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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韓양궁, 37년 동행에 '성공 DNA'도 닮은꼴
  • 현대차-韓양궁, 37년 동행에 '성공 DNA'도 닮은꼴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국 양궁이 2021년 도교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9연패와 남자 단체전 2연패를 석권하면서 새 역사를 썼다. 금메달 5개 중 4개를 쓸어담으면서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차(005380)그룹은 한국 양궁을 지난 37년간 물심양면 지원해오면서 세계 최고를 향한 DNA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계에서는 오랜 기간 서로 벤치마킹하며 쌓아온 한국 양궁과 현대차그룹의 ‘성공 DNA’가 닮았다는 평가가 나온다.안산이 지난달 30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목을 걸고 시상대를 나오던 중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축하를 받자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韓 양궁, 국가 브랜드 가치 높이며 위상 재확인한국 양궁 대표팀은 혼성 단체전(김제덕·안산)과 남녀 단체전(오진혁·김우진·김제덕, 강채영·장민희·안산), 여자 개인전(안산) 금메달을 획득하며 지난달 31일 도쿄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전 종목 석권은 놓쳤지만 양궁에 걸린 5개의 금메달 중 4개를 얻는 성과를 올렸다. 여자 단체전 9연패와 남자 단체전 2연패라는 새 기록도 세웠다. 한국 양국은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스포츠로서의 위상도 재확인했다. 이번 도쿄 대회에서 신화를 쓴 한국 양궁은 다음 대회를 위한 또 다른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경계를 초월하는 혁신으로 초일류 모빌리티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의 양궁협회장 취임 이후부터 양궁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세계 무대에서 변방에 머물던 한국 양궁은 세계 최강이 됐다. 아시아의 존재감이 없던 자동차기업도 세계 5위권의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했다. JD파워 등 유수의 품질평가기관에서 신차품질과 내구품질 1등을 차지하고 주요 차종이 미국과 세계 올해의 차에 오르는 등 품질과 상품성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국 양궁은 1984년 첫 금메달, 1988년 첫 여자 단체 금메달 이후 세계 최강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바로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 개발과 훈련법을 도입하며 혁신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토너먼트 형태의 새로운 경기 방식이 도입되자 양궁협회는 선수들이 흔들림없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물놀이, 야구장에서의 소음 극복 훈련을 시작했다. 2010년 세트제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이빙과 번지점프 훈련을 시행했다. 리우 대회와 도쿄 대회를 앞두고는 현대차그룹의 지원을 받아 △활 비파괴 검사 △고정밀 슈팅머신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비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장비의 품질과 성능을 더욱 완벽히 하고 선수들의 멘탈 강화 등 훈련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제 대회 경험을 할 수 없게 되자 4차례에 걸친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놓치지 않도록 했다. 도쿄 대회 경기장 환경과 방송 중계 상황에 최대한 적응할 수 있도록 실제와 같은 경기를 하도록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겸 대한양궁협회장은 이날 귀국한 뒤 기자들에게 “선수와 감독 모두 잘 해주셨다. 이번 성과는 양궁인 모두가 같이 이뤄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양궁에 현대차의 여러 첨단 기술이 적용됐는데 편차 없이 좋은 화살 골라 쓸 수 있는 기술이 유용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작년 1월 2020 CES에서 처음 선보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콘셉트 모델인 S-A1.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변화 추진현대차그룹도 최근 일하는 방식에서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사업 영역에서도 투자와 제휴를 통해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경쟁력 갖춘 자동차를 계속 선보이는 동시에 수소전기차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 로봇 등 첨단 영역에서 새로운 기술 개발과 사업 추진 등 주목할 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신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소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누구보다 먼저 수소 에너지의 가능성을 중요하게 인식해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자동차 양산에 성공했다. 현대차그룹은 승용과 상용에서 수소전기자동차의 전 세계 판매 확대는 물론 연료전지 시스템을 수출하는 등 수소 분야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인 UAM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세계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에서 처음으로 하늘을 통로로 활용해 이동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 최근 인수를 완료한 세계 최고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손잡고 로봇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차와 UAM, 스마트 팩토리 분야는 물론 제조와 물류, 건설 분야에서도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역량을 접목해 로봇 분야에서 선도적 위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재계 관계자는 “양궁과 현대차그룹의 DNA가 닮은 부분이 많다”며 “양궁협회는 팬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고객을 위해 혁신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8.01 I 신민준 기자
고려대 SW보안연구소, 18일 ‘스마트공장 보안 기술 컨퍼런스’ 개최
  • 고려대 SW보안연구소, 18일 ‘스마트공장 보안 기술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고려대 SW보안 연구소(연구소장 이희조 교수)가 주최하는 ‘IoTcube Conference 2021’이 고려대 하나스퀘어에서 8월 18일(수)~19일(목), 양 일간 온라인 웨비나로 개최한다.이번 컨퍼런스에서는 LS 일렉트릭의 이정준 CTO 와 SMIC 송병훈 센터장이 기조연설자로 초청되어 스마트공장 트렌드, 스마트 제조 공장의 혁신이라는 주제 강연이 있다.랜섬웨어에 대응하기 위해 감염 시 대응절차에 대하여 KISA(한국인터넷진흥원)및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서 실제 대응 사례를 포함해 발표할 예정이다.요즘 핫 이슈인 블록체인 보안과 관련하여 스마트 컨트랙트 취약점 자동 검증 기술인 SmarTest, EVM 바이트코드 기반의 취약점 탐지, 소프트웨어에 오픈소스 컴포넌트를 정확히 찾아내주는 Centris, 유럽과 아시아를 관통한 SCION 미래 인터넷 현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둘째 날에는 스마트 보안 기술 심화 과정으로 랜섬웨어 기술적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안랩에서 발표하며, 랜섬웨어 공격 경로에 필수적으로 포함되고 있는 취약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아이오티큐브에서 발표한다. AI 보안, 5G MEC 환경에서 스마트공장 보안 기술, 스마트팩토리 시대의 삼성SDS OT보안방안, 자동차 보안에 검증기술 등 대기업 이외에도 중견, 중소 기업에서 바로 적용 할 수 있는 보안기술에 대해 발표한다.둘째 날 컨퍼런스에서는 미래의 보안 전문가인 고려대 융합보안대학원생들을 위한 신입생 대상 SW교육 프로그램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미국의 보안제도(DFARS/FedRAMP) 및 융합보안 전문가 진로, 독일의 Industry 4.0 기술 동향, 유럽 인턴십 프로그램 안내, 독일 유학 사례 안내 등을 발표하고 공유함으로써 사회 진출을 위한 국내외 진로 소개와 보안전문가로서 전문 지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려대 소프트웨어보안연구소 (CSSA) 이희조 교수는 “금년 컨퍼런스에서는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와 블록체인을 주제로 보안 문제점과 해결책을 찾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사전 기간내에 등록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2021.08.01 I 김현아 기자
  • [SK證 주간추천주]2Q 실적株 '눈길'…삼성에스디에스·JB금융지주·S-Oil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피 △삼성에스디에스(018260) - 2Q21 실적 매출액 3 조2509억원(26.7% YoY), 영업이익 2247억원 (14.2% YoY, OPM: 6.9%) 기록- 물동량 증가 및 물류비 증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기록 - 하반기 물류 호조 예상되는 가운데 ERP, 스마트팩토리 등 IT 혁신 부문 수요 지속 증가함에 따라 IT 서비스 성장 예상됨 - 대외사업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본원적 경쟁력이 확인되고 있어 긍정적△JB 금융지주- 2Q21 지배주주순이익 1461억원 (컨센서스 1236억원)으로, YoY 59% 증가,- NIM 확대로 인한 이자이익 증가뿐 아니라 비이자이익도 우수하며 타 은행들에 비해 큰 NIM 확대 폭- 캐피탈 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의 순이익은 618억원으로 (113% YoY) 실적 개선이 돋보임- 배당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갖고 있으며 예상 배당수익률이 6.8%에 달해, 배당투자 측면에서 매력적△S-Oil- 2Q21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7000억원, 5710억원을 기록- 두바이유 기준 유가는 1 분기 $60.2/bbl → 6월 평균 $71.64/bbl 로 상승- 윤활기유 가격 추가 상향에 이익률 43.1%을 기록해 1 분기에 이어 강세 흐름을 유지- 화학 사업부 또한 PX 가격은 2 분기 QoQ +13.4% 상승, Benzene은 QoQ +30.8% 상승하여 견조한 이익을 견인- 경기회복 및 활동성 개선으로 가솔린 중심 정제마진 상승 기대감 유효
