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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11월 특별프로모션 실시‥최대 3000만원 혜택
  • 캐딜락, 11월 특별프로모션 실시‥최대 3000만원 혜택
  • 캐딜락 CT6. (사진=캐딜락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캐딜락이 다가오는 구매 성수기를 맞아 고객들이 최대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11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캐딜락은 연중 최대 구매 성수기가 시작되는 이달 캐딜락만의 특별한 가치를 더욱 합리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특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플래그십 세단 CT6 △아이코닉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 △어반 럭셔리 SUV XT5를 대상으로 11월 한달 간 진행된다.캐딜락은 프로모션 기간 중 CT6플래티넘 트림(2019년형 한정) 구매 시 △차량 가액의 25%지원 △최대 2000만원 및 36개월 무이자 할부 △최대 2000만원 및 보증 연장(2년·4만km) 중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해 제공한다.또한 고객들은 에스컬레이드 럭셔리 트림 구매 시 △최대 3000만원 지원 △최대 2500만원 지원 및 36개월 무이자 할부 △최대 2500만원 지원 및 보증 연장(2년·4만km) 중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특히 2020년형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트림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1500만원 지원 또는 내년에 출시되는 5세대 에스컬레이드로 업그레이드해 주는 ‘체인지 업’ 금융 리스 프로그램이 옵션으로 제공된다.이외에도 XT5 플래티넘(2019년형 한정) 트림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937만원 지원 △최대 600만원 및 36개월 무이자 할부 △최대 600만원 및 보증 연장(2년·4만km)의 옵션을 제공한다.이번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캐딜락 고객들은 선택에 따라 다양한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혜택 및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캐딜락 고객 상담실, 캐딜락 공식 홈페이지 혹은 가까운 캐딜락 전시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11.05 I 송승현 기자
코웨이, 쑥쑥 성장하는 해외사업에 기대감↑-한국
  • 코웨이, 쑥쑥 성장하는 해외사업에 기대감↑-한국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해외사업 고성장과 국내 정상화 작업이 동시에 이뤄지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코웨이의 3분기(7~9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8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1686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1%를 기록했다. 서비스 조직인 ‘CS닥터’ 관련 충당금 환입 128억원을 제외할 경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해외 고성장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해외 사업 매출액은 47% 증가한 2713억원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34%, 140% 고성장했다. 말레이시아 영업이익 296억원(영업이익률 16.6%)과 미주 영업이익 118억원(흑자전환·영업이익률 22%)에 달해 실적 개선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글로벌 계정 수는 811만 계정으로 전년보다 8.2% 증가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전분기보다 12만 계정이 순증하며 164만 계정을 확보해 글로벌 계정 증가를 견인했다. 미국은 시판 청정기 위주로 매출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미국 산불 영향으로 아마존 공기청정기 판매가 급증했다. 반면 국내 환경 가전 매출액은 5% 감소했고 코로나 재확산과 CS닥터 파업 영향으로 렌탈 및 일시불 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파업을 종료한 9월부터 영업이 회복하며 10월도 9월보다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판매는 부진했으나 해지율도 0.94%에 불과해 전체 계정수 감소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영업은 정상화 국면으로 4분기 성수기 판매량이 3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년 배당보다 차입금 감소에 주력해 작년 말 대비 3분기 기준 순차입금 약 2000억원 감소했고 내년에는 순현금 전환되며 국내 경쟁력 회복 및 판매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아어 “막강한 이익 창출력과 국내 실적 안정성에도 주가수익비율(PER) 11배 이하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어 완만한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0.11.05 I 김성훈 기자
윈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14억원…전년比 74%↑
  • 윈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14억원…전년比 74%↑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윈스(136540)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7%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1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5%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6.6% 증가한 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윈스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에 비해 일본 수출이 21억원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는데, 이는 올해 상반기 수출 집중(138억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볼수 있다”고 설명했다. 윈스의 누적 3분기 매출액은 601억원,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8%, 74% 늘었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솔루션 부문은 신규 솔루션인 차세대 방화벽 및 APT 공격대응 솔루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2배 증가하는 등 공공기관 매출이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특히 일본 수출은 누적 매출 1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0% 이상 늘었다. 보안서비스 부문도 클라우드 관제를 포함한 관제 서비스 매출이 약 18% 증가한 것을 포함, 전체 서비스 매출이 13% 이상 증가했다. 윈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과 내수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면서도 “하반기는 공공기관 및 통신사 등 예산 집행 시기와 맞물린 성수기에 해당돼 3분기 누적 성장에 더해 4분기에도 성장 모멘텀을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윈스는 이번 3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LG유플러스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관련 100G 차세대침입방지시스템(IPS)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잡히면서 국내 통신사 및 인터넷서비스공급업체(ISP), 일본 대형 통신사 5G망 솔루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또 현재 개발 중인 관제서비스에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보안 플랫폼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김대연 윈스 대표는 “5G망에 특화된 하이엔드 제품 초격차로 시장 주도권을 확대할 것”이라며 “최근 수주한 국내 대형 그룹사에 고객 맞춤형 보안제품을 제공해 일본 뿐만 아니라 유럽과 북미 시장 등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도록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04 I 이후섭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대주주 10억 유지, 금융시장에 도움"(종합)
