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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커2' 백종원, 인천공항 출장…8.7% 자체 최고 시청률
  • '백패커2' 백종원, 인천공항 출장…8.7% 자체 최고 시청률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백패커2’ 백종원 사단이 인천공항 직원들을 위한 맛캉스를 선사했다.지난 7일 방송된 tvN ‘백패커2’ 6회에서는 모두가 휴가를 즐길 때 가장 바쁜 하루를 보내는 인천국제공항 직원들을 위해 맛캉스를 선사하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에이핑크 윤보미가 깜짝 게스트로 합류해 ‘일잘러’의 면모를 빛냈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8%, 최고 9.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3%, 최고 8.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2.4%, 최고 4.1%, 전국 기준 평균 2.7%, 최고 3.9%로 7주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이날의 출장지는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세계 1위인 인천국제공항이었다. 출장을 의뢰한 공항 식음사업팀 팀장은 “공항에 많은 분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오실텐데 성수기 때는 하루 20만 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수많은 승객들을 모시기 위해 공항에 8만 명 정도의 직원들이 근무한다”고 밝혔다. 그는 식사 때라도 직원들이 휴가를 간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유명 휴양지 메뉴’를 의뢰했다. (사진=tvN)출장 요리단은 공항 내 위치한 16개의 직원식당 중 1곳에서 미션을 수행하기로 했다. 다만 식당이 있는 보안구역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특별한 허가와 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장보기가 불가능하다는 엄청난 제약이 걸렸다. 식당에 있는 식재료로만 요리가 가능한 극악 난이도 미션이었다.출장 요리단은 마이크와 카메라를 제거하는 등 출국 시 검색대와 똑같은 검사 절차를 밟고 추가 보안 게이트까지 지난 뒤에야 ‘숨겨진’ 직원식당을 만나볼 수 있었다. 수많은 지상직&비행승무원을 비롯해 지상조업사 직원들 및 보안, 의료, 면세점 등 수많은 상주직원들이 찾는 초대형 식당이었다. 꼼꼼하게 부식 창고의 스캔을 마친 끝에 결정된 메뉴는 CNN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의 음식 1위이자 인도네시아식 갈비찜인 ‘른당’과 인도네시아 국민 양념인 ‘삼발 소스’, 멕시코식 ‘옥수수 구이’, 하와이 단짠의 정수 ‘버터 갈릭 슈림프’, 하이난 해장탕 ‘산라탕’까지 4개국 다섯 가지의 해외 음식이었다. 고경표는 홀로 300인분의 고기 채썰기를 담당하며 칼질 지옥에 빠졌다. 백종원은 고경표에게 “주방 보조로 승진시켜주겠다”고 격려했다. 그러나 덜 썰린 고기를 발견한 백종원이 고경표를 혼내는 장면으로 웃음을 안겼다.이날 방송에서는 하늘길의 교통 경찰인 관제사와 지상의 관리자 지상조업사, 24시간 공항 전체를 감시하는 테러대응팀, 수하물 운영팀, 세관팀 등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힘쓰는 공항 내 직업의 세계를 비롯해 우리가 몰랐던 인천공항의 뒷이야기를 조명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백패커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2024.07.08 I 최희재 기자
GS, 견조한 이익체력 …주주환원 기대 속 목표가↑-SK
  • GS, 견조한 이익체력 …주주환원 기대 속 목표가↑-SK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SK증권은 GS(078930)가 단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체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5.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8일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으로 에너지 업황의 단기 부담이 발생하고 있으나, 6월 정제마진은 점진적 회복 국면에 돌입했다”면서 “미국 휘발유 수요 또한 6월 회복세를 시현했으며, 성수기 지속에 따라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GS는 발전 자회사, 자원개발 등 단기 업황 부진을 상쇄할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라며 “이에 따라 업황 부진에도 상대적으로 이익 체력은 유효하며, 2024년 견조한 주당배당금(DPS)을 지속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GS의 현재 재무구조를 고려할 때 향후 주주환원정책 확대를 위한 기초체력 역시 확보된 상황이라는 판단”이라며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다만 2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 GS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한 6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2.9% 증가한 8578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에 따른 정제마진 약세 영향이 지속됐으며, GS칼텍스 중심의 실적 약세를 기록했을 것”이라 추정했다. 특히 그는 2분기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47.4% 감소한 2191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정제마진이 전분기보다 감소한 가운데 정유부문 감익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석유화학부문은 PX 및 PP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개선에 따라 흑자 전환 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윤활부분 역시 스프레드가 줄어들며 전 분기보다 1.7%의 감익이 나타났을 것이란 평가다. GS에너지 역시 계절적 영향으로 발전소 가동이 1분기 대비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08 I 김인경 기자
여름 휴가철 앞두고 심야 공항버스 '인천공항~남양주·구리' 노선 신설
  • 여름 휴가철 앞두고 심야 공항버스 '인천공항~남양주·구리' 노선 신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과 경기도 구리와 남양주 구간에 심야 공항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지난 1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경기도 간 체결한 ‘경기 심야 공항버스 확대 및 활성화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2월 남양주 북부(N8844), 용인(N8877) 노선에 이은 세 번째 신설 노선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8일 심야 시간대 공항 이용객의 편의 개선을 위해 8일부터 인천공항~경기도 구간 심야 공항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노선은 인천공항~구리·남양주(N8843) 노선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종점)~마석터미널(기점) 구간을 하루 2회 운행한다. 구리·남양주 노선 운행시간과 정류장 위치 등 세부 정보는 운송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티머니고(go)’ 애플리케이션 또는 공항 내 현장 매표 발권기를 통해 예매 후 탑승해야 한다.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여름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심야 시간대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심야 공항버스 노선 신설이 경기 북부 지역 이용객의 공항 접근성을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객 편의 개선을 위해 심야 공항버스를 포함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08 I 이선우 기자
‘뉴 커머스’ 솔루션 ‘K-커머스 서밋’서 찾으세요
  • [알림]‘뉴 커머스’ 솔루션 ‘K-커머스 서밋’서 찾으세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커머스(상거래) 산업은 거대한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팔던 업체들 대신 효과적인 마케팅과 물류의 힘을 등에 업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들이 대세가 됐습니다. 이런 변화는 커머스 산업의 전반적인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주요 커머스 업체들은 너도나도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마케팅이나 솔루션을 운영하고 판매 전략도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뉴 커머스 시대’가 된 것입니다. 뉴 커머스 시대에서 변화에 발 빠르게 따라가거나 오히려 한 발 더 앞설 수 있다면 패러다임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많은 신생 커머스 업체들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이데일리는 뉴 커머스 시대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외 커머스 업계의 리더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다양하고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K-커머스 서밋 2024’를 개최합니다. ‘트렌드코리아’의 공저자이기도 한 한다혜 서울대 박사의 ‘AI시대의 소비자 마음을 읽는 마케팅’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승환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의 ‘디지털 시대의 유통 변화와 기업의 대응전략’, 홍지원 예스플리즈 대표의 ‘실리콘밸리에서 본 이커머스 AI 활용 방안’ 등의 강연이 이어집니다.해외 업체들도 참여합니다. 틱톡코리아에서는 박중혁 SMB 총괄이 ‘세계인이 열광하는 숏폼 비디오 간단히 만들기’를, 라쿠텐이치바 문성현 매니저가 ‘글로벌 시장을 향한 커머스의 마케팅 혁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 밖에도 △김숙진 CJ제일제당 상무의 ‘비비고 만두, 치킨에 이어 밥까지 정복하다’ △박진우 성수교과서 대표의 ‘성수교과서로 배우는 브랜드 SNS, 커뮤니티 기획’ △송재하 우아한형제들 CTO의 ‘생성형 AI가 바꿀 커머스의 미래’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의 ‘숏폼 비즈니스의 이해’ △장대진 큐익스프레스 팀장의 ‘한국인은 잘 모르는 한국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등의 순도 높은 강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뉴 커머스 시대를 쫓아가느냐 선도하느냐는 빠르게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얼마나 신속히 적응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K-커머스 서밋 2024가 다양하고 깊은 유통업계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K-커머스 서밋 2024△일시: 7월 18일(목) 09:30~17:00△장소: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옛 전경련 플라자 그랜드볼룸)△참가비: 12만9000원(200명 한정 점심식사 제공, 추첨 경품 증정) △문의: 이데일리 K-커머스 서밋 2024 사무국
