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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생산성 높인 우수 협력사에 6억 포상
  • LG전자, 생산성 높인 우수 협력사에 6억 포상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가 생산성을 올려 제품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우수 협력사를 지속 선발해 포상하고 있다.LG전자는 최근 올해 생산라인 자동화 등 혁신활동을 펼친 12개사를 ‘LG전자 우수 협력사(Best Supplier Award)’로 선정하고 각각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일 밝혔다. 포상금 총 규모는 6억 원이다.LG전자는 협력사 주도의 혁신활동을 장려하고 상생의 성과를 공유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20억 원 규모의 ‘상생성과나눔’ 펀드를 조성, 우수한 성과를 낸 협력사에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매년 연말 LG전자와 협력회사 대표들은 한 자리에 모여 워크숍을 열고 혁신성과를 공유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감안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대신 최근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그간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편지를 전달했다. 또 LG전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부품 공급에 만전을 기해준 협력사를 격려하기 위해 사업장 출입 시 편리하게 체온을 측정할 수 있도록 주요 협력사 100여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증정했다.LG전자는 협력사의 생산성이 상생의 토대라고 판단, 2018년부터 매년 약 60개 협력사를 선정해 제조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생산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지원해왔다. 올해는 1, 2차 협력사를 포함해 약 100개 협력사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협력사가 생산라인을 자동화하면 기존에 비해 생산성이 높아져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또 생산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면 불량을 미리 예측할 수 있어 품질이 높아지고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다.이시용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전무)은 “협력사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디지털 전환으로 부품 경쟁력이 높어졌다”며 “이를 통해 LG전자의 사업 경쟁력이 높아지는 선순환의 파트너십이 견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LG전자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미래코리아의 한동권 대표가 천안공장에서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0.12.02 I 김종호 기자
SKT‘수고0페’, 코로나 이겨낸 수험생 응원 이벤트
  • SKT‘수고0페’, 코로나 이겨낸 수험생 응원 이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룬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12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수고0페(수능 끝나고 0을 위한 응원 페스티벌)’를 진행한다.우선 12월 3일부터 15일까지 SK텔레콤 5GX요금제로 신규가입, 기기변경한 만 17~19세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2,020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SK텔레콤 0한동앱에서경품 행사에 응모하면 ▲맥북에어(3명)▲갤럭시탭/아이패드(5명)▲에어팟 프로(12명)▲기대죠영 쿠션(20명)▲달려죠영 보드(20명)▲충전해죠영 세트(500명)▲함께해죠영 세트(400명)▲기프티콘(1060명)을 받을 수 있다.수험생들은 누구나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에서 스마트폰을 개통하기만 해도 스타벅스 굿즈(다이어리,텀블러,크로스백)를 수령 가능하다.해당 상품은 상황에 따라 조기 소진될 수 있다.12월 3일부터 31일까지 최신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매한 고객은 갤럭시 버즈라이브를 무료로 받으며 LG 벨벳,윙, Q92 구매 시에는 카카오 무선충전 미러 스탠드 등이 제공된다.내가 좋아하는 셀럽과 영상통화를SK텔레콤을 이용 중인 수험생들은 새로 스마트폰을 개통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10대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셀럽인 광희,헤이즈,적재,우원재,코드쿤스트가 1:1 영상통화로 수험생에게 응원과 격려를 전하는 언택트 이벤트를 마련했다.수험생들이 응원왕, 응원송, 응원랩3개 카테고리 가운데 하나를 사전 신청하면셀럽이 직접 수험생에게영상통화를 걸어 응원을 해주는 컨셉이다.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수험생은 12월 3일부터 15일까지0한동에서 예비0캠퍼스에 가입 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수고한 나 혹은 내년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은?’을 주제로 게시물을 올린 다음, 0한동 수고0페 응모 웹페이지에 해당 인스타그램 URL을 입력하고 영상통화로 만나고 싶은 셀럽을 선택하면 된다.오는 22일에는 홍대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셀럽들을 초대해 유튜브를통해라이브 스트리밍 중계를 하고, 당첨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그간의 수고를 격려하고 미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별도로 3일부터 SK텔레콤 공식 온라인스토어T다이렉트샵내수고0페기획전의SNS 이벤트에 참여한 선착순 1만명에게 CU편의점 2천원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카카오 라이언 무선 충전패드도 선물한다.SK텔레콤을 이용 중인 12월 한달간 파격적인 T멤버십 할인을 통해 외식,쇼핑,컬처 혜택을누릴 수 있다.12월 T Day 날짜에 따라 수험표 인증 절차를 거쳐 ▲빕스,더플레이스50% 할인(10만원 한도)▲원스토어 북스10대 추천 도서, 연말 인기 도서 무료 대여 ▲이니스프리 최대 55% 할인 ▲메가박스 영화티켓 1매, 싱글 콤보 1세트 무료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0한동 앱에서 수험생 인증 후 예비0캠퍼스에 가입만해도 교보문고,이디야,맘스터치,랄라블라 등 다양한 제휴처의 할인 쿠폰북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수험생들에게 월 100원으로 도서,영화,음악,게임 등 각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수험생들은 원스토어 북스앤데이터와XBOX 게임(만19세 이상)을3개월동안 월 100원으로 즐길 수 있으며 V컬러링,웨이브,플로도 가입첫 달에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아이폰을 선호하는 수험생들을 위해‘아이폰 덕력고사’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부스트파크웹페이지에 접속해 퀴즈를 풀면 추첨을 통해 iPhone mini(1명), AirPods Pro(10명), 스타벅스 쿠폰(30명)을 받을 수 있다.홍대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서도 ‘아이폰 덕력고사’에 도전하면 5GX부스트파크 제휴처 이용권과 스타벅스 쿠폰을 무료로 받는다.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올 한해 코로나로 어려움이 많았던 수험생들을 응원하고자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수능이 끝나도 여전히 힘든 상황이지만 SK텔레콤의 ‘수고0페’가 작으나마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0.12.02 I 김현아 기자
'디지털 대전환, SW와 함께'…소프트웨이브2020, 2일 개최
  • '디지털 대전환, SW와 함께'…소프트웨이브2020, 2일 개최
  • 2019 소프트웨이브에서 인도 국가관 참가기업의 설명을 듣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오는 2일 코엑스에서 국내 SW업계를 주도하는 대표기업들이 참가하는 SW산업 전시회 ‘소프트웨이브2020’이 개최된다.‘디지털 대전환, SW와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글과컴퓨터, 삼성SDS, LG CNS, 더존비즈온, 티맥스에이아이, 아이티센, 알서포트, 영림원소프트랩, 파이오링크, 지니언스, 메타빌드, 가온아이, 인프라닉스 등 180여 기업이 출품한다.이처럼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뉴딜을 이끌어 갈 소프트웨어(SW) 대중소 기업이 한 데 모여, 다양한 SW 융합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시장생태계 가치사슬을 확장하고자 한다.전시분야는 시스템통합(SI), 전사자원관리(ERP),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정보보호, 간편인증,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 SW테스팅, 스마트 팩토리/빌딩, 가상현실(VR), 로봇, 3D프린팅 등 다양하다.병원기관의 디지털 전환 현황과 방안을 논의했던 2019의료정보리더스포럼 콘퍼런스이에 전시회 관계자는 “특히 코로나19, 한국판 뉴딜 등 당면한 이슈가 반영된 품목이 이목을 끈다”며 “비대면/재택 솔루션, 의료정보, 디지털 헬스케어, 그린에너지 제어 관련기술과 서비스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업계에 새로운 사업활로를 찾아주는데 주안점을 뒀다. 해외 바이어들과의 온라인 수출상담회, 국내 잠재고객 초청상담회, 전시 참가기업 임원간 상생 간담회 등이 부대행사로 준비되어 있으며, 전시회에 참가한 모든 기업부스를 인터뷰한 영상클립이 기간 중 홈페이지에 게재했다.소프트웨이브2020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하여 정부당국의 방역지침,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및 그에 따라 지자체가 공고한 ‘전시행사 등 방역수칙 준수 행정명령’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진행된다.20인 이상의 학생이나 군경 등 단체입장을 제한하고, 거리두기 기준에 따른 수용인원 지침을 디지털데이터로 관리한다. 현장에서는 자체 강화한 기본 수칙(마스크 및 장갑 착용, QR코드 자가문진 작성, 체온측정 등)도 적용할 예정이다.
