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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헬스케어, 특허로 시장 선점”
  •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헬스케어, 특허로 시장 선점”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18일 서울 강남의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산학연 관계자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에 대한 심사실무가이드 제정안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국내 관련 출원 건수는 2015년 2785건에서 지난해 7141건으로 급증했다. 글로벌 시장 규모도 2019년 1740억달러에서 올해 6570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은 디지털공학 및 의약 기술이 결합된 융합기술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최신 IT 기술과 만나 새로운 기술들이 출현하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심사실무가이드 제정이 요구돼 왔다. 특허청은 관련 업계의 의견을 사전 청취하고, 컴퓨터와 같은 인접분야의 심사실무가이드, 외국 심사사례, 특허법원 판례 등을 분석해 구체적 사례 중심의 심사실무가이드 제정안을 마련했다.그간 헬스케어 산업의 특성상 특허요건 판단 시 효과 부분이 중요하다는 의견과 특허명세서 작성이나 권리범위 설정 등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새로운 심사실무가이드는 이러한 헬스케어 산업계의 의견과 간담회에서 수렴된 현장 의견을 반영해 사례를 중심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손창호 특허청 바이오헬스케어심사과장은 “심사실무가이드가 최종 완성되면 관련 업계 등에 전파해 성장동력을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가이드가 출원인에게 심사결과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향상시켜 적절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0.18 I 박진환 기자
尹대통령 지지율 22%…金여사 관련 부정평가 늘어
  • 尹대통령 지지율 22%…金여사 관련 부정평가 늘어[한국갤럽]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 초반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들어선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가 지지율 발목을 잡는 걸로 조사됐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3 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5~17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22%였다. 직전 조사(23%)와 비교해 1%포인트 하락했다. 이 회사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8월 말 이후 20~23% 박스권에 갇혀 있다. 반면 직전 조사에서 68%였던 윤 대통령 국정 부정 평가 비율은 이번 주 69%로 상승했다. 응답자 계층별로 봐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윤 대통령 국정에 대한 긍정평가(56%)가 부정평가(36%)보다 우세했다.(자료=연합뉴스)윤 대통령 국정을 부정 평가한 쪽에선 ‘경제·민생·물가’(15%), ‘김건희 여사 문제’(14%), ‘소통 미흡’(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외교’(6%) 등을 이유로 들었다. 특히 김 여사 문제를 부정평가 이유로 든 응답자 비율은 직전 조사보다 8%포인트 늘어났다. 최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이나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와의 관계 등 김 여사를 둘러싼 잡음이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 국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론 ‘외교’(36%), ‘국방·안보’(7%), ‘주관·소신’(6%), ‘의대 정원 확대’(5%) 순이었다.김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 수사엔 응답자 중 63%가 찬성했다. 특히 보수층에서도 특검을 찬성하는 응답자(47%)가 반대하는 응답자(46%)보다 근소하게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주가 조작 의혹과 공천 개입 의혹, 명품 가방 수수 사건 등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17일 특별검사법을 발의했다. 야당이 김 여사 관련 특검법을 발의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로 앞서 두 차례 특검법은 윤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파기했다.김 여사의 대외 활동에는 ‘줄여야 한다’는 응답자가 67%였고 ‘현재대로가 적당하다’, ‘늘려야 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19%, 4%였다. 국민의힘 지지층(53%)과 보수층(63%)에서도 김 여사가 대외활동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자가 과반이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김건희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처럼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며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반드시,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다음 주로 예정된 윤 대통령 면담에서도 김 여사 관련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10.18 I 박종화 기자
디앤디파마텍, 아시아 최대 임상시험 컨퍼런스 ‘KIC’서 성공사례 발표
  • 디앤디파마텍, 아시아 최대 임상시험 컨퍼런스 ‘KIC’서 성공사례 발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GLP-1 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 디앤디파마텍(347850)의 미국 자회사 ‘뉴랄리(Neuraly)’ 아담 벨(Adam Bell) 부사장이 ‘KIC(KoNECT-MOHW-MFDS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DD01의 임상 1상 결과 및 미국 FDA 패스트트랙 지정 사례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KIC’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 컨퍼런스로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 10회차를 맞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서울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다.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와 임상 연구자, 규제 기관, 임상시험수탁기관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올해 행사의 주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통합: 혁신을 통한 신약개발의 진보’로 국내외 신약개발 현황과 비전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최초의 치매 치료제 ‘레켐비(Leqembi)’를 개발한 제약사 에자이(Eisai)와 비만 치료제 선도 기업인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연사로 참여해 혁신 신약개발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발표한다.아담 벨 부사장은 이번 ‘KIC’에서 DD01의 임상 1상 결과와 이를 기반으로 미국 FDA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은 사례를 온라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의 DD01은 장기 지속형 페길화(PEGylation) 기술이 적용된 주사형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로서 식욕억제 및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GLP-1 수용체와 지방을 빠르게 분해하는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 작용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이중 작용제이다.DD01은 미국에서 진행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MASH 임상 1상 시험에서 4주 투약만으로 MASH 개선 중요 지표인 지방간 수치를 최대 52.2%(고용량 투여군)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지난 8월 48주 MASH 임상 2상 첫 투약이 진행되어 현재 약 20명에 대해 투약이 진행 중이며 금년 내에 환자모집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임상 중단 환자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12주 투여 후 지방간 감소 효과 검증과 더불어 2025년 말 48주간의 투약이 종료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상반기에 MASH 허가 요건과 관련한 최종 임상 결괏값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디앤디파마텍은 DD01의 우수한 전임상 및 임상 1상 결과를 기반으로 지난 3월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약물로 지정받았다. 패스트트랙에 지정되면 품목 허가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단계별로 제출하고 심사받을 수 있어 전체 개발 및 허가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회사 중 MASH와 관련하여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을 지정받은 회사는 디앤디파마텍 과 한미약품만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뉴랄리 아담 벨 부사장은 “DD01의 FDA 패스트트랙 약물 지정은 혁신적인 연구개발(R&D)과 국제 규제 기관과의 유연한 소통이 주효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디앤디파마텍의 사례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한편 디앤디파마텍의 DD01은 두 가지 적응증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에서 MASH를 적응증으로 한 48주간의 미국 임상 2상을 자체적으로 진행 중이며 회사의 중국 파트너사 선전 살루브리스는 지난 9월 DD01의 비만을 적응증으로 한 중국 임상 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한 바 있다.
