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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완판 기록 쓴 삼성 '더 프리스타일'..18일 '2차 대란' 온다
  • (영상)완판 기록 쓴 삼성 '더 프리스타일'..18일 '2차 대란' 온다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공개한 신제품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이 국내 예약 판매 시작과 동시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오는 18일 2차 물량 입고가 예고된 가운데 또 한 번의 대란이 일어날 전망이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삼성닷컴과 11번가, 무신사 등에서 더 프리스타일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삼성닷컴에서는 예약 판매 약 40분 만에 준비된 물량 100대가 모두 팔렸다. 이어 11번가와 무신사에서도 1시간여 만에 제품이 완판됐다.더 프리스타일에 대한 폭발적인 소비자 반응에 삼성전자는 2차 물량 입고를 준비 중이다. 삼성닷컴에는 오는 18일 판매 물량이 추가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다른 판매 채널에서도 2차 판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미니멀한 디자인에 고성능을 갖춘 포터블 스크린인 더 프리스타일에 MZ세대가 주목하면서 완판 행진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기존 가전 판매 채널과 달리 MZ세대가 주목하는 온라인 판매처에서 한정 판매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삼성전자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한편 더 프리스타일은 830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갖췄다.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과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비춰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일반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화면 각도와 화질 조정을 번거로워 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기존 타사 프로젝터와 차별화한 외관으로 시선을 끈다.더 프리스타일은 전원 플러그 연결 없이 USB-PD, 50W/20V 외장 배터리 연결로 사용할 수 있어 실내뿐만 아니라 테라스, 여행지, 캠핑지 등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쓸 수 있다. 작은 크기에도 최대 100형 크기의 화면과 풍부하고 선명한 저음역대를 구현하는 360도 사운드로 음질을 왜곡 없이 전달한다. 이를 통해 야외에서도 마치 TV를 옮겨 놓은 것처럼 각종 콘텐츠를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를 사용할 때 매번 거쳐야 하는 화질 조정 단계를 대폭 줄였다. 더 프리스타일은 전원을 켜면 곧바로 오토 키스톤과 오토 포커스, 오토 레벨링 기능이 작동한다. 화면의 수평과 초점, 상하좌우 화면 비율을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으로 맞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 준다. 특히 더 프리스타일에는 삼성전자의 고성능 TV 프로세서 기술이 적용돼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최적화된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삼성전자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더 프리스타일은 주 고객층인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성향에 주목해 독특하고 새로운 사용 경험과 재미를 함께 제공한다. E26 규격 전등 소켓에 연결하면 테이블 위나 바닥에도 스크린을 비춰 활용해 볼 수 있다. 또 조명 효과와 이미지 템플릿을 제공하는 앰비언트 모드로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 아이디어도 제공한다. 전용 콘텐츠를 활용하고 패키지에 포함된 전용 렌즈캡을 씌우면 다양한 색상의 조명으로 연출이 가능해 무드등으로도 활용 가능한 부분도 장점이다.아울러 더 프리스타일은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국내외 다양한 OTT를 포함한 스마트 TV 서비스를 삼성 TV와 동일하게 지원한다. 별도 리모컨 없이 모바일을 활용하는 ‘가상 리모컨’ 기능부터 갤럭시 스마트폰과 간편하게 미러링으로 연결되는 ‘탭뷰’ 기능 등도 갖춰 콘텐츠 접근성이 우수한 점도 눈길을 끈다.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더 프리스타일이 실용성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큰 스크린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더 프리스타일은 이달 말 공식 출시 예정이다. 예약 판매 가격은 119만원이다.삼성전자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
2022.01.12 I 김종호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펜싱 꿈나무 변신…"꿈에 진심인 친구"
  •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펜싱 꿈나무 변신…"꿈에 진심인 친구"
  •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가 찬란하게 빛나는 열여덟 청춘 나희도로 완벽하게 변신한 ‘첫 포스’가 공개됐다.오는 2월 12일(토)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연출 정지현/제작 화앤담픽쳐스)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스물둘과 열여덟, 처음으로 서로의 이름을 불렀던 두 사람이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돼 사랑하고 성장하는 청량한 첫사랑 그리고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헷갈리는 설렘과 힘든 고민을 함께하는 다섯 청춘들의 케미스트리까지, 순수하고 치열했던 청춘의 기억을 되새기게 만든다.김태리는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IMF로 팀이 없어졌지만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당찬 고등학교 펜싱 꿈나무 나희도 역을 맡았다. 극중 나희도는 넘어지고 좌절하면서도 꿈을 향해 질주하는 포기를 모르는 야무진 청춘답게 끓어 넘치는 에너지로 가득 차 있는 인물이다. 김태리는 그동안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걸크러쉬의 강렬한 매력, 친근하고 발랄한 캐릭터까지 끊임없는 연기 변신으로 ‘대체불가 존재감’을 다져왔던 상황. 김태리가 나희도 역을 통해 또 어떤 ‘인생캐 경신’을 이뤄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와 관련 김태리가 열여덟 고등학생 나희도로 변신한 ‘펜싱 꿈나무 첫 포스’가 포착됐다. 극중 나희도가 교복을 입은 채 펜싱 동작들을 연습해보는 장면. 나희도는 영롱한 눈빛을 반짝이며 체육관이 아닌 야외에서, 칼도 없이 맨바닥 위에 선 채 허공으로 팔을 뻗고 있다. 또한 손에 든 하얀 국화꽃을 몰입해서 바라보는가 하면, 하늘을 향해 해맑게 웃어 보이는 모습으로, 앞으로 펼쳐질 ‘희도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김태리는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출연하게 된 데에 “글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희도 캐릭터는 제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색깔의 인물이었고 궁금했어요”라며 대본을 받은 후 느꼈던 설레는 감정을 전했다. 이어 “제가 이 대본 안에 있는 모습이. 펜싱이라는 조금은 낯선 스포츠가 소재인 점도 너무 매력적이었어요”라며 나희도로 인해 펜싱을 접하게 된 기대감을 털어놨다.이어 김태리는 나희도 캐릭터에 대해 “펜싱 꿈나무로 시작해 지금은 슬럼프를 겪고 있지만 펜싱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꿋꿋하게 꿈을 향해 걸어가는 청춘”이라며 “평소엔 심히 밝고 앞만 바라보고 달려가는 성격이지만, 자신의 꿈에는 누구보다 진심이고 진지한 친구에요”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가장 애정 가는 부분은 희도가 늘 앞으로 걷는 아이라는 점이에요. 실패가 좌절로 이어지지 않는 아이. 비극이 그저 비극으로 끝나지 않는 아이. 나아가는 걸음에 한 점 두려움이 없는 단단한 아이에요”라고 나희도를 향한 진심이 가득 담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김태리는 연기에 대한 의지와 집념이 남다른, 그 누구보다 열정적인 빛나는 보석 같은 배우다. 매 장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김태리를 보면 감탄하게 된다”며 “‘스물다섯 스물하나’ 나희도라는 캐릭터에 숨을 불어 넣으며 모두에게 ‘청춘’이라는 단어를 아로새기게 만들 김태리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불가살’ 후속으로 오는 2월 12일(토) 밤 9시 10분에 첫 방송 된다.
