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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린앤사이언스, 中초미세먼지에 필터 수요 급증…'매수' -리서치알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리서치알음은 24일 크린앤사이언스(045520)에 대해 중국발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에 따른 필터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사상 최대 실적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주가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Positive), 적정주가로는 4만4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지난 15일 서울에 올 겨울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공장 가동률이 100% 수준으로 회복되고, 난방 증가 등으로 인해 미세먼지 영향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국내 필터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크린앤사이언스 수혜를 예상했다. 이충헌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 2016년까지는 자동차용 여과지 사업이 주력 매출 부분이었지만 현재는 공기청정기용 필터 부문이 고성장하며 현재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크린앤사이언스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위닉스(044340) 등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용 헤파(HEPA) 필터 완제품을 공급중이며, 국내 공기청정기 필터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초미세먼지 주의보의 발령 횟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황사가 오는 봄이 보통 공기청정기의 성수기였으나 최근에는 겨울철에도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공기청정기 산업은 구매와 렌털(일정 기간 대여)로 나뉘어 있는데, 크린앤사이언스는 특히 필터의 정기적 교체가 필요한 렌털 부문에서 수혜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렌털 서비스는 정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하고 방문을 통해 관리서비스를 제공해주는 특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렌털 시장의 성장에 맞춰 지속적인 필터 교체가 이뤄진다면 크린앤사이언스 역시 안정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마스크용 필터 부문도 긍정적이다. 크린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이후 멜트블로운(MB) 부직포 생산라인 5개 중 2개를 마스크 전용으로 전환해 지난 9월부터 KF94 마스크를 생산·판매중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국내 마스크 시장은 공급 과잉 상황이지만 현재 수출을 위한 유럽 인증 취득을 진행중”이라며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이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리서치알음이 추정한 올해 크린앤사이언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1% 늘어난 1622억원, 영업이익은 122.9% 늘어난 243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용 여과지 부문의 매출 감소에도 필터 및 MB 부직포 부문의 급성장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블프'가 다가온다…소비자원, '직구 소비자 가이드' 제작·배포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 이용이 집중되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최근 피해가 늘고 있는 해외 구매 대행서비스 관련 ‘해외직구 이용 소비자 가이드’를 제작·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해외 구매대행과 관련한 지난해 소비자상담 건수는 1만385건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했다. 리플릿 형태로 제작된 이번 가이드는 ‘구매대행’과 ‘배송대행’ 총 2종이다. 구매대행 이용가이드에서는 소비자피해 다발 사례를 바탕으로 계약 체결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들을, 배송대행 이용가이드에서는 관련 용어와 이용절차, 주의사항 등을 Q&A 형식으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자료=한국소비자원)최근 네이버 쇼핑, 쿠팡, 11번가, G마켓, 옥션 등 국내 오픈마켓에 입점한 해외 구매대행 사업자가 늘었으나 국내 구매와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소비자가 ‘구매대행(해외배송)’이라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주문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포털 사이트에서 최저가 검색 등을 통해 구매사이트로 접속하는 경우 오픈마켓별로 해외 구매대행 여부를 표시하는 방식이 달라 상품 상세설명을 자세히 읽어봐야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또 해외 구매대행(해외배송)의 경우 결제 후 추가로 관?부가세, 국제 배송료를 부담해야 할 수 있다. 실제로 물품 개수별 배송료나 무게에 따른 추가비용으로 인한 소비자불만이 다수 접수되고 있어 구매 전 반드시 구매대행(해외배송) 여부와 최종 지불가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해외 반품 수수료를 둘러싼 분쟁이 잦은 만큼 구매결정 전에 ‘취소?반품?