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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경영진 세대 교체…은성수 행장 체제 본격화
  • 수은, 경영진 세대 교체…은성수 행장 체제 본격화
  • 양환준·윤희성·권우석·유승호 신임 본부장과 조영조 초대 준법감시인 (사진=수은)[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4일 경영진 세대교체 위해 본부장 4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수은은 또 초대 준법감시인도 함께 선임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취임한 은성수 행장 체제가 본격적으로 가동할 전망이다. 관심이 쏠렸던 상임이사 임명은 청와대 검증을 거쳐 기획재정부의 임명절차가 남아 이번 인사에는 빠졌다. 신임 본부장에는 양환준 플랜트금융부장·윤희성 자금시장단장·권우석 해외경제연구소장·유승호 남북협력총괄부장이 선임됐다. 조영조 부산지점장은 초대 준법감시인으로 임명했다.국외 금융통(通) 양 신임 본부장은 홍익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금융자문부장, 석유산업금융부장, 플랜트금융부장 등을 지냈다.수은 영국은행 이사, 홍보실장, 국제금융부장 등을 역임한 윤 신임 본부장은 신성장금융본부에서 기업금융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권 신임 본부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기획부장, 인사경영지원단장 등을 거쳐 해양·구조조정 본부장을 맡는다.유 신임 본부장은 남북협력본부를 맡아 수은의 남북협력기금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유 신임 본부장은 서강대 경제학과 및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경남대 북한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최대 관심사였던 상임이사는 청와대 검증 절차 등으로 미뤄졌다. 앞서 은 행장이 취임 직후인 지난해 10월 수은 경영진 9명 전원은 인적 쇄신 차원에서 일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수은 임원은 전무이사 1명, 상임이사 2명, 본부장 6명이다. 한국수출입은행법에 따라 본부장을 제외한 전무이사, 상임이사는 기재부에서 자격 검증 후 최종 임명하게 돼 있다. 최성환, 김성택 상임이사가 은 행장 취임과 동시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후임 선임은 공모를 통해 진행됐다. 전무이사직은 홍영표 이사가 임기만료인 올 5월까지 자리를 지킨다.조 신임 준법감시인은 지난해 10월 17일 준법감시인 제도를 도입한 후 공개모집 절차를 통해 선발됐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 인사는 공개모집과정을 거치고 외부 헤드헌팅사 평판조회도 진행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선임과정을 거쳤다”며 “특히 준법감시인 제도 도입으로 내부 통제 수준도 크게 강화하는 만큼 수은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정책금융기관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1.04 I 유현욱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호텔레지던스 분양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호텔레지던스 분양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제주 노형동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호텔레지던스 850실을 분양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제주 드림타워 관계자는 “복합리조트 내 호텔 브랜드 ‘그랜드 하얏트’가 들어서면서 전체 1600객실과 11개의 레스토랑·바 등 호텔 부대시설에서 고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관계자는 “특히 8층에 4290㎡ 규모로 국내 최대의 풀데크가 조성돼 제주시 바다와 전경을 막힘없이 조망할 수 있으며 호텔레지던스 850실은 한라산과 제주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조망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또 “750실에선 제주시와 애월읍을 바라볼 수 있고 스탠다드 스위트에는 대형 전면창을 적용해 파노라마 뷰로 풍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지상 3, 4층에는 2만48㎡ 규모의 제주 최대 실내복합 쇼핑몰이 조성되고, 호텔 타워 38층에는 전망대와 고급 씨푸드 레스토랑으로 구성된 스카이데크가 들어선다.제주 드림타워가 현재 분양하고 있는 호텔레지던스 850은 타워 8~38층에 있으며 △전용면적 65㎡ 규모의 스탠다드 스위트 802실 △전용면적 136㎡ 규모의 프리미어 스위트 48실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성수대교 남단 삼원가든 맞은편인 강남구 언주로 832에 마련돼 있다.
2018.01.04 I 박지혜 기자
  • 나스미디어, 광고성수기 4분기 최대실적 기대…목표가↑-유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나스미디어(08960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며 올해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엔서치마케팅(NSM)과의 시너지 확대에 따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종전 7만600원에서 8만76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8% 증가한 329억원, 영업이익은 64.9% 늘어난 93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광고와 검색광고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7.9%, 12.3% 증가하고 추운 계절이 다가오면서 IPTV도 수요 증가에 따라 40%의 매출 성장을 나타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출성장에 따른 고정비용 비중 감소와 지하철 5678 등 총액 매출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나스미디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460억원, 42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4%, 25.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전후로 국내 및 해외 기업의 다양한 광고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1위 디스플레이광고 대행사인 나스미디어가 국내 1위의 검색광고 대행사 NSM을 인수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는 점차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스플레이광고 및 검색광고의 역량과 협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이어 그는 “지난해 4분기 광고 성수기로 최대실적이 예상되며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시장 확대로 취급고가 증가할 것”이라며 “주식 유통물량이 제한적임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어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1.04 I 이후섭 기자
  • 펄어비스, 4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부합…목표가↑-IBK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IBK투자증권은 4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중국 판호 발급 재개시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목표가를 종전 26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3% 증가한 338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182억원을 기록해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4분기 게임시장 성수기를 맞이해 검은사막 PC 버전이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유럽시장 블랙프라이데이 효과, 중동지역 신규 진출에 따라 주요 지역에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모바일 출시전 선제적 마케팅 집행에 따라 마케팅비는 전분기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검은사막 PC온라인 버전은 중국내 판호 심사 기구인 광전총국에서 주관한 올해 10대 온라인게임 기대작 시상식에서 1위에 선정되며 출시 전부터 흥행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다”며 “지난해 대만지역 매출이 549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유사 문화권 대만 지역에서의 흥행도 기대감을 더하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이어 그는 “모바일 시장으로의 순조로운 플랫폼 확장이 예상되며 판호 발급 재개 가능성 역시 열려있는 만큼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2018.01.04 I 이후섭 기자
