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팬오션, 해운업 시황 변동성 확대…목표가↓-한국
  • 팬오션, 해운업 시황 변동성 확대…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해운업 시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6700원에서 6000원으로 10%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의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4% 증가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129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2분기 평균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847포인트로, 비수기임에도 이례적으로 좋았던 1분기보다 1%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팬오션의 대응에서는 큰 차이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최고운 연구원은 “1분기와 다르게 2분기부터는 선대 활동을 적극적으로 늘리며 시황 수혜를 가져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0% 상회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4% 증가가 예상되는데, 이는 7개 분기 만에 턴어라운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벌크해운 시황은 연초 시장의 우려와 다르게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해서는 여전히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철광석 가격 하락과 맞물려 재고비축 수요가 시황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파나마 운하의 통행제한 이슈는 점진적으로 해소되겠지만 수에즈 병목과 항만적체 문제는 가을 성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계절성을 감안하면 아직 3월 고점을 뛰어넘지 못한게 아쉬워 보일수 있으나, 한편으로 운임의 바닥이 견고한 점은 타이트한 공급환경 덕분”이라고 판단했다.다만 최 연구원은 “해운업종 전체로 보면 시황 변동성은 확대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벌크해운에 대한 투자 우선순위는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 경기가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선박 환경규제 효과 역시 체감하기 어렵다는 점도 지금의 공급이슈가 해소될 내년 운임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인다”며 “현실적인 고민들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2024.07.19 I 박정수 기자
빙그레, 성수기 효과로 해외 수출 확대…성장 지속 전망 -대신
  • 빙그레, 성수기 효과로 해외 수출 확대…성장 지속 전망 -대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성수기 효과와 함께 해외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2만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5400원이다. (사진=대신증권)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빙그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04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늘고, 영업이익은 505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냉동 및 냉장부문의 견조한 실적을 낼 전망이다. 수출의 경우 미국은 빙과 중심으로, 중국은 냉장을 중심으로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고, 비용 효율화 등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 개선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빙그레가 내수시장에서 메가브랜드의 매출이 견조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5년간 연평균 19% 성장하며 꾸준히 해외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 주목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력 제품 바나나맛 우유와 메로나의 맛 다변화를 통한 취급품목 수(SKU)가 확대됐고, 입점 채널 확대 등을 통해 해외 성장 이어갈 전망이다. 내수시장은 제로 시장이 팬데믹 이후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수기를 앞두고 제로 빙과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제품 카테고리 확대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여가며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특히 성수기 효과로 2, 3분기 높은 수익성을 시현하는데, 해외 매출 확대, 원유 제외 원부재료 하향 안정화, 저수익 제품 정리 등으로 원가율이 개선되며 지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원유 가격이 하반기 상승할 가능성은 있으나, 비용 효율화가 지속되고 있고 해외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4.07.19 I 이용성 기자
“비행기를 놓쳤어요” 항공기 지연, 보상 받으려면
  • “비행기를 놓쳤어요” 항공기 지연, 보상 받으려면
  • 여름 휴가철 맞아 북적이는 인천공항.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여름 휴가로 방문한 LA에서 도쿄를 경유해 귀국하려던 A씨는 항공편이 1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도쿄에서 갈아탈 비행기를 놓쳤다. 해외 여행 보험에 가입한 A씨는 대체 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발생한 숙박비 등의 보상을 보험사에 청구했지만, “지급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보험 약관상 항공편이 4시간 이상 지연된 경우만 보상하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은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해외 여행 보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 유의사항을 19일 안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A씨 사례에서 보듯 ‘항공기 지연 비용 특약’은 약관상 항공편이 4시간 이상 지연돼 발생하는 추가 비용만 보상한다. 다만 보험사별로 세부 사항이 다를 순 있다.또 대체 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발생한 숙박비, 식비 등은 보상이 되지만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당초 예약한 호텔 등을 취소해 숙박비를 손해 본 건 보상이 안 된다.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보험에 가입했다면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특약에 가입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가령 플랫폼을 가입하는 단체 보험은 특약이 임의로 설정된 플랜형 상품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필요한 특약이 포함돼 있지 않을 수 있다.‘휴대품 손해 특약’의 경우 모든 휴대품 손해를 보상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보통 휴대품의 파손이나 도난은 보상하지만, 분실은 보상해주지 않는다. 금감원은 “여행 도중 휴대품 도난 사고가 발생하면 현지 경찰서에 신고해 사고(도난) 증명서를 발급받아 보험금 청구 시 보험사에 제출해야 한다”고 했다. 휴대품 손상으로 수리할 경우 보험금은 감가상각을 적용해 산정돼 수리 비용 전액을 보상받지 못할 수 있다. ‘해외 여행 실손 의료비 특약’은 가입하더라도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라면 국내 의료비는 중복 보상을 받을 수 없다.
