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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6개월 연속 흑자…올해 목표치 900억달러 ‘청신호’(종합)
  • 경상수지 6개월 연속 흑자…올해 목표치 900억달러 ‘청신호’(종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나라 10월 경상수지가 100억달러 규모의 흑자를 이어갔다. 반도체, 철강제품, 승용차 등 수출이 1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을 견인했다. 경상수지가 역대급 흑자를 보이면서 한은은 올해 전망치인 900억달러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향후 트럼프 신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비상계엄령 사태 후폭풍이 경상수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사진=연합뉴스◇10월 경상수지 97.8억달러 흑자…누적 742억달러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97억 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5월(89억 2000만달러) 흑자 전환한 이후 여섯 달 연속 흑자 행진이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81억 2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1년 7개월째 흑자 기록을 유지했다. 상품수지를 구성하는 항목 중 수출은 600억 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4.0% 증가했다. 통관 기준 반도체가 39.8%, 철강제품이 6.8%, 승용차가 5.2% 증가하는 등 수출이 1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와 승용차의 경우 역대 10월 중 최대 실적이다.수입은 519억 6000만달러로 0.7% 줄어들며 하락 전환했다. 자본재(7.5%)와 소비재(8.8%)는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원자재가 4.7% 하락하며 감소세가 지속됐다.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4억 5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경상수지 흑자를 뒷받침했다. 여섯 달째 흑자 흐름을 보였다. 배당소득수지는 24억 9000만달러 흑자로 전월(25억 800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자소득수지는 10억 5000만달러 흑자로 전월(6억 4000만달러)대비 확대됐다.서비스수지는 17억 3000만달러 적자로 전월(-22억 4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개선됐다. 2년 8개월째 적자 흐름이다. 특히 해외여행 성수기가 끝난 영향으로 여행수지는 4억 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9억 40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두 배가량 축소됐다. 1월부터 10월까지 합계하면 경상수지는 742억 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이 지난 8월 제시했던 전망치인 730억달러 흑자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지난달 전망에서 성장률은 하향 조정된 반면, 경상수지 흑자폭은 상향조정된 이유다. 한은 조사국은 지난달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연간 경상수지 전망치를 900억 달러로 높여잡았다. 남은 기간 동안 월평균 80억 달러 수준의 흑자를 기록하면 달성 가능한 수치다. 송재창 금융통계부장 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10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올해 경상수지 흑자 900억달러 달성 가능할 듯”이날 송재창 금융통계부장은 “현재 1~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742억 4000만달러인데 11~12월 중 약 157억 6000만달러가 예상된다”면서 “그렇다면 올해 연간전망치는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11월 통관 수치를 봐도 양호한 흑자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한은 측 설명이다. 송 국장은 “2025년에도 수출은 견고한 AI 투자 수요 힘입어 고성능 반도체 중심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연간 목표치인 800억달러 달성이 예상된다”고 했다. 관건은 트럼프 신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다. 송 국장은 “우리의 경우 관세정책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어떤 속도로 실제 어떻게 시행되고, 강도가 어떻게 되느냐는 측면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한은은 비상계엄령 사태 후폭풍이 경상수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송 국장은 “시장 심리에 영향은 있었으나 단기에 그쳤다는 측면이 있다”면서 “앞으로의 정국이 어떻게 진행될지 영향을 받을 수는 있다. 다만 일시적 정치적 이벤트였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2.06 I 정두리 기자
"수요 회복 최우선"…삼성·LG '블프' TV값 확 내렸다
  • "수요 회복 최우선"…삼성·LG '블프' TV값 확 내렸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주요 TV업체들이 연말 성수기를 맞아 대폭 할인을 진행하며 수요 공략에 나섰다. 액정표시장치(LCD) TV는 물론이고 삼성전자, LG전자가 밀고 있는 프리미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까지 지난해보다 낮은 가격으로 나왔다. 수익성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소비 심리부터 끌어올려야 한다는 판단으로 읽힌다.6일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기간 때 대부분의 TV 제품 가격이 지난해 할인 때보다 낮아졌다.중국 가전업체 TCL의 55인치 LCD TV 가격은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당시 188달러였는데 올해는 179달러로 떨어졌다. 중국 가전기업 하이센스는 같은 크기 제품을 비슷한 수준인 178달러에 팔았다. 또 지난해 TCL은 85인치 LCD TV를 748달러에 팔았는데, 하이센스는 같은 크기의 TV를 가격을 더 낮춰 548달러에 판매했다.삼성전자 Neo QLED 8K 제품. (사진=삼성전자)지난해보다 TV 가격을 내린 건 중국 업체들뿐 아니라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주력 프리미엄 TV로 밀고 있는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는 올해 65인치 제품 할인가격이 69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747달러보다 48달러 낮다. 75인치 제품 가격은 737달러로 지난해보다 260달러 떨어졌다.LG전자 OLED TV는 55인치가 지난해 996달러에서 올해 798달러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65인치 제품은 1249달러에서 999달러로, 77인치는 1796달러에서 1599달러로 각각 200달러 안팎씩 낮아졌다.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 (사진=LG전자)TV업체들이 지난해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에 나선 건 그만큼 소비 심리 회복이 늦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말 쇼핑시즌에 할인 공세로 수요를 공략하는 건 일상적이지만, 올해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수요 회복이 더디다는 것이다.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수익성 확보에 다소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저가 TV로 밀어붙이는 중국과 차별화하기 위해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해왔기 때문이다. OLED, QLED 등은 원가가 낮지 않은데 판매가를 낮추면 그만큼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수 있다.다만 업계에선 이익률 제고보다 매출 창출이 우선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의 경기 상황에서 적극 할인하지 않으면 판매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기에 반등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연중 최대 성수기인 연말 쇼핑시즌에 대폭 할인을 통해 소비자들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연말 쇼핑시즌 때는 이익률보다는 수익 창출 관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12.06 I 김응열 기자
'서울의 봄' 계엄령 사태에 넷플릭스 깜짝 흥행 1위…재개봉 요청 쇄도
  • '서울의 봄' 계엄령 사태에 넷플릭스 깜짝 흥행 1위…재개봉 요청 쇄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및 해제 사태를 계기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재조명된 가운데, ‘서울의 봄’이 계엄령 해제 이틀 만인 6일 오전 넷플릭스 국내 영화 스트리밍 순위 1위에 등극해 눈길을 끈다. 특히 대만에서도 스트리밍 순위 4위로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서울의 봄’은 6일 오전 현재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영화’ 스트리밍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일 늦은 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전까지 순위권에 없던 ‘서울의 봄’이 계엄령 해제 후 단 이틀 만에 1위로 치솟은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글로벌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대만에서도 스트리밍 4위로 뛰어 올랐다. 또 국내 영화 평가 사이트인 왓챠피디아 ‘핫 랭킹’에서도 ‘서울의 봄’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1979년 12월 12일 발생한 12.12 군사반란 실화를 모티브로 영화적으로 각색해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11월이 극장의 대표적 비성수기로 꼽히는 시기였음에도, ‘서울의 봄’은 입소문과 N차 관람을 통해 1312만 관객들을 극장에 동원했고, 극 중 반란을 기획한 전두광, 반란을 저지하려 한 이태신 역할을 맡은 황정민, 정우성 등 배우들의 열연이 찬사를 받았다. 