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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는?…50건 중 42건 '한강 생활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서울에서 최고가로 거래된 아파트 단지들의 대부분이 ‘한강 생활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남더힐’,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갤러리아포레’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 단지는 모두 한강을 반경 1km 이내로 두고 있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1월~6월) 서울 아파트 거래내역(국토교통부 실거래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격 상위 50위를 차지하고 있는 거래건 중 42건(84%)이 한강 생활권 아파트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로 전용 240.35㎡가 올해 4월 73억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거래금액 상위 1위부터 5위까지를 모두 차지하고 있다. 한강 생활권 아파트 중 ‘한남더힐’ 다음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로 전용 154.97㎡가 지난 3월 5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강남구 청담동 ‘청담 어퍼하우스’(전용 197.7㎡, 52억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전용 222.76㎡ 48억9000만원),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8차아파트’(전용210.1㎡ 48억원) 순이었다. 한강 생활권 아파트는 아니지만,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단지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로 전용 195.38㎡가 57억원에 거래돼 6위를 차지했으며, 7위인 강남구 도곡동 ‘로덴하우스 이스트빌리지’는 전용 244.86㎡가 54억5000만원에 팔렸다. KB부동산 리브온 시세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19년 6월~2020년 6월) 서울 아파트값은 3.3㎡당 2663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라 12.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트리마제’는 전용 84.82㎡가 22억2500만원에서 27억원으로 올라 2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성수동 바로 옆 광진구 자양동에 들어선 ‘한강우성’은 8억3500만원에서 10억7000만원으로 올라 서울 평균의 두 배 이상인 28.1%의 상승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한강 생활권 아파트는 쾌적한 주거 환경과 더불어 조망권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때문에 실수요를 비롯해 투자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크게 나타난다”면서 “때문에 분양시장에 한강 조망이 가능한 새 아파트가 나오면 관심이 집중되며 청약 통장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한강 생활권 아파트로 주목을 받은 서초구 잠원동 ‘르엘 신반포’는 지난 3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2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5월 동작구 흑석동에 공급된 ‘흑석 리버파크 자이’는 평균 95.94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하반기에 공급하는 신규 분양 단지 중에서도 한강 생활권을 강조한 단지들이 눈에 띈다. 롯데건설은 이달 말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자양1구역 재건축 사업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22㎡ 총 878가구 규모이며, 이 중 48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중흥토건은 다음달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원에서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0층, 4개 동, 전용 25~138㎡ 총 999가구 규모이며, 이 중 626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 코로나 대출 만기 연장 가닥…5대 지주 회장 "종식까지 최선"(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9월 말까지로 예정된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가 연장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을 만나 9월 말까지로 예정된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 상환유예에 대한 금융권의 의견을 구했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코로나 19가 종식될 때까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23일 은 위원장은 이날 아침 모처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광수 NH농협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등과 함께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금융권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면서도 코로나19가 여전히 진행 