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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IoT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으로 韓 본격 공략
  • 오라클, IoT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으로 韓 본격 공략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세계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1위 업체 오라클이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를 들고 한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아비만유 프라브하발카르(Abhimanyu Prabhavalkar·사진) 오라클 IoT 애플리케이션즈 서비스 및 IoT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개발 부문 부사장은 19일 서울 삼성동 한국오라클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IoT는 단순히 기기를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조든, 물류든 어느 분야에서든 실질적인 비즈니스 혜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프라브하발카르 부사장은 오라클 인도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전문가다. 오라클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도 뱅갈로, 체코 프라하 세 곳에 R&D 센터를 두고 있다.오라클은 ‘디지털 트윈’, ‘디지털 스레드’ 및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기업용 IoT 솔루션을 출시했다. 인공 지능(AI)과 머신 러닝을 시스템에 내장, 시스템상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거나 기계의 오작동 시기 등을 예측하는 등 기업 내에서 발생하는 불확실한 상황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의 자산은 물론 생산 라인, 물류, 근로환경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특히 디지털 트윈의 경우 생산 현장의 장비 고장을 예측하고, 장비 수리를 원격으로 안내하는 핵심 기능이다. 이날 프라브하발카르 부사장은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쓰고 실제 공장과 똑같은 가상 환경 속에서 공장의 설비를 점검하고 생산량을 체크하는 기능을 시연하기도 했다.프라브하발카르 부사장은 “데이터만 실시간으로 이끌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무엇을 할 것이냐가 중요하다.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데이터와 엮어서 의미 있는 산업 현장의 혁신을 이끌어 내는 것이 이 서비스의 목표”라며 “기존 업무 형태를 없애고 대체하는 게 아니라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자동화를 이루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소프트뱅크의 경우 오라클의 IoT 솔루션 도입을 통해 자사 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한 일종의 ‘스마트카’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졌다. 혼다 전기스쿠터에 센서를 달아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배터리 충전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안전한 행선지 및 충전소를 안내해 준다.한편 오라클은 자사가 보유한 ERP 등 기존 고객들의 경우 저렴하게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쟁사들도 유사한 이런 기능 있다고 주장하는데 대개 별도 옵션으로 과금한다”면서 “가격 경쟁력 면에서 오라클 서비스가 우위에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2017.09.19 I 정병묵 기자
현대위아, 고성능 공작기계 X시리즈로 유럽 본격 공략
  • 현대위아, 고성능 공작기계 X시리즈로 유럽 본격 공략
  • 18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공작기계 전시회 ‘EMO 하노버 2017’을 찾은 관람객들이 현대위아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위아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위아(011210)가 공작기계의 본고장인 유럽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현대위아는 18~23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공작기계 전시회 ‘EMO 하노버 2017 공작기계 전시회’에서 유럽 설계 공작기계 브랜드인 X시리즈를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X시리즈 런칭과 함께 약 810㎡(약 245평)의 공간에 X시리즈 등 총 13대의 공작기계와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공장자동화(FA) 시스템 등을 함께 전시했다. EMO는 전 세계 2500여개 업체와 약 15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작기계 전시회다.현대위아가 이번 전시회에서 런칭한 X시리즈 공작기계는 XF2000·XF6300·XH6300 등 3종이다. X시리즈는 모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현대위아 유럽연구센터가 개발 초기단계에서부터 연구·개발을 주도한 제품이다. 항공·의료·자동차부품 등 초고정밀 가공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유럽 시장을 고려, 현대위아의 공작기계 기술력을 모두 담아 세계 최정상급 공작기계로 설계했다.이번 EMO에서 유럽 시장 최초로 공개한 XH6300은 높은 정밀성과 빠른 가공속도로 전시회 첫 날부터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이 쏠렸다. 대형 수평형 머시닝센터 기종인 XH6300은 자동차 부품과 항공기 부품 가공에 특화한 제품이다. 이송속도가 분당 60m, 공구교환 속도는 4.6초로 동급 최고 수준이어서 전체 가공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함께 공개한 고성능 소형 머시닝센터 XF2000은 높은 정밀도로 이목을 끌었다. 현대위아가 설계 초기단계에서부터 정밀도와 강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XF2000은 임펠러·소형 가전·임플란트 등을 제작할 때 초고정밀 가공을 오차 없이 해낼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주축 내부에 모터를 내장한 ‘빌트인(Built-in)’ 방식으로 설계로 진동과 열을 최소화했고 기계의 강성 또한 ‘베드’와 가공 주축의 이송축인 ‘컬럼’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최대한 끌어 올렸다.현대위아가 18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공작기계 전시회 ‘EMO 하노버 2017’에서 런칭한 최고급 공작기계 X시리즈의 모습. 왼쪽부터 XF6300, XF2000, XH6300.X시리즈의 제품 개발을 이끈 데니스 코프(Dennis Korff) 유럽연구센터 개발팀장은 “2014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X시리즈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동급의 유럽 기계 이상의 수준을 목표로 삼았다”며 “X시리즈의 모든 공작기계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성과 가공성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제조업계의 가장 큰 화두인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함께 선보였다. CNC 콘트롤러인 HYUNDAI-iTROL+와 원격 관리 프로그램 HW-MMS의 체험관을 구성한 것. 이곳에서는 공장 내 다른 공작기계 관리, 원격 A/S, 실시간 가공 설계도 전송 등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 가공라인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FA체험관’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여러 대의 공작기계와 로봇이 유기적으로 움직여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과정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또 현대자동차의 WRC 실제 차량도 함께 전시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윤준모 현대위아 사장은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X시리즈는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고급 장비의 초석”이라며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여 유럽 내 공작기계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9.19 I 김보경 기자
AI가 흔드는 반도체 시장, NPU 경쟁 속 삼성의 행보는
  • AI가 흔드는 반도체 시장, NPU 경쟁 속 삼성의 행보는
