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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액 연체, 얕보면 큰 코 다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학생 이씨(25세)는 3개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결제일자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소액 연체가 발생했다. 소액이라고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나중에 대출을 받으려다 깜짝 놀랐다. 졸업 후 월세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에서 2000만원을 신용대출로 받으려 했는데 대출이 거절당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신용카드 소액 연체로 신용등급이 7등급으로 하락했다는 얘기가 돌아왔다. 이씨는 이때서야 신용등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평소 신용관리를 소홀히 한 것을 후회했다. 금융감독원은 현명한 신용관리 요령으로 ‘소액이라도 절대 연체하지 않기’등 10가지 유익한 실용금융정보(‘금융꿀팁’)를 16일 밝혔다. 이는 국민들이 일상적인 금융거래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금융정보 200가지를 선정, 알기 쉽게 정리해 매주 1~3가지씩 안내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 정보는 오는 9월 개설 예정인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FINE)에도 게시된다. 금감원은 또 연체는 오래된 것부터 상환하는 게 연체로 인한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체는 그 기간이 길수록 신용등급에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대출을 받을 때는 금융회사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번쯤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대부업체나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하다 후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조회회사들은 신용등급 산정시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의 대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이 있을 경우 은행 대출에 비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신용평가 가점제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조언이다. 통신이나 공공요금 성실 납부실적을 신용조회회사에 꾸준히 제출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의 신용등급이 좋지 않거나 금융거래실적이 많지 않은 사람은 이러한 제도를 활용하면 신용등급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자신의 상환능력을 벗어난 카드사용을 자제하기 위해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고 금감원은 조언했다.
2016.08.16 I 노희준 기자
"카드요? 10% 더 내세요"…곳곳서 신용카드 거부 배짱영업
  • "카드요? 10% 더 내세요"…곳곳서 신용카드 거부 배짱영업
  •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지하상가에 있는 한 옷 가게에 ‘현금가 5000원’이라며 현금결제를 유도하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사진=유태환 기자)[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회사원 김모(27)씨는 지난달 말 경기 수원시 아주대시외버스터미널 매표소에서 불쾌한 일을 겪었다. 안성행 버스표를 사기 위해 카드를 내밀었지만 직원은 “카드결제는 안 되니 현금을 내라”고 했다. 김씨는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이 어딨냐”고 항의했지만 직원은 막무가내였다. 김씨는 어쩔 수 없이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찾아 버스표를 구입했다. 김씨는 “적어도 거부 이유라도 말해줘야 하지 않냐”며 어이없어 했다.최근 10년 동안 하루 평균 카드결제 건수는 956만건에서 4177만건으로 약 4배, 결제금액은 1조 520억원에서 1조 9000억으로 약 2배 증가했다. 반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신용카드 한 건당 결제금액은 5만 5000원에서 4만 5000원으로 약 20%, 체크카드의 경우 3만 7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약 30% 감소했다. 카드 사용이 일상화하고 결제금액은 소액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가 하면 카드 결제시 추가 금액을 요구하는 업소가 적지 않아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지하철, 국립공원, 톨게이트 등 정부가 운영하는 시설에서도 현금 결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을 정부 스스로 역행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신용카드 결제시 부가세 10%는 고객 부담” 서울 시내 지하상가와 동대문 시장 등에는 ‘현금 결제만 가능’ ‘현금가 00원’등의 안내문을 내걸고 노골적으로 현금만 받는 업체들이 수두룩하다. 아파트 단지에 있는 세탁소·유치원·학원 등도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곳이 적지 않아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다. 서울 논현동 지하상가에 위치한 옷가게에서 만난 대학생 이모(24·여)씨는 “애초에 현금만 받는다고 가게 앞에 써 붙여놔 카드를 내밀 엄두가 안났다. 결국 현금자동출입기(ATM)에서 돈을 뽑아 옷을 샀다”고 말했다. 가게 주인 A씨는 “세일 중인 데다 카드결제 수수료까지 나가면 남는 게 없다”며 “가뜩이나 불황이라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결제 수단에 따라 서비스 차등을 두거나 카드결제시 추가 금액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 음식점에서 현금으로 결제하면 음료 등을 서비스로 주거나 카드 결제시 카드수수료율보다 훨씬 높은 10%의 추가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다. 학교 앞 복사집에서 석사 학위논문을 제본한 김모(31)씨는 “학위논문을 제본하는 비용이 수십 만원이나 하는데 현금결제를 요구했다”며 “카드로 결제할 거면 부가가치세 10%를 대신 부담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신용카드 가맹점의 카드결제 거부나 카드 결제시 추가 요금 요구는 명백한 현행법 위반이다. 여신금융업법은 △신용카드 가맹점은 신용카드 결제를 거절하거나 신용카드회원을 불리하게 대우하지 못한다 △신용카드 가맹점은 가맹점 수수료를 신용카드회원이 부담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카드결제 거부 및 카드결제 수수료 전가 등 신고가 들어오면 해당 가맹점에 주의·가맹취소 등의 조치를 하고 있고 가맹취소를 당하면 1년 동안 재가입할 수 없다”면서도 “카드결제 거부 등에 대한 신고가 줄지 않고 매 분기 1000건 이상 들어오는 추세”라고 전했다. ◇지하철·톨게이트 등 공공시설도 “현금만 받아요”서울시 산하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서울시내 지하철에서는 1개월(60회)정기권을 카드로 구매 또는 충전하는 게 불가능하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신용카드 가맹 계약을 하지 않은 탓이다. 서울지하철 관계자는 “카드 결제 시스템을 갖추려면 단말기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비용이 들어 운송 원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객이 원하면 역무실에서 현금 영수증을 발행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지하상가에 있는 한 옷 가게에 ‘현금만 주세요’라며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안내판이 붙어있다. (사진=유태환 기자)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톨게이트 통행요금도 후불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체크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일반 카드로 결제하기 위해서는 차에서 내려 해당 톨게이트 영업소까지 가야 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통행구간마다 카드 결제를 허용하다 보면 서명·전표 출력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지나치게 시간이 오래 걸려 교통체증을 유발할 수 있어 카드 결제를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립공원의 일부 사찰들은 문화재 관람료 및 주차비용을 현금으로만 받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공단에서 관리하는 시설 이용료는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공원 내 사찰 등이 운영하는 시설은 현금만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세금으로 운용되는 공공기관이 굳이 예외적으로 현금결제 수단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면서 “해외 등의 사례를 참조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16.08.09 I 유태환 기자
