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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전략]③민간 지원은?..중기 스마트팩토리 1천개, 조선업 혁신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부가 8일 발표한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5G+ 전략’은 ‘민관합동 5G 플러스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모든 부처가 한팀이 돼 5G 조기 활성화를 추진하는 내용이다.공공에서 투자에 마중물을 붓는 것외에도 민관이 협력해 ‘인프라 조기 구축’ → ‘새로운 서비스 및 디바이스 도입·확산’ → ‘시장 활성화’의 선순환 생태계조성에 나선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행사에서 “중소기업 제조 혁신을 위해 5G스마트팩토리 1000개 구축을 지원하고, 주력 제조 산업의 생산성을 혁신하는 한편, 5G 시대를 이끌 인재 양성과 창업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5G 망투자 세제지원..2022년 5G 전국망 조기 구축정부는 5G 전국망 조기 구축 유도를 위한 망투자 세액공제(2019년~2020년 2~3%) 지원 및 신성장 금융 프로그램을 연계한 혁신기업 투자에 나선다. 성장동력 원천기술 R&D 세액공제 시 5G 장비 분야 적용을 게이트웨이, 라우터에서 →게이트웨이, 라우터, 스위치로 확대한다.산업 기업은행의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 프로그램(2019년~2021년 10조원)을 통해 5G+ 전략산업 설비 기술투자를 지원한다.중소 중견기업의 설비 기술투자, 대중소 상생투자, 사업재편 등을 지원하는데, 성장지원펀드 등 ‘스케일업 펀드’(2018년~2022년 15조원)가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 성장자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5G 시험·실증 인프라 구축다양한 5G 단말·장비, 5G 차량통신(V2X), 5G 드론, 엣지컴퓨팅 등 5대 분야 13개 5G 시험·실증 인프라가 구축된다. K-City(화성), 판교 제로시티, 서울 상암에서 5G 자율주행 실도로 성능검증을 지원하고(2019년∼), 이미 구축 중인 ‘드론 전용비행시험장’ 5개소(영월·고성·보은 등)에 5G 설비를 구축(2020년∼2021년)한다. 5G 단말 및 V2X 수출지원을 위한 국제공인인증 서비스를 제공(2019년~)하고, 5G 자율주행차·드론 실증 확산을 위한 경진대회 개최, 기존 전파·보안 산업 지원에서 5G 장비 개발 및 실증 지원까지 확대한 ‘송파 모바일 클러스터’ 구축(2020년~2025년)에도 나선다.◇중소기업의 5G 기술사업화 촉진..5G 콘텐츠도 지원중소·중견기업의 5G 장비(스몰셀·중계기·모뎀 등) 기술사업화 R&D 지원D을 확대(이동통신 R&D 중 25%(2017년) → 35%(2020년))하고, 공공기관 및 해외의 5G 기반 신기술·제품에 대한 구매 수요와 연계한 중소기업의 상용화 R&D 지원도 확대한다. 5G 콘텐츠 시장 활성화에도 나선다. 2022년까지 10대 글로벌 대표 5G 콘텐츠 창출을 위한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 및 개발 거점 인프라 확충(2019년~)에도 노력한다.(실감미디어) 360° VR 스포츠 중계, (실감커뮤니케이션) 홀로그램 영상통화, (실감라이프) VR 쇼핑, (융합인더스트리) AR 공장·농장 제어, (공공서비스) VR 안전교육 등이다.◇주력산업 생산성 혁신 지원중소·중견기업의 제조공정 혁신에 최적화된 ‘5G-팩토리’ 솔루션을 2022년까지 1000개 공장에 단계적으로 보급한다(2020년~2022년). 구축 목표는 2020년 200개 → 2021년 300개 →2022년 500개다. 특히 조선소의 5G 기반 스마트 통신환경 구축 실증(2020년~2023년) 및 공정 자동화·최적화를 지원하는 ‘스마트야드’ 핵심기술 확보(2021년~)에 나선다.5G 기반으로 해운항만물류를 자동화·지능화하는 스마트 해운항만물류 시스템 구축(시범사업 : 부산·광양항 등 4개항)를 본격화(2019년~)하고, 재생에너지(태양광 등) 발전단지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5G와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를 통한 최적발전 시스템울 구현(2020년~2023년)한다.이밖에도 5G 스마트공장 보급과 연계하여 제조분야 AR서비스(AR매뉴얼, AR원격지원 등)를 중소·중견기업에 시범보급(2020년~)한다.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산업화 시대, 고속도로가 우리 경제의 대동맥이 되어주었듯,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방대한 데이터를 아주 빠르게 전송하고(초고속), 실시간으로(초저지연) 모든 것을 연결하는(초연결) 5G 이동통신이 우리 산업과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5G가 융합되면 정보통신 산업을 넘어 자동차, 드론, 로봇, 지능형 CCTV를 비롯한 제조업과 벤처까지 우리 산업 전체의 혁신을 통한 동반성장이 가능하다“며 ”2026년이면 세계 5G 시장 규모는 1,161조 원으로 예상되는데 작년 반도체 시장 규모가 529조 원인 점을 감안하면 2배이상 크다. 5G에 기반한 신산업 생태계는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 국가적으로는 제2벤처붐을 일으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문] 文대통령 “5G,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인프라”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행사에서 5G를 기반으로 한 국악·클래식·탈춤·비보잉의 퓨전 공연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것과 관련, “5G는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5G+ 전략 발표회에서 “5G가 각 산업 분야에 융합되면, 정보통신 산업을 넘어 자동차, 드론, 로봇, 지능형 CCTV를 비롯한 제조업과 벤처에 이르기까지 우리 산업 전체의 혁신을 통한 동반성장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기념하고 5G 시대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국가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것. 정부는 5G 기반의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한 ‘5G+ 전략’을 발표하고 세계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 5G 생태계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2026년이면 세계 5G 시장 규모는 1,161조 원으로 예상된다. 작년 반도체 시장 규모가 529조 원인 점을 감안하면, 2배 이상 큰 대규모 미래시장이 창출되는 것”이라면서 “모든 산업의 디지털 혁신도 가속화될 것이다. 인공지능, 클라우드와의 결합을 통해 주력 제조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산업구조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동통신 3사가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우리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5세대 이동통신입니다.세계 최초 초고속인터넷 상용화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입니다.오늘은 함께 축하하면서, 5G 전략의 새로운 비전을 세우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개인 사용자들은 휴대폰으로 이동통신서비스를 접하기 때문에,‘지금 스마트폰으로 충분한데, 5G가 왜 필요하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4세대 이동통신은 ‘아직까지는’ 빠르지만,‘가까운 미래에는’ 결코 빠르지 않게 됩니다. 냉장고, 세탁기, 오디오, 텔레비전, 스위치, 침대까지 가정에서 사용하는 사물인터넷은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있습니다.사물인터넷을 이용하는 제품이 늘어나는 것은사용하는 데이터 통신량이 그만큼 많아진다는 뜻입니다.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공장을 비롯해 데이터 통신을 이용하는 분야는 앞으로 급속도로 늘어날 것입니다. 기존 통신망으로는 과부하가 걸리게 됩니다.자동차가 많아질수록 더 넓은 길이 필요한 것처럼사물과 사물을 연결하고, 데이터를 주고받는 이동통신망도 더 넓고 빠른 길이 필요합니다. 기존 4G보다 속도는 20배, 연결할 수 있는 기기는 10배 늘어나고 지연 속도는 10분의 1로 줄어든넓고, 체증 없는 ‘통신 고속도로’가 바로 5G입니다. 경제에서도 5G는 고속도로로 비견될 수 있습니다. 산업화 시대, 고속도로가 우리 경제의 대동맥이 되어주었듯,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방대한 데이터를 아주 빠르게 전송하고(초고속), 실시간으로(초저지연) 모든 것을 연결하는(초연결) 5G 이동통신이 우리 산업과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줄 것입니다. 무엇보다 5G는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인프라입니다. 5G가 각 산업 분야에 융합되면, 정보통신 산업을 넘어자동차, 드론, 로봇, 지능형 CCTV를 비롯한 제조업과 벤처에 이르기까지 우리 산업 전체의 혁신을 통한 동반성장이 가능합니다. 2026년이면 세계 5G 시장 규모는 1,161조 원으로 예상됩니다.작년 반도체 시장 규모가 529조 원인 점을 감안하면, 2배 이상 큰 대규모 미래시장이 창출되는 것입니다. 모든 산업의 디지털 혁신도 가속화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혁신적인 융합서비스로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등 4차산업혁명 시대의 대표 산업들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또한, 인공지능, 클라우드와의 결합을 통해 주력 제조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산업구조 혁신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5G는 열려 있는 세계입니다.