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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청자씨 별세, 송승수·송준수·송혜영·송혜정·송혜인씨 모친상, 차남규(전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씨 장모상 = 16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2호, 발인 18일 오전 5시. 02-3410-3151▲전영구씨 별세, 전광식(OBS 경인TV 경영국장)씨 부친상 = 16일,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18일 오전 10시 30분, 장지 성남시장례문화사업소. 02-2650-5121▲김태완(전국택배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씨 별세 = 16일,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19일, 장지 경기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 02-2290-9442▲장광자씨 별세, 양옥기씨 부인상, 양윤희·양은희·양재영(삼성전자 MX피플팀 ER파트장)씨 모친상, 차훈(드링크인터내셔널 대표)씨 장모상 = 16일 오전 11시, 부산 대동병원 장례식장 VIP실(16일 오후 6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8일 오전 10시30분, 장지 부산 영락공원. 051-550-9990▲오순자씨 별세, 박광순·박광숙·박광호·박광선(이천 분수대화원 대표)씨 모친상, 박수혁(딜사이트 뉴미디어본부 PD)·박수곤(정원측량산림이엔지 대표)·박수열(오유알디자인 대표)씨 조모상 = 15일 오전 6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장례식장 목련 특실, 발인 17일 오전 6시30분, 장지 용인평온의숲. 031-630-4444
- [VC’s Pick]“미식가 사로잡았다”…캐치테이블 투자 유치 성공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7월 10일~14일)에는 농업과 항공,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벤처투자 업계가 여전히 침체된 가운데 외식 플랫폼 캐치테이블을 운영하는 ‘와드’가 수백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업계 관심을 끌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캐치테이블 운영 ‘와드’국내 1위 레스토랑 예약 앱 ‘캐치테이블’을 운영하는 기업 와드는 은 우리벤처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알토스벤처스,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캐치테이블은 NHN 출신 창업자 3명이 설립한 회사로,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부터 맛집 대기 등록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캐치테이블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의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00만명을 넘어섰고, 전국 제휴 가맹점 수 역시 7000곳을 돌파했다. 와드는 이번 투자금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신사업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배터리 소재 개발 ‘베스트그래핀’배터리 소재 개발 스타트업 베스트그래핀은 산은캐피탈-L&S벤처캐피탈과 나우아이비캐피탈, 서울투자파트너스,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솔론인베스트먼트, 하나증권, 와이엠티(YMT) 등으로부터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베스트그래핀은 2017년에 설립된 배터리 소재 개발 스타트업으로, 기능화그래핀 기반 차별화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용 복합소재 △전자부품 첨가제 △전도성 잉크 △다기능성 코팅 및 복합소재 등을 개발한다.투자사들은 베스트그래핀의 원천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계 음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아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지만, 반복되는 충·방전시 부피 팽창과 구조 파괴, 탈리 등 부작용이 있어 그래핀 코팅 등이 요구된다. 베스트그래핀의 기능화그래핀은 분산이 손쉽고 대상 물질 표면에 자가 결합이 가능해 공정 편의성과 품질 개선이 뛰어나다는 평가다.베스트그래핀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투자금을 활용해 우수 인력을 채용하고 배터리 소재 분석 및 개발을 위한 전문센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항공 모빌리티 점검 ‘위플로’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점검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위플로는 키움투자자산운용과 기업은행, GS벤처스,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30억 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위플로는 자체 개발한 비접촉식 센서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의 비행체 자동 점검 솔루션 ‘버티핏(Verti-pit)’을 개발하고 있다. 