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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은 "AI 기술 발전으로 기업 신뢰도 더욱 중요해져"
  • 10명 중 6명은 "AI 기술 발전으로 기업 신뢰도 더욱 중요해져"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인공지능(AI) 고객관계관리(CRM) 기업 ‘AI 시대의 고객경험 현황(State of the AI Connected Customer)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급변하는 AI 시장 환경 속에서 신뢰에 기반한 AI 혁신 여정에 참고할 수 있는 각종 인사이트를 살펴볼 수 있다.세일즈포스가 발표한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18개국 1만6500명 이상의 소비자와 비즈니스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1%가 1년 전과 비교해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61%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업 신뢰도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답했지만, 기업의 윤리적 AI 활용에 대한 신뢰도는 2023년 58%에서 2024년 42%로 큰 폭으로 하락 추이를 보였다.반면 개인화된 서비스 측면에서는 진전이 있었다. ‘기업이 고객 개개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느끼는 소비자 비율은 2023년 39%에서 2024년 73%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기업의 데이터 활용이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22년 60%에서 2024년 49%로 하락했다. 또한 응답자의 71%는 ‘개인정보 보호에 더욱 민감해졌다’고 응답했다. 이는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과제임을 시사한다.이번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AI 활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 또한 높아졌다. 특히 응답자들은 기업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요인으로 △AI 활용의 투명성(42%) △결과물에 대한 인간의 검증(35%) △AI 사용량에 대한 사용자 제어 강화(32%) △결과물의 설명 가능성(31%) 등을 지목했다. 아울러 71%의 응답자가 ‘AI의 결과물을 사람이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답하는 등, AI 활용에 있어 기업이 투명하고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AI의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49%의 응답자가 향후 10년 내 AI가 인간의 능력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MZ세대에서 사람을 대신해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율형 AI 에이전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두드러졌다. 이들 중 43%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고객경험의 수준이 향상됐다고 평가해 베이비부머 세대(32%)와 큰 차이를 보였다.AI 에이전트의 실제 활용에 있어서는 업무 특성에 따른 선호도 차이가 뚜렷했다. 일정 예약(40%)이나 개인화된 콘텐츠 제작(38%) 등 단순 업무에는 긍정적이었지만, 재정적인 결정(58%)이나 의료 상담(44%) 등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또한 응답자의 72%는 AI 에이전트와 대화 중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싶어했으며, 46%는 필요할 때 사람과 연결될 수 있는 경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45%는 AI가 의사결정을 내린 근거가 명확히 설명될 때 더 신뢰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따라서 AI 에이전트가 AI의 한계를 보완해 인간과 적절히 상호작용하는 것이 고객 신뢰 형성에 중요한 요소이며, 투명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이 시장 내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기업이 AI를 활용함에 있어 윤리적이고 투명한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이며, 특히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세일즈포스는 윤리적인 환경에서의 AI 활용은 물론, 신뢰에 기반한 고객경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5 I 김범준 기자
오픈AI, 월가 '큰 손' 오군데시 이사회 영입
  • 오픈AI, 월가 '큰 손' 오군데시 이사회 영입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오픈AI가 월가에서 가장 강력한 투자자 중 한 명인 아데바요 오군레시를 이사회 일원으로 받아들였다.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의 공동 창립자인 아데바요 오군레시(왼쪽)와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AFP)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의 공동 창립자인 오군레시를 이사로 임명했다. 오픈AI 이사회에서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의 축출·복귀 이후 영입된 인물이어서 주목된다. 오군레시는 숙련된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월가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지난해 125억달러에 GIP를 블랙록에 매각한 그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몇몇 기업에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와 에너지 기업 헤스 등에서 오랜 기간 비공식 자문으로 일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수석 독립 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이 치열해지고, 오픈AI가 수익 창출 법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변화를 꾀하는 상황에서 오군레시의 자문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오군레시는 “오픈AI가 AI를 활용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려는 노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사회 의장인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CEO는 오군레시에 대해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조직에서 복잡하고 역동적인 상업 환경을 전문적으로 탐색하며 성공을 이끈 뛰어난 실적을 가지고 있다”며 환영했다. 이어 “그의 신중한 전략과 인프라 투자는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그 혜택을 책임감 있게 제공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5 I 방성훈 기자
