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CGV, 3분기 당기 순이익 흑자…매출 5470억·영업이익 321억원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CJ CGV(079160)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 당기순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9% 늘었고, 영업이익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자회사인 CJ 4D플렉스와 CJ올리브네트웍스 실적을 제외하고도 극장 산업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CJ CGV는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매출 2093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베테랑2’, ‘파일럿’, ‘인사이드 아웃 2’의 흥행과 공연 실황 콘텐츠 역대 1위를 기록한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성과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 CJ 4D플렉스는 매출 402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에서 스크린엑스(ScreenX)를 비롯한 특별관 확대를 지속하고 있고, 콘텐츠 제작 편수가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0% 넘게 증가했다.중국에서는 매출 701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시장 축소와 비효율 사이트 폐점 등으로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부진 사이트 구조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베트남에서는 매출 472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달성했다. 로컬 콘텐츠 ‘람 자우 보이 마’(Lam Giau Voi Ma)와 ‘슈퍼배드4’,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등 애니메이션 흥행에 힘입어 관람객이 증가했다. 상영 매출 외에 컨세션, 배급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며 매출과 영업이익 면에서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인도네시아에서도 매출 239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세카완 리모’(SEKAWAN LIMO), ‘강막’(Kangmak) 등 로컬 콘텐츠 흥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확대됐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같은 기간 기록을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다.튀르키예에서는 매출 268억원,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데드풀과 울버린’, ‘인사이드 아웃 2’, ‘슈퍼배드4’ 등 할리우드 콘텐츠가 흥행하고, 비용구조 효율화를 통해 영업손실을 13억원 줄였다.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편입된 CJ 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비용구조 개선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CJ CGV는 4분기에도 할리우드 기대작 개봉과 기술 특별관 확대,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국내에서는 ‘글래디에이터 Ⅱ’, ‘위키드’, ‘모아나 2’ 등 할리우드 기대작들과 한국영화 ‘하얼빈’, ‘1승’이 4분기에 개봉한다. 여기에 프로야구나 e스포츠 등과 같은 얼터 콘텐츠에 대한 생중계를 확대하고 컨세션 사업도 강화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CJ 4D플렉스에서는 천장까지 펼쳐지는 4면 스크린엑스관 등 기술 진화를 이어가며 특별관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별관 특화 콘텐츠 및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한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해 수익성도 강화할 예정이다.중국에서는 4분기에도 사이트 운영 효율성 및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는 로컬 콘텐츠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MD 매점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국내 식품 기업과 협업해 K메뉴를 선보이며 수익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튀르키예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분석을 통해 성수기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대외사업 매출 확대를 통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CGV와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허민회 CJ CGV 대표는 “3분기에는 CJ올리브네트웍스 편입 효과와 함께 공연 실황 영화나 스포츠 생중계에 있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CJ 4D플렉스와의 시너지 강화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사업자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쟁률 10대 1’ 단돈 4만 9천원 ‘대박 기차여행’ 가볼까[여행]