새해 출시 앞둔 모바일 RPG 대작…격돌 예고
  • 새해 출시 앞둔 모바일 RPG 대작…격돌 예고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018년 새해 벽두부터 게임업계 ‘빅3’로 꼽히는 넥슨, 넷마블게임즈(251270), 엔씨소프트(036570)가 나란히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출시하며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또 펄어비스(263750)와 게임빌(063080) 등 중견게임업체도 대형 신작을 내놓으며 맞불작전을 펼 전망이다. ◇ 넥슨, 야심작 ‘듀랑고’ 출시 임박…넷마블, 블소 레볼루션 지난해 모바일 시장에 안착한 넥슨은 새해 첫 작품으로 만화 열혈강호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열혈강호M을 출시한다. 넥슨은 오는 11일 열혈강호M 정식출시에 앞서 오늘(4일) 미디어 행사를 통해 게임에 대한 설명 및 향후 서비스 계획 등을 설명한다. 열혈강호M은 화면이 좌우로 움직이는 방식의 횡스크롤 액션 RPG 게임이다. 만화 원작의 주인공인 한비광, 담화린 등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으며 6대6 이용자 간 대결, 문파 콘텐츠 등 다양한 경쟁 콘텐츠를 게임에 녹여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야생의 땅:듀랑고’는 개발기간만 3년 이상을 쏟아 부은 넥슨의 야심작이다. 알 수 없는 사고로 시공간이 뒤틀리면서 현재에서 공룡이 사는 시대로 떨어진 주인공이 황무지에서 나만의 공간을 만들며 생존하는 독특한 방식(오픈월드 샌드박스 MMORPG)이다. 듀랑고는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을 만든 이은석 디렉터가 개발을 총괄해 더 관심을 모았다. 당초 넥슨은 지난해 10~11월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3개월 가까이 출시를 연기하면서 게임을 다듬었다. 넥슨 측은 오랫동안 공들인 만큼 성공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11월 게임 박람회인 G스타에서 선보였던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등 3종의 모바일 MMORPG를 중심으로 시장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블소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게임인 RPG ‘블레이드 앤 소울’의 IP를 활용해 제작했다. 블소 레볼루션은 G스타에서 원작을 장점을 살리면서도 넷마블의 노하우의 독창성이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븐나이츠2는 지난 2014년 출시된 인기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으로 전작과 달리 MMOPRG로 제작됐다. 원작의 영웅수집 및 육성의 재미를 계승했다는 평가다. 이카루스M은 유명 PC온라인게임 ‘이카루스’ IP를 활용해 제작한 모바일 MMORPG로 편리한 커뮤니티 시스템 및 스킬 연계 시스템이 특징으로 꼽힌다. ◇ 블소2, 엔씨 선봉장 될 듯…검은사막M·로열블러드 ‘주목’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 앤 소울2’(블소2), ‘리니지M’, ‘아이온 템페스트’ 등 3종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 정확한 시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블소2가 이중 가장 먼저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소2는 넷마블의 블소 레볼루션과 마찬가지로 PC온라인 RPG 게임인 ‘블레이드 앤 소울’의 IP를 활용해 제작했다. 블소2는 원작보다 미래 시대의 내용을 배경으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PC온라인게임 리니지2를 기반으로 제작된 리니지2M은 직업(Class), 레벨(Level), 파티(Party)의 자유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아이온 템페스트는 PC MMORPG 아이온을 원작으로 이용자 커뮤니티인 레기온 단위의 대규모 필즈 전투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펄어비스와 게임빌도 각각 ‘검은사막M’과 ‘로열블러드’를 통해 시장 점유를 노린다. 검은사막M과 로열블러드는 사전예약만 100만명 이상이 몰리는 등 출시 전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PC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의 흥행으로 크게 성장한 펄어비스는 모바일용 검은사막M으로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검은사막M은 원작의 장점으로 꼽히는 그래픽과 전투를 모바일로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기의 게임빌은 로열블러드를 통해 반전을 노린다. 로열블러드는 송재준 부사장을 필두로 100여명의 개발진이 2년6개월에 걸쳐 제작한 게임빌의 야심작이다. 돌발임무를 완료하는 이벤트 드리븐 시스템 등을 통해 차별화를 노렸다. 업계 관계자는 “주목할 만한 PC게임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올해도 모바일 MMORPG게임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게임업계의 성수기인 1~2월에 대작 모바일 게임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1.04 I 조용석 기자
정부 부동산 규제에 서울 내 지식산업센터 '훈풍'
  • 정부 부동산 규제에 서울 내 지식산업센터 '훈풍'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주택시장에 집중되면서 지식산업센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식산업센터의 특성상 편리한 교통망과 쾌적한 출퇴근 여건이 중요시되는 만큼 특히 서울 지역 내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에 훈풍이 불고 있다.최근에는 대형 건설사들도 지식산업센터 사업에 뛰어들면서 차별화된 설계 및 커뮤니티를 적용한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이고 있다. 주변 부대시설도 잘 갖춰 입주민들의 쾌적하고 편리한 근무환경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제공해 주목도가 높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219-5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7층까지 1개 동, 연면적 약 8만6000㎡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가산 테라타워’를 선보인다.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인근으로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과 독산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또한 드라이브 인 시스템, 화물용 엘리베이터 등 특화설계가 적용되며 접견실, 북카페, 창업지원센터, 체력단련장, 기숙사, 회의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원스톱 업무환경도 누릴 수 있다. 태영건설과 SK D&D의 ‘성수 W센터 데시앙플렉스’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엠코코리아 부지(구 아남반도체)에 들어선다. 지하 4층~ 지상 20층, 전체면적 7만327㎡으로 주변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건물 최고 높이도 82m로 성수동 최고층이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건대입구역, 분당선 서울숲역이 인근이며 영동대교, 성수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입이 쉬워 서울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SK건설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서 ‘성수 SK V1 센터’를 분양하고 있다. 총 2개 동으로 지어진다. 지하 5층~ 최고 17층, 연면적은 1동이 5만5,886㎡, 2동이 1만5,918㎡ 규모다. 에너지 효율 1등급 수준의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관리비를 아낄 수 있다. 공원형 광장, 옥상정원, 건물 내 피트니스센터, 회의실 등이 조성돼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2018.01.03 I 정시내 기자
