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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10년공공임대 분양 전환시 ‘최대 10년간 잔금 분할 납부’
  • LH 10년공공임대 분양 전환시 ‘최대 10년간 잔금 분할 납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년에 분양 전환이 도래하는 10년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해 장기저리대출 상품을 신설하고, 분양 잔금도 최대 10년간 분할 납부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18일 밝혔다.10년 공공임대주택은 LH 또는 민간건설사가 정부의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 공공택지에 건설한 임대주택이다. 시세의 65%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 간 장기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기간 이후에는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 전환하는 주택으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지난 2003년 처음 도입됐다. 지금껏 전국적으로 LH 6만6000가구, 민간건설사 5만4000가구 등 12만 가구가 공급됐다. LH는 관계자는 “이번 지원 방안은 정부가 이날 발표한 ‘10년 임대 분양전환 지원대책’과 연계해 마련한 것”이라며“분양전환 받는 입주민이 저리의 주택구입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시에 자금을 완납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게 계획”이라고 말했다.우선 LH가 건설해 운영하고 있는 10년 공공임대 가운데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에 대해 은행과 LH간 협약을 통해 시중 주택담보대출금리보다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LH 관계자는 “최근 일대 집값 상승으로 분양 전환가격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도 판교의 경우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추진하도록 협의할 계획”이라며 “내년 3월경 입주민에 해당 상품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분양전환 가격이 5억원을 넘는 주택은 5억원 초과분에 한해 최대 10년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시에 자금을 완납해야 하는 부담을 경감시키겠다는 복안이다.현재 LH가 건설·운영 중인 10년 공공임대 가운데 내년에 분양 전환을 예정하고 있는 주택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2652가구, 화성 동탄 503가구, 전남 무안 660가구 등 총 7개 단지 3815가구다. LH 관계자는 “분양 전환 물량이 집중돼 있는 LH 경기지역 본부에 분양전환 전담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분양전환 맞춤형 상담을 위해 입주민 1:1 전담상담 창구를 운영해 입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18.12.18 I 박민 기자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시 ‘장기 저리 대출’ 지원한다
  •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시 ‘장기 저리 대출’ 지원한다
  • 내년 9월 10년 공공임대 만료가 도래하는 경기도 판교 ‘산운마을’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성남시청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10년 공공임대주택의 분양전환 산정 방식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한편 분양 전환 희망자의 자금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장기 저리 대출을 주선하기로 했다. 또 분양 전환을 포기한 임차인에겐 최대 4년(주거취약계층은 최대 8년)간 임대로 더 살 수 있게 임대기간을 연장한다.◇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 산정 방식은 ‘현행 유지’국토교통부는 올해 12월부터 임대 기간이 만료돼 내년 7월부터 본격적인 분양전환을 시작하는 10년 공공임대주택 세입자의 주거 불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이는 최근 경기도 판교 등 수도권에서 10년 공공임대주택의 분양 전환 시기가 도래한 가운데 이 지역의 아파트값이 치솟으면서 분양 전환가격도 급등한 데 따른 조치다. 10년 공공임대는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기존 ‘5년 공공임대’보다 임대 기간을 더 늘려 지난 2003년 처음 도입한 주택이다. 2006년 판교신도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분양돼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LH 6만6000가구, 민간건설사 5만4000가구 등 12만 가구가 공급됐다. 10년과 5년 공공임대 모두 무주택 및 소득 수준 등 입주 자격이나 조건은 똑같지만, 분양 전환 산정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5년 공공임대는 건설 원가와 감정평가액을 더한 값의 산술 평균 금액으로 분양전환가를 책정하고, 10년 공공임대는 ‘감정평가액 이하’로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감정평가액은 부동산 시세에 따라 값이 정해지는 만큼 10년 공공임대는 시장 여건에 따라 임차인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 이에 10년 공공임대 임차인들은 분양 전환 산정방식을 5년 공공 임대처럼 ‘조성원가와 감정평가액의 산술평균’으로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정부는 이번 지원 대책 발표와 함께 그동안 임차인들이 제기해온 분양전환 가격 산정기준 변경은 불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당초 사업자와 임차인 간 계약체결 시 감정평가액으로 분양 전환하기로 한 것을 이제 와서 법을 고쳐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이미 작년까지 10년 공공임대주택 3만3000가구를 계약 내용대로 분양전환한 것을 고려할 때 형평성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장기 저리 집단대출 지원 및 최장 8년간 재임대 대신 정부는 높은 분양전환 가격으로 인한 자금 조달 문제를 겪는 세입자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분양 전환 자금을 저리로 빌려주는 대출 상품을 주선하고, 임대 기간 만료 후 최장 8년간 재임대를 하기로 했다.우선 분양 전환을 원하는 임차인이 무주택자이고 해당 임차 주택이 국민 주택 규모( 전용면적 85㎡ 이하)일 경우 은행과 사업자간 협약을 통해 장기 저리 대출 상품을 알선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파트 중도금 대출처럼 집단 대출을 통해 최대한 저렴한 대출 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년 임대주택과 마찬가지로 10년 임대주택도 해당 지역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기 이전에 임차인이 입주 계약을 체결했고 무주택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 LTV(주택담보인정비율) 70%· DTI(총부채상환비율) 60%가 적용된다.반면 분양 전환을 포기한 임차인에 대해서는 임대기간을 더 연장해주기로 했다. 무주택 유지 조건으로 최대 4년간 더 거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거 취약 계층(영구임대주택자격 충족자)은 4년간 추가 연장할 수 있도록 해 최대 8년간 더 살 수 있다.다만 임대기간 연장은 모든 지역에 해당하지 않고 가격이 급등한 단지에만 적용된다. 입주자 모집공고 당시 주택가격과 10년 후 분양전환 가격의 상승률을 비교해 ‘최근 10년간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할 경우에 해당한다.만약 임대기간 연장을 한 민간 사업자가 부도·파산 등의 이유로 임대기간을 더 연장하기 어려운 경우 LH 등 공공사업자가 해당 주택을 매입해 연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임대사업자의 분양전환 통보 후 임차인의 사전 검토 및 자금 마련 준비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기간도 현행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할 계획이다.여기에 분양전환 전에 사업자와 임차인 간 분양전환의 시기·절차, 대금 납부방법, 주택 수선·보수 등 분양 전환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협의하도록 제도화한다. 협의에도 불구하고 분양 전환가 등의 이견이 높은 경우 각 지자체에 설치된 임대주택분쟁조정위원회에서 조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협의절차 제도화, 분쟁조정, 임대기간 연장 등을 위해 ‘공공주택 특별법’ 및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마련해 올해 안으로 입법예고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내년 6월까지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12.18 I 박민 기자
CNN이 뽑은 '2018년에 일어난 좋은 일들'…남북 정상회담 등
  • CNN이 뽑은 '2018년에 일어난 좋은 일들'…남북 정상회담 등