2021.07.31 I 권효중 기자
글로벌 시장을 석권한 제조기업의 공통점
  • [90]글로벌 시장을 석권한 제조기업의 공통점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제조 산업의 주류(mainstream)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고 있다. 맞는 말일까? 아날로그의 손 맛처럼 섬세한 제조 활동을 디지털에 100% 담아낼 수 있다는 가정에서 그 명제(命題)는 성립할 것이다. 따라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다르다. 왜냐하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해서는 아날로그 형태를 디지털 형태로 변환하는 ‘전산화(digitization)’ 단계와 산업에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을 활용하는 ‘디지털화(digitalization)’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제조 산업의 중앙 집중적인(CPU) 의사결정 프로세스와 시스템 관점에서 재조명해보고 스마트팩토리 관점에서 비춰보면 완결성이 미흡해 보인다. 아직까지 선언적인 디지털 대전환에 비해서 제조 현장 전문가(명장)의 노하우나 축적된 경험을 반영한 디지털 전환은 아직 미완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한 제조업이 디지털화되면서 하이 테크(high-tech)라 불리던 기능과 성능이 모듈화 되어 일정한 품질의 제품을 언제 어디서 누구라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하이 터치(high-touch) 관점을 생각하는 싱킹 디자인(thinking design)이 필요해 보인다. 물론 오래된 기술은 기술의 진부화로 그 가치를 상실했고 또한 제품의 균질화(homogenization, 均質化)로 기업 간의 차별화가 명료하지 않게 되는 범용화(commoditization)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의 구조변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신흥 개발도상국이 부상하면서 시장을 지배해 온 가치 체계도 크게 변화되고 있다.따라서 기존의 제조 방식은 더 이상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고객의 요구를 적기 맞춤(Fit in Time)으로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방식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혁명과도 같은 방법, 즉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해야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조 방식은 개인화된 맞춤(bespoke) 대량 생산(mass customization)이기 때문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스마트 팩토리는 소품종 대량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별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다품종 개인 맞춤 생산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일종의 제조 혁명이다. 이와 같은 개인화된 제조라는 패러독스(paradox)를 연결해 주는 수단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행동인터넷(IoB) 등을 담아내는 신기술이라고 뜨는 기술들이다.이는 이율배반적(二律背反的)으로 경험하지 못한 뉴노멀(new normal) 시대가 제조 산업에 열리고 있다는 증거다. 또한 플랫폼 경영을 넘어 메타버스(metaverse) 세상이 실현되는 제조 환경이 활짝 열리고 있다. 따라서 뉴노멀(new normal) 제조 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조성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의 생각이다. 즉 공장을 진화시키기 위한 기술적인 노력과 고객의 기능적인 필요성을 고객이 요구하기 전에 제조업이 먼저 찾아내는 역량을 갖춰나가야 하는 지능형 제조 체계를 스마트 팩토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핵심에는 “관리 프로세스” 역량이 엄존(儼存)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새로운 개념 정립(PoC)이 필요해지고 있다. 아래 그림은 스마트 팩토리의 PoC(Proof of Concept)에 대한 새로운 개념도이다. 비 정형 데이터를 제조 경쟁력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포함한 통계적인 분석 역량과 인공지능의 기계학습, 더 나아가 강화 학습에 대한 “기획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큰 그림을 묘사하기 위해서는 첫 단추가 중요하듯이 데이터 관리 기술도 기술과 기능을 통합하는 사고력, 즉 기획력이 핵심이다. 이런 관점에서 스마트 팩토리의 개념도 첫 단추가 “PoC(Proof of Concept, 개념 실증)”이다. 스마트 팩토리 구현 시 PoC는 프로젝트가 실제로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효과와 효용, 즉 기술적인 관점과 기능적인 관점에서 기획 검증을 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바이오 제약업계에 있어서 신약의 유효성을 검증하거나, 게임 산업에서 스토리가 컴퓨터 그래픽(CG)으로 재연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것을 일컫는 용어로도 사용되고 있듯이 스마트 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는 과거와 다른 새로운(new normal) 방법과 목적을 가지고 실현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기획 단계에서 검증하는 절차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왜냐하면 스마트 팩토리는 단기적인 효과보다는 장기적으로 학습하고 분석하는 연속적인 사이클(business continuity cycle)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또한 PoC(Proof of Concept)가 지능정보통신(IICT) 산업에서 중시되는 배경에는 기업에서 지능정보통신기술(IICT) 활용이 업무 효율화를 위한 ‘기업 IT’에서 스마트 팩토리가 추구하는 목적함수인 비즈니스의 성장이나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기존 비즈니스 영역의 수익성 향상에 직접 기여하는 ‘비지니스IT’로의 영역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 입장에서 많은 자금을 쏟아부으며 본격적으로 실시한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가 예상 결과를 얻지 못하면 손실도 클 수 있으므로 의사결정 단계에서 기획 차원의 재료로써 “스마트 팩토리 PoC”가 중요해지고 있다.스마트 팩토리는 제조 산업의 “관리 Process”다. 우선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스마트(Smart)와 팩토리(Factory)로 나누어 생각해 보자. 스마트(Smart)는 점점 개인화되고 있는 고객들이 풍요롭게 생활하기 위한 생각이나 아이디어 등 새로운(new normal) 가치를 창출하는 제조 역량의 PoC이다. 즉 시각, 지각, 미각 등 고객 감동의 정보를 사물인터넷(IoT)과 행동인터넷(IoB)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경제적인 유인의 고객 욕구를 지속적으로 만족시켜 고객의 효용 극대화를 실현하는 가치가 스마트(Smart)인 것이다.한편, 팩토리(Factory)는 스마트(Smart)를 구체적으로 유형화시키는 제조 관리 프로세스를 말한다. 예를 들어 제조 현장의 실무 전문가 노하우와 함께 응용기술이나 생산기술과 같은 것이다. 그리고 스마트(Smart)를 유형의 제품으로 변환시키는 제조 관리 프로세스에 의해 제조 활동이 진행되는 것을 제조라 하고 스마트(Smart)를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관리 프로세스를 팩토리(Factory)라고 한다. 그러므로 제조 산업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고객의 요구(VoC), 고객관계관리(CRM), 품질기능전개(QFD),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글로벌 공급망관리(G-SCM) 등을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h-CPS)에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제조 현장의 실질적인 경험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즉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강한 제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현장 경험 중시 경영을 관리 프로세스에 담아내는 비즈니스 원칙(business rule)이 우선이다.최근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제조 기업은 “생산”을 잘 하는 기업보다 위에서 언급한 “스마트(마케팅)” 부분을 잘하는 기업들이다. 그 대표적인 기업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지속적으로 끌고 있는 ‘애플과 나이키’이다. 그러나 애플이나 나이키가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한 제품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고 단언할 수 있다. 단지 기존 기술을 잘 활용하여 적기 맞춤(FiT)으로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상대적인 차별화를 뛰어넘는 지속적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고객과 상호작용을 관리하는 “관리 프로세스”를 잘 구축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끝으로 스마트 제품과 서비스를 요구하는 소비자 구매 행동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들의 기대치는 제조업이 따라갈 수 있는 수준보다 더 빠르다. 일반적으로 매년 시장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약 3만여 개, 그중 약 72%가 수익성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소비자는 더 나은 삶을 원하기 때문에 구매하는 모든 것의 가치가 더 커지길 원한다. 그렇다면 가치를 구성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제조 경영자는 최종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그것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뉴 노멀(new normal) PoC 이자 기획의 출발선이다.