  •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 5월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인공지능(AI) 시대 새로운 ‘반도체 대전’이 격화되고 있다. 애플은 물론 이에 앞서 중국의 강자 화웨이가 본격적으로 문을 열어젖힌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총수 부재 속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AI용 반도체, 특히 프로세서의 경우 사용자에 대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고도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수적이다. 자율주행차 등 새롭게 부상하는 분야에서 필요한 기반 기술로도 작용한다.17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화웨이는 AI에 특화된 자체 설계 모바일 프로세서(AP) ‘기린970(Kirin 970)’을 공개했다. 이 칩은 화웨이가 곧 출시할 스마트폰 전략기종에 탑재할 예정으로,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전자박람회 IFA2017의 기조연설에서 등장했다.이 칩은 인간의 뇌 신경망을 본 떠 만든 이른바 NPU(Neural Processing Unit, 신경망 프로세싱 유닛) 기술을 적용한 첫 모바일용 제품이다. 현재 프로세서(CPU·GPU) 기술보다 진일보한 기술로, 기초적인 성능이지만 스마트폰에서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 슈퍼컴퓨터에도 보급이 진행 중인 기술이기 때문이다.뒤를 이어 애플도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X’에 신경망(뉴럴) 엔진을 탑재해 사용자의 얼굴인식 서비스를 기계 스스로 강화하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적용했다.◇‘AI 반도체’ 출격한 삼성, 현금 투입은 339억원에서 멈춰 컴퓨터 스스로 판단해 결정을 내리는 AI의 특성상 각종 정보에 대한 연산처리를 재빠르게 진행하는 성능이 요구된다. 하지만 현재의 기술(CPU. GPU 등)로는 한계가 있다. 현재 인간의 뇌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보이는 IBM의 슈퍼컴퓨터가 10MW 수준의 전력을 소비하는 반면, 인간의 뇌가 소비하는 에너지 양은 20W 수준으로 50만배 차이가 있어 비효율적이다.김기남 삼성전자 사장(반도체 총괄)은 이를 극복하고자 등장한 NPU에 대해 최근 언급해 화제가 됐다. 지난 4일 서울에서 열린 ‘한-독 공학한림원 컨퍼런스’ 폐막 기조연설에서 김 사장은 인간의 뇌에 비해 현재 시장에 있는 NPU의 성능이 1000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런 차이를 따라잡기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영국의 스타트업 ‘그래프코어’에 3000만달러(약 339억원)를 투자하는 등 관련 연구개발(R&D)을 이어가고 있으나, 총수 부재 등의 여파로 인수합병(M&A)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일단은 장기적으로 선도·요소기술을 연구하는 삼성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추격에 나선 상황이다.대신 삼성전자는 일단 메모리반도체 분야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의 경우 3D V낸드의 집적도가 2년반마다 2배씩 늘어나고 있다”며 “20년 후면 우리 뇌가 저장하는 양의 정보를 하나의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안에 저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메모리 분야에서는 현재 4세대 64단 적층 기술을 넘어서는 5세대(96단 이상) 적층을 개발·시험하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수성하는데 주력한다. 또 프로세서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13나노미터(nm) 미세 공정과 극자외선 노광공정(EUV) 도입 등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업체를 따라잡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센서를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카 등 산업과 생활 전반에 걸친 분야에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화웨이 세계 최초 타이틀..인텔은 20조 베팅세계 주요 업체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앞서 언급한 화웨이와 애플은 프로세서의 핵심 요소(코어) 설계자산(IP) 개발업체 ARM의 기술을 바탕으로 이를 구현했다. 삼성전자와 퀄컴, 미디어텍 등도 같은 코어를 활용하고 있는데, 모두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CPU 분야 강자인 인텔은 20조원을 투자해 역시 새 제품을 개발 중이다. 특히 현재의 프로세서 기술인 아키텍처(기반구조) 방식으로는 효율적인 NPU 개발이 어려운만큼 새롭고 획기적인 방식을 개발해내야 하기 때문이다.AI용 반도체 시장 전망은 밝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AI 관련 반도체 시장 규모가 내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3.1%씩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관련 제품의 평균판매가(ASP)가 증가해 시장 규모가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업계 관계자는 “화웨이가 ‘최초’ 타이틀을 가져가긴 했지만, 삼성전자나 인텔 등 국내·외 기업들의 행보도 심상치 않다”며 “다만 삼성이 AI 분야에서 공격적인 M&A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점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위청동(영문명 리차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전자박람회 IFA2017 기조연설에서 모바일용 인공지능 프로세서 ‘기린970’ 칩셋을 소개하고 있다. 화웨이 홈페이지애플 아이폰X
2017.09.17 I 이재운 기자
"좋은 일자리는 제조업에 많아…스마트 공장 필수"
  • "좋은 일자리는 제조업에 많아…스마트 공장 필수"
  • 한국무역협회는 15일 박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전략’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사진=무협)[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독일은 제조업에 좋은 일자리가 많다. 미국과 일본도 제조업으로 회귀하는 추세로 스마트 공장이 절실하다. 그러나 우리 중소기업이 스마트 공장을 짓고 싶어도 따라 할 수 있는 모델이 없다. 특히 스마트 공장이 세계적으로 발전하는데 우리 수준은 아직 기초에서 중간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한국무역협회는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동 개최한 ‘스마트 팩토리(공장)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전략’ 정책 토론회에서 이진성 스마트공장 추진단 선임연구원이 이같이 주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 공장은 모든 제조 단계가 IoT(사물인터넷)와 CPS(실제 사업장 기계설비 등이 디지털 공간에 재현) 기반으로 자동화·디지털화한 공장을 뜻한다. 최근엔 단순 자동화 공장 수준을 넘어 가치 사슬(Value Chain) 전체가 하나의 공장처럼 연동하는 생산체계를 아우르는 단어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공장의 세계적인 추세와 발전방향’이란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의 스마트 공장 실태를 지적했다. 스마트 공장은 △ICT(정보통신기술) 미적용 △기초 수준 △중간 1 △중간 2 △고도화로 총 다섯 단계로 발전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기초에서 ‘중간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선임연구원은 “중소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스마트공장을 확산시키려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선도 모델이 필요하다”라며 “현재 기초와 중간 1단계 수준인 스마트 공장 수준을 중간2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릴 표준 스마트공장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스마트 공장 발전 단계 (표=한국무역협회)최근 스마트 공장은 세계적으로 다양한 고객 주문에 즉시 대응 가능한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또 설비와 자재,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추세다. 모기업과 협력업체가 이런 노력으로 재고비용을 낮추면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김병기 미라콤아이앤씨 이사도 이번 정책 토론회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기존 제조방식에 ICT 기술을 접목해 자국 제조업 경쟁력을 회복하는 추세”라며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려면 정보와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유·무선 네트워크 등 설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 이사는 “스마트 공장 도입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스마트 공장을 도입하려는 경영진과 임직원이 의식을 바꾸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라며 “현장 생산 환경과 인력 수준을 고려해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효율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열린 정책토론회는 홍승호 한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 선임연구원과 김 이사가 발표를 맡았다. 또 조용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정일균 센터장, 한국개발연구원 김인숙 연구위원이 함께 참여해 토론을 이어갔다.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은 “ICT 기술을 활용한 기업 간 제조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도 스마트 공장을 도입해야 한다”라면서 “무역협회가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중소기업을 도와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밝혔다.
