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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틈새 휴가족' 모셔라…호텔업계, '얼리서머' 패키지 잇따라
- 그랜드 하얏트 서울 ‘얼리버드 그랜드 캠핑 서머 패키지’ (사진=그랜드 하얏트 서울)[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에 앞서 성수기 인파와 바가지 요금 등을 피해 이른 휴가를 떠나려는 ‘틈새 휴가족’이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위가 빨리 찾아온 만큼 호텔업계에선 틈새 휴가족을 겨냥한 ‘얼리버드 패키지’를 예년보다 일찍 선보이고 있다. 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그랜드하얏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레스케이프 호텔 등 주요 호텔들은 이른 여름 휴가를 주제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전객실 재단장을 마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이른 무더위에 여름 호캉스를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얼리버드 그랜드 캠핑 서머’ 패키지를 선보였다.가족 고객을 위한 얼리버드 그랜드 캠핑 서머 패키지는 재단장한 그랜드 객실 1박 및 어린이용 썬쿠션, 페이셜 마스크팩 및 타투 스티커를 포함한 환영 선물을 제공한다. 또 자녀 동반객을 위한 ‘그랜드 캠핑’ 1시간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그랜드 캠핑은 어린이 고객이 오감을 통해 자연을 경험하고,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야외 체험 공간이다. 100평 넓이의 호텔 야외 부지에 자리한 그랜드 캠핑은 샌드 플레이 존, 클라이밍 존, 스윙 존, 액티비티 존으로 구성돼 있다. 예약은 오는 21일까지 받으며, 이용 기간은 7월22일부터 8월10일까지다. 얼리버드 그랜드 캠핑 서머 패키지는 일일 패키지 가격을 기준으로 최대 20% 할인이 적용된다.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30년 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백 투 80 - 뉴트로 콘셉트’의 여름 패키지를 6월 21일부터 선보인다. 뉴트로 콘셉트의 치킨 1마리와 맥주 2잔, 그랜드 키친 조식 뷔페를 즐길 수 있다. 기간 한정 특별 혜택으로 여름 성수기에 다양한 복고풍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뉴트로 체험존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은 사전 결제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호텔제주 ‘해온 스플래시 페스티벌’ (사진=롯데호텔)신세계조선호텔의 레스케이프 호텔은 19세기 프랑스 파리의 살롱 문화를 콘셉트로 잡은 얼리 서머 패키지, ‘레스케이프 프리미에르(L’Escape Premiere)’를 선보인다. 오는 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레스케이프 프리미에르 패키지는 파리의 살롱이 연상되는 ‘뮤직 클래스’와 ‘북 콘서트’ 등 문화행사와 함께 칵테일을 제공한다. 오는 28일에 진행되는 뮤직 클래스는 엘튼 존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로켓맨(Rocketman)’의 개봉을 기념해 김경진 팝 칼럼니스트가 엘튼 존의 화려한 음악 인생을 이야기한다. 29일에는 ‘리빙 인테리어’를 주제로 한 특별한 북 콘서트가 열린다.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약 5만여명에 달하는 정은주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참여해 인테리어 트렌드와 알아두면 좋은 디자인 포인트 등을 고객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북콘서트 참가 시 2인당 도서 1권이 제공된다. 부산, 제주 등 주요 관광지 호텔에서도 이른 휴가객을 겨냥한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롯데호텔제주는 여름휴가를 미리 준비하는 휴가객을 위해 1박에 27시간 동안 투숙할 수 있는 ‘레이지 모멘트(Lazy Moment)’ 패키지를 오는 7월1일까지 선보인다.패키지 이용객은 투숙 첫째 날 오후 2시에 체크인한 후 둘째 날 오후 5시에 체크아웃해 최장 27시간 동안 호텔에서 다양한 특전을 이용할 수 있다. △디럭스 가든 룸 1박 △오후 5시 레이트 체크아웃 △모모야마 런치 스페셜 ‘무제한 초밥정식’ 2인 △풍차라운지 2인 △해온 패밀리 1세트(수제 후라이드 치킨, 프렌치프라이, 소프트드링크 2잔) △해온 스위밍 쿠션 1개의 혜택을 제공하는 상기 패키지는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체크인 가능하다.1일부터 해운대·송정·송도 등 부산 지역 대표 해수욕장들이 개장하면서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은 바다를 전망으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스위밍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4층 옥외에 위치해 해운대 바다를 한 눈에 전망할 수 있는 수영장 입장권 2매로 구성돼 실속 있게 여름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복층 스위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등 호텔 최고급 객실 특가 프로모션과 슈페리어 객실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뷰 또는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 `주가 급등에도 PER 4배`…도이치모터스, 포르쉐급 성장속도 `주목`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BMW, 포르쉐 등의 수입차를 판매하고 애프터서비스(AS) 사업을 영위하는 도이치모터스(067990)가 고공비행하고 있다. 