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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준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0만원 저렴"
  • "설 차례상 준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0만원 저렴"
  • 대형유통업체에서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5∼10만원 미만의 농축산물 설 선물세트가 지난해보다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모델이 설날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 설 차례상 준비는 전통시장에서 하는 것이 대형마트보다 10만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19개 지역의 45개소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구매비용 2차 조사결과, 전통시장은 24만8935원, 대형유통업체는 35만7773원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했지만 대형유통업체는 5.1% 상승했다.구입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0만8838원 저렴했다. 전통시장은 쇠고기, 배, 도라지 등 20개 품목이 쌌고, 대형유통업체는 쌀, 배추, 무 등 8개 품목을 구입하는 것이 가격측면에서 유리했다.대부분의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무·배추는 재배면적 확대와 작황호조로 출하물량이 증가해 전년대비 각각 38.5%, 2.5% 내렸다. 다만 최근 한파와 강설로 출하작업이 원활하지 않아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각각 4.2%, 8.7% 상승했다.aT는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중인 선물세트를 조사한 결과, 5만∼10만원의 농축산물 선물세트가 지난해보다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선물용 농축산물에 청탁금지법 가액 한도 내임을 표시하는 ‘선물 안내용 스티커’가 붙은 10만원 이내의 실속형 선물세트도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농협과 대형마트 3사는 5만∼10만 원 이하 농식품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늘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성수품의 구매가 집중되는 설 전 2주간 10대 성수품을 중심으로 평시대비 공급물량을 평균 1.4배 확대 공급한다.유병렬 aT 수급관리처장은 “이번 설에는 알뜰소비와 국내 농식품의 소비확대를 위해서 직거래장터, TV홈쇼핑, 오픈마켓 등 온·오프라인 직거래채널을 통한 우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할인 공급하고 있다”면서 “농업인들이 땀과 정성으로 키워낸 우리 농축산물을 많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aT는 오는 8일 마지막(3차) 설 성수품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 등의 분석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aT 농산물유통정보시스템(www.kamis.or.kr)에서는 명절 성수품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8년 설 행사정보 포털’을 운영한다.aT 제공
2018.02.02 I 이진철 기자
서울 금호동 중소형도 12억원 시대...한 달새 2억 ‘껑충’
  • 서울 금호동 중소형도 12억원 시대...한 달새 2억 ‘껑충’
  • 서울 성동구 일대에 들어선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성동구 금호동 ‘e편한세상 금호파크힐스’ 아파트 전용면적 84㎡형 아파트값이 성수·옥수동에 이어 12억원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말 10억원에 실거래 됐던 이 단지는 한 달 새 2억원이나 뛰어 오른 것이다. 이마저 매물은 한 두건에 불과해 12억원 이상은 거뜬히 찍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2일 성동구 금호동 일대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다음 달 입주를 앞둔 e편한세상 금호파크힐스 전용 84㎡(11층) 분양권이 지난달 중순 10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앞서 지난해 말 같은 평형 12층이 10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보름새 7000만원이나 뛴 것이다.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는 계속 올라 현재 12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2015년 9월 분양 당시 10층 이상 고층 단지가 6억90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분양가 대비 5억원 이상 급등한 셈이다. 이 단지는 총 1193가구의 대규모인데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붙어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이다. 여기에 다음 달 단지 내 금호고등학교가 개교 예정이어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호동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통상 입주를 앞두고 매물이 쏟아지는데 정부 규제로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한두 건밖에 없다”면서 “12억원에 내놓은 매물도 사겠다 하는 사람이 있으면 집주인이 뒤로 빼는 경향이 있어 이 상태라면 가격이 더 뛸 것 같다”고 말했다.집값 급등은 인근 단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단지와 맞닿아 있는 ‘신금호파크자이’(1156가구·2016년 4월 입주) 전용 84㎡형은 12억원을 호가한다. 이 단지는 오는 4월이면 입주 2년차를 맞아 일부 가구는 전세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벌써부터 e편한세상 금호파크힐스 추격전에 들어가는 모양새다.옥수동 B공인 관계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힐스테이트 서울숲리버, 래미안 옥수리버젠 전용 84㎡ 로얄층은 이미 13억원을 넘어선 상태”라면서 “금호동1가는 이들 지역과 입지적 차이가 있었는데, 한강 조망권 단지들이 급등하면서 함께 따라가는 추세”라고 말했다.특히 지난 8·2 부동산 대책에 따른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로 아예 거래 자체가 많지 않아 가격이 짓눌린 상태인데, 향후 1가구 1주택자를 중심으로 나오는 희귀 물건은 더 높은 값으로 거래될 것이라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이 같은 전망은 최근 강남 집값 급등 현상이 인접한 지역으로 옮겨 붙으면서 힘을 싣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1월1일~29일)성동구 평균 아파트 매맷값은 2.16% 상승했다. 이는 송파구 3.76%, 양천구 2.87%, 강남구 2.84%, 서초구 2.57%에 이어 이어 5번째로 높은 상승세다.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정부가 서울 집값을 잡으려고 강남을 누르고 있지만 오히려 상승세가 인근 지역으로 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금호동 옥수동의 새 아파트를 갖고 있는 집주인들이 양도세를 의식해 팔려는 움직임은 적은데, 외부에서 사려는 수요는 많아 더 값만 부추기는 격”이라고 말했다.