  • 더블유게임즈, 주력게임 모두 12월 역대 최고 결제액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더블유게임즈(192080)는 주력 게임인 ‘더블유카지노’와 ‘테이크5’가 지난해 12월 나란히 역대 최고 월 결제액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모바일 부문 중심으로 결제가 빠르게 증가하며 더블유카지노 12월 결제액은 지난 6월 대비 37% 증가한 13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테이크 5도 23% 늘면서 95만달러를 기록했다.회사 관계자는 “미국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렉티브 실적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주력 게임인 ‘더블다운카지노’ 서비스 개선 효과가 빛을 발하며 지난 6월 인수한 이후 가장 높은 월 결제액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최근 상승세는 소셜카지노 시장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회사가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온 개인화 서비스 효율 증대와 그룹간 경쟁에 기반을 둔 클럽 기능 등이 자리 잡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판단했다. 단발성이 아닌 본질적인 서비스 품질이 진화하고 있으며 결제자의 리텐션(Retention) 비율이 어떤 장르보다 높은 소셜카지노 게임의 특성상 올해 가파른 매출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6월1일 인수한 더블다운인터렉티브의 대표 게임인 더블다운카지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지난 하반기 접속 속도를 개선하고 서버 사용량을 감축하고 마케팅 효율 제고 등 서비스를 개선한 결과 지난달 최고 결제액을 달성했다. 원용준 더블유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회사인 더블유게임즈는 게임별로 서비스 개선에 주력하며 4분기 매출 목표치를 이뤄냈다”며 “올 1분기부터는 더블다운카지노가 도약할 차례로 과거 소셜카지노 1위 게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1.03 I 박형수 기자
'혼자라도, 함께라서 더 좋다' 올해 이끌 '여행 키워드'
  • '혼자라도, 함께라서 더 좋다' 올해 이끌 '여행 키워드'
  • 최근 몇년간 여행트렌드로 자리잡은 ‘혼행’이 올해에도 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트립닷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18년 무술년의 해가 밝았다. 해가 바뀌었어도 이미 대세로 자리잡은 여행 트렌드는 한 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빠르게 변하고 있는 대중의 라이프스타일, 소비 행태와 첨단 기술로 올 한 해 여행 트렌드는 매우 복합적이고 다각화되어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해전부터 불고 있는 ‘욜로’ 열풍으로 달라진 여행 트렌드가 올해에는 또 어떻게 발전할지 여러 분야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현상을 통해 예측해 본다.◇솔로 vs 가족 올해도 혼자 노는 것이 좋아서 또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벗어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홀로 여행하는 일명, ‘혼행’ 트렌드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여러 기업들이 1인 가구 세대를 위한 더 새롭고 독특한 제품을 계속 선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 여행 업계에서도 혼행족을 대상으로 호텔에서도 혼자 투숙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1인 고객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어서다. 또 혼행의 장점 중 하나가 다른 사람과 일정 조율없이 훌쩍 떠날 수 있다는 점이기 때문에 계절에 상관없이 떠나는 즉행족도 꾸준히 증가, 여행 성수기와 비수기의 경계가 점점 더 모호해질 것으로 보인다.동시에 가족여행객도 증가할 것으로 여겨진다. 가족여행의 의미는 조금 달라질 전망이다. 500만 1인 가구 시대에 들어서면서 가족이 함께 시간을 지낼 수 있는 기회가 적어져, 어린 자녀가 부모를 따라 여행을 하는 가족여행 외에 독립한 자녀와 부모 간의 여행 또한 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또 부모와 자녀 외에 조부모와 친척까지 여러 세대가 함께 여행하는 가족여행객들이 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공통된 현상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가족여행을 뜻하는 ‘멀티세대 여행(multigenerational travel)’이라는 키워드는 몇몇 나라 여행 시장에서 주목 받는 키워드로, 인터넷 상에 이미 다양한 관련 조사, 분석 자료가 올라와 있다. 미국은퇴자협회(AARP)에 따르면 2016년 미국에서 발생한 여행 중 3분의 1에 조부모가 함께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고령화와 함께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통신기술의 발달을 이와 같은 추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국내 상황 역시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아 여러 세대가 함께 여행하는 가족여행이 점점 더 늘 것으로 보인다.가족여행(사진=트립닷컴)◇가성비 vs 가심비 최근 몇 년간 가치 소비가 소비 문화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가성비’ 역시 여행 패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17 해외여행 실태 및 2018 해외여행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기내식을 포함 서비스를 포기하고 저가 항공편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면서 지난 한 해 해외여행을 다녀 온 국민의 해외여행 평균 횟수가 2.6회로 전년보다 0.5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30세대 사이에서는 같은 서비스라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여행 예약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다운받아 수시로 가격을 검색, 비교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트립닷컴 역시 이런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중 저가항공사 항공권을 ‘최저가’로 책정해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중에서 최초로 이중 환율로 인해 항공과 호텔 결제 시 신용카드사로부터 해외 결제 수수료가 청구되지 않도록 ‘원화결제 서비스’도 도입했다. 여기에 트립닷컴에서만 유일하게 호텔 및 항공권 모두 한국 발행 신용카드로 할부 서비스 등을 이용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여기에 서울대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에서 출간한 ‘트렌트 코리아 2018’에 따르면 이미 소비자는 가성비와 가심비, 이 두 가지를 오가는 ‘양다리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한다. 가성비가 가격 대비 알찬 성능과 서비스를 뜻 한다면 가격 대비 심리적 안정과 만족감을 중시하는 ‘가심비’, 즉 ‘플라시보 소비’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스테이케이션’ 또는 ‘호캉스’가 그 예다. ◇컨택트 vs 언택트최근 여행 트렌드로 급부상한 혼행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현지 문화를 내 방식대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반면 경제적 부담, 안전문제, 또 아이러니하게도 외로움을 감당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자 하는 혼행족을 겨냥해 소셜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혼자 여행을 하는 이들이 자신의 취향과 일정을 자유롭게 공유, 함께 여행할 새로운 여행동행자를 ‘컨택트’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품이 얼마 전 국내 여행 시장에 선보여진 바 있다. 