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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개발자 컨퍼런스 '슬래시 24' 참가 신청 시작
  • 토스, 개발자 컨퍼런스 '슬래시 24' 참가 신청 시작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개발자 컨퍼런스 ‘슬래시 24(SLASH24)’의 참가 신청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슬래시는 토스 커뮤니티 개발자들이 기술적인 성취와 러닝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4회째다. 올해 주제는 ‘No Limit,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에서 최초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9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토스,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토스플레이스 등 5개 법인에서 총 45명의 개발자들이 연사로 나선다. 토스의 테크놀로지 총괄 이형석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처음 발표를 진행한다. 이형석 CTO는 핀테크 업계의 지형을 바꿔온 토스가 혁신을 이루기 위해 겪은 도전과 실패를 얘기한다. 그 과정에서 토스 엔지니어들이 견지하는 태도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조직문화도 공유한다. 메인 세션은 안드로이드, 데이터, 데이옵스, 프론트엔드, 인프라, 파이썬, 서버 등 총 9개 직군의 29개 발표로 구성했다. 그 밖에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주니어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 스킬’, ‘팀에 위닝 멘탈리티를 불어넣는 리더십 스킬’ 등도 발표된다. 파트너사인 아마존웹서비스, 노션, 세일즈포스의 발표도 준비돼 있다. 직무상담이나 이력서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리크루팅 존’도 운영한다. 이형석 CTO는 “이번 슬래시는 기술적 도전에 대한 토스 엔지니어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9월 2일 23시 59분까지 토스 슬래시 24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을 완료하면 행사 종료 후 세션 발표 자료를 이메일로 제공한다. 현장에서 총 1500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2024.08.26 I 최정희 기자
KPMG “올 상반기 글로벌 핀테크 투자 519억달러…AI 투자 주목”
  • KPMG “올 상반기 글로벌 핀테크 투자 519억달러…AI 투자 주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상반기 글로벌 핀테크 시장이 고금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주춤한 상황에 결제(Payment)와 레그테크(Regtech) 부문이 강세를 보였고, 인공지능(AI) 부문이 핀테크 투자의 핵심 영역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26일 발간한 보고서(Pulse of Fintech H1‘24)에 따르면, 벤처 캐피털(VC), 사모펀드(PE), 인수합병(M&A)을 포함한 글로벌 핀테크 투자액이 2024년 상반기 519억달러(2255건)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하반기의 623억달러(2287건)에서 감소한 수치다. (표=삼정KPMG)글로벌 M&A 거래액은 2024년 상반기에 326억달러, 264건의 거래를 기록했다. 글로벌 PE 투자는 2024년 상반기 9억 7950만달러를 유치했다.보고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높은 금리 환경으로 투자자의 보수적인 기조가 강화되며 대형 거래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상반기 10억달러 이상 핀테크 거래는 단 5건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월드페이(Worldpay) 인수(125억달러), 캐나다 누베이(Nuvei) 인수(63억달러), 영국 아이리스 소프트웨어 그룹(IRIS Software Group) 인수(40억달러) 등이 대표적인 빅딜이다.올해 상반기 지역별로 미주 지역은 367억달러의 투자액을 기록하며 핀테크 투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결제 분야가 총 214억달러로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23년 하반기 46억달러에서 2024년 상반기 38억달러로 감소하며,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2024년 상반기에 114억달러의 핀테크 자금을 조달, 2023년 하반기 대비 40% 감소했다. 다만, 투자액 감소에도 거래 건수는 다소 증가했다. 미주 지역의 핀테크 거래 건은 1066건에서 1123건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406건에서 438건으로 증가했다. 반면,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804건에서 689건으로 감소했다. AI·머신러닝(ML)·사이버 보안·레그테크 등 핀테크 기술 솔루션에 대한 투자가 핀테크 투자의 핵심 영역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에 2024년 상반기 핀테크 투자에선 AI가 가장 화두였다는 분석도 나왔다. 글로벌 핀테크 투자 상위 10개 기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었다. 트래블러즈(Travellers)가 미국 사이버 보험 회사인 코르부스(Corvus)를 4억 2700만달러에 인수했고, 인센티브 관리 플랫폼인 스피프(Spiff)는 4억 1900만달러에 세일즈포스(Salesforce)에 인수됐다. 중국의 AI 기반 지속 가능성 데이터 회사인 미오텍(MioTech)도 2024년 상반기에 1억 5000만달러의 VC 자금을 유치했다.결제·레그테크 분야는 올해 상반기에도 주요 투자처였다. 결제 분야는 2024년 상반기에만 214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227억달러)에 근접했다. 결제 분야는 최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임베디드 결제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가진 점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글로벌 결제 서비스가 통합되는 양상이어서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M&A가 활용됐다. 