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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 “기본에 충실해 신뢰 받는 국민기업 만들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 그룹임원 워크숍’에서 KT 황창규 회장이 KT 및 그룹사 임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황창규 KT 회장이 아현화재 같은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관행과 타성에서 벗어나 기본과 원칙에 입각해 재발방지책을 철저히 시행해 달라고 강조했다.또,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위해 KT는 물론 KT그룹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뛰자고 요청했다. 황 회장은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사옥 대강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19년 그룹임원 워크숍’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KT그룹 임원 워크숍은 매년 한 차례 정도 열리는데, 이번 행사에는 황 회장을 비롯해 KT 및 38개 그룹사 임원과 상무보 430여명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1년에 한번, 1박2일로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5G 통신 초기 품질 논란 등 현안이 많아 하루로 정했다. 황창규 회장은 “아현화재에 대한 뼈저린 반성과 근본적이고 확실한 변화만이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될 것”이라면서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KT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1등 5G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아현화재 원인은 관행과 타성..안전 전담부서 신설 황 회장은 아현화재의 원인으로 관행과 타성을 지적하고, 완벽한 통신 네트워크를 위해 유지보수, 관리 프로세스, 조직 등을 근본부터 꼼꼼히 확인하고 점검하자고 주문했다. 그룹사 및 협력사와 관계도 동반자적 입장에서 챙기고 협업해야 한다고도 했다. 아현화재 재발방지를 위해 통신 관련 안전유지, 시설관리, 화재예방 등을 총괄하는 안전 전담부서(Control Center)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서를 중심으로 올해 안에 KT의 안전관리 체계를 완전히 바꾸겠다는 의지도 밝혔다.◇세계가 주목하는 KT 5G..싱글 KT로 결집하자황 회장은 세계가 KT 5G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KT의 5G 모델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공식의견서로 채택돼 193개 회원국에서 열람 중이다. 최근에는 세계 최고의 혁신기업 중 하나인 세일즈포스의 CEO인 마크 베니오프가 KT 5G를 보기 위해 처음으로 방한하기도 했다.KT그룹의 4대 핵심가치 중 하나인 싱글(Single) KT는 부서나 그룹사 사이의 벽을 없애고 소통, 협력하는 것을 가리킨다. 황창규 회장은 최고의 5G 서비스를 위해 그룹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5G 인프라 구축, 5G 서비스 판매, 고객 상담 등 역할을 맡고 있는 KT MOS 북부·남부, KT M&S, KT IS, KT CS 등 그룹사에 높은 기대를 표시했다.◇사업부서들 5G 전략 발표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5G 시대를 위한 비전 및 전략을 공유하고, 최고의 5G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례 발표가 있었다.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인 이동면 사장은 ‘5G로 그려나갈 그룹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Keynote Speech)을 했다.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이 B2B마케팅, 마케팅부문 이필재 부사장이 B2C 마케팅 전략을 설명하는 등 사업 부서의 발표도 이어졌다.
- 라인프렌즈, 아마존 통해 ‘에이즈 퇴치 캠페인’ 동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라인프렌즈 아마존 쇼파톤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가 전 세계 유수의 브랜드 및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미국 시간으로 11월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아마존(Amazon)을 통해 진행되는 에이즈 퇴치 캠페인 ‘쇼파톤 레드(SHOPATHON RED)’에 동참한다. 올해 처음으로 ‘쇼파톤 레드’에 참여하는 라인프렌즈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의 인기 캐릭터 ‘브라운’이 붉은 하트를 안고 있는 ‘라인프렌즈 레드 피기브라운’과 ‘라인프렌즈 레드 하트브라운’ 2종을 모금을 위한 판매용 제품으로 선보인다.‘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전용 패키지를 통해 캠페인의 취지를 전달하고 있다. 라인프렌즈는 본 제품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글로벌 펀드(Global Fund)’에 기부할 예정이다.본 펀드의 모금 금액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HIV및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 활동에 사용된다. 해당 제품은 아마존 사이트 내 쇼파톤 레드 캠페인 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레드(RED)’는 2006년 판매자와 소비자가 함께 힘을 한 데 모아 에이즈 퇴치 활동을 펼치기 위해 설립됐다. 아마존,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비츠바이닥터드레, 코카콜라, MCM, 세일즈포스, SAP, 스타벅스 등 다수의 상징적인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마련된 전용 상품 및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펀드를 마련해 왔다. 레드는 현재까지 5억 달러 이상의 기금을 에이즈 퇴치를 위한 글로벌 펀드로 마련했다. 모금 금액의 100%가 가나, 케냐, 레소토, 르완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스와질란드, 탄자니아, 잠비아의 에이즈 및 결핵, 말라리아 등 질병 퇴치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레드의 글로벌 펀드는 약 1억 1천만을 위한 예방, 치료, 상담, HIV 검사 및 케어 서비스에 활용됐다.라인프렌즈의 담당자는 “라인프렌즈가 여러 글로벌 브랜드들과 함께 에이즈 퇴치를 위한 의미 있는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며,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세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소중한 마음과 기금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라인프렌즈는 현재까지 전세계 125개의 스토어를 오픈했을 뿐 아니라, 아마존 글로벌로도 판매 채널을 확장했다.