- ‘마을호텔 18번가’의 골목길에서 사방치기를 즐기는 어린이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가 무슨 숫자를 생각했을까요? 자, 지금부터 제 마음을 맞추는 게임을 시작합니다!”왁자지껄한 새마을호 열차 안. 일반 기차에서는 볼 수 없는 이벤트가 열렸다. 가이드가 노트에 숫자를 적으면, 차량 내 승객들이 합심해 꼬리물기 방식으로 추측하는 게임부터 가위바위보, 문자 빨리 보내기 등이 이어졌다. 소란스럽지만 불평하는 이는 없다. “객실 내에서는 다른 이를 배려해 조용히 해달라”는 안내 방송도 이날엔 나오지 않았다. ◇단돈 4만 9000원에 누리는 기차여행 ‘여기로’기차여행 프로그램 ‘가을엔 여기로’ 행사의 경품 추첨올해 내내 인기를 끈 당일 기차여행 프로그램 ‘여기로’가 가을을 맞아 다시 시작됐다.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다. 국내 여행캠페인 ‘여기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노랑풍선이 함께 협업한 기획여행 프로그램이다. 지난달에 ‘여행가는 가을’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받았고, 총 2000명의 여행객을 추첨으로 선정했다. 강원 정선 여행 상품의 경우 정상가는 약 18만원 상당이지만 선정자는 성인 1인당 4만 9000원만 내면 그만이다. 교통비, 식사비, 관광지 입장료가 모두 포함된 ‘대박 여행 상품’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응모자가 2만명 넘게 몰렸고 약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24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전국 24개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강원도 정선·태백·영월 여행의 경우 미성년자 2명 이상의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만 신청을 받았다. 서울에서 왔다는 한 참가자는 “지인 4명과 함께 신청했는데 2명만 당첨됐다”면서 “예쁘다는 소문에 정선을 와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아이들과 함께 여행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마을호텔 18번가’의 포토존총 80명이 참가한 정선 여행의 첫 번째 방문지는 강원 정선군 고한읍의 ‘마을호텔 18번가’였다. 골목으로 들어가면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간 듯한 파스텔톤 분위기로 가득하다. 마을호텔 18번가는 고한18리 주민이 합심해서 마을 전체를 호텔처럼 운영하는 곳이다. 마을 내 민박집이 호텔 객실 역할을 맡고, 골목길은 호텔 로비, 음식점은 레스토랑이 되는 식이다. 마을 곳곳의 카페, 이발소, 세탁소, 잡화점 등이 호텔 편의시설처럼 유기적으로 이어져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호텔이 수직적으로 닫힌 구조라면 이곳은 모두에게 열린 수평적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을호텔 18번가’의 골목길아이들은 도시에서 보기 힘든 옛 동네의 매력에 푹 빠진 듯한 모습이다. 흔히 땅따먹기라고 부르는 사방치기를 즐기거나, 벽에 장식된 LED 꽃장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고 술래잡기도 하며 낯선 동네를 앞마당처럼 누린다. 마을호텔 18번가가 있는 고한읍은 과거 석탄 산업으로 흥했던 곳. 탄광 산업의 쇠퇴와 함께 사람들이 떠나고 빈집이 늘어나면서 소멸 위기에 몰렸다. 썰렁했던 지역은 2018년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마을 상가 전체를 호텔 부대시설처럼 쓰겠다는 아이디어를 실행해 낡은 벽은 알록달록한 색으로 칠하고, 쓰레기가 뒹굴던 골목길은 꽃으로 채웠다. 폐광촌에 동화같은 문화적인 생기를 불어넣으면서 유명세를 탄 마을호텔 18번가는 이제는 주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탄광에 핀 예술의 꽃의 큰 울림하이원 운탄고도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본 가을 풍경만산홍엽의 백두대간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특별한 체험. 점심 이후 향한 곳은 ‘하이원 운탄고도 케이블카’였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 팰리스 호텔을 출발해 해발 1340m에 있는 하이원탑까지 운행되는 지역의 명물이다. 이동식 전망대 역할을 하는 케이블카는 황금색, 오렌지색, 붉은색이 섞인 팔레트처럼 변한 인근 산 주변 전경을 보여주며 가을 여행의 진수를 선사했다.더운 여름이 지나고 어느새 붉은 단풍으로 물든 산을 본 일행들은 이구동성으로 감탄을 터뜨렸다. 한 관람객은 “그동안 날이 워낙 더워서 가을이 온 것을 실감하지 못했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단풍을 보니 정말 장관”이라고 말했다.체험형 동물원 ‘구름아래 동물농장’정상에 도착하면 지난 7월 말에 개장한 체험형 동물원 ‘구름 아래 동물농장’이 보인다. 하계 성수기 기간에 6만여 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를 얻은 신규 시설이다. 울타리 속 양과 돼지를 본 아이들은 연신 손을 내밀고 근처에 있는 풀을 뜯어 양에게 먹이며 교감하느라 바쁘다. 단풍에 물든 산이 불타오르는 듯 하지만 아이들은 자연의 변화보다 동물에 더 관심을 보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폐광의 흔적을 보존한 문화예술공간 ‘삼탄아트마인’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1980년대만 해도 강원도 정선은 석탄산업의 활황으로 ‘개도 돈을 물고 다닌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1964년부터 2001년까지 운영된 옛 삼척탄좌 광산 시설에서는 전성기에 3000여 명의 광부들이 연간 100만 톤 이상의 석탄을 채굴했다.삼탄아트마인 입구흥망성쇠의 명암을 담은 삼척탄좌는 폐광 이후 버려졌다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2013년 문화예술공간 ‘삼탄아트마인’으로 재탄생됐다. 