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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모두투어, 1분기보다 2분기 더 최악"-한화
  • "하나·모두투어, 1분기보다 2분기 더 최악"-한화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여행관련 업종이 사상 최악의 불황을 지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분기보다 2분기 실적이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되고 주가 저점 확인도 당분간 안 될 것이란 부정적 전망도 나온다. 다만 구조조정 등을 통해 대형사들이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게 될 경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는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한화투자증권은 하나투어의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가격 5만9000원을 유지했다. 모두투어에 대해서도 각각 ‘매수(Buy)’와 2만3000원을 유지했다.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의 3월 PKG(패키지) 송출객은 각각 2690명, 1131명으로 전년대비 모두 99% 하락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희한하게도 양사의 증감률은 같은 수치를 나타났다”며 “누가 더 잘했고 더 못했는지를 따지기도 힘든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인 입국을 거절하는 국가가 점차 늘어나는 점 등으로 볼 때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하회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 1일 기준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는 148개이고 격리 및 조치를 요하는 국가는 33개다. 이에 따라 주가의 바닥 확인도 더 미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 연구원은 “수요와 실적이 저점이라고 해서 주가 바닥에 대해서는 확실할 수 없다”며 “올해 3분기 성수기 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수많은 중소형 여행사들이 이미 폐업하고 있고 구조조정 및 대대적인 전략 변경을 통해 버틸 수 있다는 대형사들만이 시장점유율을 크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미뤄볼 때 주가 상승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20.04.02 I 고준혁 기자
1.5% `코로나 대출` 첫날…"은행창구 생각보다 한산"
  • 1.5% `코로나 대출` 첫날…"은행창구 생각보다 한산"
  • 서울시 강서구에 있는 한 기업은행 지점 모습. 대출 창구 앞에는 대기자가 없다. (사진=김유성 기자)[이데일리 김유성 김인경 기자] 1일 시중은행 각 지점에서 1.5% 금리의 ‘코로나 대출’이 시행됐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1년간 긴급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하지만 은행 창구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서울보증재단이나 소상공인진흥공단에 긴급자금 대출 신청자가 줄을 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산하게 보일 정도다. 일부 지점에서는 대출 문의를 하는 방문객들은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하지만 줄을 서야 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자가 방문한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시중은행 지점도 생각보다 한산했다. 개인 입출금 창구 옆으로는 기업창구가 있었지만 대출 상담이 진행되고 있지 않았다. 대신 직원들은 부산하게 대출 문의 전화를 받고 있었다.은행 관계자는 “대출 시작 첫날이라 전화 상담만 하고 마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이나 하나은행 등에서는 인터넷으로 대출 신청을 받는다. 무작정 은행 지점으로 오는 경우가 줄었다는 얘기다.시중은행에서 1.5%의 대출을 받기 위해 별도의 보증과정은 필요 없지만, 신용등급이 1~3등급 이내로 제한돼 있어 대상자의 규모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4~6등급 중신용자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같은 각 지역별 보증재단에서 보증을 받아야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때는 최장 열흘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오는 6일부터는 기업은행 창구에서도 보증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된다”면서 “그때부터는 대출 신청부터 대출금 수령까지 기간이 더 짧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기업은행으로 사람이 크게 몰린 것도 아니다. 강서구 기업은행 지점의 한 직원은 “아침 9시 개점하자마자 8팀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20~30팀이 대출 상담을 받으러 오는데 평소보다 좀 많은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초저금리 대출 시행 첫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기업은행 남대문시장지점을 비롯해 6곳의 시중은행 지점을 방문했다. 은 위원장은 창구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서류 준비에 어려움이 있지 않느냐”, “1일부터 은행에서도 초저금리 대출이 가능한 것을 알고 있었느냐” 등 정부 정책에 대한 반응을 점검했다.은 위원장은 초저금리 대출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고, 금융감독원의 검사 제외와 면책제도를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남대문시장지점을 방문해 고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20.04.01 I 김유성 기자
봄이 와도 건설경기는 동절기…CBSI 지수 7년만에 최저
  • 봄이 와도 건설경기는 동절기…CBSI 지수 7년만에 최저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건설사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를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에 따르면 3월 CBSI는 전월 대비 9.4포인트 하락한 59.5를 기록했다. 59.5는 7년 1개월 만의 최저치다. CBSI는 지난 1월 전월 대비 20.5포인트 급락한 72.1을 기록한 후 2월과 3월에도 각각 3.2포인트, 9.4포인트 줄며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CBSI는 건설사 입장에서 판단한 건설경기 지표다. 기준선 100을 중심으로 지수가 이보다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며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건설 경기 둔화의 위기감은 대기업보단 중소기업이, 서울 기업보단 지방 기업이 더 심각하게 느꼈다. 대형기업과 중견기업의 CBSI는 전월과 같은 72.7, 73.8을 각각 기록했지만 중소기업 CBSI는 10.7포인트 떨어진 58.7을 기록했다. 최근 6개월 사이 최저치다. 서울 기업의 CBSI는 전월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80.1로 80선을 유지한 반면, 지방 기업의 CBSI는 5포인트 떨어진 55.3을 기록했다동절기가 끝나는 3월은 통상적으로 건설업 성수기로 보고 있다. 따라서 3월에 CBSI 지수가 하락한 것은 극히 드문 일로 건산연은 최근 분위기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전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통상 3월에는 봄철 발주 증가로 인해 지수가 3~5포인트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3월 지수가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런 상황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해인 2008년 3월(-16.8포인트) 이후 1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2020.04.01 I 김용운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리스크 매니지먼트, cs로 매출상승, 해지방어까지! ‘CS쉐어링’ 등장!
