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특징주]바이오솔루션, 상장 첫날 상승…공모가 소폭 웃돌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바이오솔루션(086820)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상승세를 보이면서 공모가를 소폭 웃돌고 있다.20일 오전 9시2분 현재 바이오솔루션 주가는 시초가대비 1000원(3.55%) 오른 2만920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2만9000원)보다는 0.69% 높은 수준이다. 바이오솔루션은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74.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2만4000~2만9000원)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경쟁률은 302.62대 1로 집계됐다. 바이오솔루션은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의 품목허가와 인체조직모델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테스트 가이드라인(TG) 등재를 앞뒀다. 올해 매출액은 약 90억원,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내년부터 세포치료제 품목확대와 함께 매출·수익의 본격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로는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의 미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 진출과 피부질환 등에 대한 신약 개발을 통해 사업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골관절염 시장도 매년 늘어나고 있는 만큼 바이오솔루션의 카티라이프 치료제가 부각될 것”이라며 “주력 제품인 케라힐은 현재 국내에서 시장점유율 7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품목이며 대상 환자 수 증가에 따른 매출확대가 예상된다. 케라힐 매출액은 지난해 12억원에서 오는 2021년 53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8.20 I 이후섭 기자
현대百, '미래형 점포' 개발 위해 아마존과 손 잡았다
  • 현대百, '미래형 점포' 개발 위해 아마존과 손 잡았다
  • (사진=현대백화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현대백화점이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과 손을 잡았다. 양사는 미래형 점포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본사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미래형 유통매장 구현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CA·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아마존웹서비스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시스템 자회사로, 클라우드(가상 저장 공간) 서비스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이다. 협약식에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전무)와 장정욱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Korea) 대표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미래형 유통매장 공동 연구 △그룹 통합 고객 분석 시스템 구축 △현대IT&E(현대백화점그룹 IT 전문기업)와 파트너십 강화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 아마존의 첨단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유통매장’ 구현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세계 최초 무인자동화 매장 ‘아마존 고(Amazon GO)’의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 소비자가 쇼핑을 한 뒤 그냥 걸어나오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기술)’ 기술을 활용한 무인 슈퍼마켓을 비롯해 드론을 활용한 야외 매장 내 식음료(F&B) 배달, 아마존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 안내 시스템 구축 등이 연구 대상이다. 또한 연내에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의 고객 분석 시스템도 새로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H-포인트 가입 고객의 구매 패턴과 온·오프라인 활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이고 세분화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밖에 현대백화점그룹 IT 전문기업인 현대IT&E와 아마존간의 파트너십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연내 오픈을 추진 중인 대규모 VR테마파크 운영 시스템을 아마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하는 한편, 향후 아마존 VR 개발 플랫폼인 아마존 수메리안(Amazon Sumerian)을 활용해 VR체험기, 가상 피팅 서비스 등 VR콘텐츠 개발에 공동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딥러닝 기반의 아마존 인공지능 플랫폼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를 활용해 고객 수요 예측을 통한 재고 관리 기법 등도 함께 연구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지속적인 기술 파트너십 추진과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전무)는 “45년 유통 노하우를 보유한 현대백화점그룹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아마존이 만나 최고의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오프라인 매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20 I 송주오 기자
나우아이비캐피탈,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닥 상장 추진
