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뷰티 플랫폼 화해, 208억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흑자 전환
  • 뷰티 플랫폼 화해, 208억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흑자 전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 달성과 동시에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화해는 올 2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한 208억원, 영업이익도 약 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달성했다.광고사업 부문에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이 중 디스플레이와 엠블럼을 통한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72% 상승하며 화해의 이번 분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이외에도 화해배송, ONLY화해 등 직매입 상품 확대로 인해 커머스 매출 또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직매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고 직매입 거래액도 같은 기간 88% 뛰었다.자회사 뷰티 브랜드 비플레인 역시 국내외에서 선전했다. 지난 4월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데 이어 6월까지 3개월 연속 월별 매출액 성장세를 그렸다. 비플레인은 중국, 베트남, 프랑스 등 20여 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하는 등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해는 사업 부문별 실적 상승세 유지와 함께 하반기 동안 비용 효율화에 집중, 올해 연간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이웅 버드뷰 대표는 ”소비자와 브랜드의 성장을 연결하는 뷰티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 역할을 강화, 이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화해의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화장품 시장이 4분기가 성수기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1년 온기 기준 흑자 달성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화해는 1150만 이용자와 860만 건의 리뷰 데이터를 보유한 국내 1위 뷰티 플랫폼으로 인디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뷰티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플랫폼 역할을 수행 중이다. 해외 시장에서 제품력이 있는 K뷰티 브랜드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K뷰티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2024.07.17 I 김영환 기자
그린카, '스탬프 찍GO 그린카 타GO' 프로모션 진행
  • 그린카, '스탬프 찍GO 그린카 타GO'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롯데렌탈의 카셰어링 전문 브랜드 그린카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스탬프 찍GO 그린카 타GO’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롯데렌탈)‘스탬프 찍GO 그린카 타GO’는 지난달 선보인 ‘Just Go 캠페인’에 이어 진행하는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이다. 그린카 앱과 공식 SNS 채널에서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된다.그린카 회원은 프로모션 기간 중 성수기 최대 70% 할인 쿠폰을 앱에서 받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차량 이용 후 그린카 앱에서 진행하는 미션에 참여하면 총 1만4000 그린포인트가 제공되며, 3개의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추첨 경품 프로모션에 자동 응모된다. 앱에서 진행하는 회원 미션은 △결제 카드 등록 △12시간 이상 주행 △24시간 이상 주행이다. 각 미션 성공 시 1000, 3000, 1만 그린포인트가 각각 제공된다. 세 가지 미션을 모두 마치면 추첨을 통해 △아이폰 15 프로 △롯데호텔 2인 식사권 △음악 스트리밍 1개월 무료 쿠폰 △커피 기프티콘 등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그린카 첫 이용 회원에게는 에어팟 맥스와 롯데백화점 상품권 경품을 추가해 당첨 확률을 높였다.그린카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채널에서는 참여 인증 및 소문내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앱에서 ‘스탬프 찍GO 그린카 타GO’ 프로모션에 참여한 화면을 캡처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총 130명에게 백화점상품권, 커피 쿠폰 등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그린카 관계자는 “여행 계획이 많은 7~8월 휴가 시즌에도 합리적으로 그린카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기존 회원과 신규 회원 모두 스탬프 미션을 달성해가는 재미와 함께 푸짐한 선물 당첨의 기회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7.17 I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 단기 실적보다 이사아나 통합 이후가 중요-NH
  • 대한항공, 단기 실적보다 이사아나 통합 이후가 중요-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단기 실적보다 통합 이후가 중요한 시점”이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 1000원을 ‘유지’했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실적 추정치 상향에도 밸류에이션 반등에는 한계가 있으며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항공 산업 전반에 걸쳐 운임 하락에 따른 실적 피크아웃 우려 존재한다”며 “대한항공의 장거리 여객, 화물 운임은 견조하나 밸류에이션 반등에는 한계가 있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중장기 방향성 및 이익 체력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한 4조 4040억원, 영업익은 3.1% 감소한 462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비수기에도 화물 운임 상승, 국제선 여객 운임 하락폭 축소로 매출은 증가세. 인건비, 공항관련비, 연료비 등의 영업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폭은 제한적인 상황이다.정 연구원은 “3분기 장거리 여객, 4분기 화물 부문의 성수기 효과가 존재한다”며 “이익 레벨은 상반기보다 높아질 전망이나 다만 단거리 노선을 시작으로 운임 하락이 나타나고 있으며, 화물 운임의 변동성도 높아, 이익레벨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불확실성 존재한다”고 말했다.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올해 실적에 대해 견조한 여객 운임 및 화물 운임 상승, 연료비 하락 등을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6% 상향한 2조 700억원으로 잡았다. 다만 글로벌 전망에 따른 항공 여객 운임 하락 압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화물 운임의 지속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중장기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영업이익 실적 추정치 상향에도 섹터 전반에 걸친 밸류에이션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이어 “대한항공은 호실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에도 아시아 지역 대형항공사(FSC) 중에서는 밸류에이션 저평가되어 있다”며 “밸류에이션 상승을 위해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한 시장점유율 및 가격 협상력 개선을 확인하고, 지속가능한 이익 관련 가시성이 높아져야 하며 추가적으로 주주환원 정책 강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7.17 I 이정현 기자