중인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달 말부터 가동되는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에도 협조를 해달라고 요청하는 동시에, 9월 말까지 정해진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를 연장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해달라고 말했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실물부문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대 지주 회장들은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의 연장 여부와 연장범위, 그리고 기간 등은 코로나19의 추이는 물론 기업들의 자금 사정 등을 보며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코로나 위기가 끝났다고 보기는 여전히 힘든 상황”이라면서 “5대 금융지주 회장들 역시 중소기업들이 중요한 고객인 만큼, 이들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전날 중소기업중앙회가 금융권 대출을 활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274곳을 대상으로 9월 말로 예정된 대출만기 연장을 묻는 의견 조사에서 78.1%가 연장을 원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금융당국과 금융지주들은 다음 달까지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 연장 여부 등을 경제 상황 및 기업 애로사항 등을 고려하며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열린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애초 6개월 만기 연장과 이자 유예를 했는데 아직 코로나 사태가 끝나지 않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서민들이 어려움에 있다”며 “5대 금융지주 회장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고 금융권도 지금 상황을 잘 알고 있어 국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은 위원장은 “제2금융권과도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연장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은성수 금융위원은 2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의 한 음식점에서 5대 금융지주사 회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금융위원회 제공]
- 또 늘어난 적자..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손실 5170억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2분기 5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6개 분기 연속 적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요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5조3070억원, 영업손실 5170억원, 당기순손실 503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손실 규모가 불어나면서 영업손실률도 더 확대됐다.애초 증권 업계가 예상한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은 매출 4조9253억원, 영업손실은 4163억원이다. 매출은 예상치보다 4000억원가량 늘었으나 영업손실 규모가 1000억원이나 불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실적 부진 원인으로 글로벌 수요 불확실성과 전방산업 위축에 대응한 TV와 모바일용 패널의 생산조정으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된 점과 전 분기 대비 LCD 패널 판가가 하락한 것 등을 꼽았다.LG디스플레이 2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확대 영향으로 노트북, 태블릿, 모니터 등 IT용 LCD 패널이 전체 매출의 52%를 기록,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구체적으로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29%, 모니터용 패널이 23%를 차지했다. 이 외에, 모바일용 패널은 25%, TV용 패널은 23%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OLED 공장 본격 양산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OLED(P-OLED) 출하 확대 △IT 등 고부가가치 액정표시장치(LCD) 제품 공급 확대 등으로 하반기 경영성과를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대형 OLED의 경우 파주와 광저우 투트랙 생산체제를 통해 생산능력이 유리원판 투입 기준 월 7만장에서 13만장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며 “글로벌 오프라인 유통매장 영업재개로 인한 TV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P-OLED는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공급안정성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LCD 사업은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IT용 패널을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회요인을 적극적으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거시경제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으나, 