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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알리서치·트윔 등 7개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 씨엔알리서치·트윔 등 7개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주간(6월 21일~6월 25일) 7개사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회사는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21호, 씨엔알리서치, 블리츠웨이, 트윔, 지오엘리먼트, 오아, 스코넥엔터테인먼트다.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21호의 자산총계는 25억원, 부채총계 11억7700만원, 자기자본 13억2300만원이다. 상장주선인은 NH투자증권이다. 씨엔알리서치는 자연과학·공학 연구개발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341억2500만원, 영업이익 49억3600만원, 순이익 24억5100만원을 기록했다. 상장주선인은 NH투자증권이다. 블리츠웨이는 오락용품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126억7400만원, 영업이익 32억4300만원, 순이익 33억900만원을 기록했다. 상장주선인은 대신증권이다.트윔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검사 소프트웨어 및 설비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182억6000만원, 영업이익 26억800만원, 순이익 29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상장주선인은 대신증권이다.지오엘리먼트는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131억8000만원, 영업이익 28억7400만원, 순이익 24억5700만원을 기록했다. 상장주선인은 NH투자증권이다.오아는 가전제품·정보통신장비 소매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649억7600만원, 영업이익 57억6200만원, 순이익 17억9100만원을 기록했다. 상장주선인은 미래에셋증권이다.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47억1200만원, 영업손실 56억1900만원, 순손실 88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상장주선인은 신영증권이다.
2021.06.29 I 이은정 기자
SKT-충남대, ‘동물용 AI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 제휴
  • SKT-충남대, ‘동물용 AI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은 국내 동물용 영상진단 분야 권위 기관인 충남대 수의과대학과 함께 ‘AI기반 수의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SKT 하민용 Innovation suite장(사진 왼쪽) -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이해범 원장이다.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국내 동물 영상진단 분야 권위 기관인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함께 ‘AI기반 수의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수의용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은 동물을 촬영한 엑스레이를 AI가 판독해 수의사의 진단을 돕는 솔루션이다.이번 MoU에 따라 충남대는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에 보유 중인 수만 건의 영상 빅데이터를 비식별 정보화하고, 수의영상진단 전공 수의사가 이에 대한 진단 소견을 첨부해 SKT에 제공할 계획이다.SKT는 ‘메타러너’를 바탕으로 충남대가 제공한 영상 진단 데이터를 학습해 동물용 AI 기반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메타러너’는 다양한 영역에 걸쳐 분야별로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SKT가 개발한 AI 자동화 플랫폼이다. ‘메타러너’는 스마트팩토리에서 제품 사진을 분석해 불량 여부를 판단하거나, CCTV 영상을 분석해 비정상적인 상황을 알려주고, 의료분야에서는 엑스레이·MRI 영상 등을 분석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반려동물 증가로 동물 영상진단 수요는 커지고 있는 반면, 동물 영상을 판독하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영상의학 전공 수의사들은 부족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AI 기반 수의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은 1인 동물 병원의 수의사나 신임 수의사들의 빠른 영상 판독과 진단을 도와 동물 의료 수준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AI기반 수의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 개념도SKT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5G MEC 기술을 적용하고,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수의사들이 언제 어디서나 AI가 제시하는 영상진단 판독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충남대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이해범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의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 분석 기술이 개발돼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반려동물에게 양질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SKT와 긴밀히 상호 협력하겠다”고 말했다.SKT 이종민 Tech Innovation Co.장은 “SKT가 축적해온 AI 자동화 플랫폼, AI 반도체, Cloud, MEC 등 비전 AI(Vision AI) 통합 기술(Full Stack)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수의 진단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SKT 하민용 Innovation suite장은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협력을 통해 AI진단 보조 솔루션을 개발해 수의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더 나은 수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8 I 김현아 기자
신성이엔지·대선주조 등 10개사, 'K-스마트등대공장' 선정
  • 신성이엔지·대선주조 등 10개사, 'K-스마트등대공장' 선정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국내 제조업 스마트화에 앞장설 ‘스마트등대공장’ 10개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적용해 실시간 원격제어가 가능한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K-스마트등대공장’ 사업에 1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K-스마트등대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이 대기업 위주로 선정하는 ‘글로벌 등대공장’을 벤치마킹한 중소·중견기업 중심 선도형 스마트공장을 뜻한다.이번에 사업에 선정된 10개 기업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고 업종을 선도하는 모델 역할을 수행한다.대표적으로 태림산업은 자동차 조향장치 등 생산품의 77% 이상을 세계 최대의 자동차부품업체 보쉬, ZF 등에 수출하는 중소기업이다. 회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조립자동화, 데이터 기반의 3차원 생산라인 시뮬레이션 등을 구축한다.오토닉스는 각종 센서류를 생산하는 수출 중심 중견기업으로 딥러닝 기반 머신비전, 5세대(5G) 환경의 디지털 트윈과 로봇 자동화 라인 등을 구축한다. 클린룸 기기, 공기조화장치를 생산하는 신성이엔지는 산업 AI기반 ‘그린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과정을 통해 경영활동 전반에 지능화 솔루션을 접목하고, 생산성ㆍ안정성 등을 제고할 계획이다.소주 등 음료를 생산하는 대선주조는 생산, 설비, 품질 등 공장 운영 정보를 실시간으로 획득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을 공정에 적용해 식·음료업 등대공장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국·내외 동종 업종에도 이를 확산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선정기업이 공급기업 컨소시엄, 대학, 출연연과 개방형 혁신을 통해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등 첨단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도록 향후 3년간 최대 12억원을 지원한다. 또 우수기업에 대해 세계경제포럼(WEF) 주관의 글로벌 등대공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선배 등대공장(포스코) 등 산학연관이 협업해 관련 컨설팅과 노하우 전수도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중기부는 K-스마트등대공장 구축이 완료되면 기업당 2년간 16회 이상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벤치마킹과 학습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김일호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K-스마트등대공장은 스마트공장 보급정책을 그동안의 저변확대 성과를 바탕으로 질적 고도화로 전환한 일례”라며 “향후 2025년까지 다양한 업종을 중심으로 100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8 I 김호준 기자
라온피플, ‘2021 코스닥 라이징 스타’ 2년 연속 선정
  • 라온피플, ‘2021 코스닥 라이징 스타’ 2년 연속 선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라온피플(300120)이 ‘2021 코스닥 라이징 스타’에 2년 연속 선정됐다.라온피플(대표 이석중)은 한국거래소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코스닥 상장법인을 발굴해 육성 및 지원하는 ‘코스닥 라이징 스타’에 2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코스닥 라이징 스타’는 주력제품이 혁신성장 품목에 해당되거나 세계시장 점유율 3위이내 또는 국내시장 점유율 3위 이내인 코스닥 상장법인으로 코스닥시장의 신뢰성과 성장성, 안정성에 기여하는 등 시장활성화를 주도할 역량을 갖춘 모범적인 기업 가운데 정량 및 정성평가 등 까다로운 기준을 거쳐 선정된다.특히, 라온피플은 첨단제조 및 자동화 분야에서 AI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머신비전 기술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반도체를 비롯한 로봇, 자율주행, 지능형 교통시스템, 스마트 팜, 제약 및 바이오 헬스케어까지 다양한 분야에 AI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사업 확장성과 시장 지배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아울러 2019년에 상장한 이후 2년 연속으로 ‘라이징 스타’에 선정되면서 관계기관으로부터 글로벌 IR 참가 우대 및 기업 설명회 개최 지원, 금리 우대와 대출한도 상향 등 금융 지원, 그리고 경영 및 노무관리, 인사조직 컨설팅 등 글로벌 기업으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받게 된다.한편, 라온피플은 지난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 기업연구소’에 선정된 바 있으며, 식약처 ‘대한민국 혁신의료기기’에 국내 11번째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연구개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2021.06.28 I 박정수 기자
아진엑스텍, 메타버스 활용 XR 글라스 국산화 분석에 급등
  • [특징주]아진엑스텍, 메타버스 활용 XR 글라스 국산화 분석에 급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진엑스텍(059120)이 급등세를 보인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기술로 모션제어 칩을 설계·제작할 수 있고 스마트팩토리용 확장현실(XR) 글라스 국산화를 진행 중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 현재 아진엑스텍은 전 거래일보다 26.69%(2370원) 오른 1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1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이날 리서치알음은 아진엑스텍에 대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기술로 모션제어 칩을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션제어 솔루션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로봇을 제조하는 데 필요하다. 아진엑스텍은 자체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기술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션제어 칩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약 700개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주요 고객사로는 세메스, 원익 IPS, 하이비젼시스템, LG전자 등이 있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모션제어 솔루션은 장비 업체, 프로그래밍 업체, 솔루션 제공 업체 간의 협업을 통해 장비에 적용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며 “국산 모션제어 솔루션을 구매하면 제어기에 내재된 기능을 통해 적합한 모션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래밍 등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기존 외국 업체가 점유하던 국내 모션제어 시장에서 아진엑스텍 역할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빈피킹 및 이적재 작업용 로봇에 특화된 지능형 컨트롤러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빈피킹은 무작위로 겹쳐 쌓인 여러 물체 중에서 물체를 순차적으로 파지해 옮기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해당 컨트롤러 기술은 인공지능과 비전기술에 기반한 차세대 솔루션”이며 “아진엑스텍은 대구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에서 진행하는 세계 최초의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사업에 참여 중”이라고 강조했다.김 연구원은 또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스마트팩토리용 XR 글라스 국산화를 진행 중”이라며 “마이크로 OLED XR 글라스는 스마트팩토리 가동 과정에서 필요한 원격 협업을 위해 필수”라고 분석했다. 이어 “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연구개발(R&D) 혁신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19개월간 추진한다”며 “XR 글라스를 통해 구현된 가상현실에서의 협업은 산업현장에 구현되는 메타버스의 대표적인 예시”라고 강조했다.