같은 기간 레그테크 투자는 53억달러로, 지난해 투자 규모(34억달러)를 이미 초과했다. 레그테크는 최근 몇 년간 ESG, 사이버 보안, 데이터 프라이버시 등에 활용됐으며, 최근 글로벌 금융 규제가 정비, 강화됨에 따라 사기 방지, 자금세탁방지, 고객 신원 관리, 리스크 관리, 컴플라이언스 준수 등에 활용되면서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됐다는 평가다. 삼정KPMG 핀테크 산업 담당 김세호 파트너는 “고금리와 높은 자본 조달 비용, 미국 대선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하반기에도 상존하며 투자자들은 더욱더 전문화·차별화된 기술과 수익성을 갖춘 핀테크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또 “ICT 리스크와 제3자 리스크 및 컴플라이언스 관리, 사기 방지와 개인정보 등이 더욱 중요해지며 레그테크와 사이버 보안 등에 대한 투자가 보다 확대될 전망으로, 이를 고도화하기 위한 AI 등 핀테크 기술 솔루션 활용 방안에 관한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4.08.26 I 박순엽 기자
캐딜락, 올 들어 신규 서비스센터 4곳 개소
  • 캐딜락, 올 들어 신규 서비스센터 4곳 개소
  • [이데일리 박민 기자] GM(제너럴모터스) 산하의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은 올 들어 서울과 경기도, 부산과 광주 등 전국 4곳에서 서비스센터를 신규로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14일 밝혔다.캐딜락, 서울서비스센터 전경.(사진=캐딜락)전국 최대 규모로 오픈한 서울서비스센터는 지하 3층~지상 8층, 연면적 2만6252.23㎡(옛 7941평) 규모를 갖췄다. 양화대교 남단 영등포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최신식 장비가 적용된 워크베이 및 판금·도장 전용 부스를 갖춰 고객들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고 만족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요건을 두루 충족했다.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서비스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3100㎡(옛 938평) 규모로 들어섰다. 광교와 동탄 등에 인접한 지리적위치를 배경으로 경기남부 신도시 지역의 서비스 수요 증가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총 20개의 워크베이와 10개의 판금·도장 전용 부스 등 충분한 서비스 능력을 갖췄다.캐딜락, 수원서비스센터 전경.캐딜락은 올해 서울서비스센터와 수원서비스센터를 포함해 부산서비스센터(4월), 광주서비스센터(5월) 등의 신규 서비스센터를 개소하며 수도권 고객 뿐 아니라 지방 고객들도 캐딜락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AS 고객 접점을 늘리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캐딜락 애프터세일즈를 맡고 있는 필드포스 담당 박정수 상무는 “고객 만족도 향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애프터서비스 분야에도 상당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올 해 캐딜락은 브랜드 첫 전기 SUV 리릭을 필두로 세일즈부터 서비스까지 차별화된 ‘아메리칸 럭셔리’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4 I 박민 기자
“엘리엇, 사우스웨스트에 최대 10명 이사 후보 지명 계획”
  • “엘리엇, 사우스웨스트에 최대 10명 이사 후보 지명 계획”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의결권 대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우스웨스턴항공(사진=AFP)소식통은 엘리엇이 사우스웨스트 임시 주총을 소집해 15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최대 10명의 이사 후보를 지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엘리엇이 지명할 계획인 이사 후보들은 항공사, 기술, 서비스 산업 등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인물들로 엘리엇 내부인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 지분 현황 보고서(Schedule 13D)에 따르면 엘리엇은 사우스웨스트 주식을 4200만주 가까이 보유하고 있다. 파생상품 등을 포함해 엘리엇은 사우스웨스트 지분의 약 11%를 보유하고 있다. 엘리엇은 사우스웨스트의 밥 조던 최고경영자(CEO) 및 게리 켈리 회장의 즉각적인 교체를 원하고 있다. 두 사람 아래 사우스웨스트가 부진한 실적을 냈다는 것이다. 엘리엇은 여전히 조던 CEO와 켈리 회장이 교체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이사회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사우스웨스트는 올해 성장 둔화, 예상보다 적은 항공기 인도, 일련의 안전 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가 또한 올들어 10% 넘게 하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이에 사우스웨스트는 지난달 회사의 정체성과 같던 ‘탑승 순서에 따른 선착순 좌석 제공’을 폐지하고 지정 좌석제를 도입하고 심야 항공편 계획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표했다. 한편 엘리엇의 지분 확보 이후 사우스웨스트는 엘리엇이 회사의 지분 12.5% 이상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포이즌 필을 채택했다. 포이즌 필은 특정 조건이 발생하면 기존 주주들에게 추가 주식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전략이다.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을 늘림으로써 적대적 인수합병(M&A)을 견제할 수 있다.억만장자 투자자 폴 싱어가 이끄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행동주의 펀드 중 하나인 엘리엇은 기술 회사 등을 인수해 경영진 개편과 완전 매각을 포함한 변화를 강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과정을 문제 삼거나 현대차 그룹을 상대로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했다. 최근에는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세일즈포스 등의 기업에 변화를 촉구했다.
