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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관절 골절이 위험한 이유가 있네…'골절로 사망까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관절은 골반과 넓적다리뼈를 연결해주는 큰 엉덩이 관절로 체중을 지탱해 걷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뼈다. 한 다리로 서거나 걸을 때 체중의 최대 3배까지 버틸 수 있는 튼튼한 뼈지만, 고령층의 경우 고관절 골절의 발생빈도가 의외로 높다. 중년층의 경우 넘어질 때 손목을 먼저 짚어 손목골절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반사 신경과 근력의 감소로 엉덩방아를 찧게 되기 때문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환희 교수의 도움말로 고관절 골절의 위험성과 예방법, 운동법에 대해 알아본다.◇ 50세 이후 골다공증 증가로 고관절 골절 위험도 높아져대부분의 고관절 골절은 고령의 환자들이 서 있는 자세의 높이 정도에서 단순 낙상하며 발생한다. 이는 골다공증과 관련돼 있다. 똑같은 강도로 넘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골다공증이 있다면 골절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문제는 이 골다공증이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골절이 발생하게 되면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나머지 고관절 골절은 5% 미만으로 젊은 연령의 환자들에게서 주로 교통사고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 50세 이후부터는 골다공증 위험성이 늘면서 매 10년마다 고관절 골절 위험성도 2배 높아진다. 나이가 들수록 시력·청력 감퇴 및 반사 신경이 느려지고 근력과 골질이 약해지는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나빠지기 때문이다. 고관절 골절이 위험한 이유는 한번 골절이 발생하면 2차 골절 발생 위험도가 3배 이상 올라가며, 2차 골절이 발생한 경우 환자의 사망률은 일반인보다 훨씬 높다. 국내의 연구결과 고관절 골절의 1년 사망률은 15%, 2년 사망률은 25%, 5년 사망률 45%로 보고되고 있다. 수술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 1년 사망률은 50%까지 올라간다. 웬만한 암보다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고관절 부위는 보존적 치료의 예후가 좋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인공관절치환술 이나 금속 고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골절 부위의 전위가 심하지 않다면 보존적 치료를 통해서 골 유합을 기대해 볼 수도 있겠지만, 유합까지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 특히 골절 부위 통증 때문에 장기간 움직이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되고 각종 합병증의 위험이 커진다. 이때 면역력이 떨어져 생기는 폐렴, 욕창 등이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따라서 고관절 골절의 경우 대부분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된다. ◇ 고관절 골절 예방은 골다공증 관리로부터 시작고관절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골다공증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골다공증 위험요소가 있는지 파악해 보는 것이 우선이다. 폐경기 여성이거나 골다공증의 위험요소가 하나라도 있다면 병원에서 골밀도를 측정해보고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 체중이 적게 나가거나(BMI 18.5 이하) 활동이 많이 적거나 흡연이나 음주를 많이 하는 경우, 가족 중 골다공증 골절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을 많이 먹는 경우, 여성의 경우 조기 폐경이 있다면 미리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 골밀도가 낮은 골다공증에 해당한다면 바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의 뼈는 완성돼서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뼈세포가 만들어지고 없어지는 주기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신체 활동을 많이 할수록 뼈가 자극을 받아서 뼈를 만드는 작용이 활발히 일어나기 때문에 보행을 비롯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해주는 것이 좋다. 뼈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칼슘과 비타민D 섭취가 중요하다. 골다공증이 없다 하더라도 꾸준한 칼슘 섭취는 골다공증의 예방에 상당히 중요하다. 성인남자는 하루에 800㎎, 갱년기 전 여성은 1,000㎎, 갱년기를 지나면 1,500㎎의 칼슘 섭취를 권장한다.하루 삼시 세끼 영양을 잘 섭취하면 500㎎은 충족할 수 있다. 나머지는 유제품, 우유 300㎎ 정도, 칼슘 복합제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비타민D는 폐경 후 하루 800IU 이상이 필요하다. 햇볕이 강한 오전 10시~오후 3시에 일주일에 3번, 30분간 산책하는 것이 비타민D 흡수에 가장 도움이 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경우 보충제를 활용해 비타민D를 섭취해줘야 한다. 또한 고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게 외전근운동, 신전근운동, 대퇴직근운동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외전근운동은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최대한 들어올리고 5~10초 버틴 후 내린다. 이 동작을 반복해준다. 근력이 좋다면 밴드를 다리에 끼고 해도 되고 서서 해도 된다. 