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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94건

보스, 연말세일 시작..'일년에 단 한번 최대 50% 할인'
  • 보스, 연말세일 시작..'일년에 단 한번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프리미엄 오디오 전문 브랜드 보스(BOSE)가 오는 12월25일까지 ‘보스 2016 연말세일’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세일은 연간 단 한 차례 실시하는 브랜드 세일 행사로, 연말을 맞아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인기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했다. 보스의 스테디셀러 품목인 홈 오디오를 비롯, 홈 시어터와 스피커, 헤드폰 등에 이르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세일 제품으로는 △컴팩트한 크기와 웅장한 사운드의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링크’ 시리즈와 △획기적인 소음 제거 기능의 노이즈캔슬링 이어폰·헤드폰 ‘QC’ 시리즈 △앰프와 스피커가 통합된 올인원 홈오디오 ‘웨이브뮤직시스템’ 시리즈 △인터넷 라디오는 물론 모바일 기기의 음원을 무선으로 청취하는 ‘사운드터치’ 스마트 오디오 △PC나 노트북의 부족한 사운드를 풍부하게 채워주는 PC스피커 ‘컴패니언’ 시리즈 △생생한 음장감의 5.1채널 프리미엄 홈시어터 ‘라이프 스타일’ 시리즈 △편안한 착용감과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주는 ‘헤드폰과 이어폰’ 등이 포함된다.이번 행사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www.bose.co.kr)을 비롯해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전국 주요 백화점 내 보스 직영 매장에서 진행된다. 이밖에 롯데하이마트와 에이샵, 윌리스, 프리스비, 컨시어지, 교보 핫트랙스 등 보스 품목을 판매하는 디지털 디바이스 매장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2016.11.29 I 김혜미 기자
  • 블랙프라이데이 시작..국내서도 할인 행사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미국 최대 세일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25일 오후 2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된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11월 마지막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을 일컫는 말로, 미국은 물론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적인 할인 축제다.국내 유통업체들도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국내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는 통합온라인몰 SSG닷컴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다이슨 공기청정기, 소니 디지털카메라, 독일 지멘스 전전기레인지등 10가지 인기 가전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신세계 인 블랙’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가전·디지털 상품을 20만 원 이상 구매하면 3% 더블할인쿠폰(최대 5만원 할인)을 증정하는데 이를 활용하면 이중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다이슨 퓨어쿨 공기청정기 AM-11(64만9000원), 핏비트 피트니스밴드 알타(12만8000원), 아이클린 헬스 프리미엄 공기청정기(158만8600원) 등이 있다. 특히 아이클린 공기청정기는 최초 판매가가 365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할인율이 50%가 넘는다. 롯데하이마트도 27일까지 할인 행사를 한다. 양문형 냉장고·세탁기 등은 온·오프라인 ‘최저가’에, 노트북·밥솥·가스레인지·공기청정기·청소기 등은 기획 할인가에 판매한다. 동부대우 양문형 냉장고(550ℓ)는 66만9000원, 동부대우 일반세탁기(15㎏)는 38만9000원이다.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미샤는 27일까지 제품을 사면 가격이 같은 제품을 하나 더 무료로 증정하는 ‘1+1’ 행사를 진행한다. 화장품·건강식품 브랜드 DHC 코리아도 27일까지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 등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신발 브랜드 크록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몰에서 베스트셀러 4종을 2만9900원(크록밴드 이리데센트 거스트 부츠 키즈·블리젠 컨버러블 클로그 키즈), 3만9900원(올캐스트 워터프루프 부츠 유니섹스 GS·레이웨지 그래픽 투-스트랩) 균일가에 판매한다. 28일과 29일 양일간 사이버 먼데이(블랙프라이데이가 끝난 후 돌아오는 첫 월요일)를 겨냥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크록스 신발 한 켤레 구매 시 20%, 두 켤레 구매 시 30%, 세 켤레 구매시 40% 할인 혜택을 준다. 나이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여주·파주·부산 전 점에서 ‘나이키 블랙 프라이데이’를 연다. 행사 기간을 이용하면 나이키의 모든 제품을 아울렛 판매가에서 25% 더 저렴한 가격에 장만할 수 있다.
2016.11.25 I 최성근 기자
韓유통업체들, “손님 뺏길라”..블랙 프라이데이 맞불 할인
  • 韓유통업체들, “손님 뺏길라”..블랙 프라이데이 맞불 할인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미국 블랙 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 금요일)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5시까지 열리는 가운데 국내 유통업체들도 다양한 프로모션(판매촉진행사)으로 국내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세계 최대 쇼핑 행사로 불리는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국내 수요를 해외에 빼앗기지 않으려는 노력이다.먼저 가전제품 할인이 눈에 띈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할인 혜택이 큰 해외직구(직접구매) 품목으로 다이슨 청소기 등 소형가전제품이 지목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SSG닷컴이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상품으로 내놓은 다이슨 공기청정기.신세계는 통합온라인몰 SSG닷컴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다이슨 공기청정기, 소니 디지털카메라, 독일 지멘스 전기렌지 등 10가지 인기 가전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신세계 인 블랙’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가전·디지털 상품을 20만 원 이상 구매하면 3% 더블할인쿠폰(최대 5만원 할인)을 증정하는데 이를 활용하면 이중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다이슨 퓨어쿨 공기청정기 AM-11(64만9000원), 핏비트 피트니스밴드 알타(12만8000원), 아이클린 헬스 프리미엄 공기청정기(158만8600원) 등이 있다. 기존 판매가에서 20% 이상 싸게 파는 것으로, 아이클린 공기청정기의 경우 최초 판매가가 365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할인율이 50%가 넘는다. 국내 1위 가전양판점 롯데하이마트도 27일까지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대응 행사를 이어간다. 모두 280억 원어치 전자제품을 할인가에 준비했는데 양문형 냉장고·세탁기 등은 온·오프라인 ‘최저가’에, 노트북·밥솥·가스레인지·공기청정기·청소기 등은 기획 할인가에 판매한다. 