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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나 올랐어요" 물가상승의 '주범' 너였어?
  • "2배나 올랐어요" 물가상승의 '주범' 너였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설 차례상에 올리기도 부담이란 한탄이 나왔을 만큼 가격이 급등한 과일이 실제 인플레이션에도 ‘역대급’ 파급력을 가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12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에서 ‘과실’의 기여도는 0.4%포인트로 2011년 1월(0.4%포인트) 이후로 13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과실 기여도가 0.4%포인트라는 건 1월 물가상승률(2.8%) 가운데 과일이 전체 인플레이션의 7분의 1을 끌어올렸다는 의미다. 과실류 19개의 가중치가 14.6으로 전체(1000)의 1.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치는 상황이다. 과실류 물가는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밤, 감, 귤, 오렌지, 참외, 수박, 딸기, 바나나, 키위, 블루베리, 망고, 체리, 아보카도, 파인애플, 아몬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설을 앞두고는 성수품인 사과와 배 등의 가격이 고공행진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설 연휴 시작 직전인 지난 8일 기준 사과와 배 도매가격은 각각 10㎏에 8만4660원, 15㎏에 7만8860원으로 1년 전보다 97.0%, 72.2% 올랐다. 지난해 이상기후로 사과와 배 생산량이 전년보다 각각 30.3%, 26.8% 감소한 데 따른 여파다.서울의 한 전통시장(사진=연합뉴스)다른 과일도 비슷하다. 감귤과 단감 등 과일 가격이 일제히 강세다. 감귤 도매가격은 5㎏에 3만4880원으로 1년 전보다 112.9% 올랐고 평년보다 143.4% 비쌌다. 단감은 10㎏에 6만72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90.5%, 74.6% 올랐다. 샤인머스캣은 2㎏에 2만2300원으로 1년 전보다 34.7% 올랐으나 평년보다는 6.2% 내렸다.과채 중에서는 딸기 도매가격이 2㎏에 4만700원으로 1년 전보다 60.9%, 평년보다 70.0% 올랐다. 대추 방울토마토 도매가격은 1㎏에 9072원으로 1년 전보다 53.4% 올랐고 평년보다 62.6% 비싸다.과일값을 진정시키기 위해 정부는 유통사의 할인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사과, 배 등의 과일 비축 물량을 시장에 공급했으며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등 수입 과일엔 할당관세를 적용했다.그럼에도 설 명절 후에라도 과일값이 내릴지는 미지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요는 다소 줄겠지만 공급이 늘고 예년 수준으로 가격이 회복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2 I 김미영 기자
LG전자 임원들, 직접 고객 만난다…’체험 고객의 현장’ 확대
  • LG전자 임원들, 직접 고객 만난다…’체험 고객의 현장’ 확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고객중심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른바 ‘만·들·되(만나보기·들어보기·되어보기)’로 불리는 고객 이해 프로젝트를 통해서다.LG전자는 전화상담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에서 지난해까지 국내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체험 고객의 현장’ 프로그램의 참여 대상과 무대를 올해부터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서울시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올해부터는 하이텔레서비스(상담) 뿐 아니라 △하이프라자(판매) △판토스(배송) △한국서비스(서비스) △하이엠솔루텍(냉난방 시스템 유지보수) 등 주요 고객접점 전반으로 LG전자 국내 임원들의 체험 현장을 넓힌다. 더욱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 목소리를 듣고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는 취지다.팀장 등 조직책임자도 하이텔레서비스의 전화상담에 동석해 체험 고객의 현장에 참여한다. LG전자는 추후 전체 임직원이 고객 접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참여 대상을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이는 LG전자가 고객중심의 사고를 내재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만·들·되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만나보기’ 활동이다. 만·들·되는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고객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는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의 당부를 반영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고객을 직접 만나고 고객의 이야기와 고객경험 혁신 사례를 들어보고 고객의 입장이 되어보자’는 의미다.조주완(왼쪽)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6월 여름 서비스 성수기를 앞두고 고객 출장 서비스를 위해 고객의 집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LG전자)지난해에는 국내 임원 280여명이 하이텔레서비스에서 고객을 만나고, 동시에 또 다른 고객인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조주완 사장 역시 직접 고객의 집을 찾아가 에어컨을 수리하며 고객의 불편과 현장 어려움을 체험하기도 했다. 향후 임직원이 고객자문단이나 거래선 미팅 등에서 고객을 만날 기회도 만들 계획이다.‘들어보기’ 활동으로는 고객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프로그램 외에도 고객경험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CX-세바시’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LG전자의 성공사례는 물론 다른 업계의 전문가를 초청해 성공적인 고객경험 혁신 사례를 듣고 고객경험 혁신에 관한 통찰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한다. 올해는 사내에서 추진 중인 과제와 보다 밀접한 주제를 선정, 임직원이 직접 연사로 나서는 발표회로 참여도와 관심도를 높일 예정이다.‘되어보기’를 위해서는 전사적으로 자신의 고객을 설정하고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치를 정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을 소비자로 한정하지 않고 각 구성원이 자신의 역할에 대응하는 고객을 정해 고객가치의 의미를 더욱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정의하자는 뜻이다. 이외에도 제품 출시 전 임직원이 먼저 사용해보는 이벤트로 고객의 입장에서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날카롭게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했다.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부사장은 “전체 구성원이 고객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으로 지속적인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2 I 김응열 기자
