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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HQ, 1Q 매출 25% 성장한 249억…콘텐츠 라인업 확대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IHQ(003560)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49억원, 영업이익 6억원, 당기순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25.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콘텐츠 투자 확대 영향으로 각각 57.6%, 47.8% 감소했다.부문별로는 미디어 부문은 방송 채널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168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달성했고,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드라마 라인업 확대 영향으로 전년대비 163.2% 증가한 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IHQ 관계자는 “2분기부터는 광고 시장 성수기일 뿐만 아니라 현재 방영예정되어 있는 드라마 ‘절대 그이’, ‘시크릿’, ‘우아한 가(家)’, ‘레벨업’ 등이 수익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개별 콘텐츠의 흥행 성과가 2019년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IHQ에서 제작한 드라마 ‘절대 그이’는 여진구, 민아 주연으로 15일부터 SBS 수목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다. 또한 박해진, 조보아, 류승수 등이 출연을 확정한 드라마 ‘시크릿’은 현재 촬영이 진행중이며,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IHQ는 자체 채널 ‘DRAMAX(드라맥스)’ 는 올해만 총 4편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계획하며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그 중 드라마 ‘레벨업’과 ‘우아한 가(家)’는 오는 7월과 8월에 Dramax와 MBN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 [김보영의 키워드] 블루보틀과 N포세대의 '플라시보' 만족
- 블루보틀(Blue Bottle) 1호점 개점 사흘째인 6일 서울 성동구 성수점을 찾은 시민들이 입장을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로 한 주 간 수많은 정보들이 홍수처럼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아울러 빠르게 변하는 세태를 반영한 시사 용어와 신조어들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죠. 스냅타임에서 한 주를 강타한 사건과 사고, 이슈들을 집약한 키워드와 신조어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주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매주 일요일 하나의 키워드를 한 주 간 발생한 이슈들과 엮어 소개 합니다.와이파이 없는데 대기 3시간...블루보틀 인기 왜?지난 3일 한국에서 정식으로 영업을 개시한 미국의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의 성수 1호점이 지금까지도 사람들 입에 연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개점 일주일이 흐른 지금까지도 평균 대기 고객만 200명을 넘는 등 인기가 식지 않는데요. 개점일 하루 매출만 6000만원으로 세계 매장 70여곳의 하루 매출을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평균 3~4시간의 긴 대기 행렬을 견뎌내는 것 외에 여러 제약이 뒤따르는 곳인데도 말이죠. 대기 줄에 다른 사람이 합류할 수도 없고 일행이 있을 경우 한 사람이 한꺼번에 음료를 계산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카페 사업의 기본 공식과도 같은 '와이파이'와 '콘센트'도 이 곳에선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국내 2호점 개점 예정 소식까지 더해져 더욱 화제가 모아집니다.특히 줄을 서서 소비하는 고객 대부분이 20~30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전문가들은 블루보틀 열풍이 포기를 체화한 청년 세대의 '플라시보 소비'를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분석합니다.블루보틀 뿐만이 아닙니다. 패션업계는 물론 자동차·보험·금융업계까지 최근 산업계에서는 이같은 소비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한 다양화·저가·희소 마케팅 전략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플라시보 소비'란 키워드로 이번 한 주의 이슈를 엮어보았습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미래보단 현재,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플라시보 소비는 가짜약, 속임약을 뜻하는 '플라시보'(Placebo)란 단어와 '소비'가 결합된 신조어로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축약한 '가심비'(價心費)란 단어와도 일맥상통합니다.