2024.07.19 I 김국배 기자
적막한 우리 지역이 MZ 핫플로…"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인구 충전"
  • 적막한 우리 지역이 MZ 핫플로…"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인구 충전"
  • ‘2024 배터리(BETTER里) ’사업 참여기업 목록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관광벤처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지역 인구를 충전하기 위한 ‘배터리’(BETTER里) 사업이 올해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시즌2’를 맞는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배터리’ 사업은 지자체의 관광자원과 관광 벤처 기업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려는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의미 있는 성과…실증기간 동안 지역경제 도움 확인‘2024 배터리 실증사업 킥오프 밋업’ 행사 장면 (사진=김명상 기자)지난해 9월, 문체부와 공사는 경북 영주에서 배터리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8개의 관광벤처 기업이 참여한 해당 사업은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장기숙박과 액티비티, 그리고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3개월간 1089명이 영주를 방문하도록 유도했고 8857만원의 소비진작 효과를 냈다. 실제 판매기간이 6주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다. 영주시도 이들 기업으로 인해 지역의 경제 활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올해는 지난해 시범 사업의 성과와 개선점 등을 분석해 대폭 규모를 확대한다. 충북 제천과 단양, 그리고 경북 안동과 봉화 등 4개 지역을 선정해 총 20개의 관광벤처기업이 참여한다. 지원 내용도 강화했다. 지난해와 달리 인프라를 공유하는 지자체를 묶어 ‘충북 단양·제천’, ‘경북 안동·봉화’로 권역별 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공간을 확대했다. 사업 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다. 홍보지원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는 공사가 1년 차에 2억원, 2년 차에 4억원의 홍보 예산을 지원한다. 각 지자체도 2년 차에 2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한다.참여 벤처기업에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홍보 마케팅 기회 제공은 물론 사업 성공 시 기업의 서비스나 기술력을 검증받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서다. 특히 해외 진출 등 사업 확장 시 이번 사업의 성과를 통해 유리한 협상력을 가질 수 있다. 또 2년이 지나더라도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은 배터리 사업 재지원 자격을 부여해 사업의 고도화를 노릴 수 있다. 실제로 시범사업에서 빈집 리모델링으로 유휴공간을 운영한 ‘블랭크’와 사용자 맞춤 관광택시 플랫폼 ‘로이쿠’ 등은 올해도 다시 배터리 사업에 응모해 지난해 성과를 이어갈 예정이다.◇20개 관광벤처의 색다른 시도가 펼쳐진다‘2024 배터리 실증사업 킥오프 밋업’ 행사에서 사업 내용을 소개하는 홍인기 프루떼 대표양 기관이 추진하는 배터리 사업은 지방 정주 인구 감소로 인한 경기 침체와 지역 소멸 위기를 관광객 증대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이에 사업 시행 전부터 어떤 사업 아이템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렸다.지난 12일 서울 성수동 공간 와디즈에서 열린 ‘2024 배터리 실증사업 킥오프 밋업’ 행사에서는 관광분야의 다양한 벤처기업을 비롯해 문체부와 공사, 지자체 관계자 70여 명이 모여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수십 개의 관광 벤처기업이 참여했다. 빈집 및 공간 재생, 여행 정보 안내, 커뮤니티 플랫폼, 숙박 서비스, 음식 소개, 워케이션, 소셜 다이닝, 이동 서비스, 반려동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기업이다.각 관광벤처 기업은 자신만의 서비스와 아이디어로 지역 관광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특색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전국을 누비는 캠핑족의 발걸음을 지역으로 유치하려는 아이디어도 돋보였다. 캠핑 유틸리티 플랫폼 ‘캠퍼레스트’를 운영하는 포데이웍스의 홍윤기 대표는 “‘쏘카’가 서비스되면서 누구나 차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든 차를 빌려 쓸 수 있듯 캠퍼도 원하는 장비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든 임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일단 경북 안동과 봉화에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서비스를 먼저 알리고 이후 현지 캠핑 정보를 지역 문화 행사와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여행객이 선호하는 숙박시설의 확장도 시도된다. 낙후된 숙박시설을 중장기 거주공간으로 재생시키는 ‘게릴라즈’의 염정업 대표는 “작업한 서울 용산의 한 숙소는 관리자 상주시간이 월 120시간에서 4.7시간으로 줄었고 매출은 3배 가까이 늘었다”며 “제천 등에서는 협의가 이뤄진 사업장의 공실 일부를 개·보수해 외국인 체험단에 제공하는 실증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벤처기업 성장동력 얻길 바래”게릴라즈가 운영하는 서울 신촌의 코리빙하우스 입구음식을 즐기며 외국인과 문화 교류를 추진하는 계획을 세운 곳도 있다. 외국인 장기 여행 큐레이션 플랫폼 ‘릴로’의 최재효 대표는 “전국 투어 상품을 통해 연간 150%의 성장을 이어왔고 올해는 600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예상 중”이라며 “제천과 단양에서는 지역의 도예가, 전통주 장인, 예술가 등의 지역 기반 크리에이터와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자연에서 음식과 문화 교류를 나누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여행지뿐만 아니라 사진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도 적용될 예정이다. 