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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엔지니어링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목표”
  • [IPO출사표]이삭엔지니어링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목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 유수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스마트 팩토리’ 부문에서 전문성을 쌓아왔습니다. 상장을 계기로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김창수 이삭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진=이삭엔지니어링)김창수 이삭엔제니어링 각자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 팩토리를 운영하는 데에 필수적인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온만큼 향후 반도체, 2차 전지 등 주목받고 있는 산업 전반과 동반 성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 ‘스마트 팩토리’ 관련 솔루션 전문 기업지난 2007년 설립된 이삭엔지니어링은 4차 산업혁명 현장에서 필수적인 요소인 스마트 팩토리의 모든 단계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이 회사는 △공장 내 설비를 제어하는 ‘자동화 기술’ △공장을 통합 운영하는 ‘디지털 팩토리 기술’ △현장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기반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 스마트 팩토리를 운영하는 현장에서 필요한 주요 기술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김 대표는 “이삭엔지니어링은 각 산업별 특성을 고려, 솔루션의 설계와 설치부터 운영, 향후 업그레이드까지 전 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독일 지멘스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부문의 강점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2009년 현대제철의 제어설비 공급을 시작으로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 다양한 고객사들을 보유하고 있다.김 대표는 “현대제철의 연주제어설비(철강 자동화 시스템)에서 시작해 반도체, 플랜트 사업군을 거쳐 최근에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2차 전지 자동화 솔루션까지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넘어 디지털로… 미래 산업 전문 솔루션 목표이삭엔지니어링은 스마트 팩토리 관련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팩토리’와 더불어 ‘산업용 IoT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서 생산공정을 최적화하고, 공장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을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자 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 영역은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구축의 난이도가 높아 진입 장벽도 높다”며 “이러한 부분에서 선두적으로 두각을 나타낸만큼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키워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팩토리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나아가 미래 고성장 산업 부문의 공급, 공공부문 인프라 사업에도 진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구체적인 진출 영역에 대해 그는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와 2차 전지 등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산업과 함께 공공시설 미세먼지 관리 등 공공 부문에서 올해부터 가시적 성과를 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회사는 한국전력(015760)과 초고압 변전 시설 내부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김 대표는 “상장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기존의 강점인 자동화 엔지니어링 외에도 종합적인 솔루션으로서의 디지털 팩토리와 산업용 IoT 역량 고도화에 힘쓰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4% 늘어난 52억9700만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9% 늘어난 448억4400만원, 당기순이익은 75.5% 늘어난 47억200만원이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성장 기조를 이어왔다. 또 솔루션 공급이 늘어나면서 수주 역시 증가하고 있어 지난 2016년 319억원이었던 연간 수주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52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바 있다. 한편 이삭엔지니어링은 총 210만주를 공모하고,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500~1만15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200억~242억원이다. 공모 자금은 자동화 기술 등 스마트팩토리 및 관련 솔루션을 위한 연구개발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6~7일 수요예측 후 12~13일 청약을 실시한다.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2021.04.02 I 권효중 기자
이억원 기재차관 “청년·여성일자리 102만명·77만개 창출 지원”
  • 이억원 기재차관 “청년·여성일자리 102만명·77만개 창출 지원”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일 “청년 일자리정책 대상규모를 79만명에서 102만명 플러스 알파(+α)로 확대하고 77만개의 여성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이 차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추경) 통과로 실행동력을 얻은 청년·여성일자리 대책을 점검하겠다”여 이 같이 말했다.최근 경제의 거시·심리지표를 보면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우상향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이 차관은 “회복의 온기가 서민 경제 아랫목까지 골고루 퍼져 나가도록 빠르고 강한 회복, 지속가능한 회복, 포용적 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우선 추경안의 국회 통과로 지난달 발표한 청년·여성일자리 대책의 재정 기반이 마련됐다는 판단이다.이 차관은 “청년정책 기본계획 등을 보완해 정책 대상규모를 79만명에서 102만명+α로 대폭 확대하겠다”며 “청년 디지털일자리 6만명, 국민취업지원제도 5만명 추가 지원 등 일경험 지원과 고용안전망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여성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공공·민간일자리 확대 등 총 77만개의 여성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취·창업 지원, 돌봄·고용유지 지원, 미래 유망분야 여성 인력 양성 등 고용 여건 개선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지방공공요금 동향을 점검해 생활물가 부담을 살필 예정이다. 이 차관은 “올해 전체 소비자물가의 경우 물가안정목표인 2%를 상회할 가능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면서도 “현재 추세와 작년 2분기 낮았던 물가수준을 감안할 때 올해 2분기 물가 오름폭이 일시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이에 정부는 선제 관리대응체제를 통해 일시 물가 상승이 과도한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응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지방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할 것”이라며 “요금 조정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 물가 여건이나 서민 부담 등을 고려해 단계적 인상, 인상시기 분산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스마트그린산단 추진 현황과 계획도 살필 예정이다. 이 차관은 “스마트그린산단은 우리산업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산업단지를 친환경적인 제조공간으로 변화하는 작업”이라며 “에너지 자립 단지 시범모델 구현, 클린팩토리와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2 I 이명철 기자
현대엘리, 중국 상하이에 스마트 캠퍼스 준공
