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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 시장 정조준"…'에딩거' 유흥시장 공략 잰걸음
  • "생맥주 시장 정조준"…'에딩거' 유흥시장 공략 잰걸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독일 대표 밀맥주 ‘에딩거’ 생맥주 영업망을 확대하며 여름 성수기 유흥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독일 대표 밀맥주 ‘에딩거’ 생맥주.(사진=아영FBC)국내 수입 맥주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캔 맥주에 공을 들여온 에딩거는 올해 초 전략으로 생맥주를 택하고 차별화된 맛과 향을 앞세워 올해 여름 국내 유흥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아영FBC는 기존 수도권에 국한됐던 생맥주 취급 업장을 강원, 충청, 전라, 경상권 주요 맥주 전문점과 골프장, 리조트까지 확대하며 영업망을 넓히고 있다. 신라, 반얀트리, 포시즌스와 같은 5성급 호텔의 바와 라운지는 물론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등 여름시즌 겨냥한 국내 대형 테마파크에도 입점했다. 그 결과 당장 지난달 케그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1%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140년 역사를 가진 독일 정통 밀맥주 에딩거는 1516년 독일 남부 바이에른 공국의 빌헬름 4세가 맥주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발표한 맥주 순수령을 따르는 전통적인 생산방식을 고수한다. 최상급 원료만을 사용하는 원칙과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양조 기술로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생산 후 30일간 진행되는 병 속 후숙 발효법은 샴페인의 제조방식과 비슷해 클래식하고 높은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에딩거만의 차별화된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영FBC는 지난 2022년 에딩거 3종(헤페·우르바이스·둔켈)을 국내 론칭하며 판매채널의 다양화와 소비자 인지를 높이기 위해 TV광고 제작과 디지털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아영FBC 관계자에 따르면 “맥주 이 외에도 와인, 하이볼, 사케 등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수입 맥주 시장에는 맥주를 보다 다양하게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바이에른 맥주의 정수를 보여 주는 에딩거는 맛과 향 그리고 신선함이 고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어 판매량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글벳, 프리미엄 고양이 습식사료 ‘카루’ 10주년 기념 신제품 출시
  • 이글벳, 프리미엄 고양이 습식사료 ‘카루’ 10주년 기념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동물의약품 제조, 판매 및 프리미엄 사료 공급 전문기업 이글벳(044960)은 프리미엄 고양이 습식사료 브랜드 ‘카루(CARU)’의 10주년 기념 세미나 및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글벳에 따르면 성수동 이글벳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반려묘 보호자를 대상으로 카루의 신규 레시피를 소개하고, 우리집 고양이를 위한 습식 그릇 만들기 클래스를 진행했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카루 전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프트 박스가 제공됐다.‘카루’는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습식 사료로 사람이 먹는 식재료와 동일한 원료만을 사용해 자연 그대로의 맛과 영양을 제공하는 FDA 인증 휴먼그레이드 스튜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리뉴얼 레시피는 고양이에게 반드시 필요한 오메가3와 오메가6의 최적의 밸런스를 맞춘 제품으로, 캐나다산 해양 미세조류 오일에서 추출한 오메가 지방산을 함유하여 알러지나 소화민감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포장재 테트라팩을 사용하여, 상온에서도 밀봉 상태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이글벳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고양이들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해 노력해 온 카루의 지난 10년의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을 많은 보호자들에게 선보일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보호자가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교육 기회와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인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글벳은 반려동물 사업부 하루웰을 통해 프리미엄 사료 ‘고! 솔루션’, ‘나우 프레쉬‘, ’게더‘ 와 종근당바이오와 공동연구를 거쳐 출시한 ’라비벳‘ 등을 판매하고 있다.
2024.06.18 I 이정현 기자
롯데웰푸드, 인도 증설·폭염 수혜 등 모멘텀 다양…목표가↑-한국
  • 롯데웰푸드, 인도 증설·폭염 수혜 등 모멘텀 다양…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인도 사업 성장 기대감 등 해외 성장, 폭염 수혜, 수익성 개선 등 다양한 모멘텀이 있는 만큼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18만원에서 23만원으로 27.8%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9만300원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웰푸드는 인도에서 적극적으로 건·빙과 사업을 영위 중”이라며 “해외 성장 이외에도 폭염 수혜, 수익성 개선 등 다양한 모멘텀이 있는 만큼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표=한국투자증권)강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가동을 시작한 초코파이 3번째 라인은 올 1분기에 80%에 가까운 가동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가동 2개 분기 만에 높은 가동률을 기록한 만큼 앞으로 초코파이 라인 추가 증설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인도 동부 지역 푸네 빙과 신공장 가동도 시작될 예정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현재 푸네 빙과 공장은 인도 정부의 건축물 사용 승인을 대기 중이며 초기 가동 케파는 약 12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2025년 하반기 가동을 계획 중인 첫 빼빼로 해외 공장 또한 인도에 건설 중이다. 신규 공장 가동 스케줄을 고려할 때 인도 건·빙과 법인 합산 매출액은 2026년까지 매해 두 자릿수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판단이다. 아울러 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국내와 인도의 빙과 사업에도 우호적인 환경이다. 기상청은 올해 6~8월 기온이 평년 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실제로 6월 중순인 지금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국내 빙과 사업이 최근 SKU 축소를 마무리하고 ZERO, 0칼로리 아이스크림 등 적극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빙과 시장 점유율 상승을 기대했다. 강 연구원은 “성수기 기준 평년 대비 높은 기온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실적 상향 조정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인도 또한 기상 당국이 최고 단계의 폭염 경보를 발령하는 등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2분기 빙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4.06.18 I 박순엽 기자
"바퀴 들어 차량 통째로 옮긴다"…'로봇 발렛파킹' 상용화 눈 앞