  • 은성수 금융위원장 "대주주 10억 유지, 금융시장에 도움"(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김인경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4일 주식 양도차익 과세기준인 대주주 요건 10억원 유지에 대해 “조세형평 문제를 생각하지 않고 금융시장만 보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대주주 요건 유지 결정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고위 당·정·청 회의 등을 거쳐 기존의 대주주 요건 10억원을 유지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날 밝혔다. 정부는 본래 지난 2018년 대주주 요건을 3억원으로 낮추는 소득세법 시행령을 통과시키고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대주주 요건을 피하기 위해 연말 매도물량이 쏟아져 주식시장에 악재라며 거세게 반대하고 나섰다. 여론을 의식한 여당은 정부 반대에도 기존 방안 유지를 주장, 결국 관철했다. 이 때문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앞서 은 위원장은 지난달 12일 금융위 국감에선 대주주 요건문제에 대해 홍 부총리와 같은 의견으로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이날에는 금융위는 현행 대주주 요건 유지가 본래 입장이었다고 했다. 그는 “(국감에선) 정부에서 한목소리를 내야 해서 홍 부총리가 말한 내용으로 갈음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은 위원장은 정부의 한국형 뉴딜펀드 사업에 대해 미래지향적 차원에서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뉴딜펀드가 고위험군에 투자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또 성격이 유사한 성장지원펀드 처리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은 위원장은 “경부고속도로를 놓을 때 당시 필요해서라기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놓은 게 아닌가 싶다”며 “뉴딜펀드도 미래지향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겠다”고 했다. 그는 “나중에 역사에서 쓸데없는 고집을 피워서 했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은 위원장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코로나19 검사 대상이 돼 이날 오전 정무위 회의 중 자리를 급히 떴다. 두 사람은 지난달 26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를 찾았는데 같은 장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층 로비와 출입구 야외 취재진과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메시지를 발송했다.은 위원장은 이날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위해 집으로 갔다. 그는 지난주에도 코로나19 검사를 한 차례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윤관석 정무위원장은 은 위원장과 조 위원장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회의장을 떠나자 질의를 진행하지 않고 산회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이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11.04 I 이승현 기자
은성수·조성욱 '코로나 검사' 받으러…정무위 조기 산회
  • 은성수·조성욱 '코로나 검사' 받으러…정무위 조기 산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대상이 되면서 국회 정무위원회가 예정보다 빠르게 종료됐다.4일 국회 정무위에 출석한 은 위원장과 조 위원장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긴급재난 문자메시지를 받고 자리를 떴다.지난달 26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를 찾았는데 같은 장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층 로비, 출입구 야외 취재진·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송했다.이미 지난주 코로나19 검사를 한 차례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던 은 위원장은 또 검사받으러 이동했다. 조 위원장 역시 공식 일정을 모두 미루고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회의를 진행하던 윤관석 정무위원장은 “은 위원장과 조 위원장이 확인을 위해 이석했다”며 “정무위원 일부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야 해 더 이상 질의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성욱(왼쪽부터) 공정거래위원장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제공]
2020.11.04 I 김인경 기자
은성수 "대주주 요건 10억 유지, 금융시장만 보면 도움"
  • 은성수 "대주주 요건 10억 유지, 금융시장만 보면 도움"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4일 주식 양도차익 과세기준인 대주주 요건 10억원 유지에 대해 “조세형평 문제를 생각하지 않고 금융시장만 보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 문제에 대해선 본래부터 기존의 대주주 요건 유지 입장이었다고도 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거쳐 대주주 요건 10억원을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본래 지난 2018년 대주주 요건을 3억원으로 낮추는 시행령을 통과시키고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대주주 요건 완화에 대한 반대 입장이 거세자 여당에서 기존 방안 유지를 주장, 결국 관철시켰다. 홍 부총리는 이에 반대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 12일 국정감사에선) 정부에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해서 홍 부총리가 말한 내용으로 갈음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증권가에선 올해 ‘동학개미’ 열풍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량 매입해 보유 금액이 코스피 46조원, 코스닥 15조원으로 급증한 상태여서 연말 매도압력에 대한 우려가 컸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선정을 우려했던 개인투자자들이 보유 물량을 정리하지 않으면서 연말 매도 압력은 평년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이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11.04 I 이승현 기자
커지는 홍남기 교체 가능성…차기 경제수장은 누구?
  • 커지는 홍남기 교체 가능성…차기 경제수장은 누구?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사표를 반려했지만 후폭풍이 거세다. 세종관가에서는 연말 개각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1년여 남은 문재인 정부의 마무리 투수로 누가 등판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경제 컨트롤타워인 경제부총리 자리를 놓고는 벌써부터 하마평이 돌아다닐 정도로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국무회의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반려됐다.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논란을 벌인 데 따른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책임지고 오늘 사의 표명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총리직을 수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만약 후임자가 지명되면 청문회를 걸쳐 제 후임으로 오는 물러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공직자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제공◇차기 부총리 후보군, EPB·재무부 출신 8명 4일 관가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60·행시 29회) 후임으로 고형권(56·행시 30회)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한민국대표부 대사, 구윤철 국무조정실장(55·행시 32회), 김용범 기재부 1차관(58·행시 30회),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58·행시 30회),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55·행시 32회), 은성수(59·행시 27회) 금융위원장,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58·행시 28회),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63·행시 25회) 등이 거론된다. 고형권 대사, 구윤철 실장, 노형욱 전 실장은 김동연 전 부총리와 홍 부총리처럼 EPB(경제기획원) 출신이다. 구 실장과 노 전 실장이 이들 전·현직 부총리처럼 국무조정실장을 맡은 동안 고 대사는 OECD 등 해외로 보폭을 넓혔다. 김용범 차관은 재무부, 이호승 수석은 재정경제원 출신이다. 김 차관과 이 수석은 손꼽히는 ‘거시경제통’이어서 올해 코로나19 경제위기 때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은성수 위원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홍 부총리보다도 행시 기수가 높다. 이들 모두 재무부 출신으로 금융 전문가다. 은 위원장과 최 전 위원장은 재무부 국제금융국, 기재부 국제금융 부서, 수출입은행장 등 비슷한 길을 걸어왔다. 방 은행장은 재무부, 국세청, 기획예산처, 기재부, 보건복지부 등에서 다양한 보직을 맡아 활약했다. 경제부총리 자리는 청와대 인사와도 맞물릴 수 있어 관심이 높다. 앞서 청와대는 국감 직후인 2018년 11월9일 ‘김&장(당시 김동연 경제부총리·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동시에 교체하면서 홍 부총리를 지명했다. ◇장수장관·靑 경제팀도 연말 교체 가능성만약 홍 부총리가 유임되면 김현미·김상조 등 경제팀 전원이 교체 없이 갈 전망이다. 