아웃도어 여행 플랫폼 ‘페어플레이’를 운영하는 알앤원의 도형호 이사는 “지역은 젊은 세대들의 취향과 온라인 바이럴 효과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진이 잘 나오는 관광명소를 선정하고 모두 방문하는 경우 인증 기념품 및 지역 특산품을 제공하는 챌린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관광벤처의 색다른 사업 아이템은 지자체에 특화된 관광상품을 공급하고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도 액셀러레이터와 협력해 기업에 사업화 지원금과 실증화를 위한 상담, 투자유치,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강동진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과장은 “국가의 관심사인 인구 감소 지역과 문체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벤처기업 부문이 배터리 사업을 통해 만났는데 무척 기대된다”며 “이번 배터리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 벤처 기업의 성장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9 I 김명상 기자
에어부산 상반기 영업익 890억원…"역대 최고 상반기 실적"
  • 에어부산 상반기 영업익 890억원…"역대 최고 상반기 실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부산이 올해 상반기 매출액 5076억원과 영업이익 89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3.4%, 영업이익은 8.9% 증가해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사진=에어부산)올해 2분기로만 봤을 때 에어부산의 매출액은 23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983억 원) 대비 1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1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339억 원) 대비 46.7% 감소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고환율·고유가에 따른 외생적 변수에 더해 인건비, 정비비 등의 일회성 비용 발생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감소 배경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지난해 1분기를 기점으로 한 흑자 기조는 올해 2분기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가장 큰 폭의 탑승객 증가세를 보인 노선은 중국으로 약 350% 수준으로 증가했다. 중국 다음으로는 △중화(약 220%), △동남아(약 120%) △일본(약 100%) 순이었다.에어부산은 지난해 △옌지 △시안 △장자제 △싼야(하이난) 노선에 순차적으로 복항하며 중국 노선 운항편을 점진적으로 확대했다. 공급이 늘어난 만큼 단체 관광을 중심으로 한 수요 회복세도 탄력을 받았다.에어부산 주력 노선인 일본 여행의 인기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일본 9개 노선(김해·인천공항 기점) 전체 탑승객은 129만여명으로, 이와 같은 추세라면 연도별 역대 최다 탑승객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228만여명)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일본 소도시 마쓰야마에도 신규 취항한 에어부산은 7~8월 성수기 기간은 물론 다가오는 추석, 개천절 등 연휴 기간에 일본 노선 항공편 공급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에어부산은 올해 하반기 부산-인도네시아 발리 노선 취항도 준비하고 있다. 김해공항에서의 최장거리 직항 노선이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여름철 성수기 기간에 접어드는 3분기 수요에도 기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해 공급 확대 등 적절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내실 강화로 기업가치 제고 및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8 I 공지유 기자
고용장관 "노란봉투법, 특정 노조  불법행위 책임 감면"
  • 고용장관 "노란봉투법, 특정 노조 불법행위 책임 감면"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정식(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은 야당이 단독으로 재추진 중인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대해 18일 “특정 소수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 감면”을 위한 법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성수동의 한 제화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란봉투법은 소수 노조의 기득권 강화, 노동현장에서의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노사가 함께 노동약자를 보호하는 데 공감하고,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내는 게 타당하다”고 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8일 서울 성수동 제화사업장에서 일선 종사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이 장관은 “앞으로 매달 다양한 일터에서 종사하는 분들을 찾아뵙고 소통하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과 재정지원 방안을 찾아 신속히 실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가가 보호 주체가 돼 노동약자를 보다 체계적으로 두텁게 지원 및 보호할 수 있도록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 제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이 지난달 공동발의한 노란봉투법엔 특수고용직에도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고,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을 노조가 아닌 노동자 개인에게 못 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은 노란봉투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지난 16일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단독으로 가결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달 24일 기자간담회에서도 “노란봉투법이 파업 만능주의를 부를 것”이라고 했다.