  • 【서울=뉴시스】CNN이 16일(현지시간) 격동의 2018년에 세계에서 일어난 ‘좋은 일들’로 한반도 갈등 완화를 꼽았다. 이밖에 우리나라 최대 개 도살장인 경기도 성남시 태평동 도살장 폐쇄, 그리고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도 ‘좋은 일들’로 지적했다.CNN은 2018년 한해동안 나쁜 일만 일어난 것은 아니라면서, ‘세계’ 카테고리에서 일어난 ‘좋은 일’로 ▲남북한의 한국전쟁 종전선언 약속을 첫번째로 꼽았다. 남북 정상은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1차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후 한국전쟁의 종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확인을 핵심으로 한 ‘판문점 선언’을 채택한 바 있다.CNN은 이밖에 ▲59년만에 쿠바 카스트로 정권 종식 ▲이슬람국가(IS) 퇴치 후 이라크 첫 의회 선거 실시 ▲캐나다의 세계 두번째 마리화나 합법화(첫번째 국가는 우루과이) ▲멕시코 새 정부의 대통령 전용기 매각 공약 이행 ▲한국의 최대 개도살장 폐쇄 ▲미국 혼혈여성 메간 마클의 영국 왕가 입성 등을 ‘세계에서 일어난 좋은 일들’로 꼽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좋은 일’에 포함되지 않았다.‘미국’ 카테고리 부문에는 ▲1969년 이후 실업률 최저 ▲첫 무슬림 및 인디언 원주민 하원의원 탄생 ▲텍사스 주 최초 흑인 동성애 여성 판사 탄생 ▲콜로라도에서 미국 최초 동성애 주지사 탄생 ▲미 해병대 최초 여성 보병 소대장 탄생 ▲ 뉴욕 및 버지니아주의 학교 정신건강 수업 도입 ▲조지아 주에서 전원 흑인여성 형사재판 판사진 선출 등이 뽑혔다.‘인권’부문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운전 허용 ▲아일랜드 낙태 허용 ▲인도의 동성애 성관계 허용 ▲아프리카에서의 여성 할례 대폭 감소 ▲이란의 여성 축구경기 관람 허용 등이 ‘좋은 일들’로 꼽혔다.‘건강 및 과학’ 부문 경우엔 ▲사망한 여성의 자궁 이식을 통한 출산 성공 ▲유엔 목표를 넘어선 영국의 HIV(에이즈 바이러스) 치료 성과 ▲10분내 암 진단 키트 개발 ▲새로운 에볼라 치료 개신 ▲땅콩 알러지 치료제 개발 ▲말라리아 감염을 알아내는 개의 능력 발견 ▲암 발병을 낮추는 방법 발견 ▲10년 더 오래 사는 방법을 알게해준 연구 성과 등이 지적됐다.‘환경’ 부문에는 ▲동남아시아에서 157종의 새로운 종 발견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효소(엔자임) 개발 등이 꼽혔고, ‘스포츠 부문’엔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이 첫번째로 지적됐다.‘우주’ 부문에는 ▲스페이스 X의 인공위성 64개 발사 ▲미항공우주국의 탐사선 인사이트의 화성 착륙 등이 꼽혔고, ‘기타’ 부문에는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과 ‘블랙팬서’ 등 할리우드의 다양성 확대 ▲보잉의 세계 최장거리 제트여객기 취향 등이 ‘좋은 일들’에 포함됐다.【판문점=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위원장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 교환한 뒤 서로 손을 잡고 밝게 웃고 있다. 2018.4.27. amin2@newsis.com
2018.12.17 I 뉴시스 기자
3기 신도시 발표 임박… 광명·시흥 기대감 'UP'
  • 3기 신도시 발표 임박… 광명·시흥 기대감 'UP'
  • 그래픽=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수도권 3기 신도시가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된다. 경기도 광명시가 유력 후보로 급부상한 가운데 고양시와 하남시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고 김포시, 성남시, 과천시 등이 다크호스로 분류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21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수도권에 330만㎡(100만평) 이상 규모의 신도시 4∼5곳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고 이 가운데 1~2곳을 연내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입지 발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주택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조율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연내 발표한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잇단 공공택지 개발계획 발표와 관련해 사전 유출 홍역을 겪은 국토부는 ‘공공주택지구 보안관리지침’을 만드는 등 사전 보안 단속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정부가 3기 신도시 입지와 관련해 제시한 가장 결정적인 힌트는 ‘서울과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사이’라는 것이다. 과거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추진했던 광명시흥지구나 고양시 대곡지구, JSD지구 일대, 하남 감북지구, 김포 고촌지구 등이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이유다.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광명시흥지구가 보금자리주택 터로 지정됐지만 지역 주민의 반발로 무산된 아픔이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3기 신도시 조성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신규 택지지구 후보지들도 상당수 지구지정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이와는 별도로 이들 신도시 후보지를 중심으로 최근 땅값이 치솟고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기획부동산으로 의심되는 지분거래도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최근 기획부동산들이 ‘○○경매’, ‘○○토지정보’ 등의 이름을 내걸고 경매 물건을 매각하는 것처럼 위장해 투자자들을 모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지분거래의 경우 소유권자 전원의 동의가 없으면 토지 활용이 어렵고 기획부동산이 매입가에 수익을 붙인 뒤에 팔고 있어 차익실현이 쉽지 않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수도권 1·2기 신도시 현황. 국토부 제공.*주황색이 1기 신도시, 파란색이 2기 신도시
2018.12.17 I 성문재 기자
시각장애인 자유로운 소통 위한 '점자발전기본계획' 추진
  • 시각장애인 자유로운 소통 위한 '점자발전기본계획' 추진
  • 지난 5월 경기 성남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보조공학기기 전시장 ‘해피 스페이스’에서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열린 보조공학기기 체험행사에서 방문자들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진 ‘다기능 휴대형 확대독서기’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정부가 점자를 통한 시각장애인의 자유로운 소통 토대 마련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제1차 점자발전기본계획(2019~2013)’(이하 제1차 기본계획)을 17일 발표했다.이번 제1차 기본계획은 시각장애인의 점자 사용 권리를 신장하고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제정한 ‘점자법’에 따라 수립한 것이다. 앞으로 5년 동안 시행할 3대 추진과제로 △점자 규격 표준화 방안 및 조례 표준안 마련 등 제도적 기반 구축 △다양한 점자 교재 개발과 신속한 보급으로 점자 교육 및 환경 조성 △점자 출판 시설 지원과 문화유산 전시 등 점자 사용 촉진 및 보급 확대 등을 담고 있다.먼저 문체부는 시각장애인이 생활용품이나 공공시설을 좀 더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화장품·지하철 등에 적용할 점자 표기 규격의 표준화 방안을 연구해 제시한다. 또한 점자 진흥을 위한 조례 표준안을 마련하고 점자 전문인력의 자격 종류와 요건, 공직 배치 등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도 관계 부처와 협력해 수립할 예정이다.시각장애인이 체계적으로 점자를 배우고 사용할 수 있는 교육 환경도 조성한다. 공공시설·공적 인쇄물 등의 점자 표기 실태, 시각장애인의 점자 사용능력 실태 등을 조사하고, 장애 유형·장애 발생 시기·학습 목적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점자 교재를 개발한다. 온라인상에서도 점자를 쉽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교육부도 시각장애인 학생과 교사에게 양질의 점자 교과용 도서를 좀 더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공급 체계를 개선하고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점자 활용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점자 학습 보조 자료를 개발할 예정이다.또한 문체부는 각 지역에서 점자 보급에 힘쓰고 있는 점자 출판 시설의 고른 발전과 여건 개선을 위해 점자 제작 및 보급 사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점자 출판 인력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사업을 지원한다. 점자 메뉴판·스티커 보급, 점자 문화유산 전시와 점자 디자인 경진대회 개최 등도 추진한다. 점역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국립장애인도서관을 통한 전자 점자 자료 보급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제1차 기본계획은 문자 생활에서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포용적 언어 환경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 등과 협력해 매년 점자 발전을 위한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그 추진 성과를 점검해 제1차 기본계획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2.17 I 장병호 기자