신한운용, ‘SOL 미국AI ETF 시리즈’ 순자산 3천억 돌파
  • 신한운용, ‘SOL 미국AI ETF 시리즈’ 순자산 3천억 돌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SOL 미국 AI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 3종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SOL 미국AI반도체칩메이커’ ETF의 상장을 시작으로 5월과 7월에 각각 ‘SOL 미국AI소프트웨어’와 ‘SOL 미국AI전력인프라’를 시장에 선보였다. ‘SOL 미국AI반도체칩메이커’ ETF는 AI 반도체의 핵심인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SOL 미국AI소프트웨어’ ETF는 생성형 AI 밸류체인 내 전방산업에 해당하는 AI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등과 관련한 기업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SOL 미국AI전력인프라’ ETF는 데이터센터, 대규모 전력을 생산할 에너지원인 원자력 등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AI ETF 시리즈’가 변화하는 산업과 주목받는 기업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수방법론을 개선하고, 정기 리밸런싱(자산재배분)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1월 초 ‘SOL 미국AI소프트웨어’의 경우 AI 기반 광고 엔진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애플로빈(AppLovin) 편입과 함께, 세일즈포스(CRM)와 팔란티어(PLTR)의 비중을 확대했다. ‘SOL 미국AI전력인프라’ 상품은 원자력 발전 기업인 탈렌에너지(Talen Energy)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부각 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인 나노뉴클리어에너지(Nano Nuclear Energy)를 신규 편입했다. 내달에는 ‘SOL 미국AI반도체칩메이커’ ETF의 구성 종목 변경도 진행된다. 재무적 안정성 요건을 반영한 결과 최근 적자를 지속하는 인텔이 제외되고 반도체 칩 블록 설계기술력을 보유한 ARM이 새롭게 편입될 전망이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본부장은 “AI 시대의 발전 속 주도주로 불리는 분야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고, 각각의 주도주가 부각 받는 시기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순환될 것”이라며 “SOL 미국AI ETF 시리즈가 올해도 AI 테마에 대한 효율적 투자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13 I 김응태 기자
팔란티어·아이온큐 새로 편입…한투운용, ‘ACE 밸류체인액티브’ 리밸런싱
  • 팔란티어·아이온큐 새로 편입…한투운용, ‘ACE 밸류체인액티브’ 리밸런싱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5종의 정기 자산재배분(리밸런싱)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리밸런싱 대상 상품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ETF이다.지난 연말 진행된 리밸런싱은 액티브 ETF의 특성을 반영해, 국제 정세 속 빠르게 움직이는 산업과 시장 환경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자율주행 시장에 초점을 맞춰 리밸런싱을 진행했다. 테슬라와 함께 자율주행 관련주로 분류되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ERShares Private-Public Crossover ETF(XOVR ETF)를 신규 편입했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통합 플랫폼 전략’을 반영해 서브로보틱스, 사운드하운드 등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성장 동력으로 평가하는 파트너 기업군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양자 컴퓨터와 관련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구글의 성장세에 집중했다. 윌로우(Willow) 칩 공개로 혁신적인 AI 소프트웨어와 양자 컴퓨팅 기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구글에 집중 투자하는 것과함께 양자 컴퓨터와 관련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아이온큐, 리게티 컴퓨팅, D-웨이브 퀀텀 등 밸류체인 기업들을 새로이 편입했다.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ETF는 AI 소프트웨어 분야에 무게를 두는 리밸런싱을 진행했다. 실제 AI 산업 내 수익을 입증한 마이크로소프트에 집중 투자하는 동시에 밸류체인 내 B2B 소프트웨어로 잘 알려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해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등의 비중을 확대했다.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온디바이스 AI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적 리밸런싱에 나섰다. 브로드컴의 비중을 기존 4%에서 11% 수준으로 대폭 확대했고, 애플 인텔리전스 학습 지원용 AI 칩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아마존 등을 신규 종목으로 편입했다.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부 부장은 “ACE 밸류체인액티브 ETF 5종와 더불어 산업 변화를 빠르게 반영하는 ACE 액티브 ETF의 특징을 강화했다”며 “투자자들이 자율주행, AI 소프트웨어, 양자 컴퓨터 등 트렌디하게 변화하는 투자 분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0 I 원다연 기자
엔비디아, 전세계 AI 장악하나…역대급 기술 공개
  • 엔비디아, 전세계 AI 장악하나…역대급 기술 공개[CES 2025]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가 AI를 구성하는 모든 단계를 장악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엔비디아의 기술과 제품이 AI의 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이제 엔비디아는 단순히 오픈AI나 구글 같은 빅테크들이 AI를 구동하는데 필요한 칩을 제공하는 기업에 그치지 않는다. 엔비디아는 모델 개발을 위한 하드웨어(엔비디아, 브로드컴, AMD)는 물론,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AI 활용 업무 도구(세일즈포스, 팔란티어, 어도비), AI 로봇(테슬라, 보스턴다이내믹스, 삼성, 애플)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엔비디아, 물리 AI 개발자 커뮤니티 위한 ‘코스모스 WFM’ 공개엔비디아가 자율주행차·로봇을 위한 플랫폼 ‘엔비디아 코스모스(NVIDIA Cosmos)’를 통해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 제품군을 출시했다. 