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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 강화 전 분양"…모델하우스 13곳 개관
  • [부동산 캘린더]"전매제한 강화 전 분양"…모델하우스 13곳 개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가을 청약 성수기가 이어진다. 특히 이달 10일부터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에서도 전매제한이 강화되면서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부산에서 분양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는 전국 11곳에서 7349가구가 분양한다. 모델하우스를 새로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단지는 13곳이며 27개 단지에서 당첨자를 발표한다. 8일 두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6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북한산 두산위브2차’의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1층 아파트 4개 동에 전용 56~59㎡형 296가구로 이뤄지며 이 가운데 20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 내부순환도로 접근이 쉽고 인근에 북한산, 백련산 등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홍은초, 인왕중, 서울여자간호대, 상명대 등이 있다.같은 날 GS건설은 부산 수영구 광안1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광안자이’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아파트 8개 동에 전용 59~100㎡형 971가구 가운데 17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부산 지하철 2호선 광안역과 광안대교 접근성이 좋고 금련산이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호암초, 동아중, 부산동여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10일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은 서울 강동구 길동신동아3차를 재건축해 짓는 ‘e편한세상 강동에코포레’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1층 아파트 6개 동에 전용 51~84㎡형 366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8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천호대로를 이용할 수 있고 길동공원, 길동자연생태공원 등이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신명초·중 등이 있다. 같은 날 현대건설과 이진종합건설은 부산 서구 암남동 123-15번지 일대에 ‘송도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69층 3개 동에 전용 84~138㎡형 1368가구로 규모에 호텔과 쇼핑센터를 갖춘 복합 주거시설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송도해수욕장이 있으며 송림공원, 거북섬, 송도유원지가 가깝다. 단지는 남향대교, 부산항대교 접근성이 좋고 교육시설은 천마초, 송도초, 부산관광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11월 둘째 주 주요 분양 일정. [자료=부동산114]
2017.11.04 I 원다연 기자
KEB하나銀, 전문가와 함께하는 ‘부동산 투어 세미나’ 개최
  • KEB하나銀, 전문가와 함께하는 ‘부동산 투어 세미나’ 개최
  • KEB하나은행 VIP 고객들이 지난 2일 서울 성북동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제4회 부동산 투어 세미나’에 참석해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제공][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KEB하나은행은 지난 2일 ‘제 4회 부동산 투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부동산 투어 세미나는 부동산 전문가들이 선정한 투자관심 지역을 VIP 손님들과 함께 방문해 실시간으로 현장 맞춤형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험형 투자 세미나다. 총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북촌, 홍대, 성수동에 이어 역사와 문화가 결합된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성북동 일대에서 진행 됐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서울 성북동은 심우장, 수연산방, 최순우 등 예술인들의 고택(古宅)과 현대식 주택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유동인구 유입에 따른 임차수요의 증가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고 설명했다.김성엽 KEB하나은행 WM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는 VIP손님들께 단순히 부동산 물건을 소개하는 필드투어를 넘어, 지역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투자 전반에 대한 식견을 확장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기획했다” 며 “앞으로도 손님들의 다양한 니즈(Needs)를 적극 반영해 체험적 투자자문 서비스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
2017.11.03 I 전상희 기자
①규제 눈치보기에도 서울 집값 상승세
  • [10월 주택시장 무슨 일이]①규제 눈치보기에도 서울 집값 상승세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추석 연휴와 정부의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에도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맷값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부 규제로 매수 부담은 커졌지만 서울·수도권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여전해 매맷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3일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전국의 주택 매맷값은 0.11% 올라 전월(0.08%)에 비해 상승률이 소폭 커졌다. 수도권(0.20%)은 전월(0.16%) 대비 오름폭이 확대했고, 5개 광역시(0.08%)는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기타 지방(-0.06%)은 전월(-0.08%)에 이어 11개월째 하락했다.◇ 서울 중구·성동구 매수세 유입에 강세.. 분당·안양 실수요 몰려지난달 지역별 매맷값 변동률은 서울이 0.31%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중구(0.66%)가 지하철 3·5·6호선 이용이 가능한 교통여건으로 중소형 면적의 매맷값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북부 역세권 초입 단지들은 공항철도 이동 수요가 꾸준한 반면 매물은 부족해 거래를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성동구(0.51%)는 지역 내 재개발 예정 구역이 많아 기대 심리가 여전히 높고 저가 매물을 찾는 매수 문의는 꾸준했다.