  • ‘코로나19’ 팬데믹 리스크 매니지먼트, cs로 매출상승, 해지방어까지! ‘CS쉐어링’ 등장!
  • 코로나19로 팬데믹이 선언된 지금, 온라인 쇼핑이 그 어느 때보다 성황이다. 주문과 품절 문의 나 제품 불량에 대한 문의 같은 CS 문의도 활발해졌다. 동시에 많은 기업들의 내, 외부에서 CS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CS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제휴사 게시판에 밀려가는 문의와 넘쳐나는 고객 민원 폭주로 이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여 판매중지 페널티가 부과되어 어려운 시기에 그나마 효자 노릇을 해주는 온라인 판매경로가 막혀 골머리를 앓는 기업도 허다하다.새롭게 발생하는 cs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기업에서는 보통 자체적으로 cs 전담 인력을 고용하거나, cs 대행업체에 업무를 위탁해 cs 업무를 처리한다. 대기업에서는 CS 대행 계열사를 설립하여 자체적으로 해결한다지만, 중소기업은 그럴 여건이 되지 않기에 타 업무를 보는 직원이 cs 업무까지 추가로 부담하거나 cs 대행업체에 위탁대행을 맡기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부분에서 또 한 번 문제가 발생한다. 내부 직원에게 cs를 맡기는 경우, 전문 인력이 아니다 보니 불친절한 대응으로 오히려 문제를 키우거나, 아니면 과중한 업무 강도와 고객 불만을 상대하는 스트레스 때문에 퇴사까지 하게 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기업 입장에서 cs 대행업체에 업무를 위탁하려 견적을 내보면, ‘이 정도의 비용이면 차라리 전담 인력을 고용할 텐데’라는 아까운 마음이 생겨 대행업체에는 맡기지 못하는, 악순환에 빠지는 것이다.그러나 실제로 따져본다면 대행 비용이 높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기업 내부에 자체적으로 전담인력을 두는 경우, 보통 인건비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cs 업무에 필수적인 콘택트센터나 콜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시스템, cs 교육, 그를 관리할 매니지먼트 시스템, 매니지먼트 인력까지, 이 모든 비용이 추가로 필요하다. 거기에, 그렇게 훈련시킨 인원이 돌연 퇴사라도 한다면 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는 위험요소도 존재한다.거기에 전문적인 cs 대행업체에 업무를 위탁할 경우 오히려 불만 고객의 불만사항을 원만히 해결하고, 전문적이고 친절한 대처로 고객서비스 만족도가 올라간다는 점을 많은 기업이 간과한다. 또한 단적인 예로, 렌털 업체와 같이 월 정액 결제가 주 상품인 업체의 경우, 상담원의 전문적인 스킬로 하루에 한 건씩만 해지방어를 할 수 있다면 이를 한 달로 계산했을 때만 해도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을 방어할 수 있다. 오히려 cs 업무 대행을 통해 이윤이 창출되는 것이다.그렇다면 핵심은 어떤 cs 대행업체를 선정해야 하냐는 것이다. 고객 접점의 최전방에서 기업을 대표하여 고객을 상대하는 만큼, 상담사의 전문도가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업계 최초로 공유경제모델을 cs 분야에 적용하고, 전문적인 CS 교육을 통해 감정노동자가 아닌 전문지식인으로 전문상담사를 양성해내는 ‘cs쉐어링’이라는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CS 쉐어링 사내전경]cs쉐어링은 성수기나 명절같이 특정 시기에 폭주하는 콜뿐만 아니라, 민감한 문제가 발생한 상품에 대한 불만 접수를 전담으로 해결하는 비상 대응 센터와 같은 전문적인 cs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기에 친절하면서도 전문적인 응대로 고객사의 매출을 오히려 상승시키는 놀라운 업적을 달성해 많은 기업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러한 혁신적인 성장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2019년 중소기업 경영혁신대회 경영혁신 부문에서 중소 벤처기업부 장관상 대상을 받는 둥 인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cs 관리 기업이다.cs쉐어링이라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씨에스아이시스템즈’, ‘cs쉐어링’의 대표이기도 한 임지은 대표는 ‘cs쉐어링’서비스를 통해서 중소기업과 쇼핑몰의 고질적인 문제인 cs 분야에 대한 갈증을 해결하고, 전문가 집단을 통해 격이 다른 서비스와 이에 따른 놀라운 매출 상승의 경험을 누려 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은행 방문한 은성수 위원장…"1.5% 초저금리 대출 아시나요"
  • 은행 방문한 은성수 위원장…"1.5% 초저금리 대출 아시나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시중은행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1.5% 금리 대출을 제공하기로 한 1일 오전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용보증기금 유동화보증센터,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우리은행 남대문지점, 기업은행 남대문지점, 농협 동대문지점, 기업은행 신촌점, 신용보증기금 서대문점 6곳을 차례로 방문했다. 초저금리 대출 첫 날인데다, 소상공인은 주로 오전 늦게 가게 문을 연 후 오후에 은행을 방문하는 성향이 있어 은행은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은행 관계자는 “대출도 비대면 신청이 가능한데다 사전에 안내를 하기도 한 만큼, 아직 고객이 별로 없다”라고 말했다. 다만 시중은행에는 아침부터 이차보전 대출이나 대출 만기연장, 이자상환 유예에 대한 문의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남대문시장지점을 방문해 고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은 위원장은 창구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서류 준비에 어려움이 있지 않느냐”, “1일부터 은행에서도 초저금리 대출이 가능한 것을 알고 있었느냐” 등 정부 정책에 대한 반응을 점검했다. 시민들은 “좋은 상품이어서 친구에게 알려주고 같이 왔다”고 대답했다. 