2021.06.28 I 박정수 기자
로봇에 꽂힌 통신3사..20조 시장을 잡아라
  • 로봇에 꽂힌 통신3사..20조 시장을 잡아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통신사들이 로봇에 꽂혔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간단한 인사나 서빙을 해주는 서빙로봇(실내 배달로봇)을 상용화하고 있으며, 공장에서 사람과 함께 일하는 협동로봇에 5G 통신망을 연결해 반응 속도를 1ms(1/1000 초)로 줄이는 일도 열심이다.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로봇 사업에 뛰어든 것은 안정적인 네트워킹 역량을 활용하면서도 플랫폼 사업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로봇이 대중화되려면 단가가 떨어져야 하는데 로봇의 뇌(CPU)에 해당하는 걸 클라우드에 두고 이를 5G로 연결해 쓰면 로봇 제조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여기에 △로봇 사업에 필수적인 AI·빅데이터 분석 기술의 발전과 △정부의 5G 융합·지능형 로봇 지원 및 규제 혁신 의지도 로봇 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SK텔레콤이 코가플렉스, 우리로봇, 호텔인터불고, 영우DSP 등과 제휴해 서빙로봇 시장에 뛰어들었다. 사진은 5개사가 공동개발한 서빙로봇 ‘서빙고’가 호텔 이용객에게 음료를 제공하는모습이다.KT가 현대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KT, SKT 진출한 ‘서빙로봇’…연내 승강기 자유롭게 탄다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KT), 대구 인터불고 호텔(SKT)에 가면 볼 수 있는 ‘서빙로봇(호텔로봇)’은 KT에 이어 SK텔레콤도 뛰어들었다.이 로봇들은 호텔 고객들에게 식음료나 물품을 배달해주는데,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인공지능(AI) 덕분이다.SK텔레콤이 대구 지역 호텔부터 상용화한 서빙로봇 ‘서빙고’만 해도 메타트론 그랜드뷰라는 기술이 들어가 있다. 로봇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회전수, 진동, 전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뒤 로봇의 선제적인 A/S를 가능하게 하고 사용현황 분석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서빙로봇 시장은 아직 초창기이지만 연내 실내 배달로봇에 대한 승강기 탑승 안전기준이 마련되면 로봇의 승강기 탑승이 가능해져 로봇배달 서비스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금은 무선통신 제어 관련 승강기 안전기준이 없어 로봇 탑승이 제한되는데, 정부는 지난 4월 마련한 ‘2021년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 실행계획’에 따라 연내에 승강기 안전기준을 개정하고(행안부)KS도 제정(산업부)하기로 했다.LG유플러스가 전주시와 손잡고 지역 대기 정보를 수집하는 5G 자율주행로봇을 선보였다.20조 시장 겨눈다…5G 로봇 개발 한창국내 로봇산업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5조 7000억원인데, 정부는 이를 2025년 20조 원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게 다양한 사업모델의 실증을 지원하고, 규제개선도 적시에 이뤄지도록 한다는 것이다.올해만 해도 △서빙 로봇 승강기 탑승 지원(안전기준 마련)외에도 △제3자 인증 없는 협동로봇 운영 가능△수중청소로봇에 선박보유요구 삭제△로봇 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 이뤄진다.통신3사는 이 같은 정부의 산업 육성 의지에 발맞춰, 로봇을 통신과 유료방송에 이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KT는 구현모 대표이사의 의지가 매우 크다. 지난해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되고, 올해 1월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데니스 홍 UCLA 교수를 자문으로 영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구 대표가 로봇을 신성장 무기로 보면서 매출을 1조 원에서 3조 원으로 높여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5G 융합의 한 축인 스마트팩토리 차원에서 로봇을 키우고 있다. SK는 5G복합 방역로봇을 용인세브란스병원에 구축했고, LG는 전주시에서 지역대기정보를 수집하는 5G 자율주행 환경 로봇을 운영했다. 네이버 신사옥은 로봇친화형 건물네이버도 올해 완공 예정인 신사옥을 로봇친화형으로 만들 예정이다. 5G와 연결된 100여 대의 로봇이 직원들의 업무를 도울 예정으로 전해진다. 네이버는 과기정통부에 신사옥 5G 도입과 관련, 기존 통신사 망을 빌리지 않고 특화망을 구축할 지 여부에 대해 문의하기도 했다. 신사옥에 들어서는 인공지능(AI) 문진을 앞세운 사내병원에 로봇을 전면 도입하는 건 아니다. 로봇은 약을 배달해주는 일 정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로봇 수술의 권위자 연대 세브란스병원 나군호 교수가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2021.06.27 I 김현아 기자
SKT 서빙로봇 시장 진출…4개 회사와 협업
  • SKT 서빙로봇 시장 진출…4개 회사와 협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T 메타트론 그랜드뷰 기술을 통해 ‘서빙고’를 실시간 관제하는 모습‘서빙고’가 호텔 이용객에게 음료를 제공하는모습‘서빙고’ AI 서빙 로봇 상용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식. 왼쪽부터 서일홍 코가플렉스 대표, 박승도 우리로봇 사장, 최낙훈 SKT 스마트 팩토리 CO장, 김성곤 호텔인터불고 대표, 박금성 영우DSP 대표다.호텔 직원이 ‘서빙고’를 자율주행 모드로설정하는 모습‘서빙고’가 호텔 룸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박정호)이 우리로봇, 코가플렉스, 영우디에스피, 바르미 인터불고호텔대구와 손잡고 AI, 실내자율 주행 기술 기반의 AI 서빙로봇 상용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식을 25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진행했다. 5개사는 AI 로봇 상용화를 위해 각 사의 핵심 기술들을 총 집합했다.SKT, 메타트론 그랜드뷰 기술 탑재SKT는 AI로봇 상용화에 반드시 필요한 실내 원격관제를 위해 자사의 메타트론 그랜드뷰 기술을 탑재한다. 이를 통해 로봇의 운행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서빙 로봇이 실내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메타트론을 통해 쌓인 빅데이터로 서빙 로봇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해 로봇의 선제적인 A/S를 가능하게 하고 사용현황 분석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우리로봇은 제조, 코가플렉스는 실내자율주행 기술우리로봇은 서빙 로봇의 사업 기획과 제조를 맡았으며 코가플렉스는 AI 실내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했다. 영우디에스피는 서빙 로봇의 전장을 개발해 양산하고 바르미인터불고호텔그룹은 자사 호텔인 인터불고호텔과 바르미 식당에 서빙 로봇을 최적화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대구 인터불고 호텔에 상용화되는 AI 서빙로봇은 ‘서빙고’로 불리게 되며, 8월부터 10여대의 로봇이 호텔 식당 및 로비를 돌아다니며 고객이 주문한 음식 및 요청한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호텔 정문에서 고객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고 로비에서 웰컴 드링크를 서빙하는 등 호텔의 마스코트와 같은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코로나19로 인해 이용객들의 접촉이 높은 호텔에서는 비대면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했는데 서빙고를 통해 고객들의 대면 서비스에 대한 불안 심리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SKT는 AI 서빙로봇의 상용화를 위해 2020년부터 우리로봇과 업무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향후에는 5G네트워크를 적용하고 비전AI를 통한 안면/신체 인식기술 및 음성인식기술 등을 순차적으로 탑재해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한편, SKT는 지난 4월 세계최초로 5G 복합방역로봇인 ‘Keemi’를 용인세브란스병원에 구축해 병원내 24시간 감염관리 시스템 운용에 활용하고 있다.최낙훈 SKT 스마트 팩토리 CO(컴퍼니)장은 “AI서빙 로봇을 통해 호텔 이용객들이 음식 배달을 안전하게 이용하기를 바란다”며 “서빙 로봇을 소상공인들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기술이 사회 전반의 ESG(환경, 사회, 기업구조) 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승도 우리로봇 사장은 “AI서빙 로봇에 SK텔레콤의 네트워크와 ICT기술이 접목되면 이용객 편의를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와 인건비 상승으로 비대면 무인 서빙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위해 착한 가격과 착한 품질로 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1.06.27 I 김현아 기자
대량생산과 대량 개인화(Mass Personalization)