NHN엔터, 기업 고객 대상 ‘PAYCO 상품권’ 출시
  • NHN엔터, 기업 고객 대상 ‘PAYCO 상품권’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NHN엔터테인먼트(181710)(주)(대표 정우진)가 PAYCO 상품권샵(http://gift.payco.com)을 오픈하고,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섰다. 은 페이코 결제를 지원하는 모든 온·오프라인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페이코 포인트 상품권이다.기업 고객은 직원들에게 복지 및 명절 선물 또는 고객 대상 프로모션용 경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상품권은 지류와 디지털 두 가지로 마련됐다. 지류 상품권의 경우 페이코 포인트 5천원, 1만원, 3만원, 5만원, 10만원 등 5가지 권종으로 제공하며, 디지털 상품권은 기업 고객 니즈에 따라 자유롭게 금액을 설정할 수 있다. 직원을 대상으로 신년을 맞이해 만사형통하시라는 의미를 담아 페이코 포인트 10,004원(만사원)을 선물하거나, 고객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2,000만 앱 다운로드를 기념해 페이코 포인트 2,000원을 지급하는 식으로 설정이 가능해 기존 상품권으로는 미처 전달하지 못했던 이벤트 성격을 금액에 담아 전달의 의미를 높일 수 있다. ‘PAYCO 상품권’은 페이코 가맹점뿐 아니라 KG이니시스(035600) 결제창을 지원하는 쇼핑몰에서도 결제가 가능해, 사용 범위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국내 대표 소셜 커머스를 비롯해 중대형 종합 쇼핑몰 및 소형 편집샵, 그리고 음원, 게임, 웹툰을 포함한 디지털 콘텐츠 등 10만 여 온라인 상점과 함께 오프라인 상점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다양한 결제처를 지원하는 덕에 큰 금액을 쇼핑하고 남은 자투리 금액을 벅스 및 코미코 등 소액 결제에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 또한 높다. 페이코 앱에서 ‘프로모션 코드 등록’ 메뉴를 통해 상품권에 기재된 PIN 번호를 입력하면 상품권 금액이 페이코 포인트로 자동 등록되어 페이코 결제 시에 현금과 같이 쓸 수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김동욱 페이코사업본부장은 “올해 구정 때 PAYCO상품권을 NHN엔터와 관계사를 대상으로 지급한 이후, 판교 일대 IT 업체의 젊은 임직원들로부터 상품권 활용에 대한 문의와 함께 구매를 요청 받는 등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사업 측면에서뿐 아니라, 간편결제와 페이코 포인트 활성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판단, 지류 및 디지털 상품권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NHN엔터, 커핀그루나루 '페이코' 오프라인 결제 적용☞NHN엔터, '페이코' 멤버십 서비스 출시☞NHN엔터 "구글플레이 오락실에서 '2016갓오하' 즐기고 더위 날리세요"
2016.08.09 I 김현아 기자
  • SSG페이, 출시 1주년만에 '500만번 쓱~ 결제'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지난해 7월 23일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SSG페이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결제건수 50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17일 나타났다.SSG페이는 온라인 결제가 많은 타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와 비교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결제가 82%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고객들의 결제 습관을 플라스틱 카드에서 모바일로 전환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SSG페이로 결제한 최고 금액과 최다 건수도 눈여겨 볼만하다. 1회 최고금액은 이마트에서 사용된 1860만원, 1인 최다 누적 결제 건수는 605건이다. SSG페이가 편의점·커피전문점 등 소액결제부터 고가의 제품 결제까지 다양하게 활용된 것이란 분석이다.SSG페이는 소비력이 높은 30~40대 여성이 주로 사용했다. SSG페이 회원은 30대가 32%로 가장 많고, 20대와 40대도 각각 21%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 이용자가 58%, 남성 이용자가 42%로 나타났다.SSG페이의 대표적인 차별화 결제 수단인 SSG머니도 특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SSG머니는 신세계포인트, KB포인트리, 하나머니, 씨티포인트 등 다양한 멤버십 포인트나 상품권·기프트카드 등을 전환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잘 사용하지 않았던 각종 포인트를 모아 현금처럼 쓸 수 있다.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그동안 이마트, SSG닷컴, 신세계백화점 등 우리가 가장 많은 결제 경험을 갖고 있는 내부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한 SSG페이 활성화를 기본 목표로 했다”며 “향후 외부 가맹점으로 제휴를 확대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 및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SSG페이는 출시 1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18일부터 22일까지 SSG페이로 SSG닷컴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식당가·마켓에서 SSG페이로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5000원을 추가로 더 깎아준다.▶ 관련기사 ◀☞ [페이전쟁]‘SSG페이’ 지갑 없는 삶 ‘쓱’☞ 아파트 관리비도 ‘SSG페이’로 결제 ‘쓱’☞ SSG페이, 전국 3000개 ATM 출금 서비스
2016.07.17 I 김진우 기자
  • ‘카톡’ 해외송금, 은행 거치지 않고 가능..수수료 0원 나오나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모바일결제서비스가 은행을 거치지 않고 해외 송금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 중간 과정을 거치지 않는 만큼 송금수수료도 대폭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외국환거래법 개정안을 14일 입법예고했다. 다음 달 25일까지 여론을 수렴한 뒤 9월에 국회에 제출할 예정으로 올해 법안이 통과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은행 수수료 빠지면서, 비용 더 절감 가능정부는 금융회사 외에 외화이체업 등 일부 외국환업무를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전문외국환업무취급기관’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행법상 외화이체, 환전업 업무는 은행만 할 수 있지만, 비금융사도 일정 요건만 갖춰 등록만 하면 해외 송금 등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이는 지난 3월 정부가 외국환거래법 시행령을 개정해 핀테크업체 등 비금융기관도 은행과 협약을 맺을 경우에 한해 소액 외화이체를 할 수 있게 허용한 것보다 진일보한 내용이다. 현재 은행의 송금 수수료는 건당 3만~4만원 수준으로 높지만, 해외송금을 준비 중인 해외핀테크업체들은 시중은행보다 10분1 수준의 낮은 송금 수수료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법안이 개정되면 핀테크업체가 은행에 내는 중간수수료가 없어지는 만큼 송금 수수료는 더욱 내려갈 전망이다. 현재 ‘카카오페이’가 시장을 넓히기 위해 원화 송금 수수료를 0원으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초기에 송금수수료는 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실제 해외 핀테크업체는 다수의 소액 송금인을 모아 하나의 송금으로 처리하는 ‘풀링’방식이나, 국경간 송금을 하려는 개인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페어링’ 등 다양한 외환이체 방식을 통해 송금수수료를 대폭 낮추고 있다.이형렬 기재부 외환제도과장은 “기존에는 은행을 통해 다른 은행으로 송금하는 방식밖에 없었지만, 법이 개정되면 핀테크업체끼리 돈을 주고 받거나, 양 대륙에서 오고가는 현금을 상계하는 방식 등 다양한 외환이체 방식이 사용될 수 있다”면서 “돈을 더욱 빨리 보낼 수도 있고, 수수료도 상당 부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외환거래 신고 기준 올라간다정부는 이외 외환거래시 은행 등의 확인절차와 고객 신고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건당 2000달러 미만, 연간 5만달러 미만의 거래에 대해서만 은행의 증빙서류 확인이나 자본거래 신고 절차를 면제하고 있지만, 이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해외부동산 취득시 신고 후 적정판단을 받아야 하던 ‘신고수리제’를 개선해 신고 또는 사후보고 제도로 변경한다. 해외직접투자는 은행에 사후보고할 수 있는 거래 범위가 확대된다.또 50만달러를 초과하는 대외채권을 만기·조건성취일로부터 3년 이내에 국내로 회수해야 한다는 ‘평상시 대외채권 회수의무’는 폐지하고, 비상시 발동하는 세이프가드 성격의 조치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 과장은 “3년이 지나도 신고만 하면 회수의무가 제외되지만, 중소기업들이 이를 몰라 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많아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외환거래 자율성이 높아지는 만큼 부작용도 커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안전장치도 함께 마련했다. 외국환업무취급기관 등에 대한 ‘외환시장에서의 건전한 질서유지 의무’가 명문화된다. 지난 2007∼2013년 글로벌 투자은행(IB)의 기준환율 조작사건과 같은 외환시장 교란행위가 생길 경우, 이를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것이다.이밖에 세이프가드 조치 위반, 외환시장 질서유지 의무 위반 등 국민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범죄의 벌칙은 현행 징역형 3년→5년 이하, 벌금형 3억원→5억원 이하로 각각 강화한다. 반면 외국환업무 변경신고 등 단순 절차위반에 대해서는 형벌이 아닌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2016.06.14 I 김상윤 기자
