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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3.5%↑
  • [속보]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3.5%↑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과 S&P500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4만44782.00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4% 오른 6047.1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7% 상승한 1만9403.95에 거래를 마쳤다.테슬라는 또 3.46% 상승하며 357.09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상승률은 43.74%에 달한다. 스티펠의 스티븐 겐가로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주식의 목표 주가를 287달러에서 411달러로 올린 게 영향을 미쳤다. 이는 그간 월가에서 제시된 목표주가 중 가장 높다. 겐가로는 “테슬라 주식을 매입하려면 비전과 인내심, 변동성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기반 완전 자율 주행 기능과 사이버캡(로보택시)의 상당한 가치 창출 잠재력은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로스의 크레이그 어윈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85달러에서 무려 380달러로 상향했다. 어윈은 이날 보고서에서 “세상이 바뀌었다”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도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계와 AI 컴퓨팅의 이점이 새로운 성장의 물결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봤다.어윈은 “트럼프에 대한 머스크의 진정한 지지는 테슬라의 애호가 풀을 두 배로 늘릴 가능성이 높다”며 “사이버택시는 이제 규제 완화 환경에 직면해 있다. 테슬라의 주요 AI임무는 자율주행으로, 다른 제품보다 훨씬 더 많은 혼란을 해결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그램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AI 서버 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경영진의 위법 행위의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독립 특별위원회의 검토 결과 발표 후 28.68% 급등했다. 이날 슈퍼마이크로는 성명을 통해 “특별 위원회가 증거를 검토한 결과 슈퍼마이크로의 고위 경영진이나 감사 위원회나 재무 보고서가 매우 정확하도록 담보하려는 이들의 약속에 대해 실질적인 우려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반도체 주가는 대체로 올랐다. 브로드컴(2.73%), AMD(3.5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0.61%), 암 홀딩스 ADR(4.51%), TSMC ADR(5.27%) 등이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장초반 3% 이상 상승하다 이내 상승폭을 줄이고 0.27% 상승 마감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중국의 첨단 반도체 생산을 막기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산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외국산 HBM에도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장비, 기술 등이 사용됐다면 이번 수출통제를 받게 된다. 이번 규제는 오는 31일부터 적용된다.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마존도 1.36% 상승했다.
2024.12.03 I 김상윤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 PC 업황 부진…“단기 실적 개선 제한적”
  • 델 테크놀로지스, PC 업황 부진…“단기 실적 개선 제한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가 PC 업황 부진으로 아쉬운 3분기 실적을 내놨다. 특히 치열해진 PC 시장 경쟁 환경으로 단기 실적 개선세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 AFP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스 3분기 매출액은 243억 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하고 주당순이익(EPS)은 2.15달러를 기록, 컨센서스 대비 각각 1.2% 하회하고, 4.4% 상회했다. 세부 매출은 상업용 PC 101억 4000만달러, 일반 PC 19억 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8.4% 감소했다. 서버 매출은 73억 6000만달러, 스토리지 40억달러로 같은 기간 각각 58.2%, 4.2% 늘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 서버 수요가 4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인공지능(AI) 서버 출하 29억달러, 분기 말 기준 AI 서버 수주 잔고 45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18%(7억달러)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서버 매출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높아진 기대치(75억 4000만달러)는 하회했다”며 “윈도우11 전환에 따른 기업향 PC 교체 속도가 예상 대비 저조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일반 및 기업향 PC 교체 수요가 예상 대비 부진해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까지 반영되며 시간외 주가가 11% 급락했다”며 “단기 실적 개선세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4분기 가이던스(중간값) 매출은 245억달러, EPS 2.50달러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4.2%, 5.6%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강력한 AI 서버 수요에도 예상보다 부진한 CSG(Client Solutions Group) 부분의 실적 때문”이라며 “최근 시장에서는 경쟁사인 슈퍼마이크로 이슈로 반사 수혜를 기대했으나 실질적인 효과는 아직 미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다만 내년엔 기업간거래(B2B)를 중심으로 PC 교체와 AI 부분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윈도우10 종료 시점(2025년 10월) 고려 시 상반기 중 실적 개선 흐름이 확인될 것으로 전망한다. 류 연구원은 “채널 업체인 델 테크놀로지스의 경우 향후 블랙웰 칩 선점을 위한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AI 기업으로 전환하는 동사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한다. 하지만 슈퍼마이크로 반사수혜 가능성에 따른 단기 급등한 주가는 부담되는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2024.11.30 I 박정수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A16 LTE’ 국내 출시…가격 31만9000원
  • 삼성전자, ‘갤럭시 A16 LTE’ 국내 출시…가격 31만9000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합리적인 가격의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A16 LTE(Galaxy A16 LTE)’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삼성전자가 29일 합리적인 가격의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A16 LTE(Galaxy A16 LTE)’를 국내에 출시한다(사진=삼성전자)29일 공식 출시되는‘갤럭시 A16 LTE’는 169.1mm(6.7형)의 대화면 디스플레이, 50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삼성월렛, IP54등급의 방수·방진 등 실용적인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갤럭시 A16 LTE’는 이동통신 3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블랙, 그레이, 라이트 그린 3가지이며, 가격은 31만 9000원이다. 구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오픈마켓 등에서 가능하다.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A16 LTE는 최대 9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고, 전작 대비 더 커진 화면은 몰입감 넘치는 콘텐츠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5000만 화소의 고해상도 광각 후면 카메라는 사진 촬영에 즐거움을 더해주고, 13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는 셀피(Selfie) 촬영에 용이하다.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는 사용자가 더 오랜 시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롭게 추가된 IP54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으로 내구성도 강화됐다.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Knox)’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갤럭시 A16 LTE는 ‘삼성월렛’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간편결제는 물론 △해외 결제 △국내외 교통카드 △전자증명서 △모바일 신분증 △탑승권 △티켓 △멤버십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한다.삼성전자는 사용자가 ‘갤럭시 A16 LTE’를 보다 오랫동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6회 OS 업데이트와 6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한다.삼성전자는 ‘갤럭시 A16 LTE’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과 추가 3개월 30% 할인권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제공되는 혜택의 내용과 기간은 상이하며, 자세한 내용은 삼성멤버스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16 LTE는 합리적 가격에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실용적인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춘 제품들을 폭넓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갤럭시 A16 LTE_라이트 그린(사진=삼성전자)
2024.11.28 I 윤정훈 기자
델 "엔비디아 블랙웰 출시 앞두고 AI 서버 대기 수요 발생"