2022.01.12 I 김보영 기자
'호적메이트' 홍지윤X홍주현, 눈물의 취중진담 "나 좋아해줘 언니"
  • '호적메이트' 홍지윤X홍주현, 눈물의 취중진담 "나 좋아해줘 언니"
  • ‘호적메이트’(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호적메이트’ 홍지윤 홍주현 자매의 눈물이 시청자들을 뜨겁게 울렸다.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기획 최윤정, 연출 이경원, 이준범)에서는 김정은 김정민 자매, 홍지윤 홍주현 자매, 육준서 육준희 형제의 리얼한 찐형제 자매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동생 홍주현은 홍지윤이 스케줄 나간 틈을 타 언니 방에 몰래 잠입(?)했다. 침대 위에서 과자를 먹으며 TV를 보고, 심지어 언니 화장품으로 화장하고 옷까지 입는 모습에 이를 VCR로 지켜보던 홍지윤은 “미쳤나 봐”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특히 홍주현은 미리 화장대 사진을 찍어 화장품 위치를 원래대로 옮겨놓고, TV 시청 기록까지 지우는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였다.뒤이어 두 자매는 생애 처음으로 단둘이 술을 마셨다. 이 자리에서 홍주현은 언니를 향해 오래 묵혀둔 속마음을 털어놨다. 언니 말투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홍주현은 “솔직히 언니가 정말 싫었고 다가가기 어렵다”라며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홍주현은 “나는 언니를 멀리서 지켜보며 짝사랑하고 있다. 언니는 가까우면서도 제일 어려운 존재”라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이에 홍지윤 역시 “나도 너 눈치를 정말 많이 본다”라면서 “나는 너가 뭐라고 해도 상처 안 받는다. 언제든 털어놔라”라고 속 깊은 언니의 마음을 전했다. 뒤늦게 알게 된 언니의 진심에 홍주현은 “그냥 나 좋다고 해줘”라고 아이처럼 울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홍지윤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가족 앞에서 내 감정을 드러내며 우는 게 어렵다”라고 첫째의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김정은은 동생 김정민을 위해 깜짝 소개팅을 준비했다. 집에서 낙지 손질을 하다 별안간 소개팅을 하게 된 김정민은 조용히 분노의 레이저 눈빛을 쏘아 올렸다. 김정민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언니가 예전에도 항상 소개팅을 갑작스럽게 시켜주곤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러한 가운데 소개팅남은 로맨틱한 꽃다발까지 들고 집을 찾았고, 이 소개팅남의 정체는 MC 딘딘이었다.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은 김정은이 마련한 소개팅 몰래카메라였던 것.이어 딘딘은 손님임에도 불구, 어느새 연포탕과 낙지 호롱구이 만들기에 투입됐다. 딘딘은 자연스럽게 일을 시키는 두 누나 김정은, 김정민에 대해 “너무 익숙하다. 우리 누나들 같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이날 딘딘은 김정은이 자리를 비운 사이, 김정민과 막내들의 고충에 대해 교감을 나눠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김정민은 막내 딘딘의 사연에 “나는 원래 다 이런 건 줄 알았다”라며 폭풍 공감하기도 했다.육준서는 UDT급 육아에 멘붕에 빠진 하루를 보냈다. 육준서가 동생 육준희와 제수씨의 육퇴(육아 퇴근)를 선언하며 나 홀로 조카 육아에 뛰어든 것. 조카 새봄이는 엄마 아빠가 집을 나가자마자 울음을 터트리더니 큰아빠 육준서가 틀어준 애니메이션에 언제 울었냐는 듯 깜찍한 댄스 본능까지 발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평화도 잠시, 새봄이는 육준서가 기저귀를 갈아주려 하자 이리저리 도망 다녀 육준서를 당황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통 안에 들어있던 사탕을 바닥에 쏟고, 색연필로 벽에 예술혼을 불태워 육아 난이도를 한껏 높였다. 육아 하루 만에 급 늙은 육준서는 동생과 제수씨가 집에 도착하자 기진맥진한 채 바닥에 드러누워 빅웃음을 유발했다. 육준서는 일일 육아 전투 체험에 “군대 체력과 육아 체력은 다르더라”라며 “군대 다시 가기와 평생 육아하기 중 고르라면 무조건 군대”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 말미에는 소녀시대 수영과 뮤지컬 배우 최수진 자매, 유도 쌍둥이 조준호 조준현 형제, 위너 김진우 남매의 출연이 예고됐다.한편, ‘호적메이트’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2022.01.12 I 김가영 기자
“오감을 만족시켜라”…‘초실감형’에 집중하는 메타버스
  • “오감을 만족시켜라”…‘초실감형’에 집중하는 메타버스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오감 만족 초실감형 메타버스 기술이 뜬다.” 최근 메타버스가 전 세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관련 기업들의 초실감형 기술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가상세계 구축을 넘어 그래픽 기술을 높여 실제와 혼동할만한 화면을 구축하고,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촉감형 기술들이 개발되는 등 메타버스의 레벨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이 전개되고 있다.지난 7일(현지시간) 폐막한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 ‘CES 2022’에 꾸려진 국내 VR업체 비햅틱스의 전시부스. 메타버스 속 촉각을 구현한 햅틱조끼와 햅틱장갑 등이 전시돼 있고, 관람객들이 이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시청각 넘어 촉각까지…메타버스 감각을 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스타트업 쉬프트올은 최근 메타버스와 연동해 사용자에게 더위나 추위를 느끼게 해주는 웨어러블 기기 ‘페블 필’을 선보였다. 페블 필은 조약돌처럼 손바닥에 감기는 고성능 ‘펠티어 소자’(다른 두 금속을 접합한 뒤 전류가 통할 때 냉각되는 현상을 이용한 소자)를 내부 부착해 작동한다. 특수 셔츠나 벨트를 함께 사용하면 목덜미에서부터 냉난방 효과를 준다. 최저 9도에서 최대 42도까지 온도를 구현할 수 있고, 1회 충전 시 15시간 정도 사용 가능하다. 무게는 약 60g에 불과하며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한다. 일본 파나소닉의 자회사이기도 한 쉬프트올은 최근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2’에도 페블 필을 포함한 다양한 메타버스 관련 기기들을 전시했다.쉬프트올 관계자는 “우리는 지금까지 스팀VR에 호환되는 전신추적시스템(Full body tracking system)을 일본시장에서 판매해 온 회사”라며 “메타버스 시장 확대를 위해 파나소닉과 협력해 페블 필 등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메타버스가 시·청각을 넘어 촉각의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스페인 스타트업 OWO와 국내 VR업체 비햅틱스도 대표 기업이다. OWO는 올해 CES에서 햅틱(촉감)조끼로 혁신상을 받았다. 햅틱조끼는 촉감을 느끼게 해주는 기기다. 예를 들면 게임 속에서 칼에 찔리거나 총에 맞는 감각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단순 진동을 넘어 실제 총에 맞는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자극을 준다.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햅틱 피드백은 진동에만 국한돼 왔는데, 딱 한가지 감각만 느끼게 해준다”며 “하지만 메타버스에선 모든 종류의 감각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햅틱스도 올해 새로운 햅틱 장갑을 선보였다. 장갑 손가락 끝에 배치된 10개의 햅틱 모터를 통해서다. 지금까지 많은 햅틱 장갑은 많은 센서 부착과 비용 등으로 대중화가 어려웠지만 비햅틱스는 카메라 기반 손 추적 기능(Hand traking)을 적용해 사용성은 올리고 비용은 낮췄다. 이 같은 햅틱 기기들은 메타버스 속 다양한 직업이나 실습교육때 활용될 수 있다.일본 쉬프트올이 최근 공개한 웨어러블 냉온 디바이스 ‘페블 필’. (사진=쉬프트올)◇실제 같지 않으면 안돼…시각적으로도 초실감형 진화롯데정보통신(286940)은 HMD(머리 장착형 디스플레이) 기반의 초실감형 메타버스 구현에 나섰다. 기존 아바타 위주의 메타버스가 아닌,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실사와 가상세계를 혼동할 만큼의 초실감형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VR전문업체 칼리버스를 인수, 이 회사의 초고화질 압축기술, 실시간 렌더링 기술 등을 통해 품질을 높였다. 실제 칼리버스가 구현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보면 이전 서비스들과는 다소 다르다. 최근 CES 전시장에서 직접 체험한 칼리버스 메타버스는 6만 5000여명이 있는 가상 콘서트 구현도 가능한데다 심지어 매우 정교했다. 유통 분야에도 접목해 실제 명품들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실감 나게 구경할 수 있다.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도 아직 초실감형 메타버스 서비스는 첫걸음 단계여서 우리가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네덜란드 패션기술 스타트업 라라랜드(Lalaland)는 최근 주요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메타 모델 ‘크리에이터’를 발표했다. 다양한 체형, 크기, 인종별로 바꿀 수 있는 초실감형 가상 패션 모델이다. 기존 AI피팅 서비스에 비해 사실적이면서도 맞춤화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실제 같아야 제품 판매로까지 이어지는 패션·유통 분야에선 이 같은 초실감형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더 높을 수밖에 없다.IT 기업들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은 메타버스가 앞으로 보다 정교한 기술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청각을 포함한 촉각 기술이 최근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아바타를 활용한 단순한 메타버스 시장과, 오감을 활용한 초실감형 메타버스 시장이 각자 특성에 맞게 나눠져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시각, 청각, 촉각을 초실감형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롯데정보통신이 자회사 칼리버스를 통해 선보이고 있는 초실감형 메타버스 서비스 속 가상 콘서트. (사진=롯데정보통신)
2022.01.11 I 김정유 기자
CES 빛낸 삼성 '더 프리스타일'…11일부터 예약판매 실시
  • CES 빛낸 삼성 '더 프리스타일'…11일부터 예약판매 실시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큰 관심을 받은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을 11일부터 예약 판매한다. 가격은 119만원이다.더 프리스타일은 180도까지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ㆍ천장ㆍ바닥 등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 100형(대각선 254cm)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휴대용 빔프로젝터다. 이 제품은 830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들어오는 단순한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가 간편하다. 50W/20V의 외장 배터리와 연결하면 실내 뿐만 아니라 캠핑 등의 야외 활동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기존 빔프로젝터와 달리 ‘오토 키스톤’(왜곡 보정), ‘오토 레벨링’(수평 보정), ‘오토 포커싱’(초점 보정) 등 기능을 보유해 화면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게 최대 장점이다. 또 삼성 스마트 TV와 동일하게 국내외 다양한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를 이용할 수 있다.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지 않을 때는 블루투스ㆍ인공지능(AI) 스피커 무드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더 프리스타일 예약판매는 삼성닷컴, 삼성 디지털프라자, 11번가, 무신사에서 11일 시작했다. 오늘의집, G마켓, 카카오, 네이버에서는 12일부터 진행된다. 예약 판매 기간 중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티빙 스탠다드 2년 이용권, 더 프리스타일 전용 캐리어, 전용 배터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한편 삼성전자는 신라스테이와 함께 3월 31일까지 체험 서비스를 운영한다. 신라스테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투숙객에게는 객실에서 더 프리스타일을 자유롭게 사용해 볼 수 있는 ‘더 프리스타일 투 고’(The Freestyle To Go) 서비스와 이 제품을 활용해 만든 객실인 ‘더 프리스타일 시네마’(The Freestyle Cinema)를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 행사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제품 구매 시 1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지급한다. 체험 후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더 프리스타일×신라스테이’ 한정판 키링을 증정한다.