  • [85]대량생산과 대량 개인화(Mass Personalization)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모든 제조업은 시장과 소비자들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 소비자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미쳐 깨닫기도 전에 지속 가능하게 가치를 제안할 수 있을 만큼 가까이 있어야 한다. 소비자와 제조업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기존의 시스템과 운영 체계로는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 그러므로 연결의 힘을 동반한 사물 인터넷(IoT)과 행동 인터넷(IoB, Internet of Behaviors)을 기반으로 사람 중심의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과 가상과 현실을 자유롭게 오가며 마치 확장 가상 세계, 즉 게임하듯이 소통하는 3차원 가상 세계 메타버스(Metaverse) 측면에서 그 변화를 가속화하여 제품과 서비스, 즉 메뉴비스(Manuvice=Manufacturing + Service)의 가치 제공에 대한 기대치를 점점 높여가고 있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이다.디지털 경험을 통해 거의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고, 그 예측을 어느 제조업이나 산업 전반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구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불확실성이 제거된 이미 확실하게 정해진 미래가 전개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30, 밀레니엄 세대의 정치 사회 경제에 대한 태도나 의향을 이제 와서 논하는 것도 늦어도 너무 늦은 우리만의 현상이다. 젠더 및 2030세대의 인구학적 관점에서 이미 분석이 완료된 특성은 오늘날 자신을 유일무이하다고 느끼게 해줄 개인화된 제품과 서비스, 즉 메뉴비스(Manuvice)를 기대한다. 거의 40년 동안 변하지 않았던 일대다(one-to-many) 소비자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 개개인의 구매 경험을 데이터 관리 기술을 활용하여 인적 자원 요소로 풍부하게 만들어 가야 한다. 그것이 디지털 경험 디자인(DX-Design) 기반 스마트 팩토리이기 때문이다.개인의 개별성과 취향과 선호를 인정받는 것은 사람과 기업 간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다. 따라서 이미 온 미래, 정해지고 있는 미래에는 선택지가 거의 무한대에 가깝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로 소비자 구매 행동은 자신의 기대와 비슷하지 않거나 이미 경험해 온 구매 및 소비 습관에 부합하지 않는 플랫폼, 브랜드, 제품, 서비스는 더 이상 고려하지 않는 태도와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의 공급 속도와 기치 제공은 더 이상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치 않다. 그러므로 기존 제조업은 일정한 표준화가 특징인 일대다(one-to-many)의 한계성을 들어내고 있어서 접근 방식에서 맞춤으로 개인화된 일대일(one-to-one) 기반의 사람 중심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으로 제조 전략을 바꿔야만 한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수준은 제조 활동 조직에 대한 깊은 성찰과 실질적인 현장 경험 관점(point of view, 觀點)의 변화 관리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일반적으로 “고객 맞춤형”과 “개인화”라는 용어는 동일한 의미로 사용돼왔다. 그러나 이 두 개념 사이에는 본질적으로 중요한 의미의 차이가 엄연히 존재한다. 고객 맞춤형은 마케팅 STP(Segmentation, Targeting, Positioning) 전략을 펼칠 때 주어진 시장의 크기, 즉 주어진 수의 여러 대안 내에서 특정 조합을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소비자 층에 제공하는 전략 전개 방식의 함축된 의미이다. 다른 한편 개인화(Personalization)는 수집된 각 개인의 과거 구매 내역이나 스타일 및 선호도 분석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자기의 의사를 밖으로 나타내지 아니한 암묵적 활용으로 소비자의 기대치를 예상하여 만족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은 대안을 통해 가치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는 시장과 고객 맞춤의 선택에 대해 반응하는 “제조 반응” 기능이며, 개인화는 소비자의 만족을 위해 선택적으로 작동하는 제조 차별화의 최적화 운용(運用)이다.아래 그림은 개인화 제조에 대한 것이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의 전사적 제조 지능화를 통한 D2C(Direct to Consumer)의 체계를 보여주고 있다. 제조업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장기적으로 개인화 제조(personalized manufacturing)의 꿈을 실현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크로스 장치 추적”이라는 기술을 통해 각 장치(디바이스)에 연결된 행동을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크로스 장치 추적”이라 함은 여러 디지털 기기(장치)를 횡단(크로스) 하고 “같은 인간”이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기기를 인식 · 식별하는 기술과 방법이다. 예를 들어, 크로스 장치 추적은 사용자가 여러 장치를 사용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이다. 크로스 장치 추적을 못하면 스마트폰으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열람 활용하는 사용자가 데스크톱 PC에 단말기를 바꾸어 사용할 경우 사용자 수를 2 명이라고 계산한다. 이는 높은 사용 빈도, 체류 시간 등 다양한 장치에 의해서 획득된 데이터를 안갯속에 숨겨버리는 격이 되어 제조 공정의 현장 작업자와 소비자의 행동을 왜곡시킬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온 것이 MaaS(Mobility as a Services), 즉 모바일화의 흐름은 멈추지 않고 있으며 다양한 장치와 개인을 연결하는 기술이다. 여기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인공 지능, 특히 기계 학습 분야의 마케팅과 생산과의 연계 기술과 기능에 대한 응용 역량이다. 앞으로 기계 학습이 이러한 개인화의 돌파구를 달성한다면 개인화는 더 현실성을 띠게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시장과 소비자가 직면한 과제의 하나로 장치의 단편화(fragmentation)이다. 즉 단편화(斷片化, fragmentation)는 기억 장치의 빈 공간 또는 자료가 여러 개의 조각으로 나뉘는 현상을 말한다. 이 현상은 기억장치의 사용 가능한 공간을 줄이거나, 읽기와 쓰기의 수행 속도를 늦추는 문제점을 야기한다는 반증이다. 이러한 단편화를 연결의 수단으로 국한시키는 것은 제조 산업의 스마트 팩토리와 디지털 마케팅의 과제이며, 해결할 경우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따라서 크로스 디바이스(Cross-Device), 데이터 기반 크로스 플랫폼, 솔루션 기반 크로스 플랫폼을 누가 먼저 제공 하는 가 하는 “전환의 진화”에 대한 경쟁도 앞으로 제조 산업에 놓여 있는 과제이다. 현재 이러한 환경에 대한 쉬운 예로 고유 방문자와 시청률, 즉 “TV 콘텐츠”도 마찬가지로 크로스 디바이스 시청이 트렌드라는 기존의 거친 지표는 아마도 과거의 일이 될 것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모바일화와 그 모바일 플랫폼에 나타나고 있는 데이터 과학 기반 디지털 마케팅과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개인화 제조를 실현해야 하는 과제는 분명해 보인다. 미국 자동차의 창업자인 헨리 포드가 자동차의 대량 생산을 실현하기 위해 공장에 “컨베이어 벨트”라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1913 년의 일이었다. 그것은 대량 생산의 시작이었다. 대량 생산을 하면 할수록, 제조 비용이 내려간다고 생각하는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 효과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대량 생산 · 대량 소비의 시대가 끝을 맞이하고 있다. 시장에 물건이 넘치고 있는 현대는 소비자 개개인의 요구에 맞춘 제품이 팔리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다. 즉 그것은 개인의 요구에 맞게 사용자 경험 디자인(CX-Design)에 근거한 개인화이다. 제조 산업은 대량 생산(Mass Production)에서 대량 개인화 (Mass Personalization)로 옮기고 있다. 대량 개인화를 직역하면 “대량의 개인화”를 의미한다. 많은 소비자에게 개개인의 필요와 취향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자는 생각이다. 그러나 스마트 팩토리의 대량 개인화를 위해서는 다양하고 많은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소비자는 기업에 자신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대신, 기업은 소비자에게 맞춤형 가치를 만든다는 교환의 상호작용으로 대량 개인화는 성립한다.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제조업은 대량 개인화를 실현해야 한다. 