동부대우 양문형 냉장고(550ℓ)는 66만9000원, 동부대우 일반세탁기(15㎏)는 38만9000원이다.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해외 브랜드 구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글로벌 인기 브랜드 할인전을 마련했다. 캐나다구스·뱅앤울룹슨·루이비통·코치·일리 등 100여개 글로벌 인기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행사기간은 블랙프라이데이 전후 5일간으로, 할인 혜택이 큰 상품을 ‘원데이 히트 아이템’ 으로 묶었다. 24일 캐나다구스 다운점퍼를 89만9000원, 골프 브랜드 핑(PING) 드라이버를 24만9000원에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25일에는 아크네 스튜디오 울 머플러를 15만9000원부터, 빈티지 감성이 돋보이는 파슬 크로스백과 지갑은 3만9900원부터 판매한다. 26일에는 리모와 캐리어를 62만7000원(국제 배송비 별도), 27일에는 판도라 주얼리를 3만4900원, 28일에 지샥 흑금 시계를 9만9000원에 내놨다. 국내 유통업체들이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맞불 할인행사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해외 쇼핑을 국내 쇼핑하듯 편안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격적으로는 할인율이 70~80%에 달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상품을 못 따라가지만 해외직구 시 수반되는 언어 장벽, 배송 불안 등의 불편함을 상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11번가는 주문에서 배송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점을 차별화해 내세우기도 했다. 이 밖에 브랜드별 할인 행사도 풍성하다.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미샤는 27일까지 제품을 구입하면 가격이 같은 제품을 하나 더 무료로 증정하는 ‘1+1’ 행사를 진행한다. 화장품·건강식품 브랜드 DHC 코리아도 27일까지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 등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유명 신발 브랜드 크록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몰에서 베스트셀러 4종을 2만9900원(크록밴드 이리데센트 거스트 부츠 키즈·블리젠 컨버러블 클로그 키즈), 3만9900원(올캐스트 워터프루프 부츠 유니섹스 GS·레이웨지 그래픽 투-스트랩) 균일가에 판매한다. 28일과 29일 양일간 사이버 먼데이(블랙프라이데이가 끝난 후 돌아오는 첫 월요일)를 겨냥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크록스 신발 한 켤레 구매 시 20%, 두 켤레 구매 시 30%, 세 켤레 구매시 4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나이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여주·파주·부산 전 점에서 ‘나이키 블랙 프라이데이’를 연다. 행사 기간을 이용하면 나이키의 모든 제품을 아울렛 판매가에서 25% 더 저렴한 가격에 장만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사회 분위기 어수선하지만···“쇼핑은 역시 블프”☞ 블랙프라이데이 이틀 앞으로..핵심 공략 상품과 주의사항은?☞ ‘블랙프라이데이’ D-1…삼성·LG, 전자제품 고객몰이☞ 미샤, 23~27일 '블랙프라이데이 1+1' 행사☞ [카드뉴스] 블랙 프라이데이, 핵심 상품 공략법
2016.11.25 I 최은영 기자
해커스 "`스타토플 실전 시리즈`, 온라인서점 베스트셀러 올라"
  • 해커스 "`스타토플 실전 시리즈`, 온라인서점 베스트셀러 올라"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해커스는 최근 목표점수 단기 완성을 위해 출간한 자사의 ‘스타토플 실전 시리즈’가 알라딘, 교보문고 온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이 교재는 다년간의 토플 강의를 통해 쌓은 저자들의 데이터와 경험이 집약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스타토플 실전 시리즈’는 리딩/라이팅/리스닝/스피킹 4개의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iBT 토플 최신 출제경향을 반영했다. 유형별 실전 전략과 실제 시험과 동일한 난이도의 실전 모의고사를 수록해 실전 감각 향상도 고려했다. 또 해당 교재의 저자인 해커스어학원 토플 스타강사진의 상세한 강의식 해설을 제공해 독학 시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해커스 ‘스타토플 실전 시리즈’해커스 관계자는 “특히 라이팅 교재에서는 시험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라이팅 구조 및 기본 표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노트테이킹 방법을 제시해 보다 수월하게 에세이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한다”며, “자신의 답안을 보완·개선할 수 있는 모범답안도 수록했다. 스피킹 교재에서는 ‘스피킹 템플릿 및 템플릿 표현’을 제공해 따라만 하면 논리적 답안을 말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해커스인강 사이트에서는 △토플 리딩 필수단어 암기장 △토플 라이팅 필수동사 자료집 △토플 리스닝 필수단어 암기장을 제공 받아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고우해커스 사이트에서는 △말하기 연습 프로그램 △스피킹/라이팅 첨삭 게시판 △토플 공부전략 무료 강의 △리스닝 쉐도잉 프로그램 △토플 보카 외우기 프로그램 등의 무료 학습 콘텐츠를 통해 단기 목표점수 달성을 돕고 있다.
2016.11.16 I 박지혜 기자
 베스트셀러…늦가을 '에세이' 바람 분다
  • [e주말] 베스트셀러…늦가을 '에세이' 바람 분다
  • 윤홍균 ‘자존감 수업’표지[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늦가을에 접어들면서 에세이들이 베스트셀러 상위를 넘보고 있다. 29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자존감 수업’(윤홍균·심플라이브)이 올해 하반기 베스트셀러 정상을 독차지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세계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출간한 ‘자존감 수업’은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에세이 형식으로 담았다. 9월 마지막 주 베스트셀러 6위를 기록한 뒤 계속 순위가 상승하며 마침내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을 위협하는 2위에 올랐다. 3위는 알랭 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행나무)가 차지했으며 전승환의 감성 에세이 ‘나에게 고맙다’(허밍버드)도 4위에 올랐고 김제동의 에세이 ‘그럴 때 있으시죠?’(나무의마음)도 발간과 함께 5위를 차지했다. 6위는 가수 타블로의 에세이 ‘블로노트’(달) 였으며 7위 또한 백영옥 작가의 에세이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아르테)가 차지했다. 이어 ‘숨결이 바람 될 때’(흐름출판)과 ‘미움받을 용기’(인플루엔셜),‘빙하는 움직인다’가 각각 8위부터 10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인터넷서점 예스24 의 10월 4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정상 자리를 탈환했고, 김제동의 ‘그럴 때 있으시죠?’가 2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열림원)의 포토 에세이가 6위, 함세웅 신부와 주진우 기자의 강연을 엮은 ‘악마 기자 정의 사제’(시사in북)가 8위, 김창옥의 ‘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수오서재)가 9위에 올랐다.