2021.07.31 I 류성 기자
포스코ICT, 올해 적자 불가피…스마트팩토리·물류에 주목-SK
  • 포스코ICT, 올해 적자 불가피…스마트팩토리·물류에 주목-SK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SK증권(001510)은 30일 포스코 ICT(022100)에 대해 올해 영업적자는 불가피하지만,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한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룹사 시너지가 극대화될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물류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9600원을 유지했다.SK증권에 따르면 포스코 ICT는 2분기 매출액 1856억원, 영업손실 2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수치다. SK증권은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저수익 사업에 대한 조정”이라며 “매출 감소에 따른 인력 조정으로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포스코 ICT의 올해 영업적자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저수익 사업부에 대한 조정은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1년 연간 영업적자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고객사의 IT 투자위축은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며 “상반기 수주 금액이 전년 상반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사업 구조 개편을 통한 경쟁력 제고도 기대된다. 스마트 팩토리 및 스마트 물류 중심의 성장 전략을 펼칠 경우 그룹사 시너지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사업구조조정 이후 포스코 ICT는 스마트 팩토리 및 스마트 물류 중심으로 사업구조가 재편될 전망”이라며 “향후 그룹사와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 팩토리는 철강산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5년까지 그룹 차원에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이를 위해 전 밸류체인의 스마트화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인천공항 BHS 구축을 통해 입증된 스마트 물류는 포스코 물류 통합지원으로 그룹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7.30 I 김연지 기자
중진공, 스마트공장 생태계 활성화 나선다
  • 중진공, 스마트공장 생태계 활성화 나선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스마트공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역소재 도입기업을 대상으로한 비대면 AS(사후관리)지원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 따르면 비대면 AS코칭은 부품·시스템 고장 등 도입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운영상의 애로사항에 대해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얼라이언스(제휴) 소속 전문가가 원 포인트 레슨 방식으로 문제해결을 지원한다.중진공은 이날 시범적으로 전북지역에 소재한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4개 사를 대상으로 비대면 방식 코칭을 진행한다. 수도권에 소재한 공급기업 얼라이언스 전문가가 도입기업의 현장애로를 파악해 단기 솔루션을 제시하고 장기적인 사후관리를 위한 로드맵도 수립해준다.코칭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방문을 통한 애로해결을 후속 지원하고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등 정부지원 사업과의 연계에도 적극 나선다.김양호 중진공 스마트진단기술처장은 “이번 코칭을 시작으로 점차 비대면 방식 AS코칭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공급기업 얼라이언스와 협력해 스마트공장 모니터링 지원, 분야별 전문가 투입, 정책사업 연계를 강화하고 공급기업과 도입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중진공은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올해부터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사업을 통해 긴급복구AS, 성장연계AS, 전문가 코칭 등 도입기업 애로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수도권 소재 공급기업을 중심으로, 대기업, 한국스마트팩토리데이터협회와 함께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얼라이언스를 결성한 바 있다.