‘난수표’ 아파트 분양공고..‘부적격 당첨자’ 속출 이유 있었네
  • ‘난수표’ 아파트 분양공고..‘부적격 당첨자’ 속출 이유 있었네
  • 그래픽=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고시 책이 따로 없네.” 새 주택청약제도가 적용된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아파트 공급 내역과 분양가, 청약 자격과 선정 방식 등이 깨알같은 글씨로 빽빽히 담긴 이 공고문은 가뜩이나 방대한 내용에 압도돼 읽을 엄두도 나지 않지만, 새 제도로 인해 더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워졌다는 게 예비청약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고문 첫 문장에는 ‘본 입주자 모집공고의 내용을 숙지한 후 계약에 응하기 바라며, 미숙지로 인한 착오 행위 등에 대해서는 청약자 및 계약자 본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분양 상담사에 문의해야 내용 알 수 있어”지난 14일 서울 은평구와 경기도에서 새 청약제도가 처음 적용된 아파트 분양 단지가 일제히 모델하우스를 열었다.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성남시 분당구 ‘판교 더샵 포레스트’,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등이다. 앞서 정부는 무주택자의 당첨 기회를 대폭 넓히는 내용으로 청약제도를 손질해 11일 이후부터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하기로 했다.문제는 예비청약자들이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보고 청약 자격을 이해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모델하우스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분양 상담사한테 의존할 경우가 많다.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이마저도 어렵다. 결국 스스로 청약 자격을 따져보고 접수했다가 실수·착오 등으로 부적격자로 탈락하기 십상이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청약을 하는 분들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고 말했다.바뀐 새 제도 가운데 예비청약자들이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 무주택 자격요건과 부양가족 산정 방식이다. 청약을 준비 중인 40대 주부 박모씨는 “입주자 모집공고문만 보고선 무주택자 1순위 자격 요건을 갖추고 있는지 구분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자격 조건이 각종 법령과 함께 뒤섞여 있는데다 생소한 용어도 많아 이해하기 어려워 결국 분양 상담사에게 문의하거나 온라인 부동산 카페 등에서 스스로 찾아보는 편”이라고 말했다.이전에는 아파트 분양 당첨(분양권)됐거나 조합원 입주자로 선정된 지위(입주권)를 얻었어도 입주 전에만 이를 팔면 무주택 기간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11일 이후부터 새로 분양권과 입주권을 취득한 경우 주택 소유로 간주해 무주택자에서 제외됐다. 다만 상속·증여·경매 또는 미분양 분양권을 취득해 계약하는 경우 입주 전까지는 예외로 둬 무주택자로 인정하고 있다. 대신 미분양 분양권을 최초 계약한 자에게서 다시 산 경우에는 유주택자로 간주한다.또 청약가점을 계산할 때 점수가 가장 높은 부양가족 수 산정 방식도 달라졌다. 부양가족 가점은 한 명당 5점으로 최대 만점은 35점, 전체 84점 만점인 청약가점 항목들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크다. 기존에는 60세 이상 부모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더라도 청약자와 3년 이상 세대별 주민등록표상에 같이 등록돼 있으면서 실제 동거하는 경우 부양가족 점수가 부여됐지만 11일부터 제외됐다. 예를 들어 부모 2명 가운데 주택 소유자 명의가 1명으로만 돼 있어도 2명 모두 가점 대상에서 제외하는 식이다. DMC SK뷰 분양 관계자는 “청약자 개개인의 정확한 사정을 알지 못해 우리도 제대로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결국은 신청자가 스스로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내집 마련을 계획 중인 한 예비청약자는 “청약 기준이 너무 까다롭고 계속 바뀌는 통에 뭐가 뭔지 알 수 없어 청약을 넣고도 탈락하지 않을까 불안하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6월부터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신혼부부와 장애인 등에게 특별공급하는 주택은 입주자로 선정된 날부터 5년간 전매가 금지됐다. 일반 분양분은 종전처럼 준공 후 소유권 이전 등기(통상 3년)까지로 특별공급에 비해 전매 제한 기간이 더 짧다. 이를 모르고 있는 예비청약자들도 부지기수라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부적격 당첨 땐 수도권은 1년 청약 제한청약제도가 자주 바뀌면서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청약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지적도 많다. 1순위 및 재당첨 제한, 청약 자격 등의 복잡한 조건 탓에 부적격 당첨자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부적격 당첨 시 수도권은 1년, 지방은 6개월간 청약을 제한받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청약 부적격 청약 건수는 2만1804건에 이른다. 이는 전체 당첨자 수 20만5868의 10.6%로 열명 중 한명꼴로 피해를 본 셈이다. 이 중 3분의 2인 1만4497명(66.4%)은 무주택 기간이나 청약가점을 잘못 계산하는 등 단순 실수로 부적격 처리됐다. 정부도 이를 인지하고 내년 10월부터 청약 업무를 한국감정원으로 이관해 예비청약자 본인의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기존에 청약 업무를 담당하던 금융결제원 노조와의 갈등으로 이관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관련 시스템을 재정비하기까지는 상당한 과도기 기간이 있을 것”이라며 “이 기간에 청약 과정에서 빚어지는 부적격 당첨으로 인한 탈락 피해는 여전히 예비청약자들이 감내해야 할 몫”이라고 지적했다.그래픽= 이동훈 기자
2018.12.17 I 박민 기자
늦어지는 공공택지지구 사업…공급 차질 빚나
  • 늦어지는 공공택지지구 사업…공급 차질 빚나
  • 그래픽=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문재인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아파트 지을 택지지구 후보지로 낙점된 곳들이 지구지정 고시에 난항을 겪으면서 전반적으로 공급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3기 신도시 후보지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이미 낙점된 택지지구에서도 현 정부 임기 내에 주택 공급이 이뤄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 하안2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지구지정 고시를 당초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이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가 지구지정을 반대하면서 지구지정을 위한 각종 협의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광명시는 광명뉴타운 사업 침체, 하안동 구시가지 슬럼화, 미흡한 교통 대책, 신혼부부·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 대안 부족 등을 이유로 택지지구 지정에 반발하고 있다. 광명 하안2지구는 지난 9월 21일 정부의 수도권 공급 대책 발표 때 공개된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다. 59만3304㎡ 규모의 부지에 2023년까지 5400가구의 공동주택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당초 일정을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5일 ‘신혼부부·청년 주거 지원 방안’ 발표때 공개된 신혼희망타운 후보지인 성남 서현지구도 지역민의 반발에 부딪혀 지구지정 고시가 늦어지고 있다. LH는 올해 말까지 지구지정 고시를 마칠 계획이었지만 내년 3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남 서현지구는 현재 지구지정 고시까지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심사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 지난 10월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이 지역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분당중앙교회와 성남 서현지구 비상대책위원회는 공공주택사업을 포기하라며 시위 중이다. 분당중앙교회는 서현동 일대 토지를 사회에 기부하기로 한 바 있다. 이 지역이 택지로 지정돼 받는 토지 보상금은 매입 당시 지불한 땅값과 금융비용, 이행강제금 등에 턱없이 못 미친다는 게 교회측 주장이다.공공택지지구 후보지가 발표되면 주민 등 의견 청취와 주민설명회 개최 등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후 지구지정과 지형도면을 고시하게 된다. 이후 지구계획을 승인하면 토지와 지장물 조사를 실시하고 협의보상을 개시한다. 하지만 지자체와 주민 반발로 지구지정 고시까지 험난한 상황이다. 지구지정 고시를 마쳤지만 토지보상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도 있다. 작년 11월 발표된 주거복지 로드맵에 담겼던 남양주 진접2공공주택지구는 올해 7월 지구지정 고시를 완료했다. LH가 지난달 11일부터 사업지구내 토지와 지장물에 대해 기본조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주민대책위원회가 공문을 통해 지장물 조사 등에 대한 의견서를 보내면서 조사를 개시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협의를 마치고 보상에 나서는 시점도 내년 12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진접2지구는 남양주 진접읍 내각리와 연평리 일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조성하는 택지지구로 총 129만2388㎡ 규모의 땅에 2022년까지 신혼희망타운 등 2612가구의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문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으로 택지지구 후보지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대체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모습”이라며 “문 정부 임기 내에 택지지구 시범단지 입주를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8.12.17 I 권소현 기자