2016.10.29 I 김용운 기자
①“주식회사는 정의롭지 않아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 됐습니다”
  • [명사의 서가]①“주식회사는 정의롭지 않아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 됐습니다”
  • [이데일리 노희준 문승관 기자] “내용이 마음에 들지도 않고 동의할 수도 없지만 묘하게 ‘반면교사’ 적인 책이랄까요. 저와 생각은 다르지만 그래서 오히려 좋은 교훈을 주는 책입니다.” 지난 21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공적자금관리위원장실에서 만난 윤창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과의 첫 얘기는 로버트 라이시 (Robert B. Reich)의 ‘슈퍼 자본주의’로 시작됐다.로버트 라이시는 ‘부유한 노예’, ‘위기는 왜 반복되는가’ 등의 베스트 셀러 작가로 잘 알려진 진보주의 정치경제학자다. 미국 클린턴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역임했고 하버드대 교수를 지낸 경제 석학이다. 특히 이 책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유러피언 드림 등과 함께 마지막까지 탐독했던 책 중 하나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합리적 보수주의자도 눈을 못 뗀 ‘슈퍼 자본주의’합리적 보수주의 경제학자로 알려진 윤 위원장이 ‘슈퍼자본주의’를 꼽은 것은 의외였다. 그의 대답은 단순했다. 너무 ‘과격한 주장’으로 충격적 결론을 말하고 있다는 게 선택의 이유였다. ‘자본주의(시장경제)와 민주주의 간의 오래된 갈등관계’를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뼈저리게 생각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서로 보완하는 측면이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상충하게끔 이데올로기적 간극이 존재한다는 것이다.민주주의는 ‘1인 1표’의 원리로 자본주의는 ‘1원 1표’ 원리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한쪽이 ‘평등’이라면 다른 쪽은 ‘자유’에 더 가깝다. 그는 “경제학자이자 장관까지 역임한 작가가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의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주식회사를 없애자고 주장하는 것은 대단히 충격적”이라며 “이 책을 읽고 든 생각은 민주주의를 너무 강조하면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이렇게까지 자꾸 위축될 수밖에 없고 결국엔 양쪽이 갈라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라이시는 그의 저서에서 1970년대 이후 이른바 ‘자본주의 황금기’가 끝나고 신자유주의 시대 시장경제의 폐해를 가져오는 (대)기업, 특히 유한책임으로 운영되는 주식회사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하지만 윤 위원장은 작가의 주장에 허점이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왜 자기돈(자기자본)100에 남의 돈(타인자본)200을 모아 투자를 해서 회사가 망하면 100만 손해를 보고 200은 왜 안 갚느냐고 하지만 거꾸로 그것(유한책임) 때문에 자본주의가 발전했다”며 “인류 발명품 중 가장 우수하다는 것(주식회사)은 전혀 민주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다”고 강조했다.그렇다고 윤 위원장이 민주주의와 평등의 가치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영역별로 다른 논리가 필요하다는 견해다. “이쪽(자본주의)은 이쪽의 영역대로 저쪽(민주주의)은 저쪽대로 인정하고 적절한 수준에서 금을 그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다. 민주주의가 발전해 명분, 공정, 정의, 도덕만 강조하면 효율과 실리를 추구해야 할 시장경제가 축소돼 많은 사람이 힘들어진다는 지적이다.◇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국부론’윤 위원장은 요즘 새롭게 관심을 두고 있는 서적으로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꼽았다. 1776년에 발간한 국부론에 대해 그는 “국내 한 포털사이트를 찾아보니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그해 미국의 독립 선언, 조선의 정조 즉위와 같은 해였다”며 “젊은 경제학도 시절 읽었던 때와 나이 들어 본 지금의 국부론은 전혀 다른 책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역시 고전은 왜 고전인지 새삼 느꼈다”며 “고전으로부터 새로운 경제상황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힘을 얻었다”고 강조했다.국부론에 대해 그는 ‘새로운 프레임’을 만든 혁명적인 서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부론은 중상주의(비판), 재정, 조세, 시장경제 원리 등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었는데 이러한 주장은 당시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낸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윤 위원장은 “이 책은 보면 볼수록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며 “당시 정확한 경제 통계와 시장 규모 등을 가늠하기 어려웠을 텐데 이와 같은 시각을 담은 시장경제이론을 냈다는 것 자체가 경이롭다”고 언급했다.윤 위원장은 “이 책 끝 부분에 나오는 식민지 경제학 비판은 이런 게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잊고 살았다”며 “식민지경제학에서 강조하는 식민지 관리, 즉 수탈을 통해서 부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식민지 관리 비용이 더 들어 자원의 재분배가 이뤄지지 않다는 내용은 24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윤 위원장은 슈퍼자본주의와 국부론을 통해 국내 경제 현실을 빗대어 언급했다. 우리 경제의 현실이 민주주의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효율과 실리가 침해를 받고 있는 것과 닮아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제민주화, 복지 화두는 일자리 창출 및 유지 담론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7이 판매중단을 맞고 전통적으로 한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중후장대 산업’이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등 우리 경제의 한계가 드러나는 상황에서 상법 개정을 통해 대기업의 거버넌스(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경제민주화는 이제 멈춰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지금의 경제위기가 기업의 지배구조 때문에 온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지배구조는 많이 좋아졌고 어차피 영원히 개선해나갈 수밖에 없다. 언제까지 상법 개정만 요구할 것인지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윤창현 위원장은1960년생 충북 청주 출신인 윤 위원장은 원래 물리학도였다. 당시 대학가 대자보에는 이념논쟁이 한창이었는데 윤 원장은 대자보를 보면서 경제의 중요성에 눈을 뜨게 된다. 그 결과 그는 경제학과에 편입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이후 그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제학박사를 취득했다. 당시 졸업논문의 제목은 ‘선물 가격 안에 들어 있는 리스크 프리미엄의 크기 측정’. 국내에서는 생소한 파생상품 분야였다. 덕분에 그는 희소한 파생상품 전문가로서 국내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의 도입을 위한 초기 연구를 맡기도 했다. 윤 원장은 명지대와 서울시립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경제 논객으로도 유명세를 떨쳤다.△1960년 충북 청주 △1979년 대전고 △1984년 서울대 물리학과 △1986년 서울대 경제학과 △1993년 미 시카고대 경제학박사 △1993~1994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1995~2005년 명지대 경영무역학부 교수 △2005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2012~2015년3월 금융연구원장 △2015년10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2016.10.26 I 노희준 기자
 베스트셀러…가을에도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정상 독주
  • [e주말] 베스트셀러…가을에도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정상 독주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지난 7월 출간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세계사)이 베스트셀러 정상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2주째 1위를 차지했다. 7월 중순에 나온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저자인 설민석 강사가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알기 쉽게 역사강의를 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8월 중순부터 7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지켰다. 이후 10월 첫 주에 타블로의 ‘블루노트’(달)에 1주간 장상을 내줬으나 이내 복귀해 총 9주간 1위를 지켰다. 2위는 알랭 드 보통의 장편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행나무)가 차지했으며 3위는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심플라이프)이 올랐다. 4위는 타블로의 ‘블루노트’였다. 5위는 전승환의 에세이 ‘나에게 고맙다’(허밍버드), 6위는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아르테), 7위 ‘미움받을 용기’(인플루엔셜), 8위 ‘숨결이 바람 될 때’(흐름출판), 9위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현대문학), 10위는 한강의 ‘채식주의자’(창비)가 차지했다. 인터넷서점 예스24 순위에서는 지난 18일 종영한 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열림원)의 포토 에세이가 예약 판매 중임에도 이례적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11주 연속 1위였던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2위로 떨어졌다.
