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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여러 외부 이슈에도 안정적 성장세 지속-NH
  • SOOP, 여러 외부 이슈에도 안정적 성장세 지속-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SOOP(067160)에 대해 여러 외부 이슈에도 실적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4만원으로 17.65%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 6000원이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각된 외부 우려에도 SOOP 플랫폼에 대한 탄탄한 경쟁력이 꾸준히 증명되고 있다”며 “국내의 독보적인 스트리밍 플랫폼인 데 반해, 밸류에이션은 2025년 PER 10.2배로 저평가 수준”이라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안 연구원은 스트리머 유입이 계속되고 있고, 여러 외부 이슈에도 여전히 탄탄한 트래픽과 별풍선 매출, 월 구독료 인상 효과 등 실적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봤다. 다만, 목표주가는 2025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최근 낮아진 센티먼트를 고려해 하향했다. SOOP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11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 늘어난 23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282억원을 밑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품권 관련 일회성 대손상각비 65억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시장 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플랫폼 매출이 기부경제선물의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한 828억원으로 양호했고, 광고 매출도 21.7% 늘어난 262억원으로 선방했다. 안 연구원은 올 4분기 성수기 시즌 진입과 지스타 이벤트로 양호한 매출 증가가 예상되나, 한편으로 지스타 참여 및 연말 스트리머 시상식 등 비용 증가 요인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SOOP의 올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118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8.6% 늘어난 287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2024.11.01 I 박순엽 기자
'마이스 엑스포''전시산업전' 14년 만에 한날 한곳서 동시 개최
  • '마이스 엑스포''전시산업전' 14년 만에 한날 한곳서 동시 개최 [MICE]
  •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에서 출품 기관과 기업, 바이어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KME 나이트’ 행사 (사진=한국마이스협회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시컨벤션 등 마이스 업계 역대 최대 규모의 마이스 비즈니스 장(場)이 열린다.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동시 개최하는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ME)와 ‘대한민국 전시산업대전’(전시산업전)을 통해서다. 이 두 박람회는 지난 20여 년간 전시컨벤션 등 관련 업계의 성장사(史)와 함께해 온 K마이스를 대표하는 양대 비즈니스 이벤트다.한국마이스협회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KME는 2000년 ‘한국컨벤션산업전’으로 시작해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전문 마이스 산업 박람회다. 전시산업전은 한국전시주최자협회가 2008년부터 한국전시장운영자협회,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 한국전시서비스협회 등과 매년 서울에서 개최해 온 전시 산업계 대표 행사다.◇8월 KME·전시산업전 동시 개최 전격 합의KME와 전시산업전이 같은 기간, 동일한 장소에서 열리는 건 2010년 이후 14년 만이다. 지난 8월 마이스협회와 전시주최자협회는 그동안 인천과 서울에서 각각 열던 KME와 전시산업전을 ‘코-로케이션’(Co-Location) 방식으로 여는 데 전격 합의했다.코-로케이션은 각기 다른 행사가 행사 타이틀과 포맷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정과 장소를 맞춰 함께 여는 행사 기법이다. 품목은 다르지만, 업종의 특성상 출품기업과 바이어의 비즈니스 연계나 확장이 가능한 경우 행사의 흥행성과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택하는 방식 중 하나다.그동안 두 행사가 각기 열린 이유는 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과 전시·박람회의 시장 사이클이 달라서다. KME의 주력 분야인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은 11월부터 비수기에 들어가지만, 전시·박람회는 연중 마지막 성수기에 속한다. 이런 이유로 그동안 전시산업전은 매년 KME보다 한 달 정도 늦은 12월 비수기에 열렸다.공민성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사무국장은 “손이 부족할 정도로 바쁜 성수기에 행사를 열려 참여율이 떨어질 수 있지만, 한 번에 전시컨벤션 등 종합적인 정보를 얻길 원하는 바이어 등 사용자 입장을 고려해 KME와 동시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한국전시주최자협회가 한국전시산업진흥회와 2019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연 ‘대한민국 전시산업대전’(한국전시컨벤션산업위크) 전시장 전경 (사진=한국전시산업진흥회)◇마이스 전 분야 아우르는 종합 박람회 면모 갖춰올해 KME와 전시산업전은 국내외에서 350여 개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그동안 따로 열리던 두 행사가 동시에 열리면서 참여율이 올라 지난해 KME 기준 전시 면적은 1만 2600㎡로 약 50%, 400여 개이던 전시 부스는 480여 개로 약 20%가 늘었다.지난해 8월 지역 관광·마이스 전담 조직(RTO)에 합류한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충북도가 올 2월 신설한 ‘충북 마이스 뷰로’, 전북특별자치도가 2년여 준비기간을 거쳐 올 8월 설립한 ‘전북 글로벌 마이스 육성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내년 9월 개장하는 ‘충북 1호’ 전시컨벤션센터 ‘청주 오스코’(OSCO), 2027년 전시컨벤션센터 개장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인 ‘충남문화관광재단’도 센터 가동에 필요한 행사 유치를 위해 단독 홍보관을 꾸려 참여한다.이슬기 한국마이스협회 팀장은 “그동안 지역 관광공사나 컨벤션뷰로 공동관으로 참여하던 기업 중 적지 않은 숫자가 개별 부스로 전환하면서 행사 볼륨은 물론 콘텐츠도 다양해졌다”며 “특히 마이스 서비스 분야 기업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전시장 전경 (사진=한국마이스협회)행사 외연이 커지면서 바이어 참여가 느는 등 개막 전부터 동시 개최로 선순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마이스협회에 따르면 31일 기준 KME에 사전 등록한 바이어는 국내 포함 30개국 130여 명으로 전년 수준이지만, 비즈니스 상담 건수는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어가 사전에 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한 비즈니스 상담은 총 2500여 건으로 이미 지난해 최종 상담 건수 2000여 건을 넘어섰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상담을 신청한 지자체 소속 공무원도 5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장은 “아직 일정을 조율 중인 상담 신청만 500여 건으로 현장 상담까지 포함한다면 올해 상담 건수는 최대 4000건에 육박할 것”이라며 “KME와 전시산업전 동시 개최로 명실공히 마이스 전 분야(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를 아우르는 종합 박람회로서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2024.11.01 I 이선우 기자