  • [마켓인]나우아이비캐피탈,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닥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나우아이비캐피탈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지난 2003년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로 출발한 나우아이비캐피탈은 신기술사업금융업, 사모펀드운용(PEF), 인수합병(M&A) 자문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의 첫 블라인드 펀드였던 나우 일본 M&A펀드는 국내기업이 일본기업을 인수합병하거나 일본기업과의 기술제휴를 돕기 위한 펀드로, 해외 M&A 발굴부터 실사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하며 투자를 진행했다. 또 나우아이비캐피탈의 농식품펀드는 1호의 성과를 기반으로 농식품 기업들이 전략적투자자(SI) 성격으로 출자자(LP)에 참여하며 2~4호 펀드들이 결성됐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은 지난 2016년 운용자산(AUM) 2000억원 규모의 그로쓰캐피탈 펀드를 국민연금으로부터 출자받았다. 2차 성장이 필요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운용하는 펀드로 운용규모는 지난 2013년 1570억 원에서 올 상반기 4350억원으로 급증했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8억원, 71억원을 기록했다.이승원 나우아이비캐피탈 대표는 “지난 2010년 일본 M&A 펀드를 시작으로 농식품, 구조혁신 펀드 등 투자 난이도가 높은 정책목적성 펀드들과 국민연금 등 주요 연기금이 출자한 그로쓰캐피탈 펀드 등을 운용하며 회사만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축적했다”며 “향후 회사의 역량을 살린 후속 펀드 결성과 자기자본투자 확대로 수익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나우아이비캐피탈의 공모 주식수는 총 25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9500~1만1000원이다. 오는 10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9월 10~11일 수요예측을 거쳐 17~18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2018.08.17 I 이후섭 기자
나우아이비캐피탈,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닥 상장 추진
  • [마켓인]나우아이비캐피탈,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닥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나우아이비캐피탈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지난 2003년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로 출발한 나우아이비캐피탈은 신기술사업금융업, 사모펀드운용(PEF), 인수합병(M&A) 자문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의 첫 블라인드 펀드였던 나우 일본 M&A펀드는 국내기업이 일본기업을 인수합병하거나 일본기업과의 기술제휴를 돕기 위한 펀드로, 해외 M&A 발굴부터 실사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하며 투자를 진행했다. 또 나우아이비캐피탈의 농식품펀드는 1호의 성과를 기반으로 농식품 기업들이 전략적투자자(SI) 성격으로 출자자(LP)에 참여하며 2~4호 펀드들이 결성됐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은 지난 2016년 운용자산(AUM) 2000억원 규모의 그로쓰캐피탈 펀드를 국민연금으로부터 출자받았다. 2차 성장이 필요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운용하는 펀드로 운용규모는 지난 2013년 1570억 원에서 올 상반기 4350억원으로 급증했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8억원, 71억원을 기록했다.이승원 나우아이비캐피탈 대표는 “지난 2010년 일본 M&A 펀드를 시작으로 농식품, 구조혁신 펀드 등 투자 난이도가 높은 정책목적성 펀드들과 국민연금 등 주요 연기금이 출자한 그로쓰캐피탈 펀드 등을 운용하며 회사만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축적했다”며 “향후 회사의 역량을 살린 후속 펀드 결성과 자기자본투자 확대로 수익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나우아이비캐피탈의 공모 주식수는 총 25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9500~1만1000원이다. 오는 10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9월 10~11일 수요예측을 거쳐 17~18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2018.08.17 I 이후섭 기자
골프웨어기업 크리스에프앤씨, 코스닥 상장 공모 절차 착수
  • [마켓인]골프웨어기업 크리스에프앤씨, 코스닥 상장 공모 절차 착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골프웨어 기업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크리스에프앤씨는 파리게이츠, 팬텀, 핑 등 골프웨어 브랜드를 론칭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브랜드를 세그멘트별로 세분화해 30~60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파리게이츠는 패션 전문지 ‘패션채널’ 조사에서 브랜드 인지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유명 브랜드다.KLPGA 오지현, 이정은6, 이다연, 김아림 등 프로 선수를 후원하면서 스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업계 최고 수준인 523개로 늘리고 백화점 인지도를 활용한 대리점 유통망 확대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작년과 올해 골프웨어 마스터바니에디션, 하이엔드 골프웨어 세인트앤드류스를 각각 론칭해 전 가격대와 모든 세그먼트를 선도할 계획이다.작년 연결 매출액은 2811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1234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달성했다. 하반기 매출이 더 큰 의류업계 특성을 감안할 때 작년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우진석 대표이사는 “상장 후 핵심 지역 유통망을 전개해 골프웨어 업계 입지를 공고히하고 일상복 비중을 늘려 안정적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제품 카테고리 확대, 신규 브랜드 론칭 등을 통해 종합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공모주식수는 351만6000주다. 희망 공모가 3만4000~3만8200원으로 총 1196~1344억원을 조달하게 된다.크리스에프앤씨 모기업인 필링크(064800)는 이중 구주 175만8000주 매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를 감안하면 상장 완료시 598억~672억원이 유입될 전망이다. 인수 15개월만에 기업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구주매출 수입과 보유 주식 가치 상승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필링크는 수익 일부를 인수금융 상환에 사용해 차입금을 줄일 예정이다. 필링크 관계자는 “크리스에프앤씨 구주 매출로 유입된 자금은 차입금 상환으로 사용해 유동성을 키울 계획”이라며 “재무구조가 탄탄한 우량 자회사인 크리스에프앤씨 상장은 필링크의 지속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향후 일정은 다음달 11~12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7~18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시기는 10월 중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18.08.17 I 이명철 기자