  • "바퀴 들어 차량 통째로 옮긴다"…'로봇 발렛파킹' 상용화 눈 앞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차량 밑으로 들어가 바퀴를 들어 올리고 스스로 이동해 좁은 틈에도 주차를 해주는 주차로봇의 민간시장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왔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말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 주차장에서 현대위아가 개발한 주차 로봇이 공식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팩토리얼 성수는 국내 1위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가 현대자동차·삼성전자와 손잡고 만든 미래형 오피스다. 그동안 현대자동차그룹 공장에는 주차 로봇이 일부 투입됐지만 민간 빌딩에서 상용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대위아가 ‘로보월드 2023’에서 공개한 주차로봇의 모습. 얇고 넓은 주차로봇이 자동차를 들어 올려 주차하고 있다.(사진=현대위아)앞서 현대위아는 지난해 국내 최대규모의 로봇 전시 행사 ‘로보월드2023’에 참가해 주차로봇을 공개한 바 있다. 이 로봇은 자동차 바퀴 아래로 들어가 차량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얇고 넓은 형태의 장비로서 라이다 센서가 장착돼 있다. 이를 통해 차량 바퀴의 크기와 거리를 정확히 인식해 옮길 수 있다. 차량의 전후좌우 등 모든 방향에서 진입과 이동을 가능케 해 주차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주차로봇은 팩토리얼 성수에서 공식 상용화를 앞두고 일부 입주사를 대상으로 공유차량에 한해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주차로봇 운영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휴맥스모빌리티’가 맡았다. 휴맥스모빌리티 관계자는 “주차로봇을 포함한 스마트 주차 솔루션과 카셰어링 플랫폼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입주사 임직원들이 업무용으로 차량이 필요할 때 전용 플랫폼으로 예약하면 로봇이 발렛존으로 차량을 들어 이동시키고. 사용 반납 후 로봇이 발렛존에서 빈 공간으로 이동주차해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휴맥스모빌리티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대위아와 손잡고 로봇 친화형 빌딩의 스마트 주차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팩토리얼 성수에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전기차 충전 로봇도 도입해 주차장 내 전기차에 로봇 자동 충전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주차장과 연계할 수 있는 배송로봇 및 기타 로봇들의 수요도 발굴하는 등 로봇 친화형 스마트 빌딩의 표준모델을 함께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HL만도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HL만도도 당사가 개발한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파키는 주변 장애물, 주행로, 타이어, 번호판 등을 인식하고, 바퀴 사이의 거리, 차량 무게 중심 등을 스스로 판단한다. 지난해 말 첫 공개 이후 올해 상반기 경기 성남시 KT 판교센터에서 실증 테스트도 마쳤다.민간시장 상용화를 위해 지난달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의 파킹 솔루션 자회사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와 3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실증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반 관제시스템을 담당하고, 스마트 주차장 구축과 운영은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가 맡게 된다. HL만도 관계자는 “3사의 파킹 토탈 솔루션 구축을 통해 내 손안의 발렛이라 할 수 있는 ‘주차로봇 서비스 대중화’를 앞당기게 됐다”며 “주차로봇 ‘파키’를 토대로 스마트 파킹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국내 ‘카카오 T 주차장’부터 해외시장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주차로봇은 주차 공간이 부족한 국내 환경에서 공간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여줄 대안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HL만도 측은 이번 주차로봇이 기계식 주차 설비 대비 약 20%의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HL만도 관계자는 “국내 주차 시장의 연간 결제액은 15조원에 이른다”며 “주차로봇은 주차 공간을 새롭게 정의해 효율성 제고와 부가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18 I 박민 기자
이하늘 "DJ DOC 재결합 정리 아직…솔로 앨범으로 컴백 준비"(인터뷰①)
  • [단독]이하늘 "DJ DOC 재결합 정리 아직…솔로 앨범으로 컴백 준비"(인터뷰①)
  • 이하늘(사진=펑키타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열심히 해보고는 있는데 예전만큼 속도는 잘 안 나네요. 하하.” 신곡 작업을 위해 다시 음악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53)의 말이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작업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이하늘은 DJ DOC 앨범이 아닌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히면서 뼈대까지 다져놓은 미완성 신곡들을 들려줬다. “예전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성공이라고 해도 괜찮아요. 열심히 준비 중인 새 앨범을 내놓은 뒤 이전보다 더 재미있게 놀아보려고요.”DJ 출신인 이하늘은 혼성듀오 철이와 미애 출신이자 ‘DJ 처리’로 잘 알려진 신철의 눈에 띄어 DJ DOC 멤버로 발탁됐다. 1994년부터 DJ DOC 멤버로 활동하며 ‘수퍼맨의 비애’, ‘머피의 법칙’, ‘겨울이야기’, ‘여름이야기’, ‘DOC와 춤을’, ‘런 투 유’(Run To You), ‘아이 워너’(I Wanna), ‘스트릿 라이프’(Street Life), ‘나 이런사람이야’ 등 다수의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DJ DOC는 초창기엔 댄스 그룹에 가까웠으나 점차 힙합 그룹으로 변모하며 힙합 음악 대중화 선봉에 섰다. 그 중심에 있던 멤버인 이하늘은 한때 힙합 레이블 부다사운드를 이끄는 등 후배 래퍼들을 양성하는 데에도 힘 썼다. DJ DOC는 올해 데뷔 3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았으나 활동이 멈춰있는 상태다. 가장 마지막으로 선보인 정규작은 2010년 발매한 정규 7집 ‘풍류’. 어느덧 14년째 공백기다. 멤버 간 감정의 골이 완전히 메워진 상태가 아니라는 점은 신작을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하는 지점이다. 이 가운데 이하늘이 준비하고 있는 솔로 앨범에 이목이 쏠린다.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이 데뷔 후 이번이라 더욱 눈길이 가는 행보. 올해 처음으로 정식 언론 인터뷰에 나선 이하늘과 나눈 대화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 공유한다. -요즘 어떻게 지내나. △매달리기를 하는 중이다. 뭐든 해보려고 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 이것저것 매달려보며 앞으로 조금 더 오래 매달릴 수 있는 것, 재밌을 것 같은 걸 찾는 중이다.-앨범 발매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나.△DJ DOC 앨범이 아닌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인데 아직 싱글이 될지, EP(미니앨범)이 될지는 구체화되진 않았다. 계획이 계속 바뀌는 중이다. 발매 시기 또한 그에 맞춰 정리 될 것 같다.-곡 작업은 어느 정도나 되었는지. △앨범 하나 던질 정도는 모였다. 그런데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시대가 아닌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는 거다. 준비 중인 모든 곡이 조명받을 수 있게끔 하고 싶은 마음이다.-솔로 앨범 발매는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지 않나.△그렇긴 하지만 솔로 데뷔라는 거창한 의미를 두진 않으려고 한다. 아무 것도 안 하고 노느니 음악 작업을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일이다.(사진=캔디성수)-솔로 앨범과 DJ DOC 앨범의 색깔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다.△다른 사람들은 ‘이하늘 스타일은 이거야!’ 하고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DJ DOC 음악이 곧 내 색깔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다. DJ DOC 4집, 5집, 6집에 담은 곡들은 제가 그냥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해서 냈던 곡들인데, 돌아보면 결국엔 그게 내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솔로 앨범에 대해 조금 더 귀띔해주자면.△작업을 하다가 너무 트렌디한 걸 좇으려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하던 걸 하자’는 마음을 먹고 있다. 예전 DJ DOC 음악 스타일을 기다려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그에 걸맞은 음악도 준비하고 있다. 재용이와 창열이 역할을 대신해줄 피처링 아티스트들의 참여가 많을 거다.-자체 유튜브 콘텐츠 ‘갱년기 래퍼의 삶’에서 솔로 활동명을 ‘D.O.C’로 내세운다는 언급을 했던데.△아무래도 DOC란 단어가 내 인생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고, DJ DOC와 함께 검색하기도 좋으니 홍보도 수월한 이름이라고 생각했따. 또 ‘D.O.C’를 ‘디오씨’가 아닌 ‘독’으로 발음하면 듣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는 음악을 한다는 의미도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혼자가 되었으니 홀로 독(獨)이나 독고다이 같은 느낌과도 잘 맞물리는 활동명이라는 생각도 든다.-김창열과 불화를 겪기 전 완성해둔 DJ DOC 새 앨범도 있지 않나? 