연말에 홍 부총리가 교체되면 당·정·청 경제팀도 바뀔 수 있어 개각 폭이 커질 전망이다. 2018년 12월11일 취임한 홍 부총리는 윤증현 전 장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오래 재임한 기재부 장관으로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현재 재임 기간이 1년6개월 넘은 국무위원은 총 12명에 달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각 3년4개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3년3개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각 2년1개월), 조명래 환경부 장관(1년11개월), 홍 부총리(1년10개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박양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각 1년7개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각 1년6개월) 순으로 재임 기간이 길다. 장덕현 한국갤럽 연구위원은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관련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나온 것은 부동산 정책, 경제·민생, 인사 문제 때문”이라며 “앞으로 경제부처 등에서 누가 후보자로 임명돼 청문회에 오를지도 여론 추이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위원을 역임한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깜짝 발탁하기보다는 관료 출신으로 함께 일했던 인사가 경제부총리로서 일하게 될 것”이라며 “누가 되든지 코로나19 경기 대응, 한국판뉴딜 업그레이드 등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차기정부로의 교두보 임무를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제부총리 유임이든 교체든 경제정책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며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고용 구조개혁, 적극적인 규제 혁신, 실효성 있는 재정준칙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름은 가나다순. [자료=각 부처]이름은 가나다순. [자료=각 부처]취임일은 취임식 기준. [자료=각 부처]
2020.11.04 I 최훈길 기자
SKC, 2차전지 투심 약화에도 전기차 수요 고성장 예상-신한
  • SKC, 2차전지 투심 약화에도 전기차 수요 고성장 예상-신한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SKC(011790)에 대해 2차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한 상황이지만 전기차 수요는 탈탄소화 체제와 그린뉴딜 등 정책 모멘텀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SKC의 3일 현재가는 8만400원이다.SKC는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4.7% 증가한 55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였던 621억원을 하회했다. 통신부문의 적자와 바이오랜드 매각, 모빌리티 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모빌리티 소재는 4공장 가동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수출량도 73% 증가했다. 다만 기존 공장의 설비 개선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2.5%포인트 감소했다.화학 영업이익은 위생관련 PG(프로필렌글리콜)와 내구재향 PO(프로필렌옥사이드) 수요 강세로 전 분기 대비 13% 증가한 2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인더스트리 소재는 성수기 효과와 디스플레이향 수요 강세로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169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반도체 소재는 전 제품 성장으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4분기 영업이익은 모빌리티 정상화로 3분기보다 17% 증가한 6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모빌리티 소재의 매출과 이익은 공장 풀 가동으로 각각 55%, 74% 증가할 전망이다. 7월부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 전환했고 주요 고객사가 있는 유럽의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화학 영업이익은 정기보수 영향으로 20% 감소가 예상되지만 수익성은 PO 스프레드 급등으로 3%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더스트리 소재 이익은 전방 수요 호조에도 비수기 효과로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반도체 소재는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배터리데이, LG화학 분할, 전기차 화재 등으로 2차전지 투자심리가 약화됐지만 전기차 수요는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실적과 성장성을 보유한 성장주로서 업사이드 여력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2020.11.04 I 조해영 기자
예산국회 개막…금융위, 코넥스 활성화 사업 12억원 지킬까
  • 예산국회 개막…금융위, 코넥스 활성화 사업 12억원 지킬까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21대 첫 정기국회가 국정감사를 마무리 짓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시작한다. 본격적인 논의를 앞두고 국회예산정책처는 상임위원회별 분석 자료를 내놨는데, 금융위원회의 ‘코넥스 시장 활성화 사업’에 대한 지적이 담겨 있다. 앞으로 금융위가 이와 관련해 편성한 12억3500만원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2019년 1월 30일 서울 중구 서울청년일자리센터에서 ‘청년 상장의 꿈, 성장의 꿈’을 주제로 코넥스 토크 콘서트를 열어 코넥스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사진=금융위)3일 국회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2013년 7월1일부터 개장한 코넥스 시장은 회수·재투자 활성화를 통한 중소벤처 생태계 선순환구조 구축을 위한 중소기업 전용 시장이다. 초기 중소기업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돕고, 벤처캐피털(VC)·엔젤 등 모험자본에게는 코스닥 상장 전 중간회수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현재 코넥스 상장법인은 총 144곳이다. 시가총액은 5조원 규모다.금융위는 이런 코넥스 시장을 키우고자 지지난해 1월 기업 자금조달 편의성 제고, 상장 제약요인 해소, 시장 유동성 확대 등 내용을 담은 ‘코넥스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후속조치 일환으로 올해부터 일부 경비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당근’도 꺼내 들었다.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초기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코넥스 시장의 신규 상장에 필요한 상장주선수수료, 지정자문인수수료, 외부감사수수료의 50%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상장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다만 지원대상 기업은 벤처인증기업으로 한정했다.하지만 예정처는 “올해 9월 말 기준 사업 집행률은 보면, 2020년 예산 12억3500만원 중 1억9000만원(15.4%)만이 집행됐다”며 “(사업 첫해임을 감안해도)사업 효과가 지지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집행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지원계획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작성됐기 때문이다. 당초 기대했던 지원기업 수는 13곳이었으나 실제 지원받은 기업은 9월 말까지 5곳에 불과했다. 기업당 지원단가 역시 9500만원으로 추산했으나 실상은 3800만원에 그쳤다.이에 금융위는 기업당 지원단가를 9500만원에서 6500만원을 줄이는 한편 지원기업 수는 13곳에서 19곳으로 늘려 12억3500만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짰다. 올해 상장을 미룬 기업들이 내년에 상장을 재추진하리라는 판단에서다.예정처는 “기업당 지원금액을 축소한 것은 적절하다고 보이나, 지원기업 수를 확대한 것은 최근 코넥스 시장의 신규 상장추세에 비추어 볼 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3년간 코넥스 상장기업은 2017년 29곳, 2018년 21곳, 2019년 17곳으로 매년 줄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3분기 말까지 신규 상장된 기업은 7곳뿐이다.따라서 코넥스 시장 활성화 사업의 지원기업 수를 현실가능성 있는 수준으로 조정하거나, 벤처인증기업 등에서 전체 신규 상장기업으로 지원대상을 넓히는 등 보완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예정처는 조언했다. 만약 예정처 제안대로 지원기업 수를 줄인다면 예산 감액이 불가피하다. 금융위가 원안 통과를 바라는 이유다.한편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오는 4일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4일과 5일 이틀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한다.