환불’ 정책을 꼼꼼히 따져보아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한편 해외 쇼핑몰에서 국내로 직접배송을 해주지 않거나 또는 국제 배송료를 절약할 목적으로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다. 이 경우 해외쇼핑몰, 배송대행업체와 각각 별도의 계약을 체결하게 되므로 절차가 복잡하고 문제 발생 시 각 당사자 간 이해가 달라 해결이 쉽지 않다.소비자원은 다가오는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해외직구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 오픈마켓 운영자 및 배송대행 사업자에게 소비자들이 주요 정보를 쉽고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 내용과 방법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이번 가이드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배포될 예정으로 교육자료 활용을 위한 리플릿 제공 요청도 가능하다.
- 서울지역 확진 수험생, 서울의료원·남산유스호스텔서 수능 본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서울지역 확진자는 서울의료원과 남산유스호스텔에 마련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수능 후 자가격리 대상자의 면접 등 대학별 평가는 한국방송통신대 학습센터 3곳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에서 치러진다.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대학입시 기간 코로나19 대응과 집중관리 방안을 23일 밝혔다.서울시는 27명의 수험생을 수용할 수 있는 수능 시험실 10개를 설치한다. 서울의료원에 6개실 11명, 남산유스호스텔 4개실 16명이다. 시는 시험장 설치를 맡고, 서울시교육청은 시험감독관 배치와 시험장 운영을 맡는 등 역할을 분담해 운영한다.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응급처치 등이 가능한 의료 인력도 배치한다. 서울의료원은 의사 1명, 간호사 3명, 보조 2명을, 남산유스호스텔에 의사 1명, 간호사 1명을 배치한다. 시험 감독관들은 수능일 사흘 전 고사장을 방문해 감염예방 교육을 받는다. 시는 확진자의 경우 퇴원 예정일을 수능 1주일 전부터 파악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내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자가격리 대상 수험생이 대학별 평가에 응시할 수 있는 시험장은 △방통대 서울지역대학(성동구 아차산로 12, 성수동1가) △방통대 남부학습센터(양천구 국회대로 272, 목동) △방통대 북부학습센터(강북구 도봉로 136, 미아동)이다.자가 격리 대상 수험생의 경우 수능 당일 자치구 전담반이나 119구급차로 시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칙은 자차로 이동하고 전담공무원이 지리정보시스템(GIS) 상황판을 통해 동선을 관리하지만 자차이동이 불가한 경우 전담공무원이 동행해 단계별로 이동노선을 제공한다.시는 수능 일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 면접 등 대학별 평가가 종료되는 내년 2월 5일까지 교육부, 시교육청, 각 자치구 등 관계기관과 합동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이달 26일부터 올해 말까지 음식점·제과점 1만173개소와 유흥시설 129개소의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테이블 간 거리두기 등을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미준수한 업소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다. 방역수칙을 1회만 사실이 밝혀져도 과태료를 부과하고 확진자 발생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50㎡ 미만 음식점 등에 대해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알리고 개정된 벌칙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이밖에 노래연습장과 PC방, 영화관 3종 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도 진행한다. 올해 말까지 진행될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청소년들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바로 지도하고 교육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능 별도시험장 발생 폐기물은 수능 종료 후 시교육청에서 관할 보건소로 운반해 의료폐기물로 소각 처리된다. 대학별 평가 별도시험장 응시수험생 중 유증상자 발생시 시험장에서 배출된 폐기물은 관할 보건소에서 의료폐기물로 처리할 계획이다. 서울지역에서는 올해 227개 시험장에서 10만6443명의 수험생들이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교육부와 시교육청의 요청 사항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지원함으로써 확진·격리자 수험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수능시험 이후에도 폐기물이나 확진자 증가에 대한 염려가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아이포터, 블랙프라이데이 맞이 창립 9주년 대축제 진행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연중 미국의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블프)’가 다가오면서 국내 유통업계 및 해외 쇼핑업체들의 세일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또한 해외 직구를 담당하는 국내 배대지 업체들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와 관련 해외직구 배송대행 전문 아이포터 또한 블랙프라이데이와 창립 9주년을 맞아 대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이포터, 블랙프라이데이·창립 9주년을 맞이 이벤트 진행. (사진=아이포터 제공)먼저 아이포터는 축하 댓글과 함께 갖고 싶은 선물을 적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해당 이벤트는 23일 오픈되며, 페라가모 시계 등 갖고 싶은 선물을 적기만 하면 참여 완료된다. 