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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랙보다 낫다”…LG CNS도 스윗 쓴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LG그룹의 IT 서비스 기업인 LG CNS가 직장 내 협업툴(work os)로 스윗을 사용하기로 했다. 글로벌 협업툴 슬랙(Slack) 등 타사 제품보다 사용하기 편리하고 보안도 우수하다는 판단에서다. 스윗을 서비스하는 스윗테크놀로지스는 11일 LG CNS에 자사 솔루션 스윗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LG CNS는 스윗을 사내 조직에 적용해 세일즈포스, SAP, 서비스나우 등 글로벌 기업 서비스와의 연계 수준을 검증한 뒤, 향후 대외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주환 스윗테크놀로지스 공동창업자 겸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윗은 창업 5년 만에 직원수가 약 10배 늘어 현재 130여명이 근무 중이다. 스윗(Swit)은 ‘Stay Working In Teams’를 축약한 것이다. 협업을 보다 스윗(sweet)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full suite platform’ 의미도 갖고 있다. △1980년생 △서울대 영문과 △지니어스팩토리 전 창업자 겸 대표 △스윗테크놀로지스 공동창업자 겸 대표(2017년 12월~). (사진=방인권 기자)협업툴은 메신저, 일정 공유, 프로젝트·작업 관리, 화상회의 등을 지원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다. 기업의 빠르고 원활한 일 처리를 위해 필수적인 아이템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마케츠앤마케츠에 따르면, 전 세계 협업툴 시장은 작년 56조원에서 2026년 103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디지털전환이 확산하고 있어서다.2017년 1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스윗은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협업 운영체제(OS)’를 선보였다. 현재는 실시콘밸리 창업 스타트업으로 성공해 ‘협업 소프트웨어 시장의 BTS’로 불릴 정도로 급성장했다. 전 세계 184개국의 4만여개 기업·팀이 스윗을 통해 업무를 개선했다.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인 G2는 스윗을 업무관리 분야 ‘2022 베스트 소프트웨어’로 선정했다. SK브로드밴드, 카카오벤처스, SV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하나금융투자 등의 투자에 힘입어 작년에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기업 가치는 현재 3억달러(11일 환율 기준 4025억원)이다.스윗테크놀로지스는 이번에 LG CNS에 스윗을 도입하면서 대기업의 수준 높고 강화된 보안 기준을 충족, 전 사원이 사용 가능한 IT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스(SaaS) 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된 시기에 글로벌 기준보다 한층 강화한 스윗의 서비스 출시 후 첫 도입 사례다. 마드라스체크(대표 이학준)와 KT(030200)가 협력한 협업툴 플로우와 SK브로드밴드가 투자한 협업툴 스윗은 국내 업계 1·2위 협업툴 스타트업이다. (자료=각사, 그래픽=김정훈 기자)전은경 LG CNS 정보기술연구소장(상무)은 “파일럿 사용 결과 사내 조직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글로벌 경쟁 협업 솔루션과의 공정한 비교, 보안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스윗을 도입하게 됐다”며 “향후 기업 고객들이 협력툴을 통해 직원 경험을 혁신할 수 있도록 스윗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윗의 국내 영업을 총괄하는 이주원 부사장은 “LG CNS가 스윗을 전사적 협업툴로 채택한 것은 아주 큰 의미가 있다”며 “스윗은 해킹 및 바이러스 대응, 정보유출 차단, 인증, 권한관리 및 접근통제, 데이터 암호화 등 많은 엔터프라이즈 레벨의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는 서비스다. LG CNS의 업무 중심 디지털 전환을 빠르고 안전하게 혁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환 스윗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내년 1분기에 고객들이 코딩을 몰라도 자유롭게 연동할 수 있는 협업툴을 세계 최초로 선보일 것”이라며 “세상에 없었던 서비스를 제일 먼저 출시해 창업 6년 만인 내년에 200억원 매출을, 이르면 2026년에 나스닥 상장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공화당 우세론 속↑…비트코인 '폭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 중간선거일과 맞물려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우세할 경우 정부 재정지출 감소와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번지면서 달러화 약세가 확대됐다. 