기존 이동통신 기술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했다면,5G는 사람간 연결은 물론 모든 사물까지도 연결합니다.5G에 기반한 신산업 생태계는청년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 국가적으로는 제2벤처붐을 일으키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5G와 결합한 첨단 과학기술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안전하게 만드는 데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특히, 의료, 교육, 교통, 재난 관리 분야는 5G 기술과 서비스가 가장 먼저 보급될 곳으로 꼽힙니다. 이동 중인 구급차 안의 환자를 의사가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차 운행 중 생기는 돌발상황이나 장애물에 즉각적으로 대처하여더욱 빠르고 안전한 이동, 교통혼잡 감소, 에너지 절감이 가능해집니다. 지역의 제약을 넘어, 배우고자 하는 누구나, 어디에서나실감나고 몰입도 높은 원격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재를 비롯한 재난현장에서 사람의 위치를 정밀히 파악하고, 고화질로 상황 정보를 전달하여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세계 최초’의 의미는대한민국 표준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1996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1998년 세계 최초 초고속인터넷 상용화에 이어대한민국 표준이 세계 표준이 될 세 번째 문을 열었습니다.세계는 이미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치열한 경쟁을 시작했습니다.우리가 한걸음 앞섰을 뿐입니다.이제는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무엇보다 통신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져야 합니다. 단말기와 장비, 서비스와 콘텐츠 분야의 스타 기업이 각각의 분야에서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정부와 민간이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며융합하고 협력해야 합니다.이번에 우리가 세계 최초로 5G상용화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과기부와 통신3사, 단말기 제조사 간의 원활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5G시대의 선도를 위해 힘을 모아 주신 관련 업계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정부는 국가 차원의 ‘5G 전략’을 추진하여세계 최고의 5G 생태계를 조성하려 합니다. 2026년 세계시장의 15%를 점유하고양질의 일자리 60만개 창출, 730억불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민관합동 5G 플러스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모든 부처가 한 팀이 되어5G 조기 활성화를 추진할 것입니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30조원 이상을 투자하여5G 전국망을 2022년까지 조기에 구축하고, 네트워크 장비, 차세대 스마트폰, 로봇, 드론, 지능형 CCTV,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등5G 기반의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육성하겠습니다. 처음 걷는 길인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정부와 공공 분야에서 먼저 5G를 도입?활용하고, 과감하게 실증사업과 시범사업을 실시하여시장이 빠르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민간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망구축에 세제 혜택을 주고, 세계적 수준의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겠습니다. 중소기업 제조혁신을 위해 5G-팩토리 1,000개 구축을 지원하고, 주력 제조산업의 생산성을 혁신하는 한편,5G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우려가 큰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보호와 보안 관련 연구개발에도 힘을 쏟겠습니다.규제가 신산업의 발목을 잡는 일이 없도록 규제혁신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평창동계올림픽 360도 중계, 작년 4.27 남북정상회담 때 프레스센터에서 사용된 스마트월처럼언제든 기회가 생기면 대통령부터 나서서 우리의 앞선 기술을 홍보하겠습니다.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일도 중요합니다.5G 시대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정책의 중점을 두겠습니다.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중저가 요금제가 나오도록사업자와 협력해 나가는 한편, 통신복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요금 감면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병사 전용 요금제를 비롯한 특화요금제 도입과저소득층 학생이 무료로 교육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장애인과 어르신이 새로운 통신기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의 생활 편의기술(Able Tech) 개발을 지원하고 공공서비스를 확산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대전환이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세계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향한 우리의 한걸음 한걸음에세계의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왔습니다. 이제는 세계적인 혁신을 이끌려고 합니다.5G 시대는 우리가 생각하고 만들면 그것이 세계의 표준이 되는 시대입니다.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결코 멈추지 맙시다.감사합니다.
- 文대통령 “30조원 이상 투자해 2022년까지 5G 전국망 구축”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것과 관련, “정부와 민간이 함께 30조원 이상을 투자하여 5G 전국망을 2022년까지 조기에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5G+ 전략 발표회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세계 최초’의 의미는 대한민국 표준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이번에 우리가 세계 최초로 5G상용화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과기부와 통신3사, 단말기 제조사 간의 원활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부는 국가 차원의 ‘5G 전략’을 추진하여 세계 최고의 5G 생태계를 조성하려 한다”며 “2026년 세계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양질의 일자리 60만개 창출, 730억불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민관합동 5G 플러스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모든 부처가 한 팀이 되어 5G 조기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야심찬 비전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와 공공 분야에서 먼저 5G를 도입·활용하고, 과감하게 실증사업과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시장이 빠르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민간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망구축에 세제 혜택을 주고, 세계적 수준의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겠다. 중소기업 제조혁신을 위해 5G-팩토리 1,000개 구축을 지원하고, 5G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평창동계올림픽 360도 중계, 작년 4.27 남북정상회담 때 프레스센터에서 사용된 스마트월처럼 언제든 기회가 생기면 대통령부터 나서서 우리의 앞선 기술을 홍보하겠다”며 “5G 시대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정책의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다양한 중저가 요금제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 요금 감면 △병사전용 요금제를 비롯한 특화요금제 도입 △저소득층 학생의 무료 교육콘텐츠 이용 △장애인과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생활 편의기술(Able Tech) 개발 지원 등 통신복지 지원 의사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세계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향한 우리의 한걸음 한걸음에 세계의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5G 시대는 우리가 생각하고 만들면 그것이 세계의 표준이 되는 시대이다.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결코 멈추지 맙시다”라고 강조했다.