  • 현대엘리, 중국 상하이에 스마트 캠퍼스 준공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중국 상하이 금산공업구에 스마트 캠퍼스 전체를 준공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 캠퍼스는 엘리베이터 2만3500대·에스컬레이터 1500대 등 연간 2만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와 초고속·전망용 엘리베이터 등을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타워, 연구개발(R&D)센터, 승강기 운행을 실시간 모니터링·유지관리하는 고객케어센터, 사무동, 복지동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 중국법인은 지난해 11월 스마트 팩토리 등 생산라인 준공 허가를 받아 생산을 개시했다. 스마트 팩토리는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생산 라인과 물류센터가 연계돼있으며 생산 물류 자동화 설비 및 산업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됐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고객의 주문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실시간 관리가 가능한 통합 제조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 효율을 최대화하고 유연한 분석이 가능한 최적화한 체계를 갖췄다”며 “주문 정보와 고객 맞춤정보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생산라인에 적용하고, 프로젝트 진행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고객 가시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준공으로 세계 최대 승강기 시장인 중국에서 일류 브랜드로 도약하고, 상하이 스마트 캠퍼스를 세계 시장의 허브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준공으로 중국법인 생산능력은 종전 대비 3.5배 늘었다.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생산라인 최적화와 더불어 강화된 디자인, 언택트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는 물론 글로벌 랜드마크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최근 중국 상하이 금산공업구에 준공한 스마트 캠퍼스 전경. (사진=현대엘리베이터)
2021.04.01 I 경계영 기자
동양, SKT와 스마트팩토리 사업 '맞손'
  • 동양, SKT와 스마트팩토리 사업 '맞손'
  • (왼쪽부터)정의춘 동양 플랜트사업본부 본부장과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 팩토리 컴퍼니장이 스마트팩토리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동양)[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유진그룹 계열인 동양이 SK텔레콤과 함께 산업용 송풍기에 스마트 팩토리를 접목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동양은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양 산업용 송풍기 제조기술에 SK텔레콤 클라우드 기반 설비관리 솔루션을 결합한 차별화된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산업용 송풍기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는 송풍기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클라우드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다. SK텔레콤에서 자체 개발한 스마트공장 AI 월 구독형 서비스인 ‘메타트론 그랜드뷰’와 IoT(사물인터넷) 전용망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 이상치와 고장 전조 알람 △설비 유지보수 기록과 DB화 △AI 분석 모델링 등을 제공받는다.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해 10월부터 플랜트와 산업용 송풍기를 생산하는 동양 예산공장 제품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고도화에 주력한다.동양은 기존 산업용 송풍기 사업에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접목해 제품 고급화와 다양한 라인업 구축으로 시장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관련 서비스를 기반으로 플랜트 설비와 레미콘 컨베이어 벨트, 환경 설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정의춘 동양 플랜트사업본부장은 “동양이 보유한 산업용 송풍기 제조 노하우와 SK텔레콤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 고도화와 함께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충을 통한 새로운 수익구조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1 I 강경래 기자
현대모비스 "SW·HW 아우르는 플랫폼·시스템 선도기업 되겠다"
  • 현대모비스 "SW·HW 아우르는 플랫폼·시스템 선도기업 되겠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하고, 플랫품과 시스템 중심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전기차, 자율주행,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미래 전략사업 추진을 위한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사업 구조 혁신과 체질 전환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31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기술연구소에서 미디어 대상 ‘전략 및 신기술 발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현대모비스 정수경 기획부문장(부사장)이 31일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전략 및 신기술 발표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글로벌 라이다 1위 벨로다인 등 기술전문사와의 협업 확대이날 행사에서 발표자로 나선 현대모비스 정수경 기획부문장(부사장)은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된 모빌리티 플랫폼 생태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자동차산업에서 글로벌 부품사들의 역할에도 구조적인 변혁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플랫폼과 시스템 선도 기업으로 미래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핵심역량을 활용한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모비스가 제시한 중장기 성장 전략 ‘Transformation X-Y-Z’는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현대모비스가 이미 보유한 핵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와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확장하면서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먼저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사업자로의 혁신(Transformation X)을 추진한다.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분야 핵심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해외 완성차 업체로의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기술 유망 기업에 대한 전략 투자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현재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글로벌 기술 전문사들과의 협업을 확대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라이다 1위 업체인 벨로다인에 대한 전략 투자를 통해 레벨3 라이다 시스템 양산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국의 AR-HUD(헤드업디스플레이) 전문 업체 엔비직스와는 증강현실과 홀로그램 기반의 HUD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이 같은 핵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모델을 혁신(Transformation Y)하는 것이 두번째 방향이다.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서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현대모비스는 러시아 IT기업 얀덱스와의 기술 및 사업 제휴를 통해 레벨4 자율주행 로봇택시를 개발하고 있다.이러한 사업 모델 혁신을 위해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전기차나 PBV(목적기반차량) 업체 등에 전용 플랫폼을 제공하는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전문 역량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AI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인프라 확보도 추진 중이다.현대모비스가 공개한 도심 연결형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적용한 공유형 컨셉트카 M.Vision X의 모습 (사진=현대모비스)◇2025년엔 연구개발 직접 투자 1.7조원 수준으로 확대마지막으로 현대모비스는 장기 신성장 사업 발굴(Transformation Z)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는 혁신 기술에 기반한 신사업 추진과 관련된 것으로, 최소 10년 이후의 미래를 대비해 기존 자동차 외 분야에서도 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정 부사장은 “현재 그룹 차원에서 UAM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모색 중이며, 현대모비스가 진출 가능한 분야와 사업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며 “UAM 사업에서 전동화 추진체, 항공 전장 등 분야에서 현대모비스의 사업 역량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동화ㆍ자율주행ㆍ커넥티비티 등 핵심 기술 역량은 더욱 강화하고, UAMㆍ로보틱스 등 신성장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을 미래형으로 전환하는 것이다.현대모비스는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 동력인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R&D 직접 투자도 현재 1조원 수준에서 2025년에는 1조7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전체 연구개발비 대비 14% 수준인 선행기술 연구개발비를 2025년엔 30%까지 늘릴 예정이다.