  • 델 "엔비디아 블랙웰 출시 앞두고 AI 서버 대기 수요 발생"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글로벌 PC제조사인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3분기 실적발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매출 증가라는 긍정적인 전망에도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10%대 하락했다. 월가 예상치를 밑도는 4분기 매출 수익 전망을 발표하면서 실망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26일(현지시간) 델은 3분기 순이익이 11억2000만달러(주당 1.5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은 244억달러로 약 10% 늘었다.다만 4분기 240억~250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의 예상치인 255억7000만 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2.50달러를 예상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2.65보다 낮다. 제프 클라크 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에게 AI를 통한 성장은 분기마다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비즈니스는 특히 고객이 변화하는 기본 실리콘 로드맵을 탐색함에 따라 선형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델은 최근 AI 개발자를 위한 도구와 시스템을 판매하는 회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연초 대비 86% 급등했다. 델은 AI를 개발하고 배포하는 데 필요한 컴퓨터 클러스터, 특히 엔비디아 칩 기반 컴퓨터의 첫 공급 업체다. 슈퍼마이크로, HPE와 같은 다른 서버 제조업체는 물론 아시아 지역의 제조업체와도 경쟁하고 있다. 수만 개의 AI 칩이 설치된 시스템을 구매하는 클라우드 제공업체, 기업, 정부 기관에서 엔비디아 AI 가속기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으며 델은 완성된 시스템을 판매한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AI 가속기 블랙웰 AI 칩을 주문하기 위해 연락할 회사로 델과 그 설립자인 마이클 델을 손꼽은 바 있다.델 경영진은 AI 서버에 대한 수요가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 칩 출시에 맞춰 다음 분기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대기 수요가 있다는 의미다.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은 현재 생산 중이며,대량 출하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클라크 COO는 “3분기에 주문이 블랙웰 설계로 상당히 빠르게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AI를 배포하는 방법을 배우는 기업의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날 델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0%대 하락했다. 델이 AI 분야에서 강점과 성장성을 강조했으나 4분기 전망이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실망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4.11.27 I 양지윤 기자
딥엑스, 삼성 5나노 공정 첫 양산 웨이퍼 공급받을 예정…91~94% 수율 목표
  • 딥엑스, 삼성 5나노 공정 첫 양산 웨이퍼 공급받을 예정…91~94% 수율 목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대표 김녹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삼성 5나노 공정을 통해 양산 웨이퍼를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딥엑스는 올해 말부터 양산을 시작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딥엑스는 지난 MPW(Multi-Project Wafer) 테스트를 통해 생산된 샘플 칩을 기반으로 선행 양산 테스트 및 신뢰성 검증을 마친 바 있으며, 현재 87%의 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수율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양산 수율 목표는 91~94%로 설정되어 있다. 딥엑스는 공정 파라미터 최적화를 통해 90% 이상의 수율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딥엑스, 대만 이노디스크와 MOU또한, 딥엑스는 양산 제품에 대해 ‘SLT(System-Level Test)’라는 고신뢰성 테스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테스트는 반도체 제품이 응용 시스템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것으로, 특히 오토모티브나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딥엑스는 AI 반도체의 주요 응용처가 무인화 및 자동화 기기인 만큼, 모든 제품에 SLT를 적용하여 안정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글로벌 전시회 통해 기술력 입증딥엑스는 올해 초 CES를 시작으로, 컴퓨텍스 타이베이, 유럽 MWC, 중국 하이테크 페어, 독일 일렉트로니카 등 세계 각지의 전시회에 참가하며 글로벌 기업들에 자사의 AI 반도체 기술력을 선보여왔다. 특히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인 ‘반도체대전’에서는 16채널 이상의 실시간 연산 처리, 라즈베리 파이와 연동한 객체 인식 모델의 36채널 이상 실시간 연산 처리 등 다양한 기술 시연을 통해 큰 관심을 모았다.딥엑스는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중화권, 미국, 유럽 등 200여 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제품 평가 요청을 받았으며, 엔지니어링 샘플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물리보안, 공장 자동화, 로봇 관련 10여 개 대기업과 협업 중에 있으며, AI 반도체를 활용한 응용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딥엑스, 중국 유니온 이미지와 MOU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업 확대딥엑스는 또한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신규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턴키 프로젝트 협업 제안도 다수 받은 상태로, 현재 양사의 요구 사항을 조율 중에 있다. 이러한 협업을 통해 추가적인 비즈니스 기회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2024년 11월 기준, 딥엑스는 전 세계 AI 반도체 관련 특허 300여 건 이상을 출원하며,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중 가장 많은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글로벌 전자 전문 매체 EETimes로부터 2년 연속 AI 반도체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2024년 CES 혁신상 3관왕,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프로스트&설리번으로부터 ‘2024 글로벌 AI 반도체 산업 올해의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글로벌 유통망 확장 및 시장 선점딥엑스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 유통망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해에는 코아시아 일렉트릭과 유통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는 대원 CTS와도 협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세계 탑 3위 내 유통사들과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며, 북미 및 유럽 유통망 1위인 ARROW, 아시아 강자인 WPG와 WT, 온라인 반도체 유통사 1위인 DigiKey와 협력을 논의 중이다.딥엑스는 이러한 유통망 구축을 통해, 신생 팹리스 기업으로서 첫 양산 시작과 동시에 전 세계 반도체 유통망을 석권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연간 30~40조 원 규모의 반도체를 유통하는 세계 유수 유통사들과의 계약 체결 여부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딥엑스, 대만 인벤텍과 MOUCES 2025에서의 기술력 공개딥엑스는 내년 초,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첫 양산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협력사들과 함께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 1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 CES에서는 LG유플러스, 포스코DX, 현대차 로보틱스랩, 델, HP, 슈퍼마이크로, 인벤텍, IEI 등 협업한 기업들의 응용 제품을 딥엑스 부스에서 선보이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할 예정이다.김녹원 대표는 “딥엑스의 DX-M1 제품은 가격 경쟁력, 연산 성능, 전력 소모 및 발열 제어 등 반도체의 3대 핵심 가치를 모두 만족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응용 시스템 전량을 수급하여 사용성과 이식성, 소프트웨어 기술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딥엑스 제품을 명품의 반열에 올려놓는 데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딥엑스는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산업의 선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2024.11.25 I 김현아 기자
6거래일째 700선 아래…외국인·기관 순매도