내수 활성화 들뜬 中 “춘절 연휴, 소비 붐 일어날 것”
  • 내수 활성화 들뜬 中 “춘절 연휴, 소비 붐 일어날 것”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에서 사실상 춘절(음력 설날) 연휴가 시작하면서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주일간 이어지는 이번 연휴 기간 이동 인구가 사상 최대치로 예상되는 만큼 소비 지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지난 6일 홍콩의 한 시장에서 한 시민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AFP)중국 관영 환구시보(글로벌타임스)는 8일간(10~17일)의 연휴는 국가의 막대한 소비력이 발휘되고 연휴 지출을 촉진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수많은 지원 조치 덕분에 전례 없는 소비 성수기가 될 것이라고 9일 보도했다.중국 교통부는 이번 춘절 연휴 기간 90억명(연인원 기준)이 이동하면서 최고치를 경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지난 7일과 8일에는 각각 1297만여명과 1250만여명의 승객이 철도를 이용했다. 이날도 1900여대의 여객열차가 추가 운행해 승객을 실어나를 예정이다.여행이 급증하는 동시에 온·오프라인을 통한 쇼핑도 증가하는 추세다.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은 연휴 기간 ‘논스톱 쇼핑’ 캠페인을 열고 있으며 오프라인 슈퍼마켓도 판촉 행사를 준비 중이다.베이징의 한 슈퍼마켓 체인점 직원은 인터뷰에서 “다양한 판촉 활동을 시작했으며 다가오는 연휴 동안 공급이 전월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춘절을 앞두고 지난달 소비도 크게 늘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업체 매출은 전월대비 19.9% 증가했으며 국내 온라인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20%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소비 촉진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도 진행된다. 문화관광부는 춘절 연휴 동안 중국 시민들이 오락·요식업·숙박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6억위안(약 1109억원) 상당의 소비 쿠폰을 발행할 계획이다.중국 경제학자인 티앤 윈은 환구시보와 인터뷰에서 “가계 소비 잠재력은 여전히 크고 지원 정책은 소비 환경을 최적화하고 소비 품질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라면서 “춘절 소비 붐이 좋은 출발을 하면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의 강한 원동력이 될 것이며 연간 소매 매출은 6~8%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2.09 I 이명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2월13~17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2월13~17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2월13~1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설 명절을 앞둔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광장전통시장에서 관계자들과 과일 상점을 둘러보고 있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과일, 고기 등 설 성수품을 사서 인근 복지시설청운노인요양원에 전달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2일(월)*2차관 국외출장(12~15일, 프랑스 파리)△13일(화)10:00 국무회의(본부장·1차관)11:00 경제단체 간담회(서울, 1차관)△14일(수)09:30 포스코인터내셔널 방문(본부장, 송도)08:00 비상경제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5일(목)△16일(금)08:00 제2차 무역기술안보포럼(본부장, 더플라자H)10:00 사업재편 민간위원 간담회(1차관, 대한상의)09: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보도계획△13일(화)06:00 경제계 소통 강화를 위한 경제단체 차담회11:00 반도체 첨단패키징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 본격화11:00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 기술개발 사업 착수11:00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 착수△14일(수)06:00 주요국들과 무탄소에너지 협력 방안 논의06:00 종합상사의 공급망 안정화 역할 당부11:00 통상전략 협의회 2차 분과회의 개최 11:00 ‘24년에도 중동 경제외교 성과는 순풍11:00 중견기업, 협력형 기술개발을 통해 혁신방안 모색11:00 이러면 될까? 도전하니 길이 보인다!11:00 국표원장, 바이오 기업과의 소통 강화11:00 무시동 히터 안전사고 예방 홍보 캠페인 실시(소비자원 공동)△15일(목)06:00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이사회 참석 결과06:00 수출 7천억불 달성, 월드클래스 기업도 같이 뛴다11:00 2024년 1월 ICT 수출입 동향(과기정통부 공동)11:00 도전·혁신형 연구개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앞장선다11:00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 기업 설명회 개최△16일(금)06:00 민관이 한 뜻 모아 사업재편 가속화06:00 제2차 무역·기술 안보 포럼 개최06:00 XR 융합산업동맹 기업 간담회11:00 우즈벡 WTO 가입지원 사업 추진동력 이어가11:00 한-EU 디지털 통상협정 협상 관련 업계 의견 청취
2024.02.09 I 김형욱 기자
 신개념 여행의 대축제…‘올댓트래블’ 7월 코엑스서 개막
  • [사고] 신개념 여행의 대축제…‘올댓트래블’ 7월 코엑스서 개막
  • 올댓트래블 포스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2024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이하 ATT)이 참여 기관과 기업을 모집합니다. 이데일리와 코엑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ATT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급격히 변화하는 여행·관광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는 새로운 포맷과 콘셉트의 박람회입니다. 올해는 참여 기관과 기업에게 여름 성수기 B2B, B2C 마케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일정을 두 달 앞당겨 7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D1홀에서 개최합니다.교통과 숙박, 쇼핑, 미식, 액티비티 등 다양한 여행 콘텐츠에 상품·서비스 등을 접목한 ‘트래블테크’(Travel Tech) 기업, OTA(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 관광거점도시와 스마트 관광도시 등 지자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관광 스타트업,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등이 모두 ATT의 주인공입니다. 참여기관과 기업에게는 대·중견기업과 지자체 등 기관, 투자사 등과 새로운 협력·제휴 기회를 타진하기 위한 ‘비즈니스 커넥팅’, 여행·관광시장의 최신 기술과 성장 전략 등을 소개하는 ‘트래블 테크·로컬 투어리즘 포럼’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3월 31일까지 참가 신청 시 부스비를 대폭 할인해주는 1차 얼리버드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관광·여행 관련 기관과 기업 여려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기간: 7월 4일(목)~6일(토)(3일간) ▲장소: 삼성동 코엑스 D1홀(3층) ▲참가대상: 지자체·기관(지역관광공사·관광기업지원센터, 해외 관광청 등), 관광 벤처·스타트업, 여행사, 항공사, 호텔·리조트, 테마파크 등 ▲신청기한: 3월 31일까지 조기 신청 시 부스비 할인 ▲홈페이지: allthattravel.co.kr ▲문의: (02)3772-0354, 6000-8091주최: 이데일리·코엑스·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후원: 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처기업부·농림축산식품부·한국관광공사 등
