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426건
- 황각규 부회장, DT사업 거점 될‘롯데 인도 R&D센터’ 방문
-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가운데)이 마드라스 인도공과대학 리서치파크 관계자들과 실험장면을 바라보고 있다.(사진=롯데지주)[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인도 현지 사업장을 돌아보며 글로벌 현장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황 부회장은 지난 26일부터 31일까지 인도 첸나이, 아마다바드 등의 지역을 방문한다.황 부회장은 28일(현지시간), 올 하반기‘롯데 인도 R&D 센터(가칭)’가 들어설 마드라스 인도공과대학(IITM)의 리서치파크를 방문했다. 이 곳은 최근 롯데그룹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사업의 글로벌 거점이 될 전망이다. 황 부회장은 내부공사 중인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만나 진행상황을 챙겼다.첸나이 지역에 위치한 마드라스 인도공과대학 리서치파크에는 74개 기업의 R&D 센터 및 184개 스타트업이 입주해있어 여러 기관과의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롯데는 인도 현지의 우수 IT인력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R&D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대형시설물 안전관리, 빅데이터 기반의 공정 자동제어 솔루션 등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물류 구현을 위한 주요과제부터 실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AI기반 RPA(로봇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 구축, 무인 매대 관리시스템 등 서비스·유통 분야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황 부회장은 이 외에 첸나이 지역의 롯데제과 제1초코파이 공장 및 아마다바드 지역의 하브모어 빙과 공장을 찾아 현장을 살피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롯데는 1990년대 말 롯데제과 제품을 수출하며 인도와 첫 인연을 맺었으며, 2004년 현지 제과업체 ‘패리스’를 인수해 사업기반을 다졌다. 2010년 제1초코파이 공장 준공에 이어 2015년 델리지역에 신공장을 건설하며 인도 남북을 잇는‘초코파이 벨트’를 구축했다. 2017년에는 현지 아이스크림업체‘하브모어’를 인수해 빙과사업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및 롯데첨단소재도 현지 법인을 두고 사업 및 생산을 추진 중이다. 유통과 관광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의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15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모디 인도총리를 만나 투자방안을 논의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닦아왔다. 모디 총리는 올해 2월 한국을 국빈방문했을 당시 롯데월드타워를 찾아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야경을 관람하기도 했다.황 부회장은 “인도는 세계 2위의 인구대국이자 IT강국으로, 사업 전망이밝은 롯데의 신남방지역 진출의 요충지”라며 “인도 최고권위 대학이자, 연구·스타트업의 산실인 마드라스 인도공과대학에 R&D 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계기로, 롯데의 전 사업영역에 걸친 디지털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아태지역 5G 최고경영자회의’ 개최..SKT 임원 10명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 5G(세대) 이동통신이 상용화됐지만 5G가 만들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그림은 부족한 가운데,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하는 ‘아태지역 5G 최고경영자회의(APAC 5G Leaders’ CxO Summit)’가 오늘(28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열린다.5G 상용화를 준비 중인 8개국의 정부관계자, 이동통신사업자 등이 참석해 5G 상용화 전략과 5G용 콘텐츠(VR과 AR 등),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등 5G 융합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논의한다. 총무성(일본), 정보처리추진기구(IPA, 일본),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 싱가포르), 통신멀티미디어위원회(MCMC, 말레이시아)등과 NTT도코모(일본), KDDI(일본), Telstra(호주), Starhub Mobile(싱가포르), Celcom Axiata Bhd.(말레이시아), YTL 커뮤니케이션(말레이시아), Maxis커뮤니케이션(말레이시아), Cellcard(캄보디아), Hutchison Europe(영국), 청화텔레콤(대만), 파이스트원텔레콤(대만), MTS(러시아), 맥킨지컨설팅, 액세스 파트너쉽, Lynx Analytics, Willowmore/Airov8, Intervest 등이 참여한다.첫째 날에는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정부가 5G 전·후방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만든 ‘5G 플러스 전략;을 발표한다. 발표에는 5G 서비스를 위한 자원(네트워크·주파수 등) 확보 방안, 통신구 등 필수설비 공동활용과 같은 제도개선 등도 포함된다.SK텔레콤이 28-29일 양일 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리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APAC 5G 서밋’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력 통신사에 한국의 5G 상용화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사진=SK텔레콤국내 통신3사도 참여해 강연자와 토론자로 나선다. SK텔레콤, SK경영경제연구소, SK인포섹의 5G 관련 임원 약 10명이 발표와 토론자로 나서는데,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CTO)은 28일 ‘APAC 5G 서밋’ 첫 세션에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 과정 및 스마트팩토리, 모바일엣지컴퓨팅, 슈퍼노바 등 5G 특화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아울러 ▲SK인포섹 이용환 대표는 5G시대 네트워크 보안 ▲SK텔레콤 이종민 테크이노베이션그룹장은 클라우드 게임, 미디어 ·가상현실 기술 등 현재 개발 중인 5G 킬러서비스를 소개하고, 글로벌 주요 관계자들과 협업을 모색한다.LG유플러스는 서비스 개발총괄인 FC부문장 이상민 전무를 비롯해 네트워크, 기술개발 임원이 발표한다. 