이색 명소로 입소문을 탄 삼탄아트마인은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촬영지로 등장하면서 유명세를 탔고 지금은 정선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폐광 특유의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와 문화의 손길이 맞닿아 자아내는 오묘한 분위기가 이곳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과거 기계를 수리하던 공간은 레스토랑으로, 지하갱도에 공기를 넣어 광부들을 숨 쉬게 했던 중앙압축기실은 원시미술관으로, 광부들의 목욕물을 덥히던 보일러실은 실내공연장으로 바뀌었다.삼탄아트마인의 생태체험관이날 방문객들은 내부 시설 관람과 함께 ‘보물찾기’ 게임을 즐겼다. 삼탄아트마인 광장 곳곳에 보물 캡슐을 찾는 아이들이 활기찬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고 지켜보는 이들에게 무척이나 큰 울림을 선사했다.‘여기로’ 행사의 올해 일정은 종료되지만, 정부는 내년에 같은 행사의 진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여기로’ 이벤트를 통해 국내 여행을 더 친근하게 느끼고 다른 지인이나 가족과 함께하는 재방문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삼탄아트마인에 방문한 기차여행 프로그램 ‘여기로’의 참가자들
- 봉준호 신작 '미키 17' 부활절 성수기 북미 등판…韓도 내년 4월 개봉[공식]
-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북미 개봉을 상반기 중 최고 성수기인 부활절 연휴 시즌으로 확정했다. 북미에서 개봉일이 2025년 4월 18일로 확정지어진 가운데, 한국에서도 내년 4월 중 개봉 예정이다. ‘미키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미키 17’이 부활절 주말인 2025년 4월 18일로 북미 개봉일을 변경한다고 워너브러더스 측이 17일 밝혔다. 워너브러더스 대변인은 “2025년 4월 18일 개봉 날짜를 확보하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미키 17’의 새로운 개봉 날짜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고, 이 작품을 아이맥스(IMAX) 특수관으로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전세계 아이맥스 개봉도 진행될 예정이라 영화 팬들의 기대를 높인다. 부활절과 4월 시장은,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북미 박스오피스의 최성수기로 꼽힌다. 워너브러더스 측의 ‘미키 17을 향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역대 부활절 박스오피스 1위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비롯해 역대 5위인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역대 7위인 ‘레디 플레이어 원’ 등 부활절 연휴 시즌 히트작을 다수 보유한 워너브러더스의 배급 노하우도 기대된다. 이 외에도 부활절에는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매트릭스’ 등의 흥행작이 개봉한 바 있다. 한편, 워너브러더스는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는 애초 원칙은 유지할 전망으로 북미의 4월 18일보다 앞선 개봉일이 확정되는 대로 한국 개봉일을 발표할 예정이다.2025년 4월 18일로 북미 개봉을 확정하면서 기대감을 높인 ‘미키 17’은 장르와 소재를 넘나드는 복합적인 재미로, 관객의 예상을 늘 뛰어넘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다. 2025년 4월 중,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 롯데쇼핑, 3분기 수익성 개선…베트남 호실적(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쇼핑이 3분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백화점 부문은 해외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국내외 누적 매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롯데쇼핑(023530)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 감소한 3조 5684억원, 당기순이익은 53.3% 줄어든 289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연결 기준, 단위=억원, 자료=롯데쇼핑사업부별로 보면 백화점사업부는 매출액이 지난해 3분기보다 0.8% 감소한 755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매출액이 7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지만 해외 매출액이 260억원으로 같은 기간 24.6% 증가하며 국내에서의 부진을 만회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와 인도네시아 등이 탄탄한 실적을 보였다. 국내외를 합한 백화점사업부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 407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0.4%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국내 백화점 사업은 전년 동기보다 13.1% 감소한 732억원을 기록했다. 주요점 재단장에 따라 감가상각비 부담이 늘고 구조 개선에 따른 일회성 비용도 증가한 영향이 컸다. 롯데백화점은 인천점 식료품·뷰티관과 본점 스포츠·레저관, 타임빌라스 수원 등 재단장을 진행했다. 해외 백화점 사업은 영업손실이 25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롯데백화점은 역대급 한파가 예보된 4분기 겨울 옷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패션 파트너사와의 협업 확대, 패션 페어, 우수 고객 행사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크리스마켓 마켓을 확대하는 등 연말 성수기 집객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마트·슈퍼로 구성된 그로서리사업부는 3분기 매출액이 1조 442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9% 감소했다. 