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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63건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주요국 물가지표 둔화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다소 엇갈린 표정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 5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55% 상승한 35625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S&P500지수는 0.10% 내린4546선, 나스닥지수는 0.31% 하락한 14214선을 나타내고 있다. 연준이 금리 결정 과정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상승폭이 전월비 0.2% 전년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며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월가에서는 미 증시가 연말까지 랠리를 이어가고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나리오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이날 앞서 발표된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역시 전년 대비 2.4%를 기록해 2년 4개월만에 최저로 둔화하면서, 주요국에서 긴축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외에도 시장은 이날 발표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세일즈포스(CRM)가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노우플레이크(SNOW)도 인공지능(AI)에 힘입어 이번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우호적인 전망을 제기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023.11.30 I 장예진 기자
  • 세일즈포스, 3Q 호실적·연간 가이던스 상향…개장 전 9%↑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세일즈포스(CRM)은 지난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소식에 30일(현지시간) 오전 8시 40분 기준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9.08% 상승한 251.26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지난 3분기 매출이 87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월가 예상치인 87억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11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05달러를 웃돌았다. 현재 남아있는 수주 잔고는 239억달러로 향후 12개월동안 작업이 수행될 예정이며, 이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수준이다. 한편 세일즈포스는 이번 4분기 매출 전망치를 91억8000만달러~92억3000만달러,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EPS 가이던스를 2.25달러~2.26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매출 컨센서스인 92억달러에 부합하며, EPS 전망치인 2.18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세일즈포스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347억달러에서 347억5000만달러~348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조정 EPS 가이던스 역시 기존 8.04달러~8.06달러에서 8.18달러~8.19달러로 높였다. 이외에도 시장은 회사가 연간 영업현금흐름 성장률을 기존 22%~23%에서 30~33%로 상향 조정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23.11.30 I 장예진 기자
GM, 노조 부담에도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인상 (영상)
  • GM, 노조 부담에도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인상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숨고르기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2%대로 떨어지는 등 증시 환경은 우호적이었다. 3분기 GDP 잠정치도 5.2%로 집계되면서 속보치 4.9%보다 개선됐다. 내년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대목이다. 다만 월가 일부에선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찰스슈왑의 캐시 존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시장은 계속해서 금리인하를 앞당기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결국 실망하게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할 때 연준은 훨씬 신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벨리 펀드의 크리스 마랜지 최고 가치투자 책임자도 “연준은 너무 일찍 브레이크(긴축)에서 발을 떼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당한 경제적 약화와 상당한 인플레이션 하락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JP모건은 내년 S&P500 연말 목표치를 4200으로 제시했다. 현재 지수보다 7~8% 하락할 수 있다는 것. JP모건은 지정학적 및 정치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이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한 포럼에서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제너럴 모터스(GM, 31.60, 9.4%)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 주가가 9% 넘게 급등했다. 이날 GM은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과 함께 분기 배당금을 종전 주당 0.09달러에서 0.12달러로 33% 인상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메리 바라 CEO는 “노조 임금 인상 등으로 오는 2028년까지 93억달러의 비용 증가가 발생할 것”이라며 “생산성과 효율성 개선,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이를 완전히 상쇄하겠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CRM, 230.35, 2.4%, 8.8%*)고객 관계 관리 플랫폼 운영 기업 세일즈포스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9% 가까이 올랐다. 세일즈포스는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87억2000만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1% 증가한 2.11달러로 예상치 2.05달러를 웃돌았다. 세일즈포스는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91억8000만~92억3000만달러(중간값 92억5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예상치 92억~92억1000만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또 영업현금흐름 증가율 가이던스를 종전 30%에서 33%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비용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있는 성장을 하겠다는 계획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버 그룹(ROVR, 10.96, 28.9%) 애완동물 관리를 위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운영 업체 로버 그룹 주가가 29% 폭등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블랙스톤은 23억달러에 로버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로버 주주들은 주당 11달러의 현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8일 종가(8.5달러) 기준 29.4%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필립스 66(PSX, 122.22, 3.6%) 원유 정제(미드스트림) 및 판매 업체 필립스 66 주가가 4% 가까이 상승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이 10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엘리엇은 필립스 66측에 이사회 의석 2석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 측은 “배럴당 운영 비용 급증 등 정유 사업의 효율성이 낮다”며 “경쟁사 마라톤 오일이나 발레로와 비교해 실적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영진이 제시한 정유부문 성과 개선 및 30억달러 규모의 비핵심 자산 매각, 주주환원 강화 등 계획을 지지한다”며 “경영진이 이 계획을 잘 실행할 수 있도록 감독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목표를 잘 달성하면 회사 가치가 지금보다 75% 더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1.30 I 유재희 기자