2020.11.03 I 유현욱 기자
4인 가족 국내여행비, 쿠폰으로 66만원 아끼는 방법
  • 4인 가족 국내여행비, 쿠폰으로 66만원 아끼는 방법
  • (그래픽=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국내 여행이나 나들이를 장려하는 소비쿠폰을 나눠주는 사업을 다시 실시한다. 정부는 방역은 방역대로 하면서 조금씩 코로나19 이전의 생활과 소비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18일 관광 분야를 제외한 전시·영화·공연·체육 소비할인권 재개했고, 이어 지난달 30일부터 관광 분야도 소비할인권 사업을 시작했다.여행분야의 소비할인권 쿠폰은 총 3가지다. 여행상품 할인상품 쿠폰, 대국민 숙박 할인 쿠폰, 유원시설 할인권 등이다. 이 쿠폰을 이용하면 1인당 여행상품은 최대 9만원, 숙박은 최대 4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놀이공원도 1인당 2매가 구입 가능해 최대 3만 6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만 14세 이상을 둔 4인 가족은 4일간 여행상품 비용은 36만원, 숙박비는 16만원, 놀이공원 입장료는 14만 4000원 등 최대 66만 4000원까지 여행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단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사업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숙박할인 쿠폰 사용 절차(그래픽=문승용 기자)◇4인 가족, 숙박비 최대 16만원 절약‘대국민 숙박 할인쿠폰’ 사업 재개 시점은 4일 오전 10시부터다. 사업에 참여하는 총 24개 온라인여행사(OTA)를 통해 국내 숙박예약 시 할인쿠폰을 1인당 1회 발급받을 수 있다. 단 투숙 날짜는 관광 내수시장의 비성수기 활성화 및 추가 관광수요 창출 목적을 살리고자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를 제외한 11월 4일~12월 23일까지로 한정한다.쿠폰을 발급받으면 유효시간(당일 오전 10시부터 익일 오전 7시) 내 숙박시설을 예약해야 한다. 시간 내 사용하지 않거나 예약 취소 등으로 사용하지 못한 경우엔 자동 무효 처리한다. 쿠폰 소진 전까지 재발급이 가능하다. 쿠폰의 총 발급규모는 100만 장이다. 3만 원 할인권(숙박비 7만 원 이하 시) 20만 장, 4만 원 할인권(숙박비 7만 원 초과 시) 80만 장이다. 단, 사업이 잠정 중지되기 전 쿠폰을 발급받아 사용한 경우에는 1인 1매의 원칙에 의해 쿠폰 재발급이 불가하다. 만약 만 14세 이상 4인 가족이 4박 이상 여행한다면 성인 각각 1박씩 할인받아 최대 16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할인 적용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민박, 모텔 등 국내 숙박시설에 한정한다. 단, 미등록 숙박시설이나 해외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제공하는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주의할 점도 있다. 숙박 할인쿠폰은 만 14세 이하의 미성년자는 발급받을 수 없다. 또 유효시간 외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 사이에 숙박 예약을 취소한다면 다음날까지 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취소수수료도 할인쿠폰 적용 금액이 아닌 기존 숙박료에서 적용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쿠폰 사용방법, 사용처, 프로모션 등 자세한 사항은 2일 열리는 숙박할인쿠폰 안내 누리집을 참조할 수 있다.유원시설 할인권 구매절차(그래픽=문승용 기자)◇전국 106개 놀이공원서 최대 60% 할인유원시설 소비 할인권도 4일 배포한다. 코로나19로 입장객 감소 피해를 본 유원시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국 106개 유원시설업체의 입장권과 자유이용권 등을 최대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1인당 2매까지 구매가능하다. 할인권을 받은 후 3일 이내에 이용권 등을 구매(결제)해야 한다. 취소 건에 대해서는 할인권은 4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 누리집에서 선착순 배포한다. 그 이후에는 취소할 수 없으며, 구매한 상품은 12월 13일까지 사용(방문)해야 한다.할인권의 총 발급 규모는 약 3만 6000장이다. 종합·일반·기타 업종별로 할인 금액이 달라 예약시 꼭 확인해야 한다. 최대 할인받을 수 있는 금액은 입장원(또는 자유이용권) 1매당 종합유원시설업은 1만 8000원, 일반유원시설업은 1만원, 기타유원시설업은 6000원까지다. 단, 카드사 할인 등과는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없다.구매 절차는 비교적 간단하다.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에 접속해 먼저 회원가입 또는 로그인을 해야 한다. 이어 ‘유원시설 그랜드세일’ 기획전 배너를 클릭한 후 종합·일반·기타 중 하나를 선택해 할인권을 발급해야 한다. 이어 상품을 선택 후 결제하면 카카오톡으로 모바일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종합유원시설에는 롯데월드·이월드·서울랜드·유월드 루지 테마파크·롯데워터파크·블루원워터파크·경주월드·뽀로로테마파크제주 등 8개 업소가 참여했다. 일반유원시설업에는 뽀로로파크 잠실,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스파크랜드, 영종도씨사이드레일바이크, 남이섬, 퍼스트가든, 경기의왕레일파크, 미란다스파, 강촌레일파크, 안성팜랜드, 뽀로로파크 일산킨텍스, 파라다이스도고지점, 아산레일바이크, 여수해양레일바이크, 히어로키즈파크 경주, 합천국보테마파크, 제주코코몽에코파크, 에코랜드 등 18개소가 참여했다. 이 외에도 히어로프리미엄키즈카페 송파, 타요키즈카페 우장산역, 타요키즈카페 부산좌동, 돼지문화원, 쁘띠몽드 서산 등 80개의 기타유원시설업체가 참가했다.◇국내여행상품, 선결제 시 최대 30% 할인 여행상품 할인 쿠폰은 지난달 30일부터 풀렸다. 이 사업은 지난 8월에 사업 준비 중에 중단돼서 실제로 실시했던 적은 없다.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큰 타격을 입은 여행업계를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안전한 환경에서 여행하며 회복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정부가 마련한 지원사업이다. 7월 21일부터 8월 10일까지 한국여행업협회(KATA) 주관으로 전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상품 공모가 이뤄졌다. 공모는 2년 이상 국내·일반 여행업으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는 여행사 모두를 대상으로 했다. 단 제주 일정 여행상품은 제외했다. 1박 이상의 숙박과 식사, 유료관광지 1회 방문 이상을 포함한 상품을 선정했다. 선정 상품 중 여행상품을 조기 예약하거나 선결제하는 국민은 30% 이상 할인 혜택을 받는다. 구체적으로는 여행상품가의 20%(최대 6만원)까지 정부가 지원하며, 지자체와 여행사가 공동으로 여행상품가의 10% 이상을 자부담한다.온라인 여행상품 운영사인 ‘타이드스퀘어 투어비스’ 홈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내려받아야 한다. 대형 포털 검색창에 ‘투어비스’라고 입력하면 쉽게 들어갈 수 있다. 투어비스 온라인 페이지는 지난달 30일부터 상품을 게재하고 있다. 원래는 337개 여행사가 문체부와 함께 1112개의 상품을 준비했지만, 현재는 1000여개 정도가 올라와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이 사업에 참여했던 여행사 중에서 일부가 없어져서다. 정부가 여행상품가의 20%(6만원), 지자체와 여행사가 10%(3만원) 이상 지원한다. 1인당 9만원까지 할인받는다고 가정하면 모두 15만명이 이용할 수 있다. 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30만원짜리 여행상품을 21만원에 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투어비스에서 여행상품을 예약하고, 결제할 때 내려받은 할인 쿠폰을 사용해야 한다. 사용 기간은 12월 24일까지다. 전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1인 1회로 중복 사용은 할 수 없다.