이처럼 여행을 같이할 동반자를 만나는 것 외에도 여행지에서 현지인과 소통하며 현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가 속속 선보여지는 등, 여행 중 자유여행객들의 새로운 만남을 통해 나만의 경험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 또한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언택트’ 기술 도입으로 여행 중 필수불가결하게 발생하는 사람과의 대면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언택트 기술이란 인간적인 접촉을 생략한 상태에서 영위할 수 있는 빅데이터·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을 의미한다. 실제로 일부 공항이나 대형 호텔 그룹은 얼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항공 탑승수속이나 호텔 체크인을 혼자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트립닷컴에서도 인공지능(AI)·빅데이터·최첨단 하드웨어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나 서비스를 알아서 미리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 상에서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호텔 룸을 선택하거나 ‘스마트홈’ 또는 ‘스마트키’ 기능으로 알려진 얼굴 인식 기능을 활용해 예약한 호텔 체크인을 할 수 있도록 시험 운영 중이다. 얼굴 인식 기술 외에도 일부 메리어트와 힐튼호텔에서도 객실 내에서 온도조절이나 홈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음성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사람 대 사람의 접촉을 최소화한 무인 서비스가 조만간 눈에 띄게 상용화할 것으로 보인다.
2018.01.02 I 강경록 기자
"수은, 남북경협 재개 대비 시나리오 마련"
  • "수은, 남북경협 재개 대비 시나리오 마련"
  •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은성수(사진) 수출입은행장은 2일 “남북경협 재개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남북협력기금 지원제도를 사전에 보완하는 등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북협력기금은 남북교류협력의 촉진과 민족공동체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991년 만들어졌다. 2018년도 조성액은 1조 6182억원이고 올해 사업비는 9593억원이다. 은 행장은 이날 공개한 2018년 신년사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정부 정책을 충실히 그리고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대비를 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올해는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예상되나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우선주의, 글로벌 통화정책 변화, 원화 강세 등 교역 여건은 만만치 않다”며 “수은이 국민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깊이 고민하고 주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구체적으로는 “기업성장 또는 고용확대 등과 같이 시장에서 원하고 효과가 큰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지원 시에도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 및 일자리 창출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대외경제협력기금은 투명한 원조원칙 하에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최우선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도 도모해 효과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 행장은 이를 위해 △학연·지연 배제 능력중심 인사 원칙 확립 △효율적인 업무방식 정착 △내부적으로 따뜻한 상호 존중 문화 함양 등을 당부했다.
2018.01.02 I 유현욱 기자
  • 나스미디어, 4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목표가↑-KTB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KTB투자증권은 2일 나스미디어(08960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모든 사업부의 구조적 성장을 통해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종전 7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4% 증가한 358억원, 영업이익은 77.5% 늘어난 100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온라인디스플레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하는 가운데 IPTV와 디지털옥외도 각각 10%, 9% 성장하면서 다시 한 번 전사업부의 구조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대기업들의 마케팅 버젯이 전통광고에서 뉴미디어로 계속 이전됨에 따라 광고 성수기 효과로 전통광고보다는 모바일, 동영상, SNS광고 중심으로 발생하며 성수기 수혜는 업종내 나스미디어가 가장 크게 입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어 그는 “지난 2016년말 기준 260억원 수준의 순현금은 지난해 380억원을 거쳐 올해 6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영업 현금흐름도 이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광고 업종내 가장 높은 성장세를 고려하면 안정적인 최선호주”라고 덧붙였다.
2018.01.02 I 이후섭 기자
  •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흥행 기대감..목표가↑-KTB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TB투자증권은 2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검은사막 모바일’의 흥행 기대감이 높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검은사막 모바일’은 사전 예약 20일 만에 신청자수 200만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은사막 모바일’은 2주 내 CBT 진행 일정 공개 예정으로 타 모바일 MMORPG와의 차별화 포인트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공정한 과금 시스템, 자체 개발 엔진을 활용한 그래픽 등. 국내 흥행 가능성 높다”면서 “2018년 ‘검은사막 모바일’의 국내 평균 일매출을 10억원으로 기존 9억원 대비 소폭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연내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 예정”이라며 “온라인 ‘검은사막’이 북미·유럽, 일본, 대만 등 다양한 지역에서 흥행 성과를 이어온 점을 고려하면 ‘검은사막 모바일’의 해외 흥행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IP 인지도 없이도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흥행했다면서 IP 인지도가 높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흥행 성과는 그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온라인 ‘검은사막’의 북미·유럽 지역 서비스 기간이 1년 10개월, 대만 지역 서비스 기간이 12개월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IP 인지도는 높을 것”이라며 “2018년 ‘검은사막 모바일’의 해외 평균 일매출 3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4분기 매출액은 309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3%, 49%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줄어들 것”이라며 “온라인 ‘검은사막’ 매출은 12월 신규 캐릭터 출시, 15세 이용가 버전 서비스 개시, 성수기 이벤트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비 등 비용은 증가 추세”라고 분석했다.