2022.01.11 I 김상윤 기자
2022년을 기다린 범띠 스타들..박민지 "올해는 100점 채울것"
  • 2022년을 기다린 범띠 스타들..박민지 "올해는 100점 채울것"
  • 박민지.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호랑이의 해’를 맞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여자골퍼들이 2022년 당찬 각오와 포부로 새해를 열었다. KLPGA 투어가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올해 KLPGA 투어를 뜨겁게 달굴 ‘범띠’ 스타들의 각오를 전했다. ◇박민지 “올해는 100점 채울 것”2021시즌 6승을 기록하는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을 석권하며 국내 여자골프 일인자가 된 박민지는 올해 24세로 범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활약을 기대하며 새해를 맞았다. 박민지는 2021시즌을 마감하며 자신에게 94점을 줬다. 100점을 줄 수 있지만, 6차례 컷 탈락에 1점씩 감점한 점수다. 박민지는 “컷 통과에 실패한 대회당 1점 차감했고, 아쉬웠던 점이 분명히 있어서 94점을 줬다. 특히 지난 시즌 하반기에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아쉬웠기 때문에, 요즘 체력적인 부분에 신경 쓰며 운동하고 있다”며 “올 시즌에는 100점에서 차감되는 점수가 없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망을 덧붙였다. ◇허다빈·김우정·김유빈..호랑이 기운으로 첫 승 기대 1998년생 동갑내기 허다빈과 김우정, 김유빈은 올해 나란히 프로 데뷔 첫 승을 노리는 ‘호랑이띠’ 골퍼다. 지난해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준우승 등 조금씩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는 허다빈은 “지난해 개인적으로 역대 최고 상금을 벌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며 “올 시즌에는 즐거움에 간절함을 더해 경기하고 호랑이 기운으로 첫 승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우정도 올해는 더 철저하게 준비해 우승과 함께 리더보드 상위권에 자주 이름을 올리는 선수가 되겠다는 당찬 각오와 의지를 엿보였다. 그는 “2022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라며 “첫 우승과 함께 리더보드 상위권에 자주 이름을 올리는 선수가 되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철저히 준비해서 2022시즌에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새해 목표와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에만 두 번의 홀인원을 기록했던 김유빈도 올해는 행운보다 실력으로 우승을 이뤄내겠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지난해 상금랭킹 43위로 시즌을 마쳤던 김유빈은 “2022시즌에는 당연히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겨울 동안 쇼트게임 향상에 집중해 돌아오겠다”고 새 시즌의 개막을 기다렸다. ◇재도약, 1승 넘어 2승으로2017년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 장은수는 2022년 더 큰 도약을 기대한다. 장은수에게 2021년은 시련의 시간이었다. 정규투어 시드를 잃고 드림투어로 내려가 바닥부터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드림투어 상금랭킹 3위로 2년 만에 정규투어 재입성에 성공했다. 조은혜도 드림투어 상금랭킹 9위를 기록하며 정규투어 출전권을 다시 손에 쥐었다. 2019년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프로 첫 승을 올린 이승연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2년 가까이 막혀 있는 2승벽 허물기에 재도전한다. 지난해 6월 열린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기다렸던 프로 첫 승의 기쁨을 맛본 임진희도 올해는 두 번째 우승으로 더 큰 비상을 꿈꾸고 있다.KLPGA 투어 2022년을 준비하는 호랑이띠 스타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임진희, 장은수, 조은혜, 이승연. (사진=KLPGA)
2022.01.10 I 주영로 기자
이무진, ‘골든디스크’서 본상 수상. “남다른 존재감”
  • 이무진, ‘골든디스크’서 본상 수상. “남다른 존재감”
  • 골든디스크에 출연한 이무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수 이무진이 ‘골든디스크’서 남다른 존재감을 펼쳤다.이무진이 지난 8일 진행된 ‘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 출연했다. 이날 이무진은 지난 5월 발매한 ‘신호등’으로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을 받았다. 가족들과 통화하는 재치 있는 퍼포먼스로 등장한 이무진은 “제가 이 음원 본상을 받기까지 계속해서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리모 분들 감사합니다. 또 방금 전화한 제 가족분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면서 수상소감을 전했다.이어 이무진은 “아까 아침에 리허설 할 때 이승기 선배님께서 메시지를 하나 주셨다. 수상 소감에 본인 이름을 꼭 넣어달라는 내용이었다. 이승기 선배님 정말 감사하다”라면서 센스 넘치는 입담을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이무진은 “앞으로 더 멋있는 가수가 되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이날 이무진은 통통 튀는 개성이 돋보이는 특별 공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무진은 과제가 너무 많아 힘들어하는 대학생들의 심정을 솔직하게 담아낸 자작곡 ‘과제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이무진은 가사와 딱 맞는 표정 연기로 ‘현실 대학생’의 애환을 드러내는가 하면, ‘교수님 보고 계시죠?’라고 쓰인 손바닥을 펼쳐 보이며 교수님을 향해 능청스럽게 애교를 보냈다.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신호등’까지 연이어 부른 이무진은 유니크한 보이스와 여유로운 무대매너로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귀 호강을 선사했다.‘신호등’은 이무진의 첫 자작곡 음원으로, 사회 초년생을 도로 위 초보 운전자에 비유한 가사로 막 성인이 된 청춘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곡이다. 청춘들의 고민을 담아내 시대적 공감을 불러일으킨 이 곡은 발매 3개월 만에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역주행 신화’를 이뤄냈다.‘신호등’에 이어 ‘과제곡’, ‘비와 당신’, ‘가을 타나봐’, ‘눈이 오잖아’ 등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지난해 ‘음원 강자’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펼쳤다.한편, 이무진은 지난 12월 3일 헤이즈와 함께한 신곡 ‘눈이 오잖아’를 발매했다.
2022.01.09 I 강경록 기자
바디프랜드, 체성분 측정 안마의자 등 공개
  • [CES 2022]바디프랜드, 체성분 측정 안마의자 등 공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바디프랜드가 오는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해 체성분 측정 안마의자 등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바디프랜드는 100평 규모로 마련한 부스에서 △다빈치(Davinci) △팬텀 로보(Phantom Rovo) △더파라오 오투(The Pharaoh O2) △퀀텀(Quantom B&O) △더팬텀(The Phantom) △더파라오(The Pharaoh) 등 헬스케어 기술을 적용한 웰니스(wellness) 안마의자 제품들을 공개했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이들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바디프랜드는 2017년부터 5년째 CES 행사에 참가했다. 특히 2019년 ‘람보르기니 안마의자’(LBF-750)부터 2020년 ‘W냉온정수기 브레인’, 지난해 ‘퀀텀’, 올해 ‘더파라오 오투(O2)’까지 매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체성분 측정 안마의자 ‘다빈치’안마의자 ‘다빈치’는 체성분 측정과 LED(발광다이오드) 손지압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안마의자에 생체 전기저항을 통해 체성분을 측정하는 ‘BIA’(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근육량과 체지방률, 체질량지수, 체수분 등 7가지를 분석할 수 있다. 측정한 체성분 정보는 안마의자 태블릿에 저장,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다. 체성분 정보에 맞는 안마 프로그램 추천 기능도 탑재했다.특히 팔안마부에는 LED 손지압 기능을 적용했다. 손과 팔목 관절 부위에 특정 파장대 LED를 조사하는 ‘LED 테라피’를 제공한다. LED 가이드 플레이트 상단에는 발열부를 추가해 손바닥에 열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가 마사지 중 손을 빼지 않고도 마사지체어 각도를 조절하고 일시정지와 온·오프 기능을 쉽게 조작하도록 했다.◇로봇 형태 안마의자 ‘팬텀 로보’다리 개별 구동이 가능한 로봇 형태 안마의자 ‘팬텀 로보’도 출품했다. 팬텀 로보는 인류 건강 수명을 10년 연장하는데 기여한다는 포부로 약 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만든 미래형 헬스케어 제품이다. ‘착용’한다는 콘셉트로 양쪽 다리 마사지부가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것이 특징이다.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 구분 없이 동일한 마사지 패턴을 제공하는 기존 안마의자와 달리 ‘로보 모드’를 통해 상황에 따라 양쪽 다리가 서로 다른 움직임과 마사지를 구현할 수 있다. 