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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S, 추계예대와 'Art in Science' 전시회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과 예술이 만나 탄생한 작품들을 감상할 기회가 마련됐다.기초과학연구원(IBS)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대전 도룡동 IBS 과학문화센터 1층 전시관에서 ‘제7회 IBS Art in Science’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12월 1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중학동 아트코리아랩에서 ‘Art in Science 서울 전시회’도 연다.‘7회 Art in Science 포스터’.(자료=기초과학연구원)IBS의 과학문화 행사인 ‘Art in Science’는 과학자들이 연구 과정에서 포착한 경이로운 순간과 경험을 대중과 공유하자는 목표에서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전시회는 특별히 추계예술대와 함께 마련했다.전시 제목인 ‘우주에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시인,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마욜린 판 헤임스트라의 제목에서 유래했다. 그가 책에서 강조한 ‘조망효과(우주를 탐험하고 온 우주인들에게 보이는 심리적 변화)’에 주목했다. 같은 사실이라도 보는 관점과 대상, 주체 간 위상에 따라 의미와 가치가 달라지는 부분을 강조했다.이번 전시에 참여한 15명(팀)의 작가는 예술가의 관점에서 과학적 사실에 접근하고 저마다의 조망 효과를 작품으로 만들었다. 작가들은 IBS의 지하실험실인 ‘예미랩’, 기후물리 연구단, 양자나노과학 연구단 등 과학자들의 연구 현장을 체험하고, 연구자와 소통하며 조망 효과를 경험했다.전시회는 예술과 과학 각 분야의 세계가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되는 현상을 은유하는 세 개의 대주제(리서치, 키네틱, 디지털)과 여섯 개의 소주제(아카이브, 공동의 방식, 서사의 흔적, 경계의 초월, 무리 짓기, 안과 밖의 조우)로 구성된다. 전시 입구에 설치된 아카이브에는 IBS 연구단 실험실 투어, 연구자와 예술가 간 소통 등 현장 모습을 담았다.노도영 IBS 원장은 “이번 전시는 다른 영역의 시선에서 바라본 과학의 가치와 철학을 대중과 나눈다”며 “전시관을 방문한 관객들이 과학과 예술의 세계를 넘나들며 감상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전시는 IBS 과학문화센터 전시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 [단독]외국계 헤지펀드, 거버넌스포럼 회원사 합류…‘밸류업’ 목소리 높인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정체 국면을 맞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외국계 자본이라는 ‘메기’(자극을 주는 외부 요인)를 만났다. 외국계 헤지펀드가 기업 밸류업에 관심을 두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거버넌스포럼)의 회원사로 합류하면서다. 국내 증시에서 ‘주주 가치 제고’가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들이 내년 주총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의 행보를 두고 기업의 성장성을 훼손할 수 있는 과한 주주 제안을 한다며 우려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일본의 밸류업 사례처럼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테톤·펠리서, 오아시스에 이어 거버넌스포럼 회원사 가입 30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기업거버넌스포럼에 미국계 사모펀드인 테톤 캐피탈과 영국계 헤지펀드 팰리서 캐피탈이 회원사로 가입했다. 지난 4월 홍콩계 헤지펀드 오아시스가 첫 외국계 펀드 회원사로 가입한 이후 처음이다. 두산밥캣의 주주로서 당시 두산밥캣과 로보틱스 합병 등을 비판했던 테톤 캐피탈은 지난 7월에, 펠리서 캐피탈은 지난달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회원사로 있는 기업거버넌스포럼은 학계 등 인사로 구성된 비영리사단법인으로 그간 기업의 지배구조와 상장사의 밸류업 계획에 대해 평가를 내리며 국내 자본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온 바 있다.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들이 줄줄이 기업거버넌스포럼의 회원사로 가입한 이유를 두고 업계에서는 밸류업에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기업거버넌스포럼 관계자는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외국계 자본이 관심을 많이 가졌던 것은 사실”이라며 “지속적으로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들과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에 가입한 펠리서 캐피탈은 최근 SK스퀘어의 지분 1% 이상을 확보하고, 주가 밸류업을 위한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팰리서 