이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본다”며 “3대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대형 OLED 대세화 △P-OLED 사업 턴어라운드 △LCD 구조혁신의 가시적 결과물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올 여름휴가는 농촌에서'…농식품부, 숙박·체험 최대 3만원 할인지원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 여름 휴가철로 농촌관광을 떠나면 최대 3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촌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달 27일부터 농촌관광 할인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북 임실군 성수면 성수산 자연휴양림을 찾은 관광객들이 편백숲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번 농촌관광할인지원사업은 농촌체험휴양마을, 관광농원 등 농촌관광지를 방문한 여행객의 이용금액 30%를 할인 지원(최대 3만원)해주는 사업이다.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반영됐으며, 총 지원규모는 18억원이다. 농협·신한·현대 3개 카드사의 누리집이나 앱을 통해 농촌관광 할인 이벤트 참여를 신청할 수 있고, 3개 카드사를 통해 선착순 6만명을 지원할 계획이다.할인 대상자로 선정된 경우 전국 1700여곳의 지정된 농촌 관광지를 방문해 이벤트 신청 카드사의 카드로 숙박, 체험프로그램 이용, 농특산물 구매 등 이용금액을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30%를 청구할인 또는 캐쉬백 형식으로 최대 3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받을 수 있는 농촌관광지 정보, 할인쿠폰 참여 방법 등 농촌관광 할인지원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농촌여행 웰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농식품부는 농산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협과 합동으로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홍보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사람들과 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농촌관광 체험단 3000명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치유, 거리두기 여행 등 최근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농촌관광 우수 콘텐츠를 지속 발굴·홍보하고, 농촌관광의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안전과 위생관리가 뛰어난 농가맛집, 농촌교육농장 등 219개소를 ‘농촌관광 클린사업장’으로 선정했다. 식사·숙박·체험·지역 명소를 연계한 농촌관광패키지상품 ‘우리농촌갈래?’를 출시하고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산림청은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등을 활용한 산림교육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숲과 지역문화를 만끽하는 ‘우리숲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 우수 산촌생태마을에서는 ‘코로나지만 괜찮아, 청정한 산촌으로 GO~GO~’ 이벤트를 통해 숙박비를 지원한다. 농협은 농가에서 숙식하면서 농사, 생활, 문화체험과 마을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농촌·문화·관광’이 결합된 농촌체험 여행프로그램인 팜스테이(FarmStay)를 운영 중이다. 김보람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거리두기 여행, 걷기, 치유 등 농촌관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안전한 농촌여행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농촌관광시설에 대한 안전 및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식품부, 농어촌공사 및 3개 카드사 관계자들이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촌관광 할인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 전국 지하철 절반, 5G 구축 완료.."3사 같이 하니 빨라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3일 오전 1시 30분 경,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왼쪽)과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이 서울 지하철 2호선 터널에서 5G 안테나 설치 공사 현장 참관을 마치고 5G 다운로드 속도를 측정한 뒤 스마트폰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김현아 기자▲장석영 차관이 속도측정 앱을 통해 스마트폰 5G 속도를 측정해 보여주고 있다. 을지로입구역 5G 안테나 구축이후 다운로드 속도는 1353.26Mbps, 업로드 속도는 156.30Mbps가 나왔다. 사람이 적어 평소보다 빠른 속도다.▲SK텔레콤 직원이 대합실, 승강장, 터널에 구축되는 5G 시스템 구성을 설명하고 있다.“서울교통공사와 함께 5G를 지하철에 구축하고 있는데 국민들이 조금 답답해하실 순 있지만 지하철에 구축해야 하니 안전도 신경 써야 합니다. 이제 전국 역사의 반 정도, 642개 역사 중 325개에 5G 구축이 완료됐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3일 오전 12시 50분 심야 시간대에 서울 지하철 을지로입구역을 방문해 터널에서 5G 안테나 설치 공사 현장 참관하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통신 3사 네트워크 총괄 책임자,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 한국정보화진흥원장 등이 함께 했다.