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과 왕십리역 주면으로 매물이 귀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10월 KB주택가격동향인천(0.11%)은 연수구(0.17%)가 GCF사무국, 기업체 등의 이전 확정 및 롯데·이랜드 복합쇼핑몰 건설공사 등 여러 개발호재로 상승했다.경기(0.12%)는 성남 분당구(0.56%)에서 광역급행철도(GTX) 성남역 3월말 착공,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 안양 동안구(0.42%)는 서울, 과천 등에서 유입하는 출퇴근 직장인 수요와 전세매물 부족으로 매매로 전환하는 실수요자들이 꾸준히 늘면서 매맷값이 상승했다.◇ 부산 동래구·남구 상승 두드러져.. 울산, 경기침체 약세 지속지방은 부산이 0.06% 상승했다. 동래구(0.26%)는 명장동, 온천동, 낙민동 등 전반적으로 개발 지역이 포진해 있어 움직이는 수요가 꾸준한 편이고 다른 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투자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남구(0.35%)는 작년 연말부터 거래량이 감소하다가 8·2대책 발표 후 매물 품귀현상으로 상승했다.울산(-0.22%)은 조선업계의 불황과 현대중공업 인원 감축 등으로 지역경기가 위축된데다 지역 내 입주물량도 꾸준히 증가해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동구(-0.76%), 북구(-0.37%)의 하락폭이 컸다.광주(0.15%)와 대전(0.13%)은 중소형 및 소형매물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발생하며 상승했다. 최근 상승세로 전환한 대구(0.16%)는 전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상승했다. 수성구(0.39%), 달서구(0.25%) 중심으로 상승을 보였다.10월 KB주택가격동향충북(-0.23%)은 세종시 인접지역으로 세종시 생활기반 시설이 갖춰지면서 수요가 유출되면서 거래가 한산해진 여파로 청주 청원구(-0.49%)와 청주 상당구(-0.22%) 등이 하락했다.세종(0.14%)은 세종시의 행정수도 기능강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투자수요가 대거 유입되는 모습을 보이며 소폭 올랐다.경남(-0.22%)은 창원 시내 전체적으로 매매수요 대비 신규 입주물량이 과잉 공급되면서 창원 성산구(-0.94%), 창원 의창구(-0.81%) 등이 전월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정부의 8·2부동산 대책에 이어 10·24 가계부채종합대책 발표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전반적인 거래는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은 수요와 희소가치 등에 따라 가격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해 지방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KB주택가격동향
2017.11.03 I 이진철 기자
  • SK이노베이션, 실적 강세 장기화 전망…'매수'- NH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NH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실적 강세가 장기화 될 것으로 봤다. 목표가는 28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정제마진 강세 기조 속 허리케인 영향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으로 정유사업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며 “하반기 석유제품 성수기 및 중장기 설비 증설 제한으로 실적 강세는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SK이노베이션은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영업이익 96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2.2%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2% 증가한 11조7589억원, 당기순이익은 87.3% 증가한 6963억원으로 집계됐다.3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정유제품 수급 타이트 및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정제마진 강세,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추정치보다 영업이익이 다소 낮아진 이유는 트레이딩 사업부의 파생손실 및 임금체계 변경에 따른 선지급 비용, 지방세 납부 등 일회성 비용이 약 90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4분기 현재 글로벌 OECD 정유설비 가동률은 매우 높게 유지되고 있지만 석유제품 재고량은 전년동기대비 감소 추세에 있다. 겨울철 계절적 성수기 진입 시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하며, 정제마진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5.7% 증가한 8973억원으로 추정했다.황 연구원은 또 정유부문의 약 1조원 규모 VRDS(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 시설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저유황 제품(LSFO) 판매 확대로 이익 증가 가능하며, IRR은 15% 이상으로 전망한다”며 “기존 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투자로 이익의 가시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17.11.03 I 안혜신 기자
애플 7~9월 실적 예상보다 좋아… 시간외 주가 3%↑
  • 애플 7~9월 실적 예상보다 좋아… 시간외 주가 3%↑
  • 팀 쿡 애플 CEO.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애플이 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 다음 분기 실적전망도 예상을 웃돌며 애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 상승했다. 애플은 2일(현지시간) 장마감 후 4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하며 11월 3일 출시되는 아이폰 X의 사전 주문 물량 등을 고려할 때 강력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애플은 9월 말까지의 분기 매출이 52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예상치(505억 달러)와 자체 예상치(520억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또 아이폰, 아이패드, 맥 컴퓨터 등 3대 주요 제품 라인 모두 전년 동기대비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순이익은 107억 달러였으며 주당 순이익은 2.07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올랐다.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 1.87 달러보다 좋은 수치다, 지난 분기 동안 아이폰 매출은 4670만 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가 증가했다. 이는 아이폰 8 출시 이후 첫 일주일의 판매가 포함된 것이다. 아이패드와 맥 컴퓨터는 1030만 대와 530만 대가 팔려 각각 11%와 10%의 판매 상승을 기록했다.애플은 올 연말 쇼핑 성수기가 포함된 분기(10∼12월)에 최대 870억 달러(97조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자체 예상치도 발표했다.올들어 애플 주가는 45% 올랐다.애플 1년 주가 추이. 사진=야후파이낸스