  • [코스닥 마감]6거래일째 700선 아래…외국인·기관 순매도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0일 약세로 마감하면서 6거래일째 700선 아래서 장을 마쳤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0포인트(0.47%) 내린 682.92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13% 오른 690.45에 개장해 장중 한때 691.13까지 상승하며 70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4억원, 3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89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3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490억원 매도 우위로 총 622억원의 ‘팔자세’가 유입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66포인트(0.28%) 내린 4만 3268.94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36포인트(0.40%) 상승한 5916.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5.66포인트(1.04%) 뛴 1만 8987.47에 장을 마쳤다.이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처음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개장 전 미국주가지수 선물은 1% 이상 급락하기도 했으나 미국과 러시아가 일단 확전은 자제하면서 주가지수는 반등했다.다만 우크라이나전을 둘러싼 불안감은 당분간 증시를 짓누르는 압박 요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미국 국채가격과 달러인덱스도 확전 자제 분위기에 안전 선호 심리가 완화하며 상승폭을 줄였다.종목별로는 거대 기술기업 7곳(M7)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5% 가까이 급등했다. 테슬라도 트럼프 2기 정부가 자율주행 규제를 풀 것이라는 기대로 2% 넘게 올랐다.엔비디아의 강세에 발맞춰 인공지능(AI) 및 반도체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TSMC가 1% 이상 올랐고 Arm은 3.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회계 부정 의혹에 휘말려 상장 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주가가 31% 폭등했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1.65%), 섬유·의류(1.14%) 등이 1%대 강세를 보인 반면 기타서비스(-2.95%), 운송장비·부품(-1.40%), 건설(-1.12%) 등이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6.78% 하락한 35만 500원에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은 머크와 개발한 키트루다SC의 성공적인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발표로 내년 1월 중 전 세계 허가신청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장 초반 7% 넘게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머크가 키트루다SC를 2028년까지 50% 시장을 전환을 목표로 발표했고 2030년까지 전환율은 지속 증가해 연간 20조~30조원 수준 매출이 추정된다”며 “3상 성공 발표로 단계별 마일스톤 1조 4000억원은 출시 후 2년 내 모두 인식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41%, 1.89% 상승했고, 장중 에코프로에 시총 3위를 내줬던 HLB(028300)(1.85%)는 오후 들어 다시 3위를 탈환했다.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4.42%), 엔켐(348370)(-0.9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64%), HPSP(403870)(-1.29%) 등이 약세를, 휴젤(145020)(3.11%), 클래시스(214150)(4.65%), , 삼천당제약(000250)(3.30%), 펄어비스(263750)(4.40%) 등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전일 오후 “바이오사업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가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쓴 비트나인(357880)(-13.03%)은 이날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가운데 하락세를 보였다. 디렉터스컴퍼니에 인수된 비트나인은 최근 6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자금 조달과 함께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거래량은 9억 1532만주, 거래대금은 7조 7114억원을 기록했다.[이데일리DB]
2024.11.20 I 신하연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에 강보합 출발…'대장주' 알테오젠 5%대↑
  • 코스닥, 개인 매수에 강보합 출발…'대장주' 알테오젠 5%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0일 강보합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4포인트(0.38%) 내린 688.76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8억원, 239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만 57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66포인트(0.28%) 내린 4만 3268.94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36포인트(0.40%) 상승한 5916.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5.66포인트(1.04%) 뛴 1만 8987.47에 장을 마쳤다.이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처음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개장 전 미국주가지수 선물은 1% 이상 급락하기도 했으나 미국과 러시아가 일단 확전은 자제하면서 주가지수는 반등했다.다만 우크라이나전을 둘러싼 불안감은 당분간 증시를 짓누르는 압박 요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미국 국채가격과 달러인덱스도 확전 자제 분위기에 안전 선호 심리가 완화하며 상승폭을 줄였다.종목별로는 거대 기술기업 7곳(M7)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5% 가까이 급등했다. 테슬라도 트럼프 2기 정부가 자율주행 규제를 풀 것이라는 기대로 2% 넘게 올랐다.엔비디아의 강세에 발맞춰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주도 강세 분위기였다. TSMC가 1% 이상 올랐고 Arm은 3.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회계 부정 의혹에 휘말려 상장 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주가가 31% 폭등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5.45% 오른 39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028300)는 1.28%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39%)과 에코프로(086520)(-0.15%)는 약세다. 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1.69%), 휴젤(145020)(0.91%), 클래시스(214150)(1.19%), HPSP(403870)(1.13%) 등이 상승 중인 반면 엔켐(-2.1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85%), 삼천당제약(000250)(-0.18%) 등은 하락하고 있다.알테오젠(196170)은 머크와 개발한 키트루다SC의 성공적인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발표로 내년 1월 중 전 세계 허가신청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머크가 키트루다SC를 2028년까지 50% 시장을 전환을 목표로 발표했고 2030년까지 전환율은 지속 증가해 연간 20조~30조원 수준 매출이 추정된다”며 “3상 성공 발표로 단계별 마일스톤 1조 4000억원은 출시 후 2년 내 모두 인식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근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15.48% 상승 중이다. CJ제일제당은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전일 오후 “바이오사업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가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데이터베이스 분석기업 비트나인은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썼으나 이날 약세 전환해 10% 이상 내리고 있다. 디렉터스컴퍼니에 인수된 비트나인은 전일 6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자금 조달과 함께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이데일리DB]
2024.11.20 I 신하연 기자
슈퍼마이크로, 계획안 제출에 새 감사인 선정…주가 30%↑
  • 슈퍼마이크로, 계획안 제출에 새 감사인 선정…주가 30%↑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가 19일(현지시간) 폭등했다. 슈퍼마이크로가 새로운 감사인을 선정했으며 규정 준수를 위한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전날 밝히면서 나스닥 퇴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슈퍼마이크로는 정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31.24% 폭등한 28.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도 15.93% 상승 마감했던 슈퍼마이크로는 이틀간 약 50% 오른 셈이다.전일 장 마감 후 슈퍼마이크로는 성명을 통해 미국 회계·컨설팅 업체인 BDO USA를 독립 감사인으로 선정하고, 나스닥 규정을 준수하기 계획서를 거래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는 “”BDO를 수퍼마이크로의 독립 감사인으로 환영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는 재무제표를 최신 상태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단계이며, 우리는 성실하고 신속하게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인공지능(AI) 열풍의 수혜주 중 하나로 꼽히던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9월 회계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게다가 슈퍼마이크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한 내 연례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함을 알리는 보고서(Form 12b-25)를 제출하고 감사를 맡았던 회계법인 언스트앤영 LLP이 사임하면서 의혹이 증폭됐다. 회사는 성명에서 ”연례 보고서와 분기 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나스닥에 통보했다“면서 ”나스닥이 규정 준수를 위한 계획서를 검토하는 동안 상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와 밀접한 관계로 ‘엔디비아의 자매회사’로도 불리는 슈퍼마이크로는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서버를 판매한다. 근래 AI 열풍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슈퍼마이크로 주가 또한 급등했다. 2023년 한 해 동안만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236% 상승했다. 올해도 연초 대비 4배 수준으로 주가가 급등했으나 회계조작 의혹으로 상승 분을 사실상 모두 반납했다.