2024.10.18 I 박정수 기자
태평양 소속 김일연 변호사, 소송 전문 북아시아 변호사 15인 선정
  • 태평양 소속 김일연 변호사, 소송 전문 북아시아 변호사 15인 선정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은 김일연 변호사(사법연수원 27기), 정민희 변호사(변호사시험 2회)가 ‘소송 전문 북아시아 변호사 15인’, ‘40세 미만 우수변호사’에 각각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왼쪽부터 김일연 변호사와 정민희 변호사. (사진=연합뉴스)글로벌 미디어그룹 톰슨로이터에서 발간하는 ALB는 매년 한국, 일본, 홍콩 등 북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그간 수행한 소송 사건의 성과와 동료 및 고객들의 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변호사 15명을 선정한다.올해의 ‘소송 전문 북아시아 변호사 15인’에 선정된 김일연 변호사는 “소송을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한 두가지는 철저한 준비와 의뢰인과의 충분한 소통”이라고 말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의뢰인과 소통하고, 전문성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소감을 말했다.김 변호사는 태평양에서 민사, 형사, 행정 등의 각종 소송 사건을 수행하며, 송무 분야에서의 뛰어난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의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부장판사)으로 퇴직하기까지 13년간 판사로 재직한 뒤 2014년 태평양에 합류했다. 이후 국내 주요기업경영진 및 임원의 배임, 횡령 사건 소송, 개인정보 무단 제공 관련 손해배상 집단소송 등을 승소로 이끈 바 있다. 최근에는 KT의 5G 네트워크 관련 집단소송, 현대중공업의 국가를 상대로 한 물품대금 소송 등 다양한 쟁송사건에서 활약하고 있다.또한 ALB는 매년 우수변호사 40인을 발표하고 있다. ALB는 정민희 변호사에 대해 “변화하는 금융 산업 환경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이 복잡한 거래와 규제 요건 속에서도 그 높은 기준들을 준수할 수 있도록 자문을 제공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고 말했다.정 변호사는 제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후 태평양에 합류하여 기업금융, 프로젝트파이낸스, 유동화 및 구조화 금융, 사모투자, 해외투자 등을 주요업무로 하여 금융 분야에서 활약해오고 있다
2024.10.18 I 송승현 기자
정부-지자체, 제주 지역 자연유산 보호 협의체 첫 출범
  • 정부-지자체, 제주 지역 자연유산 보호 협의체 첫 출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정부와 지자체가 자연유산을 중심으로 지방소멸 방지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에 나선다.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마라도. (사진=국가유산청)국가유산청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와 19일 오후 3시 제주특별자치도 소통협력센터에서 ‘지역상생과 자연유산 보호관리 고도화를 위한 정부-지자체 업무협력’ 협약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협의체를 출범한다고 18일 밝혔다.자연유산과 관련된 국내 보호구역은 여러 행정구역에 걸쳐 있다. 현재 국가유산청(자연유산), 농림축산식품부(국가중요농업유산), 산림청(산림문화자산) 등이 소관 법률의 보호 목적에 따라 각각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가 급증하면서 각 기관의 협업과 관리 고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소통해 기후위기와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고 자연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이번 협의체를 추진하게 됐다. 자연유산을 중심으로 한 정부와 지자체 간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의체 사무국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세계유산본부에 설치해 운영한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상생과 자연유산 보호 관리의 고도화를 위한 보존·관리·활용정책 계획수립 및 시행 △자연유산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보전·복원 및 재난 관리 관련 연구·사업 △자연유산 보존·관리·활용을 위한 상호 인적교류 △자연유산(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포함) 관련 정책 및 자료 공유 △자연유산 관련 보존·관리·활용 및 교육·전시·홍보 △기타 협의체 운영을 위한 협력 등이다.협의체에서는 국가유산청이 자연유산 지정구역의 관리를 담당하고 산림청이 완충구역의 산림생태계 복원사업을,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제주특별자치도가 자연유산 주변의 협력구역에서 주민 대상 활용사업을 각각 담당한다. 이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 내 보호지역에 대한 공간별·기능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천연기념물, 명승 등 여러 자연유산이 분포해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번 협의체를 통해 각 기관별 특화된 보호정책 경험을 토대로 완전성 있는 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의 성공적인 협의체 운영을 토대로 향후 관리 대상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4.10.18 I 장병호 기자
쇼핑엔티, 동반성장·상생협력 위한 '파트너스 데이'
  • 쇼핑엔티, 동반성장·상생협력 위한 '파트너스 데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태광그룹(003240) 계열 티알엔이 운영하는 T커머스채널 쇼핑엔티는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에서 동반성장·상생협력을 위한 ‘쇼핑엔티 파트너스데이’를 지난 17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엔 한상욱 티알엔 대표와 임직원, 주요 협력사 40여개사 대표·임원이 자리했다. 쇼핑엔티가 협력사와 소통하고 경쟁력을 공유해 상생 의미를 다지고자 마련한 행사는 이번이 두 번째였다. 이날 쇼핑엔티는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쇼핑엔티가 운영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알리고 협력사와 고객에게 신뢰받는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한 사례를 공유했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른 유통기업 대응방안’ 강의도 마련했다. 