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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대규모 자사주 매입·첫 배당에도↓…왜(영상)
  • 세일즈포스, 대규모 자사주 매입·첫 배당에도↓…왜(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재료 공백 속에서 방향성 탐색 국면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여기에 최근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시장의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지난 26~27일에만 비트코인 현물 ETF에 10억95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4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도 공개됐다. 전분기대비 3.2%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속보치 3.3%를 다소 밑돌았다. 민간 재고가 증가한 탓이다. 다만 월가에선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전날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중단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팀 쿡 애플 CEO는 “우리는 AI(인공지능)의 놀라운 혁신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며 “생성 AI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를 재정의할 기술인 생성 AI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할 방법을 연말쯤 공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I 사업 관련 중대 발표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세일즈포스(CRM, 299.77, 0.1%, -1.6%*)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을 제공하는 세일즈포스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6% 하락했다. 이날 발표한 올해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눈높이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이날 세일즈포스는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92억9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92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29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27달러를 상회했다. 세일즈포스는 이어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377억~380억달러로 제시했다. 월가에선 386억5000만달러를 예상했던 만큼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이에 따라 가이던스 공개 직후 5%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는 9.68~9.76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9.57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승인 소식과 주당 0.40달러의 첫 배당 지급 소식을 알리면서 일부 만회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 498.28, -2.95%) 보험 및 의료 서비스 제공 기업 유나이티드헬스 주가가 3% 가까이 내렸다. 독점 금지 조사가 시작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법무부가 유나이티드헬스에 대한 독점 금지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경쟁사 대표들을 만나 유나이티드헬스의 보험 부문과 의료서비스 사업 부문(Optum)간 관계, 의료 서비스부문의 잇따른 인수합병이 시장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EBAY, 47.89, 7.9%)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 기업 이베이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다. 실적 호조와 주주환원 강화 등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베이는 지난 27일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과 조정 EPS는 각각 26억달러, 1.07달러로 시장예상치 25억1000만달러, 1.03달러를 웃돌았다.1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예상치 25억달러보다 높은 25억2000만달러(중간값 기준)를 제시했다. 이어 2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승인 소식과 함께 분기별 배당금을 종전 0.25달러에서 0.27달러로 8% 인상한다고 밝혔다. ◇비욘드미트(BYND, 9.83, 30.7%) 미국의 대체 가공육(식물성 고기) 업체 비욘드미트 주가가 30%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올해 마진 개선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비욘드미트는 27일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매출액은 전년대비 8% 감소한 74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67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EPS는 -2.4달러로 예상치 -0.89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어닝 쇼크 수준. 이어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3억1500만~3억4500만달러로 제시했다. 예상치 3억4400만달러에 미흡한 규모다. 에단 브라운 CEO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등으로 대체 가공육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며 “올해는 이익 증대를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영비용 절감과 대대적인 현금지출 축소, 새로운 가격 책정 및 적정 규모의 생산량 조절 등으로 마진을 10% 중후반대 수준까지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2.29 I 유재희 기자
  • UBS “美 시장서 6~24개월 내 상승 확신 업종은”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UBS는 15일(현지 시각) 향후 6~24개월간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업종 및 수혜주를 소개했다. UBS의 전략가인 나디아 로벨은 “미국의 전략적 테마 업종은 규모, 섹터, 스타일로 표현할 수 없다. 이는 거시경제, 정책의 변화, 지정학적 이벤트, 일시적 주가 하락, 또는 시기적 요인 등을 반영한다”라고 설명했다.로벨은 ‘주택경기 회복’, ‘주주환원’, ‘당뇨 및 비만’, ‘투자’, ‘메이드 인 아메리카’, ‘가격 경쟁력’, ‘품질주’ 테마를 분류해 소개했다.주택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회복에 대한 수혜를 D.R.호튼, 홈디포,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가 볼 수 있을 것으로 봤다.낙폭 과대주로는 인텔, 마이크론, 코보를 꼽았다. 당뇨병 및 비만 테마에서는 덱스콤, 일라일리, 메드트로닉을 수혜주로 선정했다.주주환원의 수혜를 볼 기업은 페덱스, 골드만삭스, 휴마나를 선정했다. 또 ‘메이드 인 아메리카’라는 수혜업종을 선정해 선거 테마와 연결해 수혜주를 꼽았다. 여기엔 보잉, 세일즈포스, 허니웰이 포함됐다. 또,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는 애플, 브로드컴, 다나허를 선정했으며 품질주로는 에브비, 엑센츄오, 엑손모빌을 꼽았다.