플라시보는 실제 생리 작용이 없는 물질로 만든 약을 말합니다. 환자를 일시적으로 안심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주로 투여되는데 속임약을 환자가 진짜 믿게 됐을 때 증세가 나아지는 반응을 '플라시보 효과'라고도 부릅니다.가격과 품질, 성능이란 객관적 수치에 방점을 뒀던 기존의 소비 형태와 반대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 플라시보 소비 형태의 주된 특징입니다. 중요한 건 오로지 '나의 만족'이죠.이같은 소비 형태는 소유 그 자체에 얽매여 있지 않는 밀레니얼 세대의 심리를 담고 있습니다. 나에게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과 만족을 줄 수 있다면 지갑을 여는 것이죠. 이들은 특정 재산과 상품을 소유하거나 자신의 미래, 노후를 위해 저축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서비스와 특별한 경험을 두로 체험하는 편에 가치를 두며 이를 더욱 합리적인 소비라고 여깁니다.'평생 소유'의 개념을 중시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 대비 성능과 필요성, 품질에 더이상 관심가지지 않습니다. 가격 대비 '희소성'과 '독창성'에 초점을 두며 합리적인 가격에 얼마나 간단히 내가 원하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지를 따집니다.다른 커피보다 비싸지만 특별하잖아!밀레니얼 세대가 블루보틀의 열광하는 것은 한마디로 적당한 가격에 경험할 수 있는 '희소성' 때문입니다.세계 곳곳에 매장을 뒀지만 국내에선 맛볼 수 없던 글로벌 커피브랜드가 처음 상륙했다는 사실이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끈 것이죠.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와이파이·콘센트가 없는 것, 긴 대기시간과 까다로운 주문 시스템 등 여러 제약들도 이들 세대에게는 하나의 신기한 체험으로 여겨집니다. 쉽게 입장 및 이용이 어려운 장소와 서비스를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경험한 것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시태그()를 달고 공유하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놀이가 된 것이죠.지난해 3월 한국에 처음 상륙한 대만 샌드위치 '홍루이젠', 2012년 흑설탕 밀크티 카페 '흑화당'도 이와 비슷한 과정을 거쳤습니다.블루보틀의 카페라떼 가격도 원두에 따라 6000원~7000원 정도로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카페라떼보다 2~3000원 가까이 비쌉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경험할 수 있는 희소가치에 비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며 지갑을 엽니다.대학생 정건희(가명·24)씨는 "다른 커피전문점보다 몇천원 비싼 가격이지만 1만원 이내로 경험할 수 있는 신기하고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해 아깝지는 않은 것 같다"며 "기왕 방문해보는 거라면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는 초창기에 가보는 편이 국내 첫 상륙의 기분을 느낄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기가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인 2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N포세대의 자기만족법...보험업계 변화도 잇따라보험업계에서도 역시 미래 대신 현재를 중시하며 희소가치에 관심을 가지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충족시키고자 이색 미니 보험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지난 9일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는 '미세먼지 보험'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습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인 '토스'가 운영하는 행운 퀴즈에 미세먼지 보험과 관련한 문제가 출제돼 관심을 모았기 때문인데요.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보험사들은 피부염, 비염 등 환경성 질환을 특약으로 보장하는 보험 상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드론 보험, 펫보험 등 특화된 상황에서의 서비스를 보장하는 미니 보험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죠. 이 상품들은 대개 월 200~500원 수준의 파격적인 저가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주요 타깃은 지갑이 얇은 20~40대입니다. 비용 부담이 커 가입률이 적은 종합보험 대신 특화된 소형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음으로써 관심을 얻게 하기 위함입니다.