쇼핑엔티는 이날 들은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앞으로의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현재 쇼핑엔티는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과 활성화를 위해 홈쇼핑 방송의 70% 이상을 중소기업 상품으로 편성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판매대금 선지급, 상생 대출, 정액 수수료 환급, 방송 영상물 제작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한상욱 대표는 인사말에서 “협력사와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정거래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며 “공정거래업무 자율준수 프로그램, 불공정거래 감시위원회, 윤리위원회를 통해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거래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티알엔이 운영하는 T커머스채널 쇼핑엔티가 지난 17일 마련한 ‘쇼핑엔티 파트너스데이’에서 한상욱(가운데) 티알엔 대표와 각 협력사 대표 및 임직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쇼핑엔티)
2024.10.18 I 경계영 기자
이라크에서 K-건설 신화 새로 쓴 대우건설, 신항만 안벽 준공
  • 이라크에서 K-건설 신화 새로 쓴 대우건설, 신항만 안벽 준공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사진)의 핵심 공정중 하나인 안벽공사의 준공증명서(TOC)를 수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안벽은 선박이 안전하게 접안해 화물을 하역하거나 승객을 승하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설로, 항만 물류시스템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필수 인프라다.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의 발주처는 이라크 항만청(GCPI)으로 대우건설은 2021년 8월 착공이후 37.5개월만에 5선석 규모의 안벽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해내며 다시 한 번 발주처의 신뢰를 얻어냈다. 남아있는 준설/매립 공사와 항로준설 공사를 마무리하게 되면 이라크신항만1단계 프로젝트는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에 준공된 알포 신항만 안벽공사는 대우건설의 철저한 시공관리로 단 하루의 공기지연 없이 마친 프로젝트다. 사업 초기만 해도 길이 1750m·폭 40m의 축구장 면적 약 10배에 해당하는 대규모 공사이기에 공기지연은 불가피하다고 여겨졌다. 대우건설은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직경 1.4m, 길이 50m에 해당하는 강관파일 1700여개를 항타하고 13만㎥에 달하는 막대한 콘크리트를 타설했다. 공사를 적기에 완료하기 위해 파일 항타엔 캔티트레블 공법과, 파일 위 구조물 작업은 프리캐스트 공법을 적극 활용했다. 캔티트레블 공법은 일반적으로 교량 건설에 사용되지만, 대우건설은 해상에서 작업해야 하는 악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이 공법을 파일항타 작업에 접목했다. 먼저, 파일 위에 트레블러 트레블러를 설치하기 위한 임시 플랫폼을 조성했고 이 플랫폼을 통해 크레인을 사용해 최초 파일을 시공한 후 새로 시공된 파일 위로 트레블러를 설치했다. 이후 트레블러를 활용해 새로운 파일을 시공하고 설치가 완료되면 트레블러를 점진적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이 방식은 해상작업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작업흐름이 유지되는데 큰 기여를 했고 이는 공기단축과 비용 절감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구조물 작업에 활용된 프리캐스트 공법은 작업시간을 현저히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사전 제작장 조성과 프리캐스트 부재 적재를 위한 충분한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특히 이번 안벽공사에 투입되는 프리캐스트 부재는 약 7000여개로 빠듯한 공기를 맞추려면 하루 평균 50개의 부재를 제작해야 했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적재공간 확보가 필요했는데, 대우건설은 발주처와 긴밀히 소통해 적재공간을 마련한 뒤 현지 근로자들의 협력을 통해 프리캐스트 생산 목표를 달성해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라크는 고대 매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이자 이슬람 문화권의 중심으로, 3000여명에 달하는 현지 근로자들과 함께 하기 위해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러한 노력이 신뢰와 협력으로 이어져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칠 수 있었고, 이는 발주처도 인정하고 있기에 이라크에서의 K건설 신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8 I 김아름 기자
기아, 성수동 '스페이스 S1'에서 '오퍼짓 유나이티드' 전시
  • 기아, 성수동 '스페이스 S1'에서 '오퍼짓 유나이티드' 전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아는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총 15일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스페이스 S1’에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 전시를 국내 고객에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아 전시장 작품.(사진=기아)기아는 지난 4월 글로벌 최대 디자인 축제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여해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주제로 서로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단독전시를 진행했다. 7일간 열린 이 전시에는 약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기아는 해외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문화예술 전시회를 국내 고객들도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에서 한 차례 더 진행한다.이를 위해 기아는 밀라노에서 전시한 작품을 기반으로 전시를 재구성하고, 여기에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와 공연을 마련해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전시장은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간 별로 특색 있는 구성을 갖추고 있다.관람객은 △기아의 문화적 활동을 발자취로 형상화한 복도 △지치지 않는 혁신가의 공간 △창의적 모험가의 공간 △문화의 선두주자로서 포용하며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의 다짐을 보여주는 공간을 순서대로 관람하며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들을 체험할 수 있다.또 전시기간 중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는 씨피카(CIFIKA), 오토랍(Otolab)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공연도 관람이 가능하다.전시장 운영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공연이 있는 금, 토요일에는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전시장 관람은 별도의 예약 없이 가능하지만, 아티스트 공연은 기아 오퍼짓 유나이티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모든 전시와 공연은 무료다.기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이 단순한 제품 디자인이 아닌 소통을 기반으로 만들어가는 문화임을 보여주는 전시”라며 “이미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전시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8 I 공지유 기자
