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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만원도 눈치 보이네”…축의금 평균 금액, 3년 새 20% 올랐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카카오페이 이용자 중 9월 기준 평균 축의금 비용은 9만원으로, 3년 전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중 절반은 ‘10만원’을 적정 축의금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프리픽(Freepik)카카오페이는 4일 카카오페이 블로그의 ‘숫자로 보는 카카오페이’ 코너에서 사용자의 축의금 송금봉투 활용 데이터 분석을 통한 축의금 트렌드 결과를 공개했다.먼저 카카오페이의 축의금 송금봉투 활용률은 최근 5년새(2019~2023년) 360% 급증했다. 오프라인에서 현금을 전달할 때 봉투에 담는 것처럼 송금하는 상황에 맞는 문구와 디자인의 봉투를 골라 송금하고자 하는 금액과 함께 카카오톡으로 전송할 수 있다. 축의금, 부조금, 용돈, 더치페이 정산 등 일상에 활용할 수 있는 50여종의 디자인이 마련되어 있다.이어 카카오페이는 축의금 송금봉투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연도 및 연령별 평균 축의금 변화도 공개했다. 실제 올해 9월 기준 평균 축의금 비용은 9만원으로, 2021년 7만3000원 대비 약 23% 증가했다. 또한, 연령별 평균 축의금은 20대가 약 6만원, 30~40대가 10만원, 50~60대가 12만원으로 나타났다.사진=카카오페이또 ‘페이로운 소식’에서 ‘결혼식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요?’를 주제로 진행한 투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사용자들 중 58%가 10만원을 적정 축의금으로 선택했다.이번 투표는 이달 1일에서 3일까지 3일간 진행돼 총 7만4652명이 참여했다. 전 연령대에서 10만원을 가장 선호했고, 5만원을 선택한 사용자는 40대, 10만원 초과를 선택한 사용자는 30대가 가장 많았다.카카오페이는 “가을철 결혼 성수기를 맞아 사용자에게 재미있고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컨텐츠를 기획했다”며 “취향과 나이, 상황 등에 맞춰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송금봉투를 활용해 사용자가 더욱 즐거운 교류를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굿위크' '그랜드 십일절'…이커머스, 할인행사도 '브랜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11월 유통업계 ‘할인 전쟁’의 막이 올랐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등 연중 최대 쇼핑 행사가 몰리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자 이커머스 플랫폼은 각자의 할인 행사에 ‘브랜딩’을 더하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가 운영하는 취향 셀렉트숍 ‘29CM’(이십구센티미터)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연 2회 진행하는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이굿위크’를 진행한다. 이굿위크는 ‘29’와 ‘굿’(good·좋은)의 합성어로 29CM를 연상하게 하는 이름을 붙이고 행사를 정례화해 고객에게 각인될 수 있도록 했다. 이굿위크는 ‘최애 브랜드의 최대 할인’ 콘셉트로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소개하고, 최대 29%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할인율 29% 역시 브랜드명을 활용한 숫자다. 이번 이굿위크엔 여성·유니섹스 패션과 홈·뷰티·푸드 등 브랜드 1560여개가 참여한다. 29CM 관계자는 “이굿위크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최애 브랜드를 발견하고 나아가 더 큰 혜택으로 쇼핑할 수 있는 패션 축제”라고 설명했다. (사진=29CM)(사진=11번가)SK스퀘어(402340) 자회사인 11번가는 지난 1일부터 ‘그랜드 십일절’에 돌입했다. 11번가는 고객이 11번가를 연상할 수 있는 11월11일 ‘11번가의 날’을 진행하다가 11월이 유통업계에서 쇼핑 성수기로 자리잡으면서 행사기간을 11일로 늘리고 규모도 ‘그랜드 십일절’로 키웠다. ‘11월이 가장 큰 십일절’이라는 의미에서 ‘그랜드’가 붙은 행사인 만큼 그랜드 십일절 기간 11번가는 고객이 선호하는 국내외 200여개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타임딜’ 1800여개, ‘라이브(LIVE)11’에서의 라이브 방송 등을 선뵌다.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G마켓과 옥션은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내세운다.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빅스마일데이는 판매자·구매자 모두 크게 웃을 수 있는 축제라는 의미에서 ‘빅스마일’이라는 이름을 붙여졌으며, 2017년부터 8년째 이어져왔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늘의 특가’, 라이브방송 등으로 연중 최대 할인가 상품군을 확보했다. 특히 할인쿠폰과 브랜드 전용 중복 쿠폰, 카드사 결제 할인 등 추가 혜택도 준비했다. 