에스엠, 성공적인 세대교체…밸류 리레이팅 기대-KB
  • 에스엠, 성공적인 세대교체…밸류 리레이팅 기대-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에스엠(041510)에 대해 “성공적인 세대교체에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등 신규 아티스트들의 성과 기여도가 확대되면서 파이프라인의 원활한 세대 교체를 입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반기 기저효과와 아티스트 활동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는 신인 걸그룹과 영국 보이그룹이 데뷔하고 글로벌 팬덤이 확산되고 있는 에스파의 월드 투어가 본격적으로 반영됨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에스엠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한 2562억원, 영업익은 9.5% 감소한 323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익 기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스파 정규 1집, 라이즈 미니 1집 등 앨범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고, NCT DREAM 월드투어, 라이즈 팬콘 투어 등으로 공연 매출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아티스트 직접 참여형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원가율이 상승하고, KMR·북미법인 등 자회사 헤드카운트가 증가하며, 올해부터 매분기 성과급을 안분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2.3%포인트 하락한 12.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에스파의 정규 1집 ‘Armageddon’은 지난 미니 4집 ‘Drama’에 이어 밀리언셀러를 기록하였으며,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29일부터 월드 투어 ‘SYNK: PARALLEL LINE’을 시작했다. 지난 월드투어 ‘SYNK: HYPER LINE’ 보다 6회가 증가하고 수용 인원도 15만명 증가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라이즈는 미니 1집이 127만장 판매되면서 데뷔싱글 104만장에 이어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 5세대 아이돌 대표주자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이 연구원은 “에스엠은 2023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중국 공구 물량 감소의 부정적 영향을 가장 먼저, 가장 크게 입은 기업으로 2024년 하반기는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앨범 판매량 성장이 기대되며, 에스파와 라이즈가 하반기 월드 투어와 팬콘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이 예정되어 있어 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된다”며 “신인 걸그룹과 영국 보이그룹이 데뷔하면서 파이프라인이 확장되어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입증하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7.17 I 이정현 기자
너무 올랐나…잘 나가던 화장품株 주춤
  • 너무 올랐나…잘 나가던 화장품株 주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 들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인 화장품주에 힘이 빠지며 관련 ETF 상품의 수익률도 축소하고 있다.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 수출 실적이 주춤하면서 모멘텀 약화 우려가 부각한 영향이다. 다만 증권가에선 K-뷰티가 기존 중국 중심에서 시장을 다변화하며 성장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단 평가가 나온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6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TIGER 화장품’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한 달 14.04% 하락했다. 해당 ETF는 LG생활건강(051900)과 아모레퍼시픽(090430)을 비롯해 에이피알(278470), 코스맥스(192820), 실리콘투(257720) 등 국내 화장품주 전반에 투자한다. 연초 이후 기준으로 보면 24.38% 올라 여전히 두자릿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다른 화장품 테마 ETF인 HANARO K-뷰티 역시 최근 한 달 12.58% 하락했다. 이는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빠진 영향이다. 실제로 지난 한 달 토니모리(214420)가 32.4% 급락했고, 뷰티스킨(406820)(-27.6%) 에이블씨엔씨(078520)(-22.9%), 에이피알(278470)(-22.5%), 아모레퍼시픽(090430)(-21.1%) 등도 20%대 하락했다.K-뷰티 열풍에 화장품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치 기록을 세운 이후 지난달 수출 실적이 주춤하면서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화장품 수출액은 6억 6000만달러 수준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2% 넘게 증가했지만, 역대 최대(7억 4000만달러) 수준이었던 전월과 비교해선 감소했다. 특히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미국으로의 수출도 전월 대비 9% 넘게 줄면서 수출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다만 증권가는 성장 흐름 자체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우려가 과도하다고 보고 있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체 수출 실적 기준으로는 중국 시장이 부진한 영향이 크고, 미국 수출만 놓고 보면 4개월 연속 1억 달러를 넘겨 둔화라고 하기엔 추세가 견고하다”며 “중국 외 시장의 확장은 아직 초기인 2년차로, 다수의 화장품 기업들이 하반기 성수기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상당수 화장품주의 시가총액이 주가수익비율 평균 20배 수준에 닿아 있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상단까지 상승 여력이 다시 생겼다”며 “하반기 실적 컨센서스를 유지하거나 높아지는 기업을 중심으로 바닥 매수 기획을 볼 때”라고 제시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 K-뷰티 콘퍼런스 셀러데이에서 ‘일본 열도를 뒤흔든 K-뷰티의 성공 비결’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7.17 I 원다연 기자
정제마진 ‘美대선’ 앞두고 약세…정유사 실적 악화 불가피