2021.03.31 I 이승현 기자
폴리텍 전국 40개 ‘러닝팩토리’ 민간에 전면 개방한다
  • 폴리텍 전국 40개 ‘러닝팩토리’ 민간에 전면 개방한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제품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생산 전 공정을 실습해볼 수 있는 폴리텍대학의 러닝팩토리가 민간에 개방된다.폴리텍대 포항캠퍼스 러닝팩토리(사진=한국폴리텍대학 제공)한국폴리텍대학은 오는 4월 1일 ’현장형 공동실습장(러닝팩토리)‘을 민간에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러닝팩토리는 제품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생산 전 공정에 대한 통합 실습이 가능하도록 생산설비를 갖춘 교육훈련시설이다. 대학이 실습실을 외부에 개방해 시설·장비를 공유하고 기술력을 지원하는 것은 최초다.폴리텍은 2018년 인천캠퍼스를 시작으로 전국에 걸쳐 총 40개의 ’러닝팩토리‘를 구축했고 연내 19개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시제품 제작이 필요한 예비 창업자 또는 소규모 사업장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 교육을 실시하는 기업체 △진로직업 체험을 원하는 청소년 및 지역 주민 등 러닝팩토리가 필요한 대상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대학 중에는 카이스트(KAIST) BK21 첨단 디지털 제조 인재양성 사업단이 가장 먼저 폴리텍에 러닝팩토리 활용을 요청했다. 과학기술 연구 대표 대학인 카이스트와 현장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폴리텍과의 협력으로 제조산업 혁신에 큰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폴리텍의 설명이다.장영재 카이스트 단장은 “폴리텍 러닝팩토리는 제품의 설계, 가공, 시제품 제작까지 생산의 전 공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시설”이라며 “러닝팩토리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바로 현장에 적용해 그 시차를 줄인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러닝팩토리는 기업과 협력해 성과도 내고 있다. 포항캠퍼스는 반도체용 쿼츠(석영) 제조 기업인 ㈜원익큐엔씨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 교육과정(원익반)을 운영해 교육생 11명 전원이 취업까지 연계됐다. 경기 안성의 반도체융합캠퍼스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테스나(TESNA) 등 반도체 기업에서 장비 11종을 수증받아 재학생의 프로젝트 과제에 활용했다. 지난 3월 2일 개교한 경북 영천의 로봇캠퍼스는 유니버설로봇(UR)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하고, 경북 구미공단의 한 기업은 구미캠퍼스 러닝팩토리를 활용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생산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조재희 폴리텍 이사장은 “러닝팩토리는 지역사회 나아가 대한민국에 열린 자산인 만큼 개방을 통해 활용도를 점차 넓혀나가겠다”며 “노동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AI를 융합한 신기술 분야로 러닝팩토리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1.03.31 I 최정훈 기자
대한상의, '제 48회 상공의날 기념식' 개최
  • 대한상의, '제 48회 상공의날 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김무연 평화 회장, 권인욱 피유시스 대표이사가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대한상의는 31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제 48회 상공의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48명에게 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영예인 ’금탑산업훈장‘ 수여자는 (왼쪽부터)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김무연 평화 회장, 권인욱 피유시스 대표이사이다. (사진=대한상의)◇대한상의, ‘제 48회 상공의날 기념식’ 개최…文대통령 8년만에 처음 참석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48명에게 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코로나19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기업인과 근로자를 격려했다. 상공의 날 기념식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2013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기념식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성윤모 산업부 장관,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이사, 김범수 카카오(035720) 의장 등 대한·서울상의 신임 회장단과 중소상공인 대표, 수상자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올해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들은 첨단 IT산업부터 전통산업까지 오랜기간 한 자리를 묵묵히 지켜며, 국가경제와 산업발전에 이바지 하고, 소유보다 나눔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한 주인공들이라는 평가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패널사업을 글로벌 1위로 이끌었으며, 세계최초 초대형 디스플레이 개발 및 UHD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세계 최초 상용화로 OLED TV의 세계 시장 선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한 5G(5세대 이동통신) 특화 콘텐츠를 수출하고 해외 주요 통신사들과 5G 콘텐츠 연합체를 출범시키며 글로벌 리더십도 확보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장애인 직접 고용, 비정규직 인력 2800여명의 정규직 전환 등 고용 안정화 기여와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 협력사 지원 노력도 인정받았다.김무연 평화 회장은 반세기가 넘는 53년 동안 염색·날염분야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며 지속적인 투자와 섬유 가공기술 향상에 크게 기여하며 한국 섬유·패션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산을 중심으로 시화·반월 등 환경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며 ‘중소기업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표준모델’ 마련에도 크게 기여했다. 권인욱 피유시스 대표이사는 국가기간산업의 핵심인 폴리우레탄 분야 발전에 35년간 매진하면서 국내 최초 탄소중립형 시멘트 대체재 개발, 바이오기반 자동차 내장소재 개발 등 ‘그린소재산업 성장’에 기여했다. 또 정년 퇴직자 재고용 등 지역일자리 창출, 태양광 공장 증설, 파주지역 산업단지 환경정화 등 지역사회 공헌 노력을 인정받았다.◇248명 상공인 및 근로자 수상…최태원 회장 ‘TED’형식 진행은탑산업훈장은 김상배 한국내화(010040) 사장과 백창규 오뚜기(007310)라면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김상배 한국내화 사장은 철강 내화물 분야에 오랜 기간 몸담으며 기술연구소 설립을 통한 연구개발(R&D)에 주력하면서 국내 최첨단 질소산화물 배출감소 시스템 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 품질 혁신과 전문 인력 양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백창규 오뚜기라면 대표이사는 해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신제품 개발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증대와 K-푸드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동탑산업훈장은 김영석 에코플라스틱(038110) 대표이사와 신병순 케이엠(083550)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이사, 석탑산업훈장은 이수능 무학(033920) 사장과 장문수 플루오르테크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차기철 인바디(041830) 대표이사, 안성현 디알텍(214680) 대표이사, 전병곤 덕산레미콘 대표이사, 박기환 로체시스템즈(071280) 대표이사, 김남준 삼창기연 대표이사, 노상일 NGL Transportation 대표 등 6명이 수상했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084850) 대표이사 등 15명이 대통령 표창을, 배민욱 대진기계 부사장 등 1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총 248명의 상공인 및 근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편 이날 기념사에 나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기존의 형식적인 방식 대신 TED 형식으로 진행하여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맞춰 눈길을 끌었으며, 최태원 회장 소개는 사회자 대신 박용만 전 대한상의 회장이 동영상으로 진행했다. 기념식 오프닝 영상은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이 깜짝 출연해 어린이 5명과 ‘상공인’과 ‘상공의 날’ 의미를 대화식으로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2021.03.31 I 배진솔 기자