지난달 29일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선 ‘서울의 봄’이 최고 영예인 작품상과 함께 남우주연상(황정민) 등 4관왕을 휩쓸기도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담화를 갖고 “민주당의 입법 독재는 예산탄핵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저는 북한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음날인 4일 새벽 1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국회의원 190명 참석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고 같은 날 새벽 4시 27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하기로 했다. 계엄령 선포 후 약 6시간 만의 일이다. 계엄령은 쿠데타와 내전, 반란, 전쟁, 폭동, 국가적 재난 등 비상상태로 인해 국가의 일상적인 치안과 사법권 유지가 불가하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과 같은 국가 원수 또는 행정부 수반이 입법부 동의를 받고 군을 동원해 치안 및 사법권을 유지하는 조치다.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선포하되 지체없이 국회에 통고해야 하며,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그 해제를 요구 시 이를 해제한다. 영화 ‘서울의 봄’ 스틸.영화 ‘서울의 봄’ 스틸.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직후 X(구 트위터) 등 온라인상에는 이번 사태가 ‘2024년판 서울의 봄’이란 반응이 쏟아졌다. X 실시간 검색어 트렌드 키워드에는 ‘계엄령’ ‘계엄령 해제’ ‘대통령 탄핵’ 등과 함께 ‘서울의 봄’이 오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날 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 헬기 여러 대와 탱크, 군인들이 진입한 사진 및 영상 등을 공유하며 “‘서울의 봄’ 생각난다”, “‘서울의 봄’ 장면도 똑같았던 것 같은데” 등 반응을 보였다. 독일 유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4일 0시 11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다시 서울의 봄 비극이 되풀이 돼선 안 된다. 역사를 되돌릴 수는 없다”며 귀국 의사를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더 이상 그렇게 만만한 나라가 아니다. 국민들이 지켜주셔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역시 “1980년 ‘서울의 봄’ 군부가 저질렀던 상황이 21세기에 재현됐다”고 표현하며 비상계엄령 선포를 비판한 바 있다. 이번 비상계엄령 선포 및 해제 사태가 ‘2024년판 서울의 봄’, ‘서울의 봄’을 패러디한 ‘서울의 밤’이라는 풍자들이 등장하면서 ‘서울의 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번 사태 이후 ‘서울의 봄’을 재개봉해야 한다는 요청들도 SNS상에서 쏟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을 ‘서울의 봄’ 포스터와 합성한 각종 패러디 포스터들까지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한편 ‘서울의 봄’은 최근 청룡영화상 작품상에 이어 최근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작품상까지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2024.12.06 I 김보영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괴리율 확대에 목표가↓-유진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괴리율 확대에 목표가↓-유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6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으로 확대된 괴리율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업 전망을 고려하면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5500원이다.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괴리율 축소를 위해 목표가를 하향하지만,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기준 5.4배밖에 되지 않는다”며 “최근 내부의 여러 이슈와 외부 변수로 인해 발생한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3% 증가한 795억원, 영업이익은 46.3% 증가한 62억원을 전망했다. 고단가 제품 비중 확대에 더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까지 진행되는 성수기 효과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특히 2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던 골프 카테고리의 매출이 가을 골프 수요와 함께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맨즈 카테고리 역시 아이템 추가 미 캐주얼 비즈니스 라인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을 시현할 것이란 분석이다.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1% 증가한 2773억원, 영업이익은 45.8% 늘어난 26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중국 진출의 원년이었다. MLB 같은 브랜드와 중국 진출 속도 및 매출을 비교하기에는 아직 이르기 때문에 다소 느린 속도로 접근해야 한다”며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자사 브랜드를 가지고 중국에 진출 기업이 드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국내 성장 방향은 러닝, 스임웨어 등 세분화 카테고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의 계절성이 흐려지고 있기 때문에 스테디셀러, 겨울 시즈널리티 상쇄 요소가 생기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12.06 I 김응태 기자
10월 경상수지 97.8억달러 흑자…올해 누적 742억달러(상보)
  • 10월 경상수지 97.8억달러 흑자…올해 누적 742억달러(상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나라 10월 경상수지가 100억달러 규모의 흑자를 이어갔다. 반도체, 철강제품, 승용차 등 수출이 1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을 견인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 이어지며 당초 한은이 지난 8월 제시했던 연간 전망치(730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경상수지가 역대급 흑자를 보이면서 한은은 지난달 경제전망에서 연간 경상수지 흑자폭을 900억달러로 올려잡았다. 사진=연합뉴스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97억 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5월(89억 2000만달러) 흑자 전환한 이후 여섯 달째 흑자 흐름을 보이고 있다.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81억 2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1년 7개월째 흑자 기록을 유지했다. 상품수지를 구성하는 항목 중 수출은 600억 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4.0% 증가했다. 통관 기준 반도체가 39.8%, 철강제품이 6.8%, 승용차가 5.2% 증가하는 등 수출이 1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519억 6000만달러로 0.7% 줄어들며 하락 전환했다. 자본재(7.5%)와 소비재(8.8%)는 증가세가 지속되었으나 원자재가 4.7% 하락하며 감소세가 지속 됐다.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4억 5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경상수지 흑자를 뒷받침했다. 전월(30억 9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확대됐으며, 여섯 달째 흑자 흐름을 보였다. 배당소득수지가 24억 9000만달러 흑자로 전월(25억 800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자소득수지는 10억 5000만달러 흑자로 전월(6억 4000만달러)대비 확대됐다.서비스수지는 17억 3000만달러 적자로 전월(-22억 4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개선됐다. 2년 8개월째 적자 흐름이다. 해외여행 성수기가 끝난 영향으로 여행수지는 4억 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9억 40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두배가량 축소됐고,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가 5억 달러 적자를 기록, 전월(-6억 6000만달러) 대비 적자를 줄였다. 1월부터 10월까지 합계하면 경상수지는 742억 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이 지난 8월 제시했던 전망치인 730억달러 흑자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지난달 전망에서 성장률은 하향 조정된 반면, 경상수지 흑자폭은 상향조정된 이유다. 1~10월까지 상품수지는 780억달러 흑자를 보였다. 수출이 5791억 3000만달러로 9.3% 늘었고, 수입이 5012억 4000만달러로 1.8%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183억 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190억달러 적자를 보였다.외국인의 국내 투자와 내국인의 해외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은 129억 8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여섯 달째 증가세로 전월(126억8000만달러)보다 순자산 증가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항목별로 보면 직접투자는 2억 8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해 전월(10억 3000만달러)보다 규모가 축소됐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는 29억 1000만달러 증가해 전월(24억7000만달러)보다 확대됐고,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12억달러로 전월(14억 4000만달러)보다 축소됐다.증권투자는 17억 2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여섯 달째 증가세다.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는 17억 2000만달러 증가했다. 해외주식투자는 49억 1000만달러 줄었고, 채권 등 부채성증권투자는 33억 2000만달러 늘었다.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12억달러 줄었다. 두 달 연속 감세다. 국내주식투자는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실적 부진 우려 등으로 32억 2000만달러 줄어 전월(-54억 3000만달러)보다 감소폭은 줄어들었다. 반면 채권투자는 44억 1000만달러 늘었다.한편 기타투자는 146억 7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해 전월(12억 1000만달러) 대비 증가폭을 대폭 키웠다.
