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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대학교 전임 박해심. 신임 한상욱 의료원장 취임식 열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주대의료원은 7일 별관 대강당에서 제 14,15대 박해심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이임식과 제16대 한상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취임식을 거행했다.이날 이취임식에는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 신항철 경기일보 회장, 하종원 신촌세브란스병원장, 주진덕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 정영모 수원특례시의회 복지안전위원장, 추호석 학교법인 대우학원 이사장, 김선용 학교법인 대우학원 상임이사,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 이수훈 아주자동차대학교 총장, 최중원 아주대총동문회장 등 내외 인사와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신임 한상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올해로 29주년을 맞은 아주대의료원은 진료와 교육, 연구 분야에서 서로 시너지를 발휘해 뛰어난 성과를 내며 매머드급 병원으로 성장했다. 지난 10여 년간의 보직생활을 통해 얻은 귀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료원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며, 궁극적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의료기관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아주대의료원이 개원 이후 줄곧 지켜온 소명과 헌신의 명맥을 이어 미래의 청사진을 마련할 것이며, 아주대의료원의 50년, 100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언제나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환자와 의료원 그리고 지역사회의 곁을 흔들림 없이 지켜 준 교직원의 말씀을 경청하고, 마음을 읽어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 혁신적인 전략과 계획 수립 △ 미래형 스마트병원으로 조성 △ ‘융복합 사고능력’을 갖춘 창조적 인재 양성 △ 필수의료와 의료 공공성 분야 강화 등 네 가지 중점 전략을 강조했다.이날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은 축사에서 “뜻깊은 자리에 귀한 축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두 분 모두 임상, 연구, 행정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분들로 국민건강과 의료계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최근 발표하신 신관과 첨단의학관 신축, 아주대학교평택병원 건립 등을 통해 어려운 환자에게 꿈과 희망을 주길 바라며, 혁신을 선도하는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바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전임 의료원장과 신임 의료원장에게 감사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아주대의료원과 지역사회 건강과 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또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은 식사를 통해 ”박해심 전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님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임기 첫해였던 2020년 코로나19 위기에서 의료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끄신 데 이어 많은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셨다“고 하면서 ”한상욱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아주대의료원의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루시리라 확신하며, 아주대학교와의 긴밀한 협업과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성장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박해심 전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임사에서 ”임기 중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늘 응원하여 주시고, 함께하여 주신 교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하며 ”제2의 도약을 준비중인 아주대의료원이 최고의 의료기관이 되도록 진료와 연구, 후학 양성을 통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한상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1988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위장관외과 교수로 봉직하며 제1진료부원장, 기획조정실장, 병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대외적으로 현재 대한위암학회 이사장, 대한위장관외과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회장,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KLASS) 회장, 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 초대 회장,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임기는 2023년 9월 1일부터 2년이다.한상욱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왼쪽)이 박해심 전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오토살롱위크' 개막…KG모빌리티 '토레스' 풀라인업 최초 공개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 ‘2023 오토살롱위크’의 문이 열렸다.킨텍스는 8일부터 사흘 간 자동차 관련 애프터마켓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행사 오토살롱위크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140개사 900여개 부스가 차려져 오토서비스(정비·세차)와 오토케어, 오토튜닝, 부품, 전장용품, 액세서리 분야를 비롯해 개성 넘치는 튜닝카, 럭셔리카, 클래식카 등 평소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특별한 차량들을 선보인다.