2024.07.08 I 김정유 기자
‘집덕후 놀이터’ LG전자 라이프집, 첫 팝업스토어 오픈
  • ‘집덕후 놀이터’ LG전자 라이프집, 첫 팝업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는 지난 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Lifezip)’의 첫 팝업스토어 ‘라이프집 집들이’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의 첫 팝업스토어 ‘라이프집 집들이’. (사진=LG전자)라이프집은 LG전자가 지난 2022년 말 개설한 생활 공감 커뮤니티다. ‘집덕후들의 커뮤니티’를 표방해 집에서 즐기는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게 했다. 요리, 가드닝, 아트, 엔터테인먼트 등 홈 라이프스타일 주제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민음사, 현대그린푸드, 신세계백화점 등 브랜드 철학이 통하는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커뮤니티 개설 이래 회원수는 18만명을 넘었고 2030 세대의 비중이 70% 이상이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온라인 라이프집에서의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과 나누고자 기획됐다. 총 6층 규모의 공간으로 △홈 카페 △홈 가드닝 △홈 스튜디오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다룬다.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라이프집으로 고객들을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아 ‘집들이’를 콘셉트로 잡았다.포토그래퍼 임수민, 디자이너 조인혁 등 각 분야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는 물론, 전문가 수준의 안목을 가진 일반 회원들도 협업 파트너로 참여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탠바이미, 틔운, 슈케이스 등 집에서 각자 취향에 맞춰 사용하는 LG전자 가전들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지난 6일 홈 카페를 주제로 전시를 연 한 회원은 “라이프집 회원들끼리 자주 사용하는 ‘직장 생활, 가정 생활, 라이프집 생활’이라는 말처럼, 라이프집이 삶의 일부로 느껴질 만큼 일상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쳤다”며 “혼자 즐기는 취미를 라이프집 팝업스토어에서 나누고 회원들과 직접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의 첫 팝업스토어 ‘라이프집 집들이’. (사진=LG전자)LG전자는 라이프집 외에도 2030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미(Jammy) △그로로(Groro) △스탠바이미(StandbyME) 등 총 8개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며, 지난 6월 총 회원 수 5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Z세대 경험공간 ‘그라운드220’을 열어 LG전자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경험공간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도 열어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은 “라이프집은 운영 초기 기업 로고나 사명을 노출하지 않았음에도 탄탄한 콘텐츠와 적극적인 소통 방식으로 많은 고객들의 지지를 얻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에서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의 첫 팝업스토어 ‘라이프집 집들이’. (사진=LG전자)
2024.07.07 I 김응열 기자
"부동산 토큰증권 통한 소유의 경험…100만 회원 목표”
  • "부동산 토큰증권 통한 소유의 경험…100만 회원 목표”
  •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 (사진=루센트블록)[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40만 회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고, 연내 100만 회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매달 한 곳 이상의 부동산 토큰증권 상품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다양한 ‘소유의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모두에게 소유의 기회를’이라는 회사의 서비스 철학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다양한 상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2018년 11월 설립된 핀테크 기업 루센트블록은 업계에서 국내 최초의 토큰증권발행(STO) 사례로 꼽힌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받은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 ‘소유’를 2022년 4월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 다양한 즐길거리 갖춘 부동산 조각투자로 고객 경험 ↑허 대표는 ‘건강한 자본시장’을 꿈꾸며 부동산 STO 플랫폼 소유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더라고 열심히 무언가를 해서 벌 수 있는 것이 ‘건강한 자본주의’다. 노력하면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길 수 있는 사회가 건전한 사회”라며 “모두에게 소유의 ‘기회’를 준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루센트블록은 다양한 먹거리를 갖춘 뷔페처럼 새로운 부동산 투자 상품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허 대표는 “소유의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는 원하는 것을 골라 먹을 수 있는 ‘뷔페’와 비슷하다”며 “올해 6~7개 정도의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뿐만 아니라 제주도 등 여러 지역을 준비하고 있고, 식당, F&B 매장, 오피스, 호텔 등 다양한 상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새로운 상품마다 새로운 ‘소유의 경험’도 제공한다. 루센트블록은 직접 개인이 방문해서 혜택을 볼 수 있는 부동산을 상장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일례로 루센트블록의 4호 부동산 ‘문래 공차’의 경우 티(Tea) 전문 브랜드 공차 매장의 점주가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컨셉으로 고객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루센트블록은 최근 출시하는 부동산 토큰증권 상품마다 조기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10호 부동산 ‘신도림 핀포인트타워’를 공개하면서 부동산 STO(토큰증권발행) 시장에서 업계 최초로 두 자릿수 공모 트랙 레코드를 세웠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 (사진=루센트블록)◇ 데이터가 증명하는 성장세…목표는 100만 회원 돌파앞서 5월에는 9호 부동산 ‘성수동 코오롱타워’ 공모를 완판했다. 허 대표는 부동산 공모에서 실험적으로 공모 때마다 주요 키워드를 강조하고, 고객의 반응을 살피며 경험치를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장 건물을 늘려가면서 고객의 반응, 공모 과정 등을 데이터화 해 분석하고 이를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9호 공모에선 ‘성수동’,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수익률 5%’ 등 관심을 이끌 수 있는 키워드를 강조한 뒤 고객의 반응을 살폈다. 그는 “여러 키워드를 고객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하고 있다”며 “9호 공모를 완판하면서 ‘우리가 해온 예상들이 검증됐구나’를 알게 됐고, 그렇게 경험치를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상품의 다양성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 수가 늘어나려면 공모라는 이벤트가 필요하고, 상품을 많이 소싱해야 한다”며 “상품의 다양성을 갖추면 이에 따라서 고객이 유입되고 선순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연내 100만 고객을 달성한다는 게 허 대표의 계획이다.최근 부동산 조각투자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허 대표는 “오히려 상황이 더 좋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매달 유입 고객이 늘어나고 있고, 최근 40만 명에 육박했다”며 “이용자는 매년 3배씩 늘어나는 추세고, 특히 올해 많이 늘었다. 