골프웨어기업 크리스에프앤씨, 코스닥 상장 공모 절차 착수
  • [마켓인]골프웨어기업 크리스에프앤씨, 코스닥 상장 공모 절차 착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골프웨어 기업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크리스에프앤씨는 파리게이츠, 팬텀, 핑 등 골프웨어 브랜드를 론칭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브랜드를 세그멘트별로 세분화해 30~60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파리게이츠는 패션 전문지 ‘패션채널’ 조사에서 브랜드 인지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유명 브랜드다.KLPGA 오지현, 이정은6, 이다연, 김아림 등 프로 선수를 후원하면서 스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업계 최고 수준인 523개로 늘리고 백화점 인지도를 활용한 대리점 유통망 확대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작년과 올해 골프웨어 마스터바니에디션, 하이엔드 골프웨어 세인트앤드류스를 각각 론칭해 전 가격대와 모든 세그먼트를 선도할 계획이다.작년 연결 매출액은 2811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1234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달성했다. 하반기 매출이 더 큰 의류업계 특성을 감안할 때 작년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우진석 대표이사는 “상장 후 핵심 지역 유통망을 전개해 골프웨어 업계 입지를 공고히하고 일상복 비중을 늘려 안정적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제품 카테고리 확대, 신규 브랜드 론칭 등을 통해 종합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공모주식수는 351만6000주다. 희망 공모가 3만4000~3만8200원으로 총 1196~1344억원을 조달하게 된다.크리스에프앤씨 모기업인 필링크(064800)는 이중 구주 175만8000주 매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를 감안하면 상장 완료시 598억~672억원이 유입될 전망이다. 인수 15개월만에 기업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구주매출 수입과 보유 주식 가치 상승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필링크는 수익 일부를 인수금융 상환에 사용해 차입금을 줄일 예정이다. 필링크 관계자는 “크리스에프앤씨 구주 매출로 유입된 자금은 차입금 상환으로 사용해 유동성을 키울 계획”이라며 “재무구조가 탄탄한 우량 자회사인 크리스에프앤씨 상장은 필링크의 지속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향후 일정은 다음달 11~12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7~18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시기는 10월 중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18.08.17 I 이명철 기자
  • [마켓인]무디스, 반도체기업 매그나칩 신용등급 ‘B2’로 상향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아날로그·혼성신호 반도체 전문기업 매그나칩이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부여 받는 신용등급이 한단계 상향됐다. 제품믹스 개선과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을 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무디스는 매그나칩의 신용등급을 ‘B3’에서 ‘B2’로 상향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글로리아 취엔 무디스 연구원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지속 수익을 내고 현금흐름 창출이 나아지는 가운데 영업실적과 신용지표의 지속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상반기 매그나칩의 조정전 영업이익(일회성 이익·손실 제외)은 21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다. 조정전 영업현금흐름은 지난해 1800만달러 유출에서 올해 2200만달러로 플러스 전환했다. 올해 약 11%의 매출 성장과 안정적 마진을 통해 향후 12~18개월간 탄탄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무디스는 예측했다. 상각전영업이익(EIBTDA)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약 3.8배로 하락하고 조정 영업이익(EBIT) 이자보상배율도 2.1배 이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매그나칩은 2015년초부터 비용 절감, 신제품 개발, 고객기반 확대 등 사업구조 개선에 착수했다. 이에 힘입어 매출총이익률은 2015년 21.3%에서 올해 상반기 27%로 높아졌고 조정전 영업이익률도 같은기간 마이너스(-) 6.8에서 5.8%로 개선됐다. 6월말 기준 현금보유액은 1억3200만달러다. 총 3억달러 규모 선순위 채권과 교환사채 만기인 2021년 이전에는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이 없어 유동성도 안정적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작은 사업규모와 소비재산업의 높은 변동성과 치열한 경쟁, 수요 변화에 따른 영향에 노출된 점도 현재 신용등급에 반영됐다.신용등급 상향조정 요인으로는 EBITDA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2.5~3.0배 미만을 유지하고 조정 EBIT 이자보상배율이 3배 이상을 지속 유지할 경우다. 반면 EBITDA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5.0배 이상으로 높아지거나 조정전 현금보유액이 1억달러 미만으로 감소할 때 신용등급은 하향 조정될 수 있다.