- “韓, 2194조 5G시장 주도권… 화웨이 도전 거세 방심 금물”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가 우리나라 대표 선수로 5G(5세대 이동통신) 끌어가는 것만으로도 우리나라 방향성을 잘 제시하는 것이다. 사물인터넷(IoT) 질서를 우리가 주도할 수 있는 기회지만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우여곡절 끝에 5G 세계 최초 상용화 개통을 이뤄낸 우리나라지만, 최초 개통 과정에서 미국 사업자의 기습 개통 시도가 등장하는 등 여전히 많은 위협과 도전이 도사리고 있다. 유럽과 중국 등지에서 올해 안에 5G 상용화를 추진 중인데, 현지 업체들의 탄탄한 영업망과 국내 업체들은 경쟁해야 한다.이런 시기, “우리의 과제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네트워크 전문가 한영남(사진) 카이스트(KAIST) 교수는 “아직 국제표준이 나오지 않았다”며 “계속 관련 사항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한 교수는 1999년 세계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후’에 등재되는 등 3G와 4G(LTE), 5G와 사물인터넷(IoT)에 걸쳐 무선통신 분야 전문가로 자리매김해온 인물이다. 현재도 KAIST에서 무선혁신기술연구소(WIT Lab)을 이끌고 있다. 그는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기술력이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한영남 KAIST 교수◇5G 시장, 7년 뒤 2194조원..“IoT 시대 주도 기회”5G 관련 세계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이 되면 2194조원에 이를 것으로 글로벌 컨설팅업체 KPMG는 전망했다. 차세대 실감형 콘텐츠와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디지털 헬스케어에서부터 스마트홈과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시티, 스마트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는 예상이다.한 교수는 “5G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비롯해 IoT에서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oT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로 부상한 분야다. 기존까지는 통신망에 연결된 기기가 제한적이라 LTE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했지만, 앞으로 ‘폭증’할 IoT 기기를 전부 관리하기 위해서는 훨씬 높은 대역폭과 빠른 속도가 필요하다. 또 더욱 중요하고 복잡한 작업을 실시간으로 원격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통신 지연을 없애는 초저지연도 필수다. 이 모든 것을 갖춘 ‘인프라’가 되는 것이 바로 5G다.이런 중요성 때문에 이번에 한국과 미국 양측이 최초 경쟁을 벌였고, 그만큼 주도권 대결이 치열하다. 한 교수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의 5G 관련 표준은 (내년인)2020년에나 나온다”며 “우리나라가 먼저 상용화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면 상용화 사례를 보고 (다른 국가도)그대로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삼성전자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노력으로 우리나라가 현재 차세대 5G(mmWave) 분야에서 앞선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발전해나간다면 개량한 형태가 될 6G(6세대 이동통신)까지도 주도권을 계속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6G도 주도 가능하지만 방심 금물..보안도 주의해야삼성전자 관계자들이 5G 통신과 도시 인프라를 접목해 교통 안전, 치안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하는 스마트 시티 구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5G 커넥티비티 노드’를 시연해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국내 산업계에 대해서는 정부와 사회의 지원과 애정을 당부했다. 한 교수는 “화웨이의 경우 상하이 연구센터에 박사급 연구인력만 1만명이 있고 이들이 전부 5G 관련 연구에 매진한다”며 “이런 규모를 생각하면 삼성전자를 거대기업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제품군만 전부 앞서서 갖췄다고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또 “통신 산업 자체 특성상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 대기업이 나설 수 밖에 없다”며 “우리나라를 대표로 끌어주는 기업을 더 잘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CDMA 상용화 이후 퀄컴이 시장을 독식하다시피 했다고 해서 퀄컴을 나쁜 기업이라고 하지 않았듯이, 지금도 삼성전자나 화웨이를 단순히 규모가 크다고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며 “퀄컴 때문에 모토로라나 벨 같은 기존 기업이 쓰러졌듯이, 우리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부연했다.또 삼성전자의 존재로 한국에 들어오는 외산 장비의 가격이 낮아지는 부분이 있듯이, 어차피 시장을 폐쇄할 것이 아니라면 건전한 경쟁이 필요하다며 “우리 기업도 필요하다면 해외 기업과 손 잡고 협력할 필요도 충분하다”는 점도 언급했다.기술적으로 보완할 점은 역시 ‘보안’ 문제다. 5G 확산을 두고 세계적으로 화웨이 통신장비가 보안에 취약하다, 혹은 중국 정부가 화웨이 장비를 통해 정보를 빼낼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기도 했다. 또 초연결 시대를 맞아 여러 기기, 특히 민감한 작업이나 내용을 다루는 기기에 대한 보안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한 교수는 “기존 LTE 시대에서도 보안 문제가 불거졌었는데 이런 점이 5G 시대에도 계속 이어지는 측면이 있다”며 “네트워크 상의 보안 문제는 세계적으로 주목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5G로 부상할 9대 비즈니스 기회 영역. 삼정KPMG경제연구원 제공