SK텔레콤 T페이, 40일만에 20만명 돌파..뚜레쥬르 등 제휴처 확대
  • SK텔레콤 T페이, 40일만에 20만명 돌파..뚜레쥬르 등 제휴처 확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 모델이 뚜레쥬르 대학로점에서 ‘T페이’를 시연해 보는 모습이다.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은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T페이’가 출시 40일 만인 지난 23일 가입고객 2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일 평균 결제 건수는 약 1.3만 건이며, 누적 결제 건수도 75만 건에 달한다. 특히 전체 결제건 중 1만원 이하 결제가 약 51%에 이르러 현금 결제 대체용으로 사용이 활발함을 알 수 있다.지난달 15일 출시된 T페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T멤버십 할인과 결제를 한 번에 ▲카드나 현금 없이도 휴대폰 소액결제로 간편하게 ▲스마트폰을 꺼내거나 앱을 실행하지 않고 ‘핸즈프리’가 장점이다.회사는 제휴처로 뚜레쥬르 · VIPS · 차이나팩토리 등 유명 베이커리 및 패밀리 레스토랑을 27일 새롭게 추가했다.이로써 제휴 매장은 전국 1만 3천개소로 늘어났다. SK텔레콤은 상반기 중 편의점 CU 등을 포함한 2만2천개소로 제휴처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아울러 SK텔레콤은 T페이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고객 행사도 29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한다. 이용 고객들은 행사 기간 요일별 각기 다른 제휴처에서 파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T페이 제휴처 할인 고객 행사 (4/29~5/30)SK 텔레콤 주지원 상품마케팅본부장은 “자사 고객들이 활발하게 방문하는 매장 중심으로 T페이 제휴 매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아이폰용 T페이 앱을 내달 출시하는 등 이용 편의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SKT, LTE 기반 해양안전 강화 ICT 솔루션 선봬☞대전·세종에 IoT 산업 활성화 ‘밀알’ 뿌린다☞[상생경영]SK "협력업체 본원경쟁력 키워 동반성장"
2016.04.27 I 김현아 기자
'동전없는 사회' 현실화한다
  • '동전없는 사회' 현실화한다
  • 허재성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2015년도 지급결제보고서’ 기자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동전없는 사회(coinless society)가 현실화할 수 있을까. 한국은행이 이를 연구 중이어서 주목된다.한은은 25일 내놓은 2015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지급결제 혁신방안 중 하나로 동전없는 사회 가능성을 연구할 계획이다.한은이 구상하는 동전없는 사회는 동전을 완전히 없애는 게 아니다. 거스름돈 등 소액의 동전 사용을 카드에 충전하거나 계좌에 입금하는 식으로 동전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한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소액결제망이 매우 잘 구축돼있고 모든 국민이 금융기관에 결제계좌를 갖고 있다”면서 “이런 인프라를 이용하면 동전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한은은 이를 위해 최근 금융기관 및 IT업체들과 공동연구그룹을 구성했고, 오는 2020년까지 도입 방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한은의 이런 구상이 새로운 건 아니다. 한은은 지난 1월 중장기 지급결제업무 추진전략을 통해 이를 밝혔던 적이 있다.해외 일부 국가들은 이미 이를 시행 중이다.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의 일부 국가들은 현재 현금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2016.04.25 I 김정남 기자
  • [주주 3.0시대]③"기업가치 높여라" 주주요구에 기업도 화답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시장에서도 기업과 주주간 소통은 중요한 경영 활동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수년전만 해도 일반 소액주주들은 단순 ‘개미 투자자’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경영 전반에 적극 참여하는 주주들의 행동이 점차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주주들의 목소리에 부응하며 배당과 액면 분할, 자사주 매입 등을 실시하는 업체도 증가세다. 주주친화 정책에 투자자들이 화답하며 주가도 상승하는 선순환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주주와 이익 나눈다” 배당 규모 증가배당은 코스닥업체들이 가장 많이 실시하는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다. 중소기업이 대부분 상황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처럼 주주 소통을 위한 거버넌스 위원회를 만들기는 쉽지 않은 여건에서 배당은 상대적으로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지난해 결산으로 현금 배당을 결정한 코스닥업체는 371개로 전년대비 6.6% 증가했다. 배당금 총액은 같은 기간 11.7% 늘어난 9059억원으로 집계됐다. 배당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주목할 부분은 이들 업체 중 지난해 처음으로 배당을 결정한 곳이 20%가 넘는 85개라는 점이다. CJ E&M(130960), 에프엔씨엔터(173940), 등 규모가 큰 기업들이 새로 배당을 실시했고 골프존(215000), 케어젠(214370), 민앤지(214180), 심텍(222800) 등 지난해와 올해(유니트론텍(142210)) 신규 상장한 기업 중 16곳도 배당 행렬에 동참했다. 배당을 실시한 지난해 상장기업 흥국에프엔비(189980)의 박철범 대표는 “배당 가능한 이익 범위에서 이익의 일부를 주주들과 배분하자는 것”이라며 “주주들과의 이익 공유 출발점으로 지속성장해 주주가치를 보호하는 기업으로 이미지를 다지겠다”고 전했다.코스닥업체들의 배당이 늘고 있는 것은 최근 상장들의 배당 확대 추세와 흐름을 같이 한다. 여기에는 정책 지원도 한몫하고 있다. 정부는 2014년 배당소득 증대세제를 도입했다. 고배당 기업의 배당금에 대해 원청징수율을 15.4%에서 9.9%로 분리과세토록 한 제도다. 높은 배당을 하면 세제 혜택도 커지기 때문에 투자자 관심을 유도, 자연스럽게 기업의 배당을 유인했다. ◇자사주 사고 주식 늘려… 가치 제고 총력국민게임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123420)는 지난달초 5주를 1주로 합치는 액면병합과 1주당 0.5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발행 주식수를 적정하게 맞춰 원활한 수급여건을 만듦으로써 올해 실적 개선에 따른 기업 재평가 시 주가가치도 높이겠다는 복안에서다.이처럼 무상증자나 액면분할 또는 병합, 자기주식(자사주) 취득 등도 중요한 주주친화 경영의 일환이다.무상증자는 말 그대로 주주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주는 것을 말한다. 1만주를 보유한 기업이 1대 1 방식 무상증자을 실시했다면 해당 주주는 2만주의 주식을 갖게 되는 것이다. 권리락 발생 후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고 주식 증가에 따른 유동성 강화도 장점이다. 올해 들어 무상증자를 결정한 코스닥기업은 메디아나(041920) 등 8개다. 작년(11개)과 2014(12개)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꾸준한 무상증자가 시도되고 있다.자사주 취득의 경우 주주들이 기업에 강하게 요구하는 사안 중 하나다. 유보금 등으로 직접 주식을 대량 매수해 주가를 안정화시킨다는 측면이 있다. 책임경영 의지도 보일 수 있다. 무상증자나 액면분할에 비해 절차가 복잡하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1일 기준 올해 들어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코스닥 업체는 메디톡스(086900), 파수닷컴(150900) 등 20개로 전년동기(11개)대비 2배 가량 늘었다. 자사주 취득 신탁계열을 새로 체결한 곳은 같은 기간 4배 가량 급증한 29개였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 현대공업(170030) 등이 이 계약을 맺었다.광림(014200), 영백씨엠(193250) 등 8개 업체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개가 늘었다. 