도라핵스, 맞춤형 다오 제작 서비스 플랫폼 도라팩토리 설립
  • 도라핵스, 맞춤형 다오 제작 서비스 플랫폼 도라팩토리 설립
  • (사진=도라핵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해커 커뮤니티 도라핵스(DoraHacks)는 맞춤형 탈중앙 자율 조직 제작 서비스(Dao-as-a-Service) 플랫폼인 도라팩토리(Dora Factory)를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최근 다오(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DAO, 탈중앙 자율 조직)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다오는 프로그래밍화된 조직 규칙에 따라 운영되는 조직의 형태로, 기존 기업이 운영 주체의 결정에 따라 중앙적으로 의사 결정이 되는 것과 반대로 조직의 운영이 탈중앙화되는 특징을 가졌다.이런 다오화 물결에 대표적으로 신세틱스(Synthetix), 카이버 네트워크(Kyber Network) 같은 대형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뛰어들고, 다오 구조를 기반으로 한 벤처캐피탈들의 숫자도 늘어나면서 탈중앙 자율 조직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많은 다오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다오 체제를 만든다는 것은 다오의 운영이나, 자금 모집 등 다오에서 일어나는 의사 결정 자체가 스마트 컨트랙트에 의해서 자동화되도록 추가적인 개발 작업이 필요하기에, 새롭게 다오를 꾸리려는 프로젝트나 벤처들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다.도라팩토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다오 제작 툴킷들과 도라핵스가 운영하는 해커톤 및 바운티 플랫폼 해커 링크를 통해 사용자들이 즉각적으로 다오를 만들고, 운영, 자금 모집, 협업, 운영 등 자신들의 다오가 운영되는데 필요한 기능들을 쉽게 탑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준다.그 과정에서, 개발자들은 프로젝트들이 필요로 하는 다오 기능들을 제작하여, 해당 기능이 사용될때마다 인센티브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인센티브 체계를 통해 프로젝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기능만 플러그 & 플레이 방식으로 사용하여 추가적인 개발 부담이나 비효율적인 개발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다오를 꾸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30곳이 넘는 투자사들에게 시드 및 프라이빗 투자 유치를 마친 도라팩토리는 지난 21~24일 동안 토큰 세일을 진행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2021.03.30 I 이윤정 기자
구자열 무협 회장, 취임 후 첫 현장 소통…혁신기업 간담회
  • 구자열 무협 회장, 취임 후 첫 현장 소통…혁신기업 간담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구자열(사진) 한국무역협회장이 취임 후 첫 무역업계 현장 소통에 나섰다.무협은 구 회장이 30일 대전무역회관에서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등 혁신기업 10개사와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후 구 회장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신테카바이오, 카이스트 창업기업으로 AI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 다임리서치를 방문했다.구 회장은 “우리 기업들은 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충분한 저력이 있다”면서 “무협은 수출 현장 일선에서 뛰고 있는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무역업계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혁신 기업 사례를 전파하고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구 회장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도 만나 디지털 전환 시대 수출 기업의 기술 혁신과 스타트업 해외 진출 등 무협과 카이스트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구 회장은 이날 대전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경남, 인천, 서울 등 지역 무역업계와의 현장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1.03.30 I 김정유 기자
구자열 무협 회장, 취임 후 첫 수출 현장 소통
  • 구자열 무협 회장, 취임 후 첫 수출 현장 소통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구자열(사진)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취임 후 첫 무역업계 현장 소통행보에 나섰다.30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대전무역회관에서 차세대 성장산업인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등 혁신기업 10개사와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신테카바이오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업기업으로 AI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 다임리서치를 방문했다.▲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이 다임리서치 연구동에서 다임리서치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군집로봇 제어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무역협회)이날 구 회장은 간담회에서 기업인에 대한 코로나 백신 우선 접종, 자가 격리 면제 및 완화, 원활한 비자발급 지원 등 요청에 대해 “현재 글로벌 트렌드는 백신의 빠른 배포와 방역, 교역 정상화 방향으로 신속히 움직이고 있어 하반기에는 수출활동이 많은 부분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지난 8월부터 정부와 ‘기업인 출입국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총 3700여명의 기업인 자가격리 면제를 지원했고 앞으로 기업인 백신 우선 접종 등 운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트렌드를 모니터링해 기업인들이 비자를 원활히 발급받아 수출활동에 전념하도록 수시로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언급했다.이에 덧붙여 4차 산업혁명시대 고급 기술인력, 마케팅 전문 인력 등이 부족함을 호소하는 기업에게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업종별 협단체와 공동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한편 기업 현장 교육수요 기반 맞춤형 연수과정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구자열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과 다임리서치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이날 구 회장은 KAIST 이광형 총장을 만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시대 수출기업의 기술혁신과 스타트업 해외 진출 등 무역협회와 KAIST 간 산학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구자열 회장은 이번 대전 방문을 시작으로 10월까지 경남, 인천, 서울 등 지역 무역업계와의 현장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디지털 혁신, 친환경, 서비스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인들과 함께 우리 무역의 패러다임 전환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2021.03.30 I 김영수 기자