2020.12.01 I 김민정 기자
LG에너지솔루션 공식 출범…첫 이사회 의장에 신학철
  • LG에너지솔루션 공식 출범…첫 이사회 의장에 신학철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회사 ‘LG에너지솔루션’(LG Energy Soulution)이 1일 공식 출범했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았던 김종현 사장이 초대 대표이사에, LG화학 대표이사인 신학철 부회장이 초대 이사회 의장에 각각 선임돼 LG에너지솔루션을 이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을 떼어내 LG화학의 100% 자회사로 설립한 법인이다. 김종현(왼쪽) LG에너지솔루션 초대 대표이사(사장)와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부회장) 겸 LG에너지솔루션 이사회 의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LG화학)◇1위 이끈 김종현 대표 “저력을 믿고 자신감 있게 미래 만들자”김종현 초대 대표이사는 1984년 LG생활건강에 입사해 LG그룹 회장실과 LG화학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거쳐 2018년부터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배터리 사업을 세계 1위로 끌어올렸다. 김 대표는 이날 출범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불모지였던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을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개척했고, 많은 우려와 역경을 이겨내며 최근엔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누구보다 먼저 구조적인 이익 창출의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며 “이제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분사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위대한 여정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여정은 최고의 기술과 품질로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며 친환경을 선도하는 기업, 무엇보다 우리 구성원들이 회사와 함께 성장하며 자긍심을 느끼는 모두에게 최고의 가치를 주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향하는 길”이라며 “지금까지 우리가 이뤄온 성과들은 생각보다 위대하며, 그 저력을 믿고 자신감 있게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초대 이사회 의장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맡기로 했다. 신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과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 전문성과 균형감 있는 시각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배터리 사업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LG에너지솔루션은 설명했다. ◇배터리 생애 전반 서비스까지 확대·경쟁력도 강화신설법인 사명엔 LG에너지솔루션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라는 뜻이 담겼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7000명, 해외 1만5000명 등 총 2만2000명가량 인력으로 구성된다. 생산기지를 한국 오창과 미국 미시간, 중국 신강·빈강,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연구개발(R&D)테크센터를 한국 대전과 미국 트로이, 중국 난징,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각각 운영하는 등 글로벌 경영체제도 구축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3조원 수준이며 2024년 매출액을 30조원 이상으로 성장시켜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적기 적소에 투자를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 고성능 제품과 스마트팩토리 등 선도적인 공정 기술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배터리 케어·리스·충전·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E-플랫폼 분야에서도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춰, 전기차 시장 확대와 배터리의 사회적 가치 제고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황 배터리 개발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할 방침이다.
2020.12.01 I 경계영 기자
포스코ICT, 스마트 물류 성장 최대 수혜주…목표가↑-KTB
  • 포스코ICT, 스마트 물류 성장 최대 수혜주…목표가↑-KTB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KTB투자증권은 1일 포스코ICT(022100)에 대해 스마트 물류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하며 내년에는 올해 대비 약 40% 늘어난 영업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와 함께 목표가를 종전 8000원에서 1만원으로 25% 상향했다. 포스코 그룹 계열 IT전문기업인 포스코ICT는 3분기에 한진이 발주한 ‘대전 Mega-Hub 물류자동화 설비 구축’ 프로젝트를 1000억원에 수주했다. 글로벌 2위 규모의 스마트 물류센터를 만드는 프로젝트로 완성 후 시간당 14만건의 물류를 약 300명의 인원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ICT는 한진 스마트 물류 외에도 올해 다양한 스마트 물류 수주 성공했다”며 “회사는 3분기까지 스마트 물류에서만 2000억원 이상 수주하며, 스마트 물류가 전사 신규 수주 비중의 20%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이 주목한 것은 스마트 물류 기술이 향후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기술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콜드체인 시스템은 단순히 신선식품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위해서도 필수적이기에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신선식품에서 백신까지 커버 가능한 콜드체인 물류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운송 전 과정의 온도측정과 모니터링, 선도 유지의 신뢰성 확보가 필수”라며 “인천공항 물류 시스템의 신뢰성과 대형 물류 센터 레퍼런스를 보유한 동사의 콜드체인 스마트 물류 진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로 물류회사들의 스마트 물류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인력 위주의 기존 물류 센터 특성 상, 물류 센터 내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이 급증. 물류 업체에게 스마트 물류 도입은 언택트(비대면)와 비용 감축 측면의 필수 요소”라고 분석했다. 또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서 도시, 산단, 물류의 디지털화가 디지털 뉴딜의 핵심으로 부각된 것도 회사에 긍정적인 부분으로 봤다. KTB투자증권은 회사가 올해 매출액 1조220억원, 영업익 510억원을 거두고 내년에는 매출액 1조1370억원에 영업익 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은 올해 대비 매출액은 약 11%, 영업익은 약 37%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 IC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및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상향한다”며 “목표주가 상향은 스마트 물류 및 스마트 팩토리 등 디지털 뉴딜 관련 수주 증가로 2021년 실적 예상치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12.01 I 조용석 기자
뇌없는 로봇 등 ‘망중립성’ 예외 요건  명확화..정부, 통신사 감독 강화
  • 뇌없는 로봇 등 ‘망중립성’ 예외 요건 명확화..정부, 통신사 감독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G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 자율주행차와 스마트공장, 원격의료, 뇌없는 로봇 등에 적용되는 ‘망중립성 예외 서비스’의 요건을 정하고 ▲통신사가 콘텐츠 사업자에게 일반 인터넷과 예외 서비스에 대해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망중립성 가이드라인(지침)’ 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새로운 가이드라인은 ‘2기 망중립성 연구반’에서 논의한 내용인데, 5G 통신망의 특성인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허용해 망중립성 예외 서비스로 정하되 예외 요건을 명확히 하고 투명화해서 콘텐츠 기업과 이용자들의 우려를 없애는 게 핵심이다.지금까지의 지침에서는 통신사 트래픽 관리 기준이나 현황, 인터넷 품질의 저하 여부만 측정했지만, 앞으로는 자율주행차나 뇌없는 로봇 등에 빠른 회선을 제공하는 걸 공식 허용하되 통신사에게 예외 서비스의 제공조건이나 예외 서비스 확대 영향까지 측정하게 강제하고 정부가 운영 현황을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이리되면 5G 기반 뇌없는 로봇을 서비스하려는 네이버 등 콘텐츠 기업들은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통신사와 계약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네이버 DEVEIW 2020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 아크(ARC)에 대해 설명 중이다. ‘아크’는 로봇의 뇌에 해당하는 실시간 제어 프로세스를 5G 통신망의 초저지연성을 활용하는 클라우드센터로 빼서 로봇 제작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네이버는 이를 2021년 말 완공되는 제2사옥에서 뇌없는 로봇 100대를 운영할 예정이다.‘5G 투자 활성화’와 ‘이용자 보호’ 모두 잡기‘2기 망중립성 연구반’에서는 망중립 예외 서비스의 요건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현재는 ‘통신사는 인터넷과 다른 기술 등을 통해 예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만 규정돼 있는데, 이를 ①특정한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②일정 품질수준(속도, 지연수준 등)을 보장해 특정 용도로 제공하되 ③일반 인터넷과 물리적 또는 논리적으로 구분된 별도의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로 명확히 한 것이다.