'리틀 판교' 대장지구, 강추위에도 모델하우스 북적..3일간 4.7만명
  • '리틀 판교' 대장지구, 강추위에도 모델하우스 북적..3일간 4.7만명
  • 판교 대장지구에서 분양하는 주요 단지 모델하우스 내방객 숫자 및 분양가, 1순위 청약일(자료: 각사)[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이른바 ‘리틀 판교’라 불리는 판교 대장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를 대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강추위 속에서도 판교 대장지구에서 문을 연 아파트 모델하우스 3곳에 총 5만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일제히 개관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판교 더샵 포레스트’·‘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모델하우스에 총 4만7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대우건설(047040)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 A1·A2 블록에 공급하는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는 오픈 첫날 약 5000명, 3일간 총 1만8000여명이 방문했다. 분양 관계자는 “높은 서울접근성과 함께 3.3㎡당 평균 2030만원의 경쟁력을 갖춘 분양가가 수요자들에게 크게 어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특히 이번 청약제도 개편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만큼 부적격 당첨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청약 자격과 청약 가점 계산에 대해 수요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판교 대장지구 A11, A12블록에 총 990가구, 전용면적 84㎡로 설계된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사흘간 1만8000여명이 몰렸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판교 더샵 포레스트의 입지가 판교 대장지구 내 다른 단지보다 좋다”며 “작년과 올해 판교, 분당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분당 더샵 파크리버’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건설(000720)·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판교 대장지구 A3·4·6블록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모델하우스에는 오픈 첫날 3000여명 등 3일간 1만1000여명이 다녀갔다.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전용면적 128~162㎡로 구성돼 판교 대장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중 유일하게 모든 가구가 대형이다. 대형 아파트 수요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고급화 콘셉트를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평균 분양가는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가 3.3㎡당 2030만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판교 더샵 포레스트가 2080만원,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가 2433만원이다. 청약일정은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가 가장 빠르다.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오는 18일 1순위 당해지역(성남 1년 이상 거주 대상) 접수를 진행하며, 19일 1순위 기타지역(성남 1년 미만·수도권 거주 대상) 청약을 받는다.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와 판교 더샵 포레스트는 청약날짜가 동일하다.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당해지역 등 청약 일정이 같고 당첨자 발표일도 둘 다 내년 1월 4일이다.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입주시기는 세 단지 모두 2021년 5월이다.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와 판교 더샵 포레스트는 모델하우스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에 마련했고,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만들었다.한편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2구역을 재개발하는 ‘더샵 파크에비뉴’도 같은 시기 모델하우스 문을 열었다. 주말 3일간 1만1000여명이 방문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의정부시는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면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고,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2018.12.16 I 성문재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 지열차 큰 열수송관 16개 지점 긴급 점검
  • 한국지역난방공사, 지열차 큰 열수송관 16개 지점 긴급 점검
  •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긴급 점검한 20년 이상 사용 열수송관 686km 전 구간 중 지열차가 상대적으로 큰 16개에 대해서는 굴착 점검 및 보수공사를 조속히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날 지열차가 큰 지점 보수공사가 진행중인 현장을 방문해 공사추진 상황과 안전조치 상태를 점검하고, 동 공사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무리되도록 공사 관련자들을 독려했다.공사는 지난 15일까지 굴착 점검 결과, 열수송관 미세 누수 또는 보온재 기능저하가 발생한 4개지점은 보수를 완료했고, 8개지점은 보수 진행 중이다. 또 4개지점은 지자체와 굴착 협의 중으로 오는 23일까지 열수송관 점검 후 보수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열발생지점으로 파악된 나머지 187개는 지난 13일부터 한 달간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전문 인력 및 정밀장비를 총 동원해 관로 구조분석 후 필요시 굴착검사를 진행 중이다.공사 관계자는 “지난 4일 백석역 인근 열수송관 누수사고 추정원인과 동일한 용접부를 가진 443개 지점은 내년 3월말까지 모든 지점을 굴착해 용접부위 점검 후 보강 또는 교체공사를 순차적으로 시행해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2018.12.16 I 김아라 기자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모델하우스에 1.1만명 북적
  •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모델하우스에 1.1만명 북적
  •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둘러보고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판교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모델하우스에 주말 내내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16일 현대건설(000720)에 따르면 판교 대장지구 유일의 전 가구 대형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지난 14일 모델하우스 오픈 첫날 3000여명이 다녀갔고 주말까지 3일간 총 1만1000여명이 방문했다. 모델하우스 개관 전부터 방문객이 몰리며 대기줄이 이어졌고, 유니트 관람까지도 1시간 가량 소요됐다. 상담석에서는 분양가, 중도금 조건, 1순위 자격 등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분당구에서 온 이모씨(42세)는 “분당에 거주한지 10년 가까이 됐는데 아파트가 오래돼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고 한다”며 “노후된 아파트에서는 보기 힘든 최첨단 시스템과 커뮤니티시설이 좋아 보이고, 특히 유럽산 주방가구 등 마감재가 고급스럽고 평면이 우수해 보인다“고 말했다.서울에 거주하는 조모씨(38세)는 “강남에서 전세로 거주 중인데 아이가 3명이라 대형평형에 관심이 많아 방문했는데 128㎡C 타입 내부를 보니 천장고가 높아 개방감이 탁월해 가장 마음에 든다”며 “성남시 우선 공급이라 기타 지역까지 청약기회가 안올까봐 걱정”이라고 전했다.