다만 일각에서는 이 상품들이 보험사의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보장 범위, 금액도 충분치 않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한 때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어 가입을 시킨 뒤 마케팅에 활용할 목적으로 고객 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려는 것이 아닌가란 의혹도 제기되는 실정입니다.한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미래를 위한 대비, 투자의 개념의 희박해진 밀레니얼 세대에게 '보험'은 이미 그 자체로 매력이 없는 상품"이라며 "그 안에서 수요를 이끌려면 시의성이 있으면서 저렴한 가격에 특화된 상황에서의 특약을 보장해줄 수 있는 소형 상품 마케팅이 이들을 잠재고객으로 끌어들이는데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이에 대해 "여러 경제, 사회적 요인으로 연애, 내 집 마련, 결혼 등을 포기한 'N포세대'이기도 한 밀레니얼 세대의 청년들은 내 집 마련, 결혼 등을 소망하지만 지금의 사회, 경제적 여력으로는 발버둥쳐도 이룰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해 시도도 하기 전에 포기해버린다"며 "포기에서 따라오는 무기력과 상실감을 극복할 대안 소비가 '플라시보 소비' 형태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이어 "포기와 무기력을 체화했지만 희소성에 늘 목말라 한다. 구매력을 떨어지지만 좋고 특별한 것을 체험하며 만족감을 느끼고 싶어한다"며 "이 때문에 가성비는 떨어져도 나름의 적당한 가격에 자신의 품격을 높여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에 목 말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발가벗은 힘: 이재형의 직장인을 위한 Plan B 전략]
- [편집자주] ‘발가벗은 힘(Naked Strength)’은 회사를 떠나 야생에서도 홀로서기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발가벗은 힘을 키워야 언제든 퇴사하고 싶을 때 퇴사할 수 있고, 야생에서 자신 있게 생존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 필자는 자신이 누렸던 대기업, 임원, 억대 연봉 등의 타이틀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40대 중반에 퇴사해 전문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고 야생에서 소프트랜딩하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데일리는 필자가 ‘발가벗은 힘’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매주 소개한다. 이를 통해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직장인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자신만의 Plan B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이재형 비즈니스임팩트 대표](1) 회사에 다니면서 Plan B를 완성하라2018년, 한창 일할 44세의 나이에 사표를 던졌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누렸던 대기업, 임원, 억대 연봉 등의 타이틀을 벗어 던지고, 가슴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였다. 원해서 한 퇴사였지만, 막상 하고 나니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다. 세 아이의 아빠라는 현실이 강하게 어깨를 짓눌렀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이 밀려왔다. 그토록 원했던 퇴사와 원하던 삶을 살게 된 걸 축하하는 의미에서 이곳저곳으로 가족여행을 다녔다. 하지만 새벽이면 한번씩 눈이 떠져 뒤척이는 날이 늘어갔다. ‘내가 꿈꾸고, 계획한 대로 잘 살아갈 수 있을까? 그동안 내가 노력하고 실천해왔던 일들이 헛되진 않겠지?’ 낙관주의적 성향이 강한 나지만,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다. ‘나의 낙관주의는 회사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작동했던 건 아닐까?’라는 회의감마저 들었다. 삶의 무게란, 바로 이런 걸까? (2015년 사진).2019년 첫째는 중학생, 둘째는 초등학생, 셋째는 유치원생이 되었다.그런데 신기하게도 2개월 후,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강의, 코칭, 자문 일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 3개월간의 수입이 회사에서 받은 3개월치 급여를 훨씬 초과했다. 기대 이상의 결과였다. 물론 성수기, 비수기에 따라 수입의 편차가 큰 직업이라지만, 야생에 나와 돈을 벌어본 사람이라면 이게 작은 성과가 아니라는 걸 알 것이다. 무엇보다 회사에 다니면서 열심히 자기계발에 들였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받은 것 같아 뿌듯하고 감사했다. 나는 지금, 가슴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 수입은 더 많아졌고, 보다 자유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많아졌고, 언제든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마음의 여유로움도 커졌다. 