2021.07.29 I 함지현 기자
SKT, 창원 국가산단에 스마트공장 구축
  • SKT, 창원 국가산단에 스마트공장 구축
  • 창원 국가산단 스마트제조 공정혁신센터에 구축한 스마트 데모공장. S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손잡고 경남 창원 국가산단에 5G,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데모공장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스마트 데모공장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운영하는 스마트제조 공정혁신센터 내 구축됐다.SKT는 5G 통신 인프라 기술을 활용해 로봇, 운송시스템, 가공기 등 주요 장비들이 데모공장에서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SKT는 자사 데이터 분석·관리 솔루션인 ‘그랜드뷰(Grandview)’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으로 제공한다. AI 기반 월 구독형 서비스인 그랜드뷰는 △장비의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 고장 전조알람 △설비 유지보수 DB화 △AI 분석 모델링 등의 서비스가 가능한 제조산업 분야 전문 솔루션이다.SKT는 창원 데모공장에서 제조 솔루션 파트너사에 그랜드뷰 인프라를 제공해 기업 간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 CO(컴퍼니)장은 “이번 협력으로 창원 국가산단 기업들이 스마트 팩토리 도입과정 시행착오와 적용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해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7.28 I 노재웅 기자
안랩, 보안 전문기업 나온웍스 인수…"OT보안 역량 강화"
  • 안랩, 보안 전문기업 나온웍스 인수…"OT보안 역량 강화"
  • 강석균 안랩 대표(오른쪽)와 이준경 나온웍스 대표가 28일 판교 안랩 사옥에서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랩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안랩(053800)은 운영기술(OT)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나온웍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계약 체결로 안랩은 나온웍스의 지분 60%를 인수한다. 안랩은 인수절차 완료 후에도 현재 이준경 대표 경영체제를 유지하며 나온웍스를 독립된 자회사로 운영할 방침이다.안랩은 이번 인수로 자사의 축적된 통합보안 역량과 나온웍스의 OT 보안 기술력을 결합해 OT 보안 영역의 기술 전문성과 사업적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랩은 나온웍스와 △OT 보안 분야 공동 연구개발 △OT 보안 전문 솔루션 및 서비스 연계 △OT 보안 공동 사업 수행 등을 진행한다.나온웍스는 2007년 7월 설립된 음성 인터넷 프로토콜(VoIP) 보안 및 OT 보안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이다. VoIP 보안을 시작으로 산업제어프로토콜 일방향 보안 게이트웨이, 산업제어시스템 이상 행위 탐지 등 OT 보안 분야 솔루션을 개발하고 관련 사업을 영위해오고 있다. 현재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센터(IDC), 발전소, 수소 충전소 등 다수의 생산 및 기반시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있다.강석균 안랩 대표는 “안랩은 지난해부터 OT 보안을 도전과제로 삼고 관련 솔루션·컨설팅·보안관제 등을 제공해왔다”며 “이번 인수로 안랩과 나온웍스가 각자 영역에서 보유하고 있는 경험과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OT분야에서 더욱 차별화된 전문성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안랩은 정보보안분야 기업에 투자와 협력을 이어오며 오픈 이노베이션 경영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9년에 차세대 인증분야 스타트업 와이키키소프트와 클라우드 보안 스타트업 스파이스웨어에 대한 전략적 제휴 및 투자를 진행했고, 지난해에에는 인공지능(AI) 정보보안 스타트업 제이슨을 인수했다. 또 올해 초에는 클라우드 보안 스타트업 아스트론시큐리티와 테이텀에 대한 전략적 제휴 및 투자를 단행했으며, 향후에도 안랩은 기술 기반 유망기업들과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1.07.28 I 이후섭 기자
현대오토에버 "차량 SW 집중해 매출 3.6조 달성…구독형 모델로 전환"
  • 현대오토에버 "차량 SW 집중해 매출 3.6조 달성…구독형 모델로 전환"
  •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가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현대오토에버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앞으로 5년간 플랫폼 기반의 구독형 사업모델 전환 등에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해 2026년 매출액 3조6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서정식 현대오토에버(307950) 대표는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구독사업 분야 매출을 2026년에는 8300억원으로 성장시켜 전체 매출액 대비 23%의 비중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중장기 사업계획을 밝혔다.◇차량 SW 플랫폼 全 차종으로 확대…카클라우드 강화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소프트웨어(SW) △엔터프라이즈 IT △도심항공모빌리티(UAM)·로봇·차량관리시스템(FMS) 사업 등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각 부문별 세부전략을 이날 공개했다.우선 차량 SW 플랫폼을 전동화 파워트레인, 샤시, 공조장치 등 모든 도메인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SW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mobilgene Classic)`과 `모빌진 어댑티브(mobilgene Adaptive)`를 개발해 국내 주요 부품업체에 제공할 예정이다.서 대표는 “차량 SW 플랫폼은 차량 제어의 기본 프로세서에 적용되는 운영체제(OS)로 볼 수 있다”며 “현재 10대 차종에서 10% 정도만 적용되고 있는데, 2024년까지 전 차종의 모든 제품으로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더해 SW 통합 개발환경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율주행·커넥티비티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차량 연동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차량 내 시스템의 연산 부하를 줄이기 위한 `제어 협력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클라우드 내 제어 데이터를 수집·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할 계획이다.서 대표는 “미래 차량은 복잡한 시스템으로 인해 많은 연산량이 요구되고, 이에 맞춰 차량 밖에서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영역을 강화해야 한다”며 “광주 데이터센터에 충분한 여유공간이 있어 지금보다 3~4배 설비 수용이 가능하다. 컴퓨팅파워 성능을 고려하면 3~4배의 캐파 정도면 앞으로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자동차 무관한 대외사업은 축소”…1.5조 투자해 개발인력 충원기존 사업인 엔터프라이즈 IT 부문에서는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형 스마트 팩토리(SFaaS)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며, 글로벌 클라우드 전사적지원관리(ERP) 시스템을 2025년까지 개발해 2026년부터 글로벌 사업장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서 대표는 “자동차와 무관한 대외사업은 축소 또는 철수할 방침”이라며 “유통, 금융 등 업종에 대한 시스템통합(SI) 사업은 수익성도 떨어지고 회사의 전략 방향과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새로운 사업분야인 UAM, 로봇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로 FMS를 확대한다. 로봇 통합 관제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며, UAM과 로봇들의 최신 성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자동차 전자제어장치 무선업데이트 서비스(OTA) 통합 운영을 적용할 계획이다.현대오토에버는 이러한 중점사업 추진과 함께 일회성 수익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플랫폼 구조 기반의 구독형 사업모델로 전환하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서 대표는 “매출액 대비 투자 비율을 현재 1% 수준에서 2026년 4~5%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주요 SW 내재화를 위해 개발인력이 많이 필요하다. 매출목표를 달성하려면 현재보다 2000명의 인력이 더 필요하기에 올해와 내년 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IT역할 확대` 합병 후 첫 실적 호조…2분기 영업이익 336억원현대오토에버는 이날 2분기 실적도 발표했다. 현대엠엔소프트·현대오트론과 합병 후 첫 실적으로 주목받은 현대오토에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147억원, 3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1.7%, 26.5% 증가했다. 합병으로 추가된 차량 SW 부문의 매출액이 897억원을 기록했고, SI 부문 매출은 17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 성장했다. ITO 부문 매출도 10.3% 늘어난 2492억원으로 집계됐다.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완성차 인도네시아 ICT&스마트 팩토리 통합 서비스, 광주글로벌모터스(GGM) ICT 통합 서비스,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등 자동차 밸류체인 전반의 디지털 혁신에 따른 IT 역할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2021.07.28 I 이후섭 기자
더존비즈온, '매출채권 팩토링' 확대 기대 -KTB