2017.09.17 I 성세희 기자
진코퍼레이션, 안성사업장에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쇼룸 오픈
  • 진코퍼레이션, 안성사업장에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쇼룸 오픈
  • 진코퍼레이션 안성사업장 전경. (사진=진코퍼레이션)[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공급망관리(SCM·Supply Chain Management) 기업인 진코퍼레이션은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쇼룸’을 18일 경기도 안성사업장에서 오픈한다고 밝혔다.600㎡ 규모의 스마트 팩토리 쇼룸은 진코퍼레이션이 주도하고 일본의 도시바테크주식회사·삼진금속공업주식회사, 유럽의 데이터로직 그룹의 라저월, 대만의 아보테크놀로지, 한국의 한컴MDS, KIS정보통신 등 세계 최고의 기술 선도기업 8개사가 공동으로 구축했다.스마트 팩토리 쇼룸에는 공급망관리의 각 단계별로 스마트 팩토리 존, 스마트 로지스틱스 존, 스마트 스토어 존, 스마트 랩 존, IoT(사물인터넷) 존으로 나눠 구축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IoT 기술인 각종 센서, 인공지능, ICT(정보통신기술), 빅데이터 등과 관련된 테크놀로지를 체험할 수 있다.이창희 진코퍼레이션의 대표는 “제4차 산업혁명은 산업 전반에서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고 있으며, 전 세계로 연결되는 무한한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미래의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길을 고객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쇼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2017.09.15 I 박경훈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투자는 어디에?"
  • "4차 산업혁명 시대, 투자는 어디에?"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전기차와 2차전지 관련주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올 들어 전기차 판매가 빠르게 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2차전지 관련 업체가 꼽혔고 주식시장에선 2차전지 소재 업체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엘앤에프(066970) 에코프로(08652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포스코켐텍(003670) 삼화콘덴서(001820) 등 올 들어 주가가 2~3배 오른 종목을 올해 초부터 추천한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시대에 필요한 재테크 노하우를 모아 투자지침서를 내놓았다.오랫동안 지주회사 및 중·소형주 분석을 담당한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제4차 산업혁명 변화가 시작된 지금이 관련 주식에 투자할 적기”라며 “변화 속에 살아남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기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고 말했다.‘제4차 산업혁명시대, 사야 할 주식’은 제4차 산업혁명의 전반적인 흐름과 전망을 기본으로 융합빅데이터 플랫폼, 스마트카, 스마트팩토리, 통신 인프라, 블록체인, 수술로봇, 지능정보기술, 바이오헬스산업 등 8가지 분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분야별로 주목할 만한 국내외 상장사도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까지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저서는 많았지만 실제 투자에 나서려면 기업 분석을 추가로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이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우리가 직면할 제4차 산업혁명시대는 사물인터넷·빅데이터·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이 소비자의 행동방식을 바꿀 것”이며 “새로운 시장이 출현하거나 산업이 진화하면서 투자 기회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다만 “제4차 산업혁명은 모호할 뿐만 아니라 개념 자체가 잘 와닿지 않을 수 있다”며 “많은 설명회를 다녀도 투자자 관심은 결국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하는가였다”고 말했다.그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8개 분야 가운데 관심 있는 분야에서 투자 대상을 찾아야 한다”며 “자동차에 관심이 있다면 전기차를 거쳐 스마트카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투자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09.12 I 박형수 기자
정경태 대호피앤씨 대표 "철강업 회복에 해외 진출 확대한다"
  • 정경태 대호피앤씨 대표 "철강업 회복에 해외 진출 확대한다"
  • 정경태 대호피앤씨 대표이사는 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철강산업의 수요 증가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수출 물량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대호피앤씨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부진한 사업 정리와 유상증자 자금 조달로 재무구조를 개선해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이제 일본과 동남아 직접 진출을 통한 수출물량 확대에 노력할 때다.” 정경태 대호피앤씨(021040) 대표이사는 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스코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해외기업 마케팅을 비롯해 고객사 다변화에 주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대호피앤씨는 1988년 설립한 철강 선재 가공 전문기업이다. 원자재인 철강 선재를 조달해 가공 후 제품에 들어갈 부품사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로 자동차나 건설, 조선, 전자부품에 들어가는 냉간압조용강선(CHQ 와이어)이 주력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이 제품 시장 점유율이 20% 수준으로 세아특수강, 현대종합특수강과 함께 안정적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정 대표는 “CHQ와이어는 완제품이지만 고객사마다 금형이나 설비 환경 등 원하는 조건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중소 규모 고객사를 집중 관리함으로써 안정적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최근 수년간 지속된 중국발(發) 공급 과잉 여파로 전방산업이 장기 침체돼 부진의 터널을 지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중국 철강 산업 구조조정에 힘입어 반등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에 따라 판매 가격이 움직이지만 재고평가이익 등이 있기 때문에 원자재값 하락보다는 상승이 더 긍정적”이라며 “작년 하반기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수익 구조가 좋아졌다”고 술회했다. 그는 또 “중국 정부의 지속 구조조정으로 철강가격이 강보합 수준을 유지하고 일본 올림픽 특수, 글로벌 경기 개선이 맞물려 수요 증가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수익성에 발목을 잡던 강관사업을 2014년 정리하고 올해 4월 약 18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해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그는 “중국의 물량 공세에 따른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로 만성적 적자에 빠진 강관사업을 청산하고 CHQ 와이어 경쟁력으로 수익을 확대해왔다”며 “한때 400%까지 육했던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132%까지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35.9%, 65.8% 증가한 71억원, 52억원을 시현했다.철강 수요 증가와 체력 회복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고객사 다변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현재 국내 유일하게 글로벌 3대 베어링업체인 세플러(독일), SKF(스웨덴), NSK(일본)에 베어링강용 CHQ 와이어를 수출하고 있는데 해외 각국에 고객사를 추가 확보해 수출물량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회사 지분 10% 가량을 보유한 2대주주 포스코와의 관계는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필수 요소다. 안정적 원자재 조달이 가능하고 해외 우량 고객사 확보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빠른 현지 대응이 중요한 CHQ 와이어 특성상 멕시코에는 합작법인을 세우기도 했다. 다만 해외 직접 진출을 통해 자체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게 정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직접 일본이나 동남아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사들과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하는 위치에 올라서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현재 10~15% 수준인 수출 비중을 30% 가량으로 높일 것”이라고 제시했다.일본에서는 현재 선재사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이미 일부 품목을 수출하고 있다. 그는 “현재 공급하는 품목 위주로 물량을 확대하고 강종을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닛산과 포드 자동차로부터 품질 인증을 받아 공급선 다변화도 도모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남아의 경우 인도나 중국 같은 신흥국 주문 물량에 대응하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 소재 관계사 DSSV가 중요한 해외 인프라다. 정 대표는 “자동차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위주로 공략하겠다”며 “현지에 진출한 국내 업체뿐 아니라 현지 업체와도 거래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검토 중인 인수합병(M&A)은 없지만 품질 개선을 위한 설비 자체 효율화나 공정 변화 분야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정 대표는 “성숙된 산업에서 한단계 도약하려면 품질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최근 스마트팩토리 태스크포스팀(TFT)을 출범했다”며 “품질 제어를 통한 경쟁력 확보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09.08 I 이명철 기자