2018.02.02 I 박민 기자
서울시 '성수동 레미콘공장 재개발' 시민 아이디어 공모 수상작 발표
  • 서울시 '성수동 레미콘공장 재개발' 시민 아이디어 공모 수상작 발표
  • ‘성수동 레미콘 공장 이전 부지 활용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수상작 ‘서울팩토리’.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시는 ‘성수동 레미콘 공장 이전 부지 활용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수상작을 2일 발표했다. 수상자에게는 총 상금 1000만원과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오는 2022년 6월까지 이전이 확정된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2만7828㎡) 활용 방안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했고, 498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서울시 도시재생 분야 시민 아이디어 공모 중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제출됐다.대상에 산업화 역사를 품은 레미콘 공장을 완전히 철거하지 않고 ‘공기 공장’으로 재생하는 내용을 제안한 ‘서울 에어 팩토리’(신용환·윤종호씨)가 선정됐다. 시멘트 사일로(저장고)를 공기 정화탑으로 만들고, 마치 시계 톱니바퀴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구조물을 통해 단절됐던 서울숲과 응봉동(응봉역)을 잇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기존 시멘트 사일로 내부를 전시장으로, 집진기 설비를 공기 청정 타워로 개조해 재생하는 △서울숲 미래 재생 문화공원(이동원씨)과 공장부지가 숲으로 천천히 전이하는 과정을 볼 수 있도록 생태복원 숲을 조성하는 내용의 △서울 시나브로(고성화·하형석씨)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성수동 예술인과 소상공인을 위한 예술문화 집단촌(정은호씨) △한강 놀이터(이광훈·유채린씨) △서울 유스파크 ‘10-20’(송민원씨) 등이 뽑혔다.서울시는 21개 수상작을 비롯해 제출된 총 498개 시민 아이디어 중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우수 제안을 추려 서울숲 일대를 아우르는 문화명소 조성 기본계획안에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최종안은 2월 말 발표한다. 한편 수상작 21점은 2월13일부터 23일까지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2018.02.02 I 정병묵 기자
  • 삼성전자,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 주가에 긍정적-NH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주식 액면분할과 2분기 이후 기대되는 실적 모멘텀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0만원을 유지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0대 1 주식 액면분할 및 기존 4조8000억원 계획 대비 5조8000억원으로 늘린 2017년 배당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액면분할은 그동안 주가가 높아 부담이 됐던 투자자들의 저변 확대 및 유동성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대부분의 기업들이 액면분할 후 주가가 상승했다. 배당 증가도 긍정적”이라며 “삼성전자가 발표한 대로 2018년 배당금 100% 확대 시 배당 수익률 3.3%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공격적인 주주환원은 회사가 주가 부양 및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1분기 실적은 환율과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 61조6300억원, 영업이익 14조55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7%, 4% 감소할 것”이라며 “환율과 비수기 진입이 실적 감소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CIS 전환으로 DRAM 출하량 감소, 스마트폰 판매 비수기, 대형 스마트폰 고객사의 제품 판매 부진으로 OLED 가동률 둔화 등으로 원인으로 꼽았다. 도 연구원은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2분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 16조29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2%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를 진행 중인 평택 신규 DRAM과 NAND 라인 가동 개시로 메모리 출하량 증가가 실적 증가의 주요인”이라며 “IT 성수기 진입 및 갤럭시S9 판매 본격화로 인한 IM 및 디스플레이 실적 회복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8.02.01 I 오희나 기자
배추·풋고추 등 채소 가격 평년 수준 상승…한파 영향
  • 배추·풋고추 등 채소 가격 평년 수준 상승…한파 영향
  •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달 말 배추, 풋고추 등 채소류 소비자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상승했다. 채소류 소비자가는 12월까지만 해도 평년 수준을 크게 밑돌았으나 한파 여파로 가격이 상승 흐름으로 전환했다.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월29일 가락시장 도매가격 기준 풋고추 가격은 10㎏당 7만1481원으로 평년 가격(최근 5년 중 최고·최젓값을 뺀 3개년 평균) 7만8669원의 90.9% 수준까지 상승했다. (얼갈이) 배추 역시 4㎏당 5718원으로 평년 가격 6028원에 근접했다. 애호박(20개당 3만579원)과 파프리카(5㎏당 3만7589원)도 평년 가격을 소폭 웃돌았다.이들 채소 가격 상승은 지난 22일 이후 이어진 한파 때문이란 게 농식품부의 분석이다. 생육이 느려지고 산지 출하작업도 부진하면서 출하량이 줄었다. 무, 배추 등은 기상 여건에 따라 생육이 민감한 편이다.채소류 가격 상승에 대한 소비자 체감은 이보다 클 수 있다. 채소류 가격은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평년 가격보다 20% 남짓 낮았기 때문이다. 풋고추 가격은 지난해 12월 평균 10㎏당 2만6457원이었다. 1월 말 기준 7만1481원이 평년보다 낮은 수준이라고는 해도 한 달 새 두 배가 넘게 오른 셈이다. 오이와 파프리카, 애호박 등도 한 달 전과 비교하면 큰 폭 상승했다.그러나 현재 이상의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정부가 설 연휴 성수기를 앞두고 배추, 무 등 10대 성수품에 대한 공급 확대에 나섰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부터 배추 6000t과 무 2000t 등 비축 물량 공급을 시작했다. 1월 기준 채소 도매가격 평균은 여전히 평년보다 10%가량 낮고 특히 청양고추는 평년보다 22% 낮은 수준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무, 배추 등에 일부 한파 피해가 있으나 설 명절 비축물량 등을 고려하면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내달 14일까지 운영하는 설 대책반을 중심으로 가격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공급 불안 땐 신속히 수급 안정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2018.01.31 I 김형욱 기자