신세계그룹이 앞세우는 행사는 온·오프라인 계열사 모두 참여하는 ‘쓱데이’다. 2019년 시작한 쓱데이는 G마켓·옥션은 물론 신세계(004170)백화점과 이마트(139480), 신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 SSG닷컴, 조선호텔,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이 동참하며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커머스 경쟁에 불 붙인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 대표주자 알리익스프레스도 연중행사 가운데 11월 진행하는 ‘광군제’로 잘 알려졌다. 행사 자체가 인기를 끌면서 하나의 쇼핑 행사 브랜드가 됐다는 게 알리익스프레스의 설명이다. 광군제(11월11일, 솔로를 위한 날)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모기업인 알리바바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면서 쇼핑 축제로 자리 잡았다.알리익스프레스는 매달 1~7일 ‘초이스 데이’와 광군제(11월1~18일), 블랙프라이데이(11월18일~12월3일)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을 통해 ‘알리 100원 래플’, 타임딜, 결제 혜택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사진=G마켓)
- 일주일간의 서울 미식 여행 '2024 서울미식주간' 열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K-푸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서울미식주간(Taste of Seoul)’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노들섬 및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서울시는 ‘일주일간 서울 미식 여행으로 초대’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 전국 각지의 식문화을 모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서울만의 음식문화를 심도 있게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펼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서울미식주간 첫날인 8일에는 경동시장(청년몰)에서 김치 체험 프로그램(홍신애 요리전문가)이 진행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참여자들은 재료 구매부터 김치 담그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도 함께 참여해 우리 식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노들섬에서는 9~10일 ‘여행하는 마켓으로의 초대(서울미식마켓)’가 열린다. 100여 개의 팀이 참여해 매력적인 서울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전국 각지의 맛을 배워보는 워크숍까지 운영된다. 이번 워크숍에는 지역의 멋과 맛을 담아 표현하는 셰프, 식품 명인, 농부 등이 참여해 총 5가지 주제로 운영된다.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는 10일 서울 미식 100선에 선정된 셰프와 미식업계, 국내외 미디어가 참여하는 ‘서울미식어워즈’가 진행된다. ‘서울 미식 100선’에 선정된 분야별 최고 셰프와 서울 미식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공로상을 수여하며 교류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통시장에서 함께 장을 보고 요리해보는 ‘클라스가 다른 오래된 초대’와 미식 전문가와 함께 성수, 서촌 등 지역 곳곳의 미식을 여행하는 ‘함께 맛보는 색다른 초대’ 등도 마련돼 있다.서울미식주간엔 ‘서울 레스토랑의 특별한 초대’라는 주제로 ‘서울 미식 100선’에 선정된 레스토랑과 백화점(롯데, 더 현대, 신세계), 경동시장 청년몰 등 120곳이 참여해 특별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방문 시에는 다양한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에 ‘MZ셰프의 힙한 초대’에선 흑백요리사로 인기를 얻은 젊은 셰프들이 서울의 유명한 신당동 떡볶이, 장충동 족발, 종로 빈대떡 등의 음식을 재해석한 협업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전국 각지의 맛이 모여 있고 노포부터 파인다이닝까지 다채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미식관광도시”라며 “올해 서울미식주간에는 미식 전문가, 레스토랑, 전통시장 등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미식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와 기대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호텔신라, 수요 부진으로 3분기 어닝 쇼크…투자의견·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나증권은 4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면세점 등 수요 부진으로 인해 3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가는 6만1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약 19%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3600원이다. (사진=하나증권)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늘고, 영업손실은 17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이다. 