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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 노조 부담에도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인상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숨고르기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2%대로 떨어지는 등 증시 환경은 우호적이었다. 3분기 GDP 잠정치도 5.2%로 집계되면서 속보치 4.9%보다 개선됐다. 내년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대목이다. 다만 월가 일부에선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찰스슈왑의 캐시 존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시장은 계속해서 금리인하를 앞당기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결국 실망하게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할 때 연준은 훨씬 신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벨리 펀드의 크리스 마랜지 최고 가치투자 책임자도 “연준은 너무 일찍 브레이크(긴축)에서 발을 떼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당한 경제적 약화와 상당한 인플레이션 하락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JP모건은 내년 S&P500 연말 목표치를 4200으로 제시했다. 현재 지수보다 7~8% 하락할 수 있다는 것. JP모건은 지정학적 및 정치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이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한 포럼에서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제너럴 모터스(GM, 31.60, 9.4%)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 주가가 9% 넘게 급등했다. 이날 GM은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과 함께 분기 배당금을 종전 주당 0.09달러에서 0.12달러로 33% 인상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메리 바라 CEO는 “노조 임금 인상 등으로 오는 2028년까지 93억달러의 비용 증가가 발생할 것”이라며 “생산성과 효율성 개선,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이를 완전히 상쇄하겠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CRM, 230.35, 2.4%, 8.8%*)고객 관계 관리 플랫폼 운영 기업 세일즈포스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9% 가까이 올랐다. 세일즈포스는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87억2000만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1% 증가한 2.11달러로 예상치 2.05달러를 웃돌았다. 세일즈포스는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91억8000만~92억3000만달러(중간값 92억5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예상치 92억~92억1000만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또 영업현금흐름 증가율 가이던스를 종전 30%에서 33%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비용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있는 성장을 하겠다는 계획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버 그룹(ROVR, 10.96, 28.9%) 애완동물 관리를 위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운영 업체 로버 그룹 주가가 29% 폭등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블랙스톤은 23억달러에 로버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로버 주주들은 주당 11달러의 현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8일 종가(8.5달러) 기준 29.4%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필립스 66(PSX, 122.22, 3.6%) 원유 정제(미드스트림) 및 판매 업체 필립스 66 주가가 4% 가까이 상승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이 10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엘리엇은 필립스 66측에 이사회 의석 2석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 측은 “배럴당 운영 비용 급증 등 정유 사업의 효율성이 낮다”며 “경쟁사 마라톤 오일이나 발레로와 비교해 실적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영진이 제시한 정유부문 성과 개선 및 30억달러 규모의 비핵심 자산 매각, 주주환원 강화 등 계획을 지지한다”며 “경영진이 이 계획을 잘 실행할 수 있도록 감독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목표를 잘 달성하면 회사 가치가 지금보다 75% 더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클로잇, 세일즈포스 라이트닝 플랫폼 웨비나 개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잇이 세일즈포스의 라이트닝 플랫폼 및 고객관계관리(CRM) 등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오는 29일에 개최하는 웨비나를 통해 클로잇과 세일즈포스는 로우코드·노코드 기반 라이트닝 플랫폼을 소개하고,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탑재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최신 소식을 공유해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여러 솔루션을 공급해 기업의 마케팅, 판매, 고객 관계 및 지원 프로세스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세일즈포스 마케팅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커머스 클라우드 등 다양한 제품 생태계를 구축했다.