SFA, 세브란스병원 저소득층 아동환자 치료비 1억원 전달
  • SFA, 세브란스병원 저소득층 아동환자 치료비 1억원 전달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에스에프에이(056190)가 연세대학교의료원에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는 행사가 의료원장실에서 29일 오후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SFA의 원구일 상무이사와 윤동섭 연세대학교의료원장 및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원구일 상무이사는 “저희가 드리는 작은 정성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아동환자들이 건강하게 자라 장차 우리 사회의 든든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에 윤동섭 원장은 “이 기부금은 연세대학교의료원의 ‘세브란스 사회사업후원금’으로 편입되어 세브란스병원의 저소득층 아동환자 치료비 지원에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라 화답했다.SFA는 1998년 설립된 이후 디스플레이(LCD/OLED)용 클린물류설비사업 및 핵심 공정장비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왔으며, 최근에는 2차전지용 장비사업과 반도체용 장비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안정적인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숙성된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전 사업부문에 적용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리더로 진화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는 설명이다.SFA는 지속적인 성장 추구 외에 사회공헌활동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는데, 그동안 저소득층 아동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서울대병원 및 카돌릭성모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해 왔다. 해외 낙후지역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도 빠뜨리지 않았으며, 최근에는 복지 사각지대 아동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에 5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SFA는 이번 기부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친근한 이웃’의 모습에 더욱 다가설 것으로 기대했다. 원구일 상무이사는 “향후에도 주어진 여건 내에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SFA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3.29 I 유준하 기자
"가전 핵심 생산기지”…LG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가속화
  • "가전 핵심 생산기지”…LG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가속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전자(066570)가 스마트공장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친환경·지능형 자율 공장인 스마트공장을 통해 대형·프리미엄화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창원 스마트공장 조감도. (사진=LG전자)◇창원 스마트공장에 내년까지 총 6000억원 투자2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경상남도 창원1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재건축하고 있다. 2017년 착공한 창원 스마트공장은 오는 2023년 완공이 목표다. LG전자는 내년까지 창원 스마트공장에 총 6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LG전자 관계자는 “창원 스마트공장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스마트공장은 지능화, 친환경의 특징을 갖췄다. 창원 스마트공장은 △냉장고 △오븐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의 주방가전을 생산하게 된다. 창원 스마트공장은 1970년대에 조성된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해 있다. 산업단지 내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창원 스마트공장은 대지면적 25만6324제곱미터(㎡, 약 7만7000평)에 연면적 33만6000㎡(약 10만1000평) 규모로 들어선다. LG전자는 창원 스마트공장의 구매·생산·품질검사·물류 등 생산 프로세스 전반에 자동·지능화 기술을 적용한 통합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통합 관제 시스템은 제품 종류, 생산 물량 등에 따라 자재 공급, 생산 계획 등을 자동으로 편성하고 계획에 따라 생산 설비를 원격으로 제어하며 품질검사의 결과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모듈러 디자인 설계로 고객 맞춤형 제품 생산LG전자는 모듈러 디자인 설계에 최적화한 생산 설비로 제조 공정을 단순화한다. 모듈러 디자인은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과 솔루션을 묶어 표준화된 모듈로 설계하고 원하는 모듈들을 레고 블록처럼 연결하면 필요한 제품을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다. 고객 맞춤형 생산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LG전자는 창원 스마트공장이 구축되면 연간 생산능력(케파)이 300만대로 기존 200만대 대비 50%(100만대)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또 스마트공장에 태양광 패널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고효율 공조 시설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적용해 기존 대비 온실가스와 에너지 비용을 기존 대비 40% 가량 절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해외에도 스마트공장을 운영 중이다. LG전자가 2019년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준공한 세탁기공장이 대표적이다. 미국에서 생활가전 제품을 첫 생산했던 것으로 대지면적 125만㎡(약 38만평), 연면적 7만7000㎡(약 2만3300평)규모다. 총 3억6000만달러(약 42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테네시 공장은 2개 생산라인에서 연간 120만대의 세탁기를 생산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공장을 통해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29 I 신민준 기자
성남 산단 ‘제조혁신 신산업 융복합 단지’ 본궤도
  • 성남 산단 ‘제조혁신 신산업 융복합 단지’ 본궤도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국내 1호 일반산업단지로 출발한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성남일반산업단지(성남하이테크밸리)가 오는 2030년 제조혁신을 선도하는 신산업 융복합단지로 거듭난다.성남시는 준공한 지 45년 된 151만㎡ 규모 성남하이테크밸리 재생사업지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현재 입주기업 3849개사 중 2628개사(68.3%)가 제조업인 이곳 산단에 바이오 헬스, 스마트 팩토리, 지역기반 제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지원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4만2816명 산단 근로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한다는 내용이 뼈대다.시는 ‘제조혁신’, ‘워라밸’, ‘스마트’ 3가지를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34개의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해 사업화한다. 제조혁신을 위한 산업구조 개선 방안이 추진된다.시는 산단 내 103개 필지 52만㎡를 전략계획 대상 구역으로, 중심부의 33개 필지 19만㎡를 활성화 구역 지정 제안 지역으로 각각 설정했다.이들 구역에 연구 및 공동연구시설, 신생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략사업을 유치하면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줄 계획이다. 기업지원 혁신지원센터 구축,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도 병행 추진한다. 일과 삶의 균형을 누리는 워라밸을 위해 지역 전략 산업지원주택 194호 조성,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600호 확보, 산단 근로자의 기숙사 임차 지원을 추진한다. 문화복합시설 4개소, 공원 2개소 확충 사업도 편다.스마트한 출·퇴근을 위해 버스 출발·도착 시각의 정확성을 지하철 수준으로 높인 ‘지하철 같은 버스’ S-BRT를 구축한다. 순환 무인 버스와 스마트 자전거를 도입하고, 연계 도로 확장과 신설, 주차장 확충을 추진한다.시는 34개 실행방안을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1조7000억원을 투입하며, 내달 1일부터 조직 내 15개 부서가 참여하는 ‘성남하이테크밸리 경쟁력 강화 사업 TF추진단’을 꾸려 운영한다.성남시는 추진 사업을 모두 완료하면 산단 기업들의 매출액은 현재 9조원에서 13조원으로 4조원 증가하고, 종사 수는 1만1511명 증가한 5만4327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1.03.29 I 김미희 기자
