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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깔끔하고 시원한 맛 살린 ‘한식우동’ 출시
  • CJ제일제당, 깔끔하고 시원한 맛 살린 ‘한식우동’ 출시
  • CJ제일제당이 새로 출시한 ‘한식우동’ (사진=CJ제일제당)[이데일리 이윤화 기자]CJ제일제당(097950)이 새로운 우동 제품을 선보이며 성수기 시즌 공략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국산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낸 ‘한식우동’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살리기 위해 국산 멸치와 다시마, 어묵, 홍합 등으로 국물 맛을 낸 정통 한식우동이다. 국내 냉장 우동 시장 내 일식 우동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멸치 국물 베이스로 만들어진 한식우동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출시됐다. 한식우동은 약 20년간 일본식 정통 우동인 ‘가쓰오 우동’을 제조해 온 CJ제일제당의 냉장면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면은 갓 뽑은 듯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진공 반죽과 저온 숙성시켰다. 육수는 멸치와 다시마로 우려내 깊은 맛을 냈고 여기에 김가루와 대파, 고춧가루가 함께 들어 있어 국물의 칼칼한 맛을 더했다.한식우동은 식사용 뿐 만 아니라 안주용, 해장용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가쓰오 육수가 중심인 우동 시장에서 멸치 육수의 장점을 내세워 가쓰오 우동과 함께 한식우동을 대표 우동 인기 품목으로 키울 계획이다.한식우동은 전국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2인분 기준 5450원, 4인분 기준 7480원이다.CJ제일제당은 우동 성수기가 시작된 만큼 신제품 출시와 ‘시간이 만든 깊은 맛, 우동장인 CJ가쓰오우동’ 캠페인을 앞세운 마케팅 활동을 펼쳐 시장 1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냉장 우동은 제품 특성상 날씨가 쌀쌀해지는 10월부터 판매가 집중된다. 성수기 시즌이라고 할 수 있는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의 매출이 연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다. 김지은 CJ제일제당 냉장면 마케팅 담당 브랜드매니저는 “한식우동은 포장마차에서 먹던 추억의 우동의 맛을 가정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소비자 니즈에 맞는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냉장면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05 I 이윤화 기자
②나이 합치니 146세…전설이 된 빵 3형제
  • [식품박물관]②나이 합치니 146세…전설이 된 빵 3형제
  • 올해로 출시 55년을 맞은 ‘크림빵’은 국내 최초로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출시 된 비닐 포장 빵 제품이다.(사진=SPC삼립)[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크림빵’, ‘호빵’, ‘보름달’. 우리나라 빵의 근대사를 써 온 SPC삼립(005610)에는 전설이 된 빵 3형제가 있다. 도합 나이만 146세. 배가 고팠던 시절인 1960년대~1970년대를 기점으로 생겨난 이 빵들은 여전히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곁에 머물러 있다.◇단팥빵 시장 빼앗아온…큰 형님 ‘크림빵’ 크림빵은 가장 큰 형님 격이다. 지난 1964년 국내 최초로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대량 생산된 이 빵은 출시 당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당시만 해도 빵이라고 하면 이른바 ‘앙꼬(팥소)’가 들어간 단팥빵이 가장 먼저 떠오를 때였다. 그 시절 하얀 크림이 들어 있어 입에 닿자마자 살살 녹는 부드러운 크림빵을 만든다는 것은 그야말로 새로운 도전이었다.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사람들은 크림빵을 사기 위해 아침부터 SPC삼립의 대방동 공장 정문에 몰려들었다. 크림빵 생산 라인은 24시간 동안 멈추지 않았다. 단팥빵의 독주 시대는 크림빵과 단팥빵 ‘2강 체제’로 재편됐다.크림빵을 좀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양쪽으로 분리해 가운데 발라져 있는 크림을 먼저 핥아먹는 것이 유행했다. 두 아이가 코 묻은 돈을 모아 크림빵 하나를 사서 반을 쪼갰는데 크림이 더 많이 묻은 빵을 먹기 위해 다투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1970년대 호빵 TV CF의 한 장면.(사진=SPC삼립)◇겨울 비수기를 책임져온…둘째 형 ‘호빵’호빵은 1971년 가을에 첫선을 보였다. 지금까지 약 59억 개가 팔려나가며 겨울철 대표 빵으로 각인돼 있다.허창성 명예회장은 당시 겨울철에 아이들이 먹을 만한 간식이 없다는 것을 고민하던 차에 일본에서 따뜻하게 데워 팔던 찐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호빵을 만들었다.말랑하면서 달콤한 단팥이 들어 있는 데다 김이 모락모락 날 정도로 따끈해 ‘호호 불어서 먹는 빵’이라는 의미를 담은 호빵은 빵의 비수기였던 겨울을 성수기로 바꿔냈다.초반 단팥호빵에서 시작해 야채호빵, 피자호빵, 김치호빵 등도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고구마나 치즈, 양념치킨 등까지 넣은 다양한 호빵으로 진화하고 있다.SPC삼립의 대표 케이크 제품인 ‘보름달’.(사진=SPC삼립)◇40대 접어든 믿고 먹는 빵…막내 ‘보름달’ 1976년 9월에 출시된 보름달은 SPC삼립 케이크 제품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보름달은 달걀을 듬뿍 넣어 만든 동그란 카스텔라 사이에 버터크림까지 넣어 만들어졌다. 기존 카스텔라는 종이를 깔아 만들었고 내용물이 없던 반면 보름달은 기름칠을 하고 버터크림을 넣은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었다. 첫 출시가격은 100원으로 당시로는 높은 가격이었지만, 곧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1977년과 1978년에는 하루 1만 상자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한때 SPC삼립 전체 공급량의 18%를 점유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동그란 빵 모양에 달나라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는 패키지 디자인도 인상적이었다. 보름달의 인기가 치솟자 얼굴이 둥근 사람을 모두 ‘보름달 같다’고 비유하기도 했는데, 이 유행어는 아직까지도 널리 쓰이고 있다.이 같은 장수제품은 SPC삼립이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상황을 견딜 수 있도록 해줬을 뿐만 아니라 사업다각화로 외형이 커진 회사의 한 축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삼립호빵의 경우 맛과 품질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새로운 시도가 조화를 이뤄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다”며 “크림빵과 보름달은 시대를 초월한 맛과 품질이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2018.10.05 I 함지현 기자