2024.02.09 I 김명상 기자
우미령 러쉬 대표, 나눔 가치 알리는 지역 상생 '앞장'
  • 우미령 러쉬 대표, 나눔 가치 알리는 지역 상생 '앞장'
  •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가 지역 상생과 나눔 경영에 앞장섭니다.러쉬코리아는 어제(7일) 서울 성동구에 성수점 오픈 기념식을 열고 성동구청에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해 12월 성동구청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동참하고자 성수 팝업스토어에서 연 소비자 대상 모금 이벤트를 통해 마련한 것으로, 기부금은 성동구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기념식에는 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러쉬 임직원들과 성동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성수점은 지역 상생을 대표하는 매장으로,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가치를 알리기 위해 열었습니다. ‘동물, 자연, 사람이 조화로운 세상’이라는 러쉬 이념을 녹여 매장 콘셉트과 디스플레이 방식, 블랙보드 사이니지 등에 변화를 꾀한 것이 특징입니다. <우미령/러쉬코리아 대표>“좋은 제품을 파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에 많은 환경 동물 인권에 관련해서 많은 기부을 하고 있습니다. 그 선한 영향력이 고객분들과 함께 계속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한편, 러쉬코리아는 앞으로도 발달장애 작가 전시회와 줍깅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영상취재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
2024.02.08 I 문다애 기자
"규제덕에 집값 눌린 곳 어디?"…2024년 정비사업 향방은
  • "규제덕에 집값 눌린 곳 어디?"…2024년 정비사업 향방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재건축·재개발 정책 호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다. 규제 완화 기대감은 높지만 고금리, 공사비 급등, 부담금 등으로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8일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에게 2024년 재건축·재개발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김 소장은 초양극화 시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규제덕에 가격 눌린 곳 중에서도 사업성이 좋은 곳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1·10부동산 대책에서 획기적인 사항중 하나가 재건축 안전진단 시점을 뒤로 미룰 수 있다는 것”이라며 “국토부에서는 3년 정도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실질적으로 5년~6년 정도 단축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동의율을 걷는 동시에 정비계획 수립, 안전진단 등을 병행 추진하면서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묻지마 투자’보다는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면서 사업성 높을 곳을 찾아 안전투자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장이 좋을 때는 다같이 오르지만 장이 안 좋을 때는 올라가는 지역만 올라간다. 멀쩡하게 진행하던 재개발·재건축 지역도 공사비로 갈등하거나 소송에 걸리기도 한다”면서 “묻지마식 투자보다는 사업이 지속될 만한 곳인지 아닌 곳인지를 가려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지만 잘 찾아보면 호재가 있고 저가매수할수 있는 지역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장은 안좋지만 주요 지역들은 가격대를 어느 정도 회복했기 때문에 체감상 싸지도 않다”면서 “단순히 장이 안좋아 조정된 곳보다는 규제 덕분에 가격이 눌려 있는 곳을 찾아보면 투자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3구와 용산구가 투기과열지구로 묶여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규제가 남아있다”면서 “특히 조합원지위양도금지규정 덕분에 가격이 눌린 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방배13구역·14구역 △마천4구역을 소개했다. 그는 “통상 관리처분 이후 이주·철거중이면 가격대가 높지만, 서울 서초구 방배13구역·14구역은 전매금지가 막히기 전에 매도하려는 급매가 나오고 있다”면서 “16억~18억선에서 거래되지만 13억원 선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급매도 간혹 나온다”고 전했다. 재건축은 투기과열지구에서 조합설립인가로부터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조합원지위양도금지규정이 있지만, 사업시행인가로부터 3년내 착공하지 않은 경우 3년 이상 보유한 소유자는 전매를 할 수 있는 예외조항이 있다. 김 소장은 또 “송파구 마천4구역은 상반기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급매가 나오고 있다”면서 “30평대 신청한 매물도 6억 중반대에 들어갈 수 있는 매물도 간간이 나온다”고 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역시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무주택자 혹은 1주택자 처분 조건부로 살 수 있기 때문에 급매가 나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의 경우 18억원선, 초급매의 경우 16억대 매매금액도 있다고 소개했다. 김 소장은 “올해 부동산 시장은 양극화를 넘어 초양극화가 될 것이다. 지역별·상품별로 차이가 클 것”이라며 “시장에 진입하려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조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 덕분에 한번 더 가격이 눌리는 곳을 찾아보면 기회가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2.08 I 오희나 기자
1월 수입 세단·국산 경차 중고 거래량↑..2월 시세는 ‘뚝’