  • 화웨이, 獨 훼스토와 5G 접목 스마트팩토리 구축 협업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화웨이는 8월3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공장 자동화 글로벌 리더 기업인 독일의 훼스토(Festo)와 제조용 5G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5G 슬라이싱 기술 기반 제조업 분야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제조 공정의 디지털 전환 방식의 하나인 ‘5G 클라우드 로보틱스’ 를 기반으로 하는 본 협약을 통해, 단순 대량 생산에서 대량 맞춤 생산 방식으로의 전환 및 스마트 공장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로봇 콘셉트의 ‘5G 클라우드 로보틱스’는 컴퓨팅 작업이 로봇에서 클라우드로 이동되는 컨셉으로, 클라우드와 로봇 간 지연 시간 없이 연결되어야 하므로 5G 무선 기술이 필요한 프로젝트이다. 5G 클라우드 로봇 프로젝트는 상하 좌우 전후로 6자유도 핸들링 장치(로봇 팔)로 구성된 이동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5G 기반 연결에는 사용자가 선택하는 서비스에 따라 네트워크를 선택하고 구분하는 5G 슬라이싱 네트워크 방식이 적용된다. 화웨이 5G 제품 사업부 사장 양 차오빈은 “모바일 통신 네트워크는 빠르게 발전하고 진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업계에 점진적으로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06 I 정병묵 기자
  • 文정부 정책수혜 노려라…새내기株도 `후끈`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입성한 새내기주(株)들이 새 정부 정책 기대감에 힘을 내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화두로 꼽히는 신재생에너지, 4차 산업혁명 정책 수혜주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 육성을 강조한 정부 정책과 맞물려 새내기주 강세가 이어지면서 이달 기업공개(IPO)도 잇따를 전망이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코스닥에 상장한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 주가는 상장 첫 날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한 달새 20% 가량 올랐다. 공모가대비 주가 수익률은 136.7%에 달한다. 이더블유케이(258610)와 데이타솔루션(263800)도 공모가에 비해 각각 87.4%, 50% 올랐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차세대 지능형 로봇모션 제어기술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성하는 3대 로봇모션 요소인 컨트롤러·드라이브·엔코더 등을 자체 기술로 확보했다. 특히 로못모션 제어 핵심소자인 엔코더의 원천기술과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로봇모션 제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분야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핵심소자 엔코더의 내재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로봇모션 산업의 폭발적 성장과 신재생 에너지산업 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열수기화기·응축기 등 지열발전에 필요한 핵심설비를 생산하고 있는 이더블유케이는 지열발전 부문의 매출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지열발전은 심부지열에 존재하는 고온 지열수 및 증기로 터빈을 구동해 전력을 공급하는 신재생 에너지로 미국·유럽·동남아시아 등에서 확대되고 있다. 이더블유케이는 중장기적으로 지열발전 운영단계에 참여해 전력을 판매할 수 있는 민간발전사업(IPP) 사업자로의 도약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데이터 통합솔루션 전문기업으로는 처음 국내 증시에 상장한 데이타솔루션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시장 성장 수혜가 예상된다. 반면 카메라 모듈 부품업체 덕우전자(263600)와 웹소설업체 디앤씨미디어(263720)는 공모가를 각각 4.2%, 0.5% 하회하며 공모가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다. 네트워크 보안업체 지니언스(263860)는 1.9%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모트렉스(118990)는 공모가에 비해 16.7% 떨어졌으며 중국기업인 컬러레이(900310)도 15.7%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6~7월 한창 활기를 띠던 IPO시장은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다. 지난달 공모청약을 진행한 기업수는 3개로 7월(11개)에 비해 대폭 줄었다. 지난달 23~2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케이피에스는 75.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1만6000~2만원) 하단에도 못 미치는 1만4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하반기 IPO시장 기대주로 꼽혔던 펄어비스는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으나 경쟁률은 62.4대 1,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6.22%에 그쳤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61%, 이더블유케이와 데이타솔루션도 각각 25.95%, 23.09%에 달했다.다만 오는 7~8일 샘코와 앱클론을 시작으로 이달 9개 기업의 공모청약이 예정돼 있어 시장 열기를 다시 달굴 전망이다. 선익시스템과 야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장비 전문업체로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엠플러스와 신흥에스이씨는 2차전지 관련 장비업체로 전기차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17.09.05 I 이후섭 기자
  • 현대건설기계·일렉트릭, 6100억 규모 유·무상증자…"R&D 투자 집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건설기계(267270)와 현대일렉트릭(267260)앤에너지시스템이 총 6100억원 규모의 유·무상증자 실시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R&D) 투자에 집중, 글로벌 톱(TOP) 5 도약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현대건설기계와 현대일렉트릭은 4일 이사회를 열고 현 발행 주식수의 약 38%에 달하는 138만주, 142만주의 유상증자를 각각 실시한고 밝혔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존주주 및 유상증자 참여 주주에게 보통주 1주당 1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현대건설기계는 3400여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중국과 인도 등 신흥주요시장 해외법인 구축과 신뢰성 센터 설립 등의 R&D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의 경우 2700여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 불가리아 등 유럽 선진시장 해외법인 구축과 4차산업혁명을 대비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데 투입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해외법인을 구축하고 폭넓은 영업망을 갖춤으로써 매출 1조원의 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상증자 후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과감한 시설투자를 실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탑-티어(Top-Tier)’ 기업이 될 수 있는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부채비율도 현대건설기계는 89%, 현대일렉트릭은 108%로 낮아져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이외에도 이번 유·무상증자는 발행주식수 증가에 따른 거래 활성화도 기대돼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평가된다.유상증자 할인율은 20%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무상증자로 주주 모두에게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일렉트릭 총발행주식 대비 100%에 해당하는 491만2249주와 507만5676주를 교부할 계획이다.구주주 청약일은 현대건설기계가 11월 6일~7일, 현대일렉트릭이 11월 9일~10일로 양일간 실시된다. 일반공모 청약은 현대건설기계가 11월 9일~10일, 현대일렉트릭이 11월 14일~15일 진행될 예정이다. 유상신주 상장일은 현대건설기계가 11월 23일, 현대일렉트릭이 11월 28일이다.주영걸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는 “현대일렉트릭이 에너지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글로벌 톱 5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선 신규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미래를 대비한 기술경쟁력 확보와 적극적인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준 철강협회장 "불합리한 규제에 당당히 대응하라"