  • 더존비즈온, '매출채권 팩토링' 확대 기대 -KTB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KTB투자증권은 28일 더존비즈온(012510)에 대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가 올해 성과를 확인한 뒤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더존비즈온의 27일 현재주가는 8만4800원이다.2분기 더존비즈온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80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2% 증가한 204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KTB투자증권의 추정치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WEHAGO’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0.2% 증가한 99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올해 정부 지원사업 효과가 대부분 반영됐다”며 “연간 수요 기업 6만개 가운데 나머지 30%에 해당하는 지원사업 실적은 3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올해 정부 지원사업의 지원금액 한도가 200만원으로 줄면서, 더존비즈온의 비대면 바우처 지원사업용 제품 가격도 이에 맞춰 기존 4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하되면서 기존 가격을 반영한 실적 추정치와 괴리가 일어났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WEHAGO 사용자 확대를 위한 일종의 마케팅비로 이해한다”고 전했다.‘Lite ERP’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한 67억원을 기록했다. WEHAGO 전환에 따른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Standard ERP’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131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 분기 이연된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의 관련 매출이 반영됐지만 증가 폭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설명이다.김 연구원은 “전자세금계산서를 활용한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미래에셋캐피탈의 자금공급자 체결 이후 웰컴금융그룹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용평가모델의 안정성 검증이 일정 부분 진행된 것으로 이해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성과를 확인한 후 다른 금융기관들의 참여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1.07.28 I 조해영 기자
KT-한화/기계, ‘스마트팩토리·로봇’ 제휴
  • KT-한화/기계, ‘스마트팩토리·로봇’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대표이사 구현모)가 (주)한화/기계(대표이사 옥경석)와 스마트팩토리 신규상품 출시 및 제조분야 디지털 전환(DX) 사업협력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5G에 기반을 둔 스마트팩토리의 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고 제조분야 DX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KT의 통신 인프라(5G, 플랫폼)와 ㈜한화/기계부문의 자동화 역량을 결합해 ▲협동 로봇(코봇) 신규상품 출시 ▲ 신규상품 활용 자동화 시스템 구축 및 고객사 공동 발굴·사업화 ▲대형 프로젝트 발굴 및 제조분야 DX 사업협력을 추진한다. KT가 (주)한화/기계와 스마트팩토리 신규상품 출시 및 제조분야 DX 사업협력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한 MOU를 맺었다. 사진은 MOU 후 ㈜한화/기계 옥경석 대표이사와 KT 신수정 Enterprise부문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3분기 통신플랫폼 연계 협동로봇 3종 출시양사는 올해 3분기 KT의 5G,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팩토리메이커스와 ㈜한화 기계부문의 협동로봇 3종(HCR-3/5/12) 제품을 연동한 신규상품을 출시한다. 이는 기존 자동화 설비에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을 결합해 장비 중심의 공정관리,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및 생산분석 리포팅이 가능하다.또 양사가 보유한 사업기회 및 고객사를 공유하고 영업, 컨설팅 제안 등의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KT의 다양한 ICT 솔루션과 한화가 보유한 스마트팩토리 장비 및 솔루션을 결합해 제조분야 DX 사업 공동 진출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신수정 KT Enterprise부문장은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선도업체인 ㈜한화/기계와 에코 생태계를 구축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해 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며 “KT가 GDP의 30%, 수출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역할을 담당하는 국내 제조업의 DX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7.27 I 김현아 기자
삼성SDS, IT투자 재개에 2분기 호실적…하반기도 `맑음`(종합)
  • 삼성SDS, IT투자 재개에 2분기 호실적…하반기도 `맑음`(종합)
  • (자료=삼성SDS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삼성SDS(018260)가 IT서비스와 물류사업 모두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호실적을 이어갔다. 기업들의 IT 투자가 회복되면서 클라우드 전환이 확대되고 있고, IT제품 물동량 증가, 해상 운임 강세 등으로 물류사업 매출은 두 자리수 성장을 보였다. 올해 하반기에도 고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삼성SDS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조2509억원, 22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6.7%, 14.2% 증가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이 1조39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늘었다. 기업 고객의 IT 투자가 회복되면서 클라우드 전환 확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업종 다변화, 스마트 팩토리 구축 확대, 기업 모바일관리 솔루션(EMM) 글로벌 사업 확대, 재택근무 활성화에 따른 화상회의 솔루션과 DT기반 고객업무 자동화 서비스(Brity RPA) 확대 등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안정태 삼성SDS 부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구개발(R&D) 투자로 클라우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플랫폼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기업 주요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확대했다”며 “ERP는 기계, 2차전지, 화학, 건설 등으로 업종을 다변화했고, 스마트 팩토리의 경우 관계사 제조라인의 차세대 생산관리시스템(MES)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IT플랫폼 기반 물류사업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49.1% 급증한 1조8590억원을 기록했다. TV, 가전 등 관계사의 IT제품 판매 호조에 따라 물동량이 증가했고, 해상 및 항공 운임강세가 지속된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삼성SDS는 하반기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상반기에 준하는 실적 성장을 이아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우선 기업의 IT 투자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도 IT분야에서 △고도화된 기업향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차세대 ERP 기반 대외 사업 △스마트팩토리 사업 업종 다변화 △제조공장, 유통센터 물류자동화 추진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안 부사장은 “IT서빅스 부문은 하반기에도 한 자리수 후반대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클라우드 사업, 차세대 ERP 등 사업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스마트팩토리·솔루션 등 IT전략사업도 작년보다 나은 수치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물류 분야에서는 연말 IT가전제품 성수기를 앞두고 이달부터 북미, 유럽지역의 물동량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해부터 이어진 선박, 컨테이너 부족 영향으로 해상 운임 강세도 이어질 전망이다.삼성SDS는 고객사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물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물류시장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는 디지털 물류플랫폼 사업 확대를 위해 `첼로 스퀘어(Cello Square)` IT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범위도 특송 중심에서 국제운송과 풀필먼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또 물류자동화 사업을 추진하고, 글로벌 딜리버리센터(GDC)도 확대할 방침이다. 안 부사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물류센터 설비가 IT기술을 접목한 자동화로 발전되고 있어 이와 관련 하반기 신규사업 기회 발굴에 주력할 것”이라며 “대외사업 비중을 늘리면서 GDC를 운영하고 있는 인도, 베트남에서의 인력을 작년 보다 50% 이상 늘릴 계획이다. IT분야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기 이전에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2021.07.27 I 이후섭 기자
삼성SDS, 2분기 영업이익 2247억…IT서비스·물류사업 모두 성장