특히 올해는 완성차 브랜드인 KG모빌리티가 △토레스 EVX △토레스 VAN △토레스 Bi-Fuel 등 토레스 풀 라인업을 최초로 선보이며 튜닝 모빌리티 스타일의 차량과 다양한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흥미를 한층 돋울 전망이다.국내 최고 픽업트럭 전문 튜닝기업 ‘아이언빌드’도 KG모빌리티의 차량을 활용, 트렌스포머를 연상시키는 튜닝용품을 공개한다.또 영국의 고품질 세차용품으로 유명한 오토브라이트다이렉트는 세차와 디테일링을 더욱 재밌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현장에서 시연할 예정이다.‘도심속 오프로드 극한시승‘ 체험존은 관람객들이 사륜구동 튜닝차량을 실제 오프로드에서 달리는 것과 같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VR 자동차 튜닝체험버스’로 튜닝차량을 실제와 같이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진행한다.오토살롱위크와 함께 열리는 ‘오토 컨퍼런스 위크’에는 내외 유명한 전문가, 석학들이 ‘정비산업의 미래와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급변하는 모빌리티 트렌드에 맞춰 국내 정비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행사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많은 기대 만큼이나 다양하고 색다른 분위기 속에서 관객과 참가기업이 함께 소통하고 체험하는 새롭고 흥미로운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본 행사의 입장권은 오토살롱위크 공식홈페이지와 네이버, 인터파크, 킨텍스 앱을 통해 사전구매가 가능하며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中총리 압박한 尹 "북한 문제가 한중관계 걸림돌 되지 않아야"(종합)
- [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리창 중국 총리와 한중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역할론을 주문했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중국 회담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은 이날 자카르타컨벤션센터(JCC)에서 오후 3시 25분부터 4시 16분까지 총 50여분 동안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 리 총리에게 “Welcome, Prime minister”(환영합니다, 총리님)라고 하며 악수로 인사했고 리 총리도 “Nice to see you again”(다시 만나서 반갑다)고 화답했다. 앞서 양측은 전날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처음 대면했었다.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을 마치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을 열고 결과를 소개했다. 김 차장은 “(리 총리는) 우선 시진핑 주석의 따뜻한 안부를 윤 대통령에게 전했다”면서 “한국과 중국이 가까운 이웃으로서, 먼 친척보다도 가까운 이웃이 같이 협력하고 잘 지낸다면, 훨씬 더 소통하고 가치 있는 관계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이어 “양국이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고, 그 가운데 한국과 중국이 공동 이익을 증진해 나가며, 상호 관심사를 배려해 나가면서 서로의 원숙한 신뢰 관계를 좀 더 돈독히 하자고 제안을 해 왔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한중일 의장국으로서 한국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일중 정상회의가 최대한 이른 시일내에 한국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부탁했고, 리 총리는 적극 호응하겠다고 응답했다.윤 대통령은 “시장 경쟁, 그리고 세계 자유무역 질서 속에서 함께 성장을 이루고 온 중국과 한국이 다자주의 속에서 국제사회가 서로 교류하고 협력해 온 경제관계의 규범과 틀을 성실하게 지켜나가면서 거래했다면, 그만큼 양자 한국관계가 아무런 문제 없이 예측 가능성이 있는 경제와 투자 활동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김 차장은 전했다.이는 국제사회에서 다자 간에 합의된, 그리고 관행으로 굳어진 규칙들을 잘 지켜가면서 양자 관계를 관리한다면 한중 양국 차원에서 많은 문제를 줄여갈 수 있고 신뢰를 쌓아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게 김 차장 설명이다.윤 대통령은 중국 장쑤성과 상하이시에서 당 서기직을 지낸 리 총리가 한국 기업과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한중 기업, 경제 교류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애착을 갖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시장과 개방성을 중시하면서 한중 교류 협력에 많이 기여해달라고 부탁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북한 문제를 언급하며 “북핵 문제가 악화되면 악화될수록 한미일 공조가 강화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중국이 이 문제에 대해 성실하게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북한 문제가 한중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압박을 하기도 했다.김 차장은 “결국 한중 관계는 문제가 존재할지라도 빈번하게 자주 만나서 교류하고 대화해가면서 풀어갈 수 있다는 게 윤 대통령의 입장이고 여기에 대해서 리 총리도 전적으로 호응했다”고 덧붙였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 중국과 어떤 역할을 도모하고 싶은지, 한반도 문제와 한중 관계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무엇인지를 일단 내비쳐서 (리 총리가)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계기가 됐다”며 “상대방은 시종일관 매우 진지하게 신중하게 경청하면서, 돌아가서 검토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이외에도 리 총리는 이번 만남을 통해 한중 제 2차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을 가속화해서 양국이 좀 더 개방성을 높이고 업그레이드 된 자유무역협정을 갖고 싶다고 제의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한 이후 중국 최고위급 인사를 만나는 것은 약 1년 만이다.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로 중국 고위급 인사를 만나는 것도 처음이다.