행안부, ‘핼러윈 데이’ 인파밀집 지역 안전관리 총력
  • 행안부, ‘핼러윈 데이’ 인파밀집 지역 안전관리 총력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가 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서울 인파밀집 지역 안전관리에 나섰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인파밀집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4개 지역을 방문해 인파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인파밀집 예상 지역은 △성동구 성수 카페거리 △중구 명동거리 △용산구 이태원 △마포구 홍대 클럽거리 등이다. 이번 점검은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핼러윈 등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대책’에 따라, 행안부 현장상황관리관이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관리를 실시하고 있는 지역(12개)을 중심으로 이뤄졌다.상황관리 지역 12곳은 서울 8곳(이태원·홍대·성수동·건대 등), 부산 1개(서면), 대구 1개(동성로), 대전 1개(중앙로) 등이다. 이한경 본부장은 각 지역 현장상황실에서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 받고, 비탈길·골목길·계단 등 보행 위험구역을 점검했다.먼저 성수동은 최근 팝업스토어 증가로 성수역뿐만 아니라 카페거리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 인파와 차량 간 질서 유지 등 철저한 교통 관리를 주문했다.명동은 대표적인 외국인 관광명소로 인근에서 진행하는 문화행사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상황 발생 시 외국인도 즉시 인지할 수 있도록 전광판 등 안내를 다국어로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태원은 안전관리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을, 홍대 클럽거리는 클럽 이용객 대기로 병목구간이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행안부는 인파 밀집도가 높은 12개 지역을 현장상황관리관과 재난안전통신망 등을 활용해 인파밀집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과 함께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이한경 본부장은 “정부는 핼러윈 데이를 즐기는 인파가 해산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1 I 박태진 기자
삼성, 3Q MX·NW 영업익2.8조…모바일 두 자릿수 가까운 수익률
  • 삼성, 3Q MX·NW 영업익2.8조…모바일 두 자릿수 가까운 수익률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의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NW) 사업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5% 줄어든 2조82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 사업부는 재료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에 가까운 수익성을 기록하며 선방했으나 네트워크 사업부는 통신 사업자들의 투자가 축소된 영향을 받았다. 4분기에는 올해 출시한 AI 스마트폰의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는 한편 네트워크 망 신규 수주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MX·NX 사업의 매출액은 30조5200억원, 영업이익은 2조82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5%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4% 증가했다.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는 스마트폰, 태블릿 및 웨어러블 신모델 출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했다. 또 재료비 인상에도 플래그십 매출 확대로 두 자릿수 가까운 수익성을 보였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소비회복 지연되고, 스마트폰 수요는 소폭 확대되는 데 그친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다. 반면, NW사업부는 통신 사업자들의 설비 투자 축소가 지속된 영향으로 전분기비 매출이 감소했다.삼성전자는 MX사업부의 올 4분기와 내년 사업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연말 성수기까지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Z폴드6 시리즈 등 AI 스마트폰이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 연간 두 자릿수 이상의 플래그십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태블릿과 웨어러블도 성능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신제품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갤럭시 AI 고도화를 바탕으로 갤럭시 S25 시리즈, 폴더블 등 플래그십 중심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갤럭시 탭·북 및 웨어러블 등 에코시스템 제품 판매도 확대할 방침이다.내년 상반기 출시할 신작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갤럭시 AI 경험 완성도를 높이고 마케팅을 고도화해 다시 한번 AI 폰 흥행을 잇겠다는 포부다. 또 올해 출시한 갤럭시 링을 통해 삼성 헬스 에코시스템 확장에 기여하고, 향후 출시 예정인 확장현실(XR) 디바이스 등 갤럭시 제품 간 연결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NW사업부도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분기 국내외 주요 시장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네트워크는 주요 사업자 망 증설과 신규 수주를 통해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5G 핵심칩 고도화로 하드웨어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고 가상화 무선접속망(vRAN), 오픈랜(ORAN) 등 통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4.10.31 I 임유경 기자
송미령 "오늘부터 5대 대형마트 배추값 3000원대로…물량도 충분"
  • 송미령 "오늘부터 5대 대형마트 배추값 3000원대로…물량도 충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1일 김장을 앞두고 배추 가격과 관련해 “5대 대형마트 배추값은 3000대로 떨어질것”이라고 밝혔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송 장관은 지난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과 만나 “대형마트는 일반적으로 매주 목요일날 2주 전 도매가격을 보고 소매가격을 결정한다. 떨어진 배추 도매가격이 이번주부터 반영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올해 폭염·폭우로 여름배추 재배면적이 줄어들면서 배추 가격이 급등했다. 9월 하순에는 배추 포기당 소매가격이 9000원대까지 뛰었다가 점차 하락해 30일에는 6502원으로 떨어졌다. 다만 송 장관은 전통시장까지 배추 가격이 떨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봤다. 그는 “전통시장에서는 가격을 각 매장에서 정한다”며 “다만 적혀 있는 가격이 호가지 판매가가 아니기 때문에 전통시장을 이용할때는 가격을 물어봐서 구매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정부는 내달 7일부터 12월 4일까지를 김장 기간으로 보고 할인지원 등 김장 물가 잡기에 나선다. 