지난달 롯데제과(004990) 사례에서 보듯 액면분할 역시 친주주 정책으로 꼽힌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다.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을 500원으로 분할할 경우 1주는 10주로 늘어난다. 주가는 10분의 1 수준이 되면서 착시효과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NH투자증권 조사를 보면 액면분할을 실시한 기업은 3개월 후 주가가 18% 가량 올랐다.◇‘개미’ 비중 절대적… 친주주 이어질 듯앞으로 코스닥업체의 주주환원 정책은 확산될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예탁결제원 조사를 보면 코스닥시장의 개인주주 보유주식수는 전체 67%(150억주)에 달한다. 법인주주가 46.1%(167억주)로 가장 많은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소액주주가 비중이 절대적인 셈이다.기관 투자자의 경우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경영권에 제동을 걸지 않는 반면 소액주주들은 최근 다양한 통로로 기업에 이익을 환원하라는 목소리를 높이는 추세다.한 코스닥업체 대표는 “몇 년 전 상장하고 나서부터 주주들로부터 기업가치를 높이라는 요구가 끊이질 않는다”며 “아직 이익이 적어 배당은 없지만 조만간 배당 같은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특징주]텍셀네트컴, 최대주주 책임경영+주주가치 제고 ↑☞ [특징주]선데이토즈, 경영진 주주가치 제고 결단에 '好好'☞ 선데이토즈, 주주가치 제고 위한 액면병합·무상증자 결정
2016.04.05 I 이명철 기자
'과도한 보험료 인상' 등 불합리한 금융관행 손본다
  • '과도한 보험료 인상' 등 불합리한 금융관행 손본다
  •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금융감독원이 과도한 보험료 인상 등 불합리한 금융 관행을 대대적으로 손본다. 금융감독원은 ‘제2차국민체감20대(大) 금융관행개혁’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진됐던 1차 금융관행 개혁에 이은 후속 조치다.이번 개혁안에는 자동차보험 가입경력 인정혜택 확대, 공동인수절차 개선, 휴업손해 보상금액 증액 등의 내용이 담긴 자동차보험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비롯해 카드사가 소비자 권익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사례를 전면 점검해 개선하는 신용카드 관련 불합리한 관행 개선 등 총 20가지 과제가 포함됐다.자동차보험 가입경력이 길어도 보험료 인하 혜택이 많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무사고 경력이 긴 가입자 등에게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자동차보험 공동인수제도도 절차상 불합리한 점을 개선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사고가 여러 번 발생하면 보험가입이 거절될 수 있는데, 이 경우 손해보험사들이 맺은 협정에 따라 보험사들이 보험계약을 공동으로 인수하게 된다. 이렇게 공동인수로 처리하게 되면 기본보험료가 보통 50%가량 할증돼 상대적으로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많았다.이밖에 휴업 손해 보험금을 늘리고 보험료가 저렴한 자동차보험 상품에 대한 소비자 안내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변액보험의 특성과 위험을 가입자가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설명의무를 강화하기도 했다.신용카드에 대해서는 부가서비스, 연회비, 카드대금 지급 등 소비자와 가맹점의 권익 침해사례를 전면 점검해 개선키로 했다.실손의료보험과 관련해서도 보험료의 과다한 인상을 유발하는 요인을 일제히 점검하기로 했다. 휴대전화, 렌터카, 치매, 단체보험 등 생활밀착형 보험상품의 불합리한 상품구조 등도 개선 대상이다.각종 모집인을 통한 금융영업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법, 부당한 관행도 일제히 점검해 바로잡기로 했으며, 금융회사의 불합리한 연체정보 관리와 연체이자 수취 관행 등도 합리적으로 바꾸기로 했다.증권 발행 시 핵심투자 설명서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불공정거래 전력자 중점 감시 등으로 건전한 자본시장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소비자 권익보다 금융회사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행태 등 금융권에 내재한 불합리한 점들도 시정토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금융소비자 알림서비스 강화 ▲과도한 리베이트 등 불합리한 적폐 시정 ▲금융거래 서식·이용절차 합리화 ▲전자금융거래 편의성 제고 ▲외환거래 불편사항 개선 ▲카드결제 시 소액 현금인출 서비스 ▲금융정보 조회시스템 개선 ▲불합리한 여신 관행 개선 ▲대학 교양과목에 ‘실용금융’ 개설 추진 ▲금융소비자에 유익한 정보제공 확대 ▲금융투자 자기책임 원칙 확립 등이 포함됐다.이번 개혁과제의 세부적인 개선방안은 오는 7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과제별 세부 추진 계획은 오는 7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금융업계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통해 1년 안에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2016.03.28 I 김경민 기자
SKT 'T페이', 출시 2주 가입고객 10만 명 돌파
  • SKT 'T페이', 출시 2주 가입고객 10만 명 돌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T페이’ 가입고객이 출시 2주 만인 27일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출시된 ‘T페이’는 T멤버십 할인과 휴대폰 소액결제를 결합한 할인·결제 통합 서비스다. 카드나 현금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BLE(Bluetooth Low Energy ;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핸즈프리 결제’와 T멤버십 또는 전용 앱의 ‘바코드 스캔’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용 가능하다.SK텔레콤 측은 “출시 첫 주 하루 평균 6000명을 시작으로 출시 2주 차에는 하루 1만 명 가까운 고객이 ‘T페이’에 가입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T페이’ 가입고객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일 평균 결제 건수는 1만건을 넘어섰다. 누적 결제도 30만 건을 돌파했다. 이 기간 ‘T페이’를 이용한 고객들은 T멤버십 할인·프로모션을 통해 제휴처에서 평균 약 25% 할인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이 ‘T페이’ 이용 고객을 분석한 결과 누적 가입고객 중 20~30대 비중이 65%에 달했다. 이용 금액 별로는 1만원 이하 결제가 약 4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은 상대적으로 혜택에 민감하고 편의성을 추구하는 20~30대가 편의점·카페 등에서 모바일 소액결제에 부담 없는 1만원 이하의 금액을 결제할 때 주로 ‘T페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T페이’ 결제 방식 중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결제할 수 있는 ‘핸즈프리’ 사용률이 약 15%에 달해 BLE 기술을 통한 ‘핸즈프리’ 결제 방식이 고객들에게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페이’ 제휴처인 아웃백 양재점 이수진 점주는 “고객에게 여러 번 되물을 필요 없이 간편하게 결제 처리가 가능해, ‘T페이’가 활성화되면 결제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현재 ‘T페이’는 세븐일레븐 · 미니스탑 · 롯데리아 · TGIF · 아웃백 · 코코브루니 등 T멤버십 가맹점, 1만 1천여 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상반기 내에 CU · 뚜레쥬르 · VIPS 등을 포함, 전국 2만 2000여 개 매장으로 T페이 제휴처를 확대할 예정이다.주지원 SK 텔레콤 상품마케팅본부장은 “멤버십 할인 혜택과 연계하고 편리한 핸즈프리 결제 방식을 도입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점이 ‘T페이’ 출시 초기 인기 비결”이라며 “향후에도 고객의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SK텔링크, 중고폰 사업 진출..온라인 직영샵에 오픈☞이통3사 256쾀 상용화..갤럭시S7 구입 고객 첫 적용☞10만원 대 설현 시계 ‘루나워치’, 1.5배 판매 늘었다
2016.03.28 I 김유성 기자
SKT, ‘T페이’ 출시..삼성페이, 애플페이와 뭐가 다른가