  • 정제마진 ‘美대선’ 앞두고 약세…정유사 실적 악화 불가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정유업계 수익의 바로미터인 정제마진이 올해 2분기 약세를 나타내면서 정유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할 전망이다. 계절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는 시기임에도 대선정국을 들어선 미국의 물가안정 정책이 정제마진 하방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평균 5.1달러를 기록했다. 배럴당 평균 11.1달러로 강세를 나타냈던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54.1% 감소하며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정제마진은 원유를 정제해 나온 휘발유·경유 등 다양한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운임·동력비 등을 제외한 이익을 말한다. 업계에서는 통상 정유사들의 손익분기점을 배럴당 4~5달러로 본다. 여기서 더 떨어지면 수익이 악화한다는 뜻이다. 2분기 평균은 손익분기점과 맞닿아 있어 정유사들이 큰 이익을 내기 어려웠을 것으로 파악된다.2분기 정제마진 하락은 아프리카 최대 재벌인 나이지리아 당고테 그룹이 최근 라고스 인근 레키 자유무역지대에 하루 65만배럴 규모의 정유 공장을 준공하며 신규 정제설비 상업 가동을 시작했고 중국과 인도 역시 생산량을 늘리면서 공급 부담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특히 휘발유 가격 약세가 정제마진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통상 드라이빙 시즌에 진입하는 만큼 휘발유 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정제마진 상승을 견인해 주지만, 올해는 성수기 효과가 무색할 만큼 지지부진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글로벌 경기침체로 미국 내 수요가 전년 대비 약화한 데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정부가 물가 안정화를 위해 100만배럴의 휘발유 비축유를 방출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말 기준 미국 휘발유 재고는 전년 대비 5.4% 증가했으며 과거 5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이에 따라 증권가에선 정유업계의 2분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K이노베이션(096770)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4405억원으로 전분기(5862억원) 대비 24.9% 감소가 예상된다. 에쓰오일(S-Oil(010950))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250억원으로 전분기(4541억원) 대비 50.5% 감소할 전망이다. 비상장사인 GS칼텍스와 HD현대오일뱅크도 같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사진=에쓰오일)
2024.07.16 I 김은경 기자
하이트진로 테라, JTBC 최강야구와 맞손…팝업스토어 연다
  • 하이트진로 테라, JTBC 최강야구와 맞손…팝업스토어 연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하이트진로(000080)의 맥주 브랜드 테라가 JTBC 예능 프로그램인 최강야구와 협업해 팝업스토어 ‘여의도 직관데이’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테라xJTBC최강야구 협업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사진=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는 본격적인 맥주 성수기를 맞아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과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는 직접 야구경기를 관람하면서 느꼈던 전율의 순간을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는 콘셉트다.팝업스토어는 제품 구매존, 굿즈존, 체험존, 시음존으로 구성했다.최강야구 엠블럼으로 디자인한 스페셜 테라 500㎖ 4캔과 전용잔 1개, 패키지 전용백으로 구성된 제품을 1만8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장바구니, 오프너, 야구공, 인형, 피규어 등 총 8종의 협업 굿즈도 판매한다. 쏘맥자격증 제작과 게임 참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최근 출시한 맥주 신제품 ‘테라 라이트’ 시음 기회도 주어진다. 팝업스토어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EAST 팝업존에서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운영한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공간을 제공하고 자연스럽게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테라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6 I 한전진 기자
제주항공, '행복한 여행' 지원 위해 출발부터 여행지까지 원스톱 서비스
  • 제주항공, '행복한 여행' 지원 위해 출발부터 여행지까지 원스톱 서비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비용·짐·시간 등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소개한다고 16일 밝혔다.제주항공 이용객이 모바일 탑승권을 이용해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여행 시작 시에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과 이지드랍 서비스를 통해 짐 부담 없이 홀가분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제주항공 인천발 국제선 탑승객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 후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 출국수속까지 끝내면 수하물을 공항까지 들고 가지 않아도 된다. 공항 도착 후에는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 전용 통로로 빠르게 출국할 수 있다.제주항공이 운영하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호텔이나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이지드랍 서비스를 이용해 항공권 발권 후 수하물을 미리 위탁하면 도착지 공항에서 수하물을 바로 찾을 수 있다.제주항공의 ‘모바일탑승권’ 서비스는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부터 제주항공 모바일 웹 또는 앱에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출발 당일 빠르게 탑승 수속을 마칠 수 있고, 위탁 수하물이 있는 경우 셀프백드롭에서 수하물만 부치면 모든 수속이 끝난다. 제주항공의 모바일 탑승권 이용률은 꾸준히 증가해 올해 5월 말 기준 국제선 모바일 체크인 이용률은 53.8%를 기록한 바 있다.제주항공 ‘설렘배송’ 서비스. (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의 ‘기내 면세품 사전 예약 서비스’를 활용하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항공기 내에서 면세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면세품 쇼핑 및 수령에 필요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여행지에서의 짐도 줄일 수 있다. 기내면세점의 경우 한 달 동안 같은 환율을 적용하는 고정환율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요즘같이 환율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는 보다 경제적이기도 하다.기내 에어카페에서 구매한 제품을 원하는 곳에서 편하게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는 ‘설렘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또한 여행의 질을 높일 방법 중 하나다.아울러 ‘골프·스포츠 멤버십’을 활용하면 스쿠버다이빙, 스키·스노보드, 서핑보드 등 스포츠 장비를 1년 내내 추가 수하물 요금 없이 무료로 운송할 수 있다. 동남아 기준 편도 20kg의 추가 수하물 비용이 18만원이며, 골프·스포츠 멤버십 가격은 연간 각각12만9000원, 14만9000원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 탑승객이라면 집에서부터 공항과 항공기를 거쳐 여행지까지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개개인의 여건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해 번잡한 여름철 성수기 편안한 여행을 떠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7.16 I 이다원 기자