2024.12.06 I 정두리 기자
중고 명품 ‘짝퉁’ 불안하다고?…번개장터, ‘전문 검수’로 승부수
  • 중고 명품 ‘짝퉁’ 불안하다고?…번개장터, ‘전문 검수’로 승부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전문 검수자가 명품 패딩 브랜드 ‘몽클레어’ 제품의 내부 라벨을 꼼꼼히 점검한다. 후드에 있는 털부터 패딩 곳곳에 부착된 단추, 바느질 패턴 등까지 일일이 손으로 확인한다. 다른 한쪽에서는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의 금속 성분 분석이 한창이다. 일부 신형 롤렉스 모델에만 포함된 특정 금속 소재가 함유돼 있는지를 분석기로 분석한다. 이곳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의 제2검수센터 현장이다.번개장터 전문 검수사들이 성수 제2검수센터에서 2차 검수를 진행 중이다. 시계부터 가방 등 다양한 중고 명품들의 가품 여부를 판별한다. (사진=번개장터)◇하루 최대 350개 중고 명품 입고…‘정품 판별’ 수요 ↑지난 3일 방문한 번개장터 성수 제2검수센터에는 중고거래 명품 박스들로 가득했다. 제2검수센터는 번개장터가 2022년 중고거래 플랫폼 최초로 정품 검수 및 클리닝 서비스 ‘번개케어’를 론칭 후 올 7월 ‘명품 전용’으로 신설한 곳이다. 기존에 있던 제1검수센터는 디지털·스트리트 의류 중심이다.번개장터에서 거래되는 중고 명품 비중은 30% 수준이지만, 번개케어 내에선 70%에 달한다. 이달 기준 번개케어 중고 명품 거래액은 전년대비 2배 늘었다. 코로나 팬데믹 시절 환금성이 높아 너도나도 사들였던 명품들이 대거 중고 시장에 나오고 있는데다, 경기 위축에 소비자들의 중고 명품 거래 수요도 높아진 영향이다. 현장에서 만난 김재군 번개장터 검수팀장은 “최근 번개케어를 통해 하루 200개~350개 정도 중고 명품이 입고된다”며 “입고, 상태·품질 체크, 과학적 기술 검수, 전문 검수, 정·가품 판정, 패키징(포장), 출고 등 총 8단계를 거치는 번개케어 검수 과정은 구매자가 제품을 받는 기준으로 3~5일 정도면 완료된다”고 말했다.지난달 말 기준 번개케어 검수 서비스는 당일 출고율이 95%에 달했다. 입고 후 하루 정도면 검수를 마무리해 출고한다는 의미다. 정품 확인 상품은 자체 패키지로 포장해 정품 인증서와 함께 배송된다. 최근 중고 명품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수수료를 일부 더 내더라도 정품을 확인받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제품이 들어오면 입고장(2층)에 있는 직원 8명이 바코드를 통해 제품과 고객 정보를 입력한다. QR코드를 생성해 해당 제품의 이력을 전산화한다. 이 과정은 모두 영상으로 저장된다. 이후 해당 제품들은 엘리베이터를 통해 3층 검수장으로 이동한다. 검수는 크게 1·2차로 나뉜다. 1차는 판매자가 기재한 제품 상태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5명의 검수자가 일일이 판매자의 기재 내용을 대조하며 사진으로 기록을 남긴다. 만일 1차 검수 과정에서 판매자가 기재한 사실과 다를 경우 이를 번개장터 앱을 통해 판매자에게 실시간 공유한다.번개케어로 접수된 중고 명품의 경우 QR코드화 해 제품 정보들을 전산화한다. (사진=번개장터)◇공정의 전문성 집중 점검…발전하는 가품기술 대응본격적인 검수는 2차부터다. 총 9명의 전문 검수자들이 배치돼 정·가품 여부를 판별한다. 겨울인만큼 명품 패딩 제품들의 검수가 많은 편이다. 이날도 중고 가격 270만원대인 몽클레어 패딩의 검수가 한창이었다. 명품 검수의 영역은 단순 규격이나 소재 비교를 넘어 공정의 전문성까지도 판독해야 한다.김 팀장은 “단순 데이터 검수 외에도 전문 검수 인적 자원이 필요한 건 정량화하지 못하는 ‘촉감의 영역’ 등까지 아울러야 하기 때문”이라며 “라벨 속 폰트, 소재도 중요하지만 바느질의 간격, 마감의 정교함 등 공정 전반의 전문성을 봐야 한다”고 했다.브랜드별 특징도 다르다. 이날 접한 샤넬의 클러치백 내부엔 정품 여부를 알려주는 홀로그램씰이 붙어 있는데 자외선(UV)으로 비추면 정품의 경우 색의 진한 정도가 다르다. 김 팀장은 “가품업자들의 기술도 발전해 요새는 홀로그램 부분을 약품에 불려서 떼고 붙이는 경우도 있다”며 “우리 검수자들도 최신 가품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곳엔 명품 시계를 전문으로 하는 검수자도 있다. 글로벌 시계브랜드 출신의 검수자는 중고 명품 시계들의 기계적 요소를 점검한다. 이날도 자체 측정기를 통해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에 대한 금속 성분을 파악하고 있었다. 그는 하루 평균 15개의 가품 유무를 판별한다. 특히 명품 시계의 경우 가품이 많아 내부 무브먼트(시계 핵심 부품)도 직접 점검한다.김 팀장은 “과거 전문 검수사의 경우 개인의 경험을 도제식으로 전수해주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지만 번개장터는 검수사들이 기간별로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서로 토론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며 “나날이 발전하는 가품 기술을 막기 위해 서로 토론하며 연구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번개케어 검수를 통해 판별되는 중고 명품 가품 비중은 7% 남짓이다. 번개케어는 이 같은 검수 서비스로 올 상반기 거래액 43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115% 성장했다. 최근 고물가와 경기 불황 속 중고 거래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20~30대 MZ세대를 중심으로 명품 거래도 확대하는 추세다. 때문에 주요 중고 명품 시장에서도 검수의 전문성이 플랫폼의 차별성을 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시계 전문 검수사가 ‘롤렉스’ 시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4.12.06 I 김정유 기자
“연말 대목 장사 어떡해” 韓여행주의보에 관광시장 날벼락
  • “연말 대목 장사 어떡해” 韓여행주의보에 관광시장 날벼락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선우·한전진·이민하 기자] 용산 대통령실발(發) ‘계엄사태’로 인한 후폭풍에 여행·유통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장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지는 않지만, 이후 정국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연말 성수기 대목 장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코로나 사태 이후 4년 만에 회복세로 돌아선 방한 관광시장이 또다시 ‘시계 제로’ 상태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올 9월을 기점으로 방한 외래 관광객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상태다. 여기에 연말연시가 포함된 동절기(11~2월)는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스키관광 수요가 높아 전체 방한 외래 관광객 비중이 30%가 넘는 ‘제2의 성수기’에 속한다. ◇여행주의보 발령… 일부 방한단체 계획 변경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기습적인 계엄령 선포 이후 미주, 유럽 지역에서 한국을 찾으려던 일부 단체가 계획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방한해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 등을 방문하려던 단체는 지난 4일 여행사 측에 예약 취소를 통보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내년 초 중화권 여행사 대표들로 답사여행(팸투어)을 진행하려던 단체도 해당 지자체에 “일정을 다시 잡자”며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체 인센티브(포상관광) 전문 여행사 대표는 “계엄사태에 이은 각국의 여행 주의보 발령 이후 방문을 해도 괜찮냐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일정을 막판 조율 중이던 중국, 동남아 등 단체는 계획을 바꾸진 않았지만 이후 상황을 지켜보자는 연락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계엄사태 이후 미국, 영국 등 각국은 앞다퉈 한국여행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영국 외무부는 계엄사태 직후인 지난 3일(현시시간) 한국 전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필수 경제활동을 제외한 여행 자제를 촉구하는 ‘황색’ 단계로 격상했다.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이스라엘,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은 여행경보 단계를 바꾸진 않았지만 ‘가급적 한국 여행을 자제하고 서울 명동, 광화문 등 시위가 예상되는 지역은 방문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주의보를 발령했다.여행 업계는 계엄사태가 당장 대규모 예약 취소 사태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이후 수요 감소 등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전체 방한 시장의 70% 가까이 차지하는 개별 여행객 감소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웨이보, 사오홍슈 등 중국 소셜 네트워크(SNS) 상에는 지금도 한국 여행을 가도 되는지 묻는 질문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마이스 업계도 정국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국제행사 유치 경쟁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한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는 “현재는 예약 취소가 평소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후 대규모 시위로 이어질 경우 현지 정세에 민감한 구미주, 일본, 홍콩 등에선 방한 수요가 급감할 가능성이 높아 걱정”이라고 했다. 