또 “2개월 더 기다려 만기 5년짜리인 소진공 상품을 이용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시민도 있었다. 은 위원장은 시민들 외에도 은행 창구 직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코로나 19 관련 업무 수행에서는 금감원의 검사에도 제외되고 면책제도도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위와 금감원의 공문을 직접 챙겨와 은행창구 직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대출담당자들이 일을 집행하는 기관에서 고의나 중과실이 아닐 경우, 실수를 저질러도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한 바 있다. 한편 이날부터 시중은행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중 신용등급이 1~3등급인 고신용 소상공인에 한해 최대 3000만원을 1.5%의 금리로 최대 1년 대출한다. 신용등급이 1~6등급인 소상공인은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기업은행에서 1.5%의 초저금리로 대출을 받으면 된다.
2020.04.01 I 김인경 기자
파트론, 코로나 여파·카메라 벤더 탈락에 1Q 부진…목표가↓-KB
  • 파트론, 코로나 여파·카메라 벤더 탈락에 1Q 부진…목표가↓-KB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KB증권은 1일 파트론(09170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갤럭시 시리즈의 전면 카메라 협력사에서 탈락한 영향 등으로 올 1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1000원으로 31%(5000원) 하향 조정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의 1분기 매출액은 24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40%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갤럭시S20 비행시간거리측(ToF) 카메라 매출이 새롭게 발생했으나 전면 카메라 벤더에서 탈락하면서 플래그십(주력제품)향 매출이 부진하고, 올해 갤럭시A(중저가 제품) 신규 모델 출시가 2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신모델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2분기 실적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 이 연구원은 “2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갤럭시A 신규 모델 출시가 본격화되고, 쿼드(4개) 카메라가 채용된 갤럭시A 비중이 늘어나 제품 믹스가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전방 수요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전체 실적도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이 연구원은 “파트론의 올해 매출액은 1조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78억원으로 3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성수기 실적 훼손이 예상되는 점은 아쉬우나 스마트폰 ToF 카메라 채용률이 증가하고 있고, 갤럭시A 시리즈 내 쿼드 카메라 비중이 점차 늘어나 과거와 달리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0.04.01 I 박태진 기자
현대제철, 코로나 영향 적자 판재류 정상화 관건…목표가↓-유안타
  • 현대제철, 코로나 영향 적자 판재류 정상화 관건…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코로나 바이러스(COVID 19)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 분기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감소했을 것이라며 영업 적자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4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판매량은 496만톤으로 지난 2016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500만톤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봉형강류는 철근과 H형강 판매가격 정책을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손익 개선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판재류(자동차·조선·가전제품 등에 쓰이는 강판)는 현대기아차의 국내외 공장들이 생산 차질을 빚고 판매 또한 부진해 자동차 강판을 중심으로 제품을 출하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그는 “지난해 하반기 적자 규모를 확대하던 중국 자동차 강판 가공공장(SSC)의 실적이 올해 1분기에도 부진했을 것”이라며 “중국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미주와 유럽 자동차 SSC 역시 지난 3월부터는 코로나 19의 영향을 받아 실적 감소가 나타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유안타증권은 현대제철 실적 정상화에 대해 봉형강류 시황 개선과 함께 판재류 정상화 속도가 관건일 것으로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내수 시장 위주의 봉형강류 철근, H형강은 국내 코로나 19 상황이 진정 국면에 들어서야 점차 수요 증가를 예상해 볼 수 있다”며 “여기에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하고 국내 제강사가 공급을 조절하면서 시황 회복에 대한 의지가 강해 봉형강류의 실적 개선은 2분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반면 판재류는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계열사향 자동차 강판 판매가 2분기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전체 자동차 강판 판매의 약 3분의 1을 수출하고 있어 미주와 유럽 지역의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0.04.01 I 문승관 기자
농식품부·농협, 과수농가와 16만t 출하계약 체결