내가 꿈꾸고 계획한 일들이 실제로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마음 한편엔 늘 불안감이 존재한다. 하지만 직장인으로 살아갈 때도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렇다면 ‘직장인’보다 내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평생 직업인’으로 사는 게 훨씬 낫지 않겠는가!나는 회사에서 일도 열심히 했지만, 틈틈이 자기계발에 공을 들였다. 회사에 다니며 코칭 자격증을 취득했고, 4권의 책을 썼으며, 신문과 전문잡지 등에 칼럼을 썼다. 또 틈틈이 강의와 코칭을 하며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경영자, 사업가, 창업가, 스타트업 등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일을 했다. 이런 일들은 매우 뿌듯하고 가슴 뛰는 일이었다.그래서 ‘개인과 기업의 본질적 성장과 변화를 돕는 최고의 전문가’라는 비전과 ‘내가 보유한 지적 역량을 사회에 환원하여 보다 가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는 신념을 세우고, 40대 중반에는 퇴직하여 코치, 전문가의 삶을 살겠노라 다짐해왔다. 회사 월급 외에 과외수입도 쏠쏠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야생에 나가서도 생존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던 건데, 막상 퇴사하고 나니 걱정이 앞섰던 것이다. 그런데 결국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결과로 증명한 것이다. 필자가 회사에 다니면서 쓴 저서요즘 코치, 강사가 되려는 직장인 분들이 많다. 긍정적인 현상으로 본다. 전업 코치/강사가 되지 않더라도, 이런 비전을 갖고 자기계발을 하는 과정은 삶을 충만하게 하고 행복 지수를 높여주니 말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자아실현의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행복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일거리나 취미가 아닌 생계 수단으로서의 전업 코치/강사 등 지식전문가가 되려는 직장인이 있다면, 조언해드리고 싶은 게 있다.첫째, 회사에서 ‘Plan B’를 완성하라. 준비가 안 된 어설픈 상태에서 무모하게 야생으로 나오지 말라는 것이다. ‘Plan B’ 준비에 앞서서 먼저 스노볼(Snowball)을 만들어야 한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인생이란 눈덩이(Snowball)를 굴리는 것과 같다. 습기를 머금은 작은 눈덩이(Wet Snow)를 찾는 것과 그것을 평생 굴릴 수 있는 언덕(Long Hill)을 발견하는 것이 인생이다. 당신에게 습기 머금은 눈덩이와 그것을 굴릴 긴 언덕은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나에게 있어 코칭 자격증은 스노볼, 저서는 스노볼을 더 크고 빠르게 굴릴 수 있는 언덕이 되어 주었다.스노볼을 만들려면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나는 주말 아침 6시쯤 일어나 3~4시간 동안 글을 썼다. 그 결과 3년간 4권의 책을 출간할 수 있었다. 회사 제도와 교육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된다. 나는 회사의 지원으로 미국에서 MBA를 공부했고, 회사가 제공해주는 많은 교육을 자발적으로 신청해 수강했으며, 사내 강사로도 활동했다. 회사는 나의 재능을 테스트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무대이자 연습터였다. 4말(末) 5초(初) 시대, 직장인의 스마트한 인생 전략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성장하고, 이를 통해 나도 회사도 성장시키는 윈윈(Win-Win) 관계를 구축하며, 회사에서 쌓은 역량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다. 결론은 ’회사에 다니면서 Plan B를 완성하라‘는 것이다.둘째, 소프트랜딩 전략을 수립하라. 내가 퇴사 후 야생에서 연착륙할 수 있었던 이유는 준비가 되어 있었고, 도와주는 분들이 있었으며, 운도 따라주었기 때문이다. 준비가 됐다는 건, 어느 정도 어필할 수 있는 프로필과 나만의 강의 콘텐츠를 구비했으며, 나를 마케팅·영업해 줄 에이전트 회사, 교육회사들과 평상시 네트워킹이 되어 있었다는 의미다. 내 역량을 높이 사준 이들은 내가 퇴사 소식을 전하자 시장에 나를 적극 세일즈 해주었다. 결국 야생에 나와서도 완전히 홀로서기를 하기는 어렵다. 타인의 도움이 있어야 살아갈 수 있는 게 우리 인간이다. 그러려면 평소에 회사 밖의 사람들과도 교류를 해두어야 한다. 실제로 회사 선후배/동료(강한 연결)보다, 그저 알고 지내던 회사 밖의 지인들(약한 연결)이 나에게 도움을 줄 때가 더 많다. 요지는 직장 안에서 벗어나 세상과 교류할수록 잠재적 기회와 행운을 얻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다.셋째, 내 안의 중심을 세워라. 사실 회사에 있을 때 커리어나 삶의 고민에 대해 논하고 도움을 줄 만한 선배들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 답을 찾는 여정을 시작했다. 대신 회사 밖의 멘토들을 만났다. 그런데 결론은, 참고는 하되 결국 답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명망 있는 50~70대의 멘토들(코치, 강사, 컨설턴트 등)은 그들이 활동했던 1990년~2000년 중반까지의 시장 상황이 좋았기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고, 브랜드를 키울 수 있었다.