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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업 요람 '프론트원' 개소…은성수 "창업 열기 재점화"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30일 “우리 경제의 창업·벤처 열기를 재점화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본격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 ‘프론트원’(Front1) 개관식에서 축사를 통해 “정부는 창업·성장기업에 대한 지원 인프라 완비와 정책금융지원 프로그램의 꼼꼼한 집행을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프론트원은 입주공간이 연면적 3만6259㎡인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복합 지원공간이다. 옛 신용보증기금 본사 건물을 개조한 것이다. 프론트원은 창업과 성장기업에 대해 각종 금융지원과 교육·컨설팅, 해외진출, 주거공간 등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프론트원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정책금융기관, 4차산업 지원기관 등 공공 부문과 함께 은행과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대기업, 국제기구 등 민간 부문도 입주한다.은 위원장은 “국가적 위기인 코로나19를 침착하게 극복하고 있는 지금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혁신 창업기업에 본격적인 성장과 도약의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개관한 혁신창업 1번지 마포 프론트원이 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자료=금융위원장)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안에 약 90개의 창업 및 성장 기업이 프론트원에 입주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프론트원이 앞으로 5년간 약 2700개의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고 이 과정에서 1만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지원을 위해선 총 720억원 규모의 프론트원 전용 펀드가 조성된다. 구체적으로 프론트원 입주 및 졸업 기업에 42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또 재투자를 통해 창업 초기부터 도약·성장 단계의 창업 기업에 대해 3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프로트원 입주 스타트업은 정책금융기관의 창업우대상품 지원도 받게 될 전망이다.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는 전문 분야에 맞는 창업 기업을 직접 선발해 보육하는 역할을 맡는다. 삼성과 SK 등 멘토 교육기업은 창업 관련 교육과 역량 제고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신한퓨처스랩 등은 핀테크와 인공지능(AI), 5G 등 ICT 분야 혁신 창업을 집중 집원한다. 해외 IR 등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킹을 구축할 기획도 제공한다. 청년 창업인에게는 서대문구청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해 공유오피스가 포함된 주거공간을 지원한다. 은 위원장은 “자금지원과 교육, 주거공간, 해외진출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창업가가 마음껏 기업 성장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은 위원장,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을 비롯해 정부와 지자체, 금융권,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삼성전자, 코로나 충격 딛고 2분기 '진짜 실력' 보여줬다(종합)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는 2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52조9700억원, 영업이익 8조15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3.48% 증가했다.삼성전자(005930)는 지난 7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의 예상을 훨씬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준 데 이어 이날 잠정실적보다 더 좋아진 확정실적을 내놨다. 특히 반도체뿐 아니라 다른 사업 부문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것이 확인됐다.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초 “위기 때 진짜 실력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올해 전 세계를 휩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와중에 삼성전자가 ‘진짜 실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반도체 부문에서는 매출 18조2300억원, 영업이익 5조43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은 2018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메모리의 경우 데이터센터와 PC의 수요 견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다만, 낸드(NAND) 비트(bit) 성장률은 모바일 수요 약세와 일부 응용처에 대한 일시적 가용량 부족으로 시장 성장을 하회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용 수요 둔화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파운드리는 고객사 수요 일부 회복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매출 6조72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올렸다.디스플레이 패널(DP)은 중소형의 경우 스마트폰 수요는 감소했으나 애플에서 보상금으로 받은 일회성 수익 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 대형 패널은 텔레비전(TV)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모니터 판매 확대로 적자폭이 소폭 축소됐다.세트(완제품) 사업은 예상 대비 빠른 수요 회복과 글로벌 공급망관리(SCM)를 활용한 효율적 대응,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당초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 실적은 매출 20조7500억원, 영업이익 1조9500억원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마케팅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소비자가전(CE) 부문은 매출 10조1700억원, 영업이익 7300억원을 기록했다.에어컨과 건조기, 그리고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등 프리미엄 TV의 판매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 운영 효율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개선됐다. 하만은 컨슈머 제품의 일부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동차 업황 악화 속에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됐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와 퍼스널컴퓨터(PC) 중심의 견조한 수요로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증가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은 줄었다”고 말했다.이어 “영업이익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수익성 개선, 디스플레이의 일회성 수익과 생활가전 성수기 효과 등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5.4%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전했다.2분기 환율 영향은 복합적이었다. 달러가 원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 그러나 일부 주요 성장 시장 통화의 원화 대비 큰 폭 약세에 따른 세트 사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에 대한 영향은 미미했다.2분기 시설투자는 9조8000억원으로, 사업별로는 반도체 8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8000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누계로는 17조1000억원이 집행됐으며, 이 가운데 반도체가 14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60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의 10조7000억원 대비 6조4000억원이 늘었다. 