기재차관 "이달 중 김장대책…배출권 이월 한도, 순매도량의 5배로"
  • 기재차관 "이달 중 김장대책…배출권 이월 한도, 순매도량의 5배로"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18일 “배추를 일 최대 200t 수준 방출하고,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10월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18일 열린 ‘제46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6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역동경제 로드맵 이행점검 △시장기능 회복을 통한 녹색 선순환체계 구축방안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 점검 등을 논의했다.김 차관은 최근 물가 상황에 대해 “ 9월 소비자물가가 1%대에 진입하여 하향 안정세가 자리잡는 모습”이라며 “10월 들어 농산물 수급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국내 석유류 가격도 안정 추세”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 정세에 따른 국제유가의 불확실성이 있고, 폭염으로 채소류 등 일부품목 가격이 여전히 높다”며 “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서 그는 “배추를 일 최대 200t 수준 방출하고 조기출하 유도, 신선배추 수입 등 공급을 늘리겠다”고 했다.배출권거래제 개선 및 기후대응기금 역할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김 차관은 “배출권 이월 한도를 순매도량의 3배에서 5배로 확대하는 등 기업의 자유로운 배출권 운용을 지원하겠다”며 “연기금·자산운용사 참여 허용, 위탁매매 도입 등 제도개선을 통해 시장의 구조적 수급 불균형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2030년 250만t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기금사업을 개편하고 기후대응기금의 규모를 지속 확대하는 등 기후대응기금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밖에도 김 차관은 “지난 7월 초 발표한 ‘역동경제 로드맵’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과의 소통 강화 및 체계적인 공론화 등을 통해 구조개혁의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언급했다.
2024.10.18 I 김은비 기자
하나금융, 98번째 ‘국공립 영덕하나어린이집’ 개원
  • 하나금융, 98번째 ‘국공립 영덕하나어린이집’ 개원
  •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일 경상북도 영덕군과 민관 협력으로 공동 추진한 ‘국공립 영덕하나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이승열(앞줄 왼쪽 다섯 번째) 하나은행장과 김광열(앞줄 오른쪽 네 번째) 영덕군수가 어린이집 원장, 학부모, 어린이, 내외빈과 함께 98번째 어린이집 개원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일 경상북도 영덕군과 민관 협력으로 공동 추진한 ‘국공립 영덕하나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18일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저출생 문제 극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1500억원 규모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공립 영덕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의 어린이집 건립프로젝트 중 98번째로 완공된 어린이집이다. 이로써 오는 10월 말까지 100호 어린이집 완공을 2곳 남겨두고 있다.이번에 개원한 ‘국공립 영덕하나어린이집’은 연면적 778㎡, 지상 2층 규모로 총 86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는 보육실과 놀이방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만 1세부터 만 5세까지 총 7개 반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100호 어린이집 건립프로젝트’를 통해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 극복 △보육시설 부족 문제 해결 △보육의 공공성 확보 △기업의 사회적 역할 수행 등 저출생에 따른 인구 자연 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특히 하나금융그룹이 추진한 100호 어린이집에는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 18개소 △인구소멸 농어촌 지역 어린이집 30개소 △지역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복합 기능 어린이집 10개소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5개소 등 사회적 문제 해결과 지역 사회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어린이집이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날 열린 개원식에는 김광열 영덕군수를 비롯해 영덕군청 관계자, 학부모, 지역주민, 이승열 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해 어린이집 시설을 둘러보며 입소 아동들을 축하하고 보육교사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개원식에 참석한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지역별 상황과 특성을 반영한 어린이집 건립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기의 울음소리와 아이의 웃음소리가 많이 들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ESG 경영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18 I 정두리 기자
'텐트 밖은 유럽' 라미란→이세영, 이탈리아 떠났다…시청률 5%