한마디로 자율주행차와 로봇을 위한 거대언어모델(LLM)이다.WFM은 가상 환경의 미래 상태 예측과 물리 인식 비디오 생성을 가능하게 하는 신경망으로, 개발자들이 자율주행차(AV)와 로봇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WFM은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움직임 등 다양한 입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면 내 오브젝트의 공간 관계와 물리적 상호작용을 정확하게 모델링해 가상 세계를 생성하고 시뮬레이션한다. 이번 CES 2025에서 엔비디아는 코스모스 WFM의 첫 번째 단계를 발표하며,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 및 합성 데이터 생성을 위한 최신 토크나이저, 가드레일, 데이터 처리 파이프라인, 모델 맞춤화 및 최적화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개발자들은 엔비디아의 오픈 모델 라이선스를 통해, 상업적 사용이 허용되는 코스모스 모델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사진=우버어떻게 쓰는데?…우버 채택기업들은 코스모스를 활용해 물리 기반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거나, 엔비디아 네모(NeMo) 프레임워크를 통해 모델을 미세 조정할 수 있다. 1X, 어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 샤오펑(XPENG) 등의 로보틱스 기업과, 우버(Uber), 와비(Waabi) 등 자율주행차 개발 기업들은 이미 코스모스를 통해 모델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코스모스 WFM은 2천만 시간의 실제 인간 상호작용, 환경, 산업, 로보틱스, 운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훈련된 9000조 개의 토큰으로 구성된 모델이다. 이 모델은 나노(Nano), 슈퍼(Super), 울트라(Ultra) 세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각 버전은 실시간 추론, 고성능 모델, 그리고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는 맞춤형 모델에 적합하다.확산 모델은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와 결합하여 고품질의 합성 비디오 데이터를 생성하며, 자율주행차와 로봇 훈련을 지원한다. 또한, 자동 회귀 모델은 비디오 프레임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어, 물리 AI 모델에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효과는? 로보틱스 및 자율주행차 산업의 진화코스모스 WFM은 합성 데이터를 활용해 훈련 데이터를 보강하고, 물리 AI 모델을 실제 환경에 배포하기 전 시뮬레이션과 디버깅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와비는 코스모스를 사용해 자율주행차의 비디오 데이터를 큐레이션하고, 이를 통해 더 안전한 자율주행차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로보틱스 분야에서는 힐봇(Hillbot)과 같은 스타트업이 코스모스를 활용해 고충실도 3D 환경을 생성하며, 이를 통해 더 빠르고 효율적인 로봇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자체 클라우드로 서비스…가드레드 모델 포함엔비디아의 로봇 및 자율주행차 AI 플랫폼인 코스모스는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DGX Cloud)와 협력해 수천 개의 GPU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처리하고 모델을 훈련한다. 이를 통해 수백만 시간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엔비디아의 호퍼(Hopper) GPU와 블랙웰(Blackwell) GPU를 통해 이 과정을 최적화한다.회사는 “코스모스의 토크나이저는 최신 방법보다 8배 더 높은 압축률과 12배 더 빠른 처리 속도를 제공하여, 훈련과 추론에서 뛰어난 품질을 보장하고 계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코스모스는 신뢰할 수 있는 AI 원칙에 따라 개발되었으며, 이를 통해 차별 금지, 개인정보 보호, 안전, 보안, 투명성을 보장한다”며 “코스모스 플랫폼에는 가드레일 모델이 포함되어 유해한 텍스트와 이미지를 사전 처리하고, 생성된 비디오를 후처리하여 안전성을 확보한다”고 덧붙였다.더불어,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용 AI 모델에 워터마킹 시스템을 내장하여, AI가 생성한 시퀀스를 식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5.01.09 I 김현아 기자
美 연말 쇼핑에 409조원 쏟았다…'반품 전쟁'은 어쩌나
  • 美 연말 쇼핑에 409조원 쏟았다…'반품 전쟁'은 어쩌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에서 연말연시 이뤄진 온라인 쇼핑에서 인공지능(AI) 도구 활약으로 역대 최고 기록인 약 409조원 규모의 자금이 쏟아졌다. 이러한 기록적인 소비 규모에도 소비자들이 11%가량 상품을 반품하고 있어 소매업체들의 수익성은 기대했던 만큼 긍정적인 소식은 아닐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2024년 11월 25일, 미국 뉴욕의 홀리데이 시즌에 한 쇼핑객이 5번가 쇼핑 지구를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6일(현지시간) 글로벌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회사인 세일스포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작년 11~12월 온라인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820억달러(약 409조3500억원)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 소비자들은 올해 초부터 저축한 돈을 연말 쇼핑에 지출하며 이러한 소비 증가를 이끌었다.같은 기간 전 세계적 온라인 소비 규모를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1조2000억달러(약 1741조9200억원)를 기록했다.이러한 온라인 판매 증가는 AI 도구의 활약이 컸다. 세일스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온라인 주문의 19%는 AI 도구를 통해 이뤄졌다. 틱톡과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 AI 프로그램을 통해 상품을 추천하거나 소비자와 대화하며 매출을 촉진했기 때문이다. 카일라 슈워츠 세일즈포스 소비자 디렉터는 “AI 에이전트를 수용한 소매업체들은 이미 그 혜택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실제 모바일과 SNS를 통한 쇼핑 비중이 커지고 있다. 세일스포스의 쇼핑 패턴 변화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소매업체들의 모바일과 SNS 관련 쇼핑은 전년 대비 8% 더 많은 트래픽을 제공했으며,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통한 판매는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했다.또 연말연시 쇼핑 규모 확대엔 전통적인 할인 전략도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일스포스에 따르면 미 소매업체들은 이번 연휴 시즌 동안 온라인 가격을 평균 23% 할인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의류와 건강, 뷰티제품, 가정용품, 장식품 부문에서 할인 폭이 가장 컸다.이러한 높은 성과만큼 반품 비율도 높아 일부 소매업체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슈워츠 디렉터는 “소매업체들은 활발한 연휴 시즌을 보냈지만, 전년 대비 28% 증가한 반품률은 우려할 만한 부분”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반품 추세를 지적했다.세일스포스는 “많은 소비자가 여러 치수의 상품을 구매한 뒤 일부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가 증가했다”며 작년 11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온라인 쇼핑으로 소비된 1조2000억 달러 중 약 1330억 달러(11%)가 반품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처럼 연말 온라인 쇼핑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높은 반품률과 모바일 쇼핑의 비중 증가 등 변화하는 소비자 행동이 소매업체들에 도전 과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5.01.07 I 이소현 기자