해당 기간 동안 김장에 필요한 14가지 재료에 대해서 정부지원 및 유통마트 할인을 통해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배추·무는 작년보다 계약재배 물량을 10% 가량 늘려서 성수기에 공급한다.송 장관은 “정부에서 촘촘하게 준비를 해서 올해 김장 염려는 전혀 안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송 장관은 쌀값 하락과 관련해서 내년에는 재배 면적 감축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쌀값이 떨어지는 건 결국 그만큼 쌀이 소비량보다 많이 생산이 되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계획보다 재배면적을 줄이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 내년에는 최대 8만ha를 줄일 수 있도록 강력하게 추진할 생각”이라고 했다.또 전통주 등 쌀 가공품 시장 확대도 언급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매년 사케를 만들기 위해 쌀 30만톤을 소비하는데 우리는 5600톤에 그친다”며 “식문화 변화로 밥쌀은 안먹어도 떡볶이·냉동김밥 등 가공품 수요는 있기 때문에 이부분을 화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이와 함께 “싱가포르의 경우 인디카 쌀을 먹는데 인디카 품종을 심어서 수출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우리나라에선 인디카 품종을 해남에서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지 수출을 얼마나 할 수 있을 지 파악하고 쌀 면적 감축과 함께 쌀 수출을 위한 방안을 실시해보려고 한다”고 구상을 말했다.그러면서 “농민들이 쌀값이 떨어졌다고 말하면 이를 구매하는 것을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며 “기본적으론 쌀 산업에 대한 구조를 바꾸는 노력을 하고 있고 구조개혁 태스크포스(TF)에서도 쌀 산업을 한 파트로 두고 정밀한 계획을 세우고 내년부터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31 I 김은비 기자
삼성전자, 기대 밑돈 반도체 수익…매출은 분기 최대(상보)
  • 삼성전자, 기대 밑돈 반도체 수익…매출은 분기 최대(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모바일 담당 MX사업부가 기둥 역할을 했다. 폴더블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6 및 플립6 등의 효과다. 다만 AI발(發) 반도체 훈풍은 부족했다. 레거시(구공정) 메모리의 가격 저하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확보 지연에 따라 반도체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보다 낮은 3조 8600억원을 기록했다.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 79조 1000억원, 영업이익 9조 18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35%, 영업이익은 277.37% 뛰었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중 최대치를 달성했다. 기존 최대는 2022년 1분기 77조7800억원이다.◇기대 밑돈 반도체 영업익…메모리는 선방사업별로는 반도체 담당 DS부문의 경우 매출 29조2700억원, 영업이익 3조8600억원을 올렸다. 당초 시장에선 DS부문 영업이익을 4조원대로 추정했으나 더 낮게 나왔다. 메모리 사업은 AI 및 서버용 수요에 적극 대응해 △HBM △DDR5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판매가 늘었다. 다만 전분기 대비 재고평가손 환입 규모 축소와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달러 약세에 따른 환영향 등으로 메모리 사업 이익은 감소했다.삼성전자 HBM3E. (사진=삼성전자)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은 고전했다. 시스템LSI는 매출 극대화 및 재고 최소화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일회성 비용 증가로 실적은 하락했다. SoC(System on Chip)는 플래그십 제품의 신규 고객사 확보로 판매량이 증가했고 DDI(Display Driver IC)도 판매가 확대됐다.파운드리는 모바일 및 PC 수요 회복이 기대보다 부진한 가운데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그러나 5나노 이하 첨단 노드 중심으로 수주 목표를 달성했고 2나노 GAA(Gate All Around) PDK(Process Design Kit)를 고객사에 배포해 제품 설계를 진행 중이다. ◇갤럭시 신제품, 전사 매출 견인DX부문은 매출 44조9900억원, 영업이익 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MX사업부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신제품 출시로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펙이 오르면서 재료비가 증가했지만 플래그십 제품 중심 판매로 매출이 확대돼 두 자릿수에 가까운 이익률을 확보했다.갤럭시 Z플립6.(사진=삼성전자)네트워크는 사업자 투자가 축소되고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VD사업부는 매출과 이익 모두 늘었다. △Neo QLED △OLED △대형 TV 등 전략 제품 판매에 주력했고 서비스 사업 매출도 확대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신제품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SDC·하만, 전년比 매출·영업익↓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원, 영업이익 1조51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의 경우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대응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은 TV와 모니터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은 매출 3조53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을 기록했다.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다만 두 자회사 모두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영업이익 규모는 하락했다.3분기 환영향은 전사 영업이익에 5000억원의 부정적 효과가 있었다. 달러 및 주요 신흥국 통화 대비 원화 강세 영향 탓이다.◇4분기 반도체 회복에 매진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반도체 부문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메모리의 경우 서버 수요 강세가 유지되고 모바일은 일부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익성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한다. D램은 HBM 판매를 지속 늘리고 서버용 DDR5는 1b 나노 전환 가속화를 통해 32Gb(기가비트) DDR5 기반 고용량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8세대 V낸드 기반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5.0 판매를 확대하고 고용량 QLC(Quad Level Cell) 양산 판매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 시스템LSI는 SoC의 경우 ‘엑시노스 2400’ 공급을 확대하고 DDI는 IT용 OLED 확대 지원 및 모바일 OLED TDDI(Touch and Display Driver Integration) 제품 상용화에 집중한다.파운드리 사업은 주요 응용처 시황 반등이 지연되면서 고객 수요 약세가 전망된다. 