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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도 출근?"…상사 지시에 출근하는 직장인, 절반은 ‘추가 급여 없어’
  • "추석에도 출근?"…상사 지시에 출근하는 직장인, 절반은 ‘추가 급여 없어’
  • (자료=인크루트X알바콜)[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직장인의 10명 중 2명은 추석 연휴에도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O2O 플랫폼 알바콜이 성인남녀 110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15%는 추석 연휴에도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연휴에도 출근하는 이유로 ‘쌓인 업무(업무산적, 26%)’을 가장 많이 꼽았다. 미처 처리하지 못한 업무 혹은 계속해서 쌓이는 업무 때문에 일을 나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어 ‘상사, 회사의 지시(22%)’, ‘성수기라 쉴 수 없다(2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발적으로 출근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연휴에 특별히 할일이 없거나(7%)’, ‘연휴 뒤 쌓여있을 업무가 두려워 후유증을 줄이고자(6%)’, ‘잔소리에서 탈피하고자(2%)’, ‘(귀향으로 인한)경제적 부담(5%)’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자의보다는 타의에 의한 출근이 압도적으로 높았다.업종별로도 추석연휴 출근비율에 차이를 보였다. 연휴에 출근하는 비율이 높은 업종은 ‘문화ㆍ여가ㆍ생활(31%)’과 ‘외식ㆍ음료(25%)’였다. 이는 업종 특성상 휴일보다 평일에 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고객상담ㆍ리서치(18.9%)’, ‘생산ㆍ건설ㆍ운송(17.8%)’, ‘유통ㆍ판매(16.9%)’ 순이었다.추석 연휴에 일하는 직장인 중 57%는 ‘별도의 추가급여 없이’ 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일특별근무수당을 지급받는 직장인은 33%, 연차 혹은 대체휴가로 지급받는 직장인은 8%에 불과했다.한편, 가장 출근을 많이 하는 날은 ‘9월 26일 수요일(26%)’이었다. 그 다음으로 ‘9월 22일 토요일(24%)’, ‘9월 25일 화요일(19%)’, ‘9월 23일 일요일(17%)’ 순이었다. 추석 당일인 월요일에 출근하는 비율(12%)이 가장 적었다.
2018.09.24 I 이재길 기자
'투어 10년차 무명' 엄재웅, 코리안투어 데뷔 첫 승 신고
  • '투어 10년차 무명' 엄재웅, 코리안투어 데뷔 첫 승 신고
  • 23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파이널라운드에서 우승, 기뻐하고 있다.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투어 10년차’ 엄재웅(28)이 국내 최초의 프로암 정규 대회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서 KPGA 코리안투어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 7번째 첫 우승자다.엄태웅은 23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코스(파71·72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결국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적어내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최종라운드를 공동 3위로 출발한 엄재웅은 12번홀(파3)까지 2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다음 홀인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엄재웅은 15번홀(파4)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 2위 그룹에 2타 차로 앞서 나갔다.이후 17번홀(파5)에서 또 다시 버디를 추가한 엄재웅은 18번홀(파4)을 안전하게 파로 막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린적중률 100%의 ‘정교한 샷감’을 앞세운 우승이었다.엄재웅은 2009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후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 전까지 KPGA 코리안투어의 최고 성적은 2011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기록한 4위였다.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군 복무, 2016년에는 목디스크 부상으로 한 시즌을 쉰 뒤 2017년 4년만에 KPGA 코리안투어 무대로 돌아온 엄재웅은 그 해 16개 대회에 출전해 12개 대회에서 컷통과하는 등 역대 개인 최다 상금(8416만496원)을 획득했다.2018 시즌 개막전인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라운드 8번홀(파3. 166야드)에서 올해 첫 홀인원에 성공하기도 한 엄재웅은 KPGA 코리안투어 출전 66개 대회만에 드디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엄재웅은 이번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는 2위(3254 포인트), 제네시스 상금순위에서는 10위(2억3314만6667원)로 뛰어올랐다.엄재웅은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의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해 영광으로 생각한다. 오늘은 티샷도 원하는 곳으로 잘 보냈고 아이언 샷 그리고 퍼트 모두 좋았다. 17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한 후에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함께 플레이한 (김)성수(배우) 형이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게 분위기를 이끌어줬다.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긴장 없이 내 플레이만 펼칠 수 있었다”며 “오랜만에 아버지가 캐디를 해 주셨다. 