2018.08.16 I 이명철 기자
  • [마켓인]무디스, 반도체기업 매그나칩 신용등급 ‘B2’로 상향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아날로그·혼성신호 반도체 전문기업 매그나칩이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부여 받는 신용등급이 한단계 상향됐다. 제품믹스 개선과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을 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무디스는 매그나칩의 신용등급을 ‘B3’에서 ‘B2’로 상향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글로리아 취엔 무디스 연구원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지속 수익을 내고 현금흐름 창출이 나아지는 가운데 영업실적과 신용지표의 지속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상반기 매그나칩의 조정전 영업이익(일회성 이익·손실 제외)은 21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다. 조정전 영업현금흐름은 지난해 1800만달러 유출에서 올해 2200만달러로 플러스 전환했다. 올해 약 11%의 매출 성장과 안정적 마진을 통해 향후 12~18개월간 탄탄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무디스는 예측했다. 상각전영업이익(EIBTDA)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약 3.8배로 하락하고 조정 영업이익(EBIT) 이자보상배율도 2.1배 이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매그나칩은 2015년초부터 비용 절감, 신제품 개발, 고객기반 확대 등 사업구조 개선에 착수했다. 이에 힘입어 매출총이익률은 2015년 21.3%에서 올해 상반기 27%로 높아졌고 조정전 영업이익률도 같은기간 마이너스(-) 6.8에서 5.8%로 개선됐다. 6월말 기준 현금보유액은 1억3200만달러다. 총 3억달러 규모 선순위 채권과 교환사채 만기인 2021년 이전에는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이 없어 유동성도 안정적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작은 사업규모와 소비재산업의 높은 변동성과 치열한 경쟁, 수요 변화에 따른 영향에 노출된 점도 현재 신용등급에 반영됐다.신용등급 상향조정 요인으로는 EBITDA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2.5~3.0배 미만을 유지하고 조정 EBIT 이자보상배율이 3배 이상을 지속 유지할 경우다. 반면 EBITDA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5.0배 이상으로 높아지거나 조정전 현금보유액이 1억달러 미만으로 감소할 때 신용등급은 하향 조정될 수 있다.
2018.08.16 I 이명철 기자
`닥터코퍼` 구리값 추락…무역전쟁發 글로벌 경기둔화 예고
  • `닥터코퍼` 구리값 추락…무역전쟁發 글로벌 경기둔화 예고
  • 구리 국제가격 추이 (그래픽=WSJ)[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경기 변동에 민감해 글로벌 경제상황을 예측해주는 지표가 된다는 이유에서 ‘닥터 코퍼(Dr. Copper)’로 불리는 구리값이 약세장에 진입했다. 무역전쟁 여파로 인해 글로벌 경기 둔화가 나타날 수 있는 우려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의 코멕스(Comex)에서 거래되는 8월 인도분 구리 선물가격이 이날 하루새 4.4%나 하락하며 파운드당 2.557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1년 2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구리 가격은 지난 6월에 기록한 4년래 고점대비로도 225나 하락하며 기술적인 약세장 국면에 진입했다. 구리시장이 약세장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16년 11월 이후 1년 9개월여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국제 금 가격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8월분 금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3% 하락하며 온스당 1177.50달러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팔라듐과 은, 플래티늄, 아연, 니켈, 주석 등 주요 금속 원자재 가격이 3% 이상씩 동반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통상 금속 원자재들은 전세계 건설과 제조업체들의 핵심 원재료로 쓰인다는 점에서 경제를 해석하는 지표로 읽히고 있다. 아울러 이들 금속의 수입량의 절반 가까이를 중국이 사들이다보니 중국 경제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지표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나타나고 있는 금속 가격 하락도 미국으로부터 촉발된 무역전쟁의 결과인 동시에 이로 인해 향후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수 있다는 선행지표로 받아들일 수 있다. 김태현 이베스트투자증권 해외선물팀 과장도 “터키 외환시장 불안과 공포가 홍콩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 다른 신흥국으로 확산되고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화 상승과 함께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가 이미 시장을 지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전날 발표된 중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8.8% 증가하는데 그쳐 9.1%였던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고 같은 달 산업생산도 6.3% 전망에 못미친 6.0% 증가에 그쳤다. 특히 연초 6~7%를 유지하던 고정자산투자도 1~7월 누적으로 5.5% 증가에 그쳐 1995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처음으로 5%대로 주저 앉았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비롯돼 러시아, 터키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무역전쟁이 다른 신흥국 위기로 번져 원자재 소비 수요를 위축시킬 것으로 점치고 있다, 특히 무역전쟁 여파로 달러화가 강해지고 있어 금속 등 원자재 가격은 더 하락할 수도 있다. 아울러 금속 가격 하락이 금융시장 전반의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겨 글로벌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올리버 누전트 ING 원자재담당 스트래티지스트는 “이 모든 우려가 하나의 얘기”라며 “글로벌 무역전쟁에 터키까지 가세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고 이는 글로벌 경제 성장 우려로 번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비엔 로이드 맥쿼리 선임 애널리스트도 “미국 경제는 여전히 식을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각국의 부양책에도 글로벌 경기는 하반기에 둔화될 수도 있다”고 점쳤다. 일단 전문가들은 주요 금속 가격이 지지선 아래로 내려감에 따라 기술적인 매도물량까지 부추겨 추가 가격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세계 최대 원자재업체인 BHP빌리턴이 칠레 에스콘디다 구리 광산 노동자들과 임금 협상 타결 직전까지 가면서 생산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가격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 44일째 이어진 이 광산에서의 파업으로 구리 가격이 상승한 바 있다.