- ④유영민 "최초를 넘어 '최고'로 가자"…과기정통부 ‘5G+전략’ 올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오른쪽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2017년 5월 정부 출범 초기부터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이끌어 ‘5G맨’으로 통했던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19년 4월 3일 우리나라가 드디어 ‘세계 최초 스마트폰 기반의 5G 상용화’를 달성하자,“ 세계 최고의 5G 강국이 되자”고 강조했다.유 장관은 4일 “민관이 합심해 달성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정보통신 최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산업계, 연구계, 학계 등 모든 관계자분들의 노력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5G는 자율주행, 무인로봇, 홀로그램 등 상상 속에서만 머물던 서비스를 현실에서 실현하고, 다양한 산업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혁신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1등이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5G 시대를 다른 나라보다 앞서나갈 수 있게 된 만큼, 세계 최고의 5G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의 역량을 총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유영민 장관, 5일 5G 개통..5G 시대 이끌 산업 정책 ‘5G+’ 발표 예정닻을 올린 대한민국 5G는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 등 2개 도시에서 하는 버라이즌보다 서비스 제공 지역이 넓지만, 일단은 서울, 수도권과 일부광역시 등 주요 도시의 인구밀집지역 위주다. 또, 5G 스마트폰 사용자라도 5G망이 구축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당분간 4G LTE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하지만 유 장관은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5G의 첫 걸음이 침체된 우리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강조했다. 당장 스스로 5일 오전 서울 대치동에 있는 삼성플라자를 방문해 5G 단말기(갤럭시S10 5G)를 사고 5G 서비스에 가입한다. 또, 8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5G 기반의 융합서비스를 시연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를 통해 글로벌 5G 시장 선도를 위한 국가 차원의 산업전략인 ‘5G+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5G+전략’에는 대한민국이 5G 세계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로 가는 전략 방향과 함께, AR·VR· 드론 등에 대한 국가 주도 실증사업, 자율주행차·스마트팩토리 등 융합산업을 키울 규제샌드 박스 정책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5G정책협의회에서 논의했던, 사후규제로 가닥이 잡힌 제로레이팅(이용자의 데이터 요금을 통신사나 서비스 제공회사가 대신 부담하는 것)이나 연말까지 논의하기로 한 네트워크슬라이싱(통신망을 가상화시켜 자율주행자동차나 의료, 교통, 도시 서비스 등 데이터 지연현상에 민감한 중요 서비스에 사실상 ‘급행차선’을 허용하는 것)을 적용한 관리형 서비스는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대한민국이 기술적 리더십을 놓치면 여태했던 (5G 세계 최초 상용화의) 노력이 도로아미타불이 된다”면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산업전략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 ②AI·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글로벌 리더십 각인 효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3일 저녁부터 4일 새벽까지, 정부와 국내 통신사 임직원들은 하얗게 밤을 새웠다. 3일 오후 5시, 미국의 이동통신 1위 업체 버라이즌이 애초 발표(4월11일)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 4월4일 ‘스마트폰 기반의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발표한다는 첩보를 접하고, 3일 오후 11시(23시) ‘5G 세계 첫 가입자’를 개통했지만, 밤잠을 이루기 어려웠다. ‘우리가 개통을 공식 발표하기로 한 것은 4일 오전 8시인데 그전에 버라이즌이 치고 나오지 않을까’, ‘4월 3일 야밤 개통이 국민이나 언론에 비판받진 않을까’ 걱정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4일 새벽 1시(01시) 버라이즌은 자사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5G 스마트폰과 호환되는 세계 최초의 상용 5G 네트워크를 오늘부터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고, 3일 오후 5시 청와대에서 열린 4월8일 ‘세계 최초 5G 기념 및 융합 시연행사’ 준비회의에서 정부와 기업인들이 이날 23시로 개통일정을 정한 것은 다행으로 평가된다. 버라이즌보다 2시간 앞서 개통하지 않았다면, 2017년 말부터 준비해온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물 건너갈뻔 했기 때문이다. 버라이즌도 4월4일보다 하루 앞선 4월3일(미국시간 기준)기습 발표했으니, 미국도 긴밀하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이동훈 기자)◇왜 ‘세계 최초’가 중요한가..미래 첨단기술 자존심 다툼 한국과 미국이 세계 최초 스마트폰 기반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누가 가장 먼저 할 것인가를 두고, 3일 오후 5시부터 4일 새벽 1시까지 8시간 동안 총성 없는 전쟁을 벌였지만, 왜 ‘세계 최초가 중요한가’라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5G는 단순히 현재의 LTE보다 20배 빠른 통신망이 아니라 스마트팩토리나 원격의료, 자율주행차 같은 산업융합을 앞당기는 핵심기술이기 때문에 초기 리더십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5G는 초고속(20Gbps)·초저지연(1ms=1/1000초)·초연결(㎦면적 당 지원하는 100만 개 사물 연결)이라는 특성 덕분에, 5G가 되면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차세대 융복합 분야도 비약적으로 커지게 된다. 2021년쯤 5G가 본격 상용화에 들어가면 2035년까지 16개 산업 분야에서 12조 3000억 달러(약 1경 4030조 6100억원)의 가치를 만들어 낼 텐데, 이를 두고 글로벌 패권 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은 이동통신의 세대(G)가 변할 때마다 중요했지만, 5G는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산업 융합의 기반이 되기에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면 해외 파트너와 제휴나 이종 산업 간 제휴에 앞서갈 수 있는 무기를 갖게 된다.◇미국 기업이 견제하는 삼성, 미국 회사 고려해 칩 양산 앞당긴 퀄컴그래서 ‘세계 최초’를 어떤 나라 어떤 회사가 거머쥐느냐를 두고 기업들은 오늘도 전쟁 중이다.삼성이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9820’과 5G 모뎀칩인 ‘엑시노스 5100’까지 자체 개발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덕분에 우리나라는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세계 최초의 5G 단말기 ‘갤럭시S10 5G’를 내놓을 수 있었지만, 반대로 삼성은 버라이즌 등 미국 기업의 견제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진다.