목표 중 하나가 아버지와 함께 선수와 캐디로 호흡을 맞춰 첫 우승을 하는 것이었는데 이뤄내서 기쁘다. 그동안 부상 등을 비롯해 힘든 일이 많았는데 이번 우승으로 모두 다 씻어냈다”고 덧붙였다.엄재웅은 배우 김성수와 팀을 이뤄 3, 4라운드를 플레이했으며 팀 성적은 11언더파 131타 공동 11위를 기록했다.김성수는 “3라운드 때는 단순하게 경기를 즐겼지만 최종라운드에서 엄재웅 선수가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되면서 나도 모르게 긴장감이 들었다. 엄재웅 선수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2018년 KPGA 코리안투어 ‘루키’ 윤성호(22.골프존)와 추천 선수로 본 대회에 참가한 윤상필(20)이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이동하(36.우성종합건설)와 김영웅(20.골프존)이 공동 4위에 랭크됐다.‘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의 팀 우승은 함께 짝을 이뤄 14언더파 128타를 적어낸 김영웅과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차지했다. 이동하와 안지환 팀은 김영웅 박찬호 팀과 동타를 이뤘으나 동점자 발생 시 백카운트 방식을 적용하는 대회 규칙에 따라 2위에 머물렀다.팀 우승을 한 김영웅은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의 초대 우승팀으로 이름을 남길 수 있어 영광스럽다. 함께 플레이한 박찬호 선수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박찬호는 “김영웅 선수가 우승자도 됐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 있어서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 항상 응원하겠다”고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보냈다.‘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의 1, 2라운드는 기존 대회와 동일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3, 4라운드는 일반 대회와 다르게 컷통과에 성공한 60명의 KPGA 코리안투어 선수와 60명의 셀러브리티가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경기하며 두 팀(총 4명)이 한 조에서 함께 플레이했다.이번 대회 우승자는 출전 선수들의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경기 결과로, 우승팀은 팀 성적을 ‘팀 베스트 스코어(포볼)’로 산정했다.최종라운드 종료 후에는 우승팀 상금 1500만원과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 셀러브리티의 애장품 경매 수익금 전액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기부를 해 그 의미를 더했다.한편 이번 대회 종료와 함께 다음 달 18일부터 21일까지 국내서 펼쳐지는 PGA투어 ‘THE CJ CUP@NINE BRIDGES’에 출전하는 선수 5인이 정해졌다.‘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이태희(34),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챔피언 문도엽(27)과 시즌 3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1위에 위치하고 있는 박상현(35),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2위 이형준(26),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3위 맹동섭(31)까지 이상 5명이 PGA투어 무대를 밟는다.이형준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PGA투어 ‘THE CJ CUP@NINE BRIDGES’에 참가하게 됐으며 나머지 4인은 처음으로 나선다.
2018.09.23 I 이석무 기자
손예진 "배우가 힘들수록 볼거리 풍부해져"
  • 손예진 "배우가 힘들수록 볼거리 풍부해져"
  • 손예진(사진=CJ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스스로를 몰아붙이는 편이다.”손예진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연기 스타일을 밝혔다. 손예진은 “배우가 고민하는 시간이 길수록 관객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스스로는 힘들지만, 그 고민의 시간이 괴롭지만은 않다”고 얘기했다.손예진은 충무로가 가장 선호하는 여자배우다. 관객이 많이 몰리는 성수기에 원톱 주연에 나서는, 거의 유일한 여자배우로다. 치열한 자기 고민의 결과가 오늘의 손예진을 있게 했다. 올해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영화와 드라마를 모두 성공시키며 역시 멜로퀸임을 증명했다. 멜로는 그녀의 장기지만 손예진은 액션, 코미디, 스릴러 할 것 없이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매번 새로운 장르, 이야기에 도전하는 모습에서도 이 배우의 스타일을 확일할 수 있다. 지난 19일 개봉한 범죄영화 ’협상‘에서도 협상가로 변신해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선보인다. 올해 세 번째 작품으로, 근래에 없었던 ’열일‘ 행보다.손예진은 “관객과 대중을 위해서 연기를 한다고 하지만 결국은 나의 만족이다. 내가 좋아서 하는 거다. ’이런 모습을 관객에게 보여줘야지‘라는 건 그 다음이다”고 다작의 배경을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실적으로 배우가 어떻게 보여지느냐를 무시할 수 없다. 결과론적인 것들에 영향을 받으면 좋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결과가 좋아야 내가 하고 싶은 연기를 계속할 수 있으니까 그 사이에서 늘 어려움이 있다”고 고민을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그런 것에 지나친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언제까지 싸울 힘도 없고 지금은 배우로서 어떻게 보여질지만 생각하자가 제 목표다”고 덧붙였다.‘협상’은 태국에서 발생한 납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분투하는 여성 협상가의 이야기로 손예진 현빈이 첫 호흡을 맞췄다. 협상가와 인질범의 한 판 대결이 흥미로운 작품으로, 손예진의 무게감 현빈의 매력적인 악역을 확인할 수 있다.