캐피탈은 SK스퀘어 이사회에 자산관리 경험이 많은 사람을 더 늘리고, 회사 실적에 따른 임원 급여 연동, 자본 비용 절감, 주가 저평가 개선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밸류업 메기로 활용…외국계 헤지펀드 유입 늘려야”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들의 행보가 기업의 성장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밸류업의 메기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시각도 나온다. 2000년대 초중반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들은 ‘기업 사냥꾼’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정부 주도의 기업 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 등이 화두에 오르면서 밸류업에 새로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밸류업에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일본의 사례를 보면, 개인이나 소액주주와 연대한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들이 일본 각 기업의 밸류업 파트너로 거듭남으로써 일본 증시가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대기업의 지배주주나 경영진에 의사를 반하는 주장을 내세우기 어려운 사회 구조였는데, 외국인 자본을 일종의 메기처럼 활용했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국내 증시에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의 유입을 늘려야 된다”고 언급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앞으로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들의 활동반경이 넓어지고, 속도도 가속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들은 국내 기관은 물론 소액주주와 연대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내년 초 주주총회 시즌에 가까워질수록 행동주의 활동은 더욱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밸류업 공시를 한 국내 상장사 비율이 턱없이 적다는 점을 고려할 시, 앞으로 이들의 주주 행동주의가 기업들의 저조한 밸류업 공시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남매 회장 시대, 신세계-이마트 분리 선언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남매 회장 시대, 신세계-이마트 분리 선언-금융당국 일방적 회계기준 개편 보험사 자본 건전성 타격 우려-우크라이나에 방어무기 지원 검토-정부, 의대 예과과정 최대 1년 단축 허용한다-의대 자율에 맡긴 휴학 승인, 의료계도 대화 나서야-납득어려운 중국의 ‘귀걸이 간첩죄’…교민은 불안하다△종합-“민심 못이겨…김여사 문제 내달 매듭” 당 지지율 상승 업고 ‘마이웨이’ 지속-살빼는 약 ‘비대면 묻지마 처방’ 환자 사고·감연 위험 매우 높아△신세계그룹 계열 분리 공식화-백화점 사상 최대 실적 이끈 ‘리틀 이명희’…부회장 건너뛰고 회장 직행-이마트 ‘신상필벌’ 백화점 ‘조직안정’ 방점-최윤범 2.5조 유증 승부수…성공 땐 지분율 소폭 우위△우크라서 남북 대리전 우려-‘北 개입 정도 따라 우크라 지원’ 재확인…“포탄 직접 지원은 검토 안해”-살상무기 지원은 최후 수단…러 압박 카드로 써야-軍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준비 마쳐…7차 핵실험 가능성”△다시 뛰는 차이나-부양책 통했지만 美대선 등 변수…성장주·정책수혜주 선별 투자해야-“中저축액 3860조원 대기…소비株 매력”-크리스탈신소재, 재건·배터리 테마 탑승△종합-정부 제시 회계기준 적용땐 부채 눈덩이…“시장서 논의 통해 조정 필요”-의대생 복귀 길 터줬지만…수업여건 악화 불가피-유·사산때 배우자도 휴가 저출생 ‘반전 당근책’ 추가-수주·합작 연이은 낭보…바닥 다진 K배터리, 반등 보인다△정치-민생 실종 ‘카더라’ 의혹만 재탕·삼탕…“상시국감 도입하자”-“인구부 신설·추가재원” 저출생 극복 머리 맞댄 여야-李, 판결 앞두고 민생행보 올인 당은 ‘대표 엄호’ 무죄 여론전-日 징용피해 이춘식 할아버지도 ‘제3자 변제안’ 수용-민주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설치△경제-주세 경감 전통주 2배 확대…쌀 소비 늘린다-강원 동해서 고병원성 AI 발생 산란계·오리 850마리 살처분-원화 외평채 못 찍나…원화재원 59조 급감 우려-신한울 3·4호기 착공…尹 “원전, 정치로 무너지는 일 없어야”△금융-셧다운 ‘전산장애’ 불안 안고 출발하는 퇴직연금 갈아타기-중도상환수수료 내년부터 절반으로 -3분기 웃은 카드사, 비용절감·프리미엄 전략 통했다-신한銀 이어 우리도 중도상환해약금 11월 한시 면제△글로벌-해리스 “자유냐 혼란이냐”…트럼프 대선불복 장소에서 ‘최후 변론’-예산 2조달러 삭감하겠다는 머스크…현실성은 ‘글쎄’-中, 비행사 3명 태운 우주선 발사 우주정거장서 6개월간 임무 수행-헤즈볼라 새 수장에 ‘2인자’ 나임 카셈-오픈AI, 브로드컴·TSMC와 자체 AI칩 만든다△산업-포스코 “철강·2차전지소재 부진…글로벌 사업 확대로 돌파”-LS엠트론 국내 최고마력 ‘MT9’ 공개…대형 트랙터 시장 출사표-삼성전자 개발 암호모듈 美 NIST 보안인증 획득-중희토류 안 쓴 ‘마그넷’ LS이노텍 세계 첫 개발-“車 접착제 사업 