클로잇은 웨비나를 개최해 클라우드를 통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다양한 솔루션들을 소개함으로써 기업 혁신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 중이다. 세일즈포스 관계자는 “기존 서비스에 AI 플랫폼을 탑재해 기업들의 효율적이고 고도화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웨비나에서 클로잇과 함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여러 솔루션을 소개하고, 라이트닝 플랫폼의 로우코드·노코드를 활용한 빠른 애플리케이션 개발 팁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허정욱 클로잇 상무는 “공공, 금융 및 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역량을 키워오면서 클라우드와 함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통해서도 더 많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며 “지속적으로 웨비나, 포럼 등을 통해 SaaS를 알리고 유수의 협력사와 협업해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새벽배송]사이버먼데이 호조에도…美 3대 지수, 소폭 하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추가 재료 부재로 하락 마감했다.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아마존 등 이커머스 관련주들이 강세를 시현했다. 아이로봇은 유럽엽합(EU)이 로봇청소기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미국 10월 신규주택판매와 텍사스 제조업지수가 부진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도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하며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휴전 기간을 이틀 연장하고 4차 인질 협상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에 위치한 쇼핑 상가 앞에서 시민들이 걸어가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숨고르기 장세-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6% 하락한 3만5333.47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내린 4550.4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7% 밀린 1만4241.02로 집계.-뉴욕증시는 추가 모멘텀 부재 속에서 눈치보기 장세 지속. -약 335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 입찰 중 75%에 해당하는 2520억 달러 국채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전일 대비 8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를 기록하고, 달러 약세를 시현했지만 증시는 하락 마감.◇블랙프라이데이 호조에 이커머스 관련주 강세-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아마존(0.67%), 쇼피파이(4.89%), 엣시(2.97%) 등 이커머스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주가 강세.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온라인 매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에 관련주 강세.-선구매 후지불(Buy Now Pay Later) 결제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어도비 애널리틱스 보고에 어펌홀딩스는 11.97% 급등.-아이로봇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로봇청소기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히며 17.19% 급락. -앨버말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리튬 가격 하락 영향에 6.28% 내려.◇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 사상 최대 전망-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4일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그 다음 주 월요일(27일)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이 사상 최대 기록할 것이란 예상 나와.-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사이버먼데이 기간 미국 내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12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특히 ‘선결제 후지불’ 방식의 구매 금액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앞서 블랙프라이데이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이 전년 대비 7.5% 증가한 9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세일즈포스도 24일 전 세계 온라인 매출이 전년보다 8% 증가한 70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美 10월 신규주택판매 부진…경기 둔화 우려↑ -2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10월 신규주택판매 67만9000건으로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인 72만1000건을 크게 하회한 수치이며, 전월 대비로는 5.6% 감소.-신규주택의 중간판매가격은 40만9300달러로 전년 대비 17.6% 하락. 이는 1964년 데이터 집계 이후 가장 큰 감소율.-신규주택 판매가격이 큰 폭 하락한 것은 판매 촉진을 위한 주택 건설업자들의 할인 등 프로모션 가격이 반영됐기 때문.