  • '텐트 밖은 유럽' 라미란→이세영, 이탈리아 떠났다…시청률 5%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이 이탈리아에서의 여정을 시작했다.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 1회에서는 이탈리아로 향한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첫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0%, 최고 6.0%로 케이블과 종편 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최고 2.5%, 전국 기준 최고 2.7%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이탈리아 남부 폴리냐노아마레의 로맨틱한 경관을 담아냈다. 단식(간단한 식사), 명상, 잘 씻기를 세 가지 공약으로 내세운 라미란은 “애들이 다 말라깽이인데 텐트나 들 순 있을지”라고 걱정하면서도 동생들을 아우르는 듬직한 면모로 존재감을 빛냈다.유럽도, 캠핑도 처음인 곽선영은 ‘나를 찾는 여행’을 예고했으며, 이주빈은 무엇이든 꽂히면 해봐야 하는 용감한 모험가 재질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이세영은 출발 전부터 사상 최초 제작진과 마라톤 회의를 진행하는가 하면 운전 연수까지 받는 등 파워 J 의욕 불도저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tvN)낯설고도 신비로운 이탈리아의 숨은 핫플레이스로 향하는 총 11박 12일의 여정이 예고된 가운데 드디어 출발 당일이 밝았다. 생소한 이탈리아 남부의 바리 공항에 자정이 돼서 도착한 4인방은 캠핑장으로 바로 갈 수 없어 공항 근처 숙소에 머물기로 했다.늦은 새벽 인적도 없는 이탈리아 골목에서 숙소 찾기란 쉽진 않은 일이었다. 이에 이주빈이 앞장서서 돌격하며 인간 내비게이션으로 활약하며 숙소의 위치를 찾았다. 숙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방 탈출을 방불케 하는 계단을 지나 꼭대기방에 도착해 이탈리아 바리에서 잊지 못할 첫날 밤을 보냈다. 바리의 아침이 밝자 4인방도 본격적으로 이탈리아 현지 일상에 스며들었다. 아침 명상을 예고했던 라미란은 이전과 사뭇 다른 모습으로 정갈하게 아침을 맞이했고, 4인방은 캠핑장에 가기 전 골목을 구경하며 물과 과일, 파스타 재료 등을 구입했다.이세영은 모두가 잠든 새벽 이탈리아어를 공부할 정도로 현지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의외의 언어 천재는 이주빈이었다. 이세영은 이주빈이 이탈라아어 지원 사격에 나서자, 존경의 눈망울을 빛내 웃음을 유발했다.첫 캠핑장으로 향하는 네 사람의 본격 여정도 관심을 모았다. 모든 게 처음인 곽선영은 길을 잘못 들어도 초긍정 면모를 뽐냈고, 양옆에 늘어선 꽃나무를 보며 “좌회전했으면 이거 못 봤어”라고 ‘선영적 사고’로 행복해했다.이후 캠핑장에 도착한 4인방은 라미란의 진두지휘 속에 첫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캠핑 2년 차인 이주빈은 선수 캠퍼로서 망치 대신 짱돌로 힘을 발휘하며 뚝딱 텐트 설치를 마쳤다. 라미란은 캠핑 새싹 곽선영을 도왔고, 이세영 역시 언니들을 돕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아드리아해의 진주 폴리냐노아마레로 이동한 4인방은 눈앞에 펼쳐진 로맨틱 절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찔한 절벽 위에 세워진 하얀 도시와 함께 낭만이 넘실대는 에메랄드빛 해변은 모두를 매료시켰고, 곽선영은 “심장이 뛴다”라고 감탄했다.튜브까지 챙긴 4인방은 SNS 사진으로만 보던 바다에 뛰어들며 로망을 제대로 실현했다. 유럽 바다 수영을 꿈꿨던 라미란은 낯선 외국인들 사이에서 “나 유럽에서 수영한다”라고 외치며 행복해했고, 이주빈 역시 거침없이 다이빙을 시도하며 짜릿함을 만끽했다.‘텐트 밖은 유럽’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4.10.18 I 최희재 기자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 "해외시장이 답…수억 K팝 팬덤·AI 활용해야"
  •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 "해외시장이 답…수억 K팝 팬덤·AI 활용해야"[인터뷰]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해야 합니다. 해외 진출이야말로 콘텐츠 제작 업계의 불황을 끊어낼 수 있습니다.”넷플릭스 ‘킹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등 다수의 글로벌 흥행작을 만든 ‘콘텐츠 전문가’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는 콘텐츠 제작 업계의 불황 타개책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꼽았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이 대표는 국내 시장에는 한계가 있다며 “내수만으로 시장이 만들어지려면 최소 7000만명의 인구가 되어야 한다”고 수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이에 세계 곳곳에 있는 K팝 팬덤을 적극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K팝 팬이 수억 명, 우리나라 인구의 몇 배”라며 “그들은 특정 가수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K컬처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우리 콘텐츠를 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K팝 팬덤에 다가가기 쉬운 환경인 만큼 그들을 공략할 만한 콘텐츠를 만들고 비즈니스를 찾아야 한다”며 “이런 절호의 찬스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짚었다.콘텐츠 제작 업계에서 최근 중요하게 떠오르는 것은 지식재산권(IP)이다. 이 대표가 이끄는 에이스토리는 잘 된 콘텐츠의 IP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시도해 수익구조를 확장하고 있는 제작사다. 대표적인 IP가 ‘우영우’다. ‘우영우’는 흥행 후 굿즈 펀딩, 웹툰 제작 등을 했으며 뮤지컬 제작도 논의 중이다. 여러 국가에서 리메이크 제안을 받아 계약을 맺기 위한 과정도 진행 중이다.드라마 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유괴의 날’이 작품성을 인정받고 흥행하며 영국 방송사와 공동 제작이 이뤄졌으며, ‘크래시’도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이 대표는 이같은 시도할 수 있었던 것은 IP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크래시’처럼 시즌제로, 안정적으로 제작될 수 있는 IP를 확보하고 찾는 것이 우선”이라며 “방송사·글로벌 OTT와의 협업도 중요한데, 협업에 따라 IP 비율을 나누거나 계약을 세부화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업계의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발 빠른 대처로 매번 흥행작을 만들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이 대표는 미디어 환경의 흐름에 잘 적응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짚었다. 그는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에 들어온 초창기에 ‘킹덤’을 작업하며 글로벌 흥행을 거둔 바 있다. 