2020.11.03 I 강경록 기자
한국타이어, 예상보다 빠른 수요회복세…목표가↑-현대차
  • 한국타이어, 예상보다 빠른 수요회복세…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현대차증권은 3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옛 한국타이어)에 대해 유럽과 미국 등 고수익 지역을 중심으로 전년 수준의 매출 회복세를 보이는 등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약 한 달 만에 종전 4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9.76% 상향했다. 한국타이어는 3분기에 매출액 1조8900억원, 영업익 22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8%, 영업익은 70.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503억원)와 비교해 49.5%나 상회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에 대해 “9월까지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며 재고를 소진했고, 우호적 환율에서 전년 동기 이상의 볼륨을 회복했다”며 “고인치 타이어, 한국/북미/유럽 등 고수익 지역 중심으로 증가하며 믹스가 개선됐고 가동 회복에 따른 원재료 투입 확대로 투입원가 또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증권은 기대보다 빠른 교체용 타이어(RE) 회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유럽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윈터타이어 주문이 지연되고 있음에도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을 회복한 점도 고무적으로 봤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윈터 성수기 도래로 볼륨과 믹스 개선이 동시 견인될 전망”이라며 “가동률 상승과 낮아진 투입원가로 내년 1분기까지 마진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신차용 타이어(OE) 수요 회복속도 및 미국의 한국산 반덤핑 예비판정 지연 등은 변수로 봤다. 장 연구원은 “미국의 반덤핑 규제 시 인도네시아, 헝가리, 미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가 넓은 동사는 상대적으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OE 회복 시 가치평가(Valuation)의 추가 상향 근거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2020.11.03 I 조용석 기자
'띄어앉기' 완화에..공연계 "안전한 관람 문화 조성" 화답
  • '띄어앉기' 완화에..공연계 "안전한 관람 문화 조성" 화답
  • ‘객석 띄어앉기’를 시행 중인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빠르면 오는 7일부터 공연장내 ‘객석 띄어앉기’(거리두기 좌석제)가 해제될 전망이다.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두 달 이상 ‘객석 띄어앉기’를 지속하면서 매출에 치명상을 입었던 공연계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특히 연말 성수기를 앞둔 상황에서 공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공연계는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로 안전한 공연 관람 문화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해 정부 기대에 부응하려는 모습이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의 격상 또는 하향 조정은 ‘1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를 핵심 지표로 활용해 결정한다. 이에 따라 △1단계=수도권 100명-비수도권 30명 미만(강원·제주는 10명)시 △1.5단계=수도권 100명 이상-비수도권 30명 이상(강원·제주는 10명)시 △2단계=1.5단계 대비 배 이상 증가·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전국 300명 초과 중 1개 충족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배로 증가) 등 급격한 환자 증가시 △3단계=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시 적용된다.새 거리두기 기준에서 현 코로나19 상황은 1단계가 유력하다. 지난 1주간(10월 26일∼11월 1일) 수도권의 일평균 확진자가 100명 미만이기 때문이다. 중대본이 현 상황을 1단계로 판단한다면 공연장들은 새로운 거리두기를 적용하는 오는 7일부터 전체 객석을 모두 오픈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주 핼러윈 여파 등으로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해 7일 기준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이면 1.5단계로 상향된다. 이 경우 공연장에는 ‘다른 일행과의 띄어앉기’가 적용된다. 동반자는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다른 일행과는 한 칸씩 띄어앉는 식이다. 이밖에 2단계에서는 공연장내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모든 객석에 일률적으로 한 칸씩 띄어 앉기가 적용된다. 전국 유행이 시작되는 2.5단계에 이르면 좌석을 두 칸씩 띄어 앉아야 한다. 사실상 모든 시설이 셧다운 되는 수준인 3단계가 되면 공연장도 ‘집합 금지’ 등 폐쇄 조치된다. 새로운 공연장 방역 지침은 현행 대비 대폭 완화된 것이다. 띄어앉기로 벼랑 끝에 몰렸던 공연계의 목소리를 많이 수용했다는 평가다.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고사 위기에 처했던 공연계가 ‘객석 띄어앉기’ 완화로 인해 회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철저한 방역을 통해 안전한 공연 관람 문화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대 공연 기획·마케팅업체인 클립서비스의 설도권 대표는 “공연장이 방역과 통제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이해하고, 정책에 반영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는 “비교적 현실을 잘 반영한 조치”라면서 “공연계 숨통이 트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원 라이브 대표도 “개편된 거리두기 5단계는 (현행대비) 구체적이고, 단계별 지침을 이행하기도 명확하다”면서 “안전한 공연 관람 문화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엇보다 이번 조치가 대중들에게 공연장이 안전한 장소로 각인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박진학 공연예술경영협회 부회장(스테이지원 대표)은 “시민들이 공연을 봐도 괜찮다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한 상황에서 이번 조치가 좀 더 세심하고 안정적인 조치로 느껴져 (공연에 대한 인식 전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블루스퀘어 등을 운영하는 인터파크씨어터의 이종규 대표는 “확진자 수치, 방역 수준, 이용자 데이터 관리 기준 등을 토대로 봤을 때 공연장은 매우 안전한 시설로 분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도권 대표는 “이제는 공공극장과 지자체 등이 공연장 방역수칙을 이행하기 위한 명쾌한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면서 “침체된 공연계는 관객들이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비로소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정미 파크컴퍼니 대표는 “공연 티켓은 사전 판매 방식이기에 공연이 임박해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 또는 상향됐을 때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걱정거리”라고 덧붙였다. 거리두기 단계별 전환기준
2020.11.03 I 윤종성 기자
"보유세 올리면, 또 세입자에 전가"…서민, 누울 자리가 없다
  • "보유세 올리면, 또 세입자에 전가"…서민, 누울 자리가 없다