2024.02.17 I 최효은 기자
IMF총재 “전세계 고용 40%가 AI 노출…사회안전망 중요”
  • IMF총재 “전세계 고용 40%가 AI 노출…사회안전망 중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023년 12월 1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초청 특별포럼에서 ‘세계경제와 여성의 권한 확대(Empowering women in the global economy)’라는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인공지능(AI) 기술이 정부에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 중에서 스스로 기술을 향상시킬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사회 안전망을 마련하라고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14일(현지시간) 경고했다.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총재는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Yahoo Finance Live)에 출연해 “만약 우리가 AI의 혜택을 사려 깊게 분배하지 않고 불평등이 극적으로 커진다면 사회 구조가 무너져 세계에 매우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IMF 총재의 발언은 AI가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IMF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 AI 시대의 사회안전망에 대한 논의는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하는 2024년 세계경제포럼에서도 큰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가 경제 및 사회의 추진력으로서 어떻게 포함되는지에 대한 논의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세일즈포스 CEO 마크 베니오프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선진국 일자리는 60%가 AI에 노출IMF에 따르면 전 세계 고용의 약 40%가 인공지능(AI)에 노출돼 있다. 특히 선진국에서는 신흥시장이나 저소득국가보다 AI에 노출된 고용 비율이 높은데, 선진국에서는 인지 작업 중심의 작업이 확산되어 약 60%의 직업이 AI에 노출돼 있다. 이에 비해 신흥 시장에서는 40%, 저소득 국가에서는 26% 정도다.이러한 상황에서 INF는 많은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은 당장은 AI와 관련된 혼란을 상대적으로 덜 경험할 수 있지만, 결국 디지털 격차와 국가 간 소득격차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 냈다.게오르기에바 IMF총재는 “일자리가 없어 절벽에서 떨어지는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성세대가 이 새로운 세상을 따라잡으려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AI로 뉴스 자동화…일자리 아닌 통찰력 상실한편 야후 파이낸스 브라이언 소지 편집장은 인공지능(AI)에 의한 일자리 자동화의 사례로 뉴스산업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골드만삭스의 경제학자들은 AI의 발전으로 전 세계적으로 3억 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자동화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미국 직업의 약 3분의 2가 AI에 따른 자동화에 어느 정도 노출돼 있다고 예상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하여 뉴스 코퍼레이션(News Corporation)의 로버트 톰슨 CEO는 “대형 언어 모델(LLM)은 뉴스와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전 세계 대중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웹 사이트를 방문할 필요성을 줄여준다”며 “(그래서) 미디어 조직은 콘텐츠 수량을 늘리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뉴스룸의 일부 기능을 자동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기술로 인해 미디어 업계는 ‘잠재적으로 일자리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쓰나미’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톰슨 CEO는 “이것은 단지 일자리 상실이 아니라 통찰력 상실”이라며 “따라서 모든 미디어 회사가 그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대형 AI 기업이 그 영향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2024.01.15 I 김현아 기자
옷에 꽂는 'AI핀' 제휴 나선 SKT...유영상 사장 글로벌 행보
  • 옷에 꽂는 'AI핀' 제휴 나선 SKT...유영상 사장 글로벌 행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영상 사장 등 SKT 주요 경영진들이 CES 2024에 참여해 글로벌 AI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광폭 행보를 보였다.CES 2024에서 온디바이스(On Device) AI, 생성형 AI 등이 트렌드로 주목받은 가운데, SKT도 AI 피라미드를 구성하는 다양한 핵심 사업(Core Biz) 영역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 AI피라미드는 유영상 SKT 사장이 만든 개념이다. ‘자강(自强)’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協力)’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로 단계별로 묶어냈다. AI 인프라, AI전환(AIX), AI 서비스 등 3대 영역이 있다. 휴메인 AI핀. AI핀은 옷에 부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없는 독립형 AI 디바이스다. GPT-4 LLM을 기반으로 동작하며, 카메라와 센서, 스피커, 그리고 레이저 프로젝터가 내장돼 있으며 블루투스 이어폰과 연결도 지원한다.SKT 유영상 사장이 CES 2024에서 AI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SKT와 AI핀 협력 모색 유영상 사장과 경영진은 AI 기반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과 만나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AI 핀(PIN)’ 기반의 협력을 모색했다.