2024.11.20 I 김윤지 기자
슈퍼마이크로, 나스닥 퇴출 한숨 돌렸다…시간외서 40%↑
  • 슈퍼마이크로, 나스닥 퇴출 한숨 돌렸다…시간외서 40%↑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나스닥 퇴출 위기에 몰려있던 미국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가 규정 준수를 위한 계획서를 제출했다. 당분간 상장 폐지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면서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약 40% 폭등했다.18일(현지시간) 슈퍼마이크로는 뉴욕 증시 마감 후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회계·컨설팅 업체인 BDO USA를 독립 회계 감사 법인으로 임명했으며 규정 준수를 위한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수퍼마이크로는 성명에서 “지난 6월로 마무리된 2024년 회계연도 보고서(10-K 보고서)와 지난 9월 마감된 분기별 보고서(10-Q 보고서)를 완료하고 나스닥 측이 허용한 기간 내에 정기보고서를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4월 회계 조작 의혹을 받았다. 해당 기업 전 직원인 밥 루옹은 슈퍼마이크로가 2020~2022 회계연도에 매출을 부적절하게 인식했다고 주장했다. 정산되지 않은 판매 내역에 대해 수익을 책정하기도 했으며, 판매할 준비가 되지 않은 불완전한 장비를 고객에게 배송하고 비용을 청구하기도 했다고 한다는 것이다.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리서치 역시 지난 8월 말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슈퍼마이크로 회계 조작 의혹의 새로운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이후 슈퍼마이크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024회계연도 연례 보고서 제출이 늦어질 것이라 밝혔고, 나스닥은 지난 9월 슈퍼마이크로에 연례 보고서 또는 규정 준수를 위한 계획을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SEC 규정에 따르면 모든 상장 기업은 회계연도 말이 끝나면 90일 이내 10-K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블룸버그통신은 슈퍼마이크로의 계획서가 나스닥으로부터 받아들여진다면 10-K 보고서 제출 기한은 내년 2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나스닥 측이 슈퍼마이크로의 계획서를 불허할 경우 회사는 항소를 할 수 있다. 이러나저러나 이 회사는 당장에 직면했던 상장폐지 리스크에서 일단 자유로울 수 있게 됐다.이날 나스닥 규정 준수 계획서 제출에 대한 낙관적 전망으로 뉴욕증시에서 15.93% 급등한 21.54달러에 거래를 마친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40% 뛰고 있다.AI 칩 대장주 엔비디아의 AI 최신 칩을 장착한 서버를 제조하며 AI 열풍에 올라탄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2022년 말부터 올해 최고점이었던 3월까지 14배 이상 급등했으나 회계 조작 의혹에 휩싸이며 80% 넘게 폭락했다.
2024.11.19 I 정다슬 기자
트럼프 행정부 인사국장은 출판사 사장?
  • 트럼프 행정부 인사국장은 출판사 사장?
  • 백악관 대통령 인사국장으로 유력하다고 보도가 나온 세르지오 고르가 10월 2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지지유세에 나서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차기행정부의 백악관 대통령 인사국(PPO) 국장에 ‘위닝 팀 출판’의 공동창립자인 세르지오 고르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미국 디지털 매체인 세마포르는 1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고르가 이 자리를 제안받았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대통령 인사국장은 눈에 드러나는 직은 아니지만, 백악관은 물론 행정부 전체의 부서와 기관에 근무할 후보자를 모집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한다. 이 사무국이 관할하는 임명직은 약 4000개로 추산된다. 고르는 세마포르의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4명의 소식통을 통해 고르가 사실상 이 자리에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일부 트럼프 측근들이 페이팔의 창업자 피터 틸의 제자인 블레이크 마스터스 전 미국 상원 의원 후보를 추천했으나, 트럼프 당선인이 직접 고어를 뽑았다고 한다. 고어는 랜드 폴 상원의원 밑에서 오랜기간 커뮤니케이션 보좌관이자 부참모장으로 활동했다. 2020년 대선을 계기로 공화당 전국위원회 합동 모금위원회인 ‘트럼프 승리 재정 위원회’ 수석보좌관으로 합류해 트럼프 캠프와 직접적인 인연을 맺게 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재선 실패 이후, 고르는 트럼프 주니어와 위닝 팀 출판사를 공동 창립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 출판사를 통해 책을 세 권 냈다. 또 고어는 트럼프 슈퍼팩(PAC·정치자금모금위원회)의 최고경영자를 맡기도 했다. 2021년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법무장관 후보로 지명한 맷 게이츠의 2021년 소규모 결혼식의 주례를 맡기도 했다.세르지오가 대통령 인사국장에 임명될 것이란 소식에 트럼프 주니어는 “굉장한 소식. 세르지오는 훌륭할 것”이라고 엑스(X, 옛 트위터)에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백악관의 신경중심(nerve center)이라고 불리는 비서관 역할에는 마이크 데이비스 전 상원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 수석법률전문위원, 아이다호의 전직 법무차관인 테오 월드, 트럼프 변호사 중 한 명인 윌 샤프 등이 거론되고 있다.