반도체·소프트웨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 사태에 비트코인 가격은 폭락했고,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에도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수 확대되면서 수요 둔화 우려 속 하락했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인 미 중간선거가 동부지역에서 현지시간 8일 새벽 5시부터 시작됐다. (사진= AFP)◇ ‘중간선거’ 뉴욕증시, 3거래일째 상승…달러화 약세-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상승한 3만3160.83에 거래를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오른 3828.11을, 나스닥지수는 0.49% 상승한 1만616.20에 거래를 마쳐. -3대 지수는 중간선거일에 앞서 3거래일 연속 오름세. -공화당 승리가 예상되면서 정부 재정지출 감소와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여. ◇ 공화당 우세 여론…“재정지출 부담 우려”-LPL분석에 따르면 1950년 이후 중간선거가 있었던 18번 동안 선거 이후 12개월간 주가가 모두 올라. 평균 상승률은 14.7%에 달해. -여론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상원에서도 가까스로 다수당이 될 것으로 예측. 공화당이 우세할 경우 기존의 재정 지출에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이번에는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금리 인상, 경기 침체 우려 있어.-UBS는 내년 2분기에서 4분기까지 미국 경제가 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 내년 2분기에 S&P500지수가 3200까지 떨어지며 바닥을 치고 내년 말에 39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 2024년 연말 전망치는 4400으로 제시.◇ FTX 여파에 암호화폐 시장 급락세-바이낸스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FTX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는데, 관련 소식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비트코인이 급격하게 하락폭을 축소.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정도인 데다 FTX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72시간 동안 60억달러 규모 자금이 유출됐다고 발표하자 비트코인이 10% 넘게 급락.-로빈후드는 물론 암호화폐 시장 관련 종목군에 대한 매물 출회 야기하며 강세를 보이던 주식시장에 부담. 금융회사 유동성 부족 이슈와 대규모 자금 유출은 투자심리 위축. ◇ 달러 약세 속 반도체·소프트웨어株 강세-달러 약세와 국채 금리 하향 안정에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 견인. 애플 등 대형 기술주는 장 후반 매물 출회.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1.64%, 엔비디아는 2.10%, 온세미컨덕터 2.47% 상승. 소프트웨어 업종 세일즈포스는 1.74%, 인튜이트는 3.37% 올라. -테슬라는 4만여대 모델X 차량 리콜 소식과 암호화폐 시장 둔화 등 영향에 2.93% 하락. ◇ 대출금리 7%시대…120만명 세금 내면 원리금도 못 갚아-9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출자 1646만명 가운데 가계 대출 평균 금리가 7% 수준이 되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90% 초과 대출자는 120만명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는 지난 3월 말 평균 금리(3.96%)에 3%포인트가 상승했을 경우 대출자들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 美 중간선거 투표, 일부 지역 투표 시간 연장-미국 의회 권력 지형을 결정지을 11·8 중간선거 투표가 8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진행. -미 동부 버몬트주(州)에서 오전 5시(미 동부시간)에 가장 먼저 투표가 개시된 가운데 대부분의 주가 오전 6∼8시에 투표를 시작. -켄터키와 인디애나주는 오후 6시에 투표를 종료하며, 대부분의 주는 현지시간 오후 7∼8시 사이에 투표를 마감.-일부 지역에서는 기계가 오작동하는 문제 등으로 투표가 차질을 빚기도. ◇ 국제유가 하락…中제로코로나 따른 수요 우려-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에도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수 확대되면서 제로코로나 정책 확대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부각되며 하락.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다음 주 예측이 따뜻한 날씨를 이유로 하향 조정되자 10% 넘게 급락. ◇ 정부, 내년 예비비 33%↑…야당은 감액 예고-정부가 유사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활용할 수 있는 예비비 예산을 내년에 30% 넘게 늘리기로 해. 야당은 감액을 예고. -9일 기획재정부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예비비 예산으로 5조2000억원을 편성.◇ 美, 北 탄도미사일 물품조달·자금확보지원 관련 제재-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8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위한 물품조달과 자금 확보를 위한 사이버 범죄에 연루된 개인 및 기업에 대해 제재를 부과.