- 과천공연예술축제, 22일~24일 과천시민회관 일대서
-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2023 과천공연예술축제(GPAF)’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과천시민회관 일대에서 열린다.7일 과천시와 과천문화재단에 따르면 국내 최초 거리예술축제로 시작한 과천축제의 명칭을 올해부터는 과천공연예술축제(GPAF)로 변경해 개최한다.지난해 열린 과천축제 모습.(사진=과천시)올해 축제의 키(key) 메세지는‘터’이다. 과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잔디광장의 장소 상징성과 시민 모두가 마음과 마음을 ‘터’서 소통한다는 ‘터’의 의미 등 다양한 의미로 시민들에게 과천공연예술축제의 브랜드이미지를 전달한다. 축제 명칭 변경과 함께 친근한 축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대표 캐릭터 ‘지팝이(G-PAF)’를 리뉴얼 개발했다. 축제 캐릭터를 활용한 축제 SNS 메시지, 홍보물 제작, 다양한 이벤트 진행으로 시민들의 친근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축제 프로그램으로는 댄스·사물놀이·하모니카 등 시민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시한잔’(시민예술 한마당 잔치)과 지난 3월부터 기획인학교의 교육을 거쳐 배출된 ‘시민기획단’이 직접 운영하는 ‘그런, 축제런’ ‘과천아, 초록해’ 등이 펼쳐진다.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는 과천시립여성합창단이 주축이 되어 시민들로 구성된 합창단들이 참여하는 ‘우리동네합창축제’가 열린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플리마켓’에서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이나 중고물품 거래도 이뤄진다.3일간 이어지는 메인 프로그램은 국악, 크로스오버, 무용, 재즈, 퍼포먼스, 탭댄스. 스트릿댄스. 서커스 등 장르를 불문한 완성도 있는 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22일 개막식에는 프로젝트 루미너리의 에어리얼 서커스 공연과 비보잉팀 갬블러크루, 가수 노라조, 구준엽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24일 폐막공연에는 타악퍼포먼스팀 울림블로코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의 공연에 이어 가수 성시경의 무대오 불꽃드론쇼 등이 진행된다.
- "김히어라, 20년 전...올해는 1건도 없다" 상지여중 '화들짝'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김히어라 씨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7일 강원 원주시 상지여자중학교 측이 유감을 표했다.상지여중은 이날 교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김히어라는 20년 전인 2004년 본교에 재학 중이었음을 확인한다. (언론에 보도된 ‘나는, 빅상지 멤버였다. 김히어라…’) 인터넷 기사로 인해 많은 학부모, 학생이 본교가 ‘일진 모임, 학교폭력’이 만연된 듯한 명예롭지 못한 인식으로 오해를 야기하고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배우 김히어라 (사진=넷플릭스)상지여중은 “2023년 현재 교내 학교폭력 사안이 1건도 없는 학교”라며 “인성 영재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와 유기적으로 협심해 학생 간 갈등을 해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멘토-멘티 활성화로 학생 간 배려·소통의 학생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며 “학생자치회 중심의 학생 활동과 배움·성장 학력 향상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학생 성장 중심의 교육활동 운영에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주기적으로 학생 실태를 파악하는 설문을 실시하며 소통 키움, 인성 세움의 주제로 인성, 존중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상지여중은 김 씨의 학교폭력 의혹 기사를 가리켜 “관련 취재, 인터뷰 등의 사실이 없으며 기사 내용은 2023학년도 현재 교육활동 상황과 맞지 