2018.01.02 I 오희나 기자
작년 세종 집값 4.3% 뛰었다..전국 1위
  • 작년 세종 집값 4.3% 뛰었다..전국 1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세종시가 2017년 한해 집값이 4% 넘게 올라 전국 주택매매가격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7년말 기준 연간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국 1.48%, 수도권 2.36%, 지방 0.68%로 집계됐다. 전국 집값 상승률은 전년 대비 2배 확대됐으며 5년째 가격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과 지방은 전년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에서는 세종이 4.29%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서울(3.64%), 강원(2.40%), 부산(2.35%), 전남(2.23%) 순이다. 반면 경남(-1.62%), 울산(-1.08%), 경북(-0.90%) 등은 약세가 두드러졌다.감정원 관계자는 “작년 5월 대통령 선거 이후 새정부 기대감, 경제지표 개선으로 풍부한 유동자금이 주택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나타났고 이후 고강도 8·2 대책과 후속조치, 최근 기준금리 인상 및 신규 공급 부담 등으로 오름폭이 다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지역별 2017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단위 : %, 자료: 한국감정원)전세시장의 경우 봄·가을 이사철 등 계절적 성수기에는 다소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전체적으로는 신규주택 공급 증가로 수급불균형이 해소된 여파로 전년(1.32%) 대비 낮은 0.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40% 상승했고, 지방은 0.07%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서울(2.03%)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강원(1.82%), 전북(1.52%), 대전(1.48%) 등의 순으로 올랐고, 세종(-7.05%), 경남(-2.66%), 경북(-1.23%)은 하락했다.월세시장은 작년 한해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임대인의 월세선호가 계속됐다. 반면 임차인은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덜한 전세를 선호함에 따라 1년새 월세 가격도 0.32% 하락했다. 전년(-0.17%)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지역별로 수도권은 0.10% 상승했지만 지방은 0.70%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강원(0.39%)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0.26%), 전북(0.22%), 전남(0.13%) 등이 상승했고, 세종(-7.12%), 경남(-2.71%), 충북(-1.12%) 등은 내렸다.한편 주택매매거래량은 2017년 1~11월 87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96만4000건) 대비 9.2% 감소한 수치다. 다만 최근 5년 평균(87만4000건)보다는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연도별 1~11월 주택매매거래량 추이(단위: 만건, 자료: 한국감정원)
2018.01.01 I 성문재 기자
2017 식품업계 흥행 '대박' 신제품 5는
  • 2017 식품업계 흥행 '대박' 신제품 5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최근 국내 소비자의 입맛과 트렌드 변화 주기가 더욱 잦아지며, 2017년 한해도 많은 식품 브랜드들이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이 중 다수의 신제품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사라졌지만, 몇몇 신제품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대박 행진을 보였다. 특히 올해 인기 폭발한 신제품은 소비자들의 기호와 편의를 반영해 개발된 제품들로 많은 고객의 호평을 받았다. 이같이 올해 식품업계 내 흥행을 몰고 온 신제품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한국피자헛은 지난 6월 ‘크런치 치즈 스테이크’를 출시했다. ‘크런치 치즈 스테이크’는 출시 한 달 반 만에 약 55만 판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하루 1만 판 이상, 3.5초에 한 판씩 판매됐다. 이 제품은 출시 직후 5개월 동안 피자헛 총 주문의 33.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배달 및 방문포장 기준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19.4% 상승하는 등 피자헛의 매출 성장에도 기여했다. ‘크런치 치즈 스테이크’는 출시 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약 80%가 구매 의사를 밝히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바 있다. 사전 예약 프로모션에서도 3만 개의 쿠폰이 이틀 만에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크런치 치즈 스테이크’는 깊고 진한 풍미의 치즈 스테이크와 포켓형 크런치 엣지 속에 치즈와 고구마·감자 무스를 각각 채워 두 가지 맛을 한 판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촌치킨 교촌라이스세트는 출시 78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0월 한달 간 ‘교촌라이스세트’의 일 평균 판매량은 약 1만 3000건에 달해 초기 예상 판매량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출시 직후 예상을 뛰어넘는 주문량으로 인해 일부 매장에서는 원부자재의 조기 소진으로 교촌라이스세트 품귀현상까지 빚어졌다. ‘교촌라이스세트’는 쌀로 만든 튀김옷이 특징으로 오래가는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여기에 치킨의 다양한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허니갈릭’, ‘크림치즈’, ‘겉보리 소금’ 등 3가지 다른 매력의 디핑소스가 제공된다. 웨지감자가 세트로 함께 구성된다. 롯데제과(280360)는 출시 31년 만에 편의점 CU와 손잡고 장수아이스크림 수박바를 새롭게 바꿔 출시했다. 10%인 녹색 부분을 위로 올려 90%로 만들고, 빨간색 부분을 10%로 줄여 아래로 넣었다. 위 아래를 뒤바꾼 것. 지난 6월 출시 첫날 약 2000개가 팔려나갔고, 10일째인 이달 8일 하루 13만 개 이상 팔렸다. 10일간 누적 판매량은 100만 개에 달했다. 1초에 1개 이상 팔린 셈이다. CU에서 7월 빙과류 제품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꼬북칩은 오리온(271560)이 지난 3월 16일 출시한 과자다. 판매량이 5월 말 500만개, 7월 11일 1100만개를 돌파하더니 10월 말 기준 1800만개를 넘어섰다. 꼬북칩은 11월 누적판매량 2200만봉지를 기록했고, 출시 한달 반만에 매출 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대박이 났던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2017년 하반기 기준, 꼬북칩의 월 평균 매출은 30억원 수준이다. 필라이트는 하이트진로(000080)가 지난 4월 25일 출시한 발포주다. 필라이트는 10월 말 기준 누적판매량 1억 캔(355ml 환산기준)을 달성했다. 이는 1억 캔이 돌파된 190일 기준 초당 6캔씩 판매된 것이다.100일 판매기준에 1초당 4캔씩 판매됐던 것에 비해 1.5배 빨라진 수치다. 필라이트는 판매 첫 주말부터 주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초기 물량 6만 상자(1 상자=355㎖*24캔)가 20일만에 완판됐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계획보다 생산량을 대폭 늘렸지만 일부 매장에서는 여름 성수기까지 품절 대란이 이어졌다. 필라이트는 알코올 4.5%로, 맥아와 국내산 보리를 사용해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내며 100% 아로마호프로 풍미를 살린 게 특징이다.