지난 19일부터 진행된 블프 시즌 사전 예약 할인 이벤트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 1만명 모집 시 아이포터 10달러 쿠폰팩을 증정한다. 모이면 모일수록 커지는 역대급 사전예약 할인 혜택으로, 아이포터 회원이라면 누구나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인원 도달 시 12월1일에 일괄 발급된다. 또한 100달러 이상 구매 시 최대 25달러의 배송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휴 카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NH농협카드는 25달러, 하나카드는 15달러, 우리카드는 10달러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카드사 이벤트와 결합 시 0원 배송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제휴 카드사 혜택과 함께 더블 할인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블프패스’ 멤버십도 오는 28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해당 멤버십에 가입하면 즉시 10달러의 할인 쿠폰이 발급되며, 기본등급 할인 외 추가 5%의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결제 시 할인코드를 입력하면 2달러 추가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매일매일 출석하고 쿠폰 통합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출석쿠폰’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출석도장 개수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달라지며, 25회 연속 출석 시에는 통합으로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더불어 매주 금요일 아이데이 응모를 통해 행운의 반값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아이포터, 블랙프라이데이·창립 9주년을 맞이 이벤트 진행. (사진=아이포터 제공)아이포터 관계자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 대해 “언택트 용품, 홈트레이닝 용품, 인테리어 용품 카테고리에서 아이폰12프로, 외장하드, 메모리, 노트북, UHDTV, 골프용품, 블루투스 스피커 및 헤드셋, 템퍼 메트리스, 다이슨청소기 등을, 패션잡화 쪽에서는 랄프로렌 폴로, 센스, 산드로, 토리버치, 마이클코어스, 띠어리, 더아웃넷, 코치 아웃렛 등의 빅 세일을 공략하면 실속있는 해외직구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아이포터 측은 성수기 시즌 미국발 전자상거래 물량이 급속도로 증가할 것을 대비해 항공사 화물공간을 최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 4회 이상 스케줄로 미국 해외직구 물량을 처리하고 자체 서버도 2배 이상으로 증설하는 시설 투자도 단행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블프 시즌 중 아이포터를 이용하면 모든 회원들이 배송신청서 작성을 하지 않고 프로그램으로 작성하는 자동배송신청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올해 창립 9주년을 맞이한 아이포터는 2012년에 설립돼 현재까지 해외직구 물건을 배송한 누적 배송량은 1000만 건이 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배송대행 전문기업이다. 아이포터의 이벤트 및 아이포터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이진복 “미래먹거리 풍부한 뉴 부산시대 열겠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부산을 싹 다 바꾸겠습니다. 미래먹거리가 풍부하고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서 청년이 찾는 도시로 바꾸겠습니다. 또한 낙후한 서부산을 개발해 명실상부한 서부산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이진복 전 의원은 23일 오전 부산시 해운대구 소재 해운대 월석아트홀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진복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23일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부산을 만들기 위해 6가지 공약을 내걸었다.(사진=연합뉴스)이 전 의원은 “저는 오늘 문화와 예술, 기술과 미래가 융합된 이곳에서 새로운 ‘희망의 부산’을 위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한다”며 “경제는 무너지고 서민과 자영업자의 한숨소리는 온 거리를 메웠다. 멈춰서고 추락하는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부산을 통째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 전 의원이 내세운 슬로건은 ‘CHANGE, ALL NEW BUSAN’이다. 특히 그는 포스트 코로나(코로나 사태 이후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부산 대표 관광상품 개발 시급그는 새로운 부산을 탄생시키기 위해 총 6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첫째는 미래 먹거리가 풍부한 부산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부산 해운대 특급호텔의 겨울철 공실률이 40~50%에 달하고, 광안리와 도심 숙박시설의 상황은 이 보다 더 심각하다는 게 이 전 의원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단체관광객이 현저히 줄어 이제는 성수기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는 것이다.그는 “부산 관광의 대표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며 “부산의 아름다운 밤바다를 살릴 관광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코로나 시대에 맞춰 소규모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해 부산 남항 앞바다에 가칭 스마트 신(新)씨티(SEA:TY)를 만들어 부산을 세계적인 국제관광도시로 탈바꿈 시키고, 부산미래 백년의 먹거리를 만들어 낼 것이란 계획이다.