-아울러 11월 댈러스 연방은행에서 발표한 텍사스 제조업지수는 -19.9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악화했으며, 이는 올해 7월 이후 최저치.-생산지수는 전월 5.2에서 -7.2로 하락했으며, 신규주문지수는 18개월 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둔화 폭이 전월 -8.8에서 -20.5로 더욱 확대.-신규주택판매와 텍사스 제조업지수 부진으로 경기 둔화 우려 확대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 나와.◇이스라엘·팔레스타인, 이틀 휴전 연장 전격 합의-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4차 인질 협상을 실시하고 휴전 기간을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지난 24일 시작된 나흘간의 휴전은 이번 이틀 연장으로 30일까지 총 6일까지 이어져.-인질 협상이 이틀간 연장되면서 양측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2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60명을 맞교환하게 돼.-미국 백악관은 휴전 발표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혀.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량소통조정관은 “협상 작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이틀이나 더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다”며 “모든 인질들이 석방될 때까지 휴전 기간이 더 연장되기를 바란다”고 말해.◇국제유가, OPEC+ 회의 앞두고 하락-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 내린 74.86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74% 하락한 79.98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오는 30일 열리는 오펙플러스(OPEC+) 회의에서 내년까지 산유국의 감산이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세 지속.
-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일정은?”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배런스지는 26일(현지 시각) 이번 주에 주목해야 할 경제 일정을 소개했다. 이번주에는 연준이 주요 지표로 삼는 인플레이션 수치와 몇 가지 실적 보고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오늘 Z스케일러를 시작으로, 화요일에는 HP와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VM 웨어가, 또 수요일에는 스노우플레이크, 옥타, 달러 트리, 풋 라커가, 목요일에는 세일즈포스, 울타 뷰티, 델 테크놀로지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그리고 목요일에 노동통계국에서는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연준이 가장 주요 지표로 삼는 인플레이션 수치이기도 하다. 시장에서는 전월 대비 3.7% 상승,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혼조 마감…블프 온라인 매출 호조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조기 폐장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반도체 칩 출시가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했다. 아이로봇은 아마존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한 유럽연합(EU) 규제 승인을 획득할 것이란 소식에 급등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온라인 매출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망치를 하회하며 경기 위축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에 지속 하락세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휴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뉴욕에 위치한 쇼핑 센터. (사진=로이터)◇뉴욕증시 혼조 마감…‘블프’ 조기 폐장-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3% 상승한 3만5390.15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오른 4559.3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1% 하락한 1만4250.85로 집계.-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단축된 거래에서 혼조세로 마감.◇엔비디아, 신제품 출시 연기 전망에 약세…아이로봇 급등-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를 우회해 새롭게 출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출시가 내년 1분기로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에 1.93% 하락.-애플은 중국 광군제 쇼핑 시즌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약세. -아이로봇은 아마존이 회사 인수를 위한 유럽연합(EU) 규제 승인을 곧 획득할 것이란 소식에 39.08% 급등.-피스커는 지연된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고, 판매 및 배송을 위한 전략을 재편성했다고 밝히며 5.2% 상승.-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3만8000만달러를 돌파하면서 5.76% 올라.-노보 노디스크는 급증하는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당노병 치료제 오젬픽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3억4000만달러 규모의 생산설비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2.12% 상승 마감.◇美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 ‘들썩’-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블랙프라이데이인 지난 24일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전년 대비 7.5% 증가한 98억달러 기록. -세일즈포스는 24일 전 세계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709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혀.