들어 주가가 두 배 가량 올랐음에도 아직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에 불과해 추가 상승을 기대볼만 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의 주가는 전일과 같은 9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업체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24% 넘게 오르며 신고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서는 90%가량 급등했다.BMW, MINI, 포르쉐를 국내에 판매하는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는 신차 판매와 더불어 수익성이 높은 AS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이 2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40% 증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증권사들은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하며 5개 분기 연속 큰 폭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호평했다.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아직 PER이 4배 안팎에 불과해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분석이다.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회성 분양이익을 제외한 올해 영업이익은 385억원, 내년 581억원이 예상된다”며 “올해 PER이 4배 수준에 머물고 있어 지속 가능한 절대 이익 규모에 비해 시가총액이 절대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수익성 높은 AS 사업 부문이 이익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회사는 늘어나는 수입차 AS 수요에 맞춰 2017년 미사, 양재, 성수에 대규모 AS센터를 오픈했다. 올해에는 제주도, 원주에 추가 서비스센터도 오픈 예정이다.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수익성인 풀샵(판금, 도장 가능) 위주로 구성된 신규 AS 센터가 풀가동되고 있고, 리콜 작업 수요 등도 증가세에 있다”며 “차량운행대수 증가, 리콜 작업 이후 인지도 제고 등을 고려할 때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새로운 성장 모멘텀인 도이치오토월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도이치오토월드는 내년 수원에 오픈 예정인 단일 규모 세계 최대 복합 중고차 매매단지다. 작년 하반기부터 공정 진행률에 따라 분양이익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윤 연구원은 “도이치오토월드 완공 이후에는 임대 수익과 시설 운영 신규 매출이 반영될 전망”이라며 “도이치파이낸셜, G-Car 등 자회사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이같은 모멘텀 속에 외국인 투자자는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에만 도이치모터스 지분을 4.6%포인트 가량 늘렸다. 이에 따라 연초 7.09%였던 외국인 지분율이 20를 넘어섰다.
- 힙합 입은 시조 들을래, 꼬마 스쿨밴드 즐길래?
-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의 한 장면(사진=에스앤코).[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시장이 여름을 앞두고 다시 분주해지고 있다. 신작이 많지 않았던 상반기의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색다른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내세운 창작뮤지컬과 국내 처음 소개되는 브로드웨이 화제작들이 6월 무대에 연이어 올라 뮤지컬 여름 성수기의 포문을 연다.화제작은 단연 ‘엑스칼리버’(6월 15일~8월 4일)다. 지난해 ‘웃는 남자’로 뮤지컬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신작이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가 아이반 멘첼, 연출가 스티븐 레인 등 해외 유명 창작진이 참여한다.영국의 대표적 신화인 아서 왕 전설을 소재로 한 ‘엑스칼리버’는 3000여 석을 갖춘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블록버스터급 볼거리로 관객을 압도할 전망이다. EMK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물·불·바람 등 자연의 요소를 무대에서 직접 보여주고 싶다는 스티븐 레인 연출의 의견에 따라 무대 위에서 불과 물이 등장하는 특수효과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중극장 뮤지컬 중에는 이색 소재로 주목할 창작 신작이 무대에 오른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하 ‘스웨그에이지’, 6월 18일~8월 25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이다. 작곡가 이정연, 작가 박찬민, 연출가 우진하 등 신예 창작진이 의기투합했다. 홍광호·윤공주 등 뮤지컬배우들이 소속돼 있는 PL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첫 창작뮤지컬이다.작품은 시조를 국가이념으로 삼고 있는 상상 속 조선을 무대로 불평등한 세상에 맞서는 백성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전통 시조에 힙합과 랩이 가미된 음악을 곁들여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홍보를 맡은 더 웨이브 관계자는 “현실의 잣대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억압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자유를 쟁취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음악·안무·미술 등에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관객의 오감을 자극할 것”이라고 소개했다.