면세점 부문이 387억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이익 규모가 큰 폭 축소됐다. 시내 면세점 매출은 전년대비 8% 증가, 전분기 대비 1% 감소에 그쳤다. 매출은 방어했지만, 면세점 수요 약세에 따라 할인율이 상승하면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와 해외 공항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하며 300억원 내외의 영업적자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된다. 인천공항은 영업면적 확대와 트래픽 대비 더딘 객단가 회복 등으로 임차료 부담이 증가하며 적자전환했다는 설명이다. 호텔과 레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 줄었다. 성수기 진입에 따라 매출은 증가했지만, 일부 고정비 증가가 진행되며 감익은 불가피했다고 서 연구원은 전했다. 3분기 면세점 수익성 악화의 주 요인은, 할인율 상승과 공항 적자 확대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할인율 상승은 결국 시내면세점의 다이고 수요 약세에 기인한다. 여전히 전체 면세 매출의 50%는 다이고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 소비 경기 부진에 따라 다이고 수요가 지속적으로 약화하고 있고, 국경절과 광군제 등 효과도 미미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수요 회복에 따른 매출 반등이 느린 상황이며, 이에 따라 재고 과잉 등으로 수익 구조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4분기도 영업적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서 연구원의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면세점 산업의 중장기 성장 여력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어야 밸류에이션과 실적 추정치 상승에 의한 추세적인 주가 모멘텀이 가능할 듯하다”며 “단기 주가 모멘텀 제한적이며, 밸류에이션 부담도 높다”고 강조했다.
- 11살 연하와 결혼계획 김종민…"자가는 아직..."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혼성그룹 ‘코요테’ 멤버 김종민이 현재 열애 중인 11세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히면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엔 신혼부부 청약 계획까지 언급하면서 현재 살고있는 집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집니다. 김종민과 강남구 청담동 ‘청담아이파크’ 전경 (사진=코요태SNS, 이데일리)지난달 채널A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종민은 “자가가 없지 않느냐”는 출연진 질문을 받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이어 “배우자가 없어서 청약에 계속 탈락했다, 이제 다시 (청약 신청을)할 것”이라며 결혼 계획을 내비쳤습니다. 앞서 김종민은 가수 솔비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내년 중 여자친구와 결혼할 계획이라고 밝힌적 있습니다. 특히 “신혼집은 어디에 마련하고 싶느냐”는 질문에는 “전원주택에서 살고는 싶은데 아파트를 사야 할 것이다, 아파트가 (가격이)올라가더라”고 답해 재테크에 은근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아이파크’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현재 김종민은 강남구 청담동의 ‘청담아이파크’에서 전·월세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청구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이 아파트는 1개동, 108세대 규모로 모든 세대가 41평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마지막 거래를 기준으로 매매가는 25억 9000만원, 전세는 19억원, 월세는 보증금 5억원에 400만원 수준입니다. 영동대교에서 바라본 청담아이파크와 올림픽대로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영동대교 끝단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올림픽대로와 도산대로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합니다. 또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이 가깝고 청담동 명품거리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강남 고급 아파트로 분류됩니다. 중층·고층 세대는 탁 트인 한강과 성수동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그러면서도 동네는 도보와 대중교통만으로 접근하기는 매우 불편하고, 그만큼 주민이 아닌 일반인의 통행은 드뭅니다. 이미지 관리와 사생활 보호가 중요한 유명 연예인들에게는 오히려 장점이 되는 부분입니다.강남구 청담동 ‘더 펜트하우스 청담’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덕분에 일대에는 유명 연예들인이 거주하는 최고급 공동주택이 포진해있습니다. 