고객 체류시간 역시 중요한 지표인데 이러한 지표도 매년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 마쳐…“국내시장 세심한 제도화 필요”국내 STO 시장의 제도화가 미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선 “세부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좀 더 섬세하게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뉴질랜드의 경우 STO 관련 제도화를 급하게 진행하다가 제도화에 실패했다”며 국내 시장은 입법화 과정을 세심하게 살펴 건강한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계에 자율성을 많이 부여할수록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루센트블록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샌드박스 기업으로서 사업을 영위하면서 알게 된 노하우를 업계와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단순히 반쪽짜리 법안을 빠르게 통과시키기보다 업계와 당국, 언론이 함께 고민하며 국민에게 편익을 줄 수 있는 방향을 고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루센트블록은 해외 시장 진출 준비를 이미 마친 상태다. 인도네시아에서 1000만 회원을 보유한 프롭테크 회사 마미코스와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법인 설립 이전부터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는 게 허 대표의 설명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자산유동화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받아 사업 세팅을 마쳤다. 허 대표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준비는 모두 마쳤고, 적합한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직은 국내 사업에서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추후에는 부동산 외에도 선박, 항만, 비행기 등 다양한 자산이 소유라는 우산 안에서 돌 수 있도록 ‘모두에게 소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4.07.05 I 김연서 기자
이젠 로컬이 '대세'…지역 기반의 관광·브랜드 인기
  • 이젠 로컬이 '대세'…지역 기반의 관광·브랜드 인기 [올댓트래블]
  • 여행박람회 ‘2024 올댓트레블’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허정(왼쪽부터) 노는법 대표, 임수열 프립 대표, 이용규 트레블레이블 대표가 트래블테크 컨퍼런스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핵심은 고유한 로컬리티(지역색)를 어떻게 찾고 얼마나 살리는가 입니다.”5일 열린 ‘2024 올댓트래블’의 이튿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트래블테크 컨퍼런스’에서 지역관광·로컬브랜딩 전문가 6인이 입을 모아 강조한 말이다. 지방 관광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지역색을 살리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세션4의 주제는 ‘힙한 지역관광과 로컬브랜드에 열광하는 이유’였으며 참가자들은 각 사의 로컬 상품 관련 현황을 알렸다. 키워드를 ‘고감도, 지역색, 취향’이라고 소개한 임수열 프립 대표는 ”여행 테마 사업, 기획전 등을 통해 로컬 콘텐츠를 적극 알리고 있다”면서 “젊은 세대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로컬 브랜드와 협업을 많이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노는법’ 은 4050 중년 여성을 타깃층으로 잡고 있다. 운영사인 바바그라운드의 허정 대표는 “2022년 기준 전체 인구 4명 중 1명이 4050세대일 정도로 거대한 시장이었다”며 “이들은 구매력이 강한 활동적인 소비자”라고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허 대표는 4050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전북 고창의 농촌 여행 상품 ‘쉼드림’ 등을 알렸다.원활한 로컬 사업진행을 위한 선결과제로 지자체의 ‘인내심’을 꼽기도 했다. 이용규 트래블레이블 대표는 지역 공공기관과의 연계 사업을 언급하며 “반년이라도 장기적인 플랜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며 “보통 공공에서 하는 사업은 6개월에서 1년이면 사업이 끝난다 성과에 집중하는 것보다 오픈마인드로 접근한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여행박람회 ‘2024 올댓트레블’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백영선(왼쪽부터) 플라잉웨일 대표, 권오상 퍼즐랩 대표, 설재우 스몰데이즈 대표가 트래블테크 컨퍼런스에서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공주 마을스테이, 서촌·성수투어… 지역관광 성공 사례 눈길이어진 행사에서는 지역관광, 로컬브랜드의 성공사례가 소개됐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여행 플랫폼부터 서촌의 지역색을 살린 로컬 프로젝트, 국내 관광 상품으로 외국인들에게 한국 역사를 알리는 투어까지 종류가 다양했다. 연단에는 마을스테이 퍼즐랩의 권오상 대표, 서촌 투어 스몰데이즈의 설재우 대표, 성수 인사이트 투어의 플라잉웨일 백영선 대표가 올랐다. 권오상 대표는 인구소멸 도시 공주에서 오래된 한옥으로 스테이 사업을 전개 중이다. 마을호텔 브랜드인 ‘마을스테이’를 운영하는 권 대표는 도보를 통해 모든 관광 서비스를 제공받는 ‘도보관광도시’를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설재우 대표는 서촌의 숨은 명소를 소개하는 투어를 진행 중이다. 그는 로컬 콘텐츠의 고유성과 차별점을 강조하며 “숨겨져 있는 로컬의 정보를 어떻게 잘 드러내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고유한 무늬를 지켜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백영선 대표는 서울 성수동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카카오, 삼성그룹 등 60여 개 기관에 성수동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그는 성수가 소위 ‘뜬’ 이유를 “인사이트를 얻고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이 많기 때문”이라면서 “이제는 판매보다 경험을 위한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고 변화를 설명했다.패널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지역색을 살린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러한 작업을 통해 청년들을 지역에 머무르게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7.05 I 최희재 기자
"AI가 만능이라는 믿음은 환상…데이터 관리가 중요"
  • "AI가 만능이라는 믿음은 환상…데이터 관리가 중요" [올댓트래블]
  • ‘2024 올댓트레블’의 ‘트래블테크 컨퍼런스’에 참가한 (왼쪽부터)박홍수 시지코리아 매니저, 김도균 달파 대표, 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AI가 인기지만 만능은 아닙니다. 자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AI를 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아무리 AI가 발전해도 인간의 영역은 남아 있을 것으로 봅니다.”5일 열린 ‘2024 올댓트래블’의 메인 행사 중 하나인 ‘트래블테크 컨퍼런스’에서는 ‘관광기업의 AI 적용 사례’를 다뤘다. 이날 세 번째 세션에는 김도균 달파 대표, 박흥수 시지코리아 매니저, 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가 단상에 올라 자사의 사례를 소개하고 AI의 도입에 대한 주요 쟁점을 나눴다. 이미 여행업계에는 리뷰분석, 여행 경로 최적화, 항공권 추천 등을 위해 AI를 도입해 사용하는 업체가 많다.트래블테크 컨퍼런스’에서 박흥수 시지코리아 매니저가 ‘AI와 호텔산업의 진화’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박흥수 시지코리아 매니저는 “호텔의 경우 성수기와 비수기에 맞춰 AI가 인력 운용을 하거나 식음료장으로 이동하는 고객의 얼굴을 인식해서 맞춤형 서비스를 하는 단계에 오는 등 모든 과정에 AI가 도입되고 있다”며 “시나리오 기반의 챗봇 서비스는 이미 기본이고 시기별 가격 정책, 콘텐츠 관리나 수익 측면까지 조언해주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전이 빠른 만큼 여러 업체들이 AI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AI의 중요성이 커졌지만 무작정 도입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행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내부의 문제점이 AI로 해결이 되는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트래블테크 컨퍼런스에서 김도균 달파 대표가 ‘액티비티/여행 서비스에서의 AI 활용’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달파의 김도균 대표는 “AI를 잘 활용하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고 진단한 뒤 ‘기업에 AI를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업체가 많은데 우선 조직 내에 가장 반복되는 작업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마지막에 AI를 도입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인력이 반복적으로 작업하는 업무를 AI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업무 효율성이 높아져 다른 성과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는 “AI는 창의적인 부분보다는 아직까지는 반복 업무에 특화된 경우가 많다”며 “10명이 하던 일을 1명이 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이용해 100명이 하는 것처럼 효율화를 