이를테면 차량간 통신을 논리적으로 구분된 네트워크를 통해 자율주행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등이다. 여기에는 5G 네트워크 슬라이싱이 포함된다. 5G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이란 논리적으로 통신망을 쪼개 각각의 데이터 서비스에 독립적인 네트워크 자원을 할당하는 것이다. 마치 다른 통신망을 쓰는 것처럼 각 서비스별로 다른 서비스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차별화된서비스 품질(QoS)도 보장할 수 있다. 연구반 관계자는 “내년부터 스마트팩토리, 뇌없는 로봇 등이 본격화되는데 이런 서비스가 가능하려면 초저지연을 보장하는 5G 네트워크 슬라이싱이 필수적”이라면서 “예외서비스의 요건을 정해 5G 투자 활성화와 이용자 보호를 모두 고려하는 것”이라고 평했다.예외서비스 하려면 일반 인터넷 적정 품질 유지해야또한 연구반은 같은 도로를 이용하면서 예외 서비스(스마트공장, 뇌없는 로봇 등)가 늘어나면 일반 인터넷의 품질이 저하될 것을 우려해, 예외 서비스가 확대되더라도 일반 이용자가 이용하는 인터넷 품질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했다.여기에는 이용자나 콘텐츠 업체 신고 등을 통해 통신사들이 예외서비스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정부가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내용이 포함된다.아울러 통신사의 투명한 정보 제공을 통해 스마트공장, 뇌없는 로봇, 원격 의료, 자율주행 등을 서비스하려는 콘텐츠·제조사 등이 충분한 정보 속에서 통신사와 계약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담았다.연구반 관계자는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망중립성 예외서비스로 허용한다고 해서 망중립성을 폐기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두루둥슬했던 예외 서비스의 조건을 명확히 하고, 정부의 사후 관리 감독 기능을 강화한 측면이 있다”고 평했다.
2020.11.30 I 김현아 기자
플랫폼으로써의 스마트팩토리
  • [55]플랫폼으로써의 스마트팩토리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1980년대에 CAX 기술(예: CAD, CAE, CAM)이 광범위하게 적용되면서, 디지털화의 패러다임은 엔지니어가 컴퓨터와의 작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었다. 이와 같이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트윈을 통해 실현되는 제조현장의 디지털화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의 정확한 가상화 기술(컴퓨터 연산과 시스템 복제기술)이 업계에 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으며, 독일의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 미국의 ‘스마트 제조(Smart Manufacturing)’ 혹은 ‘산업 인터넷(Industrial Internet)’으로 명명되어 국가 및 기업 경영의 중요한 화두가 되어 왔다. 한국에서는 ‘제조혁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등의 용어가 이들 나라들과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초창기에는 제조 기업의 혁신 과제로 출발하였지만 시대적인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근에는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의제가 되고 있다. 용어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제조의 핵심 개념은 사물 인터넷(IoT), 행동 인터넷(IoB), 5G,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혁신적으로 진화 발전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수단매체(手段媒體)로 활용하여 제품과 서비스 혁신, 비즈니스 모델 혁신, 프로세스 및 행동 혁신을 근원적(根源的)으로 바꾸고자 하는 목적함수(目的函數)이자 이미 도래하고 있는 미래의 경영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다.전통적인 제조 기업에서도 기존 하드웨어 체계와 유연성이 미흡하고 귀속성이 강한 시스템 중심의 ‘제품혁신 중심’에서, 과거와 전혀 다른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 과제이다. 산업간 융합 및 경쟁이 보편화되고 있으며, ‘메뉴비스(Manuvice=Manufacturing+service)’와 같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의 근간을 형성하고 있는 제조 현장의 정형과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관리역량이 요구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있는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s)은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관리기술을 활용하여 사이버 세계와 물리적인 세상을 연계하고 동기화하는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적인 기능이다. 사물 인터넷(IoT)이나 빅데이터 등이 기술적인 요소라고 한다면,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은 이러한 요소들을 활용하여 실제 물리적인 제조현장을 사이버 세계에 반영하고, 사이버 세계의 기술을 활용하여 제조현장을 통제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제조 현장의 경영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행동 인터넷(IoB; Internet of Behaviors)의 플랫폼(Platform)이자 맞춤형 생산 활동의 경험 디자인(UX-Design)이다. 그 까닭은 행동 인터넷(IoB)이 데이터에 근간을 두고 있는 실행역량 강화의 인터넷 파워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스마트팩토리의 또 다른 특징은 로트 크기(Lot Size)를 최소화하여 다양한 제품들을 가지고 고객들의 개인적인 요구사항을 충족시킨다는 점이다. 이러한 특징들의 실현 가능성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기술이 내장된 인공지능 기반 제조운용(製造運用)시스템(MOS, Manufacturing Operation System)에 실시간으로 제공되어야 할뿐만 아니라 제조운용 시스템은 이를 적시에 반영하여 물리적인 라인 변경이나 대기 없이 생산 변경이 가능하도록 최적화된 운영(Optimized Control)이 실현되어야 한다. 이는 디지털 트윈이 연결의 기술, 가시성, 정밀성, 분석 가능성에 의해서 완성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은 디지털 트윈에 의한 패러다임(Paradigm) 전환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Journal of Manufacturing Systems, 2019 Enabling technologies and tools for digital twin. 성균관대학교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스마트팩토리 컨설팅, 박정수 교수 재인용.그러므로 스마트팩토리는 맞춤형 제품, 서비스, 프로세스에 집중해야 한다. 왜냐하면 스마트팩토리는 제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복잡성을 관리하고, 장애나 중단(Disruption)에 잘 대응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변 상황이 동적이고 급속하게 변화하는 생산 시설로부터 발생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유연성·대응성’이 높은 프로세스들을 제공하는 제조 솔루션이어야 한다. 한편, 스마트팩토리는 자동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불필요한 인력과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하여 생산 최적화를 달성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조합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서로 다른 기업이나 파트너들 간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함을 달성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므로 스마트팩토리는 약 30년 전부터 적용해 온 린생산(Lean Production)이나 식스 시그마(Six Sigma) 등 제조혁신의 방법들과 상호작용하여야 하며, 더 나아가 그러한 혁신방법들을 획기적으로 진화 발전시키는 제조산업의 새로운 무기이어야 한다. 아래 그림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의 플랫폼 개념도와 데이터 연결 표준 및 보안을 보여주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은 스마트팩토리의 기본 인프라이며, 빅데이터 관리기술은 사이버 물리 시스템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데 중요한 구성 요소이자 핵심 기술이다. 결국 스마트팩토리는, “로봇 자동화 및 ERP·MES 등 정보시스템 활용에 기반을 둔 기존의 자동화(Automated) 제조”에서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을 토대로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Intelligent) 제조”로의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을 의미한다. 그 핵심에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이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지능형 제조는 기존과 다르게 전체 가치체인(Value Chain)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사물인터넷(IoT), 행동인터넷(IoB), 빅데이터,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소프트웨어 기반 인공지능), AI, Digital Twin, CPS 등의 요소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스마트팩토리는 시스템 구축이 아니고 솔루션(Solution)이자 플랫폼(Platform)이다. 과거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수행했던 것을 요즘 온라인에서 더 많이 하는 디지털 활동을 제조업들은 주시해야 한다.