다양한 응용처를 확대해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2나노 GAA 양산성 확보 등으로 고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재고처리 많은 연말…프리미엄 확대로 수익 방어세트 중심의 DX부문은 약세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리고 AI 전략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MX사업부는 연말 성수기에 대응해 갤럭시 Z 폴드6·플립6, S24 시리즈 등 AI 스마트폰의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 연간 두 자릿수 이상의 플래그십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태블릿과 웨어러블도 성능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신제품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네트워크는 국내외 주요 시장 판매 확대로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 VD는 연말 성수기 영향으로 TV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이에 대응해 주요 유통사와 전략적 협업 체계를 갖추고 프리미엄·대형·라이프스타일 TV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한다.삼성전자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사진=삼성전자)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제품의 글로벌 판매를 늘려 AI 가전 시장을 선점하고 시스템 에어컨 판매를 확대해 전년 대비 매출 신장을 추진한다.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주요 고객사 신제품 수요가 지속하고 IT 및 전장 제품의 판매 증가가 예상되지만 패널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 여부는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형의 경우 생산 효율 향상으로 주요 고객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해 매출을 확대하고 내년 신제품 수요에 적기 대응할 방침이다.하만은 안정적인 전장 사업 수주가 예상되고 연말 성수기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2024.10.31 I 김응열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 성수동서 팝업스토어…식물성 브랜드 ‘잭앤펄스’ 알린다
  • 삼양라운드스퀘어, 성수동서 팝업스토어…식물성 브랜드 ‘잭앤펄스’ 알린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삼양식품(003230)의 식물성 뉴트리션 브랜드 ‘잭앤펄스(Jack & Pulse)’ 론칭을 기념해 서울숲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잭앤펄스 팝업스토어 이미지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스네일하우스에서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총 3층 규모의 팝업스토어에서 각자의 성향에 맞는 제품 추천을 받고 다채로운 컨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1층에 위치한 웰컴라운지에서는 방문객의 성향을 파악하는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2층에서 사이클·트래드밀·바운스볼 미션 및 포토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각기 다른 목표를 부여해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건강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3층 루프탑에는 성향에 맞는 비즈 키링 만들기, 각 스타일과 어울리는 음악을 감상하는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모든 체험을 마친 뒤에는 잭앤펄스의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요리를 시식할 수 있다. 후무스 필링이 가득한 소프트 후무스 바이츠와 바삭한 식물성 간편식 크리스피 플랜트 바이츠를 비롯해 저분자로 흡수가 빠른 단백질 음료 ‘프로틴 드롭’ 등이 제공된다.삼양라운드스퀘어는 팝업스토어에서 체험을 마친 방문객에게 추첨을 통해 ‘잭앤펄스’ 펄스너리티 백, 제품, 키링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팝업스토어를 찾은 모든 방문객에게 건강기능식품 1종 및 스티커 세트를 증정한다.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헬스케어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삼양식품의 ‘잭앤펄스’ 브랜드 철학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구성으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잭앤펄스’를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겁게 찾아가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잭앤펄스는 소비자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것을 지향하는 브랜드다. 병아리콩 등에서 얻은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간편식, 단백질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구성된다.
2024.10.31 I 한전진 기자
“빼빼로데이 수요 잡아라”…‘캐릭터·뷰티’와 손잡는 편의점
  • “빼빼로데이 수요 잡아라”…‘캐릭터·뷰티’와 손잡는 편의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편의점 업계가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과 협업 상품들을 선보인다.CU의 빼빼로데이 ‘리락쿠마’ 협업 상품. (사진=BGF리테일)◇CU, ‘리락쿠마’ 앞세워 MZ공략BGF리테일(282330)은 올해 빼빼로데이 행사 콘셉트를 ‘빼빼락(樂) 페스티벌’로 정하고 40여종의 기획 상품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CU의 올해 대표 상품은 글로벌 인기 캐릭터인 ‘리락쿠마’와 협업한 빼빼로 기획 상품 18종이다. 상품 구매시 빼빼로와 함께 귀여운 곰 캐릭터 리락쿠마가 그려진 상품을 얻을 수 있다.리락쿠마 라인업의 대표 상품은 에코백(1만 1500원), 리유저블백(1만 2800원), 토트백 (1만 4500원), 캐리어(3만 7000원) 등 가방류와 파우치 키링(1만 4500원), 폰스트랩(1만 4500원), 스마트톡(1만 6500원), 인형 키링(1만 9900원) 등 악세서리류 상품들이다.리락쿠마 캐릭터가 그려진 유아 백팩(2만 8600원), 장난감 정리함(2만 9100원), 원터치 텐트(4만 9000원) 등 새로운 스타일의 상품도 선보인다.까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굿즈 제품들도 준비했다.또한 CU는 메신저 이모티콘 샵 인기 캐릭터인 ‘곽철이’, ‘몰티즈 앤 리트리버’를 활용한 기획 상품도 내놓는다.곽철이는 현실을 풍자하는 명랑한 블랙 유머로 3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 있는 오리 캐릭터다. 데스크용 미니 가습기(2만 4500원), 컵 텀블러(2만 7300원), 메모리폼 방석(2만 7800원) 등 6종의 제품을 마련했다.귀여운 커플 강아지 이모티콘인 몰티즈 앤 리트리버와는 골덴 에코백(1만 5800원), 하트 그릇(1만 7600원), 털 슬리퍼(2만 3400원) 등 5종을 선보인다.이밖에도 유명 카페 브랜드인 ‘노티드’와 협업해 대표 스마일 캐릭터가 그려진 협업 상품 4종(2만 2000원~3만 7800원)도 내놓는다.더불어 CU는 11월 빼빼로데이 이후 이어지는 ‘수능’ 선물로 서울대 초콜릿, 서울대 손목시계 기획 제품 등 한정 상품을 준비했다.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기념일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지속되면서 이번 빼빼로데이에는 MZ세대 고객들 사이 인기 많은 브랜드들과 협업한 굿즈 상품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CU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트렌디한 차별화 상품들과 풍성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코리아세븐◇뷰티 브랜드 ‘어뮤즈’와 손잡은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빼빼로데이를 맞아 뷰티 브랜드 ‘어뮤즈’와 함께 업계 최초로 ‘뷰티와 패션’을 입은 한정판 빼빼로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어뮤즈는 최근 유명 아이돌을 뮤즈로 내세우며 일명 ‘국민 손민수템’으로 해외 시장에서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세븐일레븐과 어뮤즈가 함께 출시한 제품은 ‘어뮤즈 손잡이파우치키링세트’, ‘어뮤즈 투명파우치키링세트’, ‘어뮤즈 스티커세트’ 등이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예술 작품을 접목시킨 새로운 협업 상품도 선보인다.