이 대표는 “OTT라는 새로운 모델이 생겼을 때, 모바일을 통해 콘텐츠가 소비되며 새로운 비즈니스가 일어났다”며 “이런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이에 적합한 콘텐츠를 만들고 비즈니스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이 대표가 최근 가장 주목하는 것은 인공지능(AI)이다. 사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AI가 콘텐츠 제작 업계에서도 주요하게 작용할 거란 시각이다. 에이스토리는 AI로 제작한 ‘우영우’의 애니메이션을 공개하기도 했으며, ‘우영우’의 우영우(박은빈 분)와 ‘크래시’의 차연호(이민기 분)가 만난 모습을 구현하기도 했다. 또 새 드라마 ‘소녀, 감빵에 가다’의 AI 버전 예고편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 대표는 아직 AI 기술이 발전 중이라며 “2~3년 내로 제대로 된 AI 콘텐츠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이 대표는 AI를 ‘혁명’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에이스토리에서도 AI를 활용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국제방송영상마켓(BWCC)에서 AI를 본 외국 바이어들이 깜짝 놀랄 정도였다”며 “실사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보다 제작비도 적고 구현할 수 있는 범위도 넓다”고 말했다.해외 비즈니스를 위해서도 AI는 필요하다. 드라마의 시놉시스, 제안서를 번역해 전달하는 것보다 AI로 만든 영상을 통해 소통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정확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AI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빨리 피드백이 오가고 과정이 축소된다”며 “번역도 빠르게 되기 때문에 한번에 많은 국가와 비즈니스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에이스코리는 콘텐츠의 퀄리티와 사업의 다각화,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결국 좋은 스토리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좋은 스토리가 있어야 여러 사업을 시도할 수도 있고 AI 활용도 할 수도 있다”며 “에이스토리는 지금처럼 철저한 검열을 통해 좋은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글로벌 OTT의 의존도를 줄이고 다른 비즈니스 모델로 파이프라인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AI든 숏폼 드라마가 됐든 에이스토리 제작 정신에 위배가 안 되면 여러 시장에 도전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8 I 김가영 기자
‘여자 축구도 새출발’ 신상우 감독, “키워드는 소통·동기부여·전술”
  • ‘여자 축구도 새출발’ 신상우 감독, “키워드는 소통·동기부여·전술”
  • 신상우 신임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에 이어 여자 축구 대표팀도 새 사령탑과 함께 다시 달린다.신상우(48) 신임 감독은 17일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 여자 축구와 대표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0일 콜린 벨 감독의 후임으로 신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고 2027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중간 평가를 받는다.현역 시절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과 성남일화(현 성남FC) 등에서 활약했던 신 감독은 2012년 은퇴 후 내셔널리그 김해시청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남자 축구 K리그와 여자 축구 WK리그 무대를 오갔다. 2015년 여자 축구로 무대를 옮겨 보은상무(현 문경상무) 코치를 지냈고 이천대교, 창녕WFC 감독을 지냈다. 2022년부터는 다시 남자 축구로 돌아와 최근까지 김천상무 코치직을 수행했다.협회는 신 감독을 선임하며 “팀 구성과 게임 모델에 대한 확고한 축구 철학이 있다”라며 “WK리그에서의 지도자 경험, K리그 승격 경험 등도 높이 평가했다”라고 설명했다.신 감독은 시즌 중 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것에 대해 “배려해 주신 정정용 감독님과 김천, 국군체육부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라면서 “정 감독님을 처음 만나 면담할 때도 여자 축구에 관심이 있다는 걸 말씀드렸었다”라며 여자 축구에 꾸준했던 관심을 밝혔다.신상우 신임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근 약 3년간 남자 축구에 있어 여자 축구에 대한 공백이 있다는 우려에도 “국군체육부대에 여자팀도 있어서 문경에서 하는 경기는 직접 봤고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여자 축구를 챙겨봤다”라고 답했다.최근 한국 여자 축구는 침체기다. 지난해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내세웠으나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8강에서 고배를 마셨고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도 이루지 못했다.오히려 신 감독은 새로운 색깔을 입힐 좋은 기회라 봤다. 그는 “백지상태에서 스케치할 기회”라며 △소통 △동기부여 △전략과 전술이라는 세 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신 감독은 “선수와 스태프 사이에 소통과 신뢰가 있어야 하나의 팀이 된다”라면서 “동기부여는 9년 동안 여자 축구에 있으면서 가장 많이 느낀 점이었다. 동기부여를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략과 전술에 대해선 “여자 선수에게 맞는 포메이션을 입혀야 한다”라며 첫 소집 명단도 그 기준에 맞게 선발했다고 밝혔다. “모든 훈련을 계획적으로 하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한 신 감독은 “소집 기간이 길지 않은 대표팀 특성상 그 안에서 공격, 수비, 전환, 세트 플레이 등을 체계적으로 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대표팀의 과제 중 하나는 세대교체다.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으나 지소연(33·시애틀 레인), 김혜리(34), 이민아(33·이상 인천현대제철)의 다음도 생각해야 한다. 신 감독은 어느 정도 동의하면서도 국가대표라는 의미를 되짚었다.그는 “지도자의 최종 목표가 국가대표 감독이면 선수의 최종 목표는 국가대표”라면서 “선수는 은퇴 전까지 목표가 대표팀이기에 구상에 맞으면 (나이에 관계없이) 언제든 뽑을 수 있다”라며 오직 기량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설명했다.한편 신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2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친선경기다. 아시아 최강인 일본은 지난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다. FIFA 랭킹도 19위인 한국보다 높은 7위다. 역대 전적에서도 4승 11무 18패로 밀린다. 한국의 마지막 승리는 2015년 동아시안컵으로 이후 9년째 승리가 없다.