장석영 차관은 참석자들과 함께 을지로입구역에서 5G 무선 신호 처리 장치를 확인한 후 선로의 터널 구간의 5G 안테나 설치 공사를 점검했으며, 5G 접속 여부와 다운로드 속도 등 망 품질을 직접 측정하여 지하철 이용자가 체감하는 5G 품질을 확인했다.장 차관이 속도측정 앱을 통해 직접 스마트폰 5G 속도를 측정했는데, 을지로입구역 5G 안테나 구축이후 다운로드 속도는 1353.26Mbps(1.3Gbps), 업로드 속도는 156.30Mbps나 나왔다. 새벽이어서 쓰는 사람이 적어 평소 5G 속도보다 빠르다.▲수도권 지하철 5G망 기관별 구축 현황.전국 역사의 반 정도 5G 구축 완료장석영 차관은 “지하철은 우리 국민들이 제일 5G를 체감하는 장소”라면서 “현재 전국 642개 역사 중 325개에 5G 구축이 완료됐다”고 말했다.단기간 내 국민이 체감하는 5G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통신사들은 지하철과 같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장소 위주로 5G를 중점 구축해왔다. 그 결과, 광주·대구·대전·부산 등 비수도권 지하철 및 수도권 9호선은 7월 22일 현재 구축이 완료됐고, 2호선의 경우 석면·내진보강 등 공사가 진행되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8월부터 순환선 전 구간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호선 시청역·잠실새내역 및 지선(성수∼신설동, 신도림∼까치산) 구간은 지하철 환경 개선 공사 등이 완료된 후 망 구축이 진행될 예정이고, 통신사들은 내년 중반기까지 나머지 노선도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800만 시민이 오가는 지하철, 3사 공동망 구축으로 효율 강종렬 SK텔레콤 ICT 인프라센터장은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이 전체의 1.8% 정도‘라면서 ”지상에서의 활동 시간 등을 고려하면 상당히 많은 비중“이라고 말했다.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하루에 800만 시민이 타는 지하철에서 5G 선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예전에 LTE때는 3사가 따로 안테나 등을 달아 여러모로 불편했지만 5G는 함께 하니 훨씬 효율적“이라고 했다.을지로입구역의 경우 주관사인 SK텔레콤이 전력연결설비와 안테나, 5G 멀티플렉서(MUX) 등을 구축하면 참여사인 KT와 LG유플러스가 원격기지국장치(RU)를 설치해 자사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축한다. 함께 구축하니 기간 2년으로 단축할 수 있고, 설치비용도 30% 정도 줄어든다.장 차관은 “지하철 5G 구축 공사는 지하철 운행이 멈춘 심야 시간대에 보안관리요원과 함께 진행해야 해서 어렵고 힘들었지만, 통신 3사와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여러 군데 동시 공사를 허용하는 등 서울시의 적극행정 덕분에 중간 목표점까지 도달한 것 같다”면서 ”5G는 ‘데이터 고속도로’의 핵심 인프라로서 디지털 뉴딜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므로, 중점적 투자를 통해 지하철뿐만 아니라 국민이 5G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해 다양한 5G 서비스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7월 말∼8월 초(잠정)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하는 상반기 5G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한편 장석영 차관은 이날 미국 정부의 화웨이 장비 LG유플러스 퇴출 압력 여부를 묻는 질문에 “잘 아시는 것처럼 5G에서는 보안이 제일 중요하다”며 “정부는 5G보안협의회를 통해 관리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기종 선정은 통신사업자가 여러 가지를 고려해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 코로나 대출 만기 연장하나..금융지주 "종식까지 최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을 만나 9월 말까지로 예정된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 상환유예에 대한 금융권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지주 회장들은 코로나 19가 종식될 때까지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아침 은 위원장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광수 NH농협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등과 함께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는 당초 24일로 예정됐으나 하루 앞당겨 회동이 이뤄졌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금융권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도 코로나19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이달 말부터 가동되는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에도 협조를 해달라고 요청하는 동시에, 9월 말까지 정해진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를 연장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금융지주 회장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실물부문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주 회장들은 이어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의 연장 여부, 연장범위나 그 기간 등은 코로나19의 추이는 물론 기업들의 자금 사정 등을 보며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과 지주들은 다음 달까지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 연장 여부 등을 경제 상황 및 기업애로사항 등을 고려하며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은 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한국판 뉴딜에서의 금융권의 역할에 대해서 논의했다. 