유쾌하고 활기찬 일러스트로 유명한 ‘낙서폭탄’ 작가 해티 스튜어트와의 협업 상품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그의 작품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해티 스튜어트 작품으로 디자인한 파우치, 에코백 등을 빼빼로와 함께 구성했다.더불어 11월 한 달 간 세븐일레븐 챌린지스토어점(서울 잠실 소재)에서는 해티 스튜어트의 다양한 작품으로 꾸며진 콘셉트 공간도 체험할 수 있다. 장채윤 세븐일레븐 스낵팀장은 “이번 빼빼로데이는 세븐일레븐이 지금껏 시도한 적 없었던 다양한 산업군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전면에 내세워 세븐일레븐이 추구하는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한계성 없는 도전을 지속해 나가 다양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GS리테일◇GS25는 자사 캐릭터 ‘무무씨’ 활용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는 자사 캐릭터 ‘무무씨와 친구들’ 빼빼로 5종을 출시한다. GS25는 캐릭터별로 맛을 구성해 오리지널, 아몬드, 크런키, 초코필드, 화이트쿠키 등 단품 5종을 선보인다. 가격은 모두 1800원이다. 기획상품은 △무무씨차량용목쿠션세트(2만 4300원) △무무씨클립보드세트(1만 9800원) △무무씨스티커세트(1만 800원) 등 무무씨 상품 세트로 준비했다.또한 GS25는 오는 4일부터 2주간 도어투성수 매장에서 빼빼로 팝업 행사를 개최한다. 성수동 일대에서 ‘빼스티벌’ 콘셉트로 ‘무무씨와 순남씨’가 퍼레이드를 진행하며, 로드 사진 촬영 및 경품 증정 이벤트가 열린다.이정표 GS리테일 O4O 부문장은 “GS25는 업계 최초로 자사 캐릭터 무무씨와 친구들 빼빼로를 출시해 상품 라인을 다각화하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자 한다”면서 “고물가 시대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해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도 준비했으니 연인, 친구, 가족 간 11월 한 달을 축제같이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10.31 I 김정유 기자
"현행 사법제도, 기후변화소송 대응 한계…사법부 나서야"
  • "현행 사법제도, 기후변화소송 대응 한계…사법부 나서야"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헌법재판연구원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사법시스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김태호 헌법재판연구원 책임연구관은 30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CJ법학관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법률가대회에서 “현행 사법제도로는 기후위기라는 초장기적 환경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3가지 제도 개선안을 제안했다.김 책임연구관은 “환경과 미래세대의 이익을 법정에서 대변할 수 있는 적격한 주체가 필요하다”며 환경단체의 원고적격을 폭넓게 인정하는 단체소송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뿐만 아니라 과학적 증거와 전문가적 판단을 제공할 독립적 공적기구 설치도 제안했다. 독일의 연방총리환경자문위원회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같이 신뢰할 수 있는 전문기관의 판단이 사법심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30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CJ법학관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법률가대회에서 김태호 헌법재판연구원 책임연구관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봉철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수인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서경원 헌법재판소 파견 부장검사, 이계일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진= 성주원 기자)김 연구관은 또 기후영향평가나 배출권거래제와 같은 환경 관련 절차의 합리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동·청소년 등 미래세대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절차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김 연구관은 “대의민주주의 체제에서 장기적 환경문제를 다루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사법부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사법부의 역할은 입법부와 행정부의 결정을 전면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완적 기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어진 토론에는 김봉철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이수인 헌재 헌법연구관, 서경원(사법연수원 35기) 헌재 파견 부장검사, 이계일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사법부의 역할 확대 필요성에는 동의하면서도, 구체적인 실현 방안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논의와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봉철 연구위원은 “기후변화소송은 사법정책적 관점에서 사법적극주의가 강조되는 분야”라며 “사법부가 사법심사의 범위를 확장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심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수인 헌법연구관은 “미래세대의 이익이 다변화, 다각화될수록 미래세대의 ‘생존’과 결부되는 이익만을 좁게 인정하게 될 우려가 있다”며 실무에서 미래세대의 권리와 이익을 설정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서경원 부장검사는 “지속가능성 원리가 헌법재판에서 독자적인 재판규범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 만약 가능하다면 그 작용의 메커니즘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이계일 교수는 “의회가 필요한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논의가 교착상황에 있다면, 사회적으로 의제를 부각시키고 전문가들의 숙고된 판단을 기반으로 향후 결정의 가이드라인을 구축하는 정도의 개입은 헌재나 법원에 허락된 예외적 기능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날 주제발표에 앞서 축사에 나선 지성수(28기) 헌법재판원구원장은 “지속가능성의 요청은 공동체 형성의 근간이 되지만, 현재 인류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위협 중 하나인 기후변화로 인해 오랜 기간 당연하게 여겨왔던 ‘지속가능한 공동체’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며 “‘지속가능성’ 원리, 특히 기후변화와 관련된 생태적 지속가능성이 어떻게 법적으로 도출되고 이를 어떻게 재판규범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규범적 모색을 시도하고 사법적 개입의 정당성과 한계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지성수 헌법재판원구원 원장이 30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CJ법학관에서 열린 한국법률가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헌법재판연구원 제공.