서서할 경우 의자를 잡고 서서 옆으로 최대한 다리를 벌려준다. 신전근운동은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구부리고 발바닥을 바닥에서 밀면서 천천히 엉덩이를 들어줬다가 5~10초 버틴 후 내려준다. 이 동작을 계속 반복해주면 된다.대퇴직근운동은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쭉 편 채로 다리를 천천히 위로 들어준다. 이때 발목과 발가락을 내 얼굴 쪽으로 최대한 당기면서 들어줘야 한다. 이 자세로 5~10초 버틴 후 최대한 천천히 내려준다. 틈나는 대로 계속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제일 좋은 방법은 애초에 골절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미끄러운 바닥은 항상 조심하고 불을 켜고 밝은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하며, 집안에서는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선 정리를 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 “원숭이두창 6157명 감염 속 대유행 가능성 無…이유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4일 기준 총 59개국에서 6157명이 확진됐다. 국내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보고돼 보건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는 대유행 가능성을 낮게 봤다. ◇ 전문가가 말하는 원숭이두창 증상은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남중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서울대 감염내과 교수)은 “(원숭이두창의 경우) 밀접접촉에 의한 전파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유행처럼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1958년 연구를 위해 사육하던 원숭이들에서 처음 발견됐고, 이후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사람 감염이 보고됐다. 잠복기와 전구기, 발진기, 회복기를 거치는데, 전구기가 되면 열이 나거나 두통, 요통, 이런 비특이적 증상들이 보고되고 있다. 발열과 비슷한 시기에 림프절 종대가 목이나 사타구니 부위에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 열이 나고 보통은 1~3일 후에 발진이 돋는다. 이 발진이 반점, 구진, 수포, 농포, 딱지, 이런 순서로 진행된다. 발진 때문에 간혹 수두로 오인되기도 한다. 김남중 이사장은 “수두하고 큰 차이점이 임파선 종대의 뚜렷성과 발진 부위”라며 “원숭이두창의 경우 발진 부위가 얼굴과 사지, 손바닥, 발바닥이라면 수두에서는 얼굴과 몸통을 주로 침범한다. 반점, 구진, 수포, 농포, 딱지가 일정한 시기에 같은 형태면 원숭이두창일 가능성이 더 크다. 중앙부 함몰이 있으면 그것은 원숭이두창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치명률은 3~6% 수준, 풍토병 지역에선 서아프리카 1%, 중앙아프리카 10~11%가량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유행에선 지난달 7일 첫 환자 발생한 이후 나이지리아에서 1명이 숨졌지만, 아프리카 외 지역에선 사망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김 이사장은 “치명률이 3~8%로 높게 나타나 치명률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우리나라 상황과 비풍토지역과 맞지 않고, 비풍토지역에선 현재 5000명 이상 발생했지만 사망자가 없다”며 “물론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가 감염되면 사망자가 앞으로 계속 ‘0’일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사망률이 3%에 이른다고 보는 건 좀 과장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치사율이 면역기능 저하 환자에서 생기지 않는다면 치사율은 거의 제로”라며 “면역기능이 저하된 분들은 밀접접촉을 통해서 걸리는 것을 피할 수가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처럼 대형 유행이 되고 사회가 마비될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원숭이두창 병면 모습(나이지리아 질병통제예방센터 제공)◇ 코로나19와 다른 감염경로…예방은 잦은 손씻기원숭이두창의 감염 경로는 △‘동물→사람’ △‘사람→사람’ △‘감염된 환경→사람 간 접촉’ 등이다. 현재까지는 쥐와 같은 설치류가 주 감염 매개체로 지목되고 있으며, 주로 유증상 감염환자와의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영국과 미국 등에서 동성애 남성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환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성적 지향과는 연관성이 없다. 또 비말(침방울)을 통한 호흡기 전파는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김남중 이사장은 “잠복기엔 증상도 없고 진단할 방법도 없다”면서도 “다행인건 잠복기엔 무증상기에 질병을 전파시키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보건당국도 광범위한 대국민 접종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확진자와의 접촉은 최소화가 필요하다. 아울러 손위생도 강조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보고된 확진자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숙영 단장은 “원숙이두창 별도 치료제 없이도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24시간 종합상황실 및 즉각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원숭이두창 검사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에 있다. 