국내 그로서리 사업부만 보면 매출액 1조 4296억원, 영업이익 474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5.8%, 15.3% 줄었다. 경기 침체에 공휴일도 줄어드는 등 부정적 영업환경이 실적에도 악영향을 줬다. 다만 슈퍼는 근거리·소용량 쇼핑 트렌드에 따라 동일점포 매출액 신장률(SSSG) 기준 2.5% 성장했다고 롯데마트·슈퍼는 강조했다. 해외 할인점 사업의 경우 매출액 3470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0.4%, 12.2% 증가했다. 11분기 연속 이어진 실적 개선세다. 베트남에서의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됐고 인도네시아 소매사업도 비용 구조가 효율화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롯데쇼핑은 동남아 사업을 총괄하는 인터내셔널헤드쿼터(iHQ)를 구성해 해외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커머스인 롯데온은 영업손실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축소했지만 매출액이 14.9% 감소한 269억원에 그쳤다. 롯데면세점, 유니클로 등 계열사가 웹사이트 운영 지원 사업을 축소한 데 따라 외형이 줄었다. 이커머스사업부는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와 버티컬 서비스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다. 연결 자회사인 롯데하이마트(071840)는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롯데홈쇼핑도 3분기 들어 흑자로 전환하는 등 체질 개선 노력이 가시화했다. 컬처웍스도 판관비 절감, 베트남에서의 이익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7% 증가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어려운 내수경기의 흐름 속에서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과 연결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4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지속적 성장 전략으로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고,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를 위한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2.0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티빙·커머스로 수익성 방어 CJ ENM, 라이브시티 반영에 순손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CJ ENM(035760)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가입자 증가와 라이브커머스 등 성과로 3분기 수익성을 개선했다. 다만 자회사인 CJ라이브시티와 경기도가 추진했던 공연장 설립 사업이 어그러지면서 당기순손실은 적자 폭이 커졌다.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본사 입구(사진=CJ ENM)CJ ENM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8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13.8% 증가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1조124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5314억 원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집계됐다.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티빙의 가입자 증가와 프리미엄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으며, 커머스 사업은 원플랫폼 2.0 전략 기반 플랫폼 역량 가속화에 따라 영업이익이 신장됐다.부문별로 보면 미디어 플랫폼 부문은 드라마 ‘엄마친구아들’과 예능 ‘서진이네2’ 등 콘텐츠의 교차 편성 전략과 ‘2024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등 킬러 콘텐츠 및 광고 요금제(AVOD)로 유료 가입자를 끌어 모은 티빙 효과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4% 증가한 3565억 원, 영업익은 471.5% 증가한 10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특히 티빙의 3분기 월활성화이용자(MAU)는 모바일인덱스 기준 780만을 돌파해 넷플릭스의 MAU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특히 매출액은 지난 3분기 780억 원에서 1년 사이 55.6% 증가한 1213억 원으로 집계됐다.영화·드라마 부문은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 지연으로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22.9% 감소한 2516억 원, 영업손실은 6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누적 관객수 750만 명을 돌파한 영화 ‘베테랑2’은 손익분기점을 넘어섰으며,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전,란’과 티빙 원작 ‘우씨왕후’ 등 킬러 콘텐츠의 제작 매출이 강화됐다. 또한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와 예능 서진이네2 등 히트 지식재산(IP)의 글로벌 플랫폼 동시 방영과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해외 패키지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손실을 방어했다.음악 부문은 매출 1827억 원, 영업익 24억 원을 기록했다. 