한국판 뉴딜은 2025년까지 정부 재원이 160조원 이상 투입되지만 금융회사들의 지원도 필요한 프로젝트다. 특히 당국은 부동산으로 쏠리는 시중 유동자금이 생산적 부문으로 유입되도록 자금 중개 기능을 전환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한국판 뉴딜 정책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며 “한국판 뉴딜이 국민들의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 투자처가 될 수 있는 만큼 참여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한국판 뉴딜의 세부사항에 대한 정보를 시장과 공유하고, 구상중인 사업계획 및 방안, 구체적인 내용 등을 조속한 시일 내에 제시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또 빅테크의 금융업진출에 대해서도 은 위원장과 금융지주 회장들은 논의했다. 은 위원장은 최근 빅테크 협의체가 구성된 만큼, 금융당국과 금융권, 빅테크가 모여 상생과 공존의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금융지주 회장들은 지속적인 금융혁신이 필수적인 데에 공감하지만 신용카드와 빅테크간 규제 형평성, 지주사와 계열사의 정보공유가 제한적인데 반해 빅테크는 정보제공이 용이한 점, 핀테크업체의 금융 결제망 수수료 감면 문제 등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와 함께 금융지주 역시 협의체를 통해 건설적 대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은 위원장과 금융지주 회장들은 금융권의 충당금 적립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은 위원장은 “금융부문의 안정성이 국가 신용에 직결되는 만큼, 금융권이 충당금 적립에 적극 나서 미래손실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대 금융지주 회장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감독기준과 세제, 회계상 지원 필요사항이 있다면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모임은 금융지주 회장들이 정기적으로 만나는 모임에 은 위원장이 초대받아 참석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 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의 만남은 지난 3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금융지주는 은행연합회나 금융투자협회 등과 달리 별도의 협의체가 없어 지주 회장들이 분기 모임을 정례화하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은 2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의 한 음식점에서 5대 금융지주사 회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순[금융위원회 제공]
- [카드뉴스]'상상플래닛', 상상하는 모든 것을 펼치다.
- [이데일리 최민아 기자]청년 창업은 우리 사회에 혁신적 가치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매년 감소하고 있는데요.높은 사회의 벽에 부딪힌 그들을 돕기 위해, KT&G가 사회혁신을 꿈꾸는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KT&G는 2004년 “아시아대학생창업교류전” 후원을 시작으로 “상상펀드”와 “상상유니브”를 통해 청년창업 지원을 확대해 왔습니다. 그중 “상상스타트업 캠프”는 KT&G의 대표적인 청년창업 지원사업으로, 사회혁신 예비 창업가들을 발굴 및 육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전현직 사회혁신창업가들이 14주 과정 동안 예비 창업가들을 적극적으로 코칭합니다. 지난 2월, “상상스타트업 캠프”의 4기 수료자들이 그동안 준비한 사업 모델과 성과를 발표하는 ‘더 데뷔(THE DEBUT)’가 개최되었습니다. 선발된 5팀에는 총 8,000만 원의 상금도 전달되었습니다. 또한 KT&G는 지난 7월 청년창업 전용 공간인 상상플래닛을 개관했습니다. 소셜벤처의 메카인 성수동에 위치한 상상플래닛은 창업가들이 성장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회혁신 스타트업 지원센터인데요. 지상 8층, 지하 1층, 연면적 약 4,000㎡ 규모의 개방형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있어 청년창업가들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업무 공간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창업가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 상상플래닛! 사회혁신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을 돕고 청년 창업가들이 함께 소통하며 성장해나가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이끌어 나갈 청년 창업가 여러분의 꿈, KT&G가 응원합니다.