휴메인은 오픈AI의 샘 올트먼,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를 비롯 마이크로소프트, 볼보, 국내 기업인 SK네트웍스,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으로부터 약 2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해 화제가 됐던 기업이다. AI핀은 첫번째 상품이다.AI 핀은 AI 비서(PAA) 및 메시징, 헬스케어, 실시간 통역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선도할 제품으로 주목받는다.SKT는 AI핀의 국내 시장 진출을 비롯해 에이닷(A.)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 등 온디바이스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AI기반 수의영상 솔루션 업체 베톨로지도 만나유영상 사장은 미국 내 수의 X-ray영역에서 글로벌 톱 티어(Top Tier)로 평가받고 있는 베톨로지(Vetology)와도 만났다. 미국에는 AI 기반 수의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그널펫(Signal PET), 베톨로지(Vetology), 마즈(Mars)그룹 산하 AI기업인 엔텍(ANTECH) 등 3개 업체가 있다. 그 중 업력이 오래된 베톨로지는 SK텔레콤의 경쟁업체다. 베톨로지의 경우 EMR차트(엑스레이 포함 환자 기록)의 진단 결과물로 AI학습을 시킨다.유 사장은 SKT가 개발한 엑스칼리버(X Caliber)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양사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SKT는 자사의 AI 기술 역량으로 만들어 낸 엑스칼리버가 베톨로지와 협력을 통해 진단 정확도, 진단 커버리지 등을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진단 영역의 글로벌 넘버원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SKT 유영상 사장(사진 2번 왼쪽에서 첫번째)과 슈퍼마이크로 월리 리우(Wally Liaw) 공동 창업자 겸 비즈니스 개발부문 부사장(사진2번 오른쪽 줄 가운데 좌석)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하는 모습SKT 유영상 사장(사진 2번 왼쪽에서 첫번째)과 슈퍼마이크로 월리 리우(Wally Liaw) 공동 창업자 겸 비즈니스 개발부문 부사장(사진2번 오른쪽 줄 가운데 좌석)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하는 모습아울러 유 사장과 경영진들은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Supermicro)와 만나 최근 사피온이 공개한 AI 반도체 X330의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SKT와 사피온은 슈퍼마이크로가 생산하는 AI서버에 X330을 탑재하는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해 X330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며, 차세대 AI DC(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SKT가 결성한 K-AI얼라이언스의 결속력도 CES 2024를 통해 강화됐다. 유 사장은 몰로코, 팬텀AI, 마키나락스, 사피온 등 K-AI 얼라이언스 주요 멤버사들과 만나 향후 협력 강화 및 시너지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이 밖에도SKT는 CES 행사장 내에 ICT 패밀리 데모룸을 마련해 ▲차세대 고효율 AI DC 모델 ▲미디어 가공 ·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Quantum Camera)’ 등 다양한 AI 기술을 글로벌 기업들에게 선보였다.유 사장은 “CES를 통해 SKT가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과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SKT는 자강과 협력 기반의 AI피라미드 전략을 중심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톱 수준의 AI컴퍼니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4 I 김현아 기자
아이투맥스-법무법인 태평양, '넷제로 멤버스 데이' 세미나 개최
  • 아이투맥스-법무법인 태평양, '넷제로 멤버스 데이'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이투맥스와 법무법인 태평양은 오는 16일 ‘넷제로 멤버스 데이(Net Zero Members Day)’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아이투맥스)ESG 공시 대응 및 공급망 관리를 준비 중인 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국내 처음으로 세일즈포스 넷제로 클라우드 구축 사례를 공개하는 네트워킹 행사다. 세미나는 1월 16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서울 강남 앙트레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근 EGS 경영이 개별 기업의 수준을 넘어 시장과 국가에서도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2024년에는 ESG 공시 표준화 및 의무화가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성에 대한 정보는 기업 가치를 선정하는 데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기업 내부의 ESG 데이터 관리 체계에 대한 검토와 공급망 관리를 위한 전략 수립이 중요해지면서, ESG 전문 컨설턴트들을 대상으로 기업 ESG 담당자들의 고민을 나누는 이번 세미나의 의미 또한 한층 중요하게 다가갈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세미나에서는 ‘2024년, ESG 담당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2개의 ESG 컨설턴트 세션이 마련된다. 첫 세션에서는 법무법인 태평양의 ESG 전문가와 미국변호사의 ‘ESG 공시 및 관리지표 운영방안과 내부통제의 중요성’ ‘탄소시장을 활용한 넷제로 추진 방안과 유의점’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이어 아이투맥스 넷제로 전문조직에서 국내 제조사의 ‘세일즈포스 넷제로 클라우드 솔루션 및 구축 사례 소개’와 ‘세일즈포스 넷제로 클라우드 솔루션 데모’ 소개를 통해 세일즈포스 넷제로 클라우드의 국내 최초 도입 사례를 소개, 분석해 본다.이후 사전 질문과 세션 관련 질문에 대한 질의 응답 및 네트워킹을 통해 기업 ESG 실무진의 2024년 전략 수립에 실체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이번 세미나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투맥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08 I 이윤정 기자