않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또 “기사 내용에 학교명, 학교 전경 사진 등이 여과 없이 보도돼 학생·학부모, 교직원 및 상지여중의 명예가 실추됨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학생 및 학부모님께선 본교에 대한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앞서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전날 <“나는, 빅상지 멤버였다”…김히어라, ‘일진’ 활동 인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 씨가 중학생 시절 이른바 ‘일진’ 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김 씨와 김 씨 소속사는 “빅상지라는 이름의 카페에 가입했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해당 언론사에서 제기한 의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 굿리치, 공식 블로그 오픈…"고객 소통 강화 나선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인슈어테크 GA 굿리치가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회사의 네이버 공식 블로그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굿리치)이번 굿리치 공식 블로그는 정보 전달을 통한 고객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범람하는 보험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한 정확한 보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보험 상품과 고객 간의 정보 격차를 해소를 기치로 내걸었다.아울러 굿리치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기존 SNS 채널에 더해 일반 대중들과의 다방면에 걸친 소통 접점의 다변화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향후 격화될 보험 판매 시장의 주도권 선점을 위한 브랜딩 강화 효과까지 포석에 뒀다.굿리치 블로그의 콘텐츠는 보험, 금융, 경제, 트렌드 이슈를 비롯해 자사의 각종 소식을 알리는 굿리치 뉴스 등 5개의 메인 코너로 구성됐으며, 보험을 포함한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보 및 이슈들을 쉽고 빠르고 재미있게 전달하도록 초점을 맞췄다.이 밖에 트렌디한 잡지를 보는 듯한 스타일리시한 문체와 독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텍스트 구성, 국내 대표 인슈어테크 기업이자 신뢰할 수 있는 보험 파트너 굿리치가 전하는 전문성 있는 콘텐츠들이 제공된다.특히 굿리치 블로그에서는 회사의 대표 캐릭터인 ‘올치’를 비롯, ‘쵸비’, ‘해피’, ‘리오’ 등 저마다 뚜렷한 개성과 스토리텔링으로 무장한 페르소나들이 총 출동해 각 코너를 이끌어 나가며 정보 전달은 물론 방문자들의 취향 저격을 담당한다.회사는 굿리치 블로그가 보험을 비롯한 대중들의 질 높은 경제 생활과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생활 속 백과사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콘텐츠 선정에 심혈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 "포스코 2차전지요?…우린 디지코”…구조조정 없다
- [이데일리 김현아 전선형 기자]김영섭 KT 대표이사(CEO)가 7일 오후 취임이후 처음으로 기자단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KT제공“포스코가 2차전지로 히트 치고 주가도 많이 올랐죠. 그런데 저흰 제조업과는 다릅니다. CT(통신기술)에 IT(정보기술)역량을 고도화하면 포스코보다 훨씬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봅니다.”김영섭 KT 대표이사(CEO)가 7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기자들을 만나 KT(030200)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길은 지금까지 잘해 왔던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전략에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CT에 IT를 재부착해서 차별적인,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는 것 자체가 디지코”라면서 “헬스케어, 스마티시티 등도 있겠지만, 5G만 해도 20배 빠른 속도가 아니라 IT 역량을 강화해 혁신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언급했다.