서울반도체, 실적 우려에 주가 `지지부진`…반등은 언제
  • 서울반도체, 실적 우려에 주가 `지지부진`…반등은 언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서울반도체(046890)가 실적 우려에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업황 우려를 딛고 체질 개선에 나선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단기 주가 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올해 하반기 실적 성장을 통한 순위권 도약을 꾀하고 있다.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전날 대비 2200원(8.24%) 내린 2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부터 이어진 코스닥 랠리 속에서 정보기술(IT) 부품주로의 순환매 기대감이 커져가는 상황에서도 서울반도체는 올 들어 13.7% 하락하며 소외된 모양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2000억원 가량 감소하며 지난해 말 코스닥 시총 순위 18위에서 23위로 5계단이나 밀려났다.서울반도체의 최근 부진은 실적 우려에서 기인한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2827억원,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2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260억원)를 크게 밑돌았다”며 “환율 하락과 수익성이 낮은 제품 비중 확대, 일반적인 4분기 계절성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저조한 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증권가에서는 서울반도체의 올해 주당순이익을 하향 조정하면서 눈높이 낮추기에 나섰다. 대신증권은 서울반도체의 목표주가를 종전 3만4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미래에셋대우도 3만7800원에서 3만6200원으로 내렸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매출액 1조110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음에도 수익성이 저조해 향후 실적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환율 하락 영향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져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다. 오는 3월 완공될 베트남 공장 가동과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조명 LED 매출 증가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베트남 공장 가동 물량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4.3% 증가한 1조2696억원, 내년에는 22.2% 늘어난 1조550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도 “자동차 헤드램프 LED 매출이 급증하고 베트남 공장이 가동되는 3분기에 투자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인한 주가 조정 이후 추가적인 악재는 제한적으로 예상된다. 하반기부터 LED 성수기로 진입하며 실적 우려가 실적 기대로 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1.31 I 이후섭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3년 만에 최대 실적.."갤럭시S8·노트8 덕분"
  • 삼성전자 스마트폰, 3년 만에 최대 실적.."갤럭시S8·노트8 덕분"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사업이 지난해 4분기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 &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 사업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조47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42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08% 감소했다.당초 증권가에서는 2조후반대의 영업이익을 예상했으나 이에 못미친 수준이다.삼성전자는 4분기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해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A와 J시리즈 등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성수기 마케팅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06조67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4년 111조7600억원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1조8300억원으로 2014년 14조5600억원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이는 지난해 상반기 갤럭시S8과 하반기 갤럭시노트8 등 플래그십 제품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저가 제품의 경우 인도 등 삼성전자가 오랫동안 강세를 보여온 시장에서 중국 제품들이 약진하며 타격을 입었다.삼성전자는 올해 카메라 등의 핵심 기능과 빅스비 등의 서비스를 강화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매출을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저가의 경우 라인업 운영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해 실적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A8 판매와 더불어 2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S9의 글로벌 확산 등 플래그십 제품 판매 확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사업의 경우 지난해 수주가 상반기에 집중되며 하반기에 매출과 이익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설명했다. 올해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 차세대 5G 솔루션 공급을 확대, 사업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2017년 4분기 영업이익. 삼성전자 제공
2018.01.31 I 김혜미 기자
1년 365일 할인…호텔 '객실 정상가' 있으나 마나
  • 1년 365일 할인…호텔 '객실 정상가' 있으나 마나