이루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사만의 특화된 문제를 처리하는 AI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범용적인 데이터가 아니라 자사만의 데이터를 잘 구축해 놓고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박흥수 시지코리아 매니저는 “호텔은 다양한 플랫폼에 객실을 내놓고 판매하는데 수수료가 제각기 다르지만 AI를 통해 가장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볼 수 있다”면서 “이러한 작업을 해주는 AI를 도입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련된 데이터의 품질이며 이를 잘 활용하면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도균 대표는 “맞춤형 AI를 도입하려면 데이터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평소에 잘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후에 자사에 맞게 내재화하는 방식으로 AI를 구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가 ‘트래블테크 컨퍼런스’에서 ‘국내 1위 외국인 결제 플랫폼이 바라보는 AI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일부에서는 AI의 발달이 빠를수록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거나 없어지는 속도 역시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패널 토론 참가자들은 여행분야의 경우 AI가 인간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하기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여행객들에게 AI가 해소해주기에는 할 수 있는 역할이 한정적이라는 것이 이유다. 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는 ”여행객은 메타버스 대신 진짜 서울의 모습을 보기 위해 오는데 이들은 오프라인에서 누리고 싶은 인간만의 바람이 있다“라며 ”사람이 직접 준비하는 따뜻한 아침, 반갑게 맞이하는 체크인 경험 등은 AI와 같은 신기술이 해결할 수 없는 감정적 영역인 만큼 AI가 발전해도 인간을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은 계속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7.05 I 김명상 기자
한발 더 도약한 AI 스타트업…구글 지원성과 공개
  • 한발 더 도약한 AI 스타트업…구글 지원성과 공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구글은 지난 4월부터 10주간 진행된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AI 퍼스트(Google For Startup Accelerator: AI First)’ 프로그램에 참여한 AI 스타트업들의 성장 스토리를 소개하는 데모데이 행사를 4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참가자 및 구글코리아 관계자 단체 사진. (사진=구글코리아)‘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AI 퍼스트’ 프로그램은 개발자와 창업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구글 개발자 생태계팀이 AI 기술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구글과 함께 한 10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그간의 발전 과정 및 성과를 4일 오후 서울 ‘코사이어티 성수’에서 진행된 데모데이에서 자세히 소개했다. 2021년 출범 후 이번에 3기를 맞이한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구글의 체계적이고 특화된 지원을 제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AI를 주제로 진행된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AI 퍼스트(Google for Startups Accelerator: AI First)’ 프로그램은 AI 기술의 혁신적인 활용을 통해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 2016년 모바일 중심에서 AI 중심으로 기업의 축을 전환하는 ‘AI 퍼스트’기업으로서의 여정을 선언한 바 있는 구글은 해당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자사 네트워크 및 전문가들을 활용해 스타트업이 AI를 활용하고 구현하는데 겪는 어려움들을 해결하는 한편, 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과 교육도 성공적으로 제공했다. 올해 처음 진행된 AI 퍼스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타트업 중,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4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액션파워, 아루, 콕스웨이브, 그루우, 허드슨 에이아이, 라이너, 메딜리티 등 총 7개 기업이 최종 선발돼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이를 통해 구글의 전문 지식, 최첨단 기술,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AI 스타트업들이 직면한 기술적 과제를 극복하고 성장을 가속화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어, 한국의 유망한 AI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는 데 큰 성과를 거두었다. 3기에 선정된 7개의 AI 스타트업들은 지난 4월부터 10주간 구글의 전담 기술 멘토, 참여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는 전담 ‘스타트업 석세스 매니저’, 그리고 30명 이상의 경험 많은 멘토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기술적인 성장을 일궈 냈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멘토링 약 50회를 비롯해, 리더십, AI 기술, 제품 및 성장을 주제로 한 관련 부트캠프 24회, AI 토픽 부트캠프 14회 등이 집중적으로 진행됐으며, 이 결과 3기 참가자 중 AI 관련 부트캠프 트레이닝 수료자는 48명에 달했다. 각 스타트업들은 구글의 지원을 통해 제품 개발, 시장 진입 전략, 비즈니스 모델 검증 등 여러 방면에서 의미있는 발전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새미 키질바시(Sami Kizilbash)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총괄. (사진=구글코리아) 이번 데모데이 행사에서는 각 참여 스타트업들이 그들의 혁신적인 기술 및 솔루션과 함께,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성장한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그간 비약적인 성과를 보인 스타트업들도 이날 데모데이를 통해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콕스웨이브’는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해외 기업 협업 성과를 일궈내기도 했다. 콕스웨이브는 인공지능(AI) 제품 분석 플랫폼 얼라인 AI(Align AI)를 제공하고 있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 여성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에 참가했던 인도의 스타트업 ‘펀다멘토(Fundamento)’와 MOU를 체결하는 등, 대규모 AI 시장인 인도 지역 시장 확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미국 VC사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생성형 AI 서비스’ 부문 4위로 선정한 생성형 AI 스타트업 ‘라이너(Liner)’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1.5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멀티모달 AI기반 미디어 더빙 스타트업 ‘허드슨 AI’ 역시 구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구축, 기존 AI 서비스를 더욱 개선함으로써 원본 목소리의 톤,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연기를 풍부하게 표현하는 액팅TTS(Acting TTS) 기술을 개발해 미디어의 더빙 품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뒀다.새미 키질바시(Sami Kizilbash)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총괄은 “2016년 시작으로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약 11만 5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하는 등 글로벌 탑 액셀러레이터 중 하나로 인정 받고 있다”며, “아태지역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진행된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AI 퍼스트’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놀랄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구글에 있어 스타트업은 정말 큰 의미를 갖고 있으며, 구글은 한국의 AI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성장 및 확대돼 글로벌 영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모데이 심사에 참여한 글로벌 벤처캐피털 ‘500글로벌’ 신은혜 투자심사역은 “AI 시대를 선도하는 구글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10주 동안 기업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의 고도화된 기술을 사업화하여, 전세계 다양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500 글로벌에서도 이번 배치 소속 기업들의 향후 비즈니스 전망에 관심을 갖고 지켜 보겠다”라고 말했다.이날 데모데이 행사장에는 관련 투자자, 업계 전문가, 그리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스타트업 기업들의 향후 투자를 적극 유치할 수 있는 기회도 서로 나누는 등 활발한 네트워킹도 진행됐다.