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판교대장지구 A3·4·6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0층(A3블록 121가구, A6블록 464가구), 지하 2층~지상 20층(A4블록 251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128~162㎡로 구성돼 판교대장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중 유일하게 모든 가구가 대형이다. 총 11개 타입으로 선택폭이 다양하다.모델하우스에는 128㎡C와 131㎡A, 139㎡A 등 3개 타입의 유니트가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2.7m의 높은 천장고, 4.5~5베이, 3면 개방형의 혁신 평면과 워크인클로젯(walk-in closet, 사람이 걸어 들어갈 수 있을 만한 큰 벽장), 현관창고, 팬트리(식료품 저장실) 등의 수납공간 등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분양 관계자는 “대형 아파트 수요자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 구성과 고급화 콘셉트를 적용했다”며 “내방객들 대다수가 마감재, 설계, 평면, 브랜드 등 많은 요소에 만족하는 만큼 다가오는 청약과 계약 모두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분양가는 3.3㎡당 평균 2433만원이며, 계약금은 10%다. 사업주체의 대출기관 알선을 통해 중도금 60% 중 40%를 대출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발코니 확장시 주방 일부가구는 유럽산 명품 주방가구인 페발까사(FebalCasa)가 무상으로 제공된다.오는 18일 1순위 당해지역(성남 1년 이상 거주 대상) 접수가 진행되며, 19일 1순위 기타지역(성남 1년 미만·수도권 거주 대상)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6블록), 31일(4블록), 1월 2일(3블록)이다.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블록별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계약은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청약 가점이 낮은 경우에도 아파트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가 공급되는 성남시 분당구는 투기과열지구에 속해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 물량의 50%는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모델하우스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마련돼 있다.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2018.12.16 I 성문재 기자
'판교 더샵 포레스트' 모델하우스 3일간 1.8만명 찾아
  • '판교 더샵 포레스트' 모델하우스 3일간 1.8만명 찾아
  • 판교 더샵 포레스트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포스코건설이 판교 대장지구에서 분양하는 ‘판교 더샵 포레스트’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주말 3일간 1만8000여명이 방문했다. 16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14일 문을 연 판교 더샵 포레스트 모델하우스에는 강추위 속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30~40대 젊은 부부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몰리며 긴 줄이 늘어섰다. 모델하우스 내부에도 자세한 상담을 받거나 유니트를 관람하기 위한 대기줄이 이어졌다.판교 더샵 포레스트는 판교 대장지구 A11, A12블록에서 총 990가구, 전용면적 84㎡로 설계됐다. A11블록에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동, 448가구가, A12블록에는 지하 4층~지상 20층, 9개동, 542가구가 들어선다. 두 블록을 합친 타입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84㎡A타입 401가구 △84㎡B타입 281가구 △84㎡C타입 215가구 △84㎡D타입 93가구다. 모델하우스에는 전용면적 84㎡B타입과 C타입 유니트가 마련됐다. 100%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각 타입별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2.45m의 높은 우물형 천정고, 주방 옆 세탁실 내 입식 손빨래 세탁볼 설치 등에 호평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작년과 올해 판교, 분당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분당 더샵 파크리버’에 이은 ‘더샵’ 브랜드 새 아파트라는 점에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한 관람객은 “더샵은 브랜드는 물론 판교 대장지구 안에 다른 단지들보다 입지도 더 좋은 것 같아 관심을 갖고 모델하우스를 찾았다”며 “유니트를 둘러보니 거실, 방 구조나 세세한 설계가 마음에 들어 아껴둔 청약통장을 넣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이 단지는 최근에 개정된 청약 제도가 처음으로 적용된다.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어 다음 달 4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15~18일까지 나흘간 계약이 실시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080만원이며 입주는 2021년 5월 예정이다.모델하우스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에 있다.방문객들이 판교 더샵 포레스트 모델하우스를 둘러 보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2018.12.16 I 성문재 기자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3일간 1.8만명 방문
  •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3일간 1.8만명 방문
  •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찾은 주택 수요자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 14일 문을 연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 16일까지 사흘간 1만8000여명이 다녀갔다.대우건설(047040)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 A1·A2 블록에 공급하는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 오픈 첫날 약 5000명, 3일간 총 1만8000여명이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분양 관계자는 “높은 서울접근성과 함께 3.3㎡당 평균 2030만원의 경쟁력을 갖춘 분양가가 수요자들에게 크게 어필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번 청약제도 개편으로 부적격 당첨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청약 자격과 청약 가점 계산에 대해 수요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는 지하 3층~지상 20층, 18개동, A1블록 529가구, A2블록 445가구 등 총 974가구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이다. 타입별로는 △84㎡A 433가구 △84㎡B 262가구 △84㎡C 81가구 △84㎡D 190가구 △84㎡PA 8가구 등이다.단지가 들어서는 위치는 대장지구에서도 서울 강남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서울 접근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는 2020년에는 단지 인근으로 대장지구와 판교신도시 두 지역을 직선으로 잇는 서판교터널(서판교IC 연결)이 뚫릴 예정이다. 청약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당해지역 1순위, 27일 1순위 기타지역으로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다음 달 4일 발표된다. 정당계약은 다음 달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1년 5월이다.‘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2018.12.16 I 성문재 기자
'제도 개편' 쏟아지는 청약물량…내주 6000가구 분
  • [부동산 캘린더]'제도 개편' 쏟아지는 청약물량…내주 6000가구 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11일부터 바뀐 청약제도가 시행되면서 그간 밀렸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다음주(17~22일) 분양 가구 수가 서울 ‘DMC SK뷰’를 비롯해 6000가구를 웃돌 전망이다. 15일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1순위 기준 전국에서 613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을 앞두고 지난주 청약시장에서 국민임대주택 외 별다른 물량이 나오지 않았다. 11일부터 규칙이 개정되며 막바지 분양물량이 풀린다. 서울에서는 은평구 수색9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뷰가 19일부터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 DMC SK뷰는 지하 5층~지상 30층, 8개 동, 전용 59~112㎡ 총 753가구로 이뤄져있다.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깝고 홈플러스, 메가박스, 마포농수산물시장 등도 이용 가능하다. 또 다른 관심 물량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다.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 128~162㎡ 총 836가구로 2020년 ‘서판교 터널’이 뚫리면 판교테크노밸리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예정이다. 대장지구 내 마수걸이 분양이자 유일한 대형 주택형 구성이다. 이외에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더샵 파크에비뉴’,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곶자왈 아이파크’ 등도 청약 일정을 소화한다. 다음주 문 여는 모델하우스는 총 세 곳이다. 북위례에서 첫 분양에 나서는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 포레 자이’와 경기 안양시 비산동 ‘비산 자이아이파크’, 인천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등이 21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다음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하는 단지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 ‘마곡 베스트 카운티’ △경기 김포시 구래동 ‘김포세종헤르메스’ △서울 광진구 자양동 ‘더라움 펜트하우스 등 6곳이다. 아울러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경기 시흥시 장현동 ‘시흥장현’ 등 24곳은 당첨자와의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8.12.15 I 경계영 기자