  •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의 수피리어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는 올해 설 명절 기간 수피리어룸 객실가를 정상가 대비 67% 할인한 16만원으로 책정했다.(사진=인터컨티넨탈)[이데일리 송주오 기자]‘객실 요금 정상가 기준 최대 65% 할인’, ‘객실 정가 대비 최대 50% 할인’ 특급호텔이 설 명절을 앞두고 출시한 패키지 상품 내용의 일부다. 눈에 띄는 것은 객실 정상가격이다. 일반 고객이 호텔 객실의 정상가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객실은 상시 프로모션 대상으로 할인이 적용된 객실 요금만 내기 때문이다. ◇평상시 50% 안팎 할인…올 설 명절 67% 할인한 호텔도 있어성수기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국내 특급호텔의 하루 숙박 예약가격은 20만~30만원대(딜럭스룸 기준, 세금제외)다. 비슷한 가격대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정상가격으로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가 난다. 특급호텔별 딜럭스룸 기준 정상가격을 살펴보면 시그니엘 65만원, 서울신라호텔 60만원, JW메리어트 동대문 55만원 등으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50만원, 신세계조선호텔 44만원, 롯데호텔서울 40만원, 더플라자 40만원 순이다. 평상시 특급호텔은 정상가격의 50% 안팎에서 할인율을 적용해 객실가격을 책정하고 있는 것이다.올해 설 명절 기간(2월15일~2월18일)에 정상가격 대비 할인율이 더 높아진다.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는 딜럭스룸에 해당하는 수피리어룸 1박당 판매가로 16만원을 책정했다. 정상가(48만원) 대비 무려 67%나 저렴하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기간엔 비즈니스 고객이 호텔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호텔의 경우 평상시보다 할인을 많이 한다”고 했다. 상업지구인 강남지역의 특색에 맞춰 객실 할인율을 대폭 올렸다는 얘기다.호텔객실 정상가격의 공식 명칭은 ‘공표요금(Rack Rate)’이다. 각 호텔이 객실요금을 책정해 담당행정기관에 공식적인 신고절차를 마친 요금이란 의미다. 공적인 의미가 강한 요금체제로 일반적으로 쓰이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예약을 하지 않고 급하게 호텔을 방문해 객실을 이용하고자 할 때 공표요금을 더러 적용한다. 이때는 객실요금으로 받을 수 있는 최대치를 책정한 것이다. 즉, 공표요금 이상 호텔 객실료를 지급할 일은 없다는 것이다.현재의 공표요금 제도는 1983년 정립됐다. 당시 정부에서 관광호텔의 공표요금을 상한제에서 자율화로 전환했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관광호텔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조치였다. 당시 정부의 정책 변화로 호텔들은 자유롭게 공표요금을 책정해 각 지자체에 신고하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요금제로서 의미 없는 정상가격…마케팅 효용성 커공표요금은 할인율 적용의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각 호텔의 브랜드 가치를 나타내는 역할도 하고 있다. 4성급보다는 5성급이, 글로벌 경쟁력이 높을수록 공표요금이 비싸다. 롯데호텔의 최고급 브랜드 시그니엘의 공표요금이 롯데호텔 보다 높은 이유다.아울러 공표요금에는 고객 한 명에게 제공하는 해당 호텔의 서비스도 반영된다. 예컨대 A호텔이 고객 1명을 위해 직원 2명을 붙이고 B호텔이 직원 4명을 붙인다면 B호텔의 공표요금이 더 비싸게 책정되는 식이다.공표요금은 리모델링 등으로 호텔시설이 바뀌었을 때 인상되기도 한다. 호텔신라는 지난 2013년 6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그해 8월 재개장했다. 호텔신라는 리모델링을 통해 야외수영장과 전 객실, 레스토랑, 피트니스센터 등의 시설을 개선했다. 당시 호텔신라는 재개장 이후 피트니스센터 회원권 가격과 함께 공표요금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 객실의 정상가를 뜻하는 공표요금은 사실상 소비자 입장에선 있으나마나 한 무의미한 요금제라고 할 수 있다”며 “최대 할인율 등의 표현을 쓰기 위한 마케팅 기준이다. 이를 통해 고객을 유치해 예약률 80% 안팎을 유지하려는 것 ”이라고 말했다.
2018.01.31 I 송주오 기자
최저임금 인상 여파…기업들 '인건비 부담' 역대 최대
  • 최저임금 인상 여파…기업들 '인건비 부담' 역대 최대
  • 자료=한국은행[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최저임금 인상 탓에 기업들의 인건비 우려가 13년 만에 가장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30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이번달(1월) 제조업체들의 경영 애로사항 설문 중 인력난·인건비 상승 항목이 9.1%를 기록했다. 지난 2003년 1월(9.8%) 이후 13년 만의 최고치다.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작성된다. 기준치인 100을 넘어설 경우 긍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가 더 많다는 의미이며, 100 이하이면 그 반대다. 한은은 이번달 BSI를 위해 지난 15~22일 전국 33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비(非)제조업체의 경우 인건비 부담을 언급한 곳이 전체의 12.0%를 기록했다. 2004년 7월 관련 통계를 편제한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이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해 7월(10.1%)였다.이는 문재인정부 들어 최저임금이 대폭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올해 최저임금은 7530원으로 전년(6470원) 대비 16.4% 인상됐다. 17년여 만의 최대 인상률이다. 최근 경험해보지 못한 급격한 변화에 기업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한은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이 적용되는 첫 달인 만큼 기업들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보도가 줄을 잇고 있는 점도 우려를 가중시키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이번달 제조업 전체의 업황BSI는 77로 전달(81)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2포인트 하락한 데 이어 다시 추가 하락하면서, 지난해 2월(7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특히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이 부진했다. 중소기업의 업황BSI는 63으로 전달 대비 8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업황BSI(85·2포인트↓)에 비하면 큰 폭 하락한 것이다.전자업계의 스마트폰 판매가 둔화하면서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이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한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수직적 관계가 강한 편”이라며 “주요 제품에 대한 대기업들의 실적 둔화가 중소기업의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비제조업의 업황BSI(80)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연말 성수기가 종료되면서 숙박업(24포인트↓)이 부진했고, 추운 날씨와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로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7포인트↓)가 부진했던 게 영향을 줬다.
