목적과 방향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 분석하고, 과거에 성공한 연역적(Deductive) 시스템 개발에 함몰되어 “스마트 팩토리”라는 이름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그의 책 제3인류에서 “사실 진짜 문제가 되는 건 인공지능이 아니라 인공의식이라고 생각한다. 인공지능은 그 자체로서는 도구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사용할지는 전적으로 인간의 프로그래밍에 달려 있다. 10년 이내에 인공의식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즉 사물 인터넷(IoT)이 진화하여 사물 지능화(Intelligence of Things)를 실현하듯이 제조 산업도 마찬가지다.일반적으로 “성공이 지위(地位)나 위치가 아니고,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좌우되듯이, 스마트 팩토리 역시 과거 또는 현재의 지위나 위치로 인해 ‘성공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접근해야 한다.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는 벤츠처럼 미래 생산과 경영의 방향인 전사적 제조 지능화(EMI)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2020.09.12 I 류성 기자
러셀, 독일 지멘스와 스마트팩토리 업무협약 체결
  • 러셀, 독일 지멘스와 스마트팩토리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인 러셀(217500)이 세계적인 전기전자기업인 독일 지멘스와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디지털 엔터프라이즈(Digital Enterprise)분야에서 보다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러셀이 독일 지멘스와 스마트팩토리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러셀)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품 및 공정 설계의 고도화를 위한 프로젝트 협력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실현을 위한 지멘스 솔루션 활용 △전기·전자, 물류, 식음료 및 의료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성공 등을 위한 장기적인 관계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러셀은 자동화 사업부 및 자회사인 러셀로보틱스를 통해서 지멘스와의 포괄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독일 베를린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지멘스는 스마트한 제조환경 구현을 위해 제품 설계부터 물류,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한국지멘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러셀이 ‘4차 산업혁명(인더스트리 4.0)’ 부문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며 완벽하고 포괄적인 디지털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회사가 보유한 관련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3월 러셀에 편입된 자회사 러셀로보틱스는 공장 내 무인화 이송로봇(AGV·Autonomous Guided Vehicle) 제조 및 제어 시스템 개발과 관련해 국내외 대기업과 함께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향후에는 표준화 AGV지게차 등을 활용한 공정 물류 및 의료, 서비스 산업에서 자동로봇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러셀 및 러셀로보틱스는 지난 5월 CJ올리브네트웍스와도 MOU를 체결하며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진행 중에 있다.러셀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은 러셀의 공정 물류 자동화 및 로봇 사업부문의 프로젝트 수행에 있어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며 “국내를 벗어나 해외고객에게 지멘스 솔루션을 이용한 높은 수준의 제품 개발 및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0.09.10 I 권효중 기자
풀무원식품, 동반성장지수 평가소 '최우수' 등급 획득
  • 풀무원식품, 동반성장지수 평가소 '최우수' 등급 획득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풀무원식품은 지난 8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풀무원식품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사진=풀무원식품)풀무원식품은 평가에 참여한지 3년 만에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35개 기업 중 식품기업은 풀무원을 포함 4개사뿐이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동반위에서 국내 200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매년 상대 평가해 5개 등급(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으로 계량화한 지표다. 2011년 첫 도입돼 지금까지 총 9차례 평가가 진행됐다. 2017년부터 평가대상에 속했던 풀무원식품은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받은 지 3년 만에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 시 풀무원식품은 동반성장 종합평가 항목 중 연구개발 지원, 인력개발 및 교류 지원, 투명한 결제 시스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풀무원은 우수한 상품개발, 기술 연구,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기업에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을 위한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최근 판매가 확대되고 있는 얇은피 만두, 냉동피자 등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역할을 분담해 상생하고 시너지를 일으킨 사례다. 얇은피 만두의 경우 풀무원만의 차별화된 만두 외관 개발을 위해 제품을 생산하는 협력기업과 긴밀한 기술 협력을 진행했다. 풀무원은 협력기업의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상생 결제 시스템, 금융 지원을 통한 경영 안정화를 돕고 있다. ‘상생 결제 시스템’은 협력기업이 결제일에 현금 지급을 보장받고, 결제일 이전에도 낮은 금융비용으로 결제 대금을 현금화해 경영 환경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마련한 제도다. 2017년 상생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2017년 447억원이었던 상생 결제 누적금액이 지난해 4월까지 2997억원을 넘었다.풀무원은 협력기업 스마트팩토리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2개 중소 협력기업에 시범 구축을 지원했으며, 매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상생 협력 문화 확산을 위한 기업 차원의 활동도 지속해오고 있다.이정언 풀무원 동반성장추진실 실장은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대기업만이 잘해서는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며 “경쟁력 있는 협력기업에 대한 지원 육성, 상생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협력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의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0.09.10 I 이성웅 기자