유통사와의 갈등 때문에 발매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돈 적이 있는데. △그 부분은 얘기가 복잡해서 쉽게 안 끝난다. 그 곡들로 활동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아까운데, 법적인 문제를 풀기가 쉽지 않다. 그때 만들어 놓은 것 곡들과 다른 새로운 곡들을 준비하고 있는 거다.-처음 인터뷰 제안을 했을 때 ‘날 힙합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고 반응하지 않았나. 어떤 의미인가.△난 힙합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그렇게 생각 안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그래서 나도 이제 내가 힙합한다고 얘기하지 않으려 한다. 옛날에도 리얼 힙합에 대한 잣대나 논쟁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유치하다고 생각했다. 그게 뭐 중요한가. 사람들의 잣대가 와리가리 하기도 하고, 요즘 힙합이 너무 재미도 없고 멋도 없어서 내 입으로 힙합해 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준비 중인 솔로 앨범에 대해서 힙합 앨범 아니냐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힙합 해야겠다’ 이런 것도 없다. 전 그냥 래퍼이고, 그때 그때 꽂히는 장르나 하고 싶은 장르가 있으면 하는 사람이다. DJ DOC(사진=이데일리DB)-요즘의 음악 작업 원동력은 무엇인가. △사실 음악 작업이라는 게 정말 빡세다. 가사를 쓰면서 기분 좋은 성취감을 느끼는 건 정말 잠깐이다. 결국 음악 작업은 무대에서 노는 걸 좋아하기에, 무대에서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서 계속하는 거다. 무대에 있는 게 좋고, 사람들과 노는 게 놓으니까. 일단 솔로 앨범은 뼈대가 만들어진 상태다. 옛날처럼 속도가 잘 안 나서 더 열심히 작업해나가야 할 것 같다.-DJ DOC 30주년 앨범은 만나볼 수 없는 건가.△아직 멤버들과 정리가 안 됐다. 원래 재용이와는 앨범 한 장 던지는 것에 대해선 이견이 없었는데, 인간적인 부분과 비지니스적인 부분이 얽힌 문제이다 보니 아직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재용이도 나름의 속사정이 있지 않겠나. -김창열과의 소통은 이뤄지고 있나.△서로 감정의 골도 아직 있고, 이것저것 풀어야 할 얘기들도 남아 있다. 그런데 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되게 원수처럼 지내고 있진 않고 만남을 갖기도 한다. 어떻게 정리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고 부딪혀봐야 알 것 같은데 ‘서로의 이득을 위해서 뭉치자’는 단순한 식으로는 뭉치지 않을 거다.-요즘 홀로 행사 활동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3명이서 활동하다가 홀로 활동해보니 어떤가.△아무래도 홀로 무대를 이끌어야 하기에 벅찬 부분이 있다. 그래도 디제잉을 워낙 좋아하기에 재미를 느끼며 활동하는 중이다. (일문일답 내용은 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4.06.17 I 김현식 기자
한국콜마, 연초 가이던스 넘어선 성장률…목표가↑ -유안타
  • 한국콜마, 연초 가이던스 넘어선 성장률…목표가↑ -유안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17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연초 가이던스를 넘어서는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K-뷰티 글로벌 시장 성장에 따라 고객사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8만 2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현재 한국콜마 주가는 14일 종가 기준 6만 8000원이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콜마 별도기준 2024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900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이 예상된다”며 “이 추세면 연초 제시한 한국법인 매출액 성장률 가이던스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법인 1분기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110.5%다. 이 연구원은 “작년 한국콜마는 생산설비를 최대 용량으로 운영했다”며 “올해부터는 기존에 생산에 활용되지 않았던 계열사인 콜마유엑스와 콜마스크의 화장품 공장 설비를 활용하여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계열사 공장의 활용 덕분에, 비록 최대 생산 능력(CAPA)으로 가동 중임에도 불구하고 가동률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성수기인 2분기에는 폭발적인 주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매월 생산 능력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세종공장은 2024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반의약품(OTC) 실사 진행 최근 승인을 얻었다. 동사 주요 브랜드 경우 미국 OTC 승인용으로 6월부터 생산 중”이라고 강조했다.목표주가를 상향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화장품 ODM 업체의 주가는 K 뷰티 글로벌 시장의 성장에 따라 고객사의 수주 증가로 인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기업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우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0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이 예상된다. 1분기와 같은 일회성 비용이슈가 사라지고 미국의 대량 수주가 3월부터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2024.06.17 I 김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중국 아쉬움은 미국이 상쇄…목표가↑-한투
  • 아모레퍼시픽, 중국 아쉬움은 미국이 상쇄…목표가↑-한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현재 중국 사업의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나, 미국에서 꾸준히 높아지는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4만원으로 ‘상향’했다.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미국 사업은 1분기 시장 예상보다 높은 매출 증가와 작년의 높은 기저에 따라 2분기에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2.9%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97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영업이익은 665억원으로 1029.2%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각각 6.6%, 21.3%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중국 사업의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라며 “체질 개선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줄 알았던 중국 사업이 다시 재정비에 나선다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이번 체질 개선을 통하여 중국 사업의 근본적인 비효율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중국의 반복적인 체질 개선 작업은 다소 아쉽지만, 미국에서 꾸준히 높아지는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란 판단이다. 라네즈는 미국 오프라인에서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는 몇 안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소비 성수기이며 지난해 소매시장 기준 하반기의 소비 비중은 51%, 온라인 시장에서는 54%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아모레퍼시픽의 미국 사업은 라네즈 신제품 출시 등에 따라 시장 예상보다 높은 매출 성장을 보였으며 그 효과와 함께 작년의 높은 기저에 따라서 2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2.9%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4~5월 실리콘투와 코스알엑스의 미국 선적 데이터를 봤을 때, 코스알엑스의 2분기 미국 매출은 매우 양호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유럽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코스알엑스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9%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한국 화장품 산업의 TAM(Total Assessable market)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한국 화장품은 미국에 온라인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 아직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개화 가능성 또한 남아있으며 그 선두에 있는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이라 진단했다.