2018.01.30 I 김정현 기자
자이글, 평창 동계올림픽 맞아 열리는 '강원상품관'에 입점
  • 자이글, 평창 동계올림픽 맞아 열리는 '강원상품관'에 입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마련된 강원상품관 명품관에 자이글의 부스가 입점해있다./사진제공=자이글[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적외선 조리기기 ‘자이글’로 유명한 자이글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열리는 강원상품관 명품관에 입점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KTX 강릉역사 맞은편과 평창군 눈꽃축제장에 위치한 2곳의 강원상품관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강원상품관은 명품관, 생활관, 의료기기관, 바이오식품관, 향토공예관 총 5개관으로 구성됐으며, 65개 기업, 350품목 내외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3월 25일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자이글 제품 구경과 함께 체험·구매까지 바로 가능하다. 자이글은 일본 히트 모델인 자이글 웰빙, 자이글 S, 자이글 핸썸, 자이글 플러스, 1~2인용 자이글 파티 등 대표 적외선 그릴제품을 전시하고, 자이글 프로와 넥시블은 현장에서 판매한다. 자이글 파티는 서울 성수동에 있는 플레그십 레스토랑 ‘자이글 그릴&펍’에서 경험할 수 있는 콤팩트한 네모 그릴로서, 고객이 직접 구이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자이글 프로는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2018년형 프리미엄 그릴 신제품으로 지난해 11월말 출시 후 매주 홈쇼핑 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호평받고 있다. 넥시블은 자이글의 헬스케어 용품 1호로 일명 ‘서서하는 목베개’로 불리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지난 2009년 자이글(234920)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적외선 가열 조리기 ‘자이글 그릴’은 상부발열 하부 복사열 구조로 조리해 냄새,연기, 기름 튐이 없는 친환경 제품이다. 사용과 세척이 쉽고 조리도중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밀폐된 실내에서도 쾌적하게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18.01.29 I 정태선 기자
서울 성수동 ‘붉은벽돌 마을’ 명소화 사업 추진
  • 서울 성수동 ‘붉은벽돌 마을’ 명소화 사업 추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시와 성동구가 구 내 붉은벽돌로 지어진 건물 68%가 밀집해 있는 성수동 서울숲 북측 일대를 ‘붉은벽돌 마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개별 가옥뿐만 아니라 붉은벽돌 형태의 공장, 창고 등 산업 유산 건축물도 보전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서울시는 성동구와 함께 기반시설 정비와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구 내 붉은벽돌 건축물 보전을 위한 행정 재정 지원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작년 5월 뚝섬 주변지역 지구단위 계획을 재정비하면서 특별 계획구역(4·5구역)이 해제된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용도 지역을 상향했다. 이에 따라 붉은벽돌로 건축할 경우 최대 10.8~36%까지 완화된 용적률을 적용받는다.구는 ‘붉은벽돌 건축물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축·수선비 보조금을 지원한다. 신·증축을 포함해 붉은벽돌 건축물로 전환 시 공사비용 2분의 1 범위 내 최고 2000만원까지, 대수선·리모델링 시 공사 비용 2분의 1 범위 내 최고 1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서울시는 붉은벽돌 건축물이 우수 건축 자산으로 등록되면 내·외관 수선 시 융자금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한옥 등 건축자산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전 가치가 탁월한 건축물은 건축자산으로 지정, 관리된다. 국승열 서울시 주거재생과장은 “붉은벽돌 건축물과 경관을 주제로 마을을 가꾸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으로, 성수동 시범사업의 성공을 통해 저층 주거지에 모범적인 관리 모델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붉은벽돌 마을 사업 대상지. 서울시 제공성수동 붉은벽돌 건축물 현황. 서울시 제공.