2017.11.03 I 차예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전자 27년 만에 非오너 회장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음은 11월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전자 27년 만에 非오너 회장-“대기업 개혁의지 의구심”…몰아붙이는 김상조-혁신창업 육성에 30兆 투입, 스톡옵션·비과세 특례 부활-이광구<우리은행장> 사퇴…채용비리 후폭풍 어디까지-[사설]“홍종학 위해서 촛불 들었나”라는 외침-[사설]청와대에 상납된 국정원 특수활동비△2면 줌인&-(ZOOM人)선장 잃은 우리은행 성장 날개 꺾이나-男 육아휴직자 22년 만에 1만명 넘나-홍종학<중기부 장관 후보자> 재산 55.7억…장관 되면 단숨에 내각 2위로△3면 정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스톡옵션 행사 차익 年 2000만원까지 비과세…벤처 인재영입 문 넓힌다-“정책 수혜 가시화 땐 코스닥 1000고지 넘을 수도”-벤처업계 “스톡옵션 비과세 부활이 가장 효과 클 것”△4면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세대교체·신상필벌… 50대 사장 7명 전격 발탁△5면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미전실 출신 정현호 ‘화려한 컴백’…미니 컨트롤타워 총괄한다-삼성디스플레이·SDS·벤처투자도 CEO 물갈이△6면 재별개혁 ‘드라이브’-김상조 “편법 승계 창구로 전락한 공익재단 운영실태 전수조사할 것”-주요 공익재단들 장학금 기여액 ‘쥐꼬리’-“시간 주겠다”고 했지만…압박감만 더 커진 기업△8면 美연준 ‘파월 시대’-트럼프 입맛따라 움직일…‘옐런 복제품’ 파월 의장에 낙점-美금리 인상 유력…韓銀 스케줄도 변화 없을 듯△9면 정치-與 “사람 위한 투자” vs “무책임한 확장” 野-“높이 평가”, “재검토”… 전문가 평가도 극과 극-한·중 합의에 심기 불편한 美 “트럼프 방한때 문제 삼을수도”-공군, 지대공미사일 ‘천궁’ 실사격 성공 △10면 경제-최저임금 보조금 3조 칼질당할라…정부도 소상공인도 ‘노심초사’-트럼프 방한<7-8일> 앞두고…‘FTA 전략 세워라’ 관가 비상-증세 논의할 조세개혁특위…靑<정책기획위원회> 산하에 둔다△11면 금융-연금 대출 4년간 증가세…‘노후 안전판’ 사라질라-여러 카드를 한장에…‘올인원 카드’ 대세-암 보험 가입때 ‘진단확정·직접치료’ 확인하세요-‘금융과 함께 크는 꿈…’ 하영구 회장, 여고 특강-엉터리 여신심사, 우회 대출한 은행 드러나나△12면 산업&기업-벤처 천국 이스라엘에 ‘車연구소’…정의선<현대차 부회장>, 자율주행차 개발 가속 페달-모하비 추월…‘G4 렉스턴’ 대형 SUV 1위 질주-허창수 GS회장 “성장률 7% 인도시장 잡아라” 특명-구본준 “AI 발전해도 인간의 창의·열정 대체 못해”-한화, 세계최대 ‘물 위 태양관발전소’ 건설-화학·윤활유 ‘선전’…SK 이노, 영업익 132% 껑충△14면 산업-구글 “한국서 세금낸다”vs“그럼 공개하라” 네이버-네오위즈 야심작 ‘블레스’ 일본 ‘겜심 사냥’ 나선다-LG유플러스 “올해 IPTV 매출 1000억 이상 성장”-갤노트8, 48일 만에 국내 판매 100만대 돌파△15면 소비자생활-횡성한우·완도김…편의점 도시락 ‘질<質>’ 높이니 잘 나가네-순직 소방관 유가족이 운영 이마트24 ‘가족점포 1호점’-사드 갈등 해소 기미에…제주공항 면세점 매력 쑥-저당·저염·저지방…‘3低’로 소비자 잡기 나선 식품업체△16면 중소기업·벤처-유산균 2번 코팅, 장내생존율 100배 높여…“세계 50개국이 같이 먹어요”-KT텔레캅, 클라우드로 중단없는 보안서비스 실현-코웨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18면 증권&마켓-코스피 랠리 올라타려다…빚만 쌓이는 개미들-대신증권, 최고등급만 골라담는 ‘펀드랩’ 출시-‘초대형IB 1호’ 한투證 발행어음 선점에 방긋-삼성發 주주환원 확산 기대감…“최대주주 지분율 낮은 종목 노려라”△19면 증권-‘벤처투자 2조 큰장 선다’…벤처캐피털 키맨들 ‘들썩들썩’-태양광 업체 ‘탑선’에 네오플럭스 20억 투자-‘테슬라 상장’ 조건 완화한다-블루버드CC 인수후보까지 정해놓고 차일피일, 왜△20면 문화&스포츠-출연자는 안보이고…뻔한 오디션 프로 ‘펀’이 없네-대가야 정기 받으며 ‘슬로 캠핑’-‘미리 크리스마스~’ 롯데월드로 오세요△21면 스포츠-‘물바다<허리케인 피해>’ 건넌 휴스턴…‘달빛<다르빗슈 별칭>’ 운 LA-“미셸 위 탓 아니에요”… 김대섭 깜짝 은퇴-‘히딩크 논란’ 김호곤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사퇴-차범근 “한국축구, 히딩크만 바라보지 말고 변해야”△22면 사람&나눔-“매년 같은 질문·대답 되풀이 붕어빵 국감 없애려면 시정조치 실명제 도입해야”-뉴질랜드 한인의원 멜리사 리, 제1야당 ‘그림자 내각’ 대변인-김영주 “미스매치 해소로 청년 취업난 해결”-김조원 KAI 사장, 항공우주진흥협회장에-신한금융·KB금융·삼성생명, 나란히 ‘DJSJ 월드지수<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편입-‘굿바이 홍반장’… 김주혁, 부모님 곁에서 영면-방통위, KBS 보궐이사에 조용환 변호사 추천-황열헌 국회의장비서실장△24면 오피니언-[허영섭 칼럼]‘사드 보복 해제’ 이후의 문제들-[목면칼럼]첨단기술 문턱에 선 건설업-[기자수첩]점점 후퇴하는 ‘주거복지 로드맵’△26면 부동산-교통 편리한 신길 갈까, 분양가 싼 가재울 갈까-올해 전국 땅값 2.92%↑ 세종 5.24% 올라 ‘최고’-“값싼 주택 1인 청년가구에 안정적으로 공급해야”-분양 성수기에 이사철인데…10월 HBSI<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90선 아래로△27면 사회-홍익대 총장 “교육환경 열악해야 좋은 작품 나와”-자사고·외고, 내년부터 신입생 먼저 못 뽑는다-1억 사기 혐의 박근령<박근혜 前 대통령 동생>, 1심서 무죄-‘트럼프 반대 시위 금지’ 文 정부 첫 집회 제한-‘문고리’ 이재만 폭탄진술…朴<박근혜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으로 확대되나
2017.11.02 I 김무연 기자
SK이노, 속도 올리는 '딥체인지'…연간 최대 실적 갈아치우나(종합)
  • SK이노, 속도 올리는 '딥체인지'…연간 최대 실적 갈아치우나(종합)
  •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딥체인지’를 핵심동력으로 올해 지난해 기록한 최고 실적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분기 국제유가의 등락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화학 및 윤활기유사업의 활약에 이같은 전망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SK이노베이션(096770)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963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2.2%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2% 증가한 11조7589억원, 당기순이익은 87.3% 증가한 6963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와 어깨를 견줄만큼의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4분기 호조세가 이어질 경우 다시한번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높아졌다. 