데뷔 이후 발매하는 앨범마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5세대 대표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은 미니 4집을 선보이며 음악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일본 걸그룹 미아이의 2번째 미니앨범 출시, 아이엔아이와 제로베이스원, 에이티즈의 글로벌 콘서트 확대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강화를 통한 앱 신규 고객과 신규 브랜드 증가에 힘입어 매출 3338억 원, 영업이익 92억 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이익 성장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는 88.6%, 신규 입점 브랜드 수는 164% 증가했다. 한예슬, 소유, 안재현 등 유명 연예인을 기용한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가 선전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높인 전략이 주효했다. 지난달 모바일 앱 평균 일활성이용자(DAU)는 역대 9월 최고치를 기록했다.CJ ENM 관계자는 “티빙 유료 가입자의 지속 증가로 이익이 개선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콘텐츠 IP의 글로벌 영향력 강화, 대표 아티스트의 선전에 힘입어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에는 매력적인 콘텐츠 선구안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CJ ENM은 4분기 초격차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흑자 기조를 굳히겠다는 목표다. 미디어 플랫폼 부문은 4분기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 드라마와 ‘핀란드 셋방살이’ 등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빙은 야구팬들을 사로잡을 원작 스포츠 시리즈 ‘퍼펙트리그 2024’와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프로농구 ‘KBL’, 최상위 여성 테니스 플레이어가 참가하는 ‘WTA투어’ 등 스포츠 콘텐츠와 ‘좋거나 나쁜 동재’, ‘랩:퍼블릭’ 등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해 가입자와 트래픽을 높인다는 전략이다.영화·드라마 부문은 콘텐츠 유통 전략을 다각화하고 딜리버리 속도를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피프스시즌은 인기 시리즈 ‘세브란스 시즌2’, ‘치프 오브 워’와 영화 ‘프렌드십’과 ‘노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12월 개봉하는 영화 ‘하얼빈’, 히트 뮤지컬 ‘킹키부츠’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예정이다.음악 부문은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을 전방위로 지원하며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지난 9월부터 해외투어를 시작한 제로베이스원은 연말까지 아시아 각국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며, 신규 앨범을 발표한 아이엔아이와 제이오원은 각각 팬콘투어와 아레나 투어를 진행한다. 아울러 커머스 부문은 가을·겨울(FW)시즌 성수기를 맞아 프리미엄 뷰티, 패션 등 고마진 상품과 신규 브랜드 입점, 편성을 확대하며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 9월 경상수지 111.2억달러 흑자…"연간 전망치 초과 예상"(종합)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9월 경상수지가 10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크게 확대됐고,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도 확대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전망치(73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국내 수출항인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IT 수출 호조…상품수지 106.7억달러 흑자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11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 흑자 전환 이후 다섯 달 연속 흑자 행진으로, 지난 6월(125억6000만달러) 이후 3개월 만에 최대 폭 흑자를 보였다.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06억7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1년 6개월째 흑자 행진이며, 지난 6월(117억4000만달러) 이후 3개월 만의 최대 폭 흑자다. 수출은 616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9.9% 증가했다. 통관 기준 반도체가 36.7%, 정보통신기기가 30.4%, 승용차가 6.4% 증가하는 등 12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510억달러로 4.9% 늘어 석 달째 증가했다. 원자재가 6.8% 감소했지만, 반도체제조장비(62.1%), 반도체(26.5%) 등 자본재가 17.6% 늘었고, 소비재도 0.3% 증가했다.본원소득수지는 30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경상수지 흑자를 뒷받침했다. 다섯 달째 흑자 흐름을 보였다. 