- 삼성전자, 오픈블록체인협회 등 마크롱 대통령 주도 ‘파리스콜’ 서명기관 참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 (사)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회장 오세현 SK텔레콤 전무) 등이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도한 ‘사이버공간의 신뢰와 안정을 위한 파리요청(The Paris Call for Trust and Stability in Cyberspace, 파리스콜)’에 초기 서명 기관으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이버공간의 신뢰와 안정을 위한 파리요청(파리스콜)’은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개인 및 국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빈번해지고 안보는 물론 민주 절차, 글로벌 경제, 정보의 무결성 및 자유로운 흐름, 개인의 안전, 보안 및 프라이버시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이에 지난 12일(현지 시간) 오전 파리 평화 포럼에서 프랑스 등 참가국 정부와 산업계 및 시민 사회 참석자들이 파리스콜 지지를 표명했고, 같은 날 오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 연설에서 파리 요청 및 1차 지지 기관 리스트를 공식 발표했다.초기 서명에 참여한 지지 기관들은 △악성 사이버 활동 방지 및 그로부터의 복구 개선 △인터넷에 대한 접근 가능성 및 무결성 보호 △선거 절차에 대한 악의적인 간섭 방지 협력 △ICT를 이용한 지적 재산 절도 행위에 공동 대응 △악의적인 도구와 기술의 확산 방지 △ICT 제품과 서비스의 안전 및 사이버 위생증대 △백해킹 방지조치 마련 △관련 국제 규범 강화를 위한 협력 등에 노력하게 된다.◇외교부, 삼성, 오픈블록체인협회, 클라우드협회 등 9개 기관 참여우리나라에서는 정부를 대표해 외교부가 참여했고, 삼성전자,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한국TV홈쇼핑협회, 고려대학교사이버법센터, 한국인공지능법학회, 오픈넷(리스트 미등재)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전체적으로는 28개 유럽 연합 (EU) 회원국 전체, 29개 NATO 회원국 중 27개국, 일본, 멕시코, 콜롬비아, 뉴질랜드 등 51개 정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인텔, 액센추어, 후지쯔, SAP, 히다치, 세일즈포스, 시티그룹, 마스터카드, 비자, 도이치뱅크, 네슬레 등 219개 기업, 시민 사회단체 92개가 서명했다.오세현 오픈블록체인협회 회장(SK텔레콤 전무)오세현 오픈블록체인협회 회장은 “블록체인 산업은 사이버공간의 신뢰를 통해 글로벌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평화 실현을 지향한다”며 “사이버공간은 특정 이해관계자 그룹 혼자 지킬 수 없으며 그래서 정부, 산업 및 시민 사회들이 사이버공간의 신뢰와 안정을 증진하는 데 함께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오픈블록체인협회는 글로벌 시민들에게 블록체인의 기본 바탕인 신뢰가 사이버공간에서 더 안정을 찾아갈 수 있도록 사이버 보안을 위한 정부, 산업 및 시민 사회의 공동 노력을 함께 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파리스콜 초기 서명 단체중 하나로 참여해 그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부연했다.