대상그룹, 전사적 DT 가속화… 성장 동력 확보
  • 대상그룹, 전사적 DT 가속화… 성장 동력 확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상(001680)그룹이 전사적 규모의 디지털 전환(DT)을 가속화한다고 7일 밝혔다. 조직 전반에 데이터 기반 문화를 장착하고 임직원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에 나선다. 대상그룹은 제품 기획부터 개발,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즈(DAYS, Data All Your Needs)’가 대표적이다. 데이즈는 고객 반응, 매출, 날씨, 각종 경제지표 등 하루 약 600만 건의 내·외부 데이터를 수집 및 처리해 소비 트렌드와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최근 DAYS를 활용한 DT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김치 마케팅과 B2B 영업 부문에서 매출 증가 및 업무 생산성을 향상했다.또 국내외 계열사의 R&D 데이터를 통합 활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 정보 통합 데이터 허브’ 구축을 통해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했다. 또 고객과의 최접점에 있는 영업사원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고객경험관리(CRM) 솔루션 ‘세일즈포스’를 도입했다. 대상은 사내 디지털 역량 확보에도 나섰다. 사내 임직원 DT 소통 공간 ‘디지털 정원’ 운영과 전 세계 DT 트렌드 흐름 파악 및 선진 기술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캠프’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총 4개월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교육’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DT 유관 부서에 국한하지 않고, 실무 경력 5년 이상의 직원 중 데이터에 관심이 높고 혁신적인 마인드를 지닌 총 9명의 인재가 참여했다. 대상그룹은 2026년까지 최소 30명 이상의 사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양성한다.향후 대상그룹은 ‘제품 및 운영 혁신’, ‘고객 가치 혁신’, ‘비즈니스 모델 혁신’ 이 세 가지 혁신을 중점 과제로 삼고 한층 더 고도화된 DT를 추진할 계획이다. 곽문교 대상홀딩스 DT추진실장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상그룹은 선제적이고 다각적인 DT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2025.01.07 I 노희준 기자
배민·토스 알아본 스텝스톤 "韓 스타트업 관심 무궁무진"
  • [마켓인]배민·토스 알아본 스텝스톤 "韓 스타트업 관심 무궁무진"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약 1760억달러(약 259조원)를 굴리는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스텝스톤. 사모펀드(PEF)·인프라·사모부채·부동산 등 사모 시장에서 여러 자산에 두루 투자해왔지만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팀이 하나 있다. 바로 ‘벤처·성장팀’이다.주로 대체투자 영역에 관심을 두던 스텝스톤이 벤처·성장팀을 만든 건 한 벤처캐피털(VC)을 인수하면서다. 일찌감치 한국 스타트업에도 투자해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했던 VC를 품으면서 벤처 생태계로도 눈을 돌렸다. 스텝스톤 벤처·성장팀은 어느 정도 성장단계에 돌입한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히가도 하고 VC 펀드에 출자자(LP)로 참여해 간접 투자에도 나선다. 세컨더리 딜을 통해 알짜기업 지분 인수도 단행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쓰고 있다. 스텝스톤 벤처·성장팀에서 투자대상을 고르고 심사하는 업무의 중심에 있는 강세연 파트너를 최근 만나 벤처 투자 전략을 들어봤다. 강세연 스텝스톤그룹 파트너. (사진=스텝스톤)◇ 업계 흔치 않던 스타트업 ‘직접투자’ 시작해강 파트너는 모건스탠리 등 월가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약 10년을 보냈다. 월가를 떠나서는 펀드 운용사에 몸을 담으며 사모펀드, 벤처 등 다양한 펀드 관련 업무를 했고, 패밀리 오피스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이때 스타트업 투자 업무에 관심이 생겨 VC인 그린스프링에 파트너로 합류했다. 그러던 중 그린스프링이 스텝스톤그룹에 인수됐고, 이후 ‘스텝스톤 벤처·성장팀’으로 바뀌었다.강 파트너에 따르면 스텝스톤은 그간 벤처·성장투자 분야를 사모펀드의 일부로 다뤘다. 회사는 벤처·성장팀이 정식 출범하면서부터 VC 투자에 속도를 냈다. 스텝스톤 벤처·성장팀은 VC 펀드에 출자하거나, 기업에 직접출자를 진행한다. 세컨더리 거래를 통한 유망 기업의 지분 매입도 진행한다. 그는 “스텝스톤은 2000년부터 VC 분야 다양한 출자 및 투자 경험을 통해 벤처 생태계에서 입지를 강화해왔다”고 전했다.구체적으로 스텝스톤 벤처·성장팀은 주로 초기 단계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출자한다. 그런 다음 기업이 시리즈 B 단계 이상인 성장 단계에 돌입하면 직접 투자한다. 여러 펀드의 자문 위원회 구성원으로 활동하며 창업가들이 기업의 틀을 갖춰나가는 모습을 눈여겨본 뒤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식이다.그는 “우리는 LP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다”며 “회사에 모든 자산클래스에 걸쳐 데이터 작업만을 진행하는 140여 명의 직원이 있어 벤처·성장팀도 유망기업을 발굴하는 등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인 분야에 투자하고 있지만, 최근 버티컬 AI, 생성형 AI 그리고 기후 관련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AI 분야 기업을 면밀히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회사의 직접투자 사례로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한국의 크림과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BM)을 둔 ‘더 리얼리얼’ △디지털 마케팅 업체 ‘이그젝트타켓’을 들었다. 그중에서도 이그젝트타겟을 가장 주목할 만한 사례로 꼽았다. 회사는 이그젝트타켓에 초기 소규모 투자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투자규모를 늘려 총 5300만달러(약 757억원)를 투자했다. 