2024.11.15 I 정다슬 기자
美 증시, 파월 '금리인하 신중론'에 하락…테슬라·비트코인 급락
  • 美 증시, 파월 '금리인하 신중론'에 하락…테슬라·비트코인 급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지연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여기에 10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기대치를 웃돌고,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정권 인수팀이 인플레감축법(IRA) 폐지를 논의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5% 넘게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8만8000달러를 하회했다. 국제유가는 휘발유 재고 감소 영향으로 사흘 연속 상승세다. 다음은 1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美 3대 지수 하락…인플레이션 우려 확산-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7% 하락한 4만3750.86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내린 5949.17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밀린 1만9107.65로 집계.-뉴욕증시는 트럼프 재당선에 따른 단기 급등으로 차익실현 확산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있다고 시사하면서 약세 심화.◇금리인하 지연 우려에 테슬라 약세…디즈니 강세-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지며 전기차 산업 우려가 커지며 전날 대비 5.8% 하락.-슈퍼마이크로는 분기 보고서 제출 지연과 나스닥 상장폐지 윟머이 부각하며 11% 급락.-시스코는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2.1% 내려.-디즈니는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6.2% 상승.-태피스트리는 카프리와의 인수 합병 계약 해제로 기업가치 상승 전망에 13% 급등.-애플은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포함한 iOS 18.2 베타 버전 출시를 바탕으로 1.4% 상승 마감.◇파월 “금리인하 서둘러야 할 신호 없다”-1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주최 행사에서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밝혀.-이어 “현재 우리가 미국 경제에서 보고 있는 강함은 (통화정책) 결정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라고 말해.-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게 아니냐는 시장 관측에 힘 실어.-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파월 의장 발언 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41%로 반영했다. 이는 전날 17%에서 급상승한 수치.◇美 10월 생산자물가 0.2% 상승…기대치 부합-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0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혀.-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이지만, 9월 상승률(0.1%) 대비 0.1%포인트 오른 수준. 전년 대비 상승률은 2.4% 기록.-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올라 시장 전망치(0.2%)를 웃돌아. 전년 대비 기준으로는 3.5% 상승.-생산자물가가 상승한 것은 서비스 물가가 오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10월 최종수요 재화 가격이 전월 대비 0.1% 상승한 반면, 최종수요 서비스 가격은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美 주간 신규 실업보험청구 21만7000명…전주 대비 감소-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3~9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1만7000명으로 집계. 전주 대비 4000명 감소.-이는 6개월 만에 최저 수치로, 여전히 강한 노동시장 반영했다는 분석.-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2만1000명으로 전주 대비 625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트럼프 정권 인수팀, IRA 폐지 논의”-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7500달러 규모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석유·가스회사 ‘콘티넨털 리소스즈’ 창립자인 해럴드 햄과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이끄는 에너지정책팀이 IRA 세액공제 폐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해져.-미국의 최대 전기차 판매업체인 테슬라 측은 정권인수팀에 보조금 폐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해.-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테슬라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면 테슬라의 판매가 약간 피해 볼 수 있지만, 경쟁사에게는 치명적일 것이라며 폐지가 장기적으로 테슬라에 도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다만 정권인수팀은 IRA에 담긴 청정에너지 정책의 일부는 폐지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해져. 이미 IRA 자금이 공화당이 정부를 장악한 주에 배분됐기 때문.◇비트코인, 8만8000달러 하회…금리인하 지연 우려 여파-14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8만7000달러선에서 등락.-전날 비트코인이 사상 첫 9만3000달러를 돌파한 이래로 하락세가 이어져.-미 대선일인 지난 5일 오전까지만 해도 7만달러선을 밑돌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재당선 결정 후 35%가량 상승.-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면서 가상화폐 가격 떨어진 것으로 분석.◇국제유가 사흘 연속 상승…재고 감소 영향-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39% 상승한 배럴당 68.70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0.39% 오른 72.56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시현. -미국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감소했다는 소식에 유가 상승세 이어져.-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한 주간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440만7000배럴 감소. 시장에서는 100만배럴 증가를 전망한 바 있어.
2024.11.15 I 김응태 기자
파월 '매파 발언'에 뉴욕증시 찬물, 힘 빠진 '트럼프 랠리'
  • 파월 '매파 발언'에 뉴욕증시 찬물, 힘 빠진 '트럼프 랠리'[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1·5 대선 이후 ‘트럼프 랠리’가 힘이 빠진 데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이 증시를 끌어내렸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내린 4만3750.86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0% 내린 5949.17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64% 하락한 1만9107.65에 거래를 마쳤다.◇ 파월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이날 시장 참여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과 새로운 물가 지표에 주목했다.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한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며 “현재 미국 경제에서 보고 있는 강함은 우리가 (통화정책) 결정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재개 우려가 제기되 있고, 고용 시장이 예상 보다 강해 금리 인하가 시급하지 않다는 의미다. 여기에 감세, 관세 인상 등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에 따른 ‘트럼플레이션(트럼프의 정책이 초래하는 물가 상승)’ 가능성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시장에선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낮췄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전날 82.5%에서 이날 58.9%로 낮춰 반영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고용·물가 지표들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키웠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한 주간(3일~9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7000명으로, 직전주 대비 4000명 줄어들었다. 이는 6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 테슬라 5%↓…힘 잃은 트럼프 랠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재입성으로 기업 규제 완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뉴욕증시가 힘을 받는 ‘트럼프 랠리’도 힘을 잃었다.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지지자이자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 주가는 5.77% 하락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대형 기술주 가운데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는 1% 안팎으로 상승했고, 아마존(-1.22%), 메타(-0.49%), 알파벳(-1.84%) 하락했다. 상장 폐지 위협까지 받고 있는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이날도 11.41% 하락 마감했다. 월트 디즈니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6.23%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메모리칩 시장 성장세로 회사 매출도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ASML(ADR)도 2.90% 상승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드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폭발적인 지난 주를 보냈지만 이제는 약간의 후유증과 무기력증을 느끼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상승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美휘발유 재고 감소가 유가 지지국제 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0.39% 높아진 배럴당 6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9% 상승한 배럴당 72.56달러에 마감했다. 국채 금리는 상승(가격 하락)했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0.2bp(1bp=0.01%포인트) 오른 4.455%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7.4bp 오른 4.358%를 기록했다.달러는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44 오른 106.92를 기록하고 있다.