실제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3조7070억원, 영업이익 2조3891억원을 기록한 상황.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어지는 4분기 SK이노베이션의 예상 매출액은 11조4441억원, 영업이익은 8563억원 수준이다. 즉 올해 연간 매출액은 45조1511억원, 영업이익은 3조24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39조5205억원, 영업이익 3조2283억원을 다시 한번 넘어서는 호실적이기도 하다.일단 SK이노베이션의 주력인 석유사업이 2분기 악재를 딛고 3분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정제마진 추이를 살펴보면 휘발유는 2분기 배럴당 11.5달러에서 3분기 13.3달러로, 경유는 11.4달러에서 13.9달러로 올라섰다. 일반적으로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지금과 같은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정제마진의 이같은 긍정적 흐름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날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정제마진 전망으로는 내년 세계적으로 정제설비 신증설은 74만DB로 예상되는 반면 전세계적인 경기호조에 따른 견조한 수요 증가부분은 140만DB로 예상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정제마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SK이노베이션은 ‘딥체인지’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효과로 최대 실적 갱신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당장 화학사업은 1조1143억에 달하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해 회사 내 최고 효자사업으로 자리매김했고, 윤활유사업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3592억으로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을 바라보는 등 알짜 사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화학사업은 중국 등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윤활기유는 타 업체들의 신규설비 가동 지연 등에 따라 각각 4분기 양호한 성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딥체인지’ 실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전개해 온 만큼 중장기적 전망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추고 있다. 당장 전일(1일) 1조원 규모 투자를 결정한 VRDS(감압 잔사유 탈황설비) 신설을 통해 향후 석유사업의 이익 개선과 윤활유사업의 윤활기유 원료 공급 안정화 효과가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VRDS의 IRR 수준은 최소 15%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화학사업은 올해 미국 최대 석유화학 기업인 다우의 에틸렌 아크릴산(EAA) 사업과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을 인수했으며, 글로벌 파트너링 기업 ‘중한석화’의 공정개선을 결정하고 중국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수익 기반을 강화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자료=SK이노베이션)
"분양 성수기인데"…주택산업 경기는 찬바람
  • "분양 성수기인데"…주택산업 경기는 찬바람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의 잇단 부동산·대출 규제로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가 가을 성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하락 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10월은 통상 가을 이사철을 맞은 내 집 마련 수요로 분양 성수기로 분류되나 HBSI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90선을 밑돌았다.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소속된 500개 이상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주택사업 체감경기와 전망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HBSI가 10월 81.3을 기록해 1년 전보다 9.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69.8)과 비교해서는 11.5포인트 상승했다.김덕례 주택정책실장은 “8·2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 공급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서울지역 주택사업경기가 호조세를 보이자 주택사업자들이 서울에서 공격적으로 분양에 나서며 80선을 턱걸이했다”며 “다만 10월은 통상 주택 공급시장 여건이 가장 좋은 달인 만큼 90선 이하로 내려간 것은 주택사업경기가 전국으로 위축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대전이 각각 83.3. 85.0으로 80선을 유지했고, 다른 대부분 지역은 60~70선으로 본격적인 하강 국면에 직면했다. 전월 대비 HBSI 전망치가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지역은 인천·경기·부산·충남·전남·경북 등이다.11월 주택사업경기를 예상하는 HBSI 전망치는 66.3을 기록하면서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4.9포인트, 1년 전보다는 6.9포인트 하락했다. 통상 주택사업이 10월에 비해 위축되는 11월은 전월과 비교해 HBSI가 하락하는 계절적인 특성이 있다. 올해는 이미 6·19 대책과 8·2 대책을 거치면서 주택 공급시장이 위축된 만큼 계절적인 위축 효과는 다른 해보다 낮을 것으로 보이며 10·24 가계부채 대책에 따른 공급시장 위축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산연은 분석했다.요인별로 보면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수주 기대감을 나타내는 HBSI가 각각 86.9, 83.7로 전월 대비 8.0포인트, 7.2포인트 하락했다. 재건축·재개발 전망 HBSI가 9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올해 2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분양시장이 11월 들어 비수기로 진입하는 데다가 규제 강화로 강남 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나타났던 정비사업 수주 과열 양상도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택지 수주 기대감은 93.3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11월 자재 수급·자금 조달·인력 수급 전망지수는 각각 88.0, 58.8, 84.8을 기록해 자금 조달을 중심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자금 조달 11월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46.6을 기록한 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17.11.02 I 정다슬 기자