이 모드는 △장요근 스트레칭 △사이클 △햄스트링 스트레칭 △트위스팅 스트레칭 등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다리 마사지부가 분리되는 인체공학적 원리를 적용해 기존에는 전혀 없던 새로운 방식의 마사지를 제공한다.특히 팬텀 로보에는 국내외 실용실안 및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복수개의 다리 마사지부를 포함하는 마사지 장치 기술’,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복수개의 다리 마사지부를 포함하는 마사지 장치’ 등이다.바디프랜드는 팬텀 로보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재활치료 영역으로의 확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개별 구동이 가능하다는 제품의 특성을 살려 보다 섬세한 마사지와 나아가 재활 영역과 연계해 재활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제품으로 진화시키겠다는 것이다.◇고농도 산소 공급 ‘더파라오 오투’고농도 산소 공급이 가능한 안마의자 ‘더파라오 오투’도 공개했다. 올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이 제품에는 의료용 산소발생기에 적용되는 최첨단 ‘PSA’(Pressure Swing Adsorption) 기술이 적용됐다. 공기 흡입구 프리필터로 걸러진 깨끗한 공기를 에어컴프레서를 이용해 제오라이트 필터에 고압으로 통과시키면 높은 농도의 산소가 필터를 통해 만들어져 사용자에게 공급된다.직접적으로 신체에 작용하는 효과뿐 아니라 멘탈 마사지와 명상 마사지, 심상 마사지 등 정신적 치유를 위한 기술도 적용했다. 멘탈 마사지를 통해 감정을 다독여 주고, 명상 마사지를 통해 명상 수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탄생한 ‘퀀텀’(B&O)도 있다. 지난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이 제품은 고품질 입체적인 사운드를 제공할 뿐 아니라, AI(인공지능) 음성인식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음성으로 안마의자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펜텀 메디컬 케어’ 등 의료기기도 공개다양한 기능을 담은 의료기기도 공개한다. 팬텀 메디컬 케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의료기안전정보원 제조인증을 받은 의료기기다. 경추 추간판(목 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완화를 위한 견인과 근육통 완화 기능을 갖췄다.‘전동식공기주입식정형용견인장치’로 머리를 고정하고 공기를 주입해 팽창시켜 경추를 견인할 수 있다. 견인 장치는 머리 부분을 고정하는 스트랩와 목 전용 에어백으로 구성됐다. 양쪽 어깨 부분을 에어백으로 고정한 뒤 목 전용 에어백으로 목 주변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근육 통증 완화 역시 주된 기능이다. 펄스 전자기장(PEMF, Pulsed Electromagnetic Field)을 발생시키는 PEMF 전자석 발생장치와 XD모듈을 결합한 ‘XD PEMF 모듈’이 척추 라인을 따라 이동하며 근육통을 완화해준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안마의자라는 헬스케어 기기를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으로 변화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헬스케어 기업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미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마사지체어를 비롯해 메디컬 체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접목한 홈 헬스케어 허브를 제공하는 차별화 된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1.06 I 강경래 기자
'해남산 활전복' 오후 1시 주문→새벽 4시 서울 도착..불붙은 배송전쟁
  • [르포]'해남산 활전복' 오후 1시 주문→새벽 4시 서울 도착..불붙은 배송전쟁
  • 새벽 배송은 한국인 특유의 중추 신경을 자극한다. `빨리빨리 증후군`을 앓는 이들조차 침묵할 만큼 일말의 여지없이 `빠·르·다.` 이 시장은 신선식품을 품으면서 성장판을 더 열어제쳤다. 선도가 생명인 식품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였다. 노력으로 이뤘다기보다 시스템으로 체계화한 결과다. 산지의 어제를 오늘의 식탁으로 만드는 시스템으로 기자가 들어가 한 끼를 추적했다. [편집자주][해남=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지난달 23일 아침 6시 찾은 전남 해남군에 있는 전복 유통업체 다복수산. 더 일찌감치 나온 오정목 대표는 사무실 불을 밝힌 채 새벽을 밀어내고 있었다. 지난 6월 쿠팡 로켓프레시 업체로 선정된 이래 매일 이렇게 출근한다. 밤새 접수한 주문 건수를 확인하던 그가 기자를 불렀다.“지금 올라오는 송장이 맞죠?”기자가 전날 밤 10시에 넣은 쿠팡 프레시 주문건의 송장(送狀)이 사무실 프린터에서 출력돼 올라오고 있었다. 기존 물류 공식을 깨는 광경이라 파격적이었다. 통상 물류는 `산지→집하(물류센터)→분류→배송` 단계를 거치는 게 일반 흐름이다. 송장은 분류 단계에서 부착된다. 승차권과 같아서, 없으면 물건이 움직일 수 없다. 물건을 배송하려면 집하와 분류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의미다. 이게 다 시간과 돈이라 비용이다.▲기자가 전날 주문한 쿠팡 로켓 프레시 상품의 송장을 산지(다복수산 사무실)에서 출력해 들어보이고 있다.다복수산은 이 단계를 `산지→배송`으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기존 단계를 거쳤다면 활(活) 전복은 신선도가 떨어져 상품화하는 게 어림도 없었다. 쿠팡 모바일프레시(MF·Mobile Fresh) 시스템 덕분이다. 산지에서 배송 물품의 위치를 단계별로 추적하는 게 핵심이다. 전국 개별 산지를 모두 물류센터화(化)한 것이니 미니풀필먼트(Mini Fulfillment)로도 일컫는다. 말이 쉽지 쿠팡이 국내에서 유일하다시피 도입하고 있다.모바일프레시 덕에 주문 213건의 송장을 아침 7시가 될 무렵 모두 출력했다. 이제부터는 전복 포장 라인이 분주할 차례다. 크기와 마릿수 별로 접수된 주문은 오후 1시 배송 차량 도착 전까지 포장을 마쳐야 한다. 세척, 분류, 포장, 검수, 배송 단계별로 선 직원들이 한시도 손을 놀릴 새 없다.▲왼쪽부터 다복수산 김일용 이사, 오정목 대표, 정칠승 과장이 포장을 앞둔 전복을 들어보이고 있다. 전복이 보관통에 붙어 있는 것은 흡입력이 세다는 의미고, 전복은 흡입력이 셀수록 선도가 좋은 편이다.전남 해남과 진도, 완도 지역 120여 어가로부터 수확해 수조에 보관해둔 전복이 작업대에 올랐다.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3년까지 남해 청정 해역에서 길러 수일 전에 들여왔다. 전복은 하나같이 흡착 빨판에 힘을 잔뜩 주고 보관 통에 붙어 있었다. 일부는 서로 엉켜 체온을 나누며 추위를 견뎠다. 전복 빨판 흡입력은 신선도를 가르는 절대 기준이다. 시장이나 식당에서도 바닥에서 홀로 뒹굴거나 뒤집힌 전복은 되도록 피하는 게 요령인데 여기서는 이런 게 눈 씻고 찾아도 없다.특히 이맘때 전복은 봄철 산란기를 앞두고 살을 찌우는 시기라서 맛이 제일이다. 시장에서는 전복 성수기를 여름(보양)부터 가을(추석)로 치는데, 이는 수요가 늘어서 성수기일 뿐이다. 본격적으로 제맛이 오르는 시기를 기준으로 하면 12월부터 봄철 산란 직전까지가 진짜다.진짜배기 전복 가운데서도 쿠팡 로켓프레시로 팔리는 건 특별 관리 대상이었다. 오 대표는 “쿠팡 상품은 끊김 없이 공급하는 게 핵심인데 산지에서 전복 수급은 항상 안정적인 것은 아니다”며 “도매용 출하량을 줄이더라도 쿠팡 전용 물량은 늘 넉넉히 확보해둔다”고 했다.▲다복수산 직원이 전복 포장재에 산소를 주입하고 있다. 산소 포화도가 늘어나면 전복이 숨쉬기가 편해 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포장 단계에서도 특별 대접은 이어졌다. 길어온 해수를 알맞게 데우고 포장 직전에 산소를 투입했다. 전복이 활성도를 잃지 않고 편히 숨을 쉬도록 도우려는 것이다. 이로써 여정에서 받을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배려 차원이다. 기자가 직접 주문한 전복도 이런 과정을 거쳐 담기는 걸 보노라니 안쓰러움을 다소 지울 수 있었다.해수와 산소 마사지를 받은 전복은 스티로폼 포장을 거쳐 이름표(송장)를 달았다. 다복수산 김일용 이사가 모바일프레시 전용 기기로 바코드를 찍는 순간, 기자의 쿠팡 앱에서 배송 상태가 `집하`로 완료됐다. 오전 8시32분이었다. 주문을 넣은 지 10시간30여분 만이고 송장을 출력한 지 2시간이 채 안 된 시점이었다.▲기자가 집으로 배송될 전복 상품을 산지에서 들어보이고 있다.당일 배송은 전날 오후 1시부터 당일 오후 1시까지 접수한 주문을 대상으로 한다. 이날 주문량은 오전 6시 기준 213건에서 오후 1시 배송 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350건으로 늘어나 있었다. 김 이사는 “12시59분까지 접수한 주문은 당일 배송한다”고 했다.다복수산이 당일 배송 상품을 배송차량에 모두 실은 시점은 오후 1시20분 무렵이다. 기자의 쿠팡 앱에서 배송 상태가 `센터상차` 단계로 바뀌었다. 이 차량에 담긴 기자의 전복은 경기 화성 동탄허브로 이동해, 다시 지역별 캠프(경기 부천)를 거쳐, 기자가 거주하는 서울 양천구로 배송될 운명이다.전복과 안녕하고 상경하고자 차량에 시동을 거는 기자를 배웅하는 김 이사가 말했다. “전복이 동탄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기자님이 집에 도착하는 시간과 별반 다르지 않을 걸요.” 전복을 지체없이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말이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현실이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오후 2시께 해남에서 출발한 기자는 교통 체증과 운전 미숙을 뚫고 오후 9시가 다 돼 집에 도착했다. 전복 위치를 확인하고자 쿠팡 앱을 켜보니 8시13분에 동탄에 도착해 이미 다음 행선지를 향해 이동 중이었다. 발 없는 전복에 뒤질세라 발걸음을 재촉했으나 허사였다. 배송 기사의 노력이 아니라 모바일프레시 시스템으로 만들어낸 결과였다.▲24일 오전 6시7분 확인한 쿠팡 로켓프레시 상품. 실제로 도착한 시각은 차에 실린 지 15시간이 안된 새벽 4시께다.이튿날 아침 6시7분. 현관문을 열고 나가자 흰 스티로폼 박스가 기자를 맞았다. 쿠팡 앱은 이 박스가 새벽 4시6분 배송 완료됐다고 가리키고 있었다. 해남에서 차에 실린 지 15시간이 채 안 돼 서울에 도착한 것이다. 박스 뚜껑을 열어보니 전복은 포장지 벽면에 붙어 숨을 쉬고 있었다. 산지에서 봤던 짱짱한 흡착력을 잃지 않은 그대로였다.