키운다” LG화학, 美 업체 공급-중국·인도 겨녕한 현대차…현지 맞춤형 내부공간 혁신 시스템 만든다△ICT-‘서른살’ 넥슨, IP 초격차로 글로벌 ‘레벨 업’-‘전산 장애’ 티머니 “시스템 교체해 안정성 강화”-R&D 학생인건비 누적액 6000억…남으면 환수한다-클라우드·물류 ‘쌍끌이’…삼성SDS, 3분기 영업익 31%↑△제약·바이오-‘1g당 900만원’ 가니렐릭스, 글로벌 공략 시동-“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단독 투여해도 안전하고 효과적”-코어라인소프트 AI 폐암 검진 기기, EU 허가 획득-삼성바이오로직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업계 최초△Auto&Life-자체 생산부터 재활용까지…‘벤츠 DNA’ 담은 배터리 만든다-우아함에 강력한 퍼포먼스…회장님이 반할 ‘명품車’의 정석△ESG 선도하는 기업들-‘아동 안전 지키는 보통의 영웅’ 아이보호기관 상담원 역량 강화 지원-‘상상이상 사이언스’서 미래과학 인재 양성-군장병엔 책방, 아이엔 놀이터…이웃 나눔 앞장-저리 ‘상생펀드’로 협력사 운영자금 지원-불확실성 속에서도 R&D 집중해 경쟁력 강화-장애인 가족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협력사와 동반성장…‘글로벌 존경받는 기업’ 선정△증권-외국 헤지펀드, 거버넌스포럼 줄가입…밸류업 목소리 커진다-올 들어 20개 상장…고속성장하는 커버드콜ETF-“일회용 한방침·부항컵 점유율 1위 양한방 아우른 메디컬 기업 될 것”-해외서 잘나가는데…주름진 뷰티주, 왜-개미 투자 길라잡이 된 코스콤…ETF·채권 정보 확대△부동산-지자체 ‘데이터센터 반려’ 줄패소…건설사 안도-“6년 살아보고 분양여부 결정하세요” 분양전환형 임대주택 첫 입주자 모집-입주도 분양물량도 큰 폭 증가…내달 부동산시장 변곡점-유명무실 ‘클린임대인’ 제도…“기준 까다롭고 혜택 없어”△AI 콘퍼런스 페스티벌 2024-AI와 만난 그림·게임·음악·웹툰…콘텐츠산업 대중화 이끈다-“AI시대, 창의력이 콘텐츠 경쟁력 좌우”-고정관념 뒤집는 색다른 경험 느껴보세요△피플-HD현대, 선박 전동화기술 개발 올인…모빌리티 혁명 이끌 것-무신사 테크 부문장에 전준희 전 요기요 대표-서울시 봉사상에 김춘심씨-성차의학 선구자 김나영, 삼성행복대상 영예-도서관 열어 소외아동 보살핀 김선자씨, 우정선행상 대상-화재예방 지식 쏙쏙…안전사회 초석 마련-서울교통공사 최우수기관사에 유태인씨-강민수, 17개국 국세청장과 서울서 글로벌 소통 행보△오피니언-K테크의 눈물-초보 감독 편견 깬 ‘꽃범호’△전국-용산발 이슈에…충청권 현안사업들 ‘발목’-시화호 30주년 사업 화려한데 ‘환경 개선’은 뒷짐 진 지자체-인천공항, 4단계 확장지역 시험운영-“의정부에 경기북부 대표할 ‘추동 숲 정원’ 조성”-화성시 ‘일반구 설치’ 8부 능성 넘었지만…지역 여론 분분-한강 품은 ‘도심 속 야경’ 명소△사회-놀러온 체류인구 350만명 늘었다…‘서핑성지’ 양양, 관광객이 주민 17배-‘서울대 N번방’ 주범 1심 징역 10년 선고-수사·재판·집행 ‘전자화’…형사전자소송, 시스템 안전·보안강화 과제-변호사 ‘비밀유지권’ 도입은 공감…“우리 法체계 맞게 설계해야”-‘딥페이크 성범죄’ 열에 여덟은 10대
- 김동연의 약속, 경기도 민간개발지원 1호는 '화성 국제테마파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의 제1호 민간개발 지원센터 안건으로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채택됐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0일 ‘화성 국제테마파크 글로벌 브랜드 유치 선포식’에서 이 사업을 민간개발 지원센터 제1호 안건으로 상정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지난 10일 오전 화성시청 로비에서 열린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 유치 선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민간개발지원센터는 지난 2월 김동연 지사가 발표한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의 후속 조치다. 경기도는 도시개발, 산업단지, 관광단지 등 민간이 주도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공공(경기도, 시군, 공공기관)에서 종합적으로 지원해 신속한 사업추진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8월부터 민간개발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3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올해 첫 민간개발 지원센터 협의체 회의에서는 화성 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이어 2호 안건으로 가평군의 북한강 그린모빌리티 사업이 선정됐다.