한국타이어, AI챔피언십 문제로 '타이어 내부결함 판별' 출제
  • 한국타이어, AI챔피언십 문제로 '타이어 내부결함 판별' 출제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전경[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대회인 ‘AI 챔피언십’에 출제자로 참여해 유망한 AI 스타트업 발굴에 함께 나선다고 9일 밝혔다.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AI 챔피언십’ 대회는 국내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고민하고 있는 자사의 AI 관련 과제를 제시하고 대회에 참가하는 스타트업 업체가 해당 문제를 직접 풀어나가는 새로운 방식의 대회다. 한국타이어를 비롯해 LG사이언스파크, 네이버, 비씨카드, 우아한 형제들 등 8개의 기업이 참여해 총 8개의 과제를 공개했다.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최종 검수 과정에서 적용되는 타이어 내부 부적합 여부와 10가지 결함 유형을 판별하는 AI 시스템에 관한 문제를 출제했으며 관련 데이터셋도 함께 공개했다. 외관상 판별이 어려운 타이어 내부 조직의 경우 정밀 관찰이 가능한 ‘X-Ray 검사’를 진행하고 해당 사진을 고숙련 전문가가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학습한 선별 기준으로 부적합 요소를 찾아냈다.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AI를 활용한 판독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부적합 기준을 유형별로 데이터화해 생산 공정 효율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 업체는 29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K-Startup 창업지원포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한편 한국타이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4월에는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대학 KAIST와 미래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디지털 미래혁신 센터’ 건립 등 협약을 맺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적 연구개발 및 디지털 기술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또 인공지능을 활용한 타이어 컴파운드 물성 예측 모델인 ‘VCD 시스템’ 개발, 인공지능 기술과 디지털 센서를 접목한 자동화 검수 시스템 도입,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설비 이상 탐지 예측 시스템 CMS+를 개발하는 등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09.09 I 이승현 기자
‘한국형 뉴딜’ 성공 키워드는
  • [기고]‘한국형 뉴딜’ 성공 키워드는
  • 2020년이 100일쯤 남았다. 전에 없던 펜데믹이 일상생활을 완전히 뒤바꾸었다. 올해는 본래 계획했던 것들을 실천하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만큼 다양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시도를 하며 깊은 고민을 한 적도 없던 것 같다. 산업계도 그렇다. 움츠린 만큼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갈 방법을 찾고 있다. 정부도 ‘한국형 뉴딜’을 발표하고 ‘기술’과 ‘디지털’을 중심으로 산업을 재편하며 여러 제도적 장치와 지원으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더 자주 재택근무를 하게 될 것이고 갑작스런 물류망 폐쇄 및 공장 셧다운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따라서 이에 적응하고 대비해야 한다. 하지만 단순히 집에서 업무를 보고 공장과 설비에 원격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산업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은 반드시 탄탄한 보안과 구성원의 안전을 확보해야 하며 예기치 못한 위기의 상황에서도 다시 회복 가능한 탄력성과 복원력 그리고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드를 갖춰야 한다. 코로나19는 산업을 변화시켰다.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우리는 비즈니스의 민첩성과 효율성, 탄력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이는 동시에 반드시 더욱 견고하고 안정적이어야 하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야 한다. 효율성과 비용 절감이라는 2가지 토끼를 모두 잡는 방법은 역시 디지털로의 과감한 전환이다. 산업의 디지털화는 급물살을 탔다. 디지털 혁신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디지털화는 산업의 일부에 국한된 변화가 아니라 금융과 유통, 석유화학까지 모든 산업을 관통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빌딩, 데이터 센터, 디지털 트윈 등으로 대표되는 기술 산업 플랫폼은 혁신의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이는 미래를 위한 준비가 아니라 현재형이 됐다. 지금의 필요한 건 오히려 속도다. 기업들은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에 투자함으로써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가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절감, 디바이스 관리를 통한 효율과 능률을 제고함으로써 비용 절감의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물론 기존의 시스템에 새로운 디지털 역량을 연결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따르는 작업일 수 있다. 하지만 산업에 기술을 더하는 것은 이미 가지고 있는 모든 시스템을 통째로 대체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각각의 비즈니스가 지닌 특성과 환경을 고려하는 것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기존의 설비와 시설을 기반으로 이를 운영하는 사람에게 보다 나은 데이터를 제공해 위기를 사전에 대응하고, 예기치 못한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원격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는 게 디지털화의 핵심이다. 아직 코로나19는 끝나지 않았고 이것이 마지막 고비가 아닐 수 있다.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비즈니스의 회복 탄력성을 높여야 한다. 탄탄한 정비를 해야한다. 안정적인 산업의 디지털화를 통해 우리 경제에 다시금 푸른 생기가 채워지길 바란다.
2020.09.09 I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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