-세일즈포스는 24일 블랙프라이데이부터 27일 사이버먼데이까지 기간인 사이버 위크 동안 올해 미국 매출액이 전년 대비 1% 증가하고, 전 세계적으로 4% 늘어날 것으로 전망. -미국소매협회(NRF)는 올해 전체 연말 쇼핑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3~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이는 지난 2019년 3.8%의 증가율을 보인 이후 가장 적은 증가 폭.◇S&P 글로벌 PMI 큰 폭 하락…경기 위축 -25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국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S&P 글로벌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1월 49.4를 기록해 예상치(49.8)를 하회.-이는 3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세로 지난 1년간 이어졌던 경기 위축이 다시 시작했다는 분석.-서비스업 PMI는 50.8을 기록해 예상치(50.4)를 상회. 이는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신규 주문이 증가한 영향. 다만 고용은 위축을 나타내.-20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침체된 수요와 높아진 비용 압박으로 인해 해고가 발생했으며, 마진에 대한 압박으로 채용 동결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제유가, 수요 둔화에 지속 하락-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6% 내린 75.54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95% 하락한 80.48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오펙플러스(OPEC+)가 아프라카 석유 할당량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협상을 마무리한 가운데, 앙골라와 나이지리아에 대해 설정된 내년 목표를 수정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소폭 마감.-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도 비(非)OPEC 국가들의 안정적 공급과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하마스, 휴전 연장 추진…석방 대상 확대 주력-2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일시 휴전을 연장하기 위해 인질을 추가 석방할 수 있다는 뜻을 보여.-하마스가 휴전 연장 의사를 내비친 것은 지난 22일 이스라엘과 휴전에 전격 합의한 이후 처음.-하마스 측은 “4일간의 휴전이 종료된 이후 이를 연장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휴전에 관한 협의문에 명시된 대로 석방되는 이들의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마스와 가까운 소식통은 “하마스가 현재의 휴전 상태를 2~4일 연장할 용의가 있다”며 “하마스는 이스라엘 포로를 추가로 20~40명 석방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밝혀.◇日, 관광객 면세 ‘현장→출국 때 환급’ 방식으로 변경 검토-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여행객에게 제공하는 소비세 면세 혜택을 상품 판매 시 세급을 납부한 뒤 출급 때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현재 6개월 이내로 체류하는 방일 관광객은 여권 등을 제시하면 판매 장소에서 소비세를 내지 않고도 상품 구매 가능.-일본 정부는 출국 시 세금 환급 방식의 제도 개편 방향을 여당에 제시했으며, 여당이 내달 이를 논의해 세제 개편안에 반영할 예정.-일본 여행객이 면세로 산 상품을 일본에서 되팔아 시세차익을 얻는 부정 행위를 막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 올트먼 해고 해프닝이 남긴 것 3가지 [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의 복귀가 결정된 직후 미국 오픈AI 본사에서 그레그 브로크먼(맨 앞) 전 오픈AI 회장 등 올트먼을 지지했던 임직원들이 모여 파티를 열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X)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 (사진=AFP)샘 올트먼이 오픈AI에서 해임된 지 닷새 만에 최고경영자(CEO)로 전격 복귀한 일은 몇 가지 의미 있는 점을 남겼습니다.①실리콘밸리식 해고와 개발자 군단의 위력올트먼 해고는 전광석화처럼 진행됐습니다. 해임 전날 그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연설할 정도였죠. 해고를 주도한 수츠케버 이사는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올트먼이 안전 문제를 희생시키면서까지 오픈AI 솔루션을 상용화하려고 한 점이 투영됐다”고 설명했지만,직원들은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전체 직원 중 약 90%에 해당하는 743명이 “올트먼을 따라 회사를 떠나겠다”며 반발했다고 합니다.올트먼 역시 복귀 소식을 직접 전하면서 “지난 며칠간 제가 한 모든 일은 이 팀과 그 사명을 함께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언급하며, ‘팀 오픈AI’로서의 방향을 강조했습니다.미국식 당일 해고 통보는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지만, IT 업계에서는 법적으로 피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당일 해고하는 문화가 존재합니다. 핵심 개발자의 퇴사 시에는 당일 해고 통보와 함께 즉각 사내 전산 접속 차단 및 무노동 월급 지급 등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죠. 근로기준법상 50일 전 해고통보를 지키면서도, 개발자가 나쁜 행동을 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를 망쳐 놓거나 핵심 코드를 유출하려는 것들요. 