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586건

GS샵 “360도 VR로 홈쇼핑 상품 보세요”
  • GS샵 “360도 VR로 홈쇼핑 상품 보세요”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GS샵이 360도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영상을 홈쇼핑 상품 판매에 활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GS샵은 오는 13일 오후 3시20분부터 30분 간 ‘청산도-완도 2박3일 공정여행’ 상품의 도네이션 방송을 실시하고 주요 관광지를 360도 VR 영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아름다운가게, 사회적기업 트래블러스맵, 그리고 GS샵이 협업해 선보이는 국내 여행상품으로 청산도-완도 2박3일 코스를 할인가 19만9000원에 판매한다. 청산도 슬로길 트레킹과 지역 특산물 소비 등을 통해 여행자와 주민이 평등한 관계를 맺는 공정여행의 취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상품구매자들에게는 ‘완도군 지역 특산물 김세트’와 공정무역상품이 포함된 ‘아름다운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GS샵은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인 청산도 구석구석의 아름다움을 보다 생생하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서편제길, 범바위, 장기미해변 등 주요 관광지와 숙소를 360도 VR 영상으로 제작해 방송 중에 활용하고, 모바일 GS샵의 해당상품 페이지와 GS샵 유튜브 채널(youtube.com/user/gsshoplive)과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gsshop.fb)를 통해서도 공개한다. 안경과 같은 별도의 장비 없이 모바일기기를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이 원하는 곳을 볼 수 있어 실제 여행지 곳곳을 돌아보는 것과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360도 모든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은 청산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채로운 풍경을 마치 현장에 있는 듯 실감나게 전달해준다. 이번 GS샵의 360도 VR 적용 시도를 통해 VR 기술이 미래 홈쇼핑 커머스의 새로운 전형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홈쇼핑 산업은 미디어 산업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해왔다. 지난 1995년 뉴미디어의 총아로 불렸던 케이블TV를 이용한 상거래에서 출발한 TV홈쇼핑은 2000년대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쇼핑으로 확장했으며 최근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기기 확산과 함께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손 안의 쇼핑으로 진화해 왔다.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16’에서 VR이 차세대 미디어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홈쇼핑 업계 역시 VR에 주목하고 있다. 360도 VR은 입체적으로 영상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상용화된 ‘3D 디스플레이’ 기술과 비슷하지만 시청자가 화면 속 가상의 세계에 직접 들어가 1인칭 시점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샵은 미래 홈쇼핑에서 VR 기술은 UHD(Ultra High Definition, 초고선명)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홈쇼핑 방송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샵은 VR 촬영 장비를 도입한 데 이어 촬영기법 및 편집, 적용상품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향후 여행상품이나 인테리어상품 등 공간감이 중요한 상품 판매에 360도 VR을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2016.05.11 I 최은영 기자
고양시, 장항동 일대 행복주택 건설키로
  • 고양시, 장항동 일대 행복주택 건설키로
  • [고양=이데일리 허준 기자]고양시는 10일 장항동 일대 ‘고양 장항 공공주택 사업’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10개 조항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최성 시장은 합의서 체결에 앞서 고양 장항 행복주택을 ‘대한민국 청년의 희망! 고양 청년 스마트 타운’이란 테마로 조성하기 위해 ▲청년타운 조성 ▲스마트시티 구현 ▲문화예술 및 국제도시 실현 ▲도시 인프라 확충을 4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4대 추진 전략의 첫 번째인 청년타운 조성은 ▲청년층을 위한 특화된 주민편의시설(청년벤처타운·소호센터·육아종합지원센터·공동육아방 등)을 계획해 맞춤형 청년 특화단지 조성 ▲첨단벤처타운·지식산업센터 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두 번째 스마트시티 구현은 주거환경, 교통, 방범·방재, 에너지 등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시켜 도시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시범도시 조성에 주안점을 두었다.세 번째로 문화예술 및 국제도시 실현은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대학 유치 추진 ▲유엔 등 국제기구 및 국제 경제인단체 유치 추진 ▲주택용지 내 재외동포 특화단지 계획 ▲문화·예술인 창작스튜디오 등 글로벌 청년 문화 공간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도시 인프라 확충은 ▲장항로 확장·킨텍스 부진입도로 연결·장항천 정비 등 도로, 하천 정비 ▲ 지구 면적의 15%인 대규모 자족시설용지를 확보(수도권 공공주택지구 평균(7% 내외)의 2배 이상)하여 탄탄한 도시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이번 합의서 체결식에는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김현미 국회의원, 유은혜 국회의원, 하동수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 조현태 LH 행복주택본부장, 조명현 LH 인천지역본부장이 참석했다.시 관계자는 “고양 청년 스마트 타운”은 약 1년간 국토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타 공공주택 사업과 달리 단순 주택만이 아닌 자족기능이 확보된 사업지구로 조성되도록 계획했으며 또한 ‘스마트시티’ 개념을 도입하여 기존 공공주택들이 가졌던 도시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행복주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고양시는 10일 국토교통부와 고양 장항 공공주택지구 추진 합의서를 체결하고 청년 스마트 타운 조성 작업에 들어갔다.