배당소득수지가 25억8000만달러 흑자, 이자소득수지가 6억4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서비스수지는 22억4000만달러 적자로 2년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는 9억4000만달러 적자로 해외여행 성수기가 끝난 영향으로 적자 규모가 축소됐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가 6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 대비 적자 전환했다.3분기까지 합계하면 경상수지는 646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700억6000만달러 흑자로 수출이 5192억7000만달러로 10.0% 늘었고, 수입이 4492억1000만달러로 1.9%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149억1000만달러 흑자, 서비스수지는 172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신승철 경제통계국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9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한은 “10월 경상수지도 상당 흑자 예상”한국은행은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 초과 달성을 자신했다. 1개 분기가 남은 상황에서 83억6000만달러의 흑자만 달성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달 28일 수정경제전망에서 연간 전망치 상향조정이 예상된다.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지난 8월 73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를 전망했는데, 실적이 많이 늘었고 10월 무역수지가 축소되긴 했지만, 10월 경상수지의 상당 부분 흑자가 예상된다”며 “올해 경상수지 자체로 보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조사국 전망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다만 내년은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이번 미 대선에서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당선이 우리나라 수출 여건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신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운 관세, 중국에 대한 압박,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이런 부분이 수출 여건에 부정적이라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우리 수출에 얼마만큼 영향을 줄 것인지는 세밀하게 분석해봐야 한다”고 했다.
- 바잉스퀘어,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서 유망 K-패션 브랜드 수출 지원
-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the blancing 부스에 전시된 K-패션 브랜드 ORR와 DRAGONBLUES[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브랜드 홀세일 컨버전스 기업 바잉스퀘어는 11월 5일부터 6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이하 CIIE)’에서 글로벌 유통 계약권을 보유한 K-패션 브랜드 ‘ORR’와 ‘DRAGONBLUES’를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CIIE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주도 아래 매년 중국에서 개최하는 국제수입박람회로 매회 120여 개국 2800개 이상 기업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전 세계 기업들에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며, 중국 현지 기업에는 글로벌 제품과 서비스를 접해보고 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식품 △자동차 △기술장비 △의료보건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올해 소비재 부문에는 △LVMH그룹 △리치몬트그룹 △케어링그룹 △버버리 △자라 등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했다.이번 박람회에서 바잉스퀘어는 중국 국영 대기업 백련그룹 산하의 럭셔리 편집숍 ‘the balancing’과 협력해 유망 K-브랜드의 수출 지원 사격에 나선다. the balancing은 바잉스퀘어의 고객사로 7년 연속 참가하는 이번 제7회 CIIE 박람회에서 ‘Unfolding Infinity--Fusion of Commerce and Art’를 주제로 1,000㎡ 규모의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를 통해 입점 브랜드인 △A.P.C. △JW앤더슨 △가니 △메종키츠네 △CP컴퍼니 △디젤 △마르니 △미쏘니 등 다양한 패션&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전시하고 있다.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서 약 1000㎡ 규모로 운영 중인 럭셔리 편집숍 the blancing 부스the balancing과 바잉스퀘어는 부스 한 켠에 K-브랜드 전용 섹션을 마련해 유망 K-패션 브랜드인 ORR와 DRAGONBLUES의 상품을 전 세계 바이어 및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현지 미디어와의 단독 인터뷰 자리도 마련해 K-브랜드의 글로벌 홍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체 및 바이어들에게 K-브랜드를 알리고, 수출 계약까지 이끌어낼 계획이다. ORR는 고품질 소재와 테일러링으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과감한 표현이 더해진 감도 높은 디자인을 통해 2030 여성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이 입점한 더현대 서울 2층에 나란히 입점해 전 세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 DRAGONBLUES는 대담한 선과 색채를 바탕으로 클래식한 모티브에 빈티지 무드를 믹스매치해 패션 매니아층에게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로, 서울 성수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대중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바잉스퀘어는 국내 패션 매니아층에게 인기 있고,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K-패션 브랜드를 조기 발굴해 글로벌 유통 계약을 맺고, 이들의 국내외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해외 유명 전시·박람회에 K-브랜드를 소개해 이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바잉스퀘어가 운영하는 브랜드 홀세일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홀세일 판매 및 주문이 가능하도록 연계하고 있다.