  • 농식품부·농협, 과수농가와 16만t 출하계약 체결
  • 지난해 9월 농협 관계자들이 과실 수급조절을 위해 태풍피해 낙과를 가공용으로 수매하고 있다. 농협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과수농가와 16만t 규모의 출하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과수 출하 계약은 과수농가 경영을 돕고 성수기 사과·배 등의 원활한 수급 및 경영안정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계약물량은 지난해보다 2만5000t 많은 수준이다. 5kg 상자를 기준으로 할 때 3200만상자 분량이다.계약 출하물량은 명절이나 계약 농가와 정한 시기에 분산 출하해 과일 가격의 폭등과 폭락을 방지하고 수급을 안정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농협은 농식품부의 과수산업발전계획으로 선정된 시행주체와 참여조직으로부터 사업 신청을 받아 사업대상자(지역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등)를 선정한다. 사업대상자는 정부와 농협이 조성한 2850억원 규모의 사업 자금을 지원한다. 자금을 지원받은 사업대상자는 계약금 70% 범위에서 농가에 무이자 지원한다.올해 계약물량 신청시기는 기존 4월에서 3월로 앞당겨 사업기간을 13개월로 연장했다. 자금 지원도 5월에서 4월로 변경했다.농식품부와 농협은 출하시기를 분산 배정하고 산지 동향을 주기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가격 하락 시 품질과 물량을 규제해 가격을 안정시키고 계약금액 80%를 보전해 농가소득 제고를 추진할 방침이다.
2020.03.31 I 이명철 기자
은성수 "원화 LCR 규제, 은행에 유리하게 바꿀 것"
  • 은성수 "원화 LCR 규제, 은행에 유리하게 바꿀 것"
  • [이데일리 장순원 김범준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원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이나 바젤Ⅲ 규제를 은행에 유리하도록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3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 그룹 등 23개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 출자기관과 함께한 협약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은 위원장은 이날 협약식 뒤 출자에 참여한 5대 금융그룹과 별도의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유동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원화 LCR은 은행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상황에도 최소 1개월간 자금유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순현금유출액의 일정 비율을 현금·지급준비금·국채 등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고(高)유동성 자산으로 보유하도록 한 규제다. 대규모 자금을 지원해야 하는 은행권으로서는 이런 규제가 완화되면 유동성 관리에 숨통의 트인다. 은 위원장은 “은행들의 요구 사안을 문서로 일괄적으로 받을 계획”이라며 “5대 금융지주와 산업은행이 결국 ‘공동 운명체’로서 함께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늘부로 금융위는 증안펀드 운용에서 손을 뗀다”고 했다. 금융위는 증안펀드 출자 기관과 10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합의했다. 은 위원장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는데 나중에 왜 오늘 안 들어갔느냐, 뭘 샀느냐 하면 감당이 안된다”며 “전문가들에게 맡긴다고 생각하고 (금융위) 역할은 여기까지다. 투자위원회 전문가들이 알아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은 위원장은 또 “개인투자자가 자기 자금 가지고 장기투자하는 건 바람직하고 환영한다”며 최근 증시 매수주체로 활약하는 개인투자자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그는 “일시적으로 지금 부족을 겪는 기업이 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 의지”라면서 “항공업계를 포함한 모든 업계에서 지원이 필요한 기업은 지원하되 대주주의 엄격한 자구노력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3.31 I 장순원 기자
비대면 모바일세탁 런드리고, 봄맞이 이불세탁 할인 이벤트
  • 비대면 모바일세탁 런드리고, 봄맞이 이불세탁 할인 이벤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의식주컴퍼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는 새봄맞이 이불 세탁 할인을 비롯해 온라인 아트 갤러리 아트앤에디션과 함께 국내 유명 작가의 그림 작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런드리고는 오는 4월 9일까지 수량에 관계없이 30% 할인된 가격으로 이불 세탁을 이용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동 이불 4900원, 일반 이불 8400원부터 이용이 가능하며 극세사와 커버류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런드리고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난 특허 원료로 독자 개발한 세제를 사용하고, 이불 속 먼지와 진드기를 제거하는 텀블링 건조와미세한 고온 스팀으로 섬유를 통과시켜 한번 더 살균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거운 세탁물을 직접 세탁소까지 가져갈 필요 없이 모바일 앱에서 간단한 터치만으로 수거, 세탁, 배송까지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완료된다. 또 런드리고는 아트앤에디션과 제휴를 맺고 4월 1일부터 26일까지 런드리고 겨울옷정리 런드리고추천 등의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 겨울 옷 세탁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김인옥 작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작품 3점과 박상희 작가의 작품 10점을 고객들에게 증정하는 `빨래말고그림`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3~4월은 겨울 옷과 침구류가 쏟아져 나오는 세탁 성수기로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비대면, 친환경, 프리미엄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0.03.31 I 이후섭 기자