2016.05.10 I 허준 기자
조이시티, 로비오와 '앵그리버드' IP 라이선스 사용 계약 체결
  • 조이시티, 로비오와 '앵그리버드' IP 라이선스 사용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조이시티(067000)는 핀란드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회사이자 앵그리버드의 개발사인 로비오(대표 카티 레보란타)와 ‘앵그리버드’ IP 라이선스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앵그리버드’ 브랜드는 참신한 에피소드와 게임성으로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타이틀이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가 35억 건에 이를 만큼 높은 대중적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다. 조이시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앵그리버드’의 IP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됐으며, 게임성과 수익성이 검증된 자사 대표 모바일 게임 ‘주사위의 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보드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조이시티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후 로비오가 이 외 지역에서 퍼블리싱한다. 로비오 게임즈 윌햄 타트 대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많은 성공 경험을 보유한 조이시티와 손잡게 되어 기쁘다” 며, “조이시티와 적극 협력해 앵그리버드 브랜드를 더욱 강화해가겠다” 고 전했다.조이시티 조성원 대표는 “세계 초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공 신화를 쓴 ‘앵그리버드’의 브랜드로 새로운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게 돼 기대가 크다” 며, “이번 계기로 글로벌 역량을 한층 강화해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등 서구권에 대한 새 활로를 확보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로비오는 5월 개봉 예정인 영화 ‘더 앵그리버드 무비’를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게임에서 영화 스크린까지 확장하고 있다. 조이시티는 핀란드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회사이자 앵그리버드의 개발사인 로비오와 ‘앵그리버드’ IP 라이선스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좌측부터 조한서 조이시티 상무, 로비오 게임즈 데이비드 번 부사장.▶ 관련기사 ◀☞조이시티 '앵그리버드' IP 확보, 모바일게임 만든다
2016.05.09 I 오희나 기자
경제전문가 84%, '당장은 법인세 인상유보론'
  • 경제전문가 84%, '당장은 법인세 인상유보론'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여소야대 20대국회 출범을 앞두고 정치권발 법인세 인상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전문가들은 유지론에 힘을 실었다.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학계, 연구계 등 경제전문가 5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제현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의 72.0%는 ‘법인세 현 수준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용과 투자확대를 위해 세계적인 인하경쟁에 합류해야 한다는 ‘인하론’도 12.0%에 달했다.전문가의 16.0%는 법인세(장기) 인상론에 무게를 뒀다. “증세는 장기적으로 필수불가결하다. 경제계도 정치적으로 설득력을 높이려면 법인세 인상을 패키지에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향후 한국경제의 전망은 ‘하락세’가 주를 이뤘다. 우리경제의 올해 성장률을 어떻게 보는가를 묻는 물음에 전문가들의 76.9%는 ‘2% 후반’이라고 응답했다. 5년후 연평균 성장률을 묻는 질문에 전문가들은 2%후반(42.3%), 2%초반(42.3%) 응답비중이 비슷했다.성장률 하락원인으로 전문가들은 9가지 글로벌 리스크를 꼽았다. 중국 경기둔화 및 금융시장 불안(88.9%·복수응답), 미국 금리인상(40.7%), 중남미 등 신흥국 불안(51.9%), 북한 리스크(25.9%), 원유 및 원자재가 변동(22.2%), 일본 경기침체(14.8%), 미국 대선 정국(7.4%), 브렉시트 등 EU경제 불안(3.7%), IS 분쟁(3.7%) 등이었다.실제로 3년후 중국의 성장률을 묻는 질문에 ‘6%내외’라는 응답이 57.7%로 가장 많았고 ‘5.5%내외’를 꼽은 이도 19.2%에 이르렀다. 미국의 정책금리를 얼마나 올릴 것 같은지를 묻는 질문에 전문가들의 76.9%가 0.25%포인트(46.2%) 또는 0.5%포인트(30.7%)를 전망했다.일본의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84.6%의 전문가가 ‘장기적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잃어버린 20년이 아닌 30년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저유가는 올해도 저유가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는데 61.5%의 전문가가 동의했고 ‘반등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23.1%에 불과했다.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제 성장기여도가 적은 수출보다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태 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서비스산업 활성화로 내수시장을 키워 리스크를 분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영 서울대 교수는 “수출경쟁이 아닌 해외투자협력에서 물꼬를 터야 한다”며 대외활로 다양화를 조언했다.내수활성화 과제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27.4%는 ‘해외보다 경쟁력 있는 서비스산업 발전’을 꼽았다. 이어 ‘소득수준 향상’(21.0%), ‘가계부채 해소’(16.1%) 등 소비자의 지갑을 든든히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송의영 서강대 교수는 “서비스산업발전 방안에는 사회복지서비스업 활성화도 포함돼야 한다”며 “소득양극화 완화 뿐만 아니라 내수자극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복지지출 수준을 묻는 질문에 ‘부족하다’는 응답이 40.0%로 가장 많았고, 적당하다(32.0%), 과도하다(28.0%) 순으로 답했다. 현재 정부지출 수준에 대해서는 ‘적당하다’는 응답이 46.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추경이 필요하다’(26.9%), ‘줄여야 한다’(19.2%) 순으로 응답했다.20대 국회 출범을 앞두고, 경제전문가들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팀플레이가 중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국회에 대해서는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당파계파의 이해를 떠나 장기적 관점에서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에는 “포퓰리즘 유혹을 경계하고 국가를 위해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고, 기업에는 “노사가 협심해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면서 노동유연화 정책에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가장 통과가 시급한 법안에 대해 서비스산업 활성화시켜 청년일자리를 제공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65.4%로 가장 많이 꼽혔고, 다음으로 노동개혁관련법(19.2%), 지역별 스마트시티를 만들어줄 규제프리존특별법(7.7%), 규제의 틀을 미국, 영국처럼 개선해 줄 행정규제기본법(7.7%)을 꼽았다.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지난 19대국회는 제출법안이 그 어느 대 국회보다 많았지만 성과가 국민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 같다”며 “20대 국회는 여야간 서로 입장이 다르더라도 경제회복,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를 두고 자주 소통해 접점을 찾아가는 정도를 걸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5.09 I 이진철 기자
③'새 먹거리 찾기' 퍼스트무버 본격화