그는 1시간여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 외유내강(外柔內剛)의 모습을 여지 없이 보여줬다. “진실로 알고 있으면 안다고하고, 모르면 모른다고 하고, 좀 더 생각해 봐야겠다는 건 아직 잘 모르겠다고 한다”고 운을 뗀 뒤, 질문을 받았다.우선 재임 기간 내 인수합병(M&A)목표나 매출, 영업익 목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M&A를 올해 1조 써서 하겠다, 스마트시티에서 하겠다 등의 말은 진도가 안 나가서 하기 어렵다”면서 “M&A를 많이 해서 큰 회사가 되기 보다는 좋은 회사를 만들고 싶다. 이젠 오픈세상이어서 우리가 꼭 해야 하는 것은 내재화해야 한다. 정체성과 관련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매출이나 영업익 목표에 대한 질문에도 “기본적인 생각은 단기 영업이익은 크게 중요한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 주가가 계속 오르는 것은 미래 성장 가능성, 잠재성이 좌우한다. 아마존이나 쿠팡이 그렇다”고 답했다.인위적인 구조조정 안 할 것5만 8,000여명에 달하는 KT그룹 임직원들이 가장 관심인 인사나 구조조정에 대해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그는“연말 인사는 누가 봐도 잘 된 인사였으면 한다. 여러 문제를 걷어내고 KT 인들이 마음을 합쳐 함께 출발하는 시발점이 돼야 한다”면서 “예전처럼 CEO가 바뀔 때 몇천 명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의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단언했다.일각에서 이야기하는 LG 출신 임원 영입이나 일감몰아주기 등 수사에 연루된 임직원들에 대한 문책성 인사에는 신중한 입장이었다.김 대표는 “항간에 여러 설이 난무하는데 팩트로 확인된 자료는 없지 않느냐”라면서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뭐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일은 아닌듯 하다”면서 “LG 사람을 먼저 데려오겠다는 건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하는 분야인데 KT가 해본 적이 없거나 하면 외부 영입을 할 수 있겠지만”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인사를 할 것이고, KT 인들과 더불어 혁신하고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이권 카르텔’로도 비판받던 KT의 기업문화 개선에 대한 질문에는 “저 사람은 누구 편이다, 이런 건 피상적으로만 안다”며 “우리는 기업의 목표 달성을 위해 모여 있는 인재들의 집단이어서, 전부 다 역량이 고도화돼 협업하는 조직이 중요하다. 연말 인사가 끝나면 제가 아주 KT다운, 원(One) KT로 가자는 걸 선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김영섭 KT CEO.“정부에 좋은 정책 먼저 제안드리고 싶다”한편 김영섭 사장은 통신비 인하 등 정부 정책에는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이종호 장관님을 뵈었는데, 잘 부탁한다고 말씀드렸다. 특별히 정부에서 요청하신 건 없다”면서 “정부가 어떤 안을 들이밀기 전에 가능하면 저희가 좋은 정책을 만들어 제안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통신사 입장에선 주주도, 종업원도 있기에 정부가 막 그렇게 할 것 같지는 않다”고 부연했다.KT CEO로 선임된 뒤 LG 지인들이 보인 반응에 대해선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상태에서 기회가 돼 또 다른 일을 하게 됐기에 많이 축하해주는 분위기였다”면서 “KT와 LG의 차이는 좀 차원이 다르다. 다만, 신문기사에 나는 KT만 보다가 실제로 와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다 보니 편견이 사라졌다. 자리를 지키면서 자기 일에 묵묵히 충실하고 있는 인재들이 많더라”고 말했다.