2018.09.23 I 박미애 기자
가을 '분양성수기' 단풍 나들이겸 주요 단지 둘러볼까
  • 가을 '분양성수기' 단풍 나들이겸 주요 단지 둘러볼까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분양시장이 가을 성수기를 맞아 다음달 전국에서 5만여 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10월은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만큼 단풍 나들이겸 직접 현장을 답사해 일대 지역을 살펴보는 곳도 내집 마련을 위한 좋은 방법이다.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전국 53곳에서 5만 3523가구의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중 단풍 나들이를 즐기면서 인근에 분양단지도 둘러볼 만한 주요 단지를 꼽아봤다.첫 단풍이 시작될 설악산이 위치한 강원도 일대에서는 원주, 춘천 등지에서 알짜 분양이 이어진다. 포스코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중앙공원 일대에서 1777가구 규모의 대단지 ‘원주 중앙공원 더샵(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춘천시 송양동 일대에서는 금호건설이 ‘춘천 소양동 금호어울림(가칭)’을 분양한다. 소양촉진2구역 재건축 사업으로 총 1041가구 중 85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단풍축제가 펼쳐질 팔공산 일대에서는 경산시 하양읍 일대 분양이 이어진다. 하양지구 내 우미건설이 선보이는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과 호반건설의 ‘경산 하양지구 호반베르디움’이 각각 전용 84~113㎡ 737가구와 전용 84~98㎡ 655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전남 광주에서는 무등산이 10월 24일 경 단풍이 시작된다. 일대에서는 쌍용건설이 ‘광주 우산동 예가(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764가구 중 172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며 전용 76~84㎡로 구성될 계획이다. 남구 월산동에서는 반도건설이 ‘광주 월산 반도유보라(가칭)’를 선보인다. 월산 1구역 재개발단지로 총 889가구 중 631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전용 60~85㎡로 조성된다전국 제일의 단풍을 자랑하는 내장산이 위치한 전북에서도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세종종합건설은 ‘전주 서완산동 골드클래스(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며, 전용 74~84㎡ 총 248가구로 구성된다. 이수건설은 우아주공 1단지 재건축을 통해 총 998가구 중 301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북한산이 단풍 나들이를 하기에 제격이다. 북한산은 붉게 물든 단풍으로 시나브로 다가온 가을을 만끽하기에 좋다. 중구 신당동 일대에서는 반도건설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신당 파인힐 하나 유보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24~59㎡ 718가구 규모다. 서울 심장부 위치인 청계천 인근에서는 황학동 청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연내 사업계획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2018.09.23 I 박민 기자
시금치 2500원→4000원…폭염에 농산물값 8년來 최대폭↑
  • 시금치 2500원→4000원…폭염에 농산물값 8년來 최대폭↑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2010년 이후 최대폭으로 치솟았다. 작년 이맘 때 2500원 정도면 사던 시금치 한 팩(250~300g)이 올해는 4000원선에서 간신히 살 수 있다. 그나마도 미리 물량을 확보해둔 대형마트에서나 가능한 얘기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올라 전월(0.5%) 오름세와 같았다. 하지만 폭염으로 농축산물이 급등하면서 생산자물가 상승의 70% 이상 역할을 했다. 실제 8월 농림수산품은 8.7% 올라 2011년 1월(9.3%) 이후 7년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중에서도 농산물은 18.3% 급등해 태풍 곤파스로 역대 최대폭으로 올랐던 2010년 9월(18.8%) 이후 7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시금치가 전월대비 222.9% 오르면서 ‘금(金)금치’로 불렸고, 배추와 수박도 각각 91.0%, 50.4% 비싸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폭염 등으로 산지에서 시금치 생산량이 지난해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며 “그나마 다양한 지역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미리 물량을 확보해뒀기 때문에 가격 상승폭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축산물도 닭고기(15.4%), 달걀(35.7%)을 중심으로 3.5% 올랐다. 반면 수산물은 3.7% 떨어졌다. 조기(-47.5%), 냉동꽃게(-34.2%) 등을 중심으로 어획량이 많았던 반면 수요는 둔화했기 때문이다.정부는 추석물가를 잡기 위해 주요 성수 물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까지 당초 계획보다 15.2% 많은 물량을 공급했다. 특히 가격이 급등한 시금치는 정식·파종 후 20∼30일이면 수확 가능한 특성과 최근 기상여건 호전으로 이달 상순 들어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해 가격 급등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2018.09.22 I 송이라 기자