서울교통公, 지하철 역명 병기 입찰 실시
  • 서울교통公, 지하철 역명 병기 입찰 실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 제도를 개선한 이후 처음으로 7월 중 역명병기 입찰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 역사는 젊은 인파가 많이 모이는 강남·성수·삼각지역 등을 포함한 총 10개 역이다.(사진=서울교통공사)역명병기란 지하철역의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입해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부역명은 폴사인 역명판, 출입구 역명판, 승강장 역명판, 안전문 역명판, 전동차 단일노선도 등 8종의 대상에 표기하고, 하차역 안내방송에 기관명을 방송한다.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낙찰률을 향상하기 위해 자문위원회를 개최, 올해 5월 역명병기 유상판매 대상 기관 선정 기준을 개선했다.개선된 제도는 심의위원회 운영 개선, 안내표지 표기 범위 조정 등이다. 우선 심의 결과 적정성, 타당성 확보를 위해 심의의결서의 항목을 세분화하고, 공정성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전문분야 외부위원을 기존 3인에서 5인으로 확대했다.기존의 적합, 부적합으로 표기하던 심의 결과는 공공성, 이용편의성, 기관요건 3개 심의 항목으로 세분화했다.또한 대상 기관 안내표기 범위를 10곳에서 8곳으로 조정한다. 이를 통해 과다한 안내표기와 광고매체 정보제공 등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기초금액을 33%까지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이번 역명병기 판매 대상은 총 10개 역으로, 제도 개선 이후 첫 입찰이다. 전국의 지하철역 중 수송 인원 최상위를 다투는 강남역(하루 평균 승차 인원 10만 1986명)과 최근 팝업 매장의 성지가 되면서 젊은이와 해외 여행객이 많이 찾는 성수역이 포함돼 있다. 용리단길로 새롭게 부상하는 4호선 삼각지역, 사당역, 노원역도 입찰에 나선다. 역명병기 입찰에 참여하려면 해당 기업이나 기관이 대상 역에서 1km 이내(서울 시내 기준, 시외는 2km 이내로 확대)에 위치해야 한다. 낙찰받은 기업이나 기관은 3년 동안 기관명을 대상 역의 부역명으로 표기할 수 있으며, 재입찰 없이 1차례(3년) 계약 연장도 가능하다.입찰 후 역명병기 유상판매 심의위원회를 거쳐 낙찰기관이 최종 결정되며, 60일간 부역명을 교체하는 준비기간을 거친다. 안내방송을 포함해 총 8개의 안내표지가 그 대상이다.김정환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그간 지하철 역명병기 사업은 지역의 상징성을 선점해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과 기관의 큰 호응을 받아왔다”며 “개선된 제도로 공공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니, 홍보를 원하는 기업·기관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6 I 함지현 기자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서 ‘그랑 콜레오스’ 양산 개시
  •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서 ‘그랑 콜레오스’ 양산 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르노코리아는 전날 부산공장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양산 개시 및 1호차 생산 기념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르노코리아는 15일 부산공장에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양산 개시와 1호차 생산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르노코리아)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 그룹의 전 세계 공장 중 최고 수준의 생산 품질을 자랑하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한다.르노코리아는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200여 국내 협력업체들과 함께 생산하며 부산 협력업체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4년 만에 르노코리아가 출시한 신차다. ‘매일을 함께하는 차’라는 르노의 핵심 가치를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선사하는 차다. 2820㎜의 동급 최대 휠베이스로 넉넉하고 편안한 뒷좌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르노코리아는 15일 부산공장에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양산 개시와 1호차 생산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르노코리아)하이브리드, 가솔린 터보 2WD, 가솔린 터보 4WD 세 종의 파워트레인으로 출시하며, 르노 그룹의 정통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Alpine)에서 영감을 받은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돼 현재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르노 성수, 스타필드수원점, 수원사업소, 부산동래사업소, 대전사업소에서 전시 중이다.
2024.07.16 I 이다원 기자
에어부산, 7~8월 日노선 증편…"좌석 6400석 추가 공급"
  • 에어부산, 7~8월 日노선 증편…"좌석 6400석 추가 공급"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부산이 7~8월 성수기 기간 일본 노선에 항공편을 추가 투입하며 6400여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은 이달 25일부터 8월 11일 기간 내 부산-후쿠오카 노선에 주 3회(목·금·일) 일정으로 총 18편의 항공편을, 8월 10일부터 27일 기간 내 부산-도쿄(나리타) 노선에 주 2회(화·토) 일정으로 총 12편의 항공편을 추가로 편성한다. 이번 증편을 통해 에어부산은 총 6400여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두 노선을 이용한 이용객은 12만여 명으로 90% 중반대의 높은 평균 탑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동 기간 편당 평균 180명 이상의 탑승객이 두 노선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에어부산 관계자는 “7~8월 여름 휴가철 일본을 오가는 여행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공편을 추가로 편성했다”면서 “향후에도 기재 효율성을 극대화해 수요에 걸맞은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에서 일본 5개 노선(후쿠오카·오사카·도쿄·삿포로·마쓰야마), 인천공항에서 일본 4개 노선(후쿠오카·오사카·도쿄·삿포로)을 운항하고 있다.