2017.12.31 I 이성기 기자
건자재 3色, 시멘트 '빅뱅'·레미콘 '탈서울'·가구 '승승장구'
  • 건자재 3色, 시멘트 '빅뱅'·레미콘 '탈서울'·가구 '승승장구'
  •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사진=한일시멘트)[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2017년 한해 건자재 업계는 인수합병(M&A) 등 ‘빅뱅’이 일어난 시멘트와 함께 사상 최대 실적을 노리는 가구 등 크게 양대 축으로 나뉜다.시멘트 업계는 잇단 M&A를 통해 ‘빅3’ 체제로 재편됐다. 레미콘 업계는 환경 논란 등으로 서울에서 퇴출당하거나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노리는 가구 업계는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한샘 성추문 논란으로 아쉬움을 남겼다.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7년 한해 동안 국내 시멘트 업계에선 총 3건의 대형 M&A가 진행됐다. 시멘트 업계 상위 7개사는 잇단 M&A를 통해 쌍용양회(003410)(점유율 24.3%)와 한일시멘트(003300)(22.3%), 아세아시멘트(183190)(19.1%) 등 빅3 체제로 재편됐다.먼저 지난 6월에는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가 소유 중인 업계 1위 쌍용양회(19.2%)가 같은 펀드 계열인 대한시멘트(2.1%)를 2650억원에 인수했다. 대한시멘트 인수 건은 같은 계열사 간 M&A에다 비중이 크지 않아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진 못했다.본격적인 판도 변화는 현대시멘트 인수전부터였다. 한일시멘트(12.8%)는 7월 현대시멘트(006390)(9.5%)를 6221억원에 사들였다. 그 결과, 4위 사업자였던 한일시멘트는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뒤이어 11월 업계 마지막 매물인 한라시멘트(11.9%) 우선협상대상자로 아세아시멘트(7.2%)가 선정됐다. 이를 통해 업계 7위였던 아세아시멘트는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시멘트 전방산업인 레미콘 업계는 서울로부터 한 층 멀어지는 한 해가 됐다. 서울 소재 5개 레미콘 공장 중 1개는 폐쇄가 확정되고, 2개는 문을 닫게 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한 것. 한일시멘트는 지난 1월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위치한 영등포공장에서의 레미콘 생산을 중단했다. 환경 문제 등이 이유였다. 앞서 한일시멘트는 2015년 12월 해당 부지를 매각했다. 한일시멘트가 나간 자리에는 1000여 가구로 구성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들어설 예정이다.서울 시내에 레미콘 공장 2개를 보유한 삼표산업 역시 지난 10월 서울시·현대제철 등과의 최종 합의를 통해 오는 2022년 6월까지 성수동 레미콘 공장에서 떠나기로 했다. 삼표산업의 또 다른 공장인 풍납 공장도 퇴출 위기에 내몰렸다. 삼표산업이 서울 송파구 풍납공장 이전 결정이 부당하다며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기한 항소심에서 패소했기 때문. 대법원 판결이 이대로 확정될 경우 서울 시내에는 향후 2개의 중소 레미콘 공장만 남게 된다.가구 업계는 한샘과 현대리바트 등 선두기업들의 실적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샘(009240)의 2017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1조3769억원보다 14% 정도 늘어난 1조5725억원이었다. 현대리바트(079430) 역시 같은 기간 16% 늘어난 6118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현대리바트는 유니폼, 포장재, 산업자재 등 B2B(기업 간 거래) 유통사업을 맡는 자회사 현대H&S와의 합병을 통해 외형을 키웠다. 이와 함께 미국 유명 홈퍼니싱 브랜드인 ‘윌리엄스 소노마’ 독점 판매권도 따냈다.이 밖에 한샘은 중국 현지에 매장을 마련하고 진출하는 한편, 서울 상암동에 신사옥을 마련하고 입주하기도 했다. 이케아는 2호점인 고양점 문을 열었다. 하지만 연말에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한샘 성추문 논란은 가구 업계 오점으로 남은 한해였다.