우선 청담아이파크 도로 맞은편에는 4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이름을 올린 ‘더펜트하우스청담’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더불어 ‘1타 강사’ 현우진,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 등 누구나 알만한 유명인들이 거주 중입니다. 2022년 4월에 16층 물건이 145억원에 거래됐고, 지난달엔 8층 물건이 102억원에 거래됐습니다.또 인근에 있는 고급 빌라 ‘빌폴라리스’에는 일명 ‘얼굴천재’로 불리는 배우 차은우가 거주 중입니다. 여기서 한강공원을 따라 5분을 더 걸어 내려가면 가수 아이유와 배우 송중기가 사는 곳으로도 유명한 ‘에테르노 청담’이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최근 82평 매물이 320억원에 올라오면서 새 주인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 "깊이 80cm 강물, 거친 진흙길도 거뜬"…‘정통 오프로드’의 맛[이車어때]
- [인제(강원)=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강을 건너고, 진흙 길을 거침 없이 주파하는 든든한 자동차가 2024년에도 등장했습니다. 바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입니다. 어느 길이든 거침없이 주파하는 정통 오프로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재림이라고 할만 합니다.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4X4 정통 SUV입니다. 정직한 박스형 디자인 외관에, 실용적 기능을 갖춘 내장이 눈에 띄는 차입니다.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 마련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오프로드 파쿠르’에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차량이 코스를 돌파하고 있다. (사진=차봇모터스)그런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를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 마련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오프로드 파쿠르’에서 만났습니다. 역대급 난이도의 오프로드 코스를 갖춘 이네오스 파쿠르는 앞으로 고객뿐만 아니라,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강력한 성능을 체험해보고자 하는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될 예정인데요.1만3000평(4만2970제곱미터) 규모에 마련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오프로드 파쿠르는 총 11가지 코스로 구성됐습니다. 총 1.2km 코스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정통 오프로드 SUV’의 참맛을 느껴봤습니다.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 마련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오프로드 파쿠르’에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차량이 도강 코스를 돌파하고 있다. (사진=차봇모터스)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순수하게 오프로드 주행을 목적으로 탄생한 SUV입니다. 짐 래트클리프 이네오스 그룹 회장이 지난 2017년 4X4 오프로드 차량에 대한 필요성을 갖고 개발한 차량입니다. 애초에 ‘그레나디어’라는 이름을 래트클리프 회장이 자주 방문하는 펍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니, 그 거침의 정도를 아시겠죠. 국내에는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됐고, 올해 6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됐습니다.‘정통 오프로드’를 표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파워트레인에 있습니다. BMW의 스포티한 3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을 장착했지만 최고 속도는 160㎞에 불과합니다. 대신 토크를 극대화해 어떤 지형에서든 유연한 주파가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저단·고단 변속이 가능한 8단 자동 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 체제가 조합돼 어떤 길이든 여유로이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 마련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오프로드 파쿠르’에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차량이 코스를 돌파하고 있다. (사진=차봇모터스)실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지난달 28일 비가 내려 미끄러운 머드(진흙) 코스를 유연하게 주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간 겪어 본 오프로드 SUV 중 가장 묵직하면서도, 예상할 수 없는 핸들링 감각을 보여주는 조향감이 기자를 당황케 했습니다. “꽉 안 잡으시면 손가락 부러집니다”는 경고가 진심으로 들리더라고요.이와 함께 묵직한 토크가 버티며 미끄러운 길도 강력하게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변속기어를 저단으로 설정하고 앞뒤 바퀴를 락(Lock)하자 금방이라도 미끄러져 빠질 것만 같던 차체가 단단히 버티며 진흙길을 빠져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어떤 오프로드 코스보다 깊고 덜컹이는 도강 코스도 거침 없었습니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최대 800㎜의 강을 무리 없이 건널 수 있습니다.