2024.07.16 I 공지유 기자
카카오, 뚜렷한 이익 증가 시기 예상보다 미뤄져…목표가↓-SK
  • 카카오, 뚜렷한 이익 증가 시기 예상보다 미뤄져…목표가↓-SK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증권은 16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주요 자회사들의 부진 속에 뚜렷한 이익 증가 시기가 다소 미뤄지리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기존 7만 8000원에서 6만 20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 1900원이다.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상장 자회사는 주가 하락 반영, 비상장 자회사는 적용 할인율을 확대 적용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며 “기존 추정 대비 자회사들의 이익 기여도가 낮아졌기 때문에 종속기업 가치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표=SK증권)남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256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이 5.2% 늘어난 2조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최근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그는 “광고형 매출은 가격 상승·물량 증가가 일어난 메시지 광고가 이끌었으며, 거래형 매출은 성수기 효과가 예상 대비 약했다”며 “콘텐츠 매출액은 1조원으로 게임·에스엠이 예상 대비 저조했고, 일본 내 경쟁 심화에 따라 스토리 관련 마케팅비 집행이 컸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카카오의 분기별 뚜렷한 이익 증가 시기가 기존 예상보다 다소 미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SK증권에선 올해 광고와 커머스 업황이 우호적이지 않음에도 카카오의 상품·서비스 특수성이 두드러지며 별도 실적이 확연하게 개선되리라고 기대했다. 그는 “별도 매출액 단에선 메시지 광고와 선물하기 서비스가 탄탄한 모습을 보이며 기존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브레인 연결 편입으로 인해 인건비와 외주·인프라비가 많이 늘어나며 비용 부담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까지 구조조정을 마친 뉴이니셔티브가 적자를 축소하고, 핵심 자회사들도 실적이 개선되며 연결 이익의 증가를 전망한 데 대해서도 “별도 이익의 증가가 쉽지 않아진 상황에서 주요 자회사들의 이익 회복도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남 연구원은 “현 주가는 낮아진 성장 기대감을 반영해 정체돼 있는 상황이나 그룹 전반적으로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있고, 카카오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상 경기가 회복되는 시기에 탄력적인 개선세를 보이기 때문에 꾸준히 관심 둬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2024.07.16 I 박순엽 기자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하이브로우 캐빈 존' 개시
  •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하이브로우 캐빈 존' 개시
  •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하이브로우 캐빈존’ 모습 (사진=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아웃도어 캠핑 브랜드 하이브로우(HIBROW)와 손잡고 캠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하이브로우 캐빈존’을 개시했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지난 6월 개장한 ‘캐빈 파크’ 총 8개 구역(A-H) 중 H 구역을 하이브로우 캐빈존으로 꾸몄다. 각 캐빈은 서핑, 바이크, 캠핑, 골프 등 주제로 다양한 캠핑 제품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다이닝룸도 마련돼 있어 바비큐와 불멍을 즐길 수 있다. 그밖에 고객 휴식 공간인 웰컴 센터 라운지는 캠핑과 어울리는 가구를 배치한 휴게 공간이다. 또한 하이브로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편집숍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16주년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스파 이용 고객에게 최대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파 도고 개장 해인 2008년과 태어난 해가 같거나 16일이 생일이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조태호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지점장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두꺼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하이브로우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라며 “프리미엄 스파 온천과 차별화된 아웃도어 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7.15 I 이민하 기자
개 대신 '염소고기'…복날, 텅 빈 보신탕집