하지만 세상이 달라졌다. ’회사가 전쟁터면, 밖은 지옥‘인 요즘, 이들의 낙관적인 조언만 참고하면 굶어 죽기 십상이다.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살리고 마케팅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홍글씨’로 유명한 나다니엘 호손의 단편소설 ‘큰 바위 얼굴’은 ‘평생 산 위에 새겨진 얼굴을 가진 영웅을 기다려왔는데, 알고 보니 그게 자신이었다’는 내용의 이야기다. 결국, 인생의 주인공은 자신이다. 요지는 멘토들의 조언은 참고하되, 먼저 내 안에 중심이 서야 한다는 말이다.‘발가벗은 힘(Naked Strength)’은 회사를 떠나서도 생존할 수 있는, 홀로서기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결국 발가벗은 힘을 키워야 퇴사하고 싶을 때 언제든 퇴사할 수 있고, 야생에서 자신 있게 생존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삶, 자유로운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이다. 발가벗은 힘은 회사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싶은 사람, 임원이 되고 싶은 사람에게도 필요하다. 그러려면 주특기, 즉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특히 30~40대라면 직장에서 자신의 전공을 떠올려보라. 전략, 마케팅, 영업, 기술... 이 중 자신 있는 분야가 없다면 전문성이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전문성이란, 시장(Market)이 알아주는 역량을 말한다. 결국, 회사 안과 밖에서 필요한 힘이 ’발가벗은 힘‘인 것이다. 특히 자신의 성장을 중요시하고, 언제든 회사를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반드시 ’발가벗은 힘‘을 구축하는 노력을 하길 바란다.직장인이여, 발가벗은 힘을 갖췄다면 당신이 있는 곳이 회사 안이든, 밖이든 상관없다. 당신이 살고 싶은 인생을 마음껏 누려라. 나답게 살라!다음 칼럼부터는 필자의 직간접 경험을 토대로 ’직장인을 위한 Plan B 전략‘을 하나하나 상세히 들려드리겠다.◇이재형 비즈니스임팩트 대표는전략 및 조직변화와 혁신 분야의 비즈니스 교육·코칭·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KT 전략기획실 등을 거쳐 KT그룹사 CFO(최고재무책임자) 겸 경영기획총괄로 일했다.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에서 MBA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CTI 인증 전문코치(CPCC), ICF(국제코치연맹) 인증 전문코치(ACC), (사)한국코치협회 인증 전문코치(KPC)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저서로는 《스마트하게 경영하고 두려움 없이 실행하라》, 《전략을 혁신하라》, 《식당부자들의 성공전략》, 《인생은 전략이다》가 있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 SKC, 1Q 영업익 12%↓…수요 둔화·계절적 비수기 탓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SKC(011790)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수요 둔화와 계절적 비수기 탓이라는 분석이다.SKC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1% 감소한 36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40억원으로 5.4%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49.5% 급감한 230억원으로 집계했다.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필름 소재를 생산하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SKC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와 원료 가격 급등에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2분기부터는 원재료 가격 안정과 열수축 필름 성수기 돌입, 친환경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이 계속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2분기부터는 원재료 가격 안정과 열수축 필름 성수기 돌입, 친환경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PO(프로필렌옥사이드)와 PG(프로필렌글리콜)를 생산하는 화학사업부문은 매출액 1920억원, 영업이익 271억원을 기록했다.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중국 폴리우레탄 수요가 줄었고, 원료인 PO가 일시적으로 PG 생산으로 몰리면서 PG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크다. 2분기에는 중국 경기 회복세 진입, 주요 업체 정기보수 영향으로 수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성장사업부문은 매출액 1626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전방산업의 부진에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4% 상승했다.