2024.06.17 I 이정현 기자
대치 선경 28억·서초 아크로비스타 26억 7500만원
  • 대치 선경 28억·서초 아크로비스타 26억 7500만원[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 1동 1층이 28억 700만 1350원에 낙찰됐다.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푸른마을 삼성아파트 104동으로 48명이 몰렸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대구 달성군 유가읍 유곡리의 공장으로 210억 13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6월 2주차(6월 10일~14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4895건으로 이중 1385건(낙찰률 28.3%)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4252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9.4%, 평균 응찰자 수는 3.4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198건이 진행돼 446건(낙찰률 37.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419억원, 낙찰가율은 81.6%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4.3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83건이 진행돼 41건(낙찰률 49.4%)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90억원, 낙찰가율은 92.1%로 평균 응찰자 수는 7.8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 1동 1층(전용면적 95㎡)이 감정가 30억원, 낙찰가 28억 700만 1350원(낙찰가율 96.9%)를 나타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10명이었다.이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14층(152㎡)이 감정가 28억 3000만원, 낙찰가 26억 7500만원을 보였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7명이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424-28 방배롯데캐슬아르떼 104동 5층(85㎡)의 감정가는 20억 7000만원, 낙찰가는 23억 50만원(낙찰가율 111.1%)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6명이었다.이밖에 서울 광진구 자양동 광진하우스토리한강 101동 17층(143㎡)이 21억 4178만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현대 102동 9층(85㎡)이 17억 5377만 7000원, 서울 동작구 동작동 이수힐스테이트 108동 2층(108㎡)이 16억 1357만원,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쌍용아파트 101동 15층(85㎡)가 14억 179만원 등이 낙찰됐다.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푸른마을 삼성아파트 104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48명이 몰린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푸른마을 삼성아파트 104동 3층으로 감정가 5억 300만원, 낙찰가 4억 1153만 6000원(낙찰가율 81.8%)을 기록했다.해당 물건은 호계중학교 북측 인근에 위치했다. 231세대 4개동 아파트로 총 14층 중 3층, 방 3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남측에 인접해 근린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 녹지가 풍부하다. 4호선 범계역까지 접근성이 좋아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인근에는 신축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 생활 인프라도 확충될 전망이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3회 유찰되면서 감정가 대비 51%(2억원대)의 최저가격이 형성되었고, 매도호가는 저층 기준으로 4억원대가 최저가격이다”고 설명했다.이어 “평촌신도시 생활권에 있고, 중학교도 가까이 위치해 있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차익을 노리는 투자수요도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대구 달성군 유가읍 유곡리 1160-3의 공장.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대구 달성군 유가읍 유곡리 1160-3에 위치한 공장(건물면적 1만 4112.5㎡, 토지면적 2만 5935.8㎡)으로 감정가 262억 1285만 8200원, 낙찰가 210억 1300만원(낙찰가율 80.2%)을 나타냈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에 위치했다. 주변은 공장과 공업용 나지 등이 혼재돼 있다. 현풍 요금소가 가까워 중부내륙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다이주현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동소에 임차인이 등재돼 있으나, 건물 전체를 소유자가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황사진상 건물 관리상태는 양호해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공장 내부에는 각종 기계설비가 소재하고 있으나 매각에 포함돼 낙찰자가 소유권을 취득한다”면서 “기계설비의 감정가격이 전체 감정가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활용가치에 따라 낙찰가격 산정에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마지막은 “산업단지 내 입주 자격이 정해져 있어 해당 업종에 맞는 업체만 입주가 가능하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며 “낙찰자는 법인으로 조사됐는데, 본건 채무자와 유사한 업종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2024.06.16 I 박경훈 기자
올 상반기 사이판 방문 韓 관광객 10만 돌파…코로나 이전 뛰어넘어
  • 올 상반기 사이판 방문 韓 관광객 10만 돌파…코로나 이전 뛰어넘어
  •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의 청정 해변 (사진=마리아나관광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올 상반기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뛰어 넘었다. 마리아나관광청은 회계연도 기준 올 상반기(2023년 10월~2024년 4월) 한국인 방문객이 10만779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한국인 방문객 수(8만3598명)를 약 30%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7만275명에 비해선 54%가 늘었다. 2019년 45%이던 전체 방문객(14만1468명) 대비 한국인 비중은 올 상반기 76%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82%)보다 6%포인트 낮아졌다.마리아나관광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항공사 지원을 통해 한국~사이판 항공 좌석 공급을 늘린 것이 한국인 관광객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 좌석 공급을 늘리고 항공사와 여행사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면서 고유가와 고환율, 고물가로 인한 여행비용 상승을 통제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실제로 인천~사이판을 정기 운항하는 제주항공(일 2회), 티웨이항공(일 1회) 항공편의 평균 탑승률은 올 1월부터 넉 달 연속 90%대를 유지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성수기인 다음달 17일부터는 한 달간 제주항공이 전세기 운항을 추가하면서 하루 사이판을 운항하는 항공편이 기존 일 3회에서 4회로 늘어난다.김세진 마리아나관광청 상무는 “앞으로 인천~사이판 항공 노선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지속적인 여행 수요 확보를 위해 사이판 외에 이웃섬인 티니안, 로타 그리고 e스포츠와 레저, 캠핑 등 다양한 테마여행 상품 개발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5 I 이선우 기자
거지가 한 달에 375만원 버는 나라…정부 "절대 돈 주지 마라" 경고