2024.11.15 I 김윤지 기자
나스닥, ‘대선 랠리’ 숨고르기에 0.26%↓…엔비디아 약세
  • 나스닥, ‘대선 랠리’ 숨고르기에 0.26%↓…엔비디아 약세[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이 주춤하면서 나스닥은 0.2% 넘게 하락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반도체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AMD의 구조조정 소식에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가 하락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트레이드 수혜에 힙임어 장중 9만3000달러를 돌파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7대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정권 인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 관심이 쏠린다. 다음은 1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혼조 마감…트럼프 랠리 피로감-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오른 4만3958.19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5985.38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6% 밀린 1만9230.73으로 집계.-그동안 뉴욕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당선 영향이 점차 약해져.-아울러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해.◇테슬라, 트럼프 수혜 기대에 소폭 상승…엔비디아 약세-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0.5% 소폭 상승 마감.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 재당선 후 워싱턴 방문 계획을 발표하며 정책적 혜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소폭 상승.-아마존은 트럼프 재당선 후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점이 긍정적으로 반영돼 2.5% 상승.-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투자와 개발 기대감에 0.5% 소폭 올라.-차터 커뮤니케이션즈는 리버티 브로드밴드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한다는 소식에 3.6% 뛰어.-엔비디아는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고, 경쟁사 성장 우려로 1.4% 하락 마감. -슈퍼마이크로는 분기 실적 보고서 제출 지연으로 상장폐지 우려 부각하며 6.3% 급락.-AMD는 글로벌 인력 4% 감원 소식에 단기 실적 우려가 제기되며 3.0% 하락.◇미국 10월 CPI 0.2% 상승…기대치 부합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하고, 전년 대비 2.6% 상승했다고 발표해 기대치 부합.-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 대비 3.3% 오른 것으로 집계돼. 이 역시 모두 시장 예상치 부합.-미국 10월 CPI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린지 로즈너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멀티업종채권투자 총괄은 “근원 CPI가 예상에 부합함에 따라 연준은 12월에도 금리인하 경로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날 수치는 금리인하 속도가 당장 느려질 수 있다는 시장의 두려움을 식혔다”고 평가.◇AMD, 직원 4% 구조조정 결정…1000명 수준 예상-13일(현지시간) AMD는 AI 칩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전 세계 인력을 4%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혀.-이번 구조조정 대상은 1000명에 달할 것이란 추산. -블룸버그통신은 AMD의 감원 결정에 대해 “이번 감원은 소비자용 PC, 게임용 PC 등과 같은 분야의 영업 및 마케팅 직책에 집중됐다”고 설명.-AMD는 그동안 인텔과 경쟁하는 소비자용 PC 프로세서에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엔비디아가 주도권을 가진 AI 칩 시장에 자원을 쏟아부어.-앞서 지난달 AMD는 올해 AI 칩 매출이 50억달러를 기록해, 전체 매출 257억 달러 가운데 약 5분의 1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트럼프, 바이든과 백악관서 정권인수 논의…“순조로운 진행”-13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정권 인수 방안 논의.-회동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순조로운 정권 이양을 기대한다”며 “필요한 것들을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언급.-트럼프 당선인은 “매우 고맙다. 정치는 어렵고 많은 경우 좋은 날만 있는 게 아니지만 오늘은 좋은 날”이라며 “정권 인수가 매우 순조로워 감사하다”고 밝혀.◇비트코인, 9만3000달러 돌파…고공행진 지속-13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한때 9만3000달러 돌파.-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자산을 활성화하겠다는 정책 기조를 제시한 이후 가상화폐 강세 지속.-최근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되면서 가상화폐 규제 완화 기대감이 가격 상승 이끈 것으로 분석.-비트코인은 미국 대선 전 7만달러를 밑돌다가 트럼프 재당선 결정 후 최근까지 35%가량 상승.-트럼프 2기 정부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삼는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50만 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는 전망 나와.
2024.11.14 I 김응태 기자
  • 슈퍼마이크로, 회계 불확실성에 주가 하락세 지속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제공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오는 16일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 규정 준수계획 제출을 앞두고 주가 하락세가 지속됐다. 11일(현지시간) 오후 12시 40분 기준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8.4% 하락한 22.46달러를 기록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8월 이후 불거진 회계 부정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채 지난 4거래일 중 3차례 주가가 하락했다. 이달 초 기준으로는 25% 하락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는 지난달 30일 회계법인 EY가 “경영진이 작성한 재무제표와 연관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사임을 표하면서 주가가 33% 급락했다. 지난 6일에는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18% 하락했다. 배런스는 슈퍼마이크로의 주가가 앞으로 더 나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8월 공매도 전문 투자사 힌덴버그의 회계 부정 의혹 제기에 이어 마감일까지 연례 10-K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나스닥은 지난 9월 슈퍼 마이크로에 보고서 제출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슈퍼마이크로는 오는 16일까지 나스닥에 상장 규칙을 다시 준수하기 위한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매트 브라이슨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슈퍼마이크로가 이 시점에서 상장을 유지하는 것은 힘든 싸움일 것”이라며 중립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62달러에서 32달러로 대폭 낮췄다.