  • [르포]개 대신 '염소고기'…복날, 텅 빈 보신탕집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동현 수습기자] “장사가 하도 안되니까, 원래 네다섯 명이던 직원을 줄여서 지금은 둘이 운영하고 있어요.” 초복인 15일 서울 종로구 신진시장 보신탕 골목(사진=박동현 수습기자)15일 서울 종로구 신진시장 보신탕 골목. 일 년 중 최대 성수기인 초복임에도 불구하고 거리 일대는 오가는 사람 없이 한산했다. 상인들은 내달 7일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 종식법) 시행을 앞두고 그나마 존재하던 보신탕 수요가 완전히 끊겨 고사 직전에 놓였다고 입을 모았다. 개고기의 빈자리를 염소 고기가 채우는 변화도 감지됐다. 이곳에서 30년 넘게 보신탕 가게를 운영해 온 60대 이모 씨는 “말도 마시라. 간판도 못 내놓겠다”며 “마치 범죄자가 된 기분”이라고 손을 내저었다. 그의 가게에서 식사하는 손님은 한두 테이블에 불과했고, 식당 한쪽에는 미처 팔지 못한 삶은 개고기가 가득 쌓여 있었다. 인근에서 또 다른 보신탕 가게를 운영하는 80대 김모씨는 “복날이라고 바쁜 것도 없다. 장사는 갈수록 안 된다”며 “(개고기 종식법을) 바꿀 수 있다면 목숨이라도 걸겠지만 이미 다 끝났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심정”이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보신탕에서 식사하는 손님들 역시 눈칫밥을 먹고 있었다. 매년 복날이면 보신탕으로 체력을 보충해 왔다는 최모 씨는 “사람들이 쳐다보는 게 불편해서 주로 이층집으로만 골라 간다”며 “개고기를 먹는다며 욕하는 사람도 있었고 유튜브를 찍는 사람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가게 밖 행인들은 특유의 개고기 냄새에 코를 막았고 몇몇 외국인들은 진열된 개고기를 바라보며 눈살을 찌푸렸다.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개식용 종식법은 식용 목적의 개 사육·도살·유통·판매 행위의 금지를 규정하고 있다. 개를 식용 목적으로 도살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받게 된다. 다만 위반 시 처벌되는 건 유예기간 3년을 거쳐 2027년부터다.초복인 15일 서울 종로구 신진시장 보신탕 가게 내부가 한적하다. (사진=박동현 수습기자)최근에는 개 식용 문화가 사라지고 염소 고기가 대체재로 부상하고 있다. 신진시장에서 생선구이를 파는 유모 씨는 “과거에는 개고기를 하루에 5~6마리 잡았는데 지금은 1~2마리 잡는 것으로 안다”며 “사람들도 주변 삼계탕이나 흑염소 식당으로 많이 가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보신탕 가게들도 흑염소 고기를 이용한 일명 ‘양탕’으로 메뉴를 변경하는 추세다. 흑염소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한국흑염소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17일 기준 전국 산지 흑염소 시세는 1㎏에 거세 염소 2만 500원, 비거세 염소 1만 8500원, 암염소 2만원이다. 2년 전에 비해 약 13~25% 올랐다. 대표적 초복 음식인 삼계탕 식당들도 인산인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삼계탕에 쓰이는 ‘삼계’의 월평균 도축량은 약 1483만 마리이지만 복날이 있는 7월에는 그 2배에 달하는 약 2922만 마리가 도축됐다.동물단체는 전반적인 복날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물해방물결 등 단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보신탕을 대신해 삼계탕 소비가 늘어나고 그 과정에서 닭을 대상으로 한 착취와 실상이 자행되고 있다”며 “동물을 먹어야 인간의 몸이 건강해진다는 믿음은 구시대적”이라고 비판했다.
2024.07.15 I 이유림 기자
 '프리미엄' 힘주는 빙그레…'개당 4000원' 왕실쿠키샌드 나온다
  • [단독] '프리미엄' 힘주는 빙그레…'개당 4000원' 왕실쿠키샌드 나온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빙그레(005180)가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한다. 개당 가격이 4000원에 달하는 아이스크림을 내놓으면서다. 최근 고품질을 내세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라라스윗’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손잡은 중소 디저트 업체들의 제품이 대표적이다. 성수기를 맞아 업계의 프리미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왕실쿠키샌드 제품 사진 (사진=빙그레)15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신제품 ‘왕실쿠키샌드’를 이달 중순 출시한다. 제품은 바닐라·초코 등 2종으로 120㎖ 소비자가격 4000원에 판매한다. 제품은 유럽풍의 왕실 디저트 콘셉트다. 두께 4㎝의 아이스크림샌드로 도톰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포장부터 왕실 문양을 그려넣어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이스크림의 명가 50년 기술력이라는 마크도 기재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제품은 버터 풍미의 쿠키와 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뤄 식감을 강조한 제품”이라며 “이번 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눈에 띄는 점은 가격이다. ‘투게더’ 등 컵형 제품을 제외하면 개당 가격 기준으로 빙그레 제품 가운데 가장 비싸다. 기존 프리미엄 제품군인 ‘끌레도르’도 90㎖ 기준 2500원이다.빙그레는 이전까지 ‘메로나’, ‘비비빅’, ‘캔디바’ 등 대중성이 높은 중저가형 아이스크림 제품 판매에 주력했다. 하지만 최근 품질을 앞세운 고가형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끌면서 판매 전략에 변화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로 저당과 엄선한 원재료 등을 내세우는 제품들이다. 