  • 거지가 한 달에 375만원 버는 나라…정부 "절대 돈 주지 마라" 경고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태국 주요 관광지 등에서 돈을 구걸하는 거지들이 한 달 약 375만 원을 버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태국 정부는 정기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겠다며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현금을 주지 말 것을 권고했다.방콕에서 거리 구걸을 하는 소년(사진 =SCMP 캡처)12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사회개발복지부 장관인 바라웃 실파-아르차는 방콕과 유명 관광지 등에서 구걸하는 거지에 대한 단속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체포할 것이라 11일 발표했다.그는 구속된 외국인 거지들은 본국으로 추방하고 현지인 거지들은 보호소로 보내져 직업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당국에 따르면 태국에서 지난 10년간 구걸 행위를 이어가다 체포된 이들 중 30%는 외국인이다.실제로 지난 11일 태국 사뭇 프라칸 지방의 시장에서 구걸을 하던 캄보디아 여성과 딸이 체포됐다. 이들은 구걸로 하루 최소 3000바트(약 11만 2000원)를 벌어들였으며, 불법 체류 신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을 밀입국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지난 1월에는 파타야 섬 리조트에서 단속 중 체포된 캄보디아인 11명이 체포됐으며, 그 중 4명은 어린이였다.바라웃 장관은 “성수기에는 한 달에 10만 바트(약 375만 원)까지 버는 사람도 있다. 범죄 조직이 방콕의 고급 쇼핑센터와 같은 주요 장소에 거지를 배치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범죄 조직 연루 가능성을 제시했다.그러면서 “여행객의 증가가 문제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 이는 어린이와 애완동물을 동반한 거리 구걸로 이어진다”고 지적하며 “외국인 관광객들 또한 거지들에게 기부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태국에서 구걸하다 적발되면 최대 1개월의 징역 또는 최대 1만 밧(약 37만 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앞서 작년 11월 신체 일부가 훼손된 채 동냥하는 걸인들이 태국 곳곳에 발견됐다. 이들 대부분 중국 출신으로, 구걸로 하루 최대 1만바트(약 37만 원)를 번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인신매매 등 조직범죄 의혹도 제기지만 현지 경찰이 인신매매 혐의점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2024.06.14 I 채나연 기자
'하이재킹' 하정우 "60명 리허설로 찾은 초심…기시감=넘어야 할 산"③
  • '하이재킹' 하정우 "60명 리허설로 찾은 초심…기시감=넘어야 할 산"[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을 촬영하며 배우로서의 기본기와 초심을 되찾은 과정을 털어놨다. 또 재난물에 최적화된 ‘고난 전문 배우’란 수식어를 향한 생각, 여러 작품들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극복해야 할 대중의 기시감을 마주하는 솔직한 생각과 다짐도 드러냈다. 하정우는 영화 ‘하이재킹’의 개봉을 앞두고 1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1971년 1월 23일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한 납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하정우는 극 중 여객기가 납치된 하이재킹 상황에서 납치범의 위협에 대응하면서도 최대한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기장 태인 역으로 전작들과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실화의 무게가 주는 힘과 진정성을 고려해 지금까지의 필모그래피들과 다른, 최대한 웃음기와 능청을 뺀 진지하고 담백한 연기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하정우는 이 작품의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묻자 “시나리오가 굉장히 재밌었다. 이야기 소재 자체가 실화라는 데 놀랐던 것도 같다. 어떻게 이 친구(용대)가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비행기를 납치했을까에 대한 궁금함이 컸다”며 “촬영하면서도 감독님, 여진구(용대 역)랑 그 이야길 많이 했다. 왜 이 친구가 납치한 걸까. 사실 전체 시나리오에는 그런 이야기가 좀 더 상세히 나와 있었는데 편집 과정에서 그런 부분이 좀 축소된 것 같다”고 밝혔다. 실화에 담긴 서사와 사건의 에너지가 워낙 큰 작품인 만큼 표현에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배우의 상상력과 해석을 덧붙여 캐릭터의 매력과 개성을 드러내는 데 한계가 있는 성격의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하정우는 “확실히 ‘하이재킹’은 캐릭터보다 사건의 힘이 센 작품이다. 그런 점에서 배우로서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많지는 않은 작품이었다”며 “사실 배우 입장에선 인물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없으면 자신이 맡은 캐릭터가 밋밋해질 우려가 있기에 답답한 것도 있었다. 캐릭터나 연기가 지루하게 비춰지면 어쩌나 걱정도 있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가진 서사의 힘을 믿었기에 그 흐름을 믿고 맡겼다”고 털어놨다. 필모그래피 누적 관객수 1억명을 달성한 흥행 배우에,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온 하정우이지만, ‘하이재킹’은 그가 출연한 많은 전작들 중에서도 특히 기본기에 충실한 작품이기도 했다. 70년대 여객기의 모습을 구현한 좁은 세트장 안에 60여 명의 승객 배우들, 스태프들이 모여 유기적인 앙상블을 빚어내야 했기 때문이다. 프레임의 사각지대에서도, 모든 배우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다채로운 표정, 제스처를 취하고 화합하며 혼신의 힘으로 매 신을 꾸몄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던 만큼 리허설도 수십 번을 거쳤다고 한다. 하정우는 “연기는 앙상블이 중요하니까 저 혼자 아무리 뛰어다녀봤자 상대 배우들이 받쳐주지 않으면 어긋나는 부분들이 많다. 특히 ‘하이재킹’은 모두가 같은 세트 공간에서 촬영하고 모든 배우들이 거의 전 회차에 함께 했기에 리허설을 맞출 수 있는 여건들이 좋았다. 누군가 뒤처져있고 컨디션이 다운돼 있으면 리허설을 통해 기운을 북돋으며 공백을 채워갔다”며 “6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 한 번에 리허설을 하니 다른 때보다 시간도 오래 걸렸다. 모든 사람들이 이른 아침 출근해 리허설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숨죽이며 기다리는 분위기는 뭐랄까 상당히 숭고한 느낌이었다. 허투루 하거나 장난을 치면 절대 안될 것 같은 분위기였다”고 회상했다. 또 “저예산 독립영화, 연극 무대 각 영역의 기라성 같은 분들, 날아다니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고 그 분들이 모두 따갑게 쳐다보고 있으니 리허설을 하는 하루하루가 연기 시험 치르는 기분이었다”며 “저 역시 어릴 적 연극 무대로 연기를 시작했는데 그 때 연습실에서 처음 연극 연습을 하던 기분으로 현장을 함께했다. 어느 때보다 기본에 충실했다”고도 강조했다. 하정우는 지난해 극장가 성수기로 불리는 여름, 추석 명절 연휴 ‘비공식작전’, ‘1947 보스톤’ 두 편의 영화로 관객들을 만났다. 충무로의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그 역시 최근 변화한 극장, 미디어 환경의 쓴맛을 경험했다. 지난해 선보인 두 영화가 실관람객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흥행 면에선 예상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하이재킹’을 선보이는 6월 극장가의 상황도 순조롭진 않다. 디즈니·픽사 영화 ‘인사이드 아웃2’부터 수많은 한국 영화들이 ‘하이재킹’과 비슷한 개봉 시기 쏟아져 나오고 있어 쉽지 않은 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하정우는 “코로나 이후로 패러다임이 엄청 바뀌고 있는 것 같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데, 그 안에 있다보니 그에 대한 답은 시간이 좀 지나봐야 알 것 같단 생각이 든다”며 “변화한 속도를 따라갈 수도 없는 것 같다. 주연배우로서 뭘 해야 할까 늘 생각하지만 딱히 뾰족한 방법이 없다. 다만 하던 대로 살기보단, 늘 그래왔듯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깨어있는 마음과 생각으로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고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세상 돌아가는 것에 더 관심을 갖고 둘러보는 게 방법이 될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든다”고도 덧붙였다. 배우로서 극복해야 할 대중의 기시감에 대한 솔직한 소신도 드러냈다. 하정우는 “모든 배우들이 넘어야 할 산일 것이다. 필모그래피가 쌓일수록 더 그렇다. 배우로서 보여드린 이미지에서 벗어나 더 좋은 모습을 어떻게 선보일 수 있을지, 그건 평생 안고가야할 부분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형님도 똑같이 겪던 문제더라. 로버트 드 니로가 쓴 책에도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며 “그 분 역시 나이를 먹어 계속 연기를 하며 평생 고민하며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문제이니 저 역시 앞으로 넘어야 할 숙제가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나서는 게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재난물에 특화된 배우’, ‘고난 전문 캐릭터’ 등 자신을 둘러싼 수식어에 대해서도 “재난물을 제가 고집해 선택한 건 절대 아니다. 작품을 선택할 땐 시나리오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하는지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대중이 기시감을 느끼셨다면, 다음엔 더 좋은 작품과 연기로 그런 감정을 느끼시지 않게 노력해 극복해내는 게 숙제”라고 생각을 밝혔다. 다만 여러 재난물에 출연하며 느낀 재난 장르만의 매력도 언급했다. 하정우는 “재난물의 재미는 재난 속에서의 낭만에서 드러난다고 생각한다”며 “예컨대 갇혀 있는 상황 속에서 찾는 소소한 낙, 적응하며 경험하는 재미같은 것들이다. ‘터널’ 땐 강아지 탕이와 티격대며 함께 사료를 나눠먹는 장면 같은 것들 말이다. 그런 낭만을 적절히 분배해 균형감있게 표현한다면 재난물 장르의 재미가 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하이재킹’은 오는 6월 21일 개봉한다.