2022.01.06 I 전재욱 기자
(영상)삼성전자 야심작..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살펴보니
  • (영상)삼성전자 야심작..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살펴보니[말랑리뷰]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나만의 스크린’을 만들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을 공개했다.더 프리스타일은 830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갖췄다.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과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비춰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일반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화면 각도와 화질 조정을 번거로워 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기존 타사 프로젝터와 차별화한 외관으로 시선을 끈다.더 프리스타일은 전원 플러그 연결 없이 USB-PD, 50W/20V 외장 배터리 연결로 사용할 수 있어 실내뿐만 아니라 테라스, 여행지, 캠핑지 등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쓸 수 있다. 작은 크기에도 최대 100형 크기의 화면과 풍부하고 선명한 저음역대를 구현하는 360도 사운드로 음질을 왜곡 없이 전달한다. 이를 통해 야외에서도 마치 TV를 옮겨 놓은 것처럼 각종 콘텐츠를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다.삼성전자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삼성전자는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를 사용할 때 매번 거쳐야 하는 화질 조정 단계를 대폭 줄였다. 더 프리스타일은 전원을 켜면 곧바로 오토 키스톤과 오토 포커스, 오토 레벨링 기능이 작동한다. 화면의 수평과 초점, 상하좌우 화면 비율을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으로 맞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 준다. 특히 더 프리스타일에는 삼성전자의 고성능 TV 프로세서 기술이 적용돼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최적화된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더 프리스타일은 주 고객층인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성향에 주목해 독특하고 새로운 사용 경험과 재미를 함께 제공한다. E26 규격 전등 소켓에 연결하면 테이블 위나 바닥에도 스크린을 비춰 활용해 볼 수 있다. 또 조명 효과와 이미지 템플릿을 제공하는 앰비언트 모드로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 아이디어도 제공한다. 전용 콘텐츠를 활용하고 패키지에 포함된 전용 렌즈캡을 씌우면 다양한 색상의 조명으로 연출이 가능해 무드등으로도 활용 가능한 부분도 장점이다. 삼성전자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아울러 더 프리스타일은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국내외 다양한 OTT를 포함한 스마트 TV 서비스를 삼성 TV와 동일하게 지원한다. 별도 리모컨 없이 모바일을 활용하는 ‘가상 리모컨’ 기능부터 갤럭시 스마트폰과 간편하게 미러링으로 연결되는 ‘탭뷰’ 기능 등도 갖춰 콘텐츠 접근성이 우수한 점도 눈길을 끈다.삼성전자는 더 프리스타일을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열리는 CES 2022에 전시한 뒤 북미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더 프리스타일이 실용성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큰 스크린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1.05 I 김종호 기자
30주년 맞은 일본군 ‘위안부’ 수요시위…소녀상 앞 충돌은 과제로
  • 30주년 맞은 일본군 ‘위안부’ 수요시위…소녀상 앞 충돌은 과제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해온 ‘수요시위’가 오는 8일 30주년을 맞는다. 30년간 한결같았던 집회 장소인 평화의 소녀상 앞은 일본군 위안부 존재를 부정하는 보수성향의 단체가 선점해 ‘맞불시위’를 하면서 혐오의 장으로 변질하는 모습이다. 이에 위안부 지원단체들은 “공권력이 이들의 혐오를 방치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를 신청했다.5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 앞에서 열린 ‘수요시위 30주년 기념,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525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석자들이 관련 피켓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30주년 기념 수요시위…생존자는 13명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5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 연합뉴스 사옥 앞에서 수요시위 30주년 기념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제1525차 정기 수요시위’를 열었다. 300여명에 가까운 참석자들은 숨진 ‘위안부’ 피해자들의 영혼을 상징하는 노란색 나비가 그려진 손팻말과 ‘일본정부는 공식 사죄하라’, ‘우리가 있는 한 일본의 만행은 지워지지 않는다’ 등 피켓을 흔들었다. 현장에는 수요시위 30년 역사를 돌아보는 사진 40여 장도 전시됐다.정의연은 성명서에서 “기막힌 세월, 경이로운 여정, 믿기지 않는 시간”이라며 “30년 세월 동안 일본 대사관 앞 거리는 만남과 소통의 장, 이해와 공감의 장, 기억과 교육의 장, 상호 돌봄과 상호권한 부여의 장이 됐다”고 강조했다.첫 수요시위는 1992년 1월 8일 미야자와 기이치 당시 일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회원 30여 명이 같은 날 정오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연 이후 매주 수요일마다 개최됐다.작년 2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최고령자(99세)였던 정복수 할머니가 별세한 데 이어 5월과 9월 할머니 한 분씩 눈을 감아 총 3명이 세상을 떠났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생존 위안부 피해자는 13명만 남았다.피해 생존자 할머니들은 영상편지를 통해 심정을 전했다. 이옥선 할머니는 영상을 통해 “일본에서는 강제로 끌고 간 적 없다고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라는 것이 반성”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할머니도 영상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추우나 더우나 그 땅바닥에 아랑곳없이 나와 단상 위에서 얘기하는 분을 보면 너무나 감사하다”며 “유엔 고문방지협약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5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피해자 지원단체 네트워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평화의 소녀 상 앞 자리 선점 잇따라…인권위에 긴급구제수요시위가 30주년을 맞았지만, 작년 11월 이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리지 못하고 있다. 이날도 보수성향 단체 자유연대 등이 기존 수요시위 장소인 평화의 소녀상 앞에 집회 신고를 먼저 내 자리를 선점하면서 100m 떨어진 곳에서 진행했다. 보수성향 단체의 맞불시위는 2020년 윤미향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현 무소속) 의원의 정의연 후원금 횡령과 회계부정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어졌다. 이날도 수요시위 무대를 앞뒤로 둘러싸고 노래를 크게 틀며, 정의연 해체와 수요시위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한 달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터라 충돌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정의연은 성명을 통해 “30년이 지난 지금, 일본 한복판에서나 있을 법한 극우 역사 부정 세력이 수요시위 장소를 뺏고 차별과 혐오 발언을 쏟아내고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라며 “그렇지만 우리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가 해결되는 그 날이 올 때까지 변함없이 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들은 이날 최근 1년간 수요시위 현장에서 발생하는 욕설과 혐오 발언, 명예훼손 등 인권침해를 국가공권력이 버려두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하고 긴급구제를 신청했다.정의연 등 5개 단체로 구성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 네트워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극우단체들이 수요시위 장소를 선점하고 일본군 성노예제 사실을 부정하며 모욕과 명예훼손을 자행하고 있다”며 “반인권적 상태와 경찰 부작위를 국가인권위가 시급하게 나서 해결해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경찰은 현행 집회·시위법에 따라 시위가 평화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먼저 신고된 집회를 보장하라고 항의하기도해 선·후순위 집회 간 충돌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1.05 I 이소현 기자
“범인제압 두려움없다”…대한민국 경찰, ‘확장현실’로 초실감 훈련한다
  • “범인제압 두려움없다”…대한민국 경찰, ‘확장현실’로 초실감 훈련한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양천구 한 빌라 4층에서 A(38)씨가 흉기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당시 A씨는 전 여자친구인 B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B씨의 집을 찾아가 칼로 위협을 하고 있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2인1조를 꾸려 현장으로 출동하자, A씨는 B씨를 끌고 옥상으로 올라가 문을 잠가버렸다. 조금이라도 머뭇거리는 순간 참변이 발생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경찰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경찰 1명은 돌발상황에 대비해 건물 1층 바닥에 에어매트를 설치했고, 나머지 1명은 전기충격 삼단봉을 소지한 채 아파트 출입문을 강제 개방했다. 경찰은 난동을 부리는 A씨를 향해 “진정하세요. 칼 버리세요!”를 반복해 외쳤고, 지시에 불응하자 삼단봉으로 A씨 손에 든 칼을 순식간에 내리쳤다.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이곳은 경찰의 확장현실(XR) 기반 훈련센터의 교육 현장이다. 지난달 7일 충북경찰청에서 신임 경찰관이 테이저건 실사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으로 실제 치안현장 상황과 같은 경찰 훈련·실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찰이 전 세계 최초로 XR을 기반으로 하는 시뮬레이션훈련 시스템을 구축해 경찰교육을 첨단화한다.