2024.11.12 I 정지나 기자
지금껏 이런 회사 없었다…'시총 4조달러' 눈앞 엔비디아
  • 지금껏 이런 회사 없었다…'시총 4조달러' 눈앞 엔비디아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엔비디아가 또 한 번 역사에 남길 새 기록 달성에 한발 다가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꿰찬 데 이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600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4조 달러는 삼성전자 시총(8일 종가 기준 340조여억원)의 16배에 이르는 규모다. 엔비디아 상장 이후 일지(그래픽=김정훈 기자)◇다우지수 편입으로 추가상승여력 충분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엔비디아 주가는 147.63달러(20만6608원), 시총 3조6210억 달러(5067조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는 지속된 상승세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와 소폭(0.84%) 하락했지만, 장중에는 149.76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점을 더 높였다. 이날은 엔비디아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 편입된 첫날이었다. 다우존스는 30개 편입 종목에서 인텔을 빼고, 엔비디아를 포함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사상 첫 150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동시에 시총 4조 달러 돌파까지 3790억달러 남은 상황이다. 주가가 10.4%만 오르면 가능하다. 실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에 대해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추적한 75명의 애널리스트 중 67명은 엔비디아를 매수 등급으로 평가했다. 또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내년 이익 전망치를 지난 3개월 동안 약 10% 상향 조정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해 최고치인 60배에서 현재 약 39배로 낮아지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 증시에서 시총이 4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없었다. 애플이 시총 2조 달러와 3조 달러를 가장 먼저 돌파했지만, 아직 4조 달러에 이르진 못했다. 현재 애플 시총은 3조4300억 달러(4800조원)로 엔비디아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애플을 밀어내고 시총 1위 자리에 오른 엔비디아는 애플과의 격차를 계속 벌리며 시총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AI칩 수요 증가가 맞닥뜨린 결과다. 엔비디아가 생산하고 있는 AI칩 호퍼시리즈(H100)와 연말 출시 예정인 차세대 칩인 블랙웰 주문량은 계속 늘고 있어 앞으로 엔비디아 실적과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현재 전 세계 AI 반도체 시장의 90% 가까이 장악하고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플랫폼 등 엔비디아 주요 고객들은 AI 칩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엔비디아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과 SK하이닉스 HBM3E [사진=연합뉴스]◇20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쏠린 눈시장의 관심은 오는 20일 발표하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쏠려 있다. 엔비디아가 또 한 번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실적을 내놓는다면, 이달 안에 시총 4조 달러도 가볍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지 약 5개월 만에 4조 달러에 올라서는 셈이다. 엔비디아 시총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고, 이후 8개월 만인 올해 2월 2조 달러를 돌파했다. 3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6월로, 2조 달러 돌파 후 4개월 만이었다. 미국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앞서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190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로젠블랫증권은 200달러로 제시했다. 이 목표주가대로라면 엔비디아 시총은 4조 달러 선을 훌쩍 넘게 된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LSEG는 월가 애널리스트들 분석을 토대로 엔비디아의 3분기(8~10월)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한 32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지난 8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3분기 매출 전망치(320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2024.11.10 I 정수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더 강해진 트럼피즘…韓, 여야 화합없인 당한다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다음은 11월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더 강해진 트럼피즘…韓, 여야 화합없인 당한다-사과한 尹대통령 공천개입은 부인-[사설]공감 어려웠던 두루뭉술 尹 사과…국민이 납득했을까-[사설]개문발차한 여야의정 협의체, 야당 조속히 참여해야△2면-트럼프 2기, 상하원 장악…‘관세폭탄·불법이민 철퇴’ 슈퍼엔진 달았다-트럼프 관세, 中전기차 밀어낼 듯△3면-“수입화물 선적 서둘러 달라”…트럼프 당선에 바빠진 해운업-‘국경 빗장 걸기 전에’…길어지는 이민 행렬-인플레 뻔한 트럼프 정책…연준 금리인하 속도 줄이나△4면-수출·내수 불확실성에 직면…내년 성장률 2.2% 목표 ‘경고등’-車·철강엔 타격…조선·에너지는 수혜 기대감-尹 “대승 거둔 것 축하”…트럼프 “좋은 한미 관계 기대”△5면-트럼프, 인텔에 보조금 쏟아부을 것…韓정부도 재정지원 고민할 때-트럼프, 韓재계와 친분 쌓아왔지만 ‘미국 내 투자 압박’은 더 세질 것-긴박한 삼성·SK, 내달 워싱턴서 美재계와 첫 회동△6면-한미동맹 ‘올인’ 안 먹힐 것…중국과 관계 개선 나설 때-“여야 분열된 한국, 협상력 떨어져…외교·안보 협력해야”△8면-“아내 처신 사과” 고개 숙인 尹…모든 의혹엔 고개 저었다-친한계 “착잡하고 참담한 심정”△9면-‘생산 차질’ 볼모 파업은 ‘제 살 깎아 먹기’…로봇 도입 자초할 것-883조 시장 잡아라…은행·보험사 ‘보험청구권 신탁’ 눈독-자회사 유동성 지원 여파에 IB인력 효율화 나선 메리츠證-“민간 소비 증가율 1%대 지속…韓경제 구조개혁 나서야”△10면-“상원 통과 칩스법 폐지 어려워…IRA 폐지 막으려면 美의회에 집중해야”-트럼프 