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 마련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오프로드 파쿠르’에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차량이 산길을 오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뿐만 아니라 산길을 오를 때는 강인한 아연 도금 강판 차체가 날카로운 나뭇가지 사이를 거침 없이 파고들었습니다. 그런 데도 레이싱 차량에 사용되는 레카로(Recaro) 시트가 운전자와 동승자를 단단히 받쳐줘, 오프로드 주행의 덜컹거림을 즐기면서도 허리 통증 등은 전혀 없는 것이 인상적이었죠. 첨단 기술보다는, 검증된 재래식 방식을 활용해 에어 서스펜션을 구현한 것도 편안한 승차감과 함께 오프로드의 즐거움을 배가하는 요소였습니다.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차량 1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오프로드 모드를 켤 때는 마치 비행기 조종석에 앉은 것처럼 천장에 달린 버튼을 1~2초간 누르면 됩니다. 이 역시 특별한 경험이었는데요. 수많은 물리 버튼이 ‘과하네’ 싶었는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과하게 전장(전자장치)을 도입해 차량의 수리 가능성을 높이기보다, 물리 버튼을 통해 수리 및 기능 활용의 용이성을 확보한 겁니다.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차량 1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이처럼 정통 오프로드를 표방하는 SUV,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지난 6월부터 국내 고객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연간 생산량이 3만대가량인 만큼, 이 차를 만나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공도에서 이 차의 매력을 100%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이 차의 공식 수입사인 차봇모터스에 따르면 차 한 대를 뽑아 고객에게 인도하기까지 총 5개월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외장 색상부터 각 옵션까지, 각각의 요소를 모두 개인화할 수 있기 때문이죠.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 마련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오프로드 파쿠르’에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차량이 코스를 돌파하고 있다. (사진=차봇모터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를 찾는 인구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을 건너고, 산을 넘는 강력한 4X4 오프로드의 재림을 바라던 ‘차쟁이’들이 많기 때문이겠죠. 이 차를 체험하고 싶다면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구매를 원한다면 서울시 성수동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스토어를 찾으셔도 되고요.내년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새로운 라인업을 국내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네오스 그룹사인 ‘벨파스트’ 특별 에디션과 픽업트럭 ‘쿼터마스터’ 등이 한국에 상륙합니다. 더 인기를 얻기 전에, 진짜 오프로드 SUV를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 온 가족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서울 단풍 명소’ 4곳은?
- 하늘공원 열기구 모형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무장애 관광 공식 웹사이트 ‘서울 다누림 관광’이 짧아진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단풍 명소 네 곳을 발표했다. ◇하늘공원먼저 하늘공원은 월드컵경기장역 인근에 쓰레기 매립장 난지도를 2002년 생태 공원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는 의미를 지닌 하늘공원은 가을이 되면 억새밭이 장관을 이뤄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는 가을 명소다. 억새는 매년 가을 무리 지어 은빛으로 물든 꽃을 피운다는 특징이 있다. 하늘공원 맹꽁이전기차 (사진=서울관광재단)하늘공원의 명물 맹꽁이 전기차는 월드컵 경기장 서측 입구에서 탑승할 수 있다. 하늘공원 정상까지 가는 1노선과 노을공원 정상까지 가는 2노선으로 나뉘며 20분 간격으로 오후 9시까지 운행한다. 정상 안내소에서는 유아차·휠체어를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원 안내촉지도(점자안내판)가 마련되어 있다.접근로와 주 출입구는 폭이 넓고 단차가 없으나, 공원 내 노면이 고르지 못한 구간이 있어 휠체어·유아차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장애인 화장실은 전동 휠체어 기준 내부 공간이 충분하다. 하늘공원 인근 주차장 중 난지천공원 유아숲체험원 방면 주차장에 장애인 주차구역이 총 5면 이상 마련되어 있다. 