버티핏은 드론 등 비행체의 이착륙 시점에 기체 외관과 내부를 자동으로 점검하면서 사고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비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기존 육안으로 정비하는 방식보다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오류를 최소화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스카이포츠,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해양드론기술, 파블로항공, 성남시, 여수시, 제주시, 서산시 등 국내외 기업과 지자체에서 버티핏을 활용하고 있다.투자사들은 위플로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글로벌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시장은 2020년 9조에서 2040년 1941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플로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버티핏을 고도화하고 해외 기업, 대학과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 용인·성남·이천 '반도체 기술보호' 경찰·국정원과 함께 한다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남부경찰청이 용인·이천·성남 등 경기도내 지자체와 국가정보원,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함께 ‘반도체 기업 기술 보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14일 용인시청에서 이상일 용인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 국가정보원 지부장,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이상창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효수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정책지원본부장 등이 ‘반도체 기업 기술보호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용인시)1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남부청은 지난 3월 용인시의 제안을 받고, 그 필요성을 공감해 용인시와 함께 관계 기관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이날 업무협약식을 열었다.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기술 유출 예방 및 사고대응을 위한 실무협의회 정례화 △반도체기업 대상 기술보호 세미나 공동 개최 △기업 재직자 대상 기술보호 교육 운영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경찰은 지난 2010년 산업기술안보 수사대를 창설, 반도체 기술 등 국가핵심기술과 산업기술 유출 사건 수사에 집중하면서 국정원·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등과 협력해 기술 유출 예방에 노력해 왔다. 경찰은 3개 지자체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관내 기업과 회원사 대상 기술 보호 관련 건의 사항을 수렴 및 지원정책을 발굴하면, 국정원·중기청과 함께 기술보호 정책사업을 공유하여 보안 컨설팅 및 교육 등 담당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은 이에 맞추어 산업기술 안보수사대의 인력을 증원하는 한편, 반도체기업 기술 유출 전담 수사팀을 지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국내 반도체 산업발전에 일조하겠다는 마음으로 지방자치단체, 관련 협회와 힘을 합쳤으며 경기남부 관내 반도체 기업의 중요 기술보호는 물론 산업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서도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기업이 공들여 개발한 반도체 핵심 기술이 유출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긴요하다”며 “용인, 성남, 이천 등 지자체와 관계기관이 최선을 다해 협력한다면 우리 기업의 뛰어난 기술력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태석-천성훈 고배’ 황선홍호, 결국 멀티 능력에서 갈렸다
- 이태석(FC서울)이 황선홍호 승선에 실패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천성훈(인천)도 박재용(안양), 안재준(부천)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최종 명단이 결정됐다.황선홍 감독은 14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22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등 해외파와 송민규(전북현대), 엄원상(울산현대) 등 국내파가 조화를 이뤘다. 규정 연령 24세를 초과하는 와일드카드로는 백승호, 박진섭(이상 전북), 설영우(울산)를 선택했다.황 감독은 “지금도 머리가 복잡할 정도로 어려운 작업이었다”라며 “결정하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마지막까지 한두 포지션에선 경합이 심해 고심했다”고 덧붙였다.선수 선발 기준으로는 3가지를 들었다. 그는 “첫째는 팀과 K리그에서의 포지션 경쟁력, 둘째는 멀티 능력을 봤다”며 “필드 플레이어가 19명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날씨가 무덥고 일정이 빡빡해 멀티 능력이 중요하다”면서 “마지막으로는 원팀으로 협업 능력을 봤다”고 전했다.