클로잇, 세일즈포스 라이트닝 플랫폼 웨비나 개최
  • 클로잇, 세일즈포스 라이트닝 플랫폼 웨비나 개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잇이 세일즈포스의 라이트닝 플랫폼 및 고객관계관리(CRM) 등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오는 29일에 개최하는 웨비나를 통해 클로잇과 세일즈포스는 로우코드·노코드 기반 라이트닝 플랫폼을 소개하고,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탑재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최신 소식을 공유해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여러 솔루션을 공급해 기업의 마케팅, 판매, 고객 관계 및 지원 프로세스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세일즈포스 마케팅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커머스 클라우드 등 다양한 제품 생태계를 구축했다.클로잇은 웨비나를 개최해 클라우드를 통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다양한 솔루션들을 소개함으로써 기업 혁신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 중이다. 세일즈포스 관계자는 “기존 서비스에 AI 플랫폼을 탑재해 기업들의 효율적이고 고도화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웨비나에서 클로잇과 함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여러 솔루션을 소개하고, 라이트닝 플랫폼의 로우코드·노코드를 활용한 빠른 애플리케이션 개발 팁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허정욱 클로잇 상무는 “공공, 금융 및 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역량을 키워오면서 클라우드와 함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통해서도 더 많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며 “지속적으로 웨비나, 포럼 등을 통해 SaaS를 알리고 유수의 협력사와 협업해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8 I 김응태 기자
사이버먼데이 호조에도…美 3대 지수, 소폭 하락
  • [뉴스새벽배송]사이버먼데이 호조에도…美 3대 지수, 소폭 하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추가 재료 부재로 하락 마감했다.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아마존 등 이커머스 관련주들이 강세를 시현했다. 아이로봇은 유럽엽합(EU)이 로봇청소기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미국 10월 신규주택판매와 텍사스 제조업지수가 부진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도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하며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휴전 기간을 이틀 연장하고 4차 인질 협상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에 위치한 쇼핑 상가 앞에서 시민들이 걸어가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숨고르기 장세-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6% 하락한 3만5333.47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내린 4550.4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7% 밀린 1만4241.02로 집계.-뉴욕증시는 추가 모멘텀 부재 속에서 눈치보기 장세 지속. -약 335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 입찰 중 75%에 해당하는 2520억 달러 국채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전일 대비 8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를 기록하고, 달러 약세를 시현했지만 증시는 하락 마감.◇블랙프라이데이 호조에 이커머스 관련주 강세-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아마존(0.67%), 쇼피파이(4.89%), 엣시(2.97%) 등 이커머스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주가 강세.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온라인 매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에 관련주 강세.-선구매 후지불(Buy Now Pay Later) 결제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어도비 애널리틱스 보고에 어펌홀딩스는 11.97% 급등.-아이로봇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로봇청소기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히며 17.19% 급락. -앨버말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리튬 가격 하락 영향에 6.28% 내려.◇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 사상 최대 전망-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4일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그 다음 주 월요일(27일)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이 사상 최대 기록할 것이란 예상 나와.-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사이버먼데이 기간 미국 내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12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특히 ‘선결제 후지불’ 방식의 구매 금액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앞서 블랙프라이데이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이 전년 대비 7.5% 증가한 9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세일즈포스도 24일 전 세계 온라인 매출이 전년보다 8% 증가한 70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美 10월 신규주택판매 부진…경기 둔화 우려↑ -2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10월 신규주택판매 67만9000건으로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인 72만1000건을 크게 하회한 수치이며, 전월 대비로는 5.6% 감소.-신규주택의 중간판매가격은 40만9300달러로 전년 대비 17.6% 하락. 이는 1964년 데이터 집계 이후 가장 큰 감소율.-신규주택 판매가격이 큰 폭 하락한 것은 판매 촉진을 위한 주택 건설업자들의 할인 등 프로모션 가격이 반영됐기 때문.-아울러 11월 댈러스 연방은행에서 발표한 텍사스 제조업지수는 -19.9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악화했으며, 이는 올해 7월 이후 최저치.-생산지수는 전월 5.2에서 -7.2로 하락했으며, 신규주문지수는 18개월 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둔화 폭이 전월 -8.8에서 -20.5로 더욱 확대.-신규주택판매와 텍사스 제조업지수 부진으로 경기 둔화 우려 확대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 나와.◇이스라엘·팔레스타인, 이틀 휴전 연장 전격 합의-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4차 인질 협상을 실시하고 휴전 기간을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지난 24일 시작된 나흘간의 휴전은 이번 이틀 연장으로 30일까지 총 6일까지 이어져.-인질 협상이 이틀간 연장되면서 양측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2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60명을 맞교환하게 돼.-미국 백악관은 휴전 발표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혀.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량소통조정관은 “협상 작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이틀이나 더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다”며 “모든 인질들이 석방될 때까지 휴전 기간이 더 연장되기를 바란다”고 말해.◇국제유가, OPEC+ 회의 앞두고 하락-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 내린 74.86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74% 하락한 79.98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오는 30일 열리는 오펙플러스(OPEC+) 회의에서 내년까지 산유국의 감산이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세 지속.
2023.11.28 I 김응태 기자
‘블프’ 끝나니 사이버먼데이…할인에 신나는 엄지족들