백신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를 긴급 도입 인정했고, 현재 이에 따라서 해외 제조사와 5000명분의 공급 계약을 진행 중이다. 원숭이두창 치료제 테코비리마트 500여명분도 국내에 도입되어 시도의 병원으로 공급할 계획이다.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원숭이두창의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하시는 경우 유증상자 및 설치류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해달라.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과 안전여행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 "김건희·박지현, 우리 사회의 비극…女 자존감 깎아" 김진애의 일침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선출되지 않은, 검증되지 않은 지명직”이라고 표현하며 비판하고 나섰다.4일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준비 안 된 여성, 자존감 낮은 여성이 권력을 잡으려 들 때의 비극: 김건희 경우, 박지현 경우’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그는 “김건희 이슈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본질이 흐트러져 국민의 좌절을 만들고, 박지현 이슈로 민주당 변혁의 본질이 흐트러져 지지자의 신명을 꺾어버린다. 둘 다 우리 사회의 비극”이라고 꼬집었다.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와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사진=이데일리DB, 연합뉴스)이어 김 여사에 대해 “이름을 어떻게 부르든 나토에서 퍼스트 레이디로 소개됐다. 그에 맞는 매너와 태도와 격을 갖춰야 한다. 나이, 외모, 패션을 거론하는 자체가 품격 낮은 것”이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동행했을 때 김 여사의 행동을 되짚었다.김 전 의원은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명품 브랜드, 패션에 의지한다”면서 “인정할 만한 본인의 공이나 공적 아젠다가 없는 사람은 남녀를 불구하고 공적 사회에서 제껴진다는 엄정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명품 패션에 의존할 시간에 공적 아젠다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덧붙여 “언플의 한계는 뚜렷하다”며 “윤석열 국정의 본질을 흐려서 결국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 아무리 언플을 계속하던, 팬클럽 동원하든 그 한계는 뚜렷하다. 국민 상식을 거스를 수 없다. 모든 공인은 국민 손바닥 위에 있다”고 경고했다.(사진=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 페이스북)또 박 전 위원장에 대해선 “지방선거 국면에서 지명직 공동비대위원장 역할도 제대로 못 한 사람일 뿐”이라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왜 다시 온갖 종류의 언론플레이에 나섭니까? 누구에게 배웠습니까? 누구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까? 누가 지지하는 것입니까?”라고 거듭 반문했다.김 전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이 지선의 공동비대위원장을 맡아서는 안됐다면서 “박지현이라는 젊은 여성위원장의 알리바이 뒤에 숨거나 잘못된 밴드왜건을 만들려는 민주당 당시 지도부의 어리석음과 박지현의 그릇된 욕심이 합쳐서 생긴 거대한 실수”라고 보았다.동시에 “출세 지향과 관종 경향은 결코 맑은 젊음이 아니”라며 “청년, 여성이 지명직 비대위에 속해 있다는 것을 벼슬을 위한 기회로 삼으려던 것이 너무 창피하다”고 날을 세웠다.끝으로 김 전 의원은 “열심히 일해오고 도전해 온 이 시대 여성의 한 사람으로서 김건희 경우, 박지현 경우가 더욱 불쾌하다”고 강조하며 “수많은 여성의 건강한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게 정말 안타깝다. 진 빠지는 여성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이 글을 썼다. 건강한 여성들의 건투를 위하여!”라고 글을 끝맺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멀어지는 韓中…민간외교로 좁혀라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멀어지는 韓中…민간외교로 좁혀라- 6월 물가상승률 6%대 진입…한은 빅스텝 가능성 커진다- 긴축發 경기침체 공포…“코스피 2000 대비해야”- 신한의 파격…주담대금리 5%로 일괄감면△2면(종합)- “1위 안주 말고…성장 스토리 계속 쓰자”- 예상 강수량 거의 다 맞혀…과거 ‘오보청’은 잊으세요- 시진핑 ‘홍콩의 중국화’ 천명…대만 장악까지 노리나△3면(물가 고공행진…한은 빅스텝 임박)- “물가 상승세 지속 땐 7%대도 가능”…연속 빅스텝 놓고는 의견 갈려- 예고된 한미 금리역전…커지는 자본유출 우려- “금리 1%p 오르면 年이자 14조↑…가계부채 부실 방지책 필요”△4면(종합)- 무역적자 비상에…정부, 무역금융 40조 이상 늘리고 주52 시간제 손질- 레미콘사-운송사업자, 진통끝 운송비 협상 극적 타결- 금감원장 ‘이자장사’ 경고 통했나…시중은행 대출금리↓ 예금금리↑- 성남 자택 ‘급매’ 내놓은 이재명…46년 만에 정치적 고향 떠난다△5면(한중 새로운 30년, 민간외교로 열어야)- “美·中 어느 편 아닌 국익 우선…존중·협력 바탕 대중관계 재설정해야”- 新냉전시대 기업들 ‘용미용중’(用美用中)서 해법 찾아야- “IPEF 내 中 의존 큰 국가 모아 공동대응 모색을”△6면(정치)- 여야 ‘원구성 담판’ 또 빈손…대화 채널 열어뒀지만 최악상황 우려도- ‘3선 초과 연임금지’ 논의…암초 넘어 혁신 동력 얻을지 주목- 한미일 밀착하자, 북 ‘핵전쟁’ 언급- 尹대통령, 오늘 김승겸 후보자 임명할 듯- 강훈식 출사표…野 전대 ‘이재명 vs 97그룹’ 구도 윤곽△8면(경제·금융)- 나라빚 1000조 육박…새 재정준칙 도입 속도 낸다- 유류세 추가 인하에…기름값 일단 주춤- 투명카누·해녀체험…즐길거리 찾아 가족 관광객 북적- 윤종규 회장 “위기 때 고객 금융자산 보호하는 방파제 역할해야”△9면(글로벌)- 상반기 21% 급락한 美 증시…“경기침체 반영땐 더 빠질 것”- “러, 가스공급 