여행·유통 업계가 연중 최대 성수기인 연말 대목을 앞두고 ‘계엄사태’로 인한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관광객 감소·소비 위축 우려에 유통업계도 비상유통업계도 비상계엄 후폭풍에 대한 근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방한 관광객이 즐겨 찾는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 등이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들은 주요 매장이 명동, 성수동에 위치해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 특수를 누려왔다. 뷰티 패션용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서다.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들은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 관련 주의 경고와 안내를 내놓고 있다. 관광객이 감소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특이 동향은 없어서 사태의 여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방한 관광 수요에 영향을 받는 매장이 많은 만큼 향후 정국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밝혔다.중소 K뷰티 업체들도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중소 인디 브랜드의 급성장으로 100억 달러 수출 달성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비상계엄이 찬물을 끼얹을 수 있어서다. 단순히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넘어 정치 상황에 불안감을 느낀 외국인 투자자가 발길을 돌려 투자 유치 등 유동성 확보에도 빨간불이 들어올 수 있다. 한 중소 뷰티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비상계엄으로 한국 제품 구입을 철회하거나 하진 않지만, 고금리 등으로 투자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만일 탄핵정국으로 이어질 경우 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 대목을 앞둔 백화점 등 대형 유통판매 채널도 특수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계엄사태가 탄핵 정국으로 확산하고 정치적 갈등이 심화해 대규모 거리 시위로 이어질 경우 소비 위축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올 3분기 실적이 준 유통업계는 내심 연말이 낀 4분기 반등을 기대하고 있었다. 신세계는 지난 4일 임영록 그룹 경영전략실장 주재로 전략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소비가 감소해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계엄사태로 정국이 불안해지면 소비심리가 움츠러들어 기대했던 유통업계의 연말 특수도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2024.12.06 I 이선우 기자
'신랑수업' 김일우, 박선영과 핑크빛 "시집 못가면 나한테 와"
  • '신랑수업' 김일우, 박선영과 핑크빛 "시집 못가면 나한테 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랑수업’ 김일우와 김종민이 1등 신랑감으로서의 매력을 뽐냈다. 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42회에서는 김일우가 절친한 후배 연기자인 박선영과 성수동에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김종민은 “여자친구의 생일상을 직접 차려주고 싶다”는 버킷리스트를 실천하기 위해 심진화, 김가연의 도움으로 요리 수업을 받아 안방에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시청률 3.1%(유료방송가구 전국)를 기록했다.서울 성수동에 나타난 김일우는 특유의 ‘꾸안꾸’ 패션으로 시선을 강탈한 채, 한 꽃집으로 들어갔다. 성수동에서 만날 여성을 위해 그녀의 ‘탄생화’로 꽃다발을 준비한 김일우는 “먼저 이덕화 선배님과, ‘신랑수업’ 선생님들이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찾으라고 하셔서 오늘 (그녀를) 한 번 찾아보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잠시 후, 한 공방에 도착한 그는 “오다 주웠다~”면서 누군가에게 꽃다발을 건넸는데, 바로 배우 박선영이었다. 김일우는 박선영에 대해,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사이인데, 편하지만 가끔 둘이 있을 때는 묘한 감정이 들기도 했다”라며 박선영의 작업실을 찾아온 이유를 밝혔다.박선영은 “가죽 공방에 왔으니까 함께 ‘키링’을 만들어보자”며 김일우에게 손수 앞치마를 매줬다. 이후 작업을 하면서 두런두런 대화를 나눴는데, 박선영은 “얼마 전 오빠를 방송에서 봤다”면서 “오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완벽한 남자?”라고 칭찬 했다. 또한 김일우의 손에 핸드크림을 발라주는 등 달달한 분위기를 풍겼다. 김일우 역시 ‘제너럴 P(박선영 이니셜)’라는 글자가 새겨진 박선영의 가방을 보고 흐뭇하게 웃었는데, 알고 보니 ‘제너럴 P’는 김일우가 직접 지어준 박선영의 별명이었다. 당시 추억을 떠올리며 “우리 박장군님~”이라고 살갑게 부른 김일우는 “요즘 근황은 어떤지?”라고 물었다. 박선영은 “축구를 하다가 다쳐서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고 한 뒤, “사실 혼자 살면서 남자의 존재(필요성)를 별로 못 느꼈다. 그러다 얼마 전 축구용 보온통을 샀는데 도저히 뚜껑이 안 열리는 거다. 그때, ‘누군가 옆에 있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일우는 “어딨어? 그 보온통!”이라고 받아쳐 박선영을 폭소케 했다.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김일우는 “혹시 이상형이 있는지?”라고 물었다. 박선영이 “기왕이면 운동을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하자, 그는 “나도 골프를 좀 치다가, 요즘 허리가 불편해서”라고 덧붙여 이승철과 문세윤의 지적을 받았다. “허리 안 좋다는 얘기는 하지 말지”라는 조언에 김일우는 씁쓸히 고개를 끄덕였고, 박선영은 다시 “오빠도 구체적인 이상형이 있는지?”라고 궁금해했다. 김일우는 “나를 업고 응급실까지 뛰어갈 수 있는 체력을 가진 여자라고 한 적이 있는데, 사람들이 그건 박선영밖에 없을 거라고 하더라”고 화답했다. 드디어 박선영과 강아지 커플 키링을 만드는 데 성공한 김일우는 근처 맛집으로 식사를 하러 갔다. 식사 중 김일우는 박선영의 첫인상은 물론, 단둘이 처음으로 밥을 먹었던 일을 떠올렸고, “독신주의자는 아니잖아?”라며 슬쩍 속을 떠봤다. 박선영은 “아니다”라면서 “10년 후 쯤에는 결혼해 있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김일우는 “10년 후까지 (시집) 못 가면 그냥 나한테 와~”라고 박력 있게 외쳤고, 박선영은 “나 갈 곳 있다. 오빠한테”라고 유쾌하게 ‘접수’했다. 데이트 후, 김일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농담으로 던진 말이지만, 선영에게도 내 마음도 작은 플러팅이지 않을까?”라며 수줍게 미소지었다.김일우의 성수동 데이트가 끝난 뒤, 이번엔 김종민의 ‘버킷리스트’ 도전기가 펼쳐졌다. 김종민은 “여자친구를 위해 해주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다”며 ‘직접 생일상 차려주기’를 해보겠다고 선언했다. 직후, ‘연애부장’ 심진화와 김가연을 찾아간 김종민은 여지친구에 대한 이야기부터 결혼 관련 주제에 대해 심층 대화를 나눴다. 김종민은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여자친구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해준다”라고 행복해했으며, 뒤이어 “사실 궁금한 게 있는데, 결혼할 때 집은 자가, 전세, 살던 집에서 합가 중 뭐가 좋은지?”라고 고민 상담을 했다. 김가연은 “굳이 처음부터 ‘자가’일 필요는 없다. 신혼이니까 둘만의 공간은 좁을수록 좋다”고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건넸다. 심진화 역시 “제일 중요한 건 경제권”이라며 서로의 다름을 잘 절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김종민은 “얼마 전 여자친구가 제 생일상을 차려줬다”면서 “저도 여자친구의 생일상을 만들어주고 싶은데 요리를 못 한다”고 고백했다. 김종민의 따뜻한 마음에 두 사람은 박수를 보낸 뒤, 황태 미역국과 명란 계란말이 등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좌충우돌 끝 김종민과 김가연은 명란 계란말이를 만들었고, 자신감이 차오른 김종민은 “앞으로 매년 미역국은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심진화는 “혹시 나중에 2세가 태어나면, 누굴 닮았으면 좋겠냐?”라고 물었다. 김종민은 “눈은 나, 코는 여자친 구, 머리도 무조건 여자친구!”라고 답했다. 이에 심진화는 “여자친구도 예쁘던데, 본인 외모에 되게 자신감이 있나 봐”라며 놀렸고, 김종민은 “과거 댄서로 활동할 때, (잘생겨서 인기가) 장난 아니었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나를 닮으면) 느낌이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심진화는 “(여자친구에게) 요리를 만들어주는 것도 좋지만, 손편지가 있으면 더 감동적일 것”이라고 조언했가. 이에 김종민은 “제 여자친구도 제 생일 때마다 (손편지를) 써줬다”고 공감했다. 잠시 후 그는 “어설프지만 맛있게 먹어줘. 내년 생일에 또 해줄게~”라고 마음을 담은 첫 손편지를 써서, 스튜디오는 물론 안방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2024.12.05 I 김가영 기자
르노의 '소년가장'…전체 판매 5위 기염 '그랑 콜레오스'