도와 관계 시·군으로 구성된 협의체 회의에서는 민간사업자가 참여해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사항에 대해 상호 논의했으며, 경기도·화성시·가평군은 민간개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지원방안과 각 기관의 역할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임성 화성시 부시장은 “경기도의 화성국제테마파크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협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경기도와 화성시가 조속한 인허가를 지원해 사업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사업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민간개발 지원센터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서재옥 신세계프라퍼티 상무는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사업비가 약 4조60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경기도와 화성시의 많은 협조로 글로벌IP사 파라마운트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며 “오늘과 같이 민간개발 지원센터의 관심과 두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나가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영선 가평군 건설도시국장은 “가평군은 수도권 대표 관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와 군사시설, 수질보전 등의 중복규제로 대규모 개발이 어렵다. 민간개발 지원센터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 문제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북한강 그린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는 유지웅 한주그룹 부사장은 “가평군과 함께 뜻을 모아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도봉구,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도봉구는 지난 25일 도봉공영차고지에서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가운데)이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상황 발생에 따른 지시를 내리고 있다.(사진=도봉구)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의 기본계획에 따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동시에 참여해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이날 훈련은 ‘전기버스 대형화재 및 버스교통대란’이라는 재난 상황을 가정해 화재 현장에 대응하고 복구하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재난 상황은 실제 현장과 같이 그대로 재현해 사실감을 높였다.세부적으로는 전기버스 대형화재 발생에 따른 초기 대응부터 비상대응, 수습 및 복구까지 재난관리책임기관 등의 기관별 대응체계 점검과 더불어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는 훈련으로 실시했다.훈련에서 구는 상황별 대응 전략 조율과 통합적인 대응 방안 수립을 위해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와 구청 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실시간 연계했으며,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기관 간 소통을 위해 훈련 전 과정에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적극 활용했다.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는 전기버스 화재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한 대응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었다”며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 훈련은 도봉소방서 긴급구조종합훈련과도 병행해 실시됐으며, 도봉소방서를 비롯해 도봉보건소, 도봉경찰서, 제2188부대 3대대, 한국전력공사 노원도봉지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북부지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동부지사, 대륜E&S, KT 도봉지점과 도봉공영차고지 5개 업체(서울교통네트웍(주), 한국brt자동차 도봉사업소 등),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대한적십자사 등 민·관·군 기관 인원 600여명이 참여했다.지난 10월 21일부터 시작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오는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기간 동안 도봉구 지역 내 사전 협의된 다중이용 및 재난취약시설에서 시설별 대피훈련, 안전교육, 점검 등이 실시된다.