두 번째 공약은 청년의 인구가 유입되는 도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그는 “부산에 본사를 둔 유니콘(시장가치 1조원 이상 기업), 스타트 업 육성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청년 일자리 혁신을 이뤄 나가겠다”며 “서면의 철도차량정비창은 K-POP, K-Beauty, 의료관광 등을 유치해 ‘젊은이들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했다.또 해운대 제2센텀시티 부지에는 네덜란드의 사이언스 파크와 같은 ‘부산사이언스 파크’를 만들겠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지 창업하고 성장하도록 모든 것을 지원하는 ‘청년 창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 있는 기업에 취업할 경우 ‘청년취업 인센티브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부산 태생 청년들이 결혼을 하면, 1인당 2억~3억원 정도의 전세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세 번째 공약은 서부산시대를 여는 것이다. 이 전 의원은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서부산시대를 외쳤지만, 구두선(口頭禪)에 그쳤다”라며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대비해 에어시티, 항공지원시설, 항공산업시설 등 항공관련 시설을 재배치하고, 에코델타시티, 명지권개발, 사상스마트시티 등을 연계한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학과 중·고등학교 등 교육시설을 확충하고, 서부산의료원을 설립하는 등 공공의료시설도 강화한다. 낙조(落照)를 이용한 관광 타운을 조성하고, 가족캠핑장, 아마추어 야구장 등도 확충한다. ◇ 전통산업 한계…외국 자본 들여올 것이 전 의원은 부산의 산업구조도 바꾸겠다고 했다. 부산의 전통산업은 성장의 한계에 도달 했다는 것이다. 그는 “연구·개발(R&D), 첨단 산업을 유치하도록 하겠다”며 “작지만 강한 창조적 강소기업과 바이오산업을 육성해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아울러 자본과 인재가 모이는 부산으로 바꾸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이 전 의원은 “홍콩보안법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홍콩에 있던 많은 자산들이 해외로 빠져 나가는 이때,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특히 ‘금융중심지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하루 속히 만들어 외국자본이 국내로 들어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밖에 부산과 울산, 경남의 완전한 통합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그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청년시장, 부산을 통째로 팔러 다니는 글로벌 세일즈 시장이 되겠다”면서 “또 현장 시장, 소통(疏通)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2022년 국민의힘 정권탈환의 밀알이 되겠다. 우리당이 오는 2022년 정권탈환을 하기 위해서는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전 의원은 “지금 부산시정은 위기”라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시민여러분과 함께 승풍파랑(乘風破浪)의 기세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 할리스가 쏘아올린 공…식지 않는 캠핑굿즈 열풍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지난 여름부터 시작된 ‘캠핑 굿즈’ 열풍이 연말이 다가오는 시점에도 가시지 않고 있다. 식품업계에선 코로나19 이후 캠핑족 증가에 착안해 캠핑굿즈를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기존 아웃도어 용품 브랜드와 협업해 소장가치를 높인 굿즈들이 눈에 띈다.22일 캠핑아웃도어 진흥원에 따르면 2018년 403만명 수준이었던 캠핑인구는 올해 상반기 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캠핑이 대세 레저활동으로 떠오르면서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벗어나 사회적 거리두기도 충족하고 자연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캠핑인구 증가를 눈여겨 본 식품·외식업계에선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와 협업한 캠핑굿즈를 사은품으로 내걸거나 한정판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사진=할리스커피)올해 포문을 연 것은 할리스커피였다. 할리스커피는 지난 5월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협업해 파라솔이 달린 캠핑의자를 시중가 대비 저렴하게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당시 프로모션은 매장 개장 시간 전부터 캠핑의자 구매객이 줄을 설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캠핑의자 이후 선보인 쿨러백과 폴딩카트도 인기를 끌었다. 스타벅스도 올해 가장 화제가 됐던 굿즈인 ‘레디백’과 함께 캠핑의자 ‘레디체어’를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 사은품으로 선보였다. 할리스의 캠핑의자 프로모션이 대란 수준으로 인기를 끌자 커피전문점 업계를 중심으로 캠핑굿즈 마케팅이 확산하기 시작했다. 투썸플레이스는 ‘피크닉 테이블’, 던킨은 ‘캠핑 폴딩 박스’, 롯데리아도 ‘폴딩박스’를 선보였다. 캠핑에 빠질 수 없는 음료·주류업계도 캠핑 마케팅에 나섰다. 