165만명 낚시 성수기..해경 “추석부터 음주 단속”
  • 165만명 낚시 성수기..해경 “추석부터 음주 단속”
  • [사진=해양경찰청][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해양경찰청이 낚싯배 일제단속에 나선다. 추석 연휴, 가을철 낚시 성수기를 맞아 사고 위험이 커질 것이란 판단에서다.해경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14일까지 3주간 ‘가을철 낚시어선 5대 안전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5대 안전위반 행위는 △구명조끼 미착용 등 기초 안전질서 위반행위 △영업구역 및 시간 위반 행위 △음주운항 및 선내 음주 행위 △항내 과속 운항 △불법 증·개축 및 안전검사 미필 등이다. 해경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관련 홍보 활동을 한 뒤 이 같은 단속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렇게 해경이 단속에 나서는 것은 가을철에 낚시어선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해경에 따르면 가을철(9~11월) 낚시어선 이용객이 2015년 117만명, 2016년 134만명, 2017년 165만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5대 안전위반 행위로 적발된 건수는 2015년 554건, 2016년 853건, 2017년 537건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12월3일 낚싯배가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선 전복돼 1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운항 부주의 때문이었다. 선박 충돌이 우려됐는데도 선장은 충분한 예방조치를 하지 않았다. 해경의 미숙한 초동 조치도 화를 키웠다. 당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결정적 순간에 현장 출동이 늦었고, 신고접수 과정에서도 미숙한 모습을 보여 국민들에게 불안감과 큰 실망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이에 해경은 출동시간 목표제, 도착시간 관리제를 전면 도입해 출동 접수부터 현장 도착까지 최단시간 내에 출동하도록 했다. 해경 구조대의 구조보트를 20대에서 40대로 늘리는 등 구조 인력, 장비 보강도 하기로 했다. 조현배 해경청장은 지난 7일 인천 연안부두 해양광장에서 열린 ‘제65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해양경찰이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들이 이용하는 바다를 안전하고 깨끗한 희망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서다”라며 “구조·안전 중심으로 조직 체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소통·공감해 해양사고 예방정책을 추진하고 실제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구조 역량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최근에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위급한 상황이 있을 때 긴급출동을 해달라는 것”이라며 “전문성을 가진 긴급구조 체계를 갖출 것이다. 필요한 인원, 예산도 확충해 탄탄한 긴급구조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세월호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초동 대처를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 채광철 해양안전과장은 “단속 세력을 총동원해 낚시어선 집중 일제 단속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간 보도계획△28일(금)14:00 해양경찰청, 민관 합동 해양생물 구조대 발대
2018.09.22 I 최훈길 기자
악재 겹친 여행株, 우울한 한가위
  • 악재 겹친 여행株, 우울한 한가위
  • 자료=마켓포인트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여행주(株)가 고개를 숙였다. 올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았지만, 국내외 자연재해 등의 잇따라 악재가 발생하면서 우울한 한가위를 맞이했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는 지난 6월22일부터 석 달 동안 각각 17.67%, 17.60% 내렸다. 같은 기간 인터파크(108790) 역시 8.68% 하락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주식을 각각 967억원, 539억원 팔아치워 하락세를 견인했다.여행주가 7~9월 성수기에도 부진한 것은 국내외 악재가 잇따라 터졌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는 여행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다. 지난 7월에는 일본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수백 명이 다치거나 사망했다. 월말에는 12호 태풍 ‘종다리’가 상륙해 피해가 속출했다. 