- 기업은행, 신진작가 지원 위한 '2024 더 아트프라자'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오는 11월 3일까지 신진작가의 창작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안적 아트 페스티벌 ‘2024 더 아트프라자 : 워키토키 by IBK(이하, 더 아트프라자)’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30일 김성태 IBK기업은행장(가운데), 천예슬 작가(왼쪽), IBK광고모델 이제훈 배우(오른쪽)가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 ‘TAP your heart’에 참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기업은행)올해 3회째를 맞이한 ‘더 아트프라자’는 기업은행 본점, 기업은행 본점 인근 선큰가든 및 지하아케이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입장료, 참가비, 수수료가 없는 3무 시각예술 축제이다.특히 이번 행사는 신진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작품 수익 전액 작가지급 △아티스트 토크 및 멘토링 운영 △전문도슨트 상시 운영 △을지로 소재 갤러리 연계 전시 등을 추진했다.또한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을지로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TAP 마켓 △문화강연(김창옥 대표, 양정무 교수, 정우철 도슨트, 이소영 작가) △음악공연(타이거디스코, 지소쿠리 클럽, 박문치, 데이브레이크) △체험형 프로그램·이벤트 등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IBK카드(신용·체크)로 전시작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건당 50만원 이상 결제 시 5% 현장 할인(최대 5만원) 및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모바일 POS앱 ‘IBK BOX POS’도 지원할 예정이다.이날 열린 ‘더 아트프라자’ 개막식에는 김성태 은행장, 신진작가 대표, 을지로 지역 소상공인 대표, IBK광고모델 이제훈 배우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소망메시지를 작성하는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 ‘TAP your heart’에도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김성태 은행장은 개막식 행사에서 “이번 더 아트프라자가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정성껏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계 발전을 지원하고 지역 상권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등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 도심서 가을 숲의 정취 느껴보세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대전에서 온 가족이 도심 속 가을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산림복지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내달 9~10일 대전 유성구 유림문화공원에서 ‘숲속 문화체험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함께하는 산림복지,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화로 피어나는 산림복지를 선보이며,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산림복지 정책의 인식도를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의 시작은 산림복지 슬로건 대형 캘리그라피 공연으로 열리며 ‘산림복지, 숲속 문화로 피어나다’ 퍼포먼스와 산림복지 어린이 창작동요 플래시몹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이후 가을 숲에서 즐기는 동화구연, 숲속 버스킹, 구독자 206만명의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의 공연’으로 이어진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하늘에서 가을 숲을 느낄 수 있는 ‘열기구 체험’ △온 가족이 즐기는 전국 국립산림복지시설의 ‘산림복지 체험’ △산림복지전문업 및 사회적기업의 ‘특화 프로그램’ △숲속 놀이터 ‘숲 밧줄 놀이’ △산림복지 ‘그림·사진 전시전’도 함께 운영하며 의미를 더한다. 또 이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2024년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대회 참가는 2012~2019년생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숲속 문화체험의 날 누리집에서 사전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평가는 1차 심사(규격 등 주제와 적합성 평가), 2차 심사(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로 진행되며, 작품성(20점), 적합성(20점), 독창성(20점), 창의성(20점), 활용성(20점)을 심사해 우수작을 선정한다.시상은 유치부, 초등부(저학년), 초등부(고학년) 등 모두 102점의 우수작을 선정해 대상 산림청장상(3점), 최우수상 대전시장상(6점), 우수상 대전시교육감상(9점), 장려상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24점)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는 산림복지 전문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결국 `고통팔이`라고요?…이태원 참사 730일째 진행형