메모리는 향후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공정 전환과 증설용 설비 중심 투자가 집행됐고, 파운드리는 미세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5·8나노 증설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15조 기록…반도체만 5.43조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분기에 영업이익 8조146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8% 증가한 규모다. 매출은 52조9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3% 감소했다. 순이익은 5조5551억원으로 7.23% 늘었다.반도체 부문에서는 매출 18조2300억원, 영업이익 5조4300억원을 기록했다.2분기 메모리 사업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모바일 수요는 비교적 약세였으나, 재택 근무와 온라인 교육 증가로 데이터센터와 PC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시스템LSI 사업은 글로벌 제조사 생산 차질과 스마트폰 소비 심리 둔화로 SoC 등 모바일 부품 수요가 하락하며 실적이 감소했다. 파운드리 사업은 고객사 재고 확보 증가 등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매출 6조72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올렸다.2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전반적인 패널 수요는 감소했으나, 일회성 수익 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진국 중심으로 스마트폰 판매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차질에 따른 시장침체로 TV 수요가 감소했으나, 모니터 판매가 확대돼 적자가 소폭 개선됐다. 하반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은 상존하지만, 신규 스마트폰과 게임 콘솔이 출시되면서 모바일·그래픽용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정보기술(IT) & 모바일(IM) 부문에서는 매출 20조7500억원, 영업이익 1조9500억원을 기록했다.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이 폐쇄됨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그러나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매출 10조1700억원, 영업이익 7300억원을 기록했다.2분기 TV 사업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요 지역이 봉쇄됨에 따라 시장 수요가 감소해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모두 감소했으나, 글로벌 SCM을 활용해 단기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비용 효율화로 인해 실적은 개선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Q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업계 1위로서의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2분기 생활가전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수요가 급감했으나, 그랑데AI, 비스포크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에어컨의 계절적 성수기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 마카롱·브라우니 먹으며 체중 감량…'다이어트 디저트' 시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마카롱, 초콜릿 브라우니를 먹고도 살을 뺄 수 있다고요?”‘다이어트의 적’이라 불리는 달콤한 마카롱, 초코볼 등을 이제 칼로리 걱정 없이 한 끼 식사로 즐기면서 체중조절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이른바 ‘맛있는 다이어트식’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도시락, 면류에 한정됐던 다이어트식 시장이 디저트 카테고리(상품군)까지 확장한 것이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다이어트 성수기 시즌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 마카롱·아이스크림 등 저당·저나트륨을 키워드로 한 ‘로우푸드 디저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쓰리케어코리아가 론칭한 신규 브랜드 ‘거꾸로당’에서 선보인 다이어트 마카롱.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다이어터 넘볼 수 없던 마카롱까지 ‘저칼로리’ 제품으로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자회사 ‘쓰리케어코리아’는 오는 8월 다이어트 베이커리 브랜드 ‘거꾸로당’을 새롭게 론칭하고, 다이어트 마카롱을 첫 신제품으로 출시한다. 쓰리케어코리아는 식습관 개선을 통해 체계적이면서도 건강하게 체중 감량을 도와주는 ‘쓰리케어 프로그램’과 저칼로리 도시락 ‘포켓도시락’ 등을 전개하고 있는 다이어트 전문 브랜드다.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로 잘 알려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다이어트식 디저트 브랜드로 확장을 꾀하는 것이다. 쓰리케어코리아 거꾸로당의 다이어트 마카롱은 일반 마카롱과 달리 단백질, 비타민, 니아신, 엽산, 칼슘, 철 등 필수영양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준을 통과해 국내 최초 체중 조절용 조제 식품으로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거꾸로당의 다이어트 마카롱은 190㎉에 지방 25%(오렌지맛 기준),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그 뿐만아니라 인절미, 말차, 바닐라, 오렌지 총 4가지 맛으로 구성해 골라 먹는 재미까지 더했다.‘건강한 달콤함’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저열량 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라스윗’. (사진=라라스윗)◇무더운 여름철 대표 디저트 ‘아이스크림’도 저칼로리가 대세 여름철 대표 디저트 메뉴인 아이스크림도 비교적 칼로리가 낮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제품이 많아지고 있다. ‘저탄고지’(적은 탄수화물 높은 지방) 다이어트가 유행하면서 설탕 대체재로 각광 받는 알룰로스와 스테비아로 단맛을 낸 아이스크림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트렌드 픽’에 따르면 ‘다이어트 아이스크림’의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어 순위는 지난 2018년 59위에서 올해 20위로 올랐다.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역시 28위에서 13위로 상승했다.키토제닉 푸드 스타트업 마이노멀은 당 함량을 줄이기 위해 설탕을 배제한 ‘키토스노우’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유당이 제거된 락토프리 우유를 사용했고, 알룰로스와 스테비아로 단맛을 냈다. 저열량 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라스윗’은 인공향료나 색소 대신 바닐라빈, 카카오 등의 원재료를 넣어 만든 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 파인트(474㎖) 한 통에 240~280㎉로, 열량이 일반 아이스크림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바닐라빈, 초콜릿 등 8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미 마켓컬리, 쿠팡, 이마트몰 등의 대형 온라인몰과 세븐일레븐 등에 입점해 있다. 2012년 직거래 장터 파머스 마켓을 통해 처음 판매를 시작했고 지난해 국내에 공식 론칭한 ‘헤일로탑’ 역시 파인트 한 통당 열량이 285~330㎉로, 공깃밥 한 그릇(200g·300㎉)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외에도 다노의 건강 다이어트 식품 쇼핑몰 ‘다노샵’은 다이어트 중에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시리얼, 브라우니 등으로 유명하다. 누적 판매량 115만 개를 돌파한 웰빙 시리얼 브랜드 ‘브라운라이스소울’, 당류 함량이 단 3g에 불과한 ‘프로틴 브라우니’ 등을 출시해 2014년 4월 이후 연평균 매출이 220% 이상 고속 성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