서울 옆 규제 청정지 ‘의정부·부천·김포’ 연말 분양
  • 서울 옆 규제 청정지 ‘의정부·부천·김포’ 연말 분양
  • 더샵 파크에비뉴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과 접한 지역 가운데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의정부, 김포, 부천에서 연말까지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지역의 새 아파트 값이 서울의 평균 전세가격 수준인데다 광역 교통망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탈(脫)서울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지난 14일 가능2구역을 재개발한 ‘더샵 파크에비뉴’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6층에 5개동 총 420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39~97㎡ 31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조합원 물량 비율이 적어 로열동·호수 당첨 가능성이 높다. 단지와 인접한 의정부역에는 서울 청량리와 삼성동 등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지난 11일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이르면 2021년말쯤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부천에서는 삼성물산이 송내 1-2 재개발해 공급하는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 청약 당첨자를 13일 발표한다. 오는 24일부터 4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총 831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전용 49~114㎡ 497가구를 일반에 분양했다. 지하철 1호선 중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남으로 접근하기 편리한 지하철 7호선도 마을버스로 이동하면 가깝다.김포에서는 이달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신곡6지구에서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5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7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을 통해 서울로 접근이 용이하다.현재 서울과 접한 11개 시(市) 중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고양, 광명, 안양(동안구), 과천, 성남, 하남, 구리, 남양주 등 총 8곳이다.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된 곳은 의정부, 부천, 김포 3곳에 불과하다.조정대상지역에서 빠진 곳에선 다주택자라 하더라도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가 중과되지 않고, 대출 규제도 규제지역에 비해 덜하다. 민영주택의 경우 정당 계약 후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도 전매할 수 있고, 5년 내 청약 당첨사실이 있어도 1순위 자격 요건만 갖추고 있다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업계 전문가는 “서울과 인접한 지역 가운데 비조정대상지역은 집값이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규제도 덜해 투자수요가 쏠리며 집값이 오르는 풍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꺾인 만큼 투자적 관점보다 실거주 목적을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15 I 박민 기자
5G시대 바뀐 경쟁자들…통신과 IT서비스, 기업시장 쟁탈전
  • 5G시대 바뀐 경쟁자들…통신과 IT서비스, 기업시장 쟁탈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세대 이동통신(5G)가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꾸고 있다. 통신서비스와 IT서비스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삼성SDS·SK(주)C&C·LG CNS가 기업 시장을 두고 전면 대결을 벌일 조짐이다.◇통신사들, 5G와 AI솔루션 묶어 기업 고객 속으로14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지난 1일 기업을 대상으로 5G 서비스를 시작한 뒤,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과 묶어 팔고 있다. 기업 고객에 설치되는 5G 기지국이나 교환기에 소규모 5G 데이터센터를 넣어 엣지컴퓨팅(분산된 소형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엣지컴퓨팅이 기업의 디지털전환에서 중요한 이유는 데이터 처리 시간이 크게 줄고 프라이버시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SK텔레콤은 자동차 부품업체 명화공업에 품질 검수에 쓰이는 ‘5G-AI 머신 비전’ 솔루션을 공급한 데 이어 현대건설기계 및 트림블사와 5G 기반 건설장비 원격 관제 솔루션을 개발키로 했다.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인 모바일엣지엑스와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핵심기술 개발 △플랫폼 연동△생태계확대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의 연동이나 통합에 대한 표준이 없는 상황이어서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기도 성남시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왼쪽)과 Leah Maher MobiledgeX 최고운영책임자(오른쪽)가 악수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KT 역시 5G 첫 고객으로 롯데월드에 적용 예정인 AI 로봇 ‘로타’를 택했고, LG유플러스도 LS엠트론과 함께 무인경작 솔루션인 ‘5G 원격제어 트랙터’를 개발해 적용했다. KT는 5G 엣지 서비스를 위해 5G 코어망 CUPS(신호와 트래픽 분리구조)를 도입한 팀에게 ‘2018년 1등 KT상’을 주기도 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3일 ‘CEO 생각나누기’라는 이메일을 통해 “과거 통신이 B2C 위주 시장으로 한계였다면, 5G는 B2B, B2G 분야의 다양한 플랫폼과 연계돼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를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기업들 독자망 가능..IT서비스 회사들에도 기회5G에서는 기존 통신사에서 망을 빌려쓰지 않아도 팩토리(공장) 스스로 독자망을 구축하고 솔루션을 넣을 수 있다. 각 산업분야에서 요구하는, 특정 관심사를 가진 고객층에게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버티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성패를 좌우한다. 그룹사 내부 전산망 관리에서 출발해 수십년간 기업들에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했던 IT서비스 회사들에는 기회인 셈이다.삼성SDS 등이 AI나 블록체인 같은 신기술 기반의 플랫폼 솔루션 중심의 사업을 강화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과거 SI는 인력중심이었다면 5G시대에는 각 업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플랫폼 기반이어서 다르다”며 “클라우드만 해도 자체 솔루션과 해외 밴더 솔루션을 멀티로 제공하고 데이터센터도 4개에서 5개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IT서비스 회사들, IoT 사업자 될 수도5G로 열리는 기업 시장은 이동통신표준화기술협력기구(3GPP)에서 관련 표준을 정하는 2020년 이후 만개할 전망이다.3GPP는 2019년 말 차량사물통신(V2X)이나 스마트팩토리 등에 대한 국제 표준(Release-16)을 정한다. 그전이라도 통신사와 IT서비스 회사간 기업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경쟁은 거세질 조짐이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통신사업 진입규제완화법이 국회를 통과한 점도 변수다. IoT를 서비스하려는 기업은 허가가 아닌 등록으로 가능해 누구나 쉽게 통신사가 될 수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1제곱 킬로미터당 100만 개의 사물이 연결되는 5G는 클라우드와 IoT를 인프라화 하고 있다”며 “통신 회사가 기업 속으로 들어가는 기회이고, IT서비스 회사들에는 위기이자 또 다른 기회”라고 말했다.