  • SKT, ‘T페이’ 출시..삼성페이, 애플페이와 뭐가 다른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이 멤버십 할인과 휴대폰 소액결제를 결합한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서비스 ‘T페이’를 15일 출시한다.▲T페이와 삼성페이, 애플페이 비교‘T페이’는 할인 · 결제를 위해 여러 번 카드를 제시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T멤버십 또는 T페이 전용 앱 하나로 결제와 동시에 T멤버십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휴대폰 소액결제 기반으로 신용카드나 현금 없이도 사용할 수 있으며, 가입 및 이용과정에서 스마트폰에 카드나 계좌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결제 대금은 익월 통신요금에 합산 청구된다.삼성페이나 애플페이가 스마트폰 속 신용카드라면, T페이는 휴대폰 요금에 통합 청구되는 소액결제인 것이다. T페이는 세븐일레븐 · 미니스탑 · 롯데리아 · TGIF · 아웃백 · 코코브루니 등 T멤버십 가맹점, 1만 1천여 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상반기 내에 CU · 뚜레쥬르 · VIPS 등을 포함, 전국 2만여 개 매장으로 T페이 제휴처를 확대할 예정이다.‘T페이’는 할인 · 결제를 위해 여러 번 카드를 제시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T멤버십 또는 T페이 전용 앱 하나로 결제와 동시에 T멤버십 할인 혜택이 제공되도록 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 과정을 대폭 단축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핸즈프리 결제’로 기존 모바일 결제와 차별화T페이는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핸즈프리 결제’와 T멤버십 또는 전용 앱의 ‘바코드 스캔’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우선 자체 연구 · 개발한 BLE(Bluetooth Low Energy) 무선 통신 기반 결제 기술을 탑재해, 고객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결제가 가능한 ‘핸즈프리’ 방식을 적용했다. 고객이 매장 계산대에 다가가면 스마트폰과 매장 결제기기(POS)가 근거리 무선통신으로 고객 인증 및 결제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점원이 고객 본인확인(전화번호 뒤 4자리 또는 별명) 후 고객은 사인패드에 비밀번호(4자리)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결제가 완료된다.핸즈프리 결제 방식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는 앱에 탑재된 바코드를 스캔하는 것만으로도 T페이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3분마다 새로운 형태로 바뀌는 일회용 바코드(One Time Barcode) 기술을 적용해 결제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결제와 관련된 모든 통신 구간을 암호화했다.T페이는 만 19세 이상 SK텔레콤 회선 고객이 개인별 소액결제 이용한도(최대 월 50만원) 내에서 이용 가능하다.안드로이드폰에서 ‘T페이’나 ‘T멤버십’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SK텔레콤은 상반기 중 아이폰 버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SK텔레콤은 T페이 출시를 기념해 내달 3일까지 ‘T페이’ 이용 고객에게 요일별로 각각 다른 제휴처에서 할인율 2배 또는 최대 50% 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4월까지 매월 10명을 추첨하여 최대 50만원까지 당월 T페이 결제 금액 전액을 면제해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친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홈페이지(www.sktpa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윤원영 생활가치부문장은 “기존의 결제 서비스들이 편의성에만 주목한데 반해 ‘T 페이’는 고객 혜택까지도 챙겨주는 서비스”라며, “’T페이’ 출시를 비롯하여 향후에도 고객들의 다양한 생활영역에서 편리함과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생활가치 플랫폼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포토]김연아와 함께한 ‘갤S7’ 개통행사☞SKT 갤S7·갤S7엣지 지원금, 최대 24만8천원☞영역파괴 구글, 인공지능 황제됐지만..구글 천하는 불가능
2016.03.14 I 김현아 기자
SK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십시일반..작년 한해 56억원 기부
  • SK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십시일반..작년 한해 56억원 기부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그룹 임직원들이 지난 한해 동안 자발적으로 56억원 이상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SK의 ‘행복나눔’ 경영이 임직원들의 스스로 실천하는 기부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SK는 2015년 한 해 동안 회사 매칭 지원 포함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56억6000만원을 모금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등 지역사회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임직원 8만여명 중 75% 이상인 6만700여명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했다. 이와 별도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작년 11월 청년희망펀드에 사재 60억원을 기부했으며 그룹 내 관계사의 최고경영자(CEO)·임원들도 40억원을 보태 총 10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SK 관계자는 “소액 기부 문화는 최태원 회장이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강조해온 경영이념인 ‘이해관계자 행복극대화’를 임직원들이 체화하고 실천해 온 결과”라며 “SK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자율적 소액기부문화가 한국사회의 바람직한 기부문화 형성에 좋은 전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임직원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프로그램의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SK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회에서 지난해 11월 한달 동안 그룹 인트라넷 ‘톡톡(toktok)’을 통해 진행한 ‘결식아동·어르신 돕기 기부캠페인’은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높은 편의성을 제공했다. 기부를 원하는 임직원들이 톡톡 초기화면에 클릭만 하면 자동적으로 기부가 가능하며 웹은 물론 모바일에서도 기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현금뿐만 아니라 OK 캐쉬백 포인트, 레인보우포인트, 휴대폰 소액결제, 신용카드결제 등 다양한 기부 방법을 도입해 모두 1억1700여만원을 모금했다. 여기에 회사가 2억원을 지원해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에 지난달 12일 총 3억1700여만원을 전달했다.SK는 또 그룹차원 기부 프로그램과 계열사별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임직원이 기부프로그램을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SK하이닉스(000660)는 이천·청주 지역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행복플러스 영양도시락’, ‘로보올림피아드’, ‘IT 과학탐험대’ 등 총 10개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구성원 기부(50%)와 회사측 매칭 기부(50%)로 조성된 ‘행복나눔기금’으로 운영된다.SK하이닉스는 SK 그룹 계열사 중 가장 많은 2만1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체 임직원 중 85%가 넘는 1만8000명이 기부에 동참해 15억원을 모금했다. 회사가 매칭으로 15억원을 추가로 기부해 모두 30억원을 조성했다. ‘행복나눔기금’은 지난 12일 경기·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SK이노베이션(096770)은 소아암 어린이 등 주변의 소외이웃을 후원하는 ‘1인 1후원 계좌 프로그램’, SK텔레콤(017670)은 ‘급여 끝전모으기’, SK케미칼(006120)은 국내외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의 지속적인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위해 결연 후원하는 ‘희망메이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SKC(011790)는 1사원 1청소년 자매결연 형태로 구성원과 회사가 매칭해 정기적 후원을 하는 ‘청소년 후원 매칭펀드’, SK C&C(034730)는 성남지역 저소득가정 청소년을 후원하는 ‘행복장학금’, SK건설은 마라톤 동호회 회원과 임직원들이 기부 후원을 약속한 임직원 명단을 등에 붙이고 목표 거리를 완주하면 약속했던 기부금이 조성되는 ‘자선레이스’ 등 계열사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이문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은 “소액기부는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손쉬우면서도 직접적인 방법”이라며 “소액기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욱(가운데) SK하이닉스 사장이 지난 12일 ‘행복나눔기금’을 경기·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정우 SK하이닉스 이천노동조합 위원장,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박 사장, 이명식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준수 SK하이닉스 청주노동조합 위원장. SK그룹 제공.