- 美 포브스 '세계 100대 IT 기업'에 국내기업 5곳 선정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0대 IT 기업’에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한 국내 기업 5곳이 이름을 올렸다. 전반적으로는 반도체와 네트워크·보안, 미디어, 데이터 활용 소프트웨어 분야 등이 주를 이뤘다.25일 포브스가 공개한 리스트를 보면 1위는 아마존닷컴, 2위는 넷플릭스, 3위는 엔비디아가 각각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위부터 14위까지 전부 미국 기업이 차지했다.전체적으로는 반도체 기업 비중이 높았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아날로그디바이스(7위), 브로드컴(11위), 온세미컨덕터(13위), 마이크론(19위), SK하이닉스(20위), 인피니언테크놀로지(32위), 램리서치(54위), 인텔(59위), TSMC(62위), 마이크로칩(76위), 난야(77위), NXP반도체(83위), ST마이크로(85위), AMD(86위), 미디어텍(90위), 퀄컴(93위) 등이 선정됐다.반도체 제조 장비 업체인 도쿄일렉트론(28위), ASML홀딩스(29위),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75위), 라간프리시전(100위)도 역시 이름을 올렸다.반도체 업체는 아니지만 메모리 반도체를 이용해 서버와 대용량 저장장치(스토리지)를 만드는 업체들도 이름을 올렸다. 델 테크놀로지스(40위), 넷앱(91위), 씨게이트(95위), HP엔터프라이즈(99위) 등이 선정됐다.초연결 시대를 맞아 네트워크나 보안 분야 업체도 강세를 보였다. 아리스타(22위), VM웨어(36위), 노키아(41위), 체크포인트소프트웨어(97위), 시스코(98위) 등이 주요 업체로 꼽혔다.미디어 분야에서는 넷플릭스를 필두로 차터커뮤니케이션스(17위), 포커스미디어(31위), 디스커버리커뮤니케이션스(52위), 컴캐스트(57위), 스포티파이(71위), 월트디즈니(72위), 디시(DISH)네트워크(88위) 등을 선정했다.소프트웨어 세일즈포스닷컴(4위), 서비스나우(5위), 스퀘어(6위), 스플렁크(9위), 어도비(10위), 워크데이(16위), 다쏘시스템(30위), 월드페이(37위), 레드햇(48위), SAP(84위) 등 빅데이터 분석·활용이나 핀테크 등에 특화된 업체들이 주를 이뤘다.국내 업체로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네이버(035420)(34위), 넥슨(47위, 일본 기업으로 분류), 삼성SDS(018260)(49위), 삼성전자(005930)(94위)가 각각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중국 업체로는 텐센트(18위), 바이두(23위), 하이크비전(27위), 알리바바(42위), 서니옵티컬테크놀로지(43위), 징둥(JD)닷컴(46위), VIP숍(55위), BOE(67위), 샤오미(73위), TCL(79위) 등이 뽑혔다.애플은 38위,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은 51위, 마이크로소프트는 69위에 각각 올랐다.포브스는 17개국 주요 기업들에 대해 매출과 영업이익 등 영업 실적부터 자산, 성장율, 주가 상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리스트보기
- [기고]AI와 클라우드의 공생관계(共生關係)
- [정석호 VM웨어코리아 프리세일즈 엔지니어링 그룹 상무] 바야흐로 전 세계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쳐 첨단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다.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IoT(사물인터넷),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빅데이터 등의 지능정보 기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거나 3D프린팅, 로봇, 생명공학 등 분야의 신기술과 결합돼 인간과 사물, 모든 서비스가 연결되고 있다. 정석호 VM웨어코리아 프리세일즈 엔지니어링 그룹 상무.특히 AI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핵심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글로벌 통계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세계 AI 시장 규모가 올해 4조3000여억원에서 2025년에는 약 6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높은 시장성장률이 예측되면서 AI 분야에 아낌없는 투자가 이뤄지고,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AI 주도권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거대 