이그젝트타겟은 미국에 상장했고, 2013년 고객관리솔루션 전문업체 세일즈포스에 당시 25억달러(약 2조7920억원) 규모로 인수됐다.◇ 과소평가된 ‘한국’ 벤처 시장…이제 세계가 주목스텝스톤의 벤처·성장 플랫폼은 VC 펀드에 출자하는 ‘펀드 오브 펀드’(Fund of Funds)로도 유명하다. 출자의 약 90%는 미국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일부 자금이 한국 VC도 할당된다. 예컨대 알토스벤처스에 출자하거나 세컨더리 딜 거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굿워터캐피탈을 통해 일부 출자를 진행하기도 했다.국내에서는 유망 기업을 발굴해 직접투자하거나 세컨더리 딜 거래를 더 선호한다. 국내 기업들과의 연결고리는 그린스프링 시절부터 이어진다. 당시 배달의민족, 토스, 당근마켓, 크림 등에 직접 투자한 경험이 있다. 특히 배달의민족은 세컨더리 딜을 통해 투자자로 참여하게 됐다. 당시 총 2600만달러(약 371억원)를 투자했고, 이후 큰 성과를 거뒀다.그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이렇게 작은 나라에서 어떻게 큰 성과가 나오겠느냐’며 오랫동안 한국을 과소평가한 경향이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탄생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의 수가 상당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미치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전했다.실제로 미국 현지에서 국내 스타트업과 기업에 대한 관심은 K컬쳐를 중심으로 나날이 커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K뷰티나 K푸드에 대한 현지 투자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이에 더해 시장 규모와 기회가 보다 큰 미국으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는 국내 기업이 많아지고 있어 현지에서 직접 투자하기에도 용이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사업 중심을 해외로 이전하는 플립(flip)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다양한 한국 기업의 소식을 접했다”며 “VC 업계가 이제는 한국 기업의 성과를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인식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2025.01.03 I 박소영 기자
세일즈포스, '사이버 위크' 매출 3149억달러…전년比 6%↑
  • 세일즈포스, '사이버 위크' 매출 3149억달러…전년比 6%↑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인공지능(AI) 고객관계관리(CRM) 기업 세일즈포스는 ‘2024년 사이버 위크’ 기간 전 세계 89개국 약 15억명의 소비자 쇼핑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올해 사이버 위크 기간(현지 시간 11월 26일~12월 2일) 세일즈포스의 글로벌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6% 성장한 3149억달러(약 456조원)를 기록했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11월 29일)에만 744억달러(약 107조6000억원)의 디지털 매출을 기록했다. 사이버 위크는 미국의 추수감사절(11월 넷째주 목요일)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이어지는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이다 세일즈포스는 AI와 AI 에이전트 기술이 이번 사이버 위크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백화점 체인 삭스(Saks)를 비롯한 소매업체들이 쇼핑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AI와 AI 에이전트 사용량을 두 배 수준으로 증가시켰다.이에 따라 △AI 기반 제품 추천 △맞춤형 프로모션 △대화형 고객 서비스 등 AI와 AI 에이전트 기술의 영향을 받은 매출은 총 600억달러(약 86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온라인 매출의 약 19%를 차지하는 규모이며, AI를 도입한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 기업 대비 평균 2% 높은 구매 전환율을 달성했다.고객 서비스 영역에서도 AI의 영향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업체들은 효율성과 고객 개인화를 높이기 위해 사이버 위크 직전 대비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사용량을 18% 상향조정 했다. 특히 쇼핑객들의 AI 및 에이전트 기반 채팅 서비스 이용량이 38% 증가했다.모바일 커머스도 또한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모바일 채널에서만 전 세계적으로 2200억달러(약 318조3000억원), 미국에서만 533억달러(약 77조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체 거래액의 70%를 차지하는 비중으로, 전년 67%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소셜 커머스 영역도 소매업체들의 매출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했다. 특히 틱톡샵(TikTok Shop)과 인스타그램(Instagram)을 활용한 소매업체들은 전체 매출 규모 중 19%를 해당 플랫폼에서 확보했다.할인율은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 세계 평균 할인율은 26%, 미국은 28%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포인트 감소했다. 화장품(40%), 일반 의류(34%), 스킨케어(33%) 품목 순으로 높은 할인율을 보였다. 테무(Temu), 쉬인(Shein),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등 중국 마켓플레이스의 저가 공세 상황에서, 서양권 리테일 기업이 가격 할인보다 서비스 차별화를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세일즈포스는 이번 사이버 위크 기간 안정적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했다고도 밝혔다. 커머스 클라우드는 99.99%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5000만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했으며, 마케팅 클라우드는 565억건의 마케팅 메시지를 발송했다. 서비스 클라우드는 38억건의 고객 문의를 처리했으며, 에이전트포스는 167만건의 AI 에이전트 기반의 응답 및 업무 수행을 통해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했다.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특히 AI 에이전트 기반의 개인화된 쇼핑경험과 효율적인 고객 서비스가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AI 에이전트와 함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장 견인을 지원하는 AI CRM 기업으로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3 I 김범준 기자
세일즈포스, AI 에이전트 '에이전트포스 2.0' 업데이트 출시
