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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모히토·하이볼을”…전국 11개 매장 칵테일 음료 판매
  • “스타벅스에서 모히토·하이볼을”…전국 11개 매장 칵테일 음료 판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칵테일 음료 판매 시범 매장으로 오는 19일과 20일부터 밀락더마켓점과 광교SK뷰레이크41F점을 새롭게 추가해 총 11개 매장에서 스타벅스 칵테일 음료를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새로운 음료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올해 4월 영랑호리조트점에서 4종의 칵테일 음료를 처음 선보인 이래, 9월에 스페셜 매장인 장충라운지R점을 오픈하면서 주류에 다른 음료나 과일 등 다양한 재료를 조합해 칵테일 음료를 선보이는 믹솔로지 바를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처음 도입했다.이후 칵테일 음료에 대한 고객 선호도와 폭넓은 의견을 확인하고자 10월에 여의도TP타워점을 시작으로, 11월에 뚝섬역교차로점, 광주시리단길점, 케이스퀘어강남점, 성수역점, 신사역성일빌딩점, 12월에는 광주풍암호수공원점으로 칵테일 음료 시범 운영을 확대했다. 올해 10월부터 시범 판매를 진행하는 9개의 일반 매장에서는 커피와 티 음료 등을 주류와 혼합한 ‘자몽 허니 보드카 블렌디드’, ‘라벤더 얼 그레이 하이볼’, ‘파파야 유스베리 모히토’, ‘버번 위스키 크림 콜드 브루’, ‘화이트 모스카토 상그리아’ 등 5종의 칵테일 음료를 판매한다. 여의도TP타워점에서는 칵테일 음료와 어울리는 푸드로 브레드 스틱에 말린 프로슈토와 올리브가 함께 제공되는 ‘프로슈토 그리시니’도 함께 선보인다.장충라운지R점에서는 별도의 믹솔로지 바에서 스타벅스의 대표 커피 메뉴인 에스프레소, 라떼, 콜드 브루를 칵테일 음료로 개발한 ‘에스프레소 마티니’, ‘라떼 위스키 마티니’, ‘시트러스 콜드 브루 마티니’, ‘버번 위스키 크림 콜드 브루’ 등 총 11종의 다양한 칵테일 음료를 경험할 수 있다. 영랑호리조트점에서는 ‘콜드 브루 브라운 링 위스키’, ‘자몽 허니 보드카 블렌디드’, ‘라벤더 얼 그레이 하이볼’, ‘파파야 유스베리 모히토’ 등 4종의 칵테일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칵테일 음료 중 일부는 옵션 선택이 가능해 알코올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오는 26일에는 포트 와인에 허브와 향신료를 담은 티의 풍미와 상큼한 오렌지, 레몬이 어우러진 따뜻한 칵테일 음료인 ‘레드 와인 뱅쇼’를 영랑호리조트점을 제외한 10개 매장에서 출시할 예정이다.스타벅스는 향후 고객 반응과 운영 상황을 테스트한 후 칵테일 음료 시범 판매 매장의 지속 운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새로운 음료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친숙한 스타벅스 음료에서 영감을 얻어서 칵테일 음료를 소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4.12.18 I 오희나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11월부터 매출 흐름 개선…목표주가는 25%↓ -유진
  • 신세계인터내셔날, 11월부터 매출 흐름 개선…목표주가는 25%↓ -유진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10월 매출 부진을 딛고 11월부터는 전체 흐름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2만 4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25%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만 84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66.1%다.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올해 4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3818억원,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13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연구원은 “높은 기온이 성수기 판매를 저해하는 큰 요소로 10월은 부진했으나, 11~12월에는 전체 흐름이 개선되고 있다”며 “12월 영업기간은 아직 절반 남았지만 10~11월 대비 개선은 분명하다”고 짚었다. 또 “오프라인 대비 온라인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해외 패션의 경우 “일부 브랜드 종료 영향이 존재하며, 종료 브랜드 제외 시 소폭 성장했다”며 “국내 패션은 보브, 지컷, 톰보이 12월부터 매출 상승 흐름 보이지만 10월~11월 부진을 상쇄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코스메틱에 대해서는 “수입 코스메틱은 니치 향수 매출이 견조하다”며 “국내 코스메틱은 자사 브랜드 비디비치, 연작 및 인수 브랜드 어뮤즈의 호조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올 10월 인수 완료한 어뮤즈는 4분기부터 매출 인식이 시작된다. 어뮤즈 지난해 연간 매출은 368억원, 영업이익은 18억 수준이며, 올해 3분기까지 누계 매출 421억원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돌파했다.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앞으로도 성장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 “내년부터 미국, 중국, 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설명했다.자주는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한편 2024년에는 더로우, 에르뎀, 할리데이비슨, 피비파일로 등 의뷰 브랜드 4곳과 레에베, 에르메티카, 어뮤즈, 베어미네랄 등 화장품 브랜드 4곳으로 총 8개 브랜드를 론칭했다.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1조 3100억원, 영업이익은 17.4% 감소한 403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유진투자증권 제공]
2024.12.18 I 신하연 기자
"강원도에 썰매타러 왔어요"…필리핀 포상관광단 방한
  • "강원도에 썰매타러 왔어요"…필리핀 포상관광단 방한 [MICE]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필리핀 국적 단체 관광객 700여 명이 오늘(18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순차적으로 입국한다. 지난 12일 춘천 일대를 방문한 일본 나고야 세이죠고 소속 210명 수학여행단에 이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강원 지역을 찾은 두 번째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다. 연말연시 성수기를 앞두고 터진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경색이 우려됐던 방한 관광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 정상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필리핀 국적 단체 관광객 193명이 필리핀항공 소속 전세기를 이용해 방한한다. 