클라우드 기업은 음성, 시각, 언어, 머신 러닝 등을 아우르는 AI 솔루션 주도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삼성, 현대차, LG 등 국내 대기업 또한 최근 공격적인 인재영입과 대규모 투자로 AI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를 키우는 클라우드, 클라우드를 개선시키는 AI AWS, 구글, MS 등 대표적인 거대 IT 기업들이 클라우드 시장의 강자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AI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수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공간과 컴퓨팅 성능이 필요하고, 클라우드는 이를 충족시키는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다. 동시에 AI 기술이 발전하면, 이를 적용한 클라우드 서비스 또한 발전한다. 클라우드는 AI 기술을 성장시키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클라우드의 대용량 스토리지 성능, 확장성, 임베디드 GPUs는 AI 기술에 의해 작동하는 알고리즘, 거대한 데이터 저장소를 지원하기 위한 이상적인 기반이다. 딥러닝을 통해 이미지를 분석하는 AWS 레코그니션(Rekognition), 마이크로소프트 애를 통한 이미지 분석 및 인지 컴퓨팅인 코그니티브 서비스(Cognitive Services), 구글의 클라우드 머신 러닝 엔진 등이 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에 해당한다.또 클라우드에 AI 기술이 적용되어 한층 개선된 클라우드 서비스의 사례에서도 AI와 클라우드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AI 기술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선, 보호하거나 클라우드 상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이용된다. 머신 러닝을 사용해 AWS 클라우드에 저장된 민감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검색, 분류 및 보호하는 AWS 메이시(Macie) 서비스와 데이터를 이용해 소비자 구매 습관이나 쇼핑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세일즈포스(Salesforce)의 아인슈타인(Einstein)이 이에 해당한다.◇아태지역의 AI 기반 클라우드 시장은 성장세VM웨어와 MIT 테크놀로지 리뷰(MIT Technology Review)가 진행한 설문조사 에 따르면, 멀티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의 기업(한국 제외) 중 55%에 해당하는 기업이 현재 AI 또는 머신러닝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전 세계 기준 43%만이 AI 또는 머신러닝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통계치와 비교해볼 때, 아태지역이 보다 빠르게 AI와 클라우드를 접목하고 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과 인도는 AI 또는 머신러닝 기반의 클라우드에 가장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며, 기술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기업은 어떠한가? 우리나라의 AI 기술력은 미국과 중국 대비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수준이며, 국내 기업 중 클라우드를 도입한 비율은 3,3%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클라우드 및 AI가 기반이 되는 ICT 산업이 두루 발전되어 있고, 분야 별로 상당한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AI를 개발,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 기업이 비즈니스 경쟁력을 키우고자 한다면 더 이상 AI, 클라우드 도입을 미뤄서는 안 된다. 물론 기업에서 AI,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과정이 쉬운 것은 아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향한 여정을 함께 할 전문성을 갖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가 필수적이며, 각 기업에 적합한 방법과 단계적인 접근을 통해 비즈니스 혁신을 성공으로 이끌어야 할 것이다.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기를 바란다.