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경찰관의 현장 대응능력 향상과 직무역량 강화 목적의 일환으로 2025년 내 전국 주요 거점에 XR기반 훈련센터 4곳을 구축한다. XR기반 가상훈련센터는 △개인, 팀 훈련이 가능한 250평 규모의 중형훈련장 2곳 △개인, 팀, 그룹 훈련이 가능한 450평 규모의 대형훈련장 1곳 △대규모 인원이 훈련가능한 1000평 규모의 종합훈련장 등 총 4곳으로 조성된다. 종합훈련장의 경우 중앙경찰학교 종합실습 훈련센터에 설치될 계획으로, 신축 건축을 위해 4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센터 안에 들어가는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완전 몰입형 훈련환경 제공을 위한 고품질 3D 가상훈련 환경△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저작도구 형태의 훈련 소프트웨어 △전체 훈련센터를 운용하기 위한 자동화된 운용 소프트웨어 등이 개발돼야 한다. 이를 통해 경찰관들의 교육 준비, 훈련 수행, 강평, 평가 등 훈련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디지털 라이브 운용체계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투입 예산은 240억원이 소요된다. 무엇보다 치안현장에서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에 경찰이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 개발도 필요하다. 앞으로 치안현장에 도입되는 시나리오 콘텐츠의 분야는 총 12개 이상의 분야로 구분해 제작할 계획이다. 교통사고 및 조사는 물론 사건현장 조사, 폭력, 살인, 도박, 성매매 단속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치안현장의 돌발상황에 대한 실감 나는 몰입형 환경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령 최근 경찰의 부실대응 논란을 촉발시킨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이나 ‘서울 스토킹 피해 여성 사망’ 사건 현장도 재구성해 재발 방지 훈련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XR기반 가상훈련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경찰관과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보다 강화된 선진국형 가상훈련체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통합형 미래 XR기반 교육·훈련체계를 구축을 위한 시스템은 국내 유일하게 국방, 해양경찰, 소방청 등에서 쓰이고 있는 IT전문기업 네비웍스의 국산 가상훈련 공통 프레임워크(VTB-X : Virtual Training Block)을 적용한다. 구본홍 네비웍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훈련센터를 제대로 운용하려면 교육 관리자는 물론 교수요원, 평가관과 전체 시스템을 운용하는 통제관 및 IT전문가 등 전문인력 구성이 필수”라면서 “경찰청 산하의 센터 별도 조직이 신설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2.01.05 I 정두리 기자
(영상)"식탁에서 영상이?"…삼성 '더 프리스타일' 직접 보니
  • [CES 2022](영상)"식탁에서 영상이?"…삼성 '더 프리스타일' 직접 보니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이건 뭐야?”, “이 제품 진짜 귀엽다.”◇빔프로젝터를 식탁등처럼 쓴다고?…‘더 프리스타일’ 직접 보니세계 최대 전자·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2’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005930)가 진행한 스크린 신제품 공개 행사 ‘더 퍼스트 룩(The First Look)’에서 한 제품이 소개되자 취재진 사이에서 귀엽고 예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 행사는 TV 관련 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로 제품 특성상 소형 가전이나 모바일 제품의 경우와는 달리 귀엽다는 반응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주인공은 바로 삼성전자가 이날 최초 공개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이다. 일종의 빔프로젝터지만 작고 군더더기 없는 외관에 손잡이까지 달려 마치 블루투스 스피커나 도시락통을 연상하게 했다. 삼성전자의 맞춤형 가전 콘셉트인 ‘비스포크’를 연상하게 하는 다채로운 색상까지 더해져 빔프로젝터라기보다는 인테리어 소품에 가까웠다. 제품에 야구 헬멧 등의 액세서리를 끼우니 마치 책상 위에 올려놓는 장난감 소품 같았다.더 프리스타일의 무게는 830g이며 USB-PD, 50W/20V 외장 배터리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가벼운데다 전원 플러그 연결이 필요 없다 보니 캠핑과 여행지, 테라스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든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스크린 크기도 제품을 들고 불과 몇 발자국만 오가면 30인치에서 최대 100인치까지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 비전을 완벽하게 녹여낸 제품인 것이다. 실제 이날 행사에서는 텐트 안에서 더 프리스타일을 통해 간편하게 영상을 시청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텐트 외부에서도 텐트 바깥면에 모닥불 영상을 비춰 불멍(모닥불을 멍하니 바라보며 즐기는 휴식)을 즐길 수도 있었다. 가장 눈길을 끈 시연은 흔히 빔프로젝터를 사용하는 것처럼 벽면이나 천장으로 스크린을 비추는 것이 아니라 테이블 위나 바닥 즉 아래로 스크린을 비추는 것이었다. 마치 식탁등처럼 식탁 위 전등 소켓에 더프리스타일을 끼워 넣는 방식이다. 이날 제품 소개를 맡은 허태영 삼성전자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식탁 위로 스크린을 비춰 음식이나 그릇에 흥미를 유발하는 영상 콘텐츠를 접목해 음식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이 식사 시간을 즐기도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성능도 고성능 TV 못지 않다. 더 프리스타일에는 삼성전자의 고성능 TV 프로세서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를 사용할 때 매번 거쳐야 하는 화질 조정 단계를 대폭 줄였다. 전원을 켜면 곧바로 오토 키스톤·포커스 기능이 작동해 화면의 수평과 초점, 상하좌우 화면 비율을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으로 맞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 준다. 풍부하고 선명한 저음역대를 구현하는 360도 사운드로 음질을 왜곡없이 전달한다. 삼성전자가 4일 더 퍼스트 룩 행사에서 차세대 게임 전용 디스플레이 ‘오디세이 아크’ 시연을 진행 중이다.(사진=신중섭 기자)◇우주선 조종석 닮은 오디세이 아크 ‘눈길’게이머들을 위한 차세대 게임 전용 디스플레이 오디세이 아크와 삼성 스마트 TV와 모니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게이밍 환경을 구성해주는 신규 플랫폼 게이밍 허브도 눈에 띄었다. 오디세이 아크는 휘어진 형태의 새로운 폼팩터로 마치 우주선 조종석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게임 환경에 맞게 화면을 가로·세로로 돌리거나 높이·기울기 조정이 가능했다. 게이밍 허브로 오디세이 아크의 화면을 3개로 분할해 음악 청취나 영상 시청을 동시에 하면서도 불편함 없이 쾌적하게 게임이 가능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도 2022년형 신제품으로 공개됐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한다. 지난해 첫 출시된 마이크로 LED는 110인치 제품으로만 출시됐으나 110인치, 101인치, 89인치 등 총 3가지 모델이 준비됐다. 자사 제품인 네오 QLED TV 4K 제품과 마이크로 LED 제품 3개를 나란히 설치해 비교하니 제품 간 밝기와 화질 차이가 도드라졌다. 화면에 빛 반사를 방지하는 매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예술 작품을 미술관에서 보는 것처럼 즐길 수 있는 TV 더 프레임(The Frame)에 미술 작품을 띄워놓으니 그 차이가 확연히 느껴졌다. 매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지 않은 기존 제품은 행사장 조명이 반사돼 TV임을 알아볼 수 있었지만 새 제품은 떨어져서 보면 실제 그림 액자로 착각할 정도였다. TV 전용 액세서리도 대폭 확대했다. 더 세로 외 다른 TV에서도 더 완벽한 세로 화면을 즐길 수 있도록 자동 회전 가능한 월마운트 액세서리와 스탠드를 도입했다. TV 전체 라인업에 세로형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수직 멀티뷰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세트와 벽간 거리를 20mm 이하로 최소화한 풀 모션 슬림 핏 월마운트와 TV 카메라 기능 강화를 위해 개발한 7mm의 초슬림 디자인의 슬림 핏 캠(SlimFit Cam)도 선보였다.허태영 삼성전자 상품기획담당 상무가 4일 삼성전자 ‘더 퍼스트 룩’ 행사에서 매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2022 더 프레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명이 비치는 2021년 제품과 달리 반사 없이 부드러운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신중섭 기자)
2022.01.05 I 신중섭 기자
텐트·식탁서 마음껏 ‘영상’ 쏜다…삼성 ‘더 프리스타일’
  • [영상]텐트·식탁서 마음껏 ‘영상’ 쏜다…삼성 ‘더 프리스타일’
  •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나만의 스크린을 만들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공개했다.‘더 프리스타일’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비춰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일반 프로젝터와 달리 소비자들이 화면 각도와 화질 조정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조정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화면의 수평과 초점, 상하좌우 화면 비율을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으로 맞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더 프리스타일’은 830g의 무게에 전원 플러그 연결 없이 USB-PD, 50W·20V 외장 배터리 연결로 사용이 가능하다. 실내뿐만 아니라 테라스, 여행지, 캠핑지 등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쓸 수 있다.‘더 프리스타일’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최대 100형 크기의 화면과 풍부하고 선명한 저음역대를 구현하는 360도 사운드로 음질을 왜곡없이 전달한다. 영화관에서와 같이 콘텐츠를 실감나게 감상할 수도 있다.더 프리스타일’은 주 고객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성향에 주목해 독특하고 새로운 사용 경험과 재미를 함께 제공한다. E26 규격 전등 소켓에 연결하면 테이블 위나 바닥에도 스크린을 비춰 활용해 볼 수 있으며, 조명 효과와 이미지 템플릿을 제공하는 앰비언트 모드로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 아이디어도 제공한다.전용 콘텐츠를 활용하고 패키지에 포함된 전용 렌즈캡을 씌우면 다양한 색상의 조명으로 연출이 가능해 무드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더 프리스타일을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CES 2022에 전시하고, 4일 북미 예약 판매를 시작해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제공
2022.01.05 I 김상윤 기자