일제강점기…아버지가 동계올림픽 출전한 사연은
  • 일제강점기…아버지가 동계올림픽 출전한 사연은
  • 국악 뮤지컬 ‘경성스케이터’의 한 장면(사진=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936년 독일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3명의 조선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의 실화가 국악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국악 뮤지컬 ‘경성스케이터’다.일제강점기였던 1936년 독일하계올림픽에서는 손기정이 마라톤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같은 해에 있었던 동계올림픽에서는 김정연·이상적·장우식이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처음 대회에 참가했다.공연은 이들의 실화를 소재로 새롭게 꾸민다. 자신이 쏜 오발탄으로 귀머거리가 된 딸에게 보청기를 사주고자 특별 상금이 걸린 독일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를 꿈꾸는 평범한 아버지의 도전기를 그린다.‘렉처 국악 뮤지컬’을 표방해 ‘근대 조선의 동계 스포츠와 선수들’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작품에 함께 담는다. 박금수 십팔기보존회 사무국장이 강연자로 나서 ‘한국의 전통 동계스포츠’ ‘개화기와 스포츠’ ‘식민지 조선과 올림픽’에 대한 지식을 전한다.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판소리꾼들의 전문공연예술단체로 창작 소리극과 판소리, 민요 등의 창작 작업, 공연제작, 국악 교육 콘텐츠 제작, 음반 제작, 순회공연 등을 하고 있다. 2014년 제1회 창작국악극대상 최우수상 및 음악상, 2016년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전통 부문 최우수상 및 대상을 수상했다.이번 공연은 평창문화올림픽 공모사업 선정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성동문화재단,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공동 주관한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 오는 4·5일 오후 4시 성수아트홀, 26일 오후 4·7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공연한다.
2017.11.02 I 장병호 기자
①호,호...춥고 배고프던 시절, 따스하게 해준 빵
  • [식품박물관]①호,호...춥고 배고프던 시절, 따스하게 해준 빵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는 한국전쟁 이후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출생한 약 810만명을 일컫는다. 이들이 한창 성장할 시기, 우리나라는 보릿고개라고 불리는 식량부족 현상이 해마다 이어졌다. 우리나라가 보릿고개에서 벗어난 시기는 1970년대 초반이후부터다. 1960년대 이후 경제개발과 함께 통일벼 개발 등으로 식량증산이 이어지면서 차츰 끼니 걱정은 하지 않는 시대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밥 외에 먹을만한 것이 부족했다. 특히 겨울철에 아이들이 먹을만한 간식이 많지 않았다. 허창성 명예회장(사진=SPC삼립)◇한국 제빵 선구자의 노하우 집약SPC의 모기업인 삼립식품은 초당 허창성(1921~2003) 명예회장이 1945년 10월 서울 을지로에 세운 ‘상미당’에서부터 시작한다. 황해도 옹진군 출신의 허 명예회장은 한국 제빵산업의 선구자로 불린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청년 무렵 해방을 맞은 허 명예회장은 조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음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사람의 생존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바로 ‘먹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허 명예회장은 당시 부족한 쌀 대신 외국에서 싸게 수입할 수 있는 밀가루에 주목했다. 밀가루로 만들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빵’이었다. 허 명예회장이 세운 상미당은 금새 을지로의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본인 스스로 탁월했던 제빵기술사였던 허 명예회장은 단순히 빵을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 제빵이 식품산업의 근간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서는 대량 생산기술이 필요했다. 허 명예회장은 1949년 ‘무연탄 가마’를 손수 개발한다. 당시 제빵 생산에서 가장 많은 돈이 들었던 연료비를 90%까지 절감하는데 성공한다. 허 명예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사세를 키워간다. 허 명예회장은 상미당을 1959년 4월 삼립산업제과로 키운 후 1968년 6월 서울 가리봉동에 공장을 세우고 삼립식품공업의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을지로에서 시작한 조그마한 빵가게가 식품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허 명예회장은 20여년간 다진 노하우로 ‘크림빵’과 ‘보름달’ 등의 빵을 내놓으며 식품업계의 파란을 일으킨다. ◇ 빵의 비수기를 성수기로 바꾸다 설립 2년만에 삼립식품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허 명예회장은 베이비붐에 태어난 아이들이 겨울철에 먹을만한 간식거리가 없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여기에 겨울철에는 빵이 잘 팔리지 않아 대리점의 매출이 오르지 않는 것도 신경이 쓰였다. 허 명예회장은 상미당을 운영할 때에도 주변의 걸인들과 어린아이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주는 선행으로 유명했다. 허 명예회장은 일본에서 따뜻하게 데워 팔던 찐빵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러나 찐빵을 대량생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특히 식었던 찐빵을 다시 덥혔을 때 식감을 살리는 기술이 관건이었다. 허 명예회장은 직속 연구팀과 함께 산속에 들어가 약 1년동안 연구를 진행하며 겨울철에 특화된 빵 개발에 매진한다. 처음 찜기에서 쪄 나왔을때와 식은 빵을 다시 덥혔을때의 차이를 없애는데 총력을 기울인 끝에 비로소 지름 10cm의 봉긋하고 하얀 모양을 뽐내면서 독특한 발효향을 흩날리는 신제품을 탄생시켰다.이제 남은 것은 제품명이었다. 허 명예회장의 아들이자 당시 삼립의 대표를 맡고 있었던 허영인 현 SPC회장은 이 새로운 빵의 이름을 고민한 끝에 뜨거운 빵을 호호 분다는 뜻을 담아 ‘호빵’이라고 지었다. 사실 현재 호빵이라고 부르는 제품은 대부분 찐빵에 가깝다. 그러나 삼립호빵이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호빵’은 비슷한 제품들의 대명사가 됐다.호빵은 1971년 10월 출시되자마자 시장을 사로잡았다. 10월 중순부터 다음해 2월까지 삼립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할 정도였다. 한겨울 3개월만 따지면 전체 매출의 절반에 육박했다. 그야말로 빵의 비수기를 성수기로 바꿔놓은 셈이다. 노릇노릇 구워진 빵에만 익숙하던 소비자들에게 하얗고 말랑말랑하면서 따끈따끈한 쫀득한 빵에 달콤한 단팥이 들어있는 호빵은 신선한 자극이었다. 