최정현 바잉스퀘어 대표는 “잠재력 높은 K-브랜드의 저변 확대를 위해 3,000여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바잉스퀘어 플랫폼을 통한 홀세일 거래를 지원함과 동시에, 해외 유명 박람회 및 백화점, 아울렛 등에 오프라인 판로를 제공해 수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바잉스퀘어와 함께하는 브랜드들은 다양한 루트로 잠재 고객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빠르게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새 시즌 7일 막 오른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7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막을 올린다.‘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197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스테디셀러작이다.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리는 열두 제자의 리더인 지저스가 신이 예언한 죽음의 길에 대해 고뇌하는 모습과 점차 변화하는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에서는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버전으로 2004년 첫 정식 라이선스 공연이 열렸다. 이후 2006년, 2013년, 2015년, 2022년 관객과 다시 만났다. 이번 시즌에는 마이클리·박은태(지저스 역), 한지상·윤형렬·백형훈(유다 역), 김보경·장은아·정유지(마리아 역), 김태한·지현준(빌라도 역), 임기홍·전재현(헤롯 역), 김락현·김바울(가야바 역), 신은총·윤태호(시몬 역), 김민철·강동우(안나스 역), 김영우(베드로 역), 조원석(사제 역) 등이 출연한다. 공연 주최사 블루스테이지 측은 “기존 공연과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인 2022년 50주년 기념 한국 공연의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각 캐릭터 내면의 이야기가 더욱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공연은 개막 후 내년 1월 12일까지 이어진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8일부터 17일까지는 서울 성수동에서 작품 개막을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 김소현 "온 가족 서울대 석사 이상…父 TV선 잘라 10년 동안 못봤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여에스더, 이동진, 김소현, 김똘똘이 개인사, 끼, 재치, 입담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여에스더, 이동진, 김소현, 김똘똘이 출연한 ‘캐치! 똑똑핑’ 특집으로 꾸며졌다.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 4.9%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1.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 주인공은 김소현이 차지했다. 그는 아찔했던 첫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 썰을 풀어내며 ‘허당핑’ 매력을 발산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라스’의 시청률은 5.7%(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다.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는 조곤조곤하게 자기 자신의 자랑을 제대로 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이 99% 재능과 1%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천재형이라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했는데, 중학교 때 처음으로 자신이 영재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중학교 때 등수가 적힌 성적표가 모두가 볼 수 있게 게재되자 자신만의 공부 비법을 찾았다면서 실제 성적표를 들고 나와 눈을 휘둥그레지게 했다. 그는 어린시절부터 체력이 좋지 않아 이른바 ‘벼락치기’ 공부법을 선택했는데 책을 보면 머릿속에 스캔 돼 시험 때 기억이 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아버지와의 일화는 뭉클함을 자아냈다. 머리는 좋지만 체력 때문에 의대가기를 말리던 선생님이 있었는데 이를 악물고 서울대 의대에 진학한 여에스더. 그는 해부학 일화를 얘기하면서 아버지가 자신의 과락을 걱정해 시험이 끝날 때까지 부고를 전하지 않길 바랐다고 했다. 그는 “그 다음부터 좋은 의사가 되자고 열심히 했다”고 소명을 가지게 된 사연을 전했다.여에스더의 셀프 자랑은 공부로 받은 각종 메달부터 성적표까지 다양했는데, MC 김구라가 자신이 소중하게 간직해온 성적표를 들자 안전부절하며 그를 옴짝달싹 못하게 해 폭소케 했다. 여에스더의 사돈관계도 큰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 홍혜걸과 의대 동기인 사돈이 의대시절 ‘모질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사이였다는 것. 