퀄컴이 자사 5G 모뎀칩 양산 시점을 올해 상반기에서 4월로 앞당겨 ‘스냅드래곤 X50‘이 장착된 LG전자 ‘V50씽큐’의 출시가 4월 19일 이뤄지게 된 것도, 퀄컴이 버라이즌 등 미국 회사들을 고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 최초 공인기관은 없어..논쟁은 지속할 듯우리나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버라이즌보다 2시간 앞서 5G 스마트폰을 개통했지만, ‘세계 최초’ 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일단 한국 시간이 미국보다 워싱턴 기준으로 13시간 빨라 미국 시간 기준으로 하면 모두 4월 3일이어서 미국 버라이즌도 날짜 기준 ‘세계 최초’를 주장할 수 있다. 국제적인 힘의 논리에서 앞서는 미국 회사 버라이즌의 대언론 로비도 계속될 전망이다.이런 일이 불가피한 것은 ‘세계 최초’를 공인해주는 기관이 없기 때문이다. 세계통신장비사업자연합회(GSA)가 발간하는 LTE 보고서에 SK텔레콤 3밴드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가 세계 최초라고 명시한 적은 있지만, GSA가 공인기관은 아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 세계최초를 공인해주는 기관은 없다. LTE때 스웨덴 텔레소네라가 세계 최초로 기록된 것은 언론에서 레퍼런스를 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대한민국의 스마트폰 기반 5G 서비스와 버라이즌의 서비스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단연 한 수위라는 평가다. 우리나라 통신사들의 개통 시점이 2시간 빠르고,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S10 5G를 이용했으며, 커버리지도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일부 광역시로 버라이즌보다 넓기 때문이다. 버라이즌은 기존 LTE 단말기에 5G 모뎀을 추가한 모토로라 ‘모토Z3+모토 5G모드’로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 등 2개 도시에서만 시작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쇼핑·소액투자 동시에…카드만 긁으세요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쇼핑·소액투자 동시에…카드만 긁으세요 -“카뱅 대주주 허락해달라”카카오, 금융위에 신청-“평가거부 땐 제재” vs “행정소송 나설 것”-6시간 민·관 합동작전…美보다 2시간 앞서 5G폰 벨 울렸다-믿을 수 있는 공시가 산정법 모색합니다-[사설]경제 원로들의 쓴소리 깊이 새겨들어야-[사설]안전 확보되지 못한 DMZ 둘레길 계획 △줌인&-창업공간 1000곳 확충, 1만 인재 양성 ‘세계 5대 창업 도시’ 꿈꾸는 대권 잠룡-미·중 무역협상 막판 조율 “합의안 이행시한은 2025년”△교육청-자사고 강대강 대치-자사고 유지 땐 정부압박·재정난…일반고 전환 땐 학부모 반발 불보듯-“자사고 평가 기준 바꿔라”…거리로 나온 학부모들 △5G 이동통신 서비스 세계 첫 상용화 -AI·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글로벌 리더십 각인 효과 -1996년 CDMA, 2006년 3G, 2013년 LTE-A…세계가 깜짝 -“최초를 넘어 ‘최고’로 가자”…8일 ‘5G+ 전략’ 발표△5G 서비스 첫 상용화 주인공 삼성전자 -칩에서 단말기, 기지국 장비까지 ‘풀 라인업’…삼성전자, 5G도 초격차-“누구나 함께 빠른 속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네트워크 사업 40년 뚝심…5G 장비 점유율 20% 넘겨△무승부 끝난 보선…정국 향방은-면피한 與 “민심 확인, 경제 매진” -선방한 黃 “한국당 혁신에 박차” -정의당 “공동교섭단체 복원하자” vs 평화당 “글쎄”△정치-협력사 1400만원 원가 부정에 474억 손해…해도 너무한 ‘징벌적 규제’ -“방산업체 망하게 하는 제도 고칠 것” -“인사문제 송구” 고개 숙인 노영민…野 “조국 잠수탔나” 맹공-‘삼성 저격수’ 박영선 남편 수임료 공방전△경제-사고 사망 절반은 건설현장…발판부터 튼튼하게 만들자 -불안한 경상수지 흑자행진…상품수지 4년7개월만에 최저-군산·거제·통영 등 8곳 고용위기지역 1년 연장△금융-“부산·울산·경남 中企 지원강화” 부산은행, 은행장 직속 TF 운영 -원신한에 애자일 합쳐…계열사 칸막이 깨다-中企 4곳 1500억 손실…금감원 내달 ‘키코 안건’ 심의 △산업&기업-‘친환경 선박개조’ 떴다…정기선 승부수 적중 -KG그룹, 동부제철 인수한다 -LGD, ‘축구장 200배 면적’ 차량용 디스플레이 팔았다 -박지원, 미래 먹거리 찾아 독일行 -신성이엔지, 美선파워에 태양전지 대량 수출 △산업-카카오 ‘카뱅 대주주’ 최대 변수는 김범수 -“AAA급 게임 니케·이브 내년 출시” -“月 90만원 내고…BMW 미니 구독하세요” △소비자생활-만두·신발…‘유튜버 상품’ 기업 손잡고 날다 -‘녹색’ 권하는 유통가 -면세화장품, 온라인서 버젓이 유통…업계, 정부 대책에 촉각 -홈플러스 1만~3만원대 ‘가성비 와인’ 출시△중소기업·바이오-연어 DNA서 세포재생물질 추출…관절 치료하고, 주름 펴고-LNG선 ‘수주 몰이’에…덩달아 웃는 한국카본 -남성·세명전기공업 ‘명문장수기업’…중기부 선정△Auto&Life-가솔린차 못잖은 LPG차…‘연비 짱짱’ 신형 쏘나타, ‘넓은 트렁크’ SM-e-페달 하나로 ‘가다 서다’ 가능…도심 짧은 거리 출퇴근용 제격 △증권&마켓-“당분간 증시 급락 없을 것”…ELS 발행액 한달 새 53%↑ -적자 PLP사업 매각설 솔솔…삼성전기 주가 ‘방긋’ -경영진이 제안한 주총 안건 기업지배구조원, 15% 반대 △증권-증권사 종합검사 때 파생상품 불완전판매 ‘현미경 점검’ -S&P “반·디 업황 악화…韓기업 신용등급 하락 추세 지속” -5조원 굴리는 과기공 CIO에 허성무 상무 유력 △여행-눈 가는 곳마다 花~ 제주 꽃바다에 풍덩-강경록의 미식로드 춘곤증 날리는 ‘김치말이’△스포츠-“겨우내 혹독한 담금질로 약점 보완…올 시즌 기대하세요”-최혜진 “이름 석자 빼고 다 바꿨어요”-토트넘 새 역사…손‘ 발에서 나왔다-30개월 만에 손맛 본 ’킹캉‘△피플-호텔 운영하며 ’디아블로3‘ 수입 게이머들 사이서 유명스타 됐죠-천정희 교수, 임태원 현대차 센터장 ’포스코 청암상‘-구본환 前 국토부 실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내정-해상초계기 타고 ’지구 72바퀴‘ 무사고 비행-한화시스템·성균관대 MOU 스마트팩토리 모델 공동 연구△오피니언-[목멱칼럼]4차 산업혁명 속도 내려면 -[김인권의 트렌드 J]SNS 시대 달라지는 관광명소 기준-[기자수첩]납세자만 울리는 못 믿을 공시가 △부동산-유치원법 개정, 땅 소유권 분쟁에…강남 재건축 속앓이 -’미분양‘ 넘치는 지방…양도세 한시적 감면 시급 -2분기 강남3구 아파트 3009가구 일반분양 △사회-文케어로 실손보험사 1.5兆 반사익…’보험료 인하‘ 사회적 대화 추진 -국내 최장 예당호 출렁다리 개통 ’산업형 관광도시‘로 가는 첫걸음-연등이 만든 ’우리 모두 하나되어‘-“정부가 뽑은 아이돌보미도 못믿겠다”…CCTV 설치하는 부모들 -檢 ’가습기살균제‘ SK케미칼·애경 ’윗선‘ 구속영장 검토-공황장애 환자에 관절염약 준 대학병원
- 5G로 제2의 CDMA 신화 쓸까..외국회사들, 대한민국 5G에 관심