실제로 편의점 업계에서는 PB(자체브랜드) 제품이 기존 NB(제조업체 브랜드) 제품을 밀어내고 있다. 편의점 CU 기준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매출고를 올린 아이스크림은 PB상품 라라스윗 말차초코바(90㎖, 3300원)다. 라라스윗은 저당·저칼로리를 내세우고 있다. 이전 1위 제품이던 롯데웰푸드(280360)의 월드콘은 8년 만에 라라스윗에게 자리를 내줬다.GS25와 세븐일레븐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는 월드콘, 메로나 등 NB제품이 판매 순위 1~10위를 차지했지만 이젠 PB제품, NPB(제조·유통사 공동 브랜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어스서울우유초코파르페, 강릉초당순두부아이스크림 등 제품이 대표적이다. 업계에서는 아이스크림 시장 역시 초고가와 최저가로 양분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아이스크림의 주 소비층인 아동 청소년은 줄어들고 있는데 30대 이상 어른 소비자는 증가세라는 분석이다. 구매력이 높고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이들은 품질을 최우선시 하는 경향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잇달아 등장하면서 20~30대 고객이 시장에서 늘어나는 추세”라며 “저출산 고령화로 어려움에 직면한 빙과 업체들이 이들을 타깃으로 관련 제품군을 내놓으며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2024.07.15 I 한전진 기자
가평군, 6년연속 수상레저 사망사고 '제로' 도전…행안부와 협력
  • 가평군, 6년연속 수상레저 사망사고 '제로' 도전…행안부와 협력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수도권을 대표하는 여름 휴양지인 가평군이 6년 연속 ‘수상레저 사망사고’ 제로화를 위해 정부와 힘을 모은다.15일 경기 가평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지난 12일 가평지역 내 인기 물놀이 지역인 청평면 대성리 황새바위 일대에서 현장점검을 갖는 등 수상레저 안전을 위한 군과 협력을 강화한다.(사진=가평군 제공)이번 점검에는 박명균 예방정책국장 등 행안부 관계자와 박노극 가평군 부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안전관리요원, 마을이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점검단이 찾은 대성리 황새바위는 대학생 엠티(MT) 등 젊은층 단체객이 많으며 연간 방문객은 약 1만명에 달하는 곳이다.가평군은 이날 행정안전부와 함께 한 점검을 시작으로 북한강 일원 안전한 수상레저 문화정착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여름철 성수기 유도선 및 수상레저 현장단속’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13일부터 8월 말까지 진행하는 현장단속에 군 수상관광팀 1개반 7명으로 단속반을 편성해 투입하며 경기도청 해양수산과와 인천해양경찰서, 가평경찰서와도 협력을 강화한다.물놀이.(사진=가평군 제공)이번 단속에서 군은 개인 제트스키의 조직적 폭주 위협 운행과 무면허 동력수상레저기구 활동자를 집중 단속하고 불법 야간수상레저 활동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야간단속을 강화해 전방위적인 단속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군은 이번 단속을 통해 관내 수상레저 안전 질서를 확립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해 6년 연속 ‘수상레저 사망사고 제로(0)’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서태원 군수는 “강과 계곡이 많은 가평군의 지역 특색을 감안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상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5 I 정재훈 기자
"자극적 냄새 없이, 컬러는 더 오래"…미쟝센 '헬로버블' 출시
  • "자극적 냄새 없이, 컬러는 더 오래"…미쟝센 '헬로버블' 출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운영하는 헤어 브랜드 미쟝센은 색상 지속력을 강화한 셀프 염모제 ‘헬로버블’과 ‘헬로크림’을 15일 출시했다. 헬로버블은 톤다운 계열부터 미디엄, 비비드, 라이트 계열까지 19가지 색상을 선보였다. 주력 상품인 ‘선셋오렌지’는 아이돌의 오렌지색 염색 트렌드를 반영했다. 기존 제품보다 2배 더 쫀쫀하고 조밀해진 거품이 염색하는 내내 모발에 밀착돼 컬러 지속력을 높이고, 암모니아와 PPD 등이 없어 자극적 냄새가 나지 않는다. (사진=아모레퍼시픽 미쟝센)헬로크림은 웜·쿨톤 퍼스널 컬러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올리브·호호바씨·살구씨 등 6가지 오일과 단백질 영양을 담은 크림으로 머릿결 손상 걱정을 줄이고 컬러 발색력을 높였다. 동봉된 빗캡을 활용해 초보자도 빗질만으로 얼룩 없이 균일한 염색이 가능하다. 이번에 화사한 웜라이트브라운 신규 컬러가 추가됐다. 미쟝센은 16~28일 아모레성수에서 헬로버블과 헬로크림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컬러 피팅샵’ 콘셉트로 운영되는 이번 행사에선 헬로마이컬러 증강현실(AR) 서비스와 헤어피스, 가발 등으로 미쟝센의 28종 컬러들을 모두 체험하고 나에게 어울리는 최적의 컬러를 찾을 수 있다. 팝업스토어 방문 고객에겐 에스파 포토 엽서를, 23일부터는 팝업 스토어 내 헬로버블 또는 크림 제품을 2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에스파 포토카드를 각각 증정한다. 미쟝센은 하절기 염색 성수기를 맞아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다.