  • 르노의 '소년가장'…전체 판매 5위 기염 '그랑 콜레오스'[타봤어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 9월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출시한 신차 그랑 콜레오스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9월 9일 출고를 시작한 이후 11월 말까지 영업일 기준 54일 만에 누적 판매 1만5912대를 기록 중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11월에만 6582대 팔리며 국내 판매량 전체 5위, 하이브리드차 2위에 올랐다. 11월 국내 판매 10위권 중 현대차·기아 브랜드가 아닌 유일한 차다. 르노코리아의 ‘소년가장’이지만 남 부럽지 않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터보 2.0’ 외관(사진=정병묵 기자)3일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터보 2.0을 서울 성동구에서 시작해 강원도 홍천, 원주를 돌아 복귀하는 경로로 약 230km를 타봤다. 9월 출시한 하이브리드의 뒤를 이어 10월 말 선보인 가솔린 모델은 하이브리드에 뒤지지 않는 파워와 정숙함을 갖춘 차였다.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모델은 2.0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최고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33.1kg.m)을 탑재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오르막에서는 다소 힘이 다소 달리는 듯 했지만 안정적 주행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차 내 진동 및 소음이 일반 가솔린차보다 덜했다. 하이브리드 모델과 동일한 저감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더블 밸런스 샤프트 모듈’을 이용해 엔진 진동을 두 개의 축으로 상쇄시켜 저속 주행 중 진동과 소음뿐 아니라 고속 주행 중 공명음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는 설명이다.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터보 2.0’ 운전석 및 보조석 내부 모습.(사진=정병묵 기자)운전자의 선호에 맞춰 차량 성능을 조정할 수 있는 여섯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에코·컴포트·스포츠·스노·오프로드·인공지능(AI)으로 운전석 우측 물리키를 돌리면 편리하게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주 폭설로 아직 눈이 덜 녹은 강원 산간 국도 구간에서 스노 모드를 선택했는데 코너 주행감이 특히 안정적이었다. 다만 스포츠 모드는 급가속할 시 차체 진동이 다소 커 다소 불안정한 느낌을 줬다.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보조석 디스플레이 (사진=정병묵 기자)동승석까지 이어지는 대형 파노라마 스크린과 풍부한 인포테인먼트가 눈에 띈다. 앞자리에 운전석 클러스터와 센터, 보조석까지 총 3개의 디스플레이가 있다. 그랑 콜레오스에 적용한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이다. 보조석 스크린은 주행 안전을 위해 운전석에서 보이지 않도록 처리했다. 보조석 디스플레이에서는 동승자가 디즈니플러스·티빙·쿠팡플레이·왓챠·애플TV 등 OTT 서비스는 물론 네이버 웨일 웹 브라우저를 통한 유튜브, FLO(플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하면 운전자에게 방해를 주지 않고 독립적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센터 디스플레이. “통풍 시트 작동” 음성 지시를 수행하는 모습. (사진=정병묵 기자)SK텔레콤 ‘누구(NUGU)’ 기반 음성인식 기능은 거의 오류가 없었다. 주행 중 “통풍 시트 켜 줘”라고 말하면 곧바로 통풍 시트가 작동했다. “서울 성수동에 도착하면 갈 만한 괜찮은 맛집이 어디지” 같은 다소 긴 문장은 인식하지 못했지만 단순한 질문은 곧바로 알아듣고 수행했다. 넓은 외관에 걸맞게 내부 공간이 넉넉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패밀리카에 걸맞은 4780mm의 차체 길이에 2820mm의 동급 최대 휠베이스로 넉넉한 2열 공간과 동급에서 가장 긴 320mm의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적재 공간도 넉넉하다.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2034리터(가솔린 모델 기준)까지 활용 가능하다.동급 차량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신기술들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응급 상황을 제외한 모든 과정을 운전자의 개입 없이 평행, T자, 대각선 주차 등 다양한 주차 상황에 적용이 가능한 ‘풀 오토 파킹 보조 시스템’은 편안한 운행을 돕는다. 그랑 콜레오스는 초음파 센서(전방 4개, 후방 4개, 측방 4개), 카메라 4개(전후좌우), 컨트롤러 1개를 탑재하고 있다. 초보운전자들에게 특히 유용한 기능이다.
2024.12.05 I 정병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한민국 시계제로…탄핵열차 올라탄 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12월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 △1면-탄핵열차 올라탄 尹…대한민국 시계제로-기초화학 올인 ‘플랜B’ 없었다-‘6시간 천하’에 환율 발작…외국인 7000억 던졌다 △비상계엄 후폭풍-국회 유리창 깬 계엄군…여야 의원들과 몸싸움 -계엄사령관에 합참의장 아닌 육군총장…‘계엄문건’ 참고했나 -[사설]비상계엄 충격…국민은 참담하다 △비상계엄 후폭풍-국정동력 잃은 尹, 탄핵·하야 갈림길…여권서도 ‘질서있는 퇴진’ 제기 -“탄핵 사유 충분…내란죄 적용은 이견” △비상계엄 후폭풍-정치 불안에 한국 주식·채권 ‘신뢰 추락’…코인만 ‘미친 널뛰기’ -“주식·채권 등 정상화까지 유동성 무제한 공급” -안그래도 ‘강달러’인데 계엄까지…환율 상승 압력 △비상계엄 후폭풍-꼭두새벽부터 임원소집, 문자 돌려 직원 재택근무 권고…기업들 ‘초긴장’ -반도체·전력망·방폐장법, 국회 통과 사실상 막혀 -전쟁 중인 이스라엘도 “韓 방문 재고를”…여행 위험국 낙인 우려△사활 건 롯데케미칼 -수익성 낮은 사업 다 팔고…첨단소재 중심 체질개선 고삐 -“티메프 M&A에 새로운 2곳 관심 정상화 위해 PG·카드사 도와달라” △종합 -‘AI 개발 더 쉽고 저렴하게’…아마존, 가성비로 오픈 AI·구글에 도전장-한진家 2세, 해외금융계좌 800억 신고 누락 적발 -日, 구직자당 일자리수 한국의 4배 “일률적 정년연장, 청년 취업 악영향” -“의사 될래요”…의대 열풍에 초·중생 희망직업 2·3위 차지△경제 -노사정 사회적 대화 올스톱…정년 등 노동현안 초비상 -석유화학계 장기 불황 산업부 대책 내놓는다 -작년 출생아 기대수명 83.5년…0.8년 늘었다 -라면·냉동김밥 날개…농식품 수출액 100억불 달성 코앞△금융 -계엄 쇼크에 자산가들 ‘관망모드’ -급격한 약세 없었던 금융시장 문제는 외국인 자금 이탈 여부 -‘찬반 신세’ 청년도약계좌, 내년 예산 ‘삭감’ 위기 -탄핵 정국에…예금자보호법·대부업법 처리 ‘안갯속’△글로벌 -尹 계엄령, 정치적 자해행위 트럼프에 韓 입지 더 좁아져 -자국 초대, 당선축하 전화 佛 마크롱이 가장 빨랐다 -해외 거주민들 “부끄러움은 한국인 몫” -트럼프, 사생활 논란 국방장관 내치나…후임에 드산티스 거론 △산업 -‘곳간지기’ CFO에 박순철…사업 효율성 제고 속도 -삼성 첫 여성 전문경영인 CEO 배출 ‘유리천장’ 깨기엔 아직은 갈 길 멀어 -제품 다양화·사업 재편…배터리 3사 생존경쟁-‘제2의 삶 응원’…현대모비스, 현장직 전직 지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 中 노선 취항 30주년…“양국 가교 역할 자부심” -한화오션 찾은 태국 국방위원장, 해군 전력증강 논의 △ICT-계엄 무력화 시킨 스마트폰…네카오 “통신장애 관리 총력” -삼성전자 갤럭시S24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톱10’ -“AI시대에도 인간 전문성 시장은 성장” -‘제로트러스트’ 위해 63개 보안기업 뭉쳤다 △제약·바이오 -항산화 특효 병풀세포…바이오에프디엔씨 세계 첫 대량생산 -지노믹트리 방광암 진단키트 미국서 192달러 판매 승인 -코오롱 판결로 드러난 ‘슈퍼갑’ 식약처의 민낯 -알테오젠, 다이이찌산쿄서 계약금 280억원 수령 △Auto&Life-더 우아하고, 더 정교하게…럭셔리 전기차의 귀환 -하이브리드 같은 파워에 정숙함 평행·T자 주차 보조까지 ‘척척’ △증권 -밸류 다운 펀드 -계엄령에 무너진 밸류업…외국인 등돌렸다-비상계엄에 환율 ‘비상’ 자동차·바이오엔 기회-尹탄핵 움직임에 이재명·한동훈株 불기둥 -서학개미 투심 따라갔다면…올 수익률 78% 대박 △부동산 -개방 조건 용적률 챙기더니…“담장 쌓겠다”-비상계엄 후폭풍…부동산·건설시장도 ‘술렁’ -서울시, 한남공원 소송 이겼지만…개발은 ‘제자리’ -응암3동 3000가구 재개발…대림시장 상권 활성화 △엔터테인먼트 -콘서트 취소 번복에 혼란…‘서울의 봄’ 재소환도 -초록빛 마법에 홀린 극장가…세계는 지금 ‘위키드’ 열풍 -동방신기, 日서 해외가수 도쿄돔 최다 공연 -‘범죄도시’ 제작사, 日 콘텐츠 기업과 맞손 -JYP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성장기업’서 3위 -SM, 기업혁신대상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베트남 8% 성장전만 과장 아냐…부패척결 내건 지금이 韓기업에 기회”-“韓 인구절벽 대비 필요…41세 이상 재외동포에 이중국적 허용해야” △피플 -이명박·신동빈 등 방문…정재계 추모 이어져-한식의 뿌리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임진달 사장 승진…HS효성 첫 임원 인사 단행 -국내 첫 인천공항 화물견인 자율주행車 시동 -산업안전협회 ‘NEW KISA’ 새간판 -대진대 신임 총장에 장석환 △오피니언 -[이근면의 사람이야기]부작용에 대한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 -[생생확대경]청소년 위협하는 ‘합성니코틴 담배’ △전국 -서울지하철 적자 눈덩이…무임승차 연령 높여야 -부천·성남·군포 정비계획 20일 결정 -‘공공기관, 충청권 이전 희망고문 언제까지’…대전·충남 허탈 -도수관로 활용해 잠실·성수에 수열에너지 공급 △사회 -“尹 퇴진” 전국서 동시다발 ‘촛불’ 든다…대학가, 시국선언 확산 움직임 -“파업해도 출근길 지하철 100% 정상운행…학교는 식단조정” -“맥주 두 잔도 술입니다” 송년회 음주운전 주의보 -아빠 육아휴직 70% 달성…기업 의무화가 관건
2024.12.04 I 이윤화 기자
서울시, 잠실·성수동에 도수관로 활용 수열에너지 공급