- [이데일리 김현아 한광범 기자]4월5일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의 5G 상용 서비스가 시작된다. 비싼 단말기와 요금에 비해 당장 쓸 수 있는 서비스가 다양하진 않지만, 세계인의 시선은 대한민국으로 모아졌다. 1996년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이동전화를 서비스한 걸 계기로 통신 강국으로 도약했던 것처럼, 5G가 침체된 스타트업(초기벤처) 생태계에 활력을 줄지 관심이다.CDMA 세계 최초 상용화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이 휴대폰 사업과 통신 장비 사업을 일구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3G나 LTE(4G)로 오면서 국내 스타트업들보다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넷플릭스 같은 기업들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통신망 위에서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며 막대한 수익을 얻는데 그쳤다.우리나라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은 △토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크래프톤(옛 블루홀) △엘앤피코스메틱(메디힐) △쿠팡 △옐로모바일 등 7개에 불과하다. 미국 151개나 중국 82개, 영국 16개, 인도 13개 등에 비해 턱없이 적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주려면 △특화 서비스 개발을 위한 통신사와 중소 스타트업간 협력체계 구축과△제조업 융합 등 타 산업과의 접목이 필수적이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5G 론칭 쇼케이스’에서 5G 상용화를 통한 ’초시대‘ 개막을 선언하며 5G AR로 구현한 달 착륙 퍼포먼스를 선보였다.SK텔레콤 박정호 CEO가 ‘5G 론칭 쇼케이스’에서 5G 상용화를 통한 ’초시대‘ 개막을 선언했다.◇5G 는 기술의 진보..유니콘 기업 만들자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3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5G 론칭 쇼케이스’에 참가해 5G 증강현실(AR)로 구현한 달 착륙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기술 진보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박 사장은 “5G 세계 최초 상용화는 50년 전 닐 암스트롱의 달착륙처럼 인류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기술의 진보는 항상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실질적으로는 VR, AR보다 훨씬 더 나은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특히 그는 “한국에서 제일 먼저 하는 의미가 청년 창업을 하는 사업자들에게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5G 생태계 지원단’을 만들어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도 같은 날 스타트업들에게 5G 네트워크, 플랫폼, 디바이스, R&D 인프라 등에서 최적의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5G 이노베이션 랩’을 마곡사옥에 개관했다. 1000개 기업이 활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팩토리나 자율주행 등과 관련해 좋은 아이디어라면 LG유플러스가 LG CNS, LG전자와 함께 진행하는 과제에 포함해 도움을 준다. 5G 상용화를 준비중인 일본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와 제휴해 해당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전무)은 “5G 이노베이션 랩은 5G가 일부 대기업만의 신성장동력에 그치지 않고 대중소기업이 모두 상생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5G를 통해 당장은 AR·VR·게임 회사들이 동력을 얻을 것이나, 인수합병(M&A)처럼 더 적극적인 생태계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있다. 카카오 한 임원은 “PC시대에 네이버나 다음외에 LTE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회사는 손에 꼽을 정도”라면서 “5G로 새 세상을 열려면 대기업들이 국내 스타트업을 인수하는데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2006년 네이버가 350억원에 첫눈을 인수하고, 2015년 다음카카오가 626억원에 김기사(록앤올)를 인수한 뒤로 굵직한 M&A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3일 5G 생태계 활성화와 5G 선도를 위해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 벤처기업들이 자유롭게 5G 서비스와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5G 이노베이션 랩’을 마곡사옥에 개소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에서 6번째)이 ‘LGU+ 5G 이노베이션 랩’ 개관식에서 테이프 커팅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좌로부터 LG유플러스 박형일 전무(CRO), 한국 퀄컴 김승수 전무, LG유플러스 최주식 부사장(기업부문장), LG사이언스파크 안승권 사장, 8i 헤이즈 마카맨 (Hayes Mackaman) 대표,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CEO), 중소벤처기업부 석종훈 실장(창업벤처혁실실장), 벤타VR 전우열 대표, LG유플러스 전병욱 전무(CSO), LG유플러스 이상민 전무(FC부문장)이다. LG유플러스 제공◇해외 통신사들 관심 보여..5G는 철인 3종 경기박 사장은 “6월에 1주일동안 도이치텔레콤이 50명 데리고 와서 1주일간 머물고, 4월에는 싱가폴텔레콤이 찾아와 테스트하고 서비스한다. 클라우드를 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도 우리와 미팅을 원한다”면서 “세계 최초의 망이라는 게 이렇게 의미가 크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최근 진행된 국내 통신3사 간담회에는 로이터, 니혼게이자이 등 외신 기자들이 대거 참석해 5G로 만드는 스마트공장, 5G 보안 문제 등을 질의하기도 했다.5G는 한 종목을 겨루는 육상경기가 아니라 수영과 사이클, 달리기를 함께하는 철인 3종경기에 가깝다. 통신사 네트워크 경쟁력은 기본이고, 자율주행차 등에서 누가 어떤 파트너와 마음을 맞춰 새로운 가치를 주는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가에 승패가 달렸다.SK텔레콤이 SK하이닉스(스마트팩토리),신세계(최첨단 미래형 유통매장), 신한·우리은행(지점의 디지털화)과 제휴한 것이나, KT가 현대중공업(스마트팩토리), apM(패션 스마트팩토리)과 손잡은 것도 같은 이유다.이필재 KT 마케팅 부문장(부사장)은 “5G에서는 기업서비스에서 현재 통신 매출의 2배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융합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경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ICT의 중심이 되겠다.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루는 촉매제가 되겠다”고 말했다.