2024.08.14 I 김윤지 기자
“회의록 자동 작성”…리턴제로, ‘콜라보’ 처리 2만건 돌파
  • “회의록 자동 작성”…리턴제로, ‘콜라보’ 처리 2만건 돌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턴제로는 회의록 자동 작성 서비스인 ‘콜라보’가 처리한 회의가 2만건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리턴제로)콜라보는 리턴제로의 AI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해주고 요약하는 기업전용(B2B) 서비스다. 지난해 4월 정식 출시해 서비스를 시작한 후 처리 회의 수는 2만건, 요약 처리된 회의 총 누적 시간은 1만1000시간이 넘는다. 월 단위로 계산하면 콜라보는 1달에 1300개 이상의 회의를 처리한 셈이다.콜라보는 온·오프라인 회의와 인터뷰 등 비즈니스 관련 업무 기록에 최적화돼 활용도가 높다. 전 세계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구글 밋이나 줌, MS 팀즈 등 통상적인 화상회의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하다. 세일즈포스·슬랙·재피어 등 다양한 업무 툴과도 연동이 가능하며 모바일 앱으로도 구현할 수 있다.콜라보는 30분 분량의 회의를 30초 만에 요약하며 주요 논의사항·회의 후 할일 목록 및 발화자 구분·발화 비율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업데이트한 LLM(거대언어모델) 모델에 리턴제로가 자체적으로 구현한 음성인식 엔진을 결합해 비정형 데이터인 회의 텍스트 분석에 높은 정확성과 속도를 보인다는 평가다. 이참솔 리턴제로 대표는 “콜라보를 통해 수많은 기업 실무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리턴제로는 앞으로도 사람들의 일상을 윤택하게 만들고 다양한 산업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도 선도할 실용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6 I 김경은 기자
“2조원 규모 계열사 공동펀드로 우량PF 투자 확대”
  • “2조원 규모 계열사 공동펀드로 우량PF 투자 확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2조원 규모의 계열사 공동펀드를 통해 기업금융(IB) 부문 경쟁력 기반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투자증권의 비전 및 중장기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이 합병한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남기천 대표이사는 합병 원년의 첫 번째 목표로 ‘종합증권사로서 성공적 출범과 사업 기초체력 확보’를 제시했다. 기존 포스증권의 리테일 펀드 판매와 우리종금의 IB 업무를 지속 확장하는 한편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주식중개영업을 개시하는 등 하반기에는 증권사 본연의 영업으로 빠르게 전환한단 계획이다. 이를 위해 △IB·S&T(세일즈&트레이딩) 등 핵심사업 강화 △디지털·IT 경쟁력 제고 △그룹 시너지 영역 확대 △증권·종금 통합체계 구축 등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특히, 우리금융이 그룹 차원에서 ‘기업금융 명가 재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우리투자증권의 기업금융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우리은행, 우리벤처파트너스 등 그룹사와 협력해 스타트업부터 중소·중견기업, 대기업에 이르는 기업생애주기별 토탈금융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어 ‘기업과 개인에게 종합적인 금융서비스 체계를 갖춘 초대형 IB’라는 비전과 함께 ‘디지털과 IB가 강력한 종합증권사’라는 차별성을 부각했다. 이를 위해 IB, S&T, 리테일(주식중개 및 자산관리) 등 각 부문 간 균형 잡힌 사업모델 구축을 통해 조기에 종합증권사다운 면모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우리금융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활용해 IB, S&T, 리테일 등 모든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단 계획이다. 은행·증권 간 시너지협의회 운영과 함께 2조원 규모의 계열사 공동펀드를 조성하고, 올 연말 출시 예정인 은행 ‘New WON뱅킹’과 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연결하는 슈퍼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대 2조원 규모의 계열사 공동펀드를 조성해 우량 PF에 투자하는 등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과 IB 부문 경쟁력 기반을 강화한단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회사채 주관 및 인수 기회 선점 △PE 초기 자본 투입으로 주관권 확보 △실물 부동산 프로젝트 투자 등 IB 영업을 활성화해 그룹사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상품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우리투자증권이 발행어음과 계열사 공동펀드를 통해 운용 가능한 영업가용 자본은 약 4조원 수준이다. 이는 다른 초대형 IB에 준하는 영업자본 규모로 증권시장 내 고속성장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영업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그룹 내 영업기회 제공 역할을 수행해 초대형 IB로의 성장을 가속화한단 계획이다. 남기천 대표이사는 “우리금융 계열사와 시너지를 통해 후발주자로서 한계를 조속히 극복할 것”이라며 “대규모 자본력과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혁신 기업에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5 I 원다연 기자
아주IB투자, 오픈AI 경쟁사 코히어 시리즈D 투자 완료