美스타트업 투자 작년 30%↓…오픈AI 등 인공지능 3사는 ‘훨훨’
  • 美스타트업 투자 작년 30%↓…오픈AI 등 인공지능 3사는 ‘훨훨’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해 미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인공지능(AI) 부문 투자는 대거 증가했다. 전반적으로는 1년 전보다 30% 줄었지만, 생성형AI 투자액은 5.6배 커진 것이다. ‘제2의 오픈AI’를 찾기 위한 열기는 뜨겁지만 고금리 장기화,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전반적인 투자 환경이 위축된 탓이다. 이 같은 양극화 현상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AFP)◇美 AI 부문 스타트업 투자액 1년 새 5.6배 급증 7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국 조사회사 피치북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초 기준 생성형 AI 부문에서 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이 237억 8000만달러(약 31조 30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5.6배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80%는 오픈AI, 앤스로픽, 인플렉션AI 등 3개사에 집중됐다. 생성형 AI 부문에 대한 투자액은 전체 스타트업 투자액의 약 14%를 차지한다. 생성형 AI에 대한 열풍을 이끌어낸 건 ‘챗GPT’의 오픈AI다. 챗GPT의 주간 이용자 수는 작년 11월 약 1억명에 달한다. 오픈AI는 지난해 16억달러(약 2조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2800만달러(약 368억원)의 57배 규모로, 월 구독료가 20달러인 유료 서비스 ‘챗GPT 플러스’를 출시하는 등 수익화에 나선 영향이다. 이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 등으로부터 130억달러(약 17조 10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으며, 최근 진행한 자금조달에서는 기업가치가 1000억달러(약 131조 6000억원)로 책정됐다. 오픈AI의 경영진은 올해 3배 이상 늘어난 50억달러(약 6조 600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생성형 AI인 ‘클로드2’를 개발해 챗GPT와 경쟁하고 있는 앤스로픽도 지난해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총 7억 5000만달러(약 9900억원)를 조달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 아마존이 최대 40억달러(약 5조 2600억원)를, 10월에는 구글이 20억달러(약 2조 6300억원)를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기업가치는 최대 184억달러(약 24조 2100억원)로 평가된다. 인플렉션AI는 지난해 중순 MS,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13억달러(약 1조 7100억원) 투자를 받았으며, 이 회사의 챗봇은 감정 이해도가 높아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AI로 자금쏠림현상 심화할 듯”AI 부문에 대한 투자 열기와 대조적으로 미 전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은 전년 동기대비 30% 급감한 1706억달러(약 224조 5100억원)로 집계됐다. 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고금리 장기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은행이나 벤처캐피탈 등이 스타트업에 돈을 빌려주기 꺼리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 대출의 ‘큰 손’ 역할을 했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지난해 3월 파산한 여파가 컸다. 닛케이는 “자금조달 등 금융환경이 악화하며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미상장 기업)이 새롭게 등장하기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임프루브어빌리티AI의 티 건볼드 최고경영자(CEO)는 투자가 AI에 쏠린 것은 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라며 “앞으로는 모든 기업에서 AI가 지속가능성 책임자 등을 맡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다양한 유니콘에 투자하고 있는 세일즈포스 VC 부문의 존 소모자이 사장은 “생성형 AI는 아이폰 이후 가장 큰 기술 혁신”이라며 “소비자나 기업이 기술을 접하는 방법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AI에 대한 열기는 시들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 벤처 창업을 지원하는 기업 플러그앤플레이가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3일동안 개최한 이벤트에 AI 및 기후변화 등에 관심이 높은 3000여명이 몰려들었다. 퓨전펀드 VC의 설립자인 루장은 “올해 투자가 다소 회복되겠지만 일부 유력 업체에 자금이 쏠리는 양극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신규 기업공개(IPO) 회복 등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인수·합병(M&A)이 먼저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고 전했다.