2024.06.14 I 김보영 기자
마플코퍼레이션, '마플샵 2.0'으로 업데이트
  • 마플코퍼레이션, '마플샵 2.0'으로 업데이트
  • 마플코퍼레이션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마플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플랫폼 마플샵이 2.0 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개편은 종합적인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으로 전환에 초점을 맞췄다. 메인 페이지 및 크리에이터 샵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개선했으며 상품의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는 ‘온라인 팝업스토어’, 마플샵만의 크리에이티브한 주제로 상품을 소개하는 ‘큐레이션’ 등 다채로운 상품 노출 콘텐츠를 선보인다.오는 16일까지 성수동에서 ‘My Luv Room’ 팝업스토어를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마플샵의 새로운 정체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팝업스토어는 마플샵의 새로운 아이콘인 ‘마럽이’의 방을 주제로 꾸며진 공간에서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유니크한 상품들을 소개한다.마플샵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는 이번 행사 이후로도 마플샵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한다.마플샵은 최근 성장세다. 2022년 32만 건이었던 연간 거래 건수는 지난 해 92만건으로 1년 사이 180% 늘었으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3% 상승한 341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마플샵에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커머스에 특화된 140만개 이상의 상품이 등록돼 있다.‘유튜브 쇼핑 공식 플랫폼 파트너사’로 선정된 마플샵은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스토어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의 누적 거래액은 500억원을 돌파했다.마플코퍼레이션 박혜윤 대표는 “이번 마플샵 2.0 업데이트를 통해 크리에이터는 물론 구매자 모두에게 새로운 커머스 경험을 제공하고, 크리에이터와 팬을 연결하는 유튜브 쇼핑 파트너 플랫폼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4 I 문다애 기자
“결혼식, 밥 안 주고 축의금은 적게”…유튜버 발언에 누리꾼 ‘공감’
  • “결혼식, 밥 안 주고 축의금은 적게”…유튜버 발언에 누리꾼 ‘공감’
  • 사진=슈카 유튜브 채널[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 유튜버가 결혼식장에서 밥을 안 먹는 대신 축의금을 적게 내는 방안을 제시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앞서 지난해 12월 유튜버 슈카는 자신의 채널에 ‘결혼식장에서 비싼 스테이크를 주면 어떡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이 6개월이 지난 지금 온라인과 SNS상에 퍼지며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이날 영상에서 슈카는 결혼식장의 식대와 축의금에 대한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한 10년 전에는 결혼식장 음식값이 3만5000원에서 4만원이었다. 그때는 5만원짜리 지폐 한 장이면 됐다”고 운을 뗐다.이어 현재 결혼식장 식대가 1인당 최소 6~7만원이라고 짚은 슈카는 “8만원짜리 지폐가 있으면 좋은데 없지 않나. 그래서 10만원을 내려고 하니 과하다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대로 5만원을 내려고 하면 밥값이 7만원이다. 적자다. 좀생이 같이 보인다”고 했다.슈카는 “결혼식에서 밥값 5만원이라고 하면 200명에 1000만원이다. 여기에 대관료도 포함돼 있지 않나”라며 “그렇기에 (축의금을) 안 받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다만 그렇게 비싼 음식을 대접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되물었다.사진=프리픽(Freepik)그러면서 “사실 결혼식 초대도 좋은 데서 내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거지 않나”라며 “그런데 우리나라는 신기하게 내가 대접하는 비용을 상대한테 떠 넘게 됐다”고 결혼식의 변질된 의미를 지적했다. 슈카는 “이제는 와서 얼굴 보고 축하해 주는 사람보다 차라리 안 와서 밥 안 먹고 축의만 하는 사람을 더 좋아하게 된다. 이렇다 보니 차라리 밥을 안 주면 안 되나 그런 생각도 든다”고 했다. 결국 결혼식부터 너무 큰 비용이 들어 결혼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남녀도 많다는 것.더불어 슈카는 결혼식 비용을 줄이고 하객들의 부담도 줄이기 위해 ▲지자체가 운영하는 결혼식장에서 식을 균일가로 진행하는 것 ▲비싼 밥이 아닌 간단한 다과를 제공하는 것 ▲대학교에서 결혼하는 것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해당 영상에 누리꾼들은 “슈카 말이 틀린 게 없다”, “진짜 요즘 축의금 부담이 너무 심하다”, “남의 돈으로 비싼 밥 사면서 생색내냐는 게 핵심”, “예식업체만 이득 보는 구조”, “축의금 논쟁이 벌어진 게 결국 결혼식 비용이 과도하다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최근 서울 시내 웨딩홀 6곳의 예식 비용을 확인한 결과, 1인당 식대는 평균 8만2000원으로 집계됐다.업체별로 최소 6만6000원에서 최대 10만8000원까지 가격대가 벌어졌고, 성수기(통상 3~6월, 9~11월)와 비수기(12~2월, 7~8월) 사이에는 17%가량 차이가 났다. 호텔 웨딩홀은 1인당 10만원을 훌쩍 넘었다.