이어 오는 22일 171명, 26일 183명, 30일 150명 등 연말까지 추가로 3회에 걸쳐 후속 단체도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4박 5일간 정선과 춘천, 강릉, 서울 일대를 방문해 관광, 쇼핑 등 일정을 소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도와 재단은 겨울철 스키 시즌에 맞춰 개발한 패키지여행 상품이 기업체 포상관광 단체 프로그램으로 활용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개별이나 소규모 단체 위주로 판매되던 패키지가 포상관광 단체로 판매가 확대될 경우 단기간 내 지역 방문 수요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어서다.18일 양양공항으로 입국하는 첫 번째 단체는 전체 193명 가운데 160여 명이 기업체 소속 포상관광 단체로 채워졌다. 강원 지역 해외 전담 여행사(정호여행사)가 올 9월부터 필리핀 현지 모객 여행사(락소트래블)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패키지는 포상관광 단체 수요가 더해지면서 4회차 예약률이 평균 90%까지 치솟았다.김상영 강원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은 “눈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등 관람 위주였던 이전 패키지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팀빌딩 성격의 ‘눈썰매 대회’를 프로그램에 추가한 것이 기업 포상관광 수요를 끌어들이는 요인이 됐다”며 “앞으로 웰니스, 동계, 한류, 스포츠, 지역축제 등 특수목적관광(SIT) 프로그램을 활용한 개별·단체 패키지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필리핀 포상관광 단체 방문을 계기로 지역 내 관광·마이스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선 양양공항 무사증(무비자) 입국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몽골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4개국 5인 이상 단체에만 허용하는 무비자 입국(15일간)의 대상과 범위를 ‘다국적 포상관광 단체’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윤은주 한림국제대학원대 교수는 “기업체 소속인 포상관광 단체는 일반 관광객보다 씀씀이가 1.5~2배가량 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면서 “지방 공항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중국, 동남아 포상관광 단체로 무비자 입국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8 I 이선우 기자
손팻말에 깃발까지…`탄핵 집회` 씁쓸한 특수 누리는 인쇄업계
  • 손팻말에 깃발까지…`탄핵 집회` 씁쓸한 특수 누리는 인쇄업계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파면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인쇄소들의 손이 바빠졌다. 집회 참석자들의 새로운 디자인의 손팻말과 깃발 주문이 몰리면서다. 업계 관계자들은 밀린 주문을 처리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다면서도 “씁쓸한 특수”라고 입을 모았다.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 참가자들이 각양각색의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17일 이데일리가 만난 인쇄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후로 집회에 사용되는 손팻말, 현수막, 깃발 주문량이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다.40년째 서울 성동구 성수에서 인쇄공장을 운영 중인 박모씨는 계엄 직후 주문이 폭증했다고 했다. 지난 보름 새 A3 사이즈의 손팻말만 10만여 장 인쇄했다는 설명이다. 박씨는 “체감 상 탄핵 정국에서 주문량이 1000%나 오른 것 같다”며 “단체 7~8군데에서 ‘윤석열 탄핵’ ‘구속하라’ ‘국민의힘 해체하라’라는 문구로 주문이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구 필동의 또 다른 인쇄업체 직원 A씨도 “집회에 쓰일 만한 손팻말 주문이 늘어 다른 인쇄 업무를 못 할 정도”라고 전했다.실제로 지난 14일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시민촛불’ 집회 참석자 20만여명(경찰 신고 인원)은 하나같이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손팻말의 디자인과 문구는 각양각색이었다. 빨간색 배경에 흰 글씨로 적힌 ‘윤석열 퇴진! 체포·구속하라’ 부터 검은색 배경에 노란색 글씨로 쓰인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손팻말도 있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트리 장식 배경 위 ‘탄핵이 답이다’고 적힌 팻말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손팻말뿐 아니라 깃발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보통 정치색이 짙은 단체들이 깃발을 들고 집회에 참석하는데 정치 구호 대신 자신의 관심사를 담은 이색 깃발을 들고 집회에 참석한 이들이 많아지면서다. 이 때문에 현수막 제작 업체도 주문량이 늘었다고 한다.충청도의 한 현수막 업체는 비상계엄 이후 깃발 제작만 300건 이상 받았다. 업체 직원 40대 김모씨는 “주말 집회는 끝났지만 주문이 밀려 오늘도 배송 중”이라며 “단체가 아닌 모두 개인 주문”이라고 귀띔했다. 이 업체에는 ‘안산폭주감자사랑단’ ‘다이어트는내일부터’ ‘위기가닥치면일어나는민중모임’ 등과 같은 재치있는 깃발 제작 요청이 들어왔다. 김씨는 “원래 주문이 많을 시기가 아닌데 평소보다 20배는 늘었다”며 “업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주문과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촛불집회에 ‘전국낭만해적단, 무적의 오빠들, 그냥 고양이 자랑하려고 깃발만든사람, 전국아늑한쓰레기통민연합, 생파못연대’ 등등 이색 단체의 이색적인 깃발들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계엄 사태 이전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요구를 주도해왔던 시민단체 촛불행동 역시 팻말 주문이 늘었다고 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주말마다 찍던 팻말을 요즘은 이틀에 한 번꼴로 만든다”며 “적을 땐 1000장이지만 2만장까지도 주문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발족한 윤석열퇴진전국대학생시국회의 측도 구호가 바뀔 때마다 4000~1만 장을 주문한다고 전했다.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특수가 씁쓸한 호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38년 째 인쇄업에 종사하는 60대 이모씨는 “한강 작가 때처럼 좋은 일도 아니고 시국이 이런데 주문이 많다고 마냥 좋아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에 이은 일시적 호황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인쇄 기계는 한정돼 있는데 손팻말 주문이 밀려 다른 제작을 못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서울 필동의 한 인쇄 업체 관계자는 “원래 연말은 다이어리 제작이 많은데 집회 관련 주문을 먼저 처리하느라 다른 걸 할 수가 없다”고 했다.