  • [이데일리 정두리 황현규 기자] ‘5억3677만원’. 집값이 아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다. 정부가 임대차2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을 시행한 7월31일 이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7.5% 오르는 등 서민들의 주거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향후 3기신도시 등 청약대기수요는 증가하고, 매물도 부족해 전세의 가파른 상승세는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전세대란 해결을 위한 단기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곳곳에서는 서민의 주거 안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임대차법 3개월…“중저가 단지 전셋값 급등”2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3677만원으로, 7월 말(4억9922만원)과 비교해 3755만원(7.5%) 올랐다.2년 전인 2018년 10월(4억6160만원)과 비교하면 7517만원(16.3%) 오른 것이다. 이를 고려하면 최근 3개월간 상승분은 그 직전 1년 9개월 동안의 상승분과 맞먹는다. 지난 7월 말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등을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8∼10월 사이 전세 품귀가 심화하고 전셋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개월 사이 3.3㎡당 평균 145만9000원 오른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국민주택 규모보다 조금 큰 전용면적 86.8㎡ 아파트에 적용하면 5억3667만원으로, 평균 전셋값과 같은 수준이 된다.전용 86.8㎡ 아파트를 기준으로 보면 금천구가 3개월 사이 전셋값이 11.0%(3640만원) 올라 서울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성동구가 10.9%(6031만원), 은평구가 10.3%(3832만원), 강동구가 10.2%(4996만원)로 10% 넘게 뛰었다. 이어 △강북구 9.5%(3402만원) △광진구 9.5%(5295만원) △동대문구 9.3%(3902만원) △성북구 9.2%(4123만원), 노원구 9.0%(3076만원)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이는 최근 전셋값 상승이 중저가 단지 시장 위주로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북구 번동 번동한솔솔파크(전용85㎡) 전세는 지난달 28일 4억4000만원 신고가 계약이 이뤄졌다. 올 3월까지만해도 전셋값은 3억 2000만~4000만원에 거래됐으나, 불과 반년만에 1억원이 껑충 뛴 것이다. 2005년에 지어져 신축 아파트도 아닌데다가, 지하철역하고도 거리가 멀어 도보로 15분 이상 걸리는 아파트인데도 전세 매물은 나오자마자 계약이 성사돼고 있다. 현재 해당 아파트(225가구)의 전월세 매물은 0건이다. 은평구 녹번동 대림아파트(전용85㎡) 전셋값은 두달만에 1억원이 뛰었다. 8월까지만해도 3억원 초반대였던 전셋값은 지난달 28일 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성수동 옥수동 옥수중앙하이츠는 최근 들어 전셋값도 폭등한데 이어 전세계약이 씨가 말랐다. 그나마 나오던 전세도 집주인들이 월세로 전환했다. 전용 85㎡의 전셋값은 지난 8월 6억5000만원에 불과했지만 10월 들어 8억원을 돌파했다. 심지어 8~10월까지의 월세계약(4건)은 전세계약(4건)만큼 이뤄졌다. 5~8월 월세계약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것과 대조된다.강북구 번동 A공인중개사는 “아무래도 저가 아파트 단지가 강북권밖에 없으니 5억 미만 전세아파트는 나오자마자 계약하는 분위기”라며 “매물이 귀하다보니 세입자와 집주인 모두 100만원 깎자는 이야기도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도 매물이 거의 없고, 집주인들이 만약 전세 내놓으려면 얼마에 내놓아야 하는지 묻는 전화만 가끔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공시가격 현실화, 전·월세 가격 부추길 수도일각에서는 향후 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재산세 상승이 이어질 경우 집주인이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전·월세 가격을 더 올릴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 집주인들이 올라간 세금 부담만큼 임차인에게 전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재 고가 단지와 중저가 단지 가릴 것 없이 전월세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은 임대차법과 더불어 세금 부담의 영향이 나타났다고 봐야 한다”면서 “앞으로 취득세, 보유세, 종부세 등이 올라간 만큼 조세 전가가 급격히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뚜렷한 입주물량이 없는 상황에서 정부의 전세 대책이 나온다 한들 뾰족한 수가 없어 보인다”면서 “새로운 정책의 부작용을 고려해 정책의 시범 적용 케이스 등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2020.11.03 I 정두리 기자
박수갈채 속 금융위 떠나는 손병두 "공적분야서 봉사하고파"
  • 박수갈채 속 금융위 떠나는 손병두 "공적분야서 봉사하고파"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0년 이상 몸담아온 공직 생활을 일단 ‘오프(OFF)’했다. 하지만 ‘병두형의 귀환’을 바라는 이들이 적잖아 한국거래소 이사장, 장차관 등으로 언제든 ‘온(ON)’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손 부위원장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오늘이 30년 6개월의 공직생활 마감일”이라며 “기획재정부에서 넘어와 금융위에서 보낸 7년 6개월은 가장 큰 성장의 시기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려운 곳에 자금이 흘러가게 하면서도 금융사의 건전성 지키는 것도, 한계기업의 부채를 개선하는 것도 금융위가 앞장서야 할 일”이라며 “생산적인 분야로 돈이 흘러가게 하는 일, 금융사 혁신성과 역동성 확보하는 일, 그러면서도 소비자 보호하는 일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이임식에 참석해 이임사를 통해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공직자로서 책무를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우리 앞에 펼쳐진 미래는 여전히 불안하고 안팎의 불확실성이 크다”며 “금융위가 맡은 역할이 악천후 속에서 운전하는 드라이버에 비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기후와 도로 상황을 잘 살피면서 액셀과 브레이크를 조절하되 여러분이 쥐고 있는 운전대는 남과 나눠 잡을 수 없다”며 “신뢰 있는 운전자로서 책임지는 자세, 균형감각, 공명정대, 일 처리 등을 유지하고 무엇보다 실력 배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여러분이 성장하는 만큼 이 나라와 금융이 성장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조직 내 이인자로서 잔소리꾼을 자처해온 그는 이날만은 금융위 직원들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손 부위원장은 “부위원장에 임명되고 게으른 한량 기질을 내던지고 근면·성실·깐깐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금융위 부위원장이 주는 자리가 주는 중압감이 막중했다”며 “맡은 역할을 연기하는 중에 실수하면 안된다는 사명감과 책임에서 하루도 벗어난 적 없다. 내부 사정을 챙겨야 하는 부위원장이 여러분 모두 챙기기에는 제 역량이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떠나는 손 부위원장에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은 위원장은 “닮고 싶은 상사에 3년 연속 뽑힌 손 차관(부위원장)이 부럽기도 하고 때로는 저 대신 악역을 맡아 고맙게도 생각한다”며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금융위원장 자리로 금방 돌아올 것을 믿는다”고 격려했다.한편 손 부위원장이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가리라는 전망이 끊이질 않는다. 정지원 현 이사장이 이날 손해보험협회장 후보로 단독추천되는 등 꼬여 있던 금융권 인사가 하나둘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보통 차관급 경제금융 고위관료가 거래소 이사장을 맡아온 관행과도 어긋남이 없다. 다만 손 전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좋은 기회가 있다면, 특히 공적 분야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감사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손 부위원장으로부터 바통은 넘겨받은 도규상 부위원장(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금융위를 떠난 건 3년이 좀 넘었는데 아직 많이 생소하다”며 “위원장을 잘 모시고 동료들과 함께 당면한 금융위의 과제를 수행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도 부위원장은 “모든 현안들이 중요하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이 어렵다. (이들의)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겠나 싶다”고 했다.