- 韓, 전기차·배터리 무기로 아세안 시장서 중일 추격
- [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한중일 협력 활성화’를 강조했지만, 세계 5대 경제권인 아세안 시장에서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3국의 각축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출 마이너스(-) 행진에 종지부를 찍어야 하는 가운데, 제2의 교역·투자 대상이자 핵심 경제 파트너인 아세안을 공략하는 게 관건이다. 이에 우리나라는 아세안의 수요가 큰 전기차·배터리 등 신기술 및 디지털 분야를 집중 공략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총리(왼쪽)의 발언을 듣고 있다. 오른쪽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제26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 아세안과 한중일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한일중 정상회의 비롯한 3국 간 협력 메커니즘을 재개하기 위해 일본, 중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가고자 한다”며 “한국, 일본, 중국 3국 협력의 활성화는 아세안+3 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세안과의 협력 방향에 대해서, 윤 대통령은 아세안 측의 수요가 높은 신기술·디지털 분야에서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전기차 분야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아세안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5년간 총 3000만 달러(한화 약 400억원) 규모의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겠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쌀 4500톤(t)을 공여하기로 하는 등 ‘당근’도 제안했다.윤 대통령이 이처럼 아세안에 공을 들이기로 한 이유는 국내 경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 7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생산·소비·투자 지수가 일제히 감소하는 등 최근 경제 지표가 심상치 않으며, 금융 부실이 늘어나 경제 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9월 위기설’까지 돌면서 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출 역시 11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이에 아세안이라는 시장을 적극 활용해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 10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는 아세안 총인구는 약 7억명으로, 탄탄한 내수 시장을 갖추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은 3조 6500억 달러(한화 약 4800조원)에 달한다.윤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선적으로 우리나라 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 위주의 특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전기차 공장을 운영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와 합작으로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필리핀, 베트남 등 핵심광물 보유국에도 우리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다.낮은 단계의 가공 무역 중심이었던 한중 관계에서는 IT 기술 등 발전에 힘입어 중국이 급부상하게 됐고,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특화된 일본은 우리나라의 가장 큰 경쟁국이다. 한중일은 아세안 시장에서 협력과 경쟁을 병행할 수밖에 없는 관계가 됐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중 관계나 한일 관계에 있어 경쟁하는 부분도 있고, 협력해야 될 부분도 있다. 궁극적으로는 기업들이 해야 할 노력과 몫이 굉장히 많아졌다”면서도 “한중일 간 협력과 경쟁에 있어 기업들의 노력들을 각국 정부가 어떻게 지지하고 지원해줄 지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부산 영도 문화도시 박람회…장미란 차관 “지역문화 가치 알릴 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역소멸 위기 속 특색 있는 문화관광자원으로 지역 경제를 발전시킨 도시들의 성과를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시, 전국문화도시협의회와 함께 오는 10일까지 부산 영도구 봉래나루로 물양장 일대에서 ‘2023 문화도시 박람회&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 발전을 꾀하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를 말한다. 현재 서귀포시, 청주시, 부산 영도구 등 총 24개 문화도시가 지정돼 있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지난 9월5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번 행사에서는 문화도시 사업의 4대 성과인 △문화슬세권(슬리퍼+역세권) 조성 △도시브랜드 창출 △문화산업 육성 △지역소멸 대응 등을 중심으로 성과를 공유하고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 미래 전략을 모색한다.박람회에서는 ‘문화도시 홍보관’, ‘로컬문화인 쇼케이스(팝업부스)’, ‘영도 로컬브랜드 편의점’, ‘소설 파친코로 보는 문화도시 영도 투어’ 등을 운영한다. 전국 24개 문화도시 홍보관은 영도구의 물류보관창고를 개조해 레스토랑으로 바꾼 ‘원지’의 주차장(원지라운지)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 3년간 문화도시 창출 성과를 중심으로 문화도시 정책, 도시브랜드 등 7개 주제별 전시관을 운영한다. 