- [일문일답] LG U+ "5G 아이디어 구현 못하는 中企 도울 것"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가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들이 자사 5G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5G 이노베이션 랩’이라고 명명한 공개 연구실을 열었다,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전무)은 3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내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이노베이션 랩 개관 기자간담회를 열고 “많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많은 5G 아이디어를 갖고 있음에도 서비스 구현·검증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경우를 봤다”며 “이런 어려움이 5G 생태계 구축에 어려움이 된다고 판단돼 오픈 이노베이션랩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5G 이노베이션 랩은 스타트업을 비롯한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약 230㎡ 규모로 △서버룸과 네트워크존 △운영지원실 및 프로젝트룸 △플랫폼존과 VR개발존 등으로 구성됐다. 최창국 FC전략담당 상무는 “LG유플러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 있는 업체가 5G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사업화할 수 하도록 지원하고 제휴사 선정에서부터 성공적 사업화까지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이상민 미래기술개발그룹장(상무)와 최창국 상무의 일문일답.-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아무 때나 와서 개발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하셨는데 몇 개 정도 기업을 생각하고 있는지? 예상 수치 궁금하다. 랩 투어할 때 느꼈는데 기자가 많기도 했지만 사실 잘 못 봤다. 협소하다는 느낌 들었다. 향후 확대 계획 있는지 궁금하다.▲(최창국 상무) 약 1000개 정도 업체가 활용할 수 있다. 5G 되면서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런 새로운 기술에 대한 개발 로드맵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 2가지 측면으로 봐야 한다. 첫 번째는 기술 로드맵에 기반으로 찾고자 하는 업체가 있을 거고, 두 번째는 로드맵과는 관계는 없지만 사업화하고 상용화하고 싶어하는 스타트업의 욕구가 있다. 두 부분 감안하면 로드맵에 기술을 400여개를 보고 있는데 거기에 더해서 자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상용화 욕구 감안하면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갈 것 같다. 많은 분들 참석해주셔서 둘러보면서 협소한 느낌 드셨을 수 있다. 현재 오픈한 랩의 공간은 실제로 테스트를 하고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활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항상 꽉 차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공사 중이지만 뒷편에 별도의 공간도 있다. 2층에도 별도로 프로젝트 진행가능한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 프로젝트 진행은 2층 공간 활용하게 된다. 필요한 개발에 대한 시험은 이노베이션 랩 장비를 활용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실제 활용 공간은 협소하지 않을 것이다.-CEO가 KDDI 방문해서 여러 얘기 나눈 것 중 하나일 것 같은데, 오픈 이노베이션에서 발굴한 기술들을 올해 아님 내년 정도 LG유플러스-KDDI 양측에서 상용화되는 것을 기대하면 되는 것인가?▲(최창국 상무) (상용화되는 기술이) 있다고 보면 된다. 물론 물리적으로 5G 이노베이션 랩에 개소를 오늘 했지만 실제 양사의 협력은 오래 지속돼왔다. 여러 차례 홍보를 통해 소개해드린 바 있다. 예를 들어, 드론을 사업화하는 과정에서도 KDDI와 협력해서 일본과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력 진행하고 있다.-두 가지 궁금하다. 자사 이노베이션 랩을 경쟁적으로 LG그룹의 R&D 인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하셨다. 그 분들도 하시는 일이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받는 것인지? 랩 안에 있는 각종 기구와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하셨다. 완전 오픈된 공간임을 강조했는데 무작위로 와서 한정된 기구와 인력을 쓰는 게 상충되는 부분 같다. 기구와 인력 지원의 스케줄 조정은? 운영방식 자세히 설명해달라.▲(최창국 상무) 현재 ‘사이언스 파크’라고 부르는데, 전 그룹 계열사의 R&D가 모여있다. 계열사별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전담하는 팀이 따로 존재한다. 별도로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팀이 사팍 안에 존재한다. 만약 어떠한 기술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이 찾아왔는데, 기술 자체가 LG유플러스보다 다른 계열에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사팍 총괄팀이나 타 계열사 이노베이션 팀을 통해 소개해드릴 수 있다. 반대로 그런 방식으로 타 계열사에서 LG유플러스로 올 수도 있다. 기구와 인력 등 운영 방식 관련해, 별도로 홍보 기사를 통해서도 명기돼있는데 홈페이지를 통해서 1차적으로 접수를 받는다. 별도 홈페이지를 통하지 않고 현장방문의 경우에도 운영 인력이 항상 상주하고 있어서 이를 통해 등록하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바로 그 시점에 지원해드릴 예정이다.▲(이해성 상무) 첨언하면 저희가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등과 관련해 LG CNS, LG전자와 협업을 진행한다.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가져온 아이디어가 이런 과제에 포함될 수 있으면 소개뿐 아니라 협업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앞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운영하면서 스타트업에 투자도 한다고 하셨는데 투자가 논의 되는 기업이 있는지? 투자뿐 아니라 경영참여나 인수합병의 계획은 없는지?▲(최창국 상무) 기업 이름을 직접 말씀 드리기는 어렵다. 분명히 검토하는 몇 개의 기업이 있다. 당연히 사업적으로 필요하다면 투자뿐 아니라 인수 등 검토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업 진행하면서 판단할 문제다. -클라우드를 지원하겠다는 말을 들었는데, 기업들의 핵심정보 등 집약된 걸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했다. 5G 통신장비 보안과 관련해 국제 검증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혹시 모르겠지만, B2B 업체 정보유출이나 보안 문제 검토 등 문제가 없는지.▲(최창국 상무) 5G보안 관련해 기존 여러 차례 말씀 드렸던 것 같고, 국제 인증기관 통해 진행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그 것과는 개념상 차이가 있는 것 같다. 5G를 상용화하며 5G가 갖는 3가지 특성을 얘기할 때 ‘저지연’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대용량의 데이터를 저지연으로 송출할 수 있어서 기존에 못했던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이노베이션 랩 앞에 구성도 해놨다. 스티리밍 기반의 AR/VR 서비스라든지, 클라우드 기반의 VR 게임, 멀티미디어 게임과 영상 전송 등의 부분이 가능해진다. 실제 이런 것들을 스타트업이 시험해보고 콘텐츠 개발하기엔 장비 가격도 만만치 않고 자유롭게 클라우드에 접속해서 시험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 여기에 구축한 것은 실제 IDC 센터에 클라우드 서버를 구축하고 스타트업이나 중소개발업체들이 자유롭게 클라우드 기반에서 실제 상용화에 문제가 없게 개발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이해해줬으면 좋겠다.-최창국 상무께서 아까 기술 로드맵 말씀하셨는데, 자율주행은 로드맵상에 언제쯤 목표로 돼있나? ▲(이해성 상무) 일정을 말씀 드리긴 쉽지 않다. 지난번 한양대와 기술 연구해서 자율주행차가 시내 주행을 했다. 그런 것들 기반으로 기술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정책적 문제도 있어서 해결되면 상용화할 생각을 갖고 있다. 기술만 갖고는 답변이 어렵다. 정책 등 모든 면 준비되면 진행하겠다.-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관련 수많은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기준을 어떻게 잡을 것인 것? 누가 상용화 가능여부를 판단하는지 알려달라.▲(최창국 상무) 스타트업이나 중소업체가 찾아와 기술을 소개하게 된다. 우리가 말씀드렸던 로드맵에 기반해 실제 사업과 개발계획에 의미가 있는지 내부적으로 판단을 한다. 만약 저희 계획엔 없더라도 기술의 참신성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판단이 되면 거꾸로 사업에 대한 기획부터 같이 진행하게 될 것이다. 과정 상 내부에 있는 사업부문, 사업부서, 기술개발부서, 기획부서가 같이 모여 기술에 대한 의미를 판단하고 사업화 여부 판단하게 된다.