  • 1월 수입 세단·국산 경차 중고 거래량↑..2월 시세는 ‘뚝’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 시장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인 수입차 브랜드 세단의 중고차 거래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시세는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국산차 중에서는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 경차 시세가 내리는 추세다.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10세대. (사진=이데일리DB)8일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완전변경 모델이 최근 출시된 수입 승용차와 국산 경차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총 21만153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3% 증가했다. 이 중 승용차는 총 17만8013대로 거래량이 11.9% 늘었다.브랜드별 승용차 거래대수를 보면 수입차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총 3026대로 연식에 따라 실거래 순위 1위와 6위를 각각 차지했다. BMW 5시리즈 역시 7세대가 1267대, 6세대가 1079대 각각 거래돼 2·3위를 차지했다.두 모델 모두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연식변경 신차가 출시돼 이목을 끌었다. BMW 5시리즈 완전변경 모델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 완전변경 모델인 11세대 차를 지난달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국산차의 경우 기아 모닝이 4151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차 그랜저(HG)가 3598대, 쉐보레 스파크가 3584대, 현대차 그랜저(IG)가 2947대, 기아 뉴 레이가 2677대 순이다.엔카닷컴이 발표한 2024년 2월 자동차 시세표. (사진=엔카닷컴)연초 중고차 거래 대수가 늘어나면서 이달 중고차 시세는 소폭 하락한 모양새다. 엔카닷컴은 2월 국내·수입 완성차 브랜드 2021년식 주요 중고차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6.08% 내렸다고 이날 발표했다.엔카닷컴 관계자는 “팬데믹, 반도체 공급난 등으로 중고차 시세가 급등해 고점을 기록한 2022년 이후 지난해부터 중고차 시장은 가격 안정화에 접어들어 지속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기조가 올해 초까지 이어지고 연식변경을 거치면서 이번 2월 시세 감가율이 더욱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특히 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6.27% 하락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 세단은 7%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특히 벤츠 E-클래스 W213 E250 아방가르드, C-클래스 W205 C200 아방가르드가 각각 7.76%, 7.94%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디 A6 (C8) 45 TFSI 프리미엄은 중고차 시세가 7.95% 내려 가장 큰 내림 폭을 기록했다.국산차 평균 시세는 5.93% 하락한 가운데 경차·소형차 시세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거래 대수가 많았던 기아 더 뉴 레이 시그니처의 이달 평균 시세는 7.34%, 쉐보레 더 뉴 스파크 프리미어는 6.78% 각각 내렸다. 소형 SUV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1.3 터보 2WD RS는 7.86% 시세 하락세를 기록했다.중고차 업계는 중고차 구매 계획이 있다면 시세가 내린 시점을 노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엔카닷컴 관계자는 “중고차 가격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조정되면서 올 연초는 평년 대비 큰 폭으로 시세가 하락한 경향성이 보인다”며 “3월 성수기 시즌에 들어가면 시세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2월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적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시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8 I 이다원 기자
尹, 설 앞두고 시장 방문 "전기료 많이 든다고…깎아드릴 것"
  • 尹, 설 앞두고 시장 방문 "전기료 많이 든다고…깎아드릴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중곡제일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설 명절을 맞아 제수용품과 먹거리를 구매하는 시민들과 소통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내 여러 점포를 방문, 설 명절 관련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며 시장 상인들을 응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8일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을 찾아 강정 가게에서 상인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방문엔 정부에선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대통령실에선 이관섭 비서실장·성태윤 정책실장·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또한, 중곡제일시장 상인회장 및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이날 윤 대통령이 도착하자 많은 시민들과 상인들이 환호하며 대통령을 반겼다. 윤 대통령은 마중 나온 상인회장 등과 인사하며 중곡동에 사는 참모진이 이곳 시장에 자주 온다고 해서 들르게 됐다고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시장 내 여러 점포를 방문해 어떤 물건이 가장 많이 나가는지, 가격은 어떤지 등을 물으며 명절 대목을 앞둔 전통시장 현장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전·한과·떡 등 명절 음식을 구매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점포를 둘러보며 상인 및 시민들과 소통했다. 시장 초입의 한 점포에서는 아기를 업고 있던 어르신에게 손주가 몇 개월인지 묻기도 했고, 청년 상인들이 운영하는 한우 가게에서는 진열된 고기가 색깔이 아주 곱다며 “많이 파시라”고 응원을 보냈다.윤 대통령은 꽃가게에 들러 “조금 전 민생토론회에서도 꽃집 사장님 한 분이 냉장고 가동 등에 전기료가 많이 든다고 하셨는데, 정부가 전기료도 깎아 드리겠다”며 소상공인의 고정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한편, 시장 방문에 앞서 윤 대통령은 서울시 성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레이어57’에서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재기를 위해서 정부가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금융권과 협조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228만명에게 한 명당 평균 약 100만원, 총 2조 4000억원의 이자를 환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간이 과세자 기준을 연 매출 8000만원에서 1억 400만원으로 올려 세금 부담을 줄이며, 올해 126만명의 소상공인들에게 20만원까지 전기 요금도 감면한다.