2024.01.07 I 방성훈 기자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 “우리 무대는 글로벌, 건기식 사업 확대”
  •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 “우리 무대는 글로벌, 건기식 사업 확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코스맥스(192820)그룹이 새해를 맞아 인디브랜드 시장 공략 및 맞춤형 제품 사업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글로벌 스탠다드’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에 나서겠단 구상이다.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지난 3일 경기 판교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 기업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이 대표는 “지난해 우리는 인디브랜드 집중 육성, 전략품목의 이익 개선 활동, 일본 시장 수출 확대 등 기회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미국의 10월 월간 흑자 전환 등 글로벌 법인도 강도 높은 경영합리화 단행을 통해 지속 성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도 코스맥스엔비티 호주법인이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정체된 시장 환경 속에서 이익 실현 비율을 높였다”고 언급했다.그는 “세계적으로 화장품 시장 변화에 큰 파도가 일고 있고 우리는 남들보다 빠르게 다음 단계를 위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코스맥스의 무대는 글로벌이고, 성과를 이루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과 실행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이병만 대표는 2024년 경영 키워드로 △인디브랜드와 동반성장으로 이익 실현 △고객과 소비자에게 최고·최초를 선사 △3WAAU(쓰리와우)의 완성도 제고 △건기식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병만 대표는 올해도 화장품과 건기식 분야에서 많은 인디브랜드사가 나올 것이라 예상하면서 이를 위해 소비자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디지털 R&I(Research & Innovation) 실현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향후 소비자와 고객사에 가장 빠르고 가치 있는 제품을 공급하는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 개선 및 구축을 진행키로 했다.아울러 인디 고객사를 위해 장기적으로 소량 최소주문수량(MOQ)이 가능한 생산체계 구축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인디 고객사 대응을 위한 △세일즈포스 안정화 및 고도화 △생산 자동관리 솔루션 확산 등을 포함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진행 중인 OBM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이 대표는 연구와 생산 분야에서 ‘초격차’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올해 중점 과제로 꼽았다. 코스맥스그룹은 연구분야에서 특허로 보호받는 세계 최초의 처방을, 생산분야에선 소품종 대량생산과 다품종 소량생산의 원가 동일화 실현을 장기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실현키 위해 개방형 연구와 외부와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사진=코스맥스)이병만 대표는 건기식 부문의 글로벌화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동남아 시장에서 K컬쳐와 K뷰티와 함께 K건기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코스맥스엔비티와 코스맥스바이오는 올해 이커머스 직구 수출 강화와 동남아 및 유럽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설 전략이다.이병만 대표는 “지난해 그룹 GCC(Global Corporate Center) 신설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기 위한 변화를 주도하기 시작했다”며 “건기식 부문도 그룹 차원에서 기능역량을 상향 평준화해 ‘뷰티&헬스 종합 서비스 기업’의 초격차 꿈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글로벌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 ODM(제조자개발생산)기업이다.
2024.01.04 I 김미영 기자
세일즈포스, 주가 100% 상승에도 더 오를수 있는 이유
  • 세일즈포스, 주가 100% 상승에도 더 오를수 있는 이유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클라우드 기반의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 제공 기업 세일즈포스(CRM)에 대해 내년까지 주가가 상승할 요인이 상당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 들어 주가가 100% 넘게 올랐지만,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키스 웨이스 애널리스트는 세일즈포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90달러에서 350달러로 20% 상향 조정했다. 이날 세일즈포스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2.7% 오른 267.25달러에 마감했다. 키스 웨이스 분석대로라면 향후 12개월간 30%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앞서 키스 웨이스는 지난달 말에도 세일즈포스의 목표주가를 278달러에서 290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세일즈포스는 1999년 설립된 CRM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글로벌 점유율 1위 기업이다. CRM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업 고객들의 판매, 고객 서비스, 마케팅 자동화, 데이터 분석, 앱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약 15만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의 90%가 세일즈포스 소프트웨어를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고객으로는 US Bank와 아마존웹서비스(AWS),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월마트, T모바일, 도요타, KFC 등이 꼽힌다. 키스 웨이스는 내년 주가 상승 요인들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투자위험 대비 기대수익(보상)이 매우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것. 그는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매출 성장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낮은 기대치, 가격 인상, 제품 번들링(패키지)화, 데이터 클라우드 도입 등을 꼽았다. 그는 전날 웰스파고가 세일즈포스에 대해 다소 보수적으로 평가한 부분에 대해 반박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앞서 웰스파고의 미셀 투린 애널리스트는 세일즈포스에 대해 목표가 280달러는 유지하면서도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세일즈포스가 마진 확장 모멘텀으로 높은 가치 평가를 받았다”고 판단했다. 마진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투자 매력이 크지 않다는 의미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올 들어 101% 상승했다. 하지만 키스 에이스는 이에 대해 “단기 마진 확대 모멘텀이 대부분(전부는 아님) 주가에 반영된 것은 맞다”면서도 “마진 확대 모멘텀이 전부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발전 수혜 등으로 2025회계연도(2024.2~2025.1)까지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높은 매출 성장 잠재력이 투자자들의 낮은 기대감으로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가에서 세일즈포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8명으로 이 중 33명(69%)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76.5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3.4%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2.22 I 유재희 기자