2018.08.16 I 이정훈 기자
한국전력, 예상했던 2Q 적자…방향성은 긍정적-NH
  • 한국전력, 예상했던 2Q 적자…방향성은 긍정적-NH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산업용 중 경부하 요금 인상 지연과 7~8월 주택용 누진제 한시 완화 영향에 주가는 부진한 상황이라며 3분기 전기요금 체계 개편, 개별소비세 조정 등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5월 22일 목표주가(4만6000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8.1%다.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687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부진한 원전 이용률과 석탄발전 가동 중단, 연료비 단가 상승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올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던 산업용 중 경부하 요금 인상은 내년으로 미뤄졌다. 7~8월 주택용 누진제의 한시 완화로 사회적 비용은 약 2800억원 발생할 전망이다. 그는 “표면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진 않지만 정부 정책을 합리적으로 예측하기 어렵다는 인상을 줬다”며 “불확실성 확대는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정부 정책 불확실성은 확대됐지만 긍정적인 방향은 변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여름철 수요 급증에 따른 낮은 전력예비율은 탈원전 기조를 약화시키는 근거이고 계속되는 영업적자로 악화되는 재무구조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축시키는 근거”라며 “최근 정부와 여당 발언들을 보면 이들 문제에 대한 고민이 묻어나기 때문에 전기요금 체계 개편 등으로 전력시장 패러다임 전환 정책 속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8.08.14 I 이명철 기자
투자 유인 성공한 대신에프앤아이…“안심하기엔 이르다”
  • [마켓인]투자 유인 성공한 대신에프앤아이…“안심하기엔 이르다”
  • [이데일리 이서윤][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남동 외인부지 개발사업(이하 나인원 한남)에 발목을 잡혔던 대신에프앤아이(A)가 다시 회사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고분양가 논란에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용등급 강등의 아픔을 겪었지만 임대 전환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불안요소가 적지 않은 만큼 등급 재상향은 요원한 상태로 사업 추이 등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에프앤아이는 지난 10일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초 예정했던 발행금액은 2년물 400억원, 3년물 400억원이었는데 각각 200억원, 500억원 등 총 700억원을 증액한 수준이다. 앞서 1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회사는 총 2380억원의 유효수요를 끌어 모으며 2.98대 1의 경쟁률로 오버부킹(초과청약)에 성공했다. 공급을 웃도는 수요가 몰리면서 회사채 발행 물량도 대폭 늘린 것이다. 수요예측 참여자들이 제시한 희망금리도 대부분 최대 33bp(1bp=0.01%) 낮게 제시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불과 10개월 전인 지난해 10월에만 해도 대신에프앤아이는 회사채 시장에서 소외됐던 종목이다. 당시 만기 2년의 1000억원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참여수량은 80억원에 그쳤다. 나인원 한남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등급전망(아웃룩)이 ‘부정적’으로 부여되는 등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아졌던 탓이다. 하지만 신용등급이 ‘A’로 한단계 내려간 후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외려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한 것이다. 회사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나인원 한남의 분양가 승인이 지연되자 임대 후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후 지난달초 실시한 청약에서 평균 5.53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현재 임대 계약률은 90%가 넘는다. 이를 통해 들어오게 되는 임대 보증금은 약 1조3000억원 규모다. 당초 목표했던 분양가의 80%선으로 당장 수익을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앞으로 2~3년간 현재 신용등급을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해석이다.한 증권사 크레딧 투자 담당자는 “임대를 진행하면서 보증금이 주기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사업비 충당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선 것”이라며 “계약서상 집값이 20% 이상 떨어질 때 입주자가 부담하게 된 것도 리스크 방어 차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풀이했다.다만 단기 우려가 완화된 것일 뿐 재무안정성 개선이나 신용등급 상향 같은 긍정적인 상황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게 크레딧 업계의 지배적인 평가다. 