  • 서울시, 잠실·성수동에 도수관로 활용 수열에너지 공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시는 수열에너지를 보급할 민간 대상지로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과 업무·문화복합시설 ‘성수동 케이프로젝트(K-PROJECT) 복합개발 신축공사’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감도.(사진=서울시)이번 수열에너지는 수돗물 원수인 한강물을 취수장에서 정수센터로 보내는 관인 ‘도수관로’를 활용한 청정 신재생에너지다. 물에 저장된 열에너지로, 물 온도가 대기 온도에 비해 여름철에는 차갑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특성을 이용해 건물의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하는 방식이다.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 5월 연중 상시 수열에너지 활용 희망 대상지를 공모했다. 이후 평가위원회의 도수관로 이격거리, 냉난방 용량, 설비 노후도 등 정량평가와 사업계획, 현안 분석 및 대응 계획, 기대효과 및 사후관리 등 정성평가를 거쳐 최종 공급대상지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대상지로 선정된 사업자에 도수관로 원수를 수열에너지 열원으로 우선 공급하며, 설치 비용은 사업자가 원인자 부담한다.이번에 선정된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에는 1시간 최대 1만6000RT(냉동톤), ‘성수동 케이프로젝트 복합개발 신축공사’에는 1시간 최대 3000RT의 수열에너지가 공급된다. 두 곳을 합친 1시간 최대 1만9000RT는 66.7㎿ 용량으로, 55만㎡(16만7000평) 면적의 건물 냉난방이 가능한 열량이다. 이는 롯데월드타워 1.3배 면적에 해당하는 양이다.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부지 내 야구장, 전시컨벤션센터, 스포츠콤플렉스 등 스포츠·마이스 시설과 업무·숙박·상업 등 지원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사업부지가 도수관로에 인접해 수열에너지 활용에 유리한 것이 특징이다.또 성수동 케이프로젝트 복합개발 사업은 성수동 이마트 부지에 들어설 업무·문화복합시설로 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빙축열과 지열로 설계됐던 건물 냉난방시스템 열원을 수열에너지로 100% 대체해 건물 에너지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수열에너지 활용 계통도.(사진=서울시)서울시는 도수관로를 이용한 수열에너지를 공급을 통해 대형건물 외부에 냉각탑을 설치해야 하는 기존 냉난방 방식보다 40% 가량, 연간 3150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가 절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연간 온실가스 6600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를 감축, 소나무 4만70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서울시는 풍납, 자양, 강북 등 총 3개 취수장의 도수관로 원수를 사용해 공급가능한 수열에너지 양은 1시간 최대 4만2700RT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축구장 170개, 롯데월드타워 3개에 해당하는 면적 125만㎡(38만평) 건물의 냉난방이 가능한 열량이다. 서울시는 내년 수열에너지 공급대상지 신청 공모를 통해 추가로 수열에너지 공급대상지를 선정, 잔여 2만3700RT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다.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이번 수열에너지 공급 대상지 선정으로 친환경 수열에너지 보급이 본격화됐다”며 “서울시가 보유한 상수도 인프라를 활용한 수열에너지를 확대 보급해 서울시 재생열에너지 보급 촉진과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건축물 냉난방에너지를 화석연료에서 수열에너지 전환하면 시설 운영비를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다”며 수열에너지 이용에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에스제이그룹, 6~8일 LCDC서울서 '윈터트립'
  • 에스제이그룹, 6~8일 LCDC서울서 '윈터트립'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에스제이그룹(306040)이 운영하는 서울 성수동 공간 플랫폼 LCDC 서울은 개점 3주년을 맞아 6~8일 크리스마스 마켓 ‘윈터트립’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윈터트립은 LCDC 서울의 연중 최대 행사로 330㎡ 크기의 야외 광장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크리스마스 마켓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장은 ‘산타를 돕는 작은 요정’을 뜻하는 놈(GNOME)의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꾸며진다. 에스제이그룹이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팬암·숍LCDC, LCDC서울의 식음료(F&B) 브랜드 카페 이페메라·바피에스 등뿐 아니라 연말과 어울리는 수제 음식과 수공예품, 리퍼브 제품, 가죽용품 등을 판매하는 강소 브랜드가 함께한다. 놈의 크리스마스 링크에 접속해 게임을 즐기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후 현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프랑스 프리미엄 디저트 메종엠오의 서브 브랜드 비스퀴테리 엠오가 준비한 마들렌·쿠키 선물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에스제이그룹 LCDC마케팅팀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기차 여행 컨셉으로 연출한 작년 첫 윈터트립은 전년 동기 대비 방문객이 30% 증가했고, F&B 매출액도 10% 늘었다”며 “실력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함께하는 올해 윈터트립도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안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제이그룹은 2008년부터 캉골·헬렌카민스키·팬암의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LCDC 서울과 자체 기획 브랜드 LCDC™(엘씨디씨티엠), 에코 글로벌 합작 골프웨어 브랜드 에코 골프 어패럴, 향 큐레이션 편집숍 PSPSPS(피스피스피스)를 전개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룹이다.(사진=에스제이그룹)
2024.12.04 I 경계영 기자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등 건축심의 통과…총 1941세대 공급
  •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등 건축심의 통과…총 1941세대 공급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시는 지난 3일 열린 제19차 건축위원회에서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을 비롯 총 3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4일 밝혔다.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 조감도(사진=서울시)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대 업무시설 신축 △이수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으로 총 1941세대(공공주택 241세대, 분양주택 1700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되고 업무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이 건립된다.한강로3가 일대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위치한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은 10개동 지하3층, 지상36층(최고층수) 규모로 공동주택 997세대, 공공기여시설(체육시설)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건축위원회는 해당 사업지를 다채롭고 입체적 수변경관 창출을 위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고 단지 내·외부 일조를 개선하는 배치계획을 했다. 그리고 국토교통부와 주한 미국대사관 간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른 미 대사관 직원숙소 150세대(기부채납)를 저층부에 계획했다.아울러 주변개발 계획과의 ‘연계성 및 정합성을 확보한 단지계획’ 수립으로 열린 도시공간을 창출하는 생활가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공개방시설 및 단지 주변 학교와 연계된 공공기여시설(체육시설)을 계획해 지역주민과 함께 누리며 소통하는 커뮤니티 단지가 되도록 했다.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에 위치한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대는 ‘2023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건축물이 들어선다. 이번 심의로 해당 사업부지에는 연면적 233,353.77㎡, 지하8층, 지상18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건립된다. 업무시설과 함께 저층부에는 문화 및 집회시설, 지하1층에는 판매시설이 조성된다.건축위원회는 성수동 지역의 새로운 거점공간으로,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을 혁신디자인을 구현하고 인접 지역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업무·문화 활동을 함께 엮어낼 수 있는 복합시설이 계획되도록 했다.이수역(7호선)과 반경 약 300m에 기존 노후된 주택 등 건축물을 철거하고, 지역주택조합 사업 방식로 건설되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당동 161-55번지 일원)은 공동주택 10개동, 지하3층, 지상26층(최고층수) 규모로 총 944세대(분양주택 853세대, 공공임대주택 91세대), 공공기여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건축위원회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수평·수직 동선을 계획하도록 개선함과 동시에, 기존 통학로 확보 및 인근 공원 접근성 강화 등을 고려해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했다. 아울러 저층부 일부에 생활가로와 연계한 공공기여시설인 청소년 문화센터를 계획해 청소년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단지가 되도록 했다.