2024.07.05 I 한광범 기자
가전·B2B ‘훨훨’…LG전자, 역대 2Q 최대 실적 경신(종합)
  • 가전·B2B ‘훨훨’…LG전자, 역대 2Q 최대 실적 경신(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주력 사업인 가전과 기업간거래(B2B)를 앞세워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써냈다.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하반기 역시 호실적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21조7009억원, 영업이익은 1조196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은 61.2% 올랐고, 매출액도 8.5% 상승했다.시장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7% 높게 나왔고, 영업이익은 19.8%를 상회했다.이날 LG전자는 사업본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생활가전사업에서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사업이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의 인공지능(AI) 탑재 휘센 스탠드 에어컨은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TV 담당 HE사업본부는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등 원가상승 요인이 이어졌으나 유럽 등 선진 시장의 프리미엄 올레드 TV 판매가 점진 회복 추세다. 스마트TV 플랫폼인 웹(web)OS도 전 세계 28개국에 3500개 이상의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며 ‘LG 채널’ 사용자를 5000만명 이상 확보했다.BS사업본부는 온디바이스 AI 노트북 ‘LG 그램’ 등 프리미엄 IT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에듀테크 시장과 더불어 로봇, 전기차 충전 등 유망 신사업의 조기 전력화 노력도 지속한다.미국 보스턴 아카데미에서 스티브 스카브로 LG전자 미국법인 상업용에어컨담당이 엔지니어들에게 LG전자의 다양한 냉난방공조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LG전자)B2B 사업 역시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칠러(냉동기) 등을 앞세우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AI 인프라에 해당하는 후방산업 영역에서 추가 성장기회가 열리고 있어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KB증권은 LG전자의 냉난방공조 매출이 지난해 4조20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85조5000억원으로 2배 뛸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전장 사업은 일시적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그간 확보해 온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B2B와 가전 구독 사업을 토대로 수요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구독 사업은 매년 성장세가 가파르고 올해는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최근에는 로봇 제품 LG 클로이도 구독 모델을 적용하면서 구독 제품의 범위를 넓히고 있고 해외 시장도 적극 진출한다.조현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는 강하지 않은 전방 수요에도 불구하고 경쟁사들과 달리 가전 매출이 지속 우상향하고 있다”며 “B2B와 구독 가전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AI홈에서 에어컨, TV, 냉장고, 정수기, 스마트커텐, 스마트조명 등 다양한 가전과 IoT기기가 연결된 모습.(사진=LG전자)플랫폼 사업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유럽에 기반을 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을 인수해 다양한 가전을 연결하는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을 계획하는 등 역량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생태계 안에서 스마트홈을 활용한 사업 모델도 고안할 것이란 게 업계 전망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앳홈 M&A는 LG전자가 스마트홈 시장에서 가전 생태계 확장성을 키울 수 있다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5 I 김응열 기자
LG전자, 2Q 영업익 '1조' 넘었다…역대 최대 실적 달성(상보)
  • LG전자, 2Q 영업익 '1조' 넘었다…역대 최대 실적 달성(상보)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로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1조원을 처음으로 넘겼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모습.(사진=뉴시스)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21조7009억원, 영업이익은 1조196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무려 61.2% 올랐고, 매출액도 8.5% 올랐다.직전 분기를 합친 상반기와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9%, 영업이익은 13% 올랐다. LG전자의 상반기 매출액은 3년 연속 40조원을, 영업이익은 4년 연속 2조원을 상회했다.LG전자는 주력 사업과 미래 성장사업의 균형 잡힌 질적 성장을 지속하며 이번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생활가전 사업은 2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사업이 실적에 기여하며 동종업계 대비 돋보이는 성장을 거듭했다. 전장 사업은 LG 알파웨어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완성차 업체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에 발맞춰 미래기술 분야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홈 엔터테인먼트사업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등 원가상승 요인이 이어졌으나 유럽 등 선진 시장의 프리미엄 올레드 TV 판매가 점진 회복 추세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온디바이스 AI 노트북 ‘LG 그램’ 등 프리미엄 IT 제품으로 장을 공략하고 있다. 에듀테크 시장과 더불어 로봇, 전기차 충전 등 유망 신사업의 조기 전력화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사업 체질개선에 주력한 LG전자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는 등 사업방식에 변화를 주면서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칠러(냉동기) 등을 앞세우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AI 인프라에 해당하는 후방산업 영역에서 추가 성장기회가 열리고 있어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전장 사업은 일시적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그간 확보해 온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기업-개인간거래(B2C) 사업에서는 구독 사업과 제품을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사업 등 새로운 방식의 사업 모델로 성장의 한계를 돌파하고 있다. LG전자는 고객 관계 중심의 사업방식 변화에 보다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최근 단행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 인수에 이어 생활가전 사업에서도 개인화, 서비스화 관점의 변화를 본격 추진해 나간다. 이번에 발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4.07.05 I 조민정 기자
기업은행, 서울경제진흥원과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확장 업무협약
  • 기업은행, 서울경제진흥원과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확장 업무협약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4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서울경제진흥원과 우수기업 발굴 및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기업은행)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 서울경제진흥원이 각각 운영하고 있는 IBK 1st LAB, 서울창업허브에서 우수 창업·핀테크 기업 발굴 및 오픈 이노베이션 운영, 창업·핀테크 기업 성장 지원과 투자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한다.IBK 1st LAB은 외부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은행의 상품?서비스, 업무 프로세스 등에 접목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실험공간으로 기업은행은 매년 참여기업을 선정해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동으로 발굴 및 사업화하고 있다.서울경제진흥원은 창업지원공간인 서울창업허브 공덕, 창동, 성수, M+를 운영하며 우수기업들에게 입주공간 제공, 투자 연계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오픈 이노베이션 운영 등 서울시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박일규 기업은행 디지털그룹 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시너지를 창출해 우수기업에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은행은 앞으로도 금융 미래를 책임질 과감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탄생할 수 있는 창업?핀테크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7.05 I 송주오 기자
'메모리 강자' 삼성전자, 영업익 10조 돌파…HBM 공급만 남았다(종합)