방위비 추가요구 우려에 외교장관 “국회, 비준 서둘러달라”-“경제 어려운데 정부 대응 아쉽다” 국가경제자문회의 부활시킨 이재명-말로만 복무여건 개선…국방예산 1조 넘게 안썼다△12면-“美 레드스위프 땐 달러 초강세…환율 1420원대까지 갈수도”-반·차 수출 덕에…9월 경상수지 111억달러 흑자-양식어류 집단폐사 줄이는 ‘긴급방류’ 제도 유명무실△13면-무·저해지보험 해지율 보수적 산정 보험사 반발 의식…‘예외’도 허용-은행, 둔촌주공 1.1조 잔금대출 눈치전-은행 경쟁 줄어든 ‘中企 신용대출’, 제4인뱅 키워드로-車보험 손해율 치솟지만…보험료 인상 망설이는 손보사△14면-안전 강화 전화위복…미래차 기반 마련 전환점 돼-유상증자에 제동 걸린 고려아연-포스코그룹, 실리콘음극재 생산체계 완성-폭스바겐 제쳤다…현대차그룹 수익성 글로벌 ‘톱2’ 눈앞-SK온 서산·옌청 공장 ‘폐기물매립제로’ 최고등급△16면-보이스피싱도 잡는 LGU+…‘AI 비서’ 전쟁 참전-카카오 영업익 1305억원 ‘선방’-마이크로디지탈 ‘셀빅’ 인도 최대 바이오기업 뚫었다-유바이오로직스, 유니세프에 1490억원 규모 콜레라 백신 공급△17면-온·오프라인 불평등한 규제 문제…대규모유통업법 손봐야-세계가 반한 김…“땅에서 키워 공급부족 해결”-AI교과서 검정 무더기 탈락…지침 없이 이의신청도 묵살-창립 25주년 CJ올리브영 ESG 경영 보고서 첫 발간△18면-[여종석의 미식가의 세계]대식가 ‘태양왕’, 먹어도 먹어도 못채운 권력욕△20면-트럼프 2.0 시대…투자 이민 벼르는 개미들-조선·방산주 웃었다-中 훈풍 탄 항공주, 美 난기류에 떤다-“美 생산 시설 확보 완료 트럼프 재선, 오히려 기회”-‘TIGER 美S&P500’ 해외주식형 첫 순자산 5조 돌파△21면-“그린벨트 풀려 공급과잉…일산 집값 더 빠질라”-재무건전성 확보 급한 코오롱글로벌 올해 분양 3곳 모두 미분양 ‘먹구름’-HJ중공업, 올해 건설 수주액 2.3조 돌파-한화포레나,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톱7’ 선정△22면-단풍길 사이사이 칙칙폭폭…폐광지에서 새로운 추억을 캐다-지역 곳곳 돌아다니며 미션 클리어…초대형 방탈출 게임 즐겨요-레고랜드 빅세일 ‘브릭 프라이데이’-켄싱턴호텔 한정판 곰인형 ‘메리베어’△24면-종착역 도착한 추추트레인 “다시 태어나도 야구하겠다”-까면 깔수록 불공정 쏟아지는 ‘양파’ 축구협회-11년 만에 1부리그 밟는 FC안양 “긴 세월 견뎌온 시민들께 감사”-하이이로 간 ‘돌격대장’ 황유민 “샷감 좋아, 경기 후반 더 기대돼”△25면-국민의 복, 대통령 복-다양한 투자 기회가 기다리는 인도-투자자 피해 우려되는 코인거래소 깜깜이 심사△26면-화마 뚫고 엄마·아이 구출…뿌듯함 느꼈죠-“네 쌍둥이 축하”…아빠 직원에 1억 쏜 구본준 회장-軍 부대에 빽다방 떴다…백종원표 급식 신메뉴 내달 공개△27면-6살 넘었다고 다니던 병원서 거부…‘재활 난민’ 만드는 재활시범사업-불러도 오지않는 ‘엄마아빠택시’-비싼 비만 치료제…국회, ‘비만기본법’ 제정하나-‘SK하이닉스 갈래’ 입시판 지각변동-‘청소년 사이버폭력 근절’…민관이 머리 맞댄다.
2024.11.07 I 안치영 기자
HBM으로 부활한 SK하이닉스, 올해 최대 영업익 경신하나
  • HBM으로 부활한 SK하이닉스, 올해 최대 영업익 경신하나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인공지능(AI)향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이끌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올해 연간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할 것이 유력하다. 올해 23조원 넘는 이익을 바탕으로 지난해 수조원의 손실을 만회하는 동시에 솔리다임 인수잔금과 AI 메모리 시설투자 등 미래 경쟁력 제고에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SK하이닉스 경기 이천 본사. (사진=연합뉴스)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3조5743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7조7303억원의 영업손실을 봤지만 올해는 수십조원에 달하는 흑자를 내는 것이다.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2조886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작으로 매분기 이익 규모를 늘리고 있다. 2분기에는 5조4685억원을 올렸고 3분기에는 7조300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에는 이보다 더 많은 8조1828억원의 이익이 예상된다.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실제로 23조원을 넘길 경우 기존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현재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올린 20조8438억원이다. 당시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탔다. 2010년대 초반까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출혈 경쟁이 이어졌고 파산하는 기업도 나오며 메모리 3사 과점체제가 굳어졌다. 이에 업계 전반적인 설비 투자가 부진했고 공급이 수요를 제대로 받치지 못해 메모리 가격이 뛰었다.SK하이닉스 HBM3E. (사진=SK하이닉스)현재는 당시와 같은 반도체 호황이 오진 않았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소비자 제품의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핵심은 HBM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3와 HBM3E 등을 공급하고 있다. 마이크론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물량에선 SK하이닉스가 압도적이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문턱을 제대로 넘지 못하고 있다.SK하이닉스로선 기회가 됐다. 엔비다아와의 HBM 가격 협상에서 주도권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사들이 납품처를 다변화하려는 건 가격 협상 우위에 서려는 목적이 상당하다”며 “HBM의 경우 확실한 물량을 줄 수 있는 곳이 SK하이닉스뿐이어서 협상 주도권에서 밀릴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는 역대 최대 이익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4개월 뒤인 내년 3월에는 솔리다임 인수 잔금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인텔에 지불해야 한다. 솔리다임은 AI 서버 등에 쓰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생산에 특화돼 있다. 아울러 SK하이닉스 자체적으로 내년 HBM과 DDR5 등 선단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투자에 10조원 후반 수준의 금액을 투입할 것으로 관측된다.올해 3분기말 연결기준 SK하이닉스의 현금성 자산은 10조8580억원이다. 내년 예상 지출 규모를 고려하면 투자 자금이 넉넉하지만은 않다. 다만 HBM 이익이 꾸준히 발생할 전망이고 규모도 큰 만큼 투자 집행에 따른 자금 부담은 덜 수 있을 전망이다.
2024.11.07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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