2024.07.15 I 경계영 기자
관세청, 22일부터 '해외여행자 휴대품' 집중 단속
  • 관세청, 22일부터 '해외여행자 휴대품' 집중 단속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관세청은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오는 22일부터 8월 11일까지 3주간 휴대품을 집중 단속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아 증가하면서 면세범위 초과물품, 반입제한 물품 등을 세관에 신고없이 반입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는데 따른 것이다. 면세범위(800달러) 초과물품을 소지한 경우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에 성실하게 기재해 신고할 경우 세금 감면의 혜택(20만 원 한도 내에서 관세의 30% 경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불성실 신고자의 경우 납부할 세액의 40% 또는 60%(2년 내 3회 이상 위반시)에 상당하는 가산세를 부과받게 된다.아울러 관세청은 마약류 또는 총포ㆍ도검류 등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위해물품의 반입도 중점 차단할 계획이다.특히 외국산 건강기능식품 또는 양념류 등에 외국 현지에서는 허용되나 국내 반입은 제한되는 마약 성분 등의 위해 물질이 함유된 경우가 있어 이를 구매하려는 해외여행자의 주의가 요구된다.실제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한 양념류의 경우 함유성분을 분석한 결과, 반입이 금지된 ‘양귀비 씨’(마약류)가 검출돼 통관이 보류된 바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위해식품으로 지정된 물품은 여행자 휴대 반입뿐만 아니라 해외직구를 통한 반입도 금지되기 때문에 직구 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국내 반입이 금지되는 위해식품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니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7.15 I 윤종성 기자
  • 해상 운임 여전히 높은데…엇갈리는 HMM 주가 전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들어 글로벌 해상 운임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선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HMM 주가를 바라보는 증권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운임 강세 기조가 이어지며 실적 발표 시즌을 기점으로 주가가 재평가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앞으로 수요 감소와 운임 하락 등 부정적 우려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면서다. 1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2일 기준 3674.86로 전주 대비 58.94포인트(1.58%) 내렸다. 이로써 SCFI는 14주 만에 하락 전환했으나 지난해 동기(979.11)와 비교하면 3배 넘게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해상 운임 강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 같은 운임 강세에 따라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011200)의 주가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올해 2분기 이후 오름세를 이어왔다. 이달 들어 하락하긴 했으나 지난 12일엔 3개월 전과 비교해 12.56% 오른 1만 7560원에 마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319.89% 증가한 6727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선 해상 운임 반등과 환경 규제에 따른 구조적인 공급 조정에 따라 HMM의 실적 개선이 지속하리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컨테이너선의 전통적인 성수기인 3분기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이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황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대란의 계기가 된 건 후티 반군 등의 일회성 이벤트였지만, 주목할 부분은 그 파급력과 지속 기간”이라며 “HMM은 2년 동안 17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팬데믹 때만큼은 아니어도 올해 2조원 이상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주춤했던 HMM 주가도 2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서면 다시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선 HMM의 실적 호조를 전망하면서도 앞으로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3~2025년 평균 선복량 증가율은 7%로, 선복량 증가율이 물동량 증가율을 초과하는 시기에 진입했다는 점이 근원적 우려”라며 “HMM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지만,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이어 “현재 물동량 증가는 일정 부분 안전재고 축적 수요에 따른 것으로, 미래 수요를 앞당겨 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여기에 2025년 2월부터는 얼라이언스가 재편되면서 하팍로이드의 이탈로 HMM이 소속된 디얼라이언스의 선복량이 40%가량 줄어들 예정이고, MSC가 단독 영업을 개시하며 운임경쟁을 촉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HMM을 둘러싼 시각 차이에 각 증권사의 목표주가도 큰 폭의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하나증권·신영증권은 HMM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현재 주가보다 낮은 1만 6000원으로 제시했고,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마켓퍼폼(중립)을 나타내면서 목표가는 2만 3000원을 내놓았다. 삼성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2만 5000원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2024.07.15 I 박순엽 기자
'초복 보양식' 닭고기 가격 안정세…공급량 4.7% 증가
  • '초복 보양식' 닭고기 가격 안정세…공급량 4.7% 증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초복(15일)을 앞두고 계절적 수요가 증가한 닭고기 가격이 1년 전보다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닭고기 연간 소비량의 약 20%는 복날 기간인 한 달 새 집중되고 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삼계탕용 닭고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육계 도매가격 및 소비자가격은 1㎏당 각각 3126원, 601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6.1%, 4.9% 하락한 것이다. 이는 7월 상순까지 육계 공급량이 1년 전보다 4.7% 증가하는 등 수급이 원활해진 데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육계 병아리 생산용 종란 529만개를 수입하고 계열업체에 총 800억원 규모의 입식자금을 지원하는 등 공급 확대를 추진해왔다. 육용 종계의 사육기간도 기존 64주 제한을 없애 연장했다.지난해의 경우 여름철 닭고기 가격은 수급 부족 문제로 상승세를 보였다. 동절기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데 이어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까지 따르면서 종계 생산성이 저하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삼계탕용 닭의 공급량을 늘릴 수 있도록 업계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7월 육계 병아리 입식 마릿수가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하고 8월 육계 도축 마릿수도 1.0%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당분간 육계 생산량은 안정적일 거라는 전망이다. 삼계의 경우 공급은 평년 수준이지만 최근 도매가격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9.4% 하락하는 등 수급은 원활할 것으로 내다봤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발생을 최소화하고 생산자 단체화 협력을 통한 공급량 확대, 납품단가 인하 지원 등을 추진한 결과”라며 “7~8월 폭우·폭염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요 생산업체를 중심으로 입식 실적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생산주령을 연장하는 등 여름철 성수기 닭고기 수급을 적극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7.14 I 이지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