중단할수도”…독일 부총리 대비책 촉구- “러 본격 감산땐…유가 배럴당 380달러 돌파”- “美 합중국 아니라 美 분열국”△10면(증권)- “바닥 아직 멀었다, 저점매수 아닌 관망할 때”- 수익률 -72% 상품이 순매수 2위…초고위험에 베팅하는 서학개미- 새카맣게 타버린 삼전 투심△12면(부동산)- 규제 풀려도 싸늘한 대구…매도 문의만 늘었다- 거래실종 원도심마저 안 풀려…꽁꽁 얼어붙은 부산 부동산 시장- 속도 내던 잠실 5단지 재건축, 학교부지에 발목 잡히나- ‘장안평중고차매매센터’ 최고 36층 복합상업시설 탈바꿈△13면(돈이 보이는 창)- 등록입대사업자여도, 임차인 바뀌어도, 공실기간 있어도…임대료 5% 올렸다면 ‘상생임대인’ 혜택 OK△14면(갈아타려면…지금이 적기)- 17억 집 팔고 20억 집으로 이사…취득·양도세 3.2억원 덜낸다- 누가 비수기래…여름 휴가철 ‘수도권 4.2만가구’ 쏟아진다△15면(주식시장 생존전략)- 증시 무너져도 솟아날 ‘황금주’ 있다- 株르륵~ 떨어질땐 ‘지속 성장 고배당주’로 피신하세요△16면(아트테크&)- 너도나도 ‘똘똘한 한 점’…상반기 1466억원어치 낙찰- 내달 ‘공급로드맵’ 맞춰 청약 전략 다시 짜라- 안전운전 하셨군요…車보험료 깎아드릴게요△18면(산업)- 美배터리법인 신설, 수소 합작사 설립…김교현 ‘친환경 성장’ 속속 결실- 권영수, 스마트팩토리 구축 속도낸다- “자율주행·드론 등 신기술 막는 규제 풀어달라”- ‘역대급 찬사’ 아이오닉6·BMW i7 실물 본다- ESG 경영 강화 나선 LS전선…목재 드럼 재활용사업 본격화△19면(ICT)- 저작권료 찔끔, 도용 나몰라라…유튜브 손보나- ‘우영우’부터 ‘나는 SOLO’까지…KT 콘텐츠에 반한 넷플릭스 CEO- 체인 넘나드는 NFT…‘하바’ 서비스에 승부 건다- 규제보다 육성에 초점…尹정부 ‘게임 정책’에 거는 기대감△20면(중소기업)- 이산화탄소 활용해 친환경 기초소재 개발…탄소중립 앞장- 코웨이, 올해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구독서비스, 게임사 인수…완구업계 新바람- 현대리바트, 이탈리아 명품 가구 ‘죠르제띠’ 매장 오픈△21면(소비자생활)- “인건비, 더는 못버텨”…무인편의점 늘어나나- 국내 최대 규모…남성 전용층도 “여친 따라왔다 골프복 사갑니다”- PVC랩, 대체재 부실한테 전면 금지라니…- KT&G “잠재력 있는 신인 뮤지션 지원”△22면(골프)- ‘눈물의 우승’ 황중곤 “좋은 프러포즈 됐다”- ‘장타퀸’ 윤이나 “빗자루 스윙 효과 좋아”- ‘메이저 퀸’ 전인지, 화가로 깜짝 변신- ‘디오픈 출전’ 탕거 우즈 이벤트 경기로 필드 복귀- 임진희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첫 승 장식- 브랜던 그레이스, 상금 86억원 ‘돈벼락’△24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민 문호 개방은 저출산 해결법…다문화에 대한 ‘관용’ 필수- “한동훈 장관의 이민청 설립 구상 환영…업무 효율성 높아질 것”△25면(오피니언)- 일터혁신이 지향해야 할 기업문화- 스타트업, 이제 수익모델 증명할 때- 윤정선 ‘지붕틀-이른 봄’- 파업 치닫는 현대차노조, 합리적 결단해야△26면(피플)- 떠나가던 임이 뒤돌아 보며 미소 보여줄 때처럼 기뻤다- 김승연 한화 회장, 누리호 개발 임직원에 격려 편지- 블랙핑크 ‘뚜두뚜두’ 뮤비 조회 19억뷰 돌파- 이주혁·배진우 교수 연구팀, 마찰전기 나노발전기 개발△27면(사회)- 근무시작한 ‘尹 특수통’ 검수완박 전 성과 낼까- 재유행 가능성 심상찮은데…“15만명까지 끄떡없다”는 당국- 올 수능 11월 17일 치른다- 제4호 태풍 ‘에어리’…폭우 대신 폭염 몰고 온다- ‘아프면 쉬는’ 상병수당, 오늘부터 6곳서 시범사업 시작
- 주식 무너지고 코인 깨지는데…미술투자는 안전한가[아트&머니]
- 지난 14∼19일 엿새간 열린 세계 최대 아트페어 ‘아트바젤’ 전경. 휘청이는 세계경제, 흔들리는 금융시장에도 불구하고 ‘큰손’이 대거 몰려 미술품 사들이기에 열을 올렸다. 세계는 물론 한국에서도 여전한 ‘미술시장 호황’을 말하는 중이지만, 국내 경매시장서 일어나는 ‘거래둔화’ 신호를 봐야 한다는 지적 또한 일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4000만달러(약 518억원) 조각작품이 선뜻 팔렸다. 프랑스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한 현대미술 거장 루이스 부르주아(1911∼1999)의 대표작 ‘거미’(1996)다. 물론 한국에서 이뤄진 거래는 아니다. 지난 14∼19일 스위스 국경도시 바젤에서 엿새간 열린 세계 최대 아트페어 아트바젤에서였다. 부르주아는 60년 가까이 무명시절을 보내다 70세가 넘어 작가로 빛을 내더니 결국 세계미술계 최고봉에 오른 작가다. 1982년 70세에 여성작가로는 처음으로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회고전을 열었고, 80세인 1999년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번에 팔린 ‘거미’는 높이 335㎝, 지름 670㎝의 강철조각이다. 아트바젤에 나온 갤러리 중 하나인 하워즈앤워스가 출품했다. 아트바젤 측은 “1970년 시작한 아트바젤 사상 여성작가 작품 중 가장 비싸게 팔렸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비슷한 크기의 청동 ‘거미’가 2019년 뉴욕 크리스티경매에서 3200만달러(약 414억 7000만원)에 낙찰된 적이 있을 정도로, ‘거미’ 조각은 세계 컬렉터가 눈독을 들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부르주아가 국내에 생소한 작가는 아니다. 우선 국내에도 ‘거미’ 조각이 한 점 있다. 삼성미술관 리움이 소장해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에 전시하고 있는 ‘마망’(Maman·1999)이다. 청동·대리석·강철을 소재로 한 작품은 높이 927㎝, 지름 1023.6㎝에 달하는 대형 거미. 세계 유수의 미술관이 소장한 7점 중 한 점이 국내에 8개의 다리를 뻗친 채 착륙해 있는 거다. 루이스 부르주아의 조각 ‘거미’(1999)가 ‘2022 아트바젤’에 참여한 갤러리 하우스앤워스 전시장에 나와 있다. 작품은 4000만달러(약 518억원)에 팔렸다(사진=아트바젤).2018년 10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팔린 부르주아의 작품도 있다. 6700만홍콩달러(약 95억원)에 낙찰된, 일명 바늘조각으로 불리는 ‘콰란타니아’(1983)다. 