2024.02.08 I 권오석 기자
간이과세자 기준 1억400만원으로 상향…"카드론 환급 안돼 아쉬워"(종합)
  • 간이과세자 기준 1억400만원으로 상향…"카드론 환급 안돼 아쉬워"(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이 현행 8000만원에서 1억4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한시적으로 연 매출 3000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20만원의 전기요금도 지원된다. 소액영업소득자의 간이회생절차도 최대 6개월 이상 단축돼 빠른 채무조정(빚 줄이기)이 가능해진다. 현장과 전문가들은 소상공인의 다양한 비용 지원 대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일각에서는 고금리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의 이자환급이 없어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오기웅(사진 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간이과세 상향으로 4000억 세수결손…지원효과가 더 커”정부는 8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레이어57’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주제로 한 민생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정책을 내놨다. 전기요금·이자비용 지원과 폐업 위기 안전망 확충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먼저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세금 부담 완화를 위해 연 매출 8000만원 미만까지 적용받는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을 30% 상향한 1억400만원까지 올린다. 간이과세자는 개인사업자 중에서 부가가치세율이 낮고 세금계산서 발행 의무가 면제되는 소규모 사업자다. 간이과세자 기준 상향으로 14만명의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간이과세자 기준 상향으로 세수 결손은 4000억원 정도 예상된다”며 “통상적인 경제성장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라 결손보다 지원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중 부가가치세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다.정부는 또 올해 연 매출 3000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 대상으로 사업자당 최대 20만원까지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전기요금은 2021년 1킬로와트(㎾)당 100.7원이었다가 지난해 11월엔 132.4원까지 올랐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오는 15일 신청 안내 공고를 내고 21일부터 신청을 받아 다음달 초 지원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이와 함께 소상공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전자기기(냉난방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와 에너지 절감효과가 높은 설비(고효율 히트펌프 및 LED 조명)를 설치할 때는 각각 비용의 40%, 70%의 지원을 받는다.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형으로 교체·개조·신규 설치해도 비용의 40%를 지원받는다. 오기웅(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사진=중기부)◇이자부담 경감 도움되겠지만…이자환급 범위 넓혀야자영업자들의 이자 부담도 경감해준다.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중신용자 소상공인은 오는 26일부터 최대 10년 장기 분할, 4.5% 저금리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소상공인은 다음달 29일부터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에 납부한 금리 5~7% 대출 이자를 최대 150만원까지 돌려받는다. 최대 300만원의 은행권 이자환급은 이미 지난 5일부터 시작됐다. 정부는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운영자금 등을 빌릴 때 꼭 필요한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의 보증 재원을 1조원 늘려 소상공인 대출 문턱을 낮춘다. 취약 소상공인 11만명에게는 3조7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진흥공단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자영업자 부채는 2019년 686조원에서 지난해 3분기 1052조원으로 늘었다. 연체율도 0.79%에서 1.24%로 올랐다.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이자 환금 등 비용 지원 부분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경영을 하는 소상공인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소상공인이 크게 부담을 느끼는 고금리 카드론에 대해서도 이자 환급 부분이 있었다면 대책이 더 실효적일 것”이라고 했다. 이번 2금융권의 이자 환급 대상 대출은 기본적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이어야 한다. 카드론은 가계(개인)대출로만 취급돼 대상이 아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는 고금리·고물가 현상이 이어져 소상공인의 비용 문제가 가장 큰 상황”이라며 “원가 부담을 완화하려는 대책을 많이 발표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자생력을 키울 수 있게 구조개선을 도모할 방안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부는 구조개선 차원에서 소상공인의 빠른 채무조정을 지원해 폐업 부담도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액영업소득자가 간이회생을 받는 데 걸리는 법정 소요기간을 최대 6개월 이상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소액 영업소득자는 회생절차 개시 신청 당시 회생채권 및 회생담보권 총액이 50억원 이하 채무가 있는 영업소득자를 말한다.정부는 이밖에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을 지난해보다 1조원 늘린 5조원 규모로 발행한다. 또 골목형 상점가를 새로 지정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25만개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2024.02.08 I 노희준 기자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재기 위해 정책 수단 총동원할 것"
  •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재기 위해 정책 수단 총동원할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재기를 위해서 정부가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정책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고물가·고금리로 늘어난 이자·세금·공과금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열 번째,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7일 서울시 성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레이어57’에서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코로나19 시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영업시간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통을 받았고, 그때 늘어난 부채의 고금리가 더해지면서 지금까지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금융권과 협조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228만명에게 한 명당 평균 약 100만원, 총 2조 4000억원의 이자를 환급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고금리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창구 상담을 통해 지원하며, 간이 과세자 기준을 연 매출 8000만원에서 1억 400만원으로 올려 세금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126만명의 소상공인들에게는 20만원까지 전기 요금도 감면한다.윤 대통령은 특히 청소년들이 나이를 속여 술·담배를 구매해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에 대한 구제 대책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자영업자가 신분증을 검사한 사실이 CC(폐쇄회로)TV라든지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확인이 되는 경우에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영업정지 기간도 2개월에서 일주일로 대폭 감축시키겠다”고 했다.