호빵의 인기가 날로 치솟자 삼립은 서울 가리봉동 공장 호빵 생산라인에 우수 사원들을 대거투입해 제품의 질 향상에 만전을 기했다. 그 후 호빵 생산라인은 눈코 뜰 새 없이 돌아갔다. 가리봉동 공장에서 생산되던 제품 출하량의 절반을 호빵이 차지했을 만큼 인기를 끌어 사무직원들까지 제품 포장에 동원될 정도였다. (사진=SPC삼립)◇판매용 찜통 함께 개발…겨울철 풍경으로 자리잡아출시 이듬해인 1972년 1월 1일 삼립은 호빵 판매용 찜통을 만들어 소매점에 배포했다. 어느 가게에 가도 따뜻한 호빵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당시만해도 이같은 판촉장비 지원은 독창적인 발상이었다. 판매 확대를 위해 제작된 호빵 찜통은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별도의 문이 따로 없는 알루미늄 재질의 원통형 찜통형태로 만들어져 원통 자체를 들어야만 호빵을 꺼낼 수 있었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 모락모락 김이 나는 따뜻한 호빵을 전용 찜통에서 꺼내 먹는 모습은 이후 한국의 겨울철 풍경으로 자리잡기 시작한다. 여기에는 1970년대 TV보급과 함께 선보인 CF도 한 몫했다. “찬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치면 따스하던 삼립호빵 몹시도 그리웁구나”라는 CM송은 가수 김도향의 대표곡으로 여길 정도로 회자되었다. 처음에는 단팥맛 하나로 출발된 호빵은 이후 야채, 김치 등의 새로운 제품으로 확대되며 시판 46년 후인 현재까지도 겨울빵의 대명사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탄생 46주년을 맞은 2017년까지 호빵은 누적판매량이 58억개를 돌파, 연평균 약 1억3000만개를 팔았다. 이는 매년 겨울철 국민 1인당 호빵을 3개씩 먹은 셈이다. 호빵 개발 초기부터 상생경영의 행보를 걸어온 허 명예회장의 뜻은 좋은 품질의 제품과 책임있는 경영을 해 나가겠다는 현재 SPC삼립의 경영기조와 이어진다.허영인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원료 선정에서부터 고객에게 제품을 전할 때까지 모든 임직원이 품질경쟁력 향상에 주력해 1등 기업의 완벽한 품질을 실현해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책임경영의 주체가 돼 성과를 극대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7.11.02 I 함지현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 - '사람중심 경제' 경제관계장관회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오늘(2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 밝힌 ‘사람중심 경제’를 본격 추진하기 위한 부처별 후속조치를 안건으로 하는 경제관계장관회의가 기획재정부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열린다. 문 대통령은 내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사람중심 경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저성장·양극화라는 우리 사회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 걸친 국가혁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회는 이날부터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법정 처리시한인 12월2일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국회 정보위원회는 국가정보원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인다. 국정원 1·2급 부서장 전원을 기관증인으로 채택했다. 다음은 2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기획재정부13:00 청년·소셜벤처기업 엑스포(1차관 서울숲)16:3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4:00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산업통상자원부08:30 현안점검조정회의(장관 서울청사)16:00 스마트공장 현장방문(장관 용인)16:3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고용노동부08:30 현안조정회의 (장관, 정부서울청사)11:00 조선업 산재조사위원회 발대식 (장관, 서울지방고용노동청)14:00 청년일자리 방문 (장관, 반월산단)14:00 경제관계장관회의 (차관, 성수 메이커페이스)16:30 차관회의 (차관, 서울-세종영상회의)△공정거래위원회13:00 한-EU 경쟁정책 관련 경제분석 공동세미나(위원장 대한상의)16:30 차관회의(부위원장 서울청사)◇정치·사회△행정안전부10:30 생활권-행정구역 불일치 문제 해결을 위한 MOU 체결 (LH 위례사업본부)14:00 초고층 건축물 화재대응 훈련 (미레에셋 센터원-중구)△보건복지부16:3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여성가족부09:00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장·차관, 정부서울청사)14:00 제52회 전국여성대회(장관, 코엑스)16:30 차관회의(차관, 정부서울청사)△환경부08:3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장관, 서울청사)14:00 안전한국훈련(차관, 충주)14:40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CEO리더스포럼(장관, 서울)
2017.11.02 I 이정현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 - '사람중심 경제' 경제관계장관회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내일(2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 밝힌 ‘사람중심 경제’를 본격 추진하기 위한 부처별 후속조치를 안건으로 하는 경제관계장관회의가 기획재정부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열린다. 문 대통령은 내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사람중심 경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저성장·양극화라는 우리 사회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 걸친 국가혁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회는 이날부터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법정 처리시한인 12월2일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국회 정보위원회는 국가정보원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인다. 국정원 1·2급 부서장 전원을 기관증인으로 채택했다. 다음은 2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기획재정부13:00 청년·소셜벤처기업 엑스포(1차관 서울숲)16:3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4:00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산업통상자원부08:30 현안점검조정회의(장관 서울청사)16:00 스마트공장 현장방문(장관 용인)16:3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고용노동부08:30 현안조정회의 (장관, 정부서울청사)11:00 조선업 산재조사위원회 발대식 (장관, 서울지방고용노동청)14:00 청년일자리 방문 (장관, 반월산단)14:00 경제관계장관회의 (차관, 성수 메이커페이스)16:30 차관회의 (차관, 서울-세종영상회의)△공정거래위원회13:00 한-EU 경쟁정책 관련 경제분석 공동세미나(위원장 대한상의)16:30 차관회의(부위원장 서울청사)◇정치·사회△행정안전부10:30 생활권-행정구역 불일치 문제 해결을 위한 MOU 체결 (LH 위례사업본부)14:00 초고층 건축물 화재대응 훈련 (미레에셋 센터원-중구)△보건복지부16:3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여성가족부09:00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장·차관, 정부서울청사)14:00 제52회 전국여성대회(장관, 코엑스)16:30 차관회의(차관, 정부서울청사)△환경부08:3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장관, 서울청사)14:00 안전한국훈련(차관, 충주)14:40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CEO리더스포럼(장관, 서울)