인도네시아 휴양지에서는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8월에도 태국과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9월에는 일본에 태풍 ‘제비’가 상륙해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침수됐고 이어 훗카이도에서 지진이 발생해 신치토세 공항이 폐쇄됐다. 여기에 국내에서도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출 악화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대형 악재로 실제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8월달 패키지 송출객수가 전년동기대비 6.2% 감소하면서 전체 송출객수는 0.7% 감소했다”며 “일본노선 비중이 전체의 40%를 차지하는 관계로 최근 일본 지진 등 연이은 일본 관련 악재로 인한 영향이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기간 모두투어는 패키지 송출객수 3.8% 감소했고, 전체 송출객수는 4.8% 감소했다”며 “기존 4분기에 진행되던 여행박람회의 3분기 개최로 인한 비용 반영과 주요 자회사 자유투어의 아웃바운드(Outbound) 부진으로 3분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다만 4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여행업의 예상 반등시점은 4분기로 유지한다”며 “3분기를 단기 실적 저점 구간으로 예상하는데, 아직 실적 눈높이가 높기 때문에 3분기 실적발표 이후가 편안한 매수 타이밍이라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2018.09.22 I 윤필호 기자
올 추석 차례상비 평균 26~27만원…간소화 땐 약 10만원
  • 올 추석 차례상비 평균 26~27만원…간소화 땐 약 10만원
  • 지난 17일 서울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차려진 추석 차례상 앞에서 어린이들이 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 추석에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이 작년보다 약 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유례없는 폭염으로 여름 내내 들썩였던 농축산물 가격이 이달 들어 하향 안정세다. 당국도 ‘물가 대란’ 없는 명절에 한시름 놨다.정부 산하 공공기관들은 지난 18~19일 기준 차례상 차림비를 조사 후 올해 추석 차림비가 평균 26만~27만원대라고 집계했다.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작년보다 약 4% 올랐다. 연 1%대인 물가 인상분을 반영하면 실제 인상 부담은 2~3% 수준으로 볼 수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년 전보다 4.6% 오른 27만3164원으로 집계했다. 송편용 쌀과 쇠고기, 무, 고사리, 배, 사과, 약과 등 차례상에 올릴 음식의 원재료 28개 품목의 소비자 가격을 지역·유통점별로 평균을 낸 결과다. 전통시장은 23만421원으로 대형 마트 31만5907보다 8만원 가까이 낮았다.소상공인진흥공단은 작년보다 5.8% 늘어난 26만6933원, 소비자단체협의회는 4.1% 늘어난 25만9959원으로 집계했다. 한국물가정보는 유일하게 작년보다 5.9% 내렸다고 집계했지만 올해 평균액 자체는 27만2950원으로 다른 곳과 비슷하게 집계했다.작년보다 대체로 오르긴 했으나 소비자 체감 부담은 줄어든 모습이다. 7~8월 올랐던 채소·과일 가격이 9월 하향 안정 흐름이기 때문이다. 8월 말 최고조였던 농축수산물 가격은 한달 새 7~8% 떨어졌다. 정부가 이달 초부터 추석 성수품 정부 비축 물량을 평소보다 1.4배 이상 늘려 공급한 것도 한몫했다.추석 차례상을 생략하거나 간소화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와 청년실업, 성평등 등 사회적 요인이 맞물린 결과다. 아직 배나 소고기 같은 추석 성수품은 추석 전 수요가 급증하기는 하지만 명절에 쏠리는 소비 형태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농가·유통가에서도 추석 대목에 대한 기대보다는 갈수록 줄어드는 국산 농산물 소비를 걱정하는 분위기다.aT는 올해 간소화 차례상 비용을 별도로 발표했다. 재료비가 전통시장 기준 9만3690원, 대형마트는 12만5582원으로 전통적인 차림 비용의 절반도 안 된다.주요 기관별 올해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 결과. 기획재정부 제공
2018.09.22 I 김형욱 기자
추석 성수기 맞은 완구업계, 맞춤형 제품으로 동심 공략
  • 추석 성수기 맞은 완구업계, 맞춤형 제품으로 동심 공략
  • 손오공 ‘헬로카봇 차탄이네 윷놀이’ (사진=손오공)[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완구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일가 친척들이 모두 모이는 만큼 자녀나 손주, 조카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손오공(066910), 삼지애니메이션 등 완구·애니메이션 업체들을 최근 추석을 대비한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동심잡기에 나서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손오공은 추석을 맞아 최근 보드게임 ‘헬로카봇-차탄이네 윷놀이’를 출시했다. 윷놀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완구로 윷 4개를 ‘윷거북이’ 안에 넣고 등 껍데기를 닫은 뒤 앞으로 밀면 윷거북이가 전진하며 등 껍데기가 열리는 순간 자동으로 윷이 던져진다. 