- SK인포섹, 클라우드 보안 공략 강화..美 전문업체와 맞손
- 지난 9일 오후 SK인포섹 판교 본사에서 안희철(오른쪽 세 번째) SK인포섹 대표이사와 데이비드 셰파드 비트글라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왼쪽 네 번째)이 사업 협력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인포섹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정보보안 업체 SK인포섹은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시대의 한 축인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클라우드 보안업체 비트글라스와 클라우드 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SK인포섹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발맞춰 보안사업 모델을 만드는데 힘써왔다. 특히 여러가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이용 기업 고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보안과 관리의 효율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봤다. 이에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비트글라스와 사업 협력 계약을 맺고 사업 확대에 나선다.비트글라스는 미국 실리콘 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클라우드 보안 업체로 ‘어떤 앱이든, 어느 곳에서, 어떤 기기로 사용하더라도(Any App, Any Device, Any Where)’라는 슬로건을 모토로 삼고 있다. 구글 앱, 세일즈포스, 에버노트, 오피스365 등 클라우드 기반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사용 기기에 대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지난해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각 분야 우수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는 ‘2017 매직 쿼드런트’에서 클라우드 접근 보안 중계(CASB) 전문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비저너리(Visionary)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날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클라우드 보안시장 공략에 나선다. 실제 국내 다수 기업들이 다양한 클라우드 어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기업 내에서 사업관리, 이메일, 문서작업 등을 위해 사전에 허용한 애플리케이션 이외에도 개인별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해 보안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데이터 가시성 확보, 사용자 인증, 암호화, 접근제어, 악성코드 차단 등 비트글라스가 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보안 기능과 SK인포섹의 보안관제와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안희철 SK인포섹 대표이사는 “이제 클라우드는 온 프레미스 기반의 비즈니스를 위협할 만큼 대세가되고 있다”면서 “우수한 기술력과 다양한 사업 경험을 갖추고 있는 비트글라스와 협력해 고객이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어려움 없이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가전 굴기' 中 기업들, 유럽시장 공략 '잰걸음'
-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셰라톤 데 메디치 로마호텔에서 열린 ‘PRE IFA(국제가전박람회)’ 에서 샤샤 레인지 샤프 마케팅 부사장이 다음주 유럽에서 판매를 개시하는 70인치 8K TV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 공동취재단)[로마(이탈리아)=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GPC) 2018’은 샤프와 TCL, 화웨이 등 중국계 기업들의 ‘집안 잔치’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가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를 계기로 중국계 기업들의 유럽 시장 공략이 더욱 거세질 것을 예고하는 ‘선전포고’의 장(場)이었다. ‘IFA GPC 2018’은 매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의 사전 행사로, 프리 이파(Pre-IFA)로도 불린다. 가전· IT제품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고, 올해 IFA의 큰 줄기를 미리 짚어보는 자리다. ◇곳곳에 샤프 손길..프리 이파 주인공으로 올해 행사의 주인공은 지난 2016년말 대만 훙하이(鴻海)그룹에 편입된 ‘샤프’였다. 로마 다빈치 공항에서 내려 행사장이 위치한 ‘셰라톤 데 메디치 로마호텔’로 이동하는 셔틀버스부터 행사장에서 지급된 생수병에 이르기까지 샤프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 행사장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그림은 빨강 바탕에 사람 눈이 그려진 TV 화면과 그 옆에 8K라고 쓰여진 샤프의 광고 문구였다.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50개국 320여 명의 기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제품도 샤프가 호텔 로비에 전시한 ‘70인치 8K TV’였다. 8K(7680×4320)는 FHD(풀HD·1920×1080)보다 16배, UHD(울트라HD·3840×2160)보다 4배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초고해상도 TV로, 샤프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70인치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중국, 일본, 대만에 이 제품을 출시한 샤프는 다음 주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샤샤 레인지(Sascha Lange) 샤프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유럽 시장은 고해상도· 대형 TV의 성장세가 뚜렷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기대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TV 빅2’는 8K 콘텐츠 부재를 이유로 아직 시장에 제품을 내놓지 않은 ‘무주공산’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이다. ◇TCL “인지도 끌어올려 유럽 3위 목표”중국 가전기업 TCL은 “오는 2020년까지 유럽 TV 시장에서 3위에 오르겠다”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TCL은 지난해 세계 TV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1%로, 삼성전자(20%), LG전자(12%)에 이어 세계 3위(HIS 기준)에 오른 기업. 프레데릭 랜진(Frederic Langin) TCL 유럽 세일즈ㆍ마케팅 매니저는 “점유율에 비해 아직 낮은 편인 30% 수준의 브랜드 인지도를 2020년에는 9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TCL은 내년부터 11세대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65인치와 75인치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양산에 들어가면 대형 TV의 가격도 크게 낮춰 TV의 대형화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과 함께 QLED 진영인 TCL은 2020년 이후에는 자발광 QLED TV도 선보일 계획이다. ◇기술의 화웨이, ‘폰카 르네상스’ 선언최근 IT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중국의 화웨이는 기술력을 뽐내며, ‘폰카 르네상스’를 선언했다. 