기업신사업, 사업제휴 분야 임원들도 패널로 참석해 5G 상용화 준비 과정, 관련 시장 현황, 기술진화 계획 등에 대해 심도있는 토의를 펼친다.LG유플러스는 현재 각각 400여편의 VR과 AR, 5300여편에 달하는 공연 콘텐츠를 제공 중으로 연내 5G 콘텐츠를 1만5천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4G에서 인기를 끌었던 스포츠 중계 플랫폼 U+프로야구, U+골프를 비롯, 공연 서비스인 아이돌Live를 5G향으로 업그레이드해서 새롭게 선보였다.과기정통부 민원기 제2차관은 환영사 및 ‘5G+전략’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서 5G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 과정에서 많은 국가들이 도움을 줬던 것처럼, 5G 상용화에 있어 우리나라의 경험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GSMA 아시아 대표 줄리안 고먼(Julian Gorman)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 5G를 적용하고 실질적인 경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 정부와 민간부문 간 긴밀한 협업은 매우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지난 4월 3일 대한민국의 5G 상용화는 5G 상용화를 앞둔 전 세계 많은 국가와 통신사업자에게 좋은 기준(reference)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은 “한국의 앞선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세계 기업들과 5G 협력 체계를 더욱 탄탄히 다질 예정”이라며 “한국의 5G 상용화 경험이 글로벌 5G 인프라와 생태계를 보다 빠르게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삼성SDS, 베트남 IT서비스 기업에 지분투자..글로벌 진출 박차
- 홍원표(왼쪽 세 번째) 삼성SDS 대표와 응우엔 쭝 찡(오른쪽 세 번째) CMC 대표가 지난 25일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삼성SDS의 CMC 지분투자를 위한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SDS는 CMC에 지분투자를 통해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삼성SDS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SDS(018260)는 베트남 IT서비스 업체 CMC에 지분 투자를 통해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전략적 투자에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삼성SDS와 CMC는 지난해 6월 스마트팩토리 및 사이버 보안 분야 공동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투자로 더욱 강한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삼성SDS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CMC 경영진과 사업 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면서 양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CMC는 임직원 약 3천명의 베트남 IT서비스 기업으로 시스템 통합(SI),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IT인프라 운영 등이 주요 사업이다.CMC는 임직원 약 3000명의 베트남 IT서비스 기업으로 시스템 통합(SI),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IT인프라 운영 등이 주요 사업이다.삼성SDS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IoT 등 첨단 IT기술을 CMC의 현지 영업망 및 인지도와 결합해 최근 신흥 제조 강국으로 떠오른 베트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등 여러 분야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나아가 삼성SDS는 CMC의 우수한 기술 인력을 활용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높여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응우엔 쭝 찡 CMC 대표이사(회장)는 “CMC는 AT&T, 오라클, SAP,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삼성SDS와도 든든한 파트너가 되었다”며 “양사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베트남과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이번 투자로 베트남과 동남아 사업을 함께할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하게 되었다”며 “CMC 경영진과의 긴밀한 협력과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2018년 국내 ICT생산액, 전산업의 12% 차지..증가율은 축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18년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생산액 규모는 역대 최고인 497조 2994억 원으로 전산업(4144조원)의 12%를 차지했다.하지만, 증가율을 보면 2018년 전년대비 5.4% 증가하는데 그쳐, 2017년 전년 대비 9.4%보다 한참 미치지 못했다.▲연도별 ICT산업 생산액 및 생산액 증감률. 출처: 과기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ICT주요품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전체 ICT산업 생산액 중 정보통신방송기기가 365조 5480억 원으로 73.5%를 차지했고, 정보통신방송서비스는 15.3%인 76조 2231억 원, 소프트웨어는 11.2%인 55조 5283억 원을 기록했다.정보통신방송기기는 반도체 중심의 전자부품(237.3조 원, 8.4%↑) 및 차세대 저장장치(SSD) 기반 컴퓨터 및 주변기기(12.0조 원, 5.9%↑)의 수출 확대가 생산액 증가를 주도하며 전년대비 6.6% 증가했다.