  • [이재용 체제 2년, 삼성은]③'새 먹거리 찾기' 퍼스트무버 본격화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최근 움직임은 한마디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시장 선점에 쏠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가상현실(VR) 기기 등의 새로운 기기를 재빠르게 선보이는 한편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구축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패스트 팔로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의 표명이다.이는 구글과 애플 등 유수의 글로벌 IT업계 경쟁사들이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혁신제품(Next big thing)’ 선점을 위해 적극 뛰어든 것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 삼성 “하드웨어 말고 소프트웨어도 잘한다”올해 CES2016 당시 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 내 기어VR 4D 체험존에서 참가자들이 기어VR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는 앞으로 VR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4년 처음으로 기어VR을 내놓은 이후 2015년 말 무게를 줄이고 발전된 형태의 기어VR을 대중적인 가격으로 좀더 많은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게 했다.콘텐츠는 바오밥스튜디오 등 다른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확보했다. 현재는 스마트폰을 연결하지 않아도 VR을 체험할 수 있는 기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삼성전자는 동시에 모바일 운영체제 타이젠(Tizen)과 모바일 보안솔루션 녹스(Knox), 5G 이동통신기술 등 3가지를 이용한 사물인터넷(IoT)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오는 9월 타이젠3.0 최종버전을 발표할 예정이며, 녹스는 최근 가트너로부터 최고 보안등급 평가를 받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5G 이동통신기술과 관련해서는 최근 별도 조직을 구성해 집중하고 있다. 이는 모바일 부문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냉장고와 텔레비전 등 향후 가정 내 IoT의 핵심이 될 가전 부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의 전방위적인 생태계 구축 의지는 지난달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6에서도 목격됐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 부사장은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6 첫날 기조연설에서 “왜 삼성 생태계에 주목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유를 전세계적으로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가 분포돼 있다는 점을 꼽았다. 하드웨어 혁신에 뛰어난 기업이라는 점 등을 언급하며 전세계 개발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현재 전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 기기가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77억대의 삼성 휴대폰과 34억대의 삼성 스마트폰, 50억대의 삼성 연결기기가 사용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전자外 10년 먹거리는 ‘바이오-전장-의료기기’바이오는 삼성의 3대 주력 신수종 사업 가운데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삼성의 바이오의약품 사업은 생산을 담당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연구·개발(R&D)을 맡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두 가지로 나뉘어 분리 운영된다.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3년 7월 제 1공장의 상업 생산을 시작했으며 2015년 11월에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제조승인을 받아 풀 가동되고 있다. 2013년 9월 착공한 15만리터 규모 제 2공장은 올 2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2015년 11월 착공한 제 3공장은 18만리터 규모로, 2018년 완공된다. 제약 전문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 파마에 따르면 전세계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8.7% 성장해 2020년이면 2780억달러(한화 약 321조22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의료기기 사업은 아직 부진하지만 조금씩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3년 전 인수한 뉴로로지카를 통해 지난해 약 5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고,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접목한 초음파기기를 내놓는 등 실적 개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은 향후 시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12월 전장사업팀을 신설하고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용 반도체부터 성과를 내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삼성SDI는 기존에 BMW와 아우디 등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말 공개한 사업보고서에서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9746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21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 당시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관련기사 ◀☞美 스마트폰 1위 삼성전자 '살때' 애플 '팔때'☞[포토]삼성 나노시티, 어린이날 맞아 가족 놀이터 변신☞[포토]삼성 나노시티, 어린이날 맞아 일일 소방관 체험
2016.05.07 I 김혜미 기자
②"사업재편은 현재 진행형"
  • [이재용 체제 2년, 삼성은]②"사업재편은 현재 진행형"
  • 삼성 서초사옥[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요즘 삼성 서초사옥 인근 음식점은 점심시간에도 빈자리가 눈에 띌 정도로 한산하다. 작년까지만 해도 점심시간에 줄을 서고 기다려야 식사를 했고, 이른바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식사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상권이 호황을 이뤘던 것이 언제 그랬냐는 듯 할 정도다. 삼성 서초사옥 주변 상권은 금융계열사들이 입주하는 오는 8월까지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 삼성 금융계열사 사옥 매각.. 현장 중심 재배치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에서 변화 중의 하나는 계열사들의 사옥 재배치를 꼽을 수 있다. 평소 현장을 강조해온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005930) 서초사옥 인력을 수원사업장과 우면동 디자인센터로 이전을 결정했다.이에 따라 지난 연말 서초사옥에서 근무하던 삼성전자 연구개발·디자인 인력 5000여명과 올해 3월 스태프 조직 400여명이 자리를 옮겼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3000여명도 3월 판교 알파돔시티에 새 사옥을 마련해 이동했고, 상사부문은 6월 중에 잠실 삼성SDS 사옥로 이동할 예정이다. 서초사옥의 빈 공간은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그룹의 상징이었던 삼성생명 태평로 사옥은 올해초 부영그룹과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화학·방산 계열사 ‘빅딜’ 완료.. 선택과 집중이 부회장은 2014년 하반기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비주력 방산·화학 계열사를 매각하고 사업구조 재편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2014년 11월 삼성 종합화학·토탈 등 화학 계열사와 삼성 테크윈·탈레스 등 방산 계열사를 한화에 매각했다. 이어 작년 10월에는 화학 3개 계열사를 롯데에 매각하는 대규모 ‘빅딜’을 단행했다.이는 이 부회장이 선단식으로 계열사를 운영하는 것이 아닌 ‘선택과 집중’의 실용주의 경영철학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삼성은 현재 광고계열사 제일기획의 지분을 외국계 회사에 매각을 진행하는 등 계열사 정리와 사업재편 등의 추가 가능성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일부 금융계열사의 매각설도 제기됐지만 삼성생명을 주축으로 하는 금융지주사 전환 등의 시나리오가 나오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황이다.◇ 대규모 적자 계열사 사업재편 ‘주목’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계열사의 사업재편 방향도 관심이다.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작년 9월 공식 출범한 통합 삼성물산(028260)은 올 1분기 건설부문의 대규모 해외공사 손실여파로 434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케미칼사업부를 떼내 롯데에 매각한 후 배터리 사업이 주력으로 남은 삼성SDI(006400)도 올 1분기 7000억원대의 적자를 냈다. 소형배터리 등 부문별 실적은 양호했지만 인력 구조조정, 중대형 배터리 자산 손상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면서 적자폭이 커졌다. 해외공사에서 수조원대 손실로 자본잠식에 빠졌던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올해초 유상증자로 1조26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재무구조를 정상화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조선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아 정부가 주도하는 기업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삼성그룹이 지난 2년간 전자-금융-바이오를 축으로 건설·중공업·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정리했다”면서 “앞으로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은 후계구도와 신성장동력 확보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美 스마트폰 1위 삼성전자 '살때' 애플 '팔때'☞[포토]삼성 나노시티, 어린이날 맞아 가족 놀이터 변신☞[포토]삼성 나노시티, 어린이날 맞아 일일 소방관 체험
2016.05.07 I 이진철 기자
①이건희 회장 건강상태는