  • [마켓인]아주IB투자, 오픈AI 경쟁사 코히어 시리즈D 투자 완료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아주IB투자(027360)가 지난 7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의 시리즈D 투자에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코히어는 아주IB투자와 솔라스타벤처스 외에도 엔비디아, AMD, 오라클, 세일즈포스벤처스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 벤처캐피털(VC)로부터 총 5억달러(약 69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코히어의 기업가치는 55억달러(약 7조 5900억원)가 됐다.토론토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히어는 2019년 구글 전 연구원들에 의해 설립됐다. 오픈AI나 앤트로픽과 같은 다른 생성형 AI 스타트업과 달리, 소비자가 아닌 기업을 위한 AI 모델 맞춤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문서요약 △기업용 챗봇 운영 △웹사이트 카피 작성 등 기업의 실질적 업무를 돕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코히어 거대언어모델(LLM)은 경쟁사 대비 구축, 훈련, 실행 비용이 저렴하다.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과 협력해 기업의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돼 있든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중국어, 아랍어, 일본어 등 23개 언어에서 사용할 수 있다.이외에도 AI보안·데이터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선두주자 알려져 있다. 코히어는 기업에 소프트웨어나 시스템을 기업의 내부네트워크에 설치해 운영되는 구축형과 제한된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에 소프트웨어나 시스템을 배포하는 전용 배포 옵션을 제공한다. 이는 금융서비스, 헬스케어 및 공공 부문과 같이 엄격한 규제를 받는 산업 분야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공동설립자 겸 대표는 “이번 자금을 통해 고도로 안전한 다국어 AI 개발을 가속화하게 됐다”며 “솔라스타벤처스가 보유한 한국 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기업의 특별한 요구에 맞춘 최첨단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코히어 투자를 담당한 아주IB투자의 미국 현지법인 솔라스타벤처스 실리콘밸리지점의 마이클 전 지점장은 “코히어는 AI 기술, 특히 기업에 최적화된 대형 언어 모델(LLM)과 검색 증강 생성(RAG)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며 “코히어와 협력해 전 세계 기업을 위한 AI 응용 프로그램이 중요한 발전을 이루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코히어는 솔라스타벤처스 실리콘밸리가 2019년 설립이래 11번째로 발굴한 회사다. 솔라스타벤처스 실리콘밸리는 혁신 IT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설립 이후 최초로 투자한 글로벌 통신장비제조사 티빗 커뮤니케이션이 하드웨어 공급업체인 시에나에 합병돼 약 멀티플 3배에 회수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아주IB투자는 미국투자 확대를 위해 솔라스타벤처스 실리콘밸리 지점의 법인화와 전용펀드 조성을 위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2024.08.02 I 박소영 기자
우리투자증권, 10년만의 부활…"디지털·IB 강한 증권사로"
  • 우리투자증권, 10년만의 부활…"디지털·IB 강한 증권사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일 서울 여의도에 TP타워에서 출범식을 갖고 우리금융그룹 계열 증권사로 공식 출범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디지털과 기업금융(IB)이 강한 종합증권사’를 표방하며 ‘초대형IB’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5월3일 우리종금과 포스증권 간 합병계약을 체결하며 2014년 과거 우리투자증권 매각 10년 만에 증권업 재진출을 알렸다. 이후 지난달 19일에는 우리종금과 포스증권 각각 합병승인, 24일에는 금융위원회의 합병 인가를 거쳐 증권사 출범에 이르렀다.출범식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를 비롯해 지주사 임원 및 그룹사 사장단, 우리투자증권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병 추진 경과보고 △출범선포 △ 타임캡슐 전달식 △회사기 전달식 △혁신조직 발대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출범선포를 통해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는 임직원 모두 ‘원팀’이라고 강조하며 첫 번째 지향점으로 ‘디지털과 IB가 강한 종합증권사’건설을 선언했다.기존 포스증권의 플랫폼 경쟁력과 우리종금의 발행어음 및 기업여신 비즈니스를 초기 사업발판으로 삼되, IB(종합금융), S&T(세일즈·트레이딩), 리테일 등 각 사업영역을 확장해 기업과 개인을 아우르는 ‘초대형IB’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특히 은행IB와 증권IB을 아우르는 그룹 기업투자금융(CIB) 체계 구축과 기업 생애주기에 맞춘 종합금융서비스에 집중해 전 그룹 핵심전략인 ‘기업금융명가 재건’을 추동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은행-증권 간 시너지협의회 운영과 함께 2조원 규모의 계열사 공동펀드 조성 등도 제시했다.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역시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우선 우리투자증권의 인사·조직·성과보상 등을 그룹 계열사 잣대가 아닌 시장 관점, 증권업종 기준에서 다룰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자본력 확충 △인재육성 시스템 △독자사옥 확보 등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높여 그룹 위상에 걸맞은 자본시장 플레이어로 빠르게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임 회장은 “우리투자증권 출범으로 그룹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큰 진전을 이뤘고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극한 정성으로 흙을 빚고 굽고 깨기를 수백 번 거듭해야 탄생하는 국보급 도자기처럼 임직원들이 혼신을 다해 명품 증권사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남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우리투자증권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주인의식을 갖고 각자 영역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한다면 회사와 직원 모두 빠르게 동반성장할 것”이라며 “소통과 화합에 기반한 원팀 ‘우투’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30대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혁신조직인 ‘주니어경영협의회’ 발대식도 가졌다. 주니어경영협의회는 앞으로 △기업문화 혁신 아이디어 제공 및 실행 △직원의견 소통 및 개선방안 제안 △혁신 프로젝트 기획 및 실행 등 역할을 통해 우리투자증권의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한편 우리투자증권은 빠르면 5년 안에 업계 10위권에 진입하고, 10년 안에 초대형 IB(투자은행)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초대형 IB가 되면 증권사가 자기자본의 2배 한도 내에서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1일 오전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우리투자증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호영 근로자대표 부부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 조현진 우투리1기 과장 순서[우리투자증권 제공]