2024.12.04 I 최영지 기자
비상계엄령 6시간 만에 해제…간밤 사태에 영화 '서울의 봄' 재조명
  • 비상계엄령 6시간 만에 해제…간밤 사태에 영화 '서울의 봄' 재조명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한밤 중 비상계엄령 선포가 6시간 만인 4일 오전 극적으로 해제됐다.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선포된 계엄령에 혼란을 겪은 시민들과 정치권 사이에서 전날 벌어진 일을 두고 ‘2024년판 서울의 봄’이란 표현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에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까지 소환되며 개봉 후 1년 만에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윤 대통령은 4일 새벽 4시 27분쯤 국무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안을 의결 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를 선포했다. 전날 오후 10시 25분쯤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약 6시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어젯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 선포했다”며 “그러나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고 밝혔다.계엄령은 쿠데타와 내전, 반란, 전쟁, 폭동, 국가적 재난 등 비상상태로 인해 국가의 일상적인 치안과 사법권 유지가 불가하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과 같은 국가 원수 또는 행정부 수반이 입법부 동의를 받고 군을 동원해 치안 및 사법권을 유지하는 조치다.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선포하되 지체없이 국회에 통고해야 하며,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그 해제를 요구 시 이를 해제한다. 전날 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직후 X(구 트위터) 등 온라인상에는 이번 사태가 ‘2024년판 서울의 봄’이란 반응이 쏟아졌다. X 실시간 검색어 트렌드 키워드에는 ‘계엄령’ ‘계엄령 해제’ ‘대통령 탄핵’ 등과 함께 ‘서울의 봄’이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22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1979년 12월 12일 발생한 12.12 군사반란 실화를 모티브로 영화적으로 각색해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11월이 극장의 대표적 비성수기로 꼽히는 시기였음에도, ‘서울의 봄’은 입소문과 N차 관람을 통해 1312만 관객들을 극장에 동원했고, 극 중 반란을 기획한 전두광, 반란을 저지하려 한 이태신 역할을 맡은 황정민, 정우성 등 배우들의 열연이 찬사를 받았다. 지난달 29일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선 ‘서울의 봄’이 최고 영예인 작품상과 함께 남우주연상(황정민) 등 4관왕을 휩쓸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날 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 헬기 여러 대와 탱크, 군인들이 진입한 사진 및 영상 등을 공유하며 “‘서울의 봄’ 생각난다”, “‘서울의 봄’ 장면도 똑같았던 것 같은데” 등 반응을 보였다. 독일 유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4일 0시 11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다시 서울의 봄 비극이 되풀이 돼선 안 된다. 역사를 되돌릴 수는 없다”며 귀국 의사를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더 이상 그렇게 만만한 나라가 아니다. 국민들이 지켜주셔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역시 “1980년 ‘서울의 봄’ 군부가 저질렀던 상황이 21세기에 재현됐다”고 표현하며 비상계엄령 선포를 비판한 바 있다.
2024.12.04 I 김보영 기자
글루타넥스X송지효, 협업 컬렉션 G.THEJH 향수 팝업스토어 오픈
  • 글루타넥스X송지효, 협업 컬렉션 G.THEJH 향수 팝업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루타넥스(GLUTANEX)는 건강과 아름다움의 시너지를 완성하는 특별한 향기 컬렉션을 배우 송지효와 협업하여 출시하며 성수동에 첫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넥서스파마㈜)G.THEJH는 평소 향수에 관심이 깊은 송지효가 직접 모든 개발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출시한 제품으로, G.THEJH & GLUTANEX 팝업스토어는 오는 12월 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약 2주간 성수동에서 운영된다.이번 행사는 글루타넥스가 국내진출 후 처음 선보이는 공식 팝업으로 기억과 추억을 되살리는 컬렉션 공간으로 기획했으며, 팝업스토어에서는 향수컬렉션 및 글루타치온 스킨케어 제품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G.THEJH & GLUTANEX 팝업스토어는 All the Memories 라는 컨셉으로 향, 물건, 음악을 통해 우리의 기억을 되살려볼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또한 소중한 기억들이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오직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혜택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전 제품 3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다양한 굿즈와 구매금액대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특히 운영 첫 날인 12월 5일에는 브랜드 앰배서더인 배우 송지효 외 유명 셀럽 20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현유진 넥서스파마㈜ 글로벌&브랜드 총괄대표는 “이번 팝업은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제품들과 국내 첫 론칭 제품인 G.THEJH로 국내 고객들에게 특별함을 경험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2024.12.03 I 이윤정 기자
고려대·포스텍 연구팀, 난치성 통증 제어 기술 개발
  • 고려대·포스텍 연구팀, 난치성 통증 제어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와 포항공대 연구진이 난치성 통증 제어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상단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교신저자를 맡은 김준선 고려대 교수, 김동성 포항공대 교수, 조동우 포항공대 교수, 공동 1저자를 맡은 공정식 포항공대 박사, 엄성수 포항공대 박사, 권진주 고려대 박사(사진=고려대 제공)고려대는 김준선 보건환경융합과학부 교수팀이 이런 연구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김동성·조동우 교수팀이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저명 국제 학술지(Advanced Materials)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생체 신경 이식 기술을 활용해 신경병증성 통증을 줄이는 신경·근육 재생 구조체를 개발했다. 외상·질병에 의해 손상된 말초신경의 말단에 발생하는 신경종(neuroma)은 신경 재생을 방해함으로써 근 소실과 운동기능 저하, 신경병증성 통증을 일으킨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손상·절단된 신경을 근육에 이식하는 수술이 시행된다. 다만 자가 근육 이식만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적용이 제한적이란 단점이 있다. 이에 연구팀은 신경·근육 재생 구조체(eRIPEN)를 개발, 재생 치료에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포항공대 연구팀은 조직공학 기반의 3D 세포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생체 근육을 모사한 3D 근육 구조체를 제작했다. 이어 고려대 연구팀은 신경이식술 개발을 통해 생체 내 신경의 직접 이식을 통해 재생 구조체 (eRIPEN)를 성공적으로 구현함으로써 근육 재생과 통증 조절 효과를 확인했다. 김준선 고려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신경·근육 손상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신경병증성 통증의 경감뿐 아니라 운동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신개념의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다“며 ”특히 이번 연구는 통증 및 근재생의 통합적 치료 기술로써 이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한 사회 구축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4.12.03 I 신하영 기자
와이즈플래닛컴퍼니, SBA와 함께한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임팩트다이브 2024 성료