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아더 역을 맡은 배우 카이(왼쪽부터), 김준수, 도겸(사진=EMK뮤지컬컴퍼니).브로드웨이 화제작 ‘스클 오브 락’과 ‘썸씽로튼’도 한국 무대에 오른다. ‘스쿨 오브 락’(6월 8일~8월 25일 샤롯데씨어터)은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2004년 개봉한 잭 블랙 주연의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라이브로 연주하는 것이 관람 포인트다. ‘스쿨 오브 락’ 관계자는 “그동안 만난 적 없던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신곡들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라며 “아역 배우들로 꾸려진 스쿨밴드가 직접 음악 연주를 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서울 이후 부산과 대구에서의 투어도 예정하고 있다.국내 관객과 처음 만나는 ‘썸씽로튼’(6월 9~30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은 ‘레미제라블’ ‘렌트’ ‘코러스라인’ 등 유명 뮤지컬을 패러디한 작품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작가 출신 캐리 커크패트릭과 그래미 수상 이력이 있는 작사·작곡가 웨인 커크패트릭 형제가 영국 코미디 작가 존 오 페럴과 함께 만들었다.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는 바텀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다.이번 내한공연은 최근 미국 투어를 진행 중인 오리지널 프로덕션 그대로 무대에 오른다. ‘썸씽로튼’ 관계자는 “미국 투어 중인 무대 세트를 그대로 한국으로 가져와 하는 공연으로 브로드웨이 무대를 그대로 만날 수 있다”며 “뮤지컬을 잘 아는 관객이라면 여러 뮤지컬 패러디에서 숨겨진 재미를 찾을 수 있고 뮤지컬을 잘 모르는 일반 관객도 유쾌한 코미디로 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올 여름 뮤지컬시장에는 전문가들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혜원 경희대 교수는 “올해 뮤지컬시장은 상반기 신작이 적어 다소 주춤했는데 여름을 앞두면서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며 “‘엑스칼리버’ ‘스웨그에이지’ 등 다양한 창작뮤지컬 신작들이 선전한다면 연말 못지않은 성황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올해 뮤지컬시장은 점점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특히 여름에 선보이는 신작들이 뮤지컬시장에 건강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포스터(사진=PL엔터테인먼트).뮤지컬 ‘썸씽로튼’의 한 장면(사진=엠트리뮤직, 에스앤코).
- ‘빌리브 인테라스’ 상가 분양 중…유망 투자처로 주목
- 빌리브 인테라스.[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로 인해 주택을 대체해 오피스텔이나 상업시설 같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는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 주목받는 상가 투자처로는 광진구 건국대학교 일대 상권을 꼽을 수 있다. 건국대학교를 중심으로 세종대 및 어린이대공원 일대까지 확장된 이 상권은 주변으로 건국대, 세종대, 한양대 등 다수의 대학교가 밀집해 있고, 건국대학교병원, 성수IT밸리를 배후에 끼고 있어 학생 및 직장인 수요가 매우 풍부하다. 강남, 잠실 등 업무지구 접근성도 뛰어나 예상되는 배후수요만 약 32만 명에 이른다.교통환경도 매우 뛰어나다. 상권 일대를 지나는 지하철 노선만 해도 2호선ㆍ5호선ㆍ7호선 3개 노선이며, 건대입구역, 어린이대공원역, 군자역 등 3개 역이 밀집돼 있다. 따라서 유동인구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편리한 교통을 토대로 광역수요 확보에도 유리하다. 여기에 개발 호재까지 더해졌다. 서울시가 광진구 화양1지구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계획 결정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함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 및 추가 수요 확대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화양1지구 및 건대입구 상권에서 공급되는 신규 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가장 주목할 만한 상가로는 신세계건설이 분양 중인 ‘빌리브 인테라스’의 단지 내 상가를 꼽을 수 있다. ‘빌리브 인테라스’는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초역세권이자 대로변에 자리 잡은 상가로 가시성 및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고, 건대입구역부터 군자역까지 이어지는 상권의 중심 입지여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단지 내 상가로 탄탄한 고정수요도 확보했다. 상가는 총 491실의 오피스텔 ‘빌리브 인테라스’의 단지 내 상가로, 해당 입주자들을 통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아울러 일대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전 세대 복층형 구조 및 일부 테라스 구조까지 갖췄다.상가는 총 46실로 구성되며 현재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마감이 임박한 만큼 빠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프랜차이즈, F&B,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등을 비롯해 오피스텔 입주민을 고려한 세탁소 등 다양한 업종 운영이 가능하며, 일대 상주하는 직장인과 학생 수요를 고려할 때 병원, 약국 등의 업종에 최적화된 입지라고도 평가된다. ‘빌리브 인테라스’는 국제자산신탁 시행, 코리아 E&C 건축사 사무소 위탁, 신세계건설의 시공으로 진행되며, 현재 상가와 오피스텔을 동시 분양 중이다.