2018.01.29 I 정병묵 기자
당정청, 설 연휴기간 평창올림픽 '붐업'.. 서민경제 활성화 추진키로
  • 당정청, 설 연휴기간 평창올림픽 '붐업'.. 서민경제 활성화 추진키로
  •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왼쪽부터), 장하성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이낙연 총리,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가 앉아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가 내달 국내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과 설 명절을 연계해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서민경제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설 민생안정대책’을 확정·발표했다.이날 회의에는 민주당에서 추미애 당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이춘석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정부측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청와대에서 장하성 정책실장 , 한병도 정무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설 명절(2월 15~18일)은 평창 올림픽 기간(2월 9~25일) 중에 있고,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1월17일) 이후 첫 명절인 것이 특징이다.이에 따라 당·정·청은 설 연휴기간 중 올림픽 분위기를 붐업(boom-up)하고 보다 많은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 또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계기 국산 농축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성수품 공급 확대 등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물가관리 강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이번 대책에는 올림픽을 계기삼아 강원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평창 여행의 달’을 2월9일부터 3월18일까지 운영한다. 또 올림픽 기간 행사지역 강원권 고속도로 8개 나들목(IC)의 통행료 면제를 추진하고 KTX 경강선 티켓을 최대 50% 할인하기로 했다. 설 연휴기간인 2월 15부터 17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된다. 설 물가관리를 위해선 특별공급기간 중 사과·쇠고기·조기 등 15개 중점관리품목 집중 방출하고, 행안부·지자체 합동 상황실 운영을 통해 현장 지도·점검 및 불공정행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설 명절 올림픽 입장권 선물하기 캠페인과 농·수협 등 KTX 경강선 티켓 소지자에 대해 과일·수산물 선물세트 최대 20% 할인판매도 추진한다.당·정·청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명절자금 대출 및 보증도 전년에 비해 4조원 늘어난 27조6000억원으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온누리상품권 개인구매 할인율을 5%에서 10%로 상향하고 구매한도는 한시적으로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해주기로 했다.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돼 지난 17일부터 시행하는 것을 계기로 국산 농축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10만원 이하 선물세트 공급을 확대하고, 선물가능 스티커 142만장을 보급한다. 이밖에도 체불근로자 생계비 대부 금리를 2월말까지 1%포인트 인하하고, 사업주 체불청산 목적 융자 한도도 기존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당정청 ‘설 민생안정대책’ 주요 내용
2018.01.29 I 이진철 기자
강남 재건축 누르니…마포·용산 재개발 딱지 '억소리'
  • 강남 재건축 누르니…마포·용산 재개발 딱지 '억소리'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강남 재건축에 비해)투자 금액도 낮은데다 규제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향후 시세 차익을 생각하면 훨씬 이득이죠. 매물이 1개 남아 있는데 2~3시간 만에 금방 팔릴 수 있으니 빨리 결정하셔야 합니다.”(서울 마포구 염리동 G공인 관계자) 서울 강남 재건축발(發) 주택시장 활황세가 강북 재개발시장으로 옮겨붙었다. 정부가 올 들어 주택시장 과열의 진앙인 재건축시장을 겨냥해 연일 규제 융단폭격(재건축 연한 및 안전진단 강화와 재건축 부담금 예상치 발표 등)을 퍼붓자 마포·용산구 등 강북 주요 재개발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강남에 비해 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데다 교통망 및 주거 환경 개선에 따른 입지적 장점까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주요 재개발 지역은 올 들어 시세가 최고 1억원 이상 껑충 뛰었지만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여 씨가 말랐다. 다만 일부 재개발 구역의 경우 전매 차익을 노린 투기 세력이 몰리며 과열 현상도 나타나고 있어 묻지마식 투자는 삼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마포 염리3구역 올 들어 1억 ‘껑충’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분양 예정인 재개발 단지는 총 4646가구(9개 단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891가구·5개 단지)에 비해 1755가구(60%) 늘어난 수치다. 이들 재개발 단지는 올 들어 시행되고 있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조합원 이익금이 1인당 평균 3000만원 이상이면 초과분 금액의 10~50%를 세금으로 납부하는 제도다. 이달 2일까지 관리처분을 신청하지 못한 재건축 사업장이 적용 대상이다. 국토부는 지난 21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재건축 부담금 규모(강남4구 평균 4억 3900만원·최고 8억 4000만원)을 발표하며 시장을 압박했다. 이에 따라 강남 재건축 시장은 관망세로 돌아섰다. 매물은 조금씩 늘고 있는데 매수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반면 재개발 시장은 규제 영향에서 비켜나 있다는 점에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서울 서북권 대표 재개발 구역인 마포구 아현뉴타운과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은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몸값이 치솟고 있다. 마포구 염리3구역 재개발 단지인 ‘마포그랑자이’(총 1694가구)는 오는 3월 분양 예정이다. 염리동 H공인 관계자는 “이달 들어서만 조합원 딱지(재개발 아파트 입주권) 시세가 1억원이 올라 감정가 대비 4억원 정도의 웃돈은 줘야 조합원 물건을 살 수 있다”며 “(주변 아파트 시세를 감안하면) 지금 투자해도 입주 후 최소 3억원 이상 시세 차익을 얻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분양이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북아현뉴타운에서는 2~3년 내 새 아파트가 잇따라 쏟아질 예정이라 기대감이 높다. 북아현2구역에 있는 노후주택 매물에는 웃돈이 3억~3억 2000만원이 붙었다. 인근 R공인 관계자는 “북아현 2·3구역은 사업 속도가 더딘 편이지만 바로 옆에 있는 마포구와 비교해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손색이 없는데다 가격 메리트까지 있어 투자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며 “구역 내 평형(대지지분)이 큰 아파트의 경우에는 재개발 이후 아파트 2채를 받을 수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입주권 거래 금지·과도한 지분 쪼개기 등 주의해야 이달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재개발 구역의 입주권 매매 거래가 일부 제한된다.