삼성,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공개…MZ세대 겨냥
  • [CES 2022]삼성,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공개…MZ세대 겨냥
  •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컨벤션 센터 삼성전자 전시관에 마련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체험존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영상을 즐기고 있다.(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나만의 스크린을 만들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공개했다고 밝혔다.‘더 프리스타일’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비춰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일반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화면 각도와 화질 조정을 번거로워하는 것을 개선한 디자인이라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더 프리스타일’은 830g의 무게에 전원 플러그 연결 없이 USB-PD, 50W·20V 외장 배터리 연결로 사용이 가능하다. 실내뿐만 아니라 테라스, 여행지, 캠핑지 등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쓸 수 있다.‘더 프리스타일’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최대 100형 크기의 화면과 풍부하고 선명한 저음역대를 구현하는 360도 사운드로 음질을 왜곡없이 전달한다. 영화관에서와 같이 콘텐츠를 실감나게 감상할 수도 있다.(자료=삼성전자)삼성전자는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를 사용할 때 매번 거쳐야 하는 화질 조정 단계도 대폭 줄였다. ‘더 프리스타일’의 경우 전원을 켜면 왜곡된 화면을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오토 키스톤 기능과 오토 포커스·오토 레벨링 기능이 작동한다. 화면의 수평과 초점, 상하좌우 화면 비율을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으로 맞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또 ‘더 프리스타일’에는 삼성전자의 고성능 TV 프로세서 기술이 적용돼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최적화된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더 프리스타일’은 주 고객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성향에 주목해 독특하고 새로운 사용 경험과 재미를 함께 제공한다. E26 규격 전등 소켓에 연결하면 테이블 위나 바닥에도 스크린을 비춰 활용해 볼 수 있으며, 조명 효과와 이미지 템플릿을 제공하는 앰비언트 모드로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 아이디어도 제공한다.전용 콘텐츠를 활용하고 패키지에 포함된 전용 렌즈캡을 씌우면 다양한 색상의 조명으로 연출이 가능해 무드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료=삼성전자)‘더 프리스타일’은 넷플릭스, 디즈니+ 등 국내외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를 포함한 스마트 TV 서비스를 삼성 TV와 동일하게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별도 리모컨 없이 모바일을 활용하는 ‘가상 리모컨’ 기능, 갤럭시 스마트폰과 간편하게 미러링으로 연결되는 ‘탭뷰’ 기능 등을 갖춰 콘텐츠 접근성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더 프리스타일을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CES 2022에 전시하고, 4일 북미 예약 판매를 시작해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더 프리스타일이 실용성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바란다”며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큰 스크린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시저스 팰리스에 마련된 삼성전자 더 퍼스트룩 쇼케이스에서 직원들이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2022.01.05 I 최영지 기자
  • 대한보다 춥다는 소한, 낙상사고 주의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늘(5일)은 24절기 중 스물세번째 절기로 작은 추위라는 의미를 지닌 소한(小寒)이다. 절기의 의미상으로는 대한이 가장 추워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지리적 차이로 인해 소한이 1년 중 가장 춥다고 알려져 있다. ‘소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없다’는 속담 역시 대한 보다 추웠던 우리나라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올해 역시 포근했던 연말연시를 지나 소한인 5일부터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지역에 따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다.이렇게 추운 겨울철에 빈번하게 나타나지만 반갑지 않은 일 중 하나가 빙판길 골절사고이다. 추운 날씨로 인해 도로가 얼어있거나 눈으로 인해 미끄러운 경우가 많은데 겨울철에는 보온을 위해 두꺼운 옷을 입어 움직임이 둔해지고 운동량 부족으로 근육이 경직되어 유연성이 떨어지는 등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낙상사고가 발생한다.특히 노인층의 경우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관절과 뼈 그리고 근육 등이 약해져 힘이 떨어지고 균형 능력도 저하되어 쉽게 넘어질 수 있으며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처하는 순발력이나 민첩성이 저하되어 크게 다치는 경우가 많다.질병관리청 만성질환관리과의 발표에 따르면 겨울철 낙상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수는 2015년 1만 5457명에서 2018년 1만 8121명으로 약 17.2% 증가했다. 65세 이상의 경우 2015년 3,647명에서 2018년 5,546명으로 약 52.1% 급증했으며 부상 부위는 머리, 목 40.3%, 골절 47.3%로 나타났다.본능적으로 사람들은 넘어질 때 손을 먼저 짚게 된다. 이 경우 체중이 손목과 아래팔에 실리게 되면서 뼈가 쉽게 부러진다. 넘어진 사람들 중 대부분은 통증이 있어도 ‘조금 삐었겠지’하고 약국에서 파스나 진통소염제만 처방받아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결국 며칠 동안 더욱 심해지는 통증을 견디지 못하고 상처부위가 크게 부어올라 뒤늦게 병원을 찾아 골절로 진단을 받고 장기간 치료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고 방치하다가 골절 부위 주변 조직을 손상시키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넘어진 직후 손목이 심하게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골절치료는 크게 수술과 비수술로 나뉜다. 골절부위를 석고로 고정하는 깁스가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다. 만약 깁스를 할 수 없고 수술이 불필요한 경우에는 골절부위가 아물 때까지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 수술 치료에는 골절된 뼈를 바로 잡은 후 금속물을 이용한 고정법과 인공관절을 이용한 치환술이 있다. 수술치료는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환자의 골절 상태와 나이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한다.대동병원 관절센터 김영준 과장은 “노인층은 대부분 노화로 인해 골다공증 등 골밀도가 낮은 경우가 많아 가벼운 낙상 사고에도 손목 골절, 척추압박골절, 대퇴부 골절 등을 입을 수 있어 겨울철에는 낙상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노인층은 골절 후 장기간 입원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회복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향후 후유증과 건강 악화 등이 우려되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두꺼운 옷은 관절 운동을 방해해 빙판길에 넘어지기 쉬우므로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눈이 온 다음 날이나 눈이나 얼음이 녹은 곳, 그늘진 곳 등은 바닥이 얼어 있으므로 피해서 안전한 길로 다니도록 하며 평소보다 보폭을 줄여 걷는 것이 좋다. 보행 시에는 주머니에 손을 넣기보다는 장갑을 착용하도록 하며 밑창이 미끄럽지 않으며 굽이 낮고 착용감이 좋은 신발을 신도록 한다.빙판길에 넘어진 경우 갑자기 일어나기보다는 주변 환경을 살핀 다음 천천히 몸을 일으킨 다음 다친 곳이 없는지 살피도록 한다. 손, 엉덩이, 척추 등이 심하게 붓거나 아픈 경우 참지 말고 정형외과에 내원해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넘어졌으니 아픈 게 당연하다는 이유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신경 손상을 동반하거나 외관상 골절 부위가 변형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022.01.05 I 이순용 기자
부자가 되고 싶어? 남 좋은 일 하지 마
  • [책]부자가 되고 싶어? 남 좋은 일 하지 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펠릭스 데니스(1944~2014)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잡지 ‘맥심’을 소유한 거대 매거진 그룹의 오너였다. ‘영국 최고의 부자 100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손꼽히는 부자 중 한 명이었다. 전통적인 영국 부자들과 달리 자유분방했던 그는 항상 대중의 관심 속에서 살았다. ‘더 타임스’는 그를 가리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괴물”이라고 칭했다.‘빈손으로 시작해도 돈이 따라올 거야’ 책 표지(위즈덤하우스 제공).데니스가 어릴 때부터 부를 타고난 것은 아니었다. 제대로 된 정규 교육도 받지 못한 그는 14세에 독립해 성공을 향한 일념 하나만 가지고 런던에 왔다. 무일푼 히피 청년으로 닥치는 대로 일하며 부자가 되는 방법을 배워나갔다. 26세에 자신의 회사를 설립해 사업 전선에 뛰어들었고, 40세에 공동 창립한 마이크로 웨어하우스를 2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기업으로 키워냈다.‘빈손으로 시작해도 돈이 따라올 거야’는 데니스가 부자가 되기 위해 쏟아온 노력을 정리한 책이다. 자기만의 사업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20가지 통찰과 조언를 담고 있다. 제목 그대로 밑바닥에서 영국 최고의 부자가 되기까지 그가 겪은 여정과 부에 대한 통찰을 확인할 수 있다.자유분방한 성격답게 부자가 되기 위한 조언 또한 남다르다. 데니스는 부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하지만, 그 일은 남 좋은 일이 돼선 안 된다고 말한다. 실패에 대해서도 “실패는 우리를 강하게 만들 수 있는 만큼, 거의 죽음 직전까지 몰아갈 수도 있다”며 오히려 현명하게 피하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제시한다. 데니스는 “막대한 부를 이룬 이들 대부분 잃을 게 없었기 때문에 부를 일굴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부자 되는 법에 대한 책은 많지만, 이토록 참신하고 독특한 방식으로 부자 되는 법을 소개하는 책은 흔치 않을 것이다.