  • ‘블프’ 끝나니 사이버먼데이…할인에 신나는 엄지족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블랙프라이데이(11월 24일)에 이어 사이버먼데이(11월 27일)까지 미국의 쇼핑 시즌이 계속될 예정이다. 예전처럼 매장에 빨리 들어가기 위해 문 앞에서 대기 중인 고객들을 쉽게 볼 수는 없지만 온라인에서는 할인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이었던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시민들이 쇼핑백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로이터통신은 온라인 가맹점들이 판촉 활동을 강화함에 따라 이번 사이버먼데이는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일이 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분석업체인 세일즈포스 부사장 겸 소매부문 총괄 관리자 롭 가르프는 로이터에 “블랙프라이데이에서 강력한 온라인 트래픽은 쇼핑객들이 최고 가치 상품을 최저 비용으로 선택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패턴을 보여줬다”며 “소비자들은 할인 ‘치킨 게임’에서 승리했다”고 전했다.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전날 블랙프라이데이가 있고 이후에는 사이버먼데이를 통해 온라인 할인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세일즈포스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소매업체들이 미국에서 평균 약 30%의 할인 판매를 한 결과 미국에서만 온라인으로 164억달러(약 21조4000억원)의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는 709억달러(약 92조4000억원) 규모에 이른다.사이버먼데이에서도 평균 30%의 할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일정 품목의 경우 수량을 정해놓고 할인을 할 수 있어 트래픽이 몰릴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어도비 애널릭틱스는 이날 쇼핑객들이 작년보다 5.4% 더 많은 기록적인 120억달러(약 15조6000억원)를 지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비벡 펜디야 어도비디지털인사이트 수석 분석가는 “전략적인 소비자들은 최고의 할인을 받는다고 생각할 때 쇼핑을 극대화하기를 원한다”며 “온라인 소매 부문은 소비자가 ‘운전석’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부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상대적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에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최고 할인이 적용되는 품목을 얻을 수 있다. 이에 쇼핑 시즌에서 온라인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앞으로도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등 주요 행사에서 온라인을 통한 거래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카드 브랜드인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때 매장 내 매출이 1% 증가한 반면 전자상거래 매출은 8.5% 늘었다.마스터카드 수석 고문인 스티브 사도브는 “팬데믹 기간 동안 디지털이 극적으로 성장한 후 사람들은 다시 매장을 방문했지만 다시 한번 디지털 분야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3.11.27 I 이명철 기자
美 증시, 혼조 마감…블프 온라인 매출 호조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혼조 마감…블프 온라인 매출 호조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조기 폐장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반도체 칩 출시가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했다. 아이로봇은 아마존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한 유럽연합(EU) 규제 승인을 획득할 것이란 소식에 급등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온라인 매출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망치를 하회하며 경기 위축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에 지속 하락세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휴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뉴욕에 위치한 쇼핑 센터. (사진=로이터)◇뉴욕증시 혼조 마감…‘블프’ 조기 폐장-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3% 상승한 3만5390.15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오른 4559.3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1% 하락한 1만4250.85로 집계.-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단축된 거래에서 혼조세로 마감.◇엔비디아, 신제품 출시 연기 전망에 약세…아이로봇 급등-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를 우회해 새롭게 출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출시가 내년 1분기로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에 1.93% 하락.-애플은 중국 광군제 쇼핑 시즌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약세. -아이로봇은 아마존이 회사 인수를 위한 유럽연합(EU) 규제 승인을 곧 획득할 것이란 소식에 39.08% 급등.-피스커는 지연된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고, 판매 및 배송을 위한 전략을 재편성했다고 밝히며 5.2% 상승.-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3만8000만달러를 돌파하면서 5.76% 올라.-노보 노디스크는 급증하는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당노병 치료제 오젬픽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3억4000만달러 규모의 생산설비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2.12% 상승 마감.◇美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 ‘들썩’-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블랙프라이데이인 지난 24일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전년 대비 7.5% 증가한 98억달러 기록. -세일즈포스는 24일 전 세계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709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혀.-세일즈포스는 24일 블랙프라이데이부터 27일 사이버먼데이까지 기간인 사이버 위크 동안 올해 미국 매출액이 전년 대비 1% 증가하고, 전 세계적으로 4% 늘어날 것으로 전망. -미국소매협회(NRF)는 올해 전체 연말 쇼핑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3~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이는 지난 2019년 3.8%의 증가율을 보인 이후 가장 적은 증가 폭.◇S&P 글로벌 PMI 큰 폭 하락…경기 위축 -25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국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S&P 글로벌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1월 49.4를 기록해 예상치(49.8)를 하회.-이는 3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세로 지난 1년간 이어졌던 경기 위축이 다시 시작했다는 분석.-서비스업 PMI는 50.8을 기록해 예상치(50.4)를 상회. 이는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신규 주문이 증가한 영향. 다만 고용은 위축을 나타내.-20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침체된 수요와 높아진 비용 압박으로 인해 해고가 발생했으며, 마진에 대한 압박으로 채용 동결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제유가, 수요 둔화에 지속 하락-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6% 내린 75.54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95% 하락한 80.48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오펙플러스(OPEC+)가 아프라카 석유 할당량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협상을 마무리한 가운데, 앙골라와 나이지리아에 대해 설정된 내년 목표를 수정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소폭 마감.-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도 비(非)OPEC 국가들의 안정적 공급과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하마스, 휴전 연장 추진…석방 대상 확대 주력-2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일시 휴전을 연장하기 위해 인질을 추가 석방할 수 있다는 뜻을 보여.-하마스가 휴전 연장 의사를 내비친 것은 지난 22일 이스라엘과 휴전에 전격 합의한 이후 처음.-하마스 측은 “4일간의 휴전이 종료된 이후 이를 연장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휴전에 관한 협의문에 명시된 대로 석방되는 이들의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마스와 가까운 소식통은 “하마스가 현재의 휴전 상태를 2~4일 연장할 용의가 있다”며 “하마스는 이스라엘 포로를 추가로 20~40명 석방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밝혀.◇日, 관광객 면세 ‘현장→출국 때 환급’ 방식으로 변경 검토-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여행객에게 제공하는 소비세 면세 혜택을 상품 판매 시 세급을 납부한 뒤 출급 때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현재 6개월 이내로 체류하는 방일 관광객은 여권 등을 제시하면 판매 장소에서 소비세를 내지 않고도 상품 구매 가능.-일본 정부는 출국 시 세금 환급 방식의 제도 개편 방향을 여당에 제시했으며, 여당이 내달 이를 논의해 세제 개편안에 반영할 예정.-일본 여행객이 면세로 산 상품을 일본에서 되팔아 시세차익을 얻는 부정 행위를 막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2023.11.27 I 김응태 기자