‘생성형 AI’ 펀드 조성 물결에…AI 기업 ‘방긋’
  • [마켓인]‘생성형 AI’ 펀드 조성 물결에…AI 기업 ‘방긋’
  • [이데일리 박소영 기자] 올해 들어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대규모 펀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기업이 직접 역량 있는 초기 스타트업을 골라내 키운 다음, 이들의 기술력을 자사 비즈니스에 접목 시킬 요량으로 공격적 투자를 감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다수 관계자는 이들 기업이 그동안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한 만큼 앞으로는 후기 스타트업에 대한 후속 투자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반응이다. 이에 내년에는 올해보다 펀드 조성 규모가 더욱 커질지 이목이 쏠린다.(사진=아이클릭아트)◇ 생성형 AI 펀드 조성해서 알짜배기 스타트업 선점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이 생성형 AI 분야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해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이들은 생성형 AI 기술이 가져올 비즈니스 변화에 대비하고자, 펀드로 모인 자금을 생성형 AI 분야 초기 스타트업에 쏟고 있다. 특히 자사 비즈니스에 신기술과 서비스를 접목 시킬 목적으로 스타트업을 양성한다는 곳이 적잖다. 일례로 기업용 AI 개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한 IBM을 들 수 있다. IBM은 지난달 5억달러(약 6517억원) 규모의 IBM 엔터프라이즈 AI 벤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AI 스타트업들이 자사의 생성형 AI·데이터 플랫폼인 왓슨X를 비즈니스 모델(BM)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비자(Visa) 역시 글로벌 기업 투자 부문인 비자 벤처스를 통해 지난 10월 1억달러(약 1303억원) 규모의 생성형 AI 벤처 이니셔티브 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펀드를 통해 미래 상거래와 결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생성형 AI 기술이나 앱 개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한다는 계획이다.더욱 많은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펀드 조성액을 기존 발표 규모보다 늘린 곳도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 세일즈포스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세일즈포스 벤처스는 기존 2억5000만달러(3259억원)로 조성하기로 한 생성형 AI 펀드 규모를 두 배인 5억달러(약 6517억원)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회사는 펀드 조성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기업과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를 통해 기존 앤스로픽(Anthropic), 코히어(Cohere), 유닷컴, 하스(Hearth)AI 등 4개 기업에 더해 휴메인(Humane), 트라이블(Tribble)에 대한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1억7500만달러(약 2281억원) 규모의 생성형 AI 펀드를 만든 오픈AI는 현재 창업자 및 관련 분야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회사는 생성형 AI 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컨버지(Converge)2를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창업자를 교육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일부 창업자에 한해서는 펀딩 계획도 밝힌 상태로, 회사는 100만달러(약 13억원)씩 총 1500만달러(약 195억원)를 초기 단계의 AI 스타트업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처럼 생성형 AI 관련 스타트업에 들어가는 자금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독일 누미스 증권은 올해 상반기 생성형AI 스타트업에 모인 자금이 지난해 1년치와 비교하면 5배 이상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이들 기업은 올해 2분기에만 28억5000만달러(3조7149억원), 1분기에 11억달러(1조4338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생성형 AI 영역에 들어갈 투자 금액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지금까지 나온 기술들은 작업물이나 콘텐츠를 생성하는 데 주로 집중됐지만, 이종 간 결합으로 기존 서비스나 비즈니스에 AI 기술을 접목 시킨 새로운 BM을 가져올 수 있다는 예측에서다.또한 투자금이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집중됐다는 점도 투자 규모 확대 가능성을 점치는 요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까지는 초기 단계의 생성형 AI 스타트업에 투자가 진행돼 시드나 엔젤투자 단계에서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 많았다”며 “이제 막 후기 단계 스타트업에 자금이 조달되기 시작한 만큼, 시리즈 C 이상 단계 기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해 지금보다 더 큰 규모로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2023.12.21 I 박소영 기자
“사모펀드 활성화 위해 운용사 투자전략 다각화 필요”
  • “사모펀드 활성화 위해 운용사 투자전략 다각화 필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내 사모펀드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자자 니즈에 맞춰 운용자산의 폭을 글로벌로 확대하고, 투자 전략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시됐다. 