2016.10.22 I 김용운 기자
아이폰 인기 ‘여전하네’…언락폰 고객도 늘어나
  • 아이폰 인기 ‘여전하네’…언락폰 고객도 늘어나
  • [이데일리 정병묵 김유성 기자] “아이폰7 1호 개통자가 되고 싶어 왔습니다. 여러분도 노력하세요.” 21일 이동통신 3사 및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샵에서 일제히 아이폰7 개통행사가 열렸다. 이어폰 꽂는 단자가 사라져 불편하다는 불만이 제기됐지만 통신 3사의 아이폰7 개통 행사장은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광화문 KT에서 아이폰7을 1호로 구입한 사람은 서울 강북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유병문(25)씨였다. 아이폰6S 사용자인 유 씨는 아이폰7 1호 가입자라는 타이틀이 갖고 싶어 지난 화요일부터 KT 광화문 본사 앞에서 노숙을 했다.KT 아이폰 1호 개통자 유병문 씨그가 밤낮을 지세웠던 이번 한주는 주야간 기온 차이가 컸던 때다. 미세먼지까지 ‘나쁨’ 수준이었다. 그래도 아이폰7 1호(KT 기준) 가입자가 될 수 있다면 참을만 했다.21일 행사 당일 90여명의 대기자들이 아침부터 광화문 KT 본사 앞으로 몰렸다. KT 집계 100여명이다. 지난해 12월 아이폰6S 가입 당시와 비교하면 줄의 길이는 다소 줄어든 느낌이지만 KT 측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라고 전했다. 아이폰6S 판매 때보다는 덜했지만 날씨는 쌀쌀했다. KT는 대기자들을 위해 차와 과자를 제공하는 부스도 마련했다. 긴 대기줄 가운데에는 머리가 희끗한 장년 신사도 있었다. 그는 “더 나이가 먹기 전에 이런 데 나와보고 싶어 부인의 허락을 받았다”며 “안드로이드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쓰기 어렵다고 해도 아이폰만의 편리함이 있다”고 말했다. 1호 가입자인 유 씨는 아이폰을 선택약정할인으로 가입한다. 백만원대를 넘는 공기계값이 부담이지만 통신료를 20% 할인 받는 게 더 이익이기 때문이다. 기존에 쓰던 아이폰6S는 중고폰으로 되팔 생각이다. 국내 최대 규모 애플전문 유통매장 ‘프리스비’ 명동점도 오전 6시부터 아이폰7을 받기 위한 고객 100여명으로 장사진을 치렀다. 이른 아침부터 하나 둘 모인 고객 줄은 매장에서 100여미터 거리인 우리은행 명동점까지 닿을 듯했다. 프리스비는 애플 전문 프리미엄 리셀러숍 중 하나로 애플 충성 고객들이 많이 이용한다. 특정 국가나 통신사와 관계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기계 ‘언락폰(unlock phone)’을 판매한다. 프리스비는 명동점, 강남스퀘어점, 대전점, 부산 서면점을 이날 오전 8시부터 조기 오픈했다.7시59분이 되자 매장 관계자가 “10명씩 한개조로 모여 입장하겠습니다”라고 외치자 고객들은 차례로 줄을 지어 매장으로 들어갔다.2년만에 아이폰 버전 숫자가 바뀐 모델의 출시니만큼 고객들의 관심은 작년 6S 출시 당시보다 뜨거웠다. 그러나 사전예약제도 덕분에 굳이 아침 일찍 제품을 받기 위해 줄을 서지는 않는다는 게 매장 측의 설명이다.매장 관계자는 “옛날처럼 밤새 기다리는 분들은 없었다. 오늘만 해도 6시쯤부터 슬슬 줄을 서시기 시작했다”며 “그래도 이만하면 아이폰7을 빨리 만나고 싶어 하는 고객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이 매장의 1호 가입자 서정아(여)씨는 “아이폰5에서 6년여만에 바꾼다”며 “대화면 스마트폰이 쓰고 싶어 7플러스로 구매했다”고 감격스러워했다.언락폰 매장이니만큼 아이폰7을 기다린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다. 중국 유학생인 정보(여)씨는 간이 의자까지 휴대하며 아이폰7을 손에 넣었다. 정씨는 “6시30분쯤 넘어 왔는데 다리가 아플까봐 의자를 준비했다”며 “공부를 마치고 돌아간 뒤 중국에서도 써야 하기 때문에 언락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이날 애플은 국내 이통3사 및 판매점을 통해 아이폰7을 공식 출시했다. 최대 경쟁자인 삼성이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악재를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아이폰7이 얼마나 인기를 끌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1일 오전 서울 명동 프리스비 매장에서 애플 아이폰7 공식 판매가 진행됐다. 오전 8시 매장 문이 열리자 직원들이 고객들을 반갑게 맞고 있다.
2016.10.21 I 정병묵 기자
아이폰7, 언락폰 매장도 ‘흥행’…외국인도 ‘사자’
  • 아이폰7, 언락폰 매장도 ‘흥행’…외국인도 ‘사자’
  • 21일 오전 서울 명동 프리스비 매장에서 애플 아이폰7 공식 판매가 진행됐다. 오전 8시 매장 문이 열리자 직원들이 고객들을 반갑게 맞고 있다.[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21일 아침 국내 최대 규모 애플전문 유통매장 ‘프리스비’ 명동점. 매장이 위치한 중구 을지로 명동8길은 오전 6시부터 아이폰7을 받기 위한 고객 100여명으로 장사진을 치렀다. 이른 아침부터 하나 둘 모인 고객 줄은 매장에서 100여미터 거리인 우리은행 명동점까지 닿을 듯했다. 프리스비는 애플 전문 프리미엄 리셀러숍 중 하나로 애플 충성 고객들이 많이 이용한다. 특정 국가나 통신사와 관계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기계 ‘언락폰(unlock phone)’을 판매한다. 프리스비는 명동점, 강남스퀘어점, 대전점, 부산 서면점을 이날 오전 8시부터 조기 오픈했다.7시59분이 되자 매장 관계자가 “10명씩 한개조로 모여 입장하겠습니다”라고 외치자 고객들은 차례로 줄을 지어 매장으로 들어갔다.2년만에 아이폰 버전 숫자가 바뀐 모델의 출시니만큼 고객들의 관심은 작년 6S 출시 당시보다 뜨거웠다. 그러나 사전예약제도 덕분에 굳이 아침 일찍 제품을 받기 위해 줄을 서지는 않는다는 게 매장 측의 설명이다.매장 관계자는 “옛날처럼 밤새 기다리는 분들은 없었다. 오늘만 해도 6시쯤부터 슬슬 줄을 서시기 시작했다”며 “그래도 이만하면 아이폰7을 빨리 만나고 싶어 하는 고객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이 매장의 1호 가입자 서정아(여)씨는 “아이폰5에서 6년여만에 바꾼다”며 “대화면 스마트폰이 쓰고 싶어 7플러스로 구매했다”고 감격스러워했다.언락폰 매장이니만큼 아이폰7을 기다린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다. 중국 유학생인 정보(여)씨는 간이 의자까지 휴대하며 아이폰7을 손에 넣었다. 정씨는 “6시30분쯤 넘어 왔는데 다리가 아플까봐 의자를 준비했다”며 “공부를 마치고 돌아간 뒤 중국에서도 써야 하기 때문에 언락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이날 애플은 국내 이통3사 및 판매점을 통해 아이폰7을 공식 출시했다. 최대 경쟁자인 삼성이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악재를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아이폰7이 얼마나 인기를 끌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6.10.21 I 정병묵 기자
음유시인 밥 딜런 열풍…도서·음반 판매량 '들썩'
  • 음유시인 밥 딜런 열풍…도서·음반 판매량 '들썩'
  • 자료=예스2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음반계와 서점가에 노벨문학상 효과 순풍이 불고 있다. 대중가수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의 유일한 자서전인 ‘바람만이 아는 대답’(문학세계사)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지난 13일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자, 그의 도서와 음반에 대한 국내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인터넷서점 예스24(www.yes24.com)에 따르면 밥 딜런의 유일한 저서인 그의 자서전 ‘바람만이 아는 대답’은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중이다. 수상 전 한달 동안 판매량이 1권뿐이었으나 13일 저녁 8시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이후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294권이 팔려 29300% 늘었다.발 딜런(사진=소니뮤직).이는 2010년 이후 노벨문학상 수상자 수상 직후 3일간의 단권 판매량 중 2013년 수상자 앨린스 먼로의 ‘행복한 그림자의 춤’(522권), 2014년 수상자 파트릭 모디아노의 ‘그토록 순수한 녀석들’(451권) 다음으로 세 번째 높은 수치이다.