- 사상최대 거래량의 이면…‘3040 패닉바잉’ 있었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상반기 주택 매매 거래량이 13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 규제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는데도 ‘사상 최대 거래량’이란 결과에 의아해 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이유는 뭘까. 역설적이게도 정부의 초고강도 규제가 오히려 매수세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몰려드는 수요에 비해 새 아파트 공급이 줄자,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사자” “앞으로 집 사기 더 어려워 질 것이다” 하는 불안감이 30, 40세대를 초조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른바 ‘패닉 바잉’ 현상이 통계로 확인됐다는 해석이다. 규제의 역설이다.일 한국무역협회에서 바라본 서울 강남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이데일리 DB]6월 주택 거래량 역대급…‘큰 손’은 30, 40대 2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13만8578건으로 집계됐다. 전달인 5월(8만3494건)보다 66.0%, 지난해 6월(5만4893건)보다는 152.5% 증가했다. 지난 2006년 11월(17만3797건) 이래 최고치로, 부동산 매매거래 신고제가 도입된 2006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이다.특히 정부 규제 타깃인 수도권 거래량이 급증했다. 서울은 1만9463건으로, 전달(1만255건)보다 89.8% 늘었다. 작년 같은 달(8990건)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많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합한 수도권에선 7만5534건이 거래돼 전달(4만228건)보다 87.8%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2만6944건)에 비하면 180.3% 폭증했다.올해 상반기도 비슷한 상황이다. 상반기 주택 거래량은 62만878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1만4108건) 및 5년 평균(45만7543건) 대비 모두 증가했다.이 많은 주택 거래를 주도한 건 30, 40대다. 감정원 자료를 보면 30, 40대는 6월 서울 주택 매매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전체 거래량에서 30,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4월 38%에서 6월 48%로 껑충 뛴 셈이다. 30대는 4810건, 40대는 4558건으로 올 들어 최고치다. 코로나19 여파로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었던 지난 4월엔 매매량이 3600여 건에 불과했으나 두 달만에 곱절 이상 늘었다. 6·17부동산대책에서 사실상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경기도도 30, 40대의 6월 한 달 주택 거래량이 2만 건을 돌파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연령대별로 주택 매매량 집계를 시작한 작년 1월 이후 최고치”라고 했다. “매물 씨 말라 사고 싶어도 못 사…추가 공급안 ‘주목’”30, 40대가 주택 매수행렬에 가담한 것은 저금리 속 유동성 증가와 ‘패닉 바잉’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가점이 낮아 ‘로또’로 불리는 청약 시장에서 밀려나 있는 이들이 현 정부가 22번째 대책을 내놨음에도 집값이 계속 오르자 ‘지금 아니면 수도권에 집을 못 산다’는 불안심리에 빚을 내 매매시장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의당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2년간 받은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30대가 102조 7000억원, 40대가 86조 3000억원로, 같은 기간 전체 주택담보대출(288조)의 66%에 이른다. 3040세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기반이란 점에서도 현 정권엔 큰 타격이다. 정부 말만 믿고 무주택 상태로 버티다, 계속되는 집값 상승에 상처를 받은 3040세대들이 문정부에 등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각종 대책에도 집값이 지속적으로 오르니 3040세대가 ‘기다리라’는 정부 말을 더 이상 듣지 않고 스스로 살 길을 찾아나선 격”이라며 “청와대·국회의 세종시 이전 등 뜬금없는 말만 하고 있으니, 3040세대의 정부 등 돌리기 현상은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렇다면 ‘패닉 바잉’ 현상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먼저 6월을 정점으로 찍고 전통적인 비수기인 7~8월엔 진정세를 보이다 가을께 다시 과열이 나타날 수 있단 전망이 있다. 청약 시장 과열이 끝나지 않은 국면에서 매매시장이 잠시 진정세를 보이더라도 언제든 다시 과열될 수 있단 관측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시장에 나오는 수준의 매물은 싹 거래돼 매물이 씨가 말랐다”며 “사고 싶어도 매물이 없어 이달 거래량은 6월만큼 나오긴 어렵다”고 봤다. 그러면서 “성수기인 9월을 기점으로 고가 매도가 늘어날 수 있다”며 “전세 불안 가중도 다시 ‘패닉 바잉’을 부를 요인”이라고 짚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 역시 전세난이 패닉 바잉을 부추길 수 있다고 봤다. 