포스코ICT, 풍산 울산사업장 '스마트 팩토리' 구축
  • 포스코ICT, 풍산 울산사업장 '스마트 팩토리' 구축
  • 풍산 울산사업장 리드프레임 라인 작업현장 전경 (사진=포스코ICT)[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포스코ICT는 비철금속 생산업체 풍산의 울산사업장에 통합 생산관리시스템(MES) 기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내년 5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풍산 울산사업장의 공정 물류와 설비 운영을 자동화하고, 실시간 공정 트래킹(Tracking)이 가능한 공정제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CCTV와 각종 센서를 활용해 전체 공정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생산관제센터도 만든다.더불어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포스프레임’을 적용해 전 공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추적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앞서 포스코ICT는 약 3개월 동안 울산사업장의 자동화, 정보화 수준을 진단하고 시뮬레이션 분석을 진행하는 등 스마트 팩토리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수행했다. 회사 측은 “포스프레임을 기반으로 울산사업장 16개 공정 약 2만개의 사물인터넷(IoT) 센서로부터 수집된 설비, 조업, 품질, 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며 “스마트 팩토리가 구축되면 울산사업장은 품질 향상은 물론 물류 가동률, 혼잡도 감소 등 전반적인 운영비용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2021.03.28 I 김국배 기자
 아날로그, 디지털... 스마트 팩토리
  • [72] 아날로그, 디지털... 스마트 팩토리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왜 제조업의 경쟁 본질(本質)이 변화하고 있을까? 아날로그 시대의 제조업과 디지털 시대의 제조업의 경쟁 본질은 다르기 때문일까? 과거나 지금이나 제조는 생산의 요소 4M(노동, 재료, 설비, 방법)을 투입하여 균일한 품질로 최적의 원가를 제공하는 활동이며, 4M(Man, Machine, Material, Method)은 제조업에 있어서 기본적인 중요한 요소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계획, 준비, 실행이 결정되며, 이후 생산활동의 결과를 분석 또는 평가할 때에도 이를 기준으로 수행한다. 왜냐하면 이는 제조업의 목표인 Q.C.D.달성(Quality, Cost, Delivery)을 위한 요소, 즉 균일한 품질. 최적의 원가. 납기 준수이기 때문이다.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통상적인 목표로는 제조업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살아 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균일한 품질은 고객이 원하는 맞춤 품질 수준으로, 최적의 원가는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맞춤 경쟁우위 가격으로, 납기 준수는 고객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시간에 고객 맞춤 납기로 제공해야 한다. 따라서 아래 제시한 표는 제조 활동의 목적에 따른 제조 활동과 원가에 대한 개념 정립, 그리고 공장에서 관리해야 하는 모든 과정(process) 관리에 대한 포인트를 제조업의 목적과 원가 흐름의 상호작용 관점, 즉 4M과 Q.C.D.의 관점에서 나타내고 있다. 출처: 성균관대학교 스마트 팩토리 융합학과 박정수 교수 재인용제4차 산업혁명의 등장과 함께 예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경제 형태가 등장하게 되었다. 과거에는 전화를 통해 음식 배달을 주문해야 했지만 요즘에는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이 널리 쓰인다. 이렇게 온라인을 통해 수요자가 원하는 것을 즉각적으로 제공하는 경제 형태를 ‘온디맨드(on-demand economy) 경제’라고 칭한다. 온디맨드 경제의 특징처럼 기업과 개인 간의 벽을 허물어서 상호작용을 하는 맞춤 경제활동 시대가 실현되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이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여 적기맞춤(FiT:Fit in Time) 대응을 위한 제조의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다. 디지털(digital)과 아날로그(analog)를 구분하여 제조 활동에 적용하는 것이 애매하듯이 스마트 팩토리도 과거 제조의 본질과 스마트 팩토리의 본질을 구분하기는 어렵다. 근본적인 문제는 기본에서 온다. 흔히 디지털은 숫자판, 아날로그는 계기판에 표시되는 것이라고 구별한다. 또는 계기판을 쓰더라도 불연속적으로 똑똑 끊어지는 방식으로 표시되면 디지털이라고 한다. 바늘로 표시되는 설비 계기판이나 전자시계가 이에 속한다. 이에 따라 보통 “아날로그는 연속적, 디지털은 불연속적 또는 단속적(斷續的)”이라고 이해한다. 이 구별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본질적 차이점은 따로 존재한다.아날로그(analog)는 ‘닮음·비유’란 뜻의 그리스어 analogia에서 나왔다. 아날로그는 “수를 간접적으로 다루는 방식”이다. 다시 말해 아날로그는 ‘수 다루기의 흉내내기’란 뜻이다. 아날로그식 도구의 대표적 예는 ‘계산자’다. 지금은 ‘휴대용 계산기’에 밀려 볼 수 없다. 하지만 30여년 전만 해도 이공계통 종사자들이 오늘날 계산기를 쓰듯 애용했다. 계산자에는 여러 눈금이 매겨져 있다. 이 눈금이 숫자의 역할을 한다. ‘3+5=8’이라는 계산을 할 때 눈금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결과를 얻는다. 여기에 실제의 계산은 없다. 계산을 흉내내는 ‘눈금 맞추기’와 ‘눈금 읽기’만 하면 되듯이 제조 목적의 지표도 균일한 품질. 최적의 원가. 납기 준수가 지표 아닌 지표였다.디지털은 “수를 직접 다루는 방식”이다(digit은 손가락을 뜻하는 라틴어 낱말 digit에서 나온 것으로 ‘숫자’를 뜻한다). 디지털식 기계의 대표적 예는 컴퓨터다. ‘7+3=10’라는 계산을 할 때 컴퓨터는 중앙처리장치(CPU)에서 ‘7’란 수와 ‘3’이란 수를 ‘직접’ 더한다. 아날로그식 ‘눈금’과 같은 “중간매체”는 없다. 답을 내놓을 때도 ‘10’이란 수를 ‘직접’ 보여주듯이, 아날로그식의 표현인 ‘균일한 품질관리’에서 디지털식 표현인 ‘품질관리 목표 10중에 9 달성’이라고 수를 직접 다루어 지표를 제시해야 한다. 즉 관리 지표에 품질이라는 ‘명사(noun)’를 수직하는 형용사 “균일한”이라는 말 대신에 10이라는 수를 표시해 주는 것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기반 스마트 팩토리의 기본적인 본질이다.물론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두 방식을 합친 장치도 많다. 가게에서 보는 ‘숫자로 표시되는 저울’이 그 예다. 그것을 보통 ‘디지털 저울’이라고 한다. 그러나 여기의 디지털은 ‘숫자판’에 대한 얘기일 뿐이다. 저울 안에는 아날로그적인 하드웨어인 스프링과 압력 센서 등의 기계부품이 들어 있다. 물건을 올리면 스프링이 눌린다. 그 눌림을 센서가 감지해 전기신호를 낸다. 여기까지는 순수한 물리적 현상으로 아날로그적 과정이다. 제조 현장의 대부분의 설비는 그렇게 아날로그식으로 작동한다. 이 신호를 디지털로 바꿔 숫자판에 Q.C.D.의 지표를 나타내는 과정은 명백한 디지털 과정이듯이 제조 현장의 4M의 물리적 작용은 없어지지 않을 아날로그 과정이다. 아날로그의 연속성과 디지털의 단속성(불연속성)은 각각의 본질(本質)에서 나오는 2차적 특성이다. 1/3, 즉 0.333…이란 수를 보자. 계산자나 재래식 저울(아날로그식)의 눈금 위에는 이 수가 분명히 있다. 얼마나 정밀하게 읽을 것인지는 다음의 문제다. 실제로는 모든 수가 다 있다. 따라서 연속적이다. 그러나 컴퓨터에는 1/3과 비슷한 수만 있을 뿐 정확히 1/3이란 수는 없다. 수 자체를 다룬다는 본질상 ‘디지털에서의 수’는 ‘자릿수법으로 나타낸 수’일 수 밖에 없다. 예를 들면 1/3은 0.333…, 무리수 루트 2 (제곱근 2)의 값은 1.414… 로 써야 한다. 그러나 연산 및 표시장치의 한계 때문에 어디선가 반드시 끊어야 한다. 그래서 디지털 수(數)들은 단속적으로 존재한다. 