더불어 음악과 시의 관계를 증명했다고 평가 받는 밥 딜런의 시적인 가사를 분석하는 밥 딜런 평전 ‘음유시인 밥 딜런’도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과 함께 15일까지 판매량이 70권으로 증가하며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5위에 올랐다. 도서뿐 아니라 음반에서도 그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반응했다. 1973년 발표한 ‘노킹 온 해븐스 도어(Knocking on heaven‘s door)’를 비롯해 밥 딜런의 동 기간 음반 판매량은 직전 대비 21000% 늘어난 211장을 기록했다. 밥 딜런의 오리지널 음원 44곡을 수록한 ‘The Ultimate Bob Dylan Collection: The Real... Bob Dylan’과 롤링 스톤 역대 최고의 명반 97위를 기록한 ‘The Freewheelin’ Bob Dylan’은 팝음반 베스트셀러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자서전 ‘바람만이 아는 대답’은 40대 독자 비율이 3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2.7%), 50대(20.8%)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과 남성 비율은 각각 51.9%, 48.1%로 비교적 남녀가 고르게 구매했다. 약 50여장의 레코딩, 500여곡의 자작곡, 1억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밥 딜런의 음반은 그의 음악을 추억하는 50대 판매량이 3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남성이 61.3%로 여성 38.8%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병희 예스24 도서사업본부장은 “밥 딜런은 수상 전부터 수많은 명곡으로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어 자서전만으로도 이례적인 기록이 나오고 있다”며 “꾸준한 음악활동으로 그의 도서와 음반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예스24는 음악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낸 밥 딜런의 명곡을 LP로 감상하며 그의 음악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LP 음감회를 준비 중에 있다. 또 밥 딜런의 도서나 음반 1종을 포함해 문학 3만원 이상 구매 시 인생의 책 116권을 기록할 수 있는 노벨문학상 기념 블랙 노트를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www.yes24.com)에서 확인가능하다.
2016.10.16 I 김미경 기자
 베스트셀러…'설민석 조선왕조실록' 롱런 준비
  • [e주말] 베스트셀러…'설민석 조선왕조실록' 롱런 준비
  •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잠시 주춤 했지만 이내 정상을 찾았다.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세계사)이 일주일 만에 다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올해 하반기 최대 베스트셀러의 위상을 굳혔다. 15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도서판매량을 집계한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정상을 탈환했다.7월말 출간 직후부터 7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지난주 에픽하이 타블로의 에세이 ‘블로노트’(달)에 1위 자리를 내주었지만 또 1위에 올랐다. ’블로노트‘는 이번주 순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알랭 드 보통의 장편소설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행나무)은 한 계단 오른 2위를 기록했다.정신과 의사 윤홍균씨가 자존감 끌어올리는 법을 알려주는 ‘자존감 수업’(심플라이프)은 4위를 유지했고 전승환의 에세이 ‘나에게 고맙다’(허밍버드)와 백영옥 에세이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아르테)은 서로 자리를 바꾸며 각각 5·6위를 차지했다.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인플루엔셜)가 7위, 폐암 말기 의사가 자신의 마지막 2년을 담담하게 적은 에세이 ‘숨결이 바람될 때’(흐름출판)가 8위로 지난주 순위를 유지했다. 9위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현대문학)이 차지했고 10위는 한강의 ‘채식주의자(창비)가 올랐다. 인터넷서점 예스24 순위에서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11주 연속 1위를 유지했고 방송인 김제동의 에세이 ‘그럴 때 있으시죠?’(나무의마음)가 예약판매 시작과 함께 7위에 올랐다
2016.10.15 I 김용운 기자
 베스트셀러…설민석 정상 독주에 타블로 도전장
  • [e주말] 베스트셀러…설민석 정상 독주에 타블로 도전장
  •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조선왕조실록을 알기 쉽게 풀어쓴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의 베스트셀러 정상 독주가 이어지면서 이를 넘보는 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8일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10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한국사 강사 설민석의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세계사)이 10주 연속 1위를 달렸다.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셀프 코칭법을 알려주는 ‘자존감 수업’(심플라이프)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2위를 유지했다. 가수 타블로가 MBC 라디오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속 동명 코너에서 전하던 짧은 감성 글귀를 모은 ‘블로노트’(달)는 3위로 한 계단 올랐다. 알랭 드 보통의 장편소설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행나무)은 한 계단 내려간 4위에 자리했다.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의 주요 대사를 엮은 백영옥 작가의 에세이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아르테)은 한 계단 오르며 5위를 지록했다. 폐암 말기의 젊은 신경외과 의사의 마지막 2년의 기록을 담은 ‘숨결이 바람 될 때’(흐름출판)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가며 6위에 머물렀다. 일본 추리 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1995년 작으로 원전 안전 문제를 다뤄 화제가 되면서 21년 만에 한글로 번역된 ‘천공의 벌’(재인)은 7위를 차지했다. 오은영 박사의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코리아닷컴)는 한 계단 내려간 8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 ‘2017 가계부’(그리고책)는 예약판매 중에 9위에 올랐다. 공무원 수험서 ‘2017 전한길 한국사 합격생 필기노트’(에스티엔북스)는 10위로 두 계단 올랐다. 반면 교보문고의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도서판매량을 집계한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타블로의 에세이 ‘블로노트’가 출간과 동시에정상에 올랐다. 7주 연속 1위를 지키던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2위로 떨어졌다. 알랭 드 보통의 장편소설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 2위에서 3위로, 백영옥 에세이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은 3위에서 5위로 각각 순위가 내려왔다.