지금껏 국내 경매사에서 거래한 낙찰가 중 최고가를 쓴 동시에 2018년 국내 경매 낙찰가 1위, 또 국내서 사고판 조각 중 가장 비싼 작품으로도 여전히 그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세계경제 침체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미술시장 굳이 부르주아의 스토리를 꺼내든 건 이번 아트바젤의 분위기가 국내 미술시장에 미칠 영향력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흔들리는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커지고 투자처가 위축되는 등 ‘세계경제가 무너진다’는 얘기는 어느 나라에서나 심심찮게 들리는 동일한 배경이 아닌가. 그럼에도 아트바젤에는 바리바리 뭉칫돈을 싸들고 나선 ‘큰손’들이 미술품 사들이기에 열을 올렸다니 말이다. 유럽·북미·아시아·아프리카 등 40개국에서 289개 갤러리가 참여하고 7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는 이번 아트바젤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매출을 회복했다”고 전하고 있다. 여전한 코로나19 여파로 중국·홍콩 등 중화권 컬렉터가 대거 불참한 가운데도 말이다. 특별한 것은 관람객 대부분을 유럽인이 차지한 가운데, 한국인 컬렉터가 제법 눈에 띄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부스를 차린 국제갤러리는 “예전에는 아트바젤 중에서 아시아인이 오가면 중화권 컬렉터이겠거니 했는데, 이번에는 누가 봐도 한국인이구나 했다”며 국내에 이는 미술품 투자붐이 여전히 죽지 않은 듯한 분위기를 전했다. 유영국·이우환·박서보·하종현·권영우·이기봉·양혜규 등 국내 작가와 제니 홀저, 애니시 카푸어, 줄리안 오퍼 등 해외 작가의 50∼60점을 들고 나간 국제갤러리도 성과를 냈다. 단색화 대표주자인 박서보의 ‘묘법 No.140416’(2014)을 4억여원에, 하종현의 ‘접합 94-95’(1994)를 2억여원에 거래한 중에, 유영국의 ‘워크’(1966)가 약 10억원에 팔려나가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담당자는 “코로나19 이전만큼은 아니라도 관람객은 크게 늘었고, 작품판매에서도 코로나를 완전히 극복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지난해보단 늘었다”며 현지에서 일었던 열기를 대신 전했다. 지난 14∼19일 엿새간 열린 세계 최대 아트페어 ‘아트바젤’ 증 한국의 국제갤러리 부스 전경. 한국에서 유일하게 올해 아트바젤에 참여했다. 작가 이기봉·양혜규·하종현·박서보 등의 작품이 보인다(사진=뉴시스).◇미술시장 바로미터 경매시장 ‘거래둔화’ 지표 떠 그렇다면 국내 미술시장에서도 나라 밖에서 이는 이런 분위기를 고스란히 이어갈 건가. 주식은 바닥을 치고 코인은 깨지고 펀드는 마이너스로, 투자처 곳곳에서 신음소리가 번지는 있는 중에 말이다. 지난 24일 ‘6월 미술시장 현황보고서’를 낸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는 “특정 작품의 고가 판매소식은 전체 미술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게 하거나 시장 전체를 왜곡시킬 수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정부가 경기회복을 위해 다양한 부양책을 제공하면서 갈 곳 없던 자금들이 미술품과 같은 새로운 투자종목에 투입됐다”고 분석하면서도 ‘미술시장에서 위험경보를 인지하더라도 이것이 현실로 나타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 말한 미국 미술시장연구의 권위자 윌리엄 괴츠만(66)을 인용했다. 한마디로 “현재 시장은 물가상승이 미술품 가격을 끌어올리는 모순된 양상 보이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실제로 호황을 말하는 중에도 미술품 거래기록을 가장 선명하게 내보이는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 ‘거래둔화’ 지표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점이 그 한 예다. 지난 5월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이 연 메이저 경매는 낙찰총액을 좌우하는 대형작품들이 줄줄이 유찰되며 휘청였다. 이우환·박서보·김환기·윤형근·김창열 등 억대 블루칩으로 꼽히는 작가의 작품들이 경매 직전 출품을 취소하거나 살 사람이 나서지 않는 유찰행렬에 끼였다. 케이옥션 ‘6월 경매’에 나왔던 이우환의 테라코타 ‘무제’(연도미상·왼쪽)와 ‘바람과 함께’(1990). ‘무제’는 4000만원에 팔렸고, 추정가 6억 2000만∼9억원을 불렀던 ‘바람과 함께’(1990)는 유찰됐다(사진=케이옥션).게다가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도 좀더 저렴한 가격대에 몰리는 현상도 일었던 터다. 이는 지난 22일 연 케이옥션의 ‘6월 경매’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가령 이날 4점을 출품한 이우환의 작품 중 기대를 모았던 ‘바람과 함께’(1990)와 또 다른 ‘바람과 함께’(1991)는 유찰됐다. 1990년 60호 작품은 추정가 6억 2000만∼9억원, 1991년 50호 작품은 추정가 3억∼4억 5000만원이었던 터. 대신 한지에 유채로 그린 ‘무제’(1986)와 테라코타 ‘무제’(연도미상)가 팔렸는데, 한지 작품은 낮은 추정가인 3억 6000만원에, 테라코타 작품 역시 낮은 추정가에서 가격을 못 올리고 4000만원에 판매가 됐던 거다.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도 마찬가지다. 노란 호박이 빛나는 유사한 스크린프린트 두 작품 중 추정가 2억 2000만∼2억 6000만원을 단 ‘호박 옐로우 Y’(1992)는 유찰되고, ‘호박 YB-C’(2004)가 낮은 추정가인 9500만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이를 두고 미술시장에선 “재판매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본다. 대작으로 ‘한방’보다는 중·저가에 분산투자하는 양상이 보인다는 뜻이다. 케이옥션 ‘6월 경매’에 나왔던 쿠사마 야요이의 스크린프린트 ‘호박’ 작품들. 둘 중 추정가 2억원대 ‘호박 옐로우 Y’(1992)는 유찰되고(아래), ‘호박 YB-C’(2004)가 낮은 추정가인 9500만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대작보단 중저가에 분산투자하는 양상이란 분석이다(사진=케이옥션).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는 “2021년 경매당 평균 출품작이 167점이었으나 올해 6월에는 126점으로 24.5%가 감소했다”며 경매시장부터 감지되는 미술시장의 위축신호를 전한다. 