라이카와 협업해 3개의 렌즈를 조합한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P20과 P20 프로는 ‘폰카 르네상스’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리플 카메라는 4000만화소의 RGB 센서와 2000만화소 흑백센서, 800만화소 망원센서로 구성됐다. 라이카 망원렌즈로 최대 5배의 하이브리드 줌 장거리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소니와 삼성전자가 선보인 초당 960프레임의 슈퍼 슬로우 모션도 지원한다. 피터 고든(Peter Gauden) 화웨이 수석 마케팅 매니저는 “AI(인공지능) 적용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최고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R&D에 104억 달러를 투입해 폭스바겐과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인텔에 이어 세계 6위에 오른 화웨이는 과감한 R&D 투자로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화웨이의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10.8%(2017년 기준)로 삼성전자(21.9%)와 애플(15.2%)에 이어 세계 3위다. 특히 5G 유관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애플과 삼성을 긴장시키고 있다.▲샤프가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GPC) 2018’가 열리는 ‘셰라톤 데 메디치 로마호텔’ 로비에 전시한 70인치 8K TV(사진=공동취재단)
- 삼성증권 해외추천종목 수익률, 시장대비 3배 이상 높아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삼성증권이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해외주식거래 상위 4개 지역의 시장별 추천종목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6.77%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1.98%에 그친 해당 시장의 대표지수 평균 수익률 대비 3.4배(4.79%포인트) 높은 수준이며, 글로벌 주식포트폴리오의 대표지수인 MSCI AC World의 수익률 2.39%보다 2.8배(4.3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삼성증권에 따르면 시장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일등공신은 미국시장 추천주였다. 실제 벤치마크인 S&P500이 0.78% 상승에 그쳤지만 아마존, 엔비디아 등으로 구성된 추천종목 수익률은 9.06%의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전체 추천종목 중 수익률이 좋았던 대표 종목들은 베트남 사이공증권 41.07%, 비엣젯항공 38.92%, 미국 아마존 33.43%, 엔비디아 25.2%, 세일즈포스닷컴 19.84%, 일본 오쓰카상회 17.42% 등 이었다. 이같은 성과는 삼성증권이 내부 리서치에만 의존하지 않고 글로벌 제휴사들과 적극적인 리서치 정보를 교류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삼성증권은 지난 2015년 중국 최대증권사인 중신증권을 시작으로 대만의 KGI증권, 베트남의 호치민증권, 일본의 SMBC닛코증권과 잇달아 제휴하며 강력한 리서치 네트웍을 구축했다.그 결과 현재 삼성증권 PB들의 인당 해외주식자산은 32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는 업계 최고수준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올 들어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종목별 차별화 현상도 뚜렷해지며 해외투자비중뿐 아니라 투자종목 선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며 “글로벌 리서치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변화에 맞는 추천종목 선정에 역량을 집중했던 것이 좋은 수익률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삼성증권은 최근 달러, 엔화 등 보유 통화를 다른 통화로 환전할 필요없이 바로 해외주식거래 증거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증거금’ 서비스를 오픈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인바 있다.한편,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를 대행하고 있다. 해외주식(비상장주식 포함) 매매에서 발생한 소득은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으로 5월 말까지 세무서에 신고 및 납부해야 한다. 삼성증권에서 한번이라도 매매했던 적이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내달 13일까지 하면 된다.
- 본격 닻 올린 중기부, "중기 수호천사·세일즈맨 역할"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벤처창업 페스티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유일하게 신설된 장관급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가 30일 출범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홍종학 초대 장관, 공공기관장, 중소·벤처기업인, 소상공인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도 벤처로 시작해 혁신을 거듭하며 우리나라 성장을 이끌어왔고, 외환위기 때는 혁신 벤처기업이 위기극복을 견인했다”며 “하지만 현재 우리는 세계화와 기술진보로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기부가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수호천사와 세일즈맨이 되어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중기부와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9개 기관이 똘똘 뭉쳐 중소기업을 지원해 구체적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며 초대 장관으로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홍 장관은 이날 ‘중소기업과의 약속 정책 방향’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만들어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그는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서 중소기업의 동반자가 되고 도전을 응원하는 창업·벤처기업의 강력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규모 점포 규제 등으로 골목상권을 지키고 청년상인을 육성하는 등 소상공인의 따뜻한 대변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기부 장관과 중소기업 대표, 소상공인, 근로자 등 7명이 홀로그램으로 만들어진 ‘희망의 문’을 열어 중기부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중소기업 대표와 소상공인이 자신의 실패·성공사례와 중기부에 거는 기대를 발표했다.중기부는 지난 7월 중소기업청에서 부로 승격·신설됐으나 홍 장관이 이달 21일에야 장관에 임명되면서 뒤늦게 출범식이 열렸다. 부로 승격된 지 127일 만이다.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주숭일 (주)테스 대표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왼쪽 두번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주숭일 테스 대표. 중기부 제공.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벤처창업 페스티벌에서 유공자 포상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주숭일 (주)테스 대표, 김인섭 (주)앤디포스 대표, 김정빈 레이트론(주) 대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기호 엘비인베스트먼트(주) 대표, 김준홍 (주)미래컴퍼니 대표. 중기부 제공.