2024.12.17 I 정윤지 기자
‘치킨값 벌기’는 옛말…하반기 IPO 절반은 첫날 공모가 하회
  • ‘치킨값 벌기’는 옛말…하반기 IPO 절반은 첫날 공모가 하회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이른바 ‘공모주 투자로 치킨 값 벌기’는 옛말이 됐다. 기업공개(IPO) 시장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두 배 상승)은커녕 공모가를 밑돌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는 기업이 하반기 들어 급증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조지수)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하고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피와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기업 29개사의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91.43%다. 이 중 우진엔텍(457550)과 현대힘스(460930)가 각각 공모가보다 300% 상승 마감했고 이닉스(452400)(165.0%), 스튜디오삼익(415380)(121.67%), 케이웨더(068100)(137.14%), 케이엔알시스템(199430)(100.37%), 엔젤로보틱스(455900)(225.0%), 아이엠비디엑스(461030)(176.92%), 노브랜드(145170)(287.86%), 하이젠알앤엠(160190)(116.57%) 등도 상장 당일 10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반면 하반기 공모주 44개 종목의 상장 첫날 평균 수익률은 11%에 그쳤다. 특히 상장 당일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이 단 한 건도 없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전체 중 절반 이상인 24개사가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를 하회했다. ‘상장 첫날=급등’이라는 공식이 무색해진 셈이다. 하반기 상장 기업 중에는 첫날 수익률이 세자릿수를 기록한 기업이 티디에스팜(464280)(8월21일, 300%)과 위츠(459100)(11월20일, 129.53%) 두 곳뿐이다. 전통적으로 IPO 성수기로 꼽히는 11월에도 상장기업 13개 중 더본코리아(475560)(51.18%)와 위츠 2곳을 제외하고는 상장 당일 종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하반기 들어 지난 16일까지 코스피 수익률이 11.4% 하락하는 등 시장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공모주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심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시장전체(코스피·코스닥·코넥스) 공모금액 합계는 1조 893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528억원) 대비 80%가량 증가했지만 하반기 공모금액 합계는 2조 2964억원으로 전년동기 2조 8087억원보다 오히려 20% 가까이 줄었다.업계에서는 공모주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내년 IPO 시장 냉각 역시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상장 예정이던 일부 기업에는 당국이 청약과 상장 일정을 내년으로 늦추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자금 조달 등 계획이 당초 일정에서 벗어나면서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12월 IPO를 진행 중이던 삼양엔씨켐, 데이원컴퍼니, 모티브링크는 상장 일정을 내년 초로 변경했고 이달 코스닥 상장 예정이던 반도체 장비기업 아이에스티이는 상장을 철회하고 심사 효력이 유지되는 내년 4월까지 시장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앞서 오름테라퓨틱, 씨케이솔루션, 케이뱅크, 동방메디컬, 미트박스글로벌 등이 올해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2024.12.17 I 신하연 기자
팝업스토어가 끌어올린 임대료…쫓겨나는 토박이 상인들
  • 팝업스토어가 끌어올린 임대료…쫓겨나는 토박이 상인들
  • [이데일리 박지애 이배운 기자] ‘MZ 핫플(핫 플레이스)’의 대표 지역인 서울 성수동마저 텅 빈 상가들이 늘며 이를 팝업스토어로 활용하는 ‘단기임대’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임대인 입장에선 공실로 두느니 단기로라도 임대료를 받을 수 있고, 단기로 들어오는 임차인 입장에서도 장기로 계약하지 않고 필요한 기간만 이용할 수 있어 좋다.성수동 크림아뜰리에 팝업스토어 모습(사진=스위트스팟)하지만 대부분의 팝업스토어 진행은 대형 리테일 업체들이 참여하면서 일대 임대료만 끌어올리는 등 성수동 전반적인 시세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국 이를 못 버티고 폐업하는 가게들이 늘면서 팝업스토어가 많이 들어선 지역일수록 자영업자들이 내몰리는 형국이다. 16일 리테일 프롭테크 기업 스위트스팟이 발간한 ‘2024년 상반기 팝업스토어 총결산 및 사례집’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서울 주요 상권지 중 팝업스토어를 가장 많이 오픈한 지역은 성수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진행된 팝업스토어는 총 677개로 이 중 197개가 성수에서 진행돼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뒤이어 팝업스토어가 많이 진행된 곳은 여의도, 강남, 홍대, 잠실 순이었다.팝업스토어는 단기간 이뤄지기 때문에 공실로 남아 있는 상가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단기로만 진행되다 보니 장기 임대보다 임대료가 비싸게 형성될 수밖에 없다. 실제 올해 상반기 팝업스토어의 평균 운영 기간은 16일로 한 달도 못 채운 곳이 대부분이다. 