특정작가에 대한 ‘쏠림’으로 ‘일단 나온 작품은 사고 보자’며 몰렸던 경향도 지적했다. “미술시장의 호황으로 수혜를 입은 이들이 급격한 침체기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경고에 가까운 우려를 내놨다. “당장의 수익을 내는 작품보단 옥석을 가린 안정성”에 대한 이같은 당부는 미술시장의 향방을 지켜보는 전문가들이 입을 모으는 대목이기도 하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청약한파에 수도권마저 할인 분양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음은 6월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청약한파에 수도권마저 할인 분양-‘토레스’로 희망 키운 쌍용차 KG그룹 날개 달고 새출발-규제·비리 내우외환에 추락하는 코스닥-“세계는 부채의 덫, 한국은 규제의 덫…최악 경기침체 온다”-[사설] 연례행사 된 최저임금 갈등, 일자리 지키는 게 먼저다-[사설] 전기·가스요금 인상, 물가와의 전쟁 다짐 잊어선 안 돼△종합-수상한 외환거래 8000억…중국계 자본 세탁용이었나-4년 만에 공식석상 선 조현민 “물류, 쉽고 재밌고 섹시해질 것”-법인세 최저세율 대상 늘려 中企 부담 완화한다△‘개미 무덤’ 코스닥-툭하면 횡령·배임에 바닥까지 떨어진 신뢰도…올해 시총 100조 증발-테마주 기승에…주가 요동에 추격 매수자 손실 쑥-‘새 얼굴’ 보기 힘든 코스닥…상반기 신규 상장사 수 19% 뚝△종합-올해 초 청약 경쟁률 22대 1 서울 아파트, 당첨자 10명 중 3명 계약 포기-재계, 노동개혁·세제개편 요청에…추경호 “규제 혁파” 화답-여당과 합의 없이…민주당 ‘국회 단독 원구성’ 강행 나서△KG그룹, 쌍용차 인수-토레스 이을 KR10·U100 출격 앞당겨…연타석 흥행몰이로 조기 정상화-자금 조달력·기업회생 경험 등 적임자 확신 줘-KG그룹, 채권변제율 상향 적극 검토…협상 여지 넓어져 △종합-법인세, 가장 낮은 ‘10% 구간’ 확대…상속·증여세, 공제금액 더 올려야-헷갈리는 ‘총수 일가 사익편취’ 판결-제조업체 경기전망 1년 반 만에 최악△정치-尹대통령, 호주 정상회담 이어 나토 사무총장 면담…다자 외교전 돌입-여야 ‘은행 이자장사’ 압박…예대마진 정조준 -MB 형집행정지 3개월 일시 석방△경제-서학개미 붐에…작년에 대미투자 첫 6000억弗 돌파-‘빈 일자리’ 4년 만에 최대 임금發 인플레 악순환 빠지나-28년 뒤…다섯 집 중 두 집은 ‘1인가구’△금융-홍민택 ‘대출 강화’ 승부수 통했다…토스뱅크, 예대사업 흑자-4세대 실손보험 ‘반값 할인’ 연말까지 연장-농협·신협 대출자도 당당하게 금리인하 요구하세요 △글로벌-서방에 맞서 세력 불리는 中·러…이란·아르헨도 브릭스 합류-전략개념에 포함, 불법어업 감시 연일 대중 압박수위 높여가는 美-G7 보란듯…러, 1000명 모인 우크라 쇼핑몰 폭격△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물가 폭등 한번 시작하면 잡기 어려워…정부, 중앙은행에 전권 줘야”-“한국, 중국보다 규제 심해…국경·무역 적극 개방을”△산업-국제선 조기 정상화…최고 실적 또 갈아치운다-미래사업 선봉장 허용수號 수소 등 4대 사업 속도낸다-AI·체온풍 에어컨으로…삼성 ‘무풍 생태계’ 확대한다△ICT-국가R&D 예산 ‘다이어트’…우주 분야는 ‘벌크업’ -KT, RE100 가입…탄소중립 박차-NHN클라우드 “올해 매출 1600억 넘어설 것”△소비자생활-삽겹살은 말일 노리고, 전복은 수산대전 찾아요-롯데제과·롯데푸드 합병 목전 종합식품기업 도약 고삐 죈다-“세계시장서 통하는 ‘한국의 슈프림’ 만들고파”△증권-떨어질땐 ‘확’ 오를땐 ‘찔끔’ 고개 못 드는 대형株-“공매도 전담반 설치해 조사 강화” 이복현 금감원장 투자자 보호 강조-“대통령이 민다”…국내 첫 원자력 ETF 첫날 3%대 ‘환호’△부동산-규제지역 해제 ‘물망’…대구·세종 ‘매수세’ 붙나-회장 이어 수석부회장 직무정지 전문건설협 ‘지도부 공백’ 우려-고금리에 이자 눈덩이…‘전세의 월세화’ 가속△엔터테인먼트-더 야하게, 더 독하게…요즘 예능, 연애 한번 ‘찐하게’ 하네-할리우드 톱스타 뭉친 ‘토르4’…‘여름 성수기 대전’ 화려한 포문 여나△건강-치명적 합병증 유발 ‘전신성 아밀로이드증’…다학제 진료로 맞춤 치료-홍삼, 항바이러스 효과 입증 논문 국내외서 잇따라-치료해도 호전 없는 척추질환에 ‘양방향 내시경술’ 도움△Book-물고기 잡는 법 없는 그물책에 女心 푹 빠졌다-이어령 마지막 육필원고 ‘눈물 한 방울’ 공개 -일본은 어쩌다 ‘싸구려 나라’가 됐나△오피니언-[목멱칼럼] ‘경찰국 신설’ 논란에 관하여-[전문기자 칼럼] 다들 해도 되는데 ‘간송’만은 안 된다?-[기자 수첩] 민생 내팽개치고…필리핀 특사로 간 與 원내대표 △피플-“송해, ‘노래자랑’ 이후 삶 준비…후배들 위한 공연장도 알아봐”-‘한산’서 이순신역 박해일 “내면의 군자 같은 모습 끌어내”-존 리 메리츠운용 대표 위법 투자 의혹에 사의△사회 -수사팀 수장으로 ‘특수통’ 전면 배치…전 정권 권력 사건 수사 탄력 받나-장애인 자리는 찬밥신세-수장 사퇴에 술렁이는 경찰 ‘고행길’ 차기 청장 후보군은
- 후텁지근한 날씨에 땀으로 엉겨붙은 마스크까지… 여름철 피부관리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후텁지근한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피부 컨디션 회복을 위해 피부 관리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에스테틱에 가지 않고 집에서 매일 마스크팩을 붙이는 이른바 ‘1일 1팩’은 홈케어 비법 중 하나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요즘엔 마스크팩보다 작은 시트에 유효성분을 묻혀 원하는 부위만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출시된 ‘토너패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잘못된 상식으로 피부를 관리하다 보면 오히려 피부를 해칠 수 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박경찬, 한별 교수의 도움말로 여름철 건강한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과도한 수분 공급, 피부 장벽 무너뜨린다한때 하루에 한 번씩 매일 마스크팩을 붙이는 것이 유명 연예인의 피부 관리법으로 알려지면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1일 1팩‘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마스크팩은 유효성분이 적셔져 있는 셀룰로오스(cellulose) 시트를 일정 시간 얼굴에 붙인 뒤 떼어 내는 것으로, 특유의 밀폐 효과를 활용해 유효성분의 흡수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엔 자외선에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매일 잠들기 전 마스크팩을 붙이는 사람들이 많다. 