코카콜라가 ‘캠핑·피크닉 세트’, 오비라거는 ‘미니 천막’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캠핑 성수기인 가을을 지나 겨울로 접어들고 있지만, 캠핑굿즈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오히려 소비자들 사이에서 조악한 캠핑 굿즈들이 외면받자 아웃도어 용품 전문 브랜드들과 협업한 한정판 상품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엔제리너스는 캠핑용품 브랜드 코베아와 함께 스크래치 카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반미 샌드위치’나 ‘반미 디저트’를 구매하면 100% 당첨 스크래치 카드를 받을 수 있다. 릴렉스 체어나 미니 테이블, 텐트 등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삼양식품과 하이브로우가 협업해 선보인 ‘캠핑 콜래보 세트’ (사진=삼양식품)삼양식품은 할리스커피와 협업했던 하이브로우와 ‘캠핑 콜래보 세트’를 선보였다. ‘불타는 피크닉 세트’는 불타는 고추짜장, 불타는 고추짬뽕과 하이브로우에서 직접 제작한 피크닉 매트, 그로서리 백, 시에라 컵 등 피크닉에 유용한 용품들로 구성했다.‘크림까르보불닭 캠핑 세트’는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과 하이브로우의 대표 제품인 밀크박스 등으로 구성됐다. 밀크박스는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 패키지의 분홍색을 사용해 따뜻한 감성을 더했다.캠핑 컬래버 세트는 삼양식품 온라인 쇼핑몰 삼양맛샵과 하이브로우 홈페이지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오비맥주는 대표 브랜드 카스와 캠핑 용품 브랜드 ‘밤켈’이 협업한 ‘카스X밤켈 하드쿨러’ 3종을 온라인에서 한정 판매한다.‘카스X밤켈 하드쿨러’ 제품은 20쿼터(18.9ℓ), 35쿼터(33ℓ), 45쿼터(42.6ℓ) 등 총 3종의 용량으로 구성됐다. 색상은 카스 브랜드 고유의 컬러를 적용한 ‘베이비 블루’와 ‘카스 블루’ 컬러 2종으로 선보인다.
- 항공업계 "면세 혜택 관광비행 환영"‥ 일부 항공사, 인천공항 일원화에 당혹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부가 면세 혜택이 부여되는 국제선 관광비행 길을 열어주면서 항공업계가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모든 입국을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해 비수도권 지역민들의 이용이 어려워지는 점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면세혜택을 부여한 국제선 관광비행을 1년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정부는 해당 항공편으로 타국의 영공을 2~3시간 선회비행 후 복귀하는 것만으로도 일반 해외여행과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면세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행 면세혜택 범위는 기본 600달러에 주류 1병(1ℓ, 400달러 이내), 담배 200개비, 향수 60㎖까지다. 아울러 일반 국제선을 이용할 경우 자가격리 2주가 적용되는 것과 달리 관광비행은 입국 후 격리조치 및 진단검사를 면제하기로 했다.항공업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코로나19로 여행길이 막히자 항공사가 내놓은 국내선 관광비행이 여행체험을 원하는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여기에 국제선 관광비행을 통해 면세 혜택을 받을 경우 면세품을 사기 위한 고객들의 수요가 합쳐져 꾸준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특히 국제선 관광비행 이용 시 기내면세점, 시내, 출국장 등을 모두 이용가능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항공사에서는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진에어(272450), 제주항공(089590), 티웨이항공(091810), 에어부산(298690)이 국제선 관광비행을 준비 중이다.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곳은 아시아나항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초 이달 초 국제선 관광비행 허가를 염두해 두고 준비해 온 만큼 연말 성수기에 발맞춰 항공편을 띄울 예정이다. 아울러 대형항공사(FSC) 최초 국내선 관광비행을 흥행 속에 마무리 지은 것과 마찬가지로 국제선 관광비행도 많은 호응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도 내비쳤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국제선 여객이 없었던 상황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선 관광비행 경험을 토대로 빠른 시일 안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다만 방역관리와 검역인원 파견을 이유로 모든 입국을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하면서 지역민 중심 항공사인 에어부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경남 지역민들의 국제선 관광비행 수요를 바탕으로 계획을 세웠는데, 인천공항으로 일원화되면 경남 지역민들이 이용을 꺼릴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실제 정부안대로 추진될 경우 경남 지역민들은 국제선 관광비행을 이용하기 위해 인천공항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생긴다.특히 정부가 국제선 관광비행 승객에 한해 검역을 면제해주겠다고 하면서도 검역인원을 핑계로 인천공항 일원화를 추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부산-칭다오 노선을 재개하면서 입국 시 부산 KTX역에 마련된 검역소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검역을 진행하고 있어 검역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애초 국제선 관광비행은 기존에 운영 중인 칭다오 노선을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인천공항 일원화를 하면서 복잡해졌다”며 “경남 지역민들은 국제선 관광비행을 위해서 인천까지 가야 하는데 그런 수고스러움까지 택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며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