  • 삼성SDS, 2분기 영업이익 2247억…IT서비스·물류사업 모두 성장
  • 삼성SDS 2분기 실적 현황(자료=삼성SDS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삼성SDS(018260)는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2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삼성SDS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7% 늘어난 3조2509억원, 당기순이익도 13.0% 증가한 164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사업 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이 1조39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늘었다. 기업고객의 IT 투자가 회복되면서 클라우드 전환 확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업종 다변화, 스마트팩토리 구축 확대, 기업 모바일관리 솔루션(EMM) 글로벌 사업 확대, 재택근무 활성화에 따른 화상회의 솔루션과 DT기반 고객업무 자동화 서비스(Brity RPA) 확대 등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IT플랫폼 기반 물류사업 매출액도 IT제품 물동량 증가, 해상 물류운임 상승, 대외사업 확대 등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49.1% 급증한 1조859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올해 하반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업의 IT 투자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IT분야에서 △고도화된 기업향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차세대 ERP 기반 대외 사업 △스마트팩토리 사업 업종 다변화 △제조공장, 유통센터 물류자동화 추진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물류 분야에서는 하반기 예상되는 고객사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물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첼로 스퀘어(Cello Square)` IT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범위를 국제운송과 풀필먼트까지 확대해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7.27 I 이후섭 기자
블랙박스 3배 증설한 앤씨앤 "日수출 확대 총력"
  • 블랙박스 3배 증설한 앤씨앤 "日수출 확대 총력"
  • 앤씨앤 용인 신규 공장 전경 (제공=앤씨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반도체와 블랙박스 사업에 주력하는 앤씨앤(092600)이 공장을 3배 증설하고 일본 등지로의 블랙박스 수출 확대에 나선다.앤씨앤은 경기 용인테크노밸리에 블랙박스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신규 공장을 구축한 뒤 가동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용인SF’(스마트팩토리)로 명명한 용인 공장은 3개 층에 연건평 2760㎡(약 830평) 규모로 운영한다. 이는 종전 경기 평촌 공장보다 3배 이상 커진 수준이다. 용인 공장 가동에 따라 평촌 공장은 조만간 정리한다는 방침이다.앤씨앤 관계자는 “이전까지 내수시장 위주로 블랙박스 사업을 운영해왔으나, 지난해 일본에 블랙박스를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해외 시장으로 처음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다”며 “수출 물량을 추가한 뒤 종전 평촌 공장에서의 생산량으로는 대응이 어려워지면서 용인 공장을 새롭게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 공장에서는 블랙박스에 이어 자동차 후방카메라와 사이드카메라 등을 추가로 생산해 자동차 분야에서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앤씨앤은 보안카메라(CCTV)로 들어온 영상을 보정하는 기능을 하는 반도체인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ISP)에 주력해왔다. 이후 2019년 블랙박스 업체인 앤커넥트를 인수한 뒤 합병하면서 반도체와 함께 블랙박스 사업을 양대 축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블랙박스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일본에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최근 매출액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앤씨앤이 블랙박스에서 올리는 매출액은 2019년 400억원 수준에서 이듬해 64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올해는 800억∼900억원으로 관련 실적이 더 증가할 전망이다. 앤씨앤 실적 중 블랙박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육박한다. 이렇듯 빠르게 늘어나는 블랙박스 물량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앤씨앤은 용인 공장을 구축, 종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이 관계자는 “이번 공장 확장 이전과 함께 일본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블랙박스 물량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앤씨앤은 자회사 넥스트칩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카메라용 반도체에 주력하는 넥스트칩은 내년 1분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21.07.26 I 강경래 기자
LG유플러스-타이아, 설비모니터링 사업 협력
  • LG유플러스-타이아, 설비모니터링 사업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진은 (왼쪽부터)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 상무와 진이진 타이아 대표가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모습.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타이아(대표 진이진, 이성미)와 함께 ‘U+스마트팩토리 공작기계 설비모니터링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타이아는 공장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강소기업이다. 무선통신망을 이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 특화되어 있으며, 타이아의 ‘공작기계 관리 솔루션’을 적용하면 공장 내에서 운용되는 공작기계의 운용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지금까지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버를 공장에 직접 구축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지만, 양사는 금속가공 등에 활용하는 공작기계를 5G 네트워크로 관리하도록 이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솔루션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면 중소기업 고객은 구축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빠른 시간 내 폭넓게 선택한다는 장점이 있다.공작기계에서 수집된 생산, 품질, 설비상태, 가공정보, 가공 프로그램 등 여러 데이터를 타이아가 만든 APDM(Active Predictive Maintenance), ABB(Active Block Box) 등 엣지 디바이스(edge device)가 클라우드로 전달한다. 이 데이터는 고객사의 다양한 단말기에서 관리할 수 있는 정보로 가공된다.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5G 네트워크의 특징인 저지연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U+스마트팩토리를 통해 공작기계 모니터링 솔루션을 더욱 확산하겠다”고 말했다.진이진 타이아 대표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발생하는 제어장치와 엣지디바이스, 서버 간의 잦은 통신 장애와 보안 문제를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해결을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2021.07.25 I 김현아 기자
일본기업의 몰락을 닮아가는 한국의 장수기업들
  • [89]일본기업의 몰락을 닮아가는 한국의 장수기업들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글로벌 제조환경이 크게 바뀌고 있다. 이런 변화는 과거의 상식과 가치관이 혁명적으로 바뀌는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미 세계적인 글로벌 제조 기업은 제품력만으로 승부하지 않는다. 제품과 인재, 관리 프로세스가 세계적인 기업 못지않은 국내 제조업이 있는가 하면, 겉으로는 세계적인 기업이라면서 수 십 년 쌓아 온 업력(業力)에 비해서 핵심 역량뿐만 아니라 정작 업무를 추진하는 관리 프로세스(process)는 그에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아직도 수 십 년간 습관화에 의해서 형성된 “이미 지나간 성공 경험”, 즉 과거 성공의 저주가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만의 독특함이 차별화 전략으로 인식되어 “감히 우리 제품을 따라올 곳은 없다”라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다. 그러나 스마트 팩토리 시대가 시사(示唆) 하는 것은 세계를 무대로 경쟁하는 상황에서 제품력만으로 승부가 가능한 시장은 이미 지나갔다고 봐야 한다. 제품 생산에 혼을 불어넣어 만든다는 일본 제조업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까닭도 제조 현장의 장인 정신 때문이었다. 그런데 세계 최고일 것 같던 일본 기업들은 어느 순간부터 서서히 시장을 내주고 말았다. 무엇이 문제 였을까? 그들만의 독특함이 차별화 전략으로 인식되어 온 일본 제조업들은 제조 활동을 장인 정신의 틀 속에 가둬 잘 만드는 쪽만 생각했고 관리 프로세스와 선진 시스템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다시 말해 제품력, 기술력, 생산력, 수행력 부분과 관리 프로세스 사이의 괴리(乖離)가 크고 기술 발전과 정보통신기술(ICT) 변화에 따라 제조 경영을 변화시키는 속도(speed)가 선진 글로벌 제조업에 비해서 너무 느렸다. 