정보통신방송서비스는 통신비 인하 정책에 따른 통신서비스의 매출 감소에도, IPTV 매출 호조로 방송서비스와 4차 산업혁명 확대에 따른 정보서비스 수요 확대로 전년대비 1.8%증가한 76.2조 원을 기록했다.소프트웨어는 대형 IT서비스 기업의 스마트팩토리, 물류 솔루션 등 패키지SW 부문으로 진출 증가세와 모바일 게임의 성장 등에 따른 게임SW의 매출 증가로 전년대비 2.8% 증가한 55.5조 원을 기록했다.▲2018년 ICT산업 생산액 부문별 증감률. 출처: 과기정통부하지만 2018년 각 분야 생산액 증가율은 2017년의 성장세에 미치지 못했다.정보통신방송기기의 증가율은 10.9%에서 6.6%로 떨어졌고, 정보통신방송서비스는 3.0%에서 1.8%로, 소프트웨어는 9.5%에서 2.8%로 증가율이 하락했다.한편 2018년도 중소기업 ICT산업 생산액 규모는 전년 대비 2.1% 상승한 98조 2882억 원으로, 전체 ICT생산액의 약 19.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대비 2.1% 증가한 것인데, 역시 2017년의 증가율(7.8%)보다 하락했다.중소기업 ICT산업 생산액은 정보통신방송기기가 65.6%, 정보통신방송서비스 8.8%, 소프트웨어 25.5%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전체 ICT 소프트웨어 생산액의 45.2%는 중소기업이 차지해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중소SW업체들의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등 신산업 진출을 통한 패키지SW 매출액 증대 및 모바일 게임SW 매출액 증대 등에 따른 것이다.▲2018년 ICT산업 생산액 기업별 비중과 중소기업 ICT산업 생산액 변화. 출처: 과기정통부ICT주요품목동향조사는 ICT산업 규모(잠정) 파악을 위해 199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승인번호 : 제127006호)로 ICT기업 5,377개 표본 사업체(‘18년)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해 분석한다.구체적인 조사결과는 국가통계포털, ICT통계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풀무원, '글로벌김치공장' 완공...김치 세계화 속도낸다
- 풀무원 글로벌김치공장 전경 (사진=풀무원)[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풀무원은 지난 24일 전북 익산시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글로벌김치공장’ 준공식을 갖고, 한국 고유의 프리미엄 김치를 직접 생산하여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고 26일 밝혔다.풀무원은 지난 1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연면적 3만329㎡(9175평), 지상 3층 규모의 김치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포기김치부터 맛김치, 백김치, 깍두기, 섞박지 등 다양한 한국 고유의 프리미엄 김치를 하루 30t, 연간 1만t 이상 생산할 수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김치수출량은 2만8000여t이다.이번에 가동을 개시한 풀무원 글로벌김치공장은 IoT(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팩토리(공장)’다. 발효식품인 김치는 제조 과정 중 맛이 계속 변해 고객이 원하는 숙성도에 맞춰 출고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풀무원은 이를 김치발효과학 연구와 첨단 기술로 극복했다.풀무원은 지난 1999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으로 김치사업을 시작했으나 자체 공장을 지어 직접 김치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풀무원은 이번 직접생산을 계기로 풀무원은 지난 1991년부터 진출해 사업기반을 다져온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등 해외에 확보한 유통망을 활용해 한국 김치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풀무원은 성공적인 ‘김치세계화’를 위해 외국에서 생산하는 김치와 다른 맛 좋고 차별화된 고급김치를 생산하는 ‘프리미엄 전략’, 최고수준의 품질과 위생안전을 자랑하는 ‘김치 과학화’, 균일한 맛을 내기 위한 ‘표준화’를 내세우고 있다.먼저 김치 고급화와 차별화를 위한 ‘프리미엄 전략’으로 ‘씨앗유산균’이 풍부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김치를 새로 개발했다. 씨앗유산균은 풀무원이 자체 개발해 특허 받은 유산균이 포함된 복합유산균으로 김치에 시원한 감칠맛을 더해주는 ‘만니톨(Mannitol)’ 성분이 많이 생성되고 톡톡 터지는 청량감을 준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김치과학화 전략’도 적용했다.글로벌김치공장은 선조들의 지혜인 김장독 원리를 구현한 최고 수준의 김치 발효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른바 ‘김장독 쿨링시스템’으로 겨울철 냉기와 대지의 온기를 순환시켜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주는 ‘김장독 발효 원리’를 구현해 유산균이 풍부해 아삭하고 시원한 풀무원 김치의 특장점을 극대화했다.또 생산품별 균일한 맛을 내기 위해 절임부터 포장까지 전 제조과정에 센서를 달아 온도, 습도, 염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각 제조과정에 최적화된 온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과발효를 방지하고 실시간 염도 측정으로 김치의 짠맛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이효율 풀무원 총괄CEO는 “풀무원은 한국최초의 김치박물관을 30여 년간 운영해온 소명의식과 노하우를 가지고 이번에 김치세계화라는 새로운 글로벌도전에 나섰다“며 “글로벌유통망을 통해 외국김치와는 전혀 다른 차별화된 한국 고유김치를 미국, 중국시장을 넘어 일본, 동남아, 유럽까지 확장하여 글로벌 NO.1 김치로 성장시켜 김치종주국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KT, 과천센터에 ‘융합보안실증센터’ 개소..납품 단말기 검증 가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융합보안실증센터에서 직원들이 IoT 단말 보안성을 검증하고 있다. KT제공KT(회장 황창규)가 과천센터에 5G 시대에 IoT 단말의 보안 강화를 위한 단말 보안성을 검증하고 최신 보안 취약점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융합보안실증센터’를 열었다.