통신장비사업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뷰티·헬스케어 소재사업은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보였다. 2분기에는 CMP 소재 매출, 통신장비 수주, 중국 화장품 소재 매출 등이 늘면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SKC 관계자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을 고부가화하는 동시에 친환경, 반도체, 자동차 소재를 늘려나가는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분기별 영업이익이 계속 늘어나면서 연간 실적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영세공장까지 흔드는 민노총에 눈물 흘리는 갖바치
-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거리. 제화 산업 침체와 공임 인상, 임대료 상승까지 겹쳐 일대가 급격히 쇠락하고 있다.(사진=김호준 기자)[이데일리 김호준 기자]“내가 반세기하고도 5년을 더 구두를 만들었어. 나 포함해서 우리나라 족쟁이(제화공들이 스스로 지칭하는 말)들 세계 어디다 내놔도 안 꿀려. 그런데 이렇게 가면 이제 성수동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구두의 맥 자체가 끊어지는 거야” 56년 동안 구두를 만든 ‘서울시 구두 명장 1호’ 유홍식(71)씨는 최근 수제화거리의 분위기를 이 같이 표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를 만들어 유명해진 유씨는 며칠 전에도 대통령이 신을 구두를 부탁받았다. 하지만 유씨의 표정은 근심으로 가득했다. 신발 산업 침체와 작년부터 본격화된 민주노총의 공임(工賃·제화공들이 신발 한 켤레를 만들 때마다 받는 비용)상승 압박, 제화공 퇴직금 소송으로 수제화거리 전체가 뒤숭숭 했기 때문이다. 성동제화협회에 따르면 현재 성수동 수제화거리에 매물로 나온 공장은 100여개에 달한다. 최근 구두보다 ‘힙플레이스’로 더 유명해진 서울 성수동 일대의 수제화거리의 활기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성수동 수제화거리는 도심형 소공인 집적지로 선정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수제화 생산단지다. 2013년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당시 성수동에는 수제화 생산 관련 업체 650여 개가 자리잡고 있었고, 종사자는 6000여 명에 달했다. 그러나 2017년 기준으로 업체수가 380여개로 줄었고, 지난해부터 1년여 사이에 무려 170여개가 줄어 지금은 200개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씨가 운영하는 공장에서도 최근 일감이 줄어 함께 일하던 공장장과 처남이 그만뒀다. 유씨는 “원래 족쟁이들은 일제시대부터 여기저기 일감 찾아서 돌아다녔는데, 현실도 모르고 공임 올려 달라 퇴직금 달라하면 업체들 다 문 닫으란 이야기”라고 설명했다.8일 오후 성수동 수제화거리의 한 공장. 공장 관계자는 “일감이 줄고 경영난으로 도산하는 업체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김호준 기자)이 같은 성수동 수제화거리의 붕괴는 작년부터 민주노총이 제화공들의 공임(工賃·신발 한켤레를 만들 때 받는 임금)에 개입하면서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부터 민노총의 개입으로 제화공들의 임금 투쟁이 잇따르면서 인건비 상승 압박을 견디지 못한 업체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과거 20여명의 조합원으로 출발한 민주노총 제화지부는 작년 4월 ‘탠디 투쟁’(민노총 제화지부가 주도해 봉천동 탠디 사업장에 벌인 파업)을 계기로 700여명으로 급격히 세를 늘렸다. 파업 후 회사 측은 제화공 공임을 켤레당 평균 6500원에서 7800원으로 20% 올렸다. 제화지부는 탠디 투쟁 이후 성수동 일대로 공임 인상 투쟁을 옮겨왔다. ‘탠디’와 ‘세라’, ‘소다’, ‘미소페’ 등 대형 제화업체의 하청공장에서부터 소규모 영세공장까지 공임 인상이 이어졌다. 평균 공임은 20~30% 가량 상승했다. 또 일을 그만둔 제화공들은 사측에 퇴직금을 요구했다. 제화공들은 돈이 없어 퇴직금을 주지 못한 업체들과 소송을 벌이기도 했다.업체들은 신발산업이 침체기에 들어선 상황에서 노조가 공임 인상과 퇴직금 소송까지 유도하면서 수제화거리의 쇠락을 부추겼다고 지적한다. 박동희 성동제화협회장은 “노조가 공임 협상에 응하지 않는 작업장에 와서 훼방을 놓고 퇴직금 소송 때는 변호사까지 지원해줬다”며 “우리 같은 소상공인들 권리는 누가 지켜주냐”고 하소연했다.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거리. 제화 산업 침체와 공임 인상, 임대료 상승이 겹치며 폐업하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다.(사진=김호준 기자)결국 작년 12월에는 국내 3위 제화업체 미소페가 중국으로 공장 이전을 결정했다. 또한 현재 퇴직금 지급 소송이 진행 중인 38개 공장 역시 잇따라 패소하면서 영업 중단과 폐업을 준비 중이다. 박 회장은 “지금 가동 중인 공장 100여개도 매물로 나와 있다”며 “이렇게 가면 성수동은 집적지로서 기능을 완전히 잃게 된다”고 우려했다. 성수동 일대가 인기를 얻으면서 건물 임대료가 점차 상승하고 있는 점도 업체들의 경영난을 가중시켰다. 성수동에서 22년 동안 수제화 매장을 운영한 김모(55)씨는 “주말만 되면 사람들이 들끓는데 하루가 다르게 가게가 망하고 새로 들어선다”며 “겨우 밥 벌어먹고 사는 공장이나 제화공들은 성수동에서 버틸 수가 없다”고 말했다.