- 10년 엑셀러레이터가 본 투자 방향은…“이제 兆단위 소프트웨어회사 나와야”
- (왼쪽부터) 스파크랩 김유진·김호민·이한주·버나드 문 공동대표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파크랩 데모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스파크랩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중 갈등으로 피로감이 커지며 제3의 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좋은 콘텐츠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이 소프트웨어에서 앞서 나갈 기회입니다”이한주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파크랩 데모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호민 스파크랩 공동대표 역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같이 잘할 수 있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며 “한국은 제조기반으로 성장해왔지만 이제 소프트웨어에도 눈을 돌려 조 단위의 기업가치를 나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세계적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곳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세일즈포스, SAP,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대부분 미국 회사이기도 하다. 스파크랩 대표들은 이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이 한국기업이라고 강조한다. 한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한 상황에서 한국이 가진 기술력이 결합한다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스파크랩은 2012년 한국에 설립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AC) 1세대이다. 4명의 공동창업자들이 여전히 ‘원팀’을 이뤄 오늘날까지 왔다. 10년의 세월이 헛되지 않을 정도로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많은 발전을 이뤘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적인 목소리다. 특히 ‘실패하면 재기불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컸던 ‘실패비용’이 낮아지고 많은 창업자와 투자자의 ‘마인드셋’ 역시 변화했다.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프로그램은 처음에는 이스라엘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지만, 이제는 이스라엘이 부러워할 정도로 제도적 여건도 성숙했다.그럼에도 나아가야 길은 많이 남아 있다. 규제를 풀고 민간주도 성장을 주도해나가겠다는 정부 입장과 달리 겹겹이 쌓인 규제는 여전히 혁신의 숨통을 꽉 틀어막고 있다. 이 공동대표는 “직방이나 타다 같은 경우도 규제 한 방에 잘나가던 사업모델이 사라진 사례”라면서 “규제 샌드박스가 있다고 하지만 규제 샌드박스는 2년밖에 보장이 안 돼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지 못한다”며 강조했다. 김유진 공동대표는 “초기 스타트업이 가장 어려운 단계인 만큼 정부가 좀 더 이 부분에 집중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특히 뭉칫돈이 몰렸던 지난해와 달리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스타트업 투자 여건은 더욱 얼어붙은 상황이다. 다만 김 공동대표에 따르면 스타트업 투자 업계 역시 기업가치를 정하지 않고 투자자가 먼저 투자를 하는 세이프(SAFE) 투자 방식 등을 통해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하고 있다. 다행히 기업가치가 크게 떨어진 시리즈 B·C보다 초기 투자단계는 상대적으로 충격을 적게 받았다. 그러나 상황을 낙관할 수없는 만큼 초기 스타트업이라고 할 지라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공동대표는 거듭 강조했다.스파크랩은 10년 동안 발란, 원티드랩, H20호스피탈리티, 엔싱, 스파크플러스 등 스타트업 270여개에 2021년 12월 결산기준 총 1조 3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이들 기업가치는 6조 70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창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힘을 쏟아 현재 약 11개사 미국, 영국, 일본, 중동,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스파크랩 역시 대만, 호주, 파키스탄 등으로 영역을 넓혀 스타트업 생태계를 키워나가는데 열중하고 있다.
- 알리바바 클라우드, 메가존 타고 클라우드 시장 공략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중국의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국내 클라우드 MSP(매니지드서비스업체)메가존소프트(대표: 이주완)와 제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양사는 국내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과 선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및 기술 제공 등의 부문에서 협력해 국내외 클라우드 비즈니스 확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셀리나 위안(Selina Yuan)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더욱 많은 기업들이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첨단 클라우드 기술과 솔루션을 통한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파트너사인 메가존소프트와 고객 역량 강화를 위한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메가존소프트 이주완 대표는 “이번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와의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은 국내 최초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APAC 및 중화권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고객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확장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메가존소프트의 알리바바 클라우드 전담 조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메가존소프트는 한국 외에 8개 해외 법인에서도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서비스할 수 있는 글로벌 클라우드 MSP서비스로 확장하여 일관성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지원하게 되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양사 업무협약식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연례행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밋 2022(Alibaba Cloud Summit 2022)’과 동시에 지난 9월 태국 푸켓에서 개최됐다.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16년 국내 시장 진출 이후로 국내 기업의 니즈에 맞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메가존소프트는 2021년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총판 파트너십을 획득하고 올해 3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국내 데이터센터 론칭 행사를 공동 개최하는 등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국내 파트너사로서 국내외 기업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오고 있다.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현재 세일즈포스, VM웨어, 포티넷, IBM, Neo4j 등 전 세계 11,000개의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 이중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는 글로벌 수준에서 높은 가시성과 시장 인지도를 보유한 전략적 수준의 파트너 기업이다.메가존소프트 및 메가존클라우드를 비롯한 관계사는 2,250여 명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과 2021년 9,3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2022년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올해는 1조 4천억여 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와 더불어 미국, 캐나다, 중국 상해와 북경, 일본,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현지 법인도 운영 중이다.