‘초연결’이 가능한 5G 시대에는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의 구현을 위해 각종 센서를 비롯한 수많은 IoT 단말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동작한다. 이러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IoT 단말은 해킹, DDoS공격 등의 수많은 보안 위협에 노출되기 때문에 단말 자체의 보안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융합보안실증센터’에서는 중소기업 제품을 포함한 유·무선 IoT 단말의 설계 및 출시 이전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보안 검증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KT는 단말 보안 취약점 자동 검증 솔루션인 ‘기가 시큐어 봇(GiGA Secure Bot)’을 개발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보안 검증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기가 시큐어 봇(GiGA Secure Bot)’은 단말의 접근통제, 계정관리 등의 보안기능 검증뿐만 아니라 권한 탈취, 정보 유출, 단말 원격조정 등의 보안취약점을 자동으로 검출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KT는 향후 출시되는 IoT 단말의 보안검증에 ‘기가 시큐어 봇(GiGA Secure Bot)’ 솔루션을 활용해 보안성을 강화할 계획이다.또한 지난해 KT가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보안플랫폼인 ‘기가 시큐어 플랫폼(GiGA Secure Platform)’에 ‘기가 시큐어 봇(GiGA Secure Bot)’ 솔루션을 연동해 네트워크상에서 발생하는 최신 IoT 보안위협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KT 융합보안실증센터에서 직원들이 IoT 보안위협 사례를 시연하고 있다.아울러 KT는 융합보안실증센터 내에 ‘보안 위협 체험존’과 ‘정보 보안 서비스’ 전시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IoT 최신 보안 위협 사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KT가 제공 중인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소개한다.체험존에서는 스마트홈, 프린터, IP 카메라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 가능한 해킹 시연을 통해 IoT 보안 위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 분야에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응 기술 및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KT의 5G 보안 핵심기술인 ‘기가 스텔스(GiGA Stealth)’를 비롯한 KT의 보안 서비스들을 전시하고 소개한다.기가 스텔스는 IP 대신 일회용 토큰의 상호 검증을 통해 허가된 사용자에게만 네트워크 접근을 허용하는 기술이다.KT INS운용센터장 권혜진 상무는 “자율주행이나 원격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IoT 단말이 적용 되는 5G시대에는 보안성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KT는 이번에 오픈한 융합보안실증센터를 거점으로 IoT 단말 보안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스코, '벤처플랫폼' 구축 위해 1조 투자…"신성장사업 발굴 나선다"
- 최정우 포스포 회장이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가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을 위해 1조원 규모를 투자해 ‘벤처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벤처기업들을 적극 육성·투자해 다양한 신성장사업을 발굴하고, 동시에 국내 벤처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이번 벤처플랫폼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만들고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구체적으로 포스코는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우수한 연구개발(R&D) 및 기술사업화 역량을 활용하는 포스코 고유의 ‘산학연 정책’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구축하고 △벤처펀드를 조성해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육성 및 대규모 사업화까지 전 주기 단계별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선순환 ‘벤처플랫폼’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포스코는 미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학과를 포스텍에 신설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는 그룹신성장 분야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동시에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융합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혁신적인 산학연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벤처밸리에는 포항 인큐베이팅센터, 광양 지식산업센터 등 기반 인프라 구축과 포항 방사광 가속기 빔라인 추가설치, 데이터센터 설립 등에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20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3세대 가속기 기반의 소재·에너지·환경연구 △4세대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신약개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조성 사업에 집중해 포항, 광양 등을 벤처기업 R&D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또 벤처펀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6년간 포스코 출자금 8000억원 및 외부투자유치 1조2000억원을 포함해 총 2조원 규모로 조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벤처펀드는 그룹 신사업 편입을 고려해 국내외 유망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투자 벤처기업에는 포스코그룹의 