  • 권오준 철강협회장 "불합리한 규제에 당당히 대응하라"
  • 한국철강협회장인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3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스틸 코리아 2017’(Steel Korea 2017)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포스코(005490) 회장)이 최근 한국 철강업계에 불어닥친 미국 통상압박과 관련 “당당히 대응”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라 국내 철강업체들 역시 공정 스마트화 등 경쟁력 제고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한국철강협회는 31일 오전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권 회장 등 철강 및 수요업계, 학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틸코리아(Steel Korea) 2017’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산·학·연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한국 철강산업이 처한 불확실한 환경과 도전과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과 미래비전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세계 철강시장에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으며 각국별로 자국 보호무역주의까지 확산되며 어려움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조선업 등 수요산업의 위축으로 대외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가운데 제조와 IT가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 변화의 물결이 가까이 다가와 있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그는 이같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한국 철강산업을 위한 네가지 제언을 펼쳤다. 권 회장은 먼저 “공정한 경쟁체제를 확립하고 보호무역주의 체제에 슬기롭게 대응해야한다”며 “우리 수출제품이 무역규제 조치를 당하는 일 없도록 노력하되, 만약 우리 제품이 불합리한 규제를 받을 경우 정부와 당당히 대응해 공정한 룰이 준수되도록 앞장서야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불량 철강재 및 편법 수입에 대한 법과 제도 역시 강화해야한다”며 “일부 불량 철강재는 특히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것으로 이들에 대한 수입과 유통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데에 최선의 노력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권 회장은 “끊임없는 기술혁신은 물론 제품의 기획에서 판매까지 전 과정의 효율을 극대화 하는 스마트팩토리의 조속한 구축 및 산업간 연계를 통해 대내외 과제를 해결해야한다”며 “글로벌 무한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는 원천기술 경쟁력 확보하고 국내외 수요 맞춤형 제품 공급함으로써 신시장 수요를 창출해야한다”고 조언했다.이외에도 권 회장은 “기업으로써 사회적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최근 환경오염 방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철강산업 역시 신환경 산업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수요업체 및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강화해 모든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성장에 기여하자”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 회장을 비롯해 우유철 현대제철(004020)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003030) 회장, 김창수 동부제철(016380) 사장, 손봉락 TCC동양(002710) 회장, 이태준 고려제강(002240) 사장, 송재빈 철강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당초 행사는 9시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전국플랜트건설노조가 포스코센터를 둘러싸고 집회를 진행한 여파로 20분가량 늦게 진행됐다.
LG, 2·3차 협력사 금융·기술·의료복지까지 챙긴다
  • LG, 2·3차 협력사 금융·기술·의료복지까지 챙긴다
  • ▲LG디스플레이가 올초 협력사들과 ‘2017 동반성장 새해모임’을 갖고 있다[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LG(003550)가 협력회사와 함께 ‘상생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곧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으로 연결된다는 생각에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기술 개발 협력, 특허개방, 기술지원, 금융지원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는 것. LG디스플레이는 최근 1,2,3차 협력사간에 형성된 수직적 네트워크를 해소하고, 모든 협력사와 함께 수평적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취지에서 ‘신 상생협력체제’를 선언하고, 금융·기술·의료복지 분야의 상생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2000여개의 2,3차 협력사까지 전면 확대키로 했다. 혁신적 신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원하는 ‘신기술장비 공모제도’의 대상도 국내외 모든 중소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 잠재 협력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LG전자 경영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에만 250명 이상의 사내 기술인력을 협력사에 파견, 생산성 향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장비·부품의 국산화 개발, 시제품 제작 및 무상지원, 특허 및 성과공유 등 방법도 다양하다. 지난 3월에는 99개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LG전자 협력회 총회’를 열어 △부품 표준화 및 공용화를 통한 효율적인 생산시스템 구축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 올해 중점 추진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LG화학은 2010년부터 ‘동반성장추진위원회’를 꾸려 중장기 동반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사의 에너지 절감 교육 및 진단, 투자, 성과관리를 지원하여 해당 협력사의 자율적인 에너지 관리체계 구축도 돕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생산성혁신 파트너십’이라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가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업종별 28개 협력사 대표로 구성된 ‘동반성장보드’를 중소협력회사와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2017.08.31 I 윤종성 기자
  •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이란?"..韓·獨한림원, 공동 컨퍼런스 연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독일의 제조업 성장전략인 ‘플랫폼 인더스트리4.0’ 위원장인 헤닝 카거만 독일공학한림원 회장이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29일 한국공학한림원은 독일공학한림원과 함께 오는 9월4일 오후 1시부터 ‘4차 산업혁명-미래 산업을 만들다’를 주제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컨퍼런스를 연다고 밝혔다.제조업 강국인 독일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정부 주도로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 헤닝 카거만 독일공학한림원 회장을 비롯한 플랫폼 인더스트리 4.0 관련 전문가 12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카거만 회장은 ‘디지털 제 2의 물결’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그는 기계와 자동차, 가전제품등 거의 모든 물리적 세계는 가상세계와 맞닿아 있으며 클라우드 속에 생성된 디지털 쌍둥이는 데이터를 축적해 새로운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수요에 따른 맞춤 서비스 등 다양한 추진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기조강연 이후 첫번째 세션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주제로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과 마이클 불트만 HERE Deutschland 이사, 더크 돔브로스키 메르세데츠 아시아 R&D연구소 수석 매니저가 발표한다. 불트만 이사는 미래 자동차 구현을 위한 독일 자동차 회사들의 협업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두번째 세션주제는 ‘스마트 팩토리’로, 플랫폼 인더스트리 4.0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하팅 테크놀로지 그룹의 위베 그라프 국장이 스마트 생산시스템과 제어기계 등을 설명한다. 세번째 세션은 ‘스마트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토마스 한 지멘스 최고소프트웨어전문가(CES)가 발표한다.마지막 기조강연은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인 김기남 삼성전자(005930) 반도체부문총괄 사장이 한국을 대표해 ‘반도체의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발표한다. 반도체 성장이 빠른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반도체의 역할과 향후 기술방향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올해 처음 마련되는 양국 공동 컨퍼런스는 한국과 독일의 공학기술계 최고석학단체가 함께 역량을 모아 양국 산업혁신 전략의 성공 실행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라며 “실질적인 협력의 장을 통해 양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7.08.29 I 김혜미 기자