- 구글·MS 실망에 반도체 우려까지…미IT株 줄줄이 타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장 마감 후 내놓으면서 장 마감 후 기술주들이 급락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사진=AFP)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7~9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6% 상승한 690억9000만달러(약 98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추정치 705억8000만달러(약 100조원)를 밑도는 데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유튜브 광고 매출이 70억7000만달러(약 10조1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들었으나, 구글 클라우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69억달러(약 9조8000억원)로 선전했다. 루스 포랏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체 광고 수익의 둔화는 지난 분기의 매우 강력한 실적에 따른 것”이라면서 “유튜브 광고 매출 하락은 일부 광고주들이 광고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 3분기 매출은 501억2000만달러(약 71조7000억원)로 시장 예상치(496억1000만달러, 약 70조원)를 소폭 웃돌았으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매출액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아쉬움을 안겼다. 시장은 MS의 3분기 클라우드 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 36.9%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35% 증가했다. 아날로그 반도체 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3분기 매출은 52억4000만달러(약 7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예상치 51억4000만달러(7조4000억원)도 웃돌았다. 하지만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개인용 전자 제품과 산업 전반의 약세로 3분기 동안 주문 취소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4분기 예상 매출을 44억~48억달러(약 6조3000억~6조9000억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는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4분기 추정치 49억3000만달러(약 7조원)를 하회한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년 동안 반도체 산업은 공급 부족과 높은 수요로 호황을 누렸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수요가 위축되고 재고가 쌓이면서 반도체 주문이 줄면서 개인 전자제품 제조업체와 소매업체가 침체기를 맞고 있다”고 짚었다. 이 여파로 시간외 거래에서 알파벳A와 MS는 각각 6%대, 6%대 하락 중이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5% 넘게 밀리고 있다. 이밖에도 온라인 광고에서 매출을 얻는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핀터레스트가 각각 4%대, 4%대 하락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업체인 데이터독과 세일즈 포스도 각각 7%대, 3%대 밀리고 있다. 반도체 부문에선 아날로그 디바이스가 3% 가까이, 마벨 테크놀로지가 4% 가까이 하락 중이다. 메타는 오는 26일에, 아마존과 애플은 27일에 각각 3분기 성적표를 내놓는다.
- 기업들 속앓이…“3조 클라우드 키우려면 尹정부 혁신 절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클라우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데 이에 발맞춘 제도개선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행정이 많아 기업 입장에서는 두려움, 혼선, 고민이 많습니다.”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가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포럼에서 이같은 우려가 제기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신경망과도 같은 클라우드 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행정도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 2025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에 맞춰 행정도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클라우드기술지원단장은 이날 주제발표에서 “커지는 클라우드 시장을 놓고 국내외 기업들이 전쟁 중”이라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 선수들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지가 최대 관건”이라고 화두를 던졌다.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클라우드기술지원단장은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 주최 포럼에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정부에 제안해 클라우드 제도개선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최훈길 기자)글로벌 IT자문 기업 가트너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2020년 2조7819억원 규모에서 올해 3조7238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올해 4820억달러(647조원·올해 1분기 환율 기준)에서 2025년에 8375억달러(1124조원)로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33%(이하 작년 4분기 기준)로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21%), 구글 클라우드(10%), 알리바바 클라우드(6%), IBM 클라우드(4%), 세일즈포스(3%), 텐센트 클라우드(3%), 오라클(2%) 순이다. 우리 정부는 2019년에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련해 정부는 2025년까지 공공기관 인터넷망을 클라우드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행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서다. AWS 등 해외기업이 민간 클라우드 시장을 잠식한 가운데,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우리나라 기업이 선전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글로벌 IT자문 기업 가트너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2020년 2조7819억원 규모에서 올해 3조7238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자료=가트너,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클라우드기술지원단장)정부는 2025년까지 공공기관 인터넷망을 클라우드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행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서다.