2024.02.08 I 권오석 기자
尹 "고물가·고금리로 늘어난 이자 부담 덜어줄 것"
  • 尹 "고물가·고금리로 늘어난 이자 부담 덜어줄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시 성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레이어57’에서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열 번째,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토론회는 과거 영업시간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통을 받았고, 이후에도 늘어난 부채와 고금리 등으로 여전히 부담을 지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들의 재기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토론회에는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등 60여명의 국민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함께했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국가 경제의 허리이자 버팀목이라면서, 후보 시절 제1호 공약이 ‘소상공인, 자영업자 살리기’였던 만큼 정부 출범 후 약속 이행을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영업 제한 손실보상과 재기 지원에 50조원의 재정을 투입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이어 고물가·고금리로 늘어난 이자·세금·공과금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금융권과 협조해 자영업자·소상공인 228만명에게 일인당 평균 약 100만원씩, 총 2조 4000억원의 이자를 환급하고, 고금리에서 저금리 대출로의 대환대출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특히, 간이과세자 기준을 연매출 8000만원에서 1억 400만원으로 대폭 올려 세금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선량한 자영업자에게 부과되는 불합리한 영업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소년이 나이를 속여 술·담배를 구매하는 경우 자영업자가 신분증을 검사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하고, 과도한 현행 영업정지 기준도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 적용되는 생활 규제 1160여건을 전수조사해 전통주 품질인증 수수료 감면, 자동차번호판 발급대행업에 필요한 시설·장비기준 완화 등 부당한 규제는 즉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중소 제조·건설업체의 고질적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 5000명의 외국인력을 도입하고, 중소·벤처 모태펀드 자금 1조 6000억원을 올해 1분기 중 출자해서 벤처투자의 모멘텀을 회복하겠다고 했다. 또한 프랑스 파리의 ‘스테이션 에프(Station-F)’와 같은 청년 창업허브를 구축하고 글로벌 혁신특구를 조성해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다짐을 밝혔다.이어진 토론에서는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인,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등 각계각층의 참석자들이 ‘함께 줄이는 부담’, ‘함께 만드는 환경’, ‘함께 키우는 미래’ 등 3가지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소상공인들은 대출금리·에너지 비용·세금 등 고정비용 부담 및 신분을 속인 미성년자에게 술·담배 판매로 인한 제재 경험 등을 공유했으며,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벤처투자 확대·해외 진출·지역 창업환경 조성 방안 등도 논의됐다.
2024.02.08 I 권오석 기자
모태펀드 1.6조 신속 출자…업계 “벤처투자 마중물, 환영”
  • 모태펀드 1.6조 신속 출자…업계 “벤처투자 마중물, 환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올해 모태펀드 출자예산 전액인 1조6000억원을 1분기에 한 번에 출자해 총 2조8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민간자금을 적극 유입시켜 혹한기를 겪고 있는 벤처투자 시장을 회복시킨다는 계획이다.벤처업계에서는 모태펀드의 속도감 있는 출자가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보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벤처투자업계는 모태펀드 확대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민간자금 유입이 어려운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제도 지원을 요구했다.오기웅(오른쪽 맨 앞)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모태펀드 관련 벤처투자 업계 간담회’에서 벤처캐피털 대표들과 질답을 주고 받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윤석열 대통령은 8일 서울 성수동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의 벤처·스타트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올해 중기부 모태펀드 예산 약 9000억원에 문화체육관광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 예산 약 7000억원을 더한 총 1조 6000억원 전액을 1분기에 신속하게 출자한다는 방침이다.모태펀드는 정부가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개별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벤처캐피털(VC)에 출자하는 재간접펀드다. 정부가 VC에 출자하면 VC가 출자자(LP)를 모집해 투자조합을 결성·운용하는 방식이다.정부는 올해 1분기에 모태펀드 예산을 전액 출자하면 VC들도 그만큼 펀드를 신속하게 결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후 VC들이 신속하게 벤처·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하면 얼어붙은 벤처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기대다.중기부 출자예산 9000억원 중 1500억원은 ‘글로벌 펀드’에 출자한다. 역대 최대 출자 규모로 이를 통해 총 1조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펀드는 해외 VC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펀드로 지난해 11월 기준 10조 3400원이 조성돼 운영 중이다. 올해는 해외 VC 연결 프로그램인 ‘K글로벌 스타’도 신설한다. 국내외 VC가 선발한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투자를 유치하거나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벤처업계에서는 이 같은 정책 방향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벤처·스타트업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바람직한 정책 방향”이라면서 “현재 민간 투자는 코로나19 시기와 비교해 60% 수준의 회복도를 보이고 있어 정책자금이 마중물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LP에 대한 우선손실충당 비중을 올려주면 민간자금이 충분히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벤처투자업계는 추가적인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모태펀드가 9000억원을 출자하면 VC는 1조2000억원을 매칭해야 하는데 민간에서 이만큼의 자금을 구하기 쉽지 않다”며 “퇴직연금의 민간 모태펀드 유입, 민간 모태펀드에 출자하는 대기업에 대한 동반성장지수 가점 등 펀드 결성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4.02.08 I 김경은 기자