LG CNS, 'AI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본격 출시
  • LG CNS, 'AI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본격 출시
  • LG CNS AI 빅데이터 플랫폼 ‘DAP’ 개념도[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 CNS가 멀티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플랫폼 ‘DAP(Data Analytics & AI Platform)’를 출시하고 AI 빅데이터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DAP는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시각화까지 빅데이터 처리와 분석이 즉시 가능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분석 업무를 빠른 시간 내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 증대와 함께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LG CNS AI 빅데이터 사업담당 이성욱 상무는 “디지털 혁신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고비용, 기술 복잡성, 전문가 확보의 어려움, 투자 회수 불확실성 등에 대한 부담으로 빅데이터 분석이나 새로운 AI 서비스 개발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실정에서 DAP는 이러한 고민에 차별화된 ‘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수개월 소요되던 빅데이터 분석 환경 1시간 내 구축LG CNS DAP는 사용자 화면에서 로그인 후 복잡한 과정 없이 클릭만으로 수개월 소요되던 데이터 분석 환경이나 신규 AI 서비스 개발 환경 세팅을 1시간 이내로 구축하고, 기존 분석에 소요되던 3~4개월의 시간도 최대 1~2주로 단축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또한 산업이나 제품별로 다양한 분석 유형을 갖추고 있다. 일례로 사용자가 수요 예측을 위해 소비재 분야의 신제품 수요 예측이나 가전의 프로모션 반응 예측 등 사용자가 원하는 영역과 유사한 분석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특정 제품의 수요를 예측하고자 하는 경우, DAP에 접속하여 사용자가 선호하는 분석 환경, 즉 빅데이터 처리 인프라와 분석 도구 및 그래프로 표현하는 시각화 도구 등을 선택한 후 과거 매출 실적이나 주문 정보와 같은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즉시 수요 예측을 위한 데이터 분석에 착수할 수 있다.특히 클라우드 사용량으로 과금할 계획이어서 기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인프라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대비 합리적인 비용으로 최신 기술이 적용된 분석 인프라를 신속하게 활용, 빅데이터 분석 및 AI 기반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지능화된 판단·예측이 가능한 분석 서비스 제공LG CNS DAP는 지난 30년간 축적된 LG CNS의 제조·통신·금융 등 산업별 빅데이터 업무 전문성을 기반으로 200여 명의 분석·기술 전문가가 제조 혁신, 디지털 마케팅 등의 영역에 30개 지능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조 혁신의 스마트 팩토리 영역에 있어 이미지 인식을 활용한 딥러닝 비전검사는 불량 판정 정확도를 99.98%까지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공정 품질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조 회사들은 품질 검사의 생산성 혁신이 가능하다.고객 분석 영역에서는 고객의 행동이나 반응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여 보다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을 전개함으로 매출 증대 등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최근 주목 받고 있는 상담 챗봇 서비스는 상품 가입 안내와 같은 단순 챗봇 서비스를 넘어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상담원과 대화하는 것과 같은 고객센터 구축이 가능하다. 이는 사용자 의도파악과 감정 상태인식과 같은 지능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 및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기업 내부 업무 시스템에 음성인식, 자연어 처리와 같은 AI 기반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하여 업무와 관련된 정보를 신속하게 조회할 수 있고, 음성 인식에 의한 회의록 작성 등 기업 내 업무 혁신 지원도 가능하다.LG CNS 관계자는 “DAP는 다양한 산업의 고객이 데이터 기반의 가치 창출을 쉽고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고객에게 효과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29 I 정병묵 기자
한국 진출 공들이는 GE "스마트팩토리 리더십·HR 능력 키워라"
  • 한국 진출 공들이는 GE "스마트팩토리 리더십·HR 능력 키워라"
  • 권오준(왼쪽 네번째) 포스코 회장이 지난 3월 미국 GE디지털을 방문해 폴 보리스(왼쪽 두번째) GE 부사장과 스마트팩토리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디지털산업 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이 국내 제조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성공하기 위한 과제로 리더십과 인적관리(HR), 사일로(조직간 이기주의) 해소 등을 꼽았다. 최근 GE는 포스코(005490), 한화테크윈(012450) 등 국내 주요 업체들과 스마트팩토리 관련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한국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빌 루 GE 최고디지털책임자(CDO) 겸 GE디지털 사장은 25일 진행된 ‘GE이노베이션 포럼 2017’에서 GE가 기존 제조기업에서 디지털산업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을 이 세가지로 요약하며, 한국 제조기업들 역시 이같은 과제를 해결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이번 포럼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한국 제조업 생산성 혁신’을 주제로 열렸다. 빌 루 사장과 함께 임채성 한국 인더스트리4.0 협회장(건국대 경영대학 기술경영학과 교수)의 발표와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한국 제조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황 및 과제를 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임 협회장은 “한국 제조업은 지난 2년간 전체 수출규모가 줄어들면서 위기감이 도래하고 있다”며 “데이터 자본주의 도래가 예고된 가운데 한국의 조선, 자동차 등 제조기업들이 구글이나 아마존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OEM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한국 선도기업들이 자동화된 제조역량을 기반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디지털산업 기업으로 탈바꿈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운을 띄었다.이에 빌 루 사장은 “GE가 항공계 엔진, 가스터빈, 플로터빈 등 새로운 혁신제품을 만들어낼 때마다 몇년이 걸리는 긴 시간과 실패를 담보한 테스트, 다양한 규제 안건을 다뤄야만 했다”며 “학습과정 중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풀어내기 위해서는 사내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의적절한 인력배치도 매우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소프트웨어는 각 분야별로 다른 유형의 인재가 필요한데 HR팀은 이같이 기술적 차이를 잘 이해하고 적절한 인재를 확보해 배치하는 전략을 갖춰야한다”고 조언했다.특히 사일로는 꼭 해결해야하는 과제로 지목했다. 부서간 소통을 가로막는 장벽을 의미하는 사일로는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주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데이터가 매우 중요한 자산으로 꼽히면서 데이터를 빠르게 공유하고 대응하는 조직구조를 갖춰야한다는 지적이다. 빌 루 사장은 “디지털 기술은 수평적 역량이 중요하다”며 “내부 신뢰가 구축되야 하며 모든 조직이 통합된 시각, 목표를 갖춰야 스케일과 스피드를 모두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GE는 한국 시장 진출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빌 루 사장은 “우리는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가장 빠른 움직임을 갖춘 북미와 유럽에서 먼저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최근에는 중동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며 “한국은 강력하고 대단한 제조기업들을 갖고 있으며 이들이 글로벌 진출의 첫 파트너로 GE를 선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실제로 GE는 최근 국내 기업들과 협력관계 구축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포스코의 경우 이미 GE와 손잡고 포항제철소 2열연 공장 및 광양제철소 후판 공장을 스마트팩토리 시범공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화테크윈 역시 프레딕스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선 상황이다.