올트먼 해고 해프닝이 남긴 것 3가지
  • 올트먼 해고 해프닝이 남긴 것 3가지 [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의 복귀가 결정된 직후 미국 오픈AI 본사에서 그레그 브로크먼(맨 앞) 전 오픈AI 회장 등 올트먼을 지지했던 임직원들이 모여 파티를 열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X)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 (사진=AFP)샘 올트먼이 오픈AI에서 해임된 지 닷새 만에 최고경영자(CEO)로 전격 복귀한 일은 몇 가지 의미 있는 점을 남겼습니다.①실리콘밸리식 해고와 개발자 군단의 위력올트먼 해고는 전광석화처럼 진행됐습니다. 해임 전날 그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연설할 정도였죠. 해고를 주도한 수츠케버 이사는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올트먼이 안전 문제를 희생시키면서까지 오픈AI 솔루션을 상용화하려고 한 점이 투영됐다”고 설명했지만,직원들은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전체 직원 중 약 90%에 해당하는 743명이 “올트먼을 따라 회사를 떠나겠다”며 반발했다고 합니다.올트먼 역시 복귀 소식을 직접 전하면서 “지난 며칠간 제가 한 모든 일은 이 팀과 그 사명을 함께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언급하며, ‘팀 오픈AI’로서의 방향을 강조했습니다.미국식 당일 해고 통보는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지만, IT 업계에서는 법적으로 피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당일 해고하는 문화가 존재합니다. 핵심 개발자의 퇴사 시에는 당일 해고 통보와 함께 즉각 사내 전산 접속 차단 및 무노동 월급 지급 등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죠. 근로기준법상 50일 전 해고통보를 지키면서도, 개발자가 나쁜 행동을 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를 망쳐 놓거나 핵심 코드를 유출하려는 것들요. 이제 개발자들은 기술적 역량과 이념에 중점을 두고 조직의 방향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②첨단 AI, 선규제보다는 개발이 이익 담론AI 안전성 확보를 이유로 한 ‘앞선 규제에는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트먼은 지난 5월 인도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GPT-5 개발에 안전 감사가 더 필요하다. 나도 차기 GPT에 관한 시간표를 제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발언했으나, 이사들은 진정성을 의심해 해고했습니다. 일부 연구진들은 올트먼 해고 직전 오픈AI가 ‘큐 스타’라는 강력한 일반인공지능(AGI)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이사회에 안전성에 대한 걱정을 전했다고 하죠.‘큐 스타’는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아도 스스로 연산하는 놀라운 능력을 지닌 AI 모델로, 새로운 학습 없이도 기존 데이터셋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한다고 합니다.그러나 올트먼의 복귀로 인해 “기술이 인간을 이롭게 할 것”이라는 개발자 입장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생성형 AI에 대한 안전성 논의는 여전히 복잡한 문제입니다. 기술의 혁명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정부 주도 규제에는 반대하지만, 철학적으로 소양을 가진 개발자들의 참여만 기대하기도 불안합니다. “기술로 안 되는 게 없는” 세상에서 어떻게 AI의 안전성을 보장할지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면 긴 시간과 깊은 토론이 요구될 겁니다.③오픈AI, 돈버는 회사로 변신올트먼의 복귀는 오픈AI가 순수한 비영리 재단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전면화를 의미합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기술 및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동맹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AI 개발 생태계에서 개발자들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며, 오픈AI가 적극적인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이사회 역시 안전한 AI를 강조했던 사람들 대신에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CEO가 의장을 맡고 미 재무장관을 지낸 래리 서미스 하버드대 교수가 신임 이사진에 합류한다고 하죠. 올트먼 복귀를 반대했던 사외이사 중에선 애덤 디엔젤로 쿼라 CEO만 남는다고 합니다. 오픈AI는 돈 버는 회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2023.11.25 I 김현아 기자
올트먼 오픈AI 복귀해도 "최대 승자는 MS"
  • 올트먼 오픈AI 복귀해도 "최대 승자는 MS"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가 해임된 지 닷새 만에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하면서 마무리된 오픈AI 내홍 사태에서 최대 승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트먼을 축출했던 이사회를 재구성하기로 하면서 ‘비영리 재단’ 정체성을 강조하던 기존 이사진 대신 MS가 이사진으로 합류하는 등 오픈AI에 대한 장악력을 더 키우며 실익을 챙겼다는 평가다.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열린 오픈AI 개발자데이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FP)◇ MS 주가 사상 최고가 기록…시총 1위 애플 추격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올트먼이 MS에 합류하든, 오픈AI에 복귀하든 이번 사태의 최대 수혜자는 MS라고 일제히 보도했다.우선 시장이 먼저 반응했다. 올트먼의 MS 합류 소식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주가는 오픈AI로 복귀 소식에도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을 턱밑까지 추격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MS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8%(4.78달러) 오른 377.8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다. 지난 20일 올트먼의 MS 합류 소식으로 사상최고가(377.44달러)를 기록한 지 이틀 만에 또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장중에서 MS 주가는 379.7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시총은 3조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MS의 시총은 2조8083억달러로 상승했으며, 애플(2조9754억달러)과의 격차는 1671억달러(5.95%)로 더 가까워졌다.◇ 오픈AI 새 이사회에 MS 합류할 듯이어 올트먼의 CEO 복귀와 함께 새로 구성될 오픈AI 이사회에서도 MS의 영향력이 발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 IT전문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오픈AI 이사회는 기존 6명에서 최대 9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로 확대하며, 올트먼 복귀를 도운 최대주주 MS의 임원도 이사회 일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도 AI전략이 오픈AI의 기술에 달린 만큼 MS가 새 이사회에서 옵저버 또는 하나 이상의 의석을 가지고 새 이사회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오픈AI 이사회는 대변혁을 예고한 상태다.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CEO가 의장을 맡고 미 재무장관을 지낸 래리 서미스 하버드대 교수가 신임 이사진에 합류한다. 올트먼 복귀를 반대했던 사외이사 중에선 애덤 디엔젤로 쿼라 CEO만 남게된다. 