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클라우드기술지원단장)이를 위해 김 단장은 기업의 자체적인 노력뿐 아니라 정부 차원의 전방위 지원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클라우드법)이 만들어졌지만 후속 제도개선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악마는 디테일(세부 내용)에 있다’는 말처럼 기업들이 혼선을 느끼지 않도록 후속 행정조치, 서비스 기반의 신속한 정보화 추진을 위한 행정 대혁신이 절실하다”고 꼬집었다. 업계가 클라우드 관련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부분은 다양했다. 고봉희 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 사무국장은 “개발 투자 비용 및 오래 걸리는 인증 시간에 대한 걱정, 클라우드 전환 인식 차이 및 전환 판로, 수요 기관의 수요 예측과 대금 지원의 투명성 관련해 약간의 불신이 있다”며 “기업들이 사업 참여 과정에서 한계를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이를 개선하려면 해외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행정을 비롯해 클라우드 생태계 전반을 혁신·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 단장은 “해외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에 맞는 클라우드 전략을 고민하고,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에 나서야 한다”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정부에 제안해 클라우드 제도개선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 EPS 가장 부진, IT 15주째 하락…실적상향株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주요국에서 주당순이익(EPS) 변화율이 가장 부진했던 국가는 한국으로, 특히 정보기술(IT) 섹터는 15주 연속 하락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경기소비재, 헬스케어, 금융은 상향 조정됐다.한화투자증권은 29일 한국 IT 섹터의 EPS가 한 주간 1.7% 하향 조정, 1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며 21.4% 하향 조정됐다고 짚었다. 2018년 말엔 23주 연속 하향되며 45.0% 하향 조정된 바 있다. 한국의 EPS 변화율이 가장 부진했고, 가장 많이 상향된 국가는 브라질, 선진국 중에선 영국이 가장 양호했고, 금융주가 1% 이상 올랐다. 신흥국 대형주 중 EPS 변화율 상위에 LG에너지솔루션(+1.4%), 현대차(+1.0%), 삼성SDI(+0.4%) 위치. 하위 종목에 SK하이닉스(-15.9%), 삼성전자(-8.0%), NAVER(-0.8%)가 이름을 올렸다. 선진국 상위에 메타, 넷플릭스, 세일즈포스, 애플이 신규 진입했다. 국내를 살펴보면 MSCI 코리아 12개월 예상 EPS 성장률은 전주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0.7%를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9.0배였다. 달러 환산 코스피 3개월 수익률은 -15.2%로 단기 저점 기준선을 하회했다. 3분기 기준, 1개월 영업이익 예상치가 3개월 예상치보다 높은 종목 상위에 현대미포조선, 파크시스템스, 파라다이스, 인선이엔티, 골프존, 넥스틴이 올랐다. 낮은 종목 상위에 진에어, 카카오게임즈, 동국제강, 컴투스, 고영, LX인터내셔널, 대주전자재료가 진입했다. 또 3분기 예상 영업이익 상단 돌파 종목(9개)은 현대미포조선, 포스코케미칼, LIG넥스원, 현대일렉트릭, 하단 돌파(6개)는 LG디스플레이, 효성첨단소재, 현대제철, 삼성전자였다.2023년 연간 예상 영업이익 상단 돌파 종목(6개)은 대우조선해양, 한국항공우주, 넥스틴, 롯데칠성, 하단 돌파(11개)는 LG디스플레이, LG화학, 삼성전자, SK하이닉스였다. 최대 실적에 최고 주가가 기대되는 종목에 롯데칠성, LS ELECTRIC, 대원제약이 올랐다.
- [미래기술25]오징어게임 흥행 배후는 클라우드…“1억명 동시접속 걱정 없어”
- 클라우드는 우리 일상 곳곳에 가까이 있습니다.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구름(cloud)과도 같습니다. 내가 작업한 PC가 없더라도 인터넷이 연결된 곳 어디에서나 작업한 나의 파일을 클라우드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내가 본 유튜브 영상, 틱톡 콘텐츠 모두 클라우드 위에서 구현됩니다. 일상에 스며들어 있는 클라우드를 알면 알수록 세상을 바꾸고 있는 IT 기술의 참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그래픽=김정훈 기자)18만 8000년.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6관왕에 오른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첫 28일간 누적 시청 시간(16억5000만 시간)을 집계한 것입니다. 단 17일 만에 전 세계 1억 1100만 가구가 오징어 게임을 봤다고 합니다. 역대 최초 1억 가구 시청 돌파이자 넷플릭스 창립 이래 최고 기록입니다. 트래픽이 만만치 않았을 텐데 어떻게 1억명 넘는 시청자들이 끊김 없이 손쉽게 오징어 게임을 볼 수 있었을까요. ◇클라우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IT 은행’IT 전문가들은 클라우드가 없었더라면 오징어 게임 흥행도 쉽지 않았으리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과거에는 데이터 저장공간, 소프트웨어 등 필요한 시스템을 개별 회사가 일일이 구축했습니다. 비용도 문제였지만 가장 큰 고민은 트래픽이었습니다. 갑자기 이용자가 폭증하면 시스템이 대응하지 못하고 ‘다운’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방송은 들쑥날쑥한 트래픽 고민이 컸습니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제공하는 넷플릭스는 시스템 장애 우려를 고려해 클라우드를 도입했습니다. 넷플릭스의 비디오 영상 처리·분석·추천,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등 대부분의 컴퓨터 자원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방대한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한 것입니다. 이 결과 1억 명 안팎 시청자가 동시접속을 해도 넷플릭스의 자체적인 서버 증설 없이도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가상화 기술로 언제 어디에서나 중앙의 클라우드에 접속할 수 있다. (사진= 픽사베이)(그래픽=김정훈 기자)◇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600조→1100조 지난해 사용자가 몰려 먹통이 됐던 코로나 백신 예약 시스템 역시 네이버 등의 클라우드로 바꿔 문제 없이 대처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지난해 7월 코로나 백신 예약 시스템이 세 차례나 ‘먹통’이 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접종 대상 50대 수백만 명이 한꺼번에 몰리자 서버 용량이 부족했던 것이죠. 