2020.11.28 I 류성 기자
`정보보안 1위` SK인포섹·`물리보안 2위` ADT캡스 합친다…매출 1조 재탄생(종합)
  • `정보보안 1위` SK인포섹·`물리보안 2위` ADT캡스 합친다…매출 1조 재탄생(종합)
  • (자료=SK텔레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1위 정보보안 사업자와 2위 물리보안 사업자가 뭉쳤다. SK인포섹과 ADT캡스가 합병해 내년 보안전문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하기로 하면서 매출액 1조원이 넘는 거대 기업으로 탄생하게 됐다. 정보보안과 물리보안을 결합하고 모회사인 SK텔레콤의 5세대(5G) 이동통신·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을 더해 국내 융합보안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내년 1분기 내로 ADT캡스까지 합병 완료해 보안전문기업 출범 SK텔레콤(017670)은 27일 자회사인 SK인포섹과 LSH(ADT캡스의 모회사)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SK인포섹과 LSH가 연내 합병을 하고 내년 1분기 안에 기업결합 신고 등 절차를 거쳐 ADT캡스까지 합병을 완료해 보안전문기업을 출범시킬 계획이다.SK인포섹 관계자는 “이날 합병을 공식화하고 이후 양사간 통합작업(PMI)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PMI 절차에서 사명도 새로 정하고 양사간 조직을 어떻게 구성할지 등을 결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ADT 캡스는 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2위 물리보안 사업자로, 지난해 매출액 9130억원을 달성했다. 무인경비 및 무인주차·출입통제 등이 주요 사업 영역이며,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AI 기반 영상인식·발열감지 등의 토탈 방역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SK인포섹은 국내 1위 정보보안 사업자로 지난해 매출액 2700억원을 넘겼으며, 정보보안 컨설팅, 사이버공격 탐지 및 보안관제, SI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이 관계자는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합해서 제공하는 종합 전문보안기업이 국내 최초로 출범하게 되는 것”이라며 “SK인포섹과 ADT캡스는 일단 내년 합병법인 출범 전까지 고유의 사업을 그대로 유지해 나가면서 SK인포섹의 경우 스마트공장 분야의 운영기술(OT) 보안 등 새로운 사업 추진계획도 기존대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융합보안 선도…“향후 3년내 기업가치 5조원으로 성장” 내년 1분기 합병법인 출범 이후에는 기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모회사인 SK텔레콤의 5G·AI 등 신기술과 결합한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SK인포섹의 정보보안 플랫폼, ADT캡스의 최첨단 관제시스템과 출동 인프라를 결합해 가정용 CCTV나 와이파이(Wi-Fi) 해킹 등을 방지하는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와 외부 침입 발생시 출동보안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업 고객을 위해서는 사물인터넷(IoT) 센서·지능형 CCTV·생체인식 등을 활용한 출입통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물리적 외부 침입이나 해킹위험 감지시 IT시스템을 보호하고 보안인력이 출동하는 융합관제시스템 제공이 가능해진다.SK텔레콤은 합병법인 출범 후 3년 내 기업가치 5조원 규모의 대한민국 1위 보안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 보폭을 넓혀 향후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등 ICT 와 다른 산업간 융복합이 확산되는 추세 속에서 융합보안의 기술 수요가 커지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글로벌 융합보안시장 규모는 2017년 39억달러(약 4조3329억원)에서 2025년 348억달러(약 38조8716억원)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합병법인은 개인·집·산업(기업)·사회 전반의 맞춤형 융합보안 서비스와 AI 기반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 구현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보안시장 활력 기대…“M&A 활발해지며 새로운 변화 일으킬 것”통합 보안전문기업의 출범을 통해 소비자의 보안 상품·서비스에 대한 선택권이 넓어지고, 보안시장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성장이 정체됐던 정보보안 시장에서는 거대 기업의 부재를 매우 아쉬워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을 이끌만한 대규모 기업의 출현을 바래왔던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의 한 축인 `K-사이버방역`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SK인포섹과 ADT캡스의 합병이 국내 보안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에스원이 정보보안 관련 사업을 하고 있지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기에, SK인포섹과 ADT캡스의 합병법인이 국내 최초로 물리·정보보안을 아우르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를 계기로 보안 시장에서도 인수합병(M&A)이 활발해져 역동적인 시장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1.27 I 이후섭 기자
SK인포섹·ADT캡스 합병, 융합보안 선도…"3년내 5조원 기업가치 기대"
  • SK인포섹·ADT캡스 합병, 융합보안 선도…"3년내 5조원 기업가치 기대"
  • (자료=SK텔레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SK텔레콤(017670)은 27일 자회사인 SK인포섹과 LSH(ADT캡스의 모회사)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을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SK인포섹과 LSH가 연내 합병을 하고 내년 1분기 안에 기업결합 신고 등 절차를 거쳐 ADT캡스까지 합병을 완료해 보안전문기업을 출범시킬 계획이다.ADT 캡스는 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2위 물리보안 사업자로, 지난해 매출액 9130억원을 달성했다. 무인경비 및 무인주차·출입통제 등 물리보안이 주요 사업 영역이며, 최근 코로나 극복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인식·발열감지 등 토탈 방역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SK인포섹은 국내 1위 정보보안 사업자로 지난해 매출액 2700억원을 넘겼으며, 정보보안 컨설팅, 사이버공격 탐지 및 보안관제, SI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ADT캡스와 SK인포섹은 합병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을 지켜온 보안 운용기술 등을 활용해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는 `종합 보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보안 상품·서비스에 대한 선택권이 넓어지고, 보안시장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SKT는 합병법인을 통해 기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5세대(5G) 이동통신·AI 등 신기술(New ICT)과 결합한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 합병법인 출범 후 3년 내 기업가치 5조원 규모의 대한민국 1위 보안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인포섹의 정보보안 플랫폼, 물리보안 사업자인 ADT캡스의 최첨단 관제시스템과 출동 인프라가 결합하면 새로운 차원의 융합보안 서비스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반 개인 고객을 위해 가정용 CCTV나 와이파이(Wi-Fi) 해킹 등을 방지하는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와 외부 침입 발생시 출동보안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또 기업 고객은 사물인터넷(IoT) 센서·지능형 CCTV·생체인식 등을 활용한 출입통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물리적 외부 침입이나 해킹위험 감지시 IT시스템을 보호하고 보안인력이 출동하는 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다.최근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등 ICT 와 다른 산업간 융복합이 확산되는 추세 속에서 자산과 사람을 보호하는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결합한 융합보안의 기술 수요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캣앤마켓에 따르면 2017년 39억달러(약 4조3329억원) 규모였던 융합보안시장은 2025년 348억달러(약 38조8716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새롭게 출범할 합병법인은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융합보안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개인·집·산업(기업)·사회 전반의 맞춤형 융합보안 서비스와 AI 기반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 구현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성장 보폭을 넓혀 향후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또 합병법인은 New ICT 기반 융합보안의 글로벌 진출 전초기지로 활약할 전망이다. 중국 및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융합보안 상품 및 서비스를 수출하고 향후 전 세계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SK인포섹은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인 빈(Vin) 그룹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정호 SKT 사장은 “이번 합병 추진을 통해 국내 보안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글로벌 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혁신적인 보안 서비스와 플랫폼, 기술력을 갖춰 미래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빅테크 기업으로서 관련 생태계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7 I 이후섭 기자
선진뷰티사이언스, 내년 1월 코스닥 상장
  • [마켓인]선진뷰티사이언스, 내년 1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화장품 원료 제조 전문 회사다. 주요제품은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 △색조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에 들어가는 원료다.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주력 사업인 화장품 소재의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16.83%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자외선 차단 소재와 스킨케어 소재 역시 각각 23.11%, 40.79%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여준 바 있다회사는 국내 화장품 소재 업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현장 실사를 무결점으로 통과해 승인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미국에서 자외선 차단 화장품은 일반의약품으로, 자외선 차단제는 기능성 의약품원료로 분류돼 FDA의 관리, 감독을 받는다. 완제품 업체들이 FDA 승인을 얻지 못한 원료를 배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FDA 현장 실사 결과는 원료 업체의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FDA는 자외선 차단 소재가 ‘GRASE(Generally Recognized As Safe and Effective, 안전성과 효과성이 증명됨)’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또한 오는 2021년 이후 미국 하와이주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유기계 자외선 차단제에 포함된 옥시벤존(Oxybenzone)과 옥티녹세이트(Octinoxate) 사용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유기계 자외선 차단제 비중이 78%를 차지하고 있는 자외선차단제 시장에서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의 성장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향후 세계 5대 자외선 차단제 원료 제조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며, 자체 브랜드 ‘아이레시피’ 성장 등 사업 다각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183만5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100~1만1500원이다. 신주모집을 통한 자금은 공장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존 공장 설비를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이다.선진뷰티사이언스는 오는 2021년 1월 12일~13일 양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8일~1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그 후 1월 말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신한금융(055550)투자와 삼성증권(016360)이 공동으로 맡는다.