문제는 단기임대는 단가가 비싸 일대의 임대료 상승에 영향을 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부추길 수 있단 점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심 인근의 낙후지역이 활성화되며 외부인과 투자금 유입으로 임대료가 빠르게 상승하고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을 말한다. 성수동에서 소품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임대료가 2~3년 동안 법에서 정한 최고치로 계속 오르고 있는데 올해부턴 매출까지 줄었다. 특히 계엄 사태 이후 발길이 거의 없어 가게 문을 닫을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이대로 나가면 권리금도 받을 수 없어 밤에 잠도 안온다”고 전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성수동 뚝섬의 주요 상권 임대가격지수는 직전 분기 대비 4.29% 상승했다. 현행법상 임대료 인상은 연간 5% 이내로 이뤄져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한 분기 만에 4%가 넘은 것은 매우 가파른 상승세다. 높은 임대료 대비 매출은 늘어나지 않으면서 폐업이 늘고 있다.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성수동 점포 수는 2022년 2분기 2만 321개에서 2023년 2분기 1만 9890개로 감소하더니 올해 2분기엔 1만 9686개로 더 쪼그라들었다. 하반기 대출 규제, 환율 급등에 탄핵 정국까지 맞으며 폐업률은 더욱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상가 공실률이 높아지고 상권이 흔들리는 상황에선 팝업스토어와 같은 단기 임대만으로는 상권을 살리긴 역부족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팝업스토어가 주를 이루는 단기임대의 경우 자본이 있는 대형 리테일 업체들 위주로 진입할 수 있어 자영업자들은 더 내몰리게 되는 ‘양극화’ 현상을 부추기고 있단 분석이다. 남신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리테일 임차자문팀 이사는 “온라인, 브랜딩이 중요한 시대에 팝업스토어는 오프라인의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계속해서 증가할 수밖에 없는 트렌드”라면서도 “단기에 높은 임대료를 받을 수 있지만 공실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리테일 브랜드들은 판매 중심의 소규모 점포를 정리하고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로 전환했는데 이 과정에서 주요 상권의 프라임 공간은 임차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접근성이 떨어지는 작은 매장과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17 I 박지애 기자
위기의 ‘가로수길’…강호동 빌딩 166억에 매각, 시세차익은 ‘글쎄’
  • 위기의 ‘가로수길’…강호동 빌딩 166억에 매각, 시세차익은 ‘글쎄’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개그맨 강호동(54)이 2018년 사들였던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빌딩을 6년 만에 팔아 시세차익 25억원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유튜브 캡처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호동은 지난달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166억원에 매각했다. 이 건물은 대지 253.95㎡(58.11평) 건물 593.17㎡(179.43평) 규모다.앞서 강호동은 2018년 6월 이 빌딩을 70억원 대출을 끼고 141억원(3.3㎡당 2억 4000만원)에 사들였다. 이 빌딩 매입 당시 가로수길이 유동인구가 크게 늘고, 다양한 가게들이 입점하면서 몇 년 사이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다.강호동은 단순 계산으로 6년 만에 시세 차익 25억원을 거뒀다. 다만 취등록세와 양도소득세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본전도 못 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호동은 취득세로 6억4800만원, 양도소득세로 10억원을 각각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업계에서는 강남 중심 상권이 가로수길에서 압구정로데오로 넘어가면서 강호동이 피해를 봤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호동의 건물은 가로수길 중심부에 있다.이유라 원빌딩중개법인 이사는 “2018년엔 뭘 사도 두배씩 올랐던 시기다. 그런데 이렇게 시세차익을 못 봤다는 건 기회비용 대비 손해를 봤다고 볼 수 있다. 다른 곳에 투자했다면 훨씬 더 많이 벌었을 것”이라고 한 매체를 통해 밝혔다.그는 “이 건물은 젠트리피케이션 영향을 세게 받았다. 가로수길 중간부는 다 죽었다고 봐도 된다. 압구정로데오, 성수동 등 더 강한 상권이 생기면서 임대 수요를 뺏겼다. 건물주들이 전혀 대응을 못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이사는 높은 공실률에도 가로수길 임대료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건물주 대부분 2000년대 초반 건물을 싸게 매입한 분들이다. 팝업스토어로 단기 임대만 해도 1년 치 임대료를 받을 수 있다 보니, 임대료 수준을 유지했고 그 결과 상권이 죽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그 사이 압구정 로데오는 착한 건물주 운동 같은 캠페인을 진행했고,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임대인 입장에서는 비싼 돈을 주고 가로수길에 남아있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이 이사는 “가로수길 상권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상권 주기는 보통 30년으로 본다. 압구정 로데오로 넘어간 흐름을 바꾸는 건 쉽지 않다. 멀리 봐야 할 것 같다. 주변에서는 이 시기 강호동 건물이 팔린 것을 신기해한다. 강호동 입장에서는 적절한 시기에 잘 팔았다”고 말했다.