  • [이재용 체제 2년, 삼성은]①이건희 회장 건강상태는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작년 6월23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해 수백여명의 취재진 앞에서 육성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부회장이 당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 나선 것은 삼성서울병원의 운영 주체인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으로서 한 일이었다.이 부회장은 사과발표문에서 “저희 아버님께서도 1년 넘게 병원에 누워 계신다. 환자 분들과 가족 분들께서 겪으신 불안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있다”라고 말한 뒤 잠시 ‘울컥’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부회장이 직계가족으로는 처음으로 부친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건강상태에 대해 대외에 언급한 것이었다.오는 10일은 이건희 회장이 투병생활을 시작한지 만 2년째 되는 날이다. 이 회장은 현재 심폐기능 등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의식 회복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10일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곧바로 인근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고 다음날 다시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각종 처치를 받았지만 심근경색 이전으로 회복되지 못했다. 이 회장은 처음 병원을 옮겨질 당시에는 심폐기능조차 불안했지만 10여일만에 정상을 되찾고 현재는 일반병동(VIP 병실)에서 장기 입원중이다. 한때 이태원 자택으로 이동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2년여간 삼성서울병원을 벗어나지 못했다. 구체적인 건강상태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삼성그룹은 이 회장의 병세에 대해 사생활 영역이라는 이유로 언급을 피해왔다. 게다가 이 회장을 담당하는 의료진이 극히 일부인데다 가족과 최측근만 면회 하고 있어 건강상태가 외부로 알려지기 어려운 구조다. 다만 삼성은 2014월 11월 이 회장의 건강상태에 대해 “심장기능을 포함한 신체기능은 정상을 회복해 안정적인 상태이며 하루 15~19시간 깨어 있으면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고 공식언급했다. 또 한 매체가 작년 6월 병실 촬영을 통해 이 회장이 인공호흡기나 의료장비 없이 자가호흡을 하는 모습을 포착하기도 했다. 결국 심장기능 등 신체기능은 어느정도 회복됐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다만 일부 외부 자극에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건강은 지금도 큰 변화가 없다는 게 삼성 내외부 관계자들의 말이다. 현재 이 회장의 병실에는 부인 홍라희 여사, 자녀인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 가족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이 수시로 방문해 건강상태를 살피고 있다. ▶ 관련기사 ◀☞[이재용 체제 2년, 삼성은]②"사업재편은 현재 진행형"☞美 스마트폰 1위 삼성전자 '살때' 애플 '팔때'☞[포토]삼성 나노시티, 어린이날 맞아 가족 놀이터 변신
2016.05.07 I 장종원 기자
美 스마트폰 1위 삼성전자 '살때' 애플 '팔때'
  • 美 스마트폰 1위 삼성전자 '살때' 애플 '팔때'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가 11개월 만에 애플을 밀어내고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주식시장에서도 애플을 팔고 삼성전자를 살 때가 됐다는 분석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5일 신한금융투자는 애플 주가가 90달러 내외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삼성전자 주가가 130만원을 넘어선다면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Long)’하고 애플을 ‘매도(Short)’하는 페어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페어 트레이딩은 종목 간 통계적 관계를 분석해 상대적으로 고평가 상태의 종목은 팔고, 저평가 종목은 사는 방식이다. 같은 업종이나 유사한 업종 내 주식 간 상관관계를 주로 활용한다.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세계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 주가가 약세”라며 “애플은 지난해 8월과 올해 초 기록한 저점 구간 92.3달러 안팎에서 중요한 지지력을 검증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해당 구간 아래로 떨어지면 단기적으로 지지선이라 볼만한 구간이 없다”며 “장기 지지선으로는 60개월 이동평균선(5년 평균)인 87.5달러 선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애플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와의 상대수익률에 의미 있는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최 연구원은 “애플과 삼성전자의 상대수익률 변화는 S&P500과 코스피의 디커플링 해소 여부에 중요한 변수”라며 “2013년 이후 S&P500이 지속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코스피는 박스권에 갇혔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이어갔다”며 “높은 시가총액 비중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의 애플 대비 상대수익률 개선은 코스피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포토]삼성 나노시티, 어린이날 맞아 가족 놀이터 변신☞[포토]삼성 나노시티, 어린이날 맞아 일일 소방관 체험☞[포토]삼성 나노시티, '어린이날' 맞아 지역주민 개방
2016.05.05 I 박형수 기자
  • 삼성 디지털시티·나노시티 ‘놀이동산’으로 깜짝 변신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수원, 기흥/화성, 구미, 광주 등 각 사업장을 임직원 가족과 협력사, 지역주민 등에게 개방했다. 이 날은 전국에 소재한 삼성전자의 사업장이 놀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놀이동산’으로 깜짝 변신했다.우선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는 삼성전자와 계열사, 협력사 임직원과 가족 등 역대 최대규모인 6만 3천여 명을 초청해 55만평 캠퍼스 전체를 개방하는 ‘2016 사랑가득 봄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봄나들이 행사에는 지역 주민들도 초청돼 지역아동 센터, 다문화가정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 가족 1,000여 명이 행사에 함께 했다.‘가족사랑’을 테마로 개최된 이 날 행사에서는 △삼성노래자랑, 카니발 퍼레이드, 중국기예단 등 12개의 야외 공연 △전통혼례/놀이, 클래식카 모터쇼, 헬기 등 9개의 체험/전시 △사생대회, 백일장, 연날리기 등 4개의 참여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삼성전자는 전세계 전자산업의 역사와 최신 IT제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S/I/M(Samsung Innovation Museum)을 개방했으며, 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장과 실내체육관도 북카페, 대형 종이미로 등으로 운영됐다.특히 올해에는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을 위해 임직원 일동이 ‘희망기부금(5.5억원)’을 4개 단체(플랜코리아, 어린이재단, 대한적십자사, 월드비젼)에 전달했으며, 각 단체들도 ‘나눔교육부스’를 운영했다.평소 보안에 엄격한 삼성 나노시티(반도체 사업장)도 어린이날을 맞아 문을 활짝 열었다. 삼성 나노시티는 기흥/화성캠퍼스를 개방해 ‘제 23회 철쭉제’를 개최하고, 임직원 가족, 지역주민, 협력사 임직원 등 7만여 명을 초청했다.‘철쭉제’는 삼성 나노시티가 어린이날에 임직원 가족, 지역주민, 협력사 등을 회사로 초청해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가족 행사다.삼성 나노시티 기흥/화성캠퍼스는 최첨단 반도체 기술이 집약된 곳으로, 평소에는 보안을 위해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되지만 매년 어린이날만은 일일 놀이공원으로 변신한다.이번 행사는 △세계 악기와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 △워터 슬라이드, 범퍼카 등 놀이기구가 마련된 놀이 공간 △뮤지컬 ‘빨간 모자’, 버블 매직쇼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마련됐다.또한 삼성전자 방재센터 임직원들이 일일 선생님으로 변신하고 소방차 탑승부터 물 쏘기까지 소방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마련해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구미의 삼성 스마트시티도 ‘꾸러기 페스티발’을 개최해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구미지역 시민 등 총 1만 6천여 명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가족 500여 명도 함께 해 그 의미가 더 컸다.광주 그린시티 또한 ‘어린이날 행복 큰 잔치’를 개최하며 5천여 명의 임직원 가족, 소외계층, 지역주민 등을 초청,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한편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삼성그룹은 임직원과 가족, 지역주민 등 총 30만명이 참여하는 사업장 개방 행사,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 농촌 일손돕기 등을 진행 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삼성 중저가폰 ‘갤럭시J2’ 출시설☞삼성 사장단, 딥러닝 강연 들어.. 최신 IT 트렌드 '열공'☞[르포]스타트업 문화 곳곳에..삼성전자 센트럴파크 가보니