2024.10.30 I 성주원 기자
넥센타이어 3분기 영업익 25%↓…매출은 2분기 연속 7000억원대
  • 넥센타이어 3분기 영업익 25%↓…매출은 2분기 연속 7000억원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넥센타이어가 올해 3분기 매출액 7085억원, 영업이익 52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넥센타이어 CI.(사진=넥센타이어)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증가하며 2개 분기 연속 7000억원대 매출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 감소했다.주요 시장을 보면 유럽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2~3분기 성수기를 맞아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교체용(RE) 시장에서 윈터타이어 판매가 호조를 띠었으며, 시장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신차용(OE) 공급 역시 안정적으로 실적이 유지됐다고 넥센타이어는 설명했다.유럽 2공장의 증설 효과는 램프업(가동률 상승)이 가속화되는 4분기 및 내년부터 극대화될 전망이다. 올해 초 가동을 시작한 유럽 2공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가동률이 상승하해 내년 말 100% 가동을 목표로 지속적인 램프업이 진행되고 있다.고부가가치 제품인 고인치 타이어의 매출 비중은 전년동기 대비 3.9%포인트 증가한 35.9%로 나타났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프리미엄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넥센타이어는 고부가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고인치 중심으로 물량 배분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 2공장은 고인치 비중이 높은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어, 향후 가동률 상승에 따라 질적·양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넥센타이어는 이번 실적발표회에서 주요 신차용 타이어 공급 현황과 연구개발(R&D) 및 품질경쟁력 개선 성과도 공개했다. 넥센타이어는 3분기 중 기아 EV3,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등 주요 신차를 포함한 7개 차종에 신규 공급을 개시해 전세계 완성차 시장에 118개 차종의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R&D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타이어 개발의 디지털 전환을 고도화하고 있다.넥센타이어 관계자는 “2개 분기 연속 매출액 7000원을 넘어서며 안정적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유럽 2공장 램프업과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I 공지유 기자
패션 브랜드 프레드페리, 신인 밴드 ‘드래곤포니’와 콜라보
  • 패션 브랜드 프레드페리, 신인 밴드 ‘드래곤포니’와 콜라보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플랫폼에서 전개하는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프레드페리(Fred Perry)’는 ‘GET READY: Your Own Room’의 2번째 스토리로 이태원 해방촌 신흥시장에서 브랜드 커뮤니티 공간인 ‘프레드페리 아지트’ 공간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프레드페리는 이미 지난 9월 성수 LCDC에서 ‘GET READY : YOUR OWN ROOM’을 주제로 팝업을 한차례 진행한 바 있다. 2024년 글로벌 캠페인 ‘GET READY’를 타이틀로 두 번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해당 이벤트는 ‘프레드페리 룩으로 외출 준비를(Get Ready) 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전달한다.프레드페리는 서브컬처(Subculture)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와 같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자 이번 브랜드 커뮤니티 공간은 최근 예술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인 이태원 해방촌의 신흥시장으로 위치를 택했다. ‘프레드페리 아지트’에서는 다양한 브랜드 경험이 가능하다. 2층에 있는 공간으로 올라가면 브랜드 스토리가 담긴 브랜드 어셋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공간 곳곳에 비치되어 있는 브랜드의 24FW 컬렉션 상품 또한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다. 공간에 비치된 하이앵글 포토부스는 프레드페리 코리아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한 고객들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아티스트의 아지트’를 콘셉트로 진행하는 만큼 특별한 협업도 준비되어 있다. 브랜드는 해당 공간에서 안테나 소속 신인 밴드 그룹인 ‘드래곤포니(Dragon Pony)’와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한다. 라이브 클립 콘텐츠, 스타일링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프레드페리코리아’와 ‘드래곤포니’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프레드페리 아지트 공간 또한 드래곤포니와 연계하여 연출해 밴드의 다양한 소품들과 멤버들의 애장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프레드페리 아지트’에서 포토부스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 드래곤포니 EP [POP UP] 사인 앨범과 프레드페리 상품을 증정한다.한편 ‘프레드페리 아지트’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간 이태원 해방촌 신흥시장의 ‘GIL BAR DAK’ 2층에서 운영된다.
2024.10.30 I 이윤정 기자
번개장터, ‘디파인 서울’과 ‘가치소비’ 알린다
  • 번개장터, ‘디파인 서울’과 ‘가치소비’ 알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번개장터는 국내 디자인 아트페어 ‘디파인 서울 2024’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번개장터디파인 서울은 다음달 3일까지 5일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Y173에서 진행된다. 번개장터의 복합문화공간 ‘Y173’에서는 전통 유산을 모던한 디자인으로 재해석하는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의 특별전 ‘Re:form plastic-ground:물성에 대한 재고와 감각, 경험의 공간’ 전시를 선보인다. 예술적 조형물로 재탄생한 플라스틱 작품을 통해 물건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번개장터의 철학을 경험해볼 수 있는 존이 함께 구성됐다. 지속가능 소비의 실제 사례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는 영상존, 지속가능한 소비에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체험존, 하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 공간이 있다.또한 번개장터는 디파인서울과 오프닝 이벤트 ‘2024 디파인 서울 프리뷰 나이트’도 개최한다.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번개장터의 오프라인 명품 부티크 ‘BGZT 컬렉션’을 체험하는 공간도 선보인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리커머스와 미술품은 N차 거래가 가능하고 거래 횟수를 거듭하며 가치가 확장한다는 점에서 닮아있다”며 “자원순환의 가치를 넘어 예술로 환원해낸 하지훈 작가의 특별한 작품들을 번개장터의 복합문화공간인 Y173에서 선보이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10.30 I 김정유 기자
CJ CGV, 올리브네트웍스 편입효과…지표 개선 전망 -메리츠
  • CJ CGV, 올리브네트웍스 편입효과…지표 개선 전망 -메리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30일 CJ CGV(079160)에 대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 연결 편입 효과가 나타나는 등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를 9000원으로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540원이다. (사진=메리츠증권)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CJ CGV의 3분기 연결 기준매출액은 5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5% 늘고, 영업이익은 364억원으로 19.4%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인 495억원으로 하회할 전망이다. 지난 6월 연결 편입된 CJ 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3분기 매출액 1750억원, 영업이익 151억원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연결 편입 효과를 제외할 경우 본사는 기대 개봉작들의 흥행 부진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역시 경기 침체 영향으로 박스오피스가 전년 대비 -27.5% 감소하며 부진할 전망이라는 것이 정 연구원의 분석이다. 다만,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9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늘고, 영업이익은 1106억원으로 125.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수기를 맞아 국내는 ‘베놈: 라스트 댄스’, ‘글래디에이터 2’, ‘모아나 2’ 등 기대작들의 개봉과 함께 평균티켓가격과 인당 매점소비 등 가격 지표 개선 흐름도 이어질 전망이다. 동남아와 달리 회복이 부진한 중국의 경우 추가적인 부실 사이트 폐점을 통해 고정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정 연구원은 “2024년 연결 실적 중 CJ올리브네트웍스가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1.4%와 33.1%이며, 연결 편입 효과의 온기는 2025년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한다”고 강조했다.