지역에서 문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며 정착해 나가는 로컬문화인 100팀은 봉래나루로 바닷길을 따라 ‘팝업부스’를 운영한다. 8~10일 매일 오후 2시부터 문화상품, 활동, 콘텐츠 등을 관람하고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이번 박람회를 주관하는 영도문화도시센터는 문화도시 사업으로 추진중인 ‘소설 파친코로 만나는 영도문화도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이 소설 ‘파친코’ 속 주인공과 주요 장면을 만나보며 깡깡이 예술마을과 양다방 등 영도구의 주요 장소를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국제학술대회(7~10일)는 영도구의 복합문화공간 ‘블루포트2021’에서 열린다. 문화를 통한 전 세계 지역발전 전략과 문화도시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콘퍼런스를 비롯해 시민과 소통하는 문화도시 토크쇼를 마련했다.장미란 문체부 2차관은 8일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문화도시 진흥 유공자와 기관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한다. 장미란 차관은 “온 국민이 어느 지역에 살든 차별 없이 문화를 누려야 한다. 문화와 관광으로 지역의 경제가 살아나고, 문화로 지역소멸을 막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박람회가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웹소설, 587만명 본다…시장 규모 1조원 넘었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웹소설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넘고, 이용자 수는 약 58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불공정계약과 불법복제 등은 개선해야 할 과제다.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22 웹소설 산업 현황 실태‘(2021년 기준)를 조사한 결과, 웹소설 분야 산업 규모는 약 1조390억원으로, 2020년도 6400억원 대비 약 2년만에 62%(399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 차원의 첫 실태조사로, 11개 플랫폼 매출액 기준으로 산출했으며, 3대 플랫폼(네이버·카카오·리디) 비중이 91%에 달했다. 국내 웹소설 이용자 수는 약 587만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모바일 웹소설 애플리케이션(앱) 21곳을 집계한 뒤 점유율을 고려해 추산한 수치다.자료=문체부 제공웹소설을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본 이용자 59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최근 1년간 매일 이용했다는 응답이 34.5%로 가장 많았다. 일주일에 3∼4번이 31.3%, 일주일에 1∼2번이 20.9%로 그 뒤를 이었다. 웹소설 이용 시간을 보면 하루 평균 30분 이상에서 1시간 미만 이용한다는 응답이 주중 기준으로는 35.6%, 주말에는 28.6%로 가장 많았다.이들은 평균 8.3개의 작품을 즐겨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완결작은 4.3개, 연재 중인 작품은 4.1개로 조사됐다. 이용자 가운데 77.8%는 유료 결제 경험이 있으며, 1회 평균 결제액은 1만4476원이었다. 웹소설 창작자의 평균 연수입은 약 3487만원(2021년 기준)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웹소설 연재로 벌어들이는 돈은 전체 수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연재 수입 비중은 46.1%, 이차적 저작물 수입 비중이 1.1%였으며 웹소설과 무관한 기타 수입 비중은 52.8%를 차지했다. 작품 한편 당 평균 원고료는 10만~100만원 미만이 28.2%로 가장 많았다. 100만∼300만원이 19.8%, 10만원 미만이 14.8%였다. 수익배율은 작가 7, 관계사 3이 42.4%로 가장 많았다.인기 작가의 경우 5000만원 이상의 고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품당 5000만∼1억원을 받는 경우는 2.8%, 1억원 이상을 받는다는 응답은 1.2%였다.이들의 평균 경력은 약 8.1년이며, 총 4건의 작품을 연재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업 시간은 하루 5.5시간씩, 일주일에 4.3일을 할애 중이며 창작자의 75.0%가 모든 과정을 단독으로 진행한다고 답했다. 작업 기간은 6∼12개월(31.8%)가량이다. 제작사·플랫폼 기업의 평균 연매출은 9억9000만원 수준으로, 그중 웹소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61.7%로 확인됐다. 사업체별로 소속된 웹소설 작가는 평균 16.4명, 독점 작가는 3.7명이었다. 2021년 한 해 동안 평균 28.7개의 작품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불공정행위 사례와 표준계약서 관련 조사에선 창작자의 30.8%가 계약서 내용을 세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또 웹소설 관련 거래에서 55.0%가 불공정을 경험했으며, 웹소설 분야 별도 표준계약서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83.8%에 달했다.문체부는 이를 토대로 8일 ‘민관 합동 웹소설 상생협의체’ 출범한다. 문체부는 웹소설 표준계약서 내용을 논의하고, 불법유통 근절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민간에서 작가, 출판사 등 제작사, 플랫폼 기업, 학계 및 법률 전문가가 참여하고, 정부 측에서 문체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참여한다. 