2024.06.14 I 권혜미 기자
니콘 헤리티지 라인 캠페인, 팝업스토어 '오래된 취미' 성수에 오픈
  • 니콘 헤리티지 라인 캠페인, 팝업스토어 '오래된 취미' 성수에 오픈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이번달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울 성수동 LES601성수에서 사진전 콘셉트 팝업스토어 ‘오래된 취미’를 운영한다니콘 헤리티지 라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오래된 취미’는 황선하, 김규형, 박현성, Simpson Kim 작가가 니콘의 인기 미러리스 Z f로 촬영한 사진들을 전시하고, 다양한 니콘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지난해 Z f 출시를 기념해 운영한 ‘기록공작소’에 이어 니콘의 철학과 역사가 담긴 헤리티지 라인 F3, FM2, Z fc, Z f 등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작가들의 사진전시 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이벤트 존, 니콘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해 볼 수 있는 브랜드 존, 다양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아트숍 및 서적 큐레이팅 존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먼저, 1층 전시존에서는 니콘 Z f로 촬영된 작가들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작가들의 인터뷰가 담긴 매니페스토 필름도 감상할 수 있다.2층은 다채로운 테마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아트숍존에서는 작가들의 사진으로 제작된 니콘의 감각적인 굿즈와 함께 취미 테마의 다양한 서적과 추천 코멘트가 전시된 ‘북 큐레이팅’도 확인할 수 있다. 또, 브랜드존에서는 신제품 Z6lll를 비롯한 니콘의 다양한 카메라와 렌즈의 체험이 가능하다.니콘이미징코리아는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우선, 네 작가가 일일 도슨트로 나서 전시 작품, 사진 촬영 비하인드에 대한 강의 및 미니 토크 클래스를 진행하는 ‘도슨트 투어’를 운영한다. 이어지는 ‘Achim X Nikon 출사 워크숍’에서는 Z f를 가지고 작가들과 함께 직접 성수 일대를 돌며 골목, 자연물, 인물, 풍경 등 야외 스냅 촬영 출사를 체험해볼 수 있다.이밖에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니콘 제품을 지참한 고객에게는 Z f핀뱃지를, 현장 구매 고객에게는 참 포켓을 증정한다. 또한, 현장 방명록을 남기거나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스토리를 통해 후기를 남긴 방문객에게도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니콘이미징코리아 정해환 대표는 “지난해 운영한 기록공작소 팝업스토어를 통해 니콘 헤리티지 라인에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감사하는 마음에 보답하고자 헤리티지 라인 캠페인을 이어가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일을 고민해보고 다양한 취미를 찾아볼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자리인만큼, 오셔서 스스로의 헤리티지를 쌓아갈 수 있는 즐겁고 보람찬 시간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6.14 I 한광범 기자
수출 청신호에 화장품株 랠리…선진뷰티 15%대 급등
  • [특징주]수출 청신호에 화장품株 랠리…선진뷰티 15%대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미 수출 호조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며 화장품주가 강세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4분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는 15.99% 상승한 2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화장품(123690)은 1만1050원으로 20.77% 상승 중이다. 제이준코스메틱(025620)도 18.07% 뛴 8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토니모리(214420)(13.08%), 한국화장품제조(003350)(10.48%), 리더스코스메틱(016100)(7.55%), 코리아나(027050)(7.44%), 코스맥스(192820)(6.3%), 잇츠한불(226320)(5.51%), 뷰티스킨(406820)(5.44%) 등도 상승세다. 화장품주 전반이 강세를 띠는 것은 대미 수출 규모가 대중 수출을 앞선 가운데 화장품 수출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등에 따르면 올해 1~5월 대미 수출 규모는 53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대중 수출 규모 526억9000만달러 대비 6억1000만달러 더 많은 수준이다. 대미 수출 확대는 화장품이 이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5% 증가했는데, 화장품은 60.5% 성장하며 증가 폭이 우위를 보였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화장품 주가는 코스피 지수를 상회하며 상승하고 있다”며 “K뷰티의 글로벌 확장과 다양한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가 이뤄지는 가운데, 여름철 선케어 제품 수요 급증으로 인한 계절적 성수기가 매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6.14 I 김응태 기자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국내 고객 인도 시작
  •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국내 고객 인도 시작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영국 자동차 회사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국내 공식수입원인 차봇모터스가 지난 13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서울에서 한국에서 첫 번째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를 인도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이네오스 그레나디어 1호차 고객 정병길씨(왼쪽), 정진구 차봇모터스 대표.(사진=차봇모터스)정진구 차봇모터스 대표이사는 “작년 7월부터 시작된 사전 계약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관심을 받아왔다”며 “수개월 동안 대기 중인 고객들의 차량 인도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네오스 그룹 회장 짐 래트클리프 경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그레나디어는 영국의 강인한 기백과 디자인을 독일의 철두철미한 엔지니어링과 결합시켰으며, 검증된 BMW 3.0리터(ℓ) 직렬 6기통 엔진, 사다리꼴 프레임 섀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최대 3개의 록킹 디퍼렌셜 및 솔리드 빔 액슬을 갖췄다.그레나디어 라인업은 고객의 정확한 요구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빈 캔버스와 같은 스테이션 왜건에서 시작한다. 오늘날 운전자들이 기대하는 편안함, 세련미, 기본 사양을 제공한다. 그레나디어 스테이션 왜건의 국내 출시 가격은 1억 990만원부터 시작한다.국내에는 5인승 그레나디어 스테이션 왜건,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 에디션, 그레나디어 필드마스터 에디션, 그레나디어 필드마스터 에디션 위드 러프 팩, 그레나디어 코리아 팩 등 5가지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트림이 제공된다.