이제 개발자들은 기술적 역량과 이념에 중점을 두고 조직의 방향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②첨단 AI, 선규제보다는 개발이 이익 담론AI 안전성 확보를 이유로 한 ‘앞선 규제에는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트먼은 지난 5월 인도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GPT-5 개발에 안전 감사가 더 필요하다. 나도 차기 GPT에 관한 시간표를 제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발언했으나, 이사들은 진정성을 의심해 해고했습니다. 일부 연구진들은 올트먼 해고 직전 오픈AI가 ‘큐 스타’라는 강력한 일반인공지능(AGI)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이사회에 안전성에 대한 걱정을 전했다고 하죠.‘큐 스타’는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아도 스스로 연산하는 놀라운 능력을 지닌 AI 모델로, 새로운 학습 없이도 기존 데이터셋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한다고 합니다.그러나 올트먼의 복귀로 인해 “기술이 인간을 이롭게 할 것”이라는 개발자 입장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생성형 AI에 대한 안전성 논의는 여전히 복잡한 문제입니다. 기술의 혁명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정부 주도 규제에는 반대하지만, 철학적으로 소양을 가진 개발자들의 참여만 기대하기도 불안합니다. “기술로 안 되는 게 없는” 세상에서 어떻게 AI의 안전성을 보장할지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면 긴 시간과 깊은 토론이 요구될 겁니다.③오픈AI, 돈버는 회사로 변신올트먼의 복귀는 오픈AI가 순수한 비영리 재단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전면화를 의미합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기술 및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동맹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AI 개발 생태계에서 개발자들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며, 오픈AI가 적극적인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이사회 역시 안전한 AI를 강조했던 사람들 대신에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CEO가 의장을 맡고 미 재무장관을 지낸 래리 서미스 하버드대 교수가 신임 이사진에 합류한다고 하죠. 올트먼 복귀를 반대했던 사외이사 중에선 애덤 디엔젤로 쿼라 CEO만 남는다고 합니다. 오픈AI는 돈 버는 회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 'AI 쿠데타' 승자는 올트먼…규제 공감대 속 개발 힘실릴듯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닷새 동안 격랑에 휩싸였던 오픈AI의 샘 올트먼 창업자 퇴출 사태가 올트먼의 최고경영자(CEO) 복귀로 일단락됐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AI를 통해 얻게 될 이익에 우선순위를 두는 ‘개발론자’가 힘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안정성을 중시하는 ‘규제론자’와의 갈등이 향후 인공지능(AI)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사진=AFP)◇올트먼 복귀·이사회 재편…닷새간의 혼란 일단락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올트먼과 그의 동료, 그리고 그를 따르는 직원들과 투자자들의 요청 및 압박으로 21일 밤 늦게 오픈AI 이사회의 해임 결정을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면서 올트먼의 오픈AI CEO 복귀 소식을 전했다. 외신들은 “드라마와 같았던 혼돈의 닷새가 마무리됐다”고 입을 모았다. 오픈AI는 올트먼의 복귀와 함께 그를 내쫓았던 이사회 일부도 재구성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올트먼 퇴출 당시 이사회에는 공동창업자인 그레그 브로크먼과 일리야 수츠케버, 아담 단젤로, 타샤 맥컬리, 헬렌 토너 등이 남았지만, 브로크먼은 올트먼 해임 직후 몇 시간 만에 자진 사퇴했다. 이후 올트먼과 브로크먼을 지지하는 직원들과 투자자들이 이사회 개편을 압박하면서 수츠케버, 맥컬리, 토너도 잇따라 사퇴했다. 새 이사회에는 단젤로가 잔류하고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공동 CEO,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부 장관이 합류했다. 올트먼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픈AI로 복귀하고 MS와 공고한 협력관계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올트먼 퇴출 직후 자진 사임한 브로크먼은 올트먼의 복귀로 회사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고 통합된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며 환영했다. ◇AI 업계에 큰 잔향 남겨…“다른 기업서 반복될 수도”지난 닷새 동안 AI 업계를 뒤흔들었던 올트먼 축출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AI 업계엔 큰 잔향을 남겼다. AI 상품에 대한 개발 속도와 안전성 등을 두고 올트먼과 이사회 간 갈등이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됐는데, 이와 관련해 이코노미스트는 AI 업계의 규제론자와 개발론자 간 분열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개발론자는 AI가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보고 잠재력을 중시한다. 이들은 새로운 과학적 혁신이 더 나은 신약을 개발하거나, 사업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주고 더 많은 기회를 창출시킬 것으로 믿고 있다. 