2016.02.14 I 성문재 기자
 설명절 온라인, 문자 결제사기 주의
  • [카드뉴스] 설명절 온라인, 문자 결제사기 주의
  • [이데일리 e뉴스팀] - 유명 포털 중고거래 카페에 KTX 승차권과 스키장 표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9명으로부터 120만원을 입금받아 편취- 블로그 및 중고거래 카페에 유명 아이돌 콘서트 표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16명으로부터 230만원 입금받아 편취- 유명 포털 중고거래 카페에 설 연휴기간 인기 있는 리조트 숙박권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100여명으로부터 총 2천만원을 편취 작년 설 명절 전후 2주간(’15.2.12.~2.26.) 사이버안전국 누리집의 ‘사이버범죄 신고 시스템’에 접수된 누리망 거래사기 피해는 작년 전체 평균(일 9.1건) 대비 41.8% 증가(일 12.9건)하여 설 명절 전후에 집중 발생하였습니다. 상품권 161건, 공연 예매권 25건, 승차권 4건, 숙박권 3건사기 피해는 설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선물 및 기차표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과 할인 상품은 먼저 구입하지 않으면 구매 기회를 놓칠지 모른다는 ‘불안한 소비심리’로 인해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사기 판매자는 카드결제 및 안전결제(에스크로) 보다는 계좌 이체를 통한 직거래를 요구하므로, 계좌 이체만을 고집하는 판매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설명절 전후 주의할 문자유형 (예시)설날에 찾아뵈야하는데 영상으로나마 인사드립니다. 6일 선물셋트 배송관련하여 방문예정이오니 수령가능한 시간대 남겨주세요.126.15.24.**새해에는 즐거운 형님누나 세배돈 2만원 보내드렸습니다. 설날 이벤트 세일 ~50%, 상세정보 확인(문구 뒤 악성코드가 있는 URL 첨부)설 명절 전후 기간 선물 택배(반송) 확인, 설 인사, 선물 교환권, 유명업체 이벤트 등 다양한 사칭 문구를 활용한 문자결제사기 발생이 예상됩니다. 최근 문자결제사기는 소액결제 피해뿐만 아니라, 피해자 휴대전화에 저장된 주소록 연락처·사진, 공인인증서 탈취까지 시도하여 더 큰 금융범죄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누리망 사기 피해 예방수칙① 상품대금을 현금 결제(계좌이체)로만 유도하는 경우 사용 자제 ※ 에스크로(결제대금 예치) 제도 활용 권고②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캅(cyberbureau.police.go.kr)의 피해예방정보 활용(휴대전화?계좌번호로 사기피해 신고여부 검색, 피해주의보 발령) ※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와 ‘더치트(www.thecheat.co.kr)’ 등 정보 참고③ 사업자 정보를 확인할 것 ※ 사업자등록번호, 통신판매업신고번호의 허위?도용 여부는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확인④ 파격적 할인가로 판매한다는 광고 주의(가격비교사이트에 게시된 최저가 정보 유의)⑤ 사행성 판매방식(선착순, 공동구매 등)에 현혹되지 말 것⑥ 게시판 등에 배송?환불 지연 글이 게시된 경우 이용하지 말 것 ※ 판매자의 과거 판매물품, 이용후기, 댓글 등을 꼼꼼히 살펴볼 것⑦ 일반 쇼핑몰보다 배송기간이 비정상적으로 긴 경우 조심 대처 요령(금전피해가 발생한 경우) 거래대금을 송금한 이체내역서, 사기피해가 발생한 갈무리 화면 등 증거자료를 첨부하여 경찰신고문자결재사기 피해 예방수칙① (링크 클릭주의) 출처가 미확인 문자메시지의 링크주소(숫자열 포함) 클릭 주의 ※ 지인에게서 온 문자도 누리망주소가 포함된 경우 클릭 전 확인② (스마트폰 보안설정 강화) 알 수 없는 출처의 앱 설치 제한 ※ 설정방법 : 환경설정 > 보안 > 디바이스 관리 > ‘알 수 없는 출처’에 V체크 해제③ (백신프로그램 설치) 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시상태 유지 ※ (문자결재사기 방지앱 설치) 이통사?보안업체 제공④ (소액결제 차단·제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114를 눌러 상담원과 연결⑤ (금융정보 입력제한) 보안승급 명목으로 요구하는 보안카드번호 입력 금지 ※ 스마트폰 등 정보저장장치에 보안카드 사진?비밀번호 등 저장 금지⑥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 가입) 공인인증서 PC지정, SMS 사전인증 등 금융회사 제공 보안강화 서비스 적극 가입대처 요령(금전피해가 발생한 경우)피해 구제 - 경찰서에서 발급받은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을 이통사, 게임사, 결제대행사 등 관련 사업자에게 제출악성파일 삭제(금전피해가 발행하지 않아도 삭제) - 스마트폰 내 ‘다운로드’ 앱 실행 → 문자를 클릭한 시점 이후, 확장자명이 apk인 파일 저장여부 확인 → 해당 apk파일 삭제 악성파일이 삭제되지 않는 경우 휴대전화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스마트폰 초기화
2016.02.06 I e뉴스팀 기자
  • 물건 살 때 현금보다 카드…건당 1만7000원 결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소비자가 결제할 때 10번 중 4번은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으로 쇼핑할 때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비중이 85%를 넘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8~9월 전국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2015년 지급수단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지급수단별 건수에서 신용카드 비중이 39.7%로 가장 높았다. 신용카드 이용건수 비중은 2014년 31.4%에서 39.7%로 껑충 뛰면서 현금 비중(38.9→36.0%)을 앞질렀다. 이용금액 기준으로도 신용카드 비중이 40.7%를 차지했고 현금(29.0%) 체크·직불카드(14.8%) 계좌이체(13.8%) 등이 뒤를 이었다. 금액대를 나눠봐도 전 금액대에서 신용카드 사용 비중이 늘었다. 특히 1만원 미만 소액결제에서도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비중이 2014년 18.9%에서 22.8%로 증가했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금액이 작아지면서 건별 이용금액은 지난해 1만7000원으로 2014년(2만1000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인터넷으로 쇼핑할 때도 신용카드를 쓰는 비중은 2014년 79.2%에서 지난해 85.1%로 늘었다. 모바일 쇼핑에도 그 비중이 64.0%로 가장 높았다. 신용카드 사용은 늘고 있지만 결제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를 거부한 비율은 응답자의 4.3%였고 현금 결제시 할인을 적용하거나 카드로 결제하면 추가 금액을 요구하는 등 수수료를 전가하는 비율도 응답자의 8.0%에 달했다. 송은영 한은 결제연구팀 과장은 “현금 대신 신용카드 등 비현금 지급수단을 이용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며 “특히 슈퍼마켓과 편의점, 일반 음식점에서도 신용카드 이용이 일상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6.02.02 I 경계영 기자
  • '동전없는 사회' 가능할까…한은 도입 검토(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은행이 동전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스웨덴, 덴마크 등에서 이미 시행되는 ‘현금 없는 사회’를 모델로 삼아 동전 발급부터 사용까지 연간 수천억원에 이르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겠다는 의도에서다. 한은은 또 최근 중국과 거래가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원화와 중국 위안화간 동시결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차세대 한은 금융결제망을 구축하고 금융기관간 차액결제 시점을 앞당기는 등 결제 관련 위험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은행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한 ‘지급결제 비전 2020’을 발표했다. 한은은 올해부터 이른바 ‘동전 없는 사회(coinless society)’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모델은 현금 사용에 제한을 두는 스웨덴과 덴마크 등이다. 동전 없는 사회를 도입하더라도 동전을 아예 못쓰게 하는 것은 아니다. 현금 5000원을 내고 4500원짜리 담배를 샀다면 500원은 현금 대신 가상계좌나 이와 연계된 선불카드 등에 입금되는 방식이다. 한은은 동전 없는 사회가 도입된다면 동전 발행 비용뿐 아니라 각 소매점에서 동전을 구비하는 비용, 유통 비용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연간 수천억원대로 추정된다.박이락 한은 금융결제국장은 “우리나라는 소액결제망이 1980년대부터 일찍이 발달해있다. 이를 활용해 동전을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다”며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고 유관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인 만큼 아직은 구상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한은이 내년 중으로 원·위안화 동시결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것도 주목된다. 중국은 외환을 거래할 때 시차 없이 바로 결제할 수 있는 CLS은행에 가입돼있지 않아 동시결제가 어려웠다. 