2024.08.01 I 김인경 기자
워크데이, 세일즈포스와 파트너십 체결…새 AI직원 에이전트 공개
  • 워크데이, 세일즈포스와 파트너십 체결…새 AI직원 에이전트 공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기업의 인사·재무 관리를 지원하는 선도적 솔루션 제공기업 ‘워크데이’가 인공지능(AI) 고객관계관리(AI CRM) 전문 기업 세일즈포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을 자동화하며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직원들이 더 스마트하고 빠르게 일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새로운 AI 직원 서비스 에이전트 계획을 발표했다. 워크데이 플랫폼 및 ‘워크데이AI’와 세일즈포스의 새로운 ‘에이전트포스 플랫폼’, ‘아인슈타인 AI’의 결합으로 기업들은 다양한 직원 서비스를 위한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새로운 AI 직원 서비스 에이전트는 공유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간과 같은 이해력을 가진 자연어로 직원과 의사소통할 수 있다. 온보딩(신입 직원 적응 교육), 의료 혜택 변화, 커리어 개발 등과 같은 많은 일들의 진행이 그 어느 때보다 쉬워질 예정이다. AI 직원 서비스 에이전트는 복잡한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케이스를 해결하기 위해 적합한 담당자에게 케이스를 이전하고 이전까지의 기록, 전후 관계들을 보존한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기업들이 갖고 있는 AI 기회는 직원이 보강하고 놀라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있다”고 밝혔다. 칼 에센바흐 워크데이 CEO는 “워크데이와 세일즈포스는 양사의 플랫폼, 데이터 세트, 강력한 AI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고객들이 최고의 AI 기반 직원 경험을 제공해 궁극벅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전례 없는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29 I 최정희 기자
도이치모터스子 이탈리아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분당’ 전시장 오픈
  • 도이치모터스子 이탈리아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분당’ 전시장 오픈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도이치모터스(067990)(대표이사 권혁민)의 자회사 ‘이탈리아 오토모빌리’는 ‘람보르기니 분당’ 전시장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4일 진행된 전시장 오픈 행사에는 람보르기니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페데리코 포스키니(Federico Foschini),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Francesco Scardaoni) 등 람보르기니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람보르기니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이자 람보르기니의 베스트셀러 우루스의 가장 강력한 최신 버전인 우루스SE가 공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프란체스코 총괄은 “한국은 전 세계 7위, 아시아 태평양 지역 3위를 차지하는 큰 시장으로 강력하고 빠른 성장을 보여주는 곳인 만큼, 분당에 두 번째 전시장을 설립하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분당은 다수의 한국 IT·테크 기업의 본사가 위치한 지역으로, 잠재력이 큰 고도로 발전된 지역이라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 오토모빌리는 람보르기니가 기대하는 품질과 서비스를 완벽하게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로, 람보르기니는 분당 신규 전시장 오픈은 한국 시장에서 람보르기니가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도이치모터스는 프리미엄 수입차 공식 딜러로서 올해에도 공격적인 해외 유명 브랜드와의 네트워크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자회사 이탈리아 오토모빌리를 통해 람보르기니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회사가 가진 세일즈 및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람보르기니 분당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탈리아 오토모빌리는 지난해 이탈리아 럭셔리카 업체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이하 람보르기니)의 국내 공식 딜러사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간 분당구 판교동에서 람보르기니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람보르기니 분당’ 전시장은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 1층 540.62m2(약 164평) 규모로 조성됐다. 분당·판교 지역은 서울의 남동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성남시에서 가장 크고 인구가 많은 구로 약 44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또한,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주요 IT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높은 구매력을 가진 지역으로 평가받는 곳이다.이탈리아 오토모빌리는 람보르기니 분당 전시장에서 최신 슈퍼 스포츠카와 슈퍼 SUV를 비롯해 최고의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선보인다. 고객들은 상담 전용 공간인 애드퍼스넘(Ad Personam) 라운지에서 자신의 성격, 생활방식, 원하는 스타일 등을 반영해 각자의 드림카를 외관부터 내부, 색상, 트림 등을 무한하게 커스터마이징 해볼 수 있다. 외관 컬러와 실내 가죽 컬러 조합을 람보르기니 카 컨피규레이터(Lamborghini Car Configurator)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가죽 시트, 탄소 섬유 소재와 배기관 부품 등에 이르기까지 차량의 다양한 주요 소재들을 직접 만지고 경험할 수 있다.