반면 규제론자는 AI가 기술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간주하며, 사악한 목적으로 AI를 학습시키거나 인간의 창의력과 학습을 퇴보시키는 등의 사회적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개발론자는 AI 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규제론자는 AI 개발을 늦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올트먼은 그동안 AI의 위험성을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많은 투자를 유치해 사업을 확장하고 GPT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개발론자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기존의 오픈AI 이사회는 인공일반지능(AGI)에 기반한 점진적이고 신중한 개발을 옹호하는 규제론을 강조해 왔다. AGI는 인간의 지시 없이도 스스로 학습과 훈련이 가능한 이른바 ‘꿈의 AI’를 뜻하며, 인류에겐 선(善)이 될 수도 악(惡)이 될 수도 있다는 개념이다. 오픈AI가 비영리 스타트업으로 설립된 만큼, 기존 이사회는 머지않은 미래에 스스로 데이터를 학습하고 투자 등 경제 활동까지 할 수 있는 AGI가 도래할 것을 믿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선한’ AGI 개발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올트먼 해임을 주도한 수츠케버가 대표적 인물이다. 지난 20일 임시 CEO로 선임된 에멋 시어 트위치 설립자 역시 규제론자다. 이코노미스트는 “오픈AI는 인류의 최대 이익을 위해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회사 내부적으로 안전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상용 제품을 확장하기 위해 너무 빨리 움직이고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다”며 “개발론과 규제론의 목표를 모두 충족시키고 인식 차이를 메우는 건 항상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픈AI에서 벌어진 일이 다른 회사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메타, 앤트로픽 등에서도 개발론자들과 규제론자들 간 의견이 엇갈리는 등 비슷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투자자 올트먼 지지 확인…개발론 힘실릴듯이번 사태가 올트먼의 CEO 복귀로 마무리된 것은 범국가·범정부 차원의 AI 규제가 필요하다는 공감대와는 별개로, 아직 업계에선 규제론을 논하기에 시기상조라는 인식이 더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오픈AI 전체 직원 770명의 직원 가운데 90% 이상인 743명이 올트먼을 따라 회사를 떠나겠다며 이사회 전원 사퇴를 압박했다는 점,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주요 투자자들이 이사회의 지배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챗GPT’로 촉발된 AI 혁신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즉 더 많은 개발·연구·발전 등을 위해선 어느 정도는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업계 인식을 뒤늦게 인지한 수츠케버는 X에서 “깊이 후회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앞으로 상당 기간은 개발론자들의 목소리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블룸버그는 “실리콘 밸리와 글로벌 AI 산업을 뒤흔든 드라마의 놀라운 반전”이라고 평가했다.
- 오픈AI 직원도 대거 ‘엑소더스’ 조짐…MS주가 사상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생성형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오픈AI의 내홍으로 샘 올트먼 창업자를 비롯해 핵심 인력이 마이크로소프트(MS)로 이탈했다. 직원 대다수도 MS로 이동할 조짐을 보이면서 “최후 승자는 MS”라는 말이 월스트리트에서 나오고 있다. MS 입장에서는 별다른 인수 비용을 치르지 않고 오픈AI를 품으면서 세계 최고의 AI 회사로 발돋움할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올트먼 따라가겠다”…오픈AI 직원 대다수 반기20일(현지시간) 오픈AI의 직원 약 770명 중 700명 이상은 올트먼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회사를 떠나겠다고 서명한 뒤 서한을 이사회에 발송했다. 서명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서명자 명단에는 오픈AI의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미라 무라티를 비롯해 올트먼 축출에 투표한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인 오픈AI의 공동설립자(COO)이자 수석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도 포함돼 있다. 쿠데타를 주도했던 수츠케버가 뒤늦게 “이사회의 결정에 참여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면서 “회사를 재결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X에 글을 남긴 바 있다.직원들은 “올트먼을 축출한 이사회는 우리의 사명과 회사를 위험에 빠트렸다”며 “이같은 행동은 이사회가 오픈AI를 감독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줬다”며 이사회 사퇴를 촉구했다.오픈 AI 이사회는 현재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 소셜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 CEO 애덤 디엔젤로, 기술 사업가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 기술 센터의 헬렌 토너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직원들은 전 세일즈포스 CEO인 브렛 테일러(Bret Taylor), 전 이사회 멤버였던 윌 허드(Will Hurd) 등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고 올트먼의 이사회 복귀를 요구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사명과, 직원에 대한 능력, 판단력, 배려심이 부족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없다”며 “서명한 우리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자회사에 합류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 자리가 있음을 확신했다”고 서한에 글을 올렸다. 