2016.05.05 I 장종원 기자
“OLED TV, 기술적 난항..퀀텀닷 SUHD TV가 현존 최고기술”
  • “OLED TV, 기술적 난항..퀀텀닷 SUHD TV가 현존 최고기술”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지난 2013년 첫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출시한 뒤 생산 중단 원인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비용도 크게 개선되지 않아서 현 상황에서는 소형과 달리 대형 OLED가 중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3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기자들과 만나 퀀텀닷 SUHD TV의 우수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현재 스마트폰 등 소형 OLED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 갤럭시노트 시리즈 탑재에 힘입어 삼성디스플레이가 약 94%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OLED에 있어 삼성전자는 품질 및 수율 등의 문제가 계속돼 지난 2013년 RGB 방식의 OLED TV를 출시했다가 생산을 잠정 중단했다. RGB 방식은 적색(R)과 녹색(G), 청색(B)의 색상을 내는 각각의 화소를 배치하는 형태다.반면 경쟁사인 LG전자(066570)의 경우에는 삼성의 RGB방식과 달리 컬러필터를 삽입한 WOLED TV를 내세우고 있다. 김 사장은 대형 OLED TV와 관련해 “지난 2011~2012년 정도만 해도 앞으로 2~3년 뒤 (재출시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는데, 아직도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2~3년 뒤 대형 OLED TV를 발표할 수 있다는 약속은 못하겠다. 하지만 신기술은 1~2년 내, 어쩌면 2~3년 내 현재 기술을 앞서갈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업계 자체적으로도 OLED TV의 시장성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봤다. 그는 “원가를 낮추는 방법을 찾는다든지, 수명이나 잔상 문제 등 아직 해결 못한 문제들이 있다. 아직까지 한국에는 OLED TV 생산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회사가 없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김 사장은 현재 삼성전자가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퀀텀닷 SUHD TV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나노미터(nm) 사이즈의 입자 하나 하나가 색을 내는 퀀텀닷 기술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이렇게 볼 때 OLED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것이다. 퀀텀닷이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카드뮴이 없고,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등의 컨텐츠 제작 기준에 가장 가까운 HDR10을 적용했다는 점도 거듭 주지시켰다.현재 출시된 삼성전자의 2세대 퀀텀닷 SUHD TV의 경우 한국 초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40% 성장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6월 유로 2016과 8월 제 31회 브라질 올림픽 등의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올해 TV 매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한편 김 사장은 장기적으로 TV시장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에 대해 “과거처럼 공중파, 케이블, 위성 등으로 콘텐츠를 공급받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통신망을 통한 콘텐츠 이용이 더 많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은 굉장히 많은 데이터베이스(DB) 속에서 살게 될 것이다. 앞으로는 콘텐츠를 몰아보는 것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 될 것이고, 그에 맞춰 TV도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삼성전자 제공)
2016.05.04 I 김혜미 기자
③中자본 韓스타트업 눈독…"유망벤처 다 뺏길 판"
  • [中벤처에 베팅하라]③中자본 韓스타트업 눈독…"유망벤처 다 뺏길 판"
  • [베이징=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자금력이 풍부한 중국 벤처투자 열기는 중화권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전략화돼고 있다. 중국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 정책 등은 글로벌을 겨냥한다는 점에서 ‘금융굴기’로 집약된다. 실제 중국의 한국 기업 투자금액은 2013년 4억8100만달러에서 지난해 19억7800만달러로 2년만에 4배로 급증했다.△황하이옌 중국 테크코드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11월 12일 서울 역삼동 카이트타워에서 한국 법인 설립 이유와 향후 목표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테크코드 제공]세계 각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겨냥하는 테크코드(Tech code)는 중국의 금융굴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테크코드는 중국 정부 산하 과학기술부 지원으로 화샤싱푸, 칭화대 기금으로 설립됐으며 해외 유망 벤처기업을 중국으로 끌어들여 창업단지를 조성해 중국제조업의 차세대 혁신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삼고 있다. 한국법인인 테크코드엘셀레이터코리아는 지난해 11월에 설립해 국내 산학연과 MOU를 맺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관춘에 있는 칭화과기원(TusPark) 건물중국 최고 명문대학인 칭화대가 지난 1994년 설립한 지주회사인 치디홀딩스도 같은 목적으로 지난해 서울과 인천시와 MOU를 맺고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치디홀딩스는 칭화대 산하 칭화과기원(TusPark)의 개발·건설·경영 및 관리 등을 전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총자산은 800억위원(약 14조원) 규모다. 주요 투자비중은 △신에너지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에 집중돼 있다. 뚜펑 부총재는 “올해는 한국에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한국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 VC/PE, 기업 등을 대상으로 협력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치디홀딩스는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에는 한국계 VC/PE와 파트너십을 맺고 1억위원(약 180억원) 규모의 한국 스타트업 전용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투자대상 기업을 검토하고 있다. 치딩홀딩스는 이 펀드에 50%를 출자했다. △왕광위 차이나소프트 캐피탈 회장중국계 VC/PE도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계 VC인 진링화란투자그룹(China Soft Capital)의 경우 올 하반기 2000억원 규모의 한중IT펀드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전제로 현재 4~5곳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왕광위 차이나소프트캐피탈 회장은 “최근 한국 스타트업과의 접촉을 통해 일부 사업에 대한 투자의향을 표명하고 결정단계에 있다”며 “앞으로 사업의 질과 투자협의에 명시한 투자기한에 따라 자금을 합리적으로 배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마찬가지로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차세대 정보기술, 첨단장비 제조, 친환경에너지, BIO메디컬 등의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런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자금력을 앞세운 중국 자본의 공략에 국내 VC/PE 업계는 중국의 유망 스타트업 선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VC 관계자는 “중국 자본의 융단폭격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망 스타트업까지 다 뺏길 판”이라며 “중국의 산학연 협업 모델을 벤치마크해서 한국 정부도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05.04 I 김영수 기자
③中자본 韓스타트업 눈독…"유망벤처 다 뺏길 판"
  • [마켓in][中벤처에 베팅하라]③中자본 韓스타트업 눈독…"유망벤처 다 뺏길 판"