이마트, '코세페' 끝나도 10월 내내 가전 행사 진행
  • 이마트, '코세페' 끝나도 10월 내내 가전 행사 진행
  •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모습.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는 7일 코리아세일페스타(KOREA Sale FESTA)가 끝나도 이마트의 가전 할인 행사는 10월 내내 계속된다. 이마트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이후에도 10월 한 달간 가전 행사 진행해 명절 성수기 직후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고 내수 경기 회복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특히 올해 신장률이 높은 이마트 가전 행사 기획을 통해 이마트 전체 매출 신장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실제 올해 1~9월까지 이마트 MD별 매출 신장을 확인해본 결과 가전이 17.4%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우선 이마트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진행한 대형가전 할인 행사를 오는 10일까지 이어나간다. TV, 건조기, 냉장고 등 대형 가전 행사 상품 구매 시 금액대별로 최대 30만원까지 상품권을 증정하며 행사카드(삼성·KB·농협) 구매 시 최대 50만원의 상품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마트 디지털 가전에서는 10일까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획 모델인 삼성 노트북9 Metal(NT900X5J-KSF) 제품을 139만원, LG 그램(15Z980)은 147만원에 판매한다. LG 그램의 경우 행사카드 구매 시 최대 18만원의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이어 10월 2주차인 11일부터 24일까지는 일렉트로마트 전 점 할인 행사와 프리미엄 대형가전 할인 행사가 열린다. 일렉트로마트 전점 행사에서는 최근 대세 아이템으로 부상한 블루투스 이어폰 AIRPOD 3만원 할인, 뱅앤올룹슨 이어폰 E8 구매 시 4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일렉트로마트 전점 행사 기간 동안 캐논·소니 카메라를 특별 가격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가을 나들이 고객을 위한 소니 모바일 프로젝터(MP-CL1P)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60인치 와이드 스크린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프리미엄 대형가전 할인 행사에서는 이마트 70개 점포에 특별 행사장을 구성해 행사 카드 구매 시 최대 30만원 할인과 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행사를 실시한다. 한편 16일에 정식 발매되는 MS의 Surface GO 상품은 4일부터 15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전용 파우치와 타거스 USB-C타입 허브와 64GB SD메모리를 증정하며 가격은 64G 모델 49만9000원, 128G 모델 69만9000원에 판매한다.김선혁 이마트 가전 팀장은 “10월에 진행되는 다양한 가전 할인 행사를 통해 명절 직후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고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상품을 구매할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10.04 I 이윤화 기자
LPG 값 3년 11개월만 최고…소비자도, 공급업체도 ‘한숨’
  • LPG 값 3년 11개월만 최고…소비자도, 공급업체도 ‘한숨’
  • 서울의 한 LPG 충전소의 택시기사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LPG 공급가격이 3년 11개월 여 만 최고가를 기록했다. 문제는 가격 인상의 주 요인인 국제유가 인상세가 연말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인 데다, 올 겨울 역대급 한파까지 예고되면서 연말 국내 LPG 공급가격 인상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부담은 물론 국내 LPG 공급업체들 역시 원가 부담을 감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LPG 공급업체인 E1(017940)와 SK가스(018670)는 10월 국내 LPG공급가격을 68원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E1 기준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1㎏당 1057.8원, 산업용 프로판은 1064.4원, 부탄은 1450원(리터당 846.8원)으로 인상·공급된다. 이는 2014년 11월 가정·상업용 프로판 1135.8원, 산업용 프로판 1142.4원, 부탄 1528원(리터당 892.35원)을 기록한 이후 3년 11개월 만 최고 수준이다.국내 LPG 공급가격의 꾸준한 인상세는 가격결정의 주 요인인 국제 LPG가격(CP) 인상에 따른 것이다. 국내 LPG 공급업체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로부터 LPG를 공급받으며, 국내 LPG 공급가격을 아람코가 이전 달 결정한 CP를 반영해 결정한다. 아람코는 국제유가 상승을 이유로 5월부터 6개월 연속 CP를 인상해왔다.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프로판은 t(톤)당 475달러에서 10월 655달러로, 부탄의 경우 470달러에서 655달러로 급등한 상황이다.이에 국내 LPG 공급업체들 역시 올해 6월부터 국내 LPG 공급가격 인상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양사는 6월 30원, 7월 44원, 8월 44원 등 국내 LPG 공급가격을 꾸준히 올려왔다. 그나마 9월에는 소비자 부담 경감을 이유로 한차례 동결을 결정했지만 CP 가격의 급등세를 견디지 못하고 10월 다시 한번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 이미 10월 CP가 9월 대비 평균 37.5달러 인상된 만큼 11월 국내 LPG 공급가격 역시 인상이 유력한 상황이다.