2024.10.18 I 허윤수 기자
크래프톤, ‘2024 한국IR대상’ 우수기업 및 BEST IRO상 수상
  • 크래프톤, ‘2024 한국IR대상’ 우수기업 및 BEST IRO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크래프톤(259960)(대표 김창한)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한국IR대상 시상식’에서 유가증권시장 기업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크래프톤 IR팀의 이지은 파트장은 개인 부문 BEST IRO(Investor Relations Officer)상을 수상했다.한국IR대상은 한국IR협의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기관 투자자의 추천과 평가를 통해 매년 상장기업 중 뛰어난 IR(Investor Relations) 활동을 수행한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크래프톤은 2021년 코스피에 상장한 이후 3년 만에 이 영예를 안게 되었다.김창한 대표이사와 배동근 CFO 등 주요 경영진은 실적 발표, NDR(Non-Deal Roadshow), 애널리스트 데이 등 다양한 IR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크래프톤은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매년 애널리스트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오며, 올해는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신규 투자자와의 소통을 확대했다.이지은 파트장은 2021년 상장 이후 국내외 IR 활동을 체계적으로 정착시키고,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신규 해외 투자자 발굴에 기여한 공로로 BEST IRO상을 수상했다.크래프톤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과 지속적으로 IR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7 I 김현아 기자
“월급 3000만원 주는 베트남으로 갈래요”…한국 의사 수십명 지원
  • “월급 3000만원 주는 베트남으로 갈래요”…한국 의사 수십명 지원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가운데 베트남에 진출하는 우리나라 의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의사들에게 ‘주 44시간 근무, 월급 3000만원’ 등 파격 근무 조건을 내놓는 베트남 현지 병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 사진=뉴스11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다음 달 2일 베트남 호찌민 의대에서 열리는 외국인 의사를 위한 영어 시험에 국내 의사 30명 이상이 응시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지난달 말 이들은 신체검사를 받으러 호찌민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의 자격 인정 절차를 거쳐 현지 병원에서 근무하며 돈을 벌려는 것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베트남은 의료 기술 수준이 높은 국가의 의사에게 현지 자격시험 성적을 따로 요구하지 않고, 출신 국가에서 받은 의사 면허증 등 공증 서류를 내도록 하고 있다. 다만 베트남 현지에서 신체검사와 의료인 영어 시험을 거쳐야 한다.2020년 기준 베트남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0.99명으로, 한국(2.5명)의 절반에 못 미친다.현재 베트남에서는 인기가 많은 성형외과, 피부과뿐만 아니라 응급의학과 및 치과 전문의에 대한 수요가 많은 실정이라고 한다.최근 베트남에서 일하길 희망하는 한국 의사가 늘면서 현지 소통과 서류 공증 작업 등을 대행해 주는 중개 업체들도 성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베트남의 삼성’이라고 하는 ‘빈 그룹’의 의료 계열사 ‘빈멕 헬스케어 시스템’은 지난 5~6월 내과·소아과·산부인과 전문의 등 한국 의사를 모집했다.공고에서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있는 규모 4000㎡ 최신식 병원에서 근무할 한국 의사에게 주 44시간 근무에 월 급여 3000만원, 주거 지원금 월 800달러(약 108만원) 등 파격 근무 조건을 제시했다.한편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의사들은 해외 진출 강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정기학술대회 열고 ‘한국 면허로 캐나다에서 의사하기’, ‘미국 의사 되기’ 등의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이 학술대회에는 응급의학과 사직 전공의와 전문의 등 400여명이 사전 등록했으며, 해외 진출 관련 세션에는 시작시간 기준으로 100여명이 몰려들었다.