대량 개인화는 소비자 개개인의 요구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개개인의 요구를 명확히 알기 위해서는 데이터 관리가 매우 중요하게 마련이다. 제조업이 대량 개인화, 즉 스마트 팩토리를 실현 하기 위해서는 지식, 정체성, 그리고 기계 학습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지식으로서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 공정, 브랜드 관리, 시장과 소비자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비자에 관한 지식을 수집해야 한다. 자신이 가진 고객 및 기타 소비자의 구매 내역 및 웹 사이트 방문 기록 등의 데이터는 소비자에 대한 유효한 데이터이다. 예를 들어, 바이오 제품인 경우, 고객의 사용 기록에서 그 사람의 성향이나 좋아하는 스타일 및 구매 시점 등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가진 데이터로부터 얻을 수 있는 정보만으로는 고객의 진정한 라이프 스타일과 요구를 빠짐없이 파악할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따라서 브랜드 이미지에 있는 소비자 태도에 대한 지식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효과가 있는 매스 개인화를 위해서는 제조업과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체성을 확립하려면 브랜드 일관성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브랜드의 일관성을 의식하는 것은 스마트 팩토리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서 고객을 개인 수준에서 이해하는데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왜냐하면 고객의 구매 패턴이 제조 공정의 대응 패턴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고객 개개인의 개인화를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정보와 그들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면서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의 기계 학습이다. 기계 학습에 의해 수집된 동적 정보를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더 나은 개인화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배움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브랜드가 고객에게 발신하는 메시지를 고객의 정보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경 · 갱신할 수 있다. 특히,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에 따라 효과가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기계 학습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개인화 시장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전개 전략은 산업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예를 들어 모듈화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대량 생산 공정의 후처리 또는 후공정에 맞춤화를 도입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인화 생산 전략이다. 동일한 부품을 공유하는 다른 자동차 모델은 최종 조립까지 동일한 공정으로 제작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맞춤형 모듈을 추가해 각 모델마다 고유한 외관을 부여한다. 동일한 모듈 구성 요소 접근 방식은 개인화되고 있는 다른 산업에서도 전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성이나 애플과 같은 회사들은 고객들이 주문을 할 때 그들의 기본 모델 컴퓨터,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에 제한된 수의 부품을 추가하거나 빼도록 허용한다. 한샘과 같은 가구 회사들은 원단 커버, 다리 타입, 나무 얼룩 색에 다양한 옵션으로 맞춤 제작이 가능한 기성 가구를 제공한다.궁극적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제조업이 개인화 제조(Personalized Manufacturing)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제조 현장의 학습 조직, 시장과 소비자를 이해하는 지식, 브랜드의 정체성, 그리고 인공지능의 기계 학습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점점 더 개인화되고 있는 시장과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 과거와 다른 시스템과 운영 체계를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대전환, 즉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전환의 진화를 요구하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이다.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이 혁신을 위한 강력한 도구이지만, 언제나 어디서나 이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고 어디에 적용할지 결정하는 존재는 언제나 “인적 자원”이라는 점을 직시(直視)해야 한다. 왜냐하면 스마트 팩토리는 전사적 제조 지능화(EMI, Enterprise Manufacturing Intelligence)를 통한 D2C(Direct to Consumer), 즉 개인화되고 있는 시장과 제조를 동기화(同期化, Synchronization) 시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고객 만족 플랫폼(CS-Platform)이기 때문이다.
2021.06.26 I 류성 기자
한국앤컴퍼니, KAIST와 데이터 인프라 플랫폼 구축 위해 MOU
  • 한국앤컴퍼니, KAIST와 데이터 인프라 플랫폼 구축 위해 MOU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000240)가 25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한국앤컴퍼니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에서 KAIST 공과대학과 데이터 인프라 플랫폼 구축을 위한 ‘STAR(Symbiotic Transformation for AI-infused Reality)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Post-AI 분야의 연구 산학 협력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 디지털전략실장 류세열 전무(왼쪽)와 KAIST 공과대학장 이동만 교수(오른쪽)가 데이터 인프라 플랫폼 구축을 위한 ‘STAR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앤컴퍼니)‘STAR 프로젝트’는 데이터 중심의 사회로 전환되는 시점에 맞춰 데이터 수집 및 분석기술, 결과 공유에 대한 새로운 가치창출이 필요함에 공감하고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 오픈 플랫폼 개발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취지다.한국앤컴퍼니는 KAIST 공과대학에서 추진하고 있는 융복합 데이터 클라우드 공유 플랫폼 구축은 물론 가상현실(Virtual) 테스트베드와 가상현실 공존(Real-virtual Symbiosis) 테스트베드 지원에 협력할 계획이며, 이번 산학 협력 사례가 기업과 대학간의 체계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디지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또 개발중인 데이터 공유 플랫폼 기반으로 한국타이어를 비롯한 한국앤컴퍼니의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라이프 등의 시범 사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차량 통행 현황 데이터 분석을 통한 환경 분야 적용, 타이어 연구 개발에 있어 실제 운전자들의 운행 기록과 교통사고 발생 유형 데이터 수집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류세열 한국앤컴퍼니 디지털전략실장 전무는 “디지털 미래혁신센터 설립부터 Post-AI 분야까지 한국앤컴퍼니와 KAIST는 우수한 상생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선도할 디지털 연구 역량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동만 KAIST 공과대학장은 “데이터의 공유를 통해 메타버스(가상-현실 융합) 실험 테스트베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기술 창출 산학협을 가속화해 이를 기반으로 현장 실험 기반의 Post-AI 인력 양성 산업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대학 연구현장과 산업현장이 같이 레벨업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앤컴퍼니와 KAIST는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처음 ‘KAIST 디지털 미래혁신센터’를 건립하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연구개발(R&D) 및 디지털 기술 역량 확보를 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디지털 미래혁신센터 2기 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성장 동력과 혁신 역량 확보를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해 가고 있다.