- 초격차 속도· 초생활서비스...SK텔레콤 ‘초(超) 5G’ 5일 출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가 5G와 LTE를 결합한 기술로 순간적으로 국내 최고 수준인 2.7Gbps를 경험할 수 있는 5G를 5일 상용화한다.VR스트리밍 · UHD영화 감상 등 초고용량 서비스에서는 순간적으로 국내 최고속도인 2.7Gbps로 높여주는 ‘5GX 터보 모드’ 기술인데, LG유플러스도 비슷한 기술을 도입했지만 2.5Gbps에 그친다.SK텔레콤은 5G 요금제도 공개했는데, 월 8만 원대로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하는 KT보다 요금제 자체는 비싸지만, 요금제 안에 월 7만5000원부터 15만원 상당의 VR기기(삼성)를 반값에 제공하는 걸 포함했다.아울러 어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해서 ‘5GX프라임(월 9만5000원·200GB)’과 ‘5GX플래티넘(월 12만5000원·300GB)’에 대해 6월말까지 가입 시 각각 월 8만 9000원, 12만 5000원에 한도 없는 데이터를 연말까지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한다.◇박정호 사장 “달 착륙이 인류에게 큰 도약이 된 것처럼 5G가 인류의 삶 변화시킬 것”SK텔레콤은 3일 ‘5G론칭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 최고속, 최대 커버리지의 「5G초격차 네트워크」 ▲5대 영역 「초생활 서비스」 ▲데이터 무제한에 5G풀패키지 혜택을 더한 5G 요금제 ▲데이터를 50% 절감하는 「초혁신 기술」 등 5G 전 영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고 밝혔다.박정호 사장은 “50년전 달 착륙이 인류에게 큰 도약이 된 것처럼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는 또 한 번 인류의 삶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5G를 통해 우주여행을 하는 ‘초시대’ 개막을 선언한다”고 말했다.◇터보 모드에 3만4천개 기지국 최대 커버리지..연말까지 7만개 기지국 SK텔레콤 5G는 초고용량 서비스에서 순간적으로 국내 최고속 2.7Gbps로 높여주는 ‘5GX 터보 모드’를 갖췄을 뿐 아니라, 스마트팩토리나 자율주행차 등 즉각적인 반응이 필요한 서비스에서는 5G 반응속도를 최대치로 올리는 ‘5GX 초저지연 모드’로 전환된다. 이는 모바일엣지컴퓨팅(MEC)덕분에 가능한데, 타 통신사도 마찬가지다.주목할만한 것은 ‘5GX 터보 모드’다. 국제 표준에 반영된 ‘듀얼 커넥티비티’를 활용한 첨단 기술로, 이 기술을 적용하지 않으면 5G 또는 LTE 중 한곳으로만 데이터 송·수신을 해야 한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선제적으로 확보한 기술을 통해 2개 네트워크를 동시에 사용해 최대 80%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12GB 용량의 2시간 분량 VR콘텐츠 다운로드 시간으로 비교하면, SK텔레콤 ‘5GX터보 모드’로는 36초가 걸리는 반면 5G만으로는 1분 이상 걸린다.5G 커버리지도 현재 기준 가장 넓게 구축했다. 기지국 수는 2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최다인 약 3만 4천 개다. KT는 현재 3만 개, LG유플러스는 2만 개가 안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이를 통해 고객들은 당장 서울, 6대 광역시 등 전국 85개 시 핵심 지역과 대학가, KTX, 대형경기장, 고속도로, 수도권 지하철 노선, 해수욕장 등 데이터 사용이 가장 많은 지역에서 5G를 경험할 수 있다. 박정호 사장은 “연말까지 7만 개 기지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전국 120여개 백화점 · 쇼핑몰 · 공항을 비롯 ‘건물 내부’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인빌딩 토탈 솔루션’은 건물 안에서도 4개 스마트폰 안테나를 동시에 활용해 1개 안테나를 쓰는 타 솔루션보다 4배 빠른 실내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양자암호통신’을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에 탑재해 해킹 및 도감청 위협도 없앴다.◇요금 수준뿐 아니라 VR기기 혜택도.. 월 7900원 푹과 플로도 8만9천원부터 무료제공SK텔레콤 ‘5GX 요금제’는 총 4종이다. ▲일반형 요금제인 ‘슬림’은 월 5만 5000원(이하 VAT포함)에 8GB(소진 후 1Mbps 속도제어) 데이터를 ▲실속형 무제한 요금제인 ‘5GX스탠다드’는 7만 5000원에 150GB, 5Mbps 속도제어 무제한데이터, 5G 핵심 혜택 등을 제공한다.▲완전무제한 요금제인 ‘5GX프라임’, ‘5GX플래티넘’은 프로모션을 통해 6월말까지 가입 시 각각 월 8만 9000원, 12만 5000원에 한도 없는 데이터를 연말까지 제공하고, 매월 프리미엄 혜택을 준다. 프로모션 미적용시 ‘5GX프라임’ 월 95000원·200GB, ‘5GX플래티넘’ 월 12만5000원·300GB이다. 가성비를 갖춘 무제한 요금제는 ‘5GX 스탠다드’다. 이 요금제는 LTE요금제 ‘T플랜 패밀리’(7만9000원)와 데이터량이 동일하면서도 월 이용료가 4000원 저렴하며, ‘T플랜 라지’(6만 9000원)와 비교시 1천원 당 데이터 제공량이 1.4GB에서 2GB로 약 40% 많다.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스마트폰 조기 교체 · 액정 파손 · 분실을 지원하는 ‘5GX클럽’ 무료 ▲15만원짜리 기어 VR + 콘텐츠 반값 ▲각각 7900원하는 ‘푹(PooQ)’ ·신개념 음원서비스 ‘FLO(플로) 3개월간 100원 이용 등 월 1만 4000원 상당의 혜택도 제공한다.초대용량 사용자는 ‘5GX 프라임’을 선택해 ‘완전 무제한 데이터’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무제한 데이터와 실감형 서비스를 100% 활용할 수 있도록 ’기어 VR’ 무료 등 다양한 5G 킬러 콘텐츠, 혜택도 제공 받는다.이와 함께 ▲VR게임 · 교육 콘텐츠 6종 ▲PooQ 또는 FLO의 ‘미디어팩’ ▲스마트워치 · 태블릿 등 2nd 디바이스 1회선 ▲5G 전용 VIP멤버십(한도 무제한) ▲가족과 데이터 공유 등 월 2만 2000원 상당의 혜택이 있다.SK텔레콤은 무제한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추후 요금제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 커버리지, 단말 확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그먼트 · 중저가 등 요금제 구성 확대를 가능한 조기에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