2024.12.16 I 이로원 기자
'가루 파운데이션'으로 유명한 美베어미네랄, 한국서도 산다
  • '가루 파운데이션'으로 유명한 美베어미네랄, 한국서도 산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수입 메이크업 브랜드 라인업에 ‘가루 파운데이션’으로 유명한 베어미네랄(BareMinerals)을 추가한다. 미국 ‘아워글래스’와 프랑스 ‘로라 메르시에’ ‘돌체앤가바나뷰티’ 등에 이어 수입 메이크업 브랜드 성장세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미국 메이크업 브랜드 베어미네랄과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베어미네랄은 1995년 미국에서 ‘바를수록 나아지는, 건강한 피부’(Better Bare Skin Every Day)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용할수록 피부 개선 효과를 선사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출시됐다. 베어미네랄 제품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화학 성분을 최대한 배제하고 피부가 부담스럽지 않도록 모든 성분을 최소화해 어떤 피부에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화장품을 좋아하는 ‘코덕’(코스메틱 덕후) 사이에서 직구(해외 직접 구매)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베어미네랄의 파운데이션·파우더·프라이머 등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시작으로 색조 제품과 기초화장품(스킨케어), 클렌징까지 제품 갈래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베어미네랄의 대표 제품은 파우더 형태인 ‘오리지널 루즈 파우더 파운데이션’과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들뜸 없이 메이크업을 유지해주는 ‘오리지널 퓨어 세럼 래디언트 내츄럴 리퀴드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여주는 ‘프라임 타임 프라이머’ 등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베어미네랄 제품을 자체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며 최근 문을 연 ‘올리브영N 성수’에서도 선뵌다. 가격은 △파운데이션 5만 8000~7만원대 △프라이머 5만원대 △브러시 5만 4000~6만 2000원대 등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유망 브랜드를 국내에 지속 도입하며 코스메틱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맺은 베어미네랄 주요 제품.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2024.12.16 I 경계영 기자
효성티앤씨, 특수가스 사업 양수에 목표가↓…내년 실적개선 기대-NH
  • 효성티앤씨, 특수가스 사업 양수에 목표가↓…내년 실적개선 기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특수가스 사업 양수 과정에서의 재무구조 악화를 반영하며 목표가를 기존 42만원에서 35만원으로 17% 하향했다. 다만, 내년 스판덱스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4만 5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효성티앤씨의 4분기 영업이익은 59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2.4% 줄어들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11월 원재료(BDO) 가격은 가동률 하향조정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고, 이에 따라 스판덱스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기타 부문 영업이익도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최 연구원은 특수가스 사업 양수 과정에서의 재무구조 악화를 반영하며 목표가를 낮췄다. 최 연구원은 “특수가스 사업부 영업가치인 5279억원을 반영했으나, 양수가액인 9200억원 지불을 위한 현금 지출, 차입 확대 등을 고려해 순차입금 추정치를 기존 1조 1000억원에서 1조 8000억원으로 상향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전히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에서 강점을 보이면서 내년이 되면 연간 실적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2025년 초 5만 4000톤의 스판덱스 증설 통해 연간 실적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2025년에도 글로벌 스판덱스 수급 밸런스는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원단 업체들의 재고일수가 낮아 재고비축 수요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전했다. 이어 “BDO는 생산기업들의 수익성 부진 및 낮은 가동률 지속되며 가격 하락세 멈출 전망”이라며 “단기적 스프레드 축소는 아쉬우나, 스판덱스 가격은 비수기인 2024년 4분기에서 2025년 1분기 중 바닥을 다지고, 계절적 성수기인 내년 2분기부터 3분기에는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12.16 I 이용성 기자
‘탄핵 가결’에 韓 증시 단기 반등 기대…실적주 주목
  • ‘탄핵 가결’에 韓 증시 단기 반등 기대…실적주 주목[주간추천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상계엄 충격 후 회복세를 보이는 국내 증시가 탄핵 가결에 단기적 반등이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실적 대비 저평가 영역에 있는 종목도 함께 추천했다.△지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전광판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82.12)보다 12.34포인트(0.50%) 오른 2494.46에 마감했다. (사진=뉴시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이번 주 추천주로 NAVER(035420), SOOP(067160), 슈프리마(236200)를 추천했다. 우선 NAVER에 대해 “인공지능(AI)이나 라인야후(LY)와 관련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이에 반해 2024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와 함께 4분기에도 광고, 커머스, 핀테크 등 성수기로 인한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1배, 주가수익비율(PER)이 16배로 글로벌 비교그룹(피어) 대비 저평가 돼 있다는 점도 짚었다.SOOP의 경우 지연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지난 6~9월 진행된 가운데 리그오브레전드(LoL) 멸망전 등 플랫폼과 광고 등으로 3분기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추천주로 꼽았다. 특히 파리올림픽, e스포츠월드컵(EWC) 등 트래픽 개선이 예상되고, 위메프 사태 관련 대손 발생은 일회적 비용이라 규모도 크지 않을 것이라 진단했다. 슈프리마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안면인식제품 판매 비중이 확대된 데다 퀄컴 재계약을 통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떄문이다.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국내기업의 해외공장 투자, 국내 공공기관 수주 확대 기대 등도 슈프리마 투자 포인트다. 유안타증권은 또 “하반기 인수·합병(M&A), 주주환원 정책 등에 풍부한 현금 보유를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하나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롯데렌탈(089860), BNK금융지주(138930), 파크시스템스(140860)를 꼽았다. 롯데렌탈의 경우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7185억원, 영업이익은 0.6% 감소한 805억원을 기록했으며 1년간 중고차 매각 이연을 통해 장기 성장성을 갖췄고, 현재 턴어라운드 초입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BNK금융지주는 3분기 예상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대손비용은 높은 수준이나 목표치 달성은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밸류업 공시에 가장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파크시스템스의 경우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414억원, 영업이익은 60% 증가하 87억원을 기록했다. 어드밴스드 패키징 수율 안정화하기 위한 신규 장비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는 게 하나증권의 설명이다.