이태석(FC서울), 천성훈(인천유나이티드)을 비롯해 승선을 노렸던 이들의 탈락 배경이기도 했다. 측면 수비수인 이태석은 올 시즌 19경기에 나서 2도움을 기록했다. 천성훈은 7경기에서 4골로 인천을 이끌고 있다. 소속팀 활약은 돋보였지만 한정적인 자원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특히 이태석이 경쟁한 측면 수비수 자리에는 와일드카드로 설영우까지 가세했다. 황 감독은 설영우에 대해 “왼쪽과 오른쪽에서 모두 뛸 수 있다”고 폭넓은 활용성을 말했다.천성훈이 승선을 노렸던 최전방도 마찬가지다. 황 감독은 박재용(FC안양), 안재준(부천FC1995)에 대해 “지금 공격진이 뒤처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남은 기간 준비한다면 경쟁력이 있다. 골을 넣지 못한다면 감독 책임이다”라고 말했다.그는 “안재준은 측면에서도 뛸 수 있다”며 “우리가 원하는 공격적인 움직임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재용은 연계가 좋다”며 “큰 키에도 문전에서 침착하고 제공권이 강점”이라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한편 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두 차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병역 혜택이 우선될 순 없지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것으로 평가되는 이강인이 있는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황 감독은 “선수들을 믿고 감독은 책임을 진다”며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신명 나게 축구하도록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상대보다 우리가 중요하다”며 “선수들과 혼연일치로 힘을 다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다.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최종 명단(22명)GK= 이광연(강원) 민성준(인천) 김정훈(전북)DF= 설영우(울산)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이재익(이랜드) 이한범(서울) 박진섭(전북) 이상민(성남) 황재원(대구) 최준(부산)MF= 정호연(광주) 홍현석(헨트)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고영준(포항) 이강인(PSG) 엄원상(울산) 조영욱(김천)FW= 박재용(안양) 안재준(부천)
- 경기 전체 호우경보, 경기도 올해 첫 비상 3단계 발령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지난 13일 밤 9시 30분부로 경기도 전체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표되면서 경기도가 올해 첫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발령했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린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기도에 따르면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이틀간 도내 전역에 90~180mm 강수량이 기록되고 있다.14일 오전 6시 기준 도내 평균 누적강수량은 136.9mm이며, 남양주가 183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이에 경기도는 지난 13일 이날 저녁 7시 2단계 가동 후 2시간 30분 만에 비상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3단계 격상에 따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며 행정1부지사가 총괄관리를 하게 된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밤 11시경 비상 3단계 가동에 따라 경기도청사 2층에 마련된 재난 안전 제1상황실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제1상황실에서는 도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41명이 근무 중이다. 김 지사는 호우 대처 상황을 보고 받은 후 밤 11시경 가장 많은 비가 내리고 있던 파주시 김경일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응 상황을 살폈다. 이어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에게도 전화해 빈틈없는 대응을 당부했다.김 지사는 “반지하 거주 주민 등 재해에 취약한 도민들이 위험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면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번 비로 인해 하남시 장애인복지시설인 소망의집 거주인원 19명이 인근 노인복지회관으로 일시대피했다.또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에서는 주택 담장이 넘어지고, 남양주시 수동면 주택 사유지의 비탈면 일부가 유실돼 거주민 2명이 마을회관으로 일시 대피 후 귀가했다.파주시 운정동에서는 수목전도로 주택 지붕 일부가 파손됐으며, 남양주 수동면에서는 주택 석축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밖에 주택침수 4건과 포트홀·도로침하 등 도로파손 14건이 발생했다.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도는 현재 하천변 출입구 3721개소(100%), 둔치주차장 40개소, 잠수교·소교량 205개소, 급경사 붕괴우려지역 53개소, 산사태우려지역 129개소, 해안가 8개소 등에 대한 출입을 통제 중이다.