코로나에도 실적 눈높이 높아진 종목 있다
  • 코로나에도 실적 눈높이 높아진 종목 있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기업이 실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영업이익이 상향조정되는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우선 제약 바이오 업종 중 꾸준히 제품 개발을 해오다 매출로 연결되기 시작하는 업체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와 무관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기업들을 분석한 결과, 유한양행(000100)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한 달 전 대비 7.6%가 늘어나 7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기술수출한 폐암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 등 신약들의 임상 직전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올해 영업이익도 2254억원으로 전망돼 한 달 전 전망치에 비해 약 16%로 크게 증가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제품 판매 실적이 호조를 이어간 덕이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는 미국시장 출시 3개월 만에 시장점유율이 4.9%를 기록해 고성장 중이고 3월 런칭할 위암·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역시 이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정비 효과 확대로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가 향후 연속성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확보해 놓은 수주 물량이 많은 건설·부동산 업체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증가한다고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금호산업(002990)은 올해 영업이익이 844억원으로 추정, 약 9.7% 늘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부문 매출에서 기수주분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은 약 59%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지난해 분양 세대수 5256세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약 4600세대 분양을 완료한다면 내년까지 매출 성장도 무난하다”고 설명했다. SK디앤디(210980)도 부동산 개발 부문에서 이미 진행 중인 사업이 매출로 잡혀 이익 전망이 8.7% 증가했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인도기준으로 인식되는 성수 SK V1, W를 포함해 저동과 판교 호텔 등에서 공정률 진행에 따른 매출인식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꾸준한 수주잔고 확보로 3개년치 평균 매출액 추이 비교 시 안정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올해 매출 1조원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밖에 컴퓨터그래픽(CG)·특수시각효과(VFX) 및 뉴미디어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 위지윅스튜디오(299900)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11%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하반기 드라마제작사 래몽래인과 광고 제작사 에이앤피커뮤니케이션을 인수해 올해부터 자회사들의 실적이 연결로 편입되는 게 주요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위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실적 컨센서스가 증가하는 종목은 더욱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주는 국내 증시를 떠받치는 역할을 해왔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올해는 실적 예상치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3.31 I 고준혁 기자
링거워터 ‘링티’, 허위과장광고 ‘혐의 없음’ 결론
  • 링거워터 ‘링티’, 허위과장광고 ‘혐의 없음’ 결론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퓨쳐스트림네트웍스(214270)의 계열사인 링거워터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위과장광고로 지적된 주력제품 ‘링티’와 관련한 법률위반 혐의가 검찰로부터 최종 ‘혐의없음’ 결정을 통보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링거워터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위과장광고로 지적된 주력제품 링티와 관련한 법률위반 혐의가 최근 검찰로부터 최종 ‘혐의없음’ 결정을 통보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링거워터)수분 보충 음료로 입소문을 타며 온라인 상에서 이른 바 ‘인싸템’으로 자리잡는 등 제품 출시 이후 많은 관심을 받아왔던 ‘링티’는, 지난 해 여름 성수기 시즌 일 매출 1000% 성장 신화를 기록하는 등 성장을 이어온 후 퓨쳐스트림네트웍스에 인수됐다.하지만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주식회사 ‘링거워터’라는 표기 문구로 인해 제품 ‘링티’가 의약품으로 인식될 우려가 있다며 주식회사 링거워터를 허위과장광고 대상업체로 지적했다.