2017.12.31 I 박경훈 기자
이건 정말 실망이야 ‘워스트3’
  • [강신우의 닥치Go]이건 정말 실망이야 ‘워스트3’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강신우의 닥치Go’입니다. 지난 1월 체험기 기사를 연재하기 시작해 벌써 1년이 됐습니다. 총 29건의 기사가 나갔는데요. 독자들에게 좀 더 읽기 편하고 친근감 있게 다가가기 위해 블로그형으로 제작해 왔습니다. ‘황금 개의 해’에도 독자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번 기사는 상/하편으로 나눠 ‘해보니 잘했구나’ ‘이건 정말 실망이야’ 제목으로 베스트(best)와 워스트(worst)를 주관적으로 뽑아 봤습니다. [편집자주]이른바 ‘생활의 지혜’ 동영상 속 화면. 삶은감자와 계란, 마늘껍질을 쉽게 까는 모습이 나온다. 이데일리DB.지난 1년을 통틀어 ‘이건 정말 실망이야’라고 생각한 체험기 중 워스트는 [‘생활의 지혜’ 동영상 따라해보니]입니다. 껍질 까기가 쉽지 않은 삶은 계란과 감자, 마늘 등이 인터넷에 떠도는 이른바 ‘생활의 지혜’ 동영상에선 신기하게도 껍질이 잘 벗겨집니다. 정말 그럴까? 그래서 따라해 본 결과를 체험기로 기사화했었는데요.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실험 환경이 다를 수 있지만 이건 너무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엔 연재 초기여서 사진만 실었는데 동영상으로 독자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왜 전달하지 못했을까 하는 자책감도 살짝 듭니다. 칼집 낸 삶은감자 껍질 벗기기. 이데일리DB.어쨌든, 삶은감자와 삶은계란 그리고 통마늘 껍질을 벗기는 실험을 해봤는데요. 실험결과 모두 실패했습니다. 삶은 감자는 끓는 물에서 꺼내 찬물로 몇 번을 씻어냈지만 두 손으로 잡으니 너무 뜨거웠고요. 껍질이 벗겨지기보다는 잘게 끊겨버렸습니다. 육쪽마늘 빈 용기에 넣고 흔든 뒤 모습. 이데일리DB.삶은 달걀도 용기에 넣고 몇 번 흔들고 껍데기를 벗기면 잘 까진다고 해서 해봤더니 단지 찬물에 넣은 뒤 껍데기를 벗기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통마늘 역시 용기에 넣고 흔들면 자연스럽게 껍질이 까진다고 생활의 지혜 동영상에서 나왔지만 마늘 자체에 멍이 들기만 했고 껍질은 그대로 남아있었죠. 댓글도 0개. 무플이어서 더욱 마음이 아팠던 체험기였습니다…. 두 번째 워스트 기사로는 [넥타이 풀고 ‘러닝맨’이 된 기자]입니다. 서울 용산 이태원동 ‘아디다스 런베이스 서울’에서 하는 러닝 프로그램입니다. 이태원동에서 녹사평역을 지나 전쟁기념관을 찍고 다시 런베이스 서울로 오는 약 5km 남짓한 거리를 뛰었는데요. 실망이라고 느낀 포인트는 ‘혼자 가면 외롭다’ 였습니다. 아디다스 런베이스 서울 오픈런 참가들이 조깅 후 센터 옥상에서 친목을 다지고 있다. 이데일리DB다들 팀이 꾸려져 있었기 때문에 그 친밀한 관계 속에 끼어들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러닝복장이며 신발까지 다들 정말 ‘러닝맨’처럼 하고 왔기 때문에 기자처럼 일하다 바로 온 분들은 거의 없었던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디다스 베이스런 서울 오픈런에 참가한 시민들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러닝을 즐기고 있다. 이데일리DB다만 프로그램 자체는 러너들이 지루하지 않게 일정 기간별로 러닝코스를 달리했고 러닝을 완벽하게 배울 수 있도록 전문강사도 있었습니다. 안에 실내 샤워부스까지 갖춰져 있어서 이 곳의 팀원이 된다면 퇴근이나 방과 후가 더 기대될 것 같았죠. 이곳에선 누구나 매주 목요일 3000원의 이용료만 내면 ‘러닝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혼자는 가는 것은 ‘비추’입니다~마지막으론 [한국의 브루클린 성수동서 ‘수제맥주’ 만들어보니] 기사입니다. 수제맥주를 만드는 체험을 하러 갔지만 정작 강연만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대신 수제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게됐죠. 기자가 달려간 곳은 1959년 지어진 공장을 개조해 만든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입니다. 매장 안에 들어가니 물 300리터가 들어 있는 커다란 용기에 ‘몰트 (Malt)’를 들이 붓고 있었습니다. 몰트는 보리에 물을 부어 싹이 나게 한 후 말린 것을 말하는데 아밀라아제 등의 효소가 풍부합니다. 몰트를 넣고 휘젖는 ‘매슁’작업. 이데일리DB“몰트를 넣었으면 이제 분해가 잘되도록 저어주어야 합니다. 그걸 ‘매싱(Mashing)’이라고 해요.”여기까지가 체험은 끝이었습니다. 슬펐습니다. 체험기를 써야 하는데 정작 체험을 못하게 됐으니 당장 기사를 어떻게 써야 하나 라는 생각부터 했죠. 그런데 나머지 작업은 단시간 체험으로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발효과정도 거쳐야 하고 맥즙을 여과하고 맥아에 남아 잇는 당을 빼는 여러 작업이 2시간 체험코스로는 물리적 시간상 어려워 보였습니다. 맥즙을 발효하는 장치. 이데일리DB대신 강연이 알찼습니다. 수제맥주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사진과 함께 설명해 주는데 정말 한 번쯤을 꼭 들어야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모르고 마시는 맥주보다 알고 마시는 게 훨씬 맛있으니까요. 이 곳에서 전해준 꿀팁 하나가 있습니다. 맥주 광고를 보면 맥주의 신선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다 비운 잔에 거품이 묻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신선도와는 무관하다고 합니다. 거품은 맥주잔의 청결에 따라 다른데 맥주잔이 얼마나 깨끗하냐에 따라 거품이 선명해진다고 하더라고요.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의 맥주제조 과정 강의. 이데일리DB그리고 맥주를 부었을 때 잔에 작은 알갱이 거품이 많이 보이면 이건 잔에 기름기가 많이 끼어 있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주점에서 맥주를 컵에 따랐을 때 작은 알갱이가 많이 끼어 있으면 잔을 깨끗한 것으로 바꿔 달라고 해야겠죠?