과거 전통놀이와 현재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거북이 모양의 장난감이 접목된 이번 신제품을 통해 어린 손주부터 조부모까지 전 연령대가 함께 놀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손오공은 이 밖에도 다양한 보드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손오공은 전국 대형마트에서 자사 보드게임 제품을 구매할 경우 ‘미니 핀볼 게임’을 추가 제공하는 이벤트로 진행 중이다.삼지애니메이션도 추석을 앞두고 인기 애니메이션 ‘미니특공대X’ 캐릭터 완구 12종을 출시했다. 미니특공대 대원들이 사용하는 무기 ‘미니특공대X 특공엑스웨폰’은 2단 변신이 가능해 만화 속 주인공이 되고 싶은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특공엑스머신 레이봇’과 ‘특공엑스캐리어’도 변신로봇 완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제격이다. CJ ENM 역시 애니메이션 ‘변신기차, 로봇트레인 S2’의 방영을 앞두고 캐릭터별 변신 로봇과 레일 플레이 세트 등 25종의 완구를 최근 출시했다. 기차와 로봇을 오가며 변신하는 ‘4인치 변신 로봇’부터 전자동 기차가 레일 위를 움직이는 작동 완구 ‘플레이 세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아이들이 더욱 창의적인 놀이를 할 수 있다. 초이락컨텐츠팩토리는 메이크업 보석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소피루비 노래방 마이크’를 선보였다. 요술봉 같은 화려한 디자인의 마이크에는 소피루비 주제곡 ‘트윙클’, ‘빠졌어’ 등 6곡의 반주가 들어 있고 목소리를 바꿔주는 음성변조와 녹음 기능도 탑재돼 있다. 영실업도 인기 팽이 장난감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초제트’ 시리즈의 신제품 ‘리바이브 피닉스.10.Fr’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영유아에겐 검증된 제품력으로 재 출시되거나 업그레이드된 베스트셀러 완구제품을, 여아와 남아는 최신 인기완구를 선물로 추천한다”며 “추석 시즌을 맞아 자녀와 조카, 손주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캐릭터 완구가 다양하게 선보여지고 있다”고 말했다.삼지애니메이션 ‘미니특공대X’ 완구 신제품 (사진=삼지애니메이션)
2018.09.22 I 김정유 기자
남양주시 "그동안 불법은 잊고 하천환경 지키기에 동참하자"
  • 남양주시 "그동안 불법은 잊고 하천환경 지키기에 동참하자"
  • ‘시민참여 현답토론회’에 참여한 점주들이 불법행위 없는 하천 만들기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사진=남양주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남양주시가 하천 환경 훼손에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하천 주변 식당 업주들을 제도권 안으로 불러들였다.경기 남양주시는 최근 시에 산재한 하천 주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점주들과 함께 불법과 자연환경 훼손 없는 아름다운 하천을 만드는 방향을 찾고자 ‘시민참여 현답토론회’를 열었다.이날 토론회에는 남양주시 대표 행락지로 꼽히는 수락산 자락의 별내면 청학천과 오남읍 팔현천, 수동면 구운천 등 하천 주변 환경을 밑천 삼아 영업하는 식당 점주 60여명이 참여했다.시는 하천 환경을 훼손한다는 지적과 민원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하천 주변 식당 점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자연과 시민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의 사업설명회인줄 알고 토론회에 참석한 일부 점주들이 시작부터 항의를 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대다수 점주들은 적극적으로 대안을 발표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시는 평가하고 있다.실제 이날 토론회에서는 과거 하천에서의 즐거운 경험과 현재 하천의 모습, 미래에 만들어가야 할 하천의 모습, 아름다운 하천을 만들기 위해 없애고 버려야 할 것, 더해야 할 것에 대한 뜨거운 설전이 오고갔다.또한 매년 휴가철 마다 언론의 지적을 받는 하천 주변 식당들의 불법행위를 지적한 뉴스 영상을 볼때는 분위기가 숙연해지기도 했다.토론에 참여한 업주들은 바가지요금 안받기, 자릿세 없애기, 불법행위를 하지 않는 등 모두 함께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또 하천을 공원화해서 주차장을 조성해 불법주차를 없애고 화장실을 만들어 노상방뇨를 못하게 하는 한편 하천의 쓰레기 무단투기, 취사행위를 못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 했다.반면 행락객들이 몰리는 성수기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한 여건에 따라 주차위반 단속을 유예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남양주시 관계자는 “점주들의 의견을 고려해 주차장과 화장실, 산책로, 물놀이시설 등 편의시설을 반영해 소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겠지만 하천에서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세웠다”며 “올해 말까지 천막, 평상, 구조물 등 하천 내 불법시설물을 자진 철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점주들과 시가 함께 남양주에서 하천 불법행위를 영원히 퇴출시키자”고 밝혔다.