방문자센터 인근 영유아 동반자를 위한 수유실이 있으며, 여자 장애인 화장실 내에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되어 있다.여의도 공원 가을 전경 (사진=서울관광재단)◇여의도 공원여의도공원은 빌딩 숲 사이에 있는 숲 공원으로,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과 새빨간 색의 단풍나무, 복자기나무 등 다양한 색감의 나무가 있어 가을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다. 공원은 최소한의 관리시스템으로 자연생태계 구조와 기능이 스스로 재현되도록 만든 자연 생태숲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각종 행사와 공연 등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간인 문화 마당, 낮은 언덕으로 이루어진 잔디밭과 산책로, 상록수와 낙엽수를 즐길 수 있는 잔디마당 등이 있어, 도심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여의도공원 단풍 (사진=서울관광재단)여의도공원은 공원 내 단차가 적고 경사가 완만해서 휠체어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주출입구와 내부 노면은 넓고 단차나 경사가 없어 휠체어 사용자가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다만, 한국 전통의 숲 산책로는 돌과 흙길로 되어 있어서 휠체어 사용자의 접근이 제한적이다. 공원 인근 공영 노상주차장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 설치되어 있다. 공원 화장실 내 장애인 화장실은 이용하기 편리하며 유아용 변기와 보조 의자,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되어 있다.서울숲 은행길 (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숲성동구 뚝섬 일대에 위치한 서울숲은 15만 평에 달하는 넓은 면적에 104종, 42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다. 참나무, 서어나무, 산벚나무 등 한국 고유종이 대부분으로 가을이면 다채로운 단풍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여의도공원과 함께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녹지 축의 하나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서울숲은 특히 가을에 은행나무가 빼곡히 줄지어 선 ‘가을 단풍길‘(숲속길)이 절경을 이룬다. 서울 숲 가을 전경 (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숲 입구에는 휠체어 사용자의 접근이 쉬운 안내데스크와 점자안내판,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가 있다. 안내데스크에 요청 시, 유아차와 휠체어를 대여할 수 있다. 공원 내 단차가 적고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이 설치되어 있어 산책로 폭이 넓다. 주 출입구는 폭이 넓고 단차나 경사가 없으며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이 설치되어 있어 휠체어 사용자를 비롯해 누구나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다.공원 내 노면은 일부 자갈이 있는 구간이 있어 휠체어 및 유아차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장애인 화장실은 일반 화장실과 별도로 설치되어 있으며, 남녀 화장실이 구분되어 있다. 공원 내 장애인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성수1동 공영주차장 등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수유실은 동부공원여가센터에 있으며, 수유실 내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되어 있다.창경궁 단풍 (사진=서울관광재단)◇창경궁창경궁 후원의 가을은 춘당지 연못가의 단풍길이 아름답게 물들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춘당지는 원래 내농포로 궁궐 안에서 왕이 직접 농사짓는 의식을 행했던 곳이다. 1909년 일제가 창경궁을 놀이공원 창경원으로 개조하면서 연못이 되었고, 다시 1986년에 우리의 양식으로 재구성했다. 창경궁 춘당지 (사진=서울관광재단)대온실에는 사철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다양한 식생이 있고 앞의 분수대 또한 서양의 양식으로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그 앞으로 펼쳐지는 단풍나무의 모습이 장관이라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임시로 개방된 영춘헌에는 관람객이 쉬어갈 수 있어 누구나 정조가 독서를 즐겼던 곳에 앉아 고즈넉한 가을의 시간을 느낄 수 있다.창경궁 주 출입구는 경사가 완만해서 휠체어 사용자를 비롯해 누구나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다. 창경궁 내에 점자 안내판이 위치해 있으며, 휠체어와 유아차를 대여할 수 있으나 울퉁불퉁한 박석이 깔린 구간이 있어 휠체어 사용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휠체어 사용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장애인 화장실과 장애인 주차장이 있고 영유아를 위한 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