일부러 마스크팩을 붙인 채 수면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정해진 사용법 이상으로 더 오래, 자주 마스크팩을 붙이면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의 수분이 공급되어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약한 자극에도 상처가 생기며 감염에 취약해진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 주사(rosacea, 안면홍조) 피부염과 같은 문제성 피부의 경우, 마스크팩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피부과 한별 교수는 “마스크팩을 붙인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피부에 붙은 시트가 마르는데, 이때 피부가 머금고 있는 수분도 함께 증발하면서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다”며, “마스크팩의 좋은 효과만 누리기 위해서는 ‘1일 1팩’이라는 회수보다 한 번에 15~20분 내로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강한 힘으로 피부 문지르면 색소침착 생길 수도토너(스킨)는 스킨케어의 첫 단계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과도한 유분 분비가 고민인 지성·여드름성 피부의 경우, 묽은 제형의 토너를 화장솜에 적셔 얼굴을 가볍게 닦아내며 각질과 피부결을 정돈한다. 이를 간편화한 것이 바로 ‘토너패드’다. 토너패드는 손바닥 크기만한 작은 시트에 토너, 에센스 등 유효성분이 적셔져 있어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이나 피곤한 저녁 시간에 간편하게 사용하기 좋다. 또, 얼굴 전체를 덮는 마스크팩과 달리 보관용 통에서 한 장씩 꺼내어 이마, 볼 등 피부 고민 부위에만 팩처럼 붙일 수도 있다.하지만 토너패드로 얼굴을 문지르는 과정에서 생기는 마찰이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피부에 쌓인 각질이나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강한 힘으로 피부를 문지르면 피부 각질층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가려움증, 건조증을 동반한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 또 피부에 지속적인 자극이나 마찰이 생기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서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는 한 번 착색되면(색소침착은)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방치할 경우 점점 더 진해진다. 따라서 토너패드를 사용하다가 붉은 반점이나 홍조, 여드름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한별 교수는 “토너패드로 얼굴을 닦을 때에는 손에 힘을 빼고 피부결 방향대로 가볍게 문질러야 피부 마찰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패드의 거친 면으로 모공을 강하게 자극하면 오히려 모공이 건조해지면서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보관용 통에서 토너패드를 꺼낼 때에도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에 남아있는 제품에 손이 닿으면 제품 자체가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염된 토너패드를 사용하면 모낭(털구멍) 속으로 균이 침투해 모낭염 같은 세균성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손을 깨끗이 씻은 후 별도로 내장된 집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레인부츠’ 잘못 신으면 무좀 유발장마철 길거리를 걷다 보면 레인부츠(장화)를 신은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방수기능에 화려한 디자인까지 갖춘 레인부츠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 가능해 계절을 불문하고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재질 특성 때문에 땀과 습기가 뒤엉키면서 무좀, 한포진 등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무좀은 곰팡이균이 피부 감염을 일으켜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로 손과 발에 많이 생긴다. 피부가 하얗게 짓무르고 붉어지는 양상이 반복되는데, 이후 각질이 생기면서 피부가 갈라지고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전염성이 강해 무좀 환자가 사용했던 수건이나 신발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쉽게 전염될 수 있다. 또한 증상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쉽게 재발하므로 발병 초기에 항진균제 약이나 연고를 통해 곰팡이균을 완전히 없애야 한다. 