2024.07.25 I 이정현 기자
KB운용, ‘RISE’ 간판 첫 상품 ‘미국 AI밸류체인’ ETF 상장
  • KB운용, ‘RISE’ 간판 첫 상품 ‘미국 AI밸류체인’ ETF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자산운용이 ‘RISE’로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명을 변경한 뒤 첫 상품으로 ‘인공지능(AI)’에 투자하는 ETF를 선택했다.KB자산운용은 23일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는 기존 AI 테마 ETF와 차별화해 국내 최초로 AI 밸류체인별 대표 종목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현재 국내에는 AI를 테마로 하는 다양한 상품이 있지만 대부분 AI 반도체, 온디바이스 AI, AI 전력 등 특정 카테고리에 한정해 투자하고 있다.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는 AI 밸류체인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인프라로 나눠 분야별로 5종목씩 총 15종목을 선별한다. 카테고리별 대표종목을 각 15%씩 절반 가까운 수준(45%)으로 담고, 하위 4종목은 동일 비중(4.58%)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주요 투자종목은 오라클(15.22%) 마이크로소프트(15.13%), 엔비디아 (13.98%) 팔란티어 테크놀로지(5.42%), 세일즈포스 5.10% 등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4541억달러 수준이었던 전 세계 AI 시장 규모는 연평균 19%가량 성장해 2032년에는 약 2조 5751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지금껏 AI 시장이 엔비디아로 대표되는 하드웨어 기업 중심으로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면 앞으로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데이터센터 등 높은 산업 연관도를 가진 AI 밸류체인 전반으로 성장 수혜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의 총 보수는 연 0.05%로, 국내 상장 AI 관련 ETF의 평균 총 보수(연 0.43%)와 비교 시 최저 수준이다.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는 AI 특정 섹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AI 밸류체인의 3가지 카테고리별 대표종목들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AI 산업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저렴한 총보수로 연금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4.07.23 I 원다연 기자
스타벅스, 행동주의펀드 엘리엇 지분 확보에 7% 가까이↑
  • 스타벅스, 행동주의펀드 엘리엇 지분 확보에 7% 가까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가 글로벌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상당한 지분을 확보하고 주가 개선 방안을 비공개로 요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욕의 한 스타벅스 매장 밖에 보이는 스타벅스 간판(사진=로이터)소식통에 따르면 엘리엇은 최근 몇 주 동안 스타벅스를 상대로 비공개로 이 같은 협의를 진행했다. 엘리엇의 정확한 지분 규모나 구체적인 요구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WSJ는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스타벅스는 올해 1분기(1~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2% 줄어든 8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91억3000만 달러를 하회하는 것으로, 스타벅스의 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때인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매장 방문객 수 감소와 불매 운동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발발한 가자지구 전쟁 이후 스타벅스는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되면서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다. 부진한 실적 탓에 스타벅스는 올들어 20% 넘게 하락했으나 엘리엇이 지분 확보에 나섰다는 소식에 이날 스타벅스는 6.85% 상승 마감했다. 스타벅스는 오는 30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억만장자 투자자 폴 싱어가 이끄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행동주의 펀드 중 하나인 엘리엇은 기술 회사 등을 인수해 경영진 개편과 완전 매각을 포함한 변화를 강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과정을 문제 삼거나 현대차 그룹을 상대로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했다. 최근에는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세일즈포스 등의 기업에 변화를 촉구했다.
2024.07.20 I 김윤지 기자
“탈원전 폐기·尹 세일즈 결정적 역할” 체코 원전 쾌거 뒷이야기
  • “탈원전 폐기·尹 세일즈 결정적 역할” 체코 원전 쾌거 뒷이야기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번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원전) 건설 수주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까지의 과정은 험난했다. 최대 난관은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이었다. 정해진 예산으로 적기에 시공한다는 ‘온 타임 온 버짓’(On Time On Budget) 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도 정작 오락가락했던 국내 에너지정책 탓에 K원전 수출의 앞길은 가시밭길을 걸어야 했다.(왼쪽부터) 황주호 한수원 사장, 안덕근 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18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안 장관은 “(체코 원전 수주는) 탈원전 정책 폐기 등 원전 정책 정상화와 윤석열 대통령이 주도한 정상 차원의 ‘세일즈 외교’는 발주국의 신뢰를 이끌어낸 핵심 원동력”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한-체코 정상회담에서도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을 만나 “바라카 원전 사업을 보고 판단해 달라”는 등 직접 우리 측 경쟁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윤 대통령은 최근 한두 달 사이에 안 장관을 비밀리에 체코에 특사로 파견했고 안 장관 편에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에게 친서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안 장관은 이어 “수주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은 (전 정부에서) 탈원전을 추진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원전정책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성에 대한 우려를 글로벌 사회에서 많이 했다”며 “탈원전 우려를 이번에 해소하고 정책이 안정적으로 갈 것이며 원전산업의 중장기적인 경쟁력이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 것이 이번 수주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번에 상대국에서 탈원전에 대한 우려가 많았고 ‘원전정책의 안정성을 보장하라’고 이야기했던 나라도 있었다”며 “원전산업의 정책 환경을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도록 여야의 합의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이 같은 우려 해소를 위해 연말 2050 원전산업 로드맵을 수립하고 또한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원전 수출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관련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이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단할 수는, 치열하고 긴박한 분위기였다고도 했다. 그는 “이겼다고 느낀 순간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체코 산업부 고위급과 아침 6시 30분에 약속을 잡고도 1시간 일찍 가서 기다리고 있으니 현지 당국자가 ‘한국 사람들 대단하다’고 말했다더라. 그때 처음으로 ‘우리의 마음을 사는구나’ 하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고 했다.정부는 내년 3월 본 계약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지원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할 예정이다. 내년 3월까지 본계약이 완료되면 2029년 공사를 시작해 2036년부터 상업 운전하는 게 목표다. 안 장관은 “9부 능선을 넘었지만 한수원과 발주사 간 계약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야 내년 3월께 최종 계약에 이를 수 있다”며 “계약 협상을 전담하는 TF를 가동하고 정부는 ‘원전 수출 전략 추진 위원회’를 통해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유럽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구축, 향후 폴란드·네덜란드·핀란드·스웨덴 등 유럽 각 지역으로 원전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황 사장은 “네덜란드는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이후 입찰 준비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핀란드나 스웨덴과도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영국·사우디아라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도 팀 코리아가 치열한 물밑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폴란드는 지난 2022년 10월 퐁트누프 지역에 1400MW 규모의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양국 기업간 협력의향서(LOI)을 맺었다. 현재 타당성 조사와 관련한 협의를 하고 있다.