2020.11.02 I 유현욱 기자
KG모빌리언스, 3분기 영업이익 114억원…전년比 64.5%↑
  • KG모빌리언스, 3분기 영업이익 114억원…전년比 64.5%↑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KG모빌리언스(046440)는 3분기 영업이익이 1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5%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7.5% 늘어난 548억원을 기록했다.KG모빌리언스의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은 1958억원,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3.7%, 39.7% 증가했다. 이는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만으로도 지난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초과 달성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G모빌리언스는 지난 2월 KG올앳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KG올앳과의 합병을 통해 기존 휴대폰결제에 집중하던 결제회사에서 신용카드를 포함한 모든 지불 수단의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결제서비스회사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결제서비스를 패키지로 가맹점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패키지영업을 바탕으로 KG모빌리언스의 신용카드 거래금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는데, 이는 국내 온라인 신용카드 결제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17%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또 KG모빌리언스의 금융원가 절감도 힘을 보탰다. 기존에 KG모빌리언스는 정산자금 확보를 위해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등 총 1200억원을 상시적으로 차입해 운영해 왔으나, 지난 6월 기존 차입구조를 변경해 상시 차입 규모를 700억원 이상 줄임으로써 금융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현재 통합과정에 있는 IT부문의 통합이 완료될 경우 지금까지 물리적 통합과 별개로 업무환경의 일원화라는 화학적 통합이 이루어지는 만큼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휴대폰결제와 신용카드결제 모두 4분기 대형 가맹점의 거래유치가 완료되고, 온라인쇼핑 성수기에 진입한 만큼 KG모빌리언스의 성장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11.02 I 이후섭 기자
KG이니시스, 3분기 영업이익 268억원…역대 최대 실적 달성
  • KG이니시스, 3분기 영업이익 268억원…역대 최대 실적 달성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전자결제업체 KG이니시스(035600)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4%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도 전년도익대비 4.6% 늘어난 1979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KG이니시스의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은 5806억원, 영업이익은 752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동기대비 각각 6.4%, 25.1% 증가했다.KG이니시스 관계자는 “올해 성장 동력이었던 여행 및 항공, 티켓 업종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맞아 거래와 매출 성장이 주춤했다”면서도 “업계 최다인 14만 가맹점을 기반으로 언택트(비대면) 환경 속에서 실속있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3분기부터는 월 거래액 2조원을 안정적으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특히 KG이니시스는 중소형 가맹점 영역에서의 높은 성장과 OTT, 딜리버리, 글로벌 영역에서의 성장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의약품 거래, 렌탈 정기결제 등 신규 영역으로의 진출도 호실적에 보탬이 됐다. 회사는 올해 4분기에도 레저, 인테리어 업종 등 새로운 영역에서의 온·오프라인 통합결제 제공이 예정돼 있고 계절적 성수기까지 더해져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KG모빌리언스(046440), KG에듀원 등 자회사들도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KG모빌리언스의 3분기 매출액은 5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5% 증가, 영업이익은 64.5% 늘어난 114억원을 기록했다. KG에듀원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2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58.6% 성장했다.KG이니시스 관계자는 “이번 3분기는 KG이니시스 뿐만 아니라 자회사들 모두 고르게 양호한 실적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11월부터 새롭게 편입되는 할리스에프앤비 실적까지 반영되면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8500억원, 영업이익 10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그는 “금융당국이 도입하는 종합지급결제업에 참여하기 위한 1단계로 선불사업자 등록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할리스에프앤비와 연계된 사업모델을 구상 중”이라며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KG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는 할리스에프앤비는 KG이니시스 지분 100% 자회사로, 지난해 매출액 1650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KG이니시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식음료 업계에서 옴니 채널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결제서비스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KFC코리아, 모스버거, 최근에는 더본코리아 테이블오더 서비스 제휴를 맺고 식음료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통합결제 서비스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KG이니시스의 온·오프라인 통합결제 서비스가 할리스에프앤비의 560여개 매장과 170만 멤버십 고객을 바탕으로 상당한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11.02 I 이후섭 기자
알파벳, 3분기 호실적…유튜브서 제품 구매 가능해질 것-유진