한포진은 비염증성 수포성 질환으로,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물집이 손이나 발에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악화되면 피부가 벗겨지거나 갈라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데, 피부가 딱딱해지거나(태선화) 손·발톱이 변형될 수 있어 조기에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박경찬 교수는 “습진, 무좀, 한포진을 자가진단하여 가정에서 보관 중인 연고를 임의로 사용하면 증상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다른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조기에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따라서 레인부츠를 신을 때는 부츠에 맨살이 직접 닿지 않도록 땀 흡수력이 좋고 발목 길이가 긴 면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부츠를 젖은 상태로 방치하면 악취는 물론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외출 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내부를 닦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증시 침체에 외자 유치 역풍 맞은 유니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증시 침체에 외자 유치 역풍 맞은 유니콘-아파트서 밀려난 서민들 몰려 오피스텔 전세마저 고공행진-4년9개월만에 한미일 정상회담…한일회담은 무산-MZ세대 ‘짠테크’로 플러스 인생 꿈꾼다-[사설]대통령과 부처간 잇단 엇박자, 기강도 조율도 문제다-[사설]시행 직전의 건보류 추가 손질, 재정 건정성 고민해야△종합-[궁즉답]내달 자연면역 감소 4분기 유행 정점올 듯 하위변이 유입 가능성에 치료제 확보 중요-“R온다”…서머스의 예언, 이번에도 맞을까-“학교는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야”…최명재 민사고 설립자 별세△‘뜨거운 감자’된 영부인 활동범위-활발한 대외활동은 시대적 흐름…대통령보다 더 주목받는 건 경계해야-질 바이든, 단독 순방외교…기시다 유코, 그림자 내조-남편 재임 중엔 활동 최소화…‘미셸 오바마’ 롤모델 삼아야△종합-“TSMC 따라잡는다”…삼성, 이번주 세계 첫 ‘3나노’ 양산 돌입-4.3vs2.4억…아파트 떠나 오피스텔로 간 이유-추경호 “오늘 전기료 인상 발표 6~8월 물가 6%대 가능성 높아”-대학 총장 60% “고교학점제 도입시 학종 확대해야”△꽉 막힌 IPO, 싸늘해진 글로벌 머니-‘IPO 못하면 최저수익 보장’…투자유치 위해 보장한 옵션이 부메랑으로-‘해외큰손 투자 유치로 계열사 몸집 불린 IPO’ 잘 먹혔던 카카오 전략, 더이상은 안 통하나△정치-與 내홍속 혁신위 오늘 출항…이준석 ‘윤리위 징계 위기’ 정면돌파-여야, 법사위 양보 조건 사개특위 놓고 충돌…원구성 첩첩산중-양향자, 與 주도 ‘반도체 특위’ 위원장 수락-“통합·혁신의 새 판 준비해야” 김민석, 민주당 전대 출마 시사-‘北 피격 공무원’ TF 구성 놓고…여야 동상이몽-北, 5년 만에 반미 집회…대미 강경노선 예고△경제·금융-그냥 쉬고, 포기하고…30대에 고용 호조는 남일-우리카드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사업 진출-관심 커진 산업안전 분야…국내 최대 행사 열린다-‘최대 3000만원’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 재산요건 ‘4억→5억’ 완화△글로벌-“낙태 즉각 금지”vs“원정수술 지원”…둘로 갈라진 미국-홍콩 주권 반환 기념식 가는 시진핑 코로나 이후 2년반 만에 본토 벗어나-중국 인민은행 고문 “2분기 GDP 1%대 전망 특별채 발행 고려해야”-G7 “러시아 금 수입 금지”△증권-매수 주체 실종 2300 깨질수도-주가 바닥 모들 추락…시총 톱10 적정주가 괴리율 평균 53%-6월 韓 증시 성적 ‘세계 꼴찌’…코스닥·코스피 ‘하락률 1·2위’-하나금융투자 사명 ‘하나증권’으로 변경△부동산-노원구 백사마을, 원주민아파트 지은 뒤 ‘임대’ 별도 건립-롯데, 도시정비사업 수주 3년 연속 2조원대-침체기 들어섰나…보류지 몸값 낮추고 할인분양도-미분양 공포 확산…비수도권선 ‘마피 거래’ 속출△돈이 보이는 창-알뜰 요금제, 살뜰 단말기 ‘통신비 군살’ 쫙~빠지네△新자린고비 생활-유통기한 임박하고 흠집난 상품 반값에…지구도 지갑도 지킨다-“기름값 한푼이라도 아끼자”…고유가 시대 주유 혜택 카드 인기△안전자산 시대-‘환차익+이자수익’까지…强달러 시대 달러예금 올라타볼까-13년만에 고점 돌파한 달러, 찬바람 불면 하락 가능성…지금은 ‘달러보다 金’△아트테크&-미술시장 나홀로 호황 언제까지…옥석가리기로 버블 붕괴 대비해야-퍼스널 쇼퍼에 명품매장 프리패스…연 2억 이상 쓰면 OK-재테크 성공비결 ‘원화·투자·달러 주머니’△산업-‘미래차 시대’ 내다본 구광모…410조 규모 전기차 충전시장 선점 나선다-중고차 구매 4시간만에 집 앞에 모빌리티도 퀵커머스 경쟁 치열-“전자레인지 돌려도 되는 ‘에코펫 용기’…환경호르몬 걱정 끝”-르노코리아, AS 브랜드 만족도 6년째 1위△ICT-항우연 초봉 ‘꼴찌서 4번째’…젊은 직원 떠난다-LG유플러스 “2050년엔 재생에너지 100%”-마이데이터 활용…대출 금리 부담 확 낮출 것-1인 평균 6계좌 시대…‘증권플러스’ 하나면 정보·거래 OK△중소기업-전 세계서 인정한 특수부품…수풀 비중 70% 눈앞-‘온수매트·청정환기시스템’ 경동나비엔 ‘웰빙지수’ 2관왕-“우리 아기 시원하게”…냉감 기저귀 인기몰이-TYM, 국제종합기계 품고 ‘1조 클럽’ 도전△소비자생활-윌슨 한정판 라켓 사고, 미니 테니스게임 즐기고-쿠팡, 제주에서도 무료배송·반품-습한 장마철…제습기 판매 한주새 270% 급증-CU, 위글위글과 협업…스낵·젤리·디저트 출시△스포츠-‘최연소 국대 출신’ 김민규, 한국오픈 제패-‘또 민지 천하’ 활짝…박민지 시즌 3승 달성-최지만, 9회말 천금같은 ‘볼넷’-김하성, 7경기 연속안타 행진 마감-‘테니스 간판’ 권순우, 윔블던 첫판부터 조코비치 만난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임금·근로시간 등 ‘일터 혁신’ 중요성 커져…현장 중심 컨설팅에 최선-“서울은 금융, 부산은 해운업…지역 특성에 맞춘 중장년 일자리센터 운영”△오피니언-[목멱칼럽]尹, 낮은 지지율의 빛과 그림자-[기고]호국의달에 되새기는 소방관의 희생-[기자수첩]보완 필요한 尹 ‘출근길 소통’-[e갤러리]마르셀로 로 기우디체 ‘에덴 프리미베라’△피플-BTS 뷔, ‘지킬 앤 하이드’ 출연했으면 좋겠다-최은석 대표 “여성 차별받지 않는 환경 계속 지원할 것”-이창양 산업장관, 해외서 ‘원전 세일즈’-방탄소년단 ‘챕터2’…제이홉 내달 15일 솔로앨범 발매-KT, 시내버스 기업·스타트업과 자율주행 사업 업무협약-40년간 ‘품바’ 공연 3000번 연극배우 이계준씨 별세-[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청소년들 따라하면 어쩌려고…‘극단적 선택 경험담’ 올리는 유튜버들-檢 중간간부 인사 임박…‘진용 재정비’ 마무리 전망-전쟁기념관 온 아이들 있거나 말거나 6·25에도 이어진 ‘용산 집회’ 눈살-‘물값 적게 낸다’ 상가 수도 끊은 아파트 입주자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