2024.07.19 I 강신우 기자
안덕근 산업장관 “탈원전 우려해소…체코 원전수주에 큰 도움”
  • 안덕근 산업장관 “탈원전 우려해소…체코 원전수주에 큰 도움”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체코의 신규 원자력발전소(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배경과 관련해 ‘탈원전’ 우려를 해소한 부분이 수주 성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된 ‘팀코리아’는 17일(현지시간) 24조원대로 추산되는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체코 정부가 향후 나머지 2기의 추가 건설에 나설 때 한수원의 수주 가능성도 커 이번에 사업 규모는 최대 40조원대로 커질 수 있다.안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체코 원전 수주는) 탈원전 정책 폐기 등 원전 정책 정상화와 윤석열 대통령이 주도한 정상 차원의 ‘세일즈 외교’는 발주국의 신뢰를 이끌어낸 핵심 원동력”이라고 했다. 안 장관은 이어 “수주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은 (전 정부에서) 탈원전을 추진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원전정책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성에 대한 우려를 글로벌 사회에서 많이 했다”며 “탈원전 우려를 이번에 해소하고 정책이 안정적으로 갈 것이며 원전산업의 중장기적인 경쟁력이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 것이 이번 수주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번에 상대국에서 탈원전에 대한 우려가 상당했으며, 원전정책의 안정성을 보장하라고 이야기 한 곳도 여러나라가 있었다”며 “원전산업의 정책 환경을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도록 여야의 합의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이 같은 우려 해소를 위해 연말 2050 원전산업 로드맵을 수립하고 또한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원전 수출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관련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최종 계약과 관련해 “9부 능선을 넘었지만 한수원과 발주사 간 계약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야 내년 3월께 최종 계약에 이를 수 있다”며 “계약 협상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정부는 ‘원전 수출 전략 추진 위원회’를 통해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4.07.18 I 강신우 기자
알테쉬 초저가 공세, 서양권도 흔들었다…3분의2가 구매 경험
  • 알테쉬 초저가 공세, 서양권도 흔들었다…3분의2가 구매 경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중국 쇼핑 앱의 초저가 공세가 서양권 커머스 시장도 흔들고 있다. 지난 6개월간 서양권 소비자의 3분의 2가 알리익스프레스, 샵사이다, 쉬인, 테무, 틱톡에서 최소 한 번 이상 구매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기업 세일즈포스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4년 연말 쇼핑 시즌 트렌드 리포트를 18일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67개국의 15억 명 소비자의 소비 패턴과 커머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사진=이데일리DB)리포트에 따르면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 쇼핑 앱 시장 점유율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6개월간 서양권 소비자의 3분의 2가 중국 쇼핑앱에서 최소 한 번 이상 구매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테무는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는데, 지난 6개월 동안 서양권 소비자의 43%가 테무에서 상품을 구매했다. 또한 서양권 소비자의 63%는 이번 연말에 중국 쇼핑 앱을 통해 구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세일즈포스는 중국 쇼핑 앱이 이번 연말 쇼핑 시즌에 중국 외 글로벌 커머스 시장에서 1600억 달러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의 부채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소비자 중 37%가 작년보다 높은 신용카드 사용률을 보였고, 32%는 소액후불결제(BNPL) 등의 대체 신용 서비스를 더 자주 사용했으며, 43%는 작년 대비 가계부채가 증가했다.소비 위축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세일즈포스 쇼핑 지수에 의하면 2022년 이후 온라인 주문량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2%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47%의 소비자는 작년과 같은 수준의 소비를, 40%는 작년보다 적게 소비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에 따라 저가 상품이나 할인 상품, 자체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도 짙다. 불과 15%의 소비자만이 구매 시 가격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일즈포스는 물가 상승이 신용카드 사용자의 명목 소비의 증가로 이어지며 부채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블랙 프라이데이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 중 3분의 2가 주요 연말 할인 행사 기간인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위크까지 비교적 높은 금액에 해당하는 지출을 미룰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편리성, 무료 배송, 가격 비교를 주된 이유로 소비자의 72%는 온라인 쇼핑을 선호했으며 오프라인 매장 선호도는 31%에 불과했다.생성형 AI 기술의 부상으로 쇼핑에 AI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작년 11월과 12월에 전 세계적으로 1,990억 달러에 달하는 온라인 구매의 17%가 예측형 및 생성형 AI의 영향을 받았다. 올해는 소비자가 AI를 더욱 많이 활용해 적절한 가격에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응답자 중 53%는 최적의 제품을 찾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으며, 세일즈포스는 AI 기반 검색이 기존 대비 3배 이상의 구매 전환율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세일즈포스 조사에 따르면 올해에도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위크가 유통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비단 가격 할인 전략뿐만 아니라 고객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역량 확보가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한편, 세일즈포스는 AI CRM을 기반으로 제품 추천, 쇼핑몰 운영 및 관리, 주문 처리 및 재고 관리 등을 지원하는 ‘커머스 클라우드’와 유통·소매 산업에 특화된 ‘리테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유통·소매 기업의 개인화된 쇼핑 경험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2024.07.18 I 임유경 기자