- [뉴욕증시 마감] 혼조..나스닥은 또 최고치
- [뉴스속보팀]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통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전일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65포인트(0.27%) 하락한 23,526.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8%) 내린 2,597.0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8포인트(0.07%) 높은 6,867.36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해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관망으로 장중 큰 변동성을 보이지는 않았다.나스닥지수는 아마존이 1% 넘게 강세를 보이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아마존의 주가는 클라우드서비스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글로벌 헬스케어 업체인 서너(Cerner)와 제휴 관계를 맺을 예정이라는 소식에 1.5%가량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1.7%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산업 등이 올랐고 금융과 헬스케어, 소재, 부동산, 기술 등은 내렸다. 시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경제지표, 기업 실적 등을 주목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1월 FOMC 의사록에서 단기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지만, 물가 부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11월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확신은 지난 9월보다 다소 모호해졌다고 평가했다. 농기계 제작 회사인 디어(Deere)의 주가는 2017 회계연도 4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4.3% 상승했다.순이익은 5억1천30만 달러(주당 1.5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팩트셋 예상치 1.47달러를 웃돈 것이다.매출도 80억2천만 달러로 팩트셋 조사치 79억2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2018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한해 기준 2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클라우드 컴퓨터 솔루션 제공업체인 세일즈포스 주가는 실적 전망 실망에 1.8% 하락했다. 세일즈포스는 3분기 순이익이 5천140만 달러(주당 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9센트를 나타냈다. 매출은 26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팩트셋 조사치는 EPS 37센트, 매출 26억5천만 달러였다. 회사는 다만 4분기 조정 EPS 전망치를 32~33센트로 제시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34센트에 미치지 못했다. 컴퓨터 장비업체 HP의 주가는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5% 하락했다. 회사는 4분기 순이익이 6억6천만 달러(주당 3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PS는 44센트를 나타냈다. 매출은 139억 달러를 기록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조정 EPS 44센트, 매출 134억 달러를 예상했다. 지난 10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는 지난 두 달간의 강한 증가세에서 반락했다.미 상무부는 10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2%(계절 조정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2% 증가를 밑돈 것이다.지난 18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줄면서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보였다.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3천 명 감소한 23만9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24만 명이었다.11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전달 대비 하락했지만 월가 예상치는 웃돌았다.미시간대에 따르면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 100.7에서 98.5로 내렸다. WSJ의 전망 집계치는 98.0이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증시가 추수감사절 주간 통상 상승세를 보인다며 지수가 전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당분간 횡보하는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5.1%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13% 오른 9.84를 기록했다.