2016.10.08 I 김용운 기자
 베스트셀러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인기 지속
  • [e주말] 베스트셀러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인기 지속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세계사)의 베스트셀러 정상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또다른 ‘미디어셀러’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4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6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저자인 설민석 강사가 TV의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단숨에 미디어셀러로 주목을 받았다. 베스트셀러 작가 알랭 드 보통이 21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행나무)는 3주째 2위를 기록했다. 백영옥의 에세이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아르테)도 3위를 지켰으며 전승환 에세이 ‘나에게 고맙다’(허밍버드)가 4위,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인플루엔셜)가 5위로 각각 한 계단씩 올랐다. 한강 장편소설 ‘채식주의자’(창비)는 지난주 4위에서 6위로 내려갔다.인터넷서점인 예스24의 9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가수 타블로의 ‘블루노트’(달)가 예약판매만으로 2위에 올랐다. 타블로가 MBC 라디오 방송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며 이 코너에서 매일 전하던 짧은 글귀를 모은 책이다. 이 외에도 KBS의 프로그램 ‘명견만리’를 책으로 엮은 후속편 ‘명견만리 - 미래의 기회편’(인플루엔셜)은 출간하자마자 14위를 기록했다. 1위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으로 8주째 정상을 차지했다.
2016.09.24 I 김용운 기자
매치나인, 아이폰7·플러스 케이스 14종 예약판매
  • 매치나인, 아이폰7·플러스 케이스 14종 예약판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업체 (주)매치나인(대표이사 박병무)이 애플미디어 행사를 통해 공개되는 애플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용 신제품 케이스 14종과 필름1종, 강화유리 1종 등 총 16종을 출시하며 예약판매에 들어간다.애플의 신모델 아이폰7은 미국시각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8일 오전 2시)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다. 1차 출시국 기준으로 오는 9월 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매치나인은 아이폰 케이스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려 온 명품 베스트셀러 카드케이스로 ‘카드라’, ‘카드라캡슐’, ‘카드라스윙’ 3종을 주력상품으로 선보였다.카드케이스는 케이스 후면에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를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다는 실용성으로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이다. ‘매치4 스윙’의 리뉴얼 제품인 ‘카드라스윙’은 아이폰 아이폰6와 6s용으로 처음 선보이면서, 타사에서는 볼 수 없던 독특한 슬라이드 방식의 수납공간을 최초로 적용하여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제품이다.카드케이스 3종 모두 소프트 폴리우레탄(TPU) 케이스에 단단한 하드 PC프레임이 결합된 2중 보호 형태로, 아이폰의 디자인을 최대한 살려주면서 외부 자극으로부터 기기를 최대한 안전하게 보호해준다.이 외에도, 신제품 케이스 중 왜곡 없이 선명한 미러기능을 제공하는 ‘보이도미러’ 케이스, 케이스 후면에 스탠드를 적용하여 안정적인 거치기능이 가능한 ‘무스마’ 와 ‘핀타스탠드’ 케이스, 아이폰의 디자인 감각을 최대한 유지시켜주는 슬림케이스 ‘호리’와 ‘젤로’ 시리즈 등 다양한 디자인과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이 출시됐다.갤럭시노트7부터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한 제품 네이밍과 액자로 DIY가 가능한 제품 패키지를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에 동일하게 적용시켜, 매치나인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지속적으로 강화시킬 계획이다.매치나인 박병무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다양한 디자인의 케이스를 연구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국내외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9.07 I 김현아 기자
송희경 의원, KT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 송희경 의원, KT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 출신인 새누리당 송희경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새누리당 미래먹거리특위 ICT 분과 위원장)이 18일 판교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KT그룹이 지원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송희경 의원을 포함해 김성태 의원(비례대표), 민간 미래특위위원인 정준 쏠리드 대표이사, 김봉태 ETRI 소장, 유범재 KIST 단장, 조명희 경북대 교수가 참석했다.또 임덕래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김영명 KT 창조경제추진단장, 이태희 BUXI 대표, 이승희 헤이노스카이코리아 대표, 유창훈 센스톤대표, 김태봉 KTB 솔루션 대표, 박은민 아마다스 대표, 하태훈 DSC인베스트먼트 전무 등, 센터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영상/음성 양방향 방송기술을 활용한 ㈜글로텍의 신동훈 마케팅 총괄 사장, 심동보 총괄고문, 황재영 상무, 이윤숙 차장 등이 참석해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승희 헤이노스카이 코리아 대표는 “스타트업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투자”라며 “경기 센터로부터 여러 도움을 받았지만, 직접 투자 기능이 없는 센터의 지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태희 BUXI 대표와 박은민 아마다스 대표는 “인큐베이팅, 엑셀러레이팅, 그 이후까지 단계별 지원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특히 엑셀러레이팅 이후의 스타트업들에게는 레퍼런스 및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우리 회사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최대 수혜자”라고 자청하며 “실무자들이 모티베이션을 갖고 사업을 수행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덕래 센터장은 “초기에는 창조경제에 대한 막연함, 센터에 대한 불신의 시선들 때문에 애를 먹었지만, 이제는 센터의 방향성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신다”고 밝히며 “KT와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지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송 의원은 “오픈 공간에 청년들이 모여 일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스타 스타트업 성공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느낀다”고 말하며 “스타트업들의 꾸준한 피드백 얻기 위해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센터에 대한 안정적 재정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개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민간의 건실한 자본이 유입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정부에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올레tv, 깔끔해진다..무선 셋톱 출시☞KT, 갤노트7 19일 출시..8월 구매하면 유엔난민기구 후원☞KT, 삼성SDS와 ‘GiGA IoT 홈 프리미엄팩’ 출시
2016.08.18 I 김현아 기자
펭귄클래식멤버스 앱(APP) 출시.. 전자책-종이책 동시 즐겨
  • 펭귄클래식멤버스 앱(APP) 출시.. 전자책-종이책 동시 즐겨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펭귄클래식 코리아가 지난 1일 펭귄클래식멤버스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펭귄클래식멤버스는 종이책과 전자책, 펭귄 굿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로, 독자들의 니즈에 맞춰 프렌즈와 패밀리라는 두 가지 버전으로 마련됐다. 프렌즈는 종이책 12권/전자책 130권 1년 무료 대여/펭귄 굿즈로 구성되며, 패밀리는 종이책 12권/전자책 100권 평생 소장/펭귄 굿즈로 구성된다. 앱을 통해 회원으로 가입하기만 하면 펭귄클래식 시리즈 중 대표적인 스테디셀러인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를 무료로 읽을 수 있으며, 펭귄클래식멤버스 구성에 포함되어 있는 종이책은 △어른을 위한 동화 △청춘의 초상 △무비 스페셜 △거장의 향기 △에세이 스페셜의 다섯 개 테마 중 선택 가능하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부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위대한 개츠비’, ‘안나 카레니나’, ‘파우스트’, ‘햄릿’, ‘자유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앱 론칭을 기념하여 한정판으로 제작된 펭귄 북박스는 펭귄북스 고유의 세련된 디자인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미니 노트, 북클립, 마스킹 테이프, 스탬프, 스티키 노트, 키홀더 등 평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제품들이 담겨 있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펭귄클래식멤버스 앱은 독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주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주제별 북 큐레이션과 독서 노트, 독서 통계 등을 제공하여 독자들이 스스로 독서 패턴을 인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그동안 고전 읽기에 대한 욕구를 지니고 있음에도 쉽게 고전에 손을 뻗지 못했던 젊은 독자층을 위해 ‘펭귄 클립’이라는 카드 콘텐츠를 제공한다. 더불어 한자리에서 오랜 시간 독서하기 힘든 현대인들을 위해 책 한 권을 조금씩 끊어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분절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관계자는 “이번에 펭귄클래식 코리아와 호흡을 맞춰 펭귄클래식멤버스 앱을 개발한 북잼은 그간 다수의 출판 관련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도서 앱을 개발해냈다”라면서 “수준 높은 콘텐츠와 인터페이스로 무장한 이번 앱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독자층과 소통하며 침체된 고전문학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펭귄클래식멤버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다.