2017.11.01 I 이정현 기자
정유株, 국제유가 상승에 실적 훈풍까지 가세
  • 정유株, 국제유가 상승에 실적 훈풍까지 가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정유주(株) 상승세가 멈출 조짐도 보이지 않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주춤했던 실적도 3분기 크게 개선되고 있다. 당분간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유업체들의 호실적도 이어질 전망이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S-Oil과 SK이노베이션(096770) 주가는 각각 36.1%, 30.9% 올랐다. 기관이 S-Oil과 SK이노베이션을 각각 2134억원, 2980억원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 기관 순매수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S-Oil도 6위를 차지했다.정유주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지난 7월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이 내년 3월로 예정된 원유감산 시한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거침없는 오름세다. OPEC 사무총장은 사우디와 러시아가 오늘 30일 개최될 OPEC 정기총회 전까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감산연장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날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이달 들어서만 5.2% 올랐다.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2년여 만에 6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텍사스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 영향으로 국내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더해지면서 주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미국내 설비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제품가격 상승이 미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지역까지 확대돼 정제마진이 강세를 나타내고 정유업체의 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실제 정유업체들의 3분기 호실적으로 나타났다. S-Oil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76% 증가한 5532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 특히 정유부문은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에 힘입어 33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0.9% 늘어난 1조825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정제마진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S-Oil의 4분기 영업이익은 43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할 전망이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허리케인 영향으로 급등했던 정제마진은 지난달 조정 받았지만 전년대비 분명 높은 수준이며 동절기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점진적인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유가 상승폭 둔화로 4분기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266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감소하겠으나 전년대비 개선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향후 정유업체가 가져갈 재고관련이익은 상당부분 남아 있어 정유업체의 호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석유제품 저가 메리트에 힘입어 상당히 견조한 정제마진도 지속될 것이며 경기 회복까지 가세하면서 정제마진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11.01 I 이후섭 기자
  • 더블유카지노, 10월 매출 1100만달러 웃돌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더블유게임즈(192080) 주력 게임인 ‘더블유카지노’ 10월 매출이 1100만달러(한화 약 123억원)를 넘어섰다.더블유게임즈는 더블유카지노 월 결제액이 지난 3월 이후 다시 11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지난 6월 결제액 대비 19.2% 증가한 규모다. 4개월 연속으로 더블유카지노 결제액이 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용자에 대한 복귀 마케팅 효과로 페이스북을 통한 웹 결제가 지난 6월 대비 16.2% 늘었다”며 “모바일 부문 결제도 같은 기간 ‘IOS’가 23.1%, ‘안드로이드’가 19.6%, ‘아마존’이 15.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계절적 비수기였던 지난 2분기에는 더블다운 인터랙티브를 인수하는 데 집중하며 잠시 주춤했던 더블유카지노 결제액은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정상적인 분기별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이다. 관계자는 “빅 데이터에 기반한 다양한 개인 서비스를 통해 결제자 모수(Paying Users)와 평균 결제액(Average Revenue Per Paying Users)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효과”라고 말했다.이어 “서비스 기간 만 5년이 넘은 소셜카지노에 대한 더블유게임즈의 운영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원용준 더블유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더블유카지노를 통해 지난달 27부터 닷새 동안 ‘할로윈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하루 최고 매출 54만4000 달러, 일 평균 43만3000 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북미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성수기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소셜카지노 시장 최대 성수기”라며 “올 4분기에 최고 분기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11.01 I 박형수 기자