2021.06.25 I 손의연 기자
코오롱인더, 아라미드 생산 2배 늘린다…5G·전기차 수요 대응
  • 코오롱인더, 아라미드 생산 2배 늘린다…5G·전기차 수요 대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고강도 소재 아라미드 생산을 두 배 늘려 5세대 이동통신(5G), 전기자동차 등 첨단 산업 분야 공략을 강화한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2369억원을 투자해 경북 구미 아라미드 생산능력을 현재 7500t에서 2023년 1만5000t으로 증설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의 아라미드 증설 투자는 2017~2020년 50%(2500t) 증설에 이어 3년 만이다. 미국 듀폰·일본 데이진과 함께 아라미드 3대 업체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증설로 일류(top-tier) 입지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 중장기 차원의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구원들이 아라미드 섬유 ‘헤라크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아미드기(CO-NH) 기반의 고분자 폴리아마이드 섬유인 아라미드는 5㎜ 굵기로도 2t짜리 자동차를 들어 올릴 만큼 강도와 인장력이 뛰어나고 500℃ 이상에서도 견디는 ‘마법의 실’로 불리는 첨단소재다. 전 세계 아라미드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나타난 비대면 흐름으로 5G 통신 인프라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한 데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라미드 섬유는 5G용 광케이블을 내부에서 지지하는 보강재 역할을 한다. 이뿐 아니라 아라미드는 전기차 시장과 함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엔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무거우면서도 순간 가속력이 높은 초고성능 프리미엄 타이어인 UHP(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가 주로 장착되는데, UHP 타이어엔 아라미드 타이어코드가 들어간다. 이번 증설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력인 타이어코드 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추가 증설 생산라인은 생산설비의 디지털화와 자동화 시스템 등 스마트 팩토리 공정이 적용된다. 모든 생산단계엔 센서 기반 실시간 공정 분석 시스템을 도입하고 여기서 수집된 빅데이터는 품질 향상과 생산 효율성 개선 등 생산 기술 노하우를 높이는 데 활용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79년 고강도 파라계 아라미드 기초연구에 착수한 이후 2005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헤라크론’ 자체 브랜드로 아라미드 사업에 진출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경쟁력을 확보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 생산 가동률 100%·판매율 100%를 달성했다. 올해 세계 파라계 아라미드 시장은 7만t으로 향후 연평균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헤라크론 사업을 총괄하는 강이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본부장은 “이번 증설은 공격적 투자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아라미드 시장 수요 증가에 발빠르게 대응해 높은 수익 창출을 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섬유 ‘헤라크론’이 사용된 광케이블 섬유 구조도.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2021.06.24 I 경계영 기자
㈜STX 자회사 피케이밸브, LNG선용 초저온 밸브 공장 추가 증설
  • ㈜STX 자회사 피케이밸브, LNG선용 초저온 밸브 공장 추가 증설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TX의 종속회사이자 국내 최대 종합밸브기업인 피케이밸브가 올해 9월 완공을 목표로 초저온 버터플라이 밸브 제2 전용공장 증설에 착공했다. 고부가가치 LNG 운반선용 초저온 버터플라이 밸브 수주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초저온 버터플라이 밸브 생산능력 증대, 품질 향상 등을 위한 선제적 투자에 나선 것이다.피케이밸브는 밸브 생산의 모든 공정을 진행할 수 있는 일관 생산 체계를 구축, 전세계 70여개 국가에 ‘PK’ 상표로 정유 및 석유화학,원자력,가스 및 LNG산업,담수화설비, 환경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 밸브를 공급하고 있다.▲피케이밸브의 초저온 버터플라이 밸브. (사진=STX)특히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서 영하 196℃ 이상에서도 견딜 수 있는 초저온 버터플라이밸브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피케이밸브는 최근 전세계적인 친환경 규제 강화와 LNG 운반선 수요 급증에 따라 LNGC용 초저온 버터플라이밸브 매출이 지난 2019년 20억원에서 2020년 200억원으로 10배 증가했으며 올해 예상 매출액 추정치는 500억원에 달한다. 최근 삼성중공업 LNG운반선 ARCTIC 15척, 컨테이너선 듀얼퓨어엔진용 SEASPAN 10척 그리고 대우조선해양 VLCC 듀얼퓨어엔진용 Neptune 8척 등에 초저온 밸브 공급 건을 수주,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한 LNG 운반선의 90% 가량을 피케이밸브가 공급하고 있다. 선박 외에도 한국가스공사 LNG생산기지와 포스코 광양 LNG터미널 등에 초저온 밸브를 납품중이다.▲피케이밸브 본사 전경. (사진=STX)피케이밸브는 밀려드는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해서 초저온 버터플라이 밸브 제작 및 검사에 특화된 전용공장 증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700평대 초저온 버터플라이 제2 전용공장은 생산 및 에너지 활용 효율성 강화를 목표로 스마트팩토리로 설계, 완공 이후에도 공정 자동화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기 위해 전문 로봇 설계 업체와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송근수 피케이밸브 생산본부장은 “신규 공장 완공, 정상 가동이 예상되는 금년 9월 이후부터는 LNGC용 초저온 버터플라이 밸브 생산 및 검사 능력이 현재 수준 대비 2배 이상 확대, 납기대응력도 강화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외 조선사 포함 고객들의 납기 및 품질만족도를 제고해 추가적인 수주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케이밸브 지배회사인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STX와 자회사 STX마린서비스는 피케이밸브가 사우디아라비아 생산 거점 구축을 통해 중동·북아프리카 밸브 시장 내 PK 브랜드 입지를 공고화할 수 있도록 국내 사업팀과 ㈜STX 두바이 현지 법인 간의 테스크포스 구성, 합동 투자 및 진출 전략 마련 등에 힘쓸 계획이다.
2021.06.23 I 김영수 기자
코트라, 캐나다와 스마트팩토리 파트너링 설명·상담회
  • 코트라, 캐나다와 스마트팩토리 파트너링 설명·상담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정부와 공동으로 2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2021 한·캐나다 스마트 팩토리 파트너링 설명회와 상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 팩토리 분야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양국 기업 간 상호 교류하며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술 협력, 부품 공급 등을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공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스마트 팩토리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 스마트 팩토리 시장 규모는 2024년 2448억달러로 연 평균 9.8%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열리는 설명회에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국제통상부 장관이 스마트 팩토리 정책과 시장 현황,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양국 스마트 팩토리 현황과 성공 사례 강연도 이어진다. 캐나다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한국은 생산 제조, 로봇 등 하드웨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각각 있어 양국 간 기술 교류 수요가 늘고 있다. 코트라는 이런 수요를 고려해 28일부터 3주 동안 공동 R&D, 기술 교류 등 양국 기업 간 상담회도 연다. 이지형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한국과 캐나다 양국 기업이 협력을 통해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코트라)
2021.06.23 I 경계영 기자
삼성전자, ‘5G 네트워크’ 막강 라인업 공개…6G도 주도 야심
  • 삼성전자, ‘5G 네트워크’ 막강 라인업 공개…6G도 주도 야심