우선 2024년 분양 전환이 이뤄지기 전까지 영업수익은 제한적인 반면 임대주택 감가상각비와 제세금공과 부담으로 영업적자를 시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본업인 부실채권(NPL) 사업의 경우 수년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나타내고 있지만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회사의 총자산순이익률은 2014년 3.1%에서 올해 3월말 1.5%까지 하락했다. NPL 투자 규모 확대와 나인원 한남 사업 진행으로 3월말 기준 차입 부채(별도 기준)는 1조8000억원이 넘는다. 특히 만기 1년 이내 단기성 차입금이 93.7%에 달한다. 당분간 실적·재무 불안은 계속된다는 것이다.안나영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기보다는 2~3년간 사업 진행에 대한 불안이 경감된 차원”이라며 “실제 사업성과는 2024년은 돼야 나오기 때문에 그때 반영될 매출 규모와 NPL 사업의 안정적 수익 창출력을 꾸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2018.08.13 I 이명철 기자
투자 유인 성공한 대신에프앤아이…“안심하기엔 이르다”
  • [마켓인]투자 유인 성공한 대신에프앤아이…“안심하기엔 이르다”
  • [이데일리 이서윤][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남동 외인부지 개발사업(이하 나인원 한남)에 발목을 잡혔던 대신에프앤아이(A)가 다시 회사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고분양가 논란에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용등급 강등의 아픔을 겪었지만 임대 전환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불안요소가 적지 않은 만큼 등급 재상향은 요원한 상태로 사업 추이 등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에프앤아이는 지난 10일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초 예정했던 발행금액은 2년물 400억원, 3년물 400억원이었는데 각각 200억원, 500억원 등 총 700억원을 증액한 수준이다. 앞서 1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회사는 총 2380억원의 유효수요를 끌어 모으며 2.98대 1의 경쟁률로 오버부킹(초과청약)에 성공했다. 공급을 웃도는 수요가 몰리면서 회사채 발행 물량도 대폭 늘린 것이다. 수요예측 참여자들이 제시한 희망금리도 대부분 최대 33bp(1bp=0.01%) 낮게 제시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불과 10개월 전인 지난해 10월에만 해도 대신에프앤아이는 회사채 시장에서 소외됐던 종목이다. 당시 만기 2년의 1000억원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참여수량은 80억원에 그쳤다. 나인원 한남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등급전망(아웃룩)이 ‘부정적’으로 부여되는 등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아졌던 탓이다. 하지만 신용등급이 ‘A’로 한단계 내려간 후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외려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한 것이다. 회사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나인원 한남의 분양가 승인이 지연되자 임대 후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후 지난달초 실시한 청약에서 평균 5.53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현재 임대 계약률은 90%가 넘는다. 이를 통해 들어오게 되는 임대 보증금은 약 1조3000억원 규모다. 당초 목표했던 분양가의 80%선으로 당장 수익을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앞으로 2~3년간 현재 신용등급을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해석이다.한 증권사 크레딧 투자 담당자는 “임대를 진행하면서 보증금이 주기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사업비 충당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선 것”이라며 “계약서상 집값이 20% 이상 떨어질 때 입주자가 부담하게 된 것도 리스크 방어 차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풀이했다.다만 단기 우려가 완화된 것일 뿐 재무안정성 개선이나 신용등급 상향 같은 긍정적인 상황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게 크레딧 업계의 지배적인 평가다. 우선 2024년 분양 전환이 이뤄지기 전까지 영업수익은 제한적인 반면 임대주택 감가상각비와 제세금공과 부담으로 영업적자를 시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본업인 부실채권(NPL) 사업의 경우 수년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나타내고 있지만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회사의 총자산순이익률은 2014년 3.1%에서 올해 3월말 1.5%까지 하락했다. NPL 투자 규모 확대와 나인원 한남 사업 진행으로 3월말 기준 차입 부채(별도 기준)는 1조8000억원이 넘는다. 특히 만기 1년 이내 단기성 차입금이 93.7%에 달한다. 당분간 실적·재무 불안은 계속된다는 것이다.안나영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기보다는 2~3년간 사업 진행에 대한 불안이 경감된 차원”이라며 “실제 사업성과는 2024년은 돼야 나오기 때문에 그때 반영될 매출 규모와 NPL 사업의 안정적 수익 창출력을 꾸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2018.08.13 I 이명철 기자