  • '메모리 강자' 삼성전자, 영업익 10조 돌파…HBM 공급만 남았다(종합)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10조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메모리반도체 출하량 증가와 가격 상승 등 메모리 업황 회복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하반기에도 이같은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한 과제로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비롯 AI반도체 시장 선점이 꼽힌다.◇AI반도체 훈풍에 영업익 15배 ‘껑충’삼성전자(005930)는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2.24% 증가했다고 밝혔다. 4일 공시한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서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2022년 3분기(10조8520억원) 이후 7개 분기 만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조5700억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31% 증가한 74조원으로 잠정집계됐으며, 2분기 연속 70조원대를 유지했다.호실적의 주역으로는 DS 부문에서도 메모리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꼽힌다. 증권업계에서는 당초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4조∼5조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했으나,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놓으며 DS 부문 실적 눈높이를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다.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및 판매량 증가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DS부문의 경우 지난 1분기에 1조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고부가가치 메모리 판매가 크게 늘어난 점도 깜짝 실적에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시스템LSI와 파운드리사업부는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모바일 경험(MX) 사업부의 경우 2조2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된다. 신제품 출시 공백기인 2분기에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작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이 둔화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 사업부도 에어컨 성수기 효과 등으로 5000억∼7000억원 수준을 벌어들인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31일 오전 확정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 2Q 잠정실적◇하반기 메모리3사 HBM 경쟁 본격화올해 하반기에도 DS부문을 비롯해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의 호실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를 비롯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은 HBM 판매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캐파(생산능력) 증설 등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HBM 수요 증가로 HBM의 D램 캐파 잠식 현상이 커지면서 범용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부족이 예상보다 심해질 수 있다”고 했다.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오는 3분기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모바일 사업 등의 전방위적인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환율 등 영업환경의 큰 변화만 없다면 대부분 사업부문의 증익이 전망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아직까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주요 고객사 품질인증은 완료하지 못한 상황으로 3분기 내 통과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이달 말 확정실적 발표 이후 진행하는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의 5세대 HBM(HBM3E) 양산 계획을 밝힐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HBM3E 8단과 12단 제품을 엔비디아를 비롯한 고객사에 납품하기 위한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이달초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 취임 후 한 달 여만에 ‘HBM 개발팀’ 신설을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서는 등 HBM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07.05 I 최영지 기자
"녹록지 않은 시장 상황"…서울 중구 T타워 매각 '올스톱'
  • "녹록지 않은 시장 상황"…서울 중구 T타워 매각 '올스톱'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중구 T타워 매각이 ‘올스톱’ 상태가 됐다. 시장에 매물로 나온지 약 3개월 만이다. 고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돼 상업용부동산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만큼 매도자 측이 원하는 가격을 받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기업들의 잇따른 사옥 매입으로 매도인의 눈높이는 높아져 매수인과 가격 조율이 더욱 어려운 상태다.◇ 고금리에 국내 운용사 돈줄 ‘가뭄’…신규투자 난관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 케펠자산운용이 보유한 T타워 매각 작업이 보류됐다. 글로벌 부동산 종합 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과 컬리어스가 지난 4월 23일 입찰로 T타워의 우선협상대상자(우협)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2개월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선정하지 못했다. JLL과 컬리어스는 T타워의 독점 매각자문사로서 마케팅 및 매각 활동을 진행해왔다. T타워 (사진=JLL)T타워는 서울 중구 소월로2길 30 일대 위치해 있다. 지난 2010년 준공됐으며 연면적 4만1598㎡(약 1만2583평), 지하 6층~지상 28층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다. 남산 조망권, 인근에 대기업 사옥 다수 소재, 서울역 인근이라는 교통 인프라 등 입지적 장점을 기반으로 지난 2019년 이후 매년 임대율 약 100%를 달성했다. 현재 SK, LG, 필립스 등 다수 국내외 우량 기업들이 임차 중이다.서울역 일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주요 교통 인프라 개선 및 복합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및 인근 힐튼호텔 재건축 등 다수 개발 호재가 있어 향후 업무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임대 중도해지 옵션 행사에 따라 잔여 임대기간(WALE)을 줄일 수 있는 유연한 임대 구조를 갖추고 있다. WALE은 빌딩 전체의 임대계약 만기를 뜻한다.◇ 기업들 ‘사옥 목적’ 통큰 매입…매도자 기대 높아져지난달 23일 진행된 T타워 입찰에는 총 4곳이 참여했다. 퍼시픽자산운용이 영국계 운용사 애버딘과 같이 들어왔다. 그러나 매도자 측은 T타워를 안 파는 쪽으로 선회했다. 수요자 측이 제안한 가격이 매도자 입장에서 매력적이지 않았던 탓으로 보인다.시장 상황이 안 좋은 가운데 입찰로 시세가 어느 정도 정해지면 그 가격보다 높게 받기는 어려워진다. 특히 입찰로 우협을 정한다고 해도 거래종결(딜클로징)까지 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문제도 있다.지금은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펀드 자금 소진으로 상업용부동산 인수를 진행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입찰 참여자들이 과거보다 줄어들고 경쟁 강도가 낮아졌다. 고금리에 따른 ‘돈 가뭄’ 속에 자금조달 실패로 매각이 틀어질 경우 건물 시세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반면 기업들이 사옥 매입 목적으로 ‘통큰 가격’에 오피스를 인수한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매도자들의 눈높이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자료=마스턴투자운용, 업계)예컨대 패션기업 F&F는 오는 8월 준공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포인트 강남’을 작년 말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매입했다. 매매대금은 3436억2216만원이며, 3.3㎡(평)당 기준으로는 약 4200만원이다. 게임회사 크래프톤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메가박스 본사 건물인 ‘메가박스 스퀘어’를 작년 12월 2435억원에 매입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890번지 일대 위치한 T412 빌딩은 침구업체 알레르망에 약 3227억원에 거래됐다. 3.3㎡당 4105만원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언제 떨어질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매수자 입장에서는 가격을 보수적으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며 “대기업 등 전략적 투자자(SI)들이 높은 가격에 건물을 인수한 사례가 많아서 매도자들이 원하는 가격대가 높아진 만큼 매수자와 가격 조율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7.05 I 김성수 기자
"여름 휴가 계획 세우고, 비즈니스 기회 마련에 푸짐한 경품까지"
  • "여름 휴가 계획 세우고, 비즈니스 기회 마련에 푸짐한 경품까지" [올댓트래블]
  •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올댓트래블’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연아 아부다비관광청 한국사무소장,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 서원석 한국관광학회 부회장, 김동일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동기 코엑스 대표이사, 배상민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회장, 김영산 GKL 사장, 한경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사무국장,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이사, 김명진 교원투어 대표, 박종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상근부회장.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명상·김현식 기자] “휴가를 앞두고 들렀는데 다양한 이벤트에 아이들이 더 신난 것 같아요. 여행 정보도 얻고 관련 상품 상담까지 할 수 있어서 휴가 계획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최미선 씨, 30세)‘2024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4)이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D1홀·3층)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오는 6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행사는 최근 관광 트렌드의 흐름을 짚고, 미래 혁신을 이끌 관광벤처의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신개념 여행 박람회다.◇우리 서로 잘 어울려요…‘비즈니스 커넥팅’에 호평‘2024 올댓트래블’ 여행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여행 관련 상품·서비스들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코엑스와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2024 올댓트래블’ 현장에는 평일임에도 이른 오전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부 관람객은 행사장 개장 전부터 입구에 대기하며 ‘오픈런’에 나서기도 했다.올해 2회째인 올댓트래블에는 여행 분야에서 새로운 트렌드와 그 변화를 주도하는 다양한 기업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트래블테크 기업’, 지역 기반의 ‘로컬 크리에이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관광 스타트업 등 100여개 기관·기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2024 올댓트래블‘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한국관광공사 공동관 부스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명상 기자)한국관광공사는 올해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 선정된 유망 관광벤처 8개사로 단체관을 꾸렸다. AI 여행 플래너, 호텔 스타트업, 데이터 로밍, 플랫폼 캐릭터 등 각 기업들이 출품한 상품과 서비스도 다양했다. 