  •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사장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2일 글로벌 온라인 이벤트를 열고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단독 행사로 이번이 처음이다.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삼성 네트워크: 통신을 재정의하다(Samsung Networks: Redefined)‘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방송은 삼성전자 뉴스룸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에 이어 올해 일본과 유럽의 1위 사업자인 NTT도코모, 보다폰 등과 잇따라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전 사장은 “전세계에서 400만대 이상의 5G 기지국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4G 사업 계약 건수를 넘긴 수치다.이어서 전 사장은 “20년 이상의 자체 칩 설계 경험과 독보적인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5G 시장에서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도 업체와의 파트너십과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모든 사물과 사람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초연결 시대로의 진입 가속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기지국용 차세대 핵심칩 △차세대 고성능 기지국 라인업 △원 안테나 라디오(One Antenna Radio) 솔루션 △5G 가상화 기지국(vRAN) 솔루션 △프라이빗 네트워크(Private Network)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내년 출시할 차세대 기지국에 신기술 탑재이날 공개된 기지국용 차세대 핵심칩은 △2세대 5G 모뎀칩(5G Modem SoC) △3세대 밀리미터웨이브 무선통신 칩(mmWave RFIC) △무선통신용 디지털-아날로그 변환 통합 칩(DFE-RFIC Integrated Chip) 등 3종이다.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면서도 기지국 크기를 줄일 수 있다는 게 공통된 특장점이다. 내년(2022년)에 출시할 차세대 고성능 기지국에 탑재할 계획이다.2세대 5G 모뎀칩은 기존 대비 데이터 처리 용량은 2배로 늘리면서도 셀(Cell)당 소비전력은 절반으로 줄인 게 특징이며 5G 통신 필수 기능인 빔포밍(Beamforming·집중전송) 연산도 지원한다. 3세대 밀리미터 웨이브 무선통신 칩은 28GHz와 39GHz의 2개 고주파대역(mmWave) 주파수를 모두 지원하며 안테나 크기를 약 50% 줄일 수 있는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무선통신용 디지털-아날로그 변환 통합 칩은 저주파와 초고주파 통신에 사용되는 디지털 신호와 아날로그 신호를 상호 변환하는 칩이다. 지원 주파수 폭을 최대 2배 늘리고 기지국의 무선 신호 출력을 높이면서도 소형화했다.◇‘2개 초고주파대역 최초 동시 지원’ 고성능 기지국 공개 삼성전자는 ‘3세대 듀얼밴드 컴팩트 매크로(Dualband Compact Macro)’ 기지국과 ‘다중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 등 고성능 이동통신 기지국 라인업도 공개했다.3세대 듀얼밴드 컴팩트 매크로 기지국은 업계 최초로 2개의 초고주파대역을 동시에 지원하며 현재까지 공개된 제품 중 최대인 2400MHz의 대역폭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중대역 5G 주파수를 지원하는 차세대 다중입출력 기지국은 400MHz 광대역폭을 지원하며, 새로운 방열 기술을 적용해 최대 통신 속도는 높이면서도 소비전력은 20% 줄였고 크기는 30% 줄여 설치도 쉽다는 게 삼성 설명이다.원 안테나 라디오(One Antenna Radio) 솔루션도 공개했다. 3.5GHz 대역을 지원하는 대용량 다중입출력 기지국과 700MHz 대역부터 2.6GHz 대역을 지원하는 수동형(Passive) 안테나를 통합한 것으로, 안테나 설치 공간을 최소화하고, 간편한 설치를 지원해 망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삼성전자는 이밖에 상용 수준의 ’5G 가상화 기지국(vRAN)‘ 솔루션을 공개하며 가상화 기지국 및 핵심 분야 선두 업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5G 가상화 기지국은 범용 서버에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것으로 ‘다중입출력 기지국’과 연결돼 멀티 기가비트(Gigabit) 데이터 속도를 지원해 초고속 5G 상용망에도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산업군별 맞춤형 솔루션도 가능…6G도 선제 투자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이동통신의 새로운 영역인 ‘프라이빗 네트워크’에 특화된 솔루션을 공개하는 동시에 6G 기술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통신장비, 관리 및 운영 시스템, 단말기, 애플리케이션 등의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사업 규모와 산업군별로 맞춤형 ‘프라이빗 네트워크’를 제안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운영하고 있는 ‘5G 스마트 팩토리’와 국내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 사업 등을 소개했다.이와 함께 최근 테라헤르츠 데이터 통신에 성공하는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새로운 이동통신 시대를 선도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6G 기술 투자에도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5G를 넘어 6G 시대가 도래하면 확장현실(XR), 초고해상도 렌더링, 디지털 복제 등 산업의 물리적·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사용자의 손끝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1.06.22 I 이대호 기자
  • 라온피플, 2021년 과기정통부 ‘우수 기업연구소’ 선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라온피플(300120)은 ‘AI 머신비전 솔루션’ 등 혁신적인 기술로 과기정통부가 지정하는 우수 기업연구소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AI 머신비전 솔루션’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사업인 스마트팩토리에 필요한 AI 기술로 공장 및 시스템 디지털화를 통해 비용절감은 물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등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라온피플의 AI 머신비전 기술은 자율주행을 위한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이나 2차전지 검사사업, 자동차 외관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관세청의 AI 융합 불법복제품 판독솔루션에도 적용되는 기술이다. 라온피플은 전 직원의 70%를 연구개발 인력으로 확대하면서 관련 특허 및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비중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5월 식약처가 지정하는 대한민국 혁신의료기기에 국내 11번째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올해초 세계에서 주목해야 될 국내 AI기업 1위에 오르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연구개발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선도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기술혁신 역량이 우수하고, 기술사업화 성과가 탁월한 기업부설연구소를 심사해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 상반기에는 라온피플을 비롯한 바텍, 대한광통신 등 제조업분야 19개 기업과 서비스분야 10개 기업의 연구소가 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됐다. 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되면 금융위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연계지원뿐만 아니라 국가연구개발 사업선정 우대, 민간 연구개발 유공표창, 병역특례기업 지정 가점, 과기정통부 지정서 및 현판 수여 등의 특전이 있으며, 3년간 유효하다.
2021.06.22 I 박정수 기자
현대차, 美로봇업체 인수·실적 기대감 등에 상승세
  • [특징주]현대차, 美로봇업체 인수·실적 기대감 등에 상승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현대차(005380)가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완료 소식과 2분기 실적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왼쪽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직립 보행 로봇 아틀라스,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4분 기준 현대차는 전거래일 대비 7000원(3.00%) 오른 24만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000270)(2.40%)와 현대모비스(012330)(1.93%) 뿐만 아니라 현대비앤지스틸(004560)(4.95%), 현대제철(004020)(3.50%), 현대위아(011210)(3.45%) 등 현대차그룹 전반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날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본계약 체결 이후 인수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가치는 약 11억 달러로 평가됐다. 인수 결과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80%를, 소프트뱅크그룹이 20%를 보유하게 됐다.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로 로봇공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의 전략적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및 스마트 팩토리 기술과의 시너지도 예상된다.실적 기대감도 높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21일 기준 현대차의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29조3998억, 영업이익 1조8207억원, 순이익 1조4433억원 규모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35.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8.4% 늘어난 규모다. 실적이 예상대로 나올 경우 현대차는 지난 2014년 4분기 1조8757억원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조8000억원을 넘기게 된다.