이미 올트먼과 이사회 간 협상이 결렬됐던 만큼 이들의 MS로 이직은 불가피하다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지난 16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 데브데이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인 사이탸 나델라가 오픈AI 전 CEO인 샘 알트먼과 함께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AI인력 대거 영입시 사실상 인수 효과…반독점 심사 회피 MS의 입장에서는 이번 오픈AI 내홍으로 핵심 AI인력들을 대거 영입하는 효과를 봤다. 빅테크들이 현재 스타트업들을 인수하려면 경쟁당국의 반독점 심사를 엄격하게 거쳐야 하는데 사실상 이를 회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글과의 AI경쟁에서 한발 더 앞서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오픈AI는 AI분야에서 시장 지배적 위치에 서 있다. 아마존과 구글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이 있긴 하지만 기술력이 아직 챗GPT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픈AI를 품은 기업은 사실상 AI최강자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에 반독점 심사 통과가 불투명했지만, 핵심 인력이 대부분 이탈하면서 MS는 자연스럽게 인수 효과를 보게 된 셈이다. 테크뉴스레터 ‘스트래처리’의 벤 톰슨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오픈AI의 지적재산권(IP)에 대한 영구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가장 큰 우려는 인재 유출이 이뤄졌을 때 해당 IP를 활용할 인재를 확보하느냐였다”며 “오픈AI 직원 상당수가 마이크로소프트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실상 0달러에 오픈AI를 인수한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반독점 소송 리스크도 사라졌다”고 평가했다.MS의 AI칩 개발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올트먼은 최근 AI모델 훈련에 필요한 저렴한 AI칩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스타트업 투자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진다. MS 역시 AI최강자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AI칩 개발에 매달려 왔다. 이런 상황에서 올트먼의 합류로 MS는 A칩 개발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구글·아마존, 오픈AI에 뒤처진 AI기술 역전 기회도구글과 아마존에도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구글은 GPT-4를 겨냥해 ‘제미니(gemini)’를 개발하고 있고, 아마존 역시 자체 AI모델인 ‘올림푸스’에 투자를 하고 있다. 올트몬이 MS에 합류하긴 했지만, 조직 개편 등으로 인해 AI개발 속도가 일부분 지연될 수 있는 만큼 구글과 아마존 입장에서는 추격할 수 있는 기회가 일부 마련된 것이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올트먼이 새 팀에서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나서더라도 MS는 이를 위한 인력과 리소스를 배치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구글과 아마존 입장에서는 오픈AI 기술을 대체할 시간을 벌 게 됐다”고 평가했다.이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0.69%, 엔비디아 주가는 2.25%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MS와 마찬가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사이버 보안株, 또 한차례 성장 변곡점…AI 보안분석 관건"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사이버 보안 시장이 초연결 시대를 맞아 또 한차례 성장이 부각될 것이라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의 대표 기업으로 재편될 전망으로, 무엇보다 인공지능(AI) 보안 분석 경쟁력이 강한 기업의 성장성을 주목했다.대신증권은 10일 사이버 보안 시장은 세 번의 폭발적인 성장기를 거친 점을 짚었다. 2000년대 디지털화 시작에 따른 네트워크 보안의 성장, 2016년 클라우드 시장 개화에 따른 클라우드 보안의 성장,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엔드포인트 보안의 성장이다.서영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 번의 가파른 성장기를 거쳤음에도 사이버 보안 시장의 성장성은 여전히 높다는 것”이라며 “모든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되고, 엣지 디바이스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들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연결되는 기기가 많을수록, 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이를 탈취하려는 사이버 공격도 비례해서 늘고 있다. 기업들은 사이버 공격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사이버 보안 역량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기업들의 사이버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해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경우 4일 이내에 보고하도록 제도적으로 규정했다. 데이터의 중요도 상승 및 이에 비례한 사이버 공격의 증대는 사이버 보안 기업들의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사이버 보안 시장은 대표 기업들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기업들은 평균적으로 75개의 사이버 보안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과거 고객들은 특정 기능별로 강점을 가진 사이버 보안 기업을 선택해서 보안 환경을 구축했다.