"가짜 신분증에 속았어도"…행정처분 면할 길 열렸다
  • "가짜 신분증에 속았어도"…행정처분 면할 길 열렸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소년이 위·변조하거나 도용한 신분증 등을 사용해 술·담배 등을 판매한 경우 행정처분을 면제할 수 있는 규정이 신설된다. 소상공인 보호 강화 차원의 조치로 설 연휴를 앞두고 국가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달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열 번째,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8일 서울 성수동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좋은 기업 환경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사업주가 신분증 검사를 성실히 수행했지만 청소년이 나이를 속이거나 밝히지 않아 술·담배 등을 판매한 경우 행정처분 면제를 추진한다. 단 철저하게 신분증 확인한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선량한 소상공인 보호를 강화하고 제재처분을 합리화하기 위해 각 부처가 머리를 맞대 도출했다.식품위생법, 담배사업법 등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술과 주류를 제공했을 때 과징금과 영업정지 및 영업허가 취소까지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이 신분증을 위조하거나 도용한 것에 속았더라도 강력한 행정처분을 받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앞으로는 점주가 신분증을 확인한 사실이나 혹은 폭행·협박을 받은 사실이 진술 또는 영상 정보처리기기 등을 통해 확인되면 과징금 및 영업정지 처분이 면제된다. 억울한 피해를 막아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대형마트와 골목상권이 상생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 특성화 지표’도 만든다. 디지털 전환이나 마케팅·컨설팅, 지역축제 연계 지원 등 세부항목을 정해 오는 12월까지는 지표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이다.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는 “이마트(139480),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골목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업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표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지표가 대형마트의 상생 의지를 자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아울러 중소·소상공인 경영활동 장애물이 되는 규제법령 1160여개를 전수조사해 일괄 정비에 나선다. 시설·장비기준 관련 360여개, 휴·폐업 신고의무 관련 300여개, 금전 납부부담 관련 500여개 등이다.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현장에서 나오는 규제 해소 요구를 정부가 지속적으로 해결을 하려는 모습이 보여 긍정적”이라며 “합당한 방향으로 규제 개선이 계속 이뤄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2024.02.08 I 김영환 기자
尹 "벤처·스타트업, 우리 경제 중요 성장동력…다각적 지원"
  • 尹 "벤처·스타트업, 우리 경제 중요 성장동력…다각적 지원"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벤처·스타트업이 우리 경제의 혁신을 선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열 번째,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 성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레이어57’에서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아이디어, 열정만 있다면 자금 걱정 없이 도전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모태펀드 자금 가운데 1조 6000억원을 올해 1분기 중에 출자해서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마중물 펀드를 조성하고 벤처투자의 모멘텀을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아울러 “프랑스 파리에 ‘스테이션 F’와 같은 청년 창업 허브를 구축하고 혁신 특구를 조성해 규제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며 “벤처 기업과 스타트업은 우리 경제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다. 우리의 많은 벤처·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4.02.08 I 권오석 기자
부가세 간이과세 기준 1억400만원으로 상향…민생 활력 제고
  • 부가세 간이과세 기준 1억400만원으로 상향…민생 활력 제고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이 현행 8000만원에서 1억4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한시적으로 연매출 3000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20만원의 전기요금도 지원한다. 소액영업소득자의 간이회생절차도 최대 6개월 이상 단축돼 빠른 채무조정(빚줄이기)이 가능해진다. ◇“간이과세 상향으로 4천억 세수결손…지원효과가 더 커”정부는 8일 서울 성수동 소상공인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열 번째,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개최하고 이 같은 정책을 내놨다. 전기요금과 이자비용 지원과 폐업 위기 안전망 확충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먼저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세금 부담 완화를 위해 연매출 8000만원 미만까지 적용받는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을 30% 상향한 1억400만원까 올린다. 간이과세자는 개인사업자 중에서 부가가치세율이 낮고 세금계산서 발행 의무가 면제되는 소규모 사업자다. 간이과세자 기준 상향으로 14만명의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간이과세자 기준 상향으로 세수 결손은 4000억원 정도가 예상된다”며 “통상적인 경제성장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라 결손보다 지원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달중에 부가가치세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다.정부는 또 올해에 한해 연매출 3000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 대상으로 사업자당 최대 20만원까지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전기요금은 1킬로와트(㎾)당 2021년에는 100.7원이었다가 지난해에는 11월 132.4원까지 급등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오는 15일 신청 안내 공고를 내고 21일부터 신청을 받아 다음달 초 지원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이와 함께 소상공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전자기기(냉난방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와 에너지 절감효과가 높은 설비(고효율 히트펌프 및 LED 조명)를 설치할 때는 각각 40%와 70%의 지원을 받는다.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형으로 교체·개조·신규 설치해도 소요비용의 40% 지원 받는다. ◇이자부담·대출지원정부는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도 경감한다.