문제는 내년 초 겨울이 끝날 때까지 국내 LPG 공급가격이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성수기로 꼽히는 동절기 LPG 수요 급증에 따라 가격이 오르는데, 이에 더해 국제유가 역시 현재 70달러 후반 대에서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인상폭을 더욱 키울 것이란 분석이다. 난방을 위해 프로판을 사용하는 일반 가정·상업 소비자들뿐 아니라 산업체들의 부담이 예상보다 커질 수 밖에 없다. LPG 공급업체들 역시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높아진 원가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국내 LPG 공급가격을 인상해야하지만, 소비자들 뿐 아니라 물가를 잡으려는 정부의 눈치마저 봐야하기 때문이다. 한 LPG업계 관계자는 “난방을 위해 프로판을 사용하는 소비자들과 부탄을 사용하는 택시기사들까지, LPG는 서민 경제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며 “원가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 LPG 공급가격을 올려야하지만, 물가를 안정화시키려는 정부와 가계부담을 호소하는 일반 소비자들의 눈치를 봐야하기 때문에 충분히 가격을 인상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올 겨울 한파를 예상하는 기상청 예보가 나오면서 국내 LPG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지만, 충분한 공급가격 인상이 어려운 상황에서 업체들에게는 호재가 아닌 원가 부담을 감당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이데일리 이서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LCD 업황 호전..실적 기대”
  •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LCD 업황 호전..실적 기대”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9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종호 기자][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1일 “최근 LCD(액정표시장치) 업황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올 3분기 실적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9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이번 기념식을 개최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의 회장직을 올해부터 맡고 있다. 이 사장은 최근 LCD 산업 업황에 대해 “조금씩 나아지고 있긴 하다”면서 8K LCD 사업을 두고서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실제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미국과 유럽 성수기 수요로 인해 LCD TV패널 가격 강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이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환영사를 위해 마이크를 잡고 “최근 중국의 공격적인 투자와 기술 추격이 더욱 가시화하면서 우리나라 디스플레이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면서 “이런 위기상황에서 현재 위치를 지키고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확보를 위한 혁신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친 전방위적인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해 기초 기술을 높이고 인재 육성을 강화하는 한편, 상생협력으로 산업 토대를 굳건히 만들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8.10.01 I 김종호 기자
인니 쓰나미·日 태풍에 여행株 부진탈출 쉽지 않아
  • 인니 쓰나미·日 태풍에 여행株 부진탈출 쉽지 않아
  • 여행업체들은 최근 해외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로 인해 수요가 줄면서 주가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여행업계가 녹록지 않다.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지난 3분기(7~9월)에 주변국들의 자연재해로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일본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태풍, 쓰나미(지진해일)로 인해 여행 수요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남은 하반기에도 여행업체들의 주가는 추세적으로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나투어(039130)는 전거래일대비 3.52% 오른 7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업체는 지난 4월 2일 연중(52주) 최고점인 12만8000원을 찍고 하락세를 보이다 8월 16일에는 연중 최저점(6만4800원)을 기록했다. 이후 횡보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모두투어(080160)는 전일대비 1.19% 상승한 2만54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 여행사도 지난 4월 2일 연중 최고점인 4만3000원을 찍은 후 하나투어와 같은 날 연중 최저점(2만900원)까지 떨어졌다. 두 업체 모두 최고점 대비 거래가가 반토막이 났다. 이날 두 업체 주가가 오른 것은 그간 주가가 많이 빠져 바닥권을 형성한 영향으로 해석된다.[이데일리 이서윤]참좋은여행(094850)은 전일대비 0.47% 하락한 1만550원에, 레드캡투어(038390)는 같은 기간 0.57% 떨어진 1만755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두 업체도 올해 3월과 7월에 연중 최고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1·2분기에 비해 3·4분기로 갈수록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해외 여행지 자연재해라는 악재가 존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내수경기 부진까지 겹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이 일본인데 지진에 태풍 등 악재가 자꾸 터져나오고 있다”며 “또 불경기에 해외에 나가는 여윳돈부터 줄이다보니 올 연말까지 여행 수요가 늘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매출액 대비 지출 비용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여행업계에는 악재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 신규업체들이 많아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홈쇼핑 