면밀히 살펴보면 아날로그 기술 요소가 기본적인 토대가 되어야 디지털로 변환하는 것이 실효성이 성립된다는 “현장 지향적인 과학적 사실”을 주시해야 한다.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의 구도화는 아날로그 단계와 디지털 단계를 동기화(synchronization) 시키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다. 그래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진행해야 한다. 어느 고객이 무엇을 얼마나 자주 구매했는지, 어느 매장에서 어떤 유형의 제품을 구매했는지, 언제 재구매 또는 대체 구매할 것인지 등과 같은 정보는 기업의 실무자나 임원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일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제조 현장과 공급망(supply chain)이 이와 같은 시장의 반응에 대해서 대응하는 역량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예견하면서 관심을 받는, 빅데이터 분석기법이 이에 해당한다. 이제 데이터는 단순히 저장되는 정보로 그치지 않는다. 데이터는 이제 철저히 분석되어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이를 활용한 케이스는 무엇이 있을까? 흔히, 회원제 쇼핑몰이나 인터넷 강의 업체, 온라인 서점 등에서 ‘오늘 본 상품’, ‘많은 이들의 추천 상품’, ‘당신에게 적합한 상품’과 같은 배너를 만들며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기능을 경험했을 것이다. 이런 실시간 추천 서비스는 개개인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이다. 검색엔진 포털 사이트에서 일정 단어만을 입력하면 추천 검색어가 나열되는 것도, 잘못된 검색결과에서 사소한 오류를 고쳐 수정된 결과를 도출해주며 대중이 원하는 키워드를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이처럼 데이터는 고객의 기호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업무 프로세스상의 결함을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데이터가 단순히 축적되어 저장되는 과거와는 달리, 이를 분석한 활용 형태가 다방면으로 적용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이란 용어가 생겨난 지는 오래됐지만 표준화된 고객을 위한 전략이 아닌 개별 맞춤형 전략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새로운 대안으로 모색되고 있듯이, 스마트 팩토리도 맞춤형 시장과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해결 방향과 생산 전략을 구사하는 제조 산업의 경쟁우위 전략인 것이다. 데이터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그 중요성 또한 너무나도 강조되고 있지만 기업들은 데이터에 대한 가치를 어떻게 인지하고 있을까? 대부분의 조직은 원칙적으로는 데이터가 자산임을 인식하지만 실질적인 재무 가치 산정은 쉽지 않은 상태이다. 데이터는 무형 자산이다. 실체 확인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기업들은 데이터를 자산으로 평가하기보다는 관리를 위한 스토리지 도입 및 유지, 애플리케이션, 인건비 등으로 IT 비용을 증가시키는 요소로 평가하고 있지는 않을까? 데이터가 자산으로서 갖는 특성을 제조 현장과 마케팅 자산으로 인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자산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구태함 때문에, 데이터를 제조산업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전환하려는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오해하고 있지않을까? Daniel Moody & Peter Walsh의 “Measuring The Value Of Information: An Asset Valuation Approach”에 의하면, 아래 그림은 데이터를 정보로 전환하여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경제적 재화로서 정의하기 위한 7가지 특성을 제시하기 위한 정보 생산 프로세스(The Information Production Process)에 대한 그림이다. 그것을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핵심인 데이터 관리 기술 측면에서 재해석하면, 첫째, 데이터나 정보는 무한정 공유(shareable)가 가능하다. 데이터 획득 단계에서부터 통합과 결합을 고려한 설계를 통해서 비용을 추가하여야 하는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데이터를 관리하여야 한다. 둘째, 정보의 가치는 사용량에 따라 증가한다. 즉 사용에 따라 가치가 하락하는 많은 자산들과 달리 정보의 가치는 사용할수록 상승한다. 그러나 동일한 구성과 형태로만 반복적으로 활용된다면 정보가 일반화되는 어느 시점에 활용가치는 하락하게 될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정보는 정보로써 가치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형 자산인 데이터의 특성을 적극 활용하여 동일한 자산으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데이터 관리 목적이 스마트 팩토리 구축시 고려하여야 한다. 또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데이터와 정보가 어디에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것, 위치 파악, 접속 가능, 그리고 사용법을 숙지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조직의 모든 사람이 정보의 위치를 알고 있을 때 정보는 최고의 “잠재력”에 도달하기 때문이다.셋째, 정보는 쉽게 달라진다. 다른 자산과 마찬가지로 정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가상각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것이 가치를 잃는 속도는 정보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고객의 정보가 변경될 경우 이전 주소 보다 최근 정보가 더 가치 있겠지만, 패턴을 알고 싶은 경우에는 최근 정보보다 과거 누적된 정보가 더 중요한 가치를 가질 수 있다. 특히, 의사결정지원을 위해서는 과거 데이터의 축적이 절대로 필요하다. 그러므로 데이터 특성과 활용 목적에 따라 차별화된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넷째, 데이터와 정보의 가치는 정확성에 따라 증가한다. 데이터의 정확성은 데이터가 가져야 하는 기본이 되는 필수 요소임을 누구나 동의하는 사항일 것이다. 그렇다면 정확하지 않은 데이터는 무가치한 것일까?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를 생성할 경우 부정확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지만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 또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다섯째, 다른 정보나 데이터와 결합하면 가치가 증가한다. 기업 내부 데이터간의 결합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간의 결합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사이트 확보에 필수 요소가 될 것이다. 여섯째, 무조건 많다고 더 나은 것이 아니다(More Is Not Necessarily Better).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정보의 양이 한계를 초과하면 이해력은 급격히 저하되고 의사결정 성과는 감소한다고 한다. 빅데이터가 부상하던 초기에도 유사한 사례가 많았다. 일단은 무조건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는 것을 우선으로 진행했으나, 무조건 많은 데이터보다는 올바른 데이터를 통한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 시 데이터 관리의 기준을 정립하는 것은 “기획 단계”에서 가장 먼저 디자인해야 한다.마지막으로, 정보나 데이터는 절대 고갈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자원은 사용할수록 고갈되지만 데이터는 자체적으로 생성되고, 사용할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게 된다. 서로 다른 데이터를 활용하여 요약, 분석 또는 결합한 결과로 새로운 데이터나 파생 데이터가 생성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용할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는 지속가능한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이터와 정보를 “상품화”하는 제조업의 혁신전략이자, 생산의 요소 4M(노동, 재료, 설비, 방법)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요리(cooking)하는 제조업의 “새로운 맞춤형 생산 조리법(general recipe)”이다.