  • [베이징=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자금력이 풍부한 중국 벤처투자 열기는 중화권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전략화돼고 있다. 중국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 정책 등은 글로벌을 겨냥한다는 점에서 ‘금융굴기’로 집약된다. 실제 중국의 한국 기업 투자금액은 2013년 4억8100만달러에서 지난해 19억7800만달러로 2년만에 4배로 급증했다.△황하이옌 중국 테크코드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11월 12일 서울 역삼동 카이트타워에서 한국 법인 설립 이유와 향후 목표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테크코드 제공]세계 각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겨냥하는 테크코드(Tech code)는 중국의 금융굴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테크코드는 중국 정부 산하 과학기술부 지원으로 화샤싱푸, 칭화대 기금으로 설립됐으며 해외 유망 벤처기업을 중국으로 끌어들여 창업단지를 조성해 중국제조업의 차세대 혁신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삼고 있다. 한국법인인 테크코드엘셀레이터코리아는 지난해 11월에 설립해 국내 산학연과 MOU를 맺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관춘에 있는 칭화과기원(TusPark) 건물중국 최고 명문대학인 칭화대가 지난 1994년 설립한 지주회사인 치디홀딩스도 같은 목적으로 지난해 서울과 인천시와 MOU를 맺고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치디홀딩스는 칭화대 산하 칭화과기원(TusPark)의 개발·건설·경영 및 관리 등을 전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총자산은 800억위원(약 14조원) 규모다. 주요 투자비중은 △신에너지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에 집중돼 있다. 뚜펑 부총재는 “올해는 한국에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한국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 VC/PE, 기업 등을 대상으로 협력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치디홀딩스는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에는 한국계 VC/PE와 파트너십을 맺고 1억위원(약 180억원) 규모의 한국 스타트업 전용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투자대상 기업을 검토하고 있다. 치딩홀딩스는 이 펀드에 50%를 출자했다. △왕광위 차이나소프트 캐피탈 회장중국계 VC/PE도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계 VC인 진링화란투자그룹(China Soft Capital)의 경우 올 하반기 2000억원 규모의 한중IT펀드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전제로 현재 4~5곳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왕광위 차이나소프트캐피탈 회장은 “최근 한국 스타트업과의 접촉을 통해 일부 사업에 대한 투자의향을 표명하고 결정단계에 있다”며 “앞으로 사업의 질과 투자협의에 명시한 투자기한에 따라 자금을 합리적으로 배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마찬가지로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차세대 정보기술, 첨단장비 제조, 친환경에너지, BIO메디컬 등의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런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자금력을 앞세운 중국 자본의 공략에 국내 VC/PE 업계는 중국의 유망 스타트업 선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VC 관계자는 “중국 자본의 융단폭격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망 스타트업까지 다 뺏길 판”이라며 “중국의 산학연 협업 모델을 벤치마크해서 한국 정부도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05.04 I 김영수 기자
'선물에 무료 공연까지'..갤러리아百, 어린이날 행사 풍성
  • '선물에 무료 공연까지'..갤러리아百, 어린이날 행사 풍성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갤러리아백화점이 어린이날 선물에 무료 공연 등을 마련해 가족 고객 유치에 나선다. 갤러리아백화점은 5일 수원점·센터시티·타임월드·진주점에서 당일 10만원 이상 갤러리아 카드로 구매하면 교육용 완구로 유명한 벨기에 블록 완구 ‘클릭스’를 지점별로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한다고 3일 밝혔다. 지점별 어린이날 당일 유아동 매장을 방문하는 어린이 고객 대상으론 페이스 페인팅, 캐릭터 풍성 및 사탕 증정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무료 공연도 준비됐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어린이날 당일 2회에 걸쳐 1층 랜드마크에서 세계 명작 동화 가족뮤지컬 ‘알라딘과 요술램프’ 공연을 연다. 피에로가 요술 풍선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갤러리아 센터시티는 9층 아트홀G에서 총 3회에 걸쳐 어린이 영화 ‘몬스터 호텔2’를 상영한다. 당일 구매영수증을 소지한 어린이 동반 고객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은 매회 선착순 200명으로 제한된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9층 파크나인 야외무대에서 인기 캐릭터와 사진 찍기, 캐리커처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또한 오후 5시에는 ‘혹부리 영감과 노래 주머니’ 공연을 진행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타임월드는 어린이날 당일 유아동 브랜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5층 이벤트홀에서 열리며 선물로는 스마트폰 선풍기, 미니 레고 블록, 문구 세트, 키즈 에코백 등이 준비됐다.진주점은 5일까지 6층 유아동 매장에서 아동 구매 고객 대상으로 인형뽑기, 캐릭터 풍선, 피에로 아저씨의 요술풍선 및 팝콘 증정 행사를 펼친다.어린이날 당일 백화점 문화센터에서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강좌가 진행된다. 갤러리아 수원점 문화센터는 ‘생크림 과일 케이크 만들기’와 ‘단짝 친구 양말 인형 만들기’, ‘신기한 도자기 물레 체험’ 등의 강좌가 열린다.
2016.05.03 I 최은영 기자
  • 남경필경기지사,유럽서 경제협력 광폭 행보
  • [수원=이데일리 허준 기자]경기도는 독일 연방의 정치 경제 중심지역인 바이에른주와 상호 협력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경기도는 현지시각 2일 오후 4시 독일 바이에른주 경제장관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일제 아이그너(Ilse Aigner) 바이에른주 부총리 겸 경제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양 지역 간 ‘경제우호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독일 연방주와 경제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것은 바이에른주가 처음이다.남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판교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과 스마트시티 스탠더드 개발 계획, 스타트업 시티 등을 소개하고 “바이에른은 독일의 대표 주 정부이고 경기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방정부”라며 “유럽의 중심인 독일 바이에른을 통해 유럽에 진출하고 싶은데 바이에른을 경기도의 유럽본부로, 경기도를 바이에른의 동북아 본부로 삼자”고 제안했다. 아이그너 주 부총리는 “바이에른은 기업 간 혁신클러스터 운영을 통한 제조업의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하여 자율주행자동차뿐 아니라 바이오, ICT 분야에서도 유럽 최고”라며 “뮌헨이 지리적으로도 유럽의 중심인 만큼 경기도의 유럽 진출에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이그너 주 부총리는 이어 “경기도의 스마트시티에는 바이에른주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자체생산 기술 등이 접목된 ‘그린시티’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앞으로 스마트시티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바이에른주는 산학연 R&D분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스타트업 네트워크 활성화 등 양 지역 간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자동차, ICT, 신소재, 바이오, 창조산업 분야에서는 대한민국과 독일 연방의 상호 관문 역할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생, 연구진, 기업인, 정책입안자 간 교류도 강화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으로 지난 3월 판교에 개소한 스타트업 캠퍼스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에른주는 지난 2015년 6월 창업지원 기관인 ‘베르크1 바이에른(WERK1 Bayern)을 개관하고 이스라엘과 파트너십 액셀러레이터 행사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는 이번 대표단 독일 방문 일정과 별도로 아우디, 벤츠, BMW 본사에 자율주행차 전담팀을 따로 파견해 경기도의 자율주행차 테스트 베드 구상을 설명할 계획이다. 남지사는 이에앞서 현지시각 2일 오전 9시 이탈리아 피렌체 소재 토스카나 주청사에서 모니카 바르니(Monika Barni) 토스카나주 부주지사와 면담을 갖고 양 지역 간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일자리재단, 스타트업 캠퍼스, 유럽비즈니스센터 등을 소개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양 지역 간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한편 남 지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럽 지방정부와의 경제협력 강화와 경기연정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 4월 30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이탈리아, 독일,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등 유럽 4개국을 방문 중이다.