2018.09.21 I 정재훈 기자
교원그룹, 통합 콜센터 '콜로세움' 새롭게 선보여
  • 교원그룹, 통합 콜센터 '콜로세움' 새롭게 선보여
  • 교원그룹 임직원들이 지난 19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통합 콜센터 ‘콜(Call)로세움’ 입주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원그룹)[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교원그룹이 기존 콜센터를 전면 개편해 통합 콜센터 ‘콜(Call)로세움’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구몬학습·빨간펜·웰스·라이프 등 각 사업 브랜드별로 운영된 콜센터 및 세일즈 조직을 통합해 기존 고객만족 서비스를 강화한다”며 “대외 경쟁력 확보와 핵심 인재를 육성해 향후 ‘고객센터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 진출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BPO 사업은 회사의 핵심 업무를 제외한 과정을 외부 아웃소싱을 맡기는 것을 뜻한다. 이를 위해 교원그룹은 서울 성수동에 통합 콜센터 ‘콜(Call)로세움’ 전용 사무실을 마련했다. 분산돼 근무하던 상담 직원과 관리 조직 등 250여명의 임직원들이 함께 근무하게 됐다.교원그룹 통합 콜센터 ‘콜(Call)로세움’은 고객의 상담 이력·주요 문의 정보·이용 중인 상품 내역 등 각 브랜드 및 채널별로 유입되는 고객 접점 정보를 통합 관리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고객 응대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정보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상담 품질을 높이고,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교원그룹은 이번 통합 콜센터를 시작으로 상담 직원들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강화하고,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고객감동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2018.09.20 I 권오석 기자
들썩이던 농축산물 추석 앞두고 하향 안정세
  • 들썩이던 농축산물 추석 앞두고 하향 안정세
  • 추석 10대 성수품 도매가격 동향.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여름철 유례 없는 폭염과 이어진 집중호우로 들썩였던 농축산물 가격이 추석을 앞두고 하향 안정세다.농림축산식품부가 20일까지 집계한 배추 한 포기의 도매가는 9월 중순 기준 3351원으로 평년보다도 소폭(1%) 낮은 수준이 됐다. 배추는 8월 하순 5861원까지 올랐었다. 사과 역시 평년 수준으로 내렸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축산물도 대체로 평년 수준의 가격대라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도매가 기준으로 평년보다 10% 전후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농식품부는 이달 3일부터 배추, 무, 축산물 등 10대 추석 성수품에 대해 정부 비축물량 공급량을 평소보다 1.4배 이상 늘리기로 했고 지난 18일까지 계획보다 15% 이상 초과 공급했다. 이 결과 이 기간의 10대 성수품 가격은 이전 3주보다 평균 7% 내렸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그러나 일부 품목은 여전히 평소보다 높아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무 도매가는 9월 중순 개당 2162원으로 8월 하순 2782원과 비교해 하향 흐름이지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76% 높다. 밤 역시 산지 가격이 평년보다 46% 웃돈다. 시금치와 청상추도 최근 급등세는 진정 국면이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각각 1.5배, 3배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추석 연휴 직전까지 10대 성수품 공급을 늘릴 것”이라며 “주요 채소류는 단체 급식·외식업계 식재료 구매로 추석 이후에도 수요 증가가 예상되므로 조기 출하를 통해 공급을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현안 점검조정 회의를 열고 추석 민생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회의를 마치고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한우 직거래장터와 양재 하나로클럽를 찾아 국산 농산품 애용을 당부하고 물가 동향을 점검하기도 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도 서울 노룬산 골목시장을 찾아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 떡 등 성수품을 직접 사며 물가 동향을 점검했다.이개호(왼쪽 일곱 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가 20일 서울 양재 하나로클럽에서 연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제품 홍보·판매전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2018.09.20 I 김형욱 기자
CJ프레시웨이, 추석 맞아 식품안전·물류운영 종합 점검
  • CJ프레시웨이, 추석 맞아 식품안전·물류운영 종합 점검
  • CJ프레시웨이 이천물류센터. (사진=CJ프레시웨이)[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이번 주말부터 닷새 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식품안전 및 물류운영에 대한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CJ프레시웨이는 먼저 지난 한 달간 과일이나 곶감 등 명절 수요가 높은 성수 품목에 대한 식품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협력업체를 직접 방문해 품질 및 유통기한, 규격, 원산지 등을 점검했다. 또 오는 23일부터 나흘 간 가락시장이 휴무에 돌입함에 따라 품질 저하 우려가 있는 일부 농산물에 대해서는 공급량 조절에 나선다. 특히 정상적인 유통과정을 거치더라도 저장 기간이 길어질 경우 변질 우려가 있는 일부 채소나 과일 품목들은 산지 직송 물량을 제외하고는 유통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공급망 관리(SCM·Supply Chain Management) 조직 역시 연휴 기간 동안 원활한 물류운영을 위해 비상 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SMC조직은 매일 새벽 전국 7800여곳의 거래처로 적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CJ프레시웨이는 연휴를 대비한 식자재 물량이 평소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기 차량 및 현장 예비 인력을 가동해 추석 연휴에도 안정적인 물류 운영이 가능하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필요할 경우 프랜차이즈 본사 등 고객과의 협의를 거쳐 주말에 배송 예정이던 식자재를 평일에 순차배송하고, 물류센터별 배차 및 고객대응 전담팀을 가동해 공급 지연으로 인한 영업 활동 차질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2018.09.20 I 이윤화 기자
인천시, 추석연휴 '종합상황실' 운영…교통대책 등 추진