  • 와이즈플래닛컴퍼니, SBA와 함께한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임팩트다이브 2024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식회사 와이즈플래닛컴퍼니는 지난 11월 28일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IMPACT DIVE 2024‘를 약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IMPACT DIVE(이하 임팩트다이브)는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창업 지원 및 액셀러레이팅 기관 서울경제진흥원(SBA)의 ’서울창업허브 성수‘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으로 ESG 문제 해결 관련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임팩트 투자 생태계에 기여하고자 추진된 스타트업 IR 행사다.와이즈플래닛컴퍼니는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임팩트다이브를 운영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100명 더 많은 참가자가 행사장을 찾아, 프로그램의 성장세와 영향력을 입증했다.와이즈플래닛컴퍼니의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단순한 행사 운영을 넘어 프로그램별 KPI를 설정하고 100% 이상 달성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이번 데모데이에서는 11개 유망 스타트업의 IR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대기업과의 협력 성과도 함께 공유되었다. 와이즈플래닛컴퍼니는 자사의 네트워크와 마케팅 전문성을 활용하여 500명 이상의 참관객 신청을 유치하는 등 행사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했다.와이즈플래닛컴퍼니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에 더욱 힘쓰며,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과 협력하여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이번 IMPACT DIVE 2024의 성공적 개최와 운영은 와이즈플래닛컴퍼니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로, 향후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03 I 이윤정 기자
7번가피자, 피자 성수기 시즌 맞아 인기메뉴 4종 리뉴얼 출시
  • 7번가피자, 피자 성수기 시즌 맞아 인기메뉴 4종 리뉴얼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7번가피자는 리뉴얼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하는 신메뉴 4종은 △NEW고구마피자 △NEW칠리크림불갈비피자 △NEW슈퍼콤비네이션피자 △NEW불고기피자다.4가지 메뉴는 7번가피자 인기메뉴이며, 기존의 특징을 살리면서 최신 트랜드에 맞게 더 풍성하고 맛있는 토핑으로 새롭게 출시하게 되었다.NEW고구마피자는 기존보다 고구마무스가 더 많이 토핑 되고 리본모양으로 토핑이 들어가 맛과 모양까지 취향저격 피자로 출시했다. NEW칠리크림불갈비피자는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매콤하고 달콤한 소스가 토핑되어 매콤하고 달콤한 맛의 피자를 완성시켰다.NEW슈퍼콤비네이션은 7번가피자 메뉴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로, 7번가피자만의 특제양념고기와 세블락소시지가 토핑 되어 더욱 맛있어졌으며 NEW불고기피자는 특제양념불고기 소스에 향긋한 버섯까지 더해져 깊고 진한 불고기피자로 완성했다.신메뉴 4종을 더욱 맛있는 조합으로 즐길 수 있는 레프리노치즈크러스트가 기본 도우로 포함된 메뉴도 출시될 예정이다. 레프리노치즈크러스트는 엣지속을 꽉 채우는 14㎜의 두께와 순수자연산 치즈크러스트의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우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리뉴얼 신메뉴 4종은 12월 3일부터 출시되어 7번가피자 전국 매장에서 즐길 수 있으며 7번가피자 공식앱에서 주문 가능하다.7번가피자 관계자는 “7번가피자를 자주 이용해주시는 고객을 위해 이번에 리뉴얼 신메뉴 4종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리뉴얼 신메뉴 4종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12.03 I 이윤정 기자
"반짝이는 연말" 비이커, 홀리데이 캡슐 컬렉션 선봬
  • "반짝이는 연말" 비이커, 홀리데이 캡슐 컬렉션 선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컬처 블렌딩 유니언 ‘비이커(BEAKER)’는 연말을 맞아 따뜻한 분위기의 홀리데이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비이커 오리지널 2024년 홀리데이 캡슐 컬렉션 (사진=비이커)비이커는 이번 홀리데이 캡슐 컬렉션의 주제를 ‘넘버 더 스타 미드나잇(Number The Star Midnight)’으로 정했다.밤하늘의 별을 모티브로 따뜻하고 빈티지한 감성을 담은 겨울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부드럽고 보온성 좋은 소재의 아우터, 시선을 끄는 패턴과 생동감 있는 컬러를 입힌 니트 등 남녀 의류와 액세서리로 컬렉션을 구성했다.비이커는 여성 대표 상품으로 시즌 컨셉을 표현한 니트와 스웨트 셔츠를 선보였다.어두운 밤에 떠 있는 별을 상상하며 그린 패턴을 적용한 반집업 니트, 빛 바랜 듯한 프린트를 입힌 스웨트 셔츠를 한겨울 아우터 속 포인트 아이템으로 추천했다.또 포근한 느낌을 주는 부클과 코듀로이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체크 안감과 코듀로이 배색 디테일을 더한 부클 점퍼와 양면 착용 가능한 부클 타탄 체크 베스트를 선보였고, 코듀로이를 워싱 가공해 적용한 스커트와 팬츠로 빈티지한 멋을 강조했다.아울러 비이커는 남성 고객들을 위해 하늘에 떠 있는 별처럼 네프사가 박힌 니트와 블랙워치 체크 무늬의 플리스 보머 재킷, 페이즐리 패턴을 적용한 파카 등 홀리데이 무드를 풍기는 상품들을 제안했다.비이커는 오는 12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홀리데이 캡슐 컬렉션의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또 비이커 청담·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전국 주요 백화점 매장과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에서 이번 컬렉션을 판매한다.김광영 비이커 오리지널 그룹장은 “비이커가 연말에 특별한 감성을 표현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홀리데이 캡슐 컬렉션을 준비했다”라며, “유니크한 패턴과 부클, 코듀로이 같은 포근한 소재를 활용하면 따뜻하면서 감각적인 연말 룩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2.03 I 한전진 기자
담배가게 취급받던 편의점, 백화점도 꺾었다…쇼핑 지형 ‘확’ 바뀐다
  • 담배가게 취급받던 편의점, 백화점도 꺾었다…쇼핑 지형 ‘확’ 바뀐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편의점이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왕좌를 넘보고 있다. 올해 백화점까지 제치고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곳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소비 침체와 저출산 기조 속에서 대형마트·백화점이 부진을 겪고 있지만 편의점은 재빠르게 트렌드에 대처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앞으로 오프라인 소비 지형이 더욱 급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편의점의 매출 비중은 전체에서 17.8%를 차지했다. 이는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업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백화점은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 편의점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있다. 조사는 백화점(롯데·신세계·현대)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업체의 매출을 각각 합산한 수치다. 특히 10월에 편의점이 백화점 매출은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월부터 연말까지는 보통 선물·의류 수요가 증가해 백화점 성수기로 꼽힌다. 이런 10월마저도 편의점이 백화점 매출을 앞지른 것이다. 현 추세라면 연간 기준 매출 1위도 편의점으로 뒤바뀔 가능성이 크다.지난해 백화점(17.4%)과 편의점(16.7%)의 매출 비중 차이는 0.7% 포인트에 불과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큰 이변이 없다면 편의점이 백화점을 앞지르는 첫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편의점은 2021년 대형마트의 연간 매출을 앞섰다. 이후 3년 만에 백화점까지 넘어서게 되는 셈이다.업계에서는 오프라인 쇼핑 지형이 급변한 결과로 분석한다. 백화점은 현재 소비력 감소에 직격탄을 맞았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현상’에 지갑을 닫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형마트는 이커머스의 공세에 객수가 급감하며 재기불능 상태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에 주 고객층인 4인 가구가 크게 감소세다. 백화점·대형마트 업종은 현재 매장을 대폭 줄이고 있다.반면 편의점은 이런 트렌드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소비침체에 맞춰 소용량·가성비 상품을 대폭 늘렸다. 편의점 자체브랜드(PB)가 대표적이다. 현재 CU와 GS25는 각각 ‘득템시리즈’, ‘리얼프라이스’ 등을 운영 중이다. 주요 생필품을 대형마트 이커머스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는 편의점의 ‘슬세권’(슬리퍼를 신고도 이용 가능한 편의시설)의 힘과 합쳐져 시너지를 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CU 득템시리즈의 매출 신장률은 170.1%에 달했다.쇼핑 트렌드를 주도하는 신상품도 편의점의 힘이다. ‘흑백요리사’ 등 예능이 인기를 끌면 방송에 등장한 ‘밤 티라미수’ 등을 1~2개월 내 출시하는 식이다. ‘곰표 밀맥주’ 등 이종 업계와의 이색 협업 상품도 편의점의 강점이다. 몸집이 무거운 대형마트 등은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편의점의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 침체는 물론 인구 구조 변화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접근성 측면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수요가 편의점으로 이동하는 추세”라며 “특히 젊은 소비자는 물론 앞으로 소비력이 낮은 1인 가구 고령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편의점이 더욱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3 I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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