국내 제조업들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업력이 오래된 기업일수록 흉보면서 배우듯 일본 기업을 닮고 있는 제조업이 많다. 반면 선진 관리 프로세스(global best practices)가 내장된 글로벌 수준의 시스템(ERP, SCM, PLM, CRM)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프로세스 혁신(process innovation) 환경과 생태계를 갖춘 제조업들은 삼성전자처럼 세계 1위에 당당히 올라서고 있다. 기술력과 제품력은 범용화되고 있어서 얼마든지 짧은 시간에 모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나 관리 부분과 프로세스 혁신(PI)는 많은 시간과 비용뿐만 아니라 인재 육성과 기업문화 등 다양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 이처럼 혁신, 즉 변화관리는 제품이 아니라, 그 제품을 제조하는 프로세스에서 일어나야 한다. 그것이 바로 스마트 팩토리이다. 아래 그림은 30년간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순위 변화표이다. 8, 90년대 제품력 기반 기업들의 순위와 2000년대 관리 Process 기반 글로벌 기업들의 순위를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및 적용은 어느 혁신과 마찬가지로 왜 하는지가 매우 중요하고, 거기에 구성원 모두가 공감해야 한다. 좀 더 나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방법이 없을지 항상 고민하고 논의하는 제조업이 돼야 한다. 왜냐하면 제조업마다 서로 다른 핵심 역량과 시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도 실행이 어려운 이유는 대부분의 제조업들이 관리 프로세스는 그대로 둔 채, 마치 그 프로세스들이 핵심 역량인 것으로 착각하는 리더들에 의해서 거창한 구호만 내세우려 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과거 시스템뿐만 아니라 관리 프로세스 관점부터 전환해야 한다.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과정을 하나의 프로세스로 만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항상 혁신이 일어나는 자율과 자발성이 향상되어 변화관리의 자율화가 일어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이 자생하게 될 것이다. 또한 제조의 혁신은 모든 프로세스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관점을 디자인하여 플랫폼 그 너머를 바라봐야 스마트 팩토리의 지속 가능성이 향상될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로봇과 인공 지능 (AI), IoT(사물의 인터넷), IoB(행동인터넷) 등을 도입하여 자동화와 자율화 제조와 품질 향상 등을 도모하는 것이다. 즉, 지금까지 구축해 온 공장 자동화를 지능화 관점에서 설계하여 추진하는 것이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이다.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 산업에 있어서 대단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품질 향상,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기간 단축, 인력 부족, 부가가치 제공 가치의 향상, 리스크 관리 · 추적 등 점점 까다롭게 나타나는 과제와 그 해결책을 제시하여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 전략의 수단으로 설계해야 한다. 이를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기본적인 관리 프로세스를 3 단계로 구분하여 생각(design thinking)해야 할 것이다.첫째, 데이터의 수집 · 축적 및 기능과 연계된 사용자 관점 디자인 역량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제조 현장의 사물과 관리 프로세스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고 가시화하여 얻어진 제조 현장 정보를 데이터 관리 기술을 적용하여 현장 전문가 노하우(knowhow)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식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검사를 자동화하여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래프나 그림 등으로 구성하여 활용을 위한 접근 용이성(easy-to-access)이 “현장 전문가” 중심으로 디자인되어야 한다.둘째, 데이터 분석 · 예측이다. 방대한 정보를 분석 · 학습함으로써 제조 현상 요인의 특성과 다양한 변수를 모델링 하여 미래 예측을 할 수 있다. 통계 분석에 의한 요인 분석과 인공 지능에 의한 기계 학습 등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공지능의 기계학습은 통계학 관점에서 진화되고 있는 영역으로 이해하는 것이 합리적이다.셋째, 데이터에 의한 제어 및 최적화 운용(operation)이다. 분석 결과와 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판단 · 실행을 할 수 있다. 분석을 통해 발견된 결함을 개선하는 것이 하나의 예이다.이렇게 보면, 스마트 팩토리의 실현은 “데이터”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전의 “자동화”는 아날로그의 디지털화, 아날로그의 깊이와 넓이 더 나아가 정밀성을 디지털화 과정에서 일정 부분은 단순화 한 크기와 무게 등의 수치 데이터뿐이었다면, 여기서 말하는 “데이터”는 더 넓은 대상을 가리키고 있다. 수치(數値) 데이터뿐 아니라 이미지와 소리, 사람의 움직임과 같은 “생산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것”을 정량화 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취급할 수 있게 된 것은 최근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을 활용한 기기의 엄청난 발전 덕분이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는 지능정보통신기술의 약진에 의해 실현될 수 있다고 할 수 있으며, 그것은 지능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의해서 실현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이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다음은 위의 3 단계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예를 들어, 생산 시스템의 과제가 ‘품질 향상’이라면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불량률 감소”가 기본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작업자의 실수나 가공 불량을 감지하여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데이터의 수집 · 축적”의 단계다. 그런 다음 “데이터 분석 · 예측 ‘단계로 과거의 실수와 가공 불량을 분석하여 실수나 가공 불량이 발생하기 쉬운 공정을 확인인 해야 한다. 그런 실수가 발생한 작업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거나 가공 불량이 발생하는 공정을 회피하는 설계 변경을 시도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데이터에 의한 제어 및 최적화“ 운용의 단계이며 스마트 팩토리 h-CPS(Human Cyber Physical System)의 기본 기능인 피드백(feed-back)이다.제조 공장에서는 공작 기계를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가공 상태의 확인 및 가공 종료를 알리는 기능을갖게 해야 한다. 이른바 제조 현장의 사물인터넷(IoT) 화이다. 또한 가공 시간을 데이터로 취득 · 축적 할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 이것은 실질적인 경험이 풍부한 현장 전문가 중심 ”데이터의 수집 · 축적“에 해당된다. 또한 얻은 데이터를 분석하여 가공 시간의 최적화 운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데이터 분석 및 예측에 의한 제어 및 최적화가 이루어지고 지속적으로 축적되어 경험화 된 데이터가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되어 새로운 제조 역량을 창출할 것이다. 이 3 단계를 반복함으로써 가공 조건과 가공 시간의 최적화를 일상적으로 할 수 있고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제조 대응 역량 향상과 제조 원가의 절감 등을 지속 가능하게 실현할 수 있다.또한 마찬가지로, 공작 기계에 센서를 설치, 연마 시에 걸리는 연마 능력 등을 데이터로 측정 · 취득 · 축적할 수 있도록 관리 프로세스를 정립하면, 여기에서도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가공 조건의 최적화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현장 수준에서의 노력은 지금까지의 현장 수준에서의 원가 절감 활동 등의 연장 선상에 있지만, 스마트 팩토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제품의 공급망 모두에 있어 지능화 및 자동화를 추진해나갈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자율화가 점진적으로 가능해질 것이다. 이상에서 언급 한 바와 같이,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데이터가 매우 중요하다. 데이터 수집이 제조 스마트화의 핵심이다. 그러나 공급망 전체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를 실현하게 되면 데이터의 양은 엄청나고 스피드와 다양성까지 포함시켜 이들을 신속하게 처리해 나가는 것도 필요하다. 이러한 배경에서 데이터의 수집 · 분석 · 축적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빼놓을 수 없지만, 공장 현장과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경우 에지 컴퓨팅을 도입 적용해야 한다. 이번에는 스마트 팩토리 개념의 기본적인 극히 일부를 소개했다. 그러나 스마트 팩토리 개념은 이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스마트 팩토리의 개념은 이미 언급 한 바와 같이, 제조 문제의 해결 · 개선을 목표로 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뉴노멀(new normal) 제조 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조성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의 생각이다. 말하자면 공장을 진화시키기 위한 기술적인 노력과 기능적인 필요성 모두가 스마트 팩토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핵심 중에 핵심에 ‘관리 프로세스’ 역량이 엄존(儼存)하기 때문이다.