금융소비자의 신뢰가 회복되고 사모펀드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취득할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투센터. (사진=금융투자협회)금융투자협회는 15일 ‘사모펀드시장 동향 및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사모운용사, 판매사 및 수탁사 등 사모펀드 관계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임계현 NH투자증권 프라임브로커리지본부 대표는 이날 주제 발표애소 “국내 사모펀드의 주요 투자자인 고액자산가와 기관투자자의 투자자금은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고, 특히 한국형 헤지펀드 잔고도 전년 말 대비 크게 상승했다”며 “최근 금리 상승 및 주식시장의 정체로 인해 신규 펀드설정이 어려웠던 상황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김신 KB증권 글로벌세일즈 총괄본부장은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전략이 단일 전략에서 멀티 전략으로 전환되고, 멀티매니저 회사들이 헤지펀드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국내 헤지펀드 산업도 국내 투자자 니즈에 맞춰 글로벌로 운용자산의 폭을 넓히거나, 투자 전략 다각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토론에서는 ‘역동·혁신적 사모펀드시장 육성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김신 KB증권 글로벌세일즈 총괄본부장은 “10년 남짓한 국내 헤지펀드와 수십 년 역사의 글로벌 헤지펀드 사이에 격차가 존재한다”며 “국내 헤지펀드가 해외 투자자금 유치를 위해서는 투자 전략 다각화, 투자 자산 다변화 및 운용 일관성 유지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진호 미래에셋증권 상품컨설팅본부장은 “사모펀드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금융소비자의 신뢰 회복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판매사로서 운용사 및 사모펀드에 대한 객관적인 비교·분석 목적의 정보 취득이 가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남광현 한국포스증권 영업본부장 “판매사 입장에서 판매 여부 및 고객 대상 투자권유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사모펀드 수익률, 투자전략 등 객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며 “우리나라에도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자기만의 투자전략으로 꾸준하게 롱런하는 사모펀드의 등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박성현 쿼드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공매도의 한시적 금지 조치 이후 운용사는 사모펀드의 롱숏 전략 수행을 위해 공매도 대신 개별 주식선물 등을 활용할 수밖에 없어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으로 분류될 경우 투자권유 시 마케팅이 어렵다”며 “롱숏펀드 발전을 위해 숏 포지션의 대안으로 개별 주식 선물을 사용하는 경우 한시적으로 고난도 상품 분류 예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임계현 NH투자증권 프라임브로커리지본부 대표는 “중소형 운용사가 펀드 설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형사에 대비되는 중소형사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중소형사를 위해 증권사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가 투자자 유치 서비스 차원에서 외부위탁용역관리(OCIO) 사업과 연계한 기관투자자 모집 지원 등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피력했다.
2023.12.15 I 김응태 기자
금투협, 사모펀드시장 동향 세미나 개최
  • 금투협, 사모펀드시장 동향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15일 ‘사모펀드시장 동향 및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투센터. (사진=이데일리)이번 세미나는 사모펀드 관련 최근 국내외 시장 동향과 앞으로의 전망을 통해 사모펀드의 운용, 판매, 수탁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금융기관 임직원의 시장과 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행사는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먼저 임계현 NH투자증권 프라임브로커리지본부 대표와 김신 KB증권 글로벌세일즈 총괄본부장이 국내 및 글로벌 사모펀드 시장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건강한 사모펀드시장 육성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토론도 실시한다.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를 좌장으로 김진호 미래에셋증권 본부장, 남광현 한국포스증권 본부장, 김신 KB증권 총괄본부장, 임계현 NH투자증권 본부 대표, 박성현 쿼드자산운용 상무, 이주상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전무, 오준규 황소자산운용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이창화 금투협 전무는 “사모펀드는 자본시장 혁신의 아이콘으로서 실물경제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사모펀드 시장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마중물로서 꾸준히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04 I 김응태 기자
M&A로 펼치는 초격차 전략…서학개미 주목한 이 주식
  • M&A로 펼치는 초격차 전략…서학개미 주목한 이 주식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세일즈포스가 매 분기 경영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경쟁사와의 격차도 키우고 있으며 마케팅 비용 축소로 수익성도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다.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세일즈포스의 2024회계연도(2024년 1월 종료)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늘어난 87억200만달러, 영업이익은 53% 늘어난 27억1700만달러, 지배주주순이익은 48% 늘어난 20억6800만달러, 매출액은 전분기 제시한 가이던스인 87억1000만달러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미국 정보기술(IT) 서비스 및 컨설팅 업체다. 매출비중은 구독이 93.4%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뱅가드그룹이 8.1%로 최대주주에 있으며 목표가는 261.2달러다. 현재가는 230.4달러다. 목표가는 최근 75일 이내에 발표된 글로벌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평균이다. 전년동기대비 마케팅비용을 5%포인트 절감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3%포인트 개선했다는 분석이다. 부문별로는 데이터 부문이 작년보다 22%,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이 21% 늘면서 성장 주도를 지속했다. 고객사들의 디지털 전환 확산으로 CRM 클라우드 시장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서비스 계약잔고는 전년대비 21% 늘어난 483억달러로 미래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자사주도 9억8100만달러를 취득했다. 김 연구원은 “세일즈포스는 대형 M&A을 통한 비유기적 성장 전략으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며 “2026회계연도 매출액 목표는 500억달러를 제시했다”고 짚었다. 세일즈포스 아인슈타인 GPT를 비롯해 지난 몇 년간 인수한 슬랙 GPT와 태블로 GPT를 통해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확산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와 함께 2024회계연도에는 마케팅 비용 감축 등을 통해 큰 폭으로 수익성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2024회계연도 경영목표도 상향 조정했다. 매출액은 기존 347억달러에서 348억달러로,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으로는 영업이익률을 기존 30.0%에서 30.5%로 올렸다.