2024.07.18 I 서대웅 기자
"콘셉트는 뾰족하게, 레퍼런스는 많이"…'SNS 브랜딩' 전략은
  • "콘셉트는 뾰족하게, 레퍼런스는 많이"…'SNS 브랜딩' 전략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중은 이런 것을 좋아하겠지’가 아니라 성수동 정보만 올리는 계정으로 소통하니 성수동 전문가 느낌을 받으면서 사람들이 좋아했습니다. 콘셉트를 최대한 뾰족하게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11만7000명을 보유한 ‘제레박’ 박진우 성수교과서 대표는 18일 이데일리가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한 ‘K-커머스 서밋 2024’에서 성수동 전문가로 브랜딩할 수 있던 첫 전략으로 ‘뾰족한 콘셉트’를 강조했다. 박진우 성수교과서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이데일리 K-커머스 서밋 2024에서 ‘성수교과서로 배우는 브랜드 SNS, 커뮤니티 기획/운영’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박 대표는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베스트셀러의 저자 사이먼 사이넥이 제안한 ‘골든 서클’에 기반해 SNS를 브랜드화했다. 그는 “성수동의 좋은 점을 널리 알려 소상공인에게 돈을 쓰도록 만든 계정으로 소상공인이 잘 되면 내 계정도 도움 되는 구조로 목적(why)을 설정했다”며 “계정을 성수에 사는 ‘찐로컬’이 성수동의 모든 정보를 직접 수집·체험하는 방식(how)으로 운영하는 성수동 정보만 알려주는 로컬 큐레이터 콘텐츠로 브랜드 콘셉트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역별 맛집 계정이 있지만 광고가 섞여 진짜 맛집을 찾기 어려웠다”며 “콘텐츠를 기획할 때도 콘셉트에 맞게 팔로워 이벤트로 동네 카페 선결제 후 선착순으로 나누거나 코로나 심했을 땐 배달음식 추천하면 배달 상품권 주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자신의 SNS를 키울 수 있던 두 번째 비결로 ‘레퍼런스’를 꼽았다. 그는 “스스로 무언가를 기획해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며 “레퍼런스를 많이 보고 잘 베껴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실제 ‘제레박의 성수 교과서’는 ‘푸딘코가 선정한 맛집’ 구글 지도를 참고했던 것이며 ‘좋아요’가 1만1000개 달린 ‘지극히 개인적인 성수지도’도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던 ‘지극히 개인적인 홍대 지도’를 성수동에 적용한 것이었다. 또 다른 성장 전략으로 박 대표는 “미디어 관리와 커뮤니티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며 “미디어와 인터뷰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고객이나 팔로워에게 이를 전달해 브랜드가 공신력 있고 대세라는 느낌을 조성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수동은 맛집과 카페, 팝업스토어는 있지만 문화콘텐츠가 비어있다”며 “1월 오프라인 플리마켓인 ‘성수 따겨마켓’을 진행했고 바 20개와 연합해 ‘미드나잇 성수’를 진행하고 10월엔 성동구청·성동문화재단과 ‘크리에이티브 성수’를 2년 연속 진행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처음엔 회사를 다니면서 사이드로 시작한 프로젝트지만 ‘내가 모르는 성수동 맛집은 없어야 한다’는 식으로 끝까지 갔다”며 “결국 성공 요인은 ‘그릿’(grit·끈기)으로 뾰족한 콘셉트로 세 가지 방법론을 적용하다보면 각자의 SNS도 빛을 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진우 성수교과서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이데일리 K-커머스 서밋 2024에서 ‘성수교과서로 배우는 브랜드 SNS, 커뮤니티 기획/운영’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7.18 I 경계영 기자
“이건 직장인 학대” 이틀 연속 출근길 폭우...지하철 중단에 도로 통제까지