  • 알파벳, 3분기 호실적…유튜브서 제품 구매 가능해질 것-유진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구글과 유튜브, 안드로이드 등의 자회사를 보유한 알파벳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모든 사업 부문에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낸 것이다. 향후 유튜브를 활용해 커머스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글로벌 광고시장도 점차 회복되고 있는 등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된다. 알파벳의 3분기 매출액은 461억7000만달러, 영업이익은 112억1000만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22.2% 증가했다. 순이익을 전환사채와 같은 잠재주식 등 전체주식으로 나눈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6.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35억3000만달러, 영업이익 84억2000만달러, 희석 EPS 11.4달러를 각각 30.6%, 33.1%, 44.9% 상회한 호실적이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튜브 동영상 광고 수요와 클라우드 매출 호조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유튜브 광고는 브랜드 광고주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성장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클라우드 매출은 기업 수요 회복으로 GCP(Google Cloud Platform)과 워크스페이스(Workspace)에서 강한 수요가 나타나며 44.8%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색광고 부문도 8월부터 광고주 지출이 증가하며 6.5% 성장했다”라고 덧붙였다. 4분기는 광고 시장 성수기로 전반적인 광고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유튜브를 활용한 커머스 영역의 확대도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브랜드 광고주 회복으로 유튜브 광고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이커머스 기반의 검색광고가 큰 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나 유튜브를 활용한 커머스 영역의 확대가 기대되는데, 유튜브 동영상 안에서 바로 제품 구매가 가능한 기능 탑재를 구현 중이며 이런 경험을 통합하기 위해 페이팔, 쇼피파이까지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알파벳의 주가 측면에서도 다른 대형 기술주에 비해 코로나19 이후 반등 폭이 작은 등으로 상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알파벳의 연초 이후 주가상승률은 16.2%에 그쳤음. 같은 기간 페이스북 36.8%, 넷플릭스 44.2%, 애플 55.3%, 아마존 60.0% 상승한 것에 비해 저조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창사 이래 첫 매출 감소를 보였기 때문에 주가가 저조했다”며 “다만 구글은 사용자들이 원해서 구글을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을 한 상태이고 글로벌 광고시장이 턴어라운드하며 광고수익도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고 있는 모습으로, 리스크 우려보단 향후 성장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0.11.02 I 고준혁 기자
CJ제일제당, 1인분 국물 면 상품 출시
  • CJ제일제당, 1인분 국물 면 상품 출시
  •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칼국수, 고메 짬뽕(사진=CJ제일제당)[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날씨가 추워지며 따뜻한 국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국물 면(麵)’ 제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가쓰오 우동, 비비고 칼국수 등 ‘국물 면’ 제품의 10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0% 늘었다.올해 10월은 지난해보다 평균기온이 낮은데다 최저 기온이 10℃ 이하를 기록한 날도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롷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겨울철에 주로 소비되는 ‘국물 면’의 구매 시점이 예년보다 빨라졌다는 분석이다.CJ제일제당은 겨울철 ‘국물 면’ 소비 수요 확대 시기를 겨냥해 ‘비비고 칼국수’와 ‘고메 짬뽕’의 1인분 제품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건더기 가득한 전문점 수준의 국물 면을 4480원이란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단 설명이다.‘고메 짬뽕’의 맛도 새롭게 바꿨다. 출시 이후 유입된 소비자 요구사항에 맞춰 면과 국물 맛을 개선했다. 면 조직이 훨씬 치밀해지도록 반죽의 진공도를 강화해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국물에 해물 맛을 기존 제품보다 더했고 풍성한 야채와 큼직한 오징어 등 건더기도 더했다.CJ제일제당은 가쓰오 우동, 비비고 칼국수, 고메 짬뽕 등 주력 제품을 필두로 더불어 마라탕면, 쌀국수 등 다양한 제품과 함께 세분화된 소비자 입맛 사로잡는단 방침이다. 칼국수와 비비고 만두, 마라탕면과 백설 납작당면 등 각 메뉴와 잘 어울리는 제품을 더한 기획 상품을 운영하며 성수기 시즌 판매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역대 가장 따뜻했던 지난해 겨울과 달리 올해는 기온 급강하 등 온도 변화가 클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 만큼 국물 면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0.11.02 I 김무연 기자
대국민 할인 쿠폰 사업, 4일부터 재개
  • 대국민 할인 쿠폰 사업, 4일부터 재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안전여행과 함께 하는 대국민 숙박 할인쿠폰’ 지원사업을 오는 4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재개 시점은 4일 오전 10시부터이며, 사업에 참여하는 총 24개 온라인여행사(OTA)를 통해 국내 숙박예약 시 할인쿠폰을 개인당 1회 발급받을 수 있다. 단 투숙 날짜는 관광 내수시장의 비성수기 활성화 및 추가 관광수요 창출 목적을 살리고자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를 제외한 11월 4일~12월 23일까지로 한정한다.쿠폰을 발급받으면 유효시간(당일 오전 10시부터 익일 오전 7시) 내 숙박시설을 예약해야 하며, 시간 내 사용하지 않거나 예약 취소 등으로 사용하지 못한 경우엔 자동 무효 처리한다. 쿠폰 소진 전까지 재발급이 가능하다. 쿠폰의 총 발급규모는 100만 장이며, 3만 원 할인권(숙박비 7만 원 이하 시) 20만 장, 4만 원 할인권(숙박비 7만 원 초과 시) 80만 장이다. 단, 사업이 잠정 중지되기 전 쿠폰을 발급받아 사용한 경우에는 1인 1매의 원칙에 의해 쿠폰 재발급이 불가하다.할인이 적용되는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민박, 모텔 등 국내 숙박시설(등록/신고)에 한정한다. 미등록 숙박시설, 해외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제공하는 숙박시설 및 대실에는 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쿠폰 사용방법, 사용처, 프로모션 등 자세한 사항은 2일 열리는 숙박할인쿠폰 안내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아울러, 안전한 여행을 위해 숙박시설 대상 위생관리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여행객이 참고해야 할 안전여행가이드도 함께 홍보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추이 및 정부 지침에 따라 사업은 중지될 수 있다.김석 관광복지센터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여행업계가 이번 사업을 통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참여업체 및 쿠폰 사용자 모두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2020.11.02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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