2018.12.15 I 김현아 기자
'간만에 나온 새 아파트'…판교대장지구에 쏠리는 관심
  • '간만에 나온 새 아파트'…판교대장지구에 쏠리는 관심
  • 판교 더샵 포레스트 모델하우스 모형도를 관람객들이 확인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서 관람객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대우건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필 두 단지 청약날짜가 겹쳐서 좀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성남시에 거주하는 오모(68·남)씨) 지난 14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대에 조성되는 판교 대장지구 초입에 나란히 들어선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와 ‘판교 더샵 포레스트’ 모델하우스는 영하의 강추위에도 이곳을 찾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분당신도시에 10년 넘게 살았다는 김모(60)씨는 “30년 가까이 된 아파트에 살다보니 새 아파트에 관심이 생겨 청약을 넣을까 하고 모델하우스를 찾았다”며 “모델하우스 두 곳을 가봤지만 어디에 청약 넣을지 결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A1·2블록에 조성되는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와 A11·12블록에 지어지는 판교 더샵 포레스트 모두 당첨자 발표일이 내년 1월4일로 같다.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당해지역 등 청약 일정도 동일하다. 3.3㎡당 평균 분양가 역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2030만원, 판교 더샵 포레스트 2080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전용 84㎡ 단일면적 구성도 공통점이다. 이 때문에 이들 모델하우스를 찾는 관람객은 지구 내 위치·평면 등을 꼼꼼하게 따지며 어느 단지가 나은지 비교하기에 여념 없었다.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는 지구 북동쪽에, 판교 더샵 포레스트는 동남쪽에 각각 위치한다. 지구 내 중앙에 배치되는 학교와는 판교 더샵 포레스트가, 판교신도시를 잇는 서판교 터널과는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가 각각 더 가깝다. 또 다른 관심사는 지구 바깥편을 지나는 송전탑이었다. 두 모델하우스는 송전탑과의 거리가 100m 이상 떨어지면 가정용 냉장고에서 발생하는 전자계와 동일한 수준이라는 한국전력공사의 분석 결과를 안내했다. 30대 중반인 신혼부부는 “판교신도시를 보면 대장지구도 집값이 더 오를 것 같다”면서도 “송전탑 위치나 학교 등을 잘 비교해보고 청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모씨는 “새 아파트라 관심 가긴 하지만 인프라가 아직 안돼있다보니 입주 때까지 잘 갖춰질지 걱정된다”고도 했다.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 송전탑 관련 한국전력공사의 분석 결과가 설치돼있다. 사진=경계영 기자각각의 단지는 내세우는 특색이 다르다.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는 100% 판상형으로 구성된 데 비해 판교 더샵 포레스트는 A11블록이 45%, A12블록이 20% 각각 타워형이 포함돼있다. 두 곳 모두 A·B·C·D 네 가지 평면이 있는데,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는 8가구에 한해 펜트하우스(PA)를 도입했다. 84㎡PA엔 서비스면적으로 테라스를 활용 가능하다.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엔 A·D 유니트가, 판교 더샵 포레스트 모델하우스엔 B(판상형)·C(타워형) 유니트가 각각 전시된다. 포스코건설은 나비엔과 협력해 공기 청정은 물론 환기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판교 더샵 포레스트에 첫 적용할 예정이다. 판교 더샵 포레스트는 다용도실에 개수대를 설치해 간단한 빨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포스코건설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모델하우스가 위치한 대장동의 교통이 불편한 점을 고려해 신분당선·분당선 미금역에서 모델하우스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미금역에서 모델하우스까지 차량으로 5분가량 걸린다. 판교 대장지구가 들어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대 부지 모습. 사진=경계영 기자
2018.12.15 I 경계영 기자
상가 건물 팔 때 절세방법 11가지
  • [최인용세무사의 절세가이드]상가 건물 팔 때 절세방법 11가지
  • (제공=가현세무법인)[최인용 가현세무법인 대표세무사] 상가나 건물을 팔 때 조금만 주의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 건물이나 상가는 팔고 나서 상담을 하다 보면 세금을 많이 내는 경우가 많다. 조금만 주의하거나 미리 상담만 해도 많은 절세 포인트가 있다. 그중에 놓치기 쉬운 대표적인 절세 방법 11가지를 소개한다. ① 오피스텔, 상가, 건물은 팔 때 양도소득세와 부가가치세의 부담이 있다. 부동산중 오피스텔이나 상가건물은 팔 때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부담한다. 이와 함께 건물분의 양도부분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의 부담이 있다. 건물의 부가가치세에 대해서는 포괄양수도 계약을 하게 되면 세금 없이 양도가 가능하다. 계약서에 포괄양수도 규정이 있는지 꼭 확인하자.② 상가의 양도시 부가가치세는 포괄 양수도 계약으로 절세한다. 포괄 양수도라는 것은 상가의 임대를 위한 권리와 의무를 모두 승계한다는 것이다. 세법에서는 계약서에 쓴 것만으로 인정 되는 것은 아니다, 실질적으로 포괄양수도가 되어야 한다. 실질적 포괄양수도가 되기 위해서는 임대를 위해서 임대사업이 계속되고, 임차인이나, 관리 직원등의 승계 등이 이뤄지는 조건까지 맞아야 한다. ③ 취득 시에 쓴 다운계약서는 통장금액 등으로 입증하라 부득이하게 상가나 건물 취득시에 다운계약서를 써서 양도소득금액이 많이 나온다면, 실제 취득가액으로 입증하여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실제 가액은 통장의 거래내역이나 수표를 발행하여 준 사본 등으로 입증할 수 있다. 이 경우 다운계약서를 써서 양도세를 적게 낸 사람은 추징될 수 있다.④상가 소득세 신고시에 감가상각을 하지 않으면 양도소득세가 줄어든다 상가나 건물은 소득세나 법인세 신고를 할 때, 감가상각비를 계상하면 소득세나 법인세가 줄어들 수 있다. 다만 양도소득세 계산시 에는 건물 감가상각비로 계산한 금액은 제외하도록 되어있어 양도소득세가 많이 나온다. 소득세를 줄이는 것이 더 클지, 나중에 양도소득세를 줄이는 것이 유리할지 매년 소득세 신고시마다 판단할 필요가 있다. 대체로 양도소득세는 장기보유 공제가 30%가 인정되므로 최고세율이 걸리더라도 실 부담세율은 20% 정도이다. 소득세가 더 높다면 감가상각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⑤ 상가주택 및 오피스텔은 때로 주택으로 될 수도 있다. 오피스텔은 주택이 될 수도 있고, 상가로 보아 주택 수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오피스텔이 상가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세입자가 사업자등록을 한 사업자이면 가능하다. 따라서 오피스텔은 세입자의 선택도 중요하다. 상가주택도 주택의 면적이 더 크다면 전체를 주택으로 보아 1세대 1주택 비과세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반대로 다주택이 될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⑥장기 보유 공제를 최대한 활용 하자 부동산의 양도소득세는 3년 이상 보유하게 되면 장기보유 공제라는 것을 해준다. 장기보유공제는 15년간 30%(1세대 1주택은 80%)의 비율만큼 이익에서 차감하여 주는 제도이다. 따라서 최소 3년 이상 보유하면 15년이 될 때까지 매년 공제의 폭이 커진다. ⑦ 조정지역내의 다주택이 되는 경우 장기보유공제가 인정되지 않는다. 조정지역에 해당하는 경우 주택수에 포함되는 상가나 오피스텔은 장기보유공제가 인정되지 않는다. 조정지역은 서울 전지역과 세종시, 성남, 하남, 고양, 광명, 남양주, 동탄2기 신도시 및 부산의 7개구(해운대, 연제, 동래, 수영, 남, 기장, 부산진구)가 대상이다. ⑧ 양도시기에 따라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내지 않을 수 있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는 6월1일에 소유한 사람이 내는 세금이다. 따라서 주택을 팔 때에는 6월1일 전에 파는 것이 유리하고, 반대로 사는 경우라면 6월 이후에 사는 것이 그해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내지 않을 수 있다. 부동산의 양도는 잔금일과 등이 이전중 빠른 날로 판단한다.⑨하락한 상가는 같은 해에 이익 난 부동산과 같이 판다. 양도소득세는 1년간 매도한 부동산 중 같은 세율의 자산은 합하여 계산한다. 따라서 손실이 있는 상가 등 부동산과 이익이 많은 부동산은 같은 해에 파는 것이 유리하다. 부동산의 양도 손실은 사업 소득과 달리 이월되어 차후년도에 적용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⑩계약 후에는 늦는다. 계약 전에 미리 미리 상담하자. 계약 전에 상담만 잘해도 세금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상가 매도 계약을 하면, 수많은 절세 기회들이 사라진다. 나중에 절세방법을 알고 계약을 돌리기 위해 수 천 만원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경우도 생기므로 반드시 계약 전에 상담하는 것이 절세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방법이다. ⑪ 양도 후에는 신고기한내에 신고, 납부하는 것이 유리하다. 부동산 양도소득세는 잔금일의 월 말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신고하고 납부하여야 한다. 신고하지 않으면, 20%의 신고불성실가산세가 나오고, 양도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으면 하루에 0.0003%씩 이자가 붙는다. 연 이자율로는 10.95%정도로 가산세 부담이 큰 편이므로 반드시 신고하고 납부하는 것이 유리하다.