  • “이건 직장인 학대” 이틀 연속 출근길 폭우...지하철 중단에 도로 통제까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틀 연속 수도권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하철 운행이 일부 중단되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시민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런 폭우에 출근하는 것은 직장인 학대”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18일 엑스 대한민국 트렌드 키워드(왼쪽)와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서 침수된 공장에 고립된 근로자를 구조하고 있는 소방대원(사진=엑스/연합뉴스)18일 오전 11시 기준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전역과 경기도(구리, 남양주, 하남 제외), 인천, 강원도(횡성, 원주, 철원, 홍천평지), 충청남도(천안, 아산, 예산, 태안, 당진, 서산)에 호우 경보(12시 이후)가 발표됐다.물폭탄이 쏟아진 파주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11시까지 누적강수량 366.7㎜를 기록했다. 강화는 352.8㎜, 서울 은평은 116.5㎜의 비가 내렸다.전날 쏟아진 장대비에 이어 이날도 폭우가 계속되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지하철 일부 구간 운행이 멈췄다.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 JC)과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마장∼성동 구간이 각각 오전 3시 26분, 3시 42분부터 통제됐고 증산교 하부도로, 잠수교 인도 통행도 통제됐다.경의·중앙선 문산역∼임진강역 구간은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됐고, 한때 문산역~대곡역 열차도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직장인들이 버스를 타야 했다. 지하철 1호선 덕정역∼연천역 구간도 일부 운행 중단됐다.출근길에 쏟아진 폭우에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하소연이 SNS상에 다수 게시되기도 했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대한민국 트렌드 키워드로 폭우와 관련한 ‘뚫렸나봐’, ‘직장인 학대’, ‘지하철 운행’, ‘도로 침수’, ‘정상 등교’ 등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출근 우천 취소는 왜 안 하느냐. 이것은 직장인 학대”, “이 날씨에 출근은 직장인 학대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2024.07.18 I 김혜선 기자
SK디앤디, 에피소드 용산서 카페·바 팝업 운영
  • SK디앤디, 에피소드 용산서 카페·바 팝업 운영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SK디앤디(210980)(SK D&D) 주거 솔루션 브랜드 에피소드가 에피소드 용산 241에 카페와 바를 팝업으로 운영한다. 18일 회사에 따르면, 에프소드 용산 241은 이날부터 내달 10일까지 매주 목~토에 ‘241 스페이스 칵테일 투어(241 SPACE COCKTAIL TOUR)’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행사는 서울 커뮤니티, 브랜드,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공간·브랜드 경험 이벤트로, ‘에피소드 용산’의 테마인 ‘서울 섬네일(Seoul Thumbnail)’에 맞춰 도시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에피네’는 이웃들간의 교류를 통해 ‘더 나은 도시생활’을 펼치고자 하는 에피소드의 브랜드 철학이 담긴 F&B 브랜드다. 에피소드 용산에서 선보이는 ‘에피네 팝업 카페&바’는 낮에는 카페, 밤에는 바(bar)로 운영되며, 서울의 커뮤니티, 브랜드, 아티스트와 함께 독창적인 메뉴들을 선보인다. ‘에피네 팝업 카페&바’는 오는 9월 11일까지 운영된다.내달 10일까지 약 한 달간 매주 목~토요일에 진행되는 ‘241 스페이스 칵테일 투어’는 1층에 마련된 ‘에피네 팝업 카페&바’를 통해 여름 한정 스페셜 칵테일, 국내외 DJ 및 아티스트 라이브 공연 등과 함께 에피소드의 특별한 공간을 투어 할 수 있는 행사다.SK디앤디 관계자는 “‘더 나은 도시 생활’을 표방하는 에피소드는 도시민의 경험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주거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본 행사를 통해 한 층 더 진화된 에피소드 용산의 주거·공용공간과 도시민을 위한 새로운 주거 문화에 대해 경험하고 공유하는 장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에피소드는 ‘더 나은 도시 생활’을 표방하는 SK디앤디의 주거 솔루션 브랜드로,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총 3900세대의 주거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신규 오픈한 에피소드 용산 241은 성수, 신촌, 수유, 강남, 서초 등에 이은 일곱 번째 지점으로 지하 6층 지상 20층의 전용세대 총 201세대 규모이며, 약 3.7m의 높은 천장고와 호텔식 구조, 서울의 파노라마를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 등의 차별화된 시설이 특징이다.