등 마케팅 비용이 늘었다”며 “매출 성장은 정체돼 있는데 비용은 더 커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고 있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남은 하반기에 주가 반등을 일으킬 수 있는 호재는 없어 보수적으로 투자전략을 짜야한다고 조언한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고 있고, 지난해에는 4분기에 추석이 끼었지만 올해는 9월에 있었던 관계로 기저효과로 인한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며 “주가는 바닥권을 이미 형성했고, 이연된 수요가 연말 휴가철쯤 다시 몰릴 수 있다고 기대는 하는데 여건상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지금 예약률을 보더라도 4분기라고 해서 이런 흐름이 갑자기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며 “남은 하반기까지는 조금 보수적으로 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10.01 I 박태진 기자
아시아나항공, 차입금 503억원 추가 감축
  • 아시아나항공, 차입금 503억원 추가 감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달 말 차입금이 3조1411억원으로 전월 대비 503억원을 감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서 약 1조원의 차입금을 감축한 실적이다.단기차입금 비중은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4분기에는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해 11월 중에 2억 달러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10월과 11월 중 총 4200억원 규모의 4년 만기 장기 자산유동화증권 발행과 내년 운용리스 회계변경에 따른 자본확충을 위해서다.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자금조달로 올해 4분기뿐만 아니라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의 상환 및 대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말까지 회사목표인 차입금을 2조원대로 낮추는 것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 차입금 규모도 지난달 말 3조9711억원에서 3조 9180억원으로 531억원을 추가로 줄였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규모 투자가 올해를 기점으로 이미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영업활동 유입현금 대부분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매년 5000억원 이상의 차입금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분기에도 중국 한한령의 점진적 해소로 중국 노선에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여객전반에서 매출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유럽노선의 경우 올해 신규 취항한 베네치아, 바로셀로나 노선의 조기 안정화로 인해 총 7개의 유럽 노선의 평균 예약율이 90% 수준에 달한다. 화물의 경우 타이트한 항공운송 공급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수익성 중심으로 견조한 매출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자회사 기업공개(IPO)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 아시아나IDT는 지난달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후 11월 중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에어부산은 9월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의 현재 신용등급은 BBB-이나 항공업계 성수기인 3분기 실적, 차입금 감축 실적, 자회사 IPO 등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BBB 또는 BBB+로 신용등급 상향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8.10.01 I 이소현 기자
명란군만두 ‘미우새 효과’에 일 판매량 130%↑
  • 명란군만두 ‘미우새 효과’에 일 판매량 130%↑
  • (사진=신세계푸드)[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세계푸드의 올반 명란군만두가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효과로 깜짝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미우새에서 출연진이 조리한 명란 김치말이만두의 주재료로 올반 명란군만두가 소개된 이후 일 판매량이 방송 전보다 약 130% 증가했다. 또 올반 명란군만두가 소개된 편집 영상은 포털 사이트와 유튜브 등에서 20만회 이상 재생됐을 뿐 아니라 SNS, 블로그 등에서는 방송에서 소개된 레시피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제작한 콘텐트가 확산하고 있다. 이 같은 호응에 올반 명란군만두의 누적 판매량은 출시 3개월 만에 80만개를 넘어섰다.신세계푸드 측은 올반 명란군만두가 카불면(카레 불고기 우동면), 초대형 스테이크, 우유 콜라 라면 등 이색 레시피로 선보이는 요리마다 화제를 몰고 오는 미우새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반 명란군만두에 고소하고 짭쪼름한 명란이 들어 있어 다양한 요리로 응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방송을 통해 알려진 것도 높은 판매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신세계푸드는 올반 명란군만두의 판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전국 이마트에서 올반 명란군만두를 비롯해 올반 육즙가득 짬뽕군만두, 백짬뽕군만두 등 만두 제품을 20%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에 돌입했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냉동만두 성수기인 겨울이 다가오면서 만두를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올반 명란군만두를 알리기 위해 생산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쳐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신세계푸드의 ‘올반 명란군만두’는 만두 1개당 35g의 푸짐한 왕교자 속에 명란과 돼지고기를 넣어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양배추, 양파, 마늘 등 국내산 신선채소와 가쓰오 풍미를 더한 명란마요 소스를 버무려 감칠맛을 풍부하게 살렸다.