2024.12.15 I 박정수 기자
서리풀 e편한세상 29억·성수 트리마제 22억·묵동자이 13억
  • 서리풀 e편한세상 29억·성수 트리마제 22억·묵동자이 13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서리풀 e편한세상 105동 8층(전용 122㎡)이 29억 11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1가 102동 14층(전용 85㎡)으로 30명이 몰렸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310-4의 근린시설로 185억 9311만원을 기록했다.12월 2주차(12월 9~13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5331건으로 이중 1257건(낙찰률 22.7%)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669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8.7%, 평균 응찰자 수는 3.0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459건이 진행돼 432건(낙찰률 29.6%)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547억원, 낙찰가율은 80.6%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3.8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104건이 진행돼 42건(낙찰률 40.4%)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13억원, 낙찰가율은 90.1%로 평균 응찰자 수는 5.7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서리풀 e편한세상 105동 8층(전용 122㎡)이 감정가 32억원, 낙찰가 29억 1100만원(낙찰가율 91%)을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10명이다.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 104동 10층(전용 50㎡)은 18억 9000만원, 낙찰가 21억 8000만원(낙찰가율 115.3%)를 나타냈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4명이었다.이어 서울 중랑구 묵동 묵동자이1단지 33층(전용 170㎡)이 감정가 16억 400만원, 낙찰가 13억 1500만원(낙찰가율 80.2%)를 찍었다. 서울 강남구 수서동 삼익 405동 15층(전용 60㎡)은 감정가 14억 5000만원, 낙찰가 14억 3228만 4000원(낙찰가 98.8%)을 보였다.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1가 102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1가 102동 14층(전용 85㎡)으로 30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3억 9000만원, 낙찰가 3억 2176만원(낙찰가율 104.1%)를 기록했다.전주송천초등학교 북서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이 혼재돼 있다. 남측에 전주천이 인접해 있고, 수변공원이 조성돼 있어 여가생활환경이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송천초등학교와 전주중학교 등이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면서 “1회 유찰되면서 최저가격이 전세가격 이하로 내려가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전주의 경우 아파트 공급이 적은 수준으로서 신축아파트 선호가 강한 면이 있다. 본건은 2013년에 보존등기 된 준신축급 아파트인 점도 높은 경쟁률의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언급했다.서울 강북구 미아동 310-4의 근린시설.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310-4의 근린시설(건물면적 4943.0㎡, 토지면적 1273.3㎡)으로 감정가 221억 5560만 9440원, 낙찰가 185억 9311만원(낙찰가율 83.9%)를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2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다.미아역 남측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인근에 4호선 미아역이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다. 도봉로 등 대로변에 접해 있어 가시성이 좋고, 차량 접근성도 좋다.이 전문위원은 “등기부등본에 임차인이 설정한 선순위 전세권이 있다. 전세권자가 배당요구를 하지 않아 합 13억원의 보증금을 낙찰자가 인수해야 한다. 다만 감정가 대비 인수금액이 낮아 낙찰가격에 큰 영향은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은행, 약국, 병원, 학원 등이 입점해 있는데, 리모델링 계획이 없다면 명도 보다는 재계약 등의 방식으로 합의하는 것이 더욱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12.15 I 박경훈 기자
LH, 청년 공공주택 거주수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 LH, 청년 공공주택 거주수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3일 서울 성수동 뉴홈 팝업 쇼룸에서 공공주택 청년 라이프 히스토리(Life History), ‘내가 경험한 공공주택 이야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성수동 뉴홈 팝업 쇼룸에서 진행된 ‘공공주택 청년 Life History)’공모전 시상식에서 LH 이한준 사장(오른쪽)과 대상 수상자(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10월 7일부터 4주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공공주택을 발판 삼아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청년들을 응원하고 거주 경험과 사례를 확산하고자 추진됐다. 공모기간 중 총 112건이 접수됐고 그 중 청년층 공감대, 주제 적합성, 충실성, 전달력 등을 토대로 내외부 심사를 거쳐 총 20개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 1건, 최우수 4건, 우수 4건, 장려 11건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대상 300만원, 최우수 150만원 등) 1850만원이 지급됐다. 대상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 청년이 함께 거주는 특화형 매입임대 주택인 ‘LH 다다름하우스’의 거주 수기다. 물리치료사인 수상자는 장애 이웃과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소통하면서 다르지만 다르지 않음을 받아들이고 함께 더불어 사는 모습을 소개했다. 최우수상은 결혼 준비를 하면서 주거 문제를 공공주택으로 해결한 신혼 부부 사례, 부상제대군인을 위한 LH 영웅청년주택에서 재활에 전념한 사례 등이 꼽혔다. 대상 1건과 최우수상 4건 등 5건은 청년 작가를 통해 웹툰으로 제작한다. 또 공공주택 거주경험 수기집으로도 발간된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취업, 결혼, 육아 등 청년들이 가진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는 데 공공주택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4.12.13 I 최정희 기자
美 도매물가 상승 주범된 달걀…"곧 사상 최고치 경신"