또 여에스더는 며느리가 ‘제2의 여에스더’라며 “제 며느리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가정의학과다. 딱 제 30년 아래”라고 자랑하며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은 사연과 함께 최고의 시어머니가 되고 싶었던 사연을 전해 모두를 웃게 했다.영화 평론가 이동진은 의외의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어필을 했다. 그는 과거 서울대를 다닐 때 자신이 돈을 벌어야 했다면서 휴학까지 해 ‘성수동 이선생’으로 이름을 날린 사연을 전했다. 그는 과외비가 차이가 나서 문과지만 이과 수학을 따로 배워 2년 동안 3,000만 원을 넘게 벌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근 생긴 ‘한줄핑’, ‘비겁핑’ 별명과 관련해서는 애니매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에게 평점을 주지 않았다가 생겼다면서, “기회가 되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특히 평생의 자랑인 조용필과의 노래방 에피소드도 풀어냈다가 ‘조용필의 비밀’도 공개됐다. 그는 음악담당 기자였던 지인으로 인해 조용필과 함께 노래방을 가게 됐는데 “천하의 조용필 씨도 음정을 낮추더라”고 노래방 습관을 공개한 것. 관심을 모았던 MC 김구라에 대한 한줄평으로는 “핫하게 좋은 사람은 많은데, 쿨하게 좋은 사람은 별로 없다”고 극찬했다.김소현은 상위 0.01% 집안의 면모가 속속히 다 드러났다. 가족 모두 서울대 석사 이상으로 아버지와 남동생의 서울대 의대를 나오고 자신과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이 서울대 음대를 나온 사실을 전했다. 아버지가 서울대 의대 교수로 가족 사진이 실린 서울대 신문을 들고 나와 증거자료로 제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현은 그 중에서도 자신이 특별한 이유로 “현역으로 갔다”면서, 아버지가 어린 시절 TV선을 잘라 거의 10년 동안 TV를 못봤던 기억을 꺼내 놓기도 했다.아들 주안의 영재 끼에 대해서도 얘기를 꺼냈다. 그는 남편 손준호가 맹장이 터져 입원했을 당시 자신이 식판을 나르는 걸 보더니 식판 자동 수거 로봇을 만들어 ‘코딩 발명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사실을 전했다.‘대세 게이 유튜보’ 김똘똘은 첫 ‘라디오스타’ 출연에 무대를 휘어 감았다. 홍석천과 친분이 있는 그는 자꾸 이상형이 겹친다고 토로했고, ‘뉴 게이 제네레이션’의 모습으로 자신을 어필했다. 군인시절 포상휴가를 떠나게 해준 걸그룹 댄스의 포인트를 척척 선보인 것.특히 일찍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파악했다는 그는 언제 불효를 저지를지 몰라 미리 효도를 했다며 열심히 공부하고 바르게 자라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자신을 질투하는 타인으로 인해 ‘아웃팅’을 당했던 사연을 전했고, 8년 전 커밍아웃을 하게 된 과정도 밝혔다. 방송으로 이를 알게 된 부모님과는 서로 연락을 끊고 지내다 이제서야 연락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부모님께 “남들에게 피해주지 말고, 눈치보지 말고 살라고 응원해 주셨다”는 응원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 동서식품, ‘2024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 결선 개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동서(026960)식품이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2024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 결선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본 대회는 동서식품이 올해 첫 개최한 원두커피 바리스타 경연이다. 동서식품, ‘2024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 결선 개최 (사진=동서식품)지난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한남동 맥심플랜트에서 진행된 예선에서는 현직 바리스타, 타 바리스타 대회 챔피언, 직장인, 교수, 주부 등 커피를 사랑하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 최종 8명이 결선에 진출했다.이번 결선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MM성수에서 개최된다. 첫날인 16일에는 아메리카노, 17일에는 창작 메뉴로 경연이 진행되며 이틀 간의 점수를 합산해 우승자가 결정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3천만원, 2등은 1000만원, 3등은 5백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동서식품은 결선 현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해 결선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과 푸짐한 경품 행사를 마련한다. 카누 마스터 브랜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브랜드관과 포토존을 운영하고, 직접 카누 원두커피를 추출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무료 시음 행사, 굿즈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카더가든, 페퍼톤스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대회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강성룡 동서식품 마케팅 상무는 “올해 처음 개최한 ‘2024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통해 커피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결선 행사에서는 카누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우승자 맞추기 등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