2024.07.18 I 전재욱 기자
하이브, ‘상저하고’ 전망에 10일 만에 반등
  • [특징주]하이브, ‘상저하고’ 전망에 10일 만에 반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2분기 실적 우려에 9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하이브(352820)가 반등에 성공했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현재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32%(2400원) 오른 18만 4900원에 거래중이다. 2분기 실적 우려에 지난 5일 이후 약세가 이어지다 열흘 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하이브의 강세는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배경이다. KB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올해는 상저하고, 내년에는 풍부한 모멘텀을 맞을 것”이라 진단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24년은 BTS 공백기와 사업영역 확대로 연간 감익이 예상되지만 2025년은 BTS 완전체 컴백과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기여도 확대, 적자 자회사들의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따른 수익화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보다 활발한 아티스트 활동이 예정되어 있어 하이브의 실적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3분기는 투어 성수기이고, 연내 BTS 제대 멤버들의 개별 활동 및 위버스 멤버십 플러스 출시와 UMG 소속 아티스트들의 입점이 예정되어 있다. 내년에는 BTS 완전체 활동 재개, 하이브 재팬과 빅히트 뮤직에서 신인 데뷔 등 이벤트가 풍부하고,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투어스, 아일릿 등 저연차 아티스트들이 빠르게 수익에 기여하고 있어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7.18 I 이정현 기자
POSCO홀딩스, 단기 사이클 바닥권 판단…저가 매수 기회-한국
  • POSCO홀딩스, 단기 사이클 바닥권 판단…저가 매수 기회-한국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올해 2분기 철강 업황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더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저가 매수에 나서기 좋은 기회라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65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6만 5500원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업황 회복을 논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스프레드의 절대 수준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가 단기 사이클의 바닥권이라 판단한다”며 “전기차의 판매 회복과 리튬 가격의 반등이 나타나면 상승 여력이 큰 시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표=한국투자증권)최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올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7% 감소한 7200억원, 같은 기간 7.3% 줄어든 18조 6470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5.4% 웃도는 수준이다. 이 같은 실적에 철강 업황 부진이 여전히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4월과 5월에 중국 열연 스프레드가 반등했으나 6월 들어 수요가 줄면서 스프레드가 다시 반락했다. 그는 “이에 4~5월 철강 이익이 증가세를 보이다 6월에는 줄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철강을 제외한 무역, 건설, 에너지, 2차전지 소재 등의 실적은 1분기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주가 흐름이 변하기 위해선 철강 이익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포스코홀딩스를 철강주가 아닌 글로벌 자동차 소재·부품 업체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철강의 이익 비중이 70%를 상회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2025년 기준 PBR이 0.5배까지 하락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2차전지 소재·부품 사업 성장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던 2022년의 0.43배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신성장사업의 가치를 낮게 평가한 결과다. 최 연구원은 “반대로 전기차의 판매 회복과 리튬 가격의 반등이 나타나면 그만큼 상승 여력이 큰 시점”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저가 매수에 나서기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2024.07.18 I 박순엽 기자
동원F&B, 3Q 성수기로 이익 증가…목표가↑-하나
  • 동원F&B, 3Q 성수기로 이익 증가…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18일 동원F&B(049770)에 대해 3분기 계절적 성수기로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6만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같은 기간 27.5% 늘어날 것”이라며 “식품 매출액은 오프라인 유통 채널 부진에 기인해 지난해 같은 때보다 2% 내외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캔과 햄, 샘물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2분기 참치 투입 어가는 톤당 1300달러로 전년 대비 30% 하락할 것으로 보여 참치캔 비수기 시즌 감안 시 관련 원가 부담 완화는 7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김 등 다른 원재료 상승 부담을 상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동원홈푸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예상, 급식향 식자재 수주가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식자재 매입 원가율도 지난해 같은 때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이다. 140억원 내외 이익 기여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3년간 글로벌 평균 어가는 톤당 2021년 1380달러, 2022년 1690달러, 2023년 1850달러로 해마다 상승해왔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어가는 하향 안정세를 유지 중이다”고 전했다. 심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어가는 전년 동기 대비 15% 하락한 톤당 1500달러에 거래 중이다”며 “3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인 점, 연초 매입해 놓은 어가가 톤당 1300달러 내외로 추정되는 점 감안 시 이익 레버리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전년 높은 베이스 고려하더라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7.18 I 박정수 기자