당시 회사는 공지문을 통해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하며 일부 업무과실에 대한 부분을 인정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링거워터는 회사의 법인명으로, 식품군으로 분류되는 ‘링티’가 의약품인양 거짓광고를 진행한 적은 없었다”고 소명하기도 했다.검찰은 주식회사 링거워터를 비롯해 링티의 제조생산업체들을 대상으로 “피의자들은 링거워터라는 표시가 의약품으로 오인, 혼동할 만한 광고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단지 회사명으로 사용됐을 뿐이라는 취지에서 제품을 의약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를 할 범의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원철 링거워터 대표이사는 “결과를 떠나 어찌됐든 당초 일부 오해 소지를 불러일으킨 만큼, 소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끝까지 링티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향후에도 식약처 및 관할 보건소 권고 사항을 준수해가며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제품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3.30 I 박태진 기자
코로나19로 기대 이하 실적…한세실업 목표주가 40%↓-NH
  • 코로나19로 기대 이하 실적…한세실업 목표주가 40%↓-NH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글로벌 패션기업인 한세실업(105630)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당분간 기대 이하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낮아진 실적 눈높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1만8000원으로 40%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긴 호흡으로 투자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7일 종가는 9040원이었다.한세실업은 2009년 1월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와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돼 같은 해 3월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됐다. 미국의 유명 바이어(GAP, KOHL’S, H&M 등)로부터 주문을 받아 셔츠 의류(니트), 숙녀복 정장, 캐주얼 등을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제조자 개발 생산(ODM) 방식으로 수출한다.이지영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소비 침체와 이에 따른 오더 둔화, 국내 및 중국 패션 사업의 수익성 악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372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추정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매출 4426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하는 실적을 점친 것이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매출의 92%가 미국에서 발생하는 OEM은 코로나19가 미국 내에서 가파르게 확산하면서 타격이 불가피하다. 당장 1분기 선적 지연 조짐이 감지되고 있으며, 성수기인 2~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오더 감소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미국이 13만3039명으로 가장 많았다.자회사인 한세엠케이 역시 코로나19로 고전 중이다. 외출을 자제하고 오프라인 소비를 피하면서 1분기 국내 의류 판매가 25% 이상 줄고, 중국에서 매출은 33% 감소할 전망이다.
2020.03.30 I 유현욱 기자
SK디앤디, 올해 부동산 개발 매출 2배 성장 기대-SK
  • SK디앤디, 올해 부동산 개발 매출 2배 성장 기대-SK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SK증권은 30일 SK디앤디(210980)에 대해 올해는 시장의 기대처럼 부동산 매출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단연 매출 기여도가 가장 큰 부분은 부동산 개발 부문인데 올해는 시장에서 기대했던 매출 1조원이 증명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인도 기준으로 인식되는 서울 성수 SK V1, W를 비롯해 저동 및 판교 호텔 등에서 공정률 진행에 따른 매출인식이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시장에서 우려하는 부동산 개발부문의 내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해 보이는 것이 현실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전사적으로 봤을 때 2021년은 연료전지 발전소 착공 등으로 매출 감소폭을 다소 메꿀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주잔고도 5128억원 정도 남아있어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신 연구원은 “딜 파이프라인(Deal-Pipeline)으로 구로, 명동, 서초, 성수 등을 확보했다”며 “부동산 개발업 특성상 회계인식 기준에 따른 매출 변동폭이 커 보이지만 꾸준한 수주잔고 확보로 3개 년치 평균 매출액 추이 비교시 안정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또 에너지저장장치(ESS), 풍력도 매출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란 판단이다. 신 연구원은 “ESS 부문의 경우 정부보조금이 점차 일몰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중장기 신성장동력의 역할을 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다만 화재 이슈가 불거졌던 지난해 대비 올해 가동률 상승 및 이익률도 50% 수준으로 재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풍력의 경우 매년 1개 파이프라인의 착공을 목표로 이미 충분한 파이프라인을 확보중”이라고 덧붙였다.