서 연구원은 “이는 단일 기능 측면에서는 우위를 보였지만 보안 기능이 여러 기업들에게 분산되어 통합적인 환경을 구축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졌다”며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됨에 따라 단일 기능을 통해 분석하는 공격 탐지의 효율성도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 기업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이버 보안 대표 기업들은 기존에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나아가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자체 연구개발(R&D) 투자는 물론이고, 기업 인수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이는 과거 대표 SaaS 기업인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가 보여준 전략과 유사하다. 향후 분야 확장, 점유율 상승을 통한 대표 기업들의 성장을 예상했다.서 연구원은 “사이버 보안에서 가장 떠오르고 있는 분야는 AI를 통한 보안 분석”이라며 “자동화를 통해 사이버 공격 탐지 및 대응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보안 분석은 향후 기업들의 성패를 가르는 분야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최선호 기업으로 팔로 알토 네트웍스(PANW), 차선호로 크라우드 스트라이크(CRWD)를 제시했다. 팔로 알토 네트웍스는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보안, 엔드포인트 보안을 아우르는 사이버 보안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엔드포인트 보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보안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 앨버말, 리튬가격·수익성 우려에 목표가 ‘반토막’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 및 실적 발표가 부재했던 가운데 지난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소폭 상승했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긴축 정책(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앨버말(ALB, 119.46, -6.7%)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 앨버말 주가가 7% 하락했다. 리튬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 또다시 비관적 보고서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UBS의 조슈아 스펙터 애널리스트는 앨버말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253달러에서 140달러로 45%나 낮췄다. 그는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리튬 생산량은 늘고 있다”며 “앞으로 리튬 가격이 더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리튬 가격은 최근 1년새 70% 하락한 상황이다. 그는 업황부진 등을 반영해 내년 앨버말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9.4달러로 추정했다. 월가 예상치 16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디쉬 네트워크(DISH, 3.44, -37.4%) 케이블 및 위성 방송 서비스 제공 업체 디쉬 네트워크 주가가 37%넘게 폭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3년래 최악의 주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디쉬가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5% 감소한 37억달러로 시장예상치 38억2000만달러를 밑돌았다. EPS는 -0.26달러로 전년도에 기록한 0.65달러는 물론 예상치 0.11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엄청난 실적 쇼크였다. 여기에 유료TV 가입자와 무선 가입자가 각각 6만4000명, 22만5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디쉬의 최고경영자(CEO) 에릭 칼슨은 12일자로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범블(BMBL, 13.07, -4.4%)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 기업 범블 주가가 4% 넘게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범블은 창립자이자 CEO인 휘트니 울프 허드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휘트니 울프 허드를 대신해 현재 세일즈포스 자회사 슬랙의 CEO를 맡고 있는 리디안 존스가 내년 1월 2일 신임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휘트니 울프 허드는 범블의 회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HGV, 34.25, -8.1%) 부동산 및 리조트 관리 서비스 제공 업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주가가 8%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힐튼 그랜드는 이날 블루그린 베케이션스(BVH, 73.45, 106.8%)를 15억달러, 주당 75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블루그린 주가는 107% 폭등했다. 지난 금요일 블루그린 종가 기준으로 100% 넘는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계약이기 때문에 힐튼 그랜드와 블루그린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 힐튼 그랜드는 이번 인수 거래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1억달러 규모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회원 기반도 현재 52만5000명에서 74만명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