2020.11.27 I 권효중 기자
네이버, 고속도로 휴게소에 `스마트주문` 도입
  • 네이버, 고속도로 휴게소에 `스마트주문` 도입
  • 한성숙 네이버 대표(오른쪽)와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지난 26일 비대면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네이버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네이버는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휴게소 내 비대면 주문·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6일 이뤄진 업무협약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화상 회의를 통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내 안전하고 편리한 비대면 주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네이버는 올해 연말까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약 70개에 자사의 비대면 주문 서비스 `스마트 주문`을 도입할 수 있는 운영 기반을 조성해 갈 계획이며, 내년 말까지는 약 150개 휴게소에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네이버 이용자는 휴게소 내 식당에서 많은 사람과 함께 대기할 필요없이 식당 내 좌석이나 차량에서 스마트 주문으로 메뉴를 확인 후 주문을 진행하고, `준비 완료` 알림에 맞춰 음식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또 네이버와 한국도로공사는 `국민생활 편의증진`과 `안전한 고속도로 휴게소 구축`에 방점을 두고 서비스의 안정적인 정착과 효율성 증진을 위한 고민을 이어가기로 했다. 장기적으로 휴게소 경험의 전반적인 편의성 향상과 휴게소 내 밀도를 낮춰 업무 종사자의 안전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네이버의 스마트 주문은 올해 코로나19로 안전한 주문에 대한 이용자 니즈를 충족시키며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는 한편, 한층 안전한 매장 방문 경험을 제공하는 점에서 사업자와 이용자 양측의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의 스마트주문은 출시 1주년을 맞이한 지난 9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주문 금액은 약 57배, 주문 건수는 약 117배 성장했다.박일성 네이버 스마트주문 담당 리더는 “스마트주문이 한국도로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이용자와 사업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SME 등 다양한 사업자의 생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스마트 주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네이버 스마트주문은 최근 노브랜드버거, 배스킨라빈스, 커피빈, CGV팝콘팩토리 등과의 제휴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제휴의 폭을 확장해 갈 예정이다.
2020.11.27 I 이후섭 기자
롯데정보통신, 그룹사 '디지털화' 전략 따른 꾸준한 성장…'매수' -케이프
  • 롯데정보통신, 그룹사 '디지털화' 전략 따른 꾸준한 성장…'매수' -케이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7일 롯데정보통신(286940)에 대해 스마트팩토리, 물류 등 대형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디지털 뉴딜’ 정책의 시행에 따른 클라우드 부문 역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지난해 롯데그룹은 향후 5년간 전 사업 부문에 50조원의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계획은 ‘비즈니스 전환’을 골자로 하고 있어 지속 성장 가능한 전략, 디지털 전환에 따른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전 그룹사의 디지털 전환 수요는 롯데정보통신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코로나19에도 불구한 실적 악화에도 볼구,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대비 약 2000억원 늘어난 1조4317억원의 투자가 집행됐다”며 “디지털 전환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롯데정보통신은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스마트 리테일로 이어지는 ‘스마트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그룹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게 된다. 스마트팩토리는 롯데칠성(005300)의 안성공장을 시작으로 김천공장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제조 계열사로 지속적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스마트팩토리의 매출은 올해 300억원 규모에서 2022년 55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그룹사 내 전체 공장 수는 91개로 향후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겠다”고 내다봤다.여기에 물류 부문 및 클라우드 부문도 긍정적으로 여겨졌다. 최 연구원은 “물류 부문은 그룹사 전체의 물류 통합 프로젝트, 클라우드 센터를 통한 매출 성장 등이 각각 기대된다”며 “사회간접자본(SOC)의 디지털화를 통한 ‘디지털 뉴딜’ 수혜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이에 오는 2021년에는 ‘매출 1조원’ 달성 역시 기대됐다. 케이프투자증권은 2021년 롯데정보통신의 매출액을 올해 대비 10.5% 늘어난 9996억원,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507억원으로 추정했다.
2020.11.27 I 권효중 기자
티엘비 "PCB 부문 기술력 바탕…시장 선도기업 되겠다"
  • [IPO출사표]티엘비 "PCB 부문 기술력 바탕…시장 선도기업 되겠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쇄회로기판(PCB) 부문에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등 각종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백성현 티엘비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앞둔 회사의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백성현 티엘비 대표이사가 26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티엘비)◇ 인쇄회로기판 전문 기술력 ‘강점’ 지난 2011년 설립된 티엘비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전문 기업이다. PCB는 저항기, 콘덴서, 직접회로 등의 전자부품을 인쇄배선판의 표면에 고정하고, 부품 사이를 구리 배선으로 연결해 전자회로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판이다. 즉 각종 전자부품의 필수적인 구성 요소다.티엘비는 각종 전자부품에 들어가는 PCB를 폭넓게 생산하고 있다. 현재 주요 제품으로는 △메모리 모듈용 PCB △정보저장장치(SSD) 모듈용 PCB △반도체 장비용 PCB 등이 있다. 백 대표이사는 “반도체, 고밀도 회로기판(HDI) 등 다양한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는 지난 2015년 공장을 신축, 품질을 안정화하고 생산성을 끌어올렸다. 이에 2016년에는 ‘제53회 무역의 날 1억 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2018년에는 국내 PCB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월드 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한 회사는 선제적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생산 시스템을 효율화했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제조 데이터 수집 등 생산 공정에서의 혁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 대표이사는 “고품질 및 고효울을 위한 생산 공정 혁신을 통해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했다”며 “고부가·고성장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했다. 티엘비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8년부터 PCB 업계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신제품 개발 등으로 파트너십 확대…지속 성장 티엘비는 현재 메모리 모듈, SSD용 모듈 제품을 통해 △데스크탑 PC용 △소형 PC 및 노트북용 △서버용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공급하고 있다. 현재 메모리 모듈용 PCB는 ‘DDR5’, SSD 모듈용 PCB는 ‘엔터프라이즈 PCB’를 각각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백 대표이사는 “현재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성장, 인터넷 트래픽 증가 등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해당 부문에 필요한 각 신제품 역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2021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통해 수요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더불어 회사는 반도체 전공정에 사용되는 PCB인 ‘ATE 웨이퍼보드’, 후공정에 사용되는 ‘ATE 파이널 테스트’ 보드 등을 개발, 반도체 장비용 PCB 시장에 진출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티엘비의 지난해 매출액은 1491억원, 영업이익은 111억원이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약 134억원으로 이미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을 초과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개년간의 매출액 성장률은 16.1%, 영업이익 성장률은 176.5%에 달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백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점차 중요해지는 메모리 반도체 등에 역량을 집중,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 및 영역 확대로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력에 나서며 PCB 부문의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엘비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3만3200~ 3만8000원이다. 오는 30일부터 오는 12월 1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12월 3~4일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14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DB금융투자(016610)다.