2020.03.30 I 박태진 기자
12년 만에 증시안정펀드 부활시킨 은성수
  • [이번주 증시인물]12년 만에 증시안정펀드 부활시킨 은성수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가 12년 만에 부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시장 폭락이 지속되자 금융당국이 칼을 빼들고 나선 것이다. 시장에선 효과가 있다 없다로 갈라져서 싸우고 있는데…. 이번주 증시인물은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증시안정펀드를 통해 시장상황을 돌아본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주(23~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8% 오른 1717.73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 내내 폭락이 이어졌던 것과 달리, 이번주엔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지수가 급등한 데에는 글로벌 정책당국의 힘이 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조 달러를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파월 의장은 무제한 양적완화(QE)에 들어갔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여기에 미국 여야가 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도 합의하자 미국 증시도 큰 폭으로 반등에 성공했다.한국에서도 나락으로 떨어지는 증시와 경제를 구하기 위해 정부와 금융당국이 나섰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12년 만에 가동된 증시안정펀드에 이목이 쏠렸다. 증시안정펀드는 1990년과 2008년 증시 폭락기에 가동된 적이 있는데 금융당국이 폭락을 방어해보고자 이것까지 꺼내든 셈이다.은 위원장은 “정부는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있고 이를 타개하려는 강한 의지가 있으며 충분한 수단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대책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되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정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지수상품에 투자해 시장을 받치겠다는 의도다. 은 위원장은 “주식시장 전반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개별 주식이 아닌 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상품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당장 다음달 초부터 3조원 내외의 자금이 증시에 유입된다.그러나 이런 은 위원장의 강조에도 불구하고 시장 일각에서는 의구심이 번졌다. 증안기금 규모는 10조 7000억원으로 시총 1%에도 못 미치는데 시장 방어에 얼마나 역할을 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선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수 주체 공백이 큰 패닉셀 국면에서는 시장 안전판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며 “외국인 투매가 대규모로 이어져도 10조 7000억원이면 5월 중순까지 물량을 소화할 수 있고, 4월 중으로 미국이나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정점을 찍으면 3월과 같은 투매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실제 즉시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금융위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 이후 투신권에서 1조 719억원 규모의 코스피 선물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향후 국내 증시에 대한 시각이 일부 긍정적으로 선회했다고 해석될 수 있든 부분”이라며 증안펀드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코로나19 관련 글로벌 지표들이 계속해서 발표되기 시작한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불안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금융당국들은 하락을 방어해낼 수 있을까. 금융시장 최전선에서 싸워야 할 은 위원장에게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2020.03.28 I 이슬기 기자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코로나19 진정되면 가파른 수요 회복”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코로나19 진정되면 가파른 수요 회복”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사진=아시아나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창수 아시아나항공(020560) 사장은 27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관에서 열린 제3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과거 사스, 메르스 시기와 같이 가파른 수요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현재의 위기상황을 새로운 도약의 전기로 삼자”고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작년 적자경영부터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경영난이 심화하고 있다. 작년 미·중 무역분쟁으로 화물사업 실적악화와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 증대, 최대 성수기인 7월부터 본격화된 ‘보이콧 재팬’ 여파에 수익성은 바닥을 쳤다. 실제 작년 아시아나항공 매출은 5조9245억원으로 전년대비 4% 하락했고, 영업손실은 4867억원을 기록했다. 한 사장은 “작년의 부진을 씻고 성공적인 매각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도모했던 2020년은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영향으로 힘겹게 시작하고 있다”며 “3월 말 현재 아시아는 물론,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국가 간 항공여행을 제한하고 있어 항공사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위기에 ‘비상경영체제’로 대응하고 있다. 한 사장은 “임원과 조직장 급여 반납, 전 직원 무급휴직 시행 등 강도 높은 비용절감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 세계 여객 운항편수 축소의 영향으로 운송 단가가 상승한 항공 화물시장에서의 수입 극대화 조치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수요 회복 이후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 사장은 “비운항중인 항공기들의 계획된 정비 일정을 앞당겨 시행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항공기 가동률 제고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아시아나항공 주총에서 최영한 전 아시아나항공 안전부사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과 정관상 발행할 주식의 총수를 6억주에서 8억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개정안,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등 주요안건이 원안대로 통과했다. 한 사장은 “발행 주식 수 확대를 위한 정관 일부 개정은 현재 진행 중인 매각절차에 따라 새로 발행할 신주 규모를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 사장은 “이윤창출과 기업가치 제고라는 기업의 본분을 다하지 못한 작년 경영실적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며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한 현재의 난관을 반드시 극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 여러분과 회사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아시아나항공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3.27 I 이소현 기자
잇단 삼성전자 목표가 하향…'동학삼전운동' 결말은