2018.10.01 I 강신우 기자
한국전력, 정책모멘텀 기대 어려워…목표가↓-SK
  • 한국전력, 정책모멘텀 기대 어려워…목표가↓-SK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SK증권은 1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의 정책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28일 기준 컨센서스 1조5434억원을 26.4% 하회하는 실적 수준 예상한다”며 “하절기 성수기였던만큼, 전분기 발생한 적자에서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지만, 탈원전, 누진세 개편 등 정부의 지속적인 비우호적 정책과 계통한계가격(SMP) 상승,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가동 증대 등의 이슈로 전년동기대비 실적 하락은 클 것”이라고 밝혔다.손 연구원은 우호적이지 않은 정부 정책 기조에서는 주가도 답이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전력은 엄연히 공기업이고 유틸리티 또한 규제산업이기 때문에 결국 정부의 정책 방향성이 주가와 이익에서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문재인 정권은 집권 이후 꾸준히 동사에 우호적이지 못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만큼, 주가의 상승 모멘텀을 잡기도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역사적 저점에 근접한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에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타진하기는 쉽지 않지만, 현 정권의 정책 방향성에서 상승 모멘텀을 찾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라며 “실적 개선의 여지가 많지 않다는 부분을 감안해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언급했다.
2018.10.01 I 윤필호 기자
삼성 더프레임TV로 현대미술을 만나보세요
  • 삼성 더프레임TV로 현대미술을 만나보세요
  • ‘유니온 아트페어 2018’에서 모델들이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활용해 전시된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달 7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축제 ‘유니온 아트페어 2018’에 참여해 ‘더 프레임’ TV를 활용한 작품 전시와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유니온 아트페어’는 현대미술 작가들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작가 직거래 장터다. 올해는 총 313명의 작가가 출품한 1800여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유니온 아트페어에서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19대를 활용해 박상희, 우태경, 전희경, 최은혜 등 작가 14명의 작품을 선보이고 별도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더 프레임 갤러리 존’에서는 일정 주기에 따라 자동으로 작품이 바뀌는 슬라이드쇼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작가의 작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더 프레임 체험존에서는 인물화를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김문선 작가와 협업해 포토부스를 마련했다. 모바일로 김문선 작가의 작품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싱스 앱으로 손쉽게 더 프레임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체험존에는 10월 중순에 국내 출시 예정인 43인치 신규 라인업도 전시됐다. 더 프레임은 TV를 껐을 때 보여지는 검은 화면 대신 그림과 사진 등의 예술 작품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국내 출고가 기준 가격은 43형 149만원, 55형 239만원, 65형 399만원이다.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더 프레임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바탕으로 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신진작가들의 홍보 창구 역할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30 I 김겨레 기자
‘불황탈출’ 車업계, 개소세 인하·신차효과 동시 공략
  • ‘불황탈출’ 車업계, 개소세 인하·신차효과 동시 공략
  • 렉서스 뉴 ES 300h(사진=렉서스코리아)[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자동차업계가 4분기에 신차를 대거 투입해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더불어 실적 턴어라운드를 노린다. 다음 달부터 국산차와 수입차 브랜드 구분 없이 신차 세단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출시가 잇따를 계획이다.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렉서스코리아는 다음 달 2일 완전변경 모델인 ES300h를 공식 출시한다.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ES300h는 렉서스의 볼륨 모델로 판매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렉서스코리아 측은 “특유의 우아함과 정숙성에 대담한 디자인과 퍼포먼스를 더한 반전의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며 “고강성 저중심의 새로운 플랫폼, 더 단단해진 주행성능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럭셔리 하이브리드 세단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 판매를 개시하며 화려하게 복귀한 폭스바겐은 이르면 10월 플래그십 모델 ‘아테온’을 선보일 계획이다. SUV 티구안이 지난 8월까지 누적판매 6000대를 돌파하는 등 수입차 시장을 달궜다면, 하반기 히든카드는 세단인 아테온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푸조 뉴 508(사진=한불모터스)푸조는 8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인 ‘뉴 508’을 오는 11월께 출시할 예정이다. 정통 세단에서 쿠페 스타일로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메르세데스-벤츠는 3개 차종이 4분기에 출격을 준비 중이다. 우선 6년 만에 완전 변경된 모델인 ‘더 뉴 CLS’이 출격한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새로운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하는 등 변화를 줬다. 이어 ‘C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과 C클래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더 뉴 C 350e’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차 등도 신차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의 사드 악재로 신음해 온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 4분기 신차효과로 실적 탈환을 노리고 있다.