이 상태라면 다음달로 예정된 20~40대 백신 예약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 게 불 보듯 뻔했습니다.꽉 막힌 길을 시원하게 뚫어준 건 ‘클라우드’였습니다. 정부의 SOS 요청을 받고 온 네이버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LG CNS, KT 등 민간 기업들이 정보화진흥원(NIA) 등과 함께 예약 시스템 개선에 나선 것입니다. 가장 많은 부하가 걸렸던 본인 인증, 예약 대기 시스템 등을 민간 클라우드로 옮기고, 예약 처리 시스템 부분만 질병관리청 서버에 뒀습니다. 클라우드를 전면 도입하기엔 시간이 부족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를 갖춘 것입니다.대신에 본인 인증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접속자를 분산시켰습니다. 그 결과 10분에 1200만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가 2주 만에 완성됐습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공공 부문도 기업처럼 민간 클라우드 전문가와 함께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했습니다.이처럼 클라우드는 △각종 비용 절감 △빠른 속도 △다양한 확장성 △생산성 향상 △뛰어난 성능 △끊김 없는 안정성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사용자의 요구 사항에 맞춰 유연한 시스템을 저렴한 비용에 빠른 속도로 구축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기업이나 사용자가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빌려 쓰는 이른바 구독 경제, 공유 방식은 클라우드의 장점입니다. 글로벌 IT자문 기업 가트너에 따르면 2018~2024년 클라우드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40.1%로 예상됐습니다.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올해 4820억달러(647조원·이하 올해 1분기 환율 기준)에서 2025년에 8375억달러(1124조원)로 커질 전망입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33%(이하 작년 4분기 기준)로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21%), 구글 클라우드(10%), 알리바바 클라우드(6%), IBM 클라우드(4%), 세일즈포스(3%), 텐센트 클라우드(3%), 오라클(2%) 순입니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최대 관심사는 AWS의 독주 체제가 계속 공고하게 갈지 여부입니다. ◇SaaS에 클라우드 미래 있다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인 AWS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중 한 종류인 SaaS는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지 않고 구독 서비스로 빌려 쓰는 것입니다. AWS가 여기에 주목하는 것은 “클라우드의 미래가 SaaS에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시장분석업체 IDC에 따르면 전 세계 SaaS 시장 규모는 2452억달러(348조원·26일 환율 기준)로 추산됐습니다. 연간 성장률은 2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클라우드 회사들은 합종연횡을 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MS와 오라클은 지난 7월에 MS 클라우드 애저(Azure)에서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할 수 있는 ‘MS 애저용 오라클 DB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클라우드 시장이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 1위인 AWS에 대응해 오라클과 MS의 ‘동맹’이 강화되는 양상입니다. 여러 클라우드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멀티 클라우드 움직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AWS와 NHN클라우드를 함께 쓰는 신한금융투자가 멀티 클라우드를 도입한 경우입니다.네이버클라우드는 춘천에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설치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내년에는 세종시 집현동에 제2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예정이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디지털 전환 시대에 특정 회사 서비스에 종속되지 않고, 각각의 장점이 있는 클라우드를 함께 쓰는 것입니다. 최적화된 클라우드 조합을 만들어 복잡하게 급변하는 IT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입니다. 클라우드 보안도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클라우드는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를 백업하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그런 이유로 보안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해커들이 클라우드를 겨냥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려는 시도가 많습니다. 앞으로 어떤 클라우드 기업이 시장을 차지할지는 효율·편의성뿐 아니라 보안성까지 완벽한 서비스를 선보일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줌비디오, 미팅·챗·폰 등 주요 솔루션 대대적 업데이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ZOOM)가 줌 플랫폼 전반에 걸친 제품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줌 챗, 줌 폰, 줌 미팅을 아우르는 ‘줌 원’ 패키지를 포함, 줌 화이트보드, 줌 IQ 포 세일즈, 줌 컨택트 센터, 줌 이벤트 등의 주요 솔루션에 대한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진행됐다.줌 챗에는 외부 사용자 알림 표시 기능이 추가됐다. 외부 사용자와의 1:1 채팅을 비롯해 외부 사용자가 참여하고 있는 그룹 챗 및 채널의 채팅창 상단에 외부 사용자가 참여하고 있다는 공지가 띄워져 있어 사용자가 보안 유지가 필요한 문서나 데이터를 실수로 외부에 유출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줌의 클라우드 전화 줌 폰에는 실시간 통화 기록(영어) 기능과 통화 녹음 전달 기능이 추가됐다. 통화 기록 기능은 모바일이나 데스크탑 클라이언트의 측면 패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청각 장애인, 비영어권 사용자를 비롯하여 통화 내용을 문자 형태로 정리해 보고 싶어 하는 사용자에게 향상된 통화 경험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통화 녹음 전달 및 전달 제한 기능이 추가되어 조직 내 다른 사용자에게 통화 녹음을 전달하거나 반대로 ‘사생활 보호’ 체크박스를 선택함으로써 통화 녹음 전달을 방지할 수 있다.줌 회의 또는 줌 웨비나에서 발표자가 사용하는 언어와 동일한 언어의 자막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줌 ‘자막 자동생성’ 기능의 지원 언어와 사용자 범위도 확대됐다. 