태블로,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데이터 분석 및 BI 플랫폼’  12년 연속 리더 선정
  • 태블로,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데이터 분석 및 BI 플랫폼’ 12년 연속 리더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세계적인 인공지능(AI) 고객관계관리(CRM)기업인 세일즈포스는 자사의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 태블로가 ‘2024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분석 및 BI 플랫폼’ 부문에서 12년 연속 리더로 선정됐다고 9일 발표했다.가트너에 따르면, 분석 및 BI 플랫폼은 IT와 AI 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 모델링, 분석 및 공유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고객과 직원 만족도, 업무 중 발생하는 사고, 정시 배송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해 사전에 이상 징후를 포착할 수 있다. 최근의 분석 및 BI 플랫폼은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텍스트를 통해 현업 부서에서도 손쉽게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며,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가능하게 한다.가트너는 태블로가 데이터 전문 지식이 없는 현업 부서의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고, 데이터 시각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태블로가 제공하는 VizQL 데이터 서비스, 태블로 펄스 메트릭 계층, 데스크톱 퍼블릭 에디션 등의 기능이 데이터 인사이트를 간편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점이 주요 선정 배경으로 언급됐다.태블로의 혁신과 비전태블로는 누구나 데이터 전문가가 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일즈포스의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지난 1년간 클라우드, 서버, 데스크톱 영역에서 약 140개의 제품 혁신을 선보였으며, 세일즈포스 아인슈타인 1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에서 AI 및 데이터를 활용하는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세일즈포스가 전 세계 약 1만 명의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데이터 기반 과학적 의사결정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응답자의 약 80%는 데이터가 기업 내 의사결정에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73%는 데이터가 비즈니스 불확실성을 줄이고 보다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79%의 분석 및 IT 리더는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도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태블로의 주요 기능은?태블로는 대화형 AI 어시스턴트인 ‘태블로 코파일럿’을 통해 데이터 준비 및 시각화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VizQL 데이터 서비스로 별도의 시각화 없이도 새로운 분석 가능성과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태블로 펄스 메트릭 계층을 통해 메트릭의 비즈니스 맥락과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표준 메트릭 정의를 생성하며, 데스크톱 퍼블릭 에디션을 통해 사용자가 로컬 환경에서 데이터 관련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태블로 최고경영자 라이언 아이테이(Ryan Aytay)는 “가트너로부터 12년 연속으로 분석 및 BI 플랫폼 부문의 선두기업으로 인정받아 기쁘다. 태블로의 사명은 모든 사람이 데이터를 읽고, 이해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라며 “더 나은 데이터 분석 및 활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핵심 제품에 새로운 AI 기술을 접목하였으며, 이후에도 태블로 생태계 확대 및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7.09 I 김현아 기자
  • 세일즈포스·우버, AI 열풍에 따른 수혜 예상-에버코어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인공지능(AI)이 전통적인 기술 외에도 은행에서 운송에 이르기까지 전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들은 8일(현지시간) 세일즈포스(CRM)와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를 여전히 AI로 인한 영향력이 저평가된 주식으로 선정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고객관계관리 솔루션 기업 세일즈포스 주가는 현재 최고치 대비 16%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에버코어는 그러나 세일즈포스의 고급 소프트웨어는 기업이 판매 기회를 찾는데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확실히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들은 2027년까지 세일즈포스의 연간 매출이 두 자릿수 초반으로 성장해 500억달러가 조금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버코어는 세일즈포스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기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해 급여, 마케팅 등 비용 증가는 매출 상승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세일즈포스가 2027년까지 연간 14%씩 수익을 늘려 주당순이익(EPS)이 14.56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다른 저평가 기업으로 언급된 글로벌 차량공유 플랫폼 운영 기업 우버의 주가는 최고치 대비 9%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우버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매년 63%씩 수익을 늘려 EPS가 3.7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올해 430억달러에서 2027년까지 63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마케팅 및 기타 관리 비용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버코어는 우버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은 소비자가 무엇을 먹고 싶어하는지, 어떤 경로가 승차에 가장 좋은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며 우버는 두 사업 모두에서 시장점유율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09 I 정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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