2024.10.17 I 이로원 기자
엠로, 3년 연속 '한국IR대상' 우수기업 선정
  • 엠로, 3년 연속 '한국IR대상' 우수기업 선정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058970)는 17일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한국IR(기업활동)대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 IR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엠로 로고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는 한국IR대상은 주주중시 경영을 실천하고 기업과 주주, 투자자의 공동 이익 증대를 위해 노력한 기업들을 선정해 시상하며, 한국IR협의회와 한국거래소가 공동 주최한다. 한국IR협의회가 선정한 후보 기업을 대상으로 기관투자자 평가단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IR대상 선정위원회의 단계별 평가를 거쳐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 각각 10개 우수기업을 선정한다.202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엠로는 상장 이듬해인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IR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엠로는 IR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연간 150회 이상의 온·오프라인 IR 활동(기업탐방, 기업설명회, 화상미팅 및 콘퍼런스콜)을 진행하며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또한 뉴스레터, 언론 기사, 공식 소셜미디어 등 콘텐츠를 통해 회사와 관련된 정보를 주주와 투자자에 투명하게 제공 중이다.이처럼 꾸준한 IR을 통해 투자자와 신뢰를 구축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한 결과 엠로의 시가총액(2024년 10월16일 종가 기준)은 상장 초기 대비 약 8배 상승했다. 한국거래소가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를 선정하는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엠로는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액이 330억 원을 돌파했다. 삼성SDS와 공동 개발한 구매 공급망 관리(SRM)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를 필두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기업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엠로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엠로를 믿고 성원해주시는 주주 및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7 I 최연두 기자
`현역의 벽`에 도전한다…노성철 청년위원장 후보
  • `현역의 벽`에 도전한다…노성철 청년위원장 후보[인터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39세 청년 구의원이 현역 국회의원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까. 자칭 ‘흙수저’ 지역 정치인인 노성철 서울 동작구 구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경선에 도전했다. 전국청년위원회는 2020년 1월 공식 출범한 민주당 내 전국위원회로 청년 당원들의 목소리를 담는 ‘당 안의 당’ 역할을 한다. 역대 전국청년위원장으로는 장경태·전용기 의원이 있다. 이번 경선에는 22대 초선 국회의원인 모경종 의원과 노성철·구본기·노진성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선거는 전 당원 온라인 투표로 오는 23일 한다. 16일 이데일리와 만난 노 의원은 자신이 지역 정치부터 닦으며 올라온 청년 정치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동안 노 의원은 노사모 출신 평당원으로 시작해 서울 동작을 민주당 청년위원장, 서울시당 청년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동작을 구의원으로 당선돼 지역 정치인 생활도 하고 있다. 전국청년위원장 출마 공약으로 노 의원은 ‘청년 당원존’, ‘전국청년연설대전’, ‘청년인재육성원’ 설치 등을 들었다. 당내 청년 정치인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 무대를 넓히겠다는 약속이다. 그는 “서울에서 했던 (청년) 사업과 성과를 전국으로 확장하고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청년 당원들을 위한 정책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입당한 후에 안내 문자 하나 오는 게 끝인데, 제가 당선된다면 (신규 청년 당원이) 지역청년위원장들과 소통하면서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자신이 전국청년위원장으로 당선되면 민주당을 보는 20~30대 청년들의 시각도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 당 밑바닥부터 성장한 인재가 경선에서 이기고 전국청년위원장이 된다면 청년 유권자들이 민주당을 보는 시각이 달라질것” 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경선 구도와도 관련이 있다. 강력한 주자인 모경종 의원은 당내에서도 ‘찐명’(진짜 친명)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다른 후보보다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노 의원은 “청년당원과의 스킨십과 실무경험은 누구보다 풍부하다”면서 “당내 청년들의 실정을 잘 안다”고 강조했다.
2024.10.17 I 김유성 기자
NH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 세미나’ 개최
  • NH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17일 삼성동 파르나스 호텔에서 패밀리 오피스 가입 고객 대상 ‘패밀리오피스 세미나’(Next-Gen Exclusive Family Office Seminar)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 세미나는 예탁자산 100억원 이상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가입 고객 중 2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자리로 프라이빗(Private) 세미나로 진행한다. (사진=NH투자증권)이번 세미나는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이사가 미국 대선 후보자별 시나리오를 주제로 기업 경영 시 적용 가능한 투자 방안을 강연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고객들의 관심도가 높은 부동산 전문가 및 시계 분석 전문가를 초빙해 다양한 대체투자에 대한 견문을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고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가입 가문이 100개를 돌파했고, 최근 가문들의 서비스 이용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가입 고객은 패밀리오피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네트워크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NH투자증권은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세미나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업을 운영하는 1세대 최고경영자(CEO)의 자녀를 위한 실물경제 교육 및 역량 개발 등을 지원하면서 이들이 가업과 부의 승계, 가족 투자법인 운영의 성공적 주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있다.배광수 NH투자증권 Premier Blue 본부 대표는 “NH투자증권은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사적 지원 시스템이 갖추고 있으며, 리서치 센터 및 투자자문위원과의 프라이빗 만찬을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NH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주제별 세미나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17 I 박순엽 기자
코스콤, 장애인 맞춤형 IT 보조기기 지원에 후원금 1억원 전달
  • 코스콤, 장애인 맞춤형 IT 보조기기 지원에 후원금 1억원 전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콤이 사회적 자립이 어려운 저소득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IT 보조기기 지원 사업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코스콤은 17일 서울 종로구 푸르메재단에서 맞춤형 IT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위한 후원금의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창현 코스콤 사장이 직접 행사에 참석해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에게 기금을 전달했다.코스콤의 지원사업은 2010년부터 시작해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정보 접근성이 어려운 저소득층 장애인에게 맞춤형 IT 보조기기를 제공해, 진학이나 취업을 통한 장애인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이번 후원금은 스마트 의사소통 보조기기와 안구 마우스, 특수 키보드, 인공지능(AI) 스피커, 첨단 재활 보조기기 등 장애인의 실질적인 IT 접근성 개선을 위한 기기 구매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윤창현 사장은 “코스콤 IT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인이 IT 분야에서 소외되지 않고 일상 속 수많은 제약이 조금이나마 완화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코스콤은 자본시장 IT전문 기업으로서 업계 발전을 위한 기술적·사업적 역할은 물론 다양한 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서울 종로구 푸르메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코스콤 장애인 맞춤형 IT 보조기기 지원사업 기부금 전달식’이 열린 가운데, 윤창현 코스콤 사장(왼쪽)이 백경학 푸르메 상임이사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코스콤 제공]
2024.10.17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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