KAIST가 선정한 10대 특허기술은?..9월 12일 기업인 초청 설명회
  • KAIST가 선정한 10대 특허기술은?..9월 12일 기업인 초청 설명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환자의 날숨 속 가스농도를 음주측정기와 같이 간편하고 빠른 방법으로 측정해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가스센서’와 빅데이터·인체네트워크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개인맞춤형 항암치료 기술’등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2017 KAIST 10대 핵심 특허기술’로 뽑혔다. KAIST(총장 신성철)는 내부교수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후 접수된 특허기술을 대상으로 학과장 및 변리사·벤처 투자자·사업화 전문가 등 10명 내외로 구성된 ‘평가·선정위원단’의 조사와 자문·평가를 통해 이렇게 정했다.선정된 기술은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한 프로토타입 제작지원은 물론 국내·외 마케팅 우선 추진과 IP R&D 분석 등 학교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9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0대 핵심 특허기술에 관심이 많은 기업관계자 등 200여명을 초청해 해당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현장에서 기술이전에 관한 상담 등을 진행한다.설명회에는 김일두 교수(신소재공학과)·조광현 교수(바이오및뇌공학과) 등 연구자인 KAIST 교수 10명 모두가 직접 참석해 특허기술별로 15분씩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핵심특허1: 헬스케어 사물인터넷 가스센서 핵심특허1: 헬스케어 사물인터넷 가스센서환자의 날숨만으로 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가스센서는 김일두 교수(신소재공학과)가 개발했다.환자의 호흡을 통해 배출되는 날숨 속 가스를 측정해 질병을 조기진단 할 수 있다. 특정질병을 음주 측정기처럼 간편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 스마트 폰이나 모바일 헬스기기, 웨어러블 센서 등에 적용 가능하다.◇핵심특허2: 맞춤형 항암치료 기술핵심특허2: 개인맞춤형 항암치료 기술빅데이터와 인체네트워크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개인맞춤형 항암치료 기술은 조광현 교수(바이오 및 뇌공학과)가 개발했다.암세포 유전자 변이정보를 반영한 가상실험을 통해 약물효과를 예측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환자의 유전자 변이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개인맞춤형 치료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조 교수는 “표적항암제 개발에 대한 중요성 및 시장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암세포 특징이나 약제 내성부분을 반영하지 않은 기존연구는 치료효과가 낮기 때문에 약물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했다”고 개발동기를 밝혔다.◇핵심특허3: 고민감도 웨어러블 스트레인센서핵심특허3: 고민감도 웨어러블 스트레인센서인체 모션 감지용 고민감도 웨어러블 스트레인 센서는 박오옥 교수(생명화학공학과)가 개발했다.신축성 있는 실을 이용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존의 금속으로 만들어진 센서와는 달리 신축성과 민감도가 매우 높다. 쉽게 구부려지고 늘어나는 특성상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적용이 가능하고 인체에 무해해 옷 또는 장갑 등 스마트 의류에도 응용할 수 있다.◇핵심특허4: 칩 앤 플래쉬 메모리 데이터 보안기술핵심특허4: 칩 앤 플래쉬 메모리 데이터 보안 기술하드웨어 기반의 칩 앤 플래쉬(Chip & Flash) 메모리 데이터 보안기술은 최양규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가 개발했다.하드웨어 내에 위치한 보안 소자가 인가된 전기신호에 의해 물리적으로 파괴돼 외부로부터의 시스템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적인 보안기술이므로 파괴된 보안 소자의 복구를 위한 방법이 현존하지 않기 때문에 90%이상을 SW 보안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국방·국가정보·금융업·공공기관·대기업 서버 등에 적용 가능하다.◇핵심특허5: 근적외선 뇌 영상 바이오 헬스케어 장치핵심특허5:근적외선 뇌 영상 바이오 헬스케어 장치근적외선 뇌 영상 바이오 헬스케어 장치는 배현민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가 개발했다. 공간해상도를 가지는 고해상도 뇌 영상장치다. 기존 시스템의 단점인 낮은 해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기 때문에 뇌혈관계 질환 및 뇌 인지기능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휴대가 가능하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퇴행성 뇌질환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핵심특허6: 디지털 생명체 생성시스템과 제어방법에 관한 기술핵심특허6: 디지털 생명체 생성시스템과 제어방법 기술사용자의 감정에 따라 감성기반의 대화가 가능한 디지털 생명체 생성시스템과 제어방법에 관한 기술은 김종환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가 개발했다.사용자의 외형·음성·성향정보를 분석하고 디지털 DNA에 저장해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디지털 생명체를 생성하고 이 생명체를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감성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와 디지털 생명체 간 스토리가 있는 대화가 가능해서 하드웨어 교육용 로봇이나 엔터테인먼트·우울증이나 외로움 치료를 위한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핵심특허7:레이저-통합 정밀계측시스템 기술핵심특허7:레이저-통합정밀계측시스템 기술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레이저-통합 정밀계측시스템 기술은 김승우 교수(기계공학과)가 개발했다. 생산설비에 멀티 타겟 계측기술을 적용해 생산 공정 중 장비의 변형을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하나의 계측기를 이용해 여러 장비의 상태를 동시에 진단하며 다양한 계측데이터를 인공지능과 결합, 생산 장비를 실시간으로 보정할 수 있다. 계측시스템의 정밀도 향상으로 제품 품질을 높일 수 있어 대형구조물 정렬이나 공작기계 모니터링·정밀 대형장비 열 변형 계측 등에 활용가능하다.◇핵심특허8: 자율주행위한 위치인식 및 지도작성 기술핵심특허8: 자율주행 위치인식 및 지도작성 기술실내·외 이동로봇의 자율주행을 위한 위치인식 및 지도작성 기술은 명현 교수(건설및환경공학과)가 개발했다. 저가의 장비를 활용한 고성능 네비게이션 기술이다. 기존의 저가 센서들을 융합했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 대응이 가능하고, 각 센서의 단점을 상호 보완할 수 있기에 동적인 환경에서도 평균 10cm 이내의 작은 오차로 정확한 위치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명 교수는 “기존 기술은 동적인 환경에서 위치인식에 대한 오차가 크고 실외의 경우 고가의 센서가 필요하므로 저가의 센서로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위치인식 및 맵 작성기술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개발배경을 설명했다.◇핵심특허9: 5G빔포밍 IC 최적화 기술핵심특허9: 5G 빔포밍 IC최적화 기술가변이득 위상천이기를 이용한 초소형·저전력·고선형 5G 빔포밍 IC 최적화 기술은 홍성철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가 개발했다. 5G 이동통신을 위한 새로운 구조의 저전력·초소형·고선형 빔포밍 IC기술이다. 감쇠기를 없애 초소형 IC를 구현하고 가변이득 위상천이기 제작으로 이득변화에 따른 위상오차를 최소화해서 낮은 전력에서도 효율이 증가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5G 이동통신 기술로 사물인터넷(IoT) 및 5G 차량 사물통신(V2X)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핵심특허10: 5G 다중채널 무선자원 집적화 기술핵심특허10: 5G 다중채널 무선자원 집적화 기술5G 통신 용량증대를 위한 빔포밍 기반의 다중채널 무선자원 집적화 기술은 조동호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가 개발했다.N개의 패턴/편파 안테나를 집적함으로써 N배의 대용량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5G 이동통신 핵심기술이다. 통신 속도 개선, 간섭 저하 및 송신 전력소모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자율 주행 통신을 위한 인프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KAIST 최경철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2017 10대 핵심 특허기술에 대한 선정을 계기로 KAIST는 앞으로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성공적인 기술이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23 I 김현아 기자