2016.05.03 I 허준 기자
  • 하림그룹·NS홈쇼핑, 양재동에 최첨단 물류유통기지 조성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림(136480)그룹은 NS홈쇼핑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부지에 최첨단 선진형 물류유통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하림그룹과 NS홈쇼핑은 이날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우리은행, 무궁화신탁과 NS홈쇼핑의 자회사 엔바이콘을 통해 부지 9만1082.8㎡를 4525억원에 매입하기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하림그룹과 NS홈쇼핑은 해당부지에 수도권 2000만 소비자를 위한 최첨단 선진형 물류유통기지와 복합 유통센터를 조성,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일하고 먹고 자는 것이 가능한’ 도심형 R&D지구 조성 계획을 뒷받침하는 오피스, 컨벤션센터, 주거 및 숙박서비스 시설 등도 구축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하림그룹은 수도권과 접근성, 지방과의 연계성이 뛰어난 해당 부지에 상온·냉장·냉동식품이 3시간 이내에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배송될 수 있도록 ICT와 결합한 선진형 스마트 집배송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시계획시설상 유통업무설비인 해당 부지에는 대규모 점포, 전문상가, 오피스텔 등이 들어설 수 있어 물류유물기지와 연계한 복합유통센터도 설립할 전략이다. 특히 NS홈쇼핑은 이미 자회사 하림식품이 전라북도 익산지역에 대규모 식품가공공장 단지를 조성 중으로 이번 부지 매입과 집배송센터 구축으로 ‘생산-물류-판매’의 식품 사슬을 완성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관련기사 ◀☞하림 "파이시티, 계열사서 물류센터 부지 개발 후보로 검토중"☞거래소, 하림에 파이시티 인수추진 사실여부 조회공시 요구☞"대기업 되니 안좋아 지더라"..하림, 셀트리온, 카카오가 말하는 문제점
2016.04.28 I 함정선 기자
  • 코나아이, 중국에 모바일 결제 플랫폼 수출한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나아이(052400)는 지난해부터 중국 쓰촨성에서 진행 중인 ‘혜(彗) 생활 프로젝트’에 모바일 카드 결제를 추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25일 밝혔다.혜 생활 프로젝트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시티 사업의 일환으로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지역 사회 내에서 단 한 장의 카드만으로 생활할 수 있다. 현재 중국 정부는 5개의 성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향후 중국 전역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계약이 체결되면 코나아이는 모바일 결제에 따른 수수료 수익을 추가로 받게 된다. 기존의 코나아이와 쓰촨성 정부가 체결한 프로젝트 계약은 스마트카드 발급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코나아이는 국제 표준인 EMV(유로페이·마스타카드·비자)규격에 맞춘 HCE(호스트 카드 에뮬레이션)플랫폼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EMV는 유로페이·마스타카드·비자 등 세계 3대 신용카드 관련회사가 공동으로 제정한 IC카드 관련기기의 국제기술 표준이다. HCE은 서버에 대한 보안 기술·통신 과정에 대한 보안 기술·암호화를 위한 토큰 기술과 맞춤 적용 등을 종합해 부르는 용어다.올해 상반기 중에는 코나아이의 핀테크기술을 집약시킨 ‘코나머니’ 서비스도 발표할 예정이다. 코나머니는 스마트카드와 모바일 카드 두 형태를 모두 지원한다. 사용자가 충전해 가맹점과 온라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의 모바일카드 충전·결제와 같은 기능을 개인사업자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조정일 코나아이 부회장은 “코나머니는 모든 기술이 집약된 만큼 차원이 다른 안전성과 편리성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EMV 표준을 내세워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를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25 I 박경훈 기자
에티오피아에 '한국형 신도시' 수출길 열렸다
  • 에티오피아에 '한국형 신도시' 수출길 열렸다
  •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왼쪽에서 네번째)이 이끄는 동아프리카 시장개척단이 지난해 12월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한국형 신도시 건설 등에 관해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인구 9700만명의 아프리카 대륙 에티오피아에 한국형 신도시가 건설될 예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에티오피아 정부가 한국의 신도시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위해 도시개발주택부 차관 등 8명의 정부 고위급 대표단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방한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판교와 동탄 신도시를 견학하고, LH와 주택·도시분야에 대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 있는 대국으로 245만 가구의 주택 건설계획을 수립하는 등 주택 공급을 늘리는 추세다. 최근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중심으로 급격한 인구증가와 도시화가 진행 중이지만, 도시개발에 대한 전담기구가 없고 경험 부족으로 체계적인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이번 방한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동아프리카 시장개척단 파견과 지난 3월 LH가 운영하고 있는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의 현지 컨설팅 후 이뤄졌다. 에티오피아 하일레마리암 총리의 지시로 대표단이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한국의 신도시개발 모델을 적극 도입해 일자리 창출과 주택부족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건설·도시개발기관 설립·주택공급정책 분야 등에 한국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등 주택·도시 분야에서 두 나라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LH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는 이번 고위급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에티오피아의 주택도시 분야 정책수립 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한국형 신도시 모델 도입을 적극 지원해 신도시를 플랫폼으로 하는 인프라사업, 스마트 기술 등에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 기회도 확보할 계획이다.LH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는 외국 공무원 연수사업을 포함해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시장 진출 지원을 돕고 있다. 또 해외도시개발 사업발굴을 위한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협력사업, 신흥국 협력사업, 해외건설 상담센터 운영 등을 수행하고 있다.