2024.10.30 I 이용성 기자
KT&G, 청년고용친화 사회공헌(ESG) 우수기업 선정
  • KT&G, 청년고용친화 사회공헌(ESG) 우수기업 선정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T&G(033780)가 지난 28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함께 개최한 ‘청년도약 멤버십 컨퍼런스’에서 청년고용친화 사회공헌(ESG)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KT&G(사장 방경만)가 지난 28일 열린 ‘청년도약 멤버십 컨퍼런스’에서 청년고용친화 사회공헌(ESG)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가운데)이 우수기업 현판을 수여 받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왼쪽),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KT&G)‘청년도약 멤버십’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우수한 청년고용지원 활동을 펼치는 기업을 발굴해 프로그램 운영 및 홍보 등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KT&G는 지난 2021년 11월 해당 멤버십에 가입해 청년 지원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멤버십 신규 가입 기업 증서 전달, 우수기업 현판 수여 등이 이뤄졌으며, KT&G는 사회혁신 창업가 육성 등 청년 지원 프로젝트를 연속성 있게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KT&G는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혁신 창업가를 키우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8년째 ‘상상스타트업캠프’를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올해까지 169개 창업팀 배출, 누적 매출 442억원 달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진행된 상상스타트업캠프 8기는 총 27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아 사회혁신 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또한 KT&G는 2020년 성수동 ‘소셜벤처밸리’에 청년창업공간 ‘상상플래닛’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상상플래닛은 창업가들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멘토링 제공, 입주사 간 교류증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청년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청년창업가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사회혁신 스타트업의 성장을 진정성 있게 지원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9 I 한전진 기자
오세훈 "안전한 서울, 가장 진심 어린 이태원 참사 기억 방식"
  • 오세훈 "안전한 서울, 가장 진심 어린 이태원 참사 기억 방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의 일상과 안전이 공존하는 사회야 말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가장 진심어린 기억 방식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데일리DB)오 시장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상과 안전이 공존하는 사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이를 통해 “지난 주말 핼러윈을 맞아 홍대·이태원·강남·성수 등 번화가에 10만명 넘는 인원이 몰렸다”며 “2년 전 이태원 참사 이후 최대 규모였던 만큼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질서 유지 노력 덕에 큰 사고 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경찰·소방·구청 직원과 자율방범대 등 안전 인력들도 헌신적으로 현장을 관리했다”며 “크나큰 아픔을 딛고, 최근 우리 사회에는 변화도 엿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지난주 서울 성수동의 한 브랜드 행사장에 인파 집중으로 인한 위험 상황이 감지되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112에 신고해 주셨고 주최 측이 관계기관과 소통해 행사를 조기 종료한 것이 한 예”라며 “이제는 일정 규모 이상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될 경우 공공 주최가 아니라 할지라도 시와 관계기관이 안전관리계획을 세우게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지난 토요일 저녁엔 서울시청 외벽을 보라색 조명으로 물들였다. 159명의 희생자를 기리는 마음을 담았다”며 “시민의 일상과 안전이 공존하는 사회.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서울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며 “그것이 우리가 보일 수 있는 가장 진심 어린 기억 방식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9 I 함지현 기자
이태원참사 추모제 국회 개최…우원식 "특조위 적극 지원하겠다"
  • 이태원참사 추모제 국회 개최…우원식 "특조위 적극 지원하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국회 추모제가 2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원내대표들이 나와 피해자를 추모했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2주기 국회 추모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우원식 국회의장은 추모사에서 “그 기막힌 슬픔과 고통을 온몸으로 겪어낸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국회를 대신해 사과한다”면서 “고통과 상처가 너무 크고 깊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국회 추모제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게 국가의 가장 큰 책무라는 것을 거듭 확인하고 진실과 정의를 위한 과정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책임을 다하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추모사를 읊었다. 그는 “이태원 참사는 윤석열 정부의 무대책, 무능력, 무책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라면서 “10.29 이태원 참사가 국가시스템 부재로 발생한 인재라는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사 이후 수습 과정도 무능했고 책임 회피에만 급급했다”면서 “참사의 원인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고 책임져야 할 자들이 합당하게 책임지게 하는 것이 국회 소명이자 살아남은 우리들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나온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차분하게 추모사를 읽었다. 그는 “정치를 하는 사람 이전에 자식을 둔 아버지로서 우리의 아들, 딸들을 지키지 못한 게 너무나 미안하고 큰 책임을 느낀다”면서 “이와 같은 참사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또 할 뿐이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5월 여야 합의로 이태원참사특별법이 통과됐고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출범했는데, 피해 구제심의위와 추모위를 출범하고 관련 기관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진정성 있는 추모는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하는 것”이라면서 “국회의 역할이 헌화를 하고 향을 피우는 일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합의로 특별법을 통과시킨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면서 “무거운 책임으로 국회는 특조위 역할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30여년 전 성수대교 참사와 이태원 참사를 비교했다. 그는 “30년전 성수대교가 붕괴됐을 때, 국무총리는 즉각 책임졌고 서울시장까지도 책임졌다”면서 “그래서 지금이라도 윤석열 대통령에 촉구한다. 이상민 장관을 경질하고 책임자에 제때 책임을 묻지 않은 것에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원내대표는 “우리 정치가 앞으로 나아가도 부족할 판에 30년 전보다 더 퇴보해서 되겠는가”라면서 “다음번에는 제대로 우리 사회 안전을 담당하는 주무부처 장관이 와서 정부와 국회가 함께하는 추모행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29 I 김유성 기자
블루엘리펀트 X 베놈: 라스트 댄스, 스페셜 컬래버 선보여
  • 블루엘리펀트 X 베놈: 라스트 댄스, 스페셜 컬래버 선보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블루엘리펀트(BLUE ELEPHANT)는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 개봉을 기념하여 스페셜 컬래버 제품과 체험존을 내달 9일까지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는 서로 뗄 수 없는 에디와 베놈이 각자의 세계로부터 도망자가 된 최악의 위기 속,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지독한 혼돈의 끝을 그리는 스펙터클한 액션 블록버스터 여정을 담고 있다.전작에 대비해 한층 강해진 압도적인 액션 스케일과 에디와 베놈의 유쾌한 캐미스트리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혼돈의 클라이맥스를 달리는 강력한 액션을 담아 압도적인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는 10월 23일 전 세계 첫 국내 개봉을 축하하며 모던 클래식을 기반으로 젠더리스한 컨템퍼러리 패션 아이웨어를 전개하는 블루엘리펀트(BLUE ELEPHANT)와 함께하는 행사를 준비했다.‘베놈: 라스트 댄스’를 연상시키는 특별한 오프라인 공간도 함께 선보인다. 블루엘리펀트(BLUE ELEPHANT)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난 9월 27일 공간을 새롭게 확장해 리뉴얼 오픈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공간은 자성유체 기술이 돋보이며, 특별한 분위기와 함께 ‘베놈: 라스트 댄스’와 협업한 컬래버 제품을 직접 착용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베놈: 라스트 댄스’ 컬래버 제품은 블루엘리펀트(BLUE ELEPHANT) 성수 플래그십스토어 3층에서 한정 기간 체험해 볼 수 있다.