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중신용자 소상공인은 오는 26일부터 최대 10년 장기 분할, 4.5% 저금리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소상공인은 또 다음 달 29일부터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에 납부한 이자를 최대 150만원까지 돌려받게 된다. 최대 300만원의 은행권 이자환급은 지난 5일부터 이미 시작됐다. 정부는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운영자금 등을 빌릴 때 꼭 필요한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의 보증 재원을 1조원 늘려 소상공인 대출 문턱을 낮춘다. 취약 소상공인 11만명에게 3조7000억원 규모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정부 관계자는 “자영업자 부채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2배 증가하고 체감경기 회복 지연과 고금리 영향 가중으로 연체율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영업자 부채는 2019년 686조원에서 지난해 3분기 1052조원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0.79%에서 1.24%로 증가했다.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는 고금리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다보니 소상공인의 비용 이슈가 가장 큰 상황”이라며 “원가 부담을 완화하려는 대책을 많이 발표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자생력을 키울 수 있게 구조개선을 도모할 방안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부는 구조개선 차원에서 소상공인의 빠른 채무조정을 지원해 폐업 부담도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액영업소득자가 간이회생을 받는 데 걸리는 법정 소요기간을 최대 6개월 이상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소액 영업소득자는 회생절차 개시 신청 당시 회생채권 및 회생담보권 총액이 50억원 이하 채무가 있는 영업소득자를 말한다.정부는 이밖에 전통시장에서 쓰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을 지난해보다 1조원 늘린 5조원 규모로 발행한다. 또한 골목형 상점가를 새로 지정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25만개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2024.02.08 I 노희준 기자
尹 "나이 속인 청소년들 술·담배 구매로 자영업자 피해…행정처분 면제"
  • 尹 "나이 속인 청소년들 술·담배 구매로 자영업자 피해…행정처분 면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재기를 위해서 정부가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열 번째,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 성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레이어57’에서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코로나19 시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영업시간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통을 받았고, 그때 늘어난 부채의 고금리가 더해지면서 지금까지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고물가·고금리로 늘어난 이자·세금·공과금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금융권과 협조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228만명에게 한 명당 평균 약 100만원, 총 2조 4000억원의 이자를 환급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고금리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창구 상담을 통해 지원하며, 간이 과세자 기준을 연 매출 8000만원에서 1억 400만원으로 올려 세금 부담을 줄이겠다고 주장했다. 올해 126만명의 소상공인들에게 20만원까지 전기 요금도 감면한다.특히 청소년들이 나이를 속여 술·담배를 구매해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에 대한 구제 대책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선량한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관련 법령 개정에 즉시 착수하겠다. 자영업자가 신분증을 검사한 사실이 CC(폐쇄회로)TV라든지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확인이 되는 경우에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영업정지 기간도 2개월에서 일주일로 대폭 감축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적용되는 생활 규제 1160여건을 전수 조사해서 부당한 규제는 즉시 철폐하겠다고도 했다. 예를 들어 전통주를 제조하는 소상공인의 경우 품질인증 수수료 부담이 큰데, 관련 법령 정비를 통해 수수료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결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 5000명의 외국 인력을 도입하고 우수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허용 기간을 확대해 전문 분야의 인턴 활동도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02.08 I 권오석 기자
‘장타 퀸’ 방신실, 포르쉐 ‘타이칸’ 탄다…세영모빌리티 앰베서더
  • ‘장타 퀸’ 방신실, 포르쉐 ‘타이칸’ 탄다…세영모빌리티 앰베서더
  • (사진=와우매니지먼트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기록한 방신실(20)이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을 타고 투어 생활을 펼친다.포르쉐 공식 딜러 세영모빌리티(대표 장인우)는 8일 “방신실이 ‘타이칸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 엠버서더’로 활동한다”고 밝혔다.방신실은 지난해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고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2승을 거뒀다. 173cm의 큰 키를 앞세운 시원시원한 장타가 장기이며, 지난해 평균 드라이브 샷 262.47야드로 투어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장타 퀸’에 올랐다.세영모빌리티는 파워풀한 샷과 남다른 장타력으로 주목받는 방신실 선수에게 포르쉐의 스포츠 전기차 ‘타이칸’(Taycan)을 공식 후원해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세대 스포츠 및 문화 예술인들의 도전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방신실은 “세영모빌리티와 함께하는 여정이 영광이고 기쁘다”며 “필드에서 더욱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한결같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세영모빌리티는 포르쉐코리아의 공식 딜러사로서 2022년 1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포르쉐 나우 성수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으며, 2023년부터 서울 잠실 송파와 성수 지역에서의 포르쉐 판매 및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2024.02.08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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