오는 2018년에는 이종통화 동시결제 시스템까지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로나 자금관리서비스(CMS) 공동망 등을 이용해 자금을 이체하면 2~9일까지도 걸렸지만 한은은 유관기관과 협의해 이를 단축시킬 예정이다. 한은은 이와 함께 차액결제시점을 익일 오전 11시에서 당일 오후로 앞당긴다. 1월12일 낮 12시 ‘갑’이 A은행 인터넷 뱅킹을 이용해 ‘을’에게 B은행 계좌로 10만원을 보냈다고 하면 B은행은 A은행으로부터 아직 결제대금을 받지 못했지만 금융망을 통해 을에게 10만원을 내준다. 이런 차액결제는 다음날인 13일 오전 11시 이뤄졌는데 이를 11일 오후로 당겨 B은행이 떠안아야 하는 신용위험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영국 싱가포르 등과 같이 하루에 2~3차례 차액결제를 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1999년 이후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이뤄지지 않았던 한은 금융망도 전면 재구축된다. 지금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대내적으로 은행뿐 아니라 일반 기업, 핀테크업체 등으로 결제참가기관이 늘어나는 데다 대외적으로도 국가간 연계가 확대되고 있어 IT 기술을 새로 도입해 전산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일단 한은은 오전 9시~오후 5시30분 열리던 한은 금융망 운영시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축통화 국가의 경우 미국은 오후 9시~익일 오후 6시, 일본은 오전 8시30분~오후 7시 등 10시간 넘게 운영되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운영시간이 8시간30분에 그쳤다. 이러다보니 은행 마감시간인 오후 4시 이후에 결제가 몰려 결제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2016.01.12 I 경계영 기자
카카오뱅크 예비인가, 게임 아이템 구매 더 쉬워진다
  • 카카오뱅크 예비인가, 게임 아이템 구매 더 쉬워진다
  • 일명 ‘창구 없는 은행’으로 불리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2곳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인가를 획득하며 새롭게 뜨는 금융상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업장 없이 주 업무를 인터넷 상에서 처리하며 절감한 비용으로 시중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보장한다는 것이 장점으로 통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인터넷전문은행이 게임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현재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곳은 카카오(035720)뱅크와 K뱅크 두 곳이다. 이 중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를 비롯한 11개사가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이 중에는 게임업체 넷마블이 속해 있다. 여기에 카카오 역시 모바일게임 플랫폼 ‘카카오 게임하기’를 운영 중이다.금융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국내 이용자 3,800만 명을 확보한 카카오톡과 연계된 사업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와 판매자를 직접 연결해 카드 수수료 등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개인과 개인이 카카오톡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처럼 돈을 보낼 수 있는 간편송금 등이 강점으로 손꼽혔다.여기서 자세히 살펴볼 부분이 바로 이자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대표적인 강점으로 손꼽히는 고금리 상품 출시에 이자를 시중은행과 다른 방식으로 지급한다. 현금은 물론 음원이나 게임 아이템 등을 살 수 있는 포인트나 콘텐츠 자체를 이자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게임만 놓고 보자면 게임 아이템이나, 유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로 이자를 받는 식이다.△ 카카오뱅크는 포인트 혹은 게임 아이템과 같은 콘텐츠로의 이자지급을 검토 중이다(자료제공: 금융위원회)카카오는 “공동발기인으로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이용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살 수 있는 포인트나 콘텐츠를 이자로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게임 쪽에 집중해 말하자면 넷마블이나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 아이템 혹은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로 이자지급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위에서 이야기된 혜택은 비단 게임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게임 외에도 음원 등 다른 콘텐츠나 쇼핑, 금융 등 영역이 광범위하다. 실제로 ‘카카오 유니버설 포인트’라 소개된 이자 지급 방식은 은행 이용객이 본인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이에 관련된 포인트를 이자로 지급받는 것이다. 카카오는 “본인이 평소에 게임을 많이 이용한다면 이자를 모두 게임 포인트로 몰아 받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이러한 포인트를 사용하면 모바일게임 안에서 신용카드, 소액결제와 같은 별도 결제를 거치지 않고 바로 원하는 게임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중간 결제 과정이 사라지며 구매가 더 간편해지는 것이다.여기에 넷마블과 카카오 모두 국내 게임업게에서 비중이 큰 업체로 분류되기 때문에 계획이 현실화되면 모바일게임 결제에 괄목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현재는 초기 발기인으로 참여한 업체에 국한되어 있지만 사업을 확장하며 제휴 등의 형태로 참여 업체 영역을 넓힐 가능성은 열려 있다”라고 답변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반규현의 창업 칼럼] 개선이 필요한 가맹금예치제도(Franchise Escrow)
  • [이데일리 창업] 프랜차이즈산업에서 국내에만 있는 독특한 제도가 있다. 가맹본부가 영업지원능력이 부족하거나, 사기로 가맹점주(이하 "가맹점사업자"라 함)를 모집하는 경우 가맹금의 안전성을 담보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가맹금을 가맹본부에 지불하지 않고 일정한 예치기관에 맡겨두고 2개월 후에 찾아가거나 매장을 오픈하고 찾아가도록 강제하고 있는 "가맹금예치제도"가 그것이다.이 제도는 전자상거래에서 2005.3월부터 소비자 거래의 안전성과 신뢰성 강화를 통한 거래의 활성화를 위하여 도입된 전자상거래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서비스 : Escrow)를 본떠 프랜차이즈법률인 가맹사업거래의공정화에관한법률(이하 "가맹사업법" 이라함)에 도입된 제도이다.전자상거래등에서의소비자보호에관한법률(이하 "전자상거래법" 이라함)은 2005.3월 개정 때 선불식(先拂式) 통신판매의 거래안전을 위한 결제대금예치제도(법 제24조제2항 내지 제4항 신설)를 도입하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에는 통신판매업자는 소비자가 재화 등을 공급받을 때까지 그 결제대금을 제3자에게 예치하도록 하거나 통신판매업자 본인이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등을 체결하도록 하고 있다. 신용카드거래, 배송이 필요 없는 거래, 10만원 이하의 범위 안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금액 이하인 소액거래 등에 대하여는 그 적용을 제외하도록 하고 있다. 미국 페이팔(PayPal), 중국의 알리페이(AliPay)도 이러한 결제대금예치제도 중의 하나이다.가맹사업법도 2007.8월 개정하면서 이 제도를 그대로 도입하여 가맹금예치제도를 신설하였다. 법률에 따라 가맹본부는 가맹희망자 및 가맹점사업자로 하여금 가맹금을 예치기관에 예치하도록 하고, 가맹점사업자가 정상적으로 영업을 개시하거나 가맹계약 체결일부터 2개월이 경과한 경우에 예치기관에 그 예치한 가맹금의 지급을 요청할 수 있다. 혹은 가맹본부가 예치제도 외에 가맹점사업자피해보상보험계약 등을 체결한 경우 가맹금을 직접 받을 수 있다.예치되는 금액은 전체 가맹금이 아니라 통상 오픈에 필요한 개시지급금과 이행보증금에 해당되는 금액으로 초도물품비나 정기 또는 비정기지급금은 예치 대상이 아니다. 즉 인테리어비나 설비비, 초도물품비 등은 예치할 필요가 없다. 이 예치된 가맹금은 통상 가맹계약 체결일부터 2개월 동안 또는 가맹점사업자가 영업을 개시한 시점까지 예치기관에 예치되어 있는데 그 기간에 가맹분쟁이 발생하여 가맹점사업자가 예치기관에 지급중지를 요청하면 가맹본부에게 지급이 중지된다.제도의 취지는 좋았으나 아래 몇 가지 사유로 인하여 현실에 맞지 않는 동떨어진 제도가 되어 안전성이나 신뢰성을 통한 가맹사업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맹사업을 위축시키는 규제하는 제도가 되어버렸다.첫째, 2007년 8월 가맹사업을 개정할 때 너무 급작스럽게 이루어져 아무런 준비 없이 가맹금예치제도가 도입되어졌다. 예치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예치기관(우리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우체국, 농협은행 등)의 일선 창구에서 이 제도를 알지 못하여 가맹본부뿐만 아니라 가맹점사업자도 불편을 겪었다. 