하이브, 올해 상저하고 지나 내년 모멘텀 기대…목표가↓-KB
  • 하이브, 올해 상저하고 지나 내년 모멘텀 기대…목표가↓-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하이브(352820)에 대해 “올해는 상저하고, 내년에는 풍부한 모멘텀을 맞을 것”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7만원으로 ‘하향’했다.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2024년은 BTS 공백기와 사업영역 확대로 연간 감익이 예상되지만 2025년은 BTS 완전체 컴백과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기여도 확대, 적자 자회사들의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따른 수익화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하이브의 목표가를 하향한데 대해 “하이브IM의 게임사업 본격 전개 및 신인 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글로벌 데뷔 관련 비용이 발생하면서 2분기 실적을 하향 조정하고, 게임사업 확대로 인한 비용 증가 반영 및 레이블별 아티스트의 활동 계획을 현실적으로 수정함에 따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에는 BTS의 완전체 활동 및 하이브IM과 위버스컴퍼니의 본격적인 수익화가 예상됨에 따라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KB증권은 하이브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한 6563억원, 영업익은 30.6% 줄어든 56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ASP가 높은 세븐틴 베스트 앨범과 뉴진스의 한국 및 일본 싱글 앨범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앨범 매출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하이브IM에서 퍼블리싱한 ‘별이되어라 2’가 4월 출시되면서 양호한 콘텐츠 매출이 예상된다. 다만 비용단에서 ‘별이되어라 2’의 마케팅 비용 및 KATSEYE의 데뷔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률은 4.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보다 활발한 아티스트 활동이 예정되어 있어 하이브의 실적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3분기는 투어 성수기이고, 연내 BTS 제대 멤버들의 개별 활동 및 위버스 멤버십 플러스 출시와 UMG 소속 아티스트들의 입점이 예정되어 있다. 내년에는 BTS 완전체 활동 재개, 하이브 재팬과 빅히트 뮤직에서 신인 데뷔 등 이벤트가 풍부하고,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투어스, 아일릿 등 저연차 아티스트들이 빠르게 수익에 기여하고 있어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7.18 I 이정현 기자
조현래 콘진원장 "콘텐츠로 5배 경제효과…글로벌 시장 집중해야"
  • 조현래 콘진원장 "콘텐츠로 5배 경제효과…글로벌 시장 집중해야"[2024 K포럼]
  • 일간스포츠와 이코니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기조연설하고있다.(일간스포츠=정시종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콘텐츠 1억 달러(1,381억 원) 수출에 연관산업 수출은 1.8억(2,485억 9,800만 원)로 늘어납니다. 전체 성수효과는 5억 달러(6,906억 원)가 넘는, 5배 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K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K-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 주제로 열린 K포럼은 문화·예술·연예·산업 각 분야의 K브랜드와 K콘텐츠의 활약상을 고찰해 시의적절한 주제를 제시하고, 각계 각층 리더들과 이론적·실전적 통찰을 공유하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마련한 행사다.이 자리에서 조 콘진원장은 콘텐츠 수출은 문화적 효과와 산업적 효과(콘텐츠 재투자, 소비재 수출 견인, 관광 수요 창출)를 가지고 온다며 글로벌 시장의 중요성을 짚었다.조 콘진원장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고 한국 콘텐츠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며 K콘텐츠가 2022년 기준 매출 151.1조, 수출 132.4조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2년 기준 수입 11.5달러 수출 132.4달러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120억 달러 이상을 국가 경상수지에 기여하고 있다”며 “수출액 부분에서는 디스플레이 가전을 넘어서고 있다”고 덧붙였다.IP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이 웹툰으로 시작해 애니메이션·게임으로 확장되고 웹소설 ‘재벌집 막내아들’이 웹툰·드라마 3단계 성공구조를 확장한 것을 사례로 꼽으며 “좋은 IP는 장르를 넘나들고 있다”고 짚었다. 콘진원은 이같은 흐름에 맞춰 연관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창작자다. 좋은 IP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면 결국 좋은 창작자가 좋은 창작물을 완성해야 한다. 조 콘진원장은 “글로벌에 접근하려면 취향, 공감,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보편성을 갖추며 독특함을 찾아야 한다”며 “결국 그것은 다시 크리에이터에게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 우리 콘텐츠를 보는 이유는 한국 콘텐츠가 좋아서가 아니라, 재미있어서다”라며 “재미있고 호감이 되면 체험을 한다”고 창작자와 스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AI 기술이 각 분야에 스며들며 사람과 대립 구도를 이루는 현 시대에 콘텐츠 시장에서는 ‘창작자’의 영역이 중요하다고 봤다. 