현대차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연말께 3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한 모델인 플래그십 세단 ‘EQ900’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통일성을 강조하기 위해 G90으로 차명을 변경할 것이라는 이슈가 남아 있다.현대차의 플래그십 대형 SUV(개발명 LX2)도 연말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출시 명은 미정이지만, 현재는 ‘펠리세이드’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SUV 콘셉트카 ‘그랜드마스터’의 디자인이 주로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기아차는 올 4분기에 소형차 ‘쏘울’의 새 모델을 5년 만에 출시한다. 기아차는 신형 쏘울을 투입해 쏘렌토, 니로, 스토닉 등 SUV 라인업을 강화하며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한국GM은 간판 중형 세단 ‘말리부’ 부분변경 모델로 판매회복에 나선다. 전면과 후면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6단 자동변속기 대신 무단변속기(CVT)를 탑재해 연료 효율을 끌어올렸다.르노 마스터(사진=르노삼성차)르노삼성자동차는 10월 중순에 소형 트럭 ‘마스터’를 선보인다. 현대차 포터와 기아차 봉고가 독점하고 있는 소형 트럭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 마스터는 1980년 처음 출시된 르노그룹의 상용차 주력 모델로 여전히 유럽 지역 내 상용차 시장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에는 ‘마스터 S(Standard)’와 ‘마스터 L(Large)’ 두 가지로 출시한다.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자동차 시장은 4분기가 성수기로 판매량이 집중된다”며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신차 효과까지 더해져 판매 침체를 벗어난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8.09.28 I 이소현 기자
"인텔의 CPU공급 부족..메모리 수요엔 영향 없을 것"-NH
  • "인텔의 CPU공급 부족..메모리 수요엔 영향 없을 것"-NH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NH투자증권은 인텔의 PC용 중앙처리장치(CPU) 공급 부족이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메모리 반도체업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시장 일부에서는 인텔의 CPU 공급 부족으로 고객들의 PC· 서버 구매가 차질을 빚으면서 D램· 낸드플래시(낸드) 수요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단기간에 그칠 이슈이기 때문에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노트북PC 출하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3분기부터 전 세계 PC 시장은 성수기에 접어드는데, 인텔의 CPU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이 때문에 올해 노트북PC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0.2%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텔의 CPU 품귀현상이 발생하면서 i7-8세대 8700(커피레이크) CPU 가격(국내 기준)은 7월 33만원에서 현재 49만원까지 오른 상태다. 마이크론, 에이서, 컴팔 등은 CPU 공급 부족 현상을 공식 언급했으며, 인텔도 이 사실을 부인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CPU 부족 현상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웨이퍼가 부족하거나 인텔의 14nm(나노미터) 공정의 수율 문제로 보고 있지만, 인텔 측은 PC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 연구원은 △최근 22nm를 사용하는 구형 프로세서들의 14nm 공정 전환 과정에서 캐파 부족 가능성 △멜트다운, 스펙터 등 버그 이슈 해결을 위한 CPU 재설계 과정에서의 문제 △PC 수요 개선 등이 CPU 공급 부족의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도 연구원은 “4분기 중반까지 CPU 공급 이슈가 해결될 것이고, 이로 인한 수요 확대가 4분기 중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최근 성능이 크게 향상된 AMD의 라이젠과 같은 대안 프로세서도 존재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2분기부터 시작된 PC 수요 개선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부터 소폭 증가하기 시작한 D램 공급도 PC 수요 개선 및 서버 수요 지속 확대, 모바일 컨텐츠 증가 등으로 흡수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4분기 글로벌 D램 가격 하락폭이 2%로 제한될 것이고, 내년 하락폭은 11%에 그칠 것”이라면서 “2019년에도 메모리 업체들의 D램 부문 이익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했다. ▲국내 인텔 CPU 가격추이
2018.09.28 I 윤종성 기자
추석 빅3 '아무도 못 웃었다'…과열 경쟁 탓
  • 추석 빅3 '아무도 못 웃었다'…과열 경쟁 탓
  • ‘안시성’ ‘명당’ ‘협상’[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과열 경쟁의 결과다. ‘안시성’ ‘명당’ ‘협상’ 아무도 웃지 못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9월22일~26일) ‘안시성’ ‘명당’ ‘협상’은 각각 304만명, 134만명, 103만명을 동원했다.‘안시성’ ‘명당’ ‘협상’은 추석 연휴를 노리고 나란히 개봉했다. 고구려 안시성 전투를 그린 ‘안시성’ 왕이 될 수 있는 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을 그린 ‘명당’ 인질범과 협상가의 한 판 대결을 그린 ‘협상’은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가진 영화다. 세 영화에 대한 비교적 고른 평가는 관객을 분산시켰고, 개봉일인 19일 세 영화는 큰 격차를 보이지 않았다.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된 22일부터 ‘안시성’이 다른 두 영화와 격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세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안시성’ 600만명 ‘명당’과 ‘협상’은 각각 300만명으로 손익분기점에 훨씬 못 미치며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영화계는 당초 세 편의 과열 경쟁을 우려했다. 올해 연휴 기간은 5일로, 이례적으로 개천절 한글날 등 국경일이 겹치면서 10일간 1200만명의 관객을 모았던 지난해 연휴에 비교해 그 절반 수준이다. 대략 600만명 정도의 시장에서 영화 세 편이 본전이라도 건지려면 1200만명의 관객을 모아야 한다는 얘기로 처음부터 힘든 싸움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안시성’ ‘명당’ ‘협상’이 반짝 성수기를 겨냥해 한 날 한 시 개봉하는 악수를 두면서 결국 어느 영화도 손익분기점에 못 미치는 화를 자초했다는 분석이다. 실질적으로 22일부터 26일까지 663만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안시성’ ‘명당’ ‘협상’은 9월 마지막 주가 승부처다. 이 기간의 관객 동원력에 흥행의 사활이 걸려 있다. 오는 10월3일에는 국내에도 팬이 많은 톰 하디 주연으로, ‘스파이더맨’의 스핀오프 영화인 ‘베놈’과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이 제기된 김윤석 주지훈 주연의 ‘암수살인’의 개봉이 예정됐다.