비는 15일까지 경기남부에서 80~130mm, 경기북부에서 30~70mm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 전국 강한 비에 피해 속출…서울 도봉구 2000여가구 정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전국에 많은 비가 강하게 내리면서 서울 도봉구에서 2000여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강원도와 전라남도, 전북에서는 도로 비탈면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달았다.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13일 비가 쏟아지는 서울 여의대로 위로 차량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길을 지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서울 도봉구에서는 2123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1541가구는 복구 완료됐지만 582가구는 복구가 진행 중이다.오전 5시 43분께 전북 진안군 지방도 795호선에서는 도로 비탈면이 유실됐다. 지방자치단체가 오전 10시 10분께까지 응급복구를 해 현재 통행이 재개됐다.전남 화순군에서는 0시 19분께 이양면 복리 산간 도로 위에 경사면 토사가 쏟아져 내렸다. 이 사고로 1t 트럭을 몰고 도로를 지나던 50대 남성이 도로에 쌓인 토사에 부딪히면서 팔목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토사는 왕복 2차선인 도로를 막아 재난 당국이 양방향 통행을 통제했다.강원 정선에서는 지난 10일 군도 3호선의 도로 비탈면 1곳이 유실돼 피암터널 주변에서 양방향 통제 중이다. 비탈면이 안정되면 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오후 부산 사상구 학장천 주변에서 실종된 68세 여성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사유시설 피해 현황은 주택 침수 7곳, 차량 침수 10대, 담벼락 붕괴 2곳이다. 주택과 차량 침수는 조치 완료됐고, 이번 집계에 추가된 경기 성남 주택 외벽 붕괴는 피해 현장 확인 중이다. 광주 북구에서 어린이집 천장이 일부 파손됐던 것도 안전조치 후 정상 운영하고 있다.서울, 부산, 광주, 경북 등 5개 시도 14개 시군구에서 38가구 60명이 일시대피했고, 현재 미귀가 인원은 18가구 32명이다. 도로는 경기 5곳 등 총 19곳, 하천변은 서울 27곳 등 총 165곳이 통제 중이다. 또 10개 국립공원 249개 탐방로가 통제됐다. 농작물 피해 규모는 134.6㏊(침수 112.6㏊, 낙과 21.6㏊)로 직전 집계보다 55.2㏊ 줄었으며, 농경지 0.3㏊는 매몰 피해를 입었다. 기상청은 현재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호우특보를 발효했다. 시간당 20∼4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중부지방 중심의 매우 강한 비(시간당 30∼80㎜)가 내릴 전망이다. 13∼15일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전북, 경북북부내륙 100∼250㎜이다. 충남권·전북에는 400㎜ 이상,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산지·충북·경북북부내륙에는 300㎜ 이상이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강원동해안, 전남권, 경상권(경북북부내륙 제외)에는 50∼150㎜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에는 5∼60㎜의 비가 예상된다.호우주의보는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서해5도에 내려졌다. 호우 예비특보는 13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대전, 세종, 충남에, 14일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전남, 전북, 충북, 경북, 경남, 광주, 대구에 내려졌다. 14일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는 전남, 경북, 경남(함양·거창 제외), 부산, 울산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돼있다.중대본은 비상 2단계 대응과 함께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소방청도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다.
- [마켓인]위플로, 프리 시리즈A 30억원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점검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위플로가 30억 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키움투자자산운용, 기업은행, GS벤처스, 신용보증기금 등 다수 신규 투자사가 참여했다.위플로는 자체 개발한 비접촉식 센서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의 비행체 자동 점검 솔루션 ‘버티핏(Verti-pit)’을 개발하고 있다. 버티핏은 드론 등 비행체의 이착륙 시점에 기체 외관과 내부를 자동으로 점검하면서 사고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비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기존 육안으로 정비하는 방식보다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오류를 최소화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스카이포츠,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해양드론기술, 파블로항공, 성남시, 여수시, 제주시, 서산시 등 국내외 기업과 지자체에서 버티핏을 활용하고 있다. 