민주노총도 이같은 업체들의 상황을 인지하고 최근 공임 인상보다 제화공 처우개선에 초점을 맞추려고 하지만 시기를 놓쳐버린 모습이다. 정기만 민주노총 제화지부장은 “아직 공임비가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다”면서도 “지금 하청업체와 수제화단지 전체가 힘들기 때문에 유통수수료를 낮추고 특수고용직 신분인 제화공들에게 4대 보험을 제공하는 등 원청과 협력업체, 노동자가 상생하는 쪽으로 활동 목표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거리. 제화 산업 침체와 공임 인상, 임대료 상승까지 겹쳐 일대가 급격히 쇠락하고 있다.(사진=김호준 기자) 상황이 이처럼 최악으로 향하고 있지만 정부와 서울시는 아직까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주무부처인 중소기업벤처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수제화거리가 어려운 상황은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전체 소공인 지원사업의 틀 안에서 기술이나 판로 등을 같이 지원하는 방안 밖에 없어 수제화거리만을 위한 지원책을 내기엔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 역시 “구체적으로 지원 방안은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서울시 차원에서도 판로 개척을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을 논의하는 국회 ‘을지로위원회’가 10일 수제화 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확실한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당정청이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클러스터화 된 성수동 수제화거리의 경우, 업종 특성에 맞게 공동 비용절감을 위한 정부의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아시아나 노선 구조조정에 대한항공 단독노선↑..‘반사이익’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비수익 노선을 구조조정하면서 대한항공(003490) 단독 노선이 늘었다. 양사가 동시에 취항하던 ‘인도 델리’와 ‘미국 시카고’ 노선이 하반기부터 대한항공 단독 노선으로 운영되면서 독점 노선을 줄이겠다는 정부의 항공정책과도 결을 달리하게 됐다. 단독 운항 체제로 항공사의 수익성은 개선되는 한편, 소비자의 항공 운임 인상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7월8일부터 인천~델리, 오는 10월27일부터 인천~시카고 노선을 운휴한다. 이로써 두 노선은 복수 운항 체제에서 하반기부터 대한항공의 단독 운항 체제로 바뀌게 된다.인도 델리는 애초 아시아나항공이 1997년부터 19년 동안 운영하던 단독 노선이었다. 2016년 12월부터 대한항공이 인천~델리 노선에 신규 취항하면서 독점 구조는 깨졌다. 정부의 독점 노선 줄이기 기조에 힘입어서다. 대한항공은 인천~뭄바이에 이어 인천~델리까지 두 번째 인도 직항 노선개설로 영공을 확대했다.아시아나항공은 인천~델리 노선을 기존 주 5회에서 주 7회 매일 운항으로 확장하며 맞불을 놨지만, 역부족이었다. 단독으로 운항했을 때 탑승률은 80% 이상이었지만, 대한항공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탑승률은 60~70%대로 낮아졌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부터 다시 주 5회로 감편해 운항하다가 결국 올해 운휴를 결정했다.미국 시카고는 아시아나항공이 작년 창립 30주년을 기점으로 승부수를 띄운 장거리 노선 강화 흐름 중 하나였다. B777 대형기를 띄웠던 노선으로 주 5회 운영하다가 지난해 5월부터 2회 증편해 주 7회 매일 운항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한겨울보다 추운 시카고의 날씨 상 겨울에는 수요가 줄어드는 등 계절적 편차로 동계시즌부터 다시 주 5회로 감편해 운항했다.아시아나항공 시카고 노선의 탑승률은 평균 80%대를 기록했지만, 비수익 노선으로 분류하고 운휴를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취항 중인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 탑승률이 90%를 넘는 다른 미국 본토 노선과 비교해 좌석당 수익성이 낮은 편해 속해서다. 특히 경쟁사인 대한항공과 상용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모두 취항하던 인천 발(發) 델리와 시카고 노선이 단독 운항으로 변경되면서 항공사 수익성은 개선되지만, 항공 운임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운항했던 몽골행 왕복 항공료는 성수기 기준 최대 100만원 이상으로 비슷한 거리인 대만과 홍콩보다 2~3배 높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인도 델리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 한국 기업 다수가 진출해 있고, 미국 시카고는 유수의 대학이 많아 단골 고객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복수항공사가 취항하다가 단독 운항 체제로 변경되면서 앞으로 해당 노선에서 성수기에 항공권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항공 운임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