2016.08.03 I 정시내 기자
김준수, 360º 영상으로 본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 김준수, 360º 영상으로 본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VR영상 속 이미지(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가 작품 속 주요 배경인 ‘배질의 화실’을 재현한 360도 VR(Virtual Reality·가상 현실)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 속에는 아름다운 청년 ‘도리안’과 그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는 화가 ‘배질’, 그리고 그 둘을 지켜보고 있는 ‘헨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는 이 영상은 마치 ‘배질의 화실’에 직접 방문한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해줘 뮤지컬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베스트 셀러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재해석했다. 제작사 씨제스컬쳐가 선보이는 첫 번째 창작 뮤지컬이자 지난해 라이선스 뮤지컬 ‘데스노트’에 이어 두 번째 작품. 완벽한 미(美)를 가진 청년 도리안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영원히 유지하기 위해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참여해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 또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쟁쟁한 실력파 배우들과 홍서영, 진태화 등 떠오르는 신예 배우들까지 초호화 캐스팅으로 주목 받고 있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예매 가능하다.
2016.07.22 I 김미경 기자
조승우는 오디, 김준수는 씨제스…흥행뮤지컬 '제작사법칙'
  • 조승우는 오디, 김준수는 씨제스…흥행뮤지컬 '제작사법칙'
  • 뮤지컬 ‘스위니토드’에서 열연중인 배우 조승우(왼쪽)와 9월 ‘도리안 그레이’로 뮤지컬 무대로 돌아오는 JYJ 그룹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 김준수(사진=오디컴퍼니·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쇄살인 이발사를 소재로 한 기괴한 줄거리에 난해한 음악. 여기에 스릴러와 블랙코미디를 조합했다. 지난달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스위니토드’다. 2007년 한국 초연 때 쓴맛을 본 뒤 9년 만에 다시 올렸다. 그럼에도 뮤지컬계 남녀 톱스타 조승우·옥주현의 첫 동반 출연으로 앙코르공연은 일찌감치 화제의 중심에 섰다. 게다가 작품 선정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조승우에겐 2012년 ‘닥터 지바고’ 이후 4년 만의 신작이다. 조승우와 첫 호흡하는 옥주현(사진=오디컴퍼니).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인물은 신춘수(48) 오디컴퍼니 대표. 그간 류정한·엄기준·조정석·주원·지현우 등 될성부른 배우를 과감하게 기용하는 전략은 오디컴퍼니의 출연진 리스트를 탄탄히 해주는 밑바탕이 됐다. 9년 전 썰렁했던 작품은 ‘주책바가지’ 옥주현과 시종일관 광기와 유머를 오가는 조승우의 찰떡 케미(호흡)로 초반흥행을 이끌고 있다. 올여름 대작 뮤지컬이 풍년이다. 스릴러 ‘스위니토드’를 비롯해 블록버스터 ‘위키드’, 쇼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주크박스 ‘페스트’ 등 장르도 다양하다. 그동안 작품선정 기준의 8할이 배우였다면 이젠 제작사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믿고 보는 배우부터 심미안을 지닌 제작진, 최고의 창작진을 보유한 제작사만 보더라도 작품의 취향·성패 등을 가늠할 수 있다. 이들의 라인업을 살피면 공연관람에 실패할 확률이 그만큼 낮아진다. 현재 공연 중이거나 하반기 예정한 공연컴퍼니의 특징을 모아봤다. ◇조승우 오디, EMK 과거사 연예인 마케팅‘조승우=오디컴퍼니’ 공식이 성립될 만하다. 까다로운 조승우도 오디컴퍼니 작품이라면 신작도 서슴지 않는다. 이제는 스테디셀러가 된 오디컴퍼니의 ‘맨오브라만차’ ‘지킬 앤 하이드’ 등에 주로 출연했다. 뮤지컬계 안팎에선 조승우가 오디하고 종신계약을 한 게 아니냐는 풍문이 나돌 정도다. 조승우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년 넘게 작업한 만큼 인연이 남다르다고 했다. “프랜드십? 이런 게 있는 거 같다. 또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작품을 오디가 많이 하고 신 대표가 시기적절하게 작품을 제안한다”며 “날 아주 잘 간파한다. 물론 타이밍이 좋아도 내가 주인이 아닌 것 같은 작품은 안한다”고 귀띔했다. 2010년 ‘지킬앤하이드’에서 지킬 역을 맡았던 조승우는 회당 1800만원, 80회 출연에 14억 4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신 대표는 “조승우의 티켓파워를 봤을 때 그 정도 대우는 합당하다”고 할 정도로 오디는 연예매니지먼트사 못지않은 대우로 조승우와 끈끈한 인연을 잇고 있다. 이 같은 제작사는 여럿 있다. 씨제스컬쳐의 김준수가 대표적. JYJ로 출발한 씨제스는 추진력과 신뢰로 공연계 떠오르는 신흥 제작사. 김준수를 주역으로 세워 라이선스뮤지컬 ‘데스노트’를 흥행시킨 데 이어 오는 9월 개막하는 첫 창작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도 김준수를 캐스팅했다. 박명성 대표가 있는 신시컴퍼니 사단에는 27년차 뮤지컬배우 최정원이 있다. 대표작 ‘시카고’와 ‘맘마미아’의 단골 배우로 돈독한 신뢰관계를 유지한다. EMK뮤지컬컴퍼니는 과거 여러 이유로 연예활동을 중단한 연예인을 기용하는 ‘연예인 복귀 마케팅’으로 재미를 봤다. 2010년 ‘모차르트!’ 초연 당시 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으로 방송활동이 중단됐던 김준수를 캐스팅해 대박행진을 이어간 것을 시작으로, 2013년 ‘엘리자벳’ 앙코르공연 때는 30억원 부채로 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박효신을 깜짝 캐스팅해 성공을 거뒀다. 비록 무산되긴 했지만 8월 7일까지 앙코르공연 중인 ‘모차르트!’에는 미성년자 성매수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가수 이수를 캐스팅하기도 했다. EMK의 첫 창작뮤지컬이자 역수출용 ‘마타하리’는 올 3월 세계 초연하면서 해외에서도 큰 이목을 끈 2세대 뮤지컬사다.◇예술가 시리즈물 vs 오리지널 뮤지컬 라이선스 대신 창작이나 오리지널 작품으로 틈새를 공략하는 제작사도 있다. 2012년 설립해 뮤지컬 ‘셜록홈즈’를 히트한 HJ컬쳐는 이후 ‘빈센트 반 고흐’를 시작으로 ‘살리에르’ ‘파리넬리’ 등 유명 예술가를 다룬 창작뮤지컬을 선보이고 있다. 21일에는 천재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를 다룬 신작 ‘라흐마니노프’의 개막을 앞두고 있다. 한승원 대표는 “처음부터 시리즈로 기획했던 건 아니다. 누구나 알고 있고 현장감 있는 소재를 찾다 보니 예술이 보이더라”고 했다. 