- [뉴욕증시 마감] 혼조..나스닥은 또 최고치
- [뉴스속보팀]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통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전일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65포인트(0.27%) 하락한 23,526.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8%) 내린 2,597.0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8포인트(0.07%) 높은 6,867.36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해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관망으로 장중 큰 변동성을 보이지는 않았다.나스닥지수는 아마존이 1% 넘게 강세를 보이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아마존의 주가는 클라우드서비스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글로벌 헬스케어 업체인 서너(Cerner)와 제휴 관계를 맺을 예정이라는 소식에 1.5%가량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1.7%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산업 등이 올랐고 금융과 헬스케어, 소재, 부동산, 기술 등은 내렸다. 시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경제지표, 기업 실적 등을 주목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1월 FOMC 의사록에서 단기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지만, 물가 부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11월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확신은 지난 9월보다 다소 모호해졌다고 평가했다. 농기계 제작 회사인 디어(Deere)의 주가는 2017 회계연도 4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4.3% 상승했다.순이익은 5억1천30만 달러(주당 1.5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팩트셋 예상치 1.47달러를 웃돈 것이다.매출도 80억2천만 달러로 팩트셋 조사치 79억2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2018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한해 기준 2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클라우드 컴퓨터 솔루션 제공업체인 세일즈포스 주가는 실적 전망 실망에 1.8% 하락했다. 세일즈포스는 3분기 순이익이 5천140만 달러(주당 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9센트를 나타냈다. 매출은 26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팩트셋 조사치는 EPS 37센트, 매출 26억5천만 달러였다. 회사는 다만 4분기 조정 EPS 전망치를 32~33센트로 제시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34센트에 미치지 못했다. 컴퓨터 장비업체 HP의 주가는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5% 하락했다. 회사는 4분기 순이익이 6억6천만 달러(주당 3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PS는 44센트를 나타냈다. 매출은 139억 달러를 기록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조정 EPS 44센트, 매출 134억 달러를 예상했다. 지난 10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는 지난 두 달간의 강한 증가세에서 반락했다.미 상무부는 10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2%(계절 조정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2% 증가를 밑돈 것이다.지난 18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줄면서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보였다.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3천 명 감소한 23만9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24만 명이었다.11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전달 대비 하락했지만 월가 예상치는 웃돌았다.미시간대에 따르면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 100.7에서 98.5로 내렸다. WSJ의 전망 집계치는 98.0이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증시가 추수감사절 주간 통상 상승세를 보인다며 지수가 전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당분간 횡보하는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5.1%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13% 오른 9.84를 기록했다.
- ‘2017아메리칸 필름마켓’에서 국내 컴퓨터그래픽 기업들 잇따른 계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1일(현지시각)부터 8일간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개최된 ‘아메리칸필름마켓(American Film Market, 이하 AFM)에서 국내 기업들이 총 1820만 달러(약 200억원)의 계약 성과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AFM은 70여개국 80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북미지역 최대의 영상콘텐츠 비즈니스 마켓으로 미국, 캐나다를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반드시 참가하는 B2B 전문행사이다.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국내 컴퓨터그래픽(CG)/특수시각효과(VFX), 애니메이션 기업들의 북미·중국 등 전략국가를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AFM에서 공동관을 운영했다. 공동관에는 ㈜디지털아이디어, 스튜디오매크로그래프,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등 VFX 기업 5개사와 오콘, ㈜모팩, 드림서치씨앤씨 등 애니메이션 기업 5개사 등 총 10개 기업이 참가해 영화 제작사·배급사와 비즈니스 상담, 쇼릴영상 시연, 현지홍보, 스크리닝 등의 비즈니스 활동을 진행했다.그 결과, 공동관 참여기업 ㈜자이언트스텝은 헐리우드 유명 프로듀서이자 제작자인 Sylvain Doreau가 창업한 기업인 Space Cargo Inc.와 Global Partnership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으며, 현장 비즈니스 상담건수 293건, 상담 실적 약 8300만 달러(약 930억원), 계약액 1820만 달러(약 200억원)의 계약 성과를 올렸다.사드배치와 맞물려 전년도부터 불거진 한한령(한류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과의 계약 성과가 끊임없는 점을 미뤄보아 여전히 국내 CG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탄탄함을 입증한 것이다. 계약협상을 진행 중인 업체들도 있어 향후에도 계약 성과는 지속적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동관에 참여한 드림서치씨앤씨는 2018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글로벌 세일즈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있는 3D 애니메이션 ‘DINO KING 3D, Journey to Fire Mountain’을 행사기간동안 현장 상영시사를 진행해 현지의 큰 관심을 받았다. 신재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은 “국내 컴퓨터그래픽 기업들이 중국, 미국 등 주요 전략국가 소재 기업들과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구축하여 해당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