  • 인천시, 추석연휴 '종합상황실' 운영…교통대책 등 추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추석연휴인 22~26일 시민 안전과 민원 처리 등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시는 종합상황실을 하루 24시간씩 운영하면서 물가안정·교통·재난예방·응급의료·급수 등 10개 분야 대책을 추진한다.귀성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버스를 증편하고 응급의료기관, 휴일지킴이 약국 등을 운영한다.고속버스와 여객선은 운행 횟수를 늘려 평상시보다 2배 이상의 인원을 수송하고 시외버스도 증차해 시민 편의를 제공한다. 인천도시철도 1·2호선은 24~25일 모두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해 21개 응급의료기관은 연휴 동안 24시간 비상진료를 한다. 1800여개 병·의원과 760여개 휴일지킴이 약국은 지정 일자에 따라 문을 연다.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도로복구상황실을 운영해 전통시장, 백화점,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과 대형공사장 주변을 순찰하고 포트홀 등 도로파손으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히 접수받고 처리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누수 처리 등을 위해 ‘24시간 기동복구반’을 운영한다. 시는 물가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등 추석 성수품, 생필품 등 32개 품목의 수급상황과 가격동향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민원 접수는 미추홀콜센터(전화번호 120)를 통해 할 수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인천시청 전경.
2018.09.20 I 이종일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문재인 대통령, 백두산 방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백두산을 방문한다. 이들의 백두산 방문은 김 위원장의 제안을 문 대통령이 수용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김정숙 여사는 일정에 함께하지만 리설주 여사의 동향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은 우선 남쪽 정상인 장군봉까지 오르고, 기상상황에 따라 천지도 찾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 방문을 마친 뒤 삼지연 공항에서 서울로 돌아올 계획이다.다음은 20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기재부, 제7차 OECD 국제재정포럼 개최 결과(오전)기재부, 2018년 10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9월 발행실적공정위, 2017년 후원방문판매업체 주요정보 공개공정위, 전자상거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 입법예고공정위, 하림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 제재한은 총재,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증권·산업산업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김현종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통상조약국내대책회의◇정치·사회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백두산 방문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농식품부, 추석성수품 수급상황 점검복지부 장관, 사우디 국경일행사
2018.09.20 I 함지현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문재인 대통령, 백두산 방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백두산을 방문한다. 이들의 백두산 방문은 김 위원장의 제안을 문 대통령이 수용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김정숙 여사는 일정에 함께하지만 리설주 여사의 동향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은 우선 남쪽 정상인 장군봉까지 오르고, 기상상황에 따라 천지도 찾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 방문을 마친 뒤 삼지연 공항에서 서울로 돌아올 계획이다.다음은 20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기재부, 제7차 OECD 국제재정포럼 개최 결과(오전)기재부, 2018년 10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9월 발행실적공정위, 2017년 후원방문판매업체 주요정보 공개공정위, 전자상거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 입법예고공정위, 하림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 제재한은 총재,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증권·산업산업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김현종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통상조약국내대책회의◇정치·사회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백두산 방문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농식품부, 추석성수품 수급상황 점검복지부 장관, 사우디 국경일행사
2018.09.19 I 함지현 기자
이낙연 총리 "농업인-소비자 상생 직거래장터 더욱 확대해야"
  • 이낙연 총리 "농업인-소비자 상생 직거래장터 더욱 확대해야"
  •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추석 물가점검을 위해 과천 직거래 장터를 방문해 농산물 수급 및 가격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가격측면에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모델인 1도1대표 직거래장터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이 총리는 이날 경기도 과천시 과천 경마공원 내 직거래장터 ‘바로마켓’을 방문해 추석 명절대비 성수품 공급현황과 소비자의 체감 물가를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이 총리는 유송식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 대표로부터 바로마켓 현황과 추석 주요 성수품 물가동향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바로마켓은 영세농·고령농 및 귀농인 등 경쟁력이 낮은 생산자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매주 2회 130개 농가에서 양곡류, 과일류, 수산물류 등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다.이 총리는 “바로마켓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취급품목을 다양화하고, 안정성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판매 농수산물이 소비자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받도록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이 총리는 바로마켓 과일, 채소 수산물 매장을 방문해 직접 농수산물을 구매하고 가격, 매출 현황, 소비자의 장바구니 체감물가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2018.09.19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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