전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마케팅과 특허, 법무, 재무 등 경영 전반에 대한 맞춤형 성장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포스코와 공동으로 △포항 및 광양지역 등 벤처밸리 조성을 통한 창업기업 지원 △벤처펀드 운영을 통한 투자, 육성 및 포스코의 신성장사업 발굴 등 벤처플랫폼 운영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우수 벤처기업 정보 제공 등 투자 유망기업 발굴에 협조할 계획이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미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상업화하는 것”이라며 “포스코는 1조원 규모의 투자재원으로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국가의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고 창업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카이스트에서 출발한 KT넥스알, 차세대 클라우드 빅데이터 플랫폼 연내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이스트 사내 벤처로 출발해 2011년 KT에 인수된 KT넥스알(대표 문상룡)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분석하는 신규 빅데이터 플랫폼 ‘콘스탄틴’을 하반기에 출시한다.KT넥스알은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카이스트 시절인 2007년 국내 최초로 ‘하둡 1.0’을 도입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했다. 아파치 하둡(Apache Hadoop)은 대량의 자료를 처리할 수 있는 프리웨어 자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다.KT넥스알은 자체 솔루션으로 100건 이상의 빅데이터 구축 및 분석 프로젝트와 운영 업무를 수행했다.제주도에 구축된 스마트 관광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이는 공공 와이파이로 얻은 내·외국인 관광객의 위치 정보를 통신, 카드, GIS 같은 지리 데이터와 융합해 유동인구와 상권 경쟁력, 관광지 추천과 관광 수요 예측 등 기존에 데이터 융합 이전에 얻기 힘들었던 다차원 분석 정보를 도출한다.여기에 이번에 초대용량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분석하는 신규 빅데이터 플랫폼 ‘콘스탄틴(가칭, Constantine)’을 하반기 중 출시하는 것이다.◇콘스탄틴, AI와 엣지 컴퓨팅 지원 콘스탄틴은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수집과 저장, 통합·변환·압축 기능에 저장된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과 보고(Report) 기능까지 제공한다.KT넥스알은 5G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시장을 겨냥해 3가지 주요 기능을 콘스탄틴에 도입했다우선 비즈니스 목적에 맞게 인공지능(AI) 모델을 구축하고 공유하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고,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을 지원한다. 엣지 컴퓨팅은 컴퓨팅 능력을 가진 기기 자체 혹은 가까운 위치에서 분산된 형태로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구조다.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빅데이터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물리적인 서버에서 운영돼야만 했다. 이 기능이 활용되면 서버를 구입하지 않아도 돼 이용자 측면에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KT넥스알 빅데이터 연구원과 분석가들이 차세대 빅데이터 플랫폼 콘스탄틴의 요소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KT제공KT넥스알은 5G 시대의 도래로 인터넷 환경에서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비정형 데이터’ 외에도 차량과 차량, 기기와 기기 등에 교환되는 예측하기 어려운 영역의 ‘지능형 데이터’가 폭증하는 만큼 콘스탄틴이 다양한 영역의 기관과 기업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KT넥스알은 국내 기업 중 처음 빅데이터 플랫폼 ‘NDAP(Next Data Analytic Platform)’으로 GS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다. KT넥스알의 NDAP과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 분석 솔루션 ‘린 스트림(Lean Stream)’은 공공·금융·통신·제조 등 100여 개의 프로젝트에 도입되는 등 국내 빅데이터 시장을 선도해 왔다.IDC(Interactive Data Corporation)의 ‘데이터 에이지(DATA AGE)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는 세계적으로 연간 163제타바이트(1제타바이트는 1조1000억 기가바이트, 3메가바이트 안팎의 MP3 노래파일을 281조5000억 곡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의 데이터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7년에 발생한 데이터 총량과 비교했을 때 10배가 넘는 수준이다.▲KT넥스알 대표 문상룡 사장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진행된 ‘KT그룹 빅데이터 플랫폼 기자 스터디’에서 빅데이터 플랫폼 콘스탄틴의 주요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문상룡 KT넥스알 대표는 “새롭게 출시되는 콘스탄틴은 하나의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강력한 데이터 자산을 형성하고 사용자 편의적인 직관적 분석 환경을 제공하는 올인원 솔루션”이라며 “10년간의 빅데이터 경험과 안정적인 기술지원으로 여러 기업들이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퇴직연금, 수익률 시장경쟁 도입한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21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퇴직연금, 수익률 시장경쟁 도입한다-“트럼프, 한반도 평화 실현에 韓 더 많은 몫 감당하길 원해”-구미에 LG배터리 공장 제2 광주형 일자리 추진-고용참사에도 ‘희망가’, 청와대 인식 문제 있다-공권력 위축에서 초래된 ‘여경 무용론’△종합-[줌인] 구본무 회장 타계 1년..