미국선 망(MANG)이 뜬다던데..韓선 기 못 펴는 기술주
  • 미국선 망(MANG)이 뜬다던데..韓선 기 못 펴는 기술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무역분쟁 장기화와 기술주(株) 고점 논란 속에서도 미국에선 팡(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대신 망(MANG·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주식에 관심이 집중되며 주가가 오르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대표 기술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들어 10% 넘게 하락했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에선 주기적으로 반도체 업황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면서 주가 하락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국내 증권사들은 여전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000660) 등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출처: 마켓포인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 고점 대비 16~23% 하락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들어 주가가 11.6% 가량 하락해 4만5000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1.4% 가량 하락했다. 연 고점 대비로는 각각 16.4%, 22.8% 급락한 것이다. 연 고점을 기록한 이후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한 6월부터 이날까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조5800억원, 1조원 가량 팔아치웠다. 작년말부터 JP모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이 툭하면 반도체 업황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고 그때마다 주가는 흔들렸다. 모건스탠리가 지난 10일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했다. `주의`는 모건스탠리의 투자 의견 중 가장 낮은 단계다. 주당순이익(EPS)이 올 하반기엔 시장보다 2% 가량 낮고, 내년엔 3.5% 가량 더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낸드(NAND)는 이미 초과 공급 상태이고 디램(DRAM)은 3분기에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 가격 하락이 예상된단 분석이다. 그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10일 하루에만 각각 3.2%, 3.7% 급락했다. 이날도 이런 여파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는 2거래일간 4% 가량 하락했다. 그나마 SK하이닉스는 이날 자사주 100만주를 매입키로 하면서 0.4% 상승 마감했다. 10일 모건스탠리의 리포트 소식이 전해진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공매도 거래비중은 각각 7%, 13% 수준으로 소폭 증가했다. 공매도 정보제공업체 트루쇼트에 따르면 이들 종목의 대차잔고 비중은 각각 3%대, 7%대다. 대차잔고 상위 2, 3위에 해당돼 셀트리온(068270) 다음으로 가장 많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가가 하락하자 지난달말 적정주가 확보를 위해 1조82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키로 하는 등 주가 하락 방어에 힘쓰고 있다. ◇ 반복되는 반도체 업황 논란..“`PC·모바일→서버`로 패러다임 전환”국내 증권사에선 여전히 반도체 업황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고점 논란이 또 한 차례 불거지면서 테크 업황에 부정적인 기운이 감돌고 있다”며 “업체들의 공급 증가는 미리 확인할 수 있는데 서버 고객들의 수요 증가는 후행적으로 확인되다 보니 공급과잉에 대한 두려움이 주가에 먼저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램 슈퍼싸이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와 마찬가지로 낸드, 디램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가격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 이 연구원은 “4분기부터 디램 가격 하락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으나 디램 가격의 변동성은 과거에 비해 줄었다”며 “PC와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하로 축소되고 서버, 그래픽 같은 B2B 수요가 점차 늘어나 수요 예측이 쉬워지는 만큼 공급 측면에서도 업체들이 탄력적으로 투자를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낸드는 이미 하락하기 시작했으나 가격이 하락하면 엔터프라이즈향 SSD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내년초부턴 가격 하락폭이 서서히 축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반도체 고점 논란은 디램 산업의 중심 축이 개인소비자의 B2C(PC, 모바일)에서 기업용 시장인 B2B(서버)로 이전되면서 나타나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 과정에 놓여있기 때문”이라며 “내년 연착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반도체 업체들의 견조한 이익 가치에 초점을 맞출 때”라고 덧붙였다.