2020.11.26 I 권효중 기자
현대오토에버, 스마트X 테크데이 2020 개최
  • 현대오토에버, 스마트X 테크데이 2020 개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오토에버(307950)는 지난 25일 ‘스마트X 테크데이 2020’을 온라인으로 열고 자사 보유 미래 성장 아이템의 핵심 기술과 관련된 연구 개발 성과를 내부 임직원 대상으로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한국판 뉴딜 정책과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의 디지털 혁신(DX)을 준비하는 스마트X(팩토리, 모빌리티, 시티) 기술 역량을 공유하는 자리로, 현대오토에버 기술총괄사업부가 주관을 맡았다. 사물인터넷(IoT), CPS, 빅데이터, 차세대 보안, 인프라 분야에 대한 자체 개발 기술 중심으로 시연이 진행됐다. 행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경을 고려해 기술총괄사업부가 있는 대치동 에버엣지에서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열렸다. 행사는 △스마트 팩토리 기술 △빅데이터 기술 △차세대 보안 기술 △컴퓨팅 기술 △에너지 기술 등 스마트 팩토리, 빅데이터, 차세대 보안, 컴퓨팅, 에너지 4가지 세션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현대오토에버 소속 기술 전문가들이 100명 이상 참여했다.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디지털 혁신에서 대표적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기술로 꼽히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CPS)과 혁신 제조 현장 및 데이터 드리븐 의사결정에 필수 기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oT 등 현대오토에버 4대 DX 플랫폼이 공개됐다.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왓쳐-봇, 스마트 태그, AMR 등 ‘10대 DX 디바이스’도 소개됐다. 현대오토에버는 또 이날 DX 플랫폼 브랜드 ‘네오(NNNEO)’도 공개했다. 스마트 팩토리 상품은 ‘네오 팩토리’, 스마트 모빌리티 상품은 ‘네오 모빌리티’이다. 서민성 현대오토에버 기술총괄사업부장(상무)은 “이번 현대오토에버 테크데이는 현대자동차그룹 ICT 경쟁력을 지원하는 현대오토에버가 그룹 핵심 전략 분야인 스마트 팩토리, 전동화(EV), 모빌리티 분야 필요 핵심 기술 역량을 공개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0.11.26 I 장영은 기자
KT, 문 대통령 앞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AI’ 제안
  • KT, 문 대통령 앞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AI’ 제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2월 AI 원팀 결성 협약식을 마치고 (왼쪽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명준 원장, KAIST 신성철 총장, KT 구현모 대표이사, 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부사장, 한양대 김우승 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KT가 25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 KT 구현모 대표,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문 대통령 앞에서 ‘AI 원팀’의 의의와 계획을 발표했다.전홍범 부사장은 발표자로 나서 AI 1등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AI’를 제안했다. 기업간, 분야간 경쟁에서 벗어난 협력을 통해 AI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개발(R&D)을 추진하자는 제안이다. 또한 KT는 현대중공업과 협업으로 제작한 한 쌍의 ‘로봇 MC’를 등장시켜 행사의 개막을 돕는 장면을 연출했다.AI원팀 중심으로 산업혁신 확산전홍범 부사장은 “AI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업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AI 1등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KT는 AI 1등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뜻을 함께 9개 산학연 기관 및 기업이 힘을 모아 ‘AI 원팀’을 구성했다. AI 원팀에서는 공동 R&D와 협력을 통해 AI 핵심기술 개발과 함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40여명의 전문가들이 오픈 R&D를 추진 중인데 감염병 확산방지 모델, 차세대 음성언어 처리, 머신러닝 기반 산업현장 효율화 등이 주요 과제다.AI 원팀은 AI 전문인력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올해 KT는 400여명의 중급 엔지니어를 배출했고, 이들은 한국투자증권, 현대중공업 등 AI 원팀 참여기업들의 AI 고도화를 지원했다.전 부사장은 “KT는 AI를 통해 다른 사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호텔로봇과 서비스로봇이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는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데 AI를 활용해 물류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소비전력을 감소시켰으며, AI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생산성을 20% 높였다”고 강조했다.KT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에 대해서는 “270만 가입자를 확보한 기가지니가 AI 서비스의 대중화에 기여했다”고 밝히면서 “KT가 국내 최초로 추진한 목소리 복원 프로젝트가 청력이나 목소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삶을 돕는 ‘새로운 가능성의 AI 기술’이 중요하다”면서 “KT는 산업과 분야를 초월한 AI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의 디지털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을 선도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11.25 I 김현아 기자
가수 황치열, 모교 폴리텍 구미캠퍼스에 장학금 기탁
  • 가수 황치열, 모교 폴리텍 구미캠퍼스에 장학금 기탁
  • 25일 가수 황치열씨가 모교인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러닝팩토리 개관식에 참석해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왼쪽 황치열, 오른쪽 폴리텍대 구미캠퍼스 박종갑 학장. 폴리텍대 제공.[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가수 황치열씨가 모교인 한국폴리텍대 구미캠퍼스에 후배를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25일 한국폴리텍대에 따르면 황씨는 이날 러닝팩토리(공동실습장) 개관식에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문을 연 구미캠퍼스 러닝팩토리는 황씨가 졸업한 기계시스템과가 중심인 기계·자동화 분야다. 정부가 구미산단을 스마트산단으로 선정함에 따라 스마트팩토리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학생들은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직접 시제품을 제작해보며 생산 현장의 공정별 장비활용 기술을 익힐 수 있다. 기계나 장비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고 모의실험을 해 정보를 얻고 검증하는 디지털 트윈기술, 초정밀 5축 가공기술 등도 학습할 수 있다. 폴리텍대는 러닝팩토리 개관식에 이어 황 씨 9개국 해외 팬 연합에서 구미캠퍼스 잔디광장에 조성한 제2호 여리숲 개장식도 개최했다. 여리숲은 황 씨 기념 숲이자 학생들과 지역주민을 위한 휴게 공간이다. 해외 팬들의 후원으로 나무와 조형물, 포토존 등을 설치했다. 황 씨 팬들은 여리숲 조성 외에 음반 1000장을 기증했다. 폴리텍대는 구미캠퍼스 입시원서 접수자에게 황 씨 해외 팬들이 기증한 음반을 선물로 제공한다. 폴리텍대는 오는 12월 7일까지 2021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 수시 2차 모집을 진행 중이다. 전국 28개 캠퍼스 158개 학과에서 1249명을 선발한다. 황 씨는 경상북도 구미 출신으로 2003년 폴리텍 구미캠퍼스 기계과를 졸업했다. 황 씨는 “한국폴리텍대에서 배운 기술 덕분에 기계와 친숙하고 삶에 유용한 점이 많다”며 “폴리텍대에서 많은 인재들이 나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020.11.25 I 김소연 기자
"삼성SDS, 실적 성장성 크지 않은데 밸류 높아 시장 고민 크다"
  • "삼성SDS, 실적 성장성 크지 않은데 밸류 높아 시장 고민 크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DB금융투자는 삼성SDS(018260)에 대해 3분기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4분기엔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수기 효과가 예전만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목표주가는 1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지난 3분기에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달성하고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로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4분기는 IT서비스 프로젝트에 아직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 등에서 매출액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앞서 삼성SDS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이 2조 9680억원, 영업이익은 2200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이다. 권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4대 IT전략사업 매출액은 1조 5000억원 이상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에 그칠 전망이며, 3분기 누적 대외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프로젝트들이 지연·축소 취소되는 와중에도 IT전략사업 매출 유지, 대외사업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어려운 시황을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4분기는 삼성SDS에게 전통적인 성수기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그 효과가 예전만큼은 못할 것이란 판단이다. 권 연구원이 추정한 4분기 매출액은 2조 8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 영업이익은 2323억원으로 같은기간 28.8% 감소한 규모다.권 연구원은 “4분기 IT서비스 프로젝트에 아직 불확실성이 있고, 솔루션 개발비 등 비용 반영은 꾸준하고, 물류부문은 3분기에 매출이 일부 반영(pull-in)돼 4분기 매출액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향후 투자 전망에 대해선 다소 회의감을 드러냈다. 권 연구원은 “삼성SDS의 매출액 성장률은 3년 평균 5.3%, 영업이익 성장률은 18년 19.9%를 기록한 이후 19년 12.8% 성장했으며 올해는 역성장, 내년 반등 성공의 곡선을 그릴 것”이라며 “클라우드, AI, 스마트팩토리 등 화려한 수식어에 비해 실적의 성장성은 크지 않은 반면, 주가수익비율(PER)은 지속적으로 20배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어 성장(Growth)와 밸류에이션(Valuation)에 대한 시장의 고민이 있다”고 짚었다.