  • 남선알미늄, 실적 개선 바탕으로 외국인 지분율 상승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남선알미늄(008350)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면서 외국인 보유 지분율도 높아지고 있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남선알미늄 지분율은 7.85%로 지난해 말 5.71% 대비 2.14%포인트 높아졌다.회사관계자는 “기업 체질개선을 통한 수익중심 경영과 전국적으로 약 240여개의 영업조직을 통한 매출 다변화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남선알미늄은 올 상반기에 매출액 2142억원, 영업이익 123억원, 당기순이익 1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4007억원, 영업이익 242억원, 당기순이익 20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관계자는 “올해도 내년과 같은 실적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실적 호조로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남선알미늄 사상최고점인 약 7.85%에 달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룹 내 건설사업 부문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며 “영업실적 개선을 발판으로 주주가치 중심의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선알미늄은 건축·산업용 알루미늄 사업과 자동차 사업을 하고 있다. 알루미늄 사업부문은 알루미늄 샷시, PVC 창호를 생산해 건설사에 납품하고 있다. 자동차 사업부문은 자동차용 내외장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해 한국지엠에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시범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7.08.21 I 박형수 기자
"4차 산업혁명이 이끌 미래 폴리텍에서 배웁니다"
  • "4차 산업혁명이 이끌 미래 폴리텍에서 배웁니다"
  • 서경호(오른쪽) 한국폴리텍대 성남캠퍼스 자동화시스템과 교수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동화 장비에 대해 수업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폴리텍대)[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평소 자동화 생산라인에 관심이 있었는데 지난해 한국폴리텍대학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학과를 개설했다는 소식을 접했어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올해 3월 성남캠퍼스 자동화시스템과에 입학해 관련 기술을 배우고 있어요. 이 분야 전문가가 돼 기반이 잘 갖춰진 일본 기업에 취업하고 싶어요.”유덕배(27)씨는 요즘 컴퓨터를 이용해 각종 장비들을 조정하는 자동화제어장치(PLC) 과정을 배우는 데 푹 빠져있다. 지난달 중순부터는 일본의 한 제어기기 회사에서 인턴과정을 밟기도 했다.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민간 기업에서는 새로운 과정개발과 시설 비용 등의 문제로 투자를 기피하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가 폴리텍대를 테스트베드(새 기술의 성능·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기관)로 지정해 지난해부터 4차 산업혁명 관련 훈련과정을 신규로 개발·운영하고 있다.◇폴리텍 4차산업혁명 6개 캠퍼스 10개학과로 확대 폴리텍대는 첨단 산업분야 기업들이 밀집한 서울과 경기도 성남, 대전 등에 4차 산업혁명 관련 학과를 개설했다. 기존 제조업 중심의 학과에 정보통신기술(ICT) 및 스마트 기술을 융합해 학과를 개편한 것이다.폴리텍대는 지난해 3개 캠퍼스·7개 학과에서 올해 6개 캠퍼스·10개 학과로 확대하고 90억원의 예산도 확보했다. 대표적인 학과로는 △성남캠퍼스 자동화스시템과·생명정보시스템과 △서울강서캠퍼스 정보보안과·데이터분석과 △융합기술교육원의 생명의료시스템과·데이터융합소프트웨어과 △대전캠퍼스 스마트소프트웨어과 등이 있다. 대부분의 학과는 1년 이하의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성남캠퍼스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기 전인 2015년부터 관련 학과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자동화시스템과는 공장이 네트워크(전산망)와 결합한 스마트팩토리(자동화된 지능형 공장) 시대를 대비해 개설했다. 이 학과는 현재 제조기술뿐만 아니라 네트워크·소프트웨어 기능까지 조정할 수 있는 엔지니어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유씨를 포함한 13명의 학생들은 성남캠퍼스에서 PLC 제어 기술을 배우고 있다. 이 학과는 개설 당시 미국의 자동화 시스템 개발 기업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기증한 약 10억원 규모의 첨단 자동화 장비를 활용해 PLC수업을 듣는다.지난해 이 과정을 수료한 18명의 학생 중 72.2%(13명)가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은 현재 신성FA, 두산중공업, YMK, 비에프테크, 위너스오토메이션, 씨엔티콘트롤스 등 시스템 관련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과정 짧아 교육 한계…“정부차원 대대적 홍보 필요”성남캠퍼스에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생명정보시스템과도 있다. 이 학과는 바이오 분야가 개인 맞춤형 의약품 분석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고 단백질 분석, 생명정보 분석의 인력수요가 늘고 있는 것을 대비해 개설했다. 분자생물학 실험 및 분석기기 활용 교육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 교육을 하고 있다.이 과정을 수료한 학생은 △생명정보 수집 및 관리 △분자진단(질병 조기진단) △농수산물 품질검사 △바이오 공정 및 세포배양 등의 분야에 취업할 수 있다. 지난해 수료생 10명 중 7명이 취업했다. 그러나 앞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학과들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개선돼야 할 사항도 적지 않다. 김창겸 생명정보시스템과 교수는 “생명공학은 배울게 많지만 교육과정이 1년으로 짧아 기본적인 것들만 가르치고 있다”면서 “학생 선발도 엄격하게 진행해 이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서경호 자동화시스템과 교수도 “첨단 기자재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관련 분야에서 많은 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뒷받침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21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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