구광모의 뉴LG는-화웨이 스마트폰서 구글 안드로이드 못 쓴다△종합-운용 성적 부진해도 수수료는 똑같이..-직접 운용 비중 느는데..90%는 1년 내내 변경지시 없어-DC형 0.35%, IRP형 0.32%..금투업계 직접운용상품 수익률 ‘꼴찌’△종합-회의 열었는데 정관 불참 ‘무시’?..묵묵히 일 집중 ‘조용한 리더’일뿐-나랏돈 확 풀어라 VS 나랏빚 확 줄여라..홍남기 號 딜레마-민생살리기 추경 한달째 표류..네 차례 읍소에도 이달 통과 난망△이데일리 전략포럼-비핵화·무역분쟁에 혼돈 빠진 한반도..경제 발전·평화해법 찾는다-열띤 지식 공유의 장 ‘포럼 인 포럼’ 재미에 빠져보세요-올브라이트, 마이크 샌델..각국 지성인 300명 달해△이데일리 전략포럼-“트럼프, 북자유진영 영입 원하지만..김정은, 핵 포기 생각없어”-6선 美상원의원 맥스 보커스 등 4강 대표 총출동△진화하는 로펌-신산업IP·상속가업승계팀 신설..즉시 대응체제로 협업 “율촌은 벌떼다”-리더십·인문·외국어 총망라 교육프로그램 ‘율촌 아카데미’△정치-“상속세 내리자” 목소리 높이는 한국당 의원들..“부자 정책” 비판도-참거나 혹은 피하거나..‘까칠남’ 이인영이 달라졌어요-文 “바이오헬스 신성장동력 근거 충분”-국방·통일·외교 ‘장수 차관’..靑출신으로 교체하나△경제-성윤모 장관 “전기료 인상 없다..누진제는 여름 전 개편”-원·달러 환율 급등에..금리인하론 힘빠지나-적극 행정 공무원 인사 우대..상승 소극행정은 엄정 처리△금융-김용범의 파격 실험..“오토론 고객, 교통사고 나면 대출 잔액 90% 면제”-투자 유치 위해 ‘첫 해외 IR’나선 손태승-제3인터넷銀 이번주 예비인가..과연 몇 곳?△산업&기업-LG, 다섯번째 배터리 공장 구미 부상-로봇.IoT 결합 ‘스마트 팩토리’-현대상선 새 CI달고 재도약 시동△산업-접히는 화면, 펼치는 OLED시장-두 돌 카카오페이..신용카드 결제·배송 서비스 추가-삼성전기 ‘초슬림 광학 5배줌’ 카메라모듈 양산△소비자생활-“상하농원 농민들과 상생..진정성 있는 먹거리 만들 것”-오프라인 한 우물 파던 아울렛, 온라인에 눈 돌린 이유-식재료 정보 제공 스타트업 ‘체크잇’ 유동균 대표 “음식 가려드시는 분 식재료 정보 알려드려요”△건강-손발 거스러미 뜯지마세요..작은 상처, 열나고 통증땐 병원부터 찾아야-갑자기 변한 내 목소리..담배 피운다면 후두암 의심을-취준생 괴롭히는 목디스크, 섣불리 수술 말고 추나요법·약침 치료를△증권&마켓-이달 들어 주가 10% 빠진 반도체 株..‘3분기 반등’ 어렵나-“주가 하락 막자”..삼성전자.LGD 경영진 나섰다-실적 탄탄한 임플란트 株 대외변수에도 ‘고공행진’△증권-年30만대 이륜차 생산 뚝딱..동남아·인도 공략 가속 페달-에이블씨엔씨 ‘기업가치 연금술 전략’ 기대반 우려반-해외주식 멀티팩터형에 우정본부, 1500억원 투자△문화-중국판 ‘응팔’ 제작, 한류스타 잡지표지 장식..中한한령 풀리나-“섹시한 내 방뎅이”..빵빵 터지는 ‘그리스’ 날보러와요-거대한 쓰레기 위 아파트..소시민 행복의 민낯△스포츠-‘美친 제구력’..류현진의 볼넷은 뉴스-켑카, 36년만에 PGA챔피언십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추신수, 시즌 7호 홈런 메이저리그 통산 196호-프로농구FA 최대어 김종규 DB행..사상 첫 12억대 몸값△오피니언-‘무죄’ 이재명, 총선 변수로-이주열의 ‘금리 감별법’-‘타다 갈등’ 손놓은 국회△부동산-서울 민간 아파트 둘 중 한채, 분양가 9억 넘어-올 들어 거래액 ‘2조원 육박’ 서울 오피스빌딩 잘나가네-GS건설, 베트남 ‘밤콩 교량’ 개통..화물 운송 3시간 단축-서울 거주민, 지방 광역시 아파트 매입 늘었다△사회-“장자연 리스트 미확인·재수사 불가”..10년만의 진실규명, 끝내 미완으로-“법외노조 취소 않으면 전면전”..전교조, 정부에 ‘재합법화’ 압박-안정이냐, 파격이냐..‘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천거 마감-장덕천 부천시장 “주민운영 마을주차장 만들고 주차로봇 개발해 주차난 해소”
- [르포]'로봇이 만드는 항공기'…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마트팩토리로 다시 날 준비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직원들이 항공엔진을 검수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슈파 슈파 슈파 슈파, 우렁찬 엔진소리.’ 눈 앞 유리창 너머로 추억의 만화영화 ‘독수리 오형제’를 떠올릴 법한 항공엔진이 가동하자 주변 장비들이 떨릴 정도의 진동이 느껴졌다. 우리나라 최초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에 탑재돼 이름을 알린 ‘F404-GE’ 엔진이다. 최대추력 8톤(t)으로 마하 1.5 속도로 비행이 가능케하는 엔진인만큼, 실제 불꽃을 뿜으며 가동하는 모습 역시 압도감이 느껴졌다.16일 찾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창원사업장 시운전실에서는 납품을 앞둔 F404-GE 엔진에 대한 최종 검사 진행이 한창이었다. 창원사업장은 KF-16과 F-15K 등 전투기, T-50 고등훈련기 등 항공기는 물론 한국형 헬기 수리온, 구축함 등 군수용 엔진조립과 민수용 항공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그야말로 우리나라 항공엔진 산업의 최전선으로 꼽힌다. ◇“항공엔진 경쟁국 중국·인도 부각…생산효율성 관건”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민수용 항공엔진 사업과 관련 최근 LTA(장기공급계약)와 RSP(국제공동개발)사업에 공을 들이며 새로운 도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단순 항공엔진 부품 하청이 아닌 글로벌 엔진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업체들이 인정하는 파트너급 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 그 중심에는 스마트팩토리가 자리한다. 그동안 높은 기술장벽 때문에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가들이 주요 경쟁국들이었지만, 최근 멕시코와 중국, 인도, 폴란드 등 국가들이 민수용 항공엔진 부품 사업에 연이어 진출하면서 생산효율성 역시 중요한 잣대로 작용하게 됐기 때문이다. 엔진부품 신공장은 흡사 로봇 전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무인운반로봇(AGV)은 현장에서 설명을 듣는 사람들을 피해 분주히 부품을 실어날랐고, 다른 한편에서는 ‘로봇팔’이 절삭공정이 끝난 엔진 부품의 표면을 정밀 가공하고 있었다. 로봇팔에 장착하는 공구 역시 작업 내용에 따라 자동으로 교체해주는 시스템도 이목을 끌었다. 현장 관계자는 “항공기 엔진 부품 특성상 1400도 이상의 고열을 견뎌야 하는 니켈·티타늄과 같은 난삭 소재를 정밀 가공해야 하고, 제품에 따라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인 미크론(1000분의 1㎜) 단위 오차까지 관리한다”며 “이를 위해 각 공정에서는 장비마다 최대 1초에 20회 이상의 데이터를 측정하고 수집한다”고 말했다.