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로 이달 24일부터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않은 재개발 단지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시기부터 소유권이전등기 때까지 조합원 지위(입주권) 양도가 금지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규제 적용 이전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재개발 단지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은평구 갈현동 갈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달 12일 은평구청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해 입주권 금지 규제를 가까스로 벗어났다. 갈현동 S공인 관계자는 “최근 넉 달새 웃돈이 2000~3000만원이 붙어 이달 현재 조합원 물량은 감정가 대비 최고 1억원을 호가하고 있다”며 “이곳은 서울치고는 시세도 저렴한 편이라 최근 강남 쪽 투자자의 문의 전화가 부쩍 많아졌다”고 말했다. 서울 재개발 대장주로 꼽히는 한남뉴타운 일대 빌라나 단독주택 매매가격도 무섭게 치솟고 있다. 이 중에서도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한남3구역(총면적 38만 5687㎡)은 최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며 14년 만에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이 지역 대지면적 20㎡ 이하 소형 매물은 시세가 3.3㎡당 1억~1억 2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한강변에서 유일하게 50층 개발이 가능한 성수동 재개발 지구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성수4지구의 경우 대지면적 30㎡ 이하 소형 다세대주택은 3.3㎡당 매매가격이 1억원으로 4~5개월 새 2000만~3000만원이 올랐다. 성수동 H공인 관계자는 “상업지역에 속해 유일하게 초고층 건물이 가능하고 입지도 좋아 웃돈이 1억원이 넘어도 소형 매물은 구하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재개발 사업은 재건축에 비해 규제에서 자유로운 편이지만 10년 이상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가 많은 만큼 구역별로 진행 속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일부 지역은 과도한 지분 쪼개기로 추가부담금이 많을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01.28 I 김기덕 기자
농식품부, 설 맞아 쇠고기 등 10대 성수품 공급 1.4배 확대
  • 농식품부, 설 맞아 쇠고기 등 10대 성수품 공급 1.4배 확대
  • 하태식 한돈자조금 위원장과 헬로비너스 나라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돈福 가득 한돈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설을 앞두고 쇠고기, 사과 등 10대 성수품 공급을 1.4배 늘리는 등 내용을 담은 수급안정대책을 28일 발표했다.지난 25일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반을 꾸린 농식품부는 설에 앞선 2주(2월1~14일) 동안 수요가 늘어나는 10대 성수품의 공급을 예년 수급 상황을 고려해 늘리기로 했다. 배추와 무는 각각 180t, 234t에서 270t과 450t으로 늘린다. 사과와 배도 350t·300t에서 850t·800t으로 두 배 이상 공급량을 확대한다. 소고기는 662t에서 800t, 돼지고기도 3023t에서 3700t까지 늘리기로 했다. 닭고기(785→950t), 계란(165→204t)도 마찬가지다. 밤(6→9t)과 대추(1→2t) 같은 임산물 공급도 확대한다. 10대 성수품 총 공급량은 평소 하루 5706t에서 8035t으로 약 41% 늘어난다.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설 전까지 농협·지자체 직거래장터 372개소를 비롯해 농협·산림조합 특판장 2212개소 등 총 2584개소의 관련 제품 판매장을 운영한다. 또 직거래장터나 TV홈쇼핑, 오픈마켓 등을 통해 다양한 선물세트도 할인 공급한다. 이 기간 과일세트나 한우·한돈(돼지고기)·닭고기 세트, 햄·소시지 세트도 10~4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으로 농수산물(가공품 포함) 선물비 상한액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늘어난 점도 홍보에 나선다.정부는 아울러 농산물유통정보(KAMIS·aT) 내 ‘2018년 설 행사정보’ 코너를 열고 가격과 할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국 성수품·선물세트 가격을 조사해 29일과 2월2일, 2월8일 세 차례 발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원산물 허위표시 등 부정유통행위가 생길 것에 대비해 특별사법경찰 1100명, 명예감시원 3000명을 동원한 특별 감시에도 나선다.최근 농축산물 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전반적으로 안정세다. 채소·과일류는 평년보다 다소 낮거나 비슷하고 쇠고기는 약간 높은 편이다. 설 명절 기간에도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으리란 게 당국의 판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급안정 대책반을 중심으로 설 성수품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우리 농업인의 정성이 담긴 농축산물 선물을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8.01.28 I 김형욱 기자
기재부, 31일 신규 공공기관 결정…금감원·국책銀 “지정 반대”
  • 기재부, 31일 신규 공공기관 결정…금감원·국책銀 “지정 반대”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이달 말 공공기관 신규 지정을 앞두고 결정 권한을 쥔 기획재정부와 지정 도마 위에 오른 기관 사이 긴장감이 팽배하다. 기재부가 금융감독원, 국책 금융기관 등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해당 기관이 “운영 자율성과 독립성을 해친다”며 반대 논리를 펴고 있는 것이다. ◇기재부, 31일 공공기관 신규 지정 결정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의원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오는 31일(잠정)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공공기관 신규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대 관심사는 금감원이다. 기재부는 금감원이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 지정 요건을 충족한다고 본다. 정부가 위탁한 금융 감독 업무를 하며 금융기관에서 걷은 감독 분담금이 기관 전체 수입의 절반을 넘는다는 근거에서다. 준정부기관은 공공기관 운영법이 규정한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 등 3개 공공기관 유형 중 둘째로 높은 수준의 정부 통제를 받는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 2009년 기타 공공기관에서 해제돼 현재는 공공기관이 아닌 금융위원회 설치법에 따른 무자본 특수법인으로 규정돼 있다. 하지만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이사회·임원 임명 등 지배 구조상 견제 시스템이 깐깐해지는 것은 물론 직원 성과급과 기관장 인사 조처를 좌우하는 기재부의 경영 실적 평가를 받아야 한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금감원은 지난해 감사원으로부터 방만 경영 지적을 받았고, 채용 비리 혐의로 조사 대상 기관 중 이례적으로 국장급 이상 고위직이 2명이나 구속됐다”며 “그런데도 사외 이사조차 없는 허술한 견제 시스템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불거진 금감원 직원의 가상 화폐(암호 화폐) 부당 거래 의혹으로 금감원을 바라보는 국민 시선도 싸늘할 대로 싸늘해진 상태다. 