  • 세일즈포스, AI 에이전트 '에이전트포스 2.0' 업데이트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인공지능(AI) 고객관계관리(CRM) 기업 세일즈포스는 자율형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Agentforce)’ 차세대 버전 ‘에이전트포스 2.0’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2.0’ 스킬 라이브러리 빌더 이용 화면.(사진=세일즈포스)세일즈포스가 지난 9월 발표한 에이전트포스는 조직 구성원들이 영업, 고객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고객접점 영역에서 쉽고 빠르게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에이전트포스 2.0 업데이트를 통해 △슬랙 에이전트 △사전 구축된 스킬 라이브러리 △향상된 아틀라스 추론 엔진 등 AI 에이전트의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 AI 기반 지능형 생산성 플랫폼 ‘슬랙’과의 통합을 강화했다. 사용자는 슬랙을 통해 채팅하듯 AI 에이전트를 호출해 대화할 수 있으며, AI 에이전트는 채널 내 과거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보다 정교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또한 기업 수요에 맞게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에이전트빌더’는 슬랙 캔버스 생성과 채널 메시지 전송 등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는 슬랙을 통해 업무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업무 효율성 또한 향상시킬 수 있다.각 업무 영역별 맞춤형 기능도 확장했다. 에이전트포스 2.0은 기존 1.0 버전 기능을 개선해 ‘사전 구축된 에이전트 스킬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영업팀은 리드 육성에 특화된 자율 AI 에이전트를 생성하거나, 잠재 고객과의 대화에서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마케팅 캠페인 및 커머스 판매자, 서비스 예약 관리, 현장 서비스 작업자 스킬 등 업무 부문에 특화한 ‘AI 스킬’이 추가돼 각 부서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또한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 ‘태블로’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제공하는 답변을 시각화하고, 데이터 기반 예측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는 비즈니스 맥락에 맞춰 더 정확하고 유의미한 답변을 제공하며, 복잡한 데이터 수치를 손쉽게 시각화하고 분석함으로써 비즈니스 성장 촉진을 지원한다.이 밖에도 자연어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AI 어시스트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AI 어시스트 기능은 구성원들이 ‘신입 PM 온보딩’ 등의 간단한 자연어 설명만으로도 새로운 AI 에이전트를 즉시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따라 전문적인 기술력과 지식이 없더라도 AI 에이전트를 개발 및 배포할 수 있고, 조직 내 모든 구성원이 각 업무 특성과 활용처에 따라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도입 및 활용할 수 있다.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2.0’ 슬랙 통합 화면 모습.(사진=세일즈포스)에이전트포스의 기반이 되는 ‘아틀라스 추론 엔진(Atlas Reasoning Engine)’은 사용자의 복잡한 질문에도 보다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강화된 아틀라스 추론 엔진은 AI 에이전트 스스로 답변을 검증하는 ‘에이전틱 루프(Agentic loop)’ 기술을 통해 더욱 신뢰도 높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다. 또한 강화된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클라우드의 메타데이터를 자동으로 활용함에 따라 각 기업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를 기반으로 성과를 거둔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도 공개했다. 북미 회계 서비스 기업 ‘1-800 어카운턴트’는 세금 신고 시즌 문의 90%를 자동화하며 업무 효율을 높였고, 영국 아웃소싱 기업 ‘캐피타’는 채용 과정을 자동화해 절차를 수일로 단축시켰다. 가전 기업 ‘샤크닌자’는 30개 시장에서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24시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유럽 여행 플랫폼 ‘시크릿 이스케이프’는 6000만 유럽 회원의 예약 정보부터 수하물, 항공편 안내까지 다양한 고객 문의를 자동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인력 채용 회사 ‘아데코’, IT 기업 ‘액센추어’, 고용 플랫폼 ‘인디드’ 등에서도 에이전트포스를 도입해 고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을 위한 ‘디지털 레이버(Digital Labor)’ 플랫폼인 에이전트포스는 인적 자원이라는 한계를 넘어, 생산성을 무한대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 2.0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전례 없는 수준의 효율성과 민첩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AI 에이전트는 보조적인 역할을 넘어, 자율적으로 필요한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하며 생산성의 한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이전트포스 2.0을 필두로 국내 기업의 AI 혁신 여정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18 I 김범준 기자
“국내 증시 변동성 완화…시장 신호 집중해야”
  • “국내 증시 변동성 완화…시장 신호 집중해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3 계엄 사태’ 여파에 따른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변동성 완화 국면에 들어섰다. 업종별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신호에 집중해야 한단 평가다. 17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4.06포인트(0.58%) 내린 694.47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정치 상황 및 뉴스 플로우에 따른 테마주 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점차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증시 변동성은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음을 걷어내고 신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국내증시가 미국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디커플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추세를 추종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며 “가장 대표적인 현상이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의 상대강도”라고 짚었다. 