스마트팩토리 구축은 LTA 및 RSP 전략과 맞물려 곧바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2016년 준공 직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차세대 엔진인 리프(LEAP) 엔진부품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이어 2017년에는 미국 P&W의 GTF 엔진에 장착되는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 (IBR) 3종과 미국 GE의 LEAP 엔진용 디스크 등을 생산하는 등 첨단 항공엔진의 고부가 핵심부품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5년간 GE, P&W, 롤스로이스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조사에게서 받은 수주 금액만 21조원이 넘는다.◇한화그룹 편입, ‘물만난 항공엔진’…자부심 될까이날 창원사업장에서는 2021년 발사 예정인 한국형 위성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탑재될 3단형 발사체의 7t, 75t급 엔진 품질인증모델도 생산 중이었다. 엔진부품 신공장의 스마트팩토리와 달리 이곳에서는 ‘한땀, 한땀’ 공들여 엔진을 조립 중인 직원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부품과 달리 조립은 숙련된 인력의 정교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켠에 걸린 현수막에 쓰인 ‘우주를 향한 한화의 불꽃, 여기는 한국 우주 개척의 요람입니다’라는 문구에서 직원들의 자부심이 느껴졌다.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항공엔진 사업은 긴 호흡으로 사업을 가져가야 하며, 그 시간동안 투자를 견뎌낼 재무적, 기술적 체력이 종합이 돼야한다”며 “한화그룹은 방산 등 B2G(기업·정부간거래)에 강한 사업들을 많이 해왔다는 점에서 이같은 항공엔진 사업이 잘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한화그룹 편입 이후 4년 간 연 평균 1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지속하며 군수분야에서 독보적인 엔진 생산업체로 거듭났고, 민수에서는 단순 부품공급에서 벗어나 파트너급 회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매출액 목표인 1조3000억원 달성은 어렵지 않다. 수주도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 기준 수주잔고가 20조원에 달하는 등 사업은 굉장히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엔진부품 신공장에서 AGV가 자동으로 부품을 옮기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로봇팔이 항공엔진 부품을 정밀가공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 송희경 “ 文정부 2년은 ICT 정책 정체기”..과감한 규제샌드박스 필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대우정보시스템과 KT 등에서 근무하며 ICT 전문가로 꼽히는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15일 과기정통부의 ‘문재인 정부 2년 과학기술·ICT 성과 발표’는 자하자찬이라며 文정부 지난 2년은 과학기술 ICT 정책의 정체기였다고 혹평했다.송희경 의원. 연합뉴스 제공그는 먼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실행력이 담보되지 못해 빅데이터, AI, 차량공유, 5G, 블록체인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 현안에 대한 규제혁신이 담론에 그치며 유명무실한 기구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5G 세계최초에 대해서도 “지난 4월 3일 밤 11시에 ‘세계 최초’ 타이틀을 위해 5G 상용화 서비스 개통을 한밤중에 개통하는 시나리오를 보였지만, 5G 기지국 개설과 요금제 개선을 위해 통신사의 투자는 아직도 요원하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5G콘텐츠가 아직 많치 않고 대중들의 인식도 낮을 뿐 아니라 5G단말기와 통신인프라 가 절대적으로 미흡하다. 안정적인 5G 네트워크 망 위에서 자율주행차, AI, 빅데이터, 스마트 팩토리, AR·VR 등이 구현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규제를 혁파하고 로드맵을 마련해야 하는데 文정부는 세계 최초 타이틀에만 목이 메어 5G 상용화 이후 오히려 최고라는 타이틀은 멀게만 보인다. 세계 최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계 최고의 5G 서비스 구현과 그 경험을 수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블록체인 ICO방치해 문제 발생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은 블록체인 정책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2017년 9월 29일 ICO 전면 금지 이후 현재까지 ICO 관련 법령과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도 없이 방치되면서 기술력을 갖춘 우수기업은 해외로 나가고 국내에는 불법 다단계업체들이 활개쳐서 투자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도전하는 99%가 20~30대 스타트업자인데, 블록체인은 육성하고 암호화폐는 규제하는 문재인 정부의 이중적인 정책으로 블록체인 기반 창업은 유명무실인 상황속에 내몰리며 수많은 젊은이들이 지원이나 육성 보다는 무시당하고 버려짐 당하며 ‘사람 없는 기술이 존재할 수 있는가?’며 절망하고 있다”고 밝혔다.◇규제샌드박스, 스몰비즈니스에만 집중아울러 정부가 올 들어 실행 중인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지금까지 통과된 아이템은 스몰 비즈니스에 불과했고 정작 핵심 규제 이슈를 담은 빅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부처간 눈치만 보며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당초 규제샌드박스 정책 취지는 일단 시행해 보고 문제가 생길 경우 규제를 하자는 네거티브 성격을 띤 포지티브 규제인데, 문재인 정부는 부처가 반대할 경우 아예 못하게 돼 있어 절름발이 정책에 불과하다”고 밝히며, “규제샌드박스에 샌드만 있고 박스는 보이지 않는다. 규제샌드박스 허가와 심사를 기다리는 시간이 산업이 변하는 시간보다 더 걸리며 산업을 박스에 가둬놓고만 있는 형국이다. 