올트먼은 당장 이사회에 복귀하진 않았으나 최종 구성시에는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올트먼과 함께 오픈AI를 떠났던 그레그 브로크먼 전 의장도 재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궁극적으로 여성 이사진도 포함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이사회에서 창업자를 해임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만큼 새 이사진에 올트먼의 우군을 비롯해 더 큰 다양성을 반영해야 하는 기류가 강해진 가운데 MS 경영진도 오픈AI 이사회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정부 규제 기관 감독이 강화될 수 있다는 위험과 오픈AI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고 싶다는 욕구 사이에서 MS가 이사회 참여에 대해 저울질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샘 올트먼 최고경영자의 복귀가 결정된 직후 미국 오픈AI 본사에서 그레그 브로크먼(맨 앞) 전 오픈AI 회장 등 올트먼을 지지했던 임직원들이 모여 파티를 열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X)올트면 해임 사태 초기부터 문제 해결에 앞장섰던 MS는 오픈AI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글로벌AI 경쟁에서 단숨에 앞서나갈 발판을 마련한 모습이다. 이미 MS는 오픈 AI에 130억달러를 투자, 지분 49%를 확보하고 있다. 올트먼은 오픈AI에 복귀하면서 “향후 MS와의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을 기대한다”고 했다. 나델라 MS CEO도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과 파트너에게 차세대 AI 가치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알트먼의 복귀로 오픈AI에서 개발론자가 더욱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MS엔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픈AI와 챗GPT의 수익화에 속도를 내는 등 비영리법인인 오픈AI의 정체성 문제도 확실한 ‘영리 추구’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크다. CNBC는 “비영리 법인으로 ‘수익 한도 제한’을 받는 한계는 있겠으나 이사회에 IT 기업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여느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 같은 형태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1.23 I 이소현 기자
'AI 쿠데타' 승자는 올트먼…규제 공감대 속 개발 힘실릴듯
  • 'AI 쿠데타' 승자는 올트먼…규제 공감대 속 개발 힘실릴듯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닷새 동안 격랑에 휩싸였던 오픈AI의 샘 올트먼 창업자 퇴출 사태가 올트먼의 최고경영자(CEO) 복귀로 일단락됐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AI를 통해 얻게 될 이익에 우선순위를 두는 ‘개발론자’가 힘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안정성을 중시하는 ‘규제론자’와의 갈등이 향후 인공지능(AI)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사진=AFP)◇올트먼 복귀·이사회 재편…닷새간의 혼란 일단락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올트먼과 그의 동료, 그리고 그를 따르는 직원들과 투자자들의 요청 및 압박으로 21일 밤 늦게 오픈AI 이사회의 해임 결정을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면서 올트먼의 오픈AI CEO 복귀 소식을 전했다. 외신들은 “드라마와 같았던 혼돈의 닷새가 마무리됐다”고 입을 모았다. 오픈AI는 올트먼의 복귀와 함께 그를 내쫓았던 이사회 일부도 재구성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올트먼 퇴출 당시 이사회에는 공동창업자인 그레그 브로크먼과 일리야 수츠케버, 아담 단젤로, 타샤 맥컬리, 헬렌 토너 등이 남았지만, 브로크먼은 올트먼 해임 직후 몇 시간 만에 자진 사퇴했다. 이후 올트먼과 브로크먼을 지지하는 직원들과 투자자들이 이사회 개편을 압박하면서 수츠케버, 맥컬리, 토너도 잇따라 사퇴했다. 새 이사회에는 단젤로가 잔류하고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공동 CEO,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부 장관이 합류했다. 올트먼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픈AI로 복귀하고 MS와 공고한 협력관계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올트먼 퇴출 직후 자진 사임한 브로크먼은 올트먼의 복귀로 회사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고 통합된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며 환영했다. ◇AI 업계에 큰 잔향 남겨…“다른 기업서 반복될 수도”지난 닷새 동안 AI 업계를 뒤흔들었던 올트먼 축출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AI 업계엔 큰 잔향을 남겼다. AI 상품에 대한 개발 속도와 안전성 등을 두고 올트먼과 이사회 간 갈등이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됐는데, 이와 관련해 이코노미스트는 AI 업계의 규제론자와 개발론자 간 분열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개발론자는 AI가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보고 잠재력을 중시한다. 이들은 새로운 과학적 혁신이 더 나은 신약을 개발하거나, 사업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주고 더 많은 기회를 창출시킬 것으로 믿고 있다. 반면 규제론자는 AI가 기술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간주하며, 사악한 목적으로 AI를 학습시키거나 인간의 창의력과 학습을 퇴보시키는 등의 사회적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개발론자는 AI 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규제론자는 AI 개발을 늦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올트먼은 그동안 AI의 위험성을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많은 투자를 유치해 사업을 확장하고 GPT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개발론자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기존의 오픈AI 이사회는 인공일반지능(AGI)에 기반한 점진적이고 신중한 개발을 옹호하는 규제론을 강조해 왔다. AGI는 인간의 지시 없이도 스스로 학습과 훈련이 가능한 이른바 ‘꿈의 AI’를 뜻하며, 인류에겐 선(善)이 될 수도 악(惡)이 될 수도 있다는 개념이다. 오픈AI가 비영리 스타트업으로 설립된 만큼, 기존 이사회는 머지않은 미래에 스스로 데이터를 학습하고 투자 등 경제 활동까지 할 수 있는 AGI가 도래할 것을 믿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선한’ AGI 개발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올트먼 해임을 주도한 수츠케버가 대표적 인물이다. 지난 20일 임시 CEO로 선임된 에멋 시어 트위치 설립자 역시 규제론자다. 이코노미스트는 “오픈AI는 인류의 최대 이익을 위해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회사 내부적으로 안전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상용 제품을 확장하기 위해 너무 빨리 움직이고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다”며 “개발론과 규제론의 목표를 모두 충족시키고 인식 차이를 메우는 건 항상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픈AI에서 벌어진 일이 다른 회사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메타, 앤트로픽 등에서도 개발론자들과 규제론자들 간 의견이 엇갈리는 등 비슷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투자자 올트먼 지지 확인…개발론 힘실릴듯이번 사태가 올트먼의 CEO 복귀로 마무리된 것은 범국가·범정부 차원의 AI 규제가 필요하다는 공감대와는 별개로, 아직 업계에선 규제론을 논하기에 시기상조라는 인식이 더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오픈AI 전체 직원 770명의 직원 가운데 90% 이상인 743명이 올트먼을 따라 회사를 떠나겠다며 이사회 전원 사퇴를 압박했다는 점,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주요 투자자들이 이사회의 지배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챗GPT’로 촉발된 AI 혁신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즉 더 많은 개발·연구·발전 등을 위해선 어느 정도는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업계 인식을 뒤늦게 인지한 수츠케버는 X에서 “깊이 후회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앞으로 상당 기간은 개발론자들의 목소리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블룸버그는 “실리콘 밸리와 글로벌 AI 산업을 뒤흔든 드라마의 놀라운 반전”이라고 평가했다.