- [2019 치킨보고서]①한국인 3명 중 2명, "월 2회 이상 소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야식의 계절 여름이 왔다. 이데일리는 모바일 설문업체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2019년 대한민국 국민들이 갖고 있는 치킨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한 달 기준 치킨을 먹는 빈도, 치킨을 시켜 먹는 방식, 선호 치킨 브랜드에 대해 알아봤다. 치킨 (BHC 홈페이지)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전국 20대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다. ◇치킨 사랑 한국인, 3명중 2명 ‘한 달에 두 번 이상’ 한 달 기준 몇 번 치킨을 먹는지 물었다. 그 결과 한 달 2~3회를 선택한 응답자 수가 45.3%로 가장 많았다. 한 달에 한 번 정도가 20.4%, 한 달에 4~6회가 16.8%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 3명중 2명은 적어도 한 달에 두 번 이상은 치킨을 먹는 셈이다. 한 달에 7회 이상 치킨을 먹는다고 답한, ‘열혈 치킨 마니아’는 4.7%로 조사됐다. 자료 : 오픈서베이연령 별로 치킨을 먹는 빈도 수는 달랐다. 20대로 갈수록 치킨 애호 성향이 높았다. 한 달 4~6회 치킨을 먹는 응답자(168명, 전체 응답자 중 16.8%) 중에서는 20대(57명)가 가장 많았다. 한 달에 7회 이상 먹는다고 응답한 사람(47명, 전체 응답자 중 4.7%) 중에서도 20대의 수(20명)가 가장 많았다. 치킨을 시켜 먹는 방식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이 ‘천하통일’하는 모습이다.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로 치킨을 시켜먹는 이들이 많았다. 치킨을 아예 먹지 않는 소수를 제외한 응답자(987명) 중에서 배달 앱을 통한 주문을 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46.4%였다. 그 다음이 전화로 직접 주문(33.8%)하는 식이었다. 자료 : 오픈서베이치킨 주문 방식에서 20~30대와 40~50대는 확연히 갈렸다. 20대 중 배달 앱을 통해 치킨을 주문한다고 답한 비율은 64.5%, 30대는 52.4%였다. 40대는 34.7%, 50대는 33.7%였다. 전화 주문 방식은 정반대였다. 20대가 21.8%, 30대가 30.2%였다. 40대는 41.1%, 50대가 42.4%였다. 젊은 층일수록 전화 기피 현상이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 한 가지 특이점은 매장에서 먹는다고 답한 비율이 5.2%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치킨=배달음식’이란 인식 때문으로 해석된다. 치킨을 먹기 위해 일부러 매장을 찾아가는 경우는 드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닭 소비 성수기, 6~8월 한국인은 언제 치킨 등 닭고기류를 많이 먹을까. 기온이 높아지고 해 지는 시간이 늦어지는 한여름이었다. 더욱이 이 때는 삼계탕 소비가 늘어나는 때다. 한국 양계업계 입장에서는 더운 여름이 성수기인 셈.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를 앞둔 5월부터 도계 숫자가 늘어 7월 정점을 찍는다. 지난해 5월 도계 수는 941만5000마리였다. 이 숫자는 7월 1072만6000마리로 정점을 찍는다. 유난히 더웠던 지난해에는 6월과 7월 도계 숫자가 급증했다. 한 달에 2회 이상 치킨을 먹는 사람의 절반 이상인 한국이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그렇게 많이 먹는 편은 아니다. 최근 통계라고 할 수 있는 2015년까지 한국인 1인당 닭고기 연간소비량은 지육 기준 19.8kg이었다. 40kg 대를 먹는 미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주요 국가별 1인당 닭고기 소비량 (자료 : 한국육계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