조 콘진원장은 조 콘진원장은 “좋은 IP를 어떻게 구성하고 구현하고 전개하고 또 어떤 기술이 들어가는 지도 창작의 문제인데 결국 이것을 만드는 것은 사람”이라며 “콘진원은 좋은 크리에이터,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조 콘진원장은 K콘텐츠가 성장해야 연관 사업도 함께 성장한다며 여기에 필요한 것이 사람, 재원, 인프라라고 꼽았다. 이어 콘진원에서 이 세 가지를 지원하는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며 “심도 있는 인재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의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며 “인프라를 지원해주고 이용할 수 있게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17 I 김가영 기자
롯데렌탈 그린카, 여름 휴가철 최대 70% 할인 프로모션
  • 롯데렌탈 그린카, 여름 휴가철 최대 70% 할인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렌탈(089860) 카셰어링 전문 브랜드 ‘그린카’는 여름 휴가철 맞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스탬프 찍GO 그린카 타GO’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그린카 행사는 지난 달 선보인 ‘Just Go 캠페인’에 이어 진행하는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이다. 그린카 앱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8월 11일까지 진행한다.그린카 회원은 프로모션 기간 중 성수기 최대 70% 할인 쿠폰을 어플리케이션에서 받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차량 이용 후 그린카 앱에서 진행하는 미션에 참여하면 총 1만4000 그린포인트가 제공된다. 3개의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추첨 경품 프로모션에 자동 응모된다.앱에서 진행하는 회원 미션은 △결제 카드 등록 △12시간 이상 주행 △24시간 이상 주행이다. 미션 성공 시 1000, 3000, 1만 그린포인트가 각각 제공된다.세 가지 미션을 모두 마치면 추첨을 통해 ‘아이폰 15 Pro’, ‘롯데호텔 2인 식사권’, ‘음악 스트리밍 1개월 무료 쿠폰’, ‘커피 기프티콘’ 등 선물을 증정한다. 그린카 첫 이용 회원에게는 ‘에어팟 맥스’와 ‘롯데백화점 상품권’ 경품을 추가해 당첨 확률을 높였다.그린카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채널에서는 참여 인증 및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앱에서 ‘스탬프 찍GO 그린카 타GO’ 프로모션에 참여한 화면을 캡처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 총 13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과 커피 쿠폰 등 모바일 쿠폰을 보내준다.이번 프로모션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그린카 앱을 다운로드 후 확인 가능하다.그린카 관계자는 “여행 계획이 많은 7~8월 휴가 시즌에도 합리적으로 그린카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기존 회원과 신규 회원 모두 스탬프 미션을 달성해 가는 재미와 함께 푸짐한 선물 당첨의 기회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롯데렌탈 그린카)
2024.07.17 I 김범준 기자
뷰티 플랫폼 화해, 208억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흑자 전환
  • 뷰티 플랫폼 화해, 208억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흑자 전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 달성과 동시에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화해는 올 2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한 208억원, 영업이익도 약 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달성했다.광고사업 부문에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이 중 디스플레이와 엠블럼을 통한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72% 상승하며 화해의 이번 분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이외에도 화해배송, ONLY화해 등 직매입 상품 확대로 인해 커머스 매출 또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직매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고 직매입 거래액도 같은 기간 88% 뛰었다.자회사 뷰티 브랜드 비플레인 역시 국내외에서 선전했다. 지난 4월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데 이어 6월까지 3개월 연속 월별 매출액 성장세를 그렸다. 비플레인은 중국, 베트남, 프랑스 등 20여 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하는 등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해는 사업 부문별 실적 상승세 유지와 함께 하반기 동안 비용 효율화에 집중, 올해 연간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이웅 버드뷰 대표는 ”소비자와 브랜드의 성장을 연결하는 뷰티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 역할을 강화, 이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화해의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화장품 시장이 4분기가 성수기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1년 온기 기준 흑자 달성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화해는 1150만 이용자와 860만 건의 리뷰 데이터를 보유한 국내 1위 뷰티 플랫폼으로 인디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뷰티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플랫폼 역할을 수행 중이다. 해외 시장에서 제품력이 있는 K뷰티 브랜드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K뷰티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2024.07.17 I 김영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