그는 “하반기 이후 세일즈포스, 오라클, 서비스나우,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보유하고 있는 테크 소프트웨어 ETF(IGV)의 주가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대비 확연한 아웃퍼폼을 보여주고 있다”며 “결국 AI에 대한 관심이 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강 연구원은 “이러한 현상은 국내증시에서도 반도체 대비 소프트웨어업종의 상대강도로 유사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두 업종의 외국인 수급 반전도 글로벌 트렌드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트렌드 하에서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관심은 유효할 전망”이라고 봤다. 강 연구원은 “또 하나의 본질적 신호는 펀더멘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향후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일 기준 약 310조 4000억원으로 11월말 대비 0.4%가량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이익 전망치에 대한 회의적 태도가 확산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향 조정됐다는 점은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즉 최근 복잡하고 어지러운 시황에서도 펀더멘털에 기반해 덜 흔들릴 수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그는 “예컨대 12월 들어 정책 추진력 약화 우려로 낙폭 회복률 관점에서 가장 저조한 업종에 속하는 금융, 유틸리티, 통신 중 특히 유틸리티나 통신의 경우 이익전망치는 오히려 상향되고 있는 흐름이라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의 경우에는 연초 이후 반영 및 꾸준히 20%대를 유지했던 수익률 갭이 한 자릿수대로 급감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철회하지 않는 이상 추가적인 비관은 실익이 없다”고 밝혔다.
2024.12.18 I 원다연 기자
실리콘밸리 꿈꾸는 대곡역세권…자족기증 갖춘 '에지시티' 조성
  • 실리콘밸리 꿈꾸는 대곡역세권…자족기증 갖춘 '에지시티' 조성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철 3호선이 지나는 고양 대곡역 일대가 5개 철도 노선이 교차하는 교통·문화·산업의 거점지역으로 거듭난다.지난 11월 정부가 발표한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를 자족성을 갖춘 에지시티(Edge City)로 조성한다는 방침인데 이렇게 되면 이곳이 자족기능을 갖춘 첨단지식 산업단지로 변모해 고양시 성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대곡역 일대 전경.(사진=고양특례시 제공)16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에지시티는 원도심에 예속되지 않고 독립적인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충분한 업무공간(일자리)과 도·소매(상업·여가의 중심역할), 주거보다 많은 일자리, 생활권 형성, 非 도시지역 등을 포함한다.‘에지 시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실리콘 밸리 지역 도시들이 대표적 사례로 국내에서는 판교의 사례를 꼽는다.독립적인 자족기능이 포함된 판교 일대는 강남 테헤란밸리의 IT기업 등 주요 벤처기업이 이전해 수도권에서 독보적인 위상의 업무지구로 성장했다.고양시는 대곡역을 입체적 광역교통 복합환승체계를 갖춘 교통의 요충지로 개발하고 문화·산업이 융합된 복합 거점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대곡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지하철 3호선(일산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교외선까지 5개 철도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으로 주목받고 있다.외국에서는 프랑스 파리 리브고슈 프로젝트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세일즈포스 트랜짓센터가 대표적이다.이들 도시 모두 교통의 허브라는 점을 내세워 이를 통해 상업과 문화, 주거를 융합한 생활권을 완성했다.이동환 시장이 고양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시는 대곡역의 교통편의성과 성장잠재력을 활용해 광역교통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고 입체적인 복합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대곡역 복합환승센터는 다양한 교통시스템을 연계해 대곡역 일대가 문화·산업 등이 융합된 복합적인 거점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된다.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다중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국내·외 인재확보, 첨단산업 양성에 최적의 입지를 갖춘 만큼 베드타운을 넘어 첨단산업 중심의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 수 있다”며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를 자족 특화도시로 조성해 자족성이 부족한 도시의 체질을 변화시키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6 I 정재훈 기자
  • 세일즈포스, AI 제품군 성장 전망 긍정적 ‘매수’-키뱅크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키뱅크는 13일(현지시간) 고객관계관리 플랫폼(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세일즈포스(CRM)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키뱅크는 세일즈포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섹터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는 440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1.64% 상승한 363.90달러를 기록했다. 키뱅크는 세일즈포스의 자율형 인공지능(AI) 에이전스 서비스‘ 에이전트포스’를 주요 성장 동력으로 지목하며 이를 산업의 판도를 바꿀 요소로 평가했다. 에이전트포스는 사용자와 협업하는 형태의 AI와는 달리, 사람의 개입 없이 24시간 자율적으로 프로세스를 처리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키뱅크는 “에이전트포스 도입에 대한 고객과 파트너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현재의 높은 기대감이 아직 구체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이것이 오히려 기회 요인”이라고 언급했다.또한 세일즈포스의 헬스케어 분야 확장 가능성도 주목했다. 세일즈포스의 ‘라이프 사이언스 클라우드’는 제약 및 바이오테크 분야 조직에 특화된 개발자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2024.12.13 I 정지나 기자
컴업 앞두고 국내·글로벌 벤처캐피털 맞손…“역대 최대 규모”