2022.01.05 I 장병호 기자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더 오른 이유는 이것 때문
  •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더 오른 이유는 이것 때문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감으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기지개를 펴고 있는 가운데 주가 상승률은 SK하이닉스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최근 한 달 사이 주가가 각각 7.1% , 3.8% 상승했다. 두 달로 기간을 넓혀봐도 SK하이닉스가 21.8% 상승할 때 삼성전자는 11.8% 올라 SK하이닉스의 수익률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7만8700원에, SK하이닉스는 1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도 최근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이 잦았다.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올려 잡은 곳은 미래에셋증권·대신증권·한국투자증권 3곳이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높인 증권사는 DB금융투자·대신증권·유진투자증권 등 7곳이다. 메모리 반도체 ‘투톱’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더 많이 상승한 이유는 낸드플래시 사업에서 찾을 수 있다.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사업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 사업자인 반면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는 아픈 손가락이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시안이 코로나19 여파로 봉쇄되자 삼성전자가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 생산을 일부 축소하면서 SK하이닉스가 반사이익을 얻게 됐다. 시안 봉쇄로 인해 낸드플래시 수급이 꼬일 경우 올 1분기 가격이 인상될 공산이 크다. 중국 시안 공장은 삼성 낸드플래시의 30~40%를 생산하는 글로벌 생산 거점이다. 시안 주변 지역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데다 춘절 대 이동을 한 달가량 앞둔 상황이어서 봉쇄 조치가 완화될 가능성도 낮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안 봉쇄로 올 초 메모리 업황은 예상보다 양호할 전망”이라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2조2000억원에서 13조9000억원으로 14% 상향했다. 미국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의 매출이 올해부터 SK하이닉스 실적에 반영된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는 1단계 절차를 완료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반독점심사 승인을 받은 후 인텔이 보유한 사업과 중국 다롄 생산시설 등을 양수하는 데 필요한 작업을 마쳤다.아울러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가전 등 세트 사업과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까지 펼치는 반면 SK하이닉스가 순수 반도체 회사라는 점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따른 주가 등락폭이 큰 원인이기도 하다. SK하이닉스의 비메모리 사업은 전체 매출 5%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 가을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바닥 논란으로 두 회사의 주가가 하락하던 국면에도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폭이 더 컸다.
2022.01.05 I 김겨레 기자
"1회 충전 1000km 주행"…벤츠, 전기 콘셉트카 '비전EQXX' 공개
  • "1회 충전 1000km 주행"…벤츠, 전기 콘셉트카 '비전EQXX' 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순수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XX(VISION EQXX)’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메르세데스-벤츠 순수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XX. (사진=메르세데스-벤츠)◇메르세데스-AMGF1 전문가들과 협업메르세데스-벤츠는 3일 오후 6시(현지 시각)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비전 EQXX는 지난 18개월 동안 주행거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 메르세데스-벤츠의 광범위한 협력 기술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메르세데스-벤츠는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센터의 최고 연구원들과 메르세데스-AMG 하이 퍼포먼스 파워트레인스(HPP) F1 엔지니어들을 비롯해 전 세계의 스타트업, 파트너사와 기관 인재들이 프로젝트을 합류시켰다. 이들은 가까운 미래에 구현 가능한 최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비전 EQXX에 대거 적용했다. 그 결과 비전 EQXX가 초고효율 전기 구동 시스템과 경량 엔지니어링, 지속가능한 소재, 진보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에 걸쳐 혁신·지능적인 기술들을 적용하게 됐다는 것이 메르세데스-벤츠 측의 설명이다. 비전 EQXX는 실제 교통상황을 반영한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1회 충전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와 1kWh당 약 9.6km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메르세데스-벤츠는 단순히 배터리의 크기를 늘리는 대신 에너지 밀도를 높인 완전히 새로운 배터리 팩을 개발했다. 400 Wh/l에 근접한 에너지 밀도를 가진 약 100 kWh의 고용량 배터리 팩이 비전 EQXX의 차체에 탑재됐다. 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S의 배터리와 비슷한 수준의 에너지 용량이지만 배터리 팩의 크기는 그 절반밖에 되지 않으며 무게는 30% 더 가벼워졌다. 비전 EQXX는 루프에 117개의 태양 전지를 장착해 추가적인 에너지를 공급한다. 유럽 최대의 태양 에너지 연구 기관인 프라운호퍼(Fraunhofer)와의 협력을 통해 완성된 이 시스템은 주행거리를 25km 늘려준다. 그뿐만 아니라 온도 조절, 조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기타 장치에 에너지를 전달한다.비전 EQXX 외관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를 바탕으로 구성했다. 차체 라인은 물결처럼 부드럽게 이어지며 가장자리의 유광 블랙 트림은 포인트를 줌과 동시에 공기역학을 높여주는 효과를 동시에 가진다. 향상된 디지털 모델링 기법을 활용해 개발 프로세스 기간은 단축시키면서 현재 양산 모델 중 가장 낮은 수준인 더 뉴 EQS 보다 더 향상된 0.17Cd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메르세데스-벤츠 순수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XX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공기역학 극대화한 외관…실내, 지속가능한 소재 적용비전 EQXX의 실내는 지속가능한 경량 소재와 유기적인 디자인 디테일을 사용해 고급스럽게 구현했다. 특히 스타트업 기업에서 개발한 생명 공학 소재가 곳곳에 적용됐다. 도어 손잡이는 암실크(AMsilk)의 바이오스틸(Biosteel) 섬유로 만들어졌다. 버섯으로 만든 비건 가죽인 마일로TM(MyloTM)와 선인장으로 만든 데저트텍스®(Deserttex®)가 실내 시트에 적용됐다. 바닥 매트도 빠르게 성장하고 재활용 가능한 대나무 천연 소재로 제작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비전 EQXX에 최초로 게임 엔진을 적용했다. 비전 EQXX에 탑재된 스타-클라우드 아바타(Star-cloud avatar)는 운전자의 요청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뿐만 아니라 수집되는 다양한 정보를 관리하고 운전자가 필요할 때 전달함으로써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올라 칼레니우스(Ola Kallenius) 다임러 AG 및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회장은 “비전 EQXX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미래를 상징하는 모델이”이라며 “모든 측면에서 진보적인 차량으로서 ‘모두가 선망하는 전기차’를 선보이겠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2.01.04 I 신민준 기자
(영상)춤추다 손님에 '딱' 걸린 알바녀…"너무 잘 추잖아"
  • (영상)춤추다 손님에 '딱' 걸린 알바녀…"너무 잘 추잖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카페 아르바이트 중 신나게 춤을 추던 아르바이트생이 손님에게 걸려 당황하는 영상이 누적 조회 수 3500만 회를 기록한 가운데, 이는 보안업체가 제작한 ‘바이럴 마케팅’ 영상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유튜브 ‘효크포크’ 캡쳐)최근 한 유튜브 채널는 ‘카페에 출몰한 잇지(ITZY) 빌런’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에서 한 아르바이트생은 카페 영업이 끝나자 이어폰을 낀 채 마감 청소를 시작한다. 이어 그는 Mnet의 리얼리티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화제가 됐던 ‘헤이마마’(Hey Mama) 안무를 추기도 하고 대걸레를 밀며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를 따라 하기도 한다.뿐만 아니라 노래에 심취한 아르바이트생은 대걸레를 바닥에 팽개치면서 걸그룹 ‘있지’(ITZY)의 춤을 열정적으로 춘다.이 과정에서 매장으로 한 남성 손님이 들어왔지만, 아르바이트생은 이를 알지 못한 채 계속해서 춤을 춘다.이후 아르바이트생은 해당 손님과 눈이 마주쳤고, 그가 조용히 박수를 치자 당황한 아르바이트생은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인다.이 영상은 4일 기준 696만 회, 좋아요 27만 개를 얻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유튜브 ‘효크포크’ 캡쳐)그런데 이 영상은 보안업체 ‘에스원’이 유튜버 ‘효크포크’와 함께 진행한 바이럴 마케팅 콘텐츠로 알려졌다.영상 역시 에스원의 CCTV를 통해 촬영된 것이며, 카페 내부에는 ‘에스원 CCTV’라고 적힌 빨간색 안내판이 부착돼 있었다.에스원 측도 공식 유튜브 채널 ‘어서와 에스원’에 해당 영상을 같은 날짜에 게재했고, 4일 기준 조회수 37만회를 돌파했다. 아울러 한 달 만에 유튜브와 틱톡 등 SNS 누적 조회수는 3500만회를 기록했다.이와 관련 에스원 측은 “보안업이 경직되고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해당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네티즌들은 “광고인 줄 알면서 웃기게 봤다”, “진짜 저런 알바생 있을 듯”, “춤 너무 잘 춰서 빠져들면서 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설정 같아서 거부감 들던데. 저게 자연스러운가?”, “이런 마케팅 개별로임 오글거린다 해야 하나. 촌스럽다 광고 자체가”, “유치하고 거북하다. 대체 이런 걸 왜 하는 거냐”, “영업 후라면서 웬 손님..역시나 둘 다 발연기였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022.01.04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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