2021.03.27 I 류성 기자
영림원소프트랩,작년 연결 매출 438억…전년比 13.4%↑
  • 영림원소프트랩,작년 연결 매출 438억…전년比 13.4%↑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ERP 플랫폼 개발 선도기업 영림원소프트랩(060850)이 지난 2020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42억6000만원으로 0.3%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438억7200만원으로 13.4%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해 매출은 전년도 대비 13.4%, 순이익은 10.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3% 소폭 감소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스마트공장 정부지원 사업 지속 및 유통·서비스 사업의 수주 확대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지만, 스마트공장 ERP 도입시 제조 실행시스템(MES)과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등의 동시 구축으로 외주 용역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지난해 매출 비중을 보면 구축형 ERP 사업이 286억6000만원으로 65.3%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지관리 서비스가 126억1000만원으로 28.8%의 비중을 보였다. 또 클라우드 ERP 사업은 전체 매출의 3%를 기록했으며 매출액 13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22.5% 성장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자리매김했다.올해 영림원소프트랩은 기업의 각 산업영역에 적합한 ERP 제공을 위해 1년여의 제품화 과정을 거쳐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가 탑재된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인 ‘K-System Ace’ 업그레이드 버전을 개발 완료하고 오는 5월 12일 제품발표회에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발표회에서는 신규 서비스 모델로 ‘에버근태’, ‘에버페이롤’과 차세대 모바일 개발 플랫폼 ‘Flextudio’, AI경영분석 서비스 모델 ‘K-System 경영분석’이 공개된다.이외에도 영림원소프트랩은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ERP 구축 비용 지원 확대에 따른 사업 기회 확대,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점유율 확보 등을 적극 추진해 2021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산업별 ERP 출시는 영림원소프트랩이 축적해온 다양한 산업별 모델에 대한 경험 및 지식과 ERP 플랫폼 기술력이 결합한 경쟁력 있는 서비스”라며 “국내외 시장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아시아 1등 ERP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2021.03.26 I 유준하 기자
황성우 삼성SDS 대표 “클라우드·물류·보안에 역량 모으자"
  • 황성우 삼성SDS 대표 “클라우드·물류·보안에 역량 모으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황성우(사진) 삼성SDS 대표이사가 클라우드, 물류, 보안 등 3개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사진= 삼성SDS) 황 대표는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낸 이메일에서 “클라우드, 물류, 보안 분야에 회사의 역량을 모으자”고 했다. 지난 17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황 대표가 내놓는 첫 대외 메시지다. 황 대표는“삼성SDS는 세상에 꼭 필요하면서도 진입장벽이 높은 미래 사업의 단초를 가진 회사”라며“글로벌 대표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인재와 기술력 확보에 더욱 매진하자”고 강조했다.우선 황 대표는 삼성SDS가 진정한 클라우드 회사로 거듭나야 할 시기라는 점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 고객 접점에서 쌓아 온 업종 전문성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역량 △인공지능·블록체인·데이터 분석(ABD) 신기술 ABD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솔루션 등 IT서비스 전 분야에서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또 삼성SDS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SaaS)의 사업모델을 강화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가자고 당부했다. 보안 사업은 그 동안 고객사 보안을 지켜온 기술력과 인적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더 확대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보안은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어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이기 때문이다.황 대표는 삼성SDS의 양대 사업 중 하나인 물류 사업에 대해서는 “가시성 높은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 신기술 기반의 물류 플랫폼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그는 “삼성SDS의 사업은 가야 할 길이 분명하다. 기술과 전문성으로 회사를 강인하게 만드는 선명한 여정을 함께 하자”는 당부로 마무리했다. 한편, 황 대표는 지난해 연말 삼성SDS의 새로운 수장을 맡았다. 그는 프리스턴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를 역임하고 2012년 2월에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 경력입사했다. 나노 일렉트로닉 랩장, 디바이스&시스템 연구센터장, 종합기술원장을 역임한 나노분야 전문가이다.
2021.03.26 I 장영은 기자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 풍력2공장 준공
  •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 풍력2공장 준공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국내에서 해상풍력 실적을 가장 많이 보유한 두산중공업이 풍력발전기 생산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두산중공업(034020)은 해상풍력 수주물량 증가와 5.5MW급 대형 풍력발전기 생산에 대비해 최근 창원 본사에 풍력2공장을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곳에서 해상풍력발전기 핵심 기자재인 나셀과 허브를 조립하고 출하 전 성능검증을 실시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이 준공한 풍력2공장으로 풍력발전기 제작을 위해 나셀 프레임이 입고되고 있는 모습. (사진=두산중공업)두산중공업은 기존 풍력1공장과 이번에 준공한 2공장을 통해 연간 30기 규모로 해상풍력발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풍력2공장은 디지털 스마트 팩토리를 적용해 더욱 효율적인 생산과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 기존 신재생에너지BU(Business Unit)를 풍력BU로 변경한 뒤 양산설계팀을 비롯한 일부 팀 신설과 인력 확충 등으로 발빠르게 해상풍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이번 풍력2공장 준공으로 국내 해상풍력시장의 빠른 확대에 대처하고 풍력발전기 대형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국내 협력사들과 선순환적인 동반성장 체제를 더욱 강화하면서 국내 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05년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한 두산중공업은 현재 3MW급, 5.5MW급 해상풍력 발전기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8MW급 모델은 2022년 상용화 예정이다. 사업 초기 30% 수준이던 부품 국산화율을 최근 70% 이상으로 빠르게 끌어 올렸다. 현재 약 400여개 국내 주요기업과 협력 중이며 최근 1년간 약 1000억원 규모의 부품을 발주했다.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따라 국내 해상풍력은 2030년까지 약 12GW가 신규 설치될 예정이다. 시장규모로 환산하면 단지 조성에 약 66조원, 조성 후 20년간 단지 운영에 약 46조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1.03.26 I 김영수 기자
"빅데이터로 1인가구 고독사 방지"… 한전-SKT '맞손'
  • "빅데이터로 1인가구 고독사 방지"… 한전-SKT '맞손'
  • 우측부터 김태용 한전 디지털변환처장, 안동우 제주시장,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팩토리 컴퍼니장[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한전-SKT, 제주시에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한국전력(015760)이 SK텔레콤과 손잡고 제주시에서 고독사 예방을 위한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선보인다.한전은 25일 제주시청에서 제주시, SK텔레콤 간 ‘빅데이터 기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전력 사용 형태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통신 데이터와 융합해 1인 가구의 안부 이상 징후를 파악한 뒤, 데이터를 분석해 지자체 복지 담당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전력사용량이 평소와 다르게 급감하고 휴대전화 통화량과 문자 발신 횟수가 전혀 없으면 신변에 이상이 있다고 예측할 수 있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이번 MOU를 통해 한전과 SK텔레콤은 전력 데이터와 통신 데이터 수집, 홈페이지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제주시는 서비스 수혜 희망자 모집, 개인정보 동의서 확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한전은 2019년 광주시 우산동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제주 서귀포시, 경기 시흥시 정왕본동에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에 제주시와 MOU를 맺어 제주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김태용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은 “이번 서비스로 제주도 1인 취약가구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길 바란다”며 “향후 전력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1.03.25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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