- 이태원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참사 현장 골목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결국 ‘고통 팔이’ 아니냐.”이태원 참사 생존자인 김초롱(34) 씨가 종종 듣는 말이다. 2022년 10월 29일 핼러윈 주말 밤, 당시 이태원 골목에서 살아남은 김 씨는 지난해 참사 1주기를 맞아 참사 당일의 목격담과 참사 이후의 삶을 기록한 책 ‘제가 참사 생존자인가요’(아몬드)를 펴냈다.최근 이태원 인근에서 북토크를 연 김 씨는 “책 출간 후 2차 가해에 해당하는 질문들을 여러번 받는다”면서도 “욕해도 좋다. 묻혀버릴까 봐 목소리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2차 가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게 목표다. 연대하고 판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159명이 사망하고 320명이 다친 최악의 압사 참사는 현재 진행형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누군가는 여전히 ‘운’으로 살아남고 누군가는 목숨을 잃는다.◇개인 탓 돌리는 무감·무지한 사회김 씨는 인간에 대한 몰이해적 태도와 혐오 발언을 쉽게 하는 어른들에게 사과받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는 군중 관리의 실패”라며 “정부의 안전 관리 시스템의 부재에 원인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놀러 가서 죽었다’, ‘근본 없는 귀신 축제’라는 비난에 대해선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이자, 인간에 대한 이해 부족이다. 좌절하게 만든다”며 “때론 사람이 사람을 구원하지 않나. 한국사회에는 기댈 수 있는 어른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도 절망만 있었던 건 아니다고 했다. 놀다가 참사를 당한 게 아니라 “일상을 살다 참사를 당한 것”이라고 말해주는 상담사가 등장하고, “응원한다”, “미안하다”며 손 내밀어 준 다정한 이웃들이 있었다. 김 씨가 괴로워도 ‘침묵 깨기’를 택한 이유 역시 ‘타인을 살리는 기록’이 될 수도 있겠다는 믿음에서다. 그는 “쉽게 바뀌지는 않을 거다. 그럼에도 세상은 천천히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어떻게 기여할 지, 서로를 어떻게 구원하며 나아가야 할 지 고민한다”고 말했다.‘참사는 골목에 머물지 않는다’(창비)는 유가족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10·29 이태원 참사 작가기록단이 25명의 유가족을 만나 인터뷰하고 동행 취재한 기록물이다. 지난해 1주기를 맞아 출간한 ‘우리 지금 이태원이야’(창비)가 생존자들의 이야기라면, 이번 구술집은 부모 세대 유족의 730일을 담고 있다.이번 책에는 외국인 희생자 2명의 유가족도 참여했다. 호주인인 그레이스 래치드의 어머니와 이란인인 알리 파라칸드의 고모와 어머니다. 이태원 참사의 외국인 희생자는 14개국 26명. 의사소통과 물리적 거리의 한계로 단절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그레이스의 어머니 조앤 래치드는 책에서 “우리에게 소식을 전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한국 정부의 참사 대처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들이 한국 정부 대신 도움을 요청한 곳은 다름 아닌 책을 펴낸 창비 출판사였다. “저희는 그저 정의를 원해요. 한국 정부가 옳은 일을 해주길 바라요. 이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고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해주는 것입니다.”◇‘사회적 참사’ 이후 우리는…책 ‘재난 이후, 사회’(나름북스)는 참사 다음을 이야기한다. 재난 이후 한국 사회를 마주하기 위한 고민의 흔적이다. 사회 문제에 적극 개입하며 사회운동과 연대해 온 젊은 연구자 모임 ‘서교인문사회연구실’이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한국 사회의 재난 참사를 재구성하고 재난 이후의 사회를 전망한다.저자인 연구진들은 “여러 학자의 이론이 연구실 책꽂이에서 잠자는 동안 ‘세월호’가 갔고, ‘이태원’이 왔다. 우리가 다시 재난 이전으로 뒷걸음질 치고 있지 않은지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며 “애도, 기억, 인정, 유가족, 안전 등 재난 사회운동이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구체성을 획득하기 위해 이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고 적었다.책은 재난 이후 삶과 애도, 사회 변화의 가능성을 묻는다. 참사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질문이 무엇이고, 이 사회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참사를 대하는 태도의 고민과 성찰의 결과물이다.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이주영씨의 어머니가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골목 ‘10.29 기억과 안전의길’에서 열린 새로운 10·29 이태원 참사 기억과 안전의 길 빌보드 개막식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뉴시스).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골목 ‘10.29 기억과 안전의길’에 국화꽃이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