  • 잇단 삼성전자 목표가 하향…'동학삼전운동' 결말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끼면서 목표가가 잇따라 하향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개미들의 ‘동학삼전운동’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850원(-1.75%) 내린 4만7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의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5만원대 중반이던 주가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더니 4만2950원까지 추락했다. 일주일만에 21% 가량 하락한 것이다. 한국과 미국이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이어 미국의 무제한 양적완화, 한국은행의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급반등해 5거래일만에 11% 상승했다. 이 기간(10~26일)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주식을 3조4130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3조5677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는데 개미들이 물량을 받아낸 셈이다. 특히 이날 삼성증권은 최근 1개월새 지점대면과 비대면 계좌개설을 통한 신규고객이 10만명 넘게 증가했는데 이들 신규 유입 투자자의 60% 이상이 한 번이라도 삼성전자를 샀다고 밝혔다. 10명 중 6명이 삼성전자를 매매했다는 소리다. 이쯤되면 ‘모두의 삼성전자’라 불릴만 하다.시장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삼성전자의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고 지적한다. 반도체는 서버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양호하겠지만 IM, 디스플레이, CE부문은 스마트폰과 TV 판매량 부진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56조2724억원, 영업이익은 6조43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2%, 3.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으로는 매출액 250조3016억원, 영업이익 38조774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64%, 39.6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 추정치는 최근 한달전 매출액 252조3168억원, 영업이익 39조8805억원에서 눈높이가 낮춰진 상황이다. 목표주가 또한 6만8532원으로 지난달 6만9918만원에서 소폭 하향되는 추세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반도체가 대체로 부합하지만 IM과 디스플레이, CE 부문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는 코로나19 이후 서버 수요가 증가하며 모바일과 PC의 부진을 일부 상쇄하고 있지만 그 외 IM, 디스플레이, CE는 스마트폰과 TV의 판매량 부진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2분기 실적도 부진할 전망이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월 이후 본격화된 코로나19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7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7.0% 증가하겠지만 시장기대치 8조3000억원은 미달할 전망”이라며 “다만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충분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성수기 진입과 코로나19 이슈 해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IT세트 수요 반등이 전망된다는 설명이다.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가도 당분간 혼조세를 보이겠지만 2분기 이후 방향성이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코로나19 발생 후 전세계적인 수요 둔화 우려 등이 반영되며 급락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향후 수요 전망을 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하반기 반도체 수요와 가격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는 2분기 중반을 기점으로 주가의 방향성이 잡힐 것”으로 판단했다. 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의 사회적 거리 두기는 데이터센터와 AI 등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을 촉진시킬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는 코로나19로 수혜를 받는 몇 안 되는 산업에도 불구하고 올해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배 수준으로 역사상 저점 부근”이라고 강조했다.
2020.03.26 I 오희나 기자
성동구, 266개 업소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 성동구, 266개 업소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성동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나누는 일환으로 구내 266개 점포가 착한 임대료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앞서 구는 지난 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3주간을 집중 착한 임대료 동참 기간으로 지정했다. 성동구 전역의 영세 소상공인 밀집지역을 △시장상점가 △지속가능발전구역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으로 나눴다. 구는 지속적인 건물주와의 협의 끝에 1개월 이상, 기존 임대료 대비 10% 이상 인하를 기본으로하는 한시적 임대료 인하 운동을 이끌어냈다.임대료 인하에 참여한 성수동의 송규길(63)씨는 “사실 건물주들도 어려운 입장이긴 마찬가지이지만 지역 경기침체가 너무 심각해 더 어려운 세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착한 임대료를 독려하는 현수막 (사진=성동구청 제공)아울러 구는 공공안심상가인 ‘성동안심상가’ 내의 생활근린시설 입주 업체 38곳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착한 임대료 운동을 펼치고 있다. 임대료 납부기한을 올 8월말로 유예하고 연체이자를 감면했다. 또 성수1가 제2동 공공복합청사 1·2층 입주업체의 임대료를 6개월간 25% 인하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기에 고통 분담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임대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두가 함께하는 마음으로 어려운 시기 진정한 지역공동체 실현으로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3.26 I 황현규 기자
4월 광고시장, 코로나19로 예측 어려워
  • 4월 광고시장, 코로나19로 예측 어려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김기만)가 4월 광고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를 발표했다. 4월 KAI는 105.7로 3월에 비해서는 나아졌다. 2월 중순부터 코로나19의 국내 상황이 급속히 악화하면서 광고시장도 약세였으나, 3월 들어 국내 상황이 다소 진정되면서 일부 내수업종을 중심으로 안정을 되찾았다.전월 대비 4월 매체별 광고경기전망지수(KAI)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경기침체, 기업 실적 하락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향후 마케팅 행보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3월 동향지수가 97.4를 기록, 2월 광고비 대비 3월 실집행이 소폭 감소했다. 3월 전망지수가 111.1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예정보다 광고비 실제 집행이 감소된 것으로 파악되고 불확실성 증가로 변동폭이 커진 것이다. 총선과 코로나로 공공기관 업종 강세업종별로는 4월 총선 및 코로나19 관련 홍보가 예정되면서 ‘비영리단체 및 공공기관’업종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계절적 성수기 업종인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금융 및 보험서비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의류 및 신발’ 업종 역시 강세가 전망된다. 반면 음식 및 숙박 운수서비스는 코로나 19의 직격탄을 받아 가장 낮은 전망지수 78.6을 기록했다.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매달 국내 460여개 광고주에게 다음달의 광고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업종 광고주 중 광고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으면 100을 넘고, 반대면 100미만이 된다. 종합 KAI는 각 매체별 지수를 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구분 없이 총광고비 증감여부를 별도로 물어본 것이다.본 조사자료는 방송통신위원회 정부혁신 실행계획에 따라 공공데이터로 제공되어, 코바코 통계시스템 및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조사보고서 및 결과수치를 내려 받을 수 있다.
2020.03.26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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