2020.11.25 I 이슬기 기자
SKT-삼성전자,‘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 국제표준 기술 선점
  • SKT-삼성전자,‘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 국제표준 기술 선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T는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SKT 연구원들이 20일 분당에 위치한 5GX 기술그룹Lab에서 ’차세대 코어망‘의 기술과 장비 성능을 시험해보고 있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Core Network)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클라우드 코어망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데이터 트래픽의 인터넷 연결을 위해 단말 인증, 고객 서비스, QoS 관리 등을 제공하는 이동통신 핵심 인프라다.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코어망은 국제 표준 릴리스 16을 충족하는 세계 최초 사례다. 릴리스16은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인 3GPP에서 제정하는 5G 2차 표준으로, 1차 표준인 Rel.15 대비 자율주행,스마트 공장 등 5G 비즈니스 모델로의 진화를 포함한 표준이다.이에따라 이용자들은 더 빠른 속도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들은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신속하게 맞춤형으로 개발,제공할 수 있어 5G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2년간 협업통해 개발SKT와 삼성전자가 2년간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은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native)방식을 기반으로 SCP 기술을 적용해 5G의 초저지연, 초고속, 초연결 서비스를 품질 저하없이 적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native) 코어망은 어플리케이션을 기능 모듈 단위로 나누고 ‘상태 비저장’ 방식으로 동작하는 코어망이다.SCP (Service Communication Proxy)는 어플리케이션 모듈간 트래픽을 연결하고 관리하는 차세대 표준 핵심 기술이다. 5G 상품개발 빨라져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은 어플리케이션 기능을 모듈 단위로 배포,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5G 상품 개발과 출시 속도가 빨라지고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SKT의 SCP 기술인 ‘T-Mesh는 어플리케이션모듈간 트래픽을 관리하는 차세대 표준 핵심 기술로 통신 속도를 30%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트래픽이 일시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즉각적인 자원 할당으로 안정적 트래픽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불꽃 축제, 스포츠 행사, 지역 축제 등국지적 트래픽 폭증 상황에서 망 안정성 개선 및 이동 기지국 등 기지국 증설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G의 대표 콘텐츠인 AR·VR·클라우드 게임의 품질 향상과 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스마트팜 등 미래 성장 사업 서비스 활성화로관련 생태계가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양사는 올해 초 5G 고도화 및 6G 진화 기술 공동 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양사는 5G 관련 ▲네트워크 기술 ▲혁신적인 단말 및 소프트웨어 ▲스마트 솔루션의 공동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방위적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SK텔레콤 박종관 5GX기술그룹장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SCP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의 코어망은5G와 관련한 상품과 서비스의 확산을 더욱 앞당겨 고객의 효용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 기술들을 지속 선보여 대한민국 5G 기술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팀장 노원일 전무는 “미래의 우리가 경험하게 될 무궁무진한 5G 서비스 케이스들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유연하고 안정적인 코어망과 네트워크 구조를 기반으로 본격 실현될 것”이라며 “SK텔레콤과의선제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의 기술을 하루 빨리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1.22 I 김현아 기자
한국이 애플 앱스토어를 제칠수 있는 해법
  • [54]한국이 애플 앱스토어를 제칠수 있는 해법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사물 인터넷(IoT)이 빠른 속도로 다양한 영역에서 진화 및 확산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은 생체 인터넷(IoB, Internet of Biometry)과 행동 인터넷(IoB, Internet of Behaviors)이다. 생체 인터넷은 몸에 착용 가능한 다양한 센서(Sensor)로 감지된 건강 관련 생체정보를 전달 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감지할 수 있는 생체정보에는 혈당, 혈압, 심장박동, 심전도, 수분, 영양, 호흡, 산소포화도를 비롯 최근에는 뇌파감지 등이 가능해지면서 사용자는 모바일이나 웨어러블 기기(Wearable Device)로 전달 받은 데이터를 토대로 건강을 유지하거나 위험 상황을 예지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행동 인터넷(IoB)에서는 영상 이미지, 안면 인식, 위치 추적, 생산 행동 등 비정형 데이터 기반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사람들의 행동을 유도하는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다시 말해 제조업이 사용자의 행동(소비자 구매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의미이며, 행동 인터넷(IoB)을 활용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스마트팩토리의 한 영역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의 경우 아이폰이 출시된 지 5년 만인 2012년 1분기 이후부터 판매 물량에서 애플을 추월했고 최근까지도 높은 시장점유율까지 점유하고 있다. 반면에 2001년 출시한 아이튠즈, 2008년 오픈한 앱스토어를 2020년 현재에 와서도 따라잡지 못하는 이유는 ‘제품 중심’의 제조혁신을 지향했던 국내 모델과는 달리 애플이 ‘비즈니스 모델 중심’으로 개념 설계한 근본적인 차이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비즈니스 모델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기술, 프로세스 및 제품에 비해 혁신의 원천이자 모방 등 극복하기 어려운 차별화의 원천을 발굴하는 기능중심 가치를 제품에 접목시키는 경험 디자인(UX-Design)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스마트팩토리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생산현장에 실현시키는 애플의 아이튠즈나 앱스토어와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제 생체 인터넷(IoB), 행동 인터넷(IoB)을 통해 사람들의 모든 디지털 흔적(Digital Dust)을 수집해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디지털 흔적은 공적인 목적만이 아니라 상업적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사람들의 행위, 얼굴 인식,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소스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될 것이며, IoB에는 방대한 데이터가 쌓이게 된다. 이러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통찰력을 끌어내는 기술은 점점 더 정교해질 것이다.이전 시대와 달리 연초부터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결국 우리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이자 ‘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에서의 삶을 영위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결국 이러한 환경 속에서 사람들의 다양한 행동들을 인터넷으로 연결시켜 수집, 분석, 예측이 가능한 ‘행동 인터넷(IoB: Internet of Behaviors)’이 공공, 민간, 기업 등의 전략적인 기능분야로 부상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또한 많은 영역에서 창출될 것이다. 