그동안 특정 줌 원 계정에 한해 제공되었던 줌 ‘자막 자동생성’ 기능이 이제 줌 포 거버먼트(Zoom for Government) 계정을 제외한 모든 유·무료 사용자에게도 제공된다. 지원 언어로는 중국어(간체자), 네덜란드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우크라이나어 등이 포함되며, 한국어와 일본어는 베타 버전으로 제공된다. 줌 웹 포탈에서 먼저 ‘자막 자동생성’ 기능을 활성화하고 지원 언어를 선택하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회의 호스트가 웹 설정에서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사용자는 호스트에게 권한 요청할 필요 없이 직접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줌은 자막이 제공되는 모든 회의에 자막 버튼을 표준화하는 등 사용자의 자막 설정 권한을 계속해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유료 사용자에 애드온 형식으로 자막 번역 서비스 또한 지원한다.또 프로,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계정 사용자의 줌 회의 또는 웨비나 통역 지원 언어가 기존 9개국에서 25개국 언어로 확대되었고, 전체 소회의실 마이크 오디오 활성화, 회의 호스트의 전자 명함 확인 기능 등 여러 업데이트가 진행됐다.줌 화이트보드 지원 언어 범위도 확대된다. 이제 줌에서 제공 중인 모든 언어가 줌 화이트보드에서도 지원된다. 프로필에서 언어를 선택하면, 줌 화이트보드 메뉴와 UI도 해당 언어로 제공된다. 또, 화면의 도형이나 캔버스 위에 마우스 우클릭 시 뜨는 ‘더 보기’ 옵션으로 쉽게 복사, 붙여넣기, 복제, 댓글 추가 등 기능을 사용하고, 맨 앞으로 가져오기, 맨 뒤로 보내기 등 도형 순서도 변경할 수 있다.여러 명이 동시에 작업하는 줌 화이트보드 특성상 화면에 여러 명의 커서가 한꺼번에 보여 작업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 줌은 이를 방지하고 깔끔한 화이트보드 화면을 유지하기 위해 비활성화 상태의 사용자의 커서는 일시적으로 화면에서 사라지도록 업데이트했다. 사용자가 직접 화면의 모든 작업자의 커서를 보이게 설정할 수도 있다. 또한, 화이트보드 접근 권한 알림 기능이 추가돼 화이트보드 소유자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나 슬랙 챗 사용자에게 화이트보드 접근 권한을 간편하게 부여할 수 있다.줌 IQ 포 세일즈에는 ‘관심 주제’ 기능이 추가됐다. ‘관심 주제’ 기능은 회의 참가자가 관심 주제로 설정한 내용이 논의되는 대화를 추적해 검토 시간을 절약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다음 단계 자동 인식’ 기능이 업데이트 되어 전화 상담 이후 영업 전문 인력이 취해야 할 다음 단계와 주요 관계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판매자는 상담에 집중할 수 있다. 기존의 세일즈포스, 다이나믹365와 더불어 허브스팟과 먼데이 CRM 통합 기능도 추가되어 줌 IQ 포 세일즈의 CRM 고객 데이터와 대화 통찰력을 통합해 세일즈 기회에 대한 종합적 시각을 제공한다.
- 서학개미가 오라클 주목하는 이유…“무서운 다크호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클라우드 시장 후발주자이지만, 오라클의 클라우드 성장률은 시장 기대치보다 훨씬 높습니다.”장성우 한국오라클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전무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국오라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라클의 클라우드 매출 증가율이 높아 주가도 오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IT 기업 오라클이 클라우드 시장에서 ‘다크로스’처럼 부상하고 있다며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본 것이다. 오라클 로고.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오라클은 후발 주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33%(이하 2021년 4분기 기준)로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21%), 구글 클라우드(10%), 알리바바 클라우드(6%), IBM 클라우드(4%), 세일즈포스(3%), 텐센트 클라우드(3%)에 이어 오라클(2%) 순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오라클의 클라우드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6월 발표된 오라클의 2022년 회계연도 4분기(5월 결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18억달러를 기록했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전체 매출액은 29억달러로 집계돼 22% 늘었다. 클라우드 매출 증가에 따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이 결과 당시 오라클 주가도 훌쩍 뛰어올라, 서학개미(미국 등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이는 오라클이 최근 들어 클라우드에 집중 투자한 결과다. 서울, 시카고, 런던, 두바이, 도쿄 등 전 세계에 39개 리전(데이터센터가 설치된 지역·2022년 7월 기준)을 구축했다. 장 전무는 “최근 3년여 동안 리전을 39개로 늘린 것은 클라우드 기업 중 가장 빠른 속도”라며 “클라우드 투자를 상당히 많이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성우 한국오라클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전무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오라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라클의 클라우드 매출이 높아 주가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한국오라클)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클라우드 제휴를 맺기도 했다. MS 클라우드 애저(Azure)에서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이다. 시장 점유율 1위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에 대응해 오라클과 MS의 협력이 강화되는 양상이다. 장 전무는 “MS와의 협력은 시장의 필요를 반영한 결과”라며 “VM웨어, 한국의 여러 대기업 등 MS 이외에도 여러 기업들과 협력하고 고객사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클라우드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IT자문 회사 가트너(Gartner)는 오라클의 클라우드인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의 역량 점수를 78점으로 평가했다. 2019년(38점)보다 2년 새 50점이나 역량 점수를 높인 것이다. 