2018.08.13 I 최정희 기자
농가 폭염 피해 누적…추석 물가도 ‘위태위태’
  • 농가 폭염 피해 누적…추석 물가도 ‘위태위태’
  • 이개호(왼쪽 두 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취임 첫날인 10일 경남 거창군 폭염 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달 넘게 이어진 폭염으로 농가 피해도 누적되고 있다. 당국은 폭염이 이대로 계속되면 한달여 남은 추석 물가도 위태롭다며 잇따라 대책을 내놓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오전 9시 현재 폭염 피해로 여의도의 2.8배인 2335㏊의 과수·채소밭 등이 일소(햇볕데임) 혹은 고사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올해 폭염에 따른 가축 폐사도 체온 조절이 어려운 닭을 중심으로 543만9000마리까지 늘었다.피해 누적으로 농작물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집계한 무(개당 2017원), 배추(개당 3482원) 도매가격은 지난 10일 기준 평년보다 각각 23.5%, 71.8% 높다. 김장김치 재료인 건고추(화건)도 평년의 1.6배 수준, 양배추, 시금치, 감자는 평년의 두 배 이상이다.더 큰 문제는 폭염이 앞으로 더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태풍 ‘야기’가 폭염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날 중국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기상청은 26일까지 전국이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중기 예보했다. 이대로면 9월 말 추석을 앞둔 추석 밥상물가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특히 과일 중에선 수박이 큰 폭 상승한 것을 빼면 아직 피해가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이대로면 사과나 배 등 아직 안정적인 과수의 작황이나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농식품부도 밭작물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고 보고 농업협동조합(농협)과 함께 물을 뿌리기 위한 스프링쿨러를 수일 내 집중 추가지원키로 했다. 농식품부가 국비 48억원을 투입하고 농협이 231억원을 얹는다. 과수피해를 위한 탄산칼슘과 영양제도 기존 16억원 지원 계획을 24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축사 냉방시설도 기존 60억원 지원 계획에서 수요조사를 통해 10억원을 추가 투입기로 했다.지난 10일 취임과 함께 폭염 피해 현장을 찾았던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농식품부 기자실을 찾아 “폭염이 10일 이상 더 이어진다면 피해는 훨씬 커질 것”이라며 “특단의 조치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기회를 통해 농업재해보험 개편도 추진한다. 현재 보험엔 이번에 피해가 집중된 노지채소는 빠져 있고 다른 폭염 피해 보상도 주계약이 아닌 특약사항이어서 농가는 제대로 보상받을 수 없었다. 정부가 지원하는 재해복구비(㏊당 175만원)가 받을 수 있는 전부다.이 장관은 “폭염이 연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재해보험 제도를 근본적으로 손 댈 계획”이라며 “보장 대상을 노지채소로 확대하고 폭염 피해도 주계약으로 바꿀 수 있도록 농협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현 50%인 농업재해보험의 국고보조 비율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08.13 I 김형욱 기자
HDC아이서비스,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피 상장 추진
  • [마켓인]HDC아이서비스,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피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HDC아이서비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992년 설립된 HDC아이서비스는 종합 부동산 관리 기업으로 리얼티를 기반으로 조경, 인테리어 사업까지 아우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8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15년 51억원에서 지난해 98억원으로 늘었다. HDC아이서비스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계기로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강화, 빌딩 특화 디벨로퍼 사업 진출 등 신규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김종수 HDC아이서비스 대표는 “HDC아이서비스는 리얼티, 조경, 인테리어 등 부가가치 극대화를 위한 종합 부동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국내 부동산 관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HDC아이서비스의 공모 주식수는 총 639만3700주이며, 희망공모가는 8300~1만700원이다. 오는 9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9월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0~11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2018.08.13 I 이후섭 기자
HDC아이서비스,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피 상장 추진
  • [마켓인]HDC아이서비스,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피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HDC아이서비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992년 설립된 HDC아이서비스는 종합 부동산 관리 기업으로 리얼티를 기반으로 조경, 인테리어 사업까지 아우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8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15년 51억원에서 지난해 98억원으로 늘었다. HDC아이서비스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계기로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강화, 빌딩 특화 디벨로퍼 사업 진출 등 신규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김종수 HDC아이서비스 대표는 “HDC아이서비스는 리얼티, 조경, 인테리어 등 부가가치 극대화를 위한 종합 부동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국내 부동산 관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HDC아이서비스의 공모 주식수는 총 639만3700주이며, 희망공모가는 8300~1만700원이다. 오는 9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9월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0~11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2018.08.13 I 이후섭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