2018.09.27 I 박미애 기자
S-Oil, 정제마진 강세+PX 호황에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신한
  • S-Oil, 정제마진 강세+PX 호황에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S-Oil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와 석유화학 부문 핵심 제품인 PX 스프레드 급등 덕분에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32.1% 증가하겠다”면서 “정제마진 강세와 석유화학 부문 핵심 제품인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급등 덕분”이라고 밝혔다.그는 “9월 정제마진은 6월 저점 대비 2.3달러 개선됐다”며 “난방유 성수기 도래, 미국 정유사 정기보수 등을 고려하면 정제마진 강세는 지속되겠다. PX 스프레드는 2013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화섬 수요 증가와 공급 차질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5% 증가할 전망이다”며 “유가 하락과 PX 공급 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규 고도화 설비 가동 효과가 이를 상쇄하겠다”고 언급했다.2020년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신규 규제 발효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기존의 고유황 연료유를 선박유로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경유나 저유황유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이라며 “S-Oil의 경우 신규 설비 가동 이후 고유황 연료유의 비중이 4% 이하(기존 12%)로 줄어든다”고 언급했다.그는 “정제 마진 강세, PX 호황, 신규 설비 가동 효과가 겹쳐 향후 3년간 실적 전망이 밝다”며 “과거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신규 납사 크랙커 투자에도 불구하고 배당성향(50~60%)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현주가에서 2019년 배당 수익률은 5.5%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18.09.27 I 윤필호 기자
'가을 성수기' 돌입한 보일러…영업·마케팅 경쟁 ‘본격화’
  • '가을 성수기' 돌입한 보일러…영업·마케팅 경쟁 ‘본격화’
  • 귀뚜라미가 전국 대리점 대상으로 서비스 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귀뚜라미느 올 하반기 캐스케이드 시스템 전담 기술팀을 전년대비 2배 확대 운영하는 등 특화시장 영업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귀뚜라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보일러 업계가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 대응에 나섰다.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한만큼 맞춤형 유통망을 개척하거나 신규 광고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마케팅 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엔 보일러 기술을 응용한 온수매트를 출시하며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분야도 강화하는 모습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올 하반기 ‘캐스케이드’(Cascade·콘덴싱 보일러를 병렬 연결해 사용하는 난방·온수장치) 시스템 전담 기술팀 인력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2배 확대했다. 최근 중형보일러 시장이 축소하면서 대체시장으로 떠오르는 캐스케이드 시스템 시장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캐스캐이드는 기존 중형보일러보다 건물에 필요한 난방·온수 용량을 정확히 설계할 수 있다. 또한 가스비를 20~40% 절감하고 설치면적도 적어 공간효율을 60%까지 높일 수 있다. 주로 상업용 건물에 사용한다. 귀뚜라미는 캐스케이드 시스템을 포함한 전담인력 보강을 통해 일선 대리점 영업과 기술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80만대로 추정되는 보일러 교체 수요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전국 300여개 대리점마다 강점이 있는 제품들이 있는데 올 하반기엔 대리점 특성에 맞춰 영업·기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캐스케이드 시스템 판매 확대와 함께 보일러와 연관성이 높은 각방제어 시스템, 홈네트워크 제품 등 패키지 판매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위치한 17~40평 규모 음식점, 상업용 원룸, 고시텔, 학원 등 기름보일러를 사용했던 상업시설과 종교시설 등에 상업용 전기보일러 보급도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포화상태인 가스보일러 시장에서 무작정 매출 확대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맞춤화 전략으로 영업·마케팅을 차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 업적 중심의 수익성에 매달리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특성에 맞는 다양한 유통망 확보가 중요하다”며 “고부가가치 모델을 발굴해 대리점과 공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본격화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이달 새로운 광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가수 홍진영을 광고모델로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었다. 올해도 비슷한 전략으로 소비자들을 맞을 계획이다.경동나비엔(009450)은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 신제품을 최근 출시했다. 지난 17일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에 착수한 후 18일부터는 TV홈쇼핑을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 중이다. 