그런 배경 하에서 CPS(Cyber Physical Systems)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스마트팩토리에서 핵심적으로 기능할 수 밖에 없다. 둘 다 물리적, 사이버 및 디지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사이버-물리적 통합에 대한 설명의 유사성을 공유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CPS는 구현 전략이나 특정 응용 프로그램을 직접 참조하지 않기 때문에 더 기초적이다. 따라서 CPS는 과학적 범주와 관련이 있는 반면, 디지털 트윈은 엔지니어링 범주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리적 프로세스의 변화는 실시간 임베디드, 액츄에이터 및 센서의 피드백을 통해 디지털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CPS는 핵심 요소인 센서와 액츄에이터 등의 데이터 피드백을 통해 디지털 모델을 사용하여 기계 또는 시스템 동작을 해석하고 실시간 및 과거 데이터는 물론 경험과 지식을 통해 미래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 한편, 디지털 트윈의 핵심 요소는 모델과 데이터로서 CPS 및 CPS 개발에 필요한 기술은 디지털 트윈 구현에 필요한 기반으로 간주될 수 있다. (Monostori et al. 2016; Tao et al. 2019 논문 일부 인용) 아래 그림은 물리적 트윈과 디지털 트윈, 디지털 트윈과 외부 세계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6 계층 디지털 트윈 아키텍처’이다. [출처: Redelinghuys et al. 2019a 인용]디지털 트윈 아키텍처는 다양한 공급 업체의 제품이 물리적 트윈과 나머지 디지털 트윈에서 사용되는 상황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독점 및 맞춤형 개발 요소는 개발 및 지원 비용을 줄이기 위해 최소한으로 유지되며, 개방형 또는 공급 업체의 중립적 형식은 계층 간의 통신에 사용된다.정리하자면 CPS는 물리적 제조 설비에 사이버 기술이 연결된 것으로, 사이버와 물리적 시스템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동일하지는 않다. 즉 사이버 시스템은 물리적 시스템이 생산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다시 물리적 시스템을 제어하지만 사이버 시스템이 물리적 시스템과 동일하지는 않는 것이다. 그러나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물리적 시스템과 동일한 가상의 3차원 세계에 기반한다. 물리적 시스템에 연결된 센서와 엑츄에이터 등으로부터 데이터를 받는 것은 CPS와 같지만 실제 물리적 시스템의 데이터를 받아 동일하게 가상 디지털 시스템이 운영되고 결과물이 만들어진다. 결국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 자산의 최적화를 위해 실시간으로 피드백(feed-back, 자동 조절 원리)은 물론 상황이 일어나기 전에 결과를 예측하여 정보를 주고 다음 단계를 제어하는 피드포워드(feed-forward)된 동적인 디지털 모델인 것이다. 따라서, CPS는 가상과 현실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개념적 기술이라면, 디지털 트윈은 CPS에서 더 나아가 현실에서 받은 데이터를 가상으로 동일하게 구현하는 기술인 셈이다. 스마트팩토리의 미래 가치는 제조에 관련된 모든 자원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수집된 데이터에 기반하여 최종 의사결정으로 지원되어야 한다. 결국 기존 ERP, MES, PLM과 같은 Top-down 방식의 시스템이 아닌 Bottom-up 방식이 결합된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해야 한다. 나아가 더욱 진화되고 있는 생체 인터넷(IoB, Internet of Biometry)과 행동 인터넷(IoB, Internet of Behaviors)을 활용하여 디지털 트윈과 사이버 물리 생산시스템(CPPS, Cyber-Physical Production Systems)으로 실시간 피드백(feed-back) 및 피드포워드(feed-forward)로 자율 조절 및 조율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스마트팩토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최종 의사결정(DSS)을 위한 ‘최적화된 운영(Optimized Control)’이 되어야 할 것이다.
2020.11.21 I 류성 기자
구현모·정기선, ‘KT-현대중공업그룹 사업협력위’ 성과 점검
  • 구현모·정기선, ‘KT-현대중공업그룹 사업협력위’ 성과 점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구현모(왼쪽 두번째) 대표,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왼쪽 첫번째) 부사장 등 KT-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들이 로봇물류시스템 데모센터에서 5G 기반 AI 무인지게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KT제공▲KT-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들이 로봇물류시스템 데모센터에서 무인 자동화 솔루션이 적용된 기계를 보고 있다. ▲KT 구현모(오른쪽 앞 줄 세 번째) 대표,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오쪽 앞 줄 네 번째) 부사장 등 KT-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들이 자동화 솔루션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 시연을 보고 있다.▲KT 구현모 대표가 사업협력위원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디지털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 가속화를 위해 손잡은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능형 로봇, 물류 플랫폼 혁신 솔루션 등 DX 사업협력의 첫 성과를 공개했다.구현모 KT 대표와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은 18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현대로보틱스 로봇물류시스템 데모센터에서 ‘제1회 KT-현대중공업그룹 사업협력위원회 총회’를 열고, 5개월 동안의 협업 성과를 공유했다. 위원회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data), 클라우드(Cloud) 등 이른바 ABC를 중심으로 스마트솔루션 도입, DX 적용 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구현모 대표와 , 정기선 부사장은 ‘로봇·스마트팩토리’ ‘조선·중공업’, ‘스마트-X’ 3개 분야에서 협력 성과를 보고받고, 로봇물류시스템 데모센터를 둘러봤다.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은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물류시스템 전반에 새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가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해 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T 구현모 대표는 “제조·로봇·물류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현대중공업그룹과 협업은 KT가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화하는데 결정적인 기회가 되고 있다”며, “KT는 현대중공업그룹과 함께 다채로운 DX 솔루션을 개발해 ‘언택트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에게 결정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구 대표와 정 부사장은 KT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시연과 함께 양사가 함께 개발 중인 식음료(F&B) 서빙로봇, 청소·순찰 로봇을 진척 사항을 점검했다. 스마트병원 솔루션 구현, 5G 및 AI 기반으로 원격 제어와 관리가 가능한 무인지게차 플랫폼 개발 현황을 확인했다. 조선·중공업 분야에서는 작업 효율과 안전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증강현실(AR) 원격 검사 솔루션을 봤다. 아울러 선박의 이상을 사전에 감지해 해결하는 예지보전 솔루션과 AR 원격교육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이외에도 물류 플랫폼 혁신을 위한 디지털트윈 물류센터, AI 예지보전 및 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 물류 솔루션 시연 및 소개가 있었다. 무인순찰 관제 시스템, 빌딩 관제 모델 등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로봇물류시스템 데모센터는 로봇이 물건을 쌓거나 이동하는 모습(스마트 팔레타이징 로봇)이나 낱개 주문에도 신속히 필요한 물건을 찾아 출고하는 모습(로봇피킹을 적용한 3D 셔틀) 등을 보여줬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총회에서 2021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사업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DX 생태계 확장과 함께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2020.11.19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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