강종순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창업팀장은 “B2B가 강점인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벤처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 협업 비즈니스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2024 올댓트래블’ 여행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공간인 ‘비즈니스 커넥팅 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명상 기자)출품기업과 B2B 관람객들 사이에선 ‘비즈니스 커넥팅’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목마른 지자체와 기관·기업이 유망 스타트업과 제휴, 전략적 투자 등 협력 기회를 타진하는 기회로 활용되면서다. 올해 비즈니스 커넥팅에는 70여 개 기업이 바이어로 참여, 약 350건 상담이 사전에 확정됐다. 약 170여 건 상담이 진행된 이날 비즈니스 커넥팅에는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신세계 조선호텔, 하나투어,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코리아, GKL 등이 바이어 기업으로 참여했다. 이준모 여행에미치다 PM은 “다른 박람회에서는 채널 홍보 위주의 활동을 했으나 올댓트래블에서는 기관과 다른 기업을 만나 제휴를 논의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말했다.개막 첫 날인 이날 가장 분주한 하루를 보낸 곳은 관광벤처·스타트업 등 신생 기업들이었다. 이들은 자체 개발한 상품·서비스를 앞세워 회사 브랜드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각양각색의 홍보 활동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주영 로다 대표는 “관람객들이 국내 각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팔도카라멜’을 시식하고는 ‘어떻게 이런 맛이 나냐’고 감탄했다. 음식은 음식은 직접 체험이 중요한 만큼 이번 기회가 회사 홍보와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부스마다 유쾌한 프로모션…풍성한 경품 이벤트 진행‘2024 올댓트래블‘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의 부스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열린 행사인 만큼 여행업계에서도 이번 행사를 손님맞이의 기회로 활용했다. 고품격 상품 ‘여행이지 플러스’ 홍보·상담부스를 운영한 교원투어는 하루종일 상품 상담과 예약을 하려는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IHG)은 호텔 보코 강남의 호캉스 상품, 노매드헐은 제주 해녀 캠프 무료 참가 이벤트로 관심을 끌었다.이날 관람객이 가장 몰린 곳은 경품 이벤트 현장이었다. 주최 측이 방문객을 대상으로 마련한 유럽 왕복 항공권, 해외 5성급 호텔 숙박권을 비롯해 국내외 호텔 숙박권, 테마파크 입장권, 스파 이용권 등에 응모하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현장 사무국은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2024 올댓트래블’ 여행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여행 관련 상품·서비스들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각 출품기업들도 별도로 마련한 자체 행사를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했다. 두바이 기반의 한류 콘텐츠 기업 ‘소닉이엔엠 코리아’는 제주 왕복항공권, 빈집 활용 업체인 ‘숨공프로젝트’는 예천 막걸리 무료 증정, 유심사 부스에서는 추첨을 통해 블루투스 헤드셋, 여행용 가방 등을 선물했다. 40대 직장인 임재균 씨는 “평소 여행을 좋아하는데 볼거리도 많고 다양한 벤처 기업의 새로운 상품을 볼 수 있어 신선했다”며 “단순히 관광지만 소개하는 게 아니라 여행과 기술을 접목한 사례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2024 올댓트래블’은 4~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은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 마감은 오후 3시 30분까지다. 초청장을 소지하거나 방문 전 박람회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틱고(TICKGO)’에서 참관등록을 신청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2024.07.05 I 김명상 기자
“물류비 6개월 새 4배 급등…선복 확보도 하늘의 별따기”
  • “물류비 6개월 새 4배 급등…선복 확보도 하늘의 별따기”
  • [이데일리 노희준 하지나 김경은 기자] 철강제품을 만드는 중소기업 A사는 요새 수출 선복(화물을 싣는 배의 공간)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죽을 맛이다. 글로벌 선사가 한국 선복 할당을 줄이면서 다 만들어 놓은 물건을 수출길에 부치지 못하고 있어서다.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한 ‘홍해사태’로 컨테이너선들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실질적인 선복 공급량이 감소한 데다 중국발 밀어내기 물량도 급증한 여파다. A사 관계자는 “철강제품은 중량이 많이 나가는 화물이라 같은 운임에서도 롤오버(다음 선적 건으로 연기)나 배제 대상 1순위가 되기도 한다”면서 “심지어 예약건까지 거절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토로했다. 산업계에 코로나19 때의 물류 대란 악몽이 재현될 조짐이다. 지정학적 위험과 중국발 컨테이너선 수요 급증 등의 후폭풍으로 기업들이 수출에 나서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해상운임비가 급등하면서 수출 중심의 유망 기업이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직면하고 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4일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해상 운임 척도로 꼽히는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28일 3714.32로 치솟았다. 12주 연속 상승세이자 22개월 만에 최고치다.이에 따라 지난달 13일부터 수출입 물류 애로사항 접수센터를 운영 중인 한국무역협회에는 애로 신고가 빠르게 늘었다. 지난 3일 기준으로 54건이 접수됐다. 무협 관계자는 “물류비 급증, 해상 선복 미확보, 운송지연으로 인한 납기 문제를 토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특히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접수가 많다”고 전했다. 국내 대표 트랙터 제조업체인 중견기업 B사는 올해 북미나 유럽향 수출 물류비가 6월말 기준으로 올해 1월보다 4배 수준으로 급등했다. B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터진 이후 물류비는 6개월 고정운임비 형태로 운영했지만 최근에는 매월 경쟁입찰을 통한 최저입찰가 선택 방식으로 바꿔 물류비 줄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토로했다.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전자업계 역시 해상운임 상승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지정학 이슈로 인한 공급망 붕괴에 수요 증가가 지속하면서 해상 물류비가 오르고 있다”며 “지금 상황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해상 운반이 많은 생활가전이 주력인 LG전자는 연간 단위 장기 계약 중심으로 선박을 운영하고 있지만 사태 장기화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문제는 해상운임비 상승이 당분간 물류 성수기(7~8월)를 맞아 이어질 전망인 데다 상황이 악화하면 최근 살아나고 있는 수출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이다.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기업은 원자재 조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 내수회복 활성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취약해진 중견·중소기업의 재무구조에 물류비 상승은 굉장히 부정적인 이슈”라며 “당분간 물류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체 대책을 마련하기 힘든 중견·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정부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07.05 I 노희준 기자
‘저렴하게 즐기자’, 고물가·더위 피해 국립자연휴양림으로
  • ‘저렴하게 즐기자’, 고물가·더위 피해 국립자연휴양림으로 [올댓트래블]
  • ‘2024 올댓트래블’ 방문객이 산림청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허윤수 기자[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4일 신개념 여행 박람회 ‘2024 올댓트래블’에 참가한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의 최석 휴양지원과장은 국립자연휴양림의 대표적인 장점으로 자연과 가족, 그리고 가격을 꼽았다. 그는 “보통 자연휴양림은 숲 속에 있기에 자연을 즐길 수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강조했다.이번 박람회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변한 여행 추세를 반영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산림청의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그동안 우리 국민이 잘 몰랐던 국립자연휴양림의 다양한 곳들을 소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 사무소 부스의 모습. 사진=허윤수 기자국립자연휴양림은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숲속 휴식 공간을 말한다. 여기서는 온 국민이 산림 혜택을 손쉽게 누릴 수 있도록 산림휴양·교육·문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에 국립자연휴양림은 45개가 있다. 이 외에도 공립 120개, 사립 11곳이 있다.지역 별로는 강원도에 국립자연휴양림이 13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상도(12곳), 전라도(9곳), 충청도(6곳), 경기도(5곳)가 뒤를 잇는다. 지난 2월에는 경북 김천에 ‘김천 숲속 야영장’이 개장해 한 곳이 더 늘었다.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 사무소 부스의 모습. 사진=허윤수 기자국립자연휴양림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기본 입장료 이외에 각자 목적에 따라 야영 시설비, 객실료 등이 추가로 들어가지만 사시사철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가장 비싼 성수기와 주말에도 캠핑카 야영장 가격이 4만 2000원 정도다. 12인 객실은 24만 원 수준이다. 특히 인원이 적고 비수기 주중에는 가격이 더 저렴해진다. 5인용 객실 기준으로 5만 8000원 정도다.치열한 예약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훨씬 적다. 국립자연휴양림은 비수기 주말과 성수기는 추첨제로 운영한다. 선착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대기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매월 정해진 접수일에 신청하고 추첨 결과를 기다리면 된다. 성수기 예약 역시 추첨제로 진행되고 만 65세 이상의 실버전용과 장애인, 다자녀가구 우선 예약제도 운용한다.국립자연휴양림 관계자는 “바다를 보고 싶다면 전라도의 신시도나 변산을 추천한다”라면서도 “여름엔 더 더울 수 있기에 오히려 숲 안에서 시원하게 휴가를 보내는 것도 좋다”라고 말했다.