2016.04.25 I 정수영 기자
‘연비운전으로 공인연비 2.5배↑..’ SK엔카직영 연비왕 선발대회
  • ‘연비운전으로 공인연비 2.5배↑..’ SK엔카직영 연비왕 선발대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공인 복합연비는 아무리 엄격하게 측정해도 실연비와 똑같을 수 없다. 운전 방식에 따라 편차가 두세배까지 나기 때문이다. 최근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이색 대회가 열렸다.중고차 회사 SK엔카직영은 지난 16일 경기도 화성오토시티에서 17개 브랜드 73개 차종 운전자가 참가한 가운데 연비왕을 가리는 제5회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 결과 1위 운전자의 실연비는 국내 공인 복합연비의 최대 2.5배 이상, 10위도 1.8배 이상의 실연비를 기록했다. 대회는 참가 차량의 주유통을 가득 채운 후 시내·고속도로를 아우르는 200㎞를 주행한 후 한번 더 가득 주유해서 기름을 얼마나 썼는지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지난 16일 경기도 화성오토시티에서 열린 제5회 SK엔카직영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 순위표. SK엔카직영 제공1위는 정원근(39세)씨가 운전한 2013년식 스마트 포투 쿠페(가솔린)였다. 스마트 포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초소형 경차다.정씨는 공인 복합연비 19.2㎞/ℓ의 스마트 포투를 평균 실연비 48.7㎞/ℓ로 달렸다. 복합연비보다 253.8% 높은 수치다. 그는 “평소에도 복합연비보다 실연비가 80% 정도 높았다”며 “브레이크를 최대한 밟지 않고 시속 60~70㎞로 관성 주행한 게 비결”이라고 말했다.2위는 2016년식 쉐보레 크루즈(가솔린)로 공인 복합연비는 12.6㎞/ℓ였으나 실연비는 이보다 150.3% 높은 31.5㎞/ℓ였다. 3위인 2015년식 기아차 K7 하이브리드와 4위 2013년식 폭스바겐 CC(디젤)도 복합연비보다 두 배 높은 30㎞/ℓ 이상의 실연비를 기록했다.5~10위를 기록한 도요타 코롤라, BMW X1, 현대차 아반떼, 쉐보레 말리부, 폭스바겐 제타, 현대 싼타페(DM) 등도 실연비가 복합연비보다 86.3~95.1% 높았다.실연비 순으로 보면 순위가 조금씩 뒤바뀌었다. 정씨의 스마트 포투 쿠페는 여전히 압도적인 1위였으나 3위였던 기아차 K7 하이브리드가 36.8㎞/ℓ로 2위, 순위권 밖이던 현대차 엑센트(디젤)가 34.8㎞/ℓ로 3위였다. 공인 복합연비가 원래부터 높은 모델이었기 때문이다.지난 16일 경기도 화성오토시티에서 열린 제5회 SK엔카직영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 순위표. SK엔카직영 제공지난해 말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태로 곤욕을 치른 폭스바겐도 실연비 순위 10위 중 4차종을 포함시켜 눈길을 끌었다.4~6위는 나란히 폭스바겐 폴로 2014년형(33.7㎞/ℓ), 제타(33.6㎞/ℓ), 폭스바겐 폴로 2013년형(32.8㎞/ℓ)이었고, 8위도 폭스바겐 CC(32.1㎞/ℓ)였다. 세계 최초의 대중 친환경 모델인 도요타 프리우스도 32.0㎞/ℓ로 9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공인 복합연비(29.2㎞/ℓ)보다는 9.5% 높은 데 그쳤다.최현석 SK엔카직영 직영사업부문장은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더 자세한 내용은 SK엔카 직영몰 홈페이지(http://encarmall.com)를 참조하면 된다.지난 16일 경기도 화성오토시티에서 열린 제5회 SK엔카직영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 참가 차량 모습. SK엔카직영 제공
2016.04.24 I 김형욱 기자
LG화학, 中서 첨단소재 기술 선보인다..글로벌 고객 확보
  • LG화학, 中서 첨단소재 기술 선보인다..글로벌 고객 확보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화학(051910)이 자사 역량을 집중한 첨단 소재와 솔루션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LG화학은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하이 푸동에 위치한 신 국제박람중심(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er)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 ‘차이나플라스 2016(Chinaplas 2016)에 참가해 다양한 첨단소재들을 전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박람회에는 40여개국 320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LG화학은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높이 6m, 면적 400㎡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중국 지역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경험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실질적인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는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지난 1995년 국내 화학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에 PVC생산법인을 설립하며 중국시장에 진출한 LG화학은 현재 북경에 위치한 중국지주회사를 비롯해 10여개의 생산 및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차이나플라스에서의 전시 콘셉트는 ‘스마트 퓨처(Smart Future)’다. 스마트 피플(Smart People), 스마트 홈(Smart Home), 스마트 시티(Smart City), 오토모티브(Automotive) 등 총 4개의 전시 존(Zone)을 통해 미래 인류의 스마트한 삶(Smart Life)을 실현 가능하게 만들 소재들을 소개한다. 주요 고객과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상담이 용이할 수 있도록 전시장 내 별도의 상담공간도 마련했다.LG화학은 주력 사업인 기초소재 분야의 ABS(고부가 합성수지)를 비롯, 폴리 올레핀계 수지, 합성고무,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의 주요 제품 외에도 전기차 배터리, RO필터 등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대표 제품도 소개하며 글로벌 종합화학회사로서 다양한 솔루션 역량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스마트 피플 존에서는 한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며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 속에 적용된 화학소재들을 전시한다. LG화학이 현재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고부가 합성수지인 ABS를 비롯해, 1g의 무게로 최대 500g의 물을 흡수하는 소재로 주로 기저귀 등에 사용되는 SAP(고흡습성수지) 등 차세대 전략제품들을 소개한다. 스마트 홈 존에는 LG화학의 기술로 구현된 가전, 사무기기,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전시하고, PC(폴리카보네이트), PVC 등 기존 제품들과 현재 기술연구원에서 개발중인 스크래치를 자체 복원하는 코팅 레이어(Coating Layer) 소재 등도 선보인다. 스마트 시티 존에서는 미래 인류의 삶에 핵심 자원이 될 물, 에너지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첨단 기술에 적용되는 자사 제품들을 소개한다. 특히 지난해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글로벌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RO 필터 제품을 비롯, CNT(카본나노튜브)가 적용된 사각지대 감지 레이더, EVA(에틸렌초산비닐)가 사용된 태양광패널 시트 및 산업용·가정용 ESS 제품 등이 전시된다. 오토모티브 존에서는 자동차 실물 모형을 전시해 기초소재 기반의 다양한 소재와 부품들을 선보인다. 자동차 경량화를 가능하게 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들과 고기능성 합성고무(SSBR) 등도 함께 선보인다.LG화학 부스 조감도▶ 관련기사 ◀☞'유화 스프레드 호조' LG화학, 1Q 수익성 개선(상보)☞[포토]LG화학 인수 '팜한농' 공식 출범..박진수 부회장이 대표 겸임☞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팜한농, 그린바이오 세계 톱10 만들겠다"
2016.04.24 I 성문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