홍종학 후보자 부인, 언니와 맺은 2억 채무 계약도 의혹
  • 홍종학 후보자 부인, 언니와 맺은 2억 채무 계약도 의혹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장인주, 67년생)와 친 언니(장○봉, 63년생)가 맺은 2억원의 채무관계에 대한 채무 시기와 사유가 불분명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홍 후보자의 배우자와 중학생 딸 간 2억2000만원 규모의 금전거래 계약을 맺은 것이 청문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곽대훈 의원(자유한국당, 대구달서갑)이 31일 정부가 제출한 ‘국무위원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분석한 결과, ‘공직후보자 재산변동사항 신고서(69쪽)’상 후보자 부인은 2억원의 사인 간 채무를 신고하면서 ‘이사에 따른 전세자금’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배우자는 친언니와 이달 10월 23일자로 작성한 ‘차용증’을 첨부했다. 차용증에는 금액 2억원에 대한 이율이 연 4.6%로 표기돼 있으며 만기일자는 오는 12월 2일로 돼 있다.곽 의원은 하지만 배우자의 주민등록초본 상 가장 최근 이사가 지난 8월 31일 전입신고를 완료한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전세금 12억원, 월세 없음)이었다고 지적했다.언니에게 2억원을 빌리며 ‘이사에 따른 전세자금’이라 해명하면서 차용날짜가 이사 전후(8월 31일)가 아닌 10월 23일에 한 것은 의심을 살만한 일이고 장관 지명 직후 문제가 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급하게 차용증을 작성한 것이 아닌지 의혹이 가는 대목이라고 곽 의혹은 주장했다.곽대훈 의원은 “홍 후보자의 부인이 전세자금을 위해 친언니에게 2억원을 빌렸다면 이사 전후로 빌리는 것이 맞고 2개월이나 지나서 장관 지명일에 차용증을 작성했다면 인사청문회 시 문제가 될 수 있어 사전에 문제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부랴부랴 맺은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홍 후보자는 이 문제에 대해서도 청문회 전까지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31 I 김영수 기자
자이글, 오비맥주와 공동마케팅 제휴... 외식매장 12월 오픈
  • 자이글, 오비맥주와 공동마케팅 제휴... 외식매장 12월 오픈
  • 이진희 자이글 대표(사진 왼쪽)와 맹승현 오비맥주 마케팅 본부장(이사)가 31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오비맥주 본사에서 열린 마케팅 제휴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자이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자이글(234920)은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오비맥주와 전략적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계약식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제휴를 통해 자이글은 그릴 기반의 외식사업을 진행하며 오비맥주와 함께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게 된다. 자이글은 오는 12월 초 서울 성수동에 450평 규모로 1호 외식매장 ‘자이글그릴&펍’을 오픈한다. 자이글 그릴을 활용한 구이전문점과 맥주전문점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자이글은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직영·가맹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에 공동 마케팅 계약을 체결한 오비맥주은 국내 주류 1위 업체로 모회사인 AB인베브의 경우 전 세계 맥주시장 점유율이 20%가 넘는 글로벌 업체다.이진희 자이글 대표는 “오비맥주가 단순 주류 공급 계약이 아닌 단일 기업과 전략적 마케팅 제휴 계약을 체결한 것은 오비맥주 창사이래 처음”이라며 “이번 업무제휴를 시작으로 국내뿐 아니라 홍콩, 중국 등 자이글의 해외 외식사업 진출에 있어서도 양사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10.31 I 김정유 기자
`가상화폐` 열풍에 수요 급증한 D램..10월 가격 7.7%↑
  • `가상화폐` 열풍에 수요 급증한 D램..10월 가격 7.7%↑
  • [자료=D램 익스체인지][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월 D램 가격이 전달 대비 8% 가까이 급등했다. ‘가상화폐’ 열풍 등의 여파로 공급자 위주의 타이트한 수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D램 분야 세계 1~2위인 우리 기업들의 4분기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31일 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10월 D램(DDR4_4Gb_512Mx8_2133MHz PC향 범용제품 기준) 고정거래가격은 3.5달러로 전달(3.25달러)보다 7.69% 상승했다. D램 가격은 지난 7~8월 두 달 연속 보합세를 보이면서 업체들의 공급 확대 등이 예고돼 하락세가 점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서버용 D램 수요 등이 급격하게 늘었고 IT·가전업계가 성수기로 진입, 제품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D램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세계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공급 확대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삼성전자(005930)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46조 20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CAPEX) 계획을 밝히면서 평택 반도체 공장의 1라인 증설과 D램 공정전환을 위한 투자 진행을 발표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D램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 45.1%, SK하이닉스 26.8%, 미국 마이크론 22.8% 등으로 3개 회사가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구조다. 현재 평택 공장 준공으로 생산량 확대 여력이 3곳 중 유일한 삼성전자가 D램 생산을 늘릴 경우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평택 공장에서 D램을 생산한다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제품 가격이 일부 조정될 수 있겠지만 수익이 손실보다 훨씬 크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31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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