위플로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버티핏을 고도화하고 해외 기업, 대학과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시장은 2020년 9조에서 2040년 1941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항공 모빌리티 성장의 필수 요건인 ‘안전성’ 확보 요구에 따라 유지·보수·운영(MRO, Maintenance, Repair, Operation) 중요성도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위플로는 항공 교통 수단의 안전과 정확성을 담보하는 버티핏을 통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전기차와 전기자전거 등 지상 모빌리티 점검 및 정비 시장으로도 보폭을 넓힐 예정이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외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파트너사와 새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고 편의와 안전을 담보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의 새 장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영원무역 성래은 부회장 “난 공장집 딸, 스승은 아버지”
- 성래은 영원무역 그룹 부회장이 그의 첫 책 ‘영원한 수업’(은행나무)을 펴냈다. 성래은 부회장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는 ‘공장집 딸’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강조하셨다”며 “직원 모두가 한 가족이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 가족을 대표하는 자리에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사진=영원무역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넌 공장집 딸이다.”성래은(45) 영원무역 그룹 부회장이 어려서부터 아버지 성기학(76) 회장에게 귀에 못 박히도록 들은 말이다. 아버지를 따라 자주 갔던 성남 공장에서 원단을 갖고 놀았던 기억은 아직도 또렷이 남아있다. 성래은 부회장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로 알려진 영원무역 창업주 성기학 회장의 세 딸 중 차녀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2002년 영원무역에 입사해 2016년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로, 2022년 그룹 부회장에 올랐다. 성래은 부회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공장 딸’을 강조해 온 아버지 의중에 대해 “지금은 경영자로서 공장과 구성원을 잘 대표하라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가족(직원) 모두를 대표하는 자리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성기학 회장의 ‘영원무역 기업 철학’ 담다그가 최근 아버지에게 배운 경영철학을 담은 첫 책 ‘영원한 수업’(은행나무출판사)을 펴냈다. 책은 성 회장 곁에서 경영인의 태도와 본질을 배우고 체득한 성 부회장의 생생한 경영 수업 노트다. 앞으로 100년 기업을 준비하는 그의 다짐이자, 오랜 기간 한 기업의 경영인으로 살아온 아버지에 대한 딸의 진심 어린 존경과 헌사다.월화수목금금금 일하는 게 “내 숙명”이라고 말하는 그가 그간의 많은 특강 요청을 마다하면서도 고심 끝에 책을 낸 이유는 뭘까. 주말 오후 시간을 활용, 집필하는 데만 약 5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성 부회장은 “내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성기학 회장님에게 배운 경영 수업을 글로 남기고 싶었다. 그의 곁에서 보고 듣고 배운 한 사람으로서 기업 철학을 기억하고,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영원한 수업|성래은|232쪽|은행나무출판사2세 경영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도 바로잡고 싶다는 의도도 있었다. “흔히 일은 고용한 임원들이 다 하고, 2세 경영인은 놀고먹는다고 생각”하는 통념에 “어떤 인생이든 꽃길만 펼쳐지는 삶은 없다”는 것이다. 그는 “나 또한 이 자리에 서기까지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많은 것들이 있었다”며 “가업과 기업을 위해 더 성실히 일하는 분들을 많이 봐왔다”고 했다.소유와 경영의 분리에 대한 자기 생각도 소신껏 밝혔다. 성 부회장은 “전문경영인 제도를 도입한 기업은 기업구조가 투명해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기적 성과에만 치우쳐 회사의 장기 성장에 부정적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어느 쪽이 더 나은지, 더 바람직한지 단언하기 어렵다. 영원은 오너 경영을 택했다”고 책에 썼다.◇1974년 이래 적자 없는 영원…“공사 구분하라”영원무역은 1974년 창립 후 49년 동안 단 한 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다. 그 비결을 두고선 “(아버지인 성기학 회장이) 회사와 개인을 철저히 구분하고 회사를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한 결과”라고 했다.어린 성 부회장이 아버지를 도와 영수증을 분리한 작업이 한 예다. 