2021.06.22 I 김윤지 기자
이글루시큐리티, LG CNS와 OT·ICS 보안시장 공략 `맞손`
  • 이글루시큐리티, LG CNS와 OT·ICS 보안시장 공략 `맞손`
  •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오른쪽에서 세번째), 현신균 LG CNS DTI사업부장 부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21일 `운영기술(OT)·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글루시큐리티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이글루시큐리티(067920)는 LG CNS와 `운영기술(OT)·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글루시큐리티는 통합보안관제(SIEM), 인공지능(AI) 보안관제,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SOAR) 등의 보안 솔루션 개발을 통해 이기종 보안 이벤트 통합 분석 기술력을 강화해왔다. 최근 OT 보안관리솔루션 `스파이더 OT(‘SPiDER OT)`도 출시했다. LG CNS는 최근 IT·OT·사물인터넷(IoT) 보안을 총망라한 보안 서비스 브랜드 `시큐엑스퍼(SecuXper)`를 선보이며 보안관제서비스 기업(MSSP)을 선언했다. OT 보안 영역에서는 국내외 LG계열사 40여개의 스마트 팩토리 대상 보안 솔루션 구축부터 운영, 관제까지 수행했다. 생산 일정을 관리하는 IT시스템은 물론 규칙에 따라 설비를 제어하는 PLC 대상 보안책도 구축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OT·ICS 보안 사업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이글루시큐리티의 이기종 보안 이벤트 통합 분석 기술과 LG CNS의 OT 보안 노하우를 토대로 안전한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한 OT 사업 추진에 속도를 붙이기로 했다. 또 OT 컨설팅 인력을 비롯한 전문 인력간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성하고, 세미나·컨퍼런스 등의 공동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IT 환경과 OT 환경을 아우르는 보안 가시성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금융, 공공, 통신,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LG CNS와 함께 OT·ICS 보안 시너지를 강화하며 높은 보안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구현에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2021.06.22 I 이후섭 기자
현대차그룹, 로봇전문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완료
  • 현대차그룹, 로봇전문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완료
  • (왼쪽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직립 보행 로봇 아틀라스,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완료했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본계약 체결 이후 인수 절차를 모두 마치고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거래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가치는 약 11억 달러로 평가됐다. 인수 결과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80%를, 소프트뱅크그룹이 20%를 보유하게 됐다.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2년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사내 벤처로 시작, 현재는 로봇 운용에 필수적인 자율주행(보행)ㆍ인지ㆍ제어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04년 운송용 로봇 ‘빅 도그(Big Dog)’를 시작으로, 그동안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선보인 로봇들은 다양한 동작을 정밀하게 구현해 내면서 글로벌 로봇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직립 보행이 가능한 로봇 ‘아틀라스’ 등을 개발했고, 지난 3월에는 창고·물류 시설에 특화된 로봇 ‘스트레치’를 선보였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et Propulsion Laboratory)’와 공동 개발한 화성 탐사용 로봇 ‘Au스팟’을 공개했다. ‘Au스팟’은 지하로 걸어 내려가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어 화성의 거친 지형 탐사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인공지능 학습 기능으로 장애물과 탐사 가치가 있는 지형을 식별하는 것도 가능하다.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물류 로봇, 안내 및 지원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입을 위한 자율주행(보행), 로봇팔, 비전(인지/판단) 등의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로 로봇공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의 전략적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및 스마트 팩토리 기술과의 시너지도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제조, 물류, 건설 분야에서도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역량을 접목할 예정이다. 로봇 부품 제조부터 스마트 물류 솔루션 구축까지 로봇공학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사슬을 창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글로벌 판매·서비스 및 제품군 확장도 지원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최근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수소전기차 넥쏘 등 현대차그룹의 차량 및 웨어러블 로보틱스와 스팟을 비롯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이 등장하는 로보틱스 비전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한편 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한 정의선 회장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본사를 방문해 현지 경영진과 로봇 산업의 미래 및 트렌드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나눴다. 정 회장은 지난 3월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최된 타운홀 미팅에서 “미래에는 로봇이 사람 곁에서 상시 도움을 주는 비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로봇이 알아서 충전하고 스케쥴 관리를 수행하는 동안 사람은 좀더 생산적인, 창의적인 일에 몰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1.06.21 I 이승현 기자
㈜한화-폴리텍대, 협동로봇 기술 발전·인재 양성 맞손
  • ㈜한화-폴리텍대, 협동로봇 기술 발전·인재 양성 맞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000880) 기계부문은 18일 한국폴리텍Ⅶ대 창원캠퍼스에서 한국폴리텍대 경남권 캠퍼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동로봇 분야 기술 발전과 인재 양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와 한국폴리텍대는 △한화협동로봇(HCR) 활용 교육 인프라 구축 △산학 협력 프로그램 발굴 △우수 학생 취업 협력 △로봇 기술 교류회 및 세미나 지원 노력 등을 함께 한다.조성수(왼쪽) ㈜한화 기계부문 사업본부장과 배석태 한국폴리텍Ⅶ대 학장이 18일 한국폴리텍Ⅶ대 창원캠퍼스에서 ‘로봇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화)양측은 국내 로봇·스마트 팩토리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창원·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실무형 교육 환경에서 HCR 제품을 사용하는 학생들과 협동로봇의 기술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각 지역의 로봇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기술을 접목한 첨단 협동로봇을 개발하며, 연초엔 협동로봇 신제품인 HCR 어드밴스드(Advanced) 모델을 출시했다. 사업 초기 한국·중국·동남아로 시작해 현재 협동로봇 본고장인 미국·유럽에서도 인정을 받으며, 40여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했다.전 세계 협동로봇 시장은 스마트 팩토리 확대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협동로봇 시장은 지난해 9억8100만달러에서 2026년 79억7200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한화가 연초 선보인 협동로봇 신제품인 한화협동로봇(HCR) 어드밴스드(Advanced) 3종. (사진=☏한화)
2021.06.21 I 경계영 기자
롯데정보통신·현대비앤지스틸·티빙 등 채용소식
  • [주말n입사지원]롯데정보통신·현대비앤지스틸·티빙 등 채용소식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19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현대비앤지스틸·신동아건설·티빙·LS ITC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롯데정보통신은 6월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인사 △구매 △컨설팅 △DT전략수립 △UX기획 △미디어디자인이다. 학사 이상 학위 취득자 또는 취득 예정자로, 미디어디자인은 그래픽디자인 툴 활용 가능자면 지원할 수 있다. 관련 전공자나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오는 2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현대비앤지스틸은 생산부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학사 또는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로 금속·재료·신소재 계열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을 거쳐 최종합격한다. 오는 2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신동아건설은 제56기 사원을 공개채용한다. 신입은 기술(건축·기계·안전) 부문에서 모집한다. 경력은 △건축 시공·견적·외주계약·영업) △영업(개발사업·정비사업) △사무(회계) 부문에서 뽑는다. 학사 또는 취득 예정자로, 신입은 전 학년 평균 평점 3.0 이상(4.5 만점 기준)인 자, 경력은 부문별 4~8년 이상 경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2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티빙은 OTT 전문가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Android앱 개발자 △iOS앱 개발자 △DBA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분석 △미디어 엔지니어 △백엔드 개발 △법무 △서비스기획 △스마트TV 개발 △정보보안 △클라우드 엔지니어 △퍼블리셔 △프로덕트 매니저 △프론트엔드 개발이다. 부문별 3년 이상~10년 경력자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LS ITC는 부문별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신입의 경우 △재무·회계이며, 경력은 △IT·OT 시스템 구축 PM △스마트팩토리 구축 개발 △ERP 개발 및 운영 △PM △Java 개발자 △Azure 솔루션 아키텍트 대내외 기술영업 △관리 회계·공시 IR △인사·총무이다. 부문별 자격 및 우대 조건이 상이하므로 지원 전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오는 3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2021.06.19 I 김호준 기자
 '학습 촉진 플랫폼'으로써의 스마트 팩토리