장 전무는 “AWS 등의 1세대 클라우드(Gen 1 Cloud)는 고객사들로부터 보안 우려, 느린 속도 등이 리스크로 지적됐다”며 “오라클은 모든 클라우드를 2세대 클라우드(Gen 2 Cloud)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1세대 클라우드에서 나타나는 기술적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최근 3년여 동안 서울, 시카고, 런던, 두바이, 도쿄 등 전 세계에 39개 리전(데이터센터가 설립된 지역·2022년 7월 기준)을 구축했다. (사진=한국오라클)이렇게 오라클이 최근에 클라우드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은 클라우드 시장이 성장세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가트너에 따르면 2018~2024년 클라우드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40.1%로 예상됐다.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올해 4820억달러(647조원)에서 2025년에 8375억달러(1124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이 같은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 때문에 오라클의 클라우드 투자는 계속될 전망이다. 장 전무는 “2020년 발병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업무가 많아지면서 올해도 전체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률이 40%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나무가 해를 거듭하며 줄기가 굵어지듯이, 데이터베이스(DB)로 시작한 오라클은 클라우드 등 여러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눈에 보는 월가 투자의견]실적 우려 커진 엔비디아, 목표가 줄하향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가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반도체 설계기업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주력 제품이다. 게임 부문에서의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월가의 투자의견을 정리해봤다. ◇목표가 상향- 울프리서치는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 운영사 스노우플레이크(SNOW)의 목표주가를 170달러에서 197달러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 베어드는 스노우플레이크(SNOW)의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215달러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JP모건은 스노우플레이크(SNOW)의 목표주가를 165달러에서 210달러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미즈호는 스노우플레이크(SNOW)의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225달러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웨드부시는 가정용품 유통기업 윌리엄소노마(WSM)의 목표주가를 155달러에서 190달러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목표가 하향- 미즈호는 글로벌 반도체 설계기업 엔비디아(NVDA)의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225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베어드는 엔비디아(NVDA)의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135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중립(Neutral) 유지.- 크레이그홀럼은 엔비디아(NVDA)의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165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보유(Hold) 유지.- 트루이스트증권은 엔비디아(NVDA)의 목표주가를 216달러에서 198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벤치마크는 엔비디아(NVDA)의 목표주가를 228달러에서 215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도이치뱅크는 엔비디아(NVDA)의 목표주가를 175달러에서 165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보유(Hold) 유지.- 웨드부쉬는 엔비디아(NVDA)의 목표주가를 190달러에서 160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중립(Neutral) 유지.- 웨드부시는 단독주택 설계 및 건축 기업 톨브라더스(TOL)의 목표주가를 62달러에서 50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코웬앤코는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솔루션 개발사 스플렁크(SPLK)의 목표주가를 110달러에서 95달러로 낮추고, 투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 유지.- 트루이스트증권은 고객 관계 관리 플랫폼 운영사 세일즈포스(CRM)의 목표주가를 330달러에서 240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도이치뱅크는 세일즈포스(CRM)의 목표주가를 260달러에서 255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BMO캐피탈은 다국적 운송 업체 페덱스(FDX)의 목표주가를 280달러에서 270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 유지.
- [표] 주간(22~26일) 미국 주식시장 주요 일정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다음은 8월22일부터 26일까지의 미국 주식시장 주요 일정을 정리한 것이다. △22일(월)-팰로알토 네트웍스, 줌비디오 실적 발표-7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국가활동지수(CFNAI)△23일(화)-메이시스, 노드스트롬, 톨브러더스, 어번 아웃피터스, J.M.스머커, 딕스 스포츠굿즈 실적 발표-주간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8월 S&P 글로벌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7월 신규주택 판매-8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닐 캐시캐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24일(수)-엔디비아, 세일즈포스, 스노우플레이크, 빅토리아스 시크리트, 펫코, 넷앱, 오토데스크 실적 발표-주간 모기지은행협회(MBA) 모기지 신청건수-7월 내구재 수주-7월 잠정주택 판매△25일(목)-델 테크놀로지스, 갭, 펠로톤 인터액티브, 토론토-도미니언, 슈 카니발, 달러트리, 달러 제너럴, 마벨 테크놀로지, VM웨어, 워크데이, 그랩 홀딩스, 아베크롬비 앤 피치 실적 발표-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2분기 기업이익 예비치-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8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26일(금)-7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8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제롬 파월 연준 의장 잭슨홀 미팅 연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