2021.07.24 I 류성 기자
정부, 비철금속 탄소중립 지원…시설투자·세제혜택 추진
  • 정부, 비철금속 탄소중립 지원…시설투자·세제혜택 추진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비철금속 업계와 함께 ‘제2차 비철금속 탄소중립위원회’를 개최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 세제 지원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비철금속 탄소중립 R&D 현황 및 추진전략과 업계의 탄소중립 추진사례 등에 대해 발표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계·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주기적으로 ‘비철금속 탄소중립위원회’를 개최해 연구개발, 시설투자 및 세제 지원 등 비철금속업계 탄소중립 도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지원책을 업계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산업부는 “비철금속은 기계, 전자, 철강, 건설 등 국가 주력산업의 핵심 소재이자 전 세계적 탄소중립 추진으로 전기차 보급, 신에너지 사용 확대 등 신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50 탄소중립 도전은 극복하기 쉽지 않은 도전적 과제이지만 우리 비철금속업계는 이를 신산업 선점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도약 기회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진 주제 발표에서 김도근 한국산업기술평가원 금속재료PD는 혁신적 신 공정기술 기반으로 전 산업의 균형적 탄소중립 촉진을 위해 정부가 마련중인 ‘탄소중립 기술개발사업(예타 준비 중)’ 추진 방향 중 비철금속 탄소중립 R&D를 소개했다. 김 PD는 민·관이 협력하여 대체-저감-전환-순환의 탄소중립 밸류체인을 고려한 비철금속산업 맞춤형 과제를 기획·발굴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강현우 LS니꼬동제련 팀장은 데이터·인공지능을 기반을 둔 스마트 팩토리(디지털 제련소) 구축으로 운전최적화, 설비효율 극대화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했다. 탄소제로 연료도입과 신기술 개발 등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민근 대구텍 팀장은 공정별 에너지사용 패턴을 분석해 효율적 생산을 위한 설비교체, 운전조건 변경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과 결합해 의사결정지원시스템(DSS)으로 발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FEMS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 분석·활용을 위한 ‘FEMS 고도화’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1.07.23 I 문승관 기자
현대위아, 친환경車 부품·스마트 제조 솔루션 기반으로 지속 성장
  • 현대위아, 친환경車 부품·스마트 제조 솔루션 기반으로 지속 성장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위아(011210)가 미래 사업 비전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을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현대위아 직원들이 23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현대위아 2021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현대위아) 현대위아는 ESG 경영의 성과와 향후 경영 목표를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현대위아 2021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보고서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 부품 사업’과 ‘자동화 시스템 및 스마트 팩토리 사업’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또 향후 ESG 경영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현대위아는 지속가능성보고서에서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확대 △협력사 상생 발전 체계 확립 △CSR 활동 강화를 4대 경영 방침으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자동차 및 기계 산업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현대위아는 우선 ‘통합 열관리 모듈’, ‘전동화 부품’, ‘수소전기차 부품’ 등을 개발해 친환경 부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열관리 모듈은 올해 초 현대위아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에 실내 공조까지 전기차 내의 모든 열을 관리하는 모듈이다.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탑재가 확정돼 오는 2023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오랜 기간 4륜구동(4WD) 제품을 양산한 경험을 살려, 전동화 액슬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위아는 2019년 친환경 4WD 시스템인 ‘일체형 e-액슬’ 시스템의 선행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수소전기차의 필수 부품인 ‘공기압축기’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공기압축기는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공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하는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터보차저를 양산하며 쌓은 역량을 활용해 오는 2023년까지 공기압축기를 개발한다는 목표다.현대위아는 로봇과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제조 물류 솔루션’으로 기계 산업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전기차 생산의 확대에 맞춰 셀(Cell) 생산 방식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물류로봇과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개발해 제조공정의 자동화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아울러 인간 친화적인 협동로봇을 개발해 모든 분야의 고객에게 다양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협력사와의 상생 발전을 더욱 강화한다. 현대위아는 ‘현금결제 비율 확대’, ‘동반성장펀드 등 자금 지원 확대’, ‘협력사 역량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확대’ 등을 추진한다. 또 동반성장사무국 등 전담 조직을 설치해 협력사와의 소통 또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현대위아는 CSR 활동 강화를 위해선 △Climate(환경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 △Mobility(사회적 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Safety(교통안전 및 사회안전 증진) △Commitment(임직원 및 고객 참여 자원봉사)등을 4대 CSR 추진방향을 정했다.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위아의 경영 성과와 향후 목표를 지속가능성보고서에서 세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7.23 I 손의연 기자
현대로템, 2Q 일회성 비용 감안시 컨센 상회…목표가↑-IBK
  • 현대로템, 2Q 일회성 비용 감안시 컨센 상회…목표가↑-IBK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2분기 일회성 비용 고려 시 컨센서스를 웃돈 실적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과거 5개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에 30% 할증한 2배를 적용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71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3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영업이익률은 2.2%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줄었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241억원 대비 34%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그러나 철차 재시험, 시험 지연 등으로 지체상금 165억원이 발생한 일회성 비용을 고려하면 조정영업이익은 32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4% 상회하고, 조정영업이익률도 4.5%로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또 현대로템은 올해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유지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2021년 상반기 신규 수주는 레일솔루션 2000억원·디펜스솔루션 7000억원·에코플랜트 1000억원으로 구성, 총 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며 “하지만 하반기 탄자니아와 호주 등 해외 프로젝트 수주, 신규사업 수주 반영 등으로 연간으로는 3조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안정적인 수주 잔고가 유지되는 가운데 해외 프로젝트의 생산성 증대, 저수익사업 종료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2021년 연간 매출액 2조9000억원, 영업이익 1045억원, 영업이익률 3.6%로 전년 대비 각각 5%, 27%, 0.7%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또 “신규사업인 수소인프라(리포머·충전소·트램), 스마트팩토리 물류자동화(AGV) 설비, 웨어러블 로봇·무인군용차량 등의 성장잠재력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21.07.22 I 박정수 기자
제일제강 "정부지원 통해 스마트팩토리·AI 솔루션 적용 본격화"
  • 제일제강 "정부지원 통해 스마트팩토리·AI 솔루션 적용 본격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제일제강(023440)은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사업’, ‘스마트팩토리 1차사업’ 등 정부지원 사업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고도화 작업에 속도를 낸다고 21일 밝혔다.국내외 산업계에 에너지 효율 극대화와 생산성 증대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전환은 필수조건으로 거듭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장기간의 재택근무와 갑작스러운 셧다운, 물류 중단 등을 경험하며 원격으로 관리가 가능한 산업 생태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제일제강은 스마트팩토리 1차 사업인 공정제어(SCADA) 증설 프로젝트를 통해 4개소로 분리되어 있는 통합 PC 관제실(OP Room)을 1개소의 통합PC 관제실에서 전 공정을 모니터링·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통합 환경에서 전체 라인 상황 모니터링에 용이하며, 공정상 문제 발생시 신속대응이 가능해졌다.또한 제어시스템, 공정알람, 소재 추적 기능 시스템, 데이터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전 공정 흐름 추적이 가능해졌을뿐만 아니라 공정 리스크 관리를 통해 생산성 및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제일제강은 스마트팩토리를 성공적으로 구현시키기 위해 공정제어 스마트화는 물론 최종 제품 예측 모델과 원재로 선별 및 관리 자동화를 위한 AI 솔루션 도입을 추진해왔다. 운용지원, 생산관리와 더불어 전체 연동테스트를 거쳐 AI 솔루션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며, AI솔루션이 도입되면 업무 능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회사 관계자는 “제조업에서 생산성 증대를 위해 스마트팩토리가 혁신적인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력난이 심각해 에너지 효율 극대화도 절실한 상황”이라며 “제일제강은 에너지 효율 및 생산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로 탈바꿈하면서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철강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 증가로 본격적인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는만큼 이번 공정제어 스마트화와 더불어 AI 자동화 솔루션 도입을 통해 생산성 및 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1.07.21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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