2023.11.22 I 방성훈 기자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돌고 돌아 오픈AI로 복귀
  •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돌고 돌아 오픈AI로 복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가 오픈AI로 복귀한다.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사진=AFP)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에서 올트먼이 CEO로 오픈AI에 복귀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픈AI 이사회로부터 해임된 지 5일 만이다.이어 오픈AI는 올트먼의 복귀와 함께 이사회를 재구성하는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CEO와 미 재무부 장관 출신인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의 이사진 합류 소식도 전했다. 올트먼 복귀를 막판까지 반대했던 애덤 디앤젤로 쿼라 CEO도 이사회에 남는다.올트먼도 자신의 X에 게시글을 올려 “오픈 AI로 돌아오게 돼 기대가 크다며” 직접 복귀 소식을 알렸다. 그는 “지난 며칠간 제가 한 모든 일은 이 팀과 그 사명을 함께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MS에 합류하기로 결정했을 때도 저와 팀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게 분명했다”고 말했다. 올트먼이 오픈AI로 복귀를 결정하면서 MS로의 이직은 무산됐지만, MS와 협력 강화 의지도 피력했다.올트먼은 “새로운 (오픈AI) 이사회와 사티아(나델라 MS CEO)의 지원으로 다시 오픈AI로 돌아와 MS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MS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자로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2023.11.22 I 이소현 기자
오픈AI 직원도 대거 ‘엑소더스’ 조짐…MS주가 사상 최고치
  • 오픈AI 직원도 대거 ‘엑소더스’ 조짐…MS주가 사상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생성형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오픈AI의 내홍으로 샘 올트먼 창업자를 비롯해 핵심 인력이 마이크로소프트(MS)로 이탈했다. 직원 대다수도 MS로 이동할 조짐을 보이면서 “최후 승자는 MS”라는 말이 월스트리트에서 나오고 있다. MS 입장에서는 별다른 인수 비용을 치르지 않고 오픈AI를 품으면서 세계 최고의 AI 회사로 발돋움할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올트먼 따라가겠다”…오픈AI 직원 대다수 반기20일(현지시간) 오픈AI의 직원 약 770명 중 700명 이상은 올트먼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회사를 떠나겠다고 서명한 뒤 서한을 이사회에 발송했다. 서명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서명자 명단에는 오픈AI의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미라 무라티를 비롯해 올트먼 축출에 투표한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인 오픈AI의 공동설립자(COO)이자 수석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도 포함돼 있다. 쿠데타를 주도했던 수츠케버가 뒤늦게 “이사회의 결정에 참여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면서 “회사를 재결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X에 글을 남긴 바 있다.직원들은 “올트먼을 축출한 이사회는 우리의 사명과 회사를 위험에 빠트렸다”며 “이같은 행동은 이사회가 오픈AI를 감독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줬다”며 이사회 사퇴를 촉구했다.오픈 AI 이사회는 현재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 소셜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 CEO 애덤 디엔젤로, 기술 사업가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 기술 센터의 헬렌 토너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직원들은 전 세일즈포스 CEO인 브렛 테일러(Bret Taylor), 전 이사회 멤버였던 윌 허드(Will Hurd) 등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고 올트먼의 이사회 복귀를 요구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사명과, 직원에 대한 능력, 판단력, 배려심이 부족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없다”며 “서명한 우리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자회사에 합류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 자리가 있음을 확신했다”고 서한에 글을 올렸다. 이미 올트먼과 이사회 간 협상이 결렬됐던 만큼 이들의 MS로 이직은 불가피하다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지난 16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 데브데이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인 사이탸 나델라가 오픈AI 전 CEO인 샘 알트먼과 함께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AI인력 대거 영입시 사실상 인수 효과…반독점 심사 회피 MS의 입장에서는 이번 오픈AI 내홍으로 핵심 AI인력들을 대거 영입하는 효과를 봤다. 빅테크들이 현재 스타트업들을 인수하려면 경쟁당국의 반독점 심사를 엄격하게 거쳐야 하는데 사실상 이를 회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글과의 AI경쟁에서 한발 더 앞서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오픈AI는 AI분야에서 시장 지배적 위치에 서 있다. 아마존과 구글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이 있긴 하지만 기술력이 아직 챗GPT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픈AI를 품은 기업은 사실상 AI최강자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에 반독점 심사 통과가 불투명했지만, 핵심 인력이 대부분 이탈하면서 MS는 자연스럽게 인수 효과를 보게 된 셈이다. 테크뉴스레터 ‘스트래처리’의 벤 톰슨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오픈AI의 지적재산권(IP)에 대한 영구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가장 큰 우려는 인재 유출이 이뤄졌을 때 해당 IP를 활용할 인재를 확보하느냐였다”며 “오픈AI 직원 상당수가 마이크로소프트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실상 0달러에 오픈AI를 인수한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반독점 소송 리스크도 사라졌다”고 평가했다.MS의 AI칩 개발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올트먼은 최근 AI모델 훈련에 필요한 저렴한 AI칩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스타트업 투자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진다. MS 역시 AI최강자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AI칩 개발에 매달려 왔다. 이런 상황에서 올트먼의 합류로 MS는 A칩 개발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구글·아마존, 오픈AI에 뒤처진 AI기술 역전 기회도구글과 아마존에도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구글은 GPT-4를 겨냥해 ‘제미니(gemini)’를 개발하고 있고, 아마존 역시 자체 AI모델인 ‘올림푸스’에 투자를 하고 있다. 올트몬이 MS에 합류하긴 했지만, 조직 개편 등으로 인해 AI개발 속도가 일부분 지연될 수 있는 만큼 구글과 아마존 입장에서는 추격할 수 있는 기회가 일부 마련된 것이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올트먼이 새 팀에서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나서더라도 MS는 이를 위한 인력과 리소스를 배치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구글과 아마존 입장에서는 오픈AI 기술을 대체할 시간을 벌 게 됐다”고 평가했다.이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0.69%, 엔비디아 주가는 2.25%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MS와 마찬가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11.21 I 김상윤 기자
뿔난 오픈AI 직원들…"이사회 사퇴없으면 MS 갈 것" 경고