2024.10.29 I 이윤정 기자
에어부산, 2024 항공여행마켓 참가…"특가 항공권 선착순 판매"
  • 에어부산, 2024 항공여행마켓 참가…"특가 항공권 선착순 판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부산이 지역 관광·여행업계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항공여행마켓’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부산시청에서 열리는 ‘항공여행마켓’에 참여해 국내 및 국제 홍콩 노선 특가 항공권 판매와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이번 행사에서 에어부산은 국내선 특가 항공권을 유류세와 공항세 포함 편도 기준 △주중권(월~목) 3만9900원 △프리미엄권(주말·성수기) 7만9900원에 각각 판매한다. 항공권은 올해 동계 시즌(내년 3월 29일까지) 동안 사용 가능하며, 수량은 1일 각 100매씩 선착순 판매된다.다음 달 13일부로 예정된 홍콩 노선 복항을 기념해 부산-홍콩 왕복 특가 항공권도 판매한다. 부산-홍콩 항공권은 유류세, 공항세 포함 왕복 총액 24만9000원에 판매되며, 유효기간은 약 7개월로 일부 성수기 기간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수량은 1일 50매씩 선착순 판매된다.행사 기간 이벤트도 진행한다. 에어부산은 이번 행사 기간에 왕복 특가 항공권을 구매한 손님 대상으로 자체 제작한 즉석복권을 현장 지급하고 △부산-발리 왕복항공권 △에어부산 모형 비행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과 상생·협력을 이어가며, 지역 경제 및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9 I 공지유 기자
롯데웰푸드,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 활동 시작
  • 롯데웰푸드,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 활동 시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웰푸드(280360)는 글로벌 메가 인플루언서 ‘토퍼 길드’와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 10인이 한국을 방문해 빼빼로데이 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빼빼로데이 알리기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한국에서 빼빼로데이 문화를 체험하는 글로벌 메가 인플루언서 토퍼 길드 (사진=롯데웰푸드)빼빼로 글로벌 리포터는 빼빼로데이에 얽힌 한국의 나눔 문화를 전세계로 전파하는 크리에이터다. 지난 9월 모집을 시작해 보름 만에 총 58개국에서 약 700명이 지원했으며, 이들 중 10명의 지원자가 7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리포터에 선발됐다. 특히, 미주 지역의 접수가 두드러졌다. 전체 지원자 중 40%가 미국 거주자였으며 필리핀(11%)과 캐나다(8%)가 그 뒤를 이었다.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자메이카까지 다양한 국가에서 지원해, 최근 K-과자에 대한 관심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전역으로 확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번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 활동에는 약 46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해외 유튜버 토퍼 길드가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토퍼 길드는 최근 한국에 방문해 직접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빼빼로를 마련했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 마련된 빼빼로데이 전용 구역에서 다양한 맛의 빼빼로를 맛본 후 박스에 빼빼로와 메시지 카드를 담아 택배를 발송했으며, 미국으로 돌아가 색다른 시각으로 재해석한 ‘빼빼로 하우스’를 제작해 영상으로 공개할 계획을 밝혔다.이어 10인의 글로벌 리포터가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롯데웰푸드 본사를 찾았다. 리포터들은 빼빼로 브랜드 소개와 빼빼로데이의 탄생 과정을 들은 후 롯데마트로 이동해 빼빼로데이 시즌에만 느낄 수 있는 현장 분위기를 경험했다. 또, 서울시 성수동에 마련된 ‘빼빼로 미니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기획 제품과 굿즈를 구경하고, 빼빼로 캐릭터인 ‘빼로’와 함께 숏츠 챌린지 영상을 찍어 업로드하기도 했다.이 밖에도 한복 체험, 광화문 관광, 나만의 빼빼로 만들기, 길거리 인터뷰 등 한국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진행한 이들은 각자의 개성을 녹인 각양각색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제작된 콘텐츠는 빼빼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롯데웰푸드는 올해 글로벌 캠페인의 슬로건을 ‘Show your love with Pepero’(빼빼로로 사랑을 나누세요)로 정하고, 빼빼로의 핵심 브랜드 가치인 ‘나눔’을 글로벌 시장 소비자들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마케팅 대상 국가도 지난해 13개국에서 15개국으로 늘려 싱가폴, 필리핀 등에서 진행하며, 미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더욱 적극적인 빼빼로데이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들이 빼빼로와 빼빼로데이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의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나눔 문화가 확산되어 K-과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1_한국에서 빼빼로데이 문화를 체험하는 글로벌 메가 인플루언서 ‘토퍼 길드’사진2_활동을 시작하며 롯데웰푸드 본사를 찾은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 10인
2024.10.29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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