2017.12.30 I 강신우 기자
① 2017년 여행트렌드 “국내여행 원년의 해”
  • [아듀2017]① 2017년 여행트렌드 “국내여행 원년의 해”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17년은 국내 관광의 원년의 해라고 불러도 될성 싶다. 숨겨진 국내 여행지를 조명하는 TV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 장려 정책에 따른 긍정적 결과로 보인다. 2017 여행 트렌드 인포그래픽(이미지=호텔스컴바인)호텔 검색 엔진 호텔스컴바인은 올 한 해 동안 호텔스컴바인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집계한 219개 국가, 23만 2000여개 이상의 호텔에 대한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7년 여행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올해 5월과 9월 ‘황금연휴’바 불린 두 번의 장기 연휴 등의 이유로, 성수기 구분 없이 해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 여행지까지 큰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016~2017년 국내 도시 검색 순위(자료=호텔스컴바인)◇국내 전년 대비 62.3% 증가...해외 보다 2배 이상 높아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여행지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3% 이상 증가했다. 해외 여행지 검색량 증가율 30.6%과 비교해 두 배를 웃도는 수치로, 올 한해 국내 여행의 인기가 대단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국내 도시의 경우, 제주, 서울, 부산 순으로 대표적인 여행지가 최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도심과 비교적 가까우면서 많은 볼거리로 인기를 얻은 속초와 전주가 전년 대비 한 단계씩 순위가 올랐다. 이외에도 통영(▲194%), 양양(▲183%), 용인(▲145%), 속초(▲117%), 정선(▲107%) 등 여러 국내 도시가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검색량 상승치를 보였다. 이는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등 숨겨진 국내 여행지를 조명하는 TV 프로그램의 인기와 더불어, 시즌 별 여행 주간 실시, 임시공휴일 지정 등 국내 여행 장려 정책에 따른 긍정적 결과로 보인다.2016~2017년 해외 국가 검색 순위(자료=호텔스컴바인)◇해외 단연 ‘일본’...5시간 이내 인접 국가 인기올해 국내 여행객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해외 여행지는 단연 일본이었다. 해외 도시 별 검색순위 집계에서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일본 도시 3곳이 나란히 최상위를 석권했다. 지난해 대만이나 홍콩 등의 도시가 상위권에 자리를 올렸지만, 올해는 일본 도시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특히, 온천 여행지로 유명한 규슈 지방의 키타큐슈시는 전년 대비 검색량 증가율 389%로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같은 지역인 유후인(▲167%)과 벳푸(▲131%)도 지리적 근접성과 온천 여행지로 큰 인기를 얻었다.국가 별로 살펴보면, 마카오(▲104%), 베트남(▲100%), 사이판(▲94%) 등의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들 지역들은 비행 5시간 이내에 위치하면서 따뜻한 기후와 우수한 시설의 리조트, 호텔이 많아 가족 여행객에게 적합한 여행지다. 다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등 외교적 긴장감으로 인해 중국의 주요 대도시인 상하이, 베이징, 청도 등의 검색량 증가율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숙소 예약 디바이스 사용 비율(자료=호텔스컴바인)◇여행객 2명 중 1명, 모바일로 숙소 예약모바일로 숙소를 예약하는 여행객의 비중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늘어났다. 여행객 2명 중 1명이 숙소 예약 시 PC(46%)보다 간편하고 신속한 모바일(53%)을 사용했으며, 여행준비 기간이 비교적 짧은 국내 여행을 떠날 때 모바일 사용량은 63%로 더 증가했다. 또, 올해는 이색적인 경관과 시설을 갖춘 호텔의 인기가 높았다. 국내 호텔 중에서는 제주 공항과 인접하면서 바다 전망의 야외 수영장을 새롭게 오픈한 ‘호텔 리젠트 마린 더 블루’가 검색량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뛰어난 오션뷰를 자랑하는 속초의 라마다 강원 속초 호텔, 인천 영종도의 네스트 호텔 인천 등이 각각 6위와 10위로 상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이사는 “올해는 비교적 덜 알려진 국내 여행지가 미디어를 통해 매력적으로 소개되면서, 일년 내내 성수기라 봐도 좋을 만큼 해외여행 못지 않게 국내 여행이 강세였다” 면서, “2018년에도 대체 공휴일 확대, 연차 소진 격려 정책에 힘입어 국내 여행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며, 더욱 편리하고 합리적인 숙소 예약을 돕기 위해 서비스 개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30 I 강경록 기자
  • 지진으로 우려되는 노후 구조물 '안전진단 기술' 눈길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최근 경주·포항 등 지진 피해로 인해 건물 붕괴와 시설물 안전진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전 진단 전문가들은 제2의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시설물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박창진 씨제이인스트루먼트 대표는 토목과 IT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프리캐스트 구조물 안전진단 솔루션’으로 시장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스마트 프리캐스트 구조물 안전진단 솔루션’은 구조물에 설치된 스마트 센서를 통해 구조물의 진동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공지능 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프리캐스트 구조물(교량, 터널, 옹벽)의 붕괴/파손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는 기술이다. 현 안전진단 시장의 전문 인력 부족과 고비용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제이인스트루먼트는 프리캐스트 구조물의 제작·설치 단계부터 구조물의 유지·관리를 통합 관리하는 토목기술과 IT를 융합한 안전솔루션을 보유한 혁신 벤처기업으로 2017년 민간 창업지원기관인 르호봇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창업지원을 받고 있다. 한국기술벤처재단에 해외수출 유망 엑셀러레이팅에 선정되기도 했다.현재 일본의 프리캐스트 분야 전문 기업인 카에쿄와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안전진단 솔루션의 기술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저비용 고효율의 안전 솔루션으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으로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2017.12.29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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