  • 뿔난 오픈AI 직원들…"이사회 사퇴없으면 MS 갈 것" 경고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박종화 기자]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떠난 오픈AI 직원 500여명이 이사회 전원이 사퇴하고 올트먼을 복귀시키 않을 경우 회사를 떠나겠다고 경고했다. 생성형 AI(인공지능) 챗GPT를 개발하며 AI개발을 촉진 시킨 오픈AI 직원 대다수가 마이크로소프트로 옮길 전망이다. 오픈AI의 미래가 불확실해졌다.샘 올트먼 오픈AI 전 최고경영자(CEO)가 19일 오픈AI 이사회와 담판을 지으러 가기 전 방문증을 착용한 사진을 X(엑스·옛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X 화면 갈무리)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의 직원 약 770명 중 514명은 올트먼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퇴사를 떠나겠다고 서명한 뒤 서한을 이사회에 발송했다. 직원들 서명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서명자 명단에는 올트먼 축출에 투표한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인 오픈AI의 공동설립자(COO)이자 수석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도 포함돼 있다. 쿠데타를 주도했던 수츠케버가 뒤늦게 “이사회의 결정에 참여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면서 “회사를 재결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X에 글을 남긴 바 있다.직원들은 “올트먼을 축출한 이사회는 우리의 사명과 회사를 위험에 빠트렸다”며 “이같은 행동은 이사회가 오픈AI를 감독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줬다”며 이사회 사퇴를 촉구했다. 오픈 AI 이사회는 현재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 소셜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 CEO 애덤 디엔젤로, 기술 사업가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 기술 센터의 헬렌 토너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직원들은 전 세일즈포스 CEO인 브렛 테일러(Bret Taylor), 전 이사회 멤버였던 윌 허드(Will Hurd) 등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고 올트먼의 이사회 복귀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사명과, 직원에 대한 능력, 판단력, 배려심이 부족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없다”며 “서명한 우리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자회사에 합류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 자리가 있음을 확신했다”고 서한에 글을 올렸다.올트먼은 오픈AI 복귀를 두고 이사회와 담판을 벌였지만 결렬된 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첨단 AI 연구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공동창업자인 그렉 브루만 전 이사회 의장 역시 함께 자리를 옮긴다.마이크로소프트는 올트먼과 동료들을 영입하면서 최고의 지원을 약속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이날 새벽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샘 올트먼과 그레그 브로크먼(전 오픈AI 회장)이 동료들과 함께 MS에 합류에 첨단 AI 연구팀을 이끌게 됐다는 소식을 공유하게 돼 기쁘다”며 “우린 그들의 성공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히 움직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트먼 역시 나델라의 글을 리트윗(인용)하며 “임무는 계속된다”고 자신의 MS 합류를 알렸다.오픈AI 직원들이 이사회에 보낸 서한
2023.11.21 I 김상윤 기자
反유대 트윗 논란…머스크, APEC 서밋 돌연 불참
  • 反유대 트윗 논란…머스크, APEC 서밋 돌연 불참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CEO 서밋 대담에 돌연 불참했다.16일(현지시간) 배런스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예정됐던 CEO 서밋 대담에 나타나지 않았다. 주최 측은 “머스크가 일정 변경 탓에 불참했다”고 전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머스크는 이날 오후 CEO 서밋 프로그램의 오후 세션에서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와 인공지능(AI)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가 불참하면서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 문제 특사가 빈 자리를 채웠다. 머스크는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련한 미국 기업인 만찬에는 참석했다.배런스는 “머스크가 왜 불참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일정 변경은 유대인 커뮤니티가 백인에 대한 증오를 조장한다는 주장을 그가 지지한 이후 이뤄졌다”고 전했다.머스크는 전날 ‘반유대주의’ 관련 글에 동의하는 댓글을 달았다. 한 이용자가 “유대인 커뮤니티는 자신들에 대한 증오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백인들에 대해 그런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고 했고, 이에 머스크는 “당신은 진실을 말했다”고 쓴 것이다.그는 이어 비영리 유대인 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을 거론했다. 머스크는 “서구의 대다수가 유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는 데도 ADL은 부당하게 서구의 대다수를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3.11.17 I 김정남 기자
띵스플로우, '굿 AI 어워드' 기업부문 특별상 수상
  • 띵스플로우, '굿 AI 어워드' 기업부문 특별상 수상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스토리테크 기업 띵스플로우가 ‘굿 AI 어워드(Good AI Awards) 2023’에서 기업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굿 AI 어워드는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와 THE AI(더에이아이)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이 후원하는 상이다. 특히 AI 기술력과 윤리를 모두 중시하는 기업과 연구자를 선정한다. 지올해 어워드의 경우 기업 부문에서는 지원자격을 갖춘 총 56개사가 심사를 신청하여 11개 기업이 선정됐다. 띵스플로우는 팀쿠키 등과 함께 특별상을 수상했고 AWS(아마존웹서비스)와 세일즈포스가 대상을, 포티투마루와 제네시스랩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인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대학교 컴퓨터과학 교수, 토비 월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 등이 선정됐다. 특히 신뢰가능한 기술을 바탕으로 AI 산업발전에 기여한 분야별 국내외 기업과 개인을 선정한다는 포부에 맞게 글로벌 회사와 세계적인 석학이 포함되며 국내 대표 AI분야 시상식으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2017년 창업한 AI기술 기반 스토리테크 기업 띵스플로우는 자사의 플랫폼 내 헬로우봇, 스토리플레이(스플), 비트윈 등 콘텐츠 창작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AI를 활용한 자동 번역 서비스를 도입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띵스플로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국가 인공지능 윤리기준안’의 10대 핵심 요건을 바탕으로 AI 윤리 원칙을 제시하였을 뿐 아니라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다양한 관리적?기술적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이사장은 “띵스플로우는 뛰어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챗봇 및 스토리 콘텐츠 제작 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단축시켜 AI 기술 접근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조직 내 AI 윤리 전담 팀을 구성하는 등 윤리 준수를 위한 기술적,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점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이수지 띵스플로우 대표는 “AI 기술 발전과 더불어 개인정보 및 저작권 보호 등 AI 윤리 준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AI 기술로 창작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적·정책적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11.16 I 한광범 기자
‘시진핑과 만찬’ 티켓 인기…머스크 등 美 재계 거물들 온다
  • ‘시진핑과 만찬’ 티켓 인기…머스크 등 美 재계 거물들 온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수 있을까. 6년여만에 미국을 방문한 시 주석을 만나기 위해 여러 미국 재계 인물들이 샌프란시스코를 찾고 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다시 모색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씨티그룹, 엑슨모빌, 테슬라 등 대규모 다국적 기업의 대표 또는 임원들이 샌프란시스코에 참석해 시 주석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 정상들을 만날 예정이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해 마중 나온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열리고 있다. 시 주석은 14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으며 우리나라 윤석열 대통령도 한국시간으로 15일 출국할 예정이다.APEC 회의 부수 행사로 열리는 CEO 서밋에는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씨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 엑손의 대런 우즈, MS의 사티아 나델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많은 경영진이 시 주석과의 저녁 식사에 초대받아 비교적 덜 공식적인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애플 CEO인 팀 쿡은 APEC에 참석하지 않고 중간급 정부 관계자를 파견했다. 다만 그는 지난달 베이징을 방문해 왕원타오 상무부 장관을 만난 바 있다.많은 재계 거물들이 시 주석과 만나려 하는 이유는 여전한 중국 진출 수요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CEO 서밋은 최근 한세대(generation)만에 가장 어려운 무역 환경과 맞물렸다”고 지적했다.블룸버그는 경영가들에게 APEC은 세계 정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의제를 압박하고 교황처럼 군림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세일즈포스의 CEO인 마크 베니오프와 ‘미래에 대한 대화’ 세션에 참여한다. 우즈 엑손 CEO는 ‘기후 도전의 재구성’을 주제로 연설할 계획이다.하지만 가장 인기 있는 ‘티켓’은 시 주석과의 만찬으로 임원들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미국은 중국에 첨단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반도체 수출이나 대중국 투자를 제한하고 있다. 중국은 자체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미국의 반도체나 스마트폰 구매에 제동을 걸며 대응하고 있다.