강수상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웹소설은 가장 인기 있는 K-콘텐츠 중 하나로, 원천콘텐츠로서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협의체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거쳐 공정과 상생의 문화가 웹소설 계에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부는 향후 2년마다 웹소설 산업 현황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 8년만에 돌아온 엔씨…올해 ‘지스타’ 기대감 커진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게임 업계 ‘형님격’인 엔씨소프트(036570)가 8년여 만에 돌아온다. 해외에 국산 MMORPG 경쟁력을 알린 스마일게이트도 9년여 만에 얼굴을 내비친다. 오는 11월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 이야기다. 총 3250개 부스 참가가 예정되는 등 역대 최대로 개최될 전망이다.지스타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스타 2023’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행사의 방향성을 공유했다. ‘지스타 2023’은 오는 11월16~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지난해 2947부스와 비교해 약 10% 확대된 3250부스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는 2019년 3208개 부스를 넘은 역대 최대 규모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기업전시관(B2B관)의 경우 현재 바이어들의 신청 속도가 지난해대비 2배나 빠른 상황이어서 고무적”이라며 “글로벌 42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며, 참가 기업수는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관(B2C관·2386부스)의 경우 대형부스는 지난 2월 진행한 ‘슈퍼 얼리버드’ 접수 당일 완판됐고, 지난 6월엔 제2전시장 B2C관과 B2B관(864부스)까지 접수가 마감돼 대기 접수가 진행되기도 했다. 특히 B2B관이 8월 이전에 조기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위원장은 “‘지스타 2023’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국내외 업계 및 참관객 모두에게 점차 커지고 있다”며 “‘지스타’ 참가를 결정해주신 기업들에 감사드리며, 이러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게임문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지스타’의 슬로건은 ‘익스팬드 유어 호라이즌’(Expand your Horizons)으로 ‘기존 경험과 지식의 틀을 ‘지스타’를 통해 더 확장시킬 수 있도록 창의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지스타 2023’의 메인 스폰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위메이드(112040)가 맡았다. 위메이드는 행사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내 전시뿐만 아니라 조직위와 협력해 부산시 다양한 장소에서 특별한 이벤트도 전개할 예정이다.참가사 면면도 화려하다. 우선 엔씨소프트가 8년 만에 ‘지스타’를 찾는다. 아직 출품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선 ‘엔씽’을 통해 공개한 난투 액션게임 ‘배틀 크러쉬’, 오픈월드 슈팅게임 ‘프로젝트 LLL’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틀 크러쉬’는 닌텐도 스위치와 PC로 출시를 예정했고, ‘프로젝트 LLL’도 PC·콘솔로 나올 전망이다. 이번 ‘지스타’에선 엔씨의 콘솔 역량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도 9년 만에 돌아온다. 올해 ‘지스타’에선 자체 개발 중인 ‘로스트아크 모바일’, 반다이남코의 ‘블루 프로토콜’ 등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스마일게이트는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를 통해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를 후원한다. 또 총 40여개 내외 인디 게임을 선정해 ‘지스타’로 초청키로 했다.MMORPG ‘뮤’로 유명한 웹젠(069080)도 7년 만에 ‘지스타’의 문을 두드린다. 서브컬쳐 게임 ‘프로젝트W’, ‘뮤 모나크’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드래곤플라이(030350)는 4년 만에 B2B관을 통해 참가, 자체 신작과 디지털 치료기기 ‘가디언즈DTx’를 홍보할 예정이다. 지난해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선보였던 크래프톤(259960)도 올해 참가를 확정했다. 이밖에도 넷마블(251270), 구글 플레이 등도 참여한다. 부대 행사 중 하나인 ‘G-CON’도 총 3개 트랙, 38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를 대표하는 요시다 슈에이, ‘드래곤볼’의 편집장이었던 토리시마 카즈히코 등 대표적인 인물들이 연사로 나선다. 국내에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김대훤 부사장,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등이 참여한다.지난해 ‘지스타’엔 게임 산업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불참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아직은 참석이 미지수다. 지난해부터 업계 안팎에선 문체부의 ‘게임 홀대론’이 불거지고 있는만큼 올해 ‘지스타’ 참석 여부에 관심이 몰린다. 이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11월에 국회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참석이 저조했던 것인데, 올해 ‘지스타’를 준비하면서 장관의 개막식 참석 등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문체부와 소통하고 있다”며 “문체부도 ‘지스타’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