함 랩장은 “이른바 임대차3법으로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 매매시장으로 불안이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가 공급을 늘려도 수분양을 확신할 수 없는 30, 40대가 지속적으로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정부가 곧 발표 예정인 서울 도심 추가 주택공급 방안이 향방을 가를 수 있단 시각도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과열양상의 지속 여부는 3기 신도시에 이어 정부가 서울 어디에, 얼마나, 언제 주택을 공급하느냐에 달렸다”며 “30, 40세대가 선호하는 곳에 많은 공급이 이뤄진다면 불안감이 다소 해소돼 진정 국면에 접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 지원해 만든 새우개하나어린이집 개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1일 오후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 새우개마을에서 제15호 국공립 어린이집 ‘새우개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이번에 개원한 ‘중랑구 새우개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과 중랑구와의 협력을 통해 건립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영유아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보육 시설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주거 밀집 지역에 건립함으로써 영유아들이 보호자와 함께 안전하게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지역 내에서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1일 개원식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류경기 중랑구청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내외빈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경보 중랑구의원, 최사동 하나은행 북부영업본부 지역대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류경기 중랑구청장, 은승희 중랑구의회 의장, 전석기 서울시의원.연면적 591.28㎡, 지상 3층 규모의 시설 안에는 보육실 5개, 유희실, 독서 공간 및 옥상 놀이터 등 74명의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친환경 자재 사용, 모서리 곡선 처리, 손끼임 방지 등의 시공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을 세심하게 배려했다.이날 개원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류경기 중랑구청장 등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하고 보육 교직원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보육 시설이 필요한 곳에 양질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건립, 기증하게 되어 매우 보람되고 기쁘게 생각 한다”며 “이 곳에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건강하고 씩씩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어린이집 100호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보육 인프라 확대 및 돌봄 시설 확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보육의 어려움으로 출산을 기피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3월 경남 거제시를 시작으로 이번 중랑구 포함 전국의 보육 취약지역에 총 15개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명동, 여의도, 부산, 광주, 성수동에 5개의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하는 등 총 20개의 어린이집을 열었다. 이 밖에 현재 총 50여 지역에서 어린이집 건립 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100개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가 완료될 때까지 저출산 문제 극복 및 여성 경제활동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금융위 "금융권·빅테크·핀테크, 의견조율하는 협의체 구성"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금융위원회가 사사건건 부딪히는 금융회사와 빅테크(대형 IT기업), 핀테크의 의견을 조율하는 3자 협의체를 꾸리기로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요 금융사, 빅테크, 핀테크 대표와 간담회를 열어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금융시장을 놓고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빅테크와 핀테크 업체가 공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만든 CMA 통장을 네이버통장으로 포장하고, 간편결제업체들이 신용카드와 비슷한 후불 결제 시장을 노리는 게 대표적이다. 기존 금융회사들은 핀테크기업이 규제를 우회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크다. 특히 금융당국이 정보기술(IT) 업계에 우호적인 규제를 편다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은 위원장은 “금융권, 빅·핀테크가 서로 이해하고 협력해 최근의 긴장과 갈등을 생산적 방향으로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빅테크·핀테크 업계와 기존 금융업계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심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약속하면서도 “ 금융산업 핵심 플레이어로서의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빅테크업체를 향해서도“”상호주의 아래에서 공정한 경쟁에 나서면서 기존 금융법 체계에서 축적돼 온 규제와 제도를 수용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금융위는 간담회를 계기로 기존 금융권과 핀테크, 빅테크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를 3분기 