이 제도가 시행이 된지가 벌써 7년이 되는데 현재까지도 일선 창구 특히 지방의 일선 창구에서는 이 제도에 대해 모르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 예치제도 외 가맹점사업자피해보상보험계약 등의 제도로 프랜차이즈보험계약이나 채무지급보증계약, 프랜차이즈공제조합제도를 법률에 규정하였지만 채무지급보증계약인 서울보증보험 외 다른 제도는 아직까지도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둘째, 예치방법이 기관마다 차이가 있고 온라인 상으로 예치할 경우 예치방법이 너무 어려워 가맹점사업자가 혼자서는 예치하기가 어렵고, 예치할 때 그 기관의 공인인증서만 가능하고 타 금융기관의 공인인증서는 사용할 수 없는 등 이용이 매우 불편하여 가맹점사업자가 오히려 이 제도의 이용을 꺼리고 있다.셋째, 전자상거래에서는 소비자가 원할 경우 예치하도록 하고 있어 선택의 여지를 남겨두었지만, 가맹사업법은 가맹점사업자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예치하도록 강제되어 있고 이를 위반할 경우 가맹본부에 시정명령이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일방적으로 가맹본부가 그 책임을 지도록 불합리하게 운영이 되고 있다.넷째, 가맹사업법 상 가맹금의 범위가 너무 애매하고 폭넓게 정의 되어 있어, 인테리어나 설비시공비의 계약금이나 상권조사비, 가계약금을 받아도 가맹금으로 볼 가능성이 많아 가맹본부나 가맹점사업자는 그때마다 예치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전자상거래는 보이지 않는 상대방과 거래해야하고 거래금액이 상대적으로 적고 이용소비자가 대부분 온라인결제에 익숙하기 때문에 예치제도(Escrow)가 가능할 수 있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의 경우 가맹금 지급 전에 이미 가맹본부와 여러 차례 대면접촉을 하고 거래금액이 상대적으로 커 수표나 현금 등으로 지급하는 경우가 많고 예치기관에 예치하는 것을 오히려 불안하게 생각하여 가맹본부의 통장으로 직접 이체하길 원하는 경우가 있어 예치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법제도는 일반 국민이 준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만약 일반인이 지키기 어렵거나 불편하게 법제도를 만들 경우 범법자만 양산하게 된다. 현재 가맹금예치제도는 대부분의 가맹본부나 가맹점사업자가 지키기 어렵거나 불편하게 되어 있어 법위반자를 양산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실에 맞게 가맹금예치제도가 폐지되거나 가맹점사업자가 원할 경우 선택하여 예치할 수 있도록 가맹사업법이 조속히 개정되어져야 할 것이다.반규현 반석프랜차이즈연구소 소장, 가맹거래사
2015.10.27 I 창업팀 기자
“통장 넘기면 200만원”…불법통장매매업자 804개 적발
  • “통장 넘기면 200만원”…불법통장매매업자 804개 적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보이스피싱에 이용하기 위한 불법 통장매매 광고가 극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통장을 타인에게 넘기는 것 자체는 불법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통장이 범죄에 악용되면 이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인터넷 상 불법금융행위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1812건의 불법금융행위를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863건과 유사한 수준이다.유형별로는 보이스피싱과 직결된 통장·개인정보매매광고가 903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예금통장 매매 가능성으로 적발된 업자 804개는 각종 통장, 현금카드, 보안카드, OTP 등을 건당 100~200만원 정도 매입한 후, 불법으로 매매된 금융거래계좌를 대출사기나 피싱사기 등 범죄행위에 대포통장 등의 용도로 사용했다. 예금 통장을 양도했다가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 수 있다. 또 1년간 입출금 예금통장 개설이 제한되는 것은 물론 인터넷·모바일·텔레뱅킹을 할 수 없다.무등록 대부업 영업광고(401건)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8% 늘었다. 폐업된 대부업체 상호를 사용하거나 다른 대부업체 등록번호를 도용해 정식 대부업체로 가장한 뒤 대출 영업을 하는 방식이다. 반면 저신용자의 대출서류를 위조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는 ‘작업대출’(336건)이나 휴대전화 소액결제 대출(172건)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8.5%, 31.1% 감소했다. 휴대전화 소액결제 대출은 인터넷 카페·블로그에 ‘소액결제 후 현금으로’와 같은 글을 올린 뒤 대출희망자에게 휴대전화로 게임아이템·사이버머니를 구입하게 한다. 보통 사이버머니를 중개업자에게 되팔아 현금화한 후 결제금액의 30~50%를 수수료 명목으로 갈취한다.
2015.10.21 I 정다슬 기자
CJ헬로, 복수망 알뜰폰 본격화 “SKT-KT 헬로모바일로 가입하세요!”
  • CJ헬로, 복수망 알뜰폰 본격화 “SKT-KT 헬로모바일로 가입하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7월 SK텔레콤망을 통해서도 가입자 유치를 시작한 CJ헬로비전이 두 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고, 다양한 요금제와 단말기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CJ헬로비전(037560)(대표 김진석, www.cjhellovision.com)은 복수망을 통한 알뜰폰 사업 확대를 통해 헬로모바일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헬로모바일은 홈쇼핑에 이어 온라인 직영샵(헬로모바일 다이렉트, www.cjhellodirect.com)과 알뜰폰 허브사이트(www.알뜰폰.kr),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SK텔레콤망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확대한다.이전까지 홈쇼핑을 통해 3종의 3G 요금제, 1종의 LTE 요금제에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이번 그랜드 오픈에 맞춰 3G 요금제는 5종, LTE 요금제는 11종으로 대폭 확대한다.3G 요금제는 음성과 문자 사용량이 적은 고객을 타깃으로 가격 차별화에 역점을 두었다. 3G음성09 요금제는 기본료 9,000원(VAT별도)을 내면 음성통화 20분과 문자 20건을 보낼 수 있다. 기본료 12,000원(VAT 별도)인 3G음성12 요금제는 음성통화 80분에 문자 80건을 이용할 수 있다.LTE 요금제는 종량제·유심·무제한 요금제 등 고객 선택권 확대에 중점을 두었다. 기본료가 9천원인 헬로LTE 표준 요금제는 약정하지 않아도 되고, 사용한 만큼 통신비를 지불하는 종량제로서 타 통신사 대비 기본료가 2천원 저렴한 국내 최저 LTE요금제다. 유심요금제와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오는 10월 1일 출시할 예정이다.▲SK텔레콤용 이용가능 단말기(12종)최신 단말기부터 중저가, 폴더형 스마트폰까지 고객이 원하는 단말기 수급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최신 프리미엄폰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플러스를 비롯해 중저가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A8과 LG전자의 밴드플레이를 구입할 수 있다. 최신 LTE 폴더형 스마트폰으로는 삼성전자 갤럭시폴더와 LG전자 와인스마트재즈를 선보였다. SK텔레콤망을 임대하고 있는 알뜰폰 사업자로서는 처음으로 아이폰5S도 공급한다. 향후 헬로모바일은 SK텔레콤 전용폰인 중저가 메탈폰 ‘루나’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멤버십 포인트 제공, 소액결제, 제휴카드 할인 혜택 등은 기존 KT망 이용 고객과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제공된다.멤버십 포인트는 헬로모바일 이용 금액의 1%에서 최대 10%까지 CJ ONE 포인트가 적립되며, CJ그룹 계열사가 운영하는 매장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헬로모바일을 이용하는 고객이 실질적인 요금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카드 사용 금액에 따라 1만원에서 최대 2만원까지 통신요금을 할인해 주는 카드사 제휴 서비스도 제공한다.우리카드의 ‘헬로모바일이라서 즐거운 카드’를 발급받아 매달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1만원, 70만원 이상은 1만5000원, 100만원 이상은 2만원이 다음달 청구되는 통신요금에서 할인된다. ▲신규 SKT용 이용 가능 요금제(3G 2종, LTE 10종)CJ헬로비전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오는 12월까지 ‘헬로모바일이라서 즐거운 우리카드’를 발급해 통신료를 자동이체하는 고객에게는 전월 실적에 따른 기본할인에 월 13,100원의 추가 할인을 3개월 동안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는 조건없는 USIM LTE 21 요금제를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며, 전 통신사 기준 최대 할인금액이다.CJ헬로비전 김종렬 헬로모바일사업본부장은 “헬로모바일의 모든 온·오프라인 유통망에서 고객들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단말기와 요금제 등을 꼼꼼히 비교해 SKT망과 KT망 중 한 곳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동통신사의 특화 서비스와 연계해 헬로모바일만의 차별화 된 요금제 및 단말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가계 통신비 인하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5.09.24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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