온수매트는 보일러 업계의 대표적인 B2C 제품이어서 경쟁도 치열하다. 경동나비엔은 올 가을 성수기를 맞아 온수매트를 경쟁사에 앞서 출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새로운 온수매트 TV광고도 이달 중순부터 방영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배우 유지태를 모델로 쾌적한 수면환경을 제공하는 온수매트의 매력을 강조했다.김시환 경동나비엔 마케팅본부장은 “올해 론칭 4년차를 맞은 나비엔 메이트는 단순한 난방보조기구가 아닌 쾌적한 수면환경을 위한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TV광고를 통해 온수 등 나비엔 메이트가 가진 강점과 함께 쾌적수면 등의 가치가 일반소비자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보일러 신규 광고는 다음달부터 방영할 예정이다. TV광고 방영과 함께 경동나비엔은 올해 온라인 마케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동나비엔이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여서 이를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국내 가스보일러 시장에서 콘덴싱보일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에 불과하다. 경동나비엔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콘덴싱보일러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보급 확대에도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보일러 업계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한 만큼 업체들간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라며 “국내 가스보일러 시장이 연간 120만대 수준에서 고착된 상황인 만큼 온수매트 등 다양한 특화·대체 상품들로 차별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이 최근 방영하고 있는 2019년형 ‘나비엔 메이트’ 신규 광고 영상. (사진=경동나비엔)
2018.09.26 I 김정유 기자
궁금한 셀렙들의 집…주거문화도 각양각색
  • 궁금한 셀렙들의 집…주거문화도 각양각색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유명인, 셀렙(Celeb)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인테리어를 하고 살까. 최근 관찰예능이 인기를 끌면서 유명인들의 주거공간이 종종 공개되지만 유명인들의 주거문화는 늘 관심의 대상이다. 유명인들이 과거에는 고급 아파트나 저택 등에 살았다면 갈수록 그들의 주거문화도 다양해지고 있다. 유명 래퍼 ‘도끼’는 집을 소유하는 대신 호텔 장기투숙을 선택했다. 주상복합 아파트의 복층 펜트하우스에 살았던 도끼는 용산구의 한 호텔 펜트하우스로 이사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 곳은 하루 숙박비만 약 700만원에 달한다. 기존 집보다 넓기도 하지만 호텔에서 거주하면 각종 서비스와 편의시설이 있고 가사도우미 고용 등의 부담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다만 도끼는 최근 호텔을 떠나 새로운 곳에 거처를 마련한 상태다. 사생활 보장이 용이한 곳도 인기다. 최근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한남동 ‘한남더힐’로 숙소를 옮겼다. 이 곳은 배우 안성기, 한효주 등이 거주하는 최고급 아파트로 단지 안에는 24시간 경비와 간호사가 상주해 있다. 소속사 역시 숙소를 옮긴 이유로 사생활 보호와 쾌적한 주거환경 등을 든 바 있다. 고가 빌라로 서초구의 ‘트라움하우스5차’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하고 있거나 거주 중이다. 이 단지 내에는 200명이 외부 물자 조달 없이 2개월을 지낼 수 있는 방공호, 가구별 전용 엘리베이터 등이 설치돼 있어 철저한 사생활 보호와 보안시스템을 자랑한다. 지난해 9월 전용면적 273㎡가 97억6560만원에 거래됐다.서울 대표 부촌인 강남이 아닌 강북, 서판교 등에 둥지를 트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복잡한 강남을 벗어나 한적하고 비교적 녹지시설도 풍부한 곳으로 거처를 옮기고 있다.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용산구는 이태원동과 한남동을 중심으로 재벌총수 일가와 연예인들을 비롯, 부유층들이 몰리고 있다. 성동구와 광진구 일대도 유명인에게 인기있는 곳이다. 강남과 가까우면서도 비교적 조용하고 한강까지 끼어 전망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성동구 성수동에는 아이돌그룹 빅뱅의 GD 아파트로 유명한 ‘갤러리아포레’와 가수 김재중, 배우 서강준 등이 매입 또는 거주하는 ‘서울숲 트리마제’가 자리해 있다. 서판교에는 고급 주택가가 인기다. 풍부한 녹지는 물론 강남 접근성까지 갖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재벌총수들이 고급 단독주택을 짓고 살면서 한국판 비버리힐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미 입주를 마친 산운 아펠바움의 경우 분양 당시 가격이 최소 40억, 최고 80억에 달했지만 현재도 매물이 나오지 않을 만큼 인기가 높은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을 소유하는 것으로 알려진 정·재계 인사로는 배중호 국순당 대표이사, 홍재성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회장 등이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상류층이 선호하는 주거형태를 보면 소유보다는 임대를 원하거나 프라이빗한 공간이 제공되는 집을 찾기도 하고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형 주거상품을 문이하기도 한다”며 “자산가들 역시 남의 시선보다도 자신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해줄 ‘집’을 선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방송을 통해 공개된 래퍼 도끼의 호텔 펜트하우스
2018.09.25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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