  • 美 도매물가 상승 주범된 달걀…"곧 사상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의 11월 도매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달걀 가격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달걀 가격이 전달보다 8% 이상 오른 상황에서, 조만간 사상 최고치를 찍을 수 있단 전망에 에그플레이션(계란+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미국 뉴저지 월마트에서 한 여성이 계란 매대 앞에 서 있다. (사진=AP연합뉴스)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11월 대형 A등급 계란 12개 한 상자의 가격은 3.6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4달러보다 8% 올랐다. 같은 달 미국 내 계란의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올랐고, 도매가격은 54%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11월 상품 가격은 전월대비 0.7% 오르며 올해 2월 이후 가장 가파른 속도를 보였다. 식품 가격이 3.5% 급등하면서 상품가격 상승분의 약 80%를 차지했다. 경제학자와 시장 분석가들은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과 연말연시를 맞아 계란 수요가 강해진 점 등이 달걀 값 폭등의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달걀 가격이 조만간 사상 최고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달걀 공급업체인 에그 언리미티드의 브라이언 모스코기우리 부사장은 “미국이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의 중심에 있다”면서 “계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미국에선 2021년 말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병, 확산이 지속하고 있다. 앞서 미국에선 상업용 농장에서 알을 낳는 닭에 영향을 주는 최악의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 달걀 가격이 기록적으로 치솟은 바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약 3300만 마리의 상업용 산란계가 조류 인플루엔자로 살처분 당했다. 이중 절반이 10월 15일 이후 살처분되며 달걀 도매가격은 10월 중순 이후 97% 급등했다.계절적인 성수기를 맞은 점도 달걀 수급난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4분기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연휴가 몰려 있어 베이킹용 달걀 수요가 급증한다. 이에 에그플레이션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농무부는 최근 “내년에도 미국 내 달걀 생산량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3 I 양지윤 기자
서울시, 빅데이터 이용 자동차 전용도로 '소요시간 예보 서비스' 제공
  • 서울시, 빅데이터 이용 자동차 전용도로 '소요시간 예보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서울 주요 자동차전용도로의 시간대별 예상 차량 이동시간을 알려주는 ‘소요시간 예보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사진=서울시설공단)이용자는 이번에 도입된 서비스를 통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로, 동부간선로, 분당수서로, 경부고속도로 등 7개 자동차 전용도로와 한강 교량 일부 주요 구간의 향후 7일 내 소요 시간을 1시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이용 일자, 시간, 해당 도로를 선택한 후에 출발지를 고르면 주요 지점까지 소요 시간과 함께 세부 경로의 교통상황이 지도상에 구간별 색깔로 표시된다. 예를 들어 도로를 ‘올림픽대로 김포방향’으로 설정하면 강동, 천호, 잠실, 성수 등 올림픽대로 상의 8개 주요 지점을 선택할 수 있다. 지점을 선택하면 행주, 양재 등 소요 시간이 표출된다.현재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양방향을 비롯해 14개 구간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으며, 공단은 서비스 도입 후 시민 이용도를 고려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이번 서비스는 색각이상자용 지도 버전으로도 제공된다. 일반 지도화면 우측 상단 ‘색각이상자용’ 배너를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공단은 서울도시고속도로 누리집 내 지도로 표출되는 화면을 색각이상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채도와 명도를 조정해 서비스하고 있다.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특히 이번 서비스는 5년간의 교통정보를 빅데이터 분석기법으로 분석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인 게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공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3 I 함지현 기자
아이레시피, 무신사뷰티와 성수서 팝업스토어 운영
  • 아이레시피, 무신사뷰티와 성수서 팝업스토어 운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는 자사 브랜드 ‘아이레시피’가 무신사뷰티와 함께 서울 성수동 무신사 ‘뷰티 스페이스’에서 오는 22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3일 밝혔다.선진뷰티사이언스 아이레시피 성수동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선진뷰티사이언스)이번 팝업스토어는 ‘쑊-속보습으로 피부장벽 강화’라는 콘셉트로 아이레시피의 독자 기술을 담은 제품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아이레시피의 ‘클린뷰티 2.0’ 철학과 신소재를 소개하는 스토리텔링존, 신제품 세라크림 보습 체험존, 크리스마스 포토존 등 다양한 고객 체험 요소를 마련했다.특히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아이레시피는 피부 장벽 관리를 위한 핵심소재 ‘세라플렉스’가 5000ppm 함유된 ‘아쿠아 피토플렉스 세라 크림’을 단독 출시한다. 선진임상연구센터(SCRC)의 연구 결과, 세라마이드 고함량 제품으로서 피부 흡수도가 월등히 높다는 유의미한 피부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해당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에도 게재됐다.아이레시피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념해 무신사뷰티와 온·오프라인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 제품 최대 65% 할인과 함께 구매 고객 전원에게 스페셜 굿즈인 ‘토잉이’ 스티커를 증정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특별 제작 미니 파우치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아이레시피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이 아이레시피의 혁신적인 제품력과 진정한 클린뷰티 철학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뷰티 경험과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3 I 김정유 기자
슈프리마, 해외 시장 판매 호조로 성장 지속-NH
  • 슈프리마, 해외 시장 판매 호조로 성장 지속-NH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슈프리마(236200)에 대해 해외 시장 판매 호조로 4분기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하고 영업이익 91억원으로 같은 기간 3.7% 늘어날 것”이라며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성장 추세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백준기 연구원은 “유럽과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우호적인 환율과 성수기 효과 반영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또 스마트폰 지문인식 솔루션은 고객사와의 재계약으로 지난 2분기부터 이익 기여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백 연구원은 “2024년 연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4배에 불과하나,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은 21.9%에 달한다”며 “시가총액의 75%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 보유 비중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극단적인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그는 “슈프리마AI 흡수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며 “동사는 오랜 업력에 기반해 다량의 얼굴 및 지문 데이터를 확보, 딥러닝을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제품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CES2025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온디바이스 AI ‘Q비전 프로’는 크기가 작은데다 이상 행동 감지까지 가능해 ATM 등 활용처가 다양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12.13 I 박정수 기자
캐나다구스, 성수동서 아커만의 첫 캡슐 컬렉션 공개