2018.12.15 I 김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3주째 하락…전주 대비 0.06%↓
  • 서울 아파트 전셋값 3주째 하락…전주 대비 0.06%↓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값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연말 대단지 입주를 앞둔 송파구와 인근 강동구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1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2월 둘째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6% 하락했다. 11월26일 이후 3주째 내림세다. 전주(3일)에는 0.03% 하락했는데 일주일 새 하락률이 곱절이 됐다.이 기간 전국·수도권(-0.04%), 인천 제외 5개광역시(-0.02), 기타지방(-0.06%) 모두 전셋값이 하락했다.수도권에서는 연말 9510가구 규모 대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를 앞둔 송파구(-0.36%)의 낙폭이 컸다. 이어 평택(-0.24%), 안산 상록구(-0.20%), 동작구(-0.17%), 하남(-0.17%), 고양 일산서구(-0.16%), 강동구(-0.14%), 용산구(-0.11%), 광명(-0.10%), 이천(-0.09%), 영등포구(-0.08%) 등이 내렸다. 남양주(0.06%), 동대문구(0.05%), 부천(0.02%), 수원 권선구(0.02%) 등은 상승했다.한편 같은 기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국은 0.01% 하락 전환했으며 5개광역시는 0.03% 올랐다. 기타지방은 0.07% 하락했다.수도권에서는 성남 중원구(0.14%), 안양 동안구(0.12%), 수원 영통구(0.10%), 서울 중구(0.09%), 수원 팔달구(0.08%), 남양주(0.08%), 구리(0.06%), 안양 만안구(0.05%), 노원구(0.05%), 동작구(0.05%)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평택(-0.44%), 광명(-0.19%), 안산 상록구(-0.16%), 인천 서구(-0.06%), 안산 단원구(-0.06%), 성남 분당구(-0.06%), 고양 일산서구(-0.05%) 등은 전주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8.12.14 I 정병묵 기자
판교 대장지구 이끌 '대장' 단지는 어디…3社3色 '동시분양'
  • 판교 대장지구 이끌 '대장' 단지는 어디…3社3色 '동시분양'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 최대 관심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대장지구가 분양 스타트에 나선다. 대형으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시작으로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이뤄진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와 ‘판교 더샵 포레스트’가 동시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손님을 맞이한다. 성남시 도시개발사업지인 대장지구는 성남시민이 청약 1순위로 새 아파트에 목말라있던 판교·분당신도시에서 간만에 나온 공급이어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녹지에 둘러싸인 ‘숲세권’이고, 판교·분당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도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2800가구 청약에 성남시민 관심↑현대건설(000720)·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와 대우건설(047040)의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포스코건설의 판교 더샵 포레스트는 14일 일제히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이들 단지가 들어서는 총 92만467㎡ 규모의 대장지구엔 2020년까지 아파트 5268가구를 포함해 단독·연립주택 등 5903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판교신도시 2만9263가구와 견줘 규모가 5분의 1 수준이어서 ‘꼬마판교’로도 불린다.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만 총 2800가구로 대장지구에 조성되는 아파트 절반을 넘는다. 대장지구는 북쪽으로 1.5㎞가량 거리에 판교신도시를, 동쪽으로 3㎞여 거리에 분당신도시를 각각 두고 있어 판교·분당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생활권으로 꼽힌다. 특히 2020년 대장지구와 판교신도시를 잇는 서판교 터널(가칭)이 개통되면 판교 중심지까지 차량으로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와 함께 제2·3 테크노밸리도 개발 예정이어서 ‘직주근접’ 수요가 탄탄하다는 분석이다. 세 단지 모두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자만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성남시 분당구는 투기과열지구여서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2년이 지나야 하고 납입 횟수는 24회 이상, 5년 내 당첨자가 가구에 속하지 않은 1주택 이하 가구주만 1순위 요건에 해당한다. 3000가구에 가까운 물량이 나오기에 부담이 있지만 성남 내 새 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분당은 1991년, 판교는 2009년 각각 입주를 시작한 이래 별 다른 공급이 없었다. 이 때문에 지난 6월 청약을 진행한 ‘분당 더샵 파크리버’ 역시 특별공급을 제외한 339가구 공급에 1만934명이 청약하며 평균 경쟁률이 32.25대 1에 달했다. ◇힐스테이트부터 더샵·푸르지오 차례로 청약세 단지 모두 모델하우스를 같은 날 열지만 18일 1순위 당해지역을 시작으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가 가장 먼저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 전용 85㎡를 넘는 주택형으로만 구성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11일 바뀐 청약제도를 첫 적용 받는다. 총 836가구 가운데 절반은 가점제로, 나머지 절반은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한다. 추첨 물량의 나머지 25%는 청약에서 떨어진 무주택자와 기존 주택을 처분하겠다고 약정을 체결한 1주택자를 섞어 당첨자를 가린다. 다만 A3·4·6블록으로 나뉜 힐스테이트는 당첨자 발표일을 각각 다음달 2일, 이달 31일, 27일 차이를 둬 각각의 블록에 따로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중복 청약이 가능한 셈이다. A3블록은 △139㎡ 99가구 △145㎡ 9가구 △147㎡ 11가구 △162㎡ 2가구 등 121가구, A4 블록은 △131㎡ 246가구 △159㎡ 5가구 등 251가구, A6 블록은 △128㎡ 464가구로 각각 구성된다. A3·4블록은 지구 중앙에 배치되는 유치원과 초등·중학교가, A6블록은 상업시설이 각각 가깝다. 판교 대장지구 6블록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그 다음 청약은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와 판교 더샵 포레스트가 함께 이어받는다.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당해지역 등 청약 일정이 시작되며 당첨자 발표일은 내년 1월4일이다.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 두 단지 가운데 한 단지만 골라 청약해야 한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100% 가점제가 적용된다. 분양가격도 3.3㎡당 평균 2100만원 미만으로 비슷하다.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가 3.3㎡당 평균 2433만원가량으로 책정한 데 비해 300만원 가까이 저렴하다. 이는 두 단지 모두 대장지구 사업에 출자한 ㈜화천대유자산관리를 시행사로 뒀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공급하려는 정부 기조에 맞춰 분양가격을 낮췄다”고 전했다. 푸르지오는 A1블록 529가구, A2블록 445가구 등 총 974가구를 분양한다. 평면은 A·B·C·D·PA 등 5가지이며 이 가운데 PA는 펜트하우스로 A1블록에 5가구, A2블록에 3가구 각각 배치된다. 더샵은 단지 펫네임(단지 특징을 강조하고자 건설사 브랜드 앞·뒤에 붙이는 이름)에서 보듯 ‘숲세권’인 동시에 지구 내 학교와 가깝다. A11블록 448가구, A12블록 542가구 등 990가구로 구성되며 평면은 A·B·C·D 등 네 가지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교통여건이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성남시 운중동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2600만원 선으로 분양가가 3.3㎡당 2000만원 초중반대라면 관심 이어질 듯하다”고 분석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판교 더샵 포레스트와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의 청약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며 “학교와 가까운 단지를 원하는 수요자는 판교 더샵 포레스트에, 대형을 원하는 수요자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에 각각 더 관심 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1·2블록) 투시도. 사진=대우건설판교 더 샵 포레스트(11·12블록)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2018.12.14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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