이번 APEC 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과 정상회담을 하고 기업가들을 만나게 되면 양국간 갈등 국면도 점차 개선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플로리다국제대 경영학 조교수인 댄 프루드옴므는 블룸버그에 “시 주석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미국 비즈니스 리더를 만난다면 미·중 관계가 해빙되고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바이든 대통령도 전날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하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가 하려는 것은 관계를 더 좋게 바꾸려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정상회담을 앞두고 긍정적 신호들도 나타나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APEC 기간 동안 보잉사의 737 맥스 비행기 구매 계약 공개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주 주요 구매처가 아닌 미국에서 300만t 이상 대두를 구입하기도 했다.블룸버그는 “시 주석은 재계 임원들에게 중국이 비즈니스에 매우 개방적이고 경제 부흥을 위한 노력에서 진전이 있다는 점을 확신시켜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손님(경영가)들은 민감한 기술에 대한 장벽을 세우려는 미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을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시 주석에게 말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1.15 I 이명철 기자
"사이버 보안株, 또 한차례 성장 변곡점…AI 보안분석 관건"
  • "사이버 보안株, 또 한차례 성장 변곡점…AI 보안분석 관건"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사이버 보안 시장이 초연결 시대를 맞아 또 한차례 성장이 부각될 것이라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의 대표 기업으로 재편될 전망으로, 무엇보다 인공지능(AI) 보안 분석 경쟁력이 강한 기업의 성장성을 주목했다.대신증권은 10일 사이버 보안 시장은 세 번의 폭발적인 성장기를 거친 점을 짚었다. 2000년대 디지털화 시작에 따른 네트워크 보안의 성장, 2016년 클라우드 시장 개화에 따른 클라우드 보안의 성장,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엔드포인트 보안의 성장이다.서영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 번의 가파른 성장기를 거쳤음에도 사이버 보안 시장의 성장성은 여전히 높다는 것”이라며 “모든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되고, 엣지 디바이스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들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연결되는 기기가 많을수록, 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이를 탈취하려는 사이버 공격도 비례해서 늘고 있다. 기업들은 사이버 공격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사이버 보안 역량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기업들의 사이버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해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경우 4일 이내에 보고하도록 제도적으로 규정했다. 데이터의 중요도 상승 및 이에 비례한 사이버 공격의 증대는 사이버 보안 기업들의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사이버 보안 시장은 대표 기업들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기업들은 평균적으로 75개의 사이버 보안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과거 고객들은 특정 기능별로 강점을 가진 사이버 보안 기업을 선택해서 보안 환경을 구축했다.서 연구원은 “이는 단일 기능 측면에서는 우위를 보였지만 보안 기능이 여러 기업들에게 분산되어 통합적인 환경을 구축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졌다”며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됨에 따라 단일 기능을 통해 분석하는 공격 탐지의 효율성도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 기업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이버 보안 대표 기업들은 기존에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나아가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자체 연구개발(R&D) 투자는 물론이고, 기업 인수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이는 과거 대표 SaaS 기업인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가 보여준 전략과 유사하다. 향후 분야 확장, 점유율 상승을 통한 대표 기업들의 성장을 예상했다.서 연구원은 “사이버 보안에서 가장 떠오르고 있는 분야는 AI를 통한 보안 분석”이라며 “자동화를 통해 사이버 공격 탐지 및 대응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보안 분석은 향후 기업들의 성패를 가르는 분야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최선호 기업으로 팔로 알토 네트웍스(PANW), 차선호로 크라우드 스트라이크(CRWD)를 제시했다. 팔로 알토 네트웍스는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보안, 엔드포인트 보안을 아우르는 사이버 보안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엔드포인트 보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보안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2023.11.10 I 이은정 기자
앨버말, 리튬가격·수익성 우려에 목표가 ‘반토막’ (영상)
  • 앨버말, 리튬가격·수익성 우려에 목표가 ‘반토막’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 및 실적 발표가 부재했던 가운데 지난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소폭 상승했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긴축 정책(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앨버말(ALB, 119.46, -6.7%)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 앨버말 주가가 7% 하락했다. 리튬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 또다시 비관적 보고서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UBS의 조슈아 스펙터 애널리스트는 앨버말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253달러에서 140달러로 45%나 낮췄다. 그는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리튬 생산량은 늘고 있다”며 “앞으로 리튬 가격이 더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리튬 가격은 최근 1년새 70% 하락한 상황이다. 그는 업황부진 등을 반영해 내년 앨버말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9.4달러로 추정했다. 월가 예상치 16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디쉬 네트워크(DISH, 3.44, -37.4%) 케이블 및 위성 방송 서비스 제공 업체 디쉬 네트워크 주가가 37%넘게 폭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3년래 최악의 주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디쉬가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5% 감소한 37억달러로 시장예상치 38억2000만달러를 밑돌았다. EPS는 -0.26달러로 전년도에 기록한 0.65달러는 물론 예상치 0.11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엄청난 실적 쇼크였다. 여기에 유료TV 가입자와 무선 가입자가 각각 6만4000명, 22만5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디쉬의 최고경영자(CEO) 에릭 칼슨은 12일자로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범블(BMBL, 13.07, -4.4%)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 기업 범블 주가가 4% 넘게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범블은 창립자이자 CEO인 휘트니 울프 허드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휘트니 울프 허드를 대신해 현재 세일즈포스 자회사 슬랙의 CEO를 맡고 있는 리디안 존스가 내년 1월 2일 신임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휘트니 울프 허드는 범블의 회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HGV, 34.25, -8.1%) 부동산 및 리조트 관리 서비스 제공 업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주가가 8%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힐튼 그랜드는 이날 블루그린 베케이션스(BVH, 73.45, 106.8%)를 15억달러, 주당 75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블루그린 주가는 107% 폭등했다. 지난 금요일 블루그린 종가 기준으로 100% 넘는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계약이기 때문에 힐튼 그랜드와 블루그린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 힐튼 그랜드는 이번 인수 거래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1억달러 규모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회원 기반도 현재 52만5000명에서 74만명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1.07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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