  • 캐나다구스, 성수동서 아커만의 첫 캡슐 컬렉션 공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지에프알(롯데GFR)이 수입 판매하는 캐나다구스는 1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하이더 아커만의 가을·겨울(FW) 시즌 첫 캡슐 컬렉션 ‘스노우구스 바이 캐나다구스’를 아시아에서 최초로 선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하이더 아커만이 캐나다구스의 헤리티지 라인인 스노우구스에서 영감받아 디자인했다. 브랜드 헤리티지와 장인 정신, 기능성을 보존하는 동시에 아커만의 미학을 담았다. 캡슐 컬렉션은 급변하는 유행에 반응하고자 작은 단위로 제작해 판매하는 상품이다. 박소정 롯데지에프알 마케팅실장은 “팝업 스토어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성수동에서 젊은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이들이 캐나다구스의 헤리티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자연의 위대한 힘과 개인의 연결을 바탕으로 아커만이 제안하는 캡슐 컬렉션에서 고객이 새로운 영감과 에너지를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캡슐 컬렉션 상품은 팝업 스토어 외에도 캐나다구스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팝업 스토어 입장은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사진=롯데지에프알)
2024.12.12 I 경계영 기자
대출 규제에 '내란 사태'까지…서울 동대문·동작 아파트도 40주만에 하락
  • 대출 규제에 '내란 사태'까지…서울 동대문·동작 아파트도 40주만에 하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1. 이달 7일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우성3차(전용 84㎡)는 11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아파트는 2021년 8월, 최고가 15억원을 찍었다. 최고가 대비 3억 3000만원이 하락한 것.#2. 이달 4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한신아파트(전용 59㎡)가 7억원에 매매됐다. 해당 아파트가 2021년 10월, 8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은 걸 감안하면 1억 5000만원이 떨어진 것.(그래픽=이미나 기자)동대문, 은평, 서대문, 동작 등 서울 일부 자치구 아파트 가격이 약 40여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4주 연속 하락했는데 계속되는 시중은행의 대출 규제에 더해 ‘내란 사태’ 등으로 인한 경기불안에 따른 관망세가 겹치며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냉각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12일 한국부동산원은 12월 둘째 주(이달 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하며 그 폭을 더 키웠다고 밝혔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달 21일 반년 만에 하락 전환한 후 4주 연속으로 떨어지고 있다.서울(0.04%→0.02%)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앞서 서울 아파트값은 37주 연속 상승했으나 지난 9월 대출 규제 시행 이후 동력을 잃고 있다. 수도권은 보합으로 전환했다. 5월 셋째 주 이후 30주 만이다. 경기는 4주째 보합세이고, 인천은 0.05% 하락해 4주 연속 하락했다.서울에서는 자치구 중 강동구가 지난 주 가장 먼저 하락세로 전환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0.02% 하락해 지난 주와 같은 하락폭을 보였다. 이번 주에는 동대문(-0.01%), 은평(-0.01%), 서대문(-0.01%), 동작(-0.01%) 등이 4개구가 새롭게 하락세로 전환했다. 동대문구는 올해 5월 3주 이후 30주만, 은평구는 3월 4주 이후 38주만, 서대문구는 4월 1주 이후 37주만, 동작구는 3월 2주 이후 40주 만에 하락 전환이다.강남 11개구는 0.03% 상승했다. 특히 서초구(0.04%→0.07%)는 서초·반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다.강남구(0.12%→0.07%)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5%→0.04%)는 신길·여의도동 위주로, 양천구(0.05%→0.03%)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줄었다.강북 지역을 보면 광진구(0.07%)는 광장·자양동 정주 여건 우수 단지 위주로, 용산구(0.04%)는 한강로3가·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동구(0.02%)는 성수·옥수동 위주로 상승했다. 도봉구(0.02%)는 도봉·방학동 위주로, 마포구(0.02%)는 공덕·대흥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일부 선호 단지에 대한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대출규제 여파 등으로 관망세 짙어지며 거래 문의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등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지방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 주 -0.05%로 내림 폭이 확대됐다. 경기, 울산, 충북은 보합세를 보였다. 이밖에 대구(-0.12%), 전북(-0.08%), 경남(-0.07%), 경북(-0.06%), 광주(-0.06%), 부산(-0.06%), 인천(-0.05%) 등은 하락했다.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8→59개) 및 보합 지역(10→9개)은 감소했다. 반면 하락 지역(100→110개)은 증가했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라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02%)과 서울(0.01%) 역시 오름폭이 줄었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0.01%→0.00%)은 보합 전환했다.시도별로는 울산(0.05%), 부산(0.04%), 경기(0.03%), 광주(0.03%) 등은 상승, 충북(0.00%), 대전(0.00%)은 보합, 대구(-0.07%), 제주(-0.04%), 경북(-0.02%), 충남(-0.02%) 등은 하락했다.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8→95개) 및 보합 지역(15→9개)은 감소했다. 하락 지역(55→74개)은 늘었다.
2024.12.12 I 박경훈 기자
아센디오, 에이티즈 체험형 전시 데스티니스 메모리스(Destiny’s Memories) 개최
  • 아센디오, 에이티즈 체험형 전시 데스티니스 메모리스(Destiny’s Memories) 개최
  •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상장사 아센디오가 8인조 보이그룹 에이티즈(ATEEZ)의 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 ‘데스티니스 메모리즈’(Destiny’s Memories)를 개최한다. ‘데스티니스 메모리즈’는 오는 12월 12일부터 2025년 1월 19일까지 성수동 어프스튜디오(AUBE STUDIO)에서 스토리가 담긴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팬들을 만난다. 자체 개발한 게임 요소와 이번 전시만을 위해 촬영·제작한 비주얼 아트워크과 미디어 아트도 공개한다. 아센디오 측은 “에이티즈 멤버들과 함께 미지의 세계로 빠져들어 색다른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아센디오와 ㈜라이브커넥트가 번 전시의 공동 기획 및 제작을 맡았다. 양측은 “힐링 판타지 테마로 에이티즈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을 다채롭게 구성하여 전시관 입구인 티켓부스부터 출구까지 구역별로 다양한 콘텐츠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면서 “이번 전시를 테마로 한 다양한 MD상품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에이티즈 팬이라면 곳곳에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각 구역마다 모바일 인터렉티브로 콘텐츠로 참여할 수 있다. 또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도 제공된다. ‘데스티니스 메모리즈’ 전시 입장티켓은 예스24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2024.12.12 I 고규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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