  • 컴업 앞두고 국내·글로벌 벤처캐피털 맞손…“역대 최대 규모”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국내 최대규모의 스타트업 축제 ‘컴업’ 행사를 앞두고 해외 벤처투자사와 국내 벤처투자사 간의 투자 협력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 SKY31에서 ‘K글로벌 벤처캐피털 서밋 2024’를 열고 전 세계 13개국 글로벌 벤처캐피털 51개사 등 관계자 70여명과 글로벌 벤처투자 간담회를 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에 입국한 벤처캐피털 방한 규모는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다.특히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자회사인 파빌리온캐피탈을 비롯해 △세일즈포스 △아람코 등 글로벌 대기업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 운용자산 1조원 이상의 유력 투자기관 10개사 이상이 참여했다.이번 행사는 영국 미디어 기업 Global Corporate Venturing(GCV)와 협력해 개최하며 ‘컴업 2024’와 연계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벤처캐피털 30개사와 글로벌 벤처캐피털 51개사의 실질적인 투자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네트워킹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됐다.구체적으로는 △글로벌 벤처투자 간담회 △국·내외 VC 네트워킹 △CVC 워크숍 △K글로벌 스타 기업 발표(IR) 등이 진행된다.글로벌 벤처투자 간담회는 글로벌 벤처캐피털 관계자에게 한국의 벤처생태계 현황과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컴업과 한국의 벤처생태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싱가포르 데이브은 알타라 벤처스 파트너는 “한국 스타트업은 기술력, 혁신 정신, 창의성으로 유명하다”며 “앞으로 더욱 한국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 해외 진출의 매개가 되는 글로벌 VC가 모인 오늘 이 자리는 한국의 역동적인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와 글로벌 경제를 연결하는 훌륭한 기회의 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여러분과 한국 벤처캐피털, 한국 정부 간의 협력이 본격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10 I 김세연 기자
LG디스플레이, 세일즈포스 AI 기술 '세일즈 클라우드' 도입
  • LG디스플레이, 세일즈포스 AI 기술 '세일즈 클라우드' 도입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세일즈포스는 LG디스플레이(034220)가 내부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자사 ‘세일즈 클라우드’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세일즈포스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오토(Auto)사업그룹은 세일즈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와 유기적인 협업이 가능한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이를 통해 △통합 영업 관리 시스템 구축 △커뮤니케이션 체계 개선 통한 고객 문의 회신 시간 단축 △내부 시스템 연동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 환경 구축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LG디스플레이가 도입한 세일즈 클라우드는 잠재 고객 발굴부터 거래 성사까지 전반적인 영업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지원하는 세일즈포스의 대표적인 솔루션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세일즈 클라우드 ‘아인슈타인’은 실시간으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영업 담당자에게 업무 우선순위와 다음 프로세스를 제안하며 업무 생산성 향상과 매출 증대를 지원한다.세일즈포스는 LG디스플레이가 세일즈 클라우드를 도입함에 따라 영업 기획, 견적 관리, 프로젝트 관리까지 모든 단계를 단일 플랫폼 내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플랫폼 내 통합 고객 데이터는 어카운트별로 쉽게 그룹화할 수 있어 보다 정교한 수주 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 또 대시보드와 이력 관리 기능을 통해 영업 진행 상황과 결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세일즈 클라우드 도입 이후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효율성 또한 크게 개선했다. 기존에 수동으로 진행하던 수주 가치 평가 과정을,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화해 업무 생산성을 높였다. 실적 및 매출 데이터를 대시보드에서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보고서 준비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그 결과 고객 요청에 대한 응답 시간이 13일 이내로 감소했으며 고객 대응 속도와 서비스 품질 또한 향상됐다는 평가다.이 밖에도 LG디스플레이는 내부 수익성 솔루션인 ‘알프스’와 리스크 평가 시스템을 세일즈 클라우드와 연동 및 통합해 데이터의 정합성과 내부 협업 역량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영업 담당자는 각 영업 파이프라인의 정보와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마케팅 담당자는 매출 데이터를 세일즈 클라우드에서 즉각적으로 조회할 수 있어 데이터 기반의 업무 수행 및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이다연 LG디스플레이 오토마케팅팀 선임은 “세일즈 클라우드는 전장 산업의 특징인 수주 산업을 단계별로 관리할 수 있어 LG디스플레이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며 “업무 단계에 따라 쉽게 고객을 그룹화할 수 있어 고객별 특성을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다는 점과, 고객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축적 및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세일즈 클라우드의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전했다.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세일즈 클라우드는 기업의 효과적인 영업 관리를 돕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고객 관리부터 실적 분석과 영업 기획 추적까지 영업 활동 전반을 하나의 시스템 내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업 역량을 강화하고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는 전 여정 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0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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