법인카드가 없던 시절 회사 일로 쓴 영수증에는 법인, 사적으로 쓴 영수증에 개인이라고 적으면 되는 일이었다. “회삿돈을 어떤 이유로든 개인 용도로 손대지 말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은 성 부회장의 경영 철칙이 됐다.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은 항상 정직해야 하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가장 효율적인 경영 방법’이라는 얘기다.성 회장의 지론은 또 있다. “사양기업은 있어도 사양산업은 없다”는 것이다. 지금의 섬유업이 반도체나 IT산업에 비해 덜 주목받긴 하지만 “인간에게 꼭 필요한 의식주 중 하나인데 어떻게 사양산업이 되겠는가”는 반문이다.성래은 영원무역 그룹 부회장성 부회장은 이같은 가르침에 따라 21년간 이 회사의 생산 현장과 경영 일선을 누벼왔다. 공장 화장실 청소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매일 10시께 취침해 새벽 3시에 눈을 뜬다. 기상 후 전날 챙겨온 온갖 결재 서류를 처리하고 출근 후엔 빽빽하게 잡힌 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섬유업은 특히 많은 것에 영향을 받아요. 세계정세는 물론 국가 간 관계, 날씨까지 모든 것이 변수로 작용하죠. 한순간도 느슨해지면 안 되는 게 우리 일입니다.” 일별, 주별, 월별, 분기별, 연도별로 촘촘하게 잡힌 일정을 수행하면서 ‘번아웃’(심신이 지친 상태)이 온 일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스스로 터득한 일이었다. “번아웃은 여러 번 왔던 것 같은데, 아직 삶의 긴장을 잘 유지하고 있죠. 오늘 할 일에 집중하는 편이에요. 내일 엄청난 일이 몰려올 것을 미리 상상하지 말라는 아버지의 가르침도 도움이 됐죠.”◇회사 경영은 곧 아버지 이해하는 일성래은 부회장에게 경영은 곧 아버지를 이해하는 일이었다. 동시에 일에 매진할수록 아버지는 닮고싶은 스승이자, 존경의 대상이더라고 고백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역할과 책임이 늘었고, 저도 책임있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게 자연스러웠죠. 내게 맡겨진 일에는 최선을 다하자는 결심이 있습니다.”성 부회장 자신만의 철학도 생겼다. “내 결정의 결과는 내가 책임진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내가 도울 수 있는 상황과 자리에 있을 때 도와라. 그리고 그런 상황이 지속될 수 있도록 내 일을 열심히 하라”고 가르쳤다며 “나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왔고, 그 도움을 베풂으로써 사회의 선순환이 이뤄진다고 믿는다. 내가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착각하지 않고, 조언을 소중히 듣는다”고 말했다.여성 경영인으로서 이야기도 전했다. “성차별을 듣고 자라지 않아 ‘여자’라는 성인지를 모르고 살아왔죠. 그런데 막상 사회에 나와보니 남자 경영인은 없는데, 여성 경영인은 있더라고요. 남의 기준이나 기대(비교)에 따라 일하지 않고, 자기 생각을 소중히 여긴다면 성공적인 경영인이 될 수 있다고 믿어요.”아버지인 성 회장은 둘째딸의 첫 책을 건네받은 뒤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궁금해 물었다. “책을 예쁘게 포장해 회의 중간, 쉬는 시간에 살짝 드렸죠. ‘어, 그래. 책 나왔구나. 읽어볼게’라고 하시며 서류가방에 넣으셨어요. 저 역시 쑥스러운 마음이 커 ‘꼭 안 읽으셔도 되어요’라고 했죠. 하하. 이틀 뒤 전해듣기론 ‘(책에 나온 일화들이) 다 기억나는구나’라고 얘기하셨다고 하더라고요. 하하.”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이 에세이이자 경영 수업 노트인 그의 첫 책 ‘영원한 수업’을 펴냈다.(사진=영원무역 제공).
- 13일까지 전국 대부분 비…전라권 내일 새벽 매우 강한 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1일 오후 9시 현재 기상청 호우 특보 발효현황. 출처=기상청 홈페이지오늘(11일)부터 모레(13일)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11일 오후 9시 10분 기상청 속보에 따르면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내일(12일)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특히 전라권은 내일(12일) 새벽에 시간당 7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21시 현재,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청권,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마성(문경) 18.5mm 봉화읍 16.5mm 괴산 10.0mm 진천 9.0mm 등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21시 현재 주요지점 일강수량 누적 현황 (11일 00시~21시)은 다음과 같다.수도권은 춘궁(하남) 120mm 성남 118.5mm 김포 116.5mm 퇴촌(광주)114.5mm 서초(서울) 114mm다.강원도는 문막(원주) 109mm 팔봉(홍천) 87mm 평창 65mm 안흥(횡성) 61.5mm 남이섬(춘천) 59mm다.충청권은 백운(제천) 59.5mm 청양 51mm 정안(공주) 50mm 부여 46.4mm 장동(대전) 44mm 영춘(단양) 40mm다.전라권은 풍암(광주) 90mm 번암(장수) 79mm 순창군 69.5mm 뱀사골(남원) 69.5mm 상무대(장성) 67.5mm이고, 경상권은 해운대(부산) 115.5mm 화개(하동) 74mm 생림(김해) 66mm 길곡(창녕) 64mm 달성(대구) 60mm다.이밖에 제주도는 백록담 40.5mm 삼각봉 35mm 윗세오름 32.5mm 영실 31.5mm 한라산남벽 30.5mm 사제비 25mm다.