이어 “천재일 것 같은 이면의 치열한 예술가 삶에 안도하고 위로 받는 삶의 연속성, 실제 이야기가 HJ컬쳐 작품의 큰 맥락”이라고 말했다. ‘모차르트!’에 출연하려다 고사한 이수(사진=EMK).굵직한 오리지널 작품을 올리는 마스트미디어도 독특한 제작사 중 하나. ‘로미오 앤 줄리엣’ ‘노트르담 드 파리’ ‘아마데우스’ 등 해외프로덕션 작품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신시·설앤 ‘다양성’, CJ E&M ‘자본력’, 에이콤은 ‘굵고 길게’ 신시컴퍼니, 설앤컴퍼니, 에이콤 등은 뮤지컬계 큰 형님격인 만큼 레퍼토리가 많다. 공연계 스테디셀러를 만들어낸 1세대 뮤지컬 제작사들이다. 신시컴퍼니는 돈키호테처럼 일단 시작해보는 방식으로 유명하다. 창작뮤지컬 ‘댄싱섀도우’로 25억원의 적자를 보고도 50억원을 들여 ‘아리랑’을 제작해 호평을 얻었다. ‘맘마미아’ ‘시카고’는 흥행보증수표로 신시의 대표작이다. 설앤컴퍼니 역시 ‘위키드’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으로 1세대 뮤지컬을 이끌어가는 마당발. 라이선스 작품이 시장 흐름의 주를 이루는 가운데 한국상황에 맞게 변용한 넌레플리카 방식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CJ E&M은 ‘킹키부츠’ ‘베르테르’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대기업 자본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대작을 선보이고 있다. 2013년 미국서 초연한 ‘킹키부츠’는 공동프로듀서로 제작에 참여해 동남아시아와 중국에서의 공연권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창작작품을 제작·지원하고 있어 향후 기대가 높다. 에이콤은 소수의 ‘확실한’ 작품을 굵고 길게 올리는 제작사로 알려졌다. ‘명성황후’ ‘영웅’은 여러 차례 앙코르공연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밀도 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2016.07.21 I 김미경 기자
 베스트셀러…'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2주 연속 1위
  • [e주말] 베스트셀러…'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2주 연속 1위
  • 7월 2주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인터넷 서점 예스24의 7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오은영 박사의 감정 조절 육아법을 다룬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코리아닷컴)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강의 ‘채식주의자’(창비)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2위를 유지했다. 성적보다 인간의 가치를 더 소중히 여기는 나라를 꿈꾸는 조정래의 신작 ‘풀꽃도 꽃이다1’(해냄)과 ‘풀꽃도 꽃이다2’(해냄)는 정식 출간과 동시에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2017년부터 적용되는 국정교과서 기준에 맞춘 한국사 공무원 수험서 ‘2017 전한길 한국사 합격생 필기노트’(에스티엔북스)는 5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정유정의 ‘종의 기원’(은행나무)은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간 6위에, 인기 한국사 강사 설민석의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휴먼큐브)은 네 계단 내려가며 7위에 머물렀다. ‘CEO박도봉의 현장 인문학’(김영사)은 출간과 동시에 8위에 안착했다. 혜민 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수오서재)은 네 계단 내려간 9위, 전승환의 에세이 ‘나에게 고맙다’(허밍버드)는 한 계단 내려간 10위에 자리했다.
2016.07.16 I 김용운 기자
김준수 티켓파워…'도리안 그레이' 1회차 전석 매진
  • 김준수 티켓파워…'도리안 그레이' 1회차 전석 매진
  • JYJ 그룹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중인 김준수가 최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가 1차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1차 판매분이 모두 팔려나갔다.지난 13일 오후 2시부터 판매가 시작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티켓은 총 57회 공연 중 약 44%인 25회차 좌석 약 4만600장이 오픈됐으며, 예매 시작과 동시에 1회차 판매분이 전석 매진됐다. 각 예매사이트에서는 ‘스위니 토드’, ‘노트르담 드 파리’, ‘위키드’,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오는 9월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인 ‘도리안 그레이’는 지난해 ‘데스노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제작사 씨제스컬쳐의 두 번째 작품으로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이다.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손꼽히는 원작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바탕으로 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 창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내로라 하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은 물론 신예 홍서영까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 받고 있다.탐미적인 작품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기 위해 뮤지컬 사상 최초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감행한 홍보용 영상, 한 편의 명화 같은 메인 포스터를 비롯해 독특하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는 콘셉트 사진 등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씨제스컬쳐 관계자는 “창작 초연 작품이라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공개된 넘버도 없고, 작품에 대한 정보도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1차 판매 티켓을 매진시킨 것은 주목할만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웰메이드 대작을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예매 가능하다.
2016.07.14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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