2023.12.02 I 김보겸 기자
PCE 둔화 속 美 증시 혼조 마감…엔비디아 2%↓
  • [뉴스새벽배송]PCE 둔화 속 美 증시 혼조 마감…엔비디아 2%↓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둔화하며 긴축 종료 기대감에 힘이 실렸지만, 기관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의 차익실현 영향으로 매물 출회가 나타났다. 특히 엔비디아, 테슬라 등에서 차익실현 물량 출회가 두드러졌다.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건수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경기 둔화 전망이 나온다. 국제유가는 오펙플러스(OPEC+) 회의 소화하며 하락 마감했다. 미국은 북한 해커조직인 김수키와 개인 8명을 제재 리스트에 포함했다. 다음은 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내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혼조 마감 …나스닥 0.23% 하락-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7% 상승한 3만5950.89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오른 4567.69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3% 하락한 1만4226.22로 집계.-뉴욕증시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긴축 종료 기대감이 나왔지만 경제 냉각 우려와 월말 기관들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의 영향으로 차익실현이 나타나며 혼조세로 마감.◇세일즈포스, 실적 호조에 급등…엔비디아 약세-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세일즈포스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9.36% 상승 마감.-스노우플레이크(7.05%), 빅토리아 시크릿(14.29%), 뉴타닉스(3.68%) 등도 실적 호조에 강세.-스냅(6.55%), 핀터레스트(2.37%), 앨리 파이낸셜(2.03%) 등은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강세.-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는 학자금 대출 포트폴리오의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4.62% 올라.-엔비디아(-2.85%), 테슬라(-1.78%), 알파벳(-2.66%) 등은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약세. 빅7으로 불리는 이들 기업의 11월 평균 상승률은 11.9%로 벤치마크(9.6%) 대비 상회.-퓨어 스토리지는 시장 예상을 하회한 매출 전망에 12.18% 급락.◇10월 PCE 가격지수 둔화 …긴축 종료 기대감↑-3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3% 상승했다고 밝혀. 이는 2021년 3월 이후 2년 7개월 만의 가장 낮은 수준.-전월과 비교해서는 보합 흐름 보여.-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3.5%, 전월 대비로는 0.2%로 각각 상승해 모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통화정책 결정 시 PCE 가격지수를 중시.◇ 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7000건 증가…경기 둔화-3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주(19~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7000건 증가한 21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혀.-이는 월스트리스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2만건보다 낮은 수준.-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2만7000건으로 전주 대비 8만6000건 증가.-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최근 상승세가 꺾이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시 상승하면서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한 것은 미국 경제의 성장과 물가 상승 속도가 둔화했다는 전망과 부합.◇국제유가, 실망 매물에 약세… OPEC+회의 소화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4% 하락한 75.96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2.4% 내린 80.86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오는 30일 열리는 오펙플러스(OPEC+)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1분기 하루 220만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며 실망 매물에 하락.-OPEC+ 산유국들은 자발적으로 추가 일일 100만배럴 감산 조치에 합의. 사우디와 러시아는 내년 1분기까지 기존 감산 기조를 유지하고 결정. 다만 일부 산유국과의 2024년 생산량 관련 마찰로 공급 증가에 우려 남아.-아울러 미국의 9월 원유 생산량이 전월 대비 1.7% 증가한 일일 1324만배럴을 기록해 신기록 경신.◇美, 북한 해킹조직 김수키·개인 8명 제재 -30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북한 해킹조직인 김수키와 북한 국적자 개인 8명을 제재 대상 리스트(SDN)에 추가.-재무부는 “북한이 군사위성발사라고 지난 21일 주창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라며 “이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과 불법 무기 및 관련 물자 수출을 진전시키기 위한 북한의 수익 창출, 물자 조달, 정보수집 노력 등을 막기 위한 미국과 파트너 국가의 다각적 노력”이라고 설명.-김수키는 북한 정찰총국 제3국 산하의 해커 조직.-김수키는 군사, 에너지, 인프라 분야를 공격 타깃으로 삼고,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는 업체들의 기밀 정보를 노린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지난 4월 보고서에 밝힌 바 있어.-아울러 미국 재무부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개인 8명은 북한의 국영 무기 수출 업체, 금융기관, 페이퍼컴퍼니 등과 관련한 인사.
2023.12.01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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