규제샌드박스 심의위 과정 등 정보 공개를 개방적으로 공개해 좀 더 과감한 규제 개혁이 뒷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벤처·스타트업은 혁신적 파괴자이지만 규제 혁파를 놓고 기존 기득권층과 마찰이 있는 만큼 진정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사업 활로를 제공해 대·중·소를 비롯해 벤처·스타트업에게 희망과 혁신의 물꼬를 터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켓인]AI 기업 마인즈랩, IPO 주관사에 NH증권·하나금투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마인즈랩이 기업공개(IPO) 공동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선정했다. 마인즈랩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고객센터와 영어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국내 인공지능 분야의 선두주자로 평가받으며 현재까지 국내 금융사와 사모펀드(PEF), 벤처캐피탈(VC) 등으로부터 총 263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인즈랩은 최근 IPO 공동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선정했다. 마인즈랩은 지난 3월 주요 증권사를 상대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해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마인즈랩은 내년 상장을 목표로 추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마인즈랩은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AI 고객센터와 영어교육, 금융거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등과 관련한 플랫폼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KEB하나은행 △LG유플러스 △현대모비스 △부산광역시 △삼성출판사 등이 있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설립 직후인 2015년 약 2억5000만원이었던 매출액은 2016년 25억원, 2017년 68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해 작년에는 110억원을 기록했다.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투자 유치도 활발하다. 지난 2015년 BSK인베스트먼트(옛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에서 20억원, 2016년 LB인베스트먼트에서 30억원을 투자받았다. 2017년에는 KDB산업은행(30억원)과 KEB하나은행(10억원)에서도 투자금을 유치했다. 지난달에는 약 930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으며 173억원 규모로 시리즈C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기존 투자사인 BSK인베스트먼트와 LB인베스트먼트 이외에도 신규 투자사로 IBK-NH 스몰자이언트 사모펀드(PEF)와 큐캐피탈, 하나금융투자, 중소기업은행, BNK캐피탈, ETRI홀딩스 등 총 8개사가 참여했다. 지금까지 마인즈랩이 투자받은 금액은 263억원이다. 마인즈랩은 삼일회계법인에서 20년 가까이 기업 대상으로 IT 컨설팅 업무를 해왔던 유태준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작년 말 기준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필리핀에도 진출해 관계사를 포함 총 200여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 [마켓인]AI 기업 마인즈랩, IPO 주관사에 NH증권·하나금투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마인즈랩이 기업공개(IPO) 공동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선정했다. 마인즈랩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고객센터와 영어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국내 인공지능 분야의 선두주자로 평가받으며 현재까지 국내 금융사와 사모펀드(PEF), 벤처캐피탈(VC) 등으로부터 총 263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인즈랩은 최근 IPO 공동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선정했다. 마인즈랩은 지난 3월 주요 증권사를 상대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해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마인즈랩은 내년 상장을 목표로 추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마인즈랩은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AI 고객센터와 영어교육, 금융거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등과 관련한 플랫폼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KEB하나은행 △LG유플러스 △현대모비스 △부산광역시 △삼성출판사 등이 있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설립 직후인 2015년 약 2억5000만원이었던 매출액은 2016년 25억원, 2017년 68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해 작년에는 110억원을 기록했다.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투자 유치도 활발하다. 지난 2015년 BSK인베스트먼트(옛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에서 20억원, 2016년 LB인베스트먼트에서 30억원을 투자받았다. 2017년에는 KDB산업은행(30억원)과 KEB하나은행(10억원)에서도 투자금을 유치했다. 지난달에는 약 930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으며 173억원 규모로 시리즈C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기존 투자사인 BSK인베스트먼트와 LB인베스트먼트 이외에도 신규 투자사로 IBK-NH 스몰자이언트 사모펀드(PEF)와 큐캐피탈, 하나금융투자, 중소기업은행, BNK캐피탈, ETRI홀딩스 등 총 8개사가 참여했다. 지금까지 마인즈랩이 투자받은 금액은 263억원이다. 마인즈랩은 삼일회계법인에서 20년 가까이 기업 대상으로 IT 컨설팅 업무를 해왔던 유태준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작년 말 기준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필리핀에도 진출해 관계사를 포함 총 200여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