- 목숨 앗아간 정자교 붕괴 사고 "노후 콘트리트가 원인"
- [세종=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난 4월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정자교 붕괴 사고’는 콘크리트와 캔틸레버부 철근 사이의 부착력 상실이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의 캔틸레버 방식 교량을 점검하고 보수 등 후속조치를 진행 중이다. 1기 신도시 캔틸레버 교량의 대부분(91.1%)은 분당에 위치한 것으로도 조사됐다.보행로가 무너지며 두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정자교에서 지난 4월 7일 오전 경찰과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장 채취 시료, 설계기준강도 82% 수준국토부는 11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지난 4월 5일 발생한 성남시 정자교 보도부 붕괴사고 관련 ‘캔틸레버 구조가 포함된 교량’ 현황을 조사하고, 사고 원인조사 결과와 관련 제도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캔틸레버 교량은 한쪽 끝이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상태로 돼 있는 보(수평부재)다. 지난 4월 5일 발생한 사고는 교량 측면 보도부 약 40m가 붕괴해 벌어졌고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성남 정자교 보도부 붕괴 사고 조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용강 국토안전관리원 부원장이 1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자교는 2021년 5월 정밀점검 결과 교량 노면 등 일부 부재에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돼 A~E 등급 중 C등급으로 ‘보통’ 판정을 받았고, 이 점검 결과에 따라 이듬해인 2022년 8~12월 바닥판 표면 보수와 단면보수를 했다. 보수 공사 직후 같은해 이뤄진 정기점검에서 정자교는 ‘양호’ 판정을 받았다.국토안전관리원 사고조사위원회는 도로부 하부 콘크리트와 캔틸레버부 인장철근 사이의 부착력 상실을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았다. 붕괴는 도로부 포장 노후화 → 열화요인 작용(물리·화학적) → 콘크리트 열화 → 철근 정착력 감소 → 정착력보다 인발력 과다 → 철근빠짐 순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사조위는 이 과정에서 정자교 콘크리트 코아채취 및 재료시험 결과 도로부 콘크리트가 ‘동결융해’와 제설제에 의해 손상돼 캔틸레버부를 지지하는 철근의 부착력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동결융해는 콘크리트에 수분이 침투한 상태에서 0℃이하가 되면 동결되기 시작하고 0℃이상이면 융해현상이 반복되면서 콘크리트가 손상을 입는 것을 뜻한다.현장에서 채취한 시료 17개 중 평균압축강도는 최소 25.5MPa, 최대 41.0MPa 수준으로 설계기준강도 40MPa의 82%(평균 32.7MPa, 기준이하 14개) 수준이었다. 현장조사 결과를 반영한 구조해석 결과, 정자교 도로부 슬래브는 안전율(1.0)을 확보하고 있으나, 캔틸레버부(보도부)는 콘크리트 상면에서 아래쪽으로 약 13cm까지 열화(劣化, 층분리·염해 등)돼 캔틸레버 부분의 처지려는 힘을 이기지 못하고 파괴된 것으로 분석됐다.점검과정에서 포장 균열, 캔틸레버 끝단 처짐, 동결융해로 인한 균열, 파손, 슬래브 하면 백태 및 우수유입 증가 등이 관측 보고됐으나, 이에 대한 원인분석과 관련 구조적 특성을 고려한 적시의 보수·보강 조치도 미흡했다.◇전국 도로교량 중 캔틸레버 1313개국토부는 유사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의 캔틸레버 교량의 현황을 조사, 안전점검 실시 요청 및 관련 조치를 지시했다. 캔틸레버 교량에 대한 현황조사 결과, 전국 2만 9186개 도로교량 중 캔틸레버 교량은 1313개로,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319개(24.3%)가 위치했다. 비교적 작은 규모인 3종 교량이 813개(61.9%), 안전등급 양호인 B등급 교량이 936개(71.3%)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중, 1기 신도시의 전체 교량은 196개이며, 캔틸레버 교량은 56개 (28.6%)로, 그 중 분당이 51개소(91.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사고 이후 국토부는 전국 지자체와 관리주체에 소관 도로교량에 대한 안전점검을 요청했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건설된 1기 신도시의 캔틸레버 교량에 대해서 국토부와 지자체 등이 합동 실태점검을 실시했다.(사진=국토교통부)4개 1기 신도시(일산, 중동, 평촌, 산본)에 대한 합동 실태점검을 실시한 결과, 2개소 긴급점검·1개소 보수가 필요하여 후속조치를 이행 중이다. 정자교가 위치한 성남시는 전체 교량에 대해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분당구 탄천 횡단 교량(총 24개) 중 정자교 등 17개 캔틸레버 교량의 보도부를 재시공할 예정이다.김규철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정자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노후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시설물 안전관리체계 전반에 걸쳐 관련 제도를 신속히 보완하는 등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여 철저히 이행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