2024.06.14 I 공지유 기자
펌텍코리아, 구조적 성장 지속…매년 최대 실적 경신 -현대차
  • 펌텍코리아, 구조적 성장 지속…매년 최대 실적 경신 -현대차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현대차증권은 14일 펌텍코리아(251970)에 대해 우호적인 업황 환경에서 구조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수주 물량이 확대돼 주가 우상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펌텍코리아는 2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펌텍코리아 주가는 13일 종가 기준 4만 3500원이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K-뷰티 우호적인 업황 아래 화장품 전 밸류체인 낙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펌텍코리아 또한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2분기 성수기 진입에 따라 펌텐코리아 2분기 매출액은 843억원,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K-뷰티 호황이 지속되면서 브랜드사-ODM사-용기·원료사 전 밸류체인에 걸쳐 낙후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시장 내 스틱·펌프·튜브 등 숏티지가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펌텍코리아 수주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펌텍코리아 주요 고객사인 인디브랜드사의 미국·일본·동남아향 수출 강세에 따라 동사의 대량 오더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여름 성수기 진입에 따라 선케어 제품향 튜브, 스틱류 매출 강세가 기대된다. 선제품 수요 증가 속도가 빨라지며 튜브에 강점을 가진 부국티엔씨 가동률 상승, 대량수주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강하게 나타나리란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인디브랜드향 외에도 빅 2향 물량은 회복추세에 있고, 재고 조정 이후 하반기 물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글로벌 브랜드사향 물량 라인업이 하반기에는 지속 확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해외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화장품 빅 사이클 진입에 따라 밸류에이션 리에이팅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펌텍코리아는 우호적인 업황에서 구조적인 성장이 지속된다는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수주 물량이 확대되며 주가가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6.14 I 김소연 기자
일찍 찾아온 더위에 편의점업계 여름맞이 한창
  • 일찍 찾아온 더위에 편의점업계 여름맞이 한창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른 무더위가 공습하면서 편의점업계가 여름맞이 매출 확보에 나섰다. 시원한 음료에 필수적인 얼음부터 날씬한 몸매를 위한 식단관리 수요까지 확보하기 위해 주요 상품구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달부터 날씨가 30도 가까이 오르며 더워지자 CU의 5월 아이스크림 매출 신장률이 크게 늘었다. (사진=BGF리테일)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의 아이스크림과 얼음컵 상품군의 이달(1일~10일) 매출은 직전 열흘(5월 22일~31일) 대비 매출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들이객과 캠핑족이 늘어나고 하이볼 등 ‘믹솔로지’(Mixology) 주류 트렌드가 자리잡은 데다 평년보다 빨리 시작된 더위에 시원한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아이스크림은 CU가 27%, GS25 20.9%, 세븐일레븐 20%, 이마트24 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얼음컵 매출 역시 같은 기간 20% 이상으로 CU(21.8%)와 GS25(24.1%), 이마트24(21%), 세븐일레븐(20%) 순이었다.편의점 업계는 매출 효자인 얼음 물량에 공을 들이고 있다.CU는 지난 2016년 얼음 품귀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3곳이었던 얼음컵 납품업체를 8곳으로 늘리며 만만의 준비를 하고 있다. GS25는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 여름 최대 판매량의 2주치를 물류센터 내에 비축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제주도 내 물류센터를 확장해 제주도 얼음 비축량을 지난해 대비 약 2배 이상 확보하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얼음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달 협력업체와 성수기 공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여름맞이 다이어트 수요와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포섭하기 위한 상품구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GS25는 최근 채솟값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면서 6월 매주 금요일 샐러드를 반값에 파는 ‘금샐(금요일 샐러드)데이’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를 통해 샐러드 20여종을 1000~2000원대에 살 수 있다.CU는 저당, 무당, 저열량 콘셉트 브랜드 ‘라라스윗’ 아이스크림 전 상품(파인트 제외)에 대해 2+1 행사를 한다. 파인트 상품은 일괄 2000원 할인한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6월 한 달 ‘편의점 아침 식사 족’ 특화 타임 마케팅을 편다. 체중 감량 목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히는 아침 식사를 편의점에서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상품 구성을 확대했다.BGF리테일(282330) 관계자는 “컵 얼음은 보통 한여름인 8월에 많이 팔리는데 올해는 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판매량이 6~7월부터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원한 음료 뿐만아니라 주류를 섞어 마시는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컵 얼음 매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6.14 I 신수정 기자
더 커지고 넓어진 '뉴 미니 컨트리맨'…삼성 OLED로 새로워졌다
  • 더 커지고 넓어진 '뉴 미니 컨트리맨'…삼성 OLED로 새로워졌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미니(MINI) 코리아가 7년 만에 3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뉴 MINI 컨트리맨’의 가솔린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또 가솔린 모델을 시작으로 올해 순차적으로 출시할 뉴 MINI 쿠퍼, 순수전기차 모델 등 뉴 MINI 패밀리를 공개했다.뉴 MINI 컨트리맨.(사진=MINI 코리아)MINI 코리아는 1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뉴 MINI 패밀리 공개 및 뉴 MINI 컨트리맨 출시 행사’를 열고 국내에서 뉴 MINI 컨트리맨을 처음 공개했다. 올리버 하일머 MINI 디자인 및 선행 디자인 총괄은 “온 가족을 위한 차량으로 거듭난 뉴 MINI 컨트리맨은 차체 크기와 실내 공간이 비약적으로 진화했을뿐 아니라 외관, 특성, 경험적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체는 이전 세대 MINI 컨트리맨 대비 길이 150㎜, 너비 25㎜, 높이 105㎜, 그리고 휠베이스가 20㎜ 증가했다. 깔끔하게 디자인된 차체 표면과 더욱 커진 휠 아치, 또렷한 펜더 라인과 더불어 높은 보닛, 수직에 가깝게 설정된 전면부가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만의 묵직한 존재감을 완성한다.1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공개된 ‘더 뉴 미니 컨트리맨’의 내부 모습.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한 원형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사진=공지유 기자)뉴 MINI 컨트리맨의 내부 공간의 가장 큰 특징은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 잡은 원형 OLED 디스플레이다.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선보인 직경 240㎜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선명한 화질과 신속한 반응성을 통해 마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계기판, 내비게이션, 실내 공조 제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은 모두 원형 OLED 디스플레이에 통합돼 제공된다. 속도, 엔진 회전수, 주유량 등 운전에 필요한 정보는 모든 모델에 기본 탑재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도 표시되어 운전 중 시선의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다.뉴 MINI 컨트리맨(왼쪽)과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사진=MINI 코리아)실내 공간도 넓어졌다. 앞좌석 시트의 어깨 및 팔꿈치 공간은 3㎝ 넓어졌으며, 트렁크 공간 역시 기본 505리터(ℓ)에서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530ℓ로 확장할 수 있다. 뒷좌석에는 앞뒤 위치 조절 및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이 포함됐다.개인 선호에 따라 최대 8가지로 선택 가능한 ‘MINI 익스피리언스 모드’는 화면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대시보드에 조사되는 앰비언트 프로젝션, 주행 및 기능 사운드 등을 각기 다른 콘셉트로 제공한다.뉴 MINI 컨트리맨.(사진=MINI 코리아)뉴 MINI 컨트리맨은 2가지 엔진 사양으로 준비됐다. 뉴 MINI 컨트리맨 S ALL4에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m를 발휘하는 MINI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된다.고성능 모델인 뉴 MINI JCW 컨트리맨 ALL4는 최고출력 317마력, 최대토크 40.8㎏·m를 발휘하는 MINI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더블 클러치를 탑재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4초 만에 가속한다.뉴 MINI 컨트리맨의 가격은 뉴 MINI 컨트리맨 S ALL4 클래식 트림 4990만원, 페이버드 트림이 5700만원, 뉴 MINI JCW 컨트리맨 ALL4가 6700만원이다.뉴 MINI 컨트리맨(왼쪽)과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사진=MINI 코리아)한편, MINI 코리아는 이날 미디어 행사에서 완전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을 앞둔 MINI의 새로운 시작을 여는 ‘뉴 MINI 패밀리’를 함께 선보였다. 공개된 모델은 순수전기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및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새로운 가솔린 모델인 3-도어 ‘뉴 MINI 쿠퍼’이며 오는 7월 ‘뉴 MINI 쿠퍼’ 3-도어 가솔린 모델을 시작으로 국내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2024.06.13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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