중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협의체에서는 규제혁신과 규제차익 해소를 논의하는 동시에 디지털 신기술에 따른 플랫폼 영업, 시스템리스크, 소비자 보호, 금융보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이날 금융권에서는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 한동환 KB국민은행 부행장 등이, 빅테크·핀테크 업계에서는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이 참석했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산업 업권과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회사, 빅테크, 핀테크와 금융산업 발전방향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금융위 제공)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올해 태어난 유니콘 44개…한국은 없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올해 태어난 유니콘 44개…한국은 없다-文 “그린벨트 해제 안 한다”…태릉골프장, 공급 대안 부상-아플 때 쉬면 건강보험서 수당 준다-언택트 채용면접, 자율 출퇴근, 사장단 비상회의…일상근무 된 코로나 비상근무 -[사설]공연히 논란만 키운 그린벨트 해제 방안-[사설]벌레 나오는 수돗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가△[줌인&]-30년 의료봉사 ‘말라위의 나이팅게일’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진 대신 받는 상”-또 불거진 주한미군 감축설…국방부 “한미간 논의 없었다” 재확인△한국서 사라진 유니콘-벤처투자심리 위축 심각…큰돈 풀 수 있는 지주사 CVC 허용해야 -유니콘 수출 모델로는 한계…국내 자본으로 육성해야 -‘아기→예비→성인’ 성장단계별 지원…내년까지 20개 육성△코로나가 바꾼 근무 환경-인터넷 연결된 곳 어디든 일터…3시간 출퇴근 지옥 탈출하니 일할 맛 난다-직접 대면 고정관념 깨고 채용·회의 ‘화상’으로 -무인·비대면 쇼핑 확산…판매원 일자리 감소 불가피△서울주택공급 대책 가닥-태릉 골프장에 갈매·육사까지…3만가구 신도시급 공급방안 나오나 -추가 공급대책에 쏠리는 시선, 이달말 구체적 방안 나올듯-분상제 전 재건축 1만가구 공급 약속…결국 못 지켜△정치-이낙역 대세론 주춤, 이재명 턱밑 추격…요동치는 輿대권구도 -김창룡 “박원순 피소, 靑서 유출된 정황 없다”-文대통령, 연일 동학개미 응원 “세수 줄더라도 투자의욕 살려야”-“연락 사무소 폭파, 北에 배상 어려워”-불붙은 與 당권레이스…박주민 변수로 -김태년 “靑·국회 세종시로 옮기자”△국제-모기지 연체율 금융위기때만큼 치솟아…다시 떠오른 ‘서브프라임 악몽’-물 방류 위해 댐 2곳 폭파…中 대홍수 몸살△경제-2025년 전국민 고용보험 구축, 가입자 1386만→2100만명으로 확대-40대 고용률 21년만에 최저…고졸·임시직부터 잘랐다-한전, 바람 약해도 구동하는 ‘중형 풍력발전기’ 개발△금융-새 회계기준 대비 급해서…보험사, 금리 비싼 영구채 잇단 발행-국민銀 지분 67% 확보…인니 부코핀은행 인수-저축銀 정기예금, 모바일로도 하루 여러개 가입한다-흥국화재 ‘로봇 통한 업무 자동화’ 적용 확대△산업·기업-수소차 소재 들고 ‘그린뉴딜’ 올라탄 유화업계-기아차 모빌리티 전문기업 설립, 정의선 미래차 시장 선점 가속-컨선 운임 반등…HMM 흑자 전환 빨라지나-화물기로 개조, 조직 슬림화…대한항공 부활 날갯짓-업무효율 UP…삼성전자 자율자석제 도입△산업-네이버 ‘개인정보 유출’ 논란, 동의범위 논쟁 비화-아랍국가 첫 화성탐사선 ‘야말’ 발사 성공-한상혁 “KBS 재원문제 심각…수신료 인상 동의”-갤럭시폴드2, 이달 망 연동 테스트…9월 중하순 출시△소비자생활-공유주방·콘셉트점포…외식업계 오프라인 매장 실험 가속-비비고 VS 종가집…여름 성수기 ‘김치전쟁’ 가열-에어컨 바람 막고 스타일 살리고…아우터 인기몰이△중소기업·바이오-국내 제약사 ‘코로나 치료제 개발’ 3파전…상용화 고지 누가 선점할까-코로나 치료제 9월 상업용 생산-일산화탄소 경보기 의무화…보일러업계 年700억 시장 활짝-중소 디지털경제 뒷받침…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범△위대한 생각-문명·물류·에너지 원천 ‘물’…인공태양 원료도 바닷물이었네△증권&마켓-삼성전자·현대차 질주…그 뒤엔 외국인 있었다-진단키트 대장주 씨젠, 셀트리온 제치고 코스닥 시총 2위 등극-거래·환전 수수료 수익 쏠쏠…증권사 “해외주식 직구족 잡아라”△증권-3개월새 2097억 몰려…해외 하이일드 채권형 펀드 뜬다-‘제2 라임사태 없다’ 전문사모운용사 전단 검사단 출범 -스카이레이크 7000억 블라인드펀드 클로징 초읽기-두산 ‘모트롤BG’ 인수전에 中기업도 출사표△문화-개봉 5일만에 200만 눈앞…K좀비, 극장가 휩쓸었다-연극계 “공연무대보다 건강한 창작환경 초점”-레즈비언 딸이 기억하는 게이 아빠는?△스포츠-이다연부터 박현경까지…6번이나 바뀐 상금1위-손흥민, 2년 연속 구단시상식 4관왕-김민규 “그립의 악력만 일정해도 정확도 좋아져요”-2벌타 받고도 우승한 존 람, 스페인 출신 두번째 세계1위 등극-류현진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출격△피플-정은경 본부장 “마라톤 뛰면서 100미터 달리기 전력질주한 느낌”-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QR코드 문진, 수시소독 확대…공연 무사히 치를 것”-쿠팡, 로켓배송 총괄에 IT전문가 전준희 부사장 영입-문체부 ‘30초 노래비누’ 아·태 스티비상 금상△오피니언-[목멱칼럼]건강한 가정 만드는 공부-[생생확대경]편리하지만 죄책감 드는 쿠팡 새벽배송-[기자수첩]코로나發 뉴노멀…한은 역할 달라져야△부동산-서울 6억 이하 아파트도 품귀…한달 만에 호가 1억원 뛰었다-법인 규제에…지방아파트, 미분양 확산 우려-거센 청약광풍…상반기 1순위 경쟁률 2배 껑충-금호산업 ‘청수행정타 금호어울림’ 23일 1순위 청약△사회-박원순 비서실, 성추행 지속됐던 2년간 ‘의무 성인지 교육’ 안받았다-서울시 “수돗물에 유충발견 안돼…오피스텔 배수로 노후 문제”-부동산 훈수두는 법무장관…秋, 서울시장 밑밥 뿌리나-세종대로~숭례문~서울역 ‘사람숲길’ 조성-檢, 애플 ‘아이폰 성능 고의 저하 의혹’ 재수사 명령-서울 대원·영훈 국제중, 내년부터 일반중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