  • [84] '학습 촉진 플랫폼'으로써의 스마트 팩토리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1990년대 초부터 제조 산업에서 활발히 전개되기 시작한 제조업들의 경영혁신 활동은 요사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보편화되었다. 근본적으로 “혁신”이라는 개념은 무엇인가 신선하고 새로운 것을 의미하는 것인데도 이제는 “경영혁신”이라는 것에 대해서 도전의식이 약화되고 있는 듯하다.도전의 본질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이며, 그것을 변화관리(Change Management)라 한다. 그러나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단계에서 범하기 쉬운 오류들이 산재(散在)한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 도입단계에서 실질적인 제조 현장 경험이 없는 전문가(?)는 어설픈 진단 과정을 통해 명확한 문제와 증상을 올바로 구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변화에 대한 저항 요소를 과소평가하는 사례가 있다. 그리고 변화를 하지 않으면 안 되도록 만드는 위협 요인들이 과거부터 오랫동안 거론되어 왔기 때문에 그 문제의 심각성을 그렇게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非一非再) 하다.물론 모든 변화 관리에는 저항 세력이 있게 마련이다. 제조업은 왜 변화를 해야만 하는가?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변화를 의심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 이와 같은 질문의 답은 3D(Data, Demonstrate, Demand)이다. 즉 데이터 기반 진단(Data-based Diagnosis)을 통해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각종 데이터 세트(Data set)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모델화(Modeling)하여 입증(Demonstrate) 할 수 있는 내·외부 데이터로 모범 사례를 만들어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 관점과 가치 흐름 차원의 수요(Demand)에 대해서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명료화된 목적의 기대치를 목표로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서 제조업이 현재 변화하고자 하는 이슈에 대해서 얼마나 잘 대응하고 있는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고객, 조직 구성원, 회사 입장에서 봐야 한다. 왜냐하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일회성이나 완료형이 아니고 장기간 전개해야 할 진행형이기 때문이다.그래서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 현장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제조 현장은 “공정 라인”, “작업장”또는 “공장 ”과 같은 것을 의미한다. 가치 창출의 장소이다. 작업 현장 관리는 현장에 있는 관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제조 및 가치 창출 프로세스의 제어를 설명하는 것이다. 현장 전문가는 각종 이벤트, 즉 점점 까다로운 고객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직접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최적화하는 것이 작업 현장 관리의 주요 목표이다. 그러나 스마트 팩토리의 작업 현장 관리는 그 이상이다. 작업 현장에서 직접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피드백(feed-back) 내용을 관련 업무와 연계시키는 기능이 제조 현장 최적화를 위해서 추가되고 있다. 즉 마케팅과 제조 현장의 일체화이다. 이러한 스마트 팩토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제조 현장 관리의 필수 구성 요소와 기본 속성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스마트 팩토리의 작업 현장 관리에서 현장 전문가(관리자)는 직원을 위한 코치 및 동기 부여자로 더 많이 현장을 관찰하는 학습 조직의 실행자여야 한다. 또한 작업 현장 관리의 조직문화는 실수로부터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관리자가 긍정적인 오류 문화를 개발 및 촉진하고 비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치와 마찬가지로 관리자는 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자격을 부여하고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제조 현장의 소통(커뮤니케이션)은 개선의 기초다. 작업 지시의 오류를 피하기 위해 제조 현장 관리에서 커뮤니케이션은 필수적이다. 그래서 제조 현장 관리 현황과 주요 수치는 실시간 관리 보드에 가시화시켜야 한다. 현재 생산 상황은 객관적으로 표시되고 구성되는 시각적 그래픽과 수치 키를 사용하여 제조의 목표가 명확하게 정의되고 실제 목표 편차를 인식하고 추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실행 중인 프로세스, 가능한 문제 및 개선을 위한 계획된 조치도 보드에서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직원은 교육 수준에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의 제조 현장 관리는 지속적인 학습 프로세스를 촉진시키는 플랫폼(h-CPS based Platform)이다. 그 이유는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역동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뉴노멀(new normal) 경영 플랫폼이다.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 현장 관리가 핵심이다. 관리의 지속적인 개선 프로세스는 제조 현장 관리 방법의 필수적인 기반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개선 프로세스에서 직원은 지속적으로 프로세스에 의문을 제기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독립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각 단계별로 작업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제조업 전체의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수익원을 획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스마트 팩토리의 기본적인 속성이자 목적이다.스마트 팩토리의 제조 현장 관리의 필수 구성 요소는 제조 현장, 상호작용과 소통, 시각적인 형태로 주요 수치의 가시화, 그리고 지속 가능한 문제 해결 역량 등 네 가지로 구성된다. 모든 문제는 제조 현장에 답이 있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은 제조 현장의 상호작용을 시스템화하는 기본적인 언어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의사소통 없이는 작동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커뮤니케이션은 관리자의 기본 요구 사항이다. 관리자는 직원의 자기 관리 기술을 향상시켜야 한다. 이미 다른 곳에서 언급했듯이 관리자는 권위주의적인 방식으로 행동하지 말고 코치 역할을 해야 한다. 직원들과의 의사소통은 동등한 위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관리자는 직원들에게 생각을 자극하기 위한 질문을 잘 해야 한다. 이는 직원들이 자신의 솔루션(solution)을 개발하려는 동기를 부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직원들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 중심 제조 현장 만들기, 즉 사람 중심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 Human Cyber Physical System)을 구현해 나가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의 프로세스이다. 그리고 제조 현장에 시각적 형식으로 주요 수치를 제시하여 의사결정의 자율화를 실현시키는 것이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의 BI(Business Intelligence)이다. 제조 현장의 프로세스에 관련된 직원은 다음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팀의 사명과 목표는 무엇일까?”“이를 측정하기 위해 어떤 매트릭스를 사용해야 하는가?”“실제 상태가 목표 상태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가?”“프로세스에는 정확히 무엇이 있으며 이러한 프로세스와 관련하여 어떤 문제가 있는가?”“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어떤 개선 사항을 도입할 수 있는가?”다양한 주요 수치는 시각화의 기반이 된다. 또한 주요 수치는 제어 및 추가 계획을 위한 정보 역할을 한다. 제조업의 목표가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세스 수준으로 분류되는 경우에만 프로세스가 고객을 대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고객 맞춤 대응을 위한 개별 프로세스가 명확하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유연성 기반 스마트 팩토리는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러므로 경영진은 각 부서를 회사의 목표와 일치시키는 주요 수치를 가시화해야 한다.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의 원칙은 인적 자원을 중심으로 중요한 역할이 전개되기 때문에 주요 수치는 다음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한다.“구체적 이어야 한다 (s = 구체적)”“측정 가능해야 한다 (m = 측정 가능)”“직원이 수락해야 한다 (a = 수락됨)”“목표 및 한계 값은 현실적 (r = 현실적)인 기준에 의해서 선택되어야 한다”“구현을 위한 적시 사양이 있어야 한다 (t = 적시)”주요 수치는 품질, 비용, 납기, 날짜 및 사람과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표시될 수 있다. 아래 그림은 스마트 팩토리의 5가지 레이어(layer)를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지속 가능한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춰나가는 사람 중심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 기반 진행형 플랫폼이다. 문제를 영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복잡하지 않은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방법은 모든 직원의 교육 수준과 일치해야 한다. 또한, 직원들에게 문제 해결에 대한 접근 방식을 교육의 형태로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독립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직원을 위한 학습 과정이어야 한다. 문제 해결 과정(Plan, Do, Check, Act), 즉 PDCA 주기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무적인 적용 방법은 이해하기 쉽고 단순화시켜야 실행 역량이 향상되기 때문이다.제조 현장 관리의 엔진으로서 지속 가능한 개선 프로세스는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이다.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서 과거와 다른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제조업은 다양한 이점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기존 프로세스에서 벗어날 경우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조 자원이 최적으로 사용되고, 또한 지속 가능하게 계획되고 통제될 수 있다. 제조 현장의 최적화 가능성과 결과가 실시간으로 인식되고 훨씬 더 잘 표시되어 제조 현장의 가시화 수준이 향상되는 효과도 나타나게 된다. 그 결과 목표 관리와 실제 상태 및 추세가 투명하게 관리된다. 더 나아가 피드백(feed-back) 기능이 향상되어 의사소통과 자발적인 학습력이 향상된다.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 구현은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맞춤 요구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 흐름 인식을 수단 측면의 디지털 전환과 인식 측면의 관점 디자인을 핵심 축으로 전개될 수 있다. 제조업에서 가장 많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곳이 “제조 현장”이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 현장의 “작업의 자동화”가 아니라 “조직 내의 관계자 간의 효과적인 정보 공유화”이며, 공정의 정확한 정의, 인터페이스 설명 및 오류에 대한 조기 대응, 즉 데이터 기반 프로세스는 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조 대응하는 근간(根幹)이다.그리고 스마트 팩토리의 적용 범위는 생산 영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마치 과거 80년 대에 마케팅 개념이 제조업에 도입될 당시 전통적으로 영업조직의 왕성한 힘의 논리에 의해서 마케팅 부서가 영업조직의 하부 조직처럼 운영된 시기가 있었듯이(물론 지금도 그런 조직이 있기는 하지만) 스마트 팩토리를 생산에만 국한시키는 것은 아직도 생산, 마케팅, 영업, 기획, 관리 등 제조업 전반에 조직적인 사일로(silo)가 엄존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에 의해서 중앙 집중에서 분산형으로 제조업 기능이 이동하는 혁신을 요구한다. 마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듯이 제조 현장을 관리하자는 의미이다. 결론적으로 사물 인터넷(IoT)은 모든 사물을 인터넷에 연결시켜 데이터 취득을 가능하게 하여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물 인터넷(IoT)은 모든 사물을 인터넷화하는 기술이다. 그러나 사람 중심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은 사물 인터넷(IoT) 기술과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센싱 기술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제조 현장으로 피드백(Feed-back) 하는 기술과 기능을 포함한다. 따라서 시장 대응을 위해서 시장과 제조 라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생산 라인의 최적화”를 실현하는 것이 효과적인 h-CPS의 활용법이다. 그래서 데이터 관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making invisible visible) 변화 관리의 시작이다.
2021.06.19 I 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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