작년 말에도 직원 7명이 불법 주식 거래를 한 혐의로 기소됐던 만큼 ‘기강 해이’ 문제를 더는 방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금감원, 국책銀 일제히 반대…“독립성 해쳐”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지난해 11월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감독원에서 채 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국민께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러나 금감원은 반발하고 있다. 채용 비리나 직원의 가상 화폐·주식 부당 거래 의혹 등은 공공기관 지정 필요성과는 다른 문제이며, 공공기관 지정 시 금융 감독 기구의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97년 외환 위기 직후 금융회사 감독 업무에 정부 간섭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이유에서 금감원을 정부 조직이 아닌 독립된 공법인으로 뒀던 설립 취지를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우는 것이다. 정치권도 금감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금감원이 정부(금융위원회)와 국회(정무위원회)의 통제를 받는 점을 고려할 때 공공기관 지정은 실익을 찾기 어려운 중복 규제”라고 지적했다. 정무위도 이런 내용을 반영한 의견서를 기재부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정무위 소속 박선숙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25일 금감원을 한국은행과 함께 공공기관 지정 대상에서 아예 제외하는 내용의 공공기관 운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 의원은 법안 제안 이유를 “현행법은 한은과 금감원 등 기관 독립성과 중립성 보장이 핵심적인 기관을 공공기관 지정에서 제외하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해당 논쟁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시했다.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지난해 10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 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도 기재부에 반대 각을 세우고 있다. 산은과 수은은 현재 3개 공공기관 유형 중 정부 통제 수준이 가장 낮은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기재부는 두 은행이 자산 2조원 이상이면서 전체 수입의 85% 이상을 직접 벌어들이는 등 ‘시장형 공기업’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고 본다. 기재부 소속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이미 작년 1월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부실 경영 논란 등으로 산은과 수은의 공기업 지정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가 지정만 1년 유예한 상태다. 이에 따라 공기업에 지정할 경우 금감원과 마찬가지로 기재부 경영 평가를 받는 등 기관 관리·감독이 대폭 강화된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24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국민과 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데는 지금의 형태(기타 공공기관)가 맞을 것이라는 견해를 기재부에 전달했다”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런 의견이 받아들여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공공기관 지정 취지는 기관의 자율적 운영을 보장하면서 경영 실적을 바탕으로 한 사후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준정부기관 및 공기업 지정에 따라 기관 운영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는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2018.01.28 I 박종오 기자
뜨거운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 [정기자의 경매브리핑]뜨거운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 △지난 22일 경매가 진행돼 74명이 응찰한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전경[사진=지지옥션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번 주 전국 법원 경매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곳은 지난 22일 경매가 진행된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장미 아파트 전용 140㎡였습니다. 무려 74명이 되는 입찰자가 나서며 이번 주 최고 응찰자 물건으로 등극했지요.이 아파트는 준공된 지 40년이 지나 재건축 연한을 채운 아파트로 현재 올 상반기를 목표로 조합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과 2·8호선 잠실역 더블 역세권인데다가 일부 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종 상향에 50층 높이 재건축을 검토하고 있어 ‘잠실주공5단지’를 잇는 재건축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었죠. 그 탓에 현재 매매시장에서는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며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물건’이라는 인식이강합니다. 강남 재건축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는 투자자들이 이 물건에 군침을 삼키는 이유 였습니다.게다가 2015년 10월 감정된 후 2년여간 경매진행이 멈춰 있었던지라 최저매각가격이 2015년 당시인 10억 4000만원 수준인 것 역시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근 같은 규모 아파트가 최근 17억 5000만원에 거래된 적이 있거든요.결국 이 아파트는 감정가의 168%인 17억 1782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시세와 비슷한 수준의 낙찰가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보증금을 담보를 잡히면서라도 이 아파트의 다음 낙찰권을 받고 싶다는 차순위 신고 역시 들어왔으니 이 아파트를 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이 장미 아파트 경매 열기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법원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11.6%로 전주 대비 18.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경쟁률을 나타내는 평균 응찰자 수도 12.8명으로 전주(6.8명)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이외에도 성동구 성수동2가 한강한신 아파트와 성동구 금호동4가 브라운스톤금호2차가 각각 낙찰가율과 응찰자 수가 134%, 126%, 11명, 35명을 기록하며 서울 아파트 경매지표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2018.01.27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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