2024.07.05 I 허윤수 기자
"나도 어엿한 참가자"…출입증 착용한 반려견
  • "나도 어엿한 참가자"…출입증 착용한 반려견 [올댓트래블]
  • ‘별헤는’의 밤이가 부스를 지키고 있다. 사진=허윤수 기자올댓트래블 방문객이 ‘문화밥’의 루이를 쓰다듬고 있다. 사진=허윤수 기자[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신개념 여행 박람회 ‘2024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이 4일 강남구 코엑스 D1 홀에서 열린 가운데 이색 참가자가 눈길을 사로잡았다.이번 박람회에는 최신 디지털 기술과 지역관광 활성화 주역으로 떠오른 로컬 크리에이터, 관광 스마트·벤처 등 1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여름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많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사람들을 웃게 만든 건 반려견 여행 콘텐츠 업체 ㈜문화밥의 ‘루이’와 로컬 콘텐츠 마케팅 회사 별헤는의 ‘밤이’였다.이름에서 알 수 있듯 루이와 밤이는 사람이 아닌 반려견이다. 두 업체 모두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을 돕는다. 루이와 밤이는 각자 회사를 대표하는 참가자 자격으로 부스를 지켰다. 당당히 목에 출입증을 걸고 있는 루이와 밤이의 모습에 사람들은 사진을 찍으며 웃었다.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전국 등록 반려견 수는 2019년 209만 2000마리에서 2022년 302만 6000마리로 44.6% 증가했다. 반려동물 돌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견을 동반한 여행의 욕구도 커지고 있다.올댓트래블 방문객이 ‘별헤는’의 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허윤수 기자울릉도와 독도 여행 패키지를 운영하는 서종숙 문화밥 대표는 “코로나19 때 루이와 여행을 다녔는데 같이 할 수 있는 게 많아 힐링이 됐다”라며 “천혜 자연환경을 반려견과 함께한다면 더 행복한 추억이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설명했다.경북 의성의 로컬 여행사 이주 별헤는 대표 역시 “고즈넉한 한옥 툇마루를 반려견과 함께한다면 더 즐겁게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코엑스와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데일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5일 트래블 테크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과 관광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6일 로컬 컨퍼런스에서는 로컬 여행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다.
2024.07.04 I 허윤수 기자
르노 고성능 스포츠카 ‘알핀 A110’ 韓 상륙..‘한정 판매’
  • 르노 고성능 스포츠카 ‘알핀 A110’ 韓 상륙..‘한정 판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프랑스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 대표 모델인 스포츠카 A110을 한국 시장에서도 소비자가 구매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국내에는 극히 제한된 수량만 공급될 예정이어서 판매 물량이 한정적이다.프랑스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의 대표 모델인 ‘A110’.알핀 A110은 경량 알루미늄 바디와 중앙 엔진 레이아웃을 갖춘 고성능 스포츠카로, 탁월한 핸들링과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차량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르노 성수 전시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3일에 용인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CJ 레이싱 행사에서 알핀 A110을 시승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현장에서 직접 구매 상담도 가능하며, 알핀 A110S 차량 10대로 진행되는 ‘알핀 클래스’도 운영될 예정이다.이번 알핀 A110의 공식 판매 대행은 앱 ‘라이드나우’를 통해 차량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드’가 확보했다. 라이드는 고객들에게 차량 구매부터 사후 관리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라이드 관계자는 “알핀 A110의 한국 런칭은 고성능 스포츠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소비자들이 프랑스의 명차를 직접 경험하고 소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4 I 박민 기자
티웨이항공 "현장 근로자 온열 질환 예방…여름 용품 지원"
  • 티웨이항공 "현장 근로자 온열 질환 예방…여름 용품 지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티웨이항공이 여름철 현장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혹서기 여름 용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현장 정비 근로자들의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쿨마스크와 쿨토시, 선스틱, 아이스박스, 식염 포도당을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지급하는 물품들은 실제 정비 근로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시원한 쿨링감을 줄 수 있는 아웃도어용 쿨마스크와 쿨토시, 자외선 차단용 선스틱으로 구성돼 있다.또한 여름철 야외 근로현장에서의 수분 소모를 방지하고 더위와 탈수로 인한 두통, 어지러움증을 예방할 수 있는 식염 포도당을 제공 중으로 알약 형태로 공항 현장에서 정비 작업 시에도 휴대가 용이하다.여기에 폭염에 지친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정비 현장 곳곳에 시원한 음료 공급을 위한 차량 내부 비치용 아이스박스를 구비했으며, 정비 현장 곳곳에 냉동고를 설치해 근로자들이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이처럼 티웨이항공은 매년 야외에서 24시간 운항하는 항공기 점검 업무를 담당하는 정비사들을 위해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 용품과 겨울에는 방한용품 등을 제공해 업무 편의 향상 및 근무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무더운 날씨 속